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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주시 한도시 한책 읽기 추진

    충주시 한도시 한책 읽기 추진

    충북 충주시는 대표도서를 선정해 시민들이 함께 읽고 생각을 공유하는 ‘한 도시 한 책 읽기’ 독서운동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1998년 미국 시애틀 공공도서관이 최초로 시작한 이 독서운동은 다양한 인종과 민족으로 구성된 지역주민이 같은 책을 읽고 토론하며 공감대를 형성해 지역통합을 이룬 성공적인 프로젝트다. 시는 이 운동을 계기로 충주시 전체에 독서 붐을 일으키고 지역주민의 단합을 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대표도서는 성인 도서 1권과 어린이 도서 1권을 정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7일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대표도서를 추천받는다. 전문가와 시민 등 15명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는 시민 추천 도서 가운데 10권을 1차 후보도서로 선정할 예정이다. 이어 시민들의 투표로 후보 도서가 6권으로 압축되면 추진위원회 회의를 거쳐 2권을 대표도서로 최종 결정하게 된다. 대표도서 추천은 시립도서관 홈페이지 게시판을 이용하거나 담당자 이메일로 하면 된다. 도서관을 방문해 추천해도 된다. 민원기 시립도서관장은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은 개인적인 취미활동이던 독서를 공동체적 활동으로 승화시킨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대표도서가 선정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7포 세대’ 청년 보듬는 지자체들

    ‘7포 세대’ 청년 보듬는 지자체들

    취업난 등에 허덕이는 청년들을 구하기 위해 자치단체들이 너도나도 청년지원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충북도는 청년의 사회참여 기회를 보장하고 자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청년조례’를 제정하기로 하고 26일부터 20일간 입법예고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조례는 청년정책 추진을 위해 청년위원회와 청년희망센터 등을 운영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이재승 도 청년정책팀장은 “취업·결혼·출산·내 집 마련·인간관계에 이어 꿈과 희망마저 포기해야 하는 청년들을 빗대 ‘7포 세대’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어 지자체들이 자발적으로 청년정책을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를 청년창업도시 원년으로 선포한 광주시는 테크노파크, 창조경제혁신센터 등과 손을 잡고 광주청년창업지원협의회를 발족시켰다. 시는 오는 7월 동명동 광주지식산업센터에 청년창업지원센터도 조성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청년인권 도시 조성에 나선다. 올해 하반기에는 청년들의 기본권 보장 등을 규정한 인권헌장도 만들 계획이다. 경기도는 ‘일하는 청년통장’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청년 500명을 모집한다. 경기도에 사는 저소득 근로 청년이 매달 10만원을 저축하면 도 예산(10만원)과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금(5만원)을 매칭해 한 달에 25만원씩 적립, 3년 후 1000만원(이자 100만원)을 만들어 준다. 박진희 한국고용정보원 고용정보분석팀장은 “실업자들이 실업급여를 받는 것처럼 청년들의 안정적인 구직 활동을 지원하는 제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일방적으로 좋아하는 여자 집 찾아가 자살

    30대가 일방적으로 좋아하는 여자집을 찾아가 폭력을 행사한 뒤 그 자리에서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25일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아파트에서 A(39)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아파트는 A씨와 같은 회사에 다니는 B(33·여)씨의 집이다. 이날 A씨는 B씨가 출근을 위해 현관문을 열고 나오자 밀치고 아파트 안으로 들어갔다. 이어 B씨의 손과 발을 노끈 등으로 묶고 흉기를 휘두르는 등 폭력을 행사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B씨는 손과 발이 묶인 채 아파트 밖으로 나와 엘리베이터 안에 쓰러졌고, 이를 목격한 이웃이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A씨가 휘두른 흉기에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두 사람은 같은 회사에 다니지만 부서는 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두세달 전부터 A씨가 B씨에게 선물을 주는 등 일방적으로 좋아했던 것 같다”며 “현재까지는 B씨 앞에서 A씨가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충북에 장애인스포츠센터 생겼다

    충북에 장애인스포츠센터 생겼다

    청주 장애인스포츠센터 및 근대 5종 훈련장이 25일 이시종 충북지사와 이승훈 청주시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충북도 첫 장애인스포츠센터다. 청원구 사천동 밀레니엄타운 2만㎡의 터에 192억원이 투입된 장애인스포츠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연면적 6800㎡)로 지어졌다. 1층은 핸드볼, 배드민턴, 배구, 농구를 할 수 있는 다목적 체육관과 영상 관람이 가능한 무대를 갖췄다. 12개 레인을 갖춘 론볼 경기장도 마련했다. 이 론볼장은 국제대회 유치도 가능해 론볼 활성화와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들과 중증장애인들을 위한 전용샤워실도 만들었다. 수도꼭지를 낮게 설치하고 바닥에 턱을 없애는 등 장애인들 눈높이에서 설계됐다. 2층은 체육단체의 요구를 수용해 근대 5종 선수들이 펜싱과 사격훈련을 할수 있도록 꾸몄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지자체들, 취업난 청년 지원책 봇물

    취업난 등에 허덕이는 청년들을 구하기 위해 자치단체들이 너도나도 청년지원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설 자리를 잃은 청년들까지 사회적 배려대상에 포함하는 것이다. 충북도는 청년의 사회참여 기회를 보장하고, 청년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청년조례’를 제정하기로 하고 26일부터 20일간 입법예고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조례는 청년정책 추진을 위해 청년위원회와 청년희망센터 등을 운영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청년의 눈높이로 관련정책을 모니터링하고 청년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청년단체를 구성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도는 전담부서인 청년지원과도 만들었다. 이재승 도 청년정책팀장은 “취업·결혼·출산·내집 마련·인간관계에 이어 꿈과 희망마저 포기해야 하는 청년들을 빗대 ‘7포세대’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어 지자체들이 자발적으로 청년정책을 도입하고 있다”며 “청년정책의 주 타깃은 고용촉진”이라고 말했다. 올해를 청년창업도시 원년으로 선포한 광주시는 테크노파크, 창조경제혁신센터 등과 손을 잡고 광주청년창업지원협의회를 발족했다. 시는 오는 7월 동명동 광주지식산업센터에 청년창업지원센터도 조성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청년인권 도시 조성에 나선다. 시는 인권정책에 이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대학생 정책리딩그룹’ 을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청년들의 기본권 보장 등을 규정한 인권헌장도 만들 계획이다. 경기도는 ‘일하는 청년통장’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참여할 청년 500명을 모집한다. 이 사업은 경기도에 사는 저소득 근로 청년이 매달 10만원을 저축하면 도 예산(10만원)과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금(5만원)을 매칭해 한달에 25만원씩 적립, 3년 후 통장에 1000만원(이자 100만원 포함)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단 3년간 일자리를 유지해야 한다. 청년은 이 돈을 주택 구입이나 임대, 창업자금 등에 쓸 수 있다. 박진희 한국고용정보원 고용정보분석팀장은 “일자리가 많은 수도권으로 몰리는 청년들을 붙잡기 위해서라도 지자체들이 청년지원책을 마련할 때”라며 “실업자들이 실업급여를 받는 것처럼 청년들의 안정적인 구직활동을 지원하는 제도도 필요할 것 같다”고 충고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충북 보육대란 일단 피한다

    충북 보육대란 일단 피한다

    충북도교육청이 도의회가 임의 편성한 6개월치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집행하기로 했다. 어린이집 누리과정은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던 김병우 교육감이 ‘보육대란’이란 급한 불을 막기 위해 한발 물러난 것이다. 도의회가 지난해 12월 교육청 동의 없이 임의 편성한 올해 6개월치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은 411억 9000만원이다. 김 교육감은 25일 기자회에서 “중앙정부와 정치권이 해결책을 내놓지 않는 상황에서 물에 빠진 아이를 우선 건지는 심정으로 어린이집 누리과정 6개월분을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앙정부의 교부금이 지난해보다 65억원 줄어든 상황에서 올해 1283억원의 예산을 누리과정에 투입해야 하는 심각한 재정 위기를 겪고 있다”며 “중앙정부가 어린이집 누리과정에 상응하는 추가적인 재정지원을 해야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된다”고 강조했다. 도교육청은 도의회가 유치원과의 형평성 등을 거론하며 교육청 동의 없이 올해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6개월치를 강제 편성하자 “월권행위”라며 재의를 요구하고, 관련 예산을 집행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1·2월분 어린이집 보육비는 카드사가, 운영비는 충북도가 대납했다. 이처럼 강경하게 맞섰던 도교육청이 예산 집행으로 입장을 바꾸면서 충북은 오는 6월까지 보육대란을 피하게 됐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보상제 실시하니 한달에 699만 5000장 수거 ‘놀라워라’

    충북 청주시가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불법광고물 수거 보상제 인기가 폭발적이다. 청주시가 보상금을 주기 위해 확보한 예산이 조기에 바닥이 날 지경이다. 24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불법광고물 수거보상제를 실시하자 노인들의 참여열기가 뜨겁다. 지난 한달간 무려 1715명이 699만 5135장의 불법광고물을 수거해 읍·면·동에 제출했다. 이들이 받아간 보상금은 1억 6200만원에 달한다. 수거보상제 참여 노인 가운데 20%에 달하는 335명은 월 최대 보상금인 20만원을 수령했다. 봉명1동, 가경동 등 상가들이 많은 일부 동의 주민센터는 회의실이나 민원실 한구석에 접수창구를 따로 마련하거나 공익요원들까지 투입해 노인들이 가져온 불법광고물을 접수하고 있다. 보상금은 1장당 현수막은 1500원, 벽보는 30원, 전단지는 20원이다. 광고형 명함은 100매에 2000원이다. 이 제도가 인기가 많은 것은 직업이 없는 노인들에게 월 20만원이 적지 않은 돈이기 때문이다. 지인들과 산책을 하다 눈에 들어오는 불법현수막이나 거리에 뿌려진 불법전단지 등을 수거만 하면 되는 등 따로 시간을 내지 않고 할 수 있다는 것도 큰 매력이다. 채희상 시 수거보상제 담당은 “올해 수거보상금으로 3억원의 예산을 마련했는데 벌써 절반이 넘게 집행돼 추경에 예산을 추가확보할 예정”이라며 “노인들이 단체로 참여해 받은 보상금을 경로당 운영비로 쓰는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다음 달부터 수거보상제를 본격 실시하는 전북 전주시도 노인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울 전망이다. 요즘 담당부서로 하루 10통에 가까운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시 유승현 옥외광고 담당은 “지난해 5개월간의 시범실시 기간 263명이 참여했는데 올해는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제도로 노인 일자리창출, 도시미관 개선, 불법광고물에 대한 시민의식 개선 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농촌에는 농약보관함, 도심에는 택배안전보관함

    농촌에는 농약보관함, 도심에는 택배안전보관함

    충북지역 농촌에는 농약안전보관함을 설치하고, 도심에서는 여성택배안전보관함을 운영한다. 충북도는 23일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한국자살예방협회와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도내 11개 시·군에서 희망한 13개 마을 505가구 에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한다. 이 보관함은 잠금장치가 있어 농약을 음료수로 착각해 마시거나 충동적인 자살사건을 예방할 수 있다. 13개 마을에는 폐농약수거함도 1개씩 설치한다. 모은 폐농약은 읍·면사무소가 수거한다. 농약안전보관함과 폐농약수거함 제작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맡는다. 도와 자살예방협회는 농약안전보관함 사후관리 및 정신건강증진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승우 도 보건정책과장은 “충북은 2014년 기준 자살률이 전국 3위인데다 도내 자살자 중에 농약 자살이 세 번째로 높아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자살방지와 쾌적한 마을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양한 여성친화도시 사업을 벌이는 청주시는 1인 가구가 많은 사창동 주민센터와 청주흥덕도서관 등 2곳에 여성안심택배보관함을 설치해 오는 12월까지 시범 운영키로 했다.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이용자가 여성안심택배보관함이 설치된 주소를 ‘받는 주소지’로 지정한 뒤 물품이 택배보관함에 도착하면 보관함 위탁업체가 배송일시와 인증번호를 문자로 보내준다. 인증번호는 택배보관함을 열 수 있는 비밀번호다. 365일 24시간 운영되며 물품 도착 후 48시간 안에 찾아가면 이용료가 없다. 이후에는 1일마다 1000원을 내야 한다. 남성들도 이용할 수 있다. 시는 반응이 좋으면 내년에 확대할 예정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38년째 ‘달력 일기’ 쓴 80대 노인 “기록의 힘에 판사도 혀 내둘렀쥬”

    38년째 ‘달력 일기’ 쓴 80대 노인 “기록의 힘에 판사도 혀 내둘렀쥬”

    “지금은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훗날에는 역사가 돼유. 가끔 이웃에 큰 도움이 될 때도 있구유.” 38년째 ‘달력 일기’를 쓰는 충북 충주시 살미면 임대규(82)씨. 그의 집에 들어서면 마루 위에 걸린 큰 달력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임씨의 보물 1호다. 2월 6일자 칸 ‘밤 11시 53분 개성공단 단전 조치. 5만명이 생계도 곤란할 것임. 공장 모두 몰수한다고 북한에서 방송’, 같은 달 8일자 칸 ‘설날. 온 집안이 북적임. 경찰관 셋째 아들 근무로 불참. 다섯째 며느리 감기로 못 옴’ 등 집안일과 세상사를 가리지 않는다. 임씨가 달력 일기를 쓰기 시작한 것은 1979년이다. 집착증 같은 기록은 예상 못한 힘을 발휘하기도 했다. 몇 년 전 밭떼기 계약한 상인이 멀쩡한 배추를 다 뽑아놓고 값이 폭락하자 “벌레가 먹어 못 사겠다”며 트집을 잡았다. 마을 주민 2명이 소송을 냈다. 뚜렷한 증거가 없어 패소 위기에 몰리자 당시 현장에 있었던 임씨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임씨는 “작업까지 마쳐 놓고 괜한 트집을 잡았다”고 적어둔 달력을 법정으로 들고 갔다. 판사는 “이런 걸 다 적다니 별 양반 다 보겠다. 이게 어떻게 틀리겠느냐”고 혀를 내두르며 주민의 손을 들어줬다.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청주빙상장, 사업비 때문에 난항

    청주빙상장, 사업비 때문에 난항

    충북 청주빙상장 건립이 사업비 분담을 놓고 충북도와 청주시가 입장차를 보여 난항이 우려된다. 22일 도와 시 등에 따르면 양 지자체는 전국 공모로 확보한 국비 50억원 등 200여억원을 투입해 청주시 청원구 사천동 밀레니엄타운 내 부지 1만7036㎡에 연면적 4만㎡ 크기의 빙상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도와 시는 아이스링크와 체력단련실, 샤워·탈의실, 다목적실 등 최첨단 시설로 빙상장을 꾸며 내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개인이 운영하는 도내 유일의 실내 아이스링크가 폐업위기에 놓이면서 급부상한 충북의 현안이다. 국비확보에 성공하면서 도와 시는 한동안 잔칫집 분위기였다. 하지마 사업비 때문에 암초를 만났다. 당초 양 지자체는 부지매입비 50억원은 시가 부담하고 건축비 150억원은 국비 50억원, 시비 50억원, 도비 50억원으로 해결한다는 계획이었다. 문제는 부지매입비가 늘어나면서 터졌다. 시가 사기로 한 충북개발공사 소유 땅을 감정해보니 80억원이 넘었다. 애초부터 부지매입비를 혼자 책임지는 게 부담스러웠는데 땅값까지 오르면서 시에 비상이 걸린 것이다. 청주시는 부지매입비를 반반씩 내자고 충북도에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관련조례에 체육시설 부지매입비는 도의 지원대상이 아니라는 게 이유다. 그러자 시는 도가 부담하기로 한 건축비 50억원에 25억원을 보태 75억원을 건축비로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도는 이마저도 난색을 표하고 있다. 유순관 충북도 체육시설팀장은 “건축비 분담은 이미 얘기가 끝난 것”이라며 “시가 충북개발공사와 협의해 부지매입비를 낮추는 등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만 청주시 체육시설팀장은 “인근에 건립한 장애인스포츠센터를 봤을 때 50억원이면 빙상장 부지를 매입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다음 달 중순까지는 부지매입 협약을 체결해야 한다”고 걱정했다. 시는 청원군과의 행정구역 통합으로 인한 청사 신축 등 대형사업이 많아 마른 수건도 짜야 할 형편이다. 충북개발공사는 지가를 낮추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음성 풀무원 사업장 시위는 업무방해

    충북 음성 풀무원 물류사업장 앞에서 파업 시위를 벌이고 있는 지입차주들이 업무방해를 풀지 않으면 하루 100만원의 이행 강제금을 물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청주지법 충주지원은 18일 풀무원의 물류계열사인 엑소후레쉬물류가 “제품운송 방해 등의 행위를 중단하라”며 민주노총 화물연대 소속 이 회사 지입차주 17명을 상대로 낸 업무방해 금지 등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지입차주들이 헌법이 보호하는 집회 및 시위의 자유 한계를 넘어 범죄에 준하는 행위를 하는 것은 업체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지입차주들이 금지 행위를 위반할 경우 1인당 하루 100만원씩 이행 강제금을 업체 측에 지급하라”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차량 흔들기와 매달리기 등 7개 행위를 금지목록으로 지목했다. 엑소후레쉬물류의 위탁업체인 대원냉동운수 등 5개 운수사와 지입계약을 맺고 있는 화물연대 소속 지입차주들은 지난해 사측에 차량 ‘도색유지 서약서’ 폐기를 주장하며 지난해 9월 4일부터 음성 사업장 등에서 시위와 농성을 벌이고 있다. 풀무원은 지입차주들이 풀무원 회사 로고가 도색된 트럭의 외벽을 훼손하거나 차량에 화물연대 깃발을 달고 다니자 회사 이미지 훼손 등을 우려해 도색유지 서약서를 받았다.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미국서 정당방위 20대 국내서도 무죄

    5년여 전 미국에서 발생한 배우 이상희씨 아들 사망사건과 관련해 정당방위를 인정받아 현지에서 불기소됐던 가해자가 귀국 후 뒤늦게 재판에 넘겨졌지만 무죄를 선고받았다. 검찰은 그를 폭행치사 혐의로 기소했지만 법원의 판단은 180도 달랐다. 청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 정선오)는 18일 폭행치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23)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먼저 폭행당한 피고인이 이에 대항해 폭력을 행사한 사실은 인정되지만 피해자가 피고인에 의한 외부 충격으로 사망했다는 것을 뒷받침할 의학적 소견이 부족하다”며 “피고인이 자신의 행동으로 피해자의 사망을 예견하기도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의 폭행 외에는 피해자의 사망 원인을 찾을 수 없지만 유죄로 인정하기에는 제출된 증거들이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이 사건은 2010년 12월 14일 로스앤젤레스의 한 고등학교에서 체육 시간에 발생했다. 당시 19살이던 이군은 동급생이던 A(당시 17세)씨와 ‘형, 동생’ 호칭 문제로 싸우다 복부 등을 맞고 쓰러진 뒤 뇌사 판정을 받고 이틀 후 숨졌다. 미 수사당국은 이군이 먼저 때려 주먹을 휘둘렀다는 A씨의 정당방위 주장을 받아들여 불기소 처분했다. 억울함을 호소하던 이군 가족들은 A씨가 귀국해 청주에 거주하는 사실을 알고 2014년 1월 청주지검에 재수사를 요청했다. 검찰은 이군이 흉기를 갖고 있지 않았고, 당시 주위에 학생과 교사들이 있어 함께 주먹을 휘두르지 않고 도움을 청할 수 있었던 점 등을 이유로 A씨를 기소했다. 또한 복부충격이 심장마비의 원인으로 보인다며 폭행치사 혐의를 적용했다. 유족들은 항소 의사를 밝혔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청주, 미국 복지사업 도입해 아동학대 차단한다

    충북 청주시가 아동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올해부터 2020년까지 ‘액티브 칠드런(Active Childen)’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부모가 아이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아이는 스스로 주체가 돼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시의 특화사업이다. 미국의 아동복지 사업인 액티브 칠드런을 참고해 시가 충북대와 손잡고 지역실정에 맞게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액티브 칠드런을 도입한 것은 전국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추진하는 액티브 칠드런 프로그램은 크게 3가지다.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1대1 멘토링을 통한 행복한 가정 만들기 부모교육을 진행한다. 부모 멘토 전문가 10명과 저소득가정 부모 20명이 참여한다. 전문가와 부모 간 1대1 멘토링을 통한 부모교육 실시 후 성과분석까지 한다. 아이들의 불행이 부모의 이혼과 가족구조 붕괴로 시작되는 사례가 많아 부모교육을 통해 가족위기를 예방하자는 취지다. 다음 달부터 8월까지는 아동의 사회성 발달을 돕기 위한 집단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임상심리사, 미술치료사, 음악치료사 등이 사회성이 부족한 미취학 아동이나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대인관계 시작 및 유지기술, 적절한 자기주장과 감정표현 등을 교육한다. 아동의 사회성 증진 도모를 위한 것이다. 초등학생 20명이 방송국과 신문사 등을 견학하며 기자활동을 해보는 아동자치회도 운영한다.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예비부부교육, 부모 멘토링 전문가와 태교상담사 양성 등도 추진한다. 내년에는 민관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2018년에는 언론기관 지원을 받아 시민 공감대 형성에 나설 계획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가정의 행복지수 향상을 통해 범죄율과 우울증 감소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며 “인근 지자체인 세종시, 공주시와 연계해 아동친화도시 인프라 구성을 위한 국비확보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독극물로 여동생 살해한 20대 무기징역

    인터넷 도박에 빠져 빚을 지자 보험금을 노리고 여동생을 살해한 20대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제천지원 형사합의부(부장 배성중)는 17일 존속살해 혐의 등으로 기소된 신모(25)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신씨에게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도 명령했다. 신씨는 지난해 9월 울산에 사는 여동생(당시 23세)을 찾아가 함께 식사를 한 뒤 소화제라고 속여 독극물을 먹게 해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재판부는 “여동생을 살해하고도 반성은커녕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기에 급급했다”며 “재범 위험성이 높아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신씨의 아버지 살해와 아내 살인미수, 어머니 살인예비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 부족을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아버지도 독극물로 살해하고 아내와 친모까지 살해하려 했다는 의심은 들지만 명확한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살인·존속살해·살인미수·존속살인 예비 혐의를 적용해 신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직지 코리아 조직위 출범

    직지 코리아 조직위 출범

    충북 청주 직지 코리아 조직위원회가 17일 청주 고인쇄박물관에서 ‘조직위 출범식 및 D-200 비전 선포식’을 갖고 행사준비에 돌입했다. 조직위원장인 이승훈 청주시장을 비롯해 직지 홍보단,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조직위원회 현판 제막과 함께 직지 코리아 추진 경과보고, 행사 기본 방향 프레젠테이션 순으로 이어졌다. 청주시가 해마다 번갈아가며 개최하던 직지축제와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이 통합된 직지 코리아는 ‘직지 세상을 깨우다’라는 주제로 오는 9월 1일부터 8일간 청주 고인쇄박물관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조직위원회는 대학교수와 예술 관계자 등 총 25명으로 구성됐다. 행사를 전담할 조직위 산하 사무국은 공무원 7명, 민간인 11명으로 짜였다. 시는 행사 기간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보관 중인 직지 원본을 전시하기 위해 직지 대여를 추진하고 있다. 훈민정음 해례본과 독일 구텐베르크 42행 성서 원본도 전시한다는 계획이다. 인터넷 서점 아마존의 전자책 개발자 등 다양한 인사들이 참여하는 강연과 국제 콘퍼런스도 마련한다. 행사장에는 수십개의 컨테이너를 연결해 지름 40m, 높이 58m에 달하는 상징물이 설치할 계획이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물총놀이, 부루마블게임대회 등도 진행된다. 이 시장은 “어렵게 국제행사 승인을 받은 만큼 국비가 안정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성공적인 행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비 14억원 등 총 40억원이 투입된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충북도립대와 충북대 통합 추진되나

    충북대와 충북도립대 간의 통합논의에 불이 붙을 전망이다. 충북대의 통합구상안을 충북도가 반대하지 않고 있어서다. 두 대학의 통합이 성사되면 국립대와 도립대 간의 첫 통합 사례가 된다. 충북도는 15일 충북대가 최근 밝힌 통합 로드맵을 양 대학이 상생할 수 있다면 굳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충북대의 통합 로드맵은 우선 한국교통대 증평캠퍼스와 통합하고, 2단계로 충북도립대와 통합한다는 것이다. 도가 충북대의 이 같은 통합구상을 사실상 반기는 것은 도립대의 경쟁력이 점점 약해지고 있어서다. 옥천에 있는 도립대는 지난해 교육부 평가에서 최하위그룹인 D등급을 받아 올해 신규사업에 제동이 걸리고, 학생들의 국가장학금과 일반학자금 대출에 불이익을 받는다. 또한 도립대 졸업자 공무원 특별채용 제도가 자치단체장 치적으로 활용되거나 청탁 등 부정이 개입할 여지가 있다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지적에 따라 중단됐다. 고등학교 졸업자 수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악재까지 겹쳐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는 게 도의 판단이다. 도가 충북대의 통합 구상을 반대하지 않는 이유다. 도는 통합 추진 시 도립대 교원들의 신분보장과 도립대를 대체할 수 있는 지역캠퍼스 운영이 전제돼야 한다는 입장까지 정리했다. 한발 더 나아가 통합 분위기 조성 시 지역사회와 교육계 원로들로 통합자문기구를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내놓고 있다. 도는 교육부의 국립대 통·폐합 기준도 검토했다. 안창복 도 교육지원팀장은 “현재 교육부의 국립대 통·폐합 기준은 2개 이상의 국립대가 단일대학 체제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지역과 구성원들의 요구가 있다면 이 기준을 변경해 국립대와 도립대 간의 통합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강하게 반발하던 도립대는 한발 물러서 당분간 지켜보겠다는 분위기다. 도와 별개로 움직일 수 없는 도립대의 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김태원 도립대 기획협력처장은 “통합과 관련해 구성원들의 의견수렴을 하지 않은데다, 아직 구체적인 통합안이 제시되지도 않았다”며 “이런 시점에서 도립대의 입장을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국립대와 도립대의 통합논의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9년 전남지역에서 목포대와 전남도립대가 통합을 추진했지만 지방공무원인 도립대 직원들의 국가직 공무원 전환 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로 무산됐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1억 오피녀’ 고용했던 업주 경찰에 덜미

    ‘1억 오피녀’ 고용했던 업주 경찰에 덜미

    충북지방경찰청은 11일 도심에서 원룸을 임대해 성매매 영업을 한 업주 정모(29)씨를 성매매알선 등 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성매매 여성 1명과 정씨를 도와 성매매 영업을 한 종업원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정씨는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일대 원룸 방 9개를 임대한 뒤 여성들을 고용, 남성들로부터 15만원씩 받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성매매 여성들이 받은 돈 가운데 4만∼5만원을 챙겼다. 정씨는 성매매 알선 사이트에 광고한 뒤 신분 확인을 통해 검증된 남성만 예약을 받았다. 이어 특정 장소에서 만나 성매매 대금을 받은 후 여성이 대기하는 원룸 앞에 내려주고 방의 호실을 알려주는 방식으로 은밀하게 영업을 해왔다. 정씨는 온라인 상에 ‘성매매로 1억원을 벌었다’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됐던 ‘1억 오피녀’ A(28)씨를 고용해 서울에서도 성매매 영업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해 4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드디어 200만원 더 모으면 1억원되네요. 오늘은 쉬고, 낼부터 일할 건데 너무 행복할 것 같아요. 근데 두렵기도 해요”라는 글과 함께 잔액 9800만원이 찍힌 은행 거래 입금표 인증 사진을 올렸다. A씨는 검거돼 경찰조사를 받고 성매매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의 영업상황을 알 수 있는 장부 등을 확보하지 못해 얼마나 많은 남성이 이 업소를 이용했는지는 아직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며 “이 장부와 달아난 성매매 여성들을 검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스미싱으로 친구 돈 수천만원 뜯어낸 친구

    충북 음성경찰서는 4일 ‘스미싱’ 수법으로 친구를 속여 수천만원을 뜯어낸 A(27)씨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와 피해자 B(27)씨는 대전의 한 대학에 함께 다니며 친하게 지내던 친구였다. 악연이 된 것은 두 사람이 모두 불법 스포츠토토에 손을 댄 게 화근이었다. 불법도박으로 수천만원을 잃은 A씨는 2014년 12월 휴대전화 발신번호 표시제한 방식으로 ‘김해경찰서 형사입니다. 불법 스포츠토토를 했으니 벌금 300만원을 납부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문자메시지를 B씨에게 보냈다. 문자를 받은 B씨가 큰일이 났다며 걱정을 하자 A씨는 “내 돈을 보태서 벌금을 내주겠다”며 B씨로부터 돈을 받아 챙겼다. A씨는 또 “네가 단속돼 나까지 단속당했다. 내 벌금을 네가 내줘야 한다”며 다그쳐 B씨가 대출을 받도록 해 이 돈까지 챙겼다. A씨는 이런 수법으로 1년간 B씨에게 55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대출금 상환 독촉에 시달리던 B씨가 부모에게 이 사실을 알리면서 A씨의 사기행각은 막을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가로챈 돈을 대부분 도박으로 탕진했다”며 “B씨가 공황장애 등을 앓고 있어 당시 이성적 판단이 어려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문자메시지를 활용한 사기수법을 말한다. 음성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현역 불출마하자 선거구 바꾸는 정치인들

    이번 총선에서도 현역이 불출마하는 선거구에 후보자들이 몰리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역발전보다는 당선을 우선시하는 정치인들의 속내를 그대로 보여주는 현상으로 풀이된다. 충북 청주시 상당 선거구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더불어민주당 김형근 전 충북도의회 의장은 지난 3일 갑자기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 흥덕을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같은 당 노영민 의원의 불출마 선언은 큰 서글픔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며 “이제 제가 그 빈자리를 채우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전 의장은 상당구에서 도의원을 지내며 오랫동안 상당에서 총선출마를 준비해온 인물이다. 노 의원이 시집 강매논란으로 당원 자격정지 징계를 받아 출마를 못하게 되자 동물적으로(?) 그 틈을 노렸다는 비판이 나온다. 더민주 비례대표 의원인 도종환 의원도 4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주흥덕을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시대의 부름 때문에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강조했지만 노 의원의 불출마 상황이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이와 관련, 도 의원 측은 “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의 흥덕을 출마 권고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들 두명의 가세로 청주흥덕을 출마 예상자는 9명으로 늘었다. 철피아 비리혐의로 새누리당 송광호 의원이 의원직을 잃은 제천·단양 선거구는 여야 모두 후보자들이 넘쳐나고 있다, 새누리당은 8명, 더민주 4명 등 총 12명이 금배지 도전에 뛰어들었다. 제천·단양의 한 예비후보는 우호적인 기사를 대가로 잡지사 등 언론사에 돈을 건넨 혐의로 최근 검찰에 고발되기도 했다. 이에 반해 현역의원이 출마하는 선거구 상당수는 후보자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이 버티는 청주상당은 더민주 한범덕 후보가 홀로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새누리당 이종배 의원의 충주는 현재 예비후보 등록자가 더민주 윤홍락 후보 단 1명이다. 새누리당 박덕흠 의원이 출마하는 보은·옥천·영동 선거구는 예비후보 등록자가 2명에 그치고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1240억원 투입한 청주 통합정수장 3월 준공

    1240억원 투입한 청주 통합정수장 3월 준공

    1240억원이 투입된 충북 청주 통합정수장이 다음달 준공된다. 3일 시에 따르면 상당구 지북동에 있는 통합정수장은 부지면적 21만 4000여㎡에 매일 12만 5000t을 정수할 수 있는 규모다. 기존의 영운정수장과 지북정수장의 노후화로 2006년 건립공사를 시작했다.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대청댐 물을 통합정수장에 공급해 시험운전하고 있다. 통합정수장을 정상 가동하면 영운정수장과 지북정수장은 차례로 폐쇄한다. 통합정수장은 완벽한 정수처리와 시설관리로 고품질의 수돗물을 공급할 것으로 기대한다. 수돗물 냄새 방지를 위해 단계별 예방대책을 추진하고, 조류가 발생하면 주 1회 냄새물질을 분석한다. 또한 시민과 시민단체, 전문가 등으로 수돗물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수질검사를 하고 수질검사의 객관성 확보와 수돗물 생산, 운영관리 전반에 대한 의견을 지속 수렴할 방침이다. 청주시는 통합정수장을 준공하면 여과, 정수시설을 견학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여유 공간 4만 5000여㎡에 물을 테마로 한 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 공원은 산책로와 피크닉장, 야생초 화원, 야외 운동시설, 물레방아시설 등으로 꾸밀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안전하고 건강한 물을 생산해 공급하게 됐다”며 “낡은 시설을 사전에 정비하고 수도시설물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는 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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