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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지’ 만들던 삶과 헌신, 영화로 제작

    ‘직지’ 만들던 삶과 헌신, 영화로 제작

    청주대 출신들이 주축이 돼 직지를 주제로 한 영화 제작에 나섰다. 불교 서적인 직지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으로 1377년 충북 청주 흥덕사에서 인쇄됐다. 28일 청주대에 따르면 이 학교 연극영화과 출신들이 자발적으로 직지 이야기를 담은 1시간 30분짜리 영화 ‘우리’를 만들고 있다, 직지를 소재로 한 연극이나 다큐멘터리 제작은 있었지만 영화는 처음이다. 역사 멜로드라마인 이 영화의 감독 겸 작가는 연극영화과 85학번 채승훈(50)씨가, 촬영감독은 같은 학번인 동우필름 대표 김영철(50)씨가 맡았다. 총괄PD와 PD는 84학번 황의권(51)씨와 김기훈(50)씨다. 제작진 50명 가운데 절반이 청주대 출신이다. 이들은 재능기부로 영화에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4000여만원을 모아 제작비에 보탰다. 지난해 11월 촬영을 시작한 ‘우리’는 승려 백운화상과 그의 제자인 달잠, 석찬, 묘덕이 직지를 만드는 데 생애를 바친다는 내용으로 시작된다. 2년 전 청주로 내려와 직지를 접한 채 감독은 직지 제작에 헌신한 당시 사람들의 삶에 빠져들어 영화를 만들게 됐다. 채 감독은 모두가 정보를 함께 공유한다는 평등사상이 책으로 인쇄된 직지에 담겨 있다고 생각해 영화 제목을 ‘우리’라고 정했다. 그는 “뜻이 있는 여러분들이 후원을 해 줘 지난 2월 촬영을 마치고 편집 작업을 진행 중인데 예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국제영화제에 출품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충북 교육계, 여고생에게 성희롱 발언한 술마신 교사 직위해제

    충북 교육계, 여고생에게 성희롱 발언한 술마신 교사 직위해제

    교사들의 동료 여직원 성추행 사건이 끊이질 않는 충북교육계에서 괴산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여고생에게 성희롱 발언을 해 직위해제 됐다. 당시 교사는 술을 마신 상태였다. 28일 충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괴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지난달 16일 오후 A(59) 교사가 교실에 들어와 종례하다가 여학생에게 성적인 발언을 했다. A교사는 당시 학교 밖에서 저녁을 먹으며 술을 마신 뒤 귀가하지 않다가 정규수업이 끝난 뒤 진행되던 보충수업이 마무리되는 시간에 맞춰 교실에 들어왔다. 이 학교는 남녀 공학이지만, 당시 교실에는 남학생들만 있었다. 이때 가방을 가지러 교실에 들어온 여학생을 보고 성적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희롱 발언 사실을 보고받은 도교육청은 A교사를 직위해제했다. 조사에서 A교사는 학생들에게 상습적으로 성희롱 발언을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도교육청은 A교사가 발언한 구체적 내용은 함구했다. 최근 충북지역에서는 청주의 한 중학교 교장이 교내에서 30대 교무실무사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아 직위해제됐다. 또한 30대 초등학교 교사는 회식자리에서 동료 여교사 4명을 성추행해 중징계를 앞두고 있다. 이 교사의 성추행 사실을 도교육청에 보고하지 않은 학교장과 교감은 견책처분을 받았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청주대 연극영화과 출신들, ‘직지 영화’ 제작

    청주대 연극영화과 출신들, ‘직지 영화’ 제작

    청주대 출신들이 주축이 돼 직지를 주제로 한 영화 제작에 나섰다. 불교 서적인 직지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으로 1377년 청주 흥덕사에시 인쇄됐다. 28일 청주대에 따르면 이 학교 연극영화과 출신들이 자발적으로 직지 이야기를 담은 1시간 30분짜리 영화 ‘우리’를 만들고 있다, 직지를 소재로 한 연극이나 다큐멘터리 제작은 있었지만 영화는 처음이다. 역사 멜로드라마인 이 영화의 감독 겸 작가는 연극영화과 85학번 채승훈(50)씨가, 촬영감독은 같은 학번인 동우필름 대표 김영철(50)씨가 맡았다. 총괄PD와 PD는 84학번 황의권(51)씨와 김기훈(50)씨다. 달잠역은 83학번 홍진웅(52)씨, 석찬역은 90학번 김광영(46)씨, 묘덕역은 07학번 권유진(29·여)씨가 연기했다. 제작진 50명 가운데 절반이 청주대 출신이다. 이들은 재능기부로 영화에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4000여만원을 모아 제작비에 보탰다. 청주시문화재단, 효성병원 오창진 원장. 청주대 박종학 학생처장 등도 영화제작을 도왔다. 지난해 11월 촬영을 시작한 ‘우리’는 승려 백운화상과 그의 제자인 달잠, 석찬, 묘덕이 직지를 만드는 데 생애를 바친다는 내용으로 시작된다. 이어 석찬과 묘덕이 정원과 우리로 환생해 사랑을 나누는 줄거리로 구성됐다. 2년 전 청주로 내려와 직지를 접한 채 감독은 직지 제작에 헌신한 당시 사람들의 삶에 빠져들어 영화를 만들게 됐다. 채 감독은 모두가 정보를 함께 공유한다는 평등사상이 책으로 인쇄된 직지에 담겨 있다고 생각해 영화 제목을 ‘우리’라고 정했다. 그는 “뜻이 있는 여러분들이 후원을 해줘 지난 2월 촬영을 마치고 편집작업을 진행 중인 데 예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국제영화제에 출품하는 게 목표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홍콩 수출 한우 ‘귀한 몸’…한 마리가 경차 두 대 값

    홍콩 수출 한우 ‘귀한 몸’…한 마리가 경차 두 대 값

    청정 지역에서 생산된 우리나라 농축산물들이 해외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홍콩에 수출한 한우 1마리의 현지 판매가는 국내 경차 2대 가격에 육박했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1년 이상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지역에서 생산된 소고기를 수출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전남산 한우 257마리가 도축, 가공돼 홍콩으로 수출됐다. 전남 한우에는 엄청난 가격표가 붙는다. 홍콩에는 구이용 고급육인 등심, 채끝, 안심 부위만 수출한다. ●마카오에서도 청정 한우 높은 평가 암소 600㎏짜리 1마리에서 50㎏ 정도만 나온다. 현지 소비자 가격이 ㎏당 32만원으로 마리당 1600여만원에 이른다. 국산 경차 2대 가격인 1800여만원에 200여만원 모자란다. 국내 가격이 ㎏당 10만원 이내로, 3배 이상 비싸게 팔리는 것이다. 지난 26일 홍콩으로 수출되는 소 7마리를 도축한 정찬주(63) 녹색한우조합 대표이사는 “외국에서까지 우리 소를 최고로 인정해 줘 농가들이 아주 뿌듯해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지난 1월 홍콩에서 열린 한우 시식회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 화우가 심심하고 부드러운 데 비해 한우는 육질이 좋고 고소해 훨씬 맛있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호텔이나 부유층들이 구입하는 최고급 1++(투플러스)를 수출하지만 앞으로 서민들도 찾을 수 있도록 1등급도 판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한우의 수출 길은 잇따라 열릴 전망이다. 우선 마카오가 지난 15일 국내 도축장 가공업체에 수출 작업장 등록을 승인했다. 지역이 구제역 검사를 시작한 1934년부터 청정 지역으로 유지돼 전남 한우는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일조량이 풍부한 곳에서 자란 양질의 조사료로 사육해 품질이 우수하다. 우수 한우 혈통도 보유해 1등급 이상 출현율이 66.5%로 전국 평균(65%)보다 높다. ●의성·진천쌀 싱가포르·濠 등 수출 쌀도 수출 지역을 넓히고 있다. 경북 의성군의 쌀 대표 브랜드인 ‘의로운 쌀’이 2009년 필리핀을 시작으로 몽골, 말레이시아, 호주, 미국에 이어 최근 싱가포르에 처음 수출됐다. 충북 진천 ‘생거진천쌀’은 미국과 일본에 이어 호주에 수출된다. 영농조합법인 미플러스가 생산한 생거진천쌀 17t이 이날 부산항에서 선적됐다. 수출 가격은 20㎏당 3만 5000원 정도다. 미플러스는 올해 총 100t의 쌀을 수출할 계획이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진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전남 한우는 홍콩서 경차 두 대 값에 팔린다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우리나라 농축산물들이 해외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홍콩에 수출한 한우 1마리의 현지 판매가는 국내 경차 2대 가격에 육박했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1년 이상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지역에서 생산된 쇠고기를 수출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전남산 한우 257마리가 도축·가공돼 홍콩으로 수출됐다. 전남 한우에는 엄청난 가격표가 붙는다. 홍콩에는 구이용 고급육인 등신·채끝·안심 부위만 수출한다. 암소 600㎏짜리 1마리에서 50㎏ 정도만 나온다. 현지 소비자 가격이 ㎏당 32만원으로 마리당 1600여만원에 이른다. 국산 경차 2대 가격인 1800여만원에 200여만원 모자란다. 국내 가격이 ㎏당 10만원 이내로 3배 이상 비싸게 팔린다. 지난 26일 홍콩으로 수출되는 소 7마리를 도축한 정찬주(63) 녹색한우조합 대표이사는 “외국에서까지 우리 소를 최고로 인정해줘 농가들이 아주 뿌듯해하고 있다”며 “해외 진출이란 자부심도 느끼고, 새로운 판로가 개척돼 큰 기대를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지난 1월 홍콩에서 열린 한우시식회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화우가 심심하고 부드러운데 비해 한우는 육질이 좋고, 꼬시름해 훨씬 맛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호텔이나 부유층들이 구입하는 최고급 1++(투플러스)를 수출하지만 앞으로 서민들도 찾을 수 있는 1등급도 판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한우의 수출 길은 잇따라 열릴 전망이다. 우선 마카오가 지난 15일 국내 도축장 가공업체에 수출 작업장 등록을 승인했다. 지역이 구제역 검사를 시작한 1934년부터 청정지역으로 유지돼 전남 한우는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풍부한 일조량을 받고 자란 양질의 조사료로 사육해 품질이 우수하다. 우수 한우 혈통도 보유해 1등급 이상 출현율이 66.5%로 전국 평균(65%)보다 높다. 쌀도 수출 지역을 넓히고 있다. 경북 의성군 쌀 대표 브랜드인 ‘의로운 쌀’이 2009년 필리핀을 시작으로 몽골, 말레이시아, 호주, 미국에 이어 최근 싱가포르에 처음 수출됐다. 충북 진천 ‘생거진천쌀’은 미국과 일본에 이어 호주에 수출된다. 영농조합법인 미플러스가 생산한 생거진천쌀 17t이 이날 부산항에서 선적됐다. 수출가격은 20㎏당 3만 5000원 정도다. 미플러스는 올해 총 100t의 쌀을 수출할 계획이다. 생거진천쌀은 오래전부터 명품쌀로 통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고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주관한 쌀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브랜드로 선정됐다. 전국 으뜸 농산물 품평회 쌀 부문에서 5년에 걸쳐 대통령상과 대상을 받았다. 2009·2010년에는 한국지방자치 브랜드 대상을 탔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진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여교사 가슴 만져도 승진하는 충북교육계 ‘시끌’

    여교사 가슴 만져도 승진하는 충북교육계 ‘시끌’

    충북교육계가 성추행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성추행 사건이 잇따르고 있고, 사건 관련자들의 처벌 등 사후 처리도 논란이 일고 있다. 성추행을 안일하게 보는 도덕적 해이와 솜방망이 처벌로 제식구를 보호하려는 온정주의가 지나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충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청주 모 중학교 A교장이 최근 교내 사무실에서 교무실무사 B씨를 강제로 껴안고 입을 맞추려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B씨는 경찰에서 “교장선생님이 교장실로 불러 강제로 입을 맞춰 뿌리치자 다시 껴안고 입을 맞췄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A교장은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뒤늦게 알려진 청주의 한 초등학교 성추행 사건은 도교육청의 사후처리까지 엉망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비난이 거세자 교육청이 피해 여교사들에게 사과한다는 입장을 발표했지만 논란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문제의 사건은 지난 3월 도교육청에 투서가 접수되면서 알려졌다. 투서의 요지는 청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30대 남성 교사가 지난해 9월과 지난 2월 회식자리에서 잇따라 동료 여교사 4명의 가슴을 만지고 이마에 입을 맞추는 등 성추행했다는 내용이다. 1차 성추행 발생 후 학교측은 이를 인지했지만 상급기관에 보고하지 않았다. 더구나 성추행 가해교사는 학교 폭력 예방에 기여했다며 상위 교사 40%에게 주는 승진 가산점(0.1점)을 받았다. 승진가산점을 받은 이 교사는 자신이 희망하는 청주의 한 초등학교로 전보발령났고, 자신을 위한 지난 2월 회식자리에서 또다시 성추행을 했다. 성범죄 사실을 알고도 도교육청에 보고조차 하지 않은 교장은 현재 해당 학교에 근무 중이다. 교감은 승진해 도교육청 장학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투서로 성추행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들의 성추행 사건 무마가 드러났지만 도교육청은 이들에게 징계 가운데 가장 낮은 견책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또한 도교육청은 교장의 경우 오는 8월 정년퇴임이라 전보조치 하지 않기로 했다. 장학관은 그의 승진 후 견책처분이 내려졌다는 이유로 다음 달 1일자로 전보조치만 할 뿐 다른 불이익은 주지 않기로 했다. 성추행 가해교사는 중징계를 앞두고 있다. 청주 여성의전화 관계자는 “학교 등 교육계가 상당히 폐쇄적인 조직이라 성추행 사건이 발생하면 교장 등 관리자들이 무조건 덮으려고만 한다”며 “성추행 사건을 상급기관에 보고하지 않는 책임자들에게 무거운 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충북교육청 전경.
  • 충북교육헌장 놓고 도의회도 보수 진보 간 갈등

    충북교육헌장 놓고 도의회도 보수 진보 간 갈등

    충북도교육청이 제정을 추진 중인 충북교육공동체 권리헌장을 둘러싼 갈등이 보수와 진보세력 간의 충돌로 확대되고 있다. 보수성향의 시민단체가 반발하는 가운데 새누리당 소속 도의원들까지 가세해 제정작업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도의원 4명은 26일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현장의 혼란과 상호 권리주장의 충돌을 초래하는 부작용을 가져오는 교육공동체 권리헌장 제정을 거부한다”며 “권리헌장을 즉각 폐기하고 화합의 길을 열어 줄 것을 김병우 교육감에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회견에는 윤홍창 교육위원장과 정영수 부위원장, 김양희 의원, 이종욱 의원이 참석했다. 윤 위원장은 “미혼모 학습권 등이 이미 학교현장에서 보장되고 있는데 굳이 권리헌장에 이런 내용을 담으면 학생들의 임신과 출산을 조장할 수 있다”며 “학교장이 학칙을 재·개정할 때 권리헌장을 근거로 해야 하기 때문에 권리헌장이 상징적인 의미라는 교육청의 주장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실 내 폐쇄회로(CC)TV 설치 제한, 학생들의 휴대전화 사용 보장, 두발 자유 등도 학교폭력 증가 등의 부작용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지금도 무질서한 학교현장을 더 풀어주면 충북교육은 무너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교육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도의원들은 상반된 입장으로 맞서고 있다. 이숙애 도의원은 “새누리당 도의원들은 김 교육감의 공약 사업은 무조건 반대하는 경향이 있다”며 “민주사회에서 권리헌장은 권장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광희 도의원은 “권리헌장 내용이 너무 약하고 구체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한다면 이해 가지만 제정을 중단하라고 하는 것은 황당하다”며 “새누리당 도의원들이 억지를 부리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도교육청은 논란이 되는 부분을 최대한 보완해 다음 달 권리헌장을 공포한다는 계획이다. 조례가 아니라 의회의 심의를 받지 않고 공포할 수 있다. 권리헌장은 전문 11개 항목과 32개 조항의 실천규약으로 구성됐다. 균등하게 교육받을 권리, 교육활동을 자유롭게 선택할 권리. 개성실현 권리, 자유롭게 의사표현할 권리, 사생활의 자유를 누리고 개인 물품 소지 관리에 간섭받지 않을 권리 등을 담고 있다. 시민단체들도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8개 단체가 결성한 충북교육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권리헌장 제정반대 활동을 벌이고 있다. 반면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학생인권조례를 추진하다 벽에 부딪혀 권리헌장을 제정하는 게 오히려 아쉽다며 반대하는 세력들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청주지검, 여론조사 조작한 업체 대표 구속기소

    청주지검은 25일 20대 총선을 앞두고 실시된 후보 여론조사를 조작한 여론조사업체 대표 A(52)씨와 이를 공모하고 보도한 청주의 한 인터넷 언론매체 B(68)씨 등 2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 2월 청주 서원 선거구 여론조사를 하면서 B씨의 부탁을 받고 일부 응답자들의 응답을 조작해 2위 후보를 1위 후보로 만들었다. B씨는 조작된 여론조사 결과를 자신의 인터넷 매체에 보도했다. A씨는 같은 시기에 진행된 청주 흥덕 선거구 여론조사도 조작했다. A씨는 자신이 실시한 흥덕 선거구 여론조사가 성별, 연령대, 지역별 할당 등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여론조사 조건에 부합되지 않자 특정연령대의 응답자를 임의로 추가해 4위 후보를 3위로 조작 발표했다. A씨가 운영하는 여론조사 업체는 사업자등록만 돼 있을 뿐 직원이나 사업장이 없는 속칭 ‘페이퍼 컴퍼니’로 드러났다. 현재 A씨와 B씨는 여론조사 조작으로 순위가 올라간 예비후보자들과의 공모 관계는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예비후보들과 공모관계는 계속 수사하고 있다”며 “청주지역 다른 선거구 여론조사 조작혐의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충주에 라바랜드 개장

    충주에 라바랜드 개장

    인기 애니메이션 ‘라바’ 캐릭터를 활용한 어린이 놀이시설인 충주라바랜드가 오는 29일 개장한다. 충주시는 이날 오후 2시 금릉동 충주세계무술공원에서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라바랜드 개장식을 갖는다고 25일 밝혔다. 45억원을 투입해 3300㎡ 규모로 꾸민 라바랜드는 아이들의 감성과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시설들로 가득 찼다. 실내에는 영유아들을 위한 키즈카페, 트램블린, 붕붕카존 등 8종의 무동력 놀이시설, 휴게음식점 등이 배치됐다. 건물 옥상과 야외에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회전라바, 스윙카 등 11종의 동력놀이기구가 설치됐다. 옥상에서는 160m 길이의 라바기차도 운행한다. 야외무대와 실내 공연장에서는 마술, 로봇쇼,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이 수시로 진행될 예정이다. 입장료는 어린이 1만 2000원, 어른 6000원이다. 충주시민은 지역할인을 적용받아 어린이 8000원, 어른 4000원이다. 입장료만 내면 2시간 동안 모든 시설을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앞서 지난해 6월 라바 캐릭터 저작권사인 ㈜투바앤, 라바의 테마파크 직접사용권을 가진 ㈜어드벤쳐월드원 등과 3자 협약을 맺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아이들에게 투표권이 없어서인지 지자체들이 아이들을 위한 시설에 투자하기를 꺼리고 있다”며 “충주가 아동친화도시를 선언한 만큼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무술시연회 아닙니다…국가별 대항전입니다”

    “무술시연회 아닙니다…국가별 대항전입니다”

    ‘2016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은 이시종 충북지사는 24일 “이 대회는 동양의 전통무예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형태의 올림픽”이라며 “종목별 국가대항전이란 점에서 무술시연 위주의 무술축제와 성격이 180도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어 “사라져가는 전통무예를 계승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과 접목시켜 무예를 산업화하기 위한 목적도 크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중국과 일본이 주도한 세계무예계를 우리가 선점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동안 전통무예 진흥에 많은 공을 들여왔다. 충주시장 재직 시절 그의 제안으로 1998년 국내 무술단체들이 참여하는 제1회 충주 무술축제가 개최돼 2000년부터 시작된 충주 세계무술축제의 기반을 마련했다. 충주 세계무술축제는 현재 격년제로 열린다. 또한 이 지사는 국회의원 시절에 전통무예진흥법을 만들었고, 택견이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으로 등재되는 과정에도 큰 역할을 했다.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도 그의 강력한 의지에서 비롯됐다. 그는 “청주는 충북의 중심에 위치한데다 국제행사를 개최한 경험이 있고, 경기장과 숙박시설 등 우수한 인프라까지 갖춰 1회 개최지로 결정했다”며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지정된 청주시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전 세계인들에게 각인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이 지사는 “충주에 건립되는 국제무예센터에도 국제적인 관심을 이끌어내고, 세계무예를 아우르는 성지로 충북의 입지를 굳혀나가는 효과도 기대된다”며 “세계무예마스터십을 올림픽과 쌍벽을 이루는 지구촌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택견·무에타이·주짓수… 무림 고수의 ‘무예 올림픽’ 열린다

    택견·무에타이·주짓수… 무림 고수의 ‘무예 올림픽’ 열린다

    충북이 지구촌 전통무예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청주에선 무림의 고수들이 모여 진검승부를 펼친다. 충주에서 소멸위기에 놓였던 택견을 살리기 위한 최초의 전수관이 건립되고 세계무술축제가 열렸다. 2018년까지는 국제무예센터가 충주에 건립된다. 24일 충북도에 따르면 오는 9월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청주 일원에서 ‘세계무예의 조화’를 주제로 ‘2016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가 개최된다. 세계 주요 전통무예를 테마로 열리는 최초의 종합 국제행사다. 이번 대회에는 정식과 시범 종목을 포함해 총 15개의 세계 주요 전통무예 종목에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의 30여개 국가 2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정식종목은 씨름, 태권도, 택견, 우슈, 유도를 비롯해 ‘맨손 호신술’이란 의미를 담은 러시아의 삼보, 무기를 쓰지 않고 치고, 찌르고, 던지고, 조이고, 관절을 꺾는 주짓수, 말을 타고 달리며 활을 쏘아 맞히는 기사, 타이복싱으로 불리는 태국의 전통격투기인 무에타이, 상대방의 상의를 붙잡고 메치는 기술로 겨루는 우즈베키스탄의 크라쉬 등이다. 정식종목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을 앞두고 16개국 이상으로 구성된 종목별 세계연맹이 주최하는 예선전의 8강 입상자들이다. 이들은 청주체육관과 청주유도회관 등 5개 경기장에서 8강전을 시작해 우승자를 가린다. 충북에 경기장이 없는 기사 종목은 강원 속초에서 진행한다. 특별종목은 각국의 특색 있는 무예들이 시범단을 꾸려 경쟁하는 연무대회와 기록경기 등 2개다. 기록경기는 종목에 관계없이 대회 참가자들이 누구나 출전해 낙법, 높이차기 등을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회 기간 무예영화가 상영되고 각국의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거리예술축제, 무예의 학술적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국제학술대회, 국제회의 등도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국비 9억원과 지방비 31억원 등 총 40억원이 투입된다. 서울대 용역에 따르면 소비지출 349억원, 생산유발 605억원, 고용유발 5억원 등 총 959억원 이상의 경제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충북도는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난해 8월과 9월 두 차례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대회 홍보를 위해 애틀랜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충북 출신 전기영 유도대 교수와 태권도 국가대표를 지낸 청주 출신 영화배우 이동준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또한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올림픽과 아시아게임에 심판 등으로 참가한 경험이 있는 전문위원 4명을 위촉해 자문을 받고 있다.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10년이 넘는 오랜 기간 준비한 끝에 마련한 행사다. 도는 2000년 충주에서 개최한 국제무도학술대회에서 국가대항전 형태를 띤 종합무술대회의 필요성이 제기되자 이를 주목했다. 이어 2005년부터 세 차례 무술올림픽 학술용역을 시작해 기본계획을 수립했고, 2013년 전담팀을 구성해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이번 대회는 세계 각국의 전통무예인들에게 환영을 받고 있어 성공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프랑스 29명과 스위스 2명으로 구성된 유럽합기도 선수단은 지난 14일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 훈련장과 경기장을 둘러보기 위해 청주를 방문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세계무예마스터십 조직위원회 이도한 기획홍보부장은 “현재의 올림픽은 서구 중심의 대회로 운영되는 한계를 갖고 있어 세계 각 지역에서 오랫동안 명맥을 이어왔던 전통무예들이 설 자리가 없었다”며 “전 세계 무예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 참가 선수들이 예상보다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조직위원회는 대회 기간 중에 세계무예마스터십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4년마다 올림픽을 주관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같은 국제기구를 만들어 앞으로 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겠다는 것이다. 총 22개국이 참여하기로 한 세계무예마스터십 위원회는 위원장 1명과 위원 34명, 사무국 직원 10명 등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위원장은 도지사나 국가수반이, 위원은 정식종목 국제단체장 10명과 국제무예계 저명인사 20여명 등이 맡기로 했다. 고찬식 조직위 사무총장은 “아테네가 처음으로 올림픽을 개최해 올림픽의 성지로 불리고 있는 것처럼 충북도 무예의 성지로 세계인들에게 각인될 것”이라며 “이번 대회 개최를 계기로 무예와 관련된 건강산업과 무예용품, 영화 등도 충북이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20억원이 투입돼 충주시 금릉동 세계무술공원 내에 들어서는 국제무예센터는 내년 착공해 2018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이 센터는 세계 청소년의 발달과 참여를 통한 전통무예 교류·발전 연구사업과 세계 무예 산업을 총괄 조정하는 기능을 맡는다. 또한 국제스포츠 외교 활성화와 무예를 통한 선진국과 개도국 간의 청소년 교육프로그램 보급사업을 추진한다. 국제무예센터는 2013년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37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청소년 발달과 참여를 위한 국제무예센터’ 설립 안건이 최종 통과되면서 한국 설립이 결정됐다. 국제무예센터가 준공되면 무예 분야에서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대한민국 힐링 1번지’ 꿈꾸는 영동군, 레인보우 힐링타운 착공

    ‘대한민국 힐링 1번지’ 꿈꾸는 영동군, 레인보우 힐링타운 착공

    ‘대한민국 힐링 1번지’를 꿈꾸는 충북 영동군의 야심찬 프로젝트인 레인보우 힐링타운 공사가 본격화된다. 영동군은 오는 28일 오후 3시 영동읍 매천리 산 35의 1 일원에서 레인보우힐링타운 기공식을 갖는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8년까지 민자 1239억원 등 총 2640억원을 투입, 179만 835㎡ 부지에 복합 테마 힐링휴양 관광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레인보우 힐링타운은 복합문화예술, 과일나라, 웰니스, 휴양숙박, 상업판매, 와인테마, 체육시설 지구 등 7개 테마로 꾸민다. 군은 요가와 명상체험장 등으로 구성되는 힐링센터, 생태탐방숲과 전망대 등이 들어설 웰니스단지, 인공 와인터널, 노후된 난계국악당을 대체할 복합문화예술회관, 과일따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과일나라 시설은 군비 등으로 먼저 추진할 예정이다. 이 시설들이 어느 정도 모양새를 갖추면 내년쯤 민자를 유치해 객실 207실 규모의 콘도, 18홀 규모의 골프장, 상업판매시설 등 나머지 시설 건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군이 일부 시설을 먼저 완성하고 민간자본을 유치하는 ‘선(先) 공공개발, 후(後) 민간투자’방식을 택한 것은 민자유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군 관계자는 “아무것도 진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민자유치에 나서면 사업자들이 투자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며 “군이 강한 의지를 갖고 사업을 추진한다는 믿음을 주기 위해 선 공공개발, 후 민간투자 방식을 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레인보우 힐링타운은 우리 지역의 100년 먹거리가 될 관광산업의 컨트롤타워가 될 것”이라며 “과일과 힐링을 주제로 한 중부권 최대의 휴양 관광지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영동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청주외국인보호소 인권침해 진실공방

    청주외국인보호소 인권침해 진실공방

    청주외국인보호소에 수용된 우즈베키스탄 이주노동자와 보호소 직원들이 인권침해 여부를 놓고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외국인보호소는 단속에 걸린 불법체류자들이 강제 출국 직전까지 구금돼 생활하는 곳이다. 20일 청주 외국인보호소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1시 30분쯤 청주 외국인 보호소에 구금 중이던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A(33)씨가 2m 이상 높이의 철창 살에 끈을 묶고 목을 매 자살을 시도했다. A씨는 보호소 직원들에 의해 발견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다. 보호소 관계자는 “직원과 보호 외국인들이 보고 있는 상황에서 돌발적으로 발생한 사고”라며 “건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A씨가 자살을 시도한 것은 보호소 직원들의 인권탄압이 원인 같다는 게 청주 이주민 노동인권센터의 설명이다. 청주 이주민 노동인권센터 안건수 소장은 “아파도 외부 병원에 잘 보내주지 않았고, 보호소에 근무하는 의사는 아무 문제가 없다며 치료를 안 해주는 등 제대로 보호를 받지 못하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 같다”며 “A씨는 피를 토하는 등 몸이 좋지 않아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해 몸무게가 30㎏이나 줄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외국인보호소는 교도소보다 열악한 수준”이라며 “외국인보호소를 들어가려면 철문과 철책 등 7단계를 거쳐야 들어갈 수 있다”고 전했다. A씨의 인권탄압 주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10월 외국인 보호소 직원 3명이 자신을 폭행했다며 검찰에 고소장을 냈다. A씨는 보호소 직원이 가스총을 손에 들고 ‘쏴 죽이겠다’며 협박했고, 욕설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A씨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내부 직원들의 진술을 확보, 폭행 혐의(독직 폭행)로 보호소 직원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그러나 청주외국인보호소는 A씨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맞서고 있다. 외부병원 진료를 거부당했다는 주장에 대해 보호소 측은 A씨가 당일 점심 식사 후 구토로 약간의 출혈이 있어 의무과장이 약 처방을 했고, 21일 위 내시경 예약을 한 상태라고 반박했다. 식사를 못한 것은 A씨가 입맛이 없다고 거부한 적이 많고, 특식을 제공한 적도 수차례 된다고 보호소 측은 주장했다. A씨의 고소건과 관련해서는 A씨가 의무실에서 진료를 받다 소란을 피워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다소 몸싸움이 있었지만 폭행한 적은 없고, 목 부위 상처는 피부과 진료결과 손톱으로 긁힌 후 유발된 습진이란 것이다. 보호소 관계자는 “A씨는 두통과 복통 등을 호소해 입소 이래 내부진료 약 130회와 외부진료 9회를 받았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다는 게 모든 의사들의 진료소견이었다”며 “본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한국에 남고 싶어 억지주장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2014년 12월 강제 출국됐어야 했지만 상해사건에 연루돼 유죄를 선고받자 본인이 항소했고, 그 재판 때문에 지금까지 국내에 남게 됐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청주시, 젓가락 문화상품 개발한다

    청주시, 젓가락 문화상품 개발한다

    지난해 젓가락페스티벌을 개최한 충북 청주시가 젓가락 문화상품 개발에 나선다. 20일 시에 따르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오는 6월까지 젓가락을 소재로 한 다양한 문화상품과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개발키로 했다. 국비 지원사업으로 추진되는 이번 개발에는 옻칠분야 충북도무형문화재인 김성호씨, 방짜유기 충북도무형문화재 박갑술씨, 방짜유기 강원도 무형문화재 전수조교 김우찬씨, 한지작가 이종국씨, 조각보 작가 이소라씨, 청주대학교 공예디자인학과 등이 참여한다. 김성호씨는 한국 전통의 옻칠나전 기법으로 수저세트를 만들 예정이다. 옻칠은 방습, 방염, 방충 효과가 뛰어나 오랜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박갑술씨와 김우찬씨는 방짜유기로 전통 식기세트와 수저세트를 제작한다. 구리와 주석을 78대 22의 비율로 합금해 만들어 낸 유기는 무독, 무취, 무공해의 특성을 지닌 우리나라 전통의 금속문화다. 이종국 씨는 분디나무와 한지를 이용해 젓가락을 만든다. 분디나무는 중부권에 자생하는 산초나무로 잎과 열매가 맵고, 항균성이 좋다. 이소라씨는 바느질로 수저집을 만든다. 수저를 보관하는 수저집은 조선시대까지 집집마다 있었지만 언제부턴가 자취를 감췄다. 청주대 공예디자인학과 교수와 학생들은 금속, 유리, 옻칠 등의 기법으로 수저를 만든다. 개발이 완료된 상품은 오는 11월 젓가락페스티벌 기간 중 국내외 방문객에게 선보인 뒤 문화상품으로 지속 개발돼 청주를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 활용된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변광섭 총괄코디네이터는 “오는 6월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의 젓가락 관련 단체들이 협의회를 구성한 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청주시가 ‘젓가락데이’로 지정한 11월 11일 젓가락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라며 “젓가락문화상품 개발을 시작으로 젓가락공방, 젓가락 갤러리, 젓가락박물관, 젓가락공예마을 등 특성화 사업을 적극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동아시아문화도시 선정을 계기로 한·중·일 3개국의 공통문화인 젓가락을 테마로 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충북교육공동체 권리헌장’ 제정에 보수 성향 시민단체 반대해

    ‘충북교육공동체 권리헌장’ 제정에 보수 성향 시민단체 반대해

    ‘충북교육공동체 권리헌장’ 제정을 추진하는 충북도교육청이 보수 성향의 ‘충북교육시민사회단체협의회’(이하 협의회)와 물리적 충돌을 하는 등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다. 도교육청은 권리헌장 초안을 지난 14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의견수렴을 거쳐 권리헌장을 확정하고서 다음 달 31일 선포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도교육청이 권리헌장 초안을 가다듬고자 지난 16일 마련한 타운 미팅부터 교육사랑학부모협회, 학교아버지회연합회 등 8개 단체로 구성된 협의회의 반발로 1시간여 만에 중단됐다. 권리헌장이 학생 임신 조장과 동성애 허용, 집회와 시위 조장, 휴대전화 소지 등 독소조항을 품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 과정에서 협의회 측과 교육청 직원들 간에 물리적 충돌도 했다. 갈등은 19일 재점화됐다. 협의회는 이날 오전 도교육청 기자회견에서 “김병우 교육감이 반대의견 제시하는 학부모를 폭도로 규정하고 있다”며 “행사장에서 학부모들이 난동을 부리고 의자를 집어던졌다고 하는 거짓 주장은 삼류 국회의원도 생각하지 못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공무원을 동원해 행사장 안팎 경비를 세우고 학부모들을 끌어낸 것은 폭력을 유발하기 위해 꾸민 음모”라며 “권리헌장 제정 위원의 모집과정과 회의록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자녀를 위한 교육활동을 보수로 표현하는 것은 본질이 왜곡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도교육청은 오후 곧바로 기자회견을 열어 맞받아쳤다. 도교육청은 “미팅장에서 소란을 피우고 직원들에게 상처를 입힌 행위는 공무집행 방해”라며 “수차례의 나가달라고 요청했으나 계속 소란을 피우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 사람들을 건조물 침입 및 퇴거 불응 혐의로 각각 고발하겠다”고 했다. 권리헌장이 동성애를 허용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허위사실 유포라며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김규완 도교육청 기획관은 “권리헌장은 자율적인 교육현장을 위해 교육감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제정하는 것”이라며 “대구 등 3~4개 교육청이 헌장이나 조례로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동성애를 허용한다는 내용은 권리헌장에 들어가지 않지만 협의회가 권리헌장 제정을 막기위해 억지를 쓰는 것 같다”고 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와인의 고장 영동군, 복숭아와 자두로 와인 개발

    와인의 고장 영동군, 복숭아와 자두로 와인 개발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산업 특구인 충북 영동군에서 복숭아와 자두로도 만든 와인이 생산될 전망이다. 19일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이 지역에서 생산한 복숭아와 자두를 이용해 와인을 만드는 양조기술 개발이 한창이다. 농업기술센터 와인산업팀은 지난해 8월부터 연구를 시작했다. 제조법은 이렇다. 우선 지역에서 수확한 복숭아, 자두, 피자두에서 씨앗을 분리해 과일만을 파쇄한 후 25~30도에서 2~3주간 발효시킨다. 이어 불순물을 제거하고 5도의 저온에서 다시 한번 과일즙만을 분리해 6개월가량 숙성시키면 된다. 따로 들어가는 첨가물은 발효를 촉진시키는 효모와 설탕이 전부다. 당도가 높은 과일이 효모로 인해 발효되는 과정에서 알코올이 생기기 때문에 주정은 첨가하지 않는다. 이런 과정을 거쳐 개발한 와인들은 복숭아는 하얀색, 자두는 연갈색, 피자두는 자주색을 띤다. 알코올 도수는 12~14%, 당도는 8~10브릭스 정도가 나온다. 상큼한 과일 향을 느낄 수 있으며, 달콤하고 청량감이 뛰어나다. 영동군은 와인 생산의 마지막 단계인 청징(淸澄)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청징은 불투명한 와인을 시판하기 위해 투명하게 만드는 과정이다. 영동군 농업기술센터 박수진 와인담당은 “청징작업을 성공한 뒤 제조기술을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며 “1년 후쯤 시중에서 영동에서 생산한 복숭아와 자두 와인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복숭아 와인은 시중에 판매 중이지만 자두와인은 아직 없을 것”이라며 “포도 재배농가들이 폐원한 뒤 복숭아와 자두로 바꿔 이를 활용한 와인제조기술을 개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지역에는 전국의 11%, 충북의 69.4%인 1800㏊의 포도밭이 있다. 최근 재배규모가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경북 영천·김천과 더불어 국내 3대 포도산지다. 군은 2005년 포도·와인산업특구로 지정된 뒤 ‘101가지 맛을 내는 영동와인’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농가형 와이너리 육성에 나서 지금까지 43곳을 조성했다. 해마다 와인축제도 열고 있다. 영동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청주 아동 암매장’ 끝내 시신없는 시신유기 사건으로

    檢, 계부 암매장 등 혐의로 기소… 상습 폭행·상해 여부도 조사중 청주 아동 암매장 사건 재판이 결국 시신을 찾지 못한 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지검은 친모 학대로 숨진 네 살배기 의붓딸을 암매장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계부 안모(38)씨를 14일 기소한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28일 이 사건을 경찰에서 넘겨받고 전담반을 구성, 보강 수사했지만 안씨의 혐의를 입증할 가장 확실한 증거인 딸의 시신을 찾지 못했다. 검찰은 안씨와 함께 그가 암매장 장소라고 주장하는 진천의 한 야산을 살폈고, 지난 8일에는 경찰 협조를 받아 수색작업까지 펼쳤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검찰은 ‘시신 없는 시신 유기사건’이 되자 과거 유사 사건 판례를 수집해 분석하는 등 안씨가 법정에서 진술을 번복하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검찰은 안씨가 일관된 진술을 하는 만큼 사체유기 혐의의 공소유지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안씨가 부인과 암매장한 의붓딸, 자신의 친딸에게도 폭력을 행사한 정황을 포착한 경찰이 추가로 적용한 상습폭행 및 상습상해, 아동복지법 위반 등 3개 혐의에 대해서는 검찰이 상습성 등을 따져보고 있다. 최종 기소 때 일부 혐의가 빠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청주 아동 암매장 사건은 2011년 12월 25일 발생했다. 같은 달 21일 대소변을 못 가리고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친모 한모(36)씨가 욕조에 물을 받아 딸을 학대하다 숨지자 안씨는 딸의 시신을 방치하다 나흘 뒤 한씨와 함께 진천의 한 야산에 암매장했다. 이번 사건은 이들 부부의 딸이 3년째 학교에 입학하지 않는 것을 수상히 여긴 동 주민센터 직원 신고로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이 지난달 18일 수사에 착수하자 한씨는 “죽이려고 하지 않았는데 미안하다”는 유서를 남기고 집에서 자살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충북 보은 투표 지원 차량서 화재 등

    13일 오전 8시쯤 충북 보은군 보은읍 보은정보고등학교에 마련된 보은읍 제4투표소 앞에서 서 있던 선거관리위원회의 총선 투표 지원용 45인승 버스에서 불이 났다. 불은 버스 내부를 태워 400만원 가량의 재산 피해를 낸 뒤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기 전 승객은 모두 하차한 상태라 인명피해는 없었다. 오지마을 주민 4명이 이 버스를 타고 투표소에 왔다. 경찰은 버스 내부 전선의 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또 13일 오전 9시10분쯤 충북 충주시 칠금동 탄금초등학교 안에서는 김모(83)씨가 몰던 승용차가 투표소가 설치된 이 학교 건물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자 김씨가 허리와 목 등을 다쳤지만 승용차가 건물에 부딪히며 멈춰 서 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다. 김씨는 “바퀴가 뭔가에 걸리면서 차가 균형을 잃었고,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말을 듣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가 투표소 옆 건물의 바닥 구조물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청주 아동 암매장 사건 시신 못찾고 계부 기소될 듯

    청주 아동 암매장 사건 재판이 결국 시신을 찾지 못한 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지검은 친모의 학대로 숨진 네 살배기 의붓딸을 암매장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계부 안모(38)씨를 14일 기소한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28일 이 사건을 경찰로 넘겨받고 전담반을 구성, 보강수사했지만 안씨의 혐의를 입증할 가장 확실한 증거인 딸의 시신을 찾지 못했다. 검찰은 안씨와 함께 그가 암매장 장소로 주장하는 진천의 한 야산을 살폈고, 지난 8일에는 경찰 협조를 받아 수색작업까지 펼쳤지만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했다. 검찰은 ‘시신없는 시신 유기사건’이 되자 과거 유사 사건 판례를 수집해 분석하는 등 안씨가 법정에서 진술을 번복하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검찰은 안씨가 일관된 진술을 하고 있는 만큼 사체유기 혐의의 공소유지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안씨가 부인과 암매장된 안양, 자신의 친딸에게도 폭력을 행사한 정황을 포착한 경찰이 추가로 적용한 상습폭행 및 상습상해, 아동복지법 위반 등 3개 혐의에 대해서는 검찰이 상습성 등을 따져보고 있다. 최종 기소 때 일부 혐의가 빠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청주 아동 암매장 사건은 2011년 12월 25일 발생했다. 같은 달 21일 대소변을 못 가리고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친모 한모(36)씨가 욕조에 물을 받아 딸을 학대하다 숨지자 안씨는 딸의 시신을 방치하다 나흘 뒤 한씨와 함께 진천의 한 야산에 암매장했다. 이번 사건은 이들 부부의 딸이 3년째 학교에 입학하지 않는 것을 수상히 여긴 동 주민센터 직원 신고로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이 지난달 18일 수사에 착수하자 한씨는 “죽이려고 하지 않았는데 미인하다”는 유서를 남기고 집에서 자살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세종·한글·초정약수 시너지 효과 내는 관광명소 키운다”

    “세종·한글·초정약수 시너지 효과 내는 관광명소 키운다”

    “행궁 조성 등 다양한 사업 추진… 2500㎡ 규모로 2018년 준공” 이승훈(61) 충북 청주시장은 12일 “올 축제는 세종대왕의 극진한 애민정신을 보여주는 사자성어 ‘생생지락’(生生之樂)을 주제로 정했다”며 “모두가 보고 느끼며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꾸밀 예정”이라고 밝혔다. 생생지락은 백성들이 생업에 종사하며 삶을 즐거워한다는 의미로 세종대왕이 추구했던 것이다. 이 시장은 이어 “어가 행차 재현 등 세종대왕의 역사적 사료와 세계 3대 광천수인 초정약수를 매개로 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도록 하겠다”며 “한 번 즐기는 축제가 아닌 지역민이 자랑하고 싶고, 기다려지는 감동형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축제에 그치지 않고 세종대왕을 테마로 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초정 일대를 중부권 최고의 문화관광힐링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세종대왕 행궁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행궁은 왕이 멀리 거동할 때 임시로 머무르는 별궁으로, 세종대왕은 초정에 행궁을 지었다. 하지만 불에 타 사라졌으며 장소에 대한 기록도 남아 있지 않다. 시는 1912년 작성한 토지대장에 있는, 왕실 소유의 초정약수 원탕 주변을 행궁 자리로 추정한다. 120억원을 들여 2018년 말쯤 준공할 예정이다. 2500여㎡ 규모로 외정전, 내정전, 왕자방 등이 들어선다. 이 시장은 “행궁을 조성하면 초정은 역대 최고 성군인 세종대왕, 세계 최고 문자인 한글, 초정약수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많은 사람이 찾는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시는 2013년부터 3년간 세종대왕 힐링로드 100리길도 조성했다. 지난해 생활권 선도 사업 업무추진 평가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초정 주변 마을문화 가꾸기, 문화상품 및 특산품 개발, 문화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을 하는 사업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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