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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진석 “사드 영구불변의 장비 배치하는 것 아니다”

    정진석 “사드 영구불변의 장비 배치하는 것 아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1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에서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가 원천적으로 제거된다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는 철수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영구불변의 장비가 배치되는 것도 아니다”라면서 “우리가 오로지 생각해야 할 것은 국익과 국가안보이며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에 고작 ‘님비(NIMBY·지역 이기주의)’로 대응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또 “냉정하게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면서 “거창하게 사드 배치라고 얘기하지만, 정확히 들여다보면 일개 포대 규모로 발사 트럭 6대와 이동식 레이더 등이 배치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해당 지역 언론과 지역사회 모두 대한민국 후손을 위하는 대승적 차원에서 이 문제를 바라봐야 한다”면서 “지역 정가도 자중해야 한다. 지역사회 지도자들이 갈등 유발에 앞장서면 안 된다”고 주문했다. 그는 야권에 대해서도 “사드 배치는 국익과 국가 안보를 위한 결단으로,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가 안보를 위해 여야가 함께 행동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어 “두 야당은 10년 집권 경험이 있는 수권 지향 정당”이라면서 “책임있는 위치에서 결정에 참여해 본 김종인 대표, 우상호 원내대표, 박지원 원내대표가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월 은퇴경기 치른 파퀴아오, 가을에 다시 링으로

    4월 은퇴경기 치른 파퀴아오, 가을에 다시 링으로

     공식 은퇴경기까지 치르고 정치에 전념하겠다고 공언했던 매니 파퀴아오(38·필리핀)가 또다시 마음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파퀴아오가 올 가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만달레이 베이 특설 링에 다시 오른다고 미국 ESPN이 12일(이하 현지시간) 유명 프로모터 밥 아룸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필리핀 상원의원인 그는 오는 10월 29일이나 11월 5일 둘 중 하루를 택해 HBO PPV 카드의 메인 이벤트로 링에 서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식으로 링에 복귀한다기보다 정치인으로 일하다 잠깐 휴가를 내 글러브를 끼겠다는 속내인 것 같다.    상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소문으로 떠돌던 전 4개 기구 챔피언 애드리언 브로너와의 대결은 그가 대전료를 “미친 수준”으로 요구해 성사되기 어렵다고 아룸은 전했다.   파퀴아오가 지난 4월 9일 티모시 브래들리와의 세 번째 대결을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꺾으며 은퇴했지만 그가 영원히 링을 떠났다고 믿는 이는 많지 않았다. 그리고 그 예측은 맞아들어가고 있다.    아룸은 정치인으로서 업무에 부담을 많이 느끼는 파퀴아오와의 일정 조정이 쉽지 않다고 했다. 실제로 처음에 10월 15일로 대전 날짜를 잡았지만 파퀴아오가 그 주에 예산안 심의와 투표에 참여해야 하는 데다 최소한의 훈련 기간을 휴가로 확보해야 한다며 난색을 표했다는 것이다. 아룸은 “매니는 링에 돌아오길 원한다. 하지만 상원의원의 의무를 방해받지 않는 한에서만 링에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번개야 쳐라…3연패 ‘번쩍’

    번개야 쳐라…3연패 ‘번쩍’

    ‘번개’가 부상 우려를 딛고 리우 하늘을 번쩍인다.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12일 자메이카육상연맹이 발표한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육상 대표팀 59명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 100m와 200m, 400m 계주 대표로 나선다. 그는 지난 2일 자메이카 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선을 20분 정도 앞두고 갑자기 출전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리우올림픽 대표 선발전을 겸한 대회라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예선을 뛰면서 허벅지에 통증을 느꼈다는 것이었다. 200m에도 나서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자메이카육상연맹은 ‘의료적 예외’ 조항을 들어 추천 선수로 볼트를 비롯한 4명을 선발했다. 남자 100m(9초58)와 200m(19초19) 세계기록을 갖고 있는 볼트는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남자 100m, 200m, 400m 계주 3관왕을 달성해 이번 대회 역사적인 3관왕 3연패를 정조준한다. 볼트는 오는 22일 영국 런던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런던올림픽 개최를 기념해 열리는 다이아몬드 리그 대회 200m에 출전해 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 점검에 나선다. 그의 3관왕 3연패 도전에 걸림돌이 될 만한 선수로는 올해 남자 100m에서 가장 좋은 기록을 작성한 저스틴 게이틀린(34·미국)과 요한 블레이크(37·자메이카)가 꼽힌다.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게이틀린은 지난 4일 미국 대표 선발전에서 9초80을 뛰어 트라이본 브로멜(20)과 나란히 리우 출전권을 확보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게이틀린은 두 차례 금지약물 징계로 출전 정지를 당해 추락한 명성을 회복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볼트의 그늘에 가려지던 블레이크는 지난 4일 자메이카 대표선발전 남자 200m에서 20초29를 기록, 볼트의 세계기록에 1초10이 뒤진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볼트가 출전을 포기한 100m 결선 결승선도 맨먼저 통과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女농구 대어급 잇단 이탈… 김빠진 외국인 드래프트

    썰렁하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한 일이었다. 첼시 리의 ‘혈통 사기’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여자프로농구(WKBL)의 2016~17시즌 외국인 드래프트가 11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사옥에서 진행됐다. 드래프트에서는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잡은 삼성생명이 2014~15시즌 KEB하나은행에서 활약했던 앨리사 토마스를 선택했다. 그러나 드래프트를 앞두고 지난 시즌 우리은행과 KB스타즈에서 각각 뛰었던 쉐키나 스트릭렌, 데리카 햄비와 함께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신인으로 드래프트 신청 선수 가운데 최장신이었던 이마니 보예트(201㎝) 등 ‘대어급’들이 해외 리그 계약으로 이탈하면서 ‘김’이 빠졌다. 2순위를 잡은 KDB생명은 역시 2014~15시즌 신한은행에서 뛰었던 카리마 크리스마스를 지명했다. 토마스와 함께 최근 기량이 급신장했다는 평가를 듣는다. 신한은행은 3순위로 ‘새 얼굴’ 모건 턱을 뽑았다. 4순위 KB스타즈는 지난 시즌 블록슛왕 키아 스톡스를 데려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유로 2016] 또 ‘펠레의 저주’

    ‘펠레의 예언’이 또 한번 과녁을 비켜갔다. 펠레는 지난달 10일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6) 개막을 앞두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가 이끄는 포르투갈이 이번 대회 우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유로 2012에서 호날두가 포르투갈을 4강에 올려놓은 일은 정말 대단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그 이상의 성과를 거두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 그가 꼽은 우승 후보는 독일이었다. 인디아 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호날두가 마지막 승부차기를 성공해 레알 마드리드를 우승으로 이끌었지만, 유로 2016에는 포르투갈보다 강팀이 많다”며 우승하기 힘들 것이라고 점쳤다. 하지만 포르투갈은 11일 호날두가 전반 25분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는데도 프랑스를 1-0으로 꺾고 사상 첫 우승의 감격을 만끽했다. 그가 우승 후보로 꼽았던 독일은 4강에서 프랑스에 져 결승에 오르지도 못했다. 펠레가 국제대회의 우승 후보로 꼽은 팀들이 번번이 우승하지 못하면서 ‘펠레의 저주’란 꼬리표가 따라붙었는데 이번에도 되풀이돼 축구팬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안겼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뉴질랜드 남섬 해변, 크라우드펀딩으로 19억원 모아 공중의 품으로

    뉴질랜드 남섬 해변, 크라우드펀딩으로 19억원 모아 공중의 품으로

      태곳적 모습을 간직한 뉴질랜드 해변이 크라우드펀딩 모금을 통해 새 주인을 찾았다. 새 주인은 공중, 즉 모든 사람이다.   11일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뉴질랜드 남섬의 아벨 태스먼 국립공원 북쪽 끝에 있는 아와로와 해변은 사업가 마이클 스팩맨 소유였다. 0.07㎢ 넓이의 이 해변을 매입하기 위해 4만명 가까운 사람들이 3주 조금 넘는 기간 230만뉴질랜드달러(약 19억원)를 모금했다. 이제 이 조그만 해변은 국립공원에 넘겨져 모든 사람이 함께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뉴질랜드 정부는 아주 적은 액수만 내고 참여했다. 저명한 사업가와 인류학자가 모금 목표의 상당한 몫을 낼테니 자기 가족들이 해변 일부를 이용할 수 있는 권한을 달라고 제의했지만 모금을 주도한 듀언 메이저와 애덤 가드너는 뿌리쳤다. 그래서 둘이 해변에서 들고 있는 표지판 문구 ´우리 해변´은 의미심장하다.   메이저는 “위대한 날이다. 때때로 당신 혼자나 우리 모두는 힘이 없다고 느낀다. 하지만 모이면 이렇게 놀라운 위력을 발휘한다“라면서 “함께 함의 뜻을 진짜로 느꼈다. 다른 나라 사람들도 이런 것들을 인식하고 있다. 우리는 사람들을 뿔뿔이 흩어지게 하는 여러 기술들이 판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번에 사람들을 한 데 묶었다”라고 말했다.  모금 기획자들은 자신들에게 소유권을 넘겨달라는 현지 마오리족 단체들과도 협상했다. 메이저는 마오리족들도 나중에 이 해변의 운영에 간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해변은 오지에 있긴 하지만 지도에서 보는 것처럼 웰링턴에서 그리 멀지 않고 근처 활주로 등을 이용해 소형 비행기로도 갈 수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오늘의 눈] WKBL이 오명 씻으려면/임병선 체육부 선임기자

    [오늘의 눈] WKBL이 오명 씻으려면/임병선 체육부 선임기자

    “농구 취재하는 기자들은 머리 숙여 사과해야 하는 거지?” 기자가 지난달 중순 다른 종목의 미디어데이에 참석했을 때 농구 출입 경력이 기자보다 훨씬 오래된 다른 회사 후배에게 건넨 말이었다. 검찰이 KEB하나은행을 2015~2016시즌 준우승으로 이끈 첼시 리의 ‘혈통 사기’ 수사 결과를 발표한 다음날이었다. 후배는 알듯 모를 듯 엷은 미소만 흘렸다. 어쩌면 공범이란 죄의식의 발로였는지 모른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11일 오전 2016~2017시즌 국내 코트를 누빌 외국 선수 드래프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이맘때 첼시 리가 하나은행에 지명돼 유니폼을 입었다. 그로부터 그 오랜 시간 여자농구를 취재하는 기자나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나 잘못을 규명할 수 있는 수많은 실마리들을 놓쳐 이런 참담한 오늘에 이르렀다고 할 수 있다. 첼시 리는 그 전부터 말들이 많았다. 그녀와 접촉한 구단들은 할머니가 한국인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할 자료들이 부실했다고 입을 모았다. 초기에 문제를 제기한 몇몇 언론도 있었다. 기자가 느끼기에 연맹 실무자들도 어렴풋이 ‘나중에 큰일 날 수 있다’는 불길한 느낌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누구도 이를 책임 있게 파고들거나 따지지 못했다. 첼시 리가 기대 이상으로 활약하며 묻히고 잊혀졌다.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임한 박종천 하나은행 감독은 몸소 미국을 다녀와 첼시 리를 데려왔다고 자랑하기도 했는데 지금에 와서는 에이전트의 잘못을 확인하지 못했을 뿐이라고 얘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 전 감독과 신선우 WKBL 총재의 ‘보통 아닌’ 관계가 이런 잘못이 제대로 파헤쳐지지 않은 배경이 됐다고 주장하는 이도 있다. 어찌 됐든 기자도 첼시 리의 ‘혈통 사기’로 리그의 위상이 떨어지는 것을 막지 못한 일단의 책임에 도리질만 할 수는 없다. 그래서 지난 한 달여 사기극을 왜 미리 밝혀내지 못했느냐고 기자들이 도매금으로 지청구를 당할 때에도 입을 열지 못했다. WKBL은 지난주 하나은행에 외국 선수 드래프트 최하위 지명권을 부여하고, 준우승을 비롯한 지난 시즌 모든 기록을 삭제하는 등의 수습책을 내놓았다. 그리고 이번주 안에 연맹의 책임을 묻는 절차를 밟겠다고 공언했다. 12일부터 17일까지 충남 아산 이순신빙상장체육관에서 열리는 박신자컵 서머리그에서도 떠들썩한 행사는 자제하는 등 자숙 모드를 취하기로 했다. 그래서 더욱 주목되는 게 신 총재가 과연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 줄 것인지 여부다. 팬들은 물론이고 리그 전체와 다른 팀 선수들까지 사기극에 놀아나게 만든 책임을 총재 스스로 지지 않는다면 과연 누가 이를 대신할 수 있겠으며, 그런 결과를 어느 농구 팬이 믿고 성원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티켓 확보에는 실패했지만 지난달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최종 예선에서 다음 올림픽을 기대해도 좋겠다는 희망을 팬과 국민들에게 안기며 WKBL에 더욱 많은 관심을 쏟아야겠다는 각성을 이끌어 낸 선수들의 땀방울을 외면해서도 안 될 일이다. bsnim@seoul.co.kr
  • 머리, 라오니치 돌풍 3-0 일축하고 생애 두 번째 윔블던 제패

    머리, 라오니치 돌풍 3-0 일축하고 생애 두 번째 윔블던 제패

    ‘영국의 희망’ 앤디 머리(29)가 생애 두 번째 윔블던 우승을 쟁취했다. 세계랭킹 2위인 머리는 11일 새벽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 센터 코트에서 끝난 윔블던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결승을 경험하며 긴장한 표정이 역력한 7위 밀로시 라오니치(25·캐나다)를 3-0(6-4 7-6 7-6)으로 제압했다. 맞대결 6승3패로 라오니치에 앞섰고, 지난달 퀸스 대회에서 한 세트와 한 차례 브레이크만 허용하며 이기는 등 최근 다섯 경기 연속 이겼던 머리가 2시간 47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2012년 US오픈과 2013년 윔블던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이자 3년 만에 윔블던 우승을 이뤘다. 머리는 최근 3개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결승에 오르는 꾸준한 모습을 보였는데 11번째 메이저 대회 결승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려 벅찬 감격에 눈물을 글썽거렸다. 서브면 서브, 리턴이면 리턴, 크로스 앵글 샷 등 못하는 게 없었고 범실도 적은 완벽한 승리였다. 준결승에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를 풀세트 접전 끝에 물리쳤을 때 23개의 서브 에이스를 작렬했던 라오니치는 이날 1세트 1개에 그칠 정도로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라오니치는 1세트 3-3으로 맞선 일곱 번째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당하면서 41분 만에 세트를 힘없이 내주고 말았다. 2세트에도 3-3으로 맞선 일곱 번째 라오니치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당할 뻔했다. 하지만 라오니치는 이 고비를 빠져나와 오히려 4-3으로 앞서나갔다. 4-4 맞선 가운데 아홉 번째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당할 뻔한 위기를 모면한 라오니치는 서브 에이스로 세트를 따와 다시 5-4로 앞서나갔다. 시속 135km의 서브를 퍼부어도 리턴과 패싱샷으로 넘기는 머리의 노련함에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6-6에서 타이브레이크로 넘어가 라오니치는 비교적 쉬운 첫 공격을 실패한 뒤 0-3까지 밀렸다. 라오니치가 어떤 공격을 하던 머리가 척척 받아넘겨 5-1로 앞섰다. 6-3으로 앞선 상황에 머리가 서브 에이스로 세트를 따와 2-0으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이 세트에만 66분이 소요됐다. 그만큼 수비에 능한 머리의 페이스대로 경기가 풀렸다는 얘기다.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3세트. 2-2로 맞선 다섯 번째 머리의 서비스 게임을 이날 처음으로 브레이크할 수 있었는데 머리의 노련한 패싱샷을 유도하는 안일한 볼 처리로 되레 내주며 2-3으로 뒤졌다. 사실상 여기에서 승부가 갈렸다고 할 수 있겠다. 강력한 서브 3개를 퍼부으며 3-3을 만든 라오니치는 머리와 계속 게임을 주고받아 6-6으로 다시 타이브레이크에 들어갔다. 머리가 순식간에 5-0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6-2로 앞선 상황에 라오니치의 리턴샷이 네트에 걸리며 승부가 끝을 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국제육상경기연맹, 러 육상선수 68명중 달랑 1명만 리우 출전 허용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8월 리우올림픽 출전 신청서를 낸 러시아 육상선수 68명 가운데 67명에게 출전 불가 결정을 내렸다. 금지약물 복용(도핑) 관련 의혹을 해소하지 못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육상경기연맹(ARAF)은 10일(현지시간) “IAAF가 육상 멀리뛰기 선수 다리야 클리쉬나를 제외한 67명에게 리우올림픽 출전 불가 통보를 했다”며 “선수들은 오늘 새벽 IAAF에서 개별 통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IAAF 공보실도 “모두 136명의 러시아 육상선수들이 국제대회 출전을 위한 개인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이 중 68명이 리우올림픽 러시아 대표 후보들”이라면서 “클리쉬나만이 출전 허용 판정을 받았다”고 확인했다. 이어 클리쉬나도 러시아 국기가 아닌 올림픽기를 달고 출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클리쉬나는 다른 러시아 육상선수들과 달리 외국에서 훈련을 해와 도핑 혐의가 없다고 판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IAAF의 결정에 대해 클리쉬나는 즉각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서 감사의 뜻을 밝혔으나 함께 신청서를 제출했다 거부당한 여자장대높이뛰기 스타 옐레나 이신바예바는 IAAF를 해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신바예바는 타스 통신 인터뷰에서 “IAAF는 어떤 러시아 선수가 깨끗하고 어떤 선수가 그렇지 않은지를 증명하지 못했다”며 “연맹을 해산하고 지도부를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제 러시아 육상선수들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판결에 마지막 기대를 걸고 있다. 러시아올림픽위원회와 68명의 러시아 육상선수들은 앞서 지난 3일 스위스 로잔의 CAS에 국제대회 출전을 금지한 IAAF의 결정이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했는데 CAS는 이달 22일까지 판결을 내릴 계획이다. 비탈리 무트코 러시아 체육부 장관은 이날 CAS에서 패소하면 민사소송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양키스 주장’ 데릭 지터, 은퇴 2년 만에 모델 데이비스와 결혼

    ‘양키스 주장’ 데릭 지터, 은퇴 2년 만에 모델 데이비스와 결혼

    미국프로야구(MLB) 뉴욕 양키스의 ‘영원한 주장’ 데릭 지터(42)가 화촉을 올렸다. 지터는 9일(이하 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세인트 헬레나의 메도우드 내파 밸리 리조트 골프장에서 모델이자 약혼녀인 한나 데이비스(26)와 결혼식을 올렸다고 미국 ESPN이 전했다. 2014년 은퇴할 때까지 양키스 한 팀에서만 20시즌을 보내고 다섯 차례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유격수 지터는 은퇴 2년 만에 ‘주장’ 타이틀을 버리고 ‘남편’이 됐다고 이 매체는 비유했다. ‘US 위클리’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신부가 유명 디자이너 베라 윙이 손수 제작한 목이 깊게 패인 가운을 걸치고 머리에는 베일을 두르고 흰꽃들이 가득 든 부케를 들고 있었으며 신랑은 검정 수트 차림이었다고 전했다. 오후 5시 시작한 예식은 20분 만에 끝났으며 신랑과 신부가 매우 들뜬 표정으로 손을 맞잡고 함께 행진했다. US 위클리는 지난해 10월 지터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수영복의 커버 모델이었던 데이비스의 밀애를 처음 폭로했던 매체이며 한달 뒤 지터는 자신의 웹사이트에 이 보도 내용을 확인하는 글과 함께 ‘약혼녀’라고 표시해 눈길을 끌었다. 필리핀 방송인 출신 바네사 미닐로(나중에 닉 레이시와 결혼), 여배우 조르다나 브루스터,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 등 숱한 유명인들과 염문을 뿌린 것으로 유명한 지터는 여배우 민카 켈리와 3년의 교제를 끝낸 직후인 2012년부터 데이비스와 데이트를 시작한 지 4년 만에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지터는 MLB 명예의전당 입회 투표에 부쳐지면 1위는 따논당상이며 2020년쯤 등재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ESPN은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바르셀로나 “우리는 모두 메시” 캠페인… 부친의 첼시 구단주 면담과 관련?

    바르셀로나 “우리는 모두 메시” 캠페인… 부친의 첼시 구단주 면담과 관련?

    스페인 프로축구 FC 바르셀로나가 팬들에게 리오넬 메시(29·아르헨티나)를 무조건 지지해줄 것을 주문하고 나섰다. 공교롭게도 메시의 부친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 구단주와 몰래 만났다는 보도가 나온 이틀 뒤였다. 메시 부자는 지난주 스페인 법원으로부터 2007년부터 2009년까지 410만유로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유죄 선고를 받고 21개월의 징역형을 언도받았다. 아버지 호르헤는 150만유로, 메시는 200만유로의 벌금까지 부과받았다. 하지만 스페인 법률은 2년 이하의 징역형을 선고받은 초범에게는 실형을 유예해 그는 선수로 뛰는 데 아무런 제약을 받지 않는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9일(현지시간) 트위터 계정에 성명을 올려 “두 손을 활짝 펴 보인 채로 촬영한 사진이나 메시지를 ´#WeAreAllLeoMessi´ 해시태그와 함께 올려 사회관계망에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를 향한 동정심이나 조건 없는 지지의 목소리를 내달라“고 주문했다. 이렇게 해서 메시도 혼자가 아니란 것을 알게 했으면 한다. 모든 구단 직원들과 서포터 클럽들, 팬들, 선수들과 언론, 다른 모든 사람들도 당연히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일 영국 일간 ´더 선´이 메시의 부친 호르헤가 지난달 말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의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와 만났다고 폭로했다. 둘이 만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닌데 아브라모비치의 호화 요트에서 회동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둘이 만난 이유는 두 가지로 추측했다. 먼저 메시의 탈세 의혹이 불거졌을 때 바르셀로나 구단의 법률적 대응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아브라모비치의 조언을 구하려 했다는 것이다. 둘째는 선수 생활의 마지막 몇년을 아들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보낼 수 있도록 이적 가능성을 타진한 것이 아니냐는 것이었다. 한편 영국 BBC의 스페인 프로축구 전문 앤디 웨스트는 네 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여덟 차례 프리메라리가 우승으로 이끈 메시를 무조건 지지해달라고 구단이 나선 것에는 정치적 의도가 숨어 있다고 분석했다. 라이벌 구단인 레알 마드리드의 조제 모리뉴 전 감독이나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가 비슷한 탈세 재판에서 가벼운 처벌을 받은 데 견줘 카탈루냐 지방의 중심 도시인 바르셀로나에 연고를 둔 메시 부자는 가혹한 처벌을 강요받았다는 항변이 자리한다는 것이다. 카탈루냐가 스페인으로부터 독립을 표방하는 바람에 마드리드 중심의 중앙 정부로부터 정치적 박해를 받아왔다는 피해의식을 자극해 국면 전환을 꾀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바르셀로나 구단의 메시 감싸기 캠페인은 스페인의 여타 지역에서 비난과 조롱거리로 전락하고 있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아뇨. 전 수백만의 ´haha(좋아요)´를 사기치지는 않았어요”라고 메시를 꼬집었다. 바르샤 팬 내부에서도 반론이 적지 않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나도 큘(Cule·바르샤 팬의 속칭)이지만 세무서를 속인 남자를 지지한다는 일은 애처로워 보이기만 한다. #WeAreNotAllLeoMessi“라고 적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윔블던 테니스] 오늘밤 머리-라오니치 결승에 렌들-매켄로 그림자가

    [윔블던 테니스] 오늘밤 머리-라오니치 결승에 렌들-매켄로 그림자가

    10일 밤 10시 시작하는 윔블던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는 두 레전드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 센터 코트에서는 세계랭킹 2위 앤디 머리(29·영국)와 6위 밀로시 라오니치(25·캐나다)가 우승을 위해 맞붙는데 각각 세 차례나 윔블던 우승을 차지했던 존 매켄로(57)와 여덟 차례나 그랜드슬램 대회 챔피언에 올랐던 이반 렌들(56·이상 미국)이 코치로 둘의 다툼을 지켜본다. 강력한 서브 하나만 믿었던 라오니치는 올해 처음으로 매켄로와 인연을 맺어 스트로크 능력 등이 급신장해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를 풀세트 접전 끝에 물리치고 생애 처음 윔블던은 물론 메이저대회 결승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라오니치는 매켄로가 코트에서 자신의 모습을 더욱 도드라지게 만들도록 하고, 거기에서 일어난 일은 거기 묻어두도록 북돋는다고 했다. 이번 대회 내내 매켄로가 플레이어 박스가 아니라 코멘터리 박스에 앉아 있는 것이 비판받아왔다. 라오니치는 이에 대해 별다를 것이 없다고 받아넘겼다. “그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난 거기 익숙해져 있다. 그런 식이며 이렇게 해서 여기까지 왔다. 처음부터 우리는 그런 식으로 완벽하게 이해했다”고 돌아봤다. 반면 머리와 렌들은 2014년 3월 결별한 뒤 이번에 잔디 코트 시즌을 앞두고 재결합했다. 머리는 1984년부터 1990년까지 여덟 차례나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을 차지한 렌들과 호흡을 맞춰 2012년 US오픈과 런던올림픽 금메달을, 이듬해 윔블던 우승을 일궜다. 그는 렌들에 대해 “그로부터 나오는 정보와 심리적 조언들이 도움이 된다. 이렇게 큰 경기를 앞두고 그와 나누는 대화가 일정한 차이를 만들어낸다“고 평가했다. 렌들은 매켄로와의 대결에 초점이 맞춰지는 것을 피하고 싶어 했다. 그는 ”이렇게(둘의 대결에) 관심을 갖는 것이 나를 제외한 모든 이들에게 양념 거리가 된다는 것을 이해한다. 존과 나의 싸움이 아니라 앤디가 이기려는 싸움일 뿐”이라고 말했다. 윔블던 챔피언 출신인 보리스 베커는 ”이반은 테니스와 관련된 95%의 인물보다 훨씬 더 많이 메이저대회를 우승하는 법에 대해 안다“면서 ”둘은 지금껏 함께 즐겨왔고 지금 또다른 즐거움을 맛보고 있다. 이반이 ’X 팩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머리는 맞대결 6승3패로 라오니치에 앞섰다. 그러나 지난달 퀸스 대회에서 한 세트와 한 차례 브레이크만 허용하며 이기는 등 최근 다섯 경기 연속 이겼다. 라오니치는 페더러를 꺾은 기쁨은 빨리 잊겠다고 했다. ”슬램 결승이다. 아드레날린이 엄청 뿜어져나올 것이며 모든 열정을 쏟아부으며 계속 싸워야 한다. 오늘 엄청난 기회를 잡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윔블던 테니스] 라오니치, 황제 페더러 3-2 누르고 생애 첫 메이저 결승에

    [윔블던 테니스] 라오니치, 황제 페더러 3-2 누르고 생애 첫 메이저 결승에

     ´몬테네그로 특급´이 ´테니스 황제´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몬테네그로 출신인 세계랭킹 7위 밀로시 라오니치(26·캐나다)가 8일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 센터 코트에서 이어진 윔블던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지친 기색이 완연한 로저 페더러(35·스위스)를 3-2(6-3 6-7 4-6 7-5 6-3)로 물리치고 생애 처음 메이저대회 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라오니치는 이어 열리는 앤디 머리(2위·영국)-토마시 베르디흐(9위·체코) 준결승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8강전에서 샘 쿼레이(41위·미국)를 3-1로 격파했던 라오니치는 2014년에 이어 두 번째 대회 4강전,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세 번째 메이저대회 4강전에서 결승 진출을 이뤄냈다. 올해 잔디 코트 시즌을 대비해 ‘왕년의 스타’ 존 매켄로(미국)를 코치로 기용한 덕도 크게 보고 있다. 특히 시속 225㎞를 넘나드는 강력한 서브 에이스로 상대의 발을 묶은 것이 주효했다. 에이스만 22개로 페더러(16개)보다 많았다. 더블폴트도 제법 저질렀지만 그닥 문제가 되지 않았다.  상대 전적에서 9승2패로 앞섰던 페더러는 올해 들어 벌써 라오니치에게 두 번째로 무릎을 꿇었다. 대회 여덟 번째 패권을 차지해 피트 샘프라스(7회)를 제치고 대회 최다 우승을 이루려던 황제의 꿈도 멈추게 됐다.  1세트부터 라오니치는 파란을 예고했다. 게임 스코어 4-1로 앞서다 4-3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후 두 게임을 내리 따내 6-3으로 33분 만에 첫 세트를 마쳤다. 2세트는 시종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이 이어졌다. 2-3으로 뒤졌던 라오니치는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따내 균형을 맞췄으나 상대의 서비스 게임을 내줘 3-4로 다시 밀렸다. 라오니치는 다시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단 한 포인트도 내주지 않고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 뒤 페더러에게 5-4 리드를 허용한 라오니치는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0-40까지 끌려가다 두 차례 듀스를 이루는 접전 끝에 결국 게임을 따내 5-5 균형을 맞췄다. 페더러가 다시 6-5로 달아나자 또다시 동점을 만든 라오니치는 타이브레이크에서 3-3 동점을 이뤘으나 자신의 서브를 더블 폴트로 실점한 뒤 급격히 무너지며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2세트를 마치는 데 걸린 시간은 46분이었다.  3세트를 37분 만에 페더러가 6-4로 가져가 세트 스코어 2-1로 뒤집은 가운데 시작한 4세트. 각자 서비스 게임을 착실히 따내 3-3 균형을 맞춘 상태에서 라오니치가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더블폴트로 망치는가 싶던 순간, 에이스 둘로 위기를 모면하고, 페더러도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따내 4-4 접전을 이어갔다. 라오니치는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내줄 위기를 또다시 맞았으나 강력한 에이스로 연거푸 두 차례나 듀스를 이룬 끝에 결국 에이스를 먹여 5-4로 다시 앞섰다.  라오니치가 6-5로 앞선 가운데 12번째 페더러의 서비스 게임이 시작됐다. 타이브레이크로 몰고 가야 하는 상황에 30-0으로 앞서나갔으나 상대가 쫓아오자 연거푸 더블폴트를 저질러 듀스를 허용했다. 네 차례 듀스 끝에 라오니치에 세트를 내줬다. 4세트를 마친 뒤 페더러는 허벅지를 마사지 받는 흔치 않은 장면을 보여줬다.  마지막 5세트. 1-2로 뒤진 페더러가 네 번째 게임 첫 번째 듀스 상황에 도중 발이 꼬여 코트에 넘어지면서 왼쪽 발목이 꺾였지만 간단한 응급 처치만 받고 돌아온 뒤 곧바로 두 번째 듀스를 만들어내는 저력을 보였다. 세 번째 듀스 끝에 더블폴트를 저지른 페더러의 얼굴은 힘든 기색이 역력했다. 둘다 최선을 다한 네트 플레이 끝에 결국 라오니치가 절묘한 패싱샷으로 페더러의 게임을 브레이크해내 승기를 잡았다.  라오니치가 4-1로 앞선 가운데 지친 페더러를 계속 힘으로 밀어붙였지만 페더러도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고 3-5로 따라붙었지만 거기까지였다. 라오니치는 마지막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한 포인트도 내주지 않으며 완승을 매조졌다. 접전이 끝난 것은 3시간 24분이 흐른 뒤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1점 차 리우행 좌절’ 송종호 한화회장배 우승으로 부활 날갯짓

    ‘1점 차 리우행 좌절’ 송종호 한화회장배 우승으로 부활 날갯짓

    송종호(26·한화갤러리아)는 지난 3-4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한 발이 0점 처리되면서 강민수(30·경북체육회)에게 한 점이 뒤져 올림픽 출전권을 양보했다. 동갑내기 김준홍(KB국민은행)과 함께 한국 속사권총 사상 처음으로 두 장의 올림픽 출전 쿼터를 따온 주인공인데도 따로 선발전을 통과한 이에게 출전권을 부여하는 규정에 따라 이런 아픔을 겪었다. 그 아픔이 얼마나 컸던지 한동안 부진의 늪에 빠졌다. 그랬던 송종호가 8일 충북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이어진 2016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 남자 일반부 25m 속사권총 결선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올림픽 좌절의 아픔을 달래면서 부활을 예고했다. 초반 4-5위권에 머무르던 그는 한 단계씩 치고 올라가는 저력을 발휘해 결국 29히트를 기록, 한대윤(노원구청·27히트)과 장대규(KB국민은행·21히트)을 잡고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리우올림픽 사선에 서는 김준홍은 결선 첫 시리즈에 5히트 만점을 쏘며 순조롭게 출발했으나 그 뒤 부진하면서 17히트로 4위에 그쳤고, 강민수는 아예 본선 17위에 그쳐 결선 진출조차 못했다. 송종호는 “올림픽에 나가지 못해 아쉬움이 남지만, 훌륭한 선수로 발전하기 위한 밑거름으로 삼고자 한다”며 “이번 리우올림픽에 출전하는 같은 팀 선배 이대명 형과 우리 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바라며 세계선수권과 올림픽 등에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글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사진 대한사격연맹 제공
  • 세리나 윌리엄스, “남자와 똑같이 상금을 받아야겠느냐”는 질문에

    세리나 윌리엄스, “남자와 똑같이 상금을 받아야겠느냐”는 질문에

    세리나 윌리엄스(34·미국)가 결승에 진출한 뒤 기자회견 도중 참으로 듣기 거북한 질문을 받았다. 윌리엄스는 8일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이어진 엘레나 베스니나(러시아)와의 윔블던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을 48분 만에 2-0(6-2 6-0)으로 이겨 결승에 진출, 언니 비너스를 72분 만에 2-0(6-4 6-4)으로 물리친 호주오픈 챔피언 안젤리크 케르버(독일)와 10일 우승을 다툰다. 그런데 세리나는 남자 단식 8강전에서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앤디 머리(영국)가 각각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와 조 윌프레드 총가(프랑스)를 상대로 5세트까지 접전을 치르느라 힘들었는데 한 시간도 안 걸린 경기를 끝내고도 남자와 똑같은 상금을 챙겨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들었다. 세리나는 “성별 때문에 상금을 덜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사람들이 특히 언론, 일반적으로는 다른 선수들도 여성이 어떤 사람들인지, 어떤 존재인지, 어떤 일을 하는지만으로 평가하고 존중해 줬으면 좋겠다“고 대꾸했다. 이어 “(테니스는) 기본적으로 일생을 걸쳐 해온 일이다. 평생 동안 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BBC는 기자회견 내용을 전한 뒤 지난 3월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더 많은 이들이 경기를 지켜보기 때문에 남자 선수들이 더 많은 상금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밝혔다가 곧바로 ”성에 따라 어떤 차별이 있어야 한다고 얘기한 건 아니다. 난 스포츠에서의 기회 균등에 찬동한다“라고 해명하며 사과한 일이 있다고 전했다. 레이먼드 무어 인디언웰스 대회 조직위원장은 여자 골퍼들은 “(남자들에) 묻어간다. 남자 선수들에 감사하며 무릎을 꿇어야 한다”고 호기롭게 말했다가 나중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윔블던 대회는 2007년에 남녀에게 동등한 상금을 지급하기로 해 그랜드슬램 대회 가운데 가장 늦었다. US오픈은 1973년으로 가장 빨랐고, 프랑스오픈은 2006년, 호주오픈은 2001년부터 시행했다. 세리나와 결승에서 맞붙는 케르버는 “누구나 코트 위에서 갖가지 일들과 마주치게 된다. (경기에) 2시간이 걸릴지 아니면 8시간이 걸릴지 알 수 없는 노릇“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아이슬란드 도로 색깔이 밝아진 이유, 철새 로드킬 예방

    아이슬란드 도로 색깔이 밝아진 이유, 철새 로드킬 예방

     아이슬란드 서부 스네펠스네스 반도의 아스팔트 도로 일부가 최근 밝은 색으로 바뀌었습니다.    영국 BBC가 7일 아이슬란드 국영방송 RUV를 인용해 전한 바에 따르면 생물학자들이 도로 빛깔을 붉거나 노랗거나 하얀색으로 칠하고 있습니다. 북극제비갈매기들이 도로 위에 앉았다가 자동차들에 치여 죽는 일을 막기 위해서랍니다. 특히 어린 새들이 자동차들이 지나가 따듯해진 도로에 내려앉아 휴식하는데 특히 최근 아이슬란드를 여행하는 이들이 많이 늘어나면서 이들 새들의 로드킬도 많아졌다는 것입니다. 생물학도 Hanna Kristrun Jonsdottir는 방송 인터뷰를 통해 어린새들의 깃털이 얼룩덜룩한 갈색이어서 어두운 빛깔의 아스팔트 위에선 분간이 되지 않아 자동차에 치이는 일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생물학자 Kristinn Olafur Kristinsson은 이번 여름 다양한 색깔로 칠해진 도로들에 새들이 어떤 반응을 하는지 살펴보고 로드킬이 줄어든다면 이 나라의 다른 지역들의 도로 색깔도 바뀔 것이라고 했습니다.  북극제비갈매기는 몸무게가 100g 밖에 되지 않는 작은 새로 매년 어마어마한 거리를 이동한답니다. 지난달 영국 뉴캐슬 대학 연구진은 이 새들이 한햇동안 잉글랜드 최북단 노섬벌랜드의 파르네 제도를 출발해 남극의 웨델 해까지 날아갔다가 다시 돌아와 지금까지 기록으로 남겨진 가장 먼 거리인 9만 6000㎞를 비행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서울시의회 조상호의원 기획경제위원장에 선출

    서울시의회 조상호의원 기획경제위원장에 선출

    서울시의회는 7월 6일 제269회 임시회에서 재적위원 106명 중 출석의원 91명의 전원 찬성으로 후반기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장에 조상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서대문 제4선거구)을 선출했다. 조상호 위원장은 재선의원으로 제8대 시의회에서는 재정경제위원회와 교통위원회에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으며 제9대에서는 운영위원회 부위원장과 의회 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서울시의회의 청렴도 제고와 의정 성과의 향상을 위한 혁신을 주도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 중 유일한 세무사 출신인 조상호 위원장은 지난 8대 의회에서 요금인상과 최소운영수입 보장(MRG·Minimum Revenue Guarantee)으로 논란이 된 지하철 제9호선 민자사업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여 주주를 바꾸고 재정투입을 줄이는 재구조화에 이끌어 내어 3조 2000억원의 혈세를 아끼는 등 전문성을 바탕으로 뛰어난 의정활동 성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조 위원장은 “서울시민의 삶의 질이 더욱 높아질 수 있도록 박원순 시장에 대하여 협조할 부분은 최대한 협조하되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의 고유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겠으며 집행기관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권한과 조직이 취약한 입법기관인 서울시의회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하여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참고로 기획경제위원회는 서울시의 기획조정실·경제진흥본부·일자리노동국과 지방공기업인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그리고 출연기관인 서울산업진흥원·서울신용보증재단·서울디지털재단을 소관기관으로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로 2016] 형이 올라가 미안해… 유로 우승을 부탁해

    [유로 2016] 형이 올라가 미안해… 유로 우승을 부탁해

    호날두 1골 1도움… 2- 0 승 9골 유로 최다 득점 타이 기록 “제가 늘 말하는 것처럼 형편없이 시작해 긍정적인 결말을 맺는 게 나아요.” 포르투갈의 선봉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가 7일 프랑스의 스타드 드 리옹에서 열린 웨일스와의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6 준결승을 2-0 완승으로 이끌어 12년 만에 조국을 대회 결승에 올려놓고 담담하게 얘기했다. 그는 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뛰어오르며 정확히 머리에 맞혀 결승골을 뽑아냈다. 조별리그 오스트리아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하고 헝가리를 상대로 두 골만 기록했던 호날두는 이로써 결승에서 한 골만 더 추가하면 미셸 플라티니(9골)를 넘어 통산 최다 득점의 영예를 안는다. 3분 뒤에는 페널티 지역 밖에서 공을 낮게 깔아 차 나니가 살짝 방향만 바꿔 골문을 열게 만들었다. 호날두는 “대회 시작 때부터 결승 진출을 꿈꿔 왔다”면서 “긴 여정이 될 것을 알고 있었지만 우리는 여전히 토너먼트를 치르고 있다”고 승리의 기쁨을 밝혔다. 포르투갈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아이슬란드, 오스트리아, 헝가리와 모두 비겨 조 3위로 16강에 올라 스페인을 피하는 행운까지 누렸다. 우승 후보들은 모두 대진의 건너편에 몰렸다. 16강전에서 크로아티아를 연장 끝에 1-0으로 눌렀고 8강전에서도 폴란드를 승부차기로 꺾었다. 이렇게 다섯 경기 모두 정규시간에 승부를 내지 못하고도 꾸역꾸역 준결승에까지 오르자 언론들은 “실력, 재미 등 모든 게 없으면서 행운만 있는 축구”라고 비아냥댔다. 이날 웨일스를 정규시간 안에 꺾은 것이 이번 대회 첫 경험이었다.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은 “누군가 결승전은 잘 뛰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이기는 게 중요하다고 말하더라”며 “우리는 점점 강해지고 있다. 꼭 우승하겠다”고 다짐했다. 월드컵과 유로 등 메이저대회 우승 경험이 없는 포르투갈은 12년 만에 유로 결승에 올라 독일-프랑스 준결승 승자와 11일 새벽 4시 우승을 다툰다. 호날두는 종료 휘슬이 울린 뒤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에서 함께 뛰며 세계 최고 연봉을 다투는 웨일스의 선봉장 개러스 베일(27)과 귓속말을 나누는 등 따듯하게 위로해 눈길을 끌었다. 베일은 슈팅 4개를 때려 팀의 모든 유효슈팅(3개)을 기록해 슈팅 5개를 때려 유효슈팅 둘을 기록한 호날두와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 웨일스는 베일의 분전에도 수비수 벤 데이비스와 미드필더 애런 램지가 경고 누적으로 빠진 공백을 절감하며 처음 출전한 유로 본선을 4강으로 마무리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쿼터 교체로 리우 출전’ 여자소총 기대주 박해미 3자세 우승

    ‘쿼터 교체로 리우 출전’ 여자소총 기대주 박해미 3자세 우승

    진종오(37·kt)의 양보로 리우올림픽에 나서는 여자 소총 기대주 박해미(우리은행)가 금메달을 땄다. 박해미는 7일 충북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이어진 2016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 사흘째 여자 일반부 50m 소총 3자세 결선에서 452.8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수확했다. 2위는 한유림(청주시청·451.0점), 3위는 정은혜(인천 남구청· 440.4점)가 차지했다. 그녀는 진종오가 리우올림픽 국내선발전에서 50m 권총과 10m 공기권총 두 종목 모두 1위로 통과하면서 반납해야 하는 쿼터 한 장을 교환해 여자 10m 공기소총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행운을 잡았다. 박해미는 지난달 아제르바이잔 바쿠 월드컵 10m 공기소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어 국제대회 개인 첫 메달 획득과 함께 7년 2개월 만의 한국 여자 공기소총 국제 성인무대 입상을 일궈낸 데 이어 올림픽 개막 한달을 앞두고 열린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좋은 성적을 올렸다. 박해미는 리우올림픽 경기 첫날인 8일, 모든 종목을 통틀어 첫 메달이 나오는 10m 여자 공기소총 사선에 선다. 새벽 4~5시 사이 남자 50m 권총에서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 소식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진종오보다 조금 빨리 메달 소식을 전할 수도 있는 것이다. 한편 리우올림픽 50m 소총 3자세에 출전하는 중국 국가대표 출신 귀화 선수 장금영(청주시청)은 결선에 진출해 한때 3위까지 올라가며 기대를 모았으나 416.3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이계림(IBK기업은행)은 10위(577점)에 그쳤다. 단체전에서는 장금영의 청주시청과 인천남구청이 1734점으로 동점이었지만 동점일 때 ‘내10� � 횟수를 따진다는 규정에 따라 내10점 80개를 기록한 청주시청이 인천남구청(내10점 66개)을 제치고 우승했다. IBK기업은행(1729점)이 3위로 뒤를 이었다. 글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사진 대한사격연맹 제공
  • [유로 2016] 슈바인슈타이거 선발 출전, 佛에 승리 자신하는 뢰브 감독

    [유로 2016] 슈바인슈타이거 선발 출전, 佛에 승리 자신하는 뢰브 감독

    프랑스와의 준결승을 앞둔 요하임 뢰브(56) 독일 감독의 카드는 경험 많은 슈바인슈타이거의 선발 출전이었다. A매치 119경기에 출전한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사진 왼쪽?·31)가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6 준결승을 하루 앞둔 7일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뢰브 감독은 훈련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이미 머리 속에서 결론을 내렸다. 슈바인슈타이거는 무조건 선발 출전한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그에게 주장 완장까지 맡긴다. 이탈리아와의 8강전을 승부차기 끝에 어렵사리 이겨 준결승에 진출한 독일은 주전 중앙 미드필더 사미 케디라와 간판 공격수 마리오 고메스가 다치고, 수비의 핵심 마츠 훔멜스마저 경고 누적으로 준결승에 나오지 못해 위기에 봉착했다. 설상가상으로 이탈리아전 경미한 부상을 당한 슈바인슈타이거마저 결장할 경우 경험 있는 리더가 없는 상태에서 개최국 이점에다 올리비에 지루를 제외하고는 전력 누수가 거의 없는 프랑스와 맞닥뜨려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가 출전하지 못한다면 율리안 바이글(20)이나 엠레 찬(22)을 토니 크로스와 함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시켜야 할 판이었다. 바이글은 A매치 한 경기 출전이 고작이고 찬은 A매치 여섯 경기에 출전했으나 모두 측면 수비수로 나섰다. 둘 중 누가 선발로 출전하더라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장담할 수 없었다. 뢰브 감독은 “마르세유에서 열릴 준결승에 많은 프랑스인들이 경기장을 가득 메울 것이다. 이런 경기에서 슈바인슈타이거의 풍부한 경험은 중요하게 작용한다”라고 그에게 신뢰를 보내는 이유를 설명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2015~2016시즌 잦은 부상으로 부진했지만 A매치 출전 경험이 풍부하다. 유로 2004 본선을 시작으로 메이저 대회에만 일곱 차례나 나섰고, 유로 2008 준우승과 2014 브라질월드컵 우승을 경험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우크라이나와의 1차전에 교체 투입되자마자 골을 넣었고, 지난 이탈리아와의 8강전 역시 전반 15분 케디라가 다치자 교체 투입돼 승부차기에서는 실축했으나 연장 포함 105분을 소화하는 등 팀에 헌신했다. 뢰브 감독은 프랑스의 약점을 파악했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프랑스는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다. 안방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부분들을 시도할 것”라면서도 “프랑스도 약점은 있다. 완벽한 팀이 아니다. 내일 경기에서 그것을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는 하나의 유기체가 돼 움직여야 한다. 그리고 서로를 도와야 한다”며 “수비는 더욱 조밀해야 한다. 만약 공간을 내준다면 프랑스는 빠르고 역동적으로 우리를 괴롭힐 것이다”며 수비 조직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독일은 1958년 이후 친선경기를 제외하고는 프랑스에 져본 적이 없다. 2014 브라질월드컵 8강전에서 0-1로 진 것을 비롯해 월드컵에서만 세 차례나 졌다. 1998년 월드컵과 유로 2000에서 선수로 뛰었던 디디에 디샹(47) 프랑스 감독은 “과거 역사를 바꿀 수는 없는 노릇이며 우리의 페이지를 스스로 써나가면 된다. 세계 최고의 팀과 마주하지만 선수들은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만 한다“라고 강한 정신력을 주문했다. 이어 독일이 이번 대회 다섯 경기를 치르는 동안 1실점만 한 것과 관련해 역습만 바라보고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득점이 필요하다. 독일은 경기 지배력이 높고 점유율에서 앞서는 팀이다. 하지만 우리는 우선 지키다가 반격의 기회를 엿보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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