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NIM
    2026-07-10
    검색기록 지우기
  • EU
    2026-07-10
    검색기록 지우기
  • 3
    2026-07-10
    검색기록 지우기
  • PP
    2026-07-10
    검색기록 지우기
  • A5
    2026-07-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476
  • ‘개나 주인이나’ 반려견이 죽인 고양이 발로 차는 주인

    ‘개나 주인이나’ 반려견이 죽인 고양이 발로 차는 주인

    자신의 애완견이 물어뜯은 고양이를 또다시 발로 차는 남성의 모습이 포착돼 영국사회가 공분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5일 버밍엄 스몰 히스의 한 거리에서 대형견 두 마리에 의해 공격당해 죽어가는 고양이를 발로 걷어차는 남성의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촬영된 영상에는 남성의 대형 애완견 두 마리가 길에서 잡은 검은 고양이를 서로 물어뜯으며 놀고 있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잠시 뒤, 개 주인으로 보이는 남성이 등장해 목줄을 묶는다. 놀라운 장면은 곧이어 또 발생했다. 자신의 개들에게 공격당해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고양이를 남성이 갓길쪽으로 발로 걷어찬 후, 개들을 이끌고 사라졌다. 이 극악무도한 장면은 당시 정차된 차 안에 있던 파이자 마리암 커드허리 수반(Faija Mariam Choudhury Subhan)이 촬영해 소셜 미디어에 공유됐으며 20만여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영국 동물 애호 협회(RSPCA: Royal Society for the Prevention of Cruelty to Animals) 측은 이 장면을 직접 목격했거나 해당 남성에 관해 알고 있는 사람의 제보 전화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웨스트미들랜즈 경찰 대변인에 따르면 영상에 대해선 알고 있지만 이 사건에 대한 어떠한 공식적인 신고도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MailOnline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프로축구] 팀 최강희 vs 팀 슈틸리케, 진검 승부 속 숨은 재미 찾기

    [프로축구] 팀 최강희 vs 팀 슈틸리케, 진검 승부 속 숨은 재미 찾기

    17일 2015 K리그 클래식 올스타전은 ‘팀 최강희’와 ‘팀 슈틸리케’의 불꽃 튀는 진짜 승부로 주목받는다. 전·현직 국가대표 사령탑의 자존심 대결 외에 관전 포인트를 네 가지로 정리한다. 1. 역할 바꾸기… 주심으로 나선 감독 늘 심판 판정에 이의를 제기하던 감독들이 지난해에 이어 또 휘슬을 불고 깃발을 들어 올린다. 윤정환 울산 감독과 김도훈 인천 감독이 각각 전반과 후반 주심으로, 조성환 제주 감독과 최문식 대전 감독, 남기일 광주 감독이 부심으로 나선다. 지난해 올스타전에서 전반 주심을 본 최용수 서울 감독과 후반 휘슬을 분 하석주 전 전남 감독은 자주 휘슬을 불어 웃음을 자아낸다. 윤 감독과 김 감독도 내심 ‘카드 남발’을 작정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2. ‘레전드’ 김병지·이동국 출전 1992년 프로에 데뷔한 김병지(45·전남)는 감독 특별추천으로, 1998년 K리그에 몸담은 이동국(36·전북)은 팬투표로 뽑혀 나란히 팀 최강희에서 뛴다. 김병지는 K리그 통산 700경기 출전을 눈앞에 두고 있고, 이동국은 득점 때마다 K리그 통산 최다 골 기록을 경신하는, 살아 있는 레전드들이다. 김병지는 역대 올스타전 최다 출전(16회)을 기록하고 있고 골키퍼로는 유일하게 2000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이번이 15번째 출전인 이동국은 2012년까지 4차례나 별 중의 별로 뽑혔다. 3. 캡틴 차두리 vs 캡틴 염기훈 서울의 주장 차두리가 팀 최강희, 수원의 주장 염기훈이 팀 슈틸리케의 주장을 맡아 어떤 활약을 보일지 주목된다. 팬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차두리는 1년 선배인 이동국을 따돌리고 주장 완장을 찼는데 “주장까지 시켜 주면 은퇴해도 마음이 편할 것 같다”고 읍소하자 최 감독이 곧바로 항복(?)했다고 한다. 4. 눈과 귀가 즐거운 ‘쿨링 브레이크’ 전반 20분이 지나면 쿨링 브레이크를 선언하도록 한 데 착안, 선수들은 목을 축이고 관중들은 대세 걸그룹 AOA의 그라운드 공연에 빠져들게 된다. 하프타임에는 지난해 올스타전을 통해 7년 만에 부활한 올스타 릴레이 경주가 이어지고, 경기 뒤 K리그 홍보대사 윤두준이 속한 비스트의 피날레 공연이 펼쳐진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광주 U대회 결산] (③·끝) 빛났던 광주정신

    [광주 U대회 결산] (③·끝) 빛났던 광주정신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는 육상 남자 100m에서 대회 사상 처음으로 10초 벽을 무너뜨려 대회의 격을 한껏 높였다. 또 한국은 국제종합대회에서 첫 종합 1위의 기쁨과 함께 지방자치단체가 저비용 고효율로 성공적인 대회를 개최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냈다. 이번 대회는 1988년 서울올림픽과 2002년 한·일월드컵보다 격이 낮은 대회였지만 그에 못지않은 유무형적인 유산들을 남겼다. 무엇보다 U대회를 통해 아픔과 저항으로 굳어졌던 광주의 이미지를 보다 긍정적으로 바꿔 놓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15일 광주발전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온 ‘광주’ 게시물은 하루 평균 3만 4000건에 이르러 지난달의 3300건보다 10배 이상 늘었다. 대회 전 부정적 단어의 쓰임새가 많았던 반면 개막 이후 ‘즐겁다’ 2만 8711건, ‘기분 좋다’ 2만 2631건, ‘고맙다’ 1만 1590건 등으로 긍정적인 언급이 크게 늘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대회 역사에 남을 새로운 프로젝트를 만들어 냈다. 조직위원회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세계반도핑기구(WADA)와 손잡고 반도핑 교재와 프로그램을 개발해 향후 청소년 약물중독 예방 교육으로까지 지평을 넓힌다. 2013년 6월부터 지난 5월까지 5대륙 9개 대학에서 테스트가 진행됐고 지난 11일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E러닝 허브’(antidopinglearninghub.org)를 개설했다. 배미경 조직위 국제부장은 “눈물겨울 정도로 허리띠를 졸라맨 조직위가 7억원을 부담할 수 있었던 것은 이 프로그램이 U대회 역사에 길이 남을 것으로 확신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조직위는 2012년 7월 유엔스포츠개발평화사무국(UNOSDP)과 힘을 합쳐 ‘에픽스(EPICs)포럼’과 ‘유스리더십프로그램’(YLP)을 개최했다. 에픽스포럼은 대회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여러 전문가 멘토들이 국내외 대학생 멘티들과 함께하는 장으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개최됐다. 유스리더십프로그램은 분쟁 지역과 개발도상국 청년들이 함께 교육받고 스포츠를 통해 교류하면서 차세대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런 노력들은 나눔과 배려의 ‘광주 정신’과도 통한다. 윤장현(광주시장) 공동위원장은 지자체로는 이례적으로 지진으로 모든 것을 잃은 네팔에 구호팀을 세 차례나 파견했고 선수촌을 찾아 네팔 선수들의 손을 맞잡았다. 네팔 선수단은 국립5·18묘지를 참배했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도 남자농구 경기를 관전한 뒤 이곳을 찾고는 “광주의 아픔을 느끼며 뭉클했다”고 털어놓았다. 선수단과 대표단이 즐기는 팸투어는 남도의 맛과 멋을 알리는 데 한몫했고 지구촌 젊은이들은 늦은 시간까지 선수촌과 금남로, 대인야시장 등을 누비며 스스럼없이 어울렸다. 김윤석 조직위 사무총장은 “이 대회는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한 올림픽과 분명 다르다”면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교육과 문화, 스포츠가 결합된 대회로 치러지고 대회가 끝나도 인류 공영을 위한 유산이 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편 9년 준비 끝에 열이틀의 환호를 만들어 낸 조직위는 내년 2월 해산을 목표로 정산 절차에 들어간다. 선수촌은 17일 폐쇄 후 보수를 거쳐 내년 4월 입주민을 받게 되고 4개 신·증설 경기장은 시민의 품으로 돌아간다. 광주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그대들이 제 마음 속의 MVP입니다”

     “아니, 이 사람들 잠도 안 자네?.”  지난 8일 광주에 와 일주일째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를 취재하면서 깜짝 놀랄 때가 적지 않았다. 아침에 이메일을 열어 보면 경기 일정, 각종 기록, 보도자료 배포 일정 등 깨알 같은 정보가 담겨 있었다. 그런데 취재진에게 이메일을 보낸 시간이 새벽 2시 57분이었다.  아침 9시쯤 담당자에게 전화를 했더니 잔뜩 잠기운에 젖은 목소리로 “저, 밤을 새웠는데요”라고 답했다. 그의 상사들에게 전화를 돌려 어찌 된 일이냐고 물었더니 “저희 그런 지 한참 됐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조직위 대변인실에 근무하는 10명으로는 20개 나라 108개 언론사 933명의 취재진에게 대회 콘텐츠를 제공하기가 빠듯해 지난달 말부터 밤을 새우곤 했다는 것이다.  대변인실 직원들의 얼굴이 푸석푸석해 보였던 이유가 있었다.  윤장현(광주시장) 대회 공동위원장은 취재진의 일정 문의 등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을 만들도록 지시하고, 시청 대변인실에 근무했던 간부 4명과 직원 6명을 차출해 미디어지원단을 급조했다.  취재진의 물음과 고쳐졌으면 하는 의견들에 즉각 답하도록 했다. 일자리투자정책국은 물론 심지어 동물원에서 근무하는 직원까지 불려왔다.  지난 10일 한 기자가 채팅방에 글을 올려 ‘손연재 경기 일정 좀 알려주세요’라고 청한 시간이 오전 6시 59분이었다. 3분 뒤 담당 직원은 “굿모닝! 파악되는 대로 공지 올리겠습니다”라고 답한 뒤 7시 53분에 주요 경기 일정이 자세히 담긴 글을 올렸다.  회식할 만한 음식점을 알려 달라거나 숙박업소 추천 요청, 미디어 취재가 제한된 선수촌 잠입 루트를 알려 달라는 다소 황당한 주문도 있었다.  대회 성화가 꺼진 14일 적지 않은 기자들이 채팅방에 이들을 괴롭힌 데 대한 미안함을 표시하고 대회가 끝난 뒤 빠르게 건강을 회복하길 기원하는 글들을 올렸다. “제게는 지원단이 이번 대회 MVP”라고 적은 기자도 있었다.  경기장 취재를 마치고 지친 몸으로 김대중컨벤션센터에 마련된 메인프레스센터(MPC) 라운지에 들른 외국 기자들은 커피는 물론 주전부리, 피자까지 즐길 수 있도록 한 데 대해 엄지를 치켜들었다.  광주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저비용 고효율… 평창도 배워라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저비용 고효율… 평창도 배워라

    14일 폐회식을 끝으로 열전 열이틀의 막을 내린 제28회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는 지방자치단체가 개최한 ‘메가 스포츠’ 이벤트로는 드물게 성공한 사례로 꼽힌다. 북한의 불참에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태풍 등의 크고 작은 악재를 만났지만 거뜬히 이겨 냈다. 클로드 루이 갈리앙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회장은 이날 대회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결산 기자회견을 열고 “가장 완벽한 대회였다”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이어 “초기에는 비용 절감을 앞세우는 조직위원회와 갈등도 있었지만 결국은 광주나 시민들에게 부담을 떠넘기지 않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면서 “이렇게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기쁘다”고 밝혔다. 광주U대회 조직위는 중앙정부가 칼을 휘두르기 전에 스스로 경비를 깎았다. 2012년 정부 승인까지 마친 8171억원의 개최 비용을 무려 1999억원이나 줄여 ‘저비용 고효율’ 대회의 틀을 짰다. 시설비와 운영비 등에서 허리띠를 졸라매 정부 승인액의 24.5%를 줄인 6172억원으로 대회를 치러 냈다. 광주의 이 같은 성공 비결은 2년 뒤 평창동계올림픽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윤석 조직위 사무총장은 “재정을 틀어쥐면 모든 것이 다 보인다”며 “돈 쓸 곳과 쓰지 않아도 되는 곳을 딱딱 가려 낸 것이 비결”이라고 단언했다. FISU와의 20차례에 걸친 협상의 소산이었다. 대회에 필요한 69개 경기장 가운데 신규 건설을 최소화해 3곳만 신축하고 1곳을 증축했다. 또 학교 부지를 활용해 토지 매입비 등 323억원을 아꼈다. 조정 경기장은 보수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장성호 대신 충주호로 바꿨고 선수·심판 대기실과 의무실 등은 몽골식 텐트를 세워 썼다. 배구와 농구, 태권도 경기장의 고정식 관중석을 접이식 의자로 바꾸는 등 개·보수 비용 710억원을 절감했다. 하프마라톤과 경보는 코스를 길게 늘리지 않고 왕복 코스로 만들어 52억원을 줄였고 경기장이나 훈련장 진입 도로는 공법 변경과 구간 축소 등으로 260억원이나 줄였다. 운영비도 눈물 날 정도로 줄였다. 옛 도심 건물을 최저가로 임대해 청사로 썼고 운영 경비를 10%씩 절감하도록 했다. 경기장에 들어가는 코트 바닥재 등도 빌려 쓰도록 했다. 기능실을 통폐합하고 자원봉사자를 활용해 유급 직원을 최소화했다. 개회식과 폐회식은 2013년 러시아 카잔대회의 10분의1,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의 3분의1 정도인 120억원으로 훌륭하게 치러 냈다. 시상대 153개와 메달 받침대 67개는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에서 물려받아 사용했고 시상식 뒤 바로 버려지는 꽃다발 대신 마스코트 ‘누리비’ 인형을 증정해 시상식에서만 8억원을 절감했다. 다음으로 결정적이었던 것이 FISU가 보유해야 할 마케팅 권리를 100% 조직위에 귀속하게 한 것이다. 국제 대회 관례에 있을 수 없는 쾌거였다. 조직위 고위 관계자는 “쉽게 털어놓을 수 없는 협상 전술에 FISU가 말려들었기 때문”이라며 “갈리앙 회장 등도 ‘너희 정말 (협상에) 강한 팀’이라고 말하며 혀를 내두르더라”고 말했다. 국가계약법에 따르면 2000만원 이하는 수의계약을 할 수 있지만 조직위는 500만원 이상이면 무조건 공개 입찰에 부쳐 후원 기업들이 가장 많은 금액을 적어 내도록 유도했다. 광주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한줄영상] 물 호스 입에 물고 주인 공격하는 애완견

    [한줄영상] 물 호스 입에 물고 주인 공격하는 애완견

    물이 뿜어져 나오는 호스를 입에 문 채 주인을 따라 다니며 괴롭히는 애완견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네요. 마치 어린아이가 아빠와 장난치듯 커다란 검정 개는 도망 다니는 주인을 따라다니며 물을 뿌립니다. 계속된 물세례에 주인이 비명을 지르며 이리저리 피해 보지만 호스에서 나온 물은 정확히 주인의 얼굴을 맞춘다. 애완견도 주인의 모습이 재밌는지 계속 주인을 뒤쫓는다. 사진·영상= AFV Animal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광주 시민들 봉사와 정성에 감동”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광주 시민들 봉사와 정성에 감동”

    “조국이 부르면 언제든 달려올 겁니다.”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시작해 14일 막을 내린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까지 ‘아타셰’(의전통역요원)로 활약한 재미교포 신성식(59)씨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은 물론 2019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까지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신씨는 지난달 20일 광주에 도착해 호남신학대 기숙사에 머무르며 이번 대회 아타셰 600여명 중 미주대륙 담당 69명을 교육하고 총괄했다. 집에 가고 싶어 하는 아타셰들의 고민을 들어주며 최선을 다하도록 상담도 해 냈다. 신씨는 “국내에서 열린 7개 국제대회에 참여했는데 광주는 시민들이 힘을 합쳐 성공시킨 대회로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공무원은 물론 경찰관, 소방관 등이 대회를 성공시켜야 한다는 마음으로 똘똘 뭉친 것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택시 기사들은 대표단이란 사실을 알고 요금을 받지 않았다. 시민 서포터들은 각각 담당하는 나라의 선수들이 뛰고 구르는 경기장을 찾아 응원을 보냈고 이 모든 것이 씨줄 날줄처럼 잘 조직화돼 깜짝 놀랐다고 신씨는 돌아봤다. 기자가 에릭 생트롱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사무총장이 아침 기자회견에서 “광주대회의 성공은 기적이 아니라 엄청난 노력의 결실”이라고 말했다고 전하자 신씨는 “정말이다. 돈이 부족한 것을 시민들이 봉사와 정성으로 메웠다. 정말 눈물겨운 장면들을 많이 봤다”며 감격했다. 대회 조직위는 2010년부터 중학 2, 3학년들에게 광주U대회가 열릴 때 대학생으로 통역 자원봉사 등을 할 수 있도록 원어민 강사를 붙여 영어를 익히게 했다. 신씨는 아이티의 태권도 선수와 함께 송원초등학교를 찾았을 때 학생들이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며 4년 뒤 세계수영선수권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해 큰 감동을 받았다. 인천 출신으로 고교 2학년 때 이민 간 신씨는 네팔 대표단, 미국인 지인들을 각각 안내해 5·18국립민주묘역을 찾았던 일을 떠올렸다. 선수나 임원들에게 광주가 왜 그런 아픔을 겪어야 했는지 설명하며 함께 울먹였다고 전한 그는 “당시 광주에서 이번 대회와 같은 국제대회가 열렸다면 그런 아픔을 겪지 않았을 텐데…”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광주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You를 아니까 U 기록도 新났다

    You를 아니까 U 기록도 新났다

    “어젯밤만 해도 종합 1위를 확정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는데 이제야 실감이 나네요.” 유병진(명지대 총장)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 선수단장은 1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성공적인 대회에 일조한 것 같아 기쁘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은 13일 기준 금 47개, 은 32개, 동메달 29개를 획득해 나란히 금메달 34개를 따낸 러시아와 중국을 제쳤다. ●양궁 세계 新·육상 한국 新 등 기록 풍성 한국선수단은 이로써 하계U대회는 물론 국제종합대회 첫 종합 우승의 영예까지 거머쥐었다. 역대 대회 최다 메달뿐만 아니라 세계신기록 2개(양궁), 대회신기록 7개(양궁 5개, 사격 2개), 한국신기록 1개(육상 남자 100m) 등 풍성한 기록까지 남겼다. 유 단장은 선수단 분위기를 끌어올린 원동력으로 대회 초반 금빛 레이스를 펼친 유도 대표팀을 꼽았다. 그렇다면 당초 금메달 25개 이상에 종합 3위 탈환을 목표로 내걸었던 한국이 1위를 차지한 비결은 뭘까. 무엇보다 개최국의 특권으로 여겨지는 선택 종목 덕을 봤다는 분석이다. 현지 적응이 필요 없고 익숙한 환경, 편안한 분위기 덕을 볼 수 있는 개최국 이점이 분명 있겠지만 전통적인 효자 종목인 양궁과 태권도에 각각 콤파운드와 품새(각각 금 5개)가 신설된 것도 긍정적이었다. 유지현 대회 조직위원회 대변인은 그러나 광주대회 선택종목에는 배드민턴, 양궁, 태권도 등 전통적인 효자종목뿐만 아니라 절대 약세일 수밖에 없는 조정 등도 포함됐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2013년 카잔대회 때 개최국 러시아가 14개 선택 종목에 걸린 93개 금메달의 44%인 41개를 따낸 것에 비춰 지난 12일까지 한국이 93개 중 29개 획득에 그친 것은 선택 종목의 기여가 상대적으로 덜한 방증이라고 주장했다. ●개최국 특권에 국가대표들 빠져 덕 유 단장은 대회 특성상 나이 제한 때문에 A급 국가대표가 출전하지 않은 나라가 많았고, 여기에 선수 정보를 상대적으로 파악하기 어려워 한국 선수들이 제 기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덕을 봤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유도와 양궁 등에서 경쟁국 전력을 철저히 분석하고 런던올림픽 이후 세대교체가 잘 이뤄진 것이나 516명의 역대 최대 선수단을 꾸려 메달 유력 종목의 엔트리를 1.5배로 한 것도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바탕이 됐다고 풀이했다. 그러나 너무 들떠선 안 될 것이다. 한국 체육의 영원한 숙제는 여전하기 때문이다. 육상과 조정, 농구, 배구, 수구 등 다섯 종목에서 한국은 단 하나의 메달도 따지 못했다. 기계체조에서 금메달을 노리던 양학선(광주시청)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해 대회 흥행에 찬물을 끼얹었다. ●세대교체·경쟁국 전력 분석 주효 당장 뾰족한 해결책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육상, 수영, 체조 등 기초종목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방안과 농구와 배구, 수구 등 구기종목의 경기력 향상, 선진국에서 즐기는 수영과 조정 등 수상 종목의 육성책을 고민해야 한다. 일부에선 이번 U대회에서 한국이 역대 최고 성적을 올린 것이 내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을 준비하는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선수단의 고위 관계자는 “비과학적인 얘기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대회 조직위와 경기단체들의 협조가 잘 이뤄지고 홈 관중의 열광적인 응원도 분명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런 기술 외적인 요인들이 배제됐을 때도 리우올림픽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대한체육회의 과제란 지적이다. 광주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U대회 이모저모] 경기마다 2000여석 만원… 동호인들 밤 늦게까지 응원

    모든 경기가 끝난 게 오후 11시가 다 돼서였다. 광주U대회 배드민턴 마지막 경기일인 지난 12일 전남 화순의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6개의 금메달 중 5개의 주인이 가려진 이날 마지막 경기인 남자복식 결승이 시작된 게 오후 10시 20분쯤이었다. 경기 막판 실랑이가 벌어졌다. 중국 선수의 스매싱이 한국 진영에 떨어졌는지, 선 밖에 떨어졌는지를 두고 선심과 중국 선수들이 언쟁하고 중국의 코칭스태프는 본부석을 찾아 강력 항의했다. 2세트 중반 중국의 추격이 시작되자 보도석 뒤쪽에서 “짜요! 짜요!”를 외치던 중국 팬들은 전광판에 리플레이 화면이 뜨자 야유를 퍼부었다. 그런데 놀라운 건 홈 관중이었다. 오전 준결승부터 2080명이 들어가는 관중석의 빈 자리를 찾아볼 수 없었는데 이들이 거의 그대로 자리에서 조용히 상황을 지켜봤다. 5분 정도 항의하던 중국 선수들이 수굿이 패배를 인정하고 관중을 향해 손을 흔들자 그제야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보내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앞서 이날 두 번째 결승인 여자단식 경기를 마친 것이 오후 8시가 조금 못돼서였다. 휴일 밤 귀가를 서두를 법한데도 이때 자리에서 일어난 관중은 5% 정도도 되지 않았다. 간간이 무료해진 아이들의 떠드는 소리가 들려오긴 했지만 관중들은 서브하는 선수의 호흡이 들릴 정도로 소음을 내지 않으려 안간힘을 썼다. 세 번째 남자단식 결승이 끝난 게 밤 10시가 조금 넘어서였다. 빈자리가 조금 늘었지만 대다수는 요동도 하지 않았다. 나형수(60·광주배드민턴협회 부회장) 배드민턴 경기담당은 “이 지역 출신인 이용대 선수가 일찍 탈락해 아쉽긴 하지만 광주에서도 동호인 회원들이 많이 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이 6개의 금메달을 모두 싹쓸이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동호인들의 열정과 진지한 관전 문화가 자리하고 있음을 절감했다. 화순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한국, 배드민턴 ‘金 싹쓸이’… 하계대회 첫 종합 1위 확정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한국, 배드민턴 ‘金 싹쓸이’… 하계대회 첫 종합 1위 확정

    한국 배드민턴이 대회 폐막을 이틀 앞둔 12일 걸린 5개의 금메달 모두를 독식하며 한국의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첫 제패가 확정됐다. 이소희(인천국제공항)-신승찬(삼성전기)이 12일 전남 화순의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어우둥니-위샤오한(중국)과의 광주U대회 여자복식 결승에서 2-0(21-16 21-13)으로 이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여자단식의 간판 성지현(MG새마을금고)은 태국의 부라나쁘라슷숙 폰팁을 2-0(21-18 21-19)으로 꺾고 2011년 러시아 카잔대회에서 한국 배드민턴에 첫 금메달을 안긴 뒤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지난 8일 혼합단체전 금메달과 함께 한국선수단 일곱 번째 2관왕에 올랐다. 이어 남자단식의 유망주 전혁진(동의대)은 7살이나 형인 간판 손완호(김천시청)와의 결승을 2-1(22-20 13-21 21-17) 승리로 장식, 대회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김기정(삼성전기)-신승찬은 혼합복식 결승에서 장카이신-루징야오(대만)를 2-0(21-14 21-11)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승찬은 혼합단체전에 이어 개인전 혼합복식, 여자복식까지 제패하면서 한국의 다섯 번째 3관왕이 됐다. 김기정은 김사랑(삼성전기)과 짝을 이뤄 이날 밤 10시 58분쯤 끝난 왕이류-장원(중국)과의 남자복식 결승을 2-0(21-16 22-20)으로 이겨 한국의 여섯 번째 3관왕에 등극했다. 2세트 21-20으로 앞선 상황에 한국 진영에 떨어진 셔틀콕이 라인을 벗어나지 않았다며 중국이 강력하게 항의하다 받아들여지지 않자 판정에 수긍했다. 한편 한국은 이날 밤 11시 현재 리듬체조와 테니스, 배드민턴 등에서 무려 금메달 9개를 추가, 금메달 44개로 남은 이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하계유니버시아드 사상 첫 종합 1위를 확정했다. 2위 러시아와 3위 중국의 금메달 수가 나란히 32개인 가운데 러시아가 결승에 진출한 종목은 8개뿐이어서 한국을 추월할 수 없다. 중국 역시 최대한 따낼 수 있는 금메달이 7개에 불과하다. 한국이 국제종합 스포츠대회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한 것은 2007년 이탈리아 토리노동계유니버시아드에 이어 두 번째이며 하계대회로는 처음이다. 화순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역시 강했다… 정현 ‘2관왕’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19·상지대)이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 2관왕에 올랐다. 세계랭킹 79위인 정현은 12일 광주 염주실내코트에서 열린 광주U대회 테니스 남자단식 결승에서 아슬란 카라체프(180위·러시아)에게 2-1(1-6 6-2 6-0) 역전승을 거뒀다. 톱시드를 받았던 정현은 함께 출전한 선수들의 단·복식, 혼합복식 결과를 합산하는 단체전 우승으로 한국 선수단 일곱 번째 2관왕의 기쁨도 누렸다. 정현은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제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시험해 보고 싶었다. 여기서 이겨 내지 못하면 앞으로도 그럴 것 같았다”고 나이답지 않은 우승 소감을 밝혔다. 전날 남자복식 결승에서 함께 뛴 남지성(22·부산테니스협회)에게 미안하다며 눈물을 보였던 그는 “단체전 우승으로 그 미안함을 조금이나마 덜어 다행”이라고 밝혔다. 1세트 첫 서브게임을 내주고 0-2로 끌려간 정현은 1-2로 반격에 나섰지만 내리 네 게임을 내줬다. 그러나 2세트부터 달라졌다. 스트로크가 조금씩 살아난 그는 상대의 첫 서브게임을 따오며 분위기를 바꾼 뒤 강력한 포핸드 공격에 성공, 3-1로 달아났다. 카라체프는 2-5로 뒤진 상태에서 왼쪽 발목 통증으로 메디컬 타임아웃을 불러 사실상 승기를 내줬다. 정현의 우승으로 한국은 임용규가 2011년 중국 선전, 2013년 러시아 카잔대회를 2연패한 데 이어 3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광주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오늘 뭐할까… ‘선수들만 아는 명소’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오늘 뭐할까… ‘선수들만 아는 명소’

    광주 서구 화정동 선수촌 내에는 경기장만큼이나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는 인기 명소가 많이 있다. 선수들이 치열한 승부에 따라올 수밖에 없는 부담이나 피로를 해소하기 위해 찾는 곳들이다. 지난 11일 밤 9시쯤 선수촌 안의 플레이룸에는 경기나 훈련을 마친 선수 100여명이 300㎡ 정도 되는 공간에 들어찬 5대의 포켓볼대, 5대의 에어하키 게임대, 스크린 사격대에 몰려 게임에 빠져 있었다. 선수촌이 문을 연 지난달 26일부터 이곳을 찾은 이는 선수단 전체 숫자와 맞먹는 1만 1000여명. 가장 붐빌 때는 하루 1200여명이 찾는다. 선수촌 식당에서 식사를 마친 선수들이 들러 오후 10시 문을 닫을 때까지 줄을 서서 자신의 차례가 돌아오길 기다리곤 한다. 여자 선수들이 가장 즐겨 찾는 곳은 네일아트숍. 노한종(55) 선수촌운영팀장은 “동강대 피부미용학과 학생 40명이 무료로 손톱을 손질해 주는데 두 시간을 기다려야 차례가 돌아올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식당 바로 앞 심장관리실에도 발길이 이어진다. 돌연 심장사를 예방하기 위해 4D 영상의 심장 전용 초음파는 물론 심전도, 혈압, 체지방 측정 결과를 이동식저장장치(USB)에 담아 선수에게 건넨다. 개촌 때부터 이날까지 매일 100여명이 다녀갔다. 인도 배드민턴 대표 산토시 라부리(20)는 “인도에서 심장 검사를 받으려면 비용이 만만치 않다. 그런데 내 몸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안심이 된다”고 밝혔다. 김계훈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운동 종목에 따라 선수들에게 일어나는 심장의 구조적 차이를 데이터로 축적해 국제대회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혼자 온 아이티 ‘태권왕’… 가족처럼 챙겨 준 봉사자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혼자 온 아이티 ‘태권왕’… 가족처럼 챙겨 준 봉사자

    “인천공항에서 헤어질 때 어떨지 모르겠어요. 아마 울컥하겠죠?”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참가한 146개국 가운데 가장 가난한 나라로 손꼽히는 아이티는 당초 11명의 선수단을 꾸릴 예정이었으나 태권도 대표인 마르캉송 알티도르(오른쪽·25) 혼자만 참가했다. 개막 후 사흘 동안 미국 대표단을 돌보다가 아이티를 맡아 폐막 때까지 모든 것을 하나하나 챙겨주고 있는 ‘아타셰’ 신수연(왼쪽·23)씨는 10일 광주 남구 송하동 송원초등학교 방송실에서 알티도르의 교내 방송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었다. 알티도르는 오전 태권도 남자 58㎏급 예선에서 탈락한 뒤 곧바로 이 학교로 이동, 자신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운동에 열중하는 이유를 설명한 뒤 아이들에게 우리말 구령을 써가며 간단한 태권도 교습을 했다. 현재 신씨처럼 대회 성공을 위해 땀을 흘리는 아타셰는 대략 500명. 신씨는 단국대 경영학과 4학년에 재학 중으로 아무 연고도 없는 광주에 내려와 열흘 넘게 호남신학대 기숙사에 머무르며 각국 선수나 대표단의 불편한 사항들을 앞장서 해결하고 있다. “부모님 반대가 심했어요. 대회 개막을 3주 앞두고 월급도 나오는 단기직에 합격했는데 그걸 마다하고 고생을 사서 하느냐는 것이었지요.” 매일 아침 일찍 숙소를 나와 경기장이나 훈련장, 행사장에 가는 선수 돌보는 일이 간단치 않단다. 알티도르 혼자지만 당초 오기로 했던 11명만큼이나 일정이 많다고 했다. 신씨는 “알티도르가 선수촌에 입촌한 첫날부터 11명이 묵기로 했던 숙소가 휑하다며 문자를 보내 왔더라고요. 가슴이 찡했어요. 저보다 두 살 많지만 몸집도 작아 말수 적은 남동생처럼 느껴져요”라고 말하며 알티도르의 어깨를 감싸 안았다. 신씨는 열흘 동안 아타셰 일을 해 보고서 진로 변경까지 고려하고 있다. 이제는 스포츠 매니지먼트 일을 해 보고 싶다고 했다. 글 사진 광주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연재 보는 오늘 우승 넘볼 주말

    역대 대회 가운데 가장 많은 메달로 사상 첫 종합 우승까지 넘보는 한국 선수단이 ‘골든 위크엔드’를 보낼까?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한국 선수단이 10일 오후 10시 현재 금 31개, 은 23개, 동메달 19개를 따내 종합 선두를 지킨 것은 지난 7일과 8일 연거푸 금메달 9개씩을 수확한 덕이었다. 전날 금메달 둘에 이날 하나만 보탰지만 2위 중국(금 27개)과 3위 러시아(금 25개), 4위 일본(금 17개) 모두 간격을 크게 좁히지 못했다. 한국은 11일 골프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태권도 4개 체급, 테니스 남녀복식 등에서 금메달 추가를 노린다. 테니스의 정현(상지대)-남지성(부산테니스협회) 조는 10일 진월국제코트에서 벌어진 리신한-벙셴인(대만)과의 남자복식 준결승을 2-0(6-4 7-6)으로 이겨 또 하나의 금메달에 한 걸음 다가섰다. 한나래(인천시청)-이소라(NH농협은행) 조도 노파완 레치와카른-바라트차야 웡티안차이(태국)를 2-0(6-1 6-4)으로 물리치고 리야쉬안-쉬제여우(대만) 조와 금메달을 다툰다. 12일에도 금메달이 쏟아질 가능성이 짙다. 이용대(삼성전기)가 이끄는 배드민턴 대표팀은 5개의 금메달 중 4개 이상을 휩쓸겠다고 벼르고 있다. 남자축구 대표팀은 11일 브라질과의 준결승을 통과하면 일본-이탈리아 승자와 12일 결승에 나선다. 리듬체조 대표 손연재(연세대)는 개인종합 예선을 하루 앞둔 10일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을 소화했다. 손연재는 11일 오후 4시 27분 볼, 오후 5시 20분 후프, 12일 오후 4시 27분 리본, 오후 5시 20분 곤봉 경기에 나서 개인종합 예선 8위까지 주어지는 13일 종목별 결선 출전권을 겨냥한다. 폐막을 하루 앞둔 13일 여자핸드볼도 금 사냥에 나선다. 대표팀은 10일 전북 고창군립체육관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4차전에서 일본을 42-21로 완파해 12일 루마니아와의 5차전에 관계없이 조 1위와 함께 결승행을 확정했다. 광주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보일 듯 말 듯, 첫 종합 우승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보일 듯 말 듯, 첫 종합 우승

    연이틀 금메달을 9개씩 수확했던 한국이 9일은 둘만 추가하는 데 그쳤다. 김소희(삼성에스원)는 이날 광주 조선대 체육관에서 열린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태권도 여자 57㎏급 결승에서 다 실바 쿤하(포르투갈)를 6-0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두 차례 상단 돌려차기로 3점씩 얻었다. 하지만 류대한(경희대)은 남자 68㎏급 결승에서 아크욜 베르카(터키)에게 1-3으로 무릎 꿇으며 은메달을 땄다. 김대익(용인대)과 유수연(용인대)은 각각 남자 54㎏급 준결승에서 알민 하디포우르(이란)에게 4-20으로, 여자 47㎏급 준결승에서 린완팅(대만)에게 0-2로 져 동메달에 그쳤다. 이어 김선희(서울시청), 김하은(동의대), 최수연(안산시청), 최신희(익산시청)로 구성된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단체전 결승에서 러시아를 46-37로 일축하며 값진 금메달을 추가했다. 그러나 곽준혁, 곽창우(이상 부산외대), 박준영, 송재관(이상 한국체대)으로 구성된 남자 플뢰레 대표팀은 프랑스에 40-45로 지며 은메달에 그쳤다. 불모지나 다름없는 다이빙에서도 값진 은메달이 이어졌다. 김영남(국민체육진흥공단)과 김나미(독도스포츠단)는 남부대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다이빙 혼성 팀이벤트 결승에서 354.70점을 받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나미는 문나윤(인천시청)과 한 조로 나선 여자 싱크로나이즈드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도 267.69점을 얻어 은메달을 보탰다. 한국은 이날 현재 금메달 30개, 은메달 23개, 동메달 17개를 따내 중국(금 22개)과 러시아(금 18개), 일본(금 17개)에 크게 앞서며 나흘째 선두를 지켰다. 선수단은 금메달 25개 이상을 노리던 것을 40개 이상으로 상향했다. 하지만 한국이 폐막까지 선두를 유지할지 속단하기 어렵다. 육상과 수영 등에서 중국과 일본이 금메달을 휩쓸 가능성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 종목에서 두 나라의 메달 독식이 예전 같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함께 나온다. 광주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지진으로 집 잃었지만 광주서 희망 얻었어요”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지진으로 집 잃었지만 광주서 희망 얻었어요”

    “아픔을 아는 사람이 손을 내미는 법입니다.” 윤장현(66·광주시장)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공동위원장이 9일 이번 대회 취재단과 오찬을 나누며 이런 얘기를 꺼냈다. 지난 4월 지진 참사로 모든 것을 잃고도 이번 대회에 33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네팔에 참사 직후 구호팀을 세 차례나 파견했던 이유를 설명하면서였다. 국내 지자체가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은 다른 나라에 구호팀을 파견한 것 자체가 이례적인 일이다. 광주시는 또 2013년부터 산하 의료지원단체인 ‘희망나무’와 손잡고 캄보디아에서 운영하고 있는 ‘아시아 광주진료소’ 2호를 연말 네팔에 열 계획이다. 윤 시장은 전날 광주 서구 화정동의 대회 선수촌을 찾아 네팔 선수단을 격려했다. 선수단은 10일 환벽당과 소쇄원을 견학하고 국립 5·18 민주묘지를 돌아보는 팸투어에 참여한다. 지진으로 삶의 터전과 소중한 가족을 잃은 네팔 선수들이 광주에서 열리는 청년 축제에 참가할 수 있었던 것도 조직위원회와 광주시 소방본부가 모금 운동을 펼쳐 항공료를 부담했기에 가능했다. 네팔 선수 25명이 펜싱과 테니스, 태권도, 양궁 등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기량을 겨루고 있다. 네팔 선수들은 건물이 붕괴됐을 때 빨리 탈출해야 한다는 강박감 때문에 선수촌의 아래층에 머무르고 있다. 지난 6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펜싱 남자 플뢰레 개인전 예선에 출전한 산지프 라마(19)는 지진이 덮쳤을 때 최대 피해가 발생한 신두팔촉에 있는 고향 집이 무너졌고 가족은 겨우 목숨만 건졌다. 라마는 1승5패로 7명 중 최하위에 그쳤지만 “광주의 따뜻한 지원이 있었기에 대회를 잘 마쳤다. 평생 잊지 못할 대회”라며 “대회 출전을 포기하고 복구에 힘을 보태야 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했다. 하지만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펜싱으로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대한펜싱협회는 라마의 펜싱복과 마스크 등이 지진 때 망가졌다는 얘기를 듣고 110만원어치의 장비를 지원했다. 광주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세르비아, 종료 1.4초 전 역전 기회 ‘림 맞고 통통’… 드림팀 미국 1점 차 진땀승

    미국 최강 대학팀의 위용을 보러 왔는데 유럽의 강호에게 쩔쩔매는 모습을 보니 더 즐거운 듯했다. 농구 명문 캔자스대의 선수들로 구성된 미국은 8일 광주 북구 동강대 체육관에서 열린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 농구 남자 조별리그 4차전에서 유럽의 강호 세르비아를 66-65로 간신히 눌렀다. 100여명의 미국 응원단을 따라 500여명의 국내 팬들이 거의 미국을 응원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미국의 홈 코트나 다름없는 분위기에서 신이 났는지 2쿼터 중반까지 여유 있게 앞서다 세르비아에 24-24 동점을 허용한 뒤 2점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들어 카키색 상의를 맞춰 입은 세르비아 응원단이 조직적인 성원을 보내자 세르비아가 힘을 내기 시작했다. 3쿼터 초반부터 올코트프레싱을 하며 체력전을 벌였고 헐거운 미국의 중앙 수비를 파고들었다. 숨 가쁜 접전이 이어졌다. 4쿼터 종료 1분 18초를 남기고 세르비아가 62-62 동점을 만든 뒤 48초를 남기고 던진 3점슛이 림에 맞고 튀어나오자 미국 선수 넷이 달려들어 육박전을 벌였고 관중들의 탄성은 절정에 달했다. 세르비아가 4쿼터 종료 42초를 남기고 니콜라 페샤코비치의 3점슛으로 65-62로 달아나자 미국의 웨인 셀든이 역시 3점슛으로 응수했다. 종료 12.9초를 남기고 셀든이 자유투를 하나만 성공시켜 다시 역전했다. 페샤코비치가 종료 1.4초를 남기고 던진 회심의 3점슛이 두 차례나 림을 맞고 나왔다. 광주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한국 양궁의 보배’… 삐끗해도 2관왕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한국 양궁의 보배’… 삐끗해도 2관왕

    한참 후배에게 한때 역전을 허용했던 기보배(광주시청)가 슛오프 첫 발을 10점 만점으로 명중한 뒤 해맑게 웃었다. 광주U대회 양궁 마지막 날 리커브 경기가 열린 8일 광주국제양궁장에는 종일 빗줄기가 오락가락하고 바람도 불었다. 기보배의 미소는 후텁지근한 기운을 단번에 날렸다. ‘독일 병정’처럼 흔들리지 않으며 세 번째 세트 세 발 모두를 10점으로 쏘며 한때 언니를 앞질렀던 최미선(광주여대)은 기보배의 10점에 기가 질렸는지 그가 쏜 화살은 9점에 꽂혔다. 기보배는 광주여대 대학원에 재학 중으로 이번이 마지막 대회 출전이며 최미선은 이제 학부 1학년이다. 기보배는 “런던올림픽에서도 그랬고, 앞서 혼성전 결승에서도 그렇고, 슛오프에 더 강하다”는 취재진의 지적에 “선발전을 앞두고 슛오프 연습을 많이 했던 게 주효했다”며 배시시 웃었다. 앞서 단체전 결승에서 대만에 3-5로 무릎 꿇으며 은메달에 그쳤던 기보배는 일곱 살이나 어린 이승윤(코오롱)과 짝을 이룬 혼성전 결승에서 4-4 동점 끝에 들어간 슛오프 대결을 19-17로 이기며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땄다. 기보배는 단체전 결승에서 10점 4발, 9점 4발로 언니 역할을 다했다. 그러나 올해에야 세계 대회에 얼굴을 내민 강채영(경희대)이 8점 2발, 최미선이 7점 1발, 8점 3발을 쏘며 흔들려 무릎을 꿇었다. 기보배는 단체전을 마친 뒤 “국민은 한국 양궁이 세계 정상에 있다고 생각한다. 저도 다른 나라 선수들의 기량이 한 수 아래라고 생각했던 게 실수였다”고 돌아봤다. 최미선은 “부담과 욕심 때문에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고 고개 숙였고 강채영은 “경험 많은 보배 언니가 다독이고 긴장을 풀어 주려고 많이 노력했다”며 미안해했다. 한편 이승윤과 김우진(청주시청), 구본찬(안동대)으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은 앞서 단체전 결승에서 대만을 5-1로 꺾고 우승했다. 이승윤은 이어 구본찬과의 개인전 결승에서도 6-0으로 이겨 3관왕에 올랐다. 김우진은 웨이쥔헝을 6-2로 누르고 동메달을 땄다. 기보배는 “서울에 가면 (내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덴마크 코펜하겐 세계선수권 준비에 들어가는데 오늘 단체전 결승과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는 데 주안점을 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양궁에서만 금 4개와 은 3개, 동메달 1개를 따낸 한국은 금 28개, 은 17개, 동메달 14개로 일찌감치 대회 목표를 넘어서며 사흘째 메달 순위 선두를 지켰다. 광주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블라터의 보복?…카타르 반대한 간부 7년 자격정지

    블라터의 보복?…카타르 반대한 간부 7년 자격정지

    국제축구연맹(FIFA)이 카타르의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에 반대했던 간부를 석연치 않은 이유로 중징계했다. FIFA 윤리위원회는 7일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개최지 평가위원장이었던 하롤드 마인니콜스(54) 전 칠레축구협회(CFA) 회장을 7년 동안 축구 관련 업무에 간여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보상 윤리위는 항소 절차가 진행되면 징계 내용을 공표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그가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할 뜻을 밝혔는데도 이를 공개했다. 또 어떤 규정을 어겼는지에 대해 “비밀 유지 의무 위반”이라고만 밝혔을 뿐 충분한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마인니콜스는 지난해 FIFA가 두 대회 유치 과정을 자체 조사했을 때 대상으로 꼽힌 5명 중의 한 명이었다. 당시 그는 카타르의 유치 계획 중 하나였던 유스 아카데미에 아들과 조카들을 취업시킬수 있는지 카타르 측에 문의한 사실이 있다고 인정한 바 있다. 마인니콜스는 카타르의 무더운 날씨를 이유로 카타르에 낮은 점수를 줬던 인물로 알려져 있는 데다 지난 5월 FIFA 회장 선거에도 입후보하려 했기 때문에 제프 블라터 회장이 보복을 주도했다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추한 한국 유도계에 희망의 빛 ‘한판승’

    망신살이 뻗쳤던 한국 유도에 희망의 빛이 뻗쳤다. 대표팀은 지난 4일부터 시작된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 메달 레이스에서 나흘 연속 금빛 낭보를 전하며 한국의 메달 경쟁에 앞장섰다. 7일 남자 60㎏급의 김원진(23·양주시청)과 여자 48㎏급의 정보경(24·안산시청), 여자 무제한급의 김지윤(26·양주시청)이 나란히 금메달을 따내 나흘 동안 금메달 8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수확했다. 남녀 개인전에 걸린 16개의 금메달 중 절반을 차지하며 종주국 일본의 코를 납작하게 했다. 8일 남녀 단체전을 남겨두고도 2013년 러시아 카잔대회(금 3, 은 2, 동 2개)와 2011년 중국 선전대회(금 4, 은 1, 동 1개)를 모두 뛰어넘어 역대 최고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 이에 힘입어 한국 선수단은 이날 오후 10시 현재 금 19, 은 11, 동메달 10개로 이틀째 메달 순위 1위를 지켰다. 유도계는 U대회 직전에 대한유도회 전임 회장이 ‘맥주잔 폭행’으로 물러났고 국가대표 지도자가 승부 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위상이 땅에 떨어졌다. 그러나 이 같은 악재에도 매트 위에서는 극적인 반전이 이뤄졌다. 그 원동력은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진행된 세대교체에서 찾을 수 있다. 김원진을 필두로 66㎏급 안바울(21), 73㎏급 안창림(21·이상 용인대), 90㎏급 곽동한(23·하이원), 100㎏급 조구함(23·수원시청) 등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태극마크를 단 뒤 이번 대회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모두 20대 초반이지만 국가대표 1진으로 다음달 세계선수권은 물론, 내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의 활약을 자신하고 있다. 재일동포 3세로 일본의 귀화 제의를 뿌리친 안창림도 지난 6일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하고 있기 때문에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자신 있어 했다.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송대남 대표팀 코치는 “현재 대표팀 선수들이 거의 전 체급에서 올림픽 4강에 들 수 있는 기량을 갖고 있다”며 “그야말로 드림팀”이라고 평가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