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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워제너거, NBA 통산 득점 5위 올라선 르브론에게 축하

    슈워제너거, NBA 통산 득점 5위 올라선 르브론에게 축하

    아널드 슈워제너거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15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에 1984년 영화 ‘코난’의 한 장면과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와 어깨를 겯고 있는 사진을 나란히 올렸다. 제임스가 이날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4쿼터 막판 자유투 득점에 성공하며 윌트 체임벌린을 제치고 역대 통산 최다 득점 5위로 올라선 것을 축하하기 위해서였다. 슈워제너거 전 지사는 체임벌린과 함께 출연한 코난의 한 장면을 올리며 옆에 제임스와 함께 카메라 앞에 선 사진을 배치했다. 통산 3만 1419점을 기록한 체임벌린은 14년 동안 레이커스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서 뛴 레전드로 네 차례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고 1967년과 1972년 두 차례 챔피언 반지를 끼었다. 특히 NBA 한 경기에서 100점을 올린 유일무이한 선수다. 제임스는 이날 개인 시즌 최다인 44점을 올려 126-117 승리에 앞장서며 통산 3만 1425점을 기록했다. 44득점은 2016년 4월 코비 브라이언트가 은퇴 경기에서 60득점을 기록한 이후 레이커스 선수의 최다 득점이다.지난 7월 자유계약(FA) 선수 신분으로 4년 동안 1억 54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은 그는 “언제든 위대한 선수 몇몇과 더불어 내 이름이 언급되면 내가 태어난 고향에서 지금 얼마나 많이 떨어져 있는지 돌아보게 된다”며 “체임벌린은 샤킬 오닐과 더불어 가장 강력한 스타 중 한 명이다. 가장 위대한 레이커스 멤버이자 대단한 슈터 및 리바운더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 시대 사람들은 결코 보기 힘든 인물이었다. 농구 뿐만아니라 모든 면에서 대단했다”고 돌아봤다. 제임스는 두 차례 마이애미 히트, 한 차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유니폼을 입고 15년 동 리그 생활에 네 차례 MVP와 세 차례 챔피언십 반지를 차지했다. 루크 월튼 레이커스 감독도 “체임벌린이 이룬 일, (통산 득점) 5위 안에 들었던 것, 이타적인 플레이 스타일 등은 칭송받아야 하고 인구에 회자되어야 할 일”이라고 거들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평창 은메달 도운 갤런트 코치 “김민정 감독이 나까지 통제”

    평창 은메달 도운 갤런트 코치 “김민정 감독이 나까지 통제”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국가대표팀이기도 했던 경북체육회 컬링팀에 고용돼 ‘팀 킴’ 선수들을 지도했던 피터 갤런트(캐나다) 코치가 “감독단 가족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선수들 편을 들었다. 15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기자회견을 연 팀 킴 선수들은 갤런트 코치가 보낸 입장문을 공개했다. 그는 2016년 1월 팀 킴에 합류해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은메달 획득에 힘을 보탠 뒤 재계약에 실패해 캐나다로 돌아갔다. 그는 얼마 뒤 몬트리올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 컬링은 컬링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이 정치적으로 컬링을 좌지우지한다”고 폭로했는데 이번에 조금 더 구체적으로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과 딸 김민정 대표팀 감독, 사위 장반석 총괄 감독을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나섰다. “팀 킴을 100% 지지합니다”라고 거들고 나선 갤런트 코치는 소통 문제가 심각했다며 “연습 시간이 언제인지, 언제 출국하는지, 어떤 대회에 참가하는지 등은 막판이 돼야 공유됐다. 미팅에도 참석하지 못하고, 팀에 관해 무엇이 논의됐는지 공유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평창올림픽을 한달 앞두고 캐나다 유명 선수(라이언 프라이)가 대표팀 자문 역으로 온 것에 대해서도 갤런트 코치는 “알지 못했다”며 “굉장히 무례하다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지도부는 제가 팀과 올림픽에 가지 않길 바란 것 같다”며 자신 몫의 대표팀 유니폼과 선수촌 입촌 신청 자체가 없었던 것도 뒤늦게 알았다고 털어놓았다. 올림픽 결승 전날에도 연습 일정을 공유받지 못했고, “외국인 코치란 이유로 개·폐회식 퍼레이드를 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김민정 감독은 혼자서 팀 연습을 지휘하는 것처럼 보이고 싶어 했던 것 같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팀 킴의 은메달 축하 자리에 초대받지 못해 라커룸에서야 팀을 만나 메달과 함께 사진을 찍었으나, 나중에 그 사진이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며 “당시 김 감독이 팀 킴의 휴대전화를 관리하고 있었다”는 정황까지 제시했다. 김민정 감독의 자질에 대해서도 “김 감독은 ‘헤드코� ?� 대우받길 원했지만, 컬링 전문성은 선수들보다 훨씬 부족했다”며 “다행히도 김민정 감독은 기껏해야 연습 시간의 10%만 링크에 나왔기 때문에 우리는 필요하다고 생각한 훈련을 할 수 있었다”고 했다. 선수들도 이날 “김 감독은 훈련 중 잠깐 들어와 통역 정도만 했다. 훈련은 피터 코치와 저희끼리 했다”며 “전혀 교류가 안 되는 지도 스타일을 갖고 있다. 올림픽에서는 언론과 관중 등 외부 요인 통제와 통역만 했다”고 지적했다. “2시간 훈련 중 1시간도 못 견뎠다. 선수로서 끈기와 자질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는 얘기도 나왔다. 갤런트 코치는 또 김 감독이 자신이 외부와 접촉하지 않도록 엄격히 통제했으며, 미디어 인터뷰에 응할 때마다 “김경두 부회장과 그의 컬링 프로그램에 대해 말했으면 좋겠다”고 요구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 팀은 아직 그들이 가진 최고 수준에 도달하지도 않았다. 그들은 수도 없는 출전 기회가 있었지만 보류됐고, 세계랭킹은 점점 떨어지고 있다”며 “진정 부끄러운 일”이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뇌 아프게 만드는 ATP 파이널스 4강 진출 경우의 수

    뇌 아프게 만드는 ATP 파이널스 4강 진출 경우의 수

    낙관주의자라면 “아, 골 아프네”하고 말 것이다. “졌다!”거나 “이건 수학이군요”, “하나도 모르겠네”라거나 “제 두뇌가 다쳤어요”처럼 뜻모를 말만 되뇌일지 모른다. 알렉산더 츠베레프(5위·독일)가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이어진 남자프로테니스(ATP) 파이널스 조별리그 구스타보 쿠에르텐 그룹 2차전에서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에게 0-2(4-6 1-6)로 완패하며 마린 칠리치(7위·크로아티아)와 나란히 1승1패를 기록했다. 조코비치는 칠리치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이기면 1위로 4강에 진출하고, 세트 스코어 0-2로 지더라도 득실에서 칠리치를 앞서 적어도 2위가 된다. 하지만 조별리그 세 경기를 치러 상위 둘이 4강에 오르는데 츠베레프와 칠리치 가운데 한 명을 어떻게 가려내게 될까? 사정은 레이튼 휴잇 그룹 역시 마찬가지다.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와 니시코리 게이(9위·일본)이 나란히 1승1패인 상황에 15일 각각 케빈 앤더슨(6위·남아공), 도미니크 팀(8위·오스트리아)와 대결하는데 경기 뒤에도 승패가 같을 가능성이 있다. 일단 대회 규정은 승수를 따지되 둘이 동률이면 맞대결 결과를 따진다. 셋이 동률이면 승리 세트 수-승리 게임 수-대회 전 ATP 랭킹 순으로 따진다. 이를 염두에 두고 페더러의 마지막 경기 결과를 여섯 가지 경우의 수로 나누고 그룹의 순위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BBC의 결론은 이렇다. 여전히 뭔일이 벌어지는지, 앞으로 벌어질지 감을 잡을 수 없다면 페더러가 4강에 진출했는지 아닌지를 말하게 될 순간을 그저 기다려 달라는 것이다. 국내 연합뉴스는 복잡한 경우의 수를 아예 쳐다보지도 말라는 뜻인지 독자들에게 가장 간단하고 핵심에 와닿는 경우의 수만 제시했다. ‘페더러가 그룹 2위로 4강에 오르고, 조코비치가 그룹 1위를 굳히면 둘은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잭 리처’ 원작자 “톰 크루즈 아담해 리부트판은 다른 배우로”

    ‘잭 리처’ 원작자 “톰 크루즈 아담해 리부트판은 다른 배우로”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의 키가 크지 않다는 걸 모르는 이는 거의 없을 것이다. 그가 두 차례나 주연해 제법 흥행했던 ‘잭 리처’ 원작자가 리부트(시리즈를 버리고 새롭게 시작하는) 편에는 새로운 배우가 주연을 맡는다고 밝혔다. 원작자 리 차일드는 1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BBC 라디오 맨체스터와의 인터뷰를 통해 “크루즈는 모든 자질이 뛰어나지만 몸이 안 된다”며 지난주 넷플릭스와 TV 시리즈로 리부트 편을 제작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며 “완벽하게 다른 주연이 기용될 것”이라고 알렸다. 그의 원작에는 리처의 키가 196㎝로, 손 크기가 저녁 식사 접시만 하다고 묘사돼 있지만 크루즈는 170㎝ 정도다. 2011년 그가 캐스팅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원작을 읽은 이들은 미군 헌병대 대위 출신이란 캐릭터와 크루즈가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고 입방아를 찍었다. 차일드는 “크루즈와 함께 일하는 것이 즐거웠다. 진짜진짜 좋은 친구다. 많은 즐거움을 줬다”면서도 “결국 독자들이 옳았다. 리처의 몸집은 진짜진짜 중요하며 그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는 커다란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리처가 이 방에 들어온다고 생각해보자. 1분만이라도 사람들을 쫄게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더 이상은 톰 크루즈와 함께 영화를 하지 않겠다고 결심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크루즈를 캐스팅한 것에 놀랐던 독자 여러분이 TV 시리즈에 맞는 최상의 배우를 찾는 데 도움을 주길 바란다. 우리는 리부팅해 새롭게 시작할 것이며 완벽한 녀석을 찾으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2년 크리스토퍼 맥쿼리가 각색해 감독으로 데뷔한 첫 편은 크루즈에 대해 긍정적인 비평이 쏟아지며 세계적으로 2억 1800만 달러(약 2469억원)의 박스오피스 흥행을 기록했다. 하지만 2016년 프랜차이즈 상영관 대신 작은 스크린들로 옮기면서 속편 ‘잭 리처-네버 고 백’은 1억 6200만 달러(약 1835억원) 흥행에 그쳐 크루즈의 명성에 금이 가게 했고, 평단의 반응도 많이 엇갈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루니 뛰는 것도 문제인데 주장 완장까지” 실턴은 계속 비판

    “루니 뛰는 것도 문제인데 주장 완장까지” 실턴은 계속 비판

    ‘삼사자 군단’에서의 마지막 경기에 나서는 공격수 웨인 루니(33)가 주장 완장을 찬다.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은 16일 새벽 5시(이하 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구장에서 킥오프하는 미국과의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하는 미드필더 파비안 델프에게 주장 완장을 차게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공식 인터뷰 도중 “정확히 어느 시점에 웨인이 출전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면서도 “웨인에게 작별 인사를 하는 건 우리 팀에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밝혔다. 공격수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등번호 10번이 주어지고 그라운드에서 펼쳐지는 사열식의 주인공이 되기도 한다. 루니는 지난해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DC 유나이티드로 이적해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끄는 등 전성기 못지 않은 활약을 펼쳐 주목받았다. 하지만 제대로 고별 경기를 치르지 않았고, 그의 A매치 기록은 119경기 출전에 그칠 수 있었는데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미국전을 고별 경기로 치를 수 있게 허락해 120경기째를 채우고 팬들에게 안녕도 고할 수 있게 됐다. 그의 53골은 잉글랜드 대표 최다 득점 기록이기도 하다. 함께 자리했던 델프는 이 완장을 교체 출전하는 루니에게 넘길 것이라고 말했다. 델프는 “내가 처음 대표팀에 발탁됐을 때 주장이 웨인이었다. 그는 마치 내가 대표팀에 와서도 집에서처럼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도와줬다. 내일 그가 출전하면 바로 주장 완장을 채워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루니의 이날 경기 출전 자체를 반대했던 잉글랜드 A매치 최다 출전(125경기) 기록 보유자인 피터 실턴은 계속해서 주장 완장이 “선물처럼 주어져선”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골키퍼 출신인 실턴은 앞서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루니가 느닷없는 복귀전을 치르게 허락한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털어놓았다. 대표팀의 세대교체를 진행하고 있는 사우스게이트의 대표팀에 은퇴 선언한 지 1년 3개월이 지난 루니를 갑자기 불러들여 뛰게 하는 것도 어색하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루니는 “실턴의 기록을 빼앗는 것”과 같은 식으로 누군가의 레거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면 경기를 뛰는 데 동의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우회적으로 레전드를 꼬집었다. A매치 57경기 출전 기록을 갖고 있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루니가 스쿼드에 포함되는 것을 옹호하는 걸 지켜보는 건 실망스러운 일”이라며 “그는 잉글랜드를 위해 뛴 나처럼 흔해빠진 선수와는 완전 다르다. 지난주 15세 이하 대표팀 선수들에게도 빨리 크고 있다고 얘기했는데 그는 17세 때 이미 성인 대표팀 스쿼드에 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레전드 개리 네빌이나 라이언 긱스, 러시아월드컵 때 주장 완장을 찼던 해리 케인 등도 루니는 그만한 예우를 받을 만한 자격이 충분하다고 입을 모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7시간 비행인데 휠체어 없어 병에다 ‘볼일’ 본 장애인 선수

    7시간 비행인데 휠체어 없어 병에다 ‘볼일’ 본 장애인 선수

    하반신을 쓸 수 없는 패러 아이스하키 선수가 아랍에미리트의 저가항공사 플라이두바이 여객기 안에서 휠체어를 이용할 수 없다고 해 물병에다 소변을 봤다. 지난달 패러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에 참가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경유해 핀란드 헬싱키로 가는 여객기에 탑승했던 호주 대표 대런 벨링(52)이 이런 민망한 일을 겪었다. 7시간 비행해야 했는데 3시간 지났을 때 화장실에 가고 싶었던 벨링은 “승무원들이 ‘우리는 기내 휠체어를 운용하지 않아요’라고 말한 뒤 내게 참으라고만 하더라”며 어이없어 했다. 몇 마디 더 오간 뒤 승무원들은 그에게 빈 물병을 가져다줘 앉은 자리에서 용변을 해결했다. 하지만 많은 항공사들은 기내 휠체어를 제공한다. 다만 기내 통로가 비좁아 앞으로 전진하는 데 어려움을 겪긴 하지만 말이다. 벨링은 항공사 측이 승객들에게 민망한 일을 보여주지 않으려고 덮은 담요 값을 내라고 하더라며 “내가 어떤 취급을 받았는지 환멸을 느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아, 당신 장애가 있으시군요’라고 생각한 뒤 몇몇 사람과 기업은 동정하는 마음조차 지니지 않은 채 당신을 다르게 취급한다”고 덧붙였다. 대회를 마치고 호주로 돌아오는 길에도 문제가 있었다. 이번에는 코드셰어를 한 에미레이트 항공을 이용했다. 브리즈번에 착륙한 뒤 항공사 측은 휠체어를 두바이에 놔두고 왔다고 했다. “항공사는 공간 여유가 없어 기내에 싣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그는 자동차 사고 이후 30년 이상 휠체어에 의지해 살았는데 최근 비행기 여행을 하면서 모멸감을 느꼈다고 했다. “이런 경험을 하니까 집을 떠나고 싶지 않게 됐어요.” 플라이두바이 항공은 벨링이 이런 내용을 털어놓기 전에 접촉하려 했고 에미레이트 항공 역시 그가 언론에 어떤 얘기를 할지 궁금해 했다. 지난주에도 역시 하체를 쓰지 못하는 휠체어 육상 선수 저스틴 레비네가 지난 8월 영국 런던 루턴 공항에 도착한 뒤 겪은 일을 털어놓았다. 그는 자신이 밀고 다니던 휠체어가 기내 반입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뒤늦게 안 뒤 터미널 맨바닥에 엉덩이를 댄 채 팔로 몸을 끌었다. 나중에는 여행가방 싣는 캐리어에 몸을 싣고 공항을 빠져나갔다. 그러나 항공사는 그에게 다른 휠체어를 제공하겠다고 거듭 밝혔으나 레비네가 한사코 거부하고 장애인 시설 확충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반박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의성 컬링장, 의성군민도 이용 못했다

    의성 컬링장, 의성군민도 이용 못했다

    군, 공사·유지비 106억 부담에도 김경두 전 연맹 회장대행 사유화 팀킴 “金 허락 없이 훈련도 못해” 결국 60억 들여 새 경기장 건립 중 19일 문체부 감사에 金 측근 반발 “부지를 공짜로 제공받았고 유지·관리에 많은 군청 돈이 들어갔는데 의성 아이들이 한 시간, 1분도 사용하지 못한다면 말이 되는 겁니까?”(37세 의성군민 A씨)  “개인의 소유물인 듯 운영되고 있습니다. 김경두 교수의 허락이 없으면 그 어떤 훈련도 할 수 없고, (다른 지역 주민들은) 장반석·김민정 감독과 친분이 있으면 쉽게 방문할 수 있고, 강습도 받을 수 있습니다. 개인 자산인 것처럼 의성훈련장을 사용하고 있고, 그 안에서 여러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안에서 저희들도 교수님 지시에 따라 일반인들에게 강습도 해주고 있습니다.”(팀 킴 호소문)  2007년 경북 의성에 국내 최초로 문을 연 컬링전용경기장이 공공의 기능을 수행하기 어려울 만큼 사유화됐다고 보고 의성군이 해결 방안을 골몰하고 있다. 김경두(62)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대행이 ‘경북컬링훈련원’ 간판을 내걸고 파행 운영하고 있다는 게 군청의 판단이다. 군청 관계자는 14일 “경기장 건립에 김 전 대행의 공로가 있지만 상당한 군 예산이 12년간 투입된 만큼 정당한 몫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컬링은 사실상 김 전 대행이 국내에 처음 소개했다. 김 전 대행은 처음에 고향인 의성 옥산면에 경기장을 지으려 했다가 전전임 군수 시절 읍내 의성체육관 옆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받았다. 링크의 빙질을 관리하는 아이스메이킹을 직접 배워 관리할 정도로 김 전 대행은 헌신했고 뚝심있게 건립을 밀어붙였다.  군은 공사비 22억 4000만원 가운데 5억 5000만원을 군 예산으로 지원했다. 2007년부터 지금까지 101억원의 군비가 유지관리 및 보수 등에 지원됐다. 재정자립도가 10%도 안 되는 지자체로선 상당한 부담이 되는 돈이었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팀 킴이 한국 컬링에 첫 은메달을 안겨주며 군민들의 관심과 자부심은 높아졌지만 경북컬링훈련원이 군민들에게 강습 기회조차 제공하지 않고 배척하려고만 했다며 분개하고 있다. “다른 지역 주민들은 돈을 내고 컬링 강습을 받는데 의성군 초·중학생들과 주민들은 얼씬도 하지 못한다”거나 “대표팀이 대회에 출전하면 경기장 문은 늘 잠겨 있다”는 불만이 쏟아졌다.  특히 군민 B씨(37)는 “평창 대회가 끝난 뒤 군민 환영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은 김민정(37) 대표팀 감독이 의성으로부터 어떤 도움도 받지 못했다고 얘기해 군민들의 마음에 상처를 입혔다”고 말했다.  컬링의 저변 확산과 함께 국민들의 높아진 관심을 관광과 접목시키려던 의성군청은 여러 차례 공문을 경북도청, 경북체육회, 경북컬링협회에 보내 의성군민도 함께 이용하도록 하자고 촉구했으나 거의 회신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이에 따라 의성군은 링크 4면을 갖춘 경북컬링훈련원 바로 옆에 60억원을 들여 링크 2면짜리 새 경기장을 내년 6월 완공 목표로 짓고 있다.  군청 관계자는 “(19일부터 시작하는 문화체육관광부의) 특정감사를 계기로 원만하게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나 김 전 대행의 사위인 장반석(36) 감독은 “감사가 끝날 때까지 인터뷰에 응하지 않기로 했다”며 “군청 쪽이 경북도청과 협의했다는 얘기는 들었다. 그런데 지원한 게 전혀 없는 문체부가 왜 훈련원을 감사하겠다는 건지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팀 킴 선수들은 15일 오전 11시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 전 대행 측이 언론에 밝힌 내용이 진실과 다른 대목들을 조목조목 반박하겠다고 밝히며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함께 훈련했던 피터 갤런트(캐나다)코치의 의견서도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성 글·사진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비행기 참사로 짝 잃은 예비신부 홀로 웨딩드레스 입은 사연

    비행기 참사로 짝 잃은 예비신부 홀로 웨딩드레스 입은 사연

    비행기 참사로 짝을 잃은 인도네시아의 예비신부가 홀로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 카메라 앞에 섰다. 지난달 29일 수도 자카르타를 떠난 라이온 에어 JT 610편에는 이달 11일 고향인 팡칼 피낭에서 약혼녀 인탄 사야리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던 예비신랑 리오 난다 프라타마가 탑승하고 있었다. 하지만 189명을 태운 여객기는 이륙 직후 바다에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희생됐다. 사야리는 신랑의 마지막 소원일 것이라며 그와 함께 고른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반지를 낀 채 카메라 앞에 섰다. 그녀는 인스타그램에 사진들을 올리며 “제대로 묘사하기조차 힘든 슬픔을 느끼면서도 당신을 위해 미소를 지어야만 한다”며 “당신이 늘 얘기했던 대로 슬퍼할 수만은 없고 강해져야 한다”고 스스로에게 되뇌었다. 사야리는 프라타마가 공항으로 떠나기 전 자신이 예식 시간까지 도착하지 못하면 신부 혼자라도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어야 하며 사진들을 찍어 보내줘야 한다고 농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물론 예쁘게 화장하고 하얀 장미를 들고 있어야 한다고도 했다. 앞서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을 통해 그녀는 첫사랑이었던 약혼자와 중학교 다닐 때부터 무려 13년을 알고 지낸 사이라고 밝혔다. 의학박사인 프라타마는 자카르타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했다가 예식에 참석하기 위해 돌아가려던 참이었는데 공항을 떠나면서 동료들에게 예식에 지각하면 약혼녀가 달아날 것이라고 농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유대 소녀를 ‘쓰담’하는 이 남자, 600만 유대인 죽음 내몰아

    유대 소녀를 ‘쓰담’하는 이 남자, 600만 유대인 죽음 내몰아

    천진난만한 소녀와 어울려 행복한 미소를 짓는 이 남자, 600만 유대인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아돌프 히틀러다. 이 소녀는 유대 혈통의 로사 베르닐레 니에나우로 당시 일곱 살이었다. 물론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한참 전인 1933년에 촬영한 사진인데 둘의 생일이 같아 로사는 어머니 카롤리네와 함께 저유명한 알프스 자락의 베르고프에 있는 히틀러 별장에 초청돼 사진을 찍었다. 모녀가 처음 이곳을 찾은 것은 1932년이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두 번째 초청 때 찍은 사진이 지금까지 전해진다. 또 둘의 생일은 4월 20일인데 아마도 베르고프 별장 주변이 여름은 돼야 눈이 녹아 이때 초청됐을 것으로 보인다. 히틀러는 얼마 뒤에 카롤리네가 유대계 혈통이란 사실을 알면서도 로사와 계속 인연을 맺고 싶어했다. 그는 사진 사본에다 “친애하는 뮌헨의 로사 니에나우에게 아돌프 히틀러가 1933년 6월 16일”이라고 적었다. 로사가 나중에 우표를 직접 붙이고 흑백 사진에 꽃을 그려 색칠한 것으로 보인다.미국 메릴랜드주에 있는 알렉산더 히스토리칼 옥션이 하인리히 호프만이 촬영한 사진을 13일(이하 현지시간) 경매에 내놓았는데 1만 달러에는 팔릴 것으로 내다봤다. 경매사 빌 파나고풀로스는 영국 데일리메일 온라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히틀러는 선전 목적으로 어린이들과 자주 사진을 찍었는데 이 사진은 그 역시 어린 소녀에게 순수한 마음을 갖고 있었던 것처럼 보인다”며 “이렇게 총통의 서명이 들어간 사진도 좀처럼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로사는 1935년부터 1938년까지 적어도 17차례 히틀러와 참모 빌헬름 브루크너에게 편지를 보냈는데 이들 모녀는 히틀러의 비서 마르틴 보르만으로부터 다시는 히틀러와 접촉하지 말라는 말을 들었다. 히틀러는 보르만으로부터 이렇게 조치했다는 말을 듣고 무덤덤해 했다. 보르만은 책 ‘히틀러는 내 친구였다’에다 히틀러가 “나의 일상적인 즐거움을 누설하는 데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이들이 너무 많다”고 얘기한 일이 있다고 소개했다. 사진작가 호프만은 1955년에 발간한 책에 두 장의 사진을 실으면서 “따듯했던 히틀러-그녀가 순수 아리안 혈통이 아니란 사실을 알기 전까지 베르고프에서의 만남을 즐거워했다”고 썼다. 보르만이 둘의 접촉을 막은 이듬해 2차대전이 발발했다. 그리고 끝날 때까지 6년 동안 600만명의 유대인이 목숨을 잃었다. 로사 역시 전쟁 통에 세상을 떴다. 17세 때인 1943년 천연두로 뮌헨 병원에서 숨을 거뒀는데 이 사진을 찍은 지 10년 만의 일이었다. 히틀러는 1945년 4월 30일 권총으로 자살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페더러 팀 잡고 한숨 돌려, 2007년 역전 우승 재현에 희망

    페더러 팀 잡고 한숨 돌려, 2007년 역전 우승 재현에 희망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도미니크 팀(8위·오스트리아)을 물리치며 한숨 돌렸다. 개인 통산 100번째 단식 우승을 벼르는 페더러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이어진 남자프로테니스(ATP) 시즌 결산 대회인 ATP 파이널스(총상금 850만 달러) 대회 사흘째 레이튼 휴잇 그룹 조별리그 2차전에서 팀을 2-0(6-2 6-3)으로 제압했다. 이틀 전 1차전에서 니시코리 게이(9위·일본)에게 0-2(6-7<4-7> 3-6)로 무릎 꿇었던 페더러는 팀에게도 졌더라면 2패로 탈락이 확정될 뻔했다. 그러나 팀을 잡고 1승1패를 만든 페더러는 이틀 뒤 케빈 앤더슨(6위·남아공)과 최종전 결과에 따라 4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앤더슨은 앞서 니시코리를 2-0(6-0 6-1)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2승을 기록했다. 페더러는 앤더슨과 상대 전적에서 4승1패로 앞서 있지만 올해 윔블던 8강에서는 앤더슨에게 2-3(6-2 7-6<7-5> 5-7 4-6 11-13) 역전승을 거뒀다. 그는 앞선 대회 가운데 세 차례나 첫 판을 내줬는데 그 중 마지막인 2007년에는 기어이 우승까지 차지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그는 이날 경기에 앞서 “더 긍정적이려고” 노력하겠다고 털어놓았다. 니시코리와의 대결 때 34개의 언포스드 에러로 자멸했던 그는 이날은 11개로 줄었고 첫 서브 성공률이 86%로 두 번째 서브 성공률이 81%로 나아졌다. 한편 니시코리는 1세트부터 2세트 여섯 번째 게임을 처음 따낼 때까지 11게임 연속 내줘 32분 만에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앤더슨에게 무릎 꿇는 수모를 겪었다. 그가 투어 대회에서 이처럼 한 게임만 따내고 진 것은 2008년 로빈 소더링(스웨덴)에게 당한 뒤 두 번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화사한 그녀가 EPL 이끈다, 미디어에서 쭉 큰 디나지

    화사한 그녀가 EPL 이끈다, 미디어에서 쭉 큰 디나지

    화사한 미소를 던지는 그녀가 앞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이끈다. 지난 19년 동안 EPL을 이끌어온 리처드 스쿠더모어(59)가 다음달 물러나면 미디어 그룹 디스커버리 출신으로 애니멀 플래닛 채널의 글로벌 대표로 일해온 수잔나 디나지(51)가 최고경영자(CEO)로 뒤를 잇는다고 리그 사무국이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내년 초 임기를 시작하는 디나지는 “이처럼 환상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니 흥분된다. 프리미어리그는 많은 이들에게 많은 의미를 지닌다”며 “프로 스포츠의 정수이기도 하며 역동적이며 영감을 불어넣는 조직을 이끌게 된 것은 커다란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어 “클럽과 팀들의 응원을 얻어 리그의 성공을 앞으로도 몇년 동안 이끌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디나지는 릭 패리, 스쿠다모에 이어 세 번째 EPL 회장에 오른다. MTV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그녀는 BBC 채널 5에서 10년을 일한 뒤 2009년 1월 디스커버리로 옮겼다. 첼시 회장이면서 EPL 추천위원회 위원장인 브루스 벅은 “이처럼 중요한 자리에 능력이 넘치는 지도자를 임명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방송계 리더로서, 입증된 경영인으로서, 인재계발의 능력자로서 그녀는 이 자리에 맞춤이며 우리는 그녀가 EPL을 새로운 경지로 이끌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BBC는 풀럼의 시즌티켓 소지자인 그녀가 직접 축구 관련 경험을 쌓은 적이 없어 일부 팬들은 축구 본연보다는 방송에 끌려다니는 리그를 만들지 않을까 우려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영국 내 시청자보다 해외 비중이 높아지고 있고 디지털로 가는 환경, 억만장자 구단주들을 하나로 묶는 과제 등이 디스커버리에서 보여준 그녀의 뛰어난 협상가 자질을 더욱 필요로 할지 모른다고 했다. 여기에다 브렉시트 변수, 축구협회(FA)나 정부와의 관계 정립, 에이전트 규제, 도박산업과의 관계 재정립 등이 난제로 지적된다. 또 축구 성지인 웸블리 구장을 사히드 칸에게 매각하는 방안이 좌절된 뒤 그녀가 구단주들의 더 많은 투자를 이끌어내 기반시설을 더욱 늘리고 축구아카데미에서의 선수 복지를 늘려야 한다는 과제에도 직면하고 있다고 방송은 지적했다. 한편 벅 회장이 물러나는 스쿠더모어에게 500만 파운드의 전별금을 챙겨주기 위해 25만 파운드씩 내자고 20개 구단에 요청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그가 1999년 취임했을 때 영국 내 TV 중계권료가 대략 6억 7000만 파운드였는데 이를 51억 4000만 파운드로 늘렸으니 그 정도 전별금은 챙겨줘야 한다는 취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13세 소년이 무에타이 KO패 이틀 뒤 뇌출혈 사망

    13세 소년이 무에타이 KO패 이틀 뒤 뇌출혈 사망

    태국의 13세 소년이 무에타이(타이 복싱) 경기를 마친 이틀 뒤 뇌출혈로 숨지면서 어린이들을 링에 오르지 못하게 해야 한다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다. 비운의 주인공은 여덟 살 때부터 가족의 생계를 돕기 위해 링에 오른 아누차 코차나. 부모를 모두 여의고 삼촌 밑에서 자라나 링에 올라 버는 돈으로 학교에 다녔고 삼촌 가족의 생활비를 보탰다. 이번이 170번째 경기였던 그는 지난 10일 중부 사뭇 프라칸 지방에서 열린 부총리배 약물퇴치 자선대회 도중 14세 소년과 헤드기어도 쓰지 않은 채 링에 올라 상대의 펀치를 너무 많이 맞아 정신을 잃은 채로 넘어져 바닥에 머리를 부딪쳤고, 병원에 후송된 지 이틀 만에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일간 ‘더 네이션’이 14일 전했다.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태국 의회에는 마침 12세 이하 어린이들을 링에 오르지 못하게 막는 법안 초안이 제출된 상태였다. 아누차의 죽음을 계기로 12세부터 15세까지 아이들도 반드시 등록을 하고 부모의 동의를 얻어 보호 기어를 쓰고 링에 오르게 의무화하는 방향으로 손질하는 것이 검토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아예 18세로 연령 제한을 상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반면 태국프로복싱연맹은 정식 경기 입문 연령을 10세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태국 체육부가 배포한 통계에 따르면 정식 선수로 등록된 복서 가운데 15세 이하 소년들이 1만명이 넘는 것으로 나와있다. 하지만 일부 태국인은 어린 파이터들이 링에 오르지 못하게 막는 것은 무에타이 전통에서 어긋나는 것이라며 반대해 지금까지 많은 아이들이 가족의 생계를 위해 링에 오르고 있다. 아누차의 죽음은 지난달 26일 이탈리아 복서 크리스티안 다기오가 태국 랑싯에서 현지인 복서와 타이틀 매치를 벌이다 KO 패하며 49세를 일기로 세상을 등진 뒤 2주 남짓 만에 발생한 비극이기도 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마지막까지 ‘투혼’… 미소로 남은 사이클 여제

    마지막까지 ‘투혼’… 미소로 남은 사이클 여제

    아시안게임 金 2개… 대표팀 간판 선수 지난주 SNS “버티고 있다” 마지막 의지사이클 국가대표를 지낸 이민혜가 급성골수성백혈병과 2년 3개월 싸우다 지난 12일 오후 4시 세상을 떠났다. 33세. 고인은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여자 개인추발 금메달, 포인트레이스 은메달, 개인도로독주 동메달을 땄고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는 도로독주 금메달과 개인추발 은메달,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단체추발 은메달을 목에 건 사이클 간판선수였다. 또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4년 뒤 런던올림픽에도 나서 한국 사이클 최초 메달에 도전했다. 2011년 사이클대상 최우수상, 2016년 체육훈장 맹호장을 수상했다. 그는 2년 전 급성골수성백혈병 진단을 받고 선수 생활을 이어 가지 못했다.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남자축구 대표팀이 지난 5일 그의 쾌유를 기원하며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을 때만 해도 세 번째 올림픽에 출전해 메달을 따고 싶다는 꿈을 털어놓았다. 고인은 지난 6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다시 항암 치료에 들어간다며 “체력이 떨어지면 안 되고, 정신을 붙잡아야 한다고 한다. 많이 힘들다. 견딜 수 있도록 버티고 있다”며 마지막 의지를 드러냈었다. 빈소는 서울 세브란스병원 연세장례식장. 발인은 14일 오전 10시 30분.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순록 발로 찬 직원`..크리스마스 위해 학대받는 루돌프

    `순록 발로 찬 직원`..크리스마스 위해 학대받는 루돌프

    크리스마스를 위해 루돌프가 학대 받고 있다!크리스마스 상징으로 여겨지던 순록의 학대 영상이 폭로돼, 크리스마스 행사에서 순록을 들러리로 세우던 풍습을 중단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영국 대중지 더 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동물보호단체 ‘애니멀 애이드(Animal Aid)’가 잉글랜드 켄트 순록센터에 잠입해 조사한 결과, 직원들이 순록을 발로 차는 등 학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순록들이 앙상하게 마른 데다, 털이 빠져 피부가 그대로 드러난 데 비춰, 영양상태도 좋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스태퍼드셔와 체셔 지역 순록 시설들도 열악하긴 마찬가지라고 애니멀 에이드는 지적했다. 애니멀 애이드는 지난 5일 사진과 유튜브 동영상을 공개했다. 애니멀 애이드의 톰 베일리 캠페인 매니저는 “우리의 조사로 이 순한 동물들이 겪고 있는 충격적인 고통이 드러났다”며 “순록은 인간의 오락을 위해 이용되거나 가두행진에 세워놔선 안 되는 예민한 야생동물”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켄트 순록 센터 대변인은 “우리의 모든 동물들은 많이 사랑받고, 잘 돌봐지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대중은 공개된 증거들을 통해 순록 학대를 비판하는 한편, 순록을 더 이상 크리스마스 행사 들러리로 세워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순록은 크리스마스 축제에서 가두행진의 장식품이나 관람객의 구경거리로 여겨졌다. 이에 따라 잉글랜드 켄트에 있는 리즈 성 크리스마스 행사 주최 측도 순록을 행사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했다. 리즈 성 크리스마스 행사 대변인은 “방문객들의 우려에 따라 리즈 성은 크리스마스 시장에 더 이상 살아있는 순록을 이용하지 않겠다고 결정했다”며 “우리가 받은 의견에 따라 우리 행사의 일부에 순록을 쓰는 것이 더 이상 적절치 못하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570마리 넘는 순록이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 등에서 영국으로 수입됐다. 노트펫(notepet.co.kr)
  • 코트도 못 보고 아레나에만 입장하는데 한달 티켓 11만원

    코트도 못 보고 아레나에만 입장하는데 한달 티켓 11만원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인기가 얼마나 높으면 이럴까 싶다. 골든스테이트 구단이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팬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한달 동안 홈 경기가 열리는 오라클 아레나 건물 안에 드나들 수 있는 ‘인 더 빌딩’ 티켓을 100달러(약 11만 3000원)에 판매하겠다고 제안했다고 ESPN이 13일 전했다. 이 티켓을 구입한 팬들은 건물 안에만 들어갈 수 있고, 경기장 안에는 들어갈 수 없다. 아레나 구내 바나 레스토랑에 들어갈 수 있고 텔레비전으로 경기를 지켜볼 수 있을 뿐이다. 아레나에 선착순 입장한 1만명 안에 들면 구단이 나눠주는 물품 중 하나를 받을 수 있다. 이런 변변찮은 권리가 주어지는데 한달에 100달러를 받고 팔겠다는 것이다. 팬들은 일인당 4장까지 구입할 수 있는데 티켓마다 특정인의 이름을 기입하게 돼 있다. 양도할 수도 없다. 리사 굿윈 구단 대변인은 한달에 200장씩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달부터 판매해 매월 자동 갱신해 내년 4월까지 판매하되 포스트시즌은 제외된다. 이렇게까지 구단이 배짱 두둑하게 나오는 것은 시즌 티켓 대기 인원만 4만 4000명에 이르기 때문이다. 미국 프로 스포츠에서도 경기를 볼 수 없는데 건물 안에 입장하는 것만으로 티켓을 판매하는 건 처음 있는 일이다. 미국프로풋볼(NFL) 댈러스 카우보이스가 2009년부터 스탠딩 입장권을 파티 패스란 명목으로 판매했는데 앞의 몇줄 사람들은 경기를 볼 수 있었다. 워리어스는 13일 300경기 연속 매진 관중 앞에서 애틀랜타 호크스와 경기를 벌인다. 2012년 12월 18일 뉴올리언스 호넷츠(지금은 펠리컨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대기록을 써나가고 있다. 워리어스보다 오래 연속 매진을 기록한 팀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349경기), 마이애미 히트(385경기), 댈러스 매버릭스(751경기) 등 세 구단뿐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급성백혈병 사이클 대표 이민혜 2년 3개월 투병 헛되이

    급성백혈병 사이클 대표 이민혜 2년 3개월 투병 헛되이

    사이클 국가대표를 지낸 이민혜가 급성골수성백혈병으로 투병하다 12일 오후 4시 세상을 떠났다. 향년 33. 고인은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여자 개인추발 금메달, 포인트레이스 은메달, 개인도로독주 동메달을 땄고,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는 도로독주 금메달과 개인추발 은메달,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단체추발 은메달을 목에 건 사이클 간판선수였다. 또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4년 뒤 런던올림픽에도 나서 한국 사이클 최초 메달에 도전했다. 2011년 사이클대상 최우수상, 2016년 체육훈장 맹호장을 수상하며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러나 2016년 갑자기 급성골수성백혈병 진단을 받고 선수 생활을 이어가지 못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남자축구 대표팀이 지난 5일 그의 쾌유를 기원하며 성금 100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모친 최강희씨는 “2년 3개월을 투병했지만, 삶의 의지가 무척 강했다. 어제까지도 자신을 지도한 감독님께 전화해 ‘2년 후에 선수로 갈 테니 받아주세요’라고 하더라”며 “삶과 사이클에 대한 의욕과 열정이 말도 못 했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 각각 세 차례 출전해 올림픽 메달을 따고 싶다는 꿈도 갖고 있었다고 했다. 고인은 지난 6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퇴원이 취소되고 항암 치료를 받는다고 알리며 “체력이 떨어지면 안 되고, 정신을 붙잡아야 한다고 한다. 연락한 사람들과 면회 온 사람들이 용기를 준다. SNS를 해도 용기의 글을 읽는다. 그러나 솔직히 많이 힘들다. 견딜 수 있도록 버티고 있다”고 마지막 투병 의지를 드러내 안타까움을 더한다.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연세장례식장. 발인은 14일 오전 10시 30분.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15개월과 480㎞ 시공간 뛰어넘어 만난 반려견과 노부부

    15개월과 480㎞ 시공간 뛰어넘어 만난 반려견과 노부부

    지난해 8월 영국 런던 자택의 정원에서 도둑 맞은 견공이 1년이 훨씬 지나 주인과 감격적으로 재회했다. 11살 먹은 견공 키아라가 발견된 곳은 런던에서 480㎞ 떨어진 방고르란 도시였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두 마리 떠돌이 견공이 배회하다 피터 다니엘의 집에 들어왔는데 키아라의 목에 달린 마이크로칩을 확인하니 주안과 앙트와넷 미노 부부의 전화번호를 확인할 수 있었다. 다니엘은 “주인이었던 여자분과 통화하고 있었는데 남편이 곧바로 차에 시동을 걸더군요. 6~7시간 만에 오셨어요”라고 말하며 키아라가 마치 자기 집인 듯 들어와 이렇게 인연이 닿게 됐다며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12일 미노 부부가 도착한 조금 뒤 눈물바다가 됐다며 “반려견들은 완전한 가족 구성원”이라고 말했다. 키아라가 사라진 뒤 미노 부부는 포스터 500장을 찍어 돌리고 현상금을 내거는가 하면 유기견 단체나 위원회 등을 전전했다. 1년이 흐르자 허튼 제보 같은 것도 들어오지 않아 모든 희망을 버렸다. 앙트와넷은 키아라가 험한 일을 겪거나 죽었다는 환각을 1년 넘게 겪었다고 털어놓았다. 남편 주안은 집에 있었으면서도 키아라가 끌려가는 것을 막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괴로워했단다. 키아라는 런던 집에 돌아오기 전 각별한 보살핌을 받을 필요가 있다. 오랜 떠돌이 생활 때문에 런던 집에 돌아가면 혼란을 겪을 수 있어서다. 새로 코트도 맞춰야 하고 이발을 해 기생충 등을 잡아야 하고, 건강 진단도 받고 예방접종도 해야 한다. 다니엘은 키아라와 우연히 만나고 미노 부부가 그처럼 행복해 하는 것을 보고 키아라와 함께 떠돌던 견공 ‘잭 러셀’을 당분간 돌보다 입양을 원하는 이가 나타나지 않으면 입양할 계획이다. 그는 주말의 일이 “성탄절의 기적”이라고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NRA “선이나 지키시지”에 의사들 피 묻은 수술복 보여주다

    NRA “선이나 지키시지”에 의사들 피 묻은 수술복 보여주다

    미국 최대의 총기 관련 이권단체 전국총기협회(NRA)가 의사들을 향해 “당신들 일이나 잘하라”고 했다. 그러자 의사들이 이에 반박하는 글을 해시태그 ‘#이게우리선이다(ThisIsOurLane)’를 붙여 잇따라 올리고 있다.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의 한 바에서 괴한이 12명의 무고한 목숨을 앗아간 지 몇 시간 안돼 NRA는 트위터에 “누군가 잘난 척하는 총기 반대 의사들에게 선을 지켜야 한다고 말해야 한다”고 적었다. 의사들이 환자가 총상을 입어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소셜미디어에 올릴 수 없어 대신 자신의 옷에 묻은 혈흔 사진들을 보여주며 총기 규제의 필요성을 역설하자 참지 못한 것이었다. 7만여명이 해시태그를 공유한 글 가운데 유타주의 트라우마 전문의인 데이비드 모리스(42)가 지난 9일 올린 글이 가장 나긋하지만 분노를 속으로 삭이며 표현했다고 영국 BBC가 12일 전했다. 그는 “누군가의 심장이 멈추는 순간을 겪어보지 못했다면 우리 의사들에게 선 안의 일인지, 선 밖의 일인지 말할 자격이 없다”고 점잖게 꾸짖었다.모리스는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사람들은 우리 의사들이 접하는 현실을 알 필요가 있다. 우리는 너무 자주 총기 폭력에 대한 진부한 철학적 논쟁에 갇혀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러 사진 속 총상 환자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거냐고 묻자 “트라우마 속에서 일하는 나나 모든 다른 의사들에게 셀 수 없이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자신은 총기 반대주의자도, NRA 반대 운동가도 아니라며 “폭력이 진짜 문제다. 그런데 총기는 매개체다. 우리가 바라는 것은 그 문제를 연구할 기회를 만들어 상황을 낫게 만들 과학적 방법을 적용해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중 의학의 관점에서 총기 문제를 다뤄보자는 것인데 새삼스러울 것은 없다. 널리 알려져 있듯 NRA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의 총기 관련 연구를 저지하기 위해 지난해에만 500만 달러를 쏟아부어 정치권 상대 로비를 벌였다. 지난 3월 CDC가 총기 폭력의 원인을 규명하도록 허용하는 법안이 통과됐지만 1996년 법안 때문에 총기 규제를 변호하거나 홍보하는 기관의 설치는 차단되고 있다. 스테파니 본느란 여의사는 10일 “NRA는 선을 지키라고 하는데 내 선은 파트너에게 총을 맞은 임신 여성이다. 그녀는 아기가 총알을 대신 맞은 덕에 목숨을 건졌다. 산산조각 난 아이를 분만해야 하는가? #이게내선이다(ThisisMyLane). 당신 선은 뭐냐?”고 되물었다. 엘리 월리스란 여의사도 “17세 아들의 어머니에게 다시는 아들을 안을 수 없다고 말하기 전에 내 신발에 묻은 피를 닦아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 그런게 내 선이다. 하루만 나랑 일해보면 총기 폭력이 우리 나라에 미친 영향을 실감하게 될텐데”라고 적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부검의로 일하는 여의사 주디 멜리넥(49)의 글도 많은 이들에게 공유됐다. 부검 트레이닝 과정을 소개한 베스트셀러 ‘Working Stiff’ 저자인 그녀는 12일 “부검의보다 총상을 입고 사망한 환자를 내밀하게 본 이는 없다. 우리야말로 이 문제에 대한 전문가다. (그러므로) 우리는 얘기해야 한다”고 적었다. 멜리넥 박사는 “NRA가 의사들에게 선을 넘지 말라고 말한 것을 참을 수 없었다. 한 주라도 우리 검시소에서 미국인이 총기에 쉽게 접할 수 있어 벌어진 참혹한 결과를 보지 않고 넘어가는 일이 없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총격전 와중이나 부모의 총격을 받고 숨을 거둔 어린이들을 포함해 총상 사망자 부검을 300회 이상 실시했다고 털어놓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9일 아일랜드 상공 비행하던 조종사들 “UFO와 밝은 빛 목격”

    9일 아일랜드 상공 비행하던 조종사들 “UFO와 밝은 빛 목격”

    아일랜드 항공청(IAA)이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남서해 근해를 비행하던 브리티시항공(BA) 여객기 조종사들이 미확인비행물체(UFO)와 밝은빛들을 목격했다는 보고와 관련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12일 전했다. BA 항공의 여성 조종사는 이날 오전 6시 47분쯤 새넌공항 관제탑과 교신해 목격담을 전하며 근처에서 군사훈련이 실시되고 있는지 문의했으며 무언가 “아주 빠른 속도로 움직였다”고 보고했다. 관제탑 근무자는 아무런 훈련도 없었다고 답했다. 당시 이 여객기는 캐나다 몬트리올을 출발해 런던 히드로 공항으로 향하던 중이었는데 조종사는 “아주 밝은 빛이” 뿜어져 나왔고 그 물체가 여객기 왼쪽 옆으로 나란히 날아가다 “북쪽으로 갑자기 방향을 틀어 날아갔다”고 말했다. 그녀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의문이라고 밝혔지만 그 물체가 충돌하려고 했던 것 같지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BA 여객기 조종사만 목격한 것이 아니었다. 버진 항공 조종사는 기상 현상일 수 있거나 아니면 다른 물체가 대기권에 진입하는 과정이었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그는 “같은 종류의 반사체를 갖고 있는 여러 물체가 뒤따랐다”며 오른쪽 위에서 “두 개의 밝은 빛”이 나오는 것을 봤으며 속도를 높여 위로 치솟았다고 말했다. 다른 파일럿은 “엄청 빨랐다. 거의 마하 2 같았다”고 말했다. 음속의 곱절에 해당한다. IAA는 “소수의 항공기로부터 일상적이지 않은 상공 활동에 대한 보고가 잇따라 제출됐다”고 인정한 뒤 “통상적인 수준의 기밀 보호 조치를 취하며 조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넌공항 측은 IAA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조코비치 이스너 제압, ATP 파이널스 여섯 번째 우승 향해 순항

    조코비치 이스너 제압, ATP 파이널스 여섯 번째 우승 향해 순항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왜 ATP 파이널스 우승 후보로 뽑히는지 증명해 보였다. 세계랭킹 1위인 조코비치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O2 아레나에서 이어진 시즌 결산 대회 구스타보 쿠에르텐 그룹 조별리그 1회전에서 한 시즌 랭킹 8위 안에 드는 선수들이 출전하는 이 대회에 대타로 처음 나선 제임스 이스너(미국·10위)를 2-0(6-4 6-3)으로 1시간 13분 만에 제압했다. 원래 서브가 강력하기로 이름난 이스너는 1세트 다섯 번째 게임과 2세트 일곱 번째 게임을 브레이크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조코비치는 전날 다른 조별리그 레이트 휴이트 그룹의 로저 페더러(스위스·3위)가 니시코리 게이(일본·9위)에게 힘없이 무너져 남은 조별리그 두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은 것과 달리 여섯 번째 대회 우승을 향해 산뜻한 첫발을 내디뎠다. 그는 2008년 처음 우승했고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페더러의 체력이 정상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고, 라파엘 나달(스페인·2위)과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4위)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 그의 우승을 막을 이가 마땅히 없어 보인다. 이날 경기장에는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가족과 함께 관중석에 등장해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앞서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5위)는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7위)를 2-0(7-6<7-5> 7-6<7-1>)으로 따돌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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