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NIM
    2026-07-28
    검색기록 지우기
  • kt
    2026-07-28
    검색기록 지우기
  • CB
    2026-07-28
    검색기록 지우기
  • PLA
    2026-07-28
    검색기록 지우기
  • SM
    2026-07-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480
  • 남성3인조 록그룹 ‘플라워’…대학로 라이브극장서

    록그룹 ‘플라워’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 대학로 라이브극장에서 라이브 콘서트를 연다.이들은 지난 7월 이후 매월 정기적으로가져온 공연에서 번번이 입장권 매진을 기록해왔다. 이번 공연의 제목은 ‘노벨 공연상’.그동안 라이브 무대에서 쌓아온 인기를 스스로익살스럽게 표현했다. 플라워는 고유진(보컬),김우디(베이스),고성진(기타)으로 이뤄진 남성 3인조 록그룹.지난 6월에 ‘굿바이’ ‘애정조건’ 등이 수록된 2집 앨범 ‘블룸(Bloom)’을 발표했다.힙합,하드코어,네오펑크,얼터너티브록,로큰롤 등 다양한 음악적 장르를 두루섭렵하고 있다는 것도 이 그룹의 장점.독특한 몸동작까지 곁들여 볼거리 풍성한 무대를 책임진다.080-538-3200임병선기자 bsnim@
  • 아늑한 원시림…묵고싶은 숲의 집 ‘금강 휴양림’

    고도(古都) 공주에 유적만 묻혀 있던 건 아니었다. 공주시에서 금강변을 따라 대전으로 이어지는 32번 국도.갑사 오르는 길을 애써 버리고 직진한 다음,강 건너편을 바라본다.석장리.기억하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역사 교과서에 자주 등장하곤 했던 구석기 시대 유적지.석장리를 바라보며 계속 강변을 달리면 대전에 사는 이들이 몰려와 매운탕을 즐긴다는 청벽유원지.이곳 대교 밑에서 흙먼지일으키는 비포장 도로를 3㎞가량 오른다.이내 햇살을 등에 업은 금강휴양림이 모습을 드러낸다.80만8,000평. “누구나 여기오면 그러세유.‘아니 충청도,그것도 대전 가까운 곳에 이런 데가 다 있었네’ 그러세유.”이곳 산림박물관 전병인 계장(42)은 감칠맛 나는 사투리로 구수한 설명을 늘어놓는다.그도 그럴 것이 휴양림에 곧바로 연결되는 다리가완성되면 다리 건너 대전까지 40분,한달음이다.공주에서도 승용차로15분 거리니 정말 가깝다.그런데도 발길은 뜸하다. 고요하다.단풍이 벌써 제 색깔을 잊고 겨우살이 채비에 들어간 이즈음 휴양림은 무엇보다 조용해서 좋았다.8채가 들어서 있는 통나무집‘숲속의 집’에는 주말마다 별바라기를 위한 가족 여행객들이 몰려들지만 티 하나 나지 않는다.별다른 유흥시설도 없어 북적거림을 피하는 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아이들이 딱 좋아할만 하다.휴양림에 들어서자 우선,백제 궁남지 형태의 중도식과 신라 안압지 형태의 곡지형을 이어 만든 연못이 눈에띈다.비단잉어가 분수에 맞춰 오락가락 춤을 추는데 무지개가 뒤에서 뜬다. 13억원을 들였다는 유리온실에는 야자수나 망고스턴 등 열대·아열대 식물 221종이 아이들을 반긴다.규모는 작지만 알뜰한 맛이 넉넉하다.조류 29종과 반달무늬곰 등 들짐승 9종이 있는 동물원 또한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을만하다. 5개 전시실로 이루어진 산림박물관은 다 돌아보는 데 1시간 정도가걸릴 만큼 알찬 내용들로 꽉 찼다.백제 특유의 건축양식인 배흘림기둥을 채용한 박물관 외벽도 자랑거리다.특히 2층 입구에 서있는 십이지신상의 정교함에 관람객들은 혀를 내두르게 된다.목아박물관장인인간문화재 박천수씨가 정성들여 나무를 깎아 만들었다. 나무뿐만 아니라 돌과 각종 화석,새 박제 등 다양한 내용들은 아이들에게 산림은 물론 자연보전의 중요성을 아로 새기기에 충분하다. 박물관 안마당에 화강암으로 만든 한반도 지도와 숲터널도 눈에 띈다.신경준의 산경표를 토대로 만든 한반도 지도는 국토사랑을,새 소리도 들리고 수풀의 냄새를 풍기는 숲터널은 자연사랑을 관람객의 가슴에 새긴다.이런 시설물 외에도 산림욕장과 산책로를 즐기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약간 가파르긴 하지만,아이들에게 포장 안된 길을 걸으며 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 등을 호흡하게 하는 일은 분명보람있는 일일 것이다. “원래 침엽수와 활엽수 비중이 40대 60이 가장 적절하다고 얘기하지요.그런데 이곳 수풀은 침엽수 비중이 너무 엷어요.하지만 수풀에 들어가면 피부를 될 수 있으면 많이 드러내도록 하세요.”전계장의 이처럼 친절한 산림지식 설명은 덤으로 주어진다. 서울에서 공주까지는 2시간밖에 걸리지 않아 공주의 풍부한 역사유적과 이곳 휴양림을 패키지로 묶어 돌아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그러려면숲의 집에서 하룻밤 ‘유’하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041)850-2661∼6글·사진 공주 임병선기자 bsnim@. [가는 길] 호남고속도로 유성 나들목을 이용해 마티터널을 빠져나와충남과학고 앞에서 우회전하면 청벽유원지.아니면 천안 나들목을 나와 23번 국도를 이용해 공주에 이른 다음 금강변을 드라이브하는 것도 괜찮다.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오전6시부터 40분 간격으로 고속버스가 운행된다.단 공주시에서 휴양림까지는 버스 노선이 없어 택시를 이용해야한다.1만원 정도. [들러볼 곳] 공주시 중동에 있는 국립공주박물관과 공산성,무령왕릉등은 기본.민속연구가 심우성이 지난 96년 마련한 민속극박물관과 판소리 명창 박동진(朴東鎭)옹이 지난해 무릉동에 세운 판소리전수관또한 들를만 하다.오는 2002년에는 석장리에서 출토된 유물 3,000점을 전시하는 박물관이 이곳에 들어선다. 동학사와 갑사는 물론,사곡면 운암리 태화산의 마곡사도 많이 알려져있다. 계룡면 일대에서 나오는 계룡 백일주는 독특한 제조비법을 자랑한다.청벽유원지 일대는 빠가사리와 참게 매운탕을 잘 끓이는 것으로 유명하다.청벽가든(041-854-7383)
  • 성균관대 새천년홀서 박효신 라이브

    1년전 이맘때 데뷔해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던 가수 박효신이 오는 4일과 5일 오후 4시와 7시30분 서울 성균관대 새천년홀에서 ‘11월 4일생’이란 제목의 콘서트를 갖는다.080-538-3200 부천청소년가요제,제물포가요제 등에서 대상을 받고 가요계에 데뷔한그는 19세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리듬 앤 블루스와 소울풍의성숙된 가창력으로 10대부터 30대에 이르는 폭넓은 팬층을 갖고 있다. 평소 박효신은 “‘바보’‘해줄 수 없는 일’ 등이 수록된 1집은 75∼80점에 지나지 않는다.나머지는 라이브를 통해 보충하겠다”고 팬들에게 다짐해온 바 있다.‘러브 이즈 블라인드’‘스토킹’‘하늘은왜 내게’ 등 1집 수록곡들을 들려준다. 임병선기자 bsnim@
  • [문화도시 문화거리](14)역사와 자연이 융화된 땅 영월

    전체 면적 1,127㎢에 농지가 9%뿐인 척박한 땅,기업이라야 산을 헐벗기는 시멘트 공장이 고작이고 재정자립도도 20%를 밑도는 수준. 이처럼 열악한 살림터인 강원도 영월군에 어느 대도시 못지않은,훌륭한 박물관이 두 군데나 있다는 사실은 한 군민이 털어놓듯 ‘사치’에 가깝다.그럼에도 영월은 현재 진행형의 문화도시다.아주 작지만희망으로 타는 불씨를 보듬어 안은. 원주에서 제천을 거쳐 영월로 들어오는 들머리인 88번 국도.단풍으로 물든 고갯길을 내리달리면 오른편 언덕에 바짝 붙어선 폐교가 눈에들어온다.서면 광전리의 영월책박물관(033-372-1713).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아무렇게나 내던져진 것 같은 교정 구석구석에 들꽃같은 삶이 영글어 있음을 깨닫게 된다.자연과 삶터가 일치하는문화공간을 꾸미고 싶었다는 관장 박대헌씨(47).세월의 더께가 잔뜩묻어있는 책들을 보관하기 위해 유리로 책 전시대를 만들어 놓았고전시대마다 조명을 설치할 정도로 박씨는 예사롭지 않은 정성을 쏟아부었다. “햐 이런 게 있었구나”하는 탄성이 터져나올 만큼 진귀한 책들로가득하다.근대 도서 가운데 100권을 모은 ‘아름다운 책’ 전시실에는 김동인의 ‘배따라기’ 등이 실린 ‘왕부의 낙조’,미당 서정주시인의 ‘귀촉도’,교과서에서 배운 청록파의 ‘청록집’ 등이 먼길달려온 독자를 맞는다.2전시실은 어린이 책 모음코너.조선시대에 나온 ‘동몽선습’을 비롯,46년 동요작가 윤석중 선생의 동요집 ‘초생달’과 63년에 발간된 ‘국민학교’ 1학년 1학기 국어교과서 등이 있어 아버지들이 어린시절 읽고 배웠던 교과서를 아들과 함께 구경하는 흔치 않은 기회를 제공한다.어린이와 관련된 음반,만화,잡지도 100여점 있다. 서울에서 호산방이란 고서점을 운영하며 틈틈이 책을 수집해온 박관장은 공간이 부족한 탓에 전시하지 못하는 책들이 적지 않다며 안타까워한다. 박관장은 이곳을 세계적인 책마을로 키우겠다는 야심을 불태우고 있다.전문서점을 여러 곳 들이고 화랑,연극 공연장과 카페를 조성해 종합문화공간으로 꾸민다는 복안이다. 박관장은 “서울에서 차로 3시간 걸리는 거리인 만큼 아이들과 손잡고 아름다운산하를 즐기며 책과 문화의 소중함 또한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 4월에는 ‘2000 영월책축제’’를 기획해 다채롭고 내용있는 프로그램으로 서울 깍쟁이들을 감동시켰다.5월에는 이곳 박물관을 연계한 기차여행을 기획해 서울 어린이들에게 ‘문화란 이런 것이구나’하는 깨달음을 안겼다. 책박물관의 인기에 힘입어서인지 영월군은 아예 군 전체를 박물관 테마도시로 엮겠다는 계획을 내놨다.방랑시인 난고(蘭皐) 김삿갓이 거처했다는 김삿갓계곡 위쪽엔 2005년 완공을 목표로 토종민속박물관이 건립되고 있다. 안타까운 삶을 마감한 단종의 넋을 기리기 위한 단종박물관도 20억원을 들여 단종이 묻힌 장릉 안에 지어진다.현재 설계 중이다.읍을 감싸안고 있는 봉래산 중턱에는 내년 완공을 목표로 천문과학관 공사가 한창이다. 하동면 와석리 김삿갓묘역 바로 아래 계곡엔 전통민화 150점을 전시하고 있는 조선민화박물관(033-375-6100)이 있다. 인천에서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이곳에 내려온 오석환 관장(47)은 막대한 사재를 털어 이 박물관을 지었다.자신이 정성스레 모은 1,000여점의 민화를 돌려가며 전시하고 형편이 나아지면 전국 순회전시도 할 작정이다. 세계적으로 유명안 소더비경매장에서 사온 작품을 비롯,진귀한 작품들이 많다.오관장은 “꼭 볼 사람은 와서 보라는 것이지요.이 정도시간과 정성은 들여야 하는 것 아닙니까”라고 이곳을 고집한 이유를 캐묻는 기자를 타박했다.오관장은 그동안 취미로 모은 분재들로 공원을,고가구로 전시관을 꾸밀 계획도 갖고 있다.계곡 아래쪽엔 이곳출신 동양화가 임상빈 화백의 개인미술관 건립을 위한 터닦기 공사가 한창이다. 여느 군처럼 영월군에는 지역문화축제가 많다.한해 100만명에 육박하는 관광객을 좀더 끌어들이기 위해서다.67년부터 단종의 뜻을 기리기 위해 단종문화제가 해마다 한식을 전후해 열리고,7월에는 조선시대대표적인 운송수단으로 각광받던 뗏목과 요즘 사람의 관광욕구를 결합해 동강 뗏목축제를 열고 있다.그리고 단풍이 고운 때깔을 자아내는 10월엔 김삿갓 문화잔치가 벌어진다. 영월군 김환일 문화관광과 계장은 “깨끗한 물과 산등 관광자원을최대한 활용해 문화도시를 가꾸어 나가겠다”면서도 “문화예산이 연 50억원으로 빠듯해 개인박물관에 의존하는 게 사실”이라고 털어놓았다.군이 군민을 위해 기획하고 있는 문화사업은 군청사 앞에 만들계획인 문화거리 뿐.그나마 각종 행사를 위한 멍석깔기에 그친 느낌이다. 지난 28일 개장한 정선군 고한읍의 스몰 카지노에 영월 군민들은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언뜻 이해가 안되겠지만 주민들의 말에 귀기울여 보면 무리도 아니다. 향토사학자 엄훈용씨(영월 석정여중 교사)는 “영월군이 문화도시로성장하기 위해선 정선 카지노에 이어지는 38번국도의 조속한 확·포장 완료가 시급하다”고 말했다.그같은 인프라가 갖추어져야 문화도시로의 면모를 갖출 수 있다는 안타까움이 배어있는 것이다. 영월 임병선기자 bsnim@. [이렇게 가꿉시다] “삶과 정서 담긴 문화 가꿔야”. 석탄산업이 호황을 구가하던 60년대 중반,영월군은 12만5,000명의 주민을 거느렸으나 80년대 후반 석탄산업 합리화정책으로 지금은 인구5만이 채 안되는 소도읍이 되었다.그 결과 지역경제가 위축되고 전반적인 활력이 급격하게 저하되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영월군은 수려하고 청정한 자연환경에 단종과 김삿갓이라는 문화관광자원을 갖고 있어 이들을 어떻게 개발하는가에 따라 영월군의 앞날은 얼마든지 밝아질 수 있다. 영월군에서는 지난해 2월 단종과 김삿갓 유적을 중심으로 한 문화관광자원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영월문화관광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그 방안을 제시했다.이 계획에 따라 김삿갓계곡을 정비하고,그해 10월 ‘김삿갓 문화 큰잔치’를 열어 올해로 3회를 맞았다. 김삿갓계곡은 원래 계곡을 따라 든돌,싸리골,노루목 등의 아름다운이름을 가진 마을을 거느리고 있었다. 수정처럼 맑은 물에 토속어종인 버들치,꺽지 등이 살고 있고 수달,까막딱다구리 등 많은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지금도 계곡물을식수로 사용할 만큼 잘 보존된 곳이다. 그러나 지금은 개발이란 이름으로 계곡 곳곳에 석축을 쌓고 도로를내느라 원시에 가깝던 계곡이 많이 훼손되었다.물론 영월군의 개발계획에는환경친화란 말이 포함되어 있지만,난개발이란 비난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계곡 입구에는 높이 5m의 김삿갓 조형물이 나타나고,계곡 상류에 있는 다리 좌우에도 비슷한 모양의 작은 조형물이 서 있다.그러나 이런조형물을 세우는데 문화적으로 고민한 흔적은 찾아볼 수 없어 안타깝다. 계곡을 따라 군데군데 쌓아놓은 돌탑 30여개는 ‘관광 영월’의 이미지를 제고한다며 군청 직원들이 며칠동안 쌓은 것이다.하지만 이돌탑을 보고 무엇을 느끼라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또 계곡 위쪽으로는 108개의 장승이 세워져있다. 그러나 한번 생각해 보자.이들 장승에 대한 예술성을 따지기에 앞서산자수명한 이곳에 무슨 조형물이 필요하겠는가.김삿갓 계곡에 설치된 이런 조형물은 결코 문화라고 말할 수 없다.여기에는 우리의 삶과 정서가 녹여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지금 우리는 지역문화 축제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전국적으로 400여 개가훨씬 넘는 지역문화축제가 열리고 있다 한다. 그러나 문제는 많고많은 축제 중에 특색있는 축제를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이다. 거기에는축제만 있지 문화가 보이지 않는다. 영월의 관광문화 개발은 자연환경을 거스르지 않는 인식에서부터 출발해야 하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문화의 향기와 정성을 느끼고공유할 수 있도록 거듭나야 한다. ◆ 영월책박물관 박대헌 관장.
  • ‘다섯손가락’의 이두헌 첫 솔로앨범 준비

    “당신에게는 아마도 제 마음과 같은 후원자들이 많을 것입니다.비록 이제는 공연장에서 당당히 소리지를 수 없어 조금은 쑥스럽게 젊은사람들 뒤에 비켜서 있어야하지만 당신은 그 마음까지도 읽어주시겠지요.”‘수요일엔 빨간 장미를’‘새벽기차’ 등으로 암울했지만 치열했던80년대를 건너온 이들의 감수성을 어루만졌던 그룹 ‘다섯손가락’의리더 이두헌(36)의 11년만의 컴백에 대해 386들이 보이는 반응들이다. 이두헌하면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그런 이들에게 ‘풍선’‘사랑할순 없는지’‘이층에서 본 거리’ 등의 작곡자라고 소개하면도움이 될까. 그는 89년 다섯손가락 4집을 마지막으로 낸 뒤 어디에 가 있었던 걸까. 팀이 해체돼 임형순 등과 헤어진 후,한동안 편곡자와 컴퓨터 뮤직 프로그래머로 활동했었고 그뒤,미국 보스턴의 버클리 음대에서 3년,이어 USC(남가주대)에서 4년동안 스튜디오 기타(석사)를 전공했다.이기간동안 재즈,펑크,라틴음악 등 안해본 음악이 없다고 한다. 그로선 첫 솔로앨범인 ‘기억하나요’의 믹싱 작업이 한창이다.이달말 나올 예정이었으나 감기 등으로 인해 출반이 다소 늦어져 새달에나 빛을 보게 될 것 같다.네살바기 아들에게 들려준 ‘마중 그리고배웅’이 담긴 것을 보더라도 알 수 있듯이 어느새 두 아들의 아버지가 됐다. 본격적인 활동을 위해 머리를 하얗게 염색하고 앨범 속지 촬영을 하는 등,“처음으로 프로답게 하고 있다”고 고백하지만 쑥스러움을 감출 수는 없다. 리듬 앤 블루스 분위기의 곡 ‘애프터 더 걸’은 팬들이 박효신 임재범 등을 거명할 정도로 벌써부터 사랑받고 있다.결국 김조한이 부르기로 결정됐다.그에게 음악의 길을 열어준 대선배 한대수에게 바치는 ‘한대수’란 곡도 있다. 그는 음악활동을 다시 해야겠다고 마음먹고서부터 홈페이지(www.dooheon.com)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386들의 격려가 쏟아짐은 물론이다.이제 막 음악을 시작하려는 친구들의 상담도 해주고 있다.기타 연주방법론은 물론 악기 구입처까지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은 적지않은 이들의 용기를 북돋고 있다. 홈페이지에 올려놓은 연주곡 ‘하이 올오버’ ‘점핑 위드조’ ‘원아이드 킹’ 등도 그의 새로운 음악적 도전의 궤를 드러내고 있다.가요를 잊고 지낸 버클리에서의 추억과 달리,USC에서 그는 ‘뮤지션은어렵게 연주해도 듣는 사람에겐 쉬워야 한다’ ‘대중에게 접근할 수없는 음악은 음악이 아니다’는 것을 배웠다고 한다. “잘난 척하는 음악이 아니라 격을 지키면서 대중과 교감할 수 있는음악을 들려주고 싶어요.”27일 늦은 오후,서울 대학로의 한 라이브 카페에서 그는 기타를 끌어안고 자신의 복귀를 환영하는 팬클럽 ‘다락방’ 회원들 앞에서 노래하고 있었다.‘다섯손가락을 사랑하는 모임’이란 뜻의 이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한 팬은 경남 마산에서 달려오기도 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랩+메탈 노바소닉 ‘폭발’

    서태지가 핌프록을 우리 대중음악에 착근시켰다고 큰소리치지만 사실 그전부터 하드코어 음악을 하는 이들이 언더 무대에서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신해철이 이끌었던 그룹 넥스트 출신의 김영석,김세황,이수용의 메탈 매니아와 그룹 패닉의 멤버였던 김진표가 메탈과 랩의 화학적 결합을 일구어냈던 노바소닉이 두번째 콘서트를 28일 오후7시와 29일 오후5시 남대문에 있는 메사팝콘 라이브홀에서 연다.(15887890)얼마전 발표한 2집 수록곡 ‘슬램’과 ‘진달래꽃’ 등을 특유의 파워풀하면서도 현란한 연주로 들려준다. 그룹의 강점을 살리면서도 멤버 각자의 능력을 최대한 드러낸 2집의취지에 맞게 라이브에선 더욱 폭발적인 무대를 연출한다.그래서 제목도 ‘우리는 노바소닉 음악만을 한다’로 붙였다. 임병선기자 bsnim@
  • 밴드 포플레이, 앨범 ‘예스 플리즈’ 발매

    물방울처럼 투명한 피아노 선율과 가슴을 쓸어내리는 것 같은 감성의기타, 여기에 잔잔하거나 격한 감정을 때로는 뱉어내며 삭이는 드럼과 베이스음. 이 가을,퓨전재즈 듣는 재미를 또한번 새롭게 곧추세워주는 앨범이나왔다.키보디스트 밥 제임스.기타리스트 래리 칼튼,드러머 하비 메이슨,베이시스트 나단 이스트는 이름만 들어도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는 재즈의 인물들. 재즈 마니아라면 누구나 그려봄직한 최강의 퓨전재즈 라인업이라 할수 있다.이들 거장들이 몸담고 있던 밴드를 나와 프로젝트팀 ‘포플레이’를 결성,활동해온 지 10년만에 7번째 앨범 ‘예스 플리즈’를냈다. 군더더기 설명이 필요없는 컨템포러리 재즈의 거장 밥 제임스가 중심이 돼 결성된 포플레이는 지난 91년 첫 타이틀앨범을 50만장 판매하고 33주간 빌보드차트 1위를 차지한 경이로운 기록을 갖고 있다. 이번 앨범은 그동안 나온 것 중 가장 오지랖 넓은 음악적 표현력을드러냈다는 평을 얻고 있다.펑크,소프트록,어번(도회풍 팝),팝 등을적절히 비벼내고 있다.밥 제임스의 곡 ‘로보 밥’은 펑크에 대한 경의를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고 ‘블루스 포스’는 재즈 스케일과 코드를 블루스 감각을 살리는 데 활용하는 래리 칼튼의 역량을 드러내 보인다. 11곡 수록곡 가운데 뒤로 갈수록 대중적 흡인력을 살리려는 듯 보컬이 들어간다.상트 무어의 감각적인 목소리가 제임스의 유려한 피아노터치아래 살짝살짝 드러나는 ‘세이브 섬 러브 포 미’, 나단 이스트가 세리의 목소리를 담아 약간은 끈적한 느낌의 연가 ‘어 리틀 포플레이’ 등이 들을만하다. 흑인 특유의 유연성과 그루브감으로 완벽한 박자 조절을 이뤄내고 있는 하비 메이슨의 ‘러키’가 마지막곡으로 실려있다. 이들이 거장인 이유는 각자 개성을 존중하면서 서로 조화를 잃지 않는 넉넉함의 경지를 일구고 있다는 것이다.그런 경지를 한번 느껴보지 않으실래요. 임병선기자 bsnim@
  • 자우림 “공연수익 일부는 좋은 일에…”

    ‘매직 카펫 라이드’로 인기를 끌고 있는 록그룹 ‘자우림’이 아름다운재단(이사장 박상증)이 벌이는 기부문화 확산 캠페인에 참여한다. 오는 27∼29일 서울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 새천년홀에서 ‘원더랜드어드벤처’ 콘서트를 갖는 ‘자우림’은 이 공연 수익금 일부를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하겠다고 19일 밝혔다.공연문의 (02)538-3200아름다운재단은 건전한 기부문화 정착을 위해 참여연대가 주도적으로결성한 단체로 독립법인으로 운영되고 있다. 임병선기자 bsnim@
  • “놀고 있네”…DJ. DOC-크라잉 넛 22일 콘서트

    “놀고 있네”이 말은 방송에 의존해야만 하는 가수와 그를 맹목적으로 추종하는팬들,정직하고 힘없는 사람들이 살아가기 힘든 세상,방송과 라이브무대에 나와 립싱크만 하고 은퇴와 컴백을 밥먹듯이 하는 가수들을향해 내뱉는 DJ.DOC와 크라잉 넛의 조롱이자 야유다. 문제아 그룹 두 팀이 뭉쳐 오는 22일 오후6시 서울대 노천극장에서‘놀고 있네’란 제목아래 콘서트를 갖는다.공연 수익금 일부는 독립예술제에 기부한다.1588-7890두 그룹 모두 방송매체의 힘을 빌리지 않고 라이브 투어와 ‘길보드’,입소문에 의해 비주류 설움을 털어버린 특이한 존재들.DJ.DOC는‘런 투 유’‘비’‘부기 나이트’‘알쏭달쏭’ 등을 부르고 크라잉넛은 ‘서커스 매직 유랑단’‘다 죽자’‘말 달리자’ 등을 들려준다.원타임 쟈니로얄 레이지본이 함께 한다. 임병선기자 bsnim@
  • 아셈 2000 특집/ “세계정상들 편안하게 모십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호텔들도 23개국 정상을 한 자리에 모시기가 쉽지 않아요.대단한 영광이지요.”20일 개막하는 제3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정상들 가운데 12개국 정상이 묵고 대표단 공식만찬까지 개최되는 인터컨티넨탈호텔 한태숙 홍보실장은 호텔업계가 이번 회담에 거는 기대를 한마디로 압축했다. ◆서비스 ‘업그레이드’=이 호텔에 투숙할 정상은 모두 12명.경호문제 등을 고려,아예 19일부터 21일까지 일반 손님을 받지 않기로 했다.호텔 경관을 전반적으로 손보고 1개뿐이던 ‘프레지던셜’ 스위트룸을 12개로 늘리느라 수십억원을 쏟아부었다. 여기에 9억원을 들여 객실과 레스토랑에 인터넷 LAN망을 구축,고객들이 하루 24시간 저렴하게 인터넷과 e-메일을 실행할 수 있도록 했다. 꽃장식을 위해 해외업체가 긴급투입되기도 했다. 공식만찬이 열리는 만큼 전체 직원 2,000여명에 대해 1박2일의 특별교육이 실시됐다.정상을 직접 접대하는 직원들은 전문가가 고증한 한복을 입는다. 이런 사정은 다른 호텔도 마찬가지. 핀란드와 스웨덴,베트남 정상이 묵는 르네상스 호텔은 각국에서 가장 많이 듣는 음악을 따로 준비했으며,그랜드 하얏트,리츠칼튼,신라,메리어트 등 호텔 직원들도 정상들의 식성이나 습관을 대사관,현지 체인 등으로부터 얻어내느라 진땀을 흘렸다. “각국 정상들이 묵고 가는 만큼 호텔 이미지를 업그레이드시키고 서비스 수준을 한 차원 높이는 기회”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 한 실장은 “당장의 수익 보다는 무형의 노하우 축적과 자신감이 앞으로 호텔을 운영하는 데 더욱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열풍 상륙=ASEM정상회의가 호텔업계에 안긴 최대의 ‘수혜’는 그동안 정보화 사각지대로 여겨져온 호텔의 정보화를 강제했다는 것. 지난 3월부터 벤처업체 ‘루넷’은 전국 특급호텔 객실에 인터넷 전용선과 PC를 보급,투숙객에게 이메일 자동설정,사이버 면세점과의 전자상거래,고객-프런트 쌍방향 커뮤니케이션,각종 금융거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동안 중요성을 알면서도 막대한 투자비용 때문에 망설이기만 했던호텔업계로서는 더없이 좋은 기회를 활용하게 된 것이다.부산의 한호텔에 투숙하기로 했던 외국인 단체여행객들이 다른 호텔의 인터넷가능 소식에 투숙처를 일거에 바꾼 것은 업계에서 신선한 충격으로받아들여졌다. ◆파급효과는=강남에 주로 아셈 행사장이 밀집해 있는 관계로 강남백화점과 음식점 등 주변 상가는 특수를 누리고 있다. 컨벤션센터 안의 조선호텔 직영 레스토랑인 비스바즈와 푸드코트는정상과 기자단이 이용할 음식점으로 지정돼 업장을 전통적인 한국식분위기로 바꾸고 식단을 전통메뉴로 꾸미는 등 한국 이미지 제고에안간힘을 쏟고 있다. 여행업계의 시선은 엇갈린다.비즈니스맨과 관광객이 한꺼번에 몰리는 10월은 1년 장사 중 가장 실적이 좋아야 할 대목.그럼에도 서울시내 유명특급호텔 객실이 아셈 때문에 ‘선점’돼 일반 관광객이 줄어들어 울상을 짓고 있다.한 여행사 관계자는 “여행사들이 아셈기간 호텔수급이 여의치 않을 것으로 예상,외국인 관광객을 예년보다 30%를줄여 받았다”고 말했다. 대한여행사 이정길 이사는 다른 견해..당장 일반 여행객 수요가 10%정도 줄어들어일반 여행업계가 손해를 보겠지만 “국가적 신인도가제고돼 관광수익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문화관광부 관계자는 “철저한 통제와 경호가 우선되어야 하는 만큼상가 등의 특수는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관광업계 직접 수익은 560만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양양 미천골·‘가을동화’촬영지 상운분교

    가을의 동화를 찾아 떠났다. 강원도 양양군 서면 황이리에 위치한 태고의 원시림,미천골의 가을풍경과 요즘 장안의 화제라는 KBS-2TV 드라마 ‘가을 동화’를 찍었던 양양군 상운분교 등을 돌아보았다. 사실 지난 6월29일 본란에서 미천골을 다룬 바 있기 때문에 독자들은 낯익어할 지도 모르겠다.열목어 등 희귀 어종이 계곡에 꿈틀거리고토봉장이 있으며 원시림이 너울거리는 곳.신라 고찰인 선림원지에서조상의 체취를 맡으며 불바라기 약수의 야릿하고도 톡 쏘는 물맛으로 기억될 것이다. 하지만 이 가을의 미천골은 여름의 그것과 또다른 매력을 온몸으로뿜어내고 있었다.그 매력에 쐬인 사람은 그 지독한 열병을 누군가에게 전파하지 않으면 견뎌내지 못하는가 보다. 수풀은 젊었다. 56번 국도에서 황이교를 건넌 게 오후2시.이미 산행을 시작하기에는늦은 시간.게다가 그 흔한 자동차도 없었다.내쳐 걸었다.단풍은 계곡 아래 희미하게 뻗쳐 있어 때를 잘못 맞춰 왔나 하는 섣부른 판단을하게 했다.물론 물총새가 계곡을 강하하는 멋진 모습을 엿보는 등 짜릿한재미는 있었지만. 그러다 불바라기 카페를 지나치면서부터 계곡이 온통 단풍으로 물들여졌다.피가 뚝뚝 묻어나는 듯.오가는 이도 없어 무서울 지경이었지만 그런 건 문제가 안된다. 불바라기 약수까지 환상적인 수풀의 울부짖음이 극에 달했다.활엽수림.우리 한반도에서 이렇게 넓고 광대한 활엽수림은 일찍이 본 적이없을 것이다.그저 새빨갛게 물들기만 하는 여느 산 단풍과 달리 미천골은 단풍과 활엽수림의 조화가 너무도 생생한 곳이다. 수백길 낭떠러지 아래 불탄 나무들이며 쏟아져내린 돌무더미들이 어지럽게 나뒹구는 것을 보며 길손은 아릿한 현기증을 느낀다.군데군데 무너져내린 산사태 흔적이 공포마저 불러일으킨다. 휴양림 관계자는 등반 전에 “위험하니까 불바라기까지만 가세요”라고 했다.그 말뜻을 이제야 길손은 떠올린다. 불바라기약수에 도착해 톡 쏘는 특유의 약수 맛을 즐긴 것이 오후5시쯤.여기까지 15㎞. 이제 남대천의 윗줄기에 자리잡은 법수치 계곡까지 내치는 20㎞가 남아 있다.그러나 해는 이미 서산에 걸쳐져 있다. 내쳐 올라보기로했다.그렇게 아찔한 수백길 낭떠러지를 쳐다보며 고개 마루를 돌고 돌았다. 30분쯤 가뿐 숨을 몰아쉬며 올랐을까.아연,산이 가슴을 열어제쳤다. 지금까지 헤치고 온 숲의 섶이 드러난다. 그리고 완전히 어둑해진 6시까지 올라봤지만 법수치는 커녕 미천골의 끝까지 이르지도 못했다. 그리고 하산.랜턴을 끄고 약간의 부상 위험을 무릎쓰고 걸었다.별이있었다.산등성이에 북두칠성이 걸리는 것을 이날 처음 보았다. 은하수도.얼마만인가.누군가 곁에 있다면 부둥켜 안고 눈물이라도 훔쳤을 것이다. 아무 것도 볼 수 없었지만 들을 수는 있었다.여느 숲같으면 겁이 났겠지만 이곳 수풀과 단풍은 길손을 달래고 있었다. 다시 56번국도로 나오니 밤9시가 넘어있었다. 다음날 양양읍에서 동해를 타고 내려가 7번국도를 20분쯤 탔을까.양양공항휴게소가 왼편에 들어온다.여기가 여운포 입구.솔숲을 지나 조금 더 걸으니 갈대밭이 무성하다.바람보다 먼저 눕는 풀처럼 이곳 갈대도 춤추느라 정신없다. 드라마 ‘가을 동화’에서 준서(송승헌 분)와 은서(송혜교 분)가 사랑의밀어를 속삭이던 장면에서 나온 곳.설악 연봉을 배경으로 둘러친 갈대밭에서 해변을 바라보니 포근하다. 여운포에서 이제 막 가을걷이가 끝난 벌판을 가로질러 10분 걸으면지금은 폐교된 상운분교.7번국도에서 들어오는 길에도 갈대가 손을흔들어 길손을 맞는다. 아담한 교사,추색이 짙어가는 교정은 어릴 적 뛰어놀던 추억을 되살린다.조그마한 놀이터도 있고 관사도 예쁘장하게 치장돼 있다.대도시 학교에 비해 엄청나게 크게 느껴지는 운동장은 그 넓이만큼 쓸쓸하다. 학교 뒤 마을에 들어서니 울울한 솔숲으로 둘러싸인 골짝마다 가을걷이에 한창이다.예배당이 있고 어릴 적 보았던 정미소가 있고,정말 마음이 푸근해지는 곳.흔치 않은 공간미다. 드라마에서 준서와 은서는 만남과 이별을 되풀이하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것이다.하지만 이 폐교 마당에 들어선 우리네 연인들은 더 질긴 사랑의 인연을 질끈 부여맬 것이라 믿어진다.그런 막연함이라는 이름의 힘이 이곳에 있었다. 양양 글·사진 임병선기자 bsnim@. *‘가을 동화’ 촬영지 상운분교 가는길. [가는 길]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속사IC를 나와 이승복 반공기념관을 거쳐 창촌에서 우회전,56번국도를 타고 구룡령을 넘으면 5분거리에 황이교가 오른편으로 보인다. 44번국도로 양평∼홍천∼내면을 거쳐 56번 국도를 타는 방법과 영동고속도로로 강릉까지 가 양양읍을 거쳐 올라오는 방법이있다.이 경우 ‘가을 동화’촬영지를 돌아보고 오는 것도 방법. 동서울과 상봉터미널에서 직행버스로 양양까지 온 다음 갈천 가는 버스를 타고 황이리에서 내리면 된다.그러나 하루 4회만 운행. [잠잘 곳] 지난번 소개한 불바라기카페(033-672-4589)외에도 황이교를 건너 나와 자동차로 5분거리에 바람골민박(673-0757)이 있다.구룡령에서 시작해 미천골과 합쳐 흘러내리는 갈천의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미천골 휴양림(673-1806)은 2만∼6만원의 통나무와 돌집을 가을과 겨울에 번잡스럽지 않게 이용할 수 있다. [상운분교] 지금은 화가 정재남씨가 임대해 창틀 등을 예쁘게 꾸미고 갖가지 모양을 내 핸드메이드 작업실(672-4054)로 쓰고 있다.드라마의 실내장식도 대부분 정씨의 작품을 그대로 살린 것.도자기와 염직등을 직접 해볼 수 있고 커피와 자기도 판다.1년 수강료 5만원.대학생 M.T장소로도 애용된다. [그외 ‘가을동화’] 은서의 ‘만남’과 ‘이별’의 공간이자 미국에서 돌아온 준서가 은서를 처음 만난 곳은 속초시 청호동 ‘아바이마을’. 예쁜 전화기가 걸린 시외버스 정류장은 경포호 위쪽.준서와 은서가밀어를 속삭였던 목장은 대관령목장.이 가을,‘가을 동화’ 촬영지를 따라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괜찮을 듯.
  • 음악으로 분단의 벽 무너뜨린다

    80년대 영국과 미국의 록음악을 많이 들었던 팬들에게 핑크 플로이드(Pink Floyd)는 하나의 전설이었다. ‘다크 사이드 오브 더 문’‘위시 유 어 히어’‘타임’ 등 주옥같은 프로그레시브록의 명곡은 물론,독일통일을 기원하며 90년 베를린에서 개최한 ‘더 월(The Wall)’ 공연에서 드러낸 평화운동가 면모로도 기억된다. 비록 지금 데이비드 길모어 등 다른 멤버들은 모두 떠나 작곡자겸 베이스 연주자였던 로저 워터스의 개인 밴드로 부르는 게 정확할 것 같지만 핑크 플로이드의 ‘더 월’ 공연이 내년 6월 중순 한국에서 재연된다. 이름하여 ‘더 라스트 월 코리아’.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로 남아있는 남북한의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붙여졌다.남북 정상회담1주년이 되는 6월15일을 전후해 날짜를 잡을 계획이며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 로저측은 처음엔 평양,나중엔 판문점을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일본 등에서도 유치하려 했으나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라는 상징성 때문에 우리나라가 선택됐다. 다음달 초 로저의 매니저와 공연기획팀이내한해 공연계획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게스후 엔터테인먼트(대표 차종면)는 “스팅,에릭 클랩튼,브라이언애덤스,신디 로퍼 등 세계적인 팝스타 5팀 정도를 현재 섭외 중”이라고 밝혔다.이 회사는 실황음반 판매권과 중계권을 따내 미국 CNN,HBO 등과 중계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국제적 관심도 높아 일본으로부터 이미 공연티켓 2만장을 선주문받기도 했다고 게스후측은 덧붙였다. 이 공연에 들어가는 비용은 해외뮤지션 개런티 500만달러를 포함,10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돼 지금까지 국내 콘서트 중 최대규모 행사가 될 전망이다. 20세기 최고의 공연행사로 지금도 평가받고 있는 ‘더 월’ 공연은동서독 총리를 포함,25만명이 참여한 콘서트로 공연실황 앨범만 4,500만장이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다. 임병선기자 bsnim@
  • 金大中대통령 노벨평화상/ 숫자로 본 역대 노벨상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13일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노벨평화상수상자로 선정돼 그동안 한국인들이 느껴온 ‘갈증’을 씻었지만 아시아인의 수상은 여전히 ‘하늘의 별따기’다. 지금까지 노벨상을 받은 아시아인은 김대통령을 포함해 23명. 1901년 노벨상 제정이후 모두 670여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역대 수상자 가운데 미국이 242명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영국 90명 ▲독일 70명 ▲프랑스 48명 ▲스웨덴 30명 ▲스위스 20명 ▲러시아(구 소련) 17명의 순으로 나타났다.반면 아시아인은 전체의 3%를 겨우 넘는 수준. 아시아 국가 가운데는 일본이 9명이고 ▲인도 4명 ▲중국 3명 ▲동티모르 2명 등으로 나타났으며 베트남 티벳 미얀마 파키스탄이 1명씩노벨상을 안았다. 아시아인 수상자 중 평화상과 물리학상이 각각 7명으로 가장 많았고이어 문학상 4명,화학상 2명,의학상과 경제학상 1명 순이었다. 아시아인으로 처음 노벨상을 받은 이는 1913년 문학상을 받은 인도의시성(詩聖) 타고르였다.하지만 타고르의 수상에는 인도를 식민통치했던영국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져 순수한 아시아인수상으로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지적도 있다. 이들 두 사람을 제외하면 지난 49년 물리학상을 받은 일본의 유카와히데키(湯川秀樹)가 최초의 아시아인 수상자로 기록될만 하다. 노벨상 중에서도 꽃이라 할 수 있는 평화상의 첫 수상자로는 73년 레둑토 월맹 총리가 헨리 키신저 미국 국무장관과 함께 선정됐으나 수상을 거부해 이듬해 사토 에이사쿠(佐藤榮作) 일본 총리가 대신 영광을 차지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민둥산‘눈꽃’억새 파노라마 장관

    눈이 내렸나 싶었다. 강원도 정선군 증산읍과 남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민둥산(1,119m)정상을 뒤덮은 억새의 향연은 눈송이를 인 겨울산을 닮아 있었다.사방을 둘러친 백두대간 연봉들 가운데 오똑허니 선 이 산은 그 독특한생김새로 우선 대접받는다. 들머리를 이루는 증산읍에서 올려다보니 8부능선 위에 드문드문 소나무 관목이 자리할 뿐 도대체가 황량하다.그래서 붙여진 야릇한 이름,민둥산.이름붙이기마저 징그러웠던 건 아닐까. 하지만 이 산을 오르는 재미만큼은 밋밋하지 않다.이 산은 마치 종교성지를 순례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우선 들머리에서부터 8부능선에 오르는 길이 예사롭지 않다.이제 막 물들임을 시작한 나무들의 패션쇼를 외면하기가 쉽지 않다.맑은 물가에 앉아 얼굴색 바꾸던 단풍이 길손을 불러세운다.나랑 한바탕 놀고 가라고. 그 유혹을 뿌리치면 곧게 뻗은 소나무숲.길은 너무 가팔라 도대체 하늘쳐다볼 생각을 못하게 한다.길손의 고개는 자꾸만 땅바닥에 처박힌다.유혹을 이겨내 자신을 찾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던것.숨은 턱에 차고 진정한 자신과의 싸움이 시작된다. 그리고 발자국을 옮길 때마다 텅텅 울리는 흙의 대답.왜 이럴까.민둥산 밑은 석회암 지질로 수십만년 생성된 거대한 동굴이 있어 다른 수목은 자라지 못하고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억새풀만이 자생한다는 말이 전해온다.군에서 탐사작업이 진행 중이다.하지만 화전민이 밭을일구어 이렇게 됐다는 얘기도 있다. 이런 고행 끝에 세상사 풍진(風塵)에 묻혀 바스락거리던 인간의 두뇌는 억새 물결에 힘입어 하늘로 오른다.땅밑 1m까지 뿌리를 내려 생명을 공급받는 억새는 다시 사람 키만큼 웃자라 사람들을 이내 가둔다. 얼마전까지 숨을 허덕이며 산에 올랐던 사람들이 하릴없이 토해내는한마디,겨우 내뱉는 농지거리가 “아따,거기 숨어 딴짓하면 정말 모르겠다”란다.실제로 등산객 몇몇이 들어가 사랑의 밀어 나누기에 정신없다.티하나 안난다. 이곳에 오른 이들은 한결같이 모여앉아 이곳의 억새가 다른 곳에 비해 어떤 지를 놓고 얘기꽃을 피운다.“영남 알프스가 낫다”느니 “포천 명성산,화악산이 낫다”느니.그러나 이내 결론은 현장감의 승리로 결말짓는다.“여기,민둥산이 제일 낫다”고. 만행(卍行)으로 찾아온 수도자들을 모든 성지들이 대접하듯 민둥산은길손의 드나듦을 여러 길로 허락한다.정선군 임계면 쪽, 백복령을 넘어온 길의 한자락,능전에서 발구덕 마을을 거쳐 민둥산 정상에 오르는 비교적 쉬운 길과 증산초등학교에서 치받아오르는 길을 따라 쉼터에서 한숨돌린 뒤 정상의 억새밭에 이르는 길로 나뉜다. 또 하나.삼내약수로 빠져 고병계곡에 이르는 길.마치 병풍을 펼쳐놓은 것처럼 큼직큼직한 바위를 휘감아 도는 맑은 물이 한없이 차고 깨끗하다.하지만 빠져나오는 길이 쉽지 않아 단점이다.삼내약수는 철분이 풍부하게 함유된 약수로 이름높다. 정상에 오르니 장쾌하다.이번엔 백두대간 연봉의 둘러침에 화들짝 놀란다.일망무제(一望無際)란 표현을 쓰는 게 어색하지 않다.원근법에좌우되지 않은 채 사방을 둘러보니 어느 봉우리가 발 밑이고 위인지를 알 수 없을 정도로 똑같이 높다. 올라온 고행에는 지억산 정상을 거쳐 내려가는 기쁨이 보상된다.황금가루를 뿌려놓은 것같다.사람은 보이지 않고 억새만이 춤춘다.그 너울 사이로 해맑은 웃음과 ‘깔깔’‘껄껄’‘호호’거리는 소리가 들려온다.길이 있지 않을 것같은 길을 사람들은 무던히도 잘 닦아 놓았다. 분명 풀인데도 사람을 압도하는 억새. 그 속에서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는걸까.혹시 이런 깨달음은 아닐까.‘우리는 억새 한포기보다더 중요하지 않습니다’. 정선 글·사진 임병선기자 bsnim@. ◆가는길 주변 관광지. ◆가는 길 승용차로는 영동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를 경유해 38번국도를 이용해 제천에 이른 뒤,영월과 예미,남면을 거쳐 증산에 이른다.3시간30분 소요. 증산역을 거쳐 강릉에 이르는 무궁화호 열차가 새벽 2시54분부터 오후4시11분까지 하루 6차례 청량리역에서 운행된다.증산역 문의 (033)591-1069. 우리여행사에선 일출로 유명한 정동진과 첼리스트 도완녀의 된장마을,민둥산 억새군락을 돌아보고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비둘기호 열차(정선∼증산)를 타보는 코스를 매주 토요일 밤 운행한다.5만5,000원(02)335-7137. ◆억새풀 축제 오는 14·15일 억새풀축제가 증산농공단지와 민둥산일원에서 펼쳐진다.정선군 남면 591-1004 축제위원회 591-9141. ◆그외 억새잔치 고산자답사회(02-732-5550)는 밀양 표충사와 재약산사자평 억새와 가야고분군을 돌아본다.3만9,000원. 세계여행클럽(02-2273-7511)은 제주 송악산 억새잔치와 산굼부리 억새꽃잔치,우도8경 등을 17일부터 2박3일동안 돌아보는 여행상품을 16만9,000원에 판매한다.왕복 항공료와 호텔 2박4식 포함. 정선 글 임병선기자 bsnim@
  • 세계평화음악회에 이선희씨 참가

    오는 19일 오후7시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평화음악회무대에 가수 이선희도 오른다. 공연을 주최하는 아태민주지도자회의(이사장 한승주) 상임이사를 맡고 있는 강대인 평화음악회 준비위원장(재미 치과의사·상임이사)은 9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강 위원장은 “해외 뮤지션의 경우 그동안 평화운동에 참여한 전력이나 무료출연이 가능한 지를 따져 결정했다”면서 “공연 내용을 CD나DVD로 제작해 평화기금 모금 명목으로 전세계 판매할 계획”이라고덧붙였다. 임병선기자 bsnim@
  • 김수철씨, 남북화해 노래 보급

    가수 겸 작곡가 김수철씨(43)가 남북화해를 노래한 ‘우리는 하나’(One Korea)를 만들어 자신의 인터넷 사이트(www.kimsoochul.com)를통해 MP3 무료다운 서비스를 시작했다. 김씨가 직접 작사·작곡한 이 노래는 신승훈,김건모,김종서,이광조,김현정,박미경,이적,장혜진,이소라 등 9명의 후배가수들이 코러스를해주었다. 김씨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지켜보면서 젊은 세대가 남북은 하나라는 사실을 차츰 잊어가는 현실이 안타까워 곡을 만들게 됐다”고말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뫼비우스 SF만화 ‘잉칼’

    덜 떨어진 사립탐정 존 디풀(이름 자체가 ‘존 더 풀’(John The Fool의 변형?)은 어느날 쾌락을 즐기기 위해 지하세계로 안내해 달라는귀부인의 요청을 받고 우연한 사건의 소용돌이에 빠진다.우주를 지배할 수 있는 ‘잉칼’이란 존재를 쟁탈하기 위한 싸움에 빠져든 것. 그러나 존은 우주의 평화라는 대의와는 애당초 상관없는 인물로 자신의 잇속이나 챙기고 쾌락이나 충족시키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너절한 인간.여기에 비해 우주 최고의 전사로 추앙받는 메타 바롱은 우주의 섭리로부터 버림받아 주변을 맴돌기만 한다. 왜일까. 현대 만화의 흐름을 주도적으로 끌어왔다고 평가받는 장 지로(‘블루 베리’같은 사실주의 작품에는 ‘지르’라는 예명을 쓰고 ‘잉칼’같은 SF물에는 ‘뫼비우스’란 예명을 사용한다)가 그리고 만화 스토리 작가의 아버지 격인 알렉산드로 조도로프스키가 이야기를 풀어간SF판타지 만화 ‘잉칼’이 프랑스에서 연재를 시작한 지 20년만에 한글로 번역돼 나왔다.‘개미’로 프랑스 문학의 완벽한 한글 토착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받은 전문 번역가 이세욱씨가 심혈을 기울인 흔적이 묻어난다. 이씨는 후기에서 “작가가 궁극적으로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에 대해선 보는 이에 따라 견해가 다를 수 있다”고 했다.선과 악의 싸움,자아발견과 구도(求道),꿈과 무의식에 초점을 맞추는 이도 있을 수 있고 자신의 내면에 숨겨진 빛과 어둠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일의 중요성을 지적할 수도 있다는 얘기이다. 우주의 운명이 경각에 달한 상황에서도 엉뚱하게 돈이나 쾌락을 좇는 존의 모습은 우리가 ‘컴퓨터형사 가제트’에서 낯익게 보아온 캐릭터다.가제트에게 충직한 개 ‘스쿠비’가 있듯이 존에겐 콘크리트새‘디포’가 있다.이른바 반(反)영웅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조정자,보이지 않는 손. 지로는 리들리 스콧의 영화 ‘에일리언’의 의상을 담당하고 제임스카메론의 ‘어비스’,데이비드 린치의 ‘듄’,뤽 베송의 ‘제5원소’ 등 영화작업에 참여한 인연으로 우리에게 낯익다.잉칼도 ‘제5원소’의 그것을 닮은 화려한 미래도시를 배경으로 삼았다.그러면서도 섬세한 인물표정이 균형을 이룬다. 그리고 조도로프스키.밀교적인 신비성과 상징성을 절묘하게 살려낸다양한 알레고리들을 잉칼에 쏟아부었다.그래서 이 작품은 판타지 문학의 경지로 읽힌다. 어떤 이는 시지프스 신화를 떠올리기도 한다.존이 나락같은 자살대로를 대책없이 떨어져내려가는 첫 장면은 마지막 장면으로 되살아난다. 신에게 자신을 바치지만 또다시 모험을 시작해야 하는 인간,시지프스를 연상시키는 것이다.그러한 다양한 알레고리와 툭툭 던져지는 현대사회에 대한 냉소 등으로 잔재미를 더했다. 다시 이씨의 후기.“완벽한 영웅들로는 세상을 구원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건 아닐까.존 디풀처럼 다양한 면모를 지닌 살아움직이는 에고(Ego)들이 우주의 순수한 의식에 용해될 수 있을 때 비로소 인류는 모든 악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너무 거창한가. 임병선기자 bsnim@
  • 조수미·가펑클 한무대에

    소프라노 조수미와 70년대 팝스타 아트 가펑클이 오는 19일 오후 7시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평화 음악회 무대에서 사이몬&가펑클의 ‘험한 세상에 다리가 되어’를 듀엣으로 부른다.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회의 전야축제로 열리는 이 음악회에는 서태지,김덕수와 사물놀이 한울림,독일 록그룹 스콜피온스,노르웨이의트렘펫 연주자 올레 에드바르트 안톤젠,남아공에서 활동중인 영국가수 자니 클레그,KBS 교향악단도 출연한다. 임병선기자 bsnim@
  • 롤러코스터, 2집 발매 첫 콘서트

    ‘힘을 내요 미스터김’이란 노래로 애시드팝이란 독특한 장르를 대중에게 각인시키고 있는 롤러코스터가 2집 ‘일상다반사’ 발매 첫단독콘서트를 갖는다.14·15일 오후4시·7시30분 대학로 폴리미디어씨어터(옛 라이브2관).(02)538-3200리듬감각이 탁월한 지누와 이상순,매력적인 보이스 컬러를 자랑하는조원선으로 구성된 롤러코스터는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아찔한 현기증을 안겨주겠다는 욕심을 드러낸다.기존의 것을 흉내내지 않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토대로 독특한 이야기와 감성을 담아 이들을 따르는마니아층이 의외로 탄탄하다.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았던 1집과 조금은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선 ‘가만히 두세요’ 등 2집 수록곡들을 들려준다.멤버들은 홈레코딩 앨범과 다른 분위기의 편곡으로 라이브의 참맛을 보여주겠다고 벼르고있다. 임병선기자 bsnim@
  • 이병헌·송윤아 국어선생님 어울리는 연예인 1위

    탤런트 이병헌과 송윤아가 국어선생님으로 가장 좋을 것같은 연예인으로 뽑혔다. 연기 매니지먼트사 MTM(대표 김민성)은 오는 9일 한글날을 기념해 서울 거주 중고생 250명에게 국어선생님으로 가장 좋을 것 같은 남녀연예인을 물은 결과 ‘내마음의 풍금’‘공동경비구역 JSA’ 등에 출연한 이병헌과 영화 ‘불후의 명작’에 출연 중인 송윤아가 각각 35%,26%의 지지를 얻어 남녀부문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유지태(32%),이창훈(18%),감우성(9%),조성모(6%)와 김혜수(23%),심은하(18%),최진실(17%) 등도 순위에 올랐다. 임병선기자 bsnim@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