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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리실은 새로운 일 찾는 ‘미래부’ 돼야”

    “총리실은 새로운 일 찾는 ‘미래부’ 돼야”

    “The Ministry of Future(미래부)가 돼야 합니다.” 한승수 총리가 총리실의 어정쩡한 위상과 관련, 최근 간부회의 등에서 이같이 강조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 총리는 “정책조정 등 기존의 업무와 역할을 답습하지 말고 새로운 일을 찾아 미래의 한국을 설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총리실 간부들에게 고정 관념에서 탈피, 총리실의 새로운 미래상을 만들어 나가지 않으면 안된다고 주문을 한 셈이다. 직원들은 총리실의 새 역할을 포괄적으로 설명한 것으로 여기면서도 청와대의 역할 강화에 밀려 예전의 부처 ‘컨트롤 타워’나 조정 기능이 크게 위축됐음을 아쉬워하는 모습이다. 한 총리는 특히 정책의 ‘블루오션’개척에도 신경을 쓰라고 지적한다. 다른 부처에서 챙기지 못하지만 중요한 정책이 없는지를 살펴 보고 이를 맡아 추진해야 한다는 취지다. 결국 총리실이 역점을 둬 챙기는 주요 정책은 기후변화협약과 자원외교로 압축된다. 이들 모두 ‘미래’를 위해 현재 챙기지 않으면 안 되는 중요한 정책이다. 이런 차원에서 한 총리는 첫 해외순방 때 자원외교에 총력을 다할 각오다. 기후변화협약 문제도 오는 7월 일본 홋카이도에서 열리는 G8회담에서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판단,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제주특별자치도의 각종 현안도 ‘블루오션’으로 보고 영어교육도시 등에 대해 관심을 쏟고 있다. 총리실 관계자는 21일 “한 총리는 요란하지 않게 미래를 준비하는 방향으로 총리실의 위상을 잡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글로벌시대]한민족 네트워크를 구축하자/양창영 호서대 교수·재외동포연구소장

    [글로벌시대]한민족 네트워크를 구축하자/양창영 호서대 교수·재외동포연구소장

    미국 버클리 대학의 저명한 정보사회 학자 마누엘 카스텔스는 21세기는 네트워크가 지배하는 사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네트워크가 전 지구적 차원에서 빠르게 이루어져 정교한 네트워크를 가진 자가 경쟁력을 갖고 생존하게 될 것이며, 정보시대는 지배적인 기능과 과정이 점차 네트워크를 둘러싸고 조직되는 것이 역사의 추세라는 것이다. 정보기술의 발전으로 사회는 다양한 영역에서 연계하고 협력, 협조하며 진화되고 있다. 네트워킹은 이전에도 존재했지만 새로운 정보기술로 시공을 초월하여 국제사회에 파급되는 기반이 조성되면서 이전에 비해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게 됐다. 특히 민족동질성과 정체성이 서로 합쳐서 형성된 네트워크는 오랜 기간 반복적인 상호작용을 거치면서 신뢰를 바탕으로 형성되었기 때문에 더욱 견고한 연결망으로 발전하는 특징을 가진다. 정보통신망을 바탕으로 동일한 문화적 유산을 공유하는 동일 민족이나 문화집단들을 매개로 민족 공동체를 구축하는 현상은 세계적인 추세로 연구되고 있는데 대표적인 민족네트워크는 화교, 유태인, 인도인의 조직이다. 세계화상네트워크는 화교 특유의 학연, 지연, 업연(業緣)을 바탕으로 세계 140여개국에 5000여 만명이 흩어져 있고 특히 동남아지역에 집중적으로 거주하며 이 지역 경제를 장악하고 있다. 현재는 타이완의 제조기술, 싱가포르의 마케팅과 서비스, 중국의 노동력, 북미의 전문 인력과 기술력이 세계 화교자본과 결합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화상네트워크는 초국가적인 기업이 보편화되는 현실에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경제와 연계하면서 국제사회에서 부각되고 있다. 이전까지 중국의 경제성장이 해외 화상의 투자에 힘입었다면, 이제는 반대로 중국의 발전에 따라 화상네트워크의 경제력과 단결력이 강화되고 있다. 이스라엘 민족은 영토를 잃고 2000년 동안 세계 여러곳에 흩어져 온갖 고난과 시련을 겪었지만 유태인 공동체인 WZO(World Zionist Organization)의 시오니즘으로 정신적 유대를 강화하여 작은 나라가 아닌 세계적인 국가로 오늘의 이스라엘을 재건했다. 해외 인도인의 풍부한 자금력과 높은 과학 기술 수준을 자원으로 이들의 능력을 인도 경제성장에 접목하여 지난 20년 동안 인도는 해외 인도인에게 투자의 최우선권 보장, 투자액과 이윤의 거주국 송금권리 부여, 각종 세금면제, 자유로운 부동산 거래, 외환계좌의 보유허용 등과 같은 조치를 취함으로써 이들의 인도투자를 유도하는 법적·제도적 장치를 강구했고 해외에 거주하는 수준높은 인도 과학자들이 모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길을 마련했다. 여기에 핵심적 역할을 한 단체가 바로 ‘세계인도상인협회’라는 조직이었다. 세계시장은 국가간의 물리적인 국경의 의미가 사라지고, 상호의존관계가 심화되어 하나의 지구촌을 형성하고, 전세계인을 대상으로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다. 우리 재외동포도 전 세계 150여개국 700만 명에 달하는 ‘한국 밖의 한국인’으로서 민족발전에 중요한 일익을 담당하며 국가 간 관계에서도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의 민주화 발전,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 교육의 질적 향상 등 어느 하나 국가 사회에 기여하지 않은 구석이 없고, 한국상품 수출과 한국 기업의 외국진출에도 남다른 노고가 숨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우리는 지난 88올림픽때나 IMF 경제위기 때,2002년 월드컵 때 보여준 해외동포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협조, 조국에 대한 열정을 잊을 수 없다. 이제 정부 각 부처에 흩어져 있는 재외동포관련 사업을 한곳으로 집중시켜 재외동포 문제를 총괄하는 재외동포위원회를 총리 산하기관으로 설치하고 국내외 한민족이 함께 참여하는 하나의 결속된 연결고리로 ‘코리안 글로벌네트워크’를 구축하여 21세기 정보화시대에 대처하여야 할 것이다. 양창영 호서대 교수·재외동포연구소장
  • 청와대 로고 바꿨다

    청와대 로고 바꿨다

    청와대가 이명박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청와대 앞길을 주말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하는 등 ‘청와대∼세종로∼청계천´을 잇는 관광축 조성에 나선다. 심벌 마크(그림)도 교체했다.<서울신문 3월29일자 2면 보도> 2일 청와대에 따르면 오후 8시∼새벽 5시 통행이 금지되는 ‘청와대 분수대∼춘추관 앞 도로´와 경복궁을 연결해 관광로가 만들어진다. 내년 2월 이 대통령 취임 1주년 이전에 완공한다는 목표다. 청와대 분수대 주변은 이달 중 효자동 사랑방 앞 도로를 없애 관람객들의 접근과 휴식을 위한 ‘광장’형태로 리모델링된다. 아울러 기존 둥근 인장(印章)모양의 청와대 상징 로고를 타원형에 현대적 느낌의 색상과 디자인으로 바꿨다. 공식 서류는 물론 청와대 내의 각종 시설물과 집기,30∼40개 종류의 관광 기념품 등에 삽입된다. 이 대통령 캐릭터 등 PI(President Identity)도 개발해 활용된다. 이 대통령이 거부감을 보인 봉황 휘장은 손대지 않기로 했다. 정부 각 부처도 새로운 MI(Ministry Identity)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가장 먼저 MI작업을 마친 부처는 여성부다. 양성평등을 의미하는 영문 ‘Equality’의 첫자인 ‘E’자를 형상화해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모습을 표현했다. 남성과 여성이 평등하다는 의미의 동등 부호인 ‘=’를 상징하기도 한다. 변도윤 장관이 지난 22일 업무보고시 MI가 새겨진 배지를 제작, 이명박 대통령의 가슴에 달아주기도 했다. 최광숙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맨유팬 “박지성, 풀럼전 최고 활약선수”

    맨유팬 “박지성, 풀럼전 최고 활약선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27)이 시즌 첫골을 터뜨리며 현지 언론과 팬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박지성은 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풀럼과의 원정경기에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팀의 3-0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는 박지성의 완벽한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퍼거슨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16강전 올림피크 리옹과의 2차전을 앞두고 루니, 호나우두, 긱스 등을 선발에서 제외하는 대신 테베스를 중심으로 박지성과 나니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날 박지성은 더이상 ‘조연’이 아니었다. 전반 14분 하그리브스가 차넣은 멋진 프리킥과 후반 27분 데이비스의 자책골 등이 모두 박지성의 발끝에서 비롯되었다. 그리고 전반 종반 터진 박지성의 문전 헤딩슛은 이날 경기의 백미였다. 퍼거슨 감독은 경기후 인터뷰에서 “박지성의 골이 풀럼을 죽였다.”(Ji-sung’s goal killed them really)고 언급해 활약을 극찬했다. 현지언론과 맨유팬들의 반응도 열광적이다. 영국의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게 ‘좋은 마무리였다’(Good finish)는 평가와 함께 평점 7을 부여했다. 맨유 선수들 중에서는 선제골을 넣은 하그리브스와 부지런한 몸놀림을 보인 나니가 팀내 최고인 8점을 받았다. 팬들도 경기를 마친 선수들의 활약을 높이 평가하며 박지성을 MOM(Man of the Match)으로 선정했다. 맨유의 팬사이트 ‘레드카페’(redcafe.net)에서 팬들은 대부분 박지성과 스콜스, 나니 등을 MOM(Man of the Match)으로 선정하면서 박지성을 “골만큼 멋지게 열정적으로 뛰었다.”고 호평했다. 네티즌 ‘bayaoas’는 “평상시 처럼 열심히 뛰었다. 골까지 보게돼 기쁘다.” 며 평점 7점을, lorcanjc은 “이제까지 그의 경기중 최고”라며 평점 8점을 줬다. 또 VanNistelrater는 “(맨유)셔츠를 입은 이래 최고의 경기 중 하나”, Feed Me는 “영리한 플레이어”라며 평점 7점을 부여했다. 그러나 noodlehair는 “후반 루니와 호날두가 같이 뛴 이후 더 나은 플레이를 보여줘야 했다.”며 “어쨌든 우리는 모두 그를 좋아한다.”고 적었다. 한편 풀럼을 대파한 맨유는 오는 4일 올림피크 리옹(프랑스)과의 2007~2008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 펼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처들 “약칭·영문名 고민”

    정부부처들이 약칭과 영문 이름 때문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28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각 부처는 직제 등이 관보를 통해 공포되는 29일부터 변경된 명칭을 공식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각 부처는 또 공식 명칭을 줄여 부를 수 있는 약칭 등도 확정해야 한다. 기존 관행대로라면 2개 이상의 단어를 쓰는 부처는 각 단어에서 한 글자를 따서 약칭으로 활용했다. 예컨대 행정자치부는 행자부로, 재정경제부는 재경부로 각각 줄여 불렀다. 특히 약칭은 공식 명칭보다 더 많이 활용되기 때문에 소홀히 할 수 없다. 하지만 정부 조직개편으로 통합 부처들이 대거 생겨나면서 명칭이 길어져 약칭을 정하는 게 쉽지 않다. 기존 관행을 따를 경우 통합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교육과학기술부·보건복지가족부·농수산식품부는 문광체부·교과기부·보복가부·농수식부 등으로 뜻모를 ‘외계어’로 둔갑할 수 있다. 기획재정부·국토해양부·지식경제부 역시 약칭을 기재부·국해부·지경부 등으로 쓰면 어감이나 억양이 좋지 않다. 이에 따라 기존 관행보다는 업무 중요성을 감안해 약칭을 정하는 부처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기획예산처는 언론 등에서 기획처·예산처·기예처와 같은 여러 약칭을 사용하자, 기획처로 통일해 달라는 주문을 내기도 했다. 같은 맥락에서 기획재정부는 약칭을 재정부로 쓰기로 잠정 확정했다. 다만 행정안전부의 경우 행정부로 하면 정부 전체와 혼동되고, 안전부는 행정이라는 주요 기능을 포함하지 못하는 만큼 어쩔 수 없이 약칭을 행안부로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부처 명칭뿐 아니라 약칭을 통해 업무 성격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름이 길어지고 복잡해지면서 약칭 정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새 장관이 정식 취임하면 확정하겠지만, 약칭 때문에 고민 아닌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문 이름도 고민거리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영문 이름은 기획재정부의 경우 ‘Ministry of Strategic Planning and Finance’, 지식경제부는 ‘Ministry of Knowledge-based Economy’ 등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기획재정부의 영문 이름 중 Strategic(전략적)은 군사적 의미가 담겨 있고, 다른 나라들도 경제부처 명칭에 이같은 단어를 쓰지 않는다.”면서 “Planning(기획·계획) 역시 개발시대를 연상시킬 수 있어 수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지식경제부의 Kn owledge(지식)라는 단어를 넣으면 의미가 모호해진다.”면서 “에너지 주무부처라는 의미가 이름에 반영되지 못한 것도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美 세계서 가장 정밀한 시계 개발

    ‘430조분의 1초를 알립니다.’ 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시계가 등장했다고 14일(현지시간) 영국 과학전문지 뉴사이언티스트가 밝혔다. 잡지에 따르면 이번 스트론튬 원자 시계는 4억년에 1초도 틀릴까 말까 할 정도다. 지금까지 가장 정확한 시계는 지난 2003년에 개발된 원자 시계로,1억년에 1초의 오차를 갖고 있다. 미국 국립기술표준연구원(NIST)과 콜로라도대학이 공동 설립한 우주물리학 연구기관의 예 쥔 박사는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기고한 논문에서 차세대 원자시계로 불리는 이 시계의 작동 원리를 소개했다. 빛의 주파수 가운데 고도로 정교한 것만 골라 흡수하는 초저온 원자는 원자시계에서 ‘진자’의 역할을 하는데 주파수는 빛의 초당 진동 횟수를 가리키므로 이 원자들을 시간측정에 활용하는 원리다. 스트론튬 원자는 상대적으로 긴 극초단파를 흡수하는 기존 시계의 원자보다 훨씬 더 높은 주파수의 빛을 흡수하기 때문에 이 시계의 초침은 기존의 어느 시계보다도 짧은 430조분의 1초마다 재깍거린다고 예 박사는 말했다. 예 박사는 “많은 중성원자가 조화를 이루면 신호의 강도를 높여 시계의 정확도를 향상한다.”면서 “스트론튬을 활용한 시계는 앞으로도 진전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외신 “해외파 합류로 한국팀 자신만만”

    외신 “해외파 합류로 한국팀 자신만만”

    프리미어리거 3인방 합류한 한국축구, 달라질 수 있을까? 극심한 골가뭄에 허덕이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지성, 이영표, 설기현 등의 합류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외신들도 관심을 갖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트루크메니스탄전을 앞두고 자신만만한 한국”(South Korea confident ahead of Turkmenistan game)이라는 제목으로 경기를 앞둔 한국 대표팀의 분위기를 보도했다. 통신은 “한국 대표팀이 최종예선 첫승을 위한 자신감에 차있다.”며 맨체스터의 박지성과 토트넘의 이영표, 풀럼의 설기현의 합류를 그 이유로 꼽았다. 또 주장 김남일의 말을 인용해 “첫승을 기다리는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외 축구사이트 ‘골닷컴’(goal.com)은 ‘강해진 한국’을 맞이하는 투르크메니스탄의 입장에 대해 보도했다. 골닷컴은 “투르크메니스탄이 해외파 선수들로 채워진 한국을 맞게 됐다.”며 프리미어리거들의 합류에 초점을 맞췄다. 이어 투르크메니스탄 대표팀 감독의 말을 인용하며 “투르크메니스탄도 러시아와 터키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수들로 구성됐다.”며 “아직 (한국과의 경기에 대한) 희망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투르크메니스탄 대표팀의 라힘 쿠르반마메도프(Rahim Kurbanmamedov) 감독은 아시아 축구연맹 홈페이지에 “모든 경기에서 승점을 챙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경기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쿠르반마메도프 감독은 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최종 훈련을 마친 뒤 “한국의 경력과 경험은 아시아 최고 수준”이라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경기에 임하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신설 부처 영문이름 확정… “해외사례 벤치마킹”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정부조직 개편으로 신설된 부처의 영문 이름을 확정했다. 인수위 관계자는 18일 “인수위원과 전문위원 등이 각 부처의 기능을 고려하고 해외사례를 벤치마킹해 영문 표기를 정했다.”고 말했다. 새로운 영문 이름은 대체로 통폐합되는 부처의 영문 이름에서 핵심적인 단어를 따와 조합됐다. 다음은 주요 부처의 영문명. ▲인재과학부=Ministry of Human Resources and Science ▲지식경제부=Ministry of Knowledge-based Economy ▲행정안전부=Ministry of Public Administration and Security ▲보건복지여성부=Ministry of Health,Welfare,Gender Equality and Family ▲국토해양부=Ministry of Homeland and Maritime Affairs ▲기획재정부=Ministry of Strategic Planning and Finance ▲특임장관실=Office of Ministers for Special Affairs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마르크스 문제의식 계승·극복 ‘코뮨주의 선언’ 펴낸 고병권 교수

    1848년 2월,‘공산주의 선언’이 있었다. 선언은 ‘다른 세상’을 향한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강렬한 꿈이자, 꿈을 현실화하는 이론적·실천적 강령이었다.160여년이 흘렀다.160년 동안 공산주의·마르크스주의는 부침을 거듭했고, 국가사회주의란 이름으로 역사 저편으로 사라져 갔다. 그리고 2007년 12월,‘코뮨주의 선언’(교양인 펴냄)이 나왔다. 선언은 ‘다른 세상’을 보지 못하고 명멸해간 마르크스주의를 극복하고 그 현재적 가능성을 끌어 내겠다는 의욕어린 시도다.‘160년 후 선언’은 ‘160년 전 선언’에 대한 계승인 동시에 도전이다. ‘공산주의 선언’이 마르크스·엥겔스의 공동작업 결과물이듯,‘코뮨주의 선언’은 고병권(‘연구공간 수유+너머’ 대표)·이진경(‘수유+너머’ 연구원, 서울산업대 교수)씨의 공동연구 성과물이다. 마르크스·엥겔스의 우정이 ‘세기적’이듯,1994년부터 시작된 고병권·이진경씨의 우정은 “함께 꿈을 꾸면 글도 함께 쓴다(고병권).”는 말로 요약된다. ‘코뮨주의 선언’은 고병권씨가 초안을 잡고, 이진경씨가 부족한 내용을 보충한 뒤, 고병권씨가 다시 가다듬었다. 선언 행간엔 지난 10년간 ‘수유+너머’ 회원들이 공부하고 토론한 고민의 편린들이 아울러 녹아 있다. ●“선언은 세상을 향한 문제제기” ‘코뮨주의 선언’은 역사적 코뮨들을 모방하겠다는 뜻이 아니다.1871년 ‘파리코뮨’의 혁명적 공동체성은 공유해도 그 자체를 모델로 설정하지는 않는다. 고병권·이진경씨는 ‘코뮨주의 선언’의 영어 표기를 ‘commun-ist manifesto’라고 적었다.‘공산주의 선언(communist manifesto)’에 하이픈(-) 하나만 더했다.11일 오후 서울 용산 ‘수유+너머’에서 만난 고병권씨는 하이픈 하나의 차이를 “발음은 같고 형태는 다른 것, 즉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문제의식에는 동의하면서도 그 문제의식에 머물지 않고 재창조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공산주의’란 용어가 주는 오해, 현존 사회주의의 문제점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라고도 했다. 선언은 그 자체로 과감한 행위다. 자신의 지향을 만인에게 선포하는 것이자, 선포함으로써 공격받을 각오를 해야 한다. 자기 확신 없인 불가능하다. 고병권씨는 160년 전 ‘공산주의 선언’이 나왔을 때의 시대적 필연성만큼이나,160년 후 ‘코뮨주의 선언’이 나와야 하는 필연성을 확신했다. 그는 선언을 “세상에 문제를 던지는 행위”라고 표현했다. “1848년 당시는 런던 시민이 고작 50만명에 불과했고 노동자가 얼마 안 되던 때였습니다. 마르크스는 실체가 없는 프롤레타리아트를 상대로 ‘단결하라.’고 외쳤고, 결국 프롤레타리아트의 현실적 실체를 창출했습니다. 우리는 어느 시대든 자기 시대의 선언문을 씀으로써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스스로 열어야 합니다.” 선언문은 책 ‘코뮨주의 선언’의 머리말에 해당하는 글이다. 장장 27쪽의 장문으로, 내용을 요약하기란 간단치 않다. 다만 몇몇 문장을 인용하면 이렇다. “코뮨주의는 현실 자체에 대한 변혁의 지향이기에 분명 하나의 이념이다. 우리 역시 코뮨주의를 주창하거나 공동체를 역설했던 많은 이들이 전체주의로, 파시즘으로 귀결된 경험들을 묵과하지 않는다. 코뮨주의는 언젠가 도달해야 할 세상의 이름이 아니라, 언제든 도달할 수 있고 언제든 실현할 수 있는 삶의 방식이다.” 선언문은 두 저자가 사회주의권 몰락 이후 지적 ‘등대’로 삼았던 프랑스 철학자 들뢰즈의 언어로 가득하다. 웬만한 공부가 돼 있지 않으면 독해가 쉽지 않다.‘수유+너머’가 대안 공동체의 성공 모델로 열렬한 지지를 받는 한편 지식인들의 지적 유희라는 비판을 동시에 받듯, 선언 또한 지지와 비판이란 서로 다른 반응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구체적 실천방안이 없다.’,‘코뮨주의로 포장된 지식인 모임에 불과하다.’,‘자율적으로 살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등이 ‘수유+너머’의 지적 실험에 가해졌던 일반적 비판이다. ●“부족한건 사상이 아니라 아이디어” 반면 ‘코뮨주의 선언’은 이런 비판에 동의하지 않는다.“‘그렇게 해서 세상이 바뀌겠냐?’라고 묻는 사람들, 총체적 플랜을 제시하라는 사람들에게 우리는 이렇게 답한다. 세상이 바뀌지 않는다는 말을 자신의 삶을 바꾸지 않는 변명으로 삼지 말라.”고 선언은 쓰고 있다. 고병권씨 스스로 그가 해온 ‘구체적 실천’에 자신 있기 때문이다. 고병권씨는 오히려 창조적 아이디어가 결핍된 진보진영에 쓴소리를 했다. 그는 “진보진영이 ‘87년 체제’의 한계를 거론하며 인민주권을 되찾아야 한다고 말하지만, 비정규직 노동자·농민·중증 장애인 등이 각자의 자리에서 ‘추방’되면서 인민의 구성 자체가 바뀌고 있다.”면서 “우리에게 정말 부족한 것은 사상이 아니라 구체적인 아이디어”라고 강조했다. 코뮨주의자에게 코뮨은 ‘삶의 궁극’이 아닌 ‘삶의 방식’이다. 일상의 실험, 매일의 삶 자체가 코뮨이란 뜻이다. 고병권씨가 “선언은 완결이나 끝이 아닌 시작일 뿐”이라고 말하는 까닭이다.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세계서 가장 매력적인 ‘패셔니스타’ 50인은?

    세계서 가장 매력적인 ‘패셔니스타’ 50인은?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패셔니스타(fashionistaㆍ뛰어난 패션감각으로 대중의 유행을 이끄는 사람)는? 세계적인 패션지 영국판 ‘보그’(Vogue)는 세계에서 가장 스타일리시한 여성 패셔니스타 50인을 뽑아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가장 먼저 뛰어난 패션감각과 독특한 심미안으로 50인에 든 사람은 세계적인 패션모델 케이트 모스(Kate Moss·33). 그녀는 청바지나 스키니진을 자신의 체형에 맞게 가장 잘 코디하기로 유명하며 할리우드 스타들도 그녀의 패션아이템을 따라할 정도다. 아울러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81)도 패셔니스트로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자칫 초라하게 보일 수 있는 스카프와 신발이 여왕과 함께라면 달라진다는 반응. 보그는 “그녀가 머리위에 두른 스카프는 보석으로 치장된 왕관을 연상케 한다.”며 “패션이 뛰어나다는 것은 누가 무엇을 입었는지가 아니라 어떻게 입었는가가 관건”이라고 평가했다. 또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헬렌 미렌(Helen Mirren·62)도 순위안에 이름을 올렸다. 보그는 헬렌 미렌에 대해 “밝고 우아한 섹시미와 뛰어난 연기력을 겸비한 그녀는 옷도 완벽하게 연출하는 배우”라며 선정이유를 밝혔다. 이외에도 ‘흑진주’ 나오미 켐벨(Naomi Campbell·37), 독일출신의 패션모델 클라우디아 쉬퍼(Claudia Schiffer·37)와 몽환적인 외모와 독특한 분위기로 국내 패션마니아들을 사로잡은 코코로샤(Coco Rocha·19)도 선정되었다. 사진=사진 위는 케이트모스, 아래는 왼쪽부터 엘리자베스 여왕·헬렌 미렌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신나는 과학이야기] 열받는 지구에 ‘해열제’ 없나

    어느덧 8월의 마지막 주다. 여름의 끝자락을 지나며 이제 선선한 바람이 불 때도 됐건만, 한껏 데워진 지구의 열기는 좀처럼 식을 줄 모른다. 올여름도 어지간히 더웠다. 비도 많았다. 마치 열대성 스콜처럼 몇 주일을 거의 매일 비가 쏟아지기도 했고 비가 그치자 찾아온 무더위로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 일본 등 많은 나라들이 몸살을 겪기도 했다. 점점 더워지는 지구, 게릴라성 호우에 기상청을 곤란하게 만드는 예측불허의 날씨는 지구온난화와 관련이 있다. 영화에서처럼 온실가스 배출로 점점 뜨거워져 가는 지구를 위기에서 구할 수는 없는 것일까. 무더위에 잠 못 드는 밤, 지구온난화에 관한 영화나 소설을 보면서 상식도 쌓고 지구온난화가 가져올 미래의 모습을 상상해보자. 그러다 보면 지구를 지킬 묘안이 떠오르지 않을까. 영화 ‘불편한 진실’은 미국의 부통령이었던 앨 고어가 출연하는 다큐멘터리이다. 앨 고어는 미국대통령 선거에서 부시에게 아깝게 패한 뒤 정치를 접고 환경운동의 길로 나섰다. 이 영화는 앨 고어의 강연을 기초로 만들어졌다. 영화는 지구온난화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 풍부한 영상과 과학적 근거를 들어 다음과 같은 진실을 전한다. ●바다 산호 백화현상·잦은 태풍 발생 등 지구온난화 때문 지구온난화로 곳곳에서 빙하가 녹는다. 킬리만자로의 눈은 거의 사라지고 없다. 바다에서는 산호의 백화현상이 일어난다. 수온 상승으로 증발하는 수증기 양이 늘어 강력한 태풍이 자주 발생한다. 많은 지역에서 기온이 오르면서 아열대에서 나타나는 벌레와 질병이 새롭게 등장한다. 세계 곳곳에서 홍수와 가뭄이 빈발하고 사막화가 급속히 진행된다. 빙하가 녹으면 해류 순환을 멈추게 할 수 있다. 활동할 빙하를 잃은 북극곰이 익사하는 사고가 늘어난다.‘불편한 진실’이 밝히는 내용을 모두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샹그릴라’같은 SF소설을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 가까운 미래에 지구는 지구온난화로 위기에 처하고 세계경제는 탄소를 중심으로 재편된다. 탄소를 기준치 이상 배출하는 모든 나라에 탄소세가 부과되고 탄소를 효율적으로 줄이는 곳에는 이익이 창출된다. 탄소시장이 형성돼 탄소를 주식처럼 사고 파는 ‘카보니스트(Carbonist)’들이 세계경제를 좌우한다. 도쿄는 아틀란티스라는 인공도시를 만들어 주민을 이주시키고 모든 도심을 숲으로 만들어버리는데, 아틀란티스에 들어가지 못한 지상의 난민들이 게릴라가 돼 정부군과 싸운다. 유전자 조작으로 이상하게 변해버린 숲은 환경을 정화하는 대신 재앙으로 변한다. ●온난화 문제 경제 개념으로 풀어야 인류는 교토의정서 등 더 이상 지구온난화 문제를 윤리적 노력만으로 풀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환경문제에 경제개념을 도입했다. 온실가스 배출권을 사고 팔 수 있게 하고, 신재생에너지나 탄소저감기술을 개발하면 배출권으로 인정하도록 하는 등의 제도를 도입한 것이다. 이미 세계적으로 탄소시장이 형성돼 탄소펀드가 조성됐으며, 우리나라도 최초의 탄소펀드 조성 계획이 발표된 것을 보면 머지않아 소설 속의 설정처럼 탄소시장이 세계 경제를 바꿀 날이 올 수도 있다. 끓는 물에 개구리를 넣으면 바로 위험을 감지하고 뛰쳐나오지만 미지근한 물에 개구리를 넣고 천천히 가열하면 개구리는 미처 변화의 조짐을 느끼지 못하고 그냥 물속에 있다 죽는다고 한다. 어리석은 개구리 같이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우리의 삶의 질을 높이면서 지구를 보존하는 길인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다. 한문정 숙명여고 교사
  • 중국산 의류서 기준치 900배 ‘포름알데히드’ 검출

    중국산 의류서 기준치 900배 ‘포름알데히드’ 검출

    영국과 뉴질랜드에서 판매되고 있는 중국제 의류에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가 상당량 검출돼 논란이 되고 있다. 포름알데히드는 합성수지, 물감 등과 같은 생활 용품에서 자주 쓰이는 화학물질로 인체에 대한 독성이 매우 강하다. 의류에서는 주로 옷에 피는 흰 곰팡이를 방지하거나 옷주름을 잡아주도록 하는 영구가공법에 극히 소량으로 쓰이고 있다. 이번에 검출된 포름알데히드는 안전기준치보다 무려 900배나 초과한 양으로 주로 아이와 어른 옷의 모직물과 면제품에서 검출됐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양국 정부 관계자는 철저한 조사를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영국 당국의 관계자와 뉴질랜드 소비자보호부(the Ministry of Consumer Affairs)의 대변인은 “소비자들이 이 같은 중국산 제품을 쓰는 것에 대해 매우 걱정하고 있다.”며 “사태 파악과 재발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또 영국거래표준협회(the Trading Standards Institute)의 브라이언 르윈(Bryan Lewin)은 “중국산 의류 제품에 쓰이는 포름알데히드의 적정기준치를 확립해야 할 것”이라며 “무역업자나 소매업자들은 소비자가 상품을 믿고 살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식을 전한 현지 언론들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불신이 동양과 서양의 무역 마찰을 일으키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논란이 됐던 중국산 제품에는 애완견 사료와 치약 그리고 타이어 등이 있었으며 지난 주에는 세계 유명 완구제조회사인 ‘마텔’(Mattel)이 중국에서 생산된 장난감에서 기준치 이상의 납 성분이 검출되었다며 리콜을 했다.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프간 사태 장기화 국면] 가족 UCC에 응원메시지 폭발

    [아프간 사태 장기화 국면] 가족 UCC에 응원메시지 폭발

    지난 6일 오후 피랍자 가족들이 해외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 ‘아프간에 있는 사랑하는 아내에게(To my dearest wife in Afghanistan)’가 국내외 네티즌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해외 네티즌들은 ‘함께 기도하고 있다.’,‘꼭 풀려날 수 있을 것’이라며 영어, 일어, 중국어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 동영상은 하루 만인 7일 오후 1만여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방문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아이디 ‘carlinhobcn’는 댓글을 통해 동영상의 주인공 류행식씨에게 “당신 부인(피랍자 김윤영씨)과 다른 피랍자들도 하루속히 석방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 또 ‘류행식씨의 목소리에서 고통이 느껴진다. 세계가 나서서 그의 슬픔을 달래줘야 한다.’(internetforce),‘이 동영상은 내 가슴을 찢어 놓았다.’(xbobae)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그러나 일부 국내 네티즌들은 이 사이트에 한글로 악플을 달아 보는 사람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다. 피랍 20일째에 접어든 피랍자 가족들은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아프간 피랍자들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다는 점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한지영(34)씨의 어머니 김택경(62)씨는 “피랍자들에 대한 언급도 없고 정상회담에 걸었던 기대가 무참히 무너졌다.”면서 “억울해, 억울해, 억울해, 우리 딸 불쌍해…”라며 통곡했다. 서명화(29)·경석(27) 남매의 아버지 서정배(57)씨도 “미국이나 아프간에서 봉사활동을 하라고 시킨 것도 아니니 책임을 져 달라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그러나 인간의 생명이 고귀한 만큼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들이 제발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오후 2시20분쯤에는 아프간 피랍 사건과 관련해 미국을 방문했던 한나라당·열린우리당 등 5당 원내 대표들과 국회의원 등 9명이 가족 모임을 찾아 한 시간가량 방미 결과를 설명했다. 한편 숭실대 소리공학연구소장 배명진 교수는 한국인 납치 사건과 관련해 국내에 방송된 카리 유수프 아마디 자칭 탈레반 대변인의 목소리 9건을 분석한 결과 ‘아프간 정부가 요구를 듣지 않아 인질 1명을 살해했다.’,‘인질을 석방하지 않았다.’(이상 7월26일),‘인질들을 죽이기 시작할 것이다. 여자와 남자를 가리지 않을 것이다.”(7월30일) 등 3건은 다른 사람의 목소리인 것으로 판독됐다고 밝혔다. 성남 박건형 이은주기자 kitsch@seoul.co.kr
  • 피랍자가족 UCC…네티즌 ‘응원’ ‘비난’ 교차

    피랍자가족 UCC…네티즌 ‘응원’ ‘비난’ 교차

    아프간 피랍자 가족들의 애타는 마음을 담은 동영상이 UCC사이트 올려졌으나 네티즌들의 각종 의견이 논쟁으로 이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피랍자 가족들은 지난 6일 국제사회에 피랍자 석방을 호소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제작해 국내외 UCC 사이트에 올렸다.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사랑하는 아내에게’(To my dearest wife in Afghanistan)라는 제목의 이 동영상은 피랍된 김윤영(35)씨의 남편 류행식(36)씨가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제작됐다. 2분 30초 길이의 동영상에는 피랍자 가족의 애타는 마음이 류씨의 목소리와 영어 자막으로 담겨있다. 이 동영상은 해외 UCC사이트 유튜브(YouTube.com)에서 오후부터 방문자들이 몰려 오후 6시 현재 1만여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의 의견은 대체적으로 냉랭하다. 댓글에는 한글로 적힌 부정적인 댓글들이 많으며 “이같은 동영상 유포는 설득력이 없다.”는 해외 네티즌의 의견도 올라오고 있다. 그러나 “마음이 무겁다. 힘내라.” 또 “같은 형제들을 위해 기도하겠다.”는 다양한 응원메시지를 담은 글도 쇄도하고 있다.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英국방부 “지난해에만 97개의 ‘UFO’가 출현”

    英국방부 “지난해에만 97개의 ‘UFO’가 출현”

    최근 영국 국방부(the Ministry of Defence)는 “지난해 영국 상공에만 97개의 ‘UFO’(unidentified flying object·미확인비행물체)가 출현했다.”며 웹사이트를 통해 공식 발표했다. 이같이 비밀문서가 공개된 것은 정보자유법(the Freedom of Information Act)에 근거해 많은 사람들이 공개 요청을 해왔기 때문. 보고서에는 UFO 목격담 수천 건과 증언들이 상세히 실려있어 신뢰성을 더하고 있다. 목격자들은 영국의 스태퍼드셔(Staffordshire)나 스탬포트 힐(Stamford Hill)같은 도심 상공에 굉음을 뿜어내는 큰 비행물체가 번개와 함께 출현한다거나 외계인으로 추정되는 생물체를 보았다고 진술했다. 특히 보고서에는 2006년 말 UFO들이 세익스피어의 탄생지인 헨리스트릿(Henry Street)상공에 수백번 출현했다는 아마추어 천문학자들의 증언이 실려있어 눈길을 끌었다. 영국 ‘UFO조사당국’(the British UFO Research Association)의 로버트 로사몬드(Robert Rosamond)의장은 “이 보고서는 설명할 수 없는 현상에 대해 많은 정보들을 제공한다.”며 “가장 재미있는 점은 정말로 다양한 모양들의 미확인물체가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영국 정부 산하 비밀 조사국인 UFO조사국의 닉 포프(Nick Pope)는 “목격담과 물증이 있는데도 외계인에 대한 조사 작업이 중단된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언제든지 외계인들의 공격을 받을 수 있다.”고 국방부측에 경고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같은 목격담과 전문가의 의견에 의구심을 갖고 있다. 민간항공국의 한 대변인은 “기상기구와 제트기를 잘못 본 것에 불과하다.”며 “그러나 우리들도 가끔은 그것들이 무엇인지 도저히 모를때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베테랑 천문학자인 패트릭 무어 경(Sir Patrick Moore)은 “아마도 지구를 제외하고 우리의 태양계에는 고도로 지능화된 사회가 없을 것이다.”며 “UFO는 단순한 환영(幻影)일 것”이라고 반론했다. 사진=데일리메일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할리우드 스타들의 ‘일반인 버전’ 합성사진 인기

    할리우드 스타들의 ‘일반인 버전’ 합성사진 인기

    할리우드의 유명스타가 이웃집 아줌마로 변신한다면? 최근 영국에서 전 세계 유명스타들을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합성시킨 사진들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화제의 사진들을 담은 곳은 ‘플래닛힐트론’(pieva.info/planethiltroncom-jokes)이라는 이름의 사이트. 세계 어디를 가도 특별한 대접을 받는 유명 스타들이 이 사이트에서는 거침없는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 20일 사이트에 공개된 스타들의 합성 사진들 중 네티즌들의 시선을 가장 많이 사로잡은 사진은 어떤 것일까? 무엇보다 먼저 눈에 띄는 스타는 한때 브래드 피트의 부인이었던 제니퍼 애니스톤(Jannifer Aniston). 네티즌들은 그녀가 만약 스타가 아닌 일반인이었다면 특별한 몸매 관리를 하지 않은 탓에 두터운 팔뚝살과 목살이 늘어지는 여성이 되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음으로는 부유한 집안의 후광으로 할리우드에 입성, 이제는 그녀의 애완견 옷조차 거액에 팔릴만큼 뉴스메이커가 된 패리스 힐튼(Paris Hilton)이다. 그녀가 지금의 전문 코디네이터들이 없었다면 1980년대 유행한 빨간 립스틱과 어깨 주변이 봉긋한 하얀색 정장이 그녀의 트레이드마크가 될 뻔했다는 분석이다. 또 최근 미국으로 이주한 빅토리아 베컴(Victoria Beckham)은 현재 과도한 다이어트로 거식증의 의혹을 받고 있으나 일반인이었다면 반대인 폭식증으로 자신을 괴롭혔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미모와 지성을 겸비해 한국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금발 미녀 기네스 팰트로(Gwyneth Paltrow)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그녀의 매력은 헤어관리사가 매일 다듬어 줄것같은 금발의 머리결이다. 그러나 사진합성자는 “만약 그녀가 일반인이었다면 그만한 머리를 유지할만한 재정적 능력의 한계에 부딪혀 결국은 부시시한 머리 모양을 고수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지켜본 네티즌들은 대체로 재미있다는 반응이다. 한 네티즌(아이디 ‘Helen, Swansea, Wales, UK’)은 “정말로 기발한 생각이다. 보고있노라면 웃음이 절로 나온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네티즌은(아이디 ‘Sandra C, UK’)은 “오히려 스타가 아닌 일반인의 모습이 더 나은 사람들도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밖에도 사이트에는 영국의 인기 영화 배우 키이라 나이틀리(Keira Knightley), 영화 ‘캐러비안의 해적’의 히어로 조니뎁 (Johnny Depp)과 같은 유명스타들의 ‘일반인 버전’ 합성 사진이 실려있다. 사진=플래닛힐트론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신문 창간103주년] 대한민국 인재에 달렸다

    [서울신문 창간103주년] 대한민국 인재에 달렸다

    ‘인재가 곧 경쟁력이다.’세계는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훌륭한 인재를 육성하고 선발하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성별이나 출신 지역이나 학교, 학력, 국적은 더 이상 인재선발의 기준이 아니다. 인맥이나 운도 통하지 않는다. 오로지 뛰어난 능력만이 인재냐 아니냐의 기준이 되고 있다. 정부도 예외는 아니다. 선진국들은 일찍이 다양한 방법으로 다양한 인재를 선발하고 국가의 브레인으로 키워내고 있다. 한국도 그 필요성을 느끼고 2011년을 목표로 대대적인 채용제도 개편작업을 하고 있다. 인재 선진국들의 앞선 인재선발 방식, 특히 우리보다 앞서 인력풀 제도를 도입한 이웃나라 일본의 사례를 살펴보고 10년 후 우리나라 인재 정책의 미래를 그려봤다. ■ 2011년부터 확 바뀌는 공무원 채용제도 2017년 7월18일 아침 나대한(27)씨는 문화관광부 채용 면접시험을 보러 집을 나섰다. 나씨는 미술관에서 큐레이터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그는 일주일전 문화관광부 인사담당자로부터 면접을 보러 오지 않겠느냐는 연락을 받았다. 오래전부터 미술관에서 일하고 싶어했던 나씨는 “당장이라도 면접을 보러 가겠다.”고 말했다. “드디어 기회가 왔구나.”나씨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그는 얼마전에 다른 부처의 면접에 합격을 했지만 임용을 포기했다. 주변에서는 “그 좋은 자리를 마다하다니….”라며 나무랐지만 나씨가 문화관광부에서 일하고 싶어 참고 기다렸다. 나씨는 지난해 공직예비시험에 합격했다. 과거 행정고시의 일종이다. 올해로 도입 5년째를 맞는 이 제도는 매년 20대1에 가까울 정도로 인기가 높다. PSAT와 필기시험으로 500명 정도를 뽑는데 이 가운데 300명가량이 공무원으로 선발된다. 각 부처에서 필요할 때 수시로 인재를 뽑기 때문에 예비시험에 합격한 후 ‘인재풀’에서 대기해야 한다. 나씨에게는 1년만에 기회가 찾아왔다. 대학에서 역사학을 전공한 나씨는 미술에 관심이 많아 부전공으로 미학을 택했다. 미술관에서 큐레이터 아르바이트를 하고 미술 관련 NGO활동도 해왔다. 나씨는 자기소개서에 ‘한국의 오르세 미술관 만들기 프로젝트’라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나씨의 이런 경력을 문화관광부에서 놓치지 않았다. 나씨의 아버지 나민국(57)씨는 면접에 들떠있는 아들을 보며 30년전 고시공부를 하던 때가 떠올랐다.3∼4평도 안 되는 신림동의 허름한 고시원에서 새우잠을 자던 일이 아득하기만 했다. 공무원채용제도가 개편된 뒤 많은 것이 달라졌다.PSAT와 필기시험을 치른다고는 하지만 ‘고시낭인’이니 ‘공시족’이니 하는 단어가 몇년사이 신문지상에서 사라졌다. 신림동 고시촌 이야기도 전설이 되어가고 있다. 고시촌이었던 신림 9동은 쇼핑몰이 들어서 패션 거리로 탈바꿈했다. 2011년부터 실시되는 공무원 채용제도에 따라 꾸며본 얘기다. 그러나 나대한씨의 이야기는 결코 꾸며낸 이야기가 아니다. 중앙인사위가 올 2월 내놓은 공무원 채용제도 개편안에 따르면 앞으로 공무원은 이런 식으로 뽑는다. 획일적인 인사채용시스템 대신 본인의 희망과 적성을 감안해 부처를 지원하는 식으로 바뀐다. 이렇게 되면 지금처럼 연 1회 대규모 공채를 통해 공무원을 뽑는 것이 아니라 부처가 원할 때 수시로 인재를 뽑아 쓸 수 있다. 선발 주체도 중앙인사위에서 각 부처로 분산된다. 때문에 부처별로 지원자에게 요구하는 내용도 달라진다. 인사위는 1999년부터 채용제도 개편작업을 시작했다.1단계로 2004년 고등고시 1차 시험에 암기식 필기시험을 없애고 종합적사고력을 평가하는 공직적격성평가(PSAT)를 도입했다. 현재 7·9급 시험에도 PSAT를 도입할지 여부를 두고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2차시험의 시험과목도 6과목에서 5과목으로 줄이고 영어는 토익·토플 등 영어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하는 한편 1차 시험 합격인원을 최종 선발예정인원의 5배수에서 10배수로 늘렸다. 2011년부터 새로 개편되는 채용제도는 개편작업의 2단계라고 할 수 있다. 고등고시는 2차 필기시험을 현재 단순지식을 위주로 묻는 형태에서 과목별 사례형으로 개선하고 궁극적으로는 주어진 자료를 토대로 다양한 쟁점을 도출하고 논술하는 ‘학제통합 사례형’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7·9급 시험의 경우 단순암기를 묻는 문제보다 응용문제의 비중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철밥통’ 원하는 젊은이 절대 사절” 권오룡 중앙인사위원장 “공무원을 철밥통으로 인식하는 젊은이는 절대 사절합니다.” 권오룡 중앙인사위원장은 최근 공직을 선호하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는 현상에 대해 “우수한 인재가 공직을 선호하는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안정성이나 근무요건만을 바라보고 공무원이 되려고 한다면 이는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권 위원장은 “이런 태도는 국가 인적자원의 효율적이고 균형적인 활용이라는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자칫 젊은이들의 잠재능력을 사장시켜버리는 결과를 초래하지 않을지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우수한 인재들 잠재능력 사장시킬까 우려” 중앙인사위가 도입하기로 한 공직예비시험제도는 이러한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한 시도이기도 하다. 따로 시험공부를 하지 않고 학교에서 정상적인 교육을 받은 사람 가운데서 평가를 하겠다는 복안이다. 현재 5급 행정고시는 합격까지 평균 3.4년이 걸린다는 통계가 보여주듯이 수험준비에 필요 이상의 긴 시간이 걸리는 것은 국가 전체로도 낭비라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권 위원장은 “이미 시험만으로 공무원이 되는 시대는 끝났다. 채용 경로는 지금보다 훨씬 다양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미 5급은 특채인원이 공채인원을 넘어섰다. 현재 시행 중인 6급 견습직원제도도 그 일환이다. 권 위원장은 “공채에서 뽑을 수 없는 적재적소의 인재를 뽑는 것이 특채”라면서 “우선 특수직렬을 대상으로 특채를 실시하고 일반 직렬로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최근 외무고시에서 여성합격자 비율이 68%에 달하는 등 여성 인력의 공직진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에 대해 “양성평등채용제도 도입 10년 만에 양성평등이 실현되고 있다는 징표”라고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권 위원장은 앞으로 여성들이 풀어야할 과제들도 많다고 말했다. “여성들이 기존의 남성 중심의 공무원 조직문화에 적응하느라 어려움을 많이 겪습니다. 앞으로 10∼15년이 지나면 여성 고위공무원도 크게 늘어날 텐데 여성들도 과거와는 달라져야 합니다. 지금은 여성에게 숙직을 시키지 않지만 곧 남녀 구별 없이 일을 하는 시대가 올 겁니다.” ●채용 경로 다양화… 특채 점차 확대 권 위원장이 생각하는 대한민국의 인재상이 궁금했다. 그는 ‘열정’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적극성과 열성을 바탕으로 진취적인 도전의식이 필요합니다. 공직사회도 경쟁의 연속이고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자세로는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대처할 수 없습니다.” 권 위원장은 또 ‘튀는 사람’보다는 ‘모범생’이 필요하다고 했다. 공무원은 여러 계층의 국민을 상대로 조정하는 업무를 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대다수가 납득할 수 있는 보편타당한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권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고위공무원단으로 대표되는 ‘경쟁력 확보’와 ‘공직 개방’의 취지를 공무원에 도전하는 후배들이 염두에 뒀으면 한다.”고 말했다. “세계는 지금 총칼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국을 선진국으로 끌어올려 국가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열정이 있다면 정부라는 직장을 꿈꿔 보시기 바랍니다. 충분히 능력 발휘를 할 수 있고 또 보람도 많이 느낄 수 있는 직장입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日 공무원 채용시험 ‘이원화 체제’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의 공무원 채용시험은 철저한 ‘이원화 체제’를 갖추고 있다. 중앙인사위원회의 기능을 가진 인사원과 개별 부처의 역할 분담이 확실하다. 인사원에서 실시하는 공무원시험은 행정고시격인 1종과 7급격인 2종·9급격인 3종을 비롯,14종류가 있다.1·2·3종 시험의 경우는 인사원이 직접 주관해 일정 배수의 ‘공무원후보군’을 확정, 개별 부처에 후보군의 명단을 넘기면 부처별로 면접을 실시, 적격자를 최종 결정한다. 공무원 1·2·3종 시험은 부처별 면접을 위한 이른바 ‘공무원 자격시험’인 셈이다.1종시험의 후보군은 부처별 임용정원의 2.5배,2종은 2배,3종은 1.5배나 돼 실질적인 경쟁은 인사원의 시험 이후에 이뤄진다. 나머지 채용 시험들은 인사원이 관여는 하지만 사실상 개별 부처들의 전적인 책임 아래 치러진다. ●인사원,‘공무원후보군 명단’의 확보까지만 인사원측은 행정·법률·경제 등 13개 분야로 나눠 치러지는 1종시험에 대해 “공무원의 자질을 가진 인재를 선별하는 예비시험”이라고 밝혔다. 시험에 합격하더라도 최종 임용여부를 보장받지 못하기 때문이다.1차시험은 객관식으로 치르는 교양시험과 전문시험,2차시험은 주관식의 전문시험, 문과·이과의 구별없이 판단력과 사고력을 측정하는 종합시험, 면접인 인물시험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1종시험에는 2만 6268명이 지원,1592명이 합격했다.16.5대1이었다. 합격은 1차시험 점수를 포함해 모든 시험종목을 표준점수로 환산, 종합해 판단한다. 인물시험에서는 적극성·사회성·책임감·정서안정성·의사소통능력 등 5가지 항목을 평가한다. 인사원 임용지도관 아베 히로유키는 “자질을 판단하는 차원인 만큼 네거티브의 성격이 짙다.”면서 “면접의 비중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면접의 배점비율은 교양시험·종합시험 등과 같이 15% 정도이다.1차의 전문시험 배점비율은 23%,2차의 전문시험은 30%인 만큼 전문시험에서 합격 여부가 갈리는 셈이다. ●최종 임용 여부, 해당 부처의 권한 인사원의 역할은 시험별로 2.5∼1.5배의 후보군을 선발,‘합격 유효기간’을 부여해 개별 부처에 넘기면 일단 끝난다. 1종시험의 유효기간은 3년,2·3종은 1년이다. 후보들은 유효기간 동안 최종 임용자로 선발될 때까지 여러 부처를 직접 방문, 면접을 보게 된다. 다만 대학원 진학 등의 사유로 유효기간의 연장이 필요하면 제시한 기간만큼 유효기간이 늦춰진다. 1종시험을 예를 들면 부처들은 후보군 명단을 건네받은 뒤 채용 일정을 공고, 지원 후보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치른다. 인사원의 면접과는 차원이 다르다. 보통 2주 동안 3차례에 걸친 심층다단계 면접을 진행한다.1차에는 계장급이 면접과 함께 1대 1이나 집단면접을 실시한다.2차에는 과장보좌급,3차에는 기획관이나 인사과장이 면접관으로 참석한다. 후보들의 경쟁도 한층 치열하다. 지난해 1종시험 합격자 1592명 중 지난 3월 현재 임용이 최종 결정된 후보는 584명이다. 행정분야의 합격자 50명 중 9명, 법률은 472명 중 195명이다. 임용지도관 아베는 “1985년 시행된 임용제도가 20여년 이상되면서 정착된 탓에 면접의 공정성과 객관성에 이의를 제기하는 후보들은 전혀 없다.”면서 “한때 탈락자의 문제가 부각되기도 했지만 민간기업의 취직 등으로 자연스럽게 해결됐다.”고 덧붙였다. hkpark@seoul.co.kr ■ “최종 임용까지 까다로워 지원자 매년 감소” 인사원 아베 히로유키 임용지도관 |도쿄 박홍기특파원|“공무원으로서 자질을 갖춘 공무원 후보군을 뽑아 해당 부처에 명단을 제공하는 선에서 인사원의 공무원 채용 업무는 끝납니다. 최종 선발권은 해당 부처가 가지고 있죠.” 일본 인사원 기획국의 임용지도관 아베 히로유키(46)가 밝힌 일본 인사원의 핵심 역할이자 기능이다. 임용지도관은 우리나라 중앙부처의 과장에 해당한다. 그는 지난 1985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현행 공무원제도의 장점으로 해당 부처들이 후보군에서 적격자를 엄선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그러면서 “1종 시험을 통해 공무원이 되기까지 너무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인사원에서 치른 1종시험에 어렵게 통과해 최종선발인원의 2.5배에 이르는 후보군에 들어가더라도 해당 부처의 면접을 거쳐 임용되기 전까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는 얘기다. 지난해 합격한 1종 행정직 합격자의 경우,60명 가운데 현재 11명만 최종 합격했을 정도이다. 후보군들에게는 3년 동안 부처에 지원할 수 ‘유효기간’이 주어진다. 그는 “공무원 지원자들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면서 “원인 중의 하나가 최종 선발까지의 리스크가 너무 크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시험 과정이 복잡한 탓이다. 실제 1종 시험의 지원자는 2004년 3만 3385명,2005년 3만 1112명, 지난해 2만 6268명으로 해마다 감소했다. 또 젊은이들이 능력에 따른 성과를 빨리 볼 수 있는 일반 기업을 선호하는 추세도 무시할 수 없다고 했다. 예컨대 도쿄대학 출신의 경우, 예전에는 공무원이 되려는 경향이 강했지만 요즘에는 로스쿨에 진학하거나 전문직에 들어가려는 경향이 짙다는 것이다. 물론 후보군들의 학력은 대체로 유명대학의 출신이 다수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3년 동안 부처에 지원할 수 있지만 대부분 면접을 봐 떨어지면 포기합니다. 회사에 입사하는 거죠. 그런데도 3년간의 유효기간 끝까지 남아있는 후보들도 150명이나 됩니다. 솔직히 안타깝습니다.” 인사원의 공무원상에 대해 “간단히 말하기 어렵다.”고 전제한 뒤,“월급이나 복지 등을 따진다면 힘들 수밖에 없다.”면서 “사명감을 가진 인재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일본에서는 여성들의 공직 진출이 적은 편”이라면서 지난해 1종시험 합격자 1592명 가운데 여성의 비율은 17.7%에 그쳤다며 통계를 제시했다. 때문에 여성들을 공직으로 유도하기 위한 세미나 개최 등 적극적인 홍보도 시행하고 있다고 했다. 또 지역인재할당제와 같은 제도는 “평등의 원칙 위반”이라며 짧게 말했다. hkpark@seoul.co.kr ■ 외국에서는 이렇게 뽑는다 고시제도를 운용하고 있는 나라는 한국, 타이완, 일본이 전부다.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필기시험보다 자기소개서나 면접을 우선해 개인의 역량을 평가하는데 포커스를 두고 있다. 미국, 프랑스, 싱가포르 등 인재 선진국들의 인재 채용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미국 대통령관리직펠로 프로그램(PMF)은 공공정책분야에 우수 대학원생을 충원하기 위해 1977년 카터 대통령 시절 도입됐다. 매년 약 200명이상을 선발해 2년간 연방정부에서 인턴으로 근무한 후 정규 공무원으로 임용한다. 경영대학원, 로스쿨, 기타 사회과학 등 미국 인사관리처(OPM)가 정하는 약 300개 대학원에서 행정학, 경영학, 공공정책학 등을 전공한 자만 응시할 수 있다.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자 가운데 서류와 면접, 논술 시험을 통해 뽑는다. ●프랑스 프랑스는 국립행정원(Ecole de National Administration:ENA)을 졸업해야 고위공직자 과정에 응시할 수 있다.ENA입학과 동시에 수습공무원의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ENA입학시험이 곧 공무원 채용시험이라고 할 수 있다. ENA는 매년 100명 모집하는데 이가운데 50명 정도를 대학졸업자 중에서 뽑는다. 나머지는 기존 공무원이나 각종 사회단체 등 공공분야의 경력자 가운데서 뽑는다. ●싱가포르 싱가포르는 젊을 때부터 우수한 인재를 뽑아 고위공무원으로 육성한다. 고등학교 또는 대학의 최우등 졸업생을 선발해 국장급 고위공무원으로 채용하거나 공무원·민간기업에서 탁월한 업무능력을 보이는 사람을 국장급 이상으로 채용한다. 특히 고등학생은 영국, 미국의 유명대학에서 교육을 시키기도 한다. 이들은 한 부서에서 오랫동안 근무시키기보다는 2∼3년마다 근무부서를 바꿔가면서 장·차관 등 국가지도자로 발탁하기도 한다. 이를 빠른진급(Fast-Track)이라 부른다. 엄격한 성과감시로 하위 10%에는 불이익을 준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로펌 탐방] 법무법인 화우

    [로펌 탐방] 법무법인 화우

    “이 변호사, 이제 미래가 보여요?” 법무법인 화우에 입사한지 꼭 6개월째인 이세정(29·여·연수원 36기) 변호사는 최근 선배 변호사들과 ‘특별한’ 점심 식사를 가졌다. 식사 자리에는 갓 결혼했거나, 임신 중인 여성변호사에서부터 최근에 출산한 변호사와 자녀를 키우고 있는 변호사 등 다양했다. 자리를 마련해준 이는 이 변호사의 멘토인 이선애(40) 변호사. 이세정 변호사는 “여성 변호사로서 겪고 있는 선배들의 다양한 경험과 조언을 들었다.”면서 “임신, 출산과 육아 때문에 여성을 기피한다는 이야기도 들리는 상황에서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화우에서 멘토의 도움을 받는 것은 이세정 변호사뿐이 아니다. 화우의 멘토링 제도 도입은 3년 전. 신입 변호사들을 파트너 변호사나 10년 이상된 시니어 어소시에이트 변호사와 1대1로 연결해 변호사의 실력을 개발해주고 있다. 업무와 관련없는 어려움을 해소하는 통로로 활용되기도 한다. 멘토링 제도는 화우의 가장 큰 모토 중 하나인 ‘인화(人和)’를 단적으로 보여준다.2003년 법무법인 화백과 우방이 통합한 데 이어 지난해 법무법인 김·신·유와 합병한 게 변호사 155명(국내 139명, 외국 16명)의 화우다. 화우가 화합을 유달리 강조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화우의 한 변호사는 “사무실에서 어소시에이트 변호사가 파트너 변호사에게 형이라고 부르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다.”면서 “이런 돈독한 관계가 곧 업무 질의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소개했다. 합병 조직에서는 서로에 대한 감시·견제 기능도 클 수밖에 없어 화우는 윤리경영을 강조한다. 다른 로펌에서는 소수의 변호사만 재무사항 등의 경영정보는 독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지만, 화우는 모든 파트너 변호사에게 절대적 정보접근권을 주고 있다. 파트너 변호사 61명의 지분도 똑같다. 화우는 지난달 조직 개혁을 하면서 전문화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조세팀과 윤호일 대표 변호사 등이 이끄는 공정거래팀, 장덕순 변호사 등이 소속된 특허팀 등은 더욱 두각을 나타낼 전망이다. 화우는 대형화 추세에 맞춰 의사결정의 신속·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전문경영인(AMP·Administrative Managing Partner)제도를 도입, 조세법 전문가인 임승순 변호사를 전담으로 임명해 경영상황을 매달 파트너 회의에 보고하게 하고 있다. 화우는 참여정부 출범 이후 법조계의 ‘신(新) 코드’라고 불려 주목받기도 했다. 강보현 대표변호사는 노무현 대통령의 사시 동기인 ‘8인회’ 멤버다. 화우의 변호사들은 탄핵 정국에서 노 대통령 대리인단의 핵심으로 활동했다. 지금은 퇴사해 미국의 유명 로펌에서 근무중이지만, 노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36) 변호사도 연수원 수료 직후 화우에 몸을 담았다. 곽 변호사는 1년 남짓 도산팀에서 근무했으며, 젊은 사람답지 않게 겸손하고 성실하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외부에서는 정권 말기인 지금 친 정권적인 이미지가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15년차의 한 변호사는 “화우가 의도했든 아니든 일부 공기업이나 공사 등에서는 정권을 의식하고 화우에 일을 의뢰하는 경우가 있었다.”면서 “화우가 스스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극복해야 할 부분일 것”이라고 전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英 콜린스사전에 추가된 새 단어들 size-zero, brainfood, 7/7

    영국 BBC방송 등 언론들은 4일 출간된 영국 콜린스 영어사전 9판에 새로 등재된 시사 단어들을 소개했다. 세계적으로 깡마른 모델 퇴출 운동이 벌어지고 있지만 아주 마른 모델만 입을 수 있다는 ‘사이즈 제로(size-zero)’가 등장했다. 또 지구촌 기후 위협이 악화되는 상황을 반영,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의미하는 ‘탄소 발자국(carbon footprint)’, 환경보호 활동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상쇄하는 ‘탄소상쇄(carbon-offsetting)’도 새롭게 첨가됐다. 두뇌 기능을 향상시켜 준다는 ‘브레인 푸드(brainfood)´, 감기 증상을 과장해 엄살을 떠는 것을 지칭하는 ‘인간 독감(man flu)’도 눈길을 끌었다. 세계적인 대형 사건의 축약된 표현도 정식으로 등재됐다. 런던 7·7테러를 지칭한 ‘7/7´, 쿠바 관타나모 미군 기지를 가리킨 ‘기트모(Gitmo)´ 등이다. 이 밖에 ‘플라스마 스크린(plasma screen)´텔레비전, 조류 인플루엔자 치료제인 ‘타미플루(Tamiflu)´, 과격 무슬림의 기지처럼 되어 버린 런던을 지칭하는 ‘런더니스탄(Londonistan)´ 등도 추가됐다. 콜린스 영어사전은 25억개 단어에 대해 데이터베이스(DB)를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사고없는 일터 만들기] 토종 안전인증 ‘S마크’ 외국사도 획득 열풍

    [사고없는 일터 만들기] 토종 안전인증 ‘S마크’ 외국사도 획득 열풍

    #1. 경북 성주군에서 포장지 절단기를 생산하는 ㈜욱일기계는 1998년부터 지금까지 생산품목 6개,40종의 모델 설비에 대해 한국산업안전공단의 안전인증(S마크)을 획득했다. 그 결과 제품은 내수뿐만 아니라 동남아 지역 등 해외수출이 부쩍 늘어 지난해에만 400만달러를 수출했다. 올 상반기에는 벌써 200만달러를 수출하는 등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방금필 회사대표는 “S마크 인증이 제품의 품질을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시키는 계기가 됐다.”면서 “S마크 안전인증 취득과정에서 전직원이 합심하며 결속을 다지는 효과도 거뒀다.”고 자랑했다. #2. 일본의 세계적인 안전장치 전문 생산업체인 ㈜오므론. 유럽연합의 CE마크, 미국의 UL마크 등 세계 유수의 안전인증 마크를 모두 갖고 있다.2004년부터는 한국의 안전인증인 S마크를 획득하기 시작해 지금은 312개 안전부품에 S마크를 취득했다. 한국의 반도체와 LCD 산업분야에서는 S마크의 영향력이 크고 일본내 여러 유수기업도 S마크 인증을 받고 있기 때문이었다. 이처럼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각종 기계 및 설비 등에서 발생되는 재해예방을 목적으로 도입된 한국산업안전공단의 ‘S마크 인증’제도가 국내기업뿐 아니라 외국 업체들에까지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이다. ●GE와 동시획득 856건… 국제인지도 높아 이유는 재해예방뿐 아니라 제품의 신뢰성 및 안전성을 대폭 높이고 공장 가동률 향상 등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효력에 힘입어 지난 한 해 동안 S마크는 1097건이나 발급됐다.‘S마크 인증제도’의 도입 초기인 97년 40건, 이듬해 71건,2000년에 372건,2002년에 359건,2004년 487건 등을 합하면 9년 동안 모두 4211건의 S마크가 인증된 셈이다. 중요한 것은 이들 설비나 제품에서 단 1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데 있다. 특히 인증제품 가운데는 외국기업의 제품이 867건으로 전체의 20.6%나 된다. 또 S마크 인증을 통해 유럽의 CE마크를 동시에 받은 것이 856건 등으로 S마크가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뢰성과 서비스 업그레이드 한국산업안전공단 관계자는 “안전인증은 세계적인 추세인 데다 새로운 기술무역의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S마크가 우리 제품의 안전성을 국제 수준으로 높여 나가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안전공단은 앞으로 국제적 통용인증 기준을 제정해 S마크 인증과 동시에 해외인증 취득이 가능하도록 엄격히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또 인터넷을 통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각종 인증정보의 제공, 인증제도 및 절차의 개선 등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까다로운 인증기준, 복잡한 인증절차, 과다한 수수료 등으로 해외 안전인증 획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계류 제조업체의 기술지원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인증절차 및 주요대상 품목 S마크 인증절차는 제품설계상의 안전성 평가인 서면심사, 제조자의 품질관리 체제를 평가하는 현장심사, 제품 자체 안전성을 시험·검사하는 제품심사로 진행된다. 신청자가 희망할 경우 사전에 예비심사를 거쳐 안전인증을 준비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신청에서 취득까지의 기간은 품목에 따라 다르지만 간단한 설비의 경우 2개월 정도면 충분하다.S마크 인증을 받은 제조자는 인증제품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는지에 대해 연간 1회 이상 사후관리 확인심사를 받아야 된다. S마크의 주요 대상품목은 ▲산업용 로봇, 롤러기 등과 같은 위험기계·기구 ▲사출성형기, 밀링기, 방전가공기, 컨베이어, 고소작업차 등 일반 산업용 기계류 ▲혼합기, 분석기, 세정기 등과 같은 화학장치류 ▲비상정지장치, 각종 센서 등과 같은 안전 부품류 ▲위험기계·기구의 방호장치, 보호구 등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외국의 안전인증 사례 ●미국, 호흡용 보호구 인증 온라인 발급 미국의 개인보호구 인증제도는 자율인증과 강제인증으로 구분하여 시행중이며, 호흡용보호구는 강제인증 대상에 해당한다. 이에 대한 인증은 국립산업안전보건연구원(NIOSH)에서 담당하고 있다. 국립산업안전보건연구원(NIOSH)은 개인보호구 중에서 강제인증 대상인 호흡용 보호구의 인증신청을 인터넷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함으로써 민원인의 편의를 증대시켰다. 호흡용 보호구를 제외한 안전화, 안전모 등 일반 개인보호구는 자율인증에 해당되며, 미국표준협회(ANSI) 및 미국기술표준원(NIST) 등에서 인증을 담당하고 있다. ●중국, 금속절삭용 기계 안전방호 기준 개정 중국 표준화관리위원회(SAC)는 금속절삭용 기계의 안전방호 요건에 관한 기준을 전면 개정하고 이에 대한 인증을 임의인증에서 강제인증제도로 전환했다. 개정된 금속절삭용 기계의 안전방호 요건에 관한 기준은 유럽연합의 CE 마크 인증보다 높은 수준의 규격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안전공단 제공 ■모범사례-남양주 (주)하이로드 “S마크(안전인증 마크)는 제품의 신뢰도를 높였고 회사를 키운 일등공신입니다.”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에 위치한 ㈜하이로드는 S마크의 덕을 톡톡히 본 기업중의 하나다. 이 회사 박청익(47) 대표이사는 “사실 회사 설립 초기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S마크 획득이 회사발전의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빌딩이나 체육관 등 대형건물 내부의 높은 곳이나 천장 등의 작업에 필요한 ‘유압식 고소 작업대’를 제조하는 전문업체로 국내에서는 2∼3개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992년 2월 회사 설립 당시만해도 100% 수입에 의존하던 분야였다. 처음 이 시장에 뛰어들 때만 해도 박 대표는 자신감에 차 있었다. 비교적 간단한 기술을 요구하는 기계인데 수입제품을 사용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가졌다. 하지만 초기 생산품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냉랭했다. 좀처럼 기술력을 믿어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혹시 작업중 추락하지는 않을까, 다른 잔고장이라도 발생하면 어쩌나 하는 불신감으로 영업에 엄청 어려움을 겪었다. 박 대표는 이 같은 불신감을 가장 빨리 없애는 방법으로 S마크 취득을 꼽았다. 준비한 지 불과 3개월 만인 그해 6월 높이 10m 내외에서 사용되는 1인용 유압식 고소작업대 4개 모델에 대해 S마크를 취득하는 데 성공했다. 비용도 100만원 정도로 충분했다. 그러나 S마크를 취득한 효과는 엄청나게 달랐다. 사업 초기 월 2∼3대밖에 팔지 못했던 고소 작업대의 판매는 급속도로 증가하기 시작했다. 당시 연간 250대 정도에 불과했던 국내 시장의 60%를 차지하는 데 불과 2년밖에 걸리지 않았다.2000년 7월 2인용 유압식 고소작업대 4개 모델을 비롯해 2002년 8월까지 모두 12개 모델의 생산제품에 대해 S마크를 획득하는 등 기술개발에 꾸준히 노력했다. 현재 이 회사는 연간 710여대의 고소 작업대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이 가운데 470여대는 수출하고 240여대는 국내에서 팔렸다. 시장 점유율은 어느새 90%를 육박하고 있다. 수출은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됐는데 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 아프리카에까지 진출해 있다. 물론 유럽 등지의 수출에 필요한 안전인증 마크인 CE를 취득하는데도 S마크 인증이 밑거름이 됐다. 대당 700만∼1300만원 정도 하는 비교적 고가 장비인 만큼 연매출도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50억원에서 올해는 80억원대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 가을에는 경기도 포천에 3000평 규모의 새 공장으로 이사도 한다. 박 대표는 “S마크 안전인증이 공신력을 더해가면서 외국제품과의 경쟁에서도 경쟁력이 한결 높아졌다.”면서 “앞으로 국제시장의 점유율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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