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NIM
    2026-07-28
    검색기록 지우기
  • CTS
    2026-07-28
    검색기록 지우기
  • HR AI
    2026-07-28
    검색기록 지우기
  • CB
    2026-07-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480
  • 테니스 ‘제왕’ 샘프라스 탈락

    윔블던테니스대회(총상금 1,210만달러) 5연패를 노리던피트 샘프라스(미국)가 8강진출에 실패했다. 샘프라스는 3일 윔블던 올잉글랜드론클럽에서 열린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스위스의 로저 페더러와 풀세트 접전을벌인 끝에 2-3으로 졌다. 윔블던 통산 56승1패의 경이적인 승률을 자랑해 온 샘프라스는 96년 대회 8강전에서 리하르트 크라이첵(네덜란드)에 진 이후 5년만에 첫 패배를 안았고 연승 기록도 31에서멈췄다.또 윔블던 최다승(7승) 기록 경신에도 실패했다. 이날 샘프라스는 특유의 강하고 각도 큰 서비스로 페더러를 압박했으나 페더러 또한 샘프라스와 같은 25개의 서비스 에이스를 퍼부으며 맞섰고 오히려 노련한 샘프라스보다적은 범실로 대어를 낚았다. 제니퍼 캐프리아티는 3일 밤 여자단식 8강전에서 강적 세레나 윌리엄스(이상 미국)를 특유의 끈기와 근성으로 몰아붙여 2-1(6-7[4-7] 7-5 6-3)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이날 캐프리아티는 서비스에이스 숫자에서 1-9로 절대 열세를 보였지만 자신보다 두 배나 많은 범실을 저지른 세레나를 착실히 공략,전세를 뒤집고 프랑스오픈과 호주오픈에이어 3연속 메이저대회 정복에 한걸음 다가섰다. 캐프리아티는 29세의 노장 콘치타 마르티네스(스페인)를2-0(6-1 6-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선착한 유스티네 헤닌(19·벨기에)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임병선기자 bsnim@
  • 세계청소년축구, 아르헨·파라과이 결승행 격돌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19세 이하) 패권 다툼이 아르헨티나-파라과이,이집트-가나의 4강 대결로 정리됐다. 아르헨티나는 2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8강전에서‘차세대 마라도나’ 하비에르 사비올라가 해트트릭을 작성한데 힘입어 프랑스를 3-1로 잠재웠다.아르헨티나는 체코를 1-0으로 꺾은 파라과이와 5일 결승 티켓을 다툰다. 아프리카의 가나와 이집트는 각각 브라질과 네덜란드를 2-1로 누르고 4강에 올랐다. 임병선기자 bsnim@
  • 외국인 몫 월드컵 입장권 일본인들이 35% 사들여

    2002년 한일월드컵축구대회 입장권 가운데 외국인 몫으로 배정된 분량이 당초 취지와는 달리 일본인들에게 팔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에 따르면 국제축구연맹(FIFA)이 영국의 대행사 바이롬을 통해 해외에서 일반 판매하는 1차판매분 7만5,000장 가운데 35.6%가 일본인 손에 들어가 월드컵 관전을 희망하는 외국인들의 기회를 빼앗고 있다는 것이다. 월드컵 입장권은 약 320만장으로,이 가운데 절반 가량인 148만2,000장이 한·일 양국 판매분으로 배당되고 나머지는해외 팬들의 몫으로 배정됐다.해외 판매분은 대부분 각국협회와 스폰서를 통해 배분되고 나머지 26만장만이 대행사를 통해 일반인들에게 인터넷 접수 등의 방법으로 배분된다. 일본 팬들은 일본조직위가 국내 배당분의 45%만을 일본인에게 할당, 입장권 수가 보자라게 되자 인터넷으로 손쉽게 신청할 수 있는 해외 판매분에 눈길을 돌린 것으로 분석된다. FIFA는 새달 4일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입장권 소위원회에서 이에 대한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임병선기자 bsnim@
  • 윔블던테니스/ 샘프라스, 256위한테 ‘혼쭐’

    샘프라스가 혼났다-. 5연패를 노리는 피트 샘프라스(미국)는 28일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테니스대회 남자단식 2회전에서 세계 256위 배리 코원(영국)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힘겹게 이겼다.통산 63개 타이틀을 거머쥔 샘프라스는 이 대회 1회전에 5차례 출전한 게 고작인 코원의 강서비스와 기습적인 발리에 눌려 하마터면 윔블던 최다승(8승)과 연속우승타이(5회) 기록 도전을 허무하게 중단할 뻔 했다.샘프라스는 경기 뒤 “세기의 이변으로 기록될 수 있었다”고 안도의한숨을 쉬었다. 앤디 로딕(18)은 강서비스와 빠른 몸놀림을 바탕으로 11번시드 토마스 요한손(스웨덴)을 3-1로 물리쳐 팬들의 많은 격려를 받았다. 임병선기자 bsnim@
  • 그곳에는 천국을 닮은 숲이 있다

    숲이 그리워지는 계절,이런 숲이 숨어 있다는 건 하나의경이(驚異)요 축복이다.거기에 더해 이처럼 경이로운 숲이나약한 한 인간에 의해 일궈졌다는 걸 안 순간 개인의 위대함에 고개 숙이게 된다.프랑스 작가 장 지오노의 소설이원작인 애니메이션 ‘나무를 심은 사람’이 떠오른다.1913년부터 전쟁으로 황폐해진 프로방스에서 도토리를 심는양치기 이야기다.그는 “혹시 신께서 나를 더 살게 해 주신다면 지금의 1만그루는 큰 바다 가운데 한 방울의 물에지나지 않을 것이오”라고 말한다.1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에도 그는 여전히 나무를 심었고 그런 모습은 그의 나이 87세 때까지 이어진다.그가 일군 숲은 그의 말대로 ‘큰 바다’가 돼 사나운 바람을 잠재우고 시냇물을 흐르게 하고,온갖 새와 짐승과 사람이 깃든 낙원을 만들어 냈다.그가워낙 말 없이 그 일을 해냈기에 세상은 그 숲이 저절로 이루어진 것으로 안다. 그 숲을 전남 장성의 축령산에서 발견하고 몸을 떨었다. 영화 ‘태백산맥’과 ‘내 마음의 풍금’을 찍은 장성군서삼면 금곡리 영화마을 위로난 황톳길을 따라 한 300m걸음을 옮겼을까.우뚝우뚝 헌걸찬 ‘장수’들이 길을 가로막는다. 20∼30m 높이의 삼나무,편백나무 가지들이 하늘을 찌를듯뻗어 있다. 무려 90만평.어찌나 빽빽히 나무가 들어차 있는지 간벌작업이 한창인데도 햇살을 온전히 쳐다보는 데힘이 든다. 숲은 사람을 소생시킨다.매연과 공해에 찌든 도시인들의폐를 소생시키는 건강한 숲을 발견한 기쁨에 사람들은 가슴이 부풀어 오른다. 고(故) 임종국 선생이 이곳에 나무를 심기 시작한 것은지난 56년.전쟁의 상처가 채 가시지 않은 때 한 선각이 이산골에 이 숲을 가꾸어나갔다.그는 이 곳 말고도 북하면월성리 두곳 등 모두 세곳에 삼나무와 편백나무 숲을 조성했다.이웃에게 빚을 내면서까지 묘목을 사다 심었다. 황톳길은 6㎞나 이어진다.콜록콜록하던 이들도 이 숲에들어서는 순간 코와 가슴이 시원스레 열리는 느낌을 받는다.여름에도 긴팔 옷을 입어야 할 정도로 서늘해 해충들이자리할 여지가 없다.경사도 완만해 온 가족이 손잡고 거닐어 볼 만하다.황톳길을 다 걷자면 1시간30분,왕복 3시간정도 잡으면 된다. 유한킴벌리와 산림청 등은 이 숲을 ‘22세기를 위해 보존해야 할 21세기의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했다고 한다.산림청은 임씨가 사망한 뒤 10여 명이 소유한 이 숲을 사들여 ‘느슨한 개발’을 하겠다고 산주와 협의하고 있지만가격 차가 워낙 커 성사되지는 않고 있단다. 함께 간 일행은 이구동성으로 애원한다.“제발 팔지 마세요.그리고 제발 포장하지 말고 이대로 흙먼지 날리게 놔두세요” 전국 곳곳에 널린 30여곳의 관·민영 자연휴양림의 폐해를 잘 알기 때문이다.그런 전철을 이 곳만은 밟지 말아야한다는 절규가 담겨 있다. 그런 절규를 부디 숲이,하늘이 들어 주었으면 한다.거기희망의 나무가 있기 때문이다. 장성 글·임병선기자 bsnim@. ***여행 가이드. ■가는 길 기찻길이 편안하다.무궁화나 새마을호로 장성까지 간다.4시간 소요.장성읍에서 금곡마을까지는 버스가 하루 4번 다닌다. 승용차는 호남고속도로 백양사 나들목으로 나와 장성댐 아래까지 내려온 다음 호암사 방면 군도를 탄다.898번 도로를 갈아타 영화촌 팻말이 나올 때까지 간다.장성 나들목으로 나와 거슬러 영화마을까지 이르는 방법도 있다. ■둘러볼 곳 영화 ‘내마음의 풍금’에서 전도연이 살던집이 보존된 금곡리 영화마을을 들를 일이다.영화 ‘태백산맥’과 TV드라마 ‘왕초’도 여기서 찍었다. 금곡마을에서 축령산 산책로를 통과하면 계곡에 찻집과 추암관광농원이 있다.데이트 코스로 그만이다.한겨울 삼나무에 눈이 내리면 절경이 펼쳐진다. 여기에서 홍길동 생가터는 승용차로 15분거리. 생가터 조금 못미쳐 조선 명종때 청백리로 이름 높았던 아곡 박수량이 죽자 왕이 직접 비석을 내리며 “여기 이름을새기면 그 이름에 누가 끼친다”며 그냥 놔두었다는 백비가 나온다. ■맛집 장성읍에서 35년이나 명맥을 유지해온 한식당 ‘장성골 명가’(061-394-9292)의 한우고기는 서울에서 맛볼수 없는 신선미가 장점.장성호 아래 상오마을 미락단지안‘거송식당’(061-394-8866)의 가물치회도 쉽게 접하지 못하는 민물회의 참맛을 선사한다.메기찜은 초야식당(061-393-0734) 청암가든(061-393-8823)이유명하다.
  • 윔블던 벽 높았다

    윤용일(삼성증권)이 27일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론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회전에서 7번시드 예브게니 카펠니코프(러시아)에 0-3으로 완패했다. 예선을 거쳐 생애 첫 윔블던 본선 무대를 밟은 윤용일은1세트 초반 3-3까지 선전했지만 기량과 스피드의 열세를절감하며 1시간21분만에 무너졌다. 남녀 단식 2번시드인 앤드리 애거시와 비너스 윌리엄스(이상 미국) 등 강호들은 모두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2연패를 노리는 비너스는 1회전에서 아사고에 시노부(일본)를 2-0으로 가볍게 이겼다. 애거시는 페테르 베셀스(네덜란드)를 3-0으로 완파하고호주오픈에 이어 올시즌 두번째 메이저 우승을 향해 상큼한 첫발을 내디뎠다. 임병선기자 bsnim@
  • [클릭 2002월드컵] 벼랑끝 브라질… 비상이냐 추락이냐

    2002월드컵축구대회 개막일이 33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꿈의 무대’를 향한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클라이맥스를 향해 숨가쁘게 질주하는 대륙별 예선 상황과 본선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할 슈퍼스타들의 동정,각종 신기록과 진기록 등 월드컵과 관련한 모든 소식을 새로 마련한‘클릭 2002월드컵’에 담는다. ****'삼바축구'대표팀 대개편 이후. ‘대개편을 단행한 브라질은 과연 옛 위용을 되찾을 것인가’-. 국제축구연맹(FIFA) 204개 회원국이 5개 지역으로 나뉘어각축을 벌이는 2002월드컵 예선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의 본선 진출 여부다.10개국이 한데 어울려 4.5장의 티켓을 다투는 남미예선에서 브라질은 줄곧 4위에 머물러 불안감을 던지고 있다. 16차례의 본선에 단 한번도 거르지 않고 출전한 유일한나라로서 4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브라질이 예선 탈락한다면 FIFA는 물론 공동개최국인 한국과 일본도 흥행을 우려해야 할 판이다.브라질이 ‘종이 호랑이’라는 비아냥을듣고 있지만 호나우두(AC밀란) 히바우두(바르셀로나) 호베르트 카를로스(레알 마드리드) 호마리우(바스코다가마) 카푸(AS로마) 등 월드스타들을 대거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6승3무3패(승점 21)로 아르헨티나(승점 32) 파라과이(승점 26) 에콰도르(승점 25)에 이어 4위권에 턱걸이하고 있는 브라질의 월드컵 본선 진출은 누구도 장담하기어려운 게 현실이다. 한팀이 18경기씩을 치르는 남미예선에서 6경기를 남긴 브라질의 4강 진출 여부는 앞으로 열릴 3경기에 달려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그 첫판이 새달 2일 몬테비데오에서열릴 우루과이와의 원정 13차전이다. 조짐은 여전히 좋지 않다.우루과이(승점 18)가 브라질 콜롬비아(승점 19)에 이어 6위를 달리고 있지만 브라질 내부사정이 여의치 않아 승리를 거둘지는 의문이다. 2001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에서 4위에 그친 브라질은 에메르손 레앙에서 펠리페 스콜라리로 지휘봉을 넘기기까지 최근 9개월 동안 4명의 감독을 맞이했다.신임 스콜라리 감독이 최근 대표팀을 대폭 교체했으나 여전히 최상의 전력은아니다. 브라질은 지난 14일 ‘베스트11’ 가운데 절반 이상을 퇴출시키는 대수술을 단행했다.새 멤버에는 호베르트 카를로스와 호나우두,마우루 실바(데포르티보) 등이 포함됐다. 그러나 유럽리그에 소속된 히바우두 등 9명이 지난주에야캠프에 합류,조직력을 다지는데 애를 먹고 있다. 또 다른 악재는 수비의 핵으로서 예선전 2골을 기록중인안토니오 카를로스(AS로마)가 부상으로 우루과이전 출전이불투명하다는 것.지난 1년간 무릎 부상으로 선수생활을중단하다시피 했다 합류한 호나우두가 제 컨디션을 발휘할수 있을지도 의문이다.실바도 허벅지 부상으로 출장이 어렵다. 브라질은 이런 저런 이유로 우루과이전에서 히바우두(예선 5골)와 호마리우(8골)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나마 호마리우도 장딴지 부상으로 50% 정도의 컨디션을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역시 예선 탈락을 우려하는 우루과이가 홈에서 배수진을치고 강력히 저항하리라는 점도 스콜라리 감독의 어깨를무겁게 하고 있다. 우루과이는 현재 FIFA 랭킹 40위에 머물러 있지만 월드컵 9차례 출전,우승 1회 등의 화려한 전력을 가진 전통의 강호다.50년대회 결승에서 홈팀 브라질을 2-1로 꺾은 전력이있고 최근 10년간 전적에서도 2승4무3패의 만만찮은 성적을 냈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예선 첫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여세를 몰아 홈경기 1승을 엮어 내겠다는 의욕에 넘쳐 있다.10개팀 가운데 최소실점(8점)을 기록중인 탄탄한 수비진을 앞세워 ‘수성’에 주력하다 브라질과의 예선 원정경기에서 동점골을 넣은 실바 다리오,올리베라 니콜라스(이상 예선 3골) 등을 축으로 한 역습으로 승부를걸 것으로 전망된다. 박해옥기자 hop@. ****2002 스타예감/ 이탈리아 희망 인자기. 2000년 유럽축구선수권 B조예선 이탈리아와 터키의 첫 경기. 크리스티안 비에리,알레산드로 네스타 등 쟁쟁한 이탈리아의 간판스타 틈바구니에서 그리 크지 않은 체격의 공격수 한명이 그라운드를 휘젓기 시작했다.후반 6분 이 선수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슛이 터키 수비의 몸에 맞고 공중에 튀어 오르자 프란세스코 콘테가 골지역에서 오버헤드 킥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몇분 뒤 이탈리아가 터키에 한골을 내주자 이 선수의 몸놀림은 더욱 빨라졌다.후반 24분 그는 페널티지역을 파고들다 터키 수비수의 파울을 얻어낸 뒤 직접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2-1 승리를 이끌어냈다. 181㎝·74㎏의 이탈리아 공격수 필리포 인자기(28·유벤투스).그가 푸른 빛 선연한 ‘아주리’ 유니폼을 입은 것은 98년. 98프랑스월드컵에서 벤치를 데우며 도움 1개를 기록하는데 그친 그는 2000 유럽선수권에서 복서 출신의 우람한 공격수 비에리와,유벤투스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가 부상 등으로 들락거리는 틈을 타 주전 공격수 자리를 꿰찼다. 지난해 2월 이탈리아 프로축구 1부리그(세리에 A) 유벤투스와 베네치아의 경기.인자기는 후반 34분 첫골을 넣은데이어 종료 직전 연속골을 터뜨리며 해트트릭을 기록했고전반 35분에는 페널티킥을 얻어내 4-0 승리를 이끌어 냈다. 이런 여세를 몰아 월드컵 예선에서 7골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인자기에게는 극단적인 두 평가가 엇갈린다.오죽하면 ‘주워먹기의 일인자’라는 별명이 붙기까지 했을까. 이는 다른 말로 하면 천부적인 위치선정 능력을 지녔다는얘기가 된다. 91년 피아센차 클럽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해 95년 8월 파르마에 입단함으로써 프로무대에 데뷔했다.22세에 프로에데뷔했으니 그 시작은 미미했던 셈이다.96년 아탈란타로이적해 33경기에 출장,24골을 터뜨리는 기염을 토했다.97시즌부터 유벤투스로 옮겨 델 피에로와 함께 팀의 세리에A우승을 이끌었다.지금까지 A매치 출전경력은 32경기 16골에 선발출장만 따지면 6경기 7골이 된다.‘카데나치오’로통하는 이탈리아식 빗장수비진에서 띄워주기만 하면 인자기와 콤비를 이루는 델 피에로가 마무리 짓는 전략을 구사한다.델 피에로 역시 월드컵 예선에서 4골을 기록 중이다. 2002월드컵에서 ‘르네상스’를 꿈꾸는 이탈리아 축구의희망은 인자기 형제라는 말이 있다.동생 시모네(26·라치오)는 지난해 3월 첫 ‘아주리’ 유니폼을 입었다.지난해한때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선두를 달릴 정도로 재간둥이다. 필리포는 “기술이나 헤딩력은 나보다 한수 위”라고 동생을 치켜 세운다고 한다. 임병선기자 bsnim@. ****신기록 진기록/ 역대 개인 최다골. 월드컵 사상 한 대회 개인 최다골은 58스웨덴대회에서 프랑스의 쥐스 퐁텐이 기록한 13골이다. 퐁텐은 16개국이 참가한 당시 대회 파라과이전에서 해트트릭을 세워 7-3 승리를 이끈 뒤 유고와 스코틀랜드전에서각각 2골과 1골,아일랜드와의 8강전 2골,브라질과의 4강전에서 1골을 넣었으며 마지막 독일과의 3·4위전에서는 4골을 쓸어 담았다.퐁텐은 당시 17세 소년으로 월드컵에 참가,6골을 올리며 브라질 우승을 이끈 펠레 못지 않은 영웅으로 떠올랐다. 퐁텐의 득점은 대회 총득점(126골)의 10%를 넘긴 것으로여전히 대기록으로 남아 있다.가장 최근 열린 98프랑스대회에서는 모두 171골이 터졌고 크로아티아의 다보르 수케르가 6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박해옥기자
  • 윔블던테니스/ 힝기스 1회전 탈락 ‘수모’

    세계최강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가 1회전 탈락했다. 힝기스는 25일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1회전에서 세계 83위 비르히니아루아노 파스쿠알(스페인)에 0-2로 완패했다. 힝기스의 1회전 탈락은 99년 이 대회에서 연습상대인 옐레나 도키치(유고)에 진 뒤 2년만이며 여자단식 톱시드의 1회전 탈락은 윔블던 통산 4번째다. 호주·프랑스오픈에 이어 메이저대회 3연속 우승을 노리는4번시드 제니퍼 캐프리아티(미국)는 마리아 알레한드라 벤토(베네수엘라)를 2-0으로 제쳤다. 윔블던 사상 최다기록 타이인 5회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피트 샘프라스(미국)는 프란시스코 클라베트(스페인)를 3-0으로 완파하고 남자단식 2회전에 올랐다.통산 8번째 우승도 노리는 샘프라스는 ‘잔디코트의 황제’라는 별명에 걸맞게 19개의 서비스 에이스를 터뜨리며 윔블던에서의 29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통산 54승1패의 승률을 자랑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유창혁 춘란배 포옹

    유창혁(劉昌赫) 9단이 1패 뒤 연승을 올려 춘란배를 품에안았다. 유 9단은 2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3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결승 최종 3국에서 일본의 기성 왕리청(王立誠) 9단에게 223수만에 불계승,종합 전적 2승1패로 패권을차지했다. 유 9단은 우승상금 15만달러를 차지했으며 지난 98년 제2회 LG배 세계기왕전 결승에서 왕 9단에게 당한 패배를 깨끗이 설욕했다.왕 9단과의 통산 전적에서도 7승5패로 앞서게됐다. 임병선기자 bsnim@
  • 대전 돌풍의 핵은‘허허실실’ 용병술

    “도대체 김은중과 이관우는 왜 안나오는 거야” 24일 수원-대전의 프로축구 정규리그 3차전.휘슬이 울리기 전 그라운드를 살펴보니 개막전과 안양전에서 활약한 대전 김은중과 이관우는 물론 주전 6∼7명이 보이지 않았다.“우승후보 수원을 맞아 전력을 다해도 모자랄 판에 2진급들을내보내” 이태호 감독(40)의 복안은 이랬다. ‘27일 홈에서의 포항전을 위해 이관우 김은중 등을 비축한다.수비 위주로 오므라들다 역습으로 득점을 노리면 수원은 충분히 이길수 있다’ 판단은 적중했다.전반 13분 공오균이 벼락같은 슛을 터뜨려 막강 수원을 전반 내내 끌려다니게 만들더니 서정원의연속골로 1-2 몰린 상황에서 수비수 신상우를 공격에 가담케 해 동점을 이끌어냈다. 비록 로스타임에 고종수에게 뼈아픈 역전골을 허용,1패를안기는 했지만 대전으로서는 만족할만한 결과였다. 1-1로 맞선 후반 21분에는 공오균을 뺀데 이어 1-2로 뒤진 29분에는 좌우를 흔들며 공격을 주도한 도움 1위 탁준석을 빼는 만용(?)까지 부렸다.그러나 신상우가 후반 35분임영주의 코너킥을 받아 헤딩골을 터뜨림으로써 이감독의판단이 만용이 아님을 입증했다. 60%의 전력으로 막강 수원을 옴짝달싹못하게 만든 셈이다. 유동우-신상우-콜리 등의 일자수비와 오프사이드 함정도톡톡히 한몫을 했다.꽉 짜여진 조직력에 대한 자신이 없으면 오프사이드 함정은 화를 부를 수 있는 전술.하지만 대전은 전반 15분 서정원의 오프사이드 반칙을 포함,전·후반 4차례씩의 오프사이드 반칙을 유도해내 수원 공격진을허망하게 만들었다. 대전 서포터즈들이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그라운드에 난입했을 때도 이감독은 앞장서서 말렸고 동요하는 선수들에게 “일단 경기는 계속하라”고 지시해 눈길을 끌었다. 숙소로 돌아가는 버스에서 캔맥주를 마시게 할 정도로 젊은 분위기를 불어넣는 이 감독이 올해 어떤 성적으로 ‘대전 돌풍’을 유지해나갈 지 기대된다. 임병선기자 bsnim@
  • 노원·도봉·강북 ‘쓰레기 빅딜’

    서울시가 시내 3곳에 설치된 소각장 이용대상을 인접 자치구로 확대하는 소각장 광역화 계획을 추진중인 가운데 노원,강북,도봉 등 3개구가 쓰레기 처리를 위한 삼각빅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 방안은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자치구간의 타협을 통해이른바 ‘님비(NIMBY)’현상을 극복하는 모델이 될 것으로보여 삼각빅딜 성사 여부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노원,도봉,강북 등 3개구는 쓰레기문제를 공동 해결해나간다는 원칙에 합의하고 각자의 역할을 분담,쓰레기를 특성별로 나눠 처리하는방안을 협의하고있다. 즉,소각장이 있는 노원구는 도봉·강북구에서 나오는 가연성 쓰레기를 태워주고,내달초 음식물 사료화 시설을 준공할예정인 도봉구는 노원 ·강북구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해 준다는 것이다.또 재활용쓰레기 처리장 건설을추진중인 강북구는 가연성·음식물 쓰레기를 보내는 대신에인접구의 재활용쓰레기를 받아들여 처리한다는 게 삼각빅딜의 기본 구도이다. 시 관계자는 “노원구 소각장은 하루 처리용량이 800t으로지어졌지만 소각장 주변 주민 반대로 인접구 쓰레기를 받지 못해 가동률이 29%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이번 빅딜이 성사되면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춘란배 세계바둑 결승 2국, ‘유창혁’ 왕리청 꺾고 1승1패

    유창혁 9단이 24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3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결승 2국에서 왕리청 9단을 꺾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백을 쥔 도전자 유 9단은 특유의 공격바둑으로 왕 9단을 끊임없이 몰아붙여 329수만에 1집반승을 거두고 종합전적 1승1패를 기록했다. 마지막 결승 3국은 2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임병선기자 bsnim@
  • K리그/ 샤샤 시즌 첫 해트트릭

    샤샤(성남)가 올 시즌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을 단독선두에 올려놓았다. 성남은 24일 부천에서 열린 프로축구 2001 포스코 K-리그 3차전에서 샤샤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부천을 3-0으로 완파하고 2승1무를 기록,이날 1패를 안은 대전을 누르고 단독선두로 뛰어올랐다. 오른쪽 발목을 다쳐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99년 정규리그 득점왕 샤샤는 전반 25분 박남열이 아크 왼쪽에서 찬 공을 밀어넣어 첫골을 기록했다. 샤샤는 후반 15분 미드필드 정면에서 30여m 중거리슛을 날려 골네트를 가른 데 이어 24분 신태용이 벌칙지역 오른쪽에서 흘려보낸 볼을 골지역 안에서 오른발 강슛,세번째 골문을 열었다.샤샤는 삼성 소속이던 지난 98년 9월26일과 99년 8월21일,같은 해 10월13일에도 해트트릭을 기록한 바 있다. 대전의 연승행진은 강적 수원 앞에 멈췄다.수원은 서정원이 2골,고종수가 1골을 넣는 수훈에 힘입어 3연승을 노리던 대전을 3-2로 힘겹게 누르고 목마른 1승을 챙겼다. 전반 13분 대전 공오균에게 선제골을 허용,끌려다니던 수원은 후반 4분김진우의 도움을 받은 서정원이 만회골을 넣은데 이어 23분 서정원이 고종수의 센터링을 받아 헤딩슛,2-1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대전도 만만히 물러서지 않았다.35분 임영주의 코너킥을 신상우가 살짝 방향만 바꿔놓는 헤딩슛으로 연결,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하지만 경기종료 2분을 남기고 왼발의달인 고종수가 찬린 프리킥이 대전 수비수 머리에 맞고 골네트를 가르는 바람에 수원은 1승을 챙길 수 있었다. 하지만 심판에게 퇴장명령을 받은 수원의 졸리가 그라운드를 나가지 않고 고종수의 프리킥 때 세트플레이에 가담하는바람에 대전 서포터들이 경기장에 난입,경기가 한때 중단되는 소동을 빚었다. 울산의 파울링뇨는 부산과의 경기에서 2경기 연속 2골을 터뜨렸다.파울링뇨는 20일 전북전에 이어 2게임 연속 2골을 기록,4골로 득점 단독1위에 나섰다.그러나 울산은 파울링뇨의골을 끝까지 지키지 못해 2-2로 비겼고 두팀은 1승2무(승점5)를 기록했다. 한편 전남-안양(광양),전북-포항(전주)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임병선기자 bsnim@
  • 북한, 부산亞게임 참가 적극검토

    북한이 내년 부산아시안게임(9월29일∼10월14일) 참가를적극 검토할 뜻을 밝혔다.남·북한은 또 이르면 오는 7월중 태권도 시범단의 교환방문을 실시한다. 김운용 대한체육회장은 22일 3박4일간의 북한 방문을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 체육관계자와 북한의 부산아시안게임 참가 검토,태권도시범단의 교환방문 실시, 스포츠 전부문의 교류 강화 등 3개항에 합의했다”며 “북한이 부산아시안게임 참가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이어 “부산아시안게임 초청장이 오는 9월20일쯤 발송되기 때문에 정확한 입장 표명은 없었지만 북한이아시안게임 참가에 매우 긍정적인 것만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북한은 아직 한국에서 열린 스포츠종합대회에 단한번도 참가한 적이 없다. 김 회장은 또 “각각 30명 가량의 태권도 시범단 교환 방문에 합의했다”면서 “그 시기는 7∼8월중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북한 박명철 국가체육위원회 위원장과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의 초청으로 지난 19일 북한을방문했다.방북에는 최재승 국회문화관광위원회 위원장,윤강로 체육회 사무차장 등이 동행했다. ◆합의사항을 설명해달라. 교류협력의 확대 증진 외에 북한의 부산아시안게임 참가와 관련된 제반사항을 긍정적이고 신중히 연구중이다. 초청장 발송이 9월20일을 전후해 이루어지는데 일단 초청장이 가야 회신이 올 수 있는 것 아니겠는가. ◆북한이 아시안게임에 참가한다는 뜻으로 해석해도 되는가. 해석은 자유다.행간을 잘 읽어야 한다. ◆태권도 시범단 교환방문은 언제 어느 정도 규모로 이뤄지나. 실무 선에서 대화가 이루어질 경우 이르면 7월에도 가능하고 8월에도 가능할 것이다.남북 각각 30명선이다. ◆IOC 위원장 선거에 출마하게 되는데. 북한의 장웅 IOC위원에게 지지를 부탁했더니 “나도 조선사람이오”라고 대답했다. ◆북한에서 어떤 인사들을 만났나. 박명철 국가체육위원회 위원장과는 시드니 올림픽 때부터인연을 맺어왔다. ◆이번 합의사항들에 대해 문서 작성이 이뤄졌나. 남북 교류협력이 문서로 작성된 걸 본 적이 있는가. 상호신뢰가 중요하다. 인천 임병선기자 bsnim@
  • 특급 신랑감 찬호…가장 결혼하고 싶은 스타 뽑혀

    박찬호(28·LA다저스)가 미혼 여성들이 가장 결혼하고 싶어하는 대중 스타로 뽑혔다.결혼정보회사인 ㈜선우는 22일미혼여성 250명을 대상으로 ‘결혼하고 싶은 대중스타’ 를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가장 많은 16%가 박찬호를 지목했다고 밝혔다. 박찬호와 결혼하고 싶은 이유로는 연봉 1,000만달러에 이르는 경제적 여유와 남자답게 생긴 용모를 꼽았다.박찬호다음은 탤런트 배용준(11.1%),영화배우 한석규(6.1%),탤런트 원빈(5.5%) 순이었다.같은 수의 미혼남성을 상대로 한같은 조사에서는 탤런트 황수정(10.8%)이 1위였고,탤런트이영애(10.3%),송윤아(9.7%),송혜교(5.9%) 등이 뒤를 이었다. 임병선기자 bsnim@
  • 윤용일, 윔블던 1회전 만만찮은 첫 상대

    25일 영국 런던에서 개막하는 제115회 윔블던 테니스대회본선무대에 첫 진출한 윤용일(삼성증권)이 1회전에서 7번시드를 배정받은 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예브게니 카펠니코프(러시아)와 맞닥뜨리게 됐다. 카펠니코프는 96년 프랑스오픈과 99년 호주오픈,지난해 시드니올림픽을 제패한 세계 최정상급 선수. 최근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도 이형택(삼성증권)과 대결할예정이었으나 이형택이 복부 부상으로 기권하는 바람에 실력을 겨루지 못했다. 자동출전권을 얻은 이형택 역시 1회전에서 세계랭킹 46위다비드 프리노질(독일)과 만난다. 한편 세계랭킹 1위 구스타보 쿠에르텐(브라질)을 비롯,알렉스 코레차(스페인),마크 필리포시스(호주),96년 챔프 리하르트 크라이첵(네덜란드),여자부에선 모니카 셀레스(미국),마리 피에르스(프랑스),안나 쿠르니코바(러시아) 등 강호들이 잇따라 부상과 시드배정 불만 등을 빌미로 대회 불참을 선언하고 있어 주최측을 당황케 하고 있다. 임병선기자 bsnim@
  • 유창혁 춘란배 결승1국 패배

    일본의 왕리청(王立誠) 9단이 22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제3회 춘란배 세계바둑대회 결승 3번기 제1국에서백을 잡고 285수만에 유창혁(柳昌爀) 9단에게 6집반 승을거두어 타이틀 방어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유 9단은 좌상귀에 두꺼운 세력을 형성한 뒤 중앙의 대마를 쫓는 작전을 구사,성공하는 듯했으나 초반 세력을 구축한 것에 안주해 방어에 급급했고 막바지 실수까지 저질러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결승 2국은 24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이날 벌어진 3·4위전에서는 흑을 쥔 조훈현(曺薰鉉) 9단이 183수만에 왕레이 8단을 불계로 물리치고 3위를 차지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오체불만족’ 저자 오토다케 스포츠지 축구전문 기자로

    일본과 한국에서 나란히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던 ‘오체불만족(五體不滿足)’의 저자 오토다케 히로타다(乙武洋匡·26)가 스포츠 자유기고가로 변신해 장애극복에 한계가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팔·다리가 없는 장애인인 오토다케는 와세다대 정경학부에 재학 중이던 지난 98년 자신의 장애극복경험을 담은 책을 펴내 적지 않은 장애인들의 삶에 빛이 된인물. 졸업후 TBS-TV의 리포터로도 활약한 그가 최근 스포츠전문지 ‘넘버’에 글을 연재하는 축구전문 기자로 변신했다.전기 휠체어에 몸을 실은 채 그는 시드니올림픽을 시작으로 지난 4월 일본 대표팀의 스페인 원정경기,지난 10일 막을 내린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 등을 비장애인 기자들과 함께 취재했다. 그는 얼마전 요미우리(讀賣)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장애인으로서 취재할 때의 어려움을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휠체어 때문에 취재원에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다”는 그는“오히려 이런 장애가 스타의 그늘에 가린 선수들을 파악하는 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재치 ‘톡톡’ 영화 해외마케팅

    퀴즈.다음은 한국영화의 영문제목들이다.‘Kick the moon’‘One fine spring day’‘Attack the gas station’‘Asako in ruby shoes’‘Barking dog never bites’. 정답.차례대로 ‘신라의 달밤’‘봄날은 간다’‘주유소습격사건’‘순애보’‘플란다스의 개’이다.해외마케팅이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된 지금. 영화가에 전에 없던 일거리가 하나 더 생겼다.영문제목 짓기다.영화의 주제를 전달해줄 산뜻하고 압축미있는 영문제목을 붙이는 작업은 어느새 제작과정의 일부가 됐다. 이번 주말 개봉되는 ‘신라의 달밤’만 해도 그렇다.맨처음 제목은 ‘Moonstruck in Shilla’.덮어놓고 니콜라스케이지와 셰어가 주연한 ‘문스트럭’부터 떠오른다.‘Moonlight in Shilla’로 바꿔보기도 했다.그 역시 국제시장에 내놓기엔 너무 평범하단 판단에 해외배급을 맡은 시네마서비스쪽에서 ‘달빛을 차라’는 가볍고도 발랄한 제목으로 최종 결정을 봤다. 제작사나 해외배급사로서는 영문제목을 허투루 붙일 수가없다.“제작단계에서부터 프리마켓이 이뤄지는 추세인데다,홍보기간이 짧은 해외시장에서 눈길을 끌기 위해서는 기발한 제목이 필수”라는 게 관계자들의 얘기다. 영문제목의 초안을 제시하는 건 대부분 감독의 몫이다.그러다가 해외배급사와의 막판 조율과정에서 더러 줄다리기하기도 한다.‘플란다스의 개’의 경우.해외배급사가 추천한 제목이 상업적인 냄새가 짙다는 이유로 봉준호 감독은끝까지 ‘A higher animal’(고등동물)을 고집했었다. 한국어 발음 그대로를 ‘작전상’ 고집하기도 한다. ‘Musa’(무사),‘소름’(Sorum),‘세기말’(Segimal)등이 그렇다.시네마서비스의 문혜주 국제담당 이사는 “국내 거주외국인들이나 외국 바이어에게 문의하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황수정기자
  • 탁준석·이관우 동갑내기 황금콤비

    ‘관우와 준석은 바늘과 실’ 프로축구 대전 시티즌의 23세 동갑내기 이관우와 탁준석이 올 시즌 최고의 황금콤비로 떠올랐다.두게임을 치른 정규리그에서 이관우는 2골 1도움,탁준석은 1골 3도움. 둘이 주고 받으며 합작한 골만 벌써 3골이다.지난 17일전북과의 개막경기 전반 24분.올림픽 대표팀에서 게임메이커 역할을 수행했던 이관우가 미드필드 왼쪽에서 차 올린볼을 골문 정면에 있던 탁준석이 헤딩,선제골을 뽑았다.4분뒤 이번에는 탁준석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볼을 흘려줘 이관우의 왼발 강슛을 이끌어냈다.전북의 김도훈-양현정 콤비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20일 안양과 홈경기에서도 후반 21분 탁준석은 페널티 지역 근처 터치라인까지 치고 들어가 골문 정면으로 달려들던 이관우에게 공을 밀어줘 3번째 합작골을 성공,안양 정광민-쿠벡 콤비의 얼굴을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이관우는 국내 최고의 패싱능력을 갖춘 뛰어난 테크니션으로 평가받지만 ‘45분용’이란 비아냥도 함께 따라다녔다.한양대 시절 교통사고 후유증에 시달렸고 지난해 4월올림픽예선 라오스전에서 발목 인대가 끊어지는 큰 부상을 당했고 올 정규리그를 앞두고는 또다시 오른쪽 발목을다쳤다. 재활훈련을 열흘만에 하지못해 컨디션의 80% 정도만 회복,70분을 소화할 수 있는 상황이다.그는 아직도 오른발 쓰기가 겁난다고 고백하고 있다. 이런 이관우에게 날개를 달아준 것이 이태호 감독으로부터 “빠른 것 하나는 알아줘야 한다”고 칭찬받은 탁준석.육상선수 출신인 그는 178㎝,69㎏의 체격으로 100m를 11초F에 주파한다.고려대 시절송종국 조세권 등의 그늘에 가려 별볼일 없던 그를 이 감독이 3순위로 지명,대전의 ‘물건’으로 연마해냈다. 이관우는 “준석이가 골문앞으로 잘 찔러줘 좋은 활약을 했다. 앞으로는 더 멋진 콤비플레이가 많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임병선기자 bsnim@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