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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지는 아시아 금속활자 우수성 증명 자료”

    “직지는 아시아 금속활자 우수성 증명 자료”

    말레이시아 국가기록원의 시데크 자밀(57) 원장은 4일 충북 청주예술의전당에서 ‘2009 유네스코 직지상’을 수상한 뒤 “인류문명 발전에 기여한 직지의 이름을 딴 상을 받게 돼 무한한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상은 세계기록유산 보존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상으로, 현존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이하 직지)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하기 위해 유네스코-청주시가 2004년에 제정했다. 시상식은 직지가 인쇄된 청주에서 2005년부터 2년마다 열린다. ●내년 한·말레이시아 교류 기록 공개 자밀 원장은 “1957년 설립된 말레이시아 국가기록원은 지난 50여년간 기록문화를 계승하는 사회적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고, 관련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했기 때문에 직지상을 받은 것 같다.”면서 “직지상 수상은 앞으로 더욱 분발하고 노력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직지상은 말레이시아 국가기록원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인류 기록문화 보존에 힘쓰는 모든 기관들을 위한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상금으로 받은 3만달러는 기록유산 보전에 힘쓰고 계신 여러분들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말레이시아와 한국이 교류한 이후에 국가·단체 간에 교환했던 계약서, 문서 등의 각종 자료를 갖고 있다.”면서 “내년에 예정된 한-말레이시아 교류 기념축제 때 관련 자료를 공개하는 등 한국기록원과도 교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직지 영어번역본 세계에 보급을” 직지의 가치에 대해 자밀 원장은 “유네스코가 세계기록 유산으로 지정한 것만으로도 한국 직지의 높은 가치를 알 수 있다.”면서 “이는 직지가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며, 직지는 아시아에도 얼마나 우수한 금속활자가 있었는지를 증명하는 중요한 자료”라고 평가했다. 이어 “직지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직지의 영어번역본과 인터넷 등을 통한 국제적 홍보활동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전달된 직지상은 수개월간에 걸친 작업을 통해 한지와 비단으로 제작돼 눈길을 끌었다. 상장 하나를 만드는 데 400만원이 들어갔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아이와 함께한 시간 단 3일… 애아빠도 말없이 떠나” ☞연예계 비리근절 특별수사팀 떴다 ☞[주말화제]20~30대 전문직 귀향바람 ☞신용카드 영역확장…고가 의료비 9개월까지 무이자 할부 ☞확 달라진 벤츠 ‘뉴 E클래스’ 날개 돋친 듯… ☞이름뿐인 일반고교 조기졸업제
  • 행정구역통합 논의 ‘전국 도미노’

    행정구역통합 논의 ‘전국 도미노’

    정부가 행정구역 자율통합에 대해 지원을 약속하자 소극적이던 지방자치단체들까지 통합 논의에 가세하면서 전국적으로 통합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오세훈 시장 “100만명 단위 통합 바람직” 이에 따라 2014년을 목표로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60∼70개로 통합하려는 여야 정치권과 국회의 논의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4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주최의 한 국제 콘퍼런스에 참석한 직후 “행정안전부가 기초자치단체를 통합할 때 인구 100만명을 단위로 한 것은 가장 효율성이 있다고 여겼기 때문”이라면서 “자율적인 형태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4일 전국 시·도와 행안부에 따르면 행정구역 통합이 거론됐던 지역이, 특별교부세 50억원 지원이 발표된 이후 10곳 안팎에서 20여곳으로 급증했다. ● 10일 수원·화성·오산 통합 건의키로 경기 수원시의회는 오는 10일 ‘수원·화성·오산 통합에 관한 건의문’을 채택, 행안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김용서 수원시장도 의회의 통합 추진에 찬성의 뜻을 전했다. 오산시는 통합에 대한 주민여론조사를 검토하고 있다. 다만 시너지 효과를 위해 거론되는 화성시는 “통합 논의에 신경쓸 겨를이 없다.”며 아직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경기 성남시와 하남시의 행정구역 통합 논의에서 빠졌던 광주시도 다음주 중 주민여론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이재복 경남 진해시장의 통합 제안에 대해 박완수 창원시장은 “통합 논의에 공감한다.”며 맞장구를 치면서 이들간의 통합 논의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 계양·서구·강화·경기 김포 등 4개 시·군 단체장들도 통합에 의견을 함께하고 앞으로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강경구 김포시장은 “지금 통합하면 인구가 120만명 선이지만 2020년쯤에는 170만명으로 늘어나는 거대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각수 충북 괴산군수도 “주민 편익을 반영한 행정서비스 제공과 자치단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증평군과의 통합이 필요하다.”며 조건 없는 통합을 제안했다. 충북 청주·청원, 전남 여수·순천·광양 등에서도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다. 청주시는 청주시의회, 시민단체들과 공동으로 이달 말까지 행안부에 통합 건의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 청주·청원, 여수·순천·광양도 가속 사회단체와 지역 정치권도 통합 논의에 적극 가세하고 있다. 강원 동해경제인연합회는 최근 “지리적, 정서적으로 매우 밀접한 생활문화권을 형성하고 있는 동해·삼척시의 통합을 논의하자.”고 밝혔다. 경기 안양지역 42명의 인사로 구성된 ‘4개시 행정구역 통합추진준비위원회’는 군포와 의왕, 과천의 시민단체 50여곳에도 공동추진위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전북 전주시와 완주군의 여론주도층 인사들은 오는 10일쯤 ‘전주·완주 통합 민간추진협의회’를 구성해 통합을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 중구·동구, 경기 안산·시흥, 경기 남양주·구리, 경기 의정부·양주·동두천, 경기 안산·시흥, 전남 목포·무안·신안, 경남 마산·진해·함안 등도 통합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충청대 남기헌 행정학과 교수는 “행정의 효율성 등을 감안할 때 시·군 간의 통합 추진은 바람직한 모습”이라면서 “하지만 주민들의 여론수렴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단체장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추진되는 통합은 경계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전국종합 윤상돈·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못믿을 신종플루 환자수

    “도청하고 교육청이 발표하는 신종플루 감염자 숫자가 달라요. 어느 쪽이 정확한 수치인지 헷갈리네요.” 지방자치단체와 시·도 교육청의 신종플루 감염자 집계가 달라 혼선을 일으키고 있다. 2일 충북도와 도교육청에 확인한 결과 양 기관이 파악하고 있는 충북지역 학생 신종플루 감염자 수가 크게 다르다. 도는 이날 오후 현재 28명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교육청은 학생 130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돼 치료를 받았거나 격리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무려 102명이나 차이가 난다. 도교육청이 집계한 학생 감염자수는 도가 집계한 충북지역의 전체 신종플루 환자 90명보다도 많다. 이같은 차이는 두 기관의 환자집계 방식에서 비롯됐다. 현재 전국의 시·군 보건소는 학교 등 집단시설에 의심환자가 발생하면 직접 나가 감염여부를 조사한다. 이때 의심환자가 아무리 많아도 보건소는 3명만 표본으로 삼아 신종플루 검사를 한다. 표본검사에서 감염자가 나오면 이 환자만 질병관리본부에 감염자(확진환자)로 보고하고 나머지 의심환자들에게도 함께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한다. 하지만 교육청은 항바이러스제가 투약된 의심환자들까지 모두 감염자로 집계한다. 실례로 최근 청주의 A고교에서 22명의 신종플루 의심환자가 발생했다. 청주 상당보건소가 3명을 표본조사한 결과 3명 모두 감염자로 확인됐다. 보건소는 3명만을 감염자로 질병관리본부에 보고하고 나머지 19명에게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했다. 의심환자에게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한 것은 지역사회 감염을 서둘러 차단하기 위해서다. 보건당국의 이같은 방식이라면 감염자는 표본검사를 받은 의심환자들 중에서만 나오는 셈이어서 검사를 받지 않은 의심환자 가운데서 발병할 가능성을 무시한다. 보건당국이 신종플루 확산 정도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된다. 반면 청주 A고교의 경우 교육청은 22명을 모두 감염자로 잡고 교육과학기술부에 보고했다. 교육청 방식 역시 신종플루 감염이 안 됐더라도 의심증상만 있으면 감염자로 분류된다. 교육청의 집계방식에는 감염자 수가 부풀려져 불안감을 증폭시킬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충북 100대 사업 선정… 新관광도시로

    충북 100대 사업 선정… 新관광도시로

    “내년에는 충북으로 놀러 오세요.” 충북도가 ‘2010 대충청 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100대 사업을 선정했다. ●1조원 경제적 파급 효과 기대 도는 내년에 ‘내륙의 숨은 보석, 청정 충북’을 주제로 관광객을 유치해 1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달성함으로써 충북 관광이 일대 도약하는 대전환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232억원을 투입해 충북과 충남, 대전 등 3개 시·도의 공동사업 9개와 자체사업 91개를 마련했다. 자체사업 가운데 충북에서 처음 시도하는 다양한 행사들이 눈에 띈다. 도는 내년 7월24일부터 8월1일까지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에서 전국 치어리더축제를 개최한다. 대학과 고등학교 치어리더 동아리와 프로구단이 운영하는 치어리더팀 등이 초청될 예정이다. ●청남대서 치어리더 축제… 이색 볼거리 충북 100대 명산 등반대회도 열린다. 도내에 위치한 명산 곳곳에서 연중 등반대회가 진행되고, 100대 명산을 종주하는 행사도 마련된다. 내년 3월에는 속리산 법주사 일대에서 불교유물을 관람하고 각종 불교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불교문화페스티벌이 열린다. 6월에는 청주 천년각 앞에서 대충청 방문의 해를 자축하기 위한 열린음악회가 펼쳐진다. 충주 수안보에선 ‘2010 대한민국온천대축제’(10월)가, 제천에선 ‘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9월)가 화려한 막을 올린다. 다양한 관광상품도 첫 선을 보인다. 포도의 고장이자 난계 박연 선생이 태어난 영동군을 둘러보는 ‘국악과 와인으로 가는 열차여행’, SBS 드라마 ‘카인과 아벨’을 촬영한 청주·청원지역 곳곳을 찾아 보는 ‘드라마촬영지 팸투어’가 마련된다. 보은군의 오장환 생가와 옥천군의 정지용 생가를 방문해 그들의 삶과 문학세계를 엿보는 ‘시인과 함께 떠나는 역사체험’과 충주호 일원에서 진행되는 ‘남한강 물길과 함께 하는 수상관광체험 상품’도 개발된다. ●관광지 주변 맛집 200곳 홈피 공개 도내 12개 시·군을 대표하는 축제인 청주직지축제, 충주세계무술축제, 청원생명쌀축제, 보은대추축제, 영동곶감축제, 괴산고추축제, 소백산철쭉제, 증평인삼골축제 등도 새롭게 단장된다. 도는 충북지역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관광지 주변의 맛집 200곳의 홈페이지를 구축해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충청권 3개 시·도와 도내 12개 시·군이 긴밀히 협력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손님맞이를 위해 도민들의 친절·청결·질서의식 확산과 자원봉사단 구성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청권 3개 시·도는 내년도 방문의 해 슬로건을 친근감 있는 충청도 사투리를 활용해 ‘오셔유, 즐겨유, 대충청 2010’으로 정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단양 민물고기 직판장 개장

    단양 민물고기 직판장 개장

    충북 단양군 단양읍 상진리 남한강 인근에 건립된 민물고기 상설 직판장이 1일 문을 연다. 군과 어민들이 출자해 총 2억 5000만원이 투입된 이 직판장은 연면적 198㎡의 2층 규모로, 수족관 등 판매시설과 가공시설, 회의실 등을 갖췄다. 현대식 시설을 갖춘 민물고기 직판장은 남한강 어민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어민들은 민물고기를 잡아 체계적인 유통망없이 각자 시중에 내다 팔거나 위탁판매하면서 시간적·경제적으로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단양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충주 세계조정선수권대회 유치

    충북 충주시가 2013년에 열리는 제42회 세계조정선수권대회를 유치했다.국제조정연맹(FISA)은 31일 폴란드 포즈난에서 열린 총회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충주를 2013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최지로 결정했다. 아시아에서 이 대회를 유치하기는 일본 기후현 가이즈시에 이어 두 번째다.앞서 FISA 집행위원회는 지난달 12일 2013세계조정선수권 대회 개최도시로 충주를 국제조정연맹 총회에 단독 추천했었다. 충주는 조정의 세계화를 위한 비유럽권 개최의 필요성, 탄금호의 뛰어난 경기장 여건, 충주시의 개최의지 등을 강력히 전달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충주시는 앞으로 조직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대회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대회는 2013년 8월25일부터 9월1일까지 8일간 탄금호 조정경기장에서 27개 종목에 걸쳐 펼쳐진다. 80개국에서 선수와 임원 등 2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충주세계조정선수권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정우택 충북지사는 “도는 정부, 충주시와 함께 대회를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며 “한국 조정인구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충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오송 주변 벌써 첨복단지 덕 ‘톡톡’

    오송 주변 벌써 첨복단지 덕 ‘톡톡’

    충북 청원군 강외면 오송생명과학단지가 첨단의료복합단지 예정지로 선정되자 인근에 조성 중인 산업단지와 분양 중인 아파트들의 인기까지 덩달아 오르고 있다. 첨복단지 유치로 기대됐던 파급 효과가 벌써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31일 충북도와 청원군에 따르면 최근 첨복단지 후보지로 결정된 오송단지는 이미 60여개 기업이 입주계약을 체결해 생산시설 용지 분양이 끝난 상태다. 그러자 “첨복단지 인근에 있는 산업단지라도 입주할 수 있느냐.”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오송단지 인근의 청원 오창제2산업단지는 아직 분양도 시작하지 않았지만 39개 기업이 입주희망 의사를 밝혔다. 오창2단지의 생산시설은 총 42만 9000㎡(13만평)로 39곳이 모두 입주하기에는 부족하다. 군은 기업을 선별해야 하는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오는 14일 착공하는 청원 옥산산업단지 분양도 벌써 활기를 띠고 있다. 이미 20여개 기업이 군과 접촉하며 입주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군은 옥산단지를 전기·전자 등 정보통신(IT) 분야 기업 중심단지로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첨복단지에 오송이 선정돼 의료관련 기업들의 입주문의가 빗발치고 있어 입주 주력업종 변경을 검토 중이다. 군 관계자는 “정밀기계를 다루는 기업들은 기계의 흔들림을 줄이기 위해 지하 지반이 암반층인 곳을 선호하는데 옥산단지가 그런 경우라 여러 기업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옥산단지는 첨복단지 인근에 있어 여건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도와 군은 오송단지 주변에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오송2단지 조성도 추진 중이다. 지역 부동산 시장도 들썩거리고 있다. 첨복단지 선정 이전만 해도 오송단지 내 7개 아파트의 분양률은 40%에 그쳤지만 최근 아파트계약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평균 95%의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다. 오송단지 내 상업용지와 일반주택 용지를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어 땅값이 20% 정도 올랐다. 인근 부동산 업체들은 직원들을 충원하고 근무시간을 오후 10시까지 연장하는 등 모처럼 맞은 호재로 쾌재를 부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오송은 수도권과 가까운 데다 제약회사들이 수시로 드나들어야 할 식약청 등 국책기관들이 입주해 인기가 높은 것 같다.”며 “충북은 기업유치 측면에서 함께 첨복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대구보다 경쟁력에서 앞선다.”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잡곡 피를 먹거리로

    잡곡 피를 먹거리로

    조선시대까지 오곡 가운데 하나로 불리다 자취를 감춘 잡곡 ‘피’가 신소득 작목으로 육성된다. 충북도 농업기술원은 3년간의 연구 끝에 잡곡 피를 기계로 심어 재배하는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수수·조와 비슷하게 생긴 잡곡 피는 밥을 하면 부드럽고 구수해 쌀·보리 등과 섞어 밥을 지어 먹었다. 그러나 경제성장 덕분에 먹을 게 많아지면서 1960년대 이후 잡곡 피를 재배하는 농가가 사라졌다. 잡곡 피는 농민들이 흔히 ‘피’라고 부르는 잡초와는 조금 다르다. 모양은 비슷하지만 잡초 피보다 낟알이 굵고 잘 떨어지지 않아 수확이 가능하다. 잡초 피에는 세 종류(돌피, 강피, 물피)가 있는데 잡곡 피가 사라지면서 농민들이 잡초 피를 그냥 ‘피’라고 부르게 됐다. 농업기술원이 이번에 잡곡 ‘피’ 재배법을 개발한 것은 신소득 작목으로 승산이 있기 때문이다. 피는 단백질·비타민·칼슘·인·철분·식물섬유가 풍부해 지역특화 작목으로 육성한 뒤 다양한 먹거리를 개발하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신기술을 활용하면 재배하기도 쉽다. 5월에 기계이앙상자에 피 종자를 파종해 20일 정도 기른 뒤 6월에 이앙하면 9월에 수확할 수 있다. 생육기간이 3개월 정도로 벼보다 짧고, 산간지나 간척지 등 척박하고 염분이 많은 토양에서도 잘 자란다. 생육에 필요한 물 요구량도 벼보다 적고 병충해에도 강하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생각나눔 NEWS]행정정보 공개청구 수수료 인상 논란

    [생각나눔 NEWS]행정정보 공개청구 수수료 인상 논란

    “행정정보 공개청구가 남용되면서 여러가지 부작용이 많다.”는 이유로 충북도가 정보제공 수수료 인상을 추진해 논란을 부르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국민의 ‘정보접근권’을 위축시킬 수 있는 수수료 인상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반발하고 있다. 27일 충북도에 따르면 1998년 전국에서 행정정보 공개청구 제도가 시작된 이후 각 자치단체에는 해마다 부적절한 청구 사례가 끊이지 않아 행정력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 ●충북도 올 457건 중 절반 개인적인 일 2007년에는 A씨가 충북도를 포함한 전국 240여개 자치단체를 상대로 조직기구 및 명단표, 장기발전계획, 도시개발계획, 최근 2년간 업무계획과 보도자료, 해외도시 자매결연 체결문서, 출입기자 명단 등 하나하나 나열하기 힘들 정도의 방대한 자료를 청구했다.충북에서만 4000여장에 이르는 자료를 만들기 위해 직원들이 2주일 이상을 꼬박 매달렸지만 결국 A씨는 자료를 하나도 찾아가지 않았다. 복사비 등 수수료 20만원도 한푼 내지 않고 종적을 감췄다. ●A4 10장 200원 ‘남용’… 先납부도 추진 지극히 개인적인 일로 정보공개를 청구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올해에도 안경점과 미용실 현황, 신고포상금 예산이 얼마나 남았는지 등 행정감시 목적과 무관한 정보를 공개하라는 신청서가 접수됐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낮은 수수료 때문에 행정정보 공개청구가 남용된다.”고 판단, 수수료 인상을 추진키로 했다. 현재 수수료는 자료가 전자파일(메일)로 제공될 경우 10장(A4 기준)까지는 200원이고 5장이 추가될 때마다 100원이 가산된다. 사본으로 받으면 첫 장이 250원이고, 두번째 장부터 50원씩을 더 내야 한다. 수수료는 정부안을 기초로 자치단체별로 결정하며,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충북도는 조만간 인상안을 마련해 입법예고한 뒤 의회에 상정해 관련 조례를 개정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만 벌써 457건이 접수됐는데 절반 정도가 개인적인 일로 청구된 것”이라면서 “지나친 초과분에 대해 책정된 수수료를 인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민단체 “선의의 피해 발생” 반대 충북도는 아울러 수수료를 미리 납부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법무부는 교정시설 수용자가 다량의 정보공개를 청구한 뒤 공개결정 직전에 취하하거나 자료 수령을 거부하면서 행정력을 낭비하는 사례가 급증하자 수수료를 미리 납부토록 하는 법률안을 최근 마련한 바 있다. 반면 시민단체들은 지나친 공개청구로 골탕을 먹는 공무원들의 심정을 이해하면서도 수수료 인상에는 반대하고 있다. 송재봉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수수료를 올리면 행정감시를 위해 정당한 자료를 요구하는 사람들도 지금보다 많은 비용을 부담하게 돼 선의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수료 인상은 국민의 정보접근권 강화를 위해 마련된 행정정보 공개청구 제도의 당초 취지에도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최윤정 충북경실련 정책팀장은 “수수료 인상보다는 행정정보 공개청구를 얼마나 충실히 이행하는지를 지자체 스스로 점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일반적인 자료도 정보공개 청구를 해야만 주는 지자체들이 수수료를 인상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나눔바이러스 2009] ‘러브하우스’ 낳는 백발천사들

    [나눔바이러스 2009] ‘러브하우스’ 낳는 백발천사들

    이달 초 충북 영동군 학산면 박계리의 한 조립식 주택. 박희식(65)씨가 최근 주위 사람들의 도움으로 새로 마련한 보금자리다. 아직 집안 단장이 채 마무리 되지 않은 듯 60대 할아버지 서너명이 열심히 벽지에 풀을 바르고 있다. 한쪽에선 할아버지 몇몇이 벽지를 받아 집안 구석구석에 붙이고 있다.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한두 번 도배를 해본 솜씨가 아니다. 삭막했던 집안은 어느새 화사한 벽지로 새옷을 갈아입었다. 할아버지들은 작업이 끝나자 주섬주섬 도구들을 챙긴 뒤 박씨에게 “행복하게 사세요.”라는 짤막한 인사말을 남기고 떠났다. 한여름 뙤약볕 아래에서 도배 봉사활동에 나선 이들은 누굴까. 충북 영동군을 대표하는 봉사단체인 ‘감나무봉사단’이 그들이다. 감나무봉사단은 2001년 4월 구성됐다. 교사로 퇴직한 이상원씨가 같은 연배 4명과 의기투합해 봉사단을 만들었다. 수시로 모일 때마다 5000원을 회비로 걷어 활동비로 쓰기로 했다. 이들이 처음 시작한 것은 등산로 정비. 50m 줄자를 직접 들고 다니며 금성산 곳곳에 이정표를 세운 뒤 거리를 표시했다. 각종 쓰레기들로 지저분했던 부용약수터, 가리약수터, 충혼탑 등도 이들의 손길이 닿으면서 깔끔하게 정리됐다. 추석제수용품 50가구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창단 첫해에 우수봉사단체로 선정됐다. 2002년부터는 봉사활동의 영역을 넓히기 위해 전략적으로 회원들을 모집했다. 집수리 봉사를 하기 위해 목수·도배·보일러·양수기 기술을 가진 사람들을 하나둘씩 봉사단에 가입시켰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에 손재주까지 겸비되면서 집수리 봉사활동을 위한 최적의 팀이 구성된 것이다. 현재 감나무봉사단 회원은 19명이다. 모두가 50살이 넘는 장년층이다. 대부분이 머리에 하얀 눈이 내린 할아버지들이지만 봉사에 대한 열정만큼은 누구보다 뜨겁다. 봉사단을 만든 이상원씨는 73세가 됐지만 아직도 왕성하게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2008년 한 해에만 총 49일을 봉사활동에 썼다. 평균 1주일에 하루는 봉사를 한 셈이다. 안상석(63) 회장은 “봉사활동을 하면 보람도 느끼고 더 젊어지는 것 같다.”며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이웃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영동군이 봉사활동에 필요한 소모품을 지원하고 있지만 부족하다.”며 “누군가의 지원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영동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대형병원 오송 입주 잰걸음

    대형병원 오송 입주 잰걸음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발표한 ‘2006~2008 지역 간 의료이용 분석결과’에 따르면 충북지역 주민들의 관내병원 입원율이 60%가 채 안된다. 중증 환자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가까운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원정진료를 가기 때문이다. 청주에 사는 김원식(39)씨는 “서울 큰 병원으로 갈 수만 있다면 가는 게 좋지 않냐.”고 말했다. 충북지역 주민들의 이같은 원정진료가 조만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국내 대형병원들이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조성되는 청원군 강외면 오송생명과학단지 입주를 적극 검토하고 있어서다. 27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현재 오송단지에 관심을 보인 대형병원은 국립암센터, 아산병원, 삼성병원 등 3곳이다. 국립암센터는 지난 3월 관계자들이 오송을 둘러본 뒤 입주할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첨복단지 입지 선정을 앞둔 민감한 시기라 불필요한 잡음을 우려한 양측은 그동안 논의를 중단했었다. 도는 첨복단지 선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국립암센터측과 본격적인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도는 충북 출신으로 국립암센터 1·2대 원장(2000~2006)을 지낸 박재갑(61) 서울대병원 교수의 지원에 기대를 걸고 있다. 첨복단지 조성을 위해 구성된 자문위원회에 참여한 아산병원과 삼성병원도 병원 건립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산병원 기획조정실 직원들과 아산재단 고위 관계자가 지난 12일 오송단지를 방문해 주변여건을 살펴 봤고, 삼성병원측도 오송단지를 주목하며 충북도와 수시로 접촉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정부가 충북을 첨복단지 후보지로 선정하면서 대형병원들의 오송입주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대형병원들이 오송에 관심을 갖는 것은 첨복단지 후보지로 함께 선정된 대구보다 경쟁력에서 앞서기 때문으로 도는 분석하고 있다. 식약청 등 의료관련 국책기관들이 입주 예정이고, 이미 단지조성 공사가 마무리돼 대구보다 입주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것이다. 도는 오송에 입주하는 대형병원들에게 싼값에 부지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정우택 지사가 해외출장을 마치고 9월에 귀국하면 이들 병원과 구체적인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대형병원들이 오송에 우호적이라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황우석 박사팀이 운영하고 있는 경기 용인의 수암연구소 유치에도 나서고 있다. 정 지사는 최근 황 박사를 만나 오송 입주 가능성을 타진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통장(統長)이 뭐기에… 임기제한 시끌

    통장(統長)이 뭐기에… 임기제한 시끌

    주민과 가장 밀접한 행정조직인 통장의 임기 제한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자치단체들이 여러 사람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통장의 연임을 제한하고 나서자, 당사자들이 이웃을 위해 봉사에 나선 사람들의 활동을 막는 것은 이해할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24일 충북 청주시에 따르면 관내 통장 946명 가운데 860명은 최근 임기제한 폐지 건의서를 시와 시의회에 제출했다. 임기제한 규정이 오는 10월 처음 적용되면서 통장 312명이 무더기로 물러나게 되자 집단행동에 돌입한 것이다. 홍성시 청주흥덕구 통장협의회장은 “통장들은 순수하게 봉사하려는 사람들인데 임기를 제한하는 것은 봉사활동에 찬물을 끼얹는 처사”라며 “시의원들이 통장들을 지방선거의 예비경쟁자로 의식해 활동을 위축시키려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청주지역 통장 임기는 2003년 시의원 발의로 관련 조례가 개정돼 현재 최장 6년이다. 1회 임기는 2년이고, 연임을 두차례까지 할 수 있다. 이전에는 연임제한 규정이 없었다. 이 때문에 30년 넘게 통장을 한 사람도 있다. 내년 7월부터 연임제한 규정이 적용되는 대구에서는 달서구 등 5개 구 통장 2000여명이 연임제한에 반대하는 서명을 관할 구청에 지난달 접수했다. 박경규 전국 이·통장 연합회 대구지부장은 “통장 연임을 제한하는 것은 행정의 연속성을 저해하는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부정적인 점이 많다.”며 “임기제한보다는 60세나 65세 등 나이로 제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자치단체들은 통장의 임기제한은 순기능이 많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한 사람이 통장직을 오래하다 보면 매너리즘에 빠질 우려가 있다.”며 “변화하는 행정업무에 제대로 적응하기 위해서는 통장들도 젊고 유능한 인물로 교체돼야 한다.”고 말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업무협조가 잘 안되는 통장들 대부분이 경력이 많은 사람들”이라면서 “행정경험의 기회를 다양한 계층에 제공하기 위해 연임을 제한하는 게 형평성에 맞다.”고 강조했다. 임기제한 논란은 통장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면서 예견됐던 일이다. 통장들은 한달 급여 20만원에 회의수당(1회 2만원), 추석과 설날 상여금(각각 20만원), 자녀들의 성적 장학금 등 1년에 320여만원에서 최대 420여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또 관내 각종행사에 참석하며 사회활동도 할 수 있다. 이같은 혜택 때문에 청주지역에선 희망자가 많아 통장 선출을 위한 투표까지 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전국종합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대입 수시모집 전형 주의할 점은 한·미 어린이 국산 애니 ‘뚜바뚜바’ 동시에 본다 서울 마포대교 아래 ‘색공원’ 시민안전 ‘빨간불’ 덜 뽑는 공공기관 더 뽑는 대기업 “은나노 입자, 폐와 간에 치명적” 경기 앞지르는 자산 급등 거품 논란 ‘휴대전화료 인하’ 이통사 저울질
  • 괴산 으뜸백도라지 본격 생산

    괴산 으뜸백도라지 본격 생산

    충북도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으뜸백도라지가 괴산군에서 본격 생산된다. 도 농업기술원은 괴산군과 5년 조건으로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괴산군은 2014년 7월31일까지 으뜸백도라지를 생산해 자기상표로 시중에 유통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백색의 꽃이 피는 으뜸백도라지는 농업기술원이 재래종 백도라지의 염색체를 배가시키는 방법으로 8년 간의 연구 끝에 개발, 지난 6월 국립종자원에 품종으로 등록됐다. 2년간 시범재배 결과 생산량이 재래종은 10㏊당 1221㎏이지만 으뜸백도라지는 44%가량 많은 1758㎏이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김 전대통령 서거] “이제 편히 쉬시길”…광주 곳곳 추도 현수막

    [김 전대통령 서거] “이제 편히 쉬시길”…광주 곳곳 추도 현수막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이틀째인 19일 전국 곳곳에 마련된 분향소에서는 수많은 추모객들이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평화와 화해를 향한 뜻이 헛되지 않기를 기원했다. 고인이 병상에서 예상됐던 죽음을 맞았기 때문인지 지난 5월 노무현 전 대통령 때에 견줘 추모 분위기가 차분했다. 서울광장을 비롯해 서울시에는 중구를 제외한 모든 자치구에 설치되는 등 전국 130개 분향소가 마련됐다. 이날 오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마련된 분향소는 가로 22m, 세로 8m 규모이며, 고인의 영정은 2만송이의 흰 국화로 감싸졌다. 서울시는 천막 65동과 테이블 30개, 의자 70개, 이동화장실 5개, 아리수(350ml) 4000여개 등을 준비했다. 아침 일찍 분향소를 찾은 정종석(57·경기 이천)씨와 동생 길임(49·서울 신림동)씨는 “어젯밤에 한숨도 못 잤다.”면서 “오랫동안 편찮으셨어도 괜찮아지시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막상 돌아가셨다는 얘기를 들으니 가슴이 덜컥 내려앉고 눈물이 났다.”고 안타까워했다. 동교동 ‘김대중도서관’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은 추모객들은 1층 로비에 꾸며진 분향소를 찾아 헌화한 뒤 1~2층에 마련된 전시공간을 둘러보며 고인을 기렸다. 상주 역할을 맡은 류상영 전 도서관장은 “김대중도서관이야말로 고인의 생애가 다 모여 있는 곳”이라면서 “‘내가 죽더라도 도서관은 국가의 것인 만큼 잘 부탁한다.’는 말씀을 여러차례 하셨다.”고 전했다. 옛 전남도청에 마련된 ‘광주시민합동분양소’에는 아침부터 정·관·재계 등 각계에서 보내온 화환이 빽빽이 들어찼다. 거리 곳곳에도 추도 현수막이 내걸렸다. 가족과 함께 광주지역 분향소를 찾은 김영화(47·식당업)씨는 “평생 인권과 민주화를 위해 헌신하신 고인의 발자취를 자녀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분향소를 찾았다.”면서 “이제 나라 걱정은 접고 편히 쉬셨으면 한다.”고 명복을 빌었다. 오후에는 박광태 광주시장과 최종만 행정부시장, 5개 구청장 등이 합동조문을 했다. 동교동계 출신으로 고인과 특별한 인연을 쌓은 박 시장은 “전날 서울 세브란스병원의 빈소에서는 만감이 교차해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다.”며 “이제는 차분히 고인의 뜻을 기리고 유지를 받드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시민단체총연합·5월단체 등이 참여한 ‘고 김대중 전 대통령 광주·남전추모위원회’가 발족돼 장례일까지 각종 문화행사를 이끌어나가기로 했다. 추모위는 “장례일까지 매일 오후 7시30분부터 9시까지 도청 앞 광장에서 추모문화제를 열고, 장례일 당일에는 시민이 참여하는 추모대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전국 자치단체와 기업체 등은 예정된 축제 등을 연기하기도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골이 모셔졌던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화산 정토원에도 분향소가 설치돼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이곳에는 지금도 노 전 대통령의 영정이 모셔져 있기에 정토원은 3개월의 시차를 두고 세상을 뜬 두 명의 전직 대통령을 추모하는 공간이 된 셈이다. 선진규 정토원 원장은 “민주화에 앞장선 두 명의 지도자를 잃어 슬픔이 크다.”며 “종교를 떠나 김 전 대통령의 분향소를 설치해 그의 업적과 정신을 기릴 것”이라고 말했다. 고인이 1961년 첫 국회의원 금배지를 단 강원 인제군 주민들도 깊은 슬픔에 빠졌다. 당시 선거를 도왔던 방효정(85) 인제군 원로회장은 “나라의 큰 별이 떨어졌다.”며 “남북통일이 되는 것을 보고 돌아가셨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인터넷 누리꾼들의 추모행렬도 이어져 다음 아고라 추모게시판과 네이버 추모게시판에는 고인의 명복을 비는 글들이 쉴새없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종합 청주 남인우·서울 유대근기자niw7263@seoul.co.kr
  • “온가족 여행은 처음… 너무 기뻐요”

    전국에서 가장 많은 13명(5남8녀)의 자녀를 둔 김석태(52·경북 구미)·엄계숙(47)씨 부부는 꿈을 꾸는 듯한 기분이다. 그토록 가고 싶었던 가족 기차여행을 떠났기 때문이다. 남들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기차여행을 할 수 있지만 이 가족은 그렇지가 못했다. 15명이 한꺼번에 움직이려면 경비도 만만치 않고, 준비할 것도 많아 그동안 엄두도 내지 못했다. 김씨 가족이 가족여행을 떠날 수 있었던 것은 청주MBC가 마련한 ‘대한민국 다둥이가족의 여름 기차여행’ 프로그램 덕분이다. 청주MBC는 지자체 추천을 통해 전국에서 6명 이상 자녀를 둔 38가구 333명을 초청, 18일 2박3일간의 기차여행을 보냈다. 서울역을 출발한 참가자들은 첫날 경주에 도착, 불국사와 경주박물관을 관람한 뒤 다음날 현대자동차 울산공장과 월성 원자력발전소를 둘러본다. 마지막날엔 충북 영동에 들러 난계국악박물관을 구경하고 포도따기 체험도 한다. 이번 여행에 제공된 기차에는 노래방과 각종 공연을 할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이동하면서도 아트풍선 만들기·마술쇼·노래자랑 등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다둥이 가족들은 꿈에 그리던 가족여행을 떠나자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8남매를 두고 있는 임성남(52·충남 논산)·김선화(46)씨 부부는 “군대에 간 큰아들까지 휴가를 나와 함께 가족여행에 참여했다.”며 “가족 전체가 처음으로 여행을 하게 돼 너무 기쁘다.”고 했다. 다둥이가족 기차여행은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요즘 다자녀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출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현대자동차와 코레일의 후원으로 마련됐으며, 남양유업은 참가자들에게 분유 등을 제공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충북 제천 청풍호 일대 공기관 연수원 조성 붐

    충북 제천 청풍호 일대 공기관 연수원 조성 붐

    “교육연수와 휴양은 제천에서.” 충북 제천시 청풍호 일원이 교육연수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배산임수(背山臨水)의 주변환경과 뛰어난 접근성으로 교육연수시설의 최적지로 주목받으면서 공공기관의 연수시설이 속속 입주하고 있다. 제천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연수시설 유치 TF팀을 운영하며 청풍호 일대를 교육연수시설 단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건보 연수원 건립땐 800명 고용 효과 16일 시에 따르면 현재 청풍호 일대에 입주했거나 입주 예정인 교육연수시설은 모두 4곳이다. 올해 3월 국가정보원 제천연수원이 수산면 상천리에 건립됐고, 서울 동대문구 수련원이 6월에 청풍면 읍리에 문을 열었다. 폐교를 활용해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 동대문구 수련원은 PC방·다목적실·세미나실 등 웬만한 시설을 다 갖추고 있다. 하루 200명이 숙식할 수 있으며,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국민연금관리공단이 2000년 청풍면 교리에 문을 연 청풍리조트는 연수시설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장영수 청풍리조트 총지배인은 “연회장과 세미나 시설을 갖추고 있어 공공기관과 기업체들의 연수가 연중 계속된다.”며 “해마다 10만명 이상이 청풍리조트에서 연수와 휴양을 동시에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은 최근 제천시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청풍면 물태리 일원에 500억원을 투자해 연수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건보는 6개 지역본부와 178개 지사 등으로 구성돼 임직원만 1만 1370명에 달한다. 연수원이 건립되면 건보 및 유관기관 임직원, 요양보호사 등 연간 8만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인공호수·드라마 촬영지 볼거리 풍성 청풍호 일대가 교육연수의 최적지로 주목받는 것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접근성 때문. 청풍호는 1985년 충주댐이 건설되면서 형성된 인공호수로 주변 경치가 뛰어나 ‘내륙의 바다’로 불린다. 금수산과 청풍호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그림 같은 경관을 뽐내고 있고, 청풍문화재단지, KBS·SBS 드라마촬영장, 솟대문화공간, 162m까지 올라가는 수경분수 등이 인근에 있어 볼거리도 풍성하다. 번지점프와 각종 수상레저도 즐길 수 있다. 국토의 중심에 있는 데다 교통도 편리해 전국 각지에서 연수생들이 모이기도 좋다. 철도의 경우 중앙선, 태백선, 충북선을 이용할수 있고, 자동차는 중앙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등을 타고 오면 된다. 수도권에선 자동차로 2시간이면 도착한다. ●전국 첫 연수시설 유치 전담반 구성 시는 청풍호 일대가 연수원 건립지로 주목을 받자 지난해 10월부터 공무원 4명으로 연수시설 유치 TF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TF팀은 현재 국회 의정연수원 유치를 놓고 강원 고성군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시가 연수원 유치에 적극 나서는 것은 지역발전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건보 연수원만 해도 800여명의 고용창출과 1400억원의 투자유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을환 팀장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연수시설 유치팀을 운영하는 곳은 제천이 유일하다.”며 “외지인들이 연수를 위해 제천을 찾으면서 발생하는 홍보효과까지 따지면 연수시설이 지역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엄청나다.”고 말했다. 제천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청소년들 나라사랑 정신 길러주자”

    4가구당 1명꼴로 박사를 배출해 ‘오박사 마을’로 불리는 충북 청원군 현도면 시목2리에서 태권도대회가 열린다. 시목2리는 보성 오씨 집성촌으로 주민이 고작 40여명에 불과한 작은 마을이지만 해마다 태권도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는 보훈처 청주지청과 함께 8·15 광복 64주년을 맞아 15, 16일 이틀간 ‘태극기·태권도사랑 청소년 태권도 한마당 축제’를 연다. 지난해에는 ‘독도사랑 태권도 대회’를 개최해 입상자들에게 독도 방문의 기회를 제공했다. 충청지역 청소년 300여명과 국가유공자 자녀, 장애인 등 모두 50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는 태권도 품새대회, 전통무예 시연, 농촌봉사활동 등으로 진행된다. 주민들이 숙식을 제공해 참가비는 없다. 행사를 기획한 오노균(55) 충청대 스포츠외교학과 교수는 “입상자들은 ‘나라사랑 큰 나무 되기’ 서약을 통해 미래의 지도자로 성장하겠다는 다짐을 한다.”고 밝혔다. 1960년대부터 태권도를 익혀온 주민들은 농촌체험마을 조성 바람이 불자 2007년에 300명이 숙식하며 태권도를 배우는 ‘명예의 전당’을 지었다. 이번 대회 참가자들도 이곳에서 숙식하며 농촌체험을 한다. 오희정(62) 이장은 “도시 아이들이 시골에서 태권도를 배우는 이색경험을 할 수 있는 전국 유일의 마을”이라고 말했다. 청원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오늘의 눈] 첨복단지 승복 않는 지자체/남인우 사회2부 기자

    [오늘의 눈] 첨복단지 승복 않는 지자체/남인우 사회2부 기자

    첨단의료복합단지(첨복단지) 경쟁에서 탈락한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행태가 참으로 실망스럽다. 정부가 지난 10일 충북 오송과 대구 신서지구에 첨복단지를 조성키로 확정하자, 일부 지자체는 자체적으로 첨복단지와 유사한 의료단지를 만들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 정부는 망치로 뒤통수를 맞은 꼴이 됐다. 현재 서울, 경기, 인천, 대전 등이 자체 조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전은 독자행보로 딴지를 걸면서도 오송과는 협력하겠다는 단서를 달았지만 뒷맛이 개운치가 않다. 첨복단지 선정 후 탈락한 지자체들의 반발은 예견됐지만 이들이 이런 식으로 나올 줄은 누구도 예상치 못했다. 경쟁에서 패한 뒤 밀려오는 공허감을 달래거나 망연자실한 주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한번 취한 제스처로 볼 수도 있다.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이들이 마이웨이를 고집하며 첨복단지를 자체 조성하면 국가적으로 엄청난 낭비다. 정부가 첨복단지를 두 곳에 선정해 중복투자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탈락한 지자체들마저 첨복단지를 조성하면 공멸로 가는 지름길이다. 민자 유치를 위한 지자체간의 출혈경쟁이 불가피하고, 집적조성을 통한 시너지효과는 더욱 기대하기 어렵다. 일부 지자체들은 정부를 탓하고 있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하지 않았다는 둥, 당초 방침을 뒤집으며 두 곳을 선정했다는 둥…. 그래서 정치적 배려라는 뒷말이 나온다. 정부는 불신을 자초했다는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그렇다고 지자체들이 국책사업을 조롱하며 ‘나만 살겠다.’는 식의 태도를 취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그런 지자체는 정부를 비판할 자격도 없다. 수많은 인원과 예산이 동원된 정부의 첨복단지 선정에 재를 뿌리는 행위는 중단해야 한다. 첨복단지는 충북과 대구만의 첨복단지가 아니다. 대한민국과 우리 모두의 브랜드다. 첨복단지의 경쟁상대는 우리 이웃이 아니라 미국과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이다. 남인우 사회2부 기자 niw7263@seoul.co.kr
  • 타계 한운사 선생 전시관 고향 괴산에 세운다

    11일 타계한 방송작가 한운사(86) 선생의 육필원고 등을 전시할 ‘한운사 전시관’이 그의 고향인 충북 괴산군에 건립된다. 괴산군은 8억 5000만원을 들여 고인의 생가가 있는 괴산군 청안면 읍내리 473 일원에 지상 2층, 연면적 200㎡ 규모의 전시관을 내년 말까지 지을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전시관에는 고인이 직접 손으로 쓴 원고 수백여점과 책 등이 전시되고, 주변에는 산책로와 공원, 주차장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괴산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한류스타 장나라 ‘제천한방엑스포’ 홍보대사로

    한류스타인 가수 겸 배우 장나라(28)가 ‘2010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홍보대사로 활동한다.장나라는 12일 충북도청에서 명예홍보대사 위촉패를 받고,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각종 행사 참석과 광고 출연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한방바이오엑스포 조직위 관계자는 “장나라의 밝고 건강한 이미지가 우리 한의약을 세계에 알리는 이번 행사의 이미지와 부합돼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며 “엑스포를 해외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0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는 내년 9월16일부터 20일간 제천 왕암동에서 펼쳐진다.제천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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