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NIM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THE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2019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DC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A5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476
  • 18세 네덜란드 유망주 페르스타펜, F1 사상 최연소 우승

    18세 네덜란드 유망주 페르스타펜, F1 사상 최연소 우승

      세계 최고의 자동차 경주대회인 포뮬러원(F1) 사상 최연소 우승자를 배출한 것은 두 실력자가 그려낸 ‘자멸 드라마’ 덕분이었다. 소속사 메르세데스는 사고 책임을 둘러싸고 내분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네덜란드의 18세 유망주 막스 페르스타펜(레드불)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 근처 몽트멜로의 ‘서킷 드 카탈루냐’에서 열린 포뮬러원의 시즌 다섯 번째 스페인 그랑프리에서 4.655㎞의 서킷 66바퀴(307.104㎞)를 1시간41분40초017 만에 가장 먼저 통과했다. 37세 노장 키미 라이코넨(페라리·핀란드)이 0.616초 차로 2위에 올랐고, 제바스티안 페텔(페라리·독일)은 페르스타펜보다 5초581 뒤져 3위를 차지했다.    1990년대 F1 선수로 베네통 그랑프리에서 3위를 차지한 것이 최고의 성적이어던 요스 페르스타펜의 아들인 막스는 태어난 지 18년227일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페텔이 2008년에 달성한 21년73일을 무려 3년 가까이 앞당기며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을 다시 썼다. 네덜란드 선수가 F1 우승을 차지한 것도 그가 처음이다.   그러나 막스의 우승에는 행운이 상당히 작용했다. 메르세데스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올 시즌 양강 구도를 형성한 니코 로스베르크(독일)와 루이스 해밀턴(영국)이 첫 바퀴에서 치열한 신경전 끝에 충돌하며 자멸했기 때문이었다. 해밀턴이 전날 폴 포지션 결정을 위한 레이스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한 것에 어울리게 기품있게 출발한 반면, 로스베르크가 얼마 안 있어 따라잡고 첫 곡선 구간에서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끼어들어 추월했다.    세 번째 곡선 구간을 뒤늦게 빠져나온 해밀턴이 갑자기 안쪽으로 끼어들었고 로스베르크도 밀려나지 않고 버텼다. 곧 해밀턴의 차량은 잔디밭으로 향한 뒤 빙글 돌아 로스베르크의 차량과 충돌했다. 두 차량 모두 트랙을 벗어나 건너편 자갈밭에서 멈춰섰다. 레이스 스튜어드들이 현장을 조사했지만 더 이상 어떤 액션도 취하지 않았다.    메르세데스의 니키 라우다 비경영 회장은 이 사고가 “멍청한 짓”이며 해밀턴이 너무 공격적이었다고 비난했다.그러나 F1 총책인 토토 볼프는 “분석하기에 아주 어려운 상황, 아주 어려운 사고”라고 어느 쪽 손도 들어주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루이스는 너무 속도를 냈고 니코는 문을 잠갔다. 루이스는 안쪽에 많은 틈이 있었는데도 밀어붙여 차에 대한 통제력을 잃었다. 이건 분명 한 쪽에 100%의 책임이 있고 다른 쪽에는 0%라고 말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앞선 네 차례 대회 모두 우승한 로스베르크가 100포인트로 여전히 선두다. 라이코넨과 해밀턴이 각각 61포인트와 57포인트로 뒤쫓고 있다. 페르스타펜은 이날 25포인트를 쌓아 38포인트로 6위다.    팀 동료 대니얼 리카르도의 도움도 적지 않았다. 호주 출신인 그는 공격적인 레이싱으로 중후반 경쟁자들의 간담을 서늘케 하며 막스의 우승에 주춧돌을 깔았다. 페텔은 무선 교신을 통해 “내가 피하지 않았다면 내 차와 충돌할 뻔했다”며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게 레이싱이냐 탁구(핑퐁)냐”고 소리를 질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칼칼한 3 쿠션 지배자… 슴슴한 매력 만둣국男

    칼칼한 3 쿠션 지배자… 슴슴한 매력 만둣국男

    당구붐을 일으키는 데 필요하다면 돈 한 푼 받지 않고 달려오는 ‘친구’, 세계 랭킹 1위지만 소박한 펜션에 묵어도 내색 한번 하지 않고 “이모” “형님” 소리를 뉘앙스까지 살려 늘어놓는다. 우리말로 숫자를 끝도 없이 셀 수 있으며 손전화에 한글 자판을 깔아 놓을 정도로 열심이고 만둣국에 생선회까지 우리 음식을 가리지도 않는다. 제주도를 왜 이제야 찾았는지 모르겠다고 자책하며 섭지코지를 대단한 명소로 손꼽았다. 1. “이모! 형님” 한국 사람 다 됐네… 15번쯤 먹어본 만둣국이 최고 지난달 28일 입국해 서울은 물론 부산과 천안, 인천 등 당구클럽을 돌며 동호인들과 만나고 제주에서의 일주일 휴가까지 알뜰히 즐긴 ‘스리쿠션 황제’ 토브욘 블롬달(54·스웨덴)을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의 한 만둣국집에서 만났다. 한국 방문만 20회를 넘겨 정확한 숫자를 헤아릴 수 없다는 그는 15차례 정도 먹어 본 만둣국 중에서 가장 소금기 없이 슴슴한 만둣국이었다며 배시시 웃었다. 3주 가까이, 한국에서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낸 소감부터 묻자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당구 선수로 활동하기에 아주 좋은 곳이라 그렇다고 했다. 23년째 독일 슈투트가르트 근처 바크낭에서 거주하며 매년 한 달 반에서 두 달 정도 해외 투어를 다니느라 안 다녀 본 나라가 거의 없는 그가 어떻게 이렇게 한국 사랑에 빠져들게 됐을까. 2. 서울 부산 천안 찍고, 제주까지… 한국 팬 사랑 고스란히 느껴져 한국의 당구 동호인들이 자신을 열렬히 사랑한다는 사실을 그가 온전히 느끼기 때문이다. 이번 방문 중 가장 인상 깊었던 팬을 떠올려 보라니까 잠시 머뭇거리더니 지난 8일 KIA와 넥센의 프로야구 경기가 열린 고척스카이돔을 찾았을 때 중계사와 인터뷰를 가졌는데 집에서 중계를 본 팬이 한달음에 달려와 사인해 달라고 한 일을 떠올리며 흔감해했다. 제주에서는 버스로 이동하는 블롬달 일행을 뒤늦게 알아보고 승용차로 10㎞나 추격전을 벌여 사인을 받아 간 이도 있었다. 이날 기자와 만나기 전 들른 커피숍에서 인사를 나눴다는 한 팬은 뒤늦게 종이를 구해 만둣국집으로 찾아와 사인을 받고 사진 촬영까지 함께 했다. 아버지 레나드 블롬달(77)이 당구 선수로 활동하며 클럽을 운영한 덕에 열한 살 때부터 당구를 시작해 열여덟 살이던 1983년 프로로 데뷔, 1988년부터 30년 가까이 최정상급을 놓친 적이 거의 없다.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프레드리크 쿠드롱(벨기에)과 함께 4대 천왕으로 통하고 있지만 경륜이나 인품으로나 가히 이들보다 한 길 위라는 평가다. 80살인 지금도 가끔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레이몽 클루망(벨기에)을 대체하는, 1인자의 지위를 내려놓지 않고 있다. 3. 30년 군림… 기량 껶였다지만 연륜 따라 경기 운영 무르익어 2000년대 들어 예전 같지 않다는 평을 들었지만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왔다. 블롬달은 “나이가 들면서 타점의 정확도가 떨어지고 시력도 떨어지지만 당구는 경기 운영의 묘미를 살려 극복할 수 있는 매력적인 운동 중 하나”라면서 “한편으로는 4년 전 큐대를 바꾸면서 스쿼트를 없앨 수 있었던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공을 돌렸다. 스쿼트란 빠른 스트로크로 공에 회전을 걸었을 때 회전 반대 방향으로 공이 밀려 들어가는 현상을 말하는데 이게 없어진다는 건 그만큼 플레이어의 의도대로 공을 보낼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7년 정도 블롬달과 가까이 지내며 초청 이벤트를 주관한 당구 전문 인터넷방송 코줌코리아의 오성규(44) 대표는 공으로 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경기가 당구라고 단언했다. 블롬달 같은 최정상급 선수는 지름 61.5㎜의 공을 32개의 ‘두께’로 세분해 공을 노려 칠 수 있다. 젊었을 때 힘으로 스트로크하던 것과 달리 이제는 약간 구부러진 것 같다고 떠 보자 “하프마라톤으로 체력을 키우고 있다. 아무래도 힘은 떨어지지만 당구는 체력이 떨어지는 것을 슬기롭게 극복해 낼 수 있는 몇 안 되는 운동 중 하나”라고 답했다. 일본 NHK배를 제패하던 1987년 애버리지가 1.5였는데 지금은 1.85~1.89다. 골프로 치면 5오버파를 치던 이가 5언더파를 치는 상황으로, 그만큼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고 말하면서도 지존의 여유를 잃지 않았다. 4. 유럽인은 즐기는 게 목적이나 한국인은 목표 명확하고 분석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와 맞물려 당구 인구가 급속하게 늘고 있다. PC방이 문을 닫는 대신 당구장이 곳곳에 문을 열고 있다. 이런 변화를 체감하는지 물었다. 블롬달은 “물론이다. 한국은 물론이고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벨기에에서도 붐이 다시 일고 있고 스페인과 터키, 콜롬비아와 멕시코, 베트남에서도 많은 당구클럽과 동호인들이 생겨나고 있다. 세계적인 현상”이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유럽과 한국의 차이를 꼽아 달라고 하자 “유럽인들은 그저 즐기는 반면 한국인들은 누구처럼 되겠다는 목표를 뚜렷이 갖고 분석하고 토론하는 것이 남다르다”고 말했다. 5. 강동궁·조재호 ‘두려운 존재’… 유명 달리한 이상천 기억나네 주목하는 한국 당구인을 꼽아 달라고 하자 강동궁과 조재호, 최성원, 허정한, 그리고 신예 김행직까지 다섯을 망설임 없이 꼽았다. 외교적 수사인지 “모두 두려운 존재”라고 했다. 오 대표는 강동궁과 조재호는 테크닉에서, 최성원은 게임 운영과 승부욕에서 남다르다고 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04년 위암으로 세상을 떠난 ‘생 리’ 이상천을 기억하느냐고 하자 반가움과 숙연함이 교차하는 표정을 지었다. “지금도 생생하다. 그는 대회를 마치면 밥 먹는 자리에서도 각자 일어나 당구 발전 방안을 발표하도록 하는 등 매사에 열심이었다”고 돌아봤다. 6. 오래 활동하는 게 꿈이냐고? 난 그저 내 직업을 사랑할 뿐! 클루망처럼 오랫동안 당구를 즐기는 게 궁극의 목표냐고 물었다. 블롬달은 “그건 아니고, 내 직업을 사랑할 뿐”이라고 했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당구 선수의 길을 걸었고 나란히 대회에도 나섰던 그는 유일한 롤모델로 아버지를 떠올렸지만 두 아들 야닉(20)과 헨드릭(15)에게 당구의 길을 강요하지 않겠다고 했다. “야닉에게 넌지시 얘기한 적이 있는데 똑부러지게 거절당했다. 그는 지금 연극배우의 길을 걷고 있다. 모든 건 아이들의 선택에 달렸다”고 답했다. 한국 당구의 발전 방안을 조언해 달라고 주문하자 “내 능력 범위를 벗어난 일”이라고 손사래를 쳤다. 다만 “동호인들이 진정으로 당구를 즐겨 줬으면 좋겠다. 난 여전히 배울 것이 많은 존재”란 겸손한 답이 이어졌다. 만둣국 식사와 한 시간 남짓의 인터뷰 내내 웃음과 여유를 잃지 않던 그가 갑자기 예민해졌다. 누군가의 맥주잔이 앞에 놓인 채로 카메라 플래시가 계속 터지자 “팬들이 이런 모습을 보면 실망할 것”이라고 했다. 천생 프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친구야, 힘내!” 병원서 만난 두 유기견 모습 감동

    “친구야, 힘내!” 병원서 만난 두 유기견 모습 감동

    동물보호소 직원조차 놀랐을 정도로 심한 학대를 받아 죽을 뻔한 유기견 한 마리. 몇 주 전부터 침대에 누워 힘겹게 치료를 받고 있는 이 작은 강아지를 위로한 이는 똑같은 처지에 있다가 며칠 전 구조된 견공 한 마리였다. 미국 비영리 동물보호단체 ‘레스큐 독스 락 뉴욕’(Rescue Dogs Rock NYC)의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최근 동물병원 침대에 누워 있는 어린 강아지 옆에 다가서 위로하듯 앞발을 건네는 한 견공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공개돼 많은 사람의 심금을 울렸다. 두 견공은 모두 주인에게 심한 학대를 받다가 버려진 뒤 가까스로 이 보호단체에 구조됐다. 사진 속 두 견공 중 침대에 누워있는 생후 4개월쯤 된 복서 강아지 ‘새미’는 몇 주 전 치료를 위해 미국 컬럼비아에 있는 ‘파우스 앤 클라우스 애니멀 클리닉’(Paws & Claws Animal Clinic)으로 이송됐다. 구조 당시 온몸에 파란색 스프레이가 뿌려져 있던 새미는 머리에 총상이 있었고 달리는 차에 끌려다니면서 다리 두 부분이 부러져 있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새미의 총상은 수술을 통해 회복할 수 있게 됐지만, 다리 부상은 구조 시기가 늦어져 수술 뒤에도 걸을 수 없었다. 따라서 새미는 이후 줄곧 침대에만 누워 있었던 것이다. 그런 새미 곁으로 먼저 다가온 이는 지난 2일 밤 같은 병원으로 치료를 받으러 오게 된 생후 1살 된 보더콜리 ‘사이먼’이었다. 사이먼 역시 부상 외에도 진드기 탓에 옴까지 생겨 몸에 있는 대부분 털이 심각하게 빠져있는 상황이었다. 이 병원에서 새미와 사이먼의 치료를 담당한 수의사는 “우리는 개들이 서로 만날 수 있도록 우리에서 나올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특히 새미와 같은 강아지에게는 애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이먼은 문을 열면 가장 먼저 향하는 곳은 움직일 수 없는 새미가 있는 곳이다”면서 “사이먼은 새미를 보기 위해 침대 가까이 다가간다”고 덧붙였다. 이때 두 견공의 모습이 사진으로 찍혀 공개됐다는 것이다. 또 수의사는 “새미가 사이먼의 위로를 제대로 받고 있는 듯하다”면서 “사이먼은 새미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이먼은 지금도 새미 곁을 떠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이들 견공을 구조한 단체의 공동설립자인 재키 오설리번은 “개들끼리만 아는 마음의 연결이란 것이 있다”면서 “두 견공은 서로 아픔을 나누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 견공은 느리지만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다이내믹 듀오’ 65점 합작 OKC, SA 제치고 골든스테이트와 ‘한판’

    ‘다이내믹 듀오’ 65점 합작 OKC, SA 제치고 골든스테이트와 ‘한판’

    결국 ‘다이내믹 듀오’가 골든스테이트의 2연패 도전을 가로막는 임무를 맡게 됐다. 오클라호마시티(OKC)의 공격 선봉장인 케빈 듀랜트와 러셀 웨스트브룩은 13일 오클라호마주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4강) 6차전에서 각각 37득점과 28득점으로 65점을 합작하며 샌안토니오를 113-99로 제치는 데 앞장섰다. 스티븐 애덤스가 15득점, 안드레 로버슨이 14득점으로 거들었다. 4승2패가 된 오클라호마시티는 포틀랜드를 4승1패로 제친 골든스테이트와 17일부터 콘퍼런스 파이널을 펼친다. 시즌 67승으로 프랜차이즈 역사에 가장 많은 승리를 챙기며 보무도 당당히 플레이오프에 나섰던 샌안토니오는 콘퍼런스 파이널 진출에 실패하면서 앞날이 붙투명해졌다. OKC의 빈틈없는 수비에 막혀 샌안토니오는 전반 31점에 그쳐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를 통틀어 올 시즌 가장 적은 득점을 기록했고, 2014년 11월 이후 최저 득점이며 2009년 이후 플레이오프 최저 득점 수모를 안았다. 전반 8개의 3점슛을 던져 하나도 성공하지 못했는데 전반까지 3점슛 성공이 하나도 없었던 것은 올 시즌 두 번째였다. 40세의 노장 팀 덩컨이 37분을 뛰며 19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대세를 거스르지 못했다. 38세 마누 지노빌리까지 이제 샌안토니오의 레전드들이 은퇴할 때가 됐다는 팬들의 의견이 빗발치게 생겼다. 카와이 레너드가 22득점,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18득점에 그쳤다. 정규리그 내내 홈에서 딱 한 경기만 졌던 샌안토니오는 이번 시리즈 안방에서 2패를 당하며 주저앉았다. 전반을 마쳤을 때 샌안토니오의 야투 성공률은 31.1%에 그쳤지만 오클라호마시티는 46.5%에 이르면서 승부의 추가 확연히 갈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세리나 윌리엄스, 애완견 메뉴 먹고 화장실 달려간 사연

    세리나 윌리엄스, 애완견 메뉴 먹고 화장실 달려간 사연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1위인 세리나 윌리엄스(35·미국)가 이탈리아오픈 여자단식 경기를 몇시간 앞두고 애완견 메뉴를 먹고 탈이 났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3일 영국 BBC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로마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크리스티나 맥헤일을 2-0(7-6 (9-7) 6-1)으로 물리치기 몇시간 전 호텔에서 애완견에게 제공하는 메뉴를 착각해 주문하고 한 스푼 가득 떠서 먹고 말았다. 동영상 채팅 사이트 ‘스냅챗‘(Snapchat)에 올려놓은 3분짜리 동영상을 보면 윌리엄스는 호텔에서 ’애완견 메뉴'라고 명확하게 제시한 메뉴를 선택했다. 투숙객이 먹을 만한 음식처럼 수프도 있었고 제1 코스 요리도 있고 제2 코스 요리도 있어 윌리엄스가 착각할 만했다. 가격이 28유로(약 3만 7000원)나 됐다. 그녀는 “2시간 전으로 돌아가면 난 금세 토할 것 같은 기분에 화장실로 달려가고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맛이 정말 희한했다”고 털어놓은 그녀는 “억지로 삼키려 했는데 마치 집안 청소에 쓰이는 세제 맛 같았다. 개 음식에 뭘 집어넣었는지 모르겠지만 칩은 맛있어 했다”고 기가 막혀 했다. 이어 ”(호텔에서) 인간이 먹어선 안된다고 써놓았어야 했다. 지금 진짜 많이 좋지 않다. 한 스푼뿐이었지만 정말 좋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맥헤일을 상대로 첫 세트를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며 고전한 것도 그 영향이었던 듯하다. 이내 기운을 되찾은 뒤에는 상대를 6-1로 가볍게 제쳤다. 윌리엄스는 다리아 가브릴로바(러시아)를 물리친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러시아)와 8강전에서 맞붙는다. 한편 이 대회에 출전한 남자프로테니스(ATP) 상위 랭커들이 줄줄이 오는 8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불참 의사를 밝혔다. 15위 도미니크 팀(23·오스트리아)은 이날 2위 로저 페더러(스위스)를 꺾고 남자 단식 8강에 오른 뒤 “8월에는 멕시코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라 올림픽에 나가지 못한다”고 말했다. 펠리시아노 로페스(23위 스페인)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불참 의사를 밝혔고 버나드 토믹(22위 호주) 역시 올림픽 대신 투어 대회에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달에는 존 이스너(16위·미국)가 일찌감치 올림픽 불참을 선언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인빅투스 게임 금메달리스트가 해리 왕자에게 메달 건넨 사연

    인빅투스 게임 금메달리스트가 해리 왕자에게 메달 건넨 사연

     상이군인과 참전용사들의 체육대회인 인빅투스 게임 수영에서 금메달을 딴 미군 여군이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영국 병원에 메달을 건넸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고 있는 이 대회는 영국 해리 왕자의 제안에 따라 만들어져 올해로 두 번째다. 미국의 여군 상사 엘리자베스 마크스(25)는 이 대회 수영 네 종목에 출전해 모두 우승을 차지했는데 여자 자유형 100m 금메달을 해리 왕자로부터 수여받고는 그대로 돌려주며 뭔가 얘기를 주고받아 눈길을 끌었다.    13일 영국 BBC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주 출신인 마크스 상사는 이 메달을 해리 왕자에게 건네며 케임브리지셔의 팹워스 병원 의료팀에 전해줄 것을 당부했다. 17세 때부터 미군에 복무해온 마크스 상사는 2010년 엉덩이를 다치면서 왼쪽 다리에 아무런 통증도 느끼지 못하게 됐다. 지난 2014년 영국에서 열린 첫 대회 전야에 갑자기 폐에 이상을 느껴 졸도해 죽음 직전에 이르렀는데 팹워스 병원 의료진이 열흘 동안 코마를 유도한 덕에 독일의 미군병원에서 기적적으로 의식을 회복할 수 있었다.   그녀는 “그들은 완벽하게 제 목숨을 구해줬는데 전 영국에 충분한 감사를 표하지 못했다”고 해리 왕자에게 메달을 맡긴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런던 병원에 있을 때 순환계 장애가 왔는데 팹워스 병원 의료진이 체외막 산소화장치(ECMO·일명 에크모)로 생명 연장을 해줘 내 목숨을 구했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영국의 보건의료 체계인 NHS에 대한 찬사도 잊지 않았다. 마크스 상사는 ”고마워. 네게 끝내 제대로 보답을 할 수 없을 것 같아. 하지만 네가 해낸 일은 놀랍기만 해“라고 말했다.    팹워스 병원의 최고경영자(CEO) 대행인 클레어 트립은 마크스 상사의 성취와 따듯한 마음의 표시 모두 반갑기만 하다고 밝혔다. 그녀는 ”우리 모두 엘리자베스의 건승을 기원하며 직접 감사의 표시를 할 수 있도록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로저 홀 박사는 의료진이 마크스 상사를 매우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으며 그녀의 메달 기부가 “관대하고 기대하지 못했던 바”라고 반겼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분데스리가 前 득점왕, 北 축구 지휘”

    “분데스리가 前 득점왕, 北 축구 지휘”

    노르웨이 출신 지도자가 북한 축구대표팀을 지휘할 것으로 전해졌다. 노르웨이 국영방송 NBK는 12일 가족들의 말을 인용해 예른 안데르센(53)이 북한 대표팀과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가족들은 그가 벌써 2주 정도 북한에 체류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이 처음에 원했던 독일인 영입이 뜻대로 되지 않자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 출신이며 1993년 독일 시민권을 획득한 안데르센을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노르웨이와 독일, 스위스에서 공격수로 활약한 그는 1985년 분데스리가에 진출한 뒤 1990년 프랑크푸르트에서 18골을 기록해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 득점왕에 올랐다. 은퇴 뒤 스위스와 독일, 그리스에서 지도자의 길을 걸었고 지난해 12월까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FC의 지휘봉을 잡았다. 포항제철고를 나온 황희찬(20)이 지난해부터 몸담은 클럽이다. 이 보도대로라면 1991년 헝가리 출신 팔 체르나이에 이어 북한 대표팀을 지휘하는 두 번째 외국인 사령탑이 된다. 2009년에도 잉글랜드 대표팀을 지휘했던 스벤 예란 에릭손(스웨덴)에게 지휘봉을 맡긴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랐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북한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나서지 못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오죽했으면” 에베레스트에 낙서 남기는 중국관광객 “공개”

    “오죽했으면” 에베레스트에 낙서 남기는 중국관광객 “공개”

    배포 크기로 이름난 중국 관광객들이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8848m·티베트 이름 초모랑마)에까지 낙서를 남겨 관계 당국이 엄벌을 다짐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티베트자치주 쪽에서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5200m)까지 여행한 관광객은 4만여명으로 추산된다. 관광 절정기인 4~5월에는 하루 550명이 오르기도 했다. 그런데 티베트 당국은 티베트어와 한자, 영어로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임을 가리키는 두 개의 화강암 판에 낙서를 남기는 중국 관광객들의 이름을 공개해 망신을 주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고 AP통신이 12일 전했다.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관광객들은 기념물뿐만 아니라 나뭇잎과 나무줄기 등에도 낙서를 남긴다. 특히 ‘내가 여기 왔도다’와 같은 문구가 가장 많고 ´함께 놀랍시다´ ´산이여 안녕´과 같은 문구도 있다고 전했다. 티베트관광청의 구춘레이는 “각종 기념물이 낙서 때문에 엉망이 됐다. 직원들이 한 달에 두 번씩 낙서를 지우는 수고를 감수한다”며 “앞으로 베이스캠프에 오르는 관광객은 명부에 이름을 남겨야 하기 때문에 누가 낙서했는지 가려내기 쉬워질 것이다. 블랙리스트는 1~2년 동안 지속된다”고 말했다. 다만 티베트 당국은 세계 최고봉에 오른 흔적을 남기고 싶어하는 관광객들의 마음을 헤아려 마음껏 낙서할 수 있는 그래피티 벽을 따로 만들기로 했다. 이렇게 따로 그래피티 벽을 세우는 것은 베이징 외곽의 만리장성 입구에서도 흔히 찾아볼 수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지난 2013년에는 중국의 10대 소년이 이집트 룩소르 신전을 여행하다 고대 유물에 자신의 이름을 남겨 많은 중국인들의 공분을 산 적이 있다. 중국 당국은 소득 증가로 중국인 여행객이 세계 곳곳을 여행하면서 갖가지 예의에 어긋난 행동을 저질러 물의를 빚자 국가적 차원에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비행기나 호텔, 관광지에서 추태를 벌인 이들의 이름을 공개하고 접객업소에서 서비스 제공을 거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오죽했으면” 에베레스트에 낙서 남기는 중국관광객 이름 “공개”

    “오죽했으면” 에베레스트에 낙서 남기는 중국관광객 이름 “공개”

    배포 크기로 이름난 중국 관광객들이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8848m·티베트 이름 초모랑마)에까지 낙서를 남겨 당국이 으름장을 놓고 있다. 중국 티베트 당국은 티베트어와 한자, 영어로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5200m)임을 알리는 두 개의 화강암 판에 낙서를 남기는 중국 관광객들의 이름을 공개해 망신을 주겠다고 벼르고 있다고 AP통신이 12일 전했다. 지난해 티베트 쪽에서 이곳 베이스캠프까지 여행한 관광객은 4만여명으로 추산된다. 관광 성수기인 4~5월에는 하루 550명이 오르기도 했다.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관광객들은 기념물뿐만 아니라 나뭇잎과 나무줄기 등에도 낙서를 남긴다. 특히 ‘내가 여기 왔도다’와 같은 문구가 가장 많고 ‘함께 놀랍시다’ ‘산이여 안녕’과 같은 문구도 있다고 전했다. 티베트관광청의 구춘레이는 “각종 기념물이 낙서 때문에 엉망이 됐다. 직원들이 한 달에 두 번씩 낙서를 지우는 수고를 감수한다”며 “앞으로 베이스캠프에 오르는 관광객은 명부에 이름을 남겨야 하기 때문에 누가 낙서했는지 가려내기 쉬워질 것이다. 블랙리스트는 1~2년 동안 지속된다”고 말했다. 다만 티베트 당국은 세계 최고봉에 오른 흔적을 남기고 싶어하는 관광객들의 마음을 헤아려 마음껏 낙서할 수 있는 그래피티 벽을 따로 만들기로 했다. 이렇게 따로 그래피티 벽을 세우는 것은 베이징 외곽의 만리장성 입구에서도 흔히 찾아볼 수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지난 2013년에는 중국의 10대 소년이 이집트 룩소르 신전을 여행하다 고대 유물에 자신의 이름을 남겨 많은 중국인들의 공분을 산 적이 있다. 중국 당국은 소득 증가로 중국인 여행객이 세계 곳곳을 여행하면서 갖가지 예의에 어긋난 행동을 저질러 물의를 빚자 국가적 차원에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비행기나 호텔, 관광지에서 추태를 벌인 이들의 이름을 공개하고 접객업소에서 서비스 제공을 거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독일 다름슈타트市, 다리 색깔로 골머리 앓는 이유

    독일 다름슈타트市, 다리 색깔로 골머리 앓는 이유

    독일 다름슈타트 시가 다리 색깔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영국 BBC가 12일 전했다.  시 외곽에 고속도로 나들목을 만들면서 새로 다리를 놓게 됐는데 이 다리 색깔을 온라인 투표로 정하기로 한 것이 발단이 됐다. 공영방송 ZDF에 따르면 처음에는 다리 색을 푸른색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연고를 둔 프로축구 SV 다름슈타트 98의 구단 색이기도 했다.  그러자 분데스리가의 라이벌인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팬들이 몰려들었다. 그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프랑크푸르트 구단의 상징색인 붉은색을 지지해줄 것을 선동했다. 심지어 ´그네들의 다리를 망쳐놓자´는 자극적인 문구도 서슴치 않고 동원했다.  그리고 결국 온라인 투표를 마감한 결과 붉은색이 푸른색보다 훨씬 많은 표를 얻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자 이번에는 시 당국이 난감해졌다. 시의회는 온라인 투표를 주도한 도로관리업체 ’헤센 모빌·이 온라인 투표 결과를 철회해야 한다는 안건에 대한 투표를 실시할 방침이다. 시장은 지역 교통장관에게 친서를 보내 “시 정부는 정말 중립적인 색으로 칠하고 싶은 생각”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그러나 헤센 모빌은 재투표도 안되고, 그 결정을 번복하기도 어렵다고 버티고 있다.  두 팀은 올 시즌 격렬한 강등 탈출 경쟁을 벌여 신경이 매우 날카로워져 있고 지난해 12월 프랑크푸르트 팬들이 홈 경기 패배 뒤 다름슈타트의 깃발과 휘장을 불태운 일 때문에 원정 경기에 입장을 금지당하는 등 악연을 거듭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북한축구 지휘봉 잡는 안데르센의 가족 “2주 정도 북한 체류 중”

    “그는 벌써 2주 정도 북한에 체류하고 있는 걸요.” 노르웨이 언론이 12일 북한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비밀리에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한 노르웨이 출신 축구지도자 예른 안데르센(53)의 가족들이 현지 방송 NBK에 이렇게 털어놓았다. 가족들은 또 북한이 처음에 원한 것은 독일인 감독이었으나 여의치 않자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득점왕 출신이며 1993년 독일 시민권을 획득한 안데르센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노르웨이와 독일, 스위스에서 공격수로 활약한 그는 1985년 분데스리가에 진출한 뒤 1990년 프랑크푸르트에서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득점왕에 올랐다. 은퇴 뒤 스위스와 독일, 그리스에서 지도자의 길을 걸었고 지난해 12월까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FC에서 지휘봉을 잡았다. 포항제철고를 나온 황희찬(20)이 지난해부터 몸 담아 그의 지도를 받았다. 안데르센 감독이 북한과 계약한 것이 사실이라면 1991년 헝가리 출신 팔 체르나이에 이어 북한 대표팀을 지휘하는 두 번째 외국인 사령탑이 된다. 지난 2009년에도 잉글랜드 대표팀을 맡았던 스벤 예란 에릭손(스웨덴) 영입을 추진했다는 외신 보도가 있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노르딕아시아연구소(NIAS)의 가이어 헬게센 소장은 “이상한 일처럼 보이지만 북한 스포츠는 매우 정치적이다. 다른 나라들처럼 그들에게도 국제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거나 이기는 것은 많은 의미를 지닌다”면서 “과거에도 북한 대표팀은 아주 좋은 경기력을 보인 적이 있다. 기복은 있지만 그들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왔다. 안데르센을 선택한 것은 북한이 외국인에게 손을 벌려 세계인들에게 비치는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희망이 작용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북한이 차기 월드컵 본선행을 겨냥하고 선택했다는 분석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NBA 댈러스 출신 조쉬 하워드, KBL 외국선수 트라이아웃 신청

    NBA 댈러스 출신 조쉬 하워드, KBL 외국선수 트라이아웃 신청

    2007년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 조쉬 하워드(36)가 국내 코트를 누비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오는 7월 중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는 2016 트라이아웃과 외국선수 드래프트를 앞두고 하워드를 비롯한 NBA 경험자 14명 등 모두 134명이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2003년 NBA 댈러스 매버릭스에서 데뷔한 하워드는 2004 NBA 올 루키 세컨드 팀에 들었고 2007년 NBA 올스타로 선발됐다. 웨이크 포레스트 대학 재학 시절 미국대학체육협의회(NCAA) 올 아메리칸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밖에 NBA 출신 선수로는 토론토 랩터스에서 뛰며 2008 NBA 올 루키 세컨드 팀에 선정된 자마리오 문, 뉴저지 네츠와 휴스턴 로케츠에서 활약한 테렌스 윌리엄스, 전체 9순위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즈에 지명된 패트릭 오브라이언트 등이 눈길을 끈다. 여기에 마케도니아 국가대표 출신으로 그리스 리그 올스타에 두 차례나 선정된 제레미아 메시와 레바논 국가대표이자 2012 중국리그(CBA) 리바운드왕을 차지한 자이드 압바스도 여러 구단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KBL은 오는 17일 외국선수 트라이아웃 참가 접수를 마감한 뒤 구단들의 검토를 거쳐 초청 선수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잘 가꾸자 ‘수원 더비’/임병선 체육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잘 가꾸자 ‘수원 더비’/임병선 체육부 선임기자

    경기 수원에 있는 화성행궁을 찾았다. 따듯한 오월 햇살 아래 행궁 뒤편 팔달산 정상의 서장대에 오르느라 땀 좀 흘렸다. 건너편 광교산 자락 끄트머리에 똬리를 튼 수원월드컵경기장과 화서문 너머 수원종합운동장이 한눈에 들어온다. 부끄럽게도 난생처음 이곳을 찾은 이유는 14일 오후 5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FC와 수원 삼성의 10라운드 ‘수원 더비’를 앞둔 분위기를 느끼고 싶어서였다. 축구 취재 때문에 두 운동장을 간간이 찾았지만 화성과 팔달문 등을 찾은 것이 너무 늦었다는 자책이 들었다.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의 별칭)를 떠나 수원종합운동장 쪽으로 1번 국도를 따라 달리니 길 양쪽에 두 구단의 깃발들이 펄럭이고 있다. 아쉬운 점은 33년 K리그 역사에 첫 지역 라이벌전이란 역사적인 의미가 손에 잡힐 듯 전해지지 않는 것이었다. 국도를 벗어나 종합운동장 쪽으로 접어들어야 비로소 수원 더비를 알리는 깃발들이 눈에 띄었다. 두 구단은 12일 수원FC의 든든한 후원자인 수원시청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연다. 경기에 사용되는 공도 특별 제작하고, 수원FC는 수원 더비의 심벌과 날짜 등을 새겨 넣고 경기 뒤 수원시청에 전시할 예정이다. 축구계 안팎에서의 기대는 작지 않지만 회의적인 시선 역시 만만찮은 것 같다. 승강제 도입 등 최근 돌파구를 연이어 모색하고 있지만 그라운드에 등을 돌리는 관중들을 불러 앉히지 못하고 있어서다. 이런 상황에 지역 라이벌 구도는 K리그의 스토리 갈급을 해소할 대안으로 여겨진다. 요즈음 정치인 출신 지방자치단체장들이 프로축구를 자신의 입지 강화에 활용하는 움직임을 보이는데도 축구 기자들이 국으로 입을 다물고 있는 것도 워낙 관중 기반이 허약해 이들의 ‘부채질’이라도 있어야 한다고 공감하기 때문이라고 기자는 짐작한다. 비교하기에도 민망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처럼 수원 더비가 혁명적으로 자리를 잡으리라고 기대해선 안 될 것이다. EPL만 해도 100년 이상의 클럽 문화가 뿌리내려 지금의 더비 문화를 갖게 된 것이다. 아이러니한 것은 과거 모기업의 강력한 후원을 등에 업었던 수원 삼성이 효율성이란 잣대 아래 허리띠를 졸라매는 반면 10여년 전 수원시청팀에서 출발한 수원FC가 지자체 지원을 업고 형님처럼 구는 상황에 수원 더비가 첫발을 뗀다는 점이다. 두 구단 모두에 수원 더비가 ‘효율’과 ‘뒷배’의 의미와 문제점을 곱씹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지난해 챌린지 준우승으로 클래식에 얼굴을 내민 수원FC의 조덕제 감독은 강팀을 만나서도 화끈한 공격을 포기하지 않고 참패 수모를 견뎌 내고 있다. 조 감독은 “막내 구단답게 명확한 팀 색깔을 가지고 경기를 펼친다면 많은 감동을 선사하면서 좋은 결과도 끌어낼 것”이라고 말한다. 두 팀의 홈 구장 거리는 4㎞가 안 되지만 팀 컬러가 확연히 구분될수록 더비는 흥미를 더할 것이다. 마침 올해는 화성 완공 220주년이며 수원화성 방문의 해다. 두 구단은 물론 수원시까지 수원 더비를 관광 자원으로 가꾸는 데 머리를 맞댔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본다. bsnim@seoul.co.kr
  • [NBA] 온리, 커리

    [NBA] 온리, 커리

    131표 휩쓸며 2년째 수상… 샤킬 오닐·르브론 제임스도 1표 모자라 못한 대기록 리그 첫 3점슛 402개 달성… 팀 한 시즌 최다승도 이끌어 경기당 35분 미만 뛰고도 평균 30점 이상 최초 기록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의 가드 스테픈 커리(28)가 61년 만에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누렸다. 커리는 11일 미국과 캐나다 스포츠기자, 방송인 등 130명과 팬투표 결과를 한 표로 계산해 모두 131명의 1위 표를 휩쓸어 2년 연속 정규리그 MVP에 뽑혔다. MVP 제도가 도입된 1955~56시즌 이후 처음으로 만장일치 MVP가 탄생했다. 그의 득표는 1310점으로 환산됐는데 2위 카와이 레너드(샌안토니오) 634점, 3위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631점 등과도 한참 거리가 있었다. 전날 포틀랜드와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4강) 4차전에 복귀해 연장 17득점 등 40득점으로 압승을 이끌었던 커리는 이날 오전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로 돌아와 기자회견에 나섰다. 그는 “내 선수인생에 이런 일이 벌어질 거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난 단지 다음 세대에게 영감을 주고 싶었다. 매일 열심히 훈련하면 누구든 나아질 수 있다는 것 말이다”라고 담담히 소감을 밝혔다. 2년 연속 MVP는 커리가 11번째이며 가드로는 매직 존슨과 마이클 조던, 스티브 내시에 이어 네 번째다. 지금까지 만장일치 MVP에 가장 근접했던 선수는 1999~2000시즌 샤킬 오닐, 2012~13시즌 르브론 제임스로 이들은 당시 총투표 121표 가운데 1위 표 120표를 얻어 딱 한 표가 모자랐다. 커리가 대단한 것은 지금까지 60명의 디펜딩 MVP 가운데 독보적으로 이전 시즌보다 더 활약이 빼어났다는 것이다. 모두 38명이 이전 시즌보다 경기당 평균 득점이 떨어진 반면 1점이라도 늘어난 선수는 13명, 1~2점 나아진 이도 7명뿐이었다. 지금까지는 2.3점 늘어난 래리 버드가 타의 추종을 불허했는데 커리는 3.5점이나 늘어 버드마저 앞질렀다. 리그 최초로 단일 시즌 3점슛 402개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팀의 정규리그 73승9패를 이끌어 1995~96시즌 시카고의 한 시즌 최다 승리를 고쳐 쓰도록 했다. 각종 연승(개막 후 24연승, 지난 시즌까지 합쳐 28연승, 홈 44연승) 기록도 그의 빼어난 활약이 없었더라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커리는 평균 30.1득점으로 데뷔 후 처음 리그 득점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시즌 내내 경기당 35분 미만을 뛰며 평균 30득점 이상 기록한 가드 역시 그가 처음이다. 또 자유투 성공률 90.8%, 2점슛 성공률 50.4%, 3점슛 성공률 45.4%로 180클럽에 가입한 것도 그가 유일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커리 첫 만장일치 MVP… 가장 근접했던 건 누굴까

    커리 첫 만장일치 MVP… 가장 근접했던 건 누굴까

     결국 61년 만에 첫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의 꿈을 이뤘다.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의 가드 스테픈 커리(28)가 11일 스포츠기자와 방송인 등 130명과 KIA MVP 팬 투 표 한 명 등 131명의 1위 투표를 모두 휩쓸어 2년 연속 MVP 영예를 차지했다. 커리의 득표는 1310점으로 환산됐는데 카와이 레너드(샌안토니오)가 634점,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가 631점,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이 486점, 케빈 듀랜트(오클라호마시티) 147점, 크리스 폴(LA 클리퍼스)이 107점으로 뒤를 이어 그만큼 압도적이었다.    커리는 전날 포틀랜드와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4강) 4차전에 복귀해 40득점(연장 17득점)으로 연장 접전 끝에 132-125 압승을 이끈 뒤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로 돌아와 이날 오전 9시 기자회견에 나설 예정이다. 2년 연속 영광의 주인공이 된 것은 커리가 11번째이며, 가드로는 매직 존슨과 마이클 조던, 스티브 내쉬에 이어 네 번째다. 가장 최근 2년 연속 주인공은 2012년과 이듬해의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였다. NBA에 MVP 제도가 도입된 1955~56시즌 이후 만장일치에 가장 가까웠던 것은 1999~2000시즌 샤킬 오닐, 2012~13시즌 르브론 제임스로 이들은 당시 총 투표 121표 가운데 1위표 120표를 얻어 딱 한 표가 모자랐다.    그는 또 톰 브래디(2010년 미국프로풋볼연맹 MVP), 웨인 그레츠키(1982년 북미아이스하키리그 MVP)와 만장일치 영예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미국프로야구(MLB)에서는 17차례나 있었으며 가장 최근 선수로는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MVP 브라이스 하퍼(워싱턴)가 있다.   올 시즌 커리는 그 누구보다 화려했다. 리그 역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3점슛 400개 이상(402개 성공)을 돌파했을 뿐만 아니라 정규리그 73승9패를 기록하며 1995-1996시즌 시카고 불스가 세웠던 한 시즌 리그 최다승 기록 역시 갈아치웠다. 홈 최다 연승(개막 후 24연승, 지난 시즌까지 합쳐 36연승) 등도 그의 엄청난 활약에 힘입은 것이었다.    커리 본인 역시 이번시즌 평균 30.1득점(야투 성공률 48.1%)을 기록, 데뷔 후 처음으로 리그 득점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시즌 내내 경기당 35분 미만을 뛰며 평균 30득점을 기록한 가드 역시 그가 처음이다. 또 자유투 성공률 90%, 2점슛 성공률 50%, 3점슛 성공률 45%로 180클럽에 가입한 것도 그가 유일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커리 오자마자 40점…골든스테이트 서부 파이널 1승 남아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가 부상에서 돌아오자마자 40득점으로 타올랐다. 커리는 10일 오리건주 모다 센터를 찾아 벌인 포틀랜드와의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4강) 4차전 1쿼터에 돌아와 4쿼터까지 23득점으로 밋밋했으나 연장 3점슛 세 방 등 17득점으로 팀 득점(25점)의 3분의2를 해내 132-125 완승을 매조졌다. 휴스턴과의 1라운드 4차전 오른 무릎을 다쳐 나서지 못했던 커리는 초반 조심스러워했으나 시나브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2연패가 유력한 이유를 증명해 냈다. 골든스테이트는 1승만 더하면 2승2패로 맞선 샌안토니오-오클라호마시티 승자와 격돌하는 콘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한다. 4쿼터 초반 역전을 허용했던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의 레이업으로 다시 뒤집은 뒤 종료 9분여를 남기고 커리의 2점으로 92-87로 달아났다. 포틀랜드는 CJ 매컬럼의 3점슛 두 방을 앞세워 종료 7분31초를 남기고 96-95로 뒤집었다. 숨가쁜 공방 끝에 100-99로 앞선 4분 50여초 전, 코트에 다시 들어선 커리는 15초 뒤 열 번째 시도 만에 3점슛을 적중, 175경기에서 끊길 뻔했던 연속 경기 3점슛 성공을 이어 갔다. 그러나 3쿼터 잠잠하기만 했던 대미언 릴라드에게 3점슛을 얻어맞아 골든스테이트는 3분40초를 남기고 103-105로 밀렸다. 2분1초를 남기고 커리의 두 번째 3점슛이 성공해 106-107로 쫓아갔으나 다시 릴라드의 3점슛이 터진 데 이어 메이슨 플럼리의 레이업 성공으로 108-111로 벌어졌다. 남은 시간은 58.6초. 그러나 골든스테이트는 해리슨 반즈의 3점슛이 터져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간 뒤 끝내 승리를 따냈다. 앞서 ESPN과 AP통신은 NBA 관계자의 말을 인용, 커리가 2년 연속 정규리그 MVP에 선정될 것이 확실하다고 전했다. 커리는 균형을 잃고도 림을 쏙쏙 가르는 3점슛과 절묘한 볼 컨트롤을 앞세워 개막 후 24연승과 정규리그 최다 승리(73승)에 앞장섰다. 시즌 평균 30.1점을 넣고 6.7어시스트 5.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AP통신은 사상 첫 만장일치 수상의 영예를 이룰지가 관심을 끈다고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늦었다고 챔피언십 우승 메달 못 받은 ‘악동’ 조이 바튼

    늦었다고 챔피언십 우승 메달 못 받은 ‘악동’ 조이 바튼

    ‘늦었다고 우승 메달을 못 받다니?.’ 잉글랜드 프로축구 번리의 미드필더 조이 바튼(33)이 챔피언십(2부 리그) 우승 축하 행사에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우승 메달을 목에 걸지 못하는 불운을 겪었다고 BBC가 전했다. 전날 번리 시청에서 열린 우승 축하 행사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를 대표하는 악동 중 하나로 꼽히는 바튼은 화가 잔뜩 치밀어 동료들이 우승 트로피를 건네자 뿌리치고 뚜벅뚜벅 팬들에게 걸어가 그들이 들고 있던 모형 트로피를 가져와 들어 올려 보였다. 맨체스터 시티와 뉴캐슬에도 몸 담았던 그는 나중에 트위터에 “노 메달, 뭔 일이래?”라고 적었다. 풋볼리그는 구단측에 미리 우승 메달은 25개밖에 준비되지 않았다고 통보했지만 구단은 이를 선수들에게 알리지 않은 채 27명의 선수를 행사에 불러냈다. 그래서 늦게 도착한 바턴과 수비수 제임스 타르코프스키가 메달을 챙기지 못했다. 구단은 “메달 세리머니 도중 혼선이 빚어진 데 대해 사과드리고자 한다. 우리는 행정 착오가 빚어진 데 대해 풋볼리그를 향해 사과드리고자 하며 모든 선수가 하나씩 받게 될 것“이라고 사과했다. 타르코프스키는 상대적으로 점잖게 ”내가 챔피언십 우승 메달을 거부한다면 웃음거리가 되고 말 것이다. 귀를 쫑긋 세우고 기다릴 선물로 리본은 적절하지 않을 것“이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친구야, 힘내렴…” 병원서 만난 두 유기견의 사연

    “친구야, 힘내렴…” 병원서 만난 두 유기견의 사연

    동물보호소 직원조차 놀랐을 정도로 심한 학대를 받아 죽을 뻔한 유기견 한 마리. 몇 주 전부터 침대에 누워 힘겹게 치료를 받고 있는 이 작은 강아지를 위로한 이는 똑같은 처지에 있다가 며칠 전 구조된 견공 한 마리였다. 미국 비영리 동물보호단체 ‘레스큐 독스 락 뉴욕’(Rescue Dogs Rock NYC)의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최근 동물병원 침대에 누워 있는 어린 강아지 옆에 다가서 위로하듯 앞발을 건네는 한 견공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공개돼 많은 사람의 심금을 울렸다. 두 견공은 모두 주인에게 심한 학대를 받다가 버려진 뒤 가까스로 이 보호단체에 구조됐다. 사진 속 두 견공 중 침대에 누워있는 생후 4개월쯤 된 복서 강아지 ‘새미’는 몇 주 전 치료를 위해 미국 컬럼비아에 있는 ‘파우스 앤 클라우스 애니멀 클리닉’(Paws & Claws Animal Clinic)으로 이송됐다. 구조 당시 온몸에 파란색 스프레이가 뿌려져 있던 새미는 머리에 총상이 있었고 달리는 차에 끌려다니면서 다리 두 부분이 부러져 있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새미의 총상은 수술을 통해 회복할 수 있게 됐지만, 다리 부상은 구조 시기가 늦어져 수술 뒤에도 걸을 수 없었다. 따라서 새미는 이후 줄곧 침대에만 누워 있었던 것이다. 그런 새미 곁으로 먼저 다가온 이는 지난 2일 밤 같은 병원으로 치료를 받으러 오게 된 생후 1살 된 보더콜리 ‘사이먼’이었다. 사이먼 역시 부상 외에도 진드기 탓에 옴까지 생겨 몸에 있는 대부분 털이 심각하게 빠져있는 상황이었다. 이 병원에서 새미와 사이먼의 치료를 담당한 수의사는 “우리는 개들이 서로 만날 수 있도록 우리에서 나올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특히 새미와 같은 강아지에게는 애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이먼은 문을 열면 가장 먼저 향하는 곳은 움직일 수 없는 새미가 있는 곳이다”면서 “사이먼은 새미를 보기 위해 침대 가까이 다가간다”고 덧붙였다. 이때 두 견공의 모습이 사진으로 찍혀 공개됐다는 것이다. 또 수의사는 “새미가 사이먼의 위로를 제대로 받고 있는 듯하다”면서 “사이먼은 새미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이먼은 지금도 새미 곁을 떠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이들 견공을 구조한 단체의 공동설립자인 재키 오설리번은 “개들끼리만 아는 마음의 연결이란 것이 있다”면서 “두 견공은 서로 아픔을 나누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 견공은 느리지만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MVP 2연패 유력 커리가 돌아온다. 포틀랜드와의 4차전에

    MVP 2연패 유력 커리가 돌아온다. 포틀랜드와의 4차전에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가 연장 불꽃처럼 타올랐다.  커리는 10일 포틀랜드와의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4강) 4차전 1쿼터에 돌아와 23득점으로 밋밋한 활약을 펼쳤으나 연장 3점슛 세 방 등 17득점으로 팀 득점(25점)의 3분의2를 책임지며 132-125 완승을 이끌었다. 휴스턴과의 1라운드 4차전 오른 무릎을 다쳐 코트에 나서지 못했던 커리는 경기 초반 조심스러운 몸짓을 보였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2연패가 유력한 이유를 몸소 증명해냈다. 3승1패를 만든 골든스테이트는 1승만 더하면 서부콘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한다.    전날 커리의 출전 여부에 대해 “의심스러운(doubtful)” 상황이라고 표현했던 커 감독은 이날 오전 슛연습을 마친 뒤 “의문스러운(questionable)” 상황이라고 표현했다가 주치의는 물론 팀 닥터 등과 상의한 끝에 그를 출전 명단에 포함시켰다. 커리는 2-16으로 뒤진 1쿼터 종료 5분58초를 앞두고 코트에 투입됐다.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치열한 공방 끝에 클레이 톰프슨의 3점슛 두 방으로 간격을 좁힌 뒤 커리가 골밑을 파고들어 절묘한 플로터를 터뜨려 이 쿼터 종료 5분 4초를 남기고 73-76까지 쫓아갔다. 4분20여초를 남기고 드레이먼드 그린이 커리와 현란한 패스를 주고받아 3점을 터뜨린 뒤 역시 커리의 정확한 패스를 이어받은 톰프슨이 3점을 터뜨려 79-78로 뒤집었다.    쿼터 종료 3분여를 앞두고 커 감독이 커리의 상태를 살폈다. 커리는 “아주 괜찮다”고 답했지만 커 감독은 4쿼터 7분여만 뛰라며 그를 벤치에 앉혔다. 톰프슨도 나와 벤치 멤버들이 뛰며 나름 분전해 골든스테이트가 86-85로 앞선 채 쿼터를 마쳤다. 포틀랜드의 부진은 전반 17점을 기록한 대미언 릴라드가 0점에 그쳤기 때문이었다.    4쿼터 한때 역전을 허용했던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의 레이업으로 다시 뒤집은 뒤 종료 9분여를 남기고 커리가 3점 라인 밖으로 일부러 발을 빼면 던진 슛이 림을 갈랐으나 2점으로 판정돼 92-87로 달아나는 데 그쳤다. CJ 맥컬럼의 3점슛 두 방이 터져 포틀랜드는 종료 7분31초를 남기고 96-95로 다시 뒤집었다.    숨가뿐 공방 끝에 100-99로 앞선 4분 50여초 전 코트에 다시 들어선 커리는 15초 뒤 10번째 시도 만에 드디어 3점슛을 적중, 176경기에서 끊길 뻔했던 연속 경기 3점슛 성공 기록을 이어갔다. 그러나 3쿼터 잠잠하기만 했던 릴라드에게 3점슛을 얻어맞아 3분40초를 남기고 103-105로 뒤처졌다.    2분1초를 남기고 커리의 이날 두 번째 3점슛이 성공해 106-107로 쫓아갔으나 다시 릴라드의 3점이 터지고 커리의 3점슛이 림에 못 미친 데다 메이슨 플럼리의 레이업 성공으로 108-111로 벌어졌다. 남은 시간은 58.6초. 해리슨 반즈의 3점슛이 터져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간 골든스테이트가 끝내 승리를 거머쥐었다.    앞서 ESPN과 AP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NBA 관계자의 말을 인용, 커리가 2년 연속 정규리그 MVP에 선정될 것이 확실시된다고 보도했다. 커리는 불안한 자세에서도 림을 쏙쏙 가르는 3점슛과 절묘한 볼 컨트롤을 앞세워 골든스테이트가 개막 후 24연승과 정규리그 최다인 73승을 작성하는 데 일등공신이 됐다. 이번 시즌 평균 30.1점을 넣고 6.7 어시스트 5.4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AP통신은 커리의 놀라운 활약 때문에 MVP 수상은 당연하다면서 이제 남은 것은 NBA 사상 첫 만장일치 수상의 영예를 이루느냐만 남았다고 전했다.    한편 동부 콘퍼런스 마이애미는 토론토와의 2라운드 4차전을 연장 접전 끝에 94-87로 꺾어 2승2패 균형을 맞췄다. 3차전을 앞두고 캐나다 국가 연주 때 슛을 던져 빈축을 샀던 드웨인 웨이드가 30득점으로 앞장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경보 50㎞ ‘금녀의 벽’ 넘은 테일러-탈콧

    경보 50㎞ ‘금녀의 벽’ 넘은 테일러-탈콧

    여자 경보 선수 에린 테일러-탈콧(38·미국)이 여느 육상 선수보다 ‘아름다운 꼴찌’의 영예를 누렸다. 테일러-탈콧은 지난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경보 팀선수권 50㎞ 경보에서 4시간51분08초에 결승선을 통과, 완주한 40명 가운데 40위를 차지했다. 그녀는 육상에서 ‘금녀(禁女)의 벽’으로 유일하게 남아 있던 이 종목에 초청 선수가 아닌 등록 선수로 처음 출전한 여자 선수가 됐다. 우승을 차지한 알렉스 스와저(이탈리아)의 3시간39분00초에 무려 1시간12분08초나 뒤졌지만 IAAF가 공인한 첫 여자 선수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IAAF는 지난달 10일 규칙 심사위원회를 열어 이 종목에 여자 선수들도 등록 선수로 뛸 수 있는 길을 열었다. 테일러-탈콧은 2011년부터 이 종목에 출전할 수 있게 해달라고 끈질기게 주장했던 선수라 이날 결승선을 통과한 그녀의 감격은 더했다. 아직 이 종목에서도 남녀가 따로 경기를 치르지는 않는다. 올림픽의 이 종목에 여자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는 길도 여전히 막혀 있다. IAAF는 “일단 남자들만 출전하던 50㎞ 경보에 여자 선수의 출전을 허용하고 참가 선수 수와 기록 추이 등을 고려해 여자 대회 신설을 논의할 것”이라며 “올림픽은 IAAF가 주관하는 대회가 아니라 우리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강제할 수도 없다”고 설명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