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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이팅”은 이제 그만! 26일 올바른 스포츠 용어 토론

    “파이팅”은 이제 그만! 26일 올바른 스포츠 용어 토론

    이제 국적 불명의 ‘파이팅’ 대신 ‘으랏차차’나 ‘아자’라고 외칩시다!!! 한국체육기자연맹(회장 정희돈 SBS 체육부 부장)이 오는 26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스포츠 미디어 포럼을 개최하는데 주제가 눈길을 끈다. 바람직한 스포츠 용어 정착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자는 취지다. 이날 포럼은 체육계에 만연한 일본식 표현, 잘못된 용어 사용 등으로 오염된 우리말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바람직한 스포츠 용어를 정착시키겠다는 뜻을 모으는 자리이기도 하다. 스포츠계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널리 퍼져 너무도 자연스럽게 통용되고 있는 ‘파이팅’이 잘못된 구호의 대표 격이다. 이 말은 일제 군국주의의 유산으로 싸우자는 의미의 ‘화이또’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에서는 ‘잘해보자’, ‘힘내자’는 의미로 단체 활동을 할 때 거의 예외 없이 등장하지만 실제로 영미권에서는 쓰지 않는다. 도리어 상대를 윽박지르는 호전적인 표현으로 오해받기 십상이다. 일장기 말소 의거의 주역인 이길용 기자가 1920년대부터 체육 용어 바로쓰기를 주창하는 등 체육기자들이 앞장서서 스포츠 용어 정화 운동을 벌이기도 했으나 별 소용 없었다. 이날 포럼에서는 김학수 한국체육대 스포츠언론정보연구소장의 사회홍윤표 오센 선임기자가 ‘몰아내야 할 스포츠 속의 일본어 찌꺼기’를 짚어보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며, 김동훈 한겨레 체육부장이 오랜 분단으로 인해 간극이 벌어진 ‘남북의 스포츠 용어 교류 및 통일 문제’를, 정희창 성균관대 국문학과 교수가 ‘성차별적인 스포츠 용어’를 주제 발표한다. 또 한원상 한국영상기자협회장 등도 참석해 일본식 용어 사용을 줄여나가고 남북 스포츠 교류에 따른 용어를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정희돈 연맹 회장은 “나도 ‘야구’가 일본식 한자 말이란 것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 일제 전에는 일본 유학생들이 ‘타구’라고 했다는 말을 들었다”며 “이번 포럼의 취지는 모든 걸 바꾸자는 의미가 아니라 잘 모르던 것을 알고 나면 다른 대체용어를 찾을 수도 있고 줄여나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남북 스포츠 교류가 늘어나는데 어떤 표현이 맞는지 고민해보고 알고 보자는 의도라고 덧붙였다. 박현진(스포츠서울 부장) 연맹 사무총장은 “앞으로도 자료집 제작과 배포를 통해 올바른 스포츠 용어를 널리 알리고 뿌리내리는 데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램스 54-51 치프스, 두 팀이 105점 합작했는데 역대 세 번째

    램스 54-51 치프스, 두 팀이 105점 합작했는데 역대 세 번째

    11주차 미국프로풋볼(NFL)에서 대단한 기록들이 쏟아졌다. 로스앤젤레스 램스가 지난 19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나란히 9승1패를 달리며 슈퍼볼 진출이 유력한 것으로 꼽히는 캔자스시티 치프스를 54-51로 물리쳤다. 원래 두 팀은 이날 멕시코시티의 아즈테카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잔디가 엉망이란 이유로 옮겨 치러졌다. 두 팀 합쳐 105점을 뽑은 것은 1966년 워싱턴 레드스킨스가 뉴욕 자이언츠를 72-41로 제압했을 때의 113점, 2004년 신시내티 벵갈스가 클리블랜드 브라운스를 58-48로 물리쳤을 때의 106점에 이어 역대 NFL에서 세 번째로 많은 득점 기록이다. 두 팀 모두 한 경기에서 50점 이상 기록한 것도 처음이었다. 터치다운만 14개. 인터셉트나 펌블로 공격권을 넘겨준 턴오버도 7개나 나왔다. 램스의 쿼터백 자레드 고프는 종료 1분49초를 남기고 승리를 결정지은 터치다운 패스 등 네 차례 터치다운 패스를 기록하며 413야드를 전진시켰다. 치프스의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는 478 패싱야드에 6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기록하는 빼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여섯 차례나 역전을 주고받은 접전을 승리로 이끌지 못했다. 그는 고프가 마지막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한 뒤에도 두 차례나 재역전할 기회를 잡았으나 두 차례 모두 인터셉션을 당했다. 치프스는 NFL 역사에 처음으로 50점을 넘기고도 패한 팀이 됐다. 이전까지 50점 이상 득점한 팀은 216승을 거두고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션 맥베이 램스 감독은 “한바탕 회오리가 쳤다”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숨조차 쉴 수가 없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고프는 “미친 게임이었다. 재미도 있었다”는 촌평을 남겼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참회하는 책 펴낸 갱스터, 출판기념회 마친 뒤 총맞고 운명

    참회하는 책 펴낸 갱스터, 출판기념회 마친 뒤 총맞고 운명

    갱 조직 우두머리였다가 개심해 범죄로 얼룩진 과거를 참회하는 책을 구술한 덴마크의 30대 청년이 출판기념회를 마친 직후 총격을 받고 세상을 떠났다. 네딤 야사르(31)가 19일 자신이 지하세계와 손을 씻는 과정을 구술하고 작가 마리 루이스 톡스빅이 집필한 책 ‘뿌리-한 갱스터의 일탈’ 출판기념회를 마친 저녁 7시 30분쯤 코펜하겐 거리에서 괴한이 쏜 총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시 깨어나지 못했다. 적어도 두 발의 총상을 입었다. 괴한은 곧바로 달아나 경찰이 추적 중이다. 그는 터키에서 태어나 네 살 때 덴마크로 이주했으며 코펜하겐을 근거지로 삼은 갱 조직 ‘로스 게레로스’를 이끌었다. 이 조직은 마약 거래로 악명을 떨쳤다. 그러나 2012년 아버지가 된다는 사실을 알고 조직을 떠나기로 결심하고 신변을 정리하게 시작했다. 이때부터 방황하는 젊은이들의 멘토가 됐고 이름을 바꾸고 ‘라디오24syv’ 진행을 맡기도 했다. 이 방송국 건물 옥상에는 덴마크 국기가 조기로 게양됐다. 쇠렌 파페 풀센 덴마크 법무장관은 “가늠할 수 없는 슬픔”을 느낀다며 “네딤을 한 번 만난 적이 있는데 마음을 다해 새로운 삶을 염원하고 있었다. 친구와 유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건넨다”고 말했다. 덴마크에서는 최근 갱 조직원들이 연루된 총격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지난해 총격 사건 건수가 사상 최다를 기록하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무릎 꿇고 청혼하자 최고의 하객, 수달떼가 모여들었다

    무릎 꿇고 청혼하자 최고의 하객, 수달떼가 모여들었다

    영국 청년 조던 도일(28)이 무릎을 꿇고 매리 리스터에게 결혼해 달라고 말하는데 수달들이 우르르 몰려와 구경하고 있다. 두 사람은 20일 야생동물 사진작가 버나드 셔 등의 안내를 받아 싱가포르 마리나 유수지에 출몰하는 수달을 구경하던 길에 도일은 깜짝 프러포즈를 준비하고 있었다. 도일은 영국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동안 결혼반지를 지니고 다녔는데 매리가 수달 왕팬이었다. 그래서 지금이 프러포즈할 때라고 직감했다”고 말했다. 마치 말을 맞추기라도 한 것처럼 수달 떼가 모여들어 둘의 로맨틱한 순간을 축하해줬다. 도일은 “계획한 일이 아닌데 요녀석들이 나타나 완벽하게 각별한 순간을 만들어줬다”고 기꺼워했다. 사진작가 셔는 “다른 사진작가들과 헤어져 여러 장소를 찾았다. 두 번째로 찾은 곳에서 내가 두 사람에게 다시 한 번 포즈를 취해달라고 요구하자 수달 떼가 물에서 나와 커플에게 접근했다. 맙소사 했던 것 같다. 믿기지가 않았다”고 말했다. 수달떼는 3분 동안 주변에 머무르며 가만히 서 있는 일행에게 몸을 비비기도 했다. 그는 수달떼가 인간 곁에 그렇게 오래 머문 건 흔치 않은 일이라며 “인간에게 다가오는 모습을 전에 본 적이 있지만 대체로 몇 분까지 가지 않는다. 이렇게 길게 머무른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도심 지역에 자주 출몰하는 수달 가족 가운데 ‘비샨 10’이란 이름으로 알려진 가족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저유명한 명장 리처드 아텐보로의 친동생이며 야생동물 다큐멘터리 감독 겸 해설가로도 명성을 누린 데이비드 아텐보로의 다큐멘터리에도 등장한 적이 있고 페이스북에서도 인기가 높은 가족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향유고래 사체의 뱃속에서 5.9㎏의 플라스틱 쓰레기

    향유고래 사체의 뱃속에서 5.9㎏의 플라스틱 쓰레기

    인도네시아 해변에 떠밀려 온 고래 주검의 뱃속에서 무려 5.9㎏이나 되는 플라스틱 쓰레기들이 나왔다. 남동쪽 술라웨시섬의 와카토비 국립공원은 최근 카포타섬 근처 바다를 둥둥 떠다닌 몸 길이 9.5m의 향유고래 사체의 위에서 115개의 플라스틱 컵(750g). 19개의 강화플라스틱(140g), 4개의 플라스틱병(150g), 25개의 비닐봉지(260g), 3.26kg의 줄 조각들, 고무 샌들 둘(270g)이 나왔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세계자연기금(WWF) 인도네시아 지부의 해양종 보존 코디네이터인 드위 수프랍티는 플라스틱 때문에 고래가 죽었다고 말하긴 어렵다고 털어놓은 뒤 “우리가 이 고래의 죽은 원인을 추론할 능력은 안되지만 우리가 본 것은 정말 놀라울 정도”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를 포함해 동남아 국가들에서는 함부로 바다에 버리는 플라스틱 쓰레기들이 큰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2015년 맥킨지 해양보전 센터의 집계에 따르면 중국과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태국 등 다섯 나라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60%를 바다에 버리고 있다. 비닐봉지는 수많은 해양생물들의 죽음을 불러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6월에는 태국 남부의 해변에 검은고래 주검이 떠밀려 왔는데 비닐봉지 80개가 발견돼 큰 놀라움을 안겼다. 올해 초에는 대양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각별한 제재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10년 안에 3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하는 보도가 있었다. 지난해 말 유엔은 매년 대양에 떠다니는 1000만톤의 플라스틱 쓰레기 때문에 해양생물들이 회복 불가능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경고했다.한편 위 그래픽을 보면 북한이 우리보다 훨씬 더 많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바다에 함부로 버리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퀘벡주 아빠가 맥도날드 해피밀 세트 집단소송 앞장 선 이유

    퀘벡주 아빠가 맥도날드 해피밀 세트 집단소송 앞장 선 이유

    캐나다 퀘벡주의 한 아빠가 맥도날드의 세트 메뉴 ‘해피 밀’이 13세 이하 어린이에게 광고를 하면 안된다는 주 법률을 위반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세 자녀를 키우고 있는 안토니오 브라만테가 원고로 집단소송을 걸겠다며 다른 부모들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고 영국 BBC가 20일 전했다. 해피 밀은 1979년에 도입된 이후 맥도날드를 상징하는 세트 메뉴가 됐다. 보통 인기를 끄는 영화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인형을 시리즈로 끼워주거나 해서 어린이들이 부모들을 보채게 만든다. 브라만테도 아이들이 자꾸 졸라대 2주에 한 번은 이 메뉴를 먹게 된다며 수천달러는 썼다고 주장했다. 또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인형들을 전시해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소송 대리인인 조이 주크란 변호사는 “가장 단순한 일인데도 자녀에게 뭘 먹일 것인지를 놓고 오늘날 세상의 부모들은 싸움을 선택해야 한다”며 “맥도날드는 퀘벡주에서 장사하는 한은 이 법을 지켜야 할 법률적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퀘벡주는 13세 이하 어린이들을 상대로 어떤 광고도 하지 못하게 막아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법을 시행하고 있다. 1980년부터는 건강하지 못한 먹거리를 어린이 상대로 마케팅할 수 없게 막고 있다. 세 가지 예외는 인정하고 있는데 어린이 잡지에 광고를 내는 일과 어린이 상대 오락 프로그램에 소개하는 일, 가게 창문을 통해서나 전시, 컨테이너, 포장지, 제품 라벨에 광고하는 일이다. 주크란 변호사는 맥도날드는 이 세 가지 예외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점을 충분히 변론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퀘벡주 법원은 지난주 이 집단소송에 참여할 원고들의 자격을 정했는데 2013년 11월 이후 퀘벡주의 맥도날드 점포에서 해피 밀을 구입했던 사람은 캐나다에 거주하지 않더라도 원고로 동참할 수 있다고 했다. 사실 맥도날드는 세계 최대의 장난감 공급 업자인데 해피 밀 판매 덕이다. 이에 따라 여러 나라에서 소송에 휘말렸다. 2015년 미국의 자율규제 기관인 어린이광고검열단은 이 회사에 해피 밀 인형 대신 음식을 광고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고 맥도날드는 차후의 광고 전략을 세울 때 참고하겠다고 받아들였다. 2010년 맥도날드는 캘리포니아 소비자보호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기소됐다. ‘대중적 관심사에 관한 과학센터’란 단체가 소송을 제기했는데 법원은 각하했다. 영국에서도 가장 길게 끈 송사 중 하나로 꼽히는 ‘맥리벨(Mclibel·맥도날드 명예훼손)’ 사례가 있었다. 남녀 그린피스 활동가들이 “맥도날드에 뭐가 잘못된 거지-당신이 알길 그들이 원치 않는 것들”이란 유인물을 뿌렸는데 맥도날드가 고소했다. 수백만 달러를 소송 비용으로 썼는데 피고 인 커플은 변호사도 구하지 않고 스스로 방어했다. 1997년 법원은 맥도날드 손을 들어줬는데 다만 이 회사가 어린이들을 광고로 꾀었다는 점은 받아들여줬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새해 첫날 새벽 1시 벤투호 사우디와 마지막 평가전

    새해 첫날 새벽 1시 벤투호 사우디와 마지막 평가전

    새해 첫날 벤투호가 아시안컵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격돌한다. 대한축구협회는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을 앞두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새해 첫날 새벽 1시(현지시간은 전날 오후 8시)에 국가대표팀 친선평가전을 갖기로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수도 아부다비에서 열릴 예정인데 경기장은 정해지지 않았다. 한국 대표팀이 새해 첫날 A매치를 갖는 것은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사우디와는 2015년 1월 아시안컵을 앞두고 호주에서 맞붙어 2-0으로 이겼다. 개최국인 호주축구협회가 기한 안에 국제축구연맹(FIFA)에 경기 보고를 하지 않아 공식 A매치로 인정받지 못했다. 이 바람에 역대 전적 4승7무5패로 우리가 뒤지게 됐다. 특히 아시안컵에서는 1988년 대회 결승전 승부차기 패배를 비롯해 3무1패로 한번도 이겨보지 못한 악연이 있다. 1956년 1회 대회와 1960년 2회 대회 우승 이후 59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이번 대회 C조에 속해 새해 1월 7일 필리핀, 12일 키르기스스탄, 16일 중국과 조별리그를 치른다. 사우디는 북한, 카타르, 레바논과 같은 조에 묶여 있다.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16강에서 사우디 등 중동 강호들과 만날 가능성이 있어 최종 평가전 상대로 사우디가 낙점됐다. 한편 대표팀은 20일 오후 6시 50분 호주 브리즈번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올해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뒤 해산, 귀국했다가 다음달 소집돼 국내에서 훈련을 마친 뒤 같은달 22일 UAE로 떠날 예정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PLADA’와 ‘Loius Vuitton’ 가게에서 핸드백 사실래요

    ‘PLADA’와 ‘Loius Vuitton’ 가게에서 핸드백 사실래요

    지난 여름 중국 귀저우성 런화이 시에 문을 열었다가 금방 폐업한 짝퉁 프라다 점포다. ‘R’ 철자를 ‘L’로 바꿔치기 했을 뿐이다. 브랜드의 철자를 살짝 바꾸는 짝퉁은 많이 봤는데 아예 가게 자체가 짝퉁이었다.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는 루이 뷔통 점포가 있었는데 “Loius Vuitton”으로 ‘i’와 ‘o’만 바꿔 앉혔다. 중국 당국은 두 점포 사진이 세계적인 조롱 거리가 되자 며칠 만에 문을 닫게 했다고 영국 BBC가 19일(현지시간) 전했다. 하지만 중국의 짝퉁 문화가 근절될 날은 요원하기만 하다. 2년 전 애플은 핸드백과 가죽제품에 ‘IPHONE’이란 브랜드를 붙인 중국 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가 패소했다. 유럽연합(EU) 지적재산사무국 통계에 따르면 유럽 기업들은 이런 도둑질 때문에 한해 600억 유로(약 77조 5000억원)의 손실을 떠안고 있다.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7%의 EU 시민들은 최근 12개월 동안 짝퉁 상품을 구입한 일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사실 중국이 복제품을 많이 생산하고 유통시키는 대표적인 나라이긴 하지만 그 나라만 그런 건 아니다. 글로벌화 경향 탓에 모든 나라에서 순식간에 제품을 베끼고 치고 빠지는 일이 손쉬워졌다. 영국 소상공인 가운데 9%는 자국 기업이 제품 이름이나 특허권을 침해해 손해를 본 적이 있다고 했다. 지난 8월 소시지 명가로 유명한 ‘Heck’과 요구르트 제조업체 ‘The Collective’는 독일 할인점 ‘Aldi’가 자사 제품들을 베꼈다고 주장했지만 소송을 제기하지 못한 채 망설이고 있다. 소매업체 ‘Next’는 패션 회사 ‘Scamp & Dude’와 디자인 침해 소송을 하다 이달 법정화해했다. 이달에는 또 덴마크 기업 레고가 중국 기업이 ‘Lepin’이란 브랜드로 판매한 블록 세트가 모방상표란 점을 법원으로부터 인정받아 450만 위안(약 7억 3000만원)의 손해배상 판결을 받아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축구 레전드 게스코인 열차 안에서 성폭행 기도한 혐의로 기소

    축구 레전드 게스코인 열차 안에서 성폭행 기도한 혐의로 기소

    잉글랜드 축구 레전드 폴 게스코인(51)이 열차 안에서 여성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삼사자 군단의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게스코인은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에서 활약해 명성을 얻었고, 1998년 고향 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떠나 토트넘, 이탈리아 세리에A 라치오와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레인저스 등에서 성공적인 선수 생활을 했다. 과거 알코올 중독에 빠졌지만 성공적으로 이겨낸 것으로도 귀감이 될 만했다. 그러나 지난달 20일 요크를 떠나 더럼으로 향하던 열차 안에서 한 여성의 몸에 손을 댔다가 영국교통경찰에 검거됐다고 BBC가 19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영국교통경찰 대변인은 “레스터에 거주하는 게스코인이 2003년 성범죄법률 3항에 의건해 성폭행 혐의로 기소됐음을 우편을 통해 알렸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달 11일 뉴턴 에이클리프 행정순회법원에 출두하게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만취해 브룸 분지르고 라커룸 난동 부린 캐나다 컬링 선수들

    만취해 브룸 분지르고 라커룸 난동 부린 캐나다 컬링 선수들

    소치동계올림픽 남자 컬링 금메달리스트인 라이언 프라이를 비롯해 크리스 실리, DJ 키드비 등 캐나다 선수들이 술에 만취해 라커룸을 파손하고 브룸(빗자루)을 망가뜨려 결승전에 나서지 못했다. 프라이 등은 19일(이하 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레드 디어 컬링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레드 디어 클래식 결승을 앞두고 전날 훈련을 위해 경기장에 나타났는데 차마 눈 뜨고 보지 못할 행동을 하고 귀를 막고 싶은 욕설을 늘어놓았다. 이들은 그날 아침 테이블 위에 8개의 맥주 캔이 널브러진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고 해시태그 ‘#TeamCorona2.0’를 달았다가 나중에 삭제했다. 이 대회는 월드 컬링 투어의 일환으로 매년 캐나다에서 최고의 팀을 가리는 랭킹 결정전으로 치러진다. 팬들과 상대 팀 선수들이 프라이의 행동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기에 이르렀고 대회 주최측은 이들의 결승 진출 자격을 박탈했다. 경기장 관리 책임자인 웨이드 터버는 현지 CBC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은 완전히 취해 있었다. 브룸을 부수고 욕설을 늘어놓았다”며 “라커룸도 약간 파손해 어쩔 수 없이 출전 자격을 박탈했다”고 밝혔다. 프라이는 성명을 내고 “모두에게 사과드리는 것 말고는 어떤 것도 바랄 수 없게 됐다. 내 스스로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고 내가 진짜 사랑한 컬링과 컬링 공동체를 위해 긍정적으로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프라이와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땄던 팀의 스킵(주장) 제이미 코는 술 마시는 데 동참하지 않았지만 역시 성명을 내고 팀원들을 대신해 머리를 조아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런던 공원 벤치에 “사담 후세인을 사랑스럽게 추모하며” 명패

    런던 공원 벤치에 “사담 후세인을 사랑스럽게 추모하며” 명패

    영국 런던의 한 공원 벤치에 느닷없이 사담 후세인 이라크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명패가 붙여져 누가 어떤 의도로 벌인 짓인지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런던 동부 완스테드에 사는 빅토리아 리처즈는 19일(현지시간)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날 벤치에 ‘사담 후세인을 사랑스럽게 추모하며’ 명패가 붙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며 지역 주민들이 모인 페이스북에는 이런 일이 벌어진 데 대해 “분노를 표현하는” 글들이 올라왔다고 전했다. 그녀는 “예전부터 있었던 건가, 어느 가족의 명패였을까, 어떤 동기에서 벤치에 명패를 붙였을까, 궁금한 점들이 한둘이 아니다. 장난일까, 메시지가 뭐지, 뭔가 암울한 일을 암시하는 걸까 등등이 궁금하다”고 털어놓았다. 어떤 이는 독재자와 같은 해에 태어나고 완스테드에서 살다 같은 해에 죽은 다른 이가 있었던 것이 아닐까 추측하기도 했다. 이라크 전직 대통령이었던 후세인은 1937년 4월 태어났는데 2006년 인권 유린에 대한 형벌로 교수형을 당했다. 그의 집권 시절은 잔혹함과 과대망상, 공포로 얼룩졌다. 따라서 독재자와 전혀 결부될 수 없는 사랑, 추모란 단어가 등장한 데 대해 재미있다는 반응과 충격적이라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이 명패는 곧 떼어졌다. 주민 앤 홈스는 트위터에 정상으로 되돌아온 벤치 사진을 올리고 “내가 제거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레드브리지 시 의회가 먼저 해버렸다”고 적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200m 19초32에 뛰었던 존슨 “왼쪽 마비 후 걷는 데 15분 걸리대요”

    200m 19초32에 뛰었던 존슨 “왼쪽 마비 후 걷는 데 15분 걸리대요”

    육상 남자 200m와 400m 세계기록을 한때 갖고 있었던 마이클 존슨(51·미국)이 200m를 걷는 데 15분이 걸렸다고 털어놓았다.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육상 남자 200m에서 19초32로 세계기록을 수립했던 존슨은 19일(현지시간) 영국 BBC 브랙퍼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8월 몸의 왼쪽이 마비되는 일을 겪은 뒤 재활에 열심이며 “일상으로 많이 돌아왔다. 회복 과정에 작지만 의미있는 진전을 이뤘다. 내가 희망을 갖는 이유”라고 돌아봤다. 그는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1600m 계주 금메달을 따고 4년 뒤 200m와 400m 2관왕을 차지했다. 그리고 2000년 시드니올림픽 400m를 2연패했을 때 33세 12일로 5000m 이하 육상 트랙 경기에서 가장 나이 많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어떤 이가 전에 해낸 것보다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고 확신에 차 말한 존슨은 “회복하는 것이 많이 힘들고 집중하고 헌신해야 하는 일이 될 것이란 점을 알고 있었다. 이제는 많이 적응했다”고 말했다.그는 어깨와 몸의 왼쪽을 전혀 움직일 수 없어 병원으로 곧장 달려왔는데 “자기공명 영상(MRI)을 찍어본 뒤 거의 테이블에서 쓰러질 뻔했다. 왼쪽 다리로 걷지도 움직이지도 못했다. 어깨는 너무 아파 움직일 수가 없었다. 손가락들도 움직이지 못했다. 걸을 수 없다는 사실이 현실로 닥쳐온 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스스로 걸을 수는 있을까, 왜 이런 일이 내게 생긴 건지 등등 생각이 많아졌다. 의사들은 어떤 이는 영영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할 수도 있고, 어떤 이는 부분적으로 마비가 풀리기도 한다며 모든 것은 시간에 달려 있다고 했다. 마비가 온 뒤 이틀 만에 처음 침상을 벗어나 보조의 도움을 받아 걸었는데 공교롭게도 200m 거리였다. 15분 정도 걸렸다. 존슨은 “한때 세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였던 내게 닥친 일이라 희망을 갖기 어려운 일이었는데도 난 무척 고무됐다. 내가 걷는 한 발자국 발자국을 통해 스스로 다시 배운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그 뒤 몇주 뒤부터 올림픽 때의 마음가짐으로 가장 나은 훈련이 될 수 있도록 만들었고 차츰 나아졌다. 그는 “잃어버렸던 몸의 균형을 되찾았고 강건함도 잃지 않았다. 제대로 걷는 법을 다시 익혀 더 역동적인 훈련을 했고 이제는 뛰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존슨은 76명 이상이 숨지고 1200명 넘는 이들이 실종됐으며 1만 2000여채의 가옥이 파괴된 캘리포니아주 산불을 피해 가족들이 대피하기도 했다고 했다. 그의 집은 말리부에 있는데 다행히 별다른 피해는 입지 않았다고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21세 ‘왕중왕’ 츠베레프

    21세 ‘왕중왕’ 츠베레프

    만 21세 6개월의 알렉산더 츠베레프(5위·독일)가 남자프로테니스(ATP) 왕중왕에 올랐다. 츠베레프는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끝난 ATP 파이널스 마지막날 단식 결승에서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1시간 20여분 만에 2-0(6-4 6-3)으로 제압했다. 준결승에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를 2-0(7-5 7-6<7-5>)으로 꺾은 데 이어 조코비치마저 연파하며 우승 상금 250만 9000 달러(약 28억 4000만원)를 차지했다. 츠베레프는 이 대회에서 조코비치와 페더러를 모두 제친 첫 번째 선수이자 1990년 안드레 애거시 이후 처음으로 준결승과 결승에서 톱 시드 선수 둘을 물리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1995년 보리스 베커 이후 첫 번째 독일인 우승자이기도 하다.1997년 4월 20일 태어난 츠베레프는 레이튼 휴이트(2001년·20세 8개월), 조코비치(2008년·21세 5개월)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적은 나이에 우승을 차지했다. 앞선 조별리그에서 0-2(4-6 1-6)로 완패했던 조코비치에 설욕하며 그와의 상대 전적도 2승2패 균형을 맞췄다. 이 대회는 한 시즌을 통틀어 좋은 성적을 낸 8명만 초청해 치르는 ‘왕중왕전’인데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과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4위·아르헨티나)가 부상으로 빠진 올해 우승자는 조코비치 아니면 페더러로 점쳐졌다. 그런데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 경력이 없고 메이저 대회 바로 아래인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세 차례 우승에 불과한 츠베레프가 왕좌에 오르며 조코비치와 나달, 페더러, 앤디 머리(영국) 등 30대에 접어든 빅 4를 대체할 차세대 유망주의 입지를 굳혔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연패를 달성한 조코비치는 이번에 통산 여섯 번째 우승을 거둬 가장 많이 우승한 페더러와 어깨를 나란히 하려 했으나 츠베레프에게 덜미를 잡혔다. 츠베레프가 강해진 것은 통산 여덟 차례 메이저 우승에 빛나며 머리의 코치였던 이반 렌들이 지난 8월부터 코치로 가세해 아버지와 함께 조련한 덕이었다. 조코비치와 동갑인 형 미샤도 2006년 프로에 데뷔해 활동하고 있다. 츠베레프는 강력한 서브를 넣은 뒤 네트에 달려들어 일찍 승부를 보는 공격형 베이스라이너로 분류된다. 강한 포핸드 그라운드 스트로크와 뛰어난 양손 백핸드를 구사한다. 이날 우승 직후 애견 ‘로빅’이 코트에 달려 들어와 안길 정도의 애견가로도 이름 높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하웰 3세 4291일 만에 PGA 투어 3승째 “마스터스 출전”

    하웰 3세 4291일 만에 PGA 투어 3승째 “마스터스 출전”

    그의 마음에 일었을 격렬한 소용돌이를 짐작이나 할 수 있을까? 찰스 하웰 3세(39)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 리조트 시사이드 코스(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시즌 투어 마지막 대회인 RSM 클래식 2차 연장 버디 퍼트를 성공한 뒤 그 자리에 주저앉아 눈물을 쏟았다. 지난 2007년 2월 닛산 오픈을 우승하며 투어 2승째를 기록한 것이 마지막이었던 하웰 3세는 11년 만에 통산 3승째를 신고했다. 날짜로는 4291일 만이었다. 우승 상금은 108만 달러(약 12억 1600만원).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쳐 이날만 8타를 줄여 62타를 친 패트릭 로저스(미국)와 합계 19언더파 263타가 되면서 연장 승부에 들어갔다. 하웰 3세는 18번 홀(파4)에서 열린 첫 번째 연장전을 파로 비긴 뒤 같은 홀에서 이어진 두 번째 연장전에서 6m 거리의 버디퍼트를 집어넣어 우승을 확정했다. 3라운드까지 2위에 1타 앞섰던 하웰 3세는 4라운드 1번과 2번 홀(이상 파4)에서 보기와 더블보기를 범하며 3타를 잃었다. 또다시 우승 문턱에서 좌절하는 듯했지만, 하웰 3세는 이후 버디만 6개를 잡아내 우승 경쟁에 불을 지폈다. 5번(파4)과 6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하웰 3세는 10번 홀 버디를 추가,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고 15∼17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사회생했다. 조지아주 어거스타가 고향인 하웰 3세는 이날 우승으로 2012년 이후 7년 만에 고향에서 열리는 마스터스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어 기쁨이 곱절이 됐다. 골프 위크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엄청나게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데 운 좋게도 오늘은 달랐다”는 소감을 털어놓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호주 결혼잡지 동성애자 사진 배제했다가 공격 받고 폐업

    호주 결혼잡지 동성애자 사진 배제했다가 공격 받고 폐업

    호주에서 잘나가던 결혼 잡지 ‘화이트 매거진’이 성적 소수자(LGBT) 논란에 휩싸여 끝내 폐업을 선언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창업자 루크와 칼라 부렐 부부는 광고주들의 후원이 끊기고 사회적, 정치적, 법적 전쟁을 수행할 만한 의욕이 생기지 않아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홈페이지에 작별 인사를 올렸다고 영국 BBC가 18일(현지시간) 전했다. 두 사람은 “단죄의 홍수가 우리에게 쏟아졌으며 온라인에서 너무 많은 비난을 들었다”며 “화이트 잡지는 늘 세속적인 내용을 다뤘지만 발행인이 기독교도인 관계로 사랑 말고는 다른 어젠다가 있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많은 사람들처럼 우리는 신념을 투영시킬 수 밖에 없다. 길고 끊임없는 여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주는 지난해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으로 찬성 의견이 많아 지난해 12월 동성 결혼이 합법화됐다.이 잡지의 커버 스토리용 사진을 세 차례 촬영했던 사진작가 라라 홋츠가 지난 8월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동성애자 커플 사진을 찍으면 실어주지 않으면서 이 잡지가 이를 공적으로 밝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녀 역시 동성애자인데 그런 잡지 결정 때문에 많이 마음이 상했다고 털어놓았다. 홋츠는 “창업자들은 LGBT 광고주나 정기 독자들의 콘텐츠와 사진들로 돈을 만져 좋아하면서도 이 잡지에 이성애자 커플이 등장했을 때와 똑같은 방식으로 지원하거나 대변하지 않았다”고 라디오 프로그램 핵(Hack)과의 인터뷰를 통해 털어놓았다. 그녀 역시 잡지에 동성애자들의 결혼 사진을 실으라고 억지로 떠밀 생각은 없다면서도 다만 투명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의 반응은 엇갈렸다.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창업자들의 뜻에 공감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사업을 할 자격도 없는 동성애 혐오론자라고 낙인 찍는 이들도 있었다. 러스 파커는 “당신네 어젠다가 사랑 밖에 없는 것으로는 내게 보이지 않는다. 당신네 어젠다는 이성애자에게만 향하는 사랑인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신시아 맥켄지는 잡지가 누려야 할 언론 자유가 많이 제한됐다며 “그렇게 믿음이 확실하고 동성애 결혼에 대해 반대하고 싶으면 당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기업을 경영하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 잡지가 다양성 논란과 결부돼 폐업하는 첫 기업은 아니다. 지난달 미국 오레곤주 베이커리는 레즈비언 커플의 결혼 케이크 주문을 거절했다가 영원히 문을 닫았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배우 파멜라 앤더슨, 모리슨 호주 총리를 음란하다고 꾸짖은 이유

    배우 파멜라 앤더슨, 모리슨 호주 총리를 음란하다고 꾸짖은 이유

    여배우 파멜라 앤더슨(51)이 스콧 모리슨(50) 호주 총리가 자신의 메시지에 “음란하게” 대응했다고 공박했다. 2003년 할리우드 영화 ‘베이워치‘ 주인공으로 섹시 스타 이미지가 강한 앤더슨은 최근 호주판 60분 프로그램에 출연, 위키리크스 창립자인 줄리안 어산지를 호주에 데려오는 데 모리슨 총리와 호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 그런데 모리슨 총리의 답이 한 나라의 지도자가 맞나 싶게 천박하기 이를 데 없었다. 그는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를 통해 호주 정부는 어산지 문제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것이 일관된 입장이라 그녀의 청을 들어주기 어렵다며 “많은 친구들이 내게 만약 특사단을 보낸다면 파멜라와 함께 포함시켜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앤더슨은 18일 공개 서한을 통해 “총리는 호주인과 그의 가족이 겪는 고통을 하찮은 것으로 만들고 조롱했다. 그리고 정치적 견해를 밝히는 여성에 대해 음란하고 불필요한 언급을 했다”고 공박했다. 한 장관은 총리가 “그저 가볍게 한 발언”이라고 옹호했다. 모리슨 총리는 앤더슨의 공박에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어산지는 호주 국적을 갖고 있으며 2012년 스웨덴 당국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체포당할 위기에 빠지자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으로 탈출해 정치적 망명을 신청해 머무르다 최근 미국 검찰이 그를 비밀리에 기소하려고 준비했다는 사실이 보도됐다. 호주의 여러 정치인들이 어산지 문제에 대한 견해는 다르지만 앤더슨의 지적이 옳다고 손을 들어줬다. 노동당 상원의원인 크리스티나 케닐리는 트위터에 “스콧 모리슨 총리를 비롯해 남성들은 정치적 견해를 밝히는 여성을 성적으로 다루고 외모로 평가하는 일을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소속 상원의원인 데린 힌치는 총리가 “해서는 안될 말을 했다”고 비난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예술계 인디애나 존슨, 1600년 된 모자이크화 찾아 키프로스에 반환

    예술계 인디애나 존슨, 1600년 된 모자이크화 찾아 키프로스에 반환

    ‘예술계의 인디애나 존스’란 별명으로 통하는 네덜란드인 아더 브랜트가 또 한 건을 해냈다. 이번에는 1970년대 키프로스에서 약탈된 6세기 모자이크화를 모나코의 한 주택에서 찾아내 지난 16일 헤이그 주재 키프로스 대사관을 통해 돌려줬다고 영국 BBC가 18일 전했다. 성인 마르코를 비잔틴 양식으로 표현한 1600년 전 작품인데 키프로스 수도 북동쪽으로 105㎞ 떨어진 파나이아 카나카리아 교회에서 약탈당했다. 브랜트는 거의 2년 동안 유럽 전역을 뒤져 끝내 영국인 가족이 소유하고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브랜트 등은 AF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은 40년도 훨씬 전에 충실한 신앙심으로 모자이크화를 구입했다고 했다”며 “터키의 키프로스 침공 이후 카나카리아 교회에서 약탈된 가치를 매길 수 없는 보물이란 얘기를 듣고 겁에 질려 했다”고 밝혔다. 브랜트는 키프로스 대사관에 유물을 넘긴 뒤 “특별한 감회에 휩싸였다. 내 인생 가장 위대한 순간 중 하나였다”고 돌아봤다. 브랜트는 아돌프 히틀러의 관저 앞에 서 있던 두 나치 흉상, 히틀러의 말들을 2015년 찾아낸 이후 잃어버리거나 훔쳐간 예술 작품을 찾아내는 능력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방송은 이 소식을 전하며 예술계를 발칵 뒤집은 절도 사건들을 열거했다. 2002년 반 고흐 박물관 습격 사건도 있었다. 지난해에는 이때 도둑 맞았다가 되찾은 작품들을 모아 따로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2년 뒤에는 에드바르드 뭉크의 걸작 ‘절규’와 ‘마돈나’가 노르웨이 오슬로의 박물관 벽에서 절취당했지만 2006년 돌아왔다. 다른 버전의 ‘절규’ 역시 1994년 오슬로의 국립예술박물관에서 절도 당했다가 영국 탐정들의 끈질긴 추적으로 되찾았다. 2012년에는 로테르담 쿤찰 박물관에서 피카소와 모네, 마티스 등의 작품 일곱 점이 도난당한 일이 있었다. 두 도둑이 징역을 살았는데 둘은 부하레스트 재판 도중 경비요원이 사실은 내통하고 있었으며 몇 작품은 오븐에 넣어졌다고 충격적인 사실을 털어놓았다. 올해 초에는 2005년 네덜란드 갤러리에서 도둑 맞은 24개 작품 가운데 4개 작품이 우크라이나에서 발견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17세 소녀 드라이버 플로르슈 시속 276㎞ 충돌로 척추 다쳐

    17세 소녀 드라이버 플로르슈 시속 276㎞ 충돌로 척추 다쳐

    17세 소녀 포뮬러3(3부 리그) 드라이버가 대회 레이싱 도중 충돌사고를 일으키며 척추를 다쳤다. 소피아 플로르슈(독일)는 18일(현지시간) 중국 마카오에서 열린 F3 중국 그랑프리에 출전해 곡선 주로에 들어서기 전 차체가 허공을 날아 장벽을 뛰어넘은 뒤 사진기자들의 벙커에 그대로 내다 꽂혔다. 제한 다루발라의 차를 뒤에서 들이받은 뒤 츠보이 쇼의 차와 옆으로 부딪친 뒤 공중으로 날아갔다. 사고 지점에 이르렀을 때 플로르슈의 차 속도는 시속 276㎞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츠보이 역시 등의 통증으로 병원에 후송됐고 두 사진기자와 한 마셜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일본인 사진기자 히로유키 미나미는 뇌진탕으로, 찬웽왕 사진기자는 간 열상(熱傷, laceration)으로, 찬차인 마셜이 얼굴뼈 골절과 열상으로 치료받고 있다. 하지만 충돌 사고를 일으킨 자동차의 속도나 처참한 상황과 다르게 그녀의 부상 정도는 기적이라 할 만큼 경미해 불행 중 다행이다. 레드 플랙이 펄력였고 경기는 한 시간 정도 중단됐다가 나중에 재개됐다. 소속팀 반 아메르스푸르트 레이싱은 성명을 내고 플로르슈가 의식이 있으며 안정된 상태로 치료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도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난 괜찮지만 내일 아침 수술을 받아야 할 것이다. 응원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 곧 업데이트”라고 적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라이스 전 美 국무장관이 NFL 클리블랜드 감독 후보라고?

    라이스 전 美 국무장관이 NFL 클리블랜드 감독 후보라고?

    콘돌리자 라이스(64) 전 미국 국무장관이 미국프로풋볼(NFL)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의 감독 후보로 인터뷰를 할지 모른다는 보도 때문에 몇 시간 동안 NFL이 발칵 뒤집혔다. 발단은 18일(현지시간) 미국 ESPN 보도 때문이었다. 지난주 존 도르시 클리블랜드 구단주가 여성도 감독에 오를 수 있다고 공언한 데 이어 한 리그 소식통이 라이스 전 장관의 이름이 후보 명단에 올라 있다고 확인했다는 것이 골자였다. 라이스 전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브라운스 구단은 성명을 통해 사실이 아닌 것이라고 밝혀 진화됐다. 하지만 라이스 전 장관의 트위터 글이 적지 않은 여운을 남긴다. 그녀는 “난 코치를 할 준비가 돼있지 않다. 하지만 브라운스 구단이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면 다음 시즌 한 두 플레이 콜에 응할 용의가 있다”며 “브라운스를 사랑하고 그들이 경험 많은 감독을 고용해 다음 단계로 우리를 이끌 것이란 점을 잘 안다”고 밝혔다. NFL 감독 자리를 놓고 처음 여성으로서 인터뷰를 할뻔 했던 그녀는 “진지하게 얘기하자면 NFL은 우선 포지션 코치부터 여성을 기용해 코디네이터 코치, 감독으로 키우는 식으로 접근했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이 말은 앞의 언급과 연결해 코치 직을 맡기면 하겠다는 뜻으로도 풀이될 수 있다. 라이스 전 장관은 2001년부터 2009년까지 조지 W 부시 대통령 밑에서 국무장관과 국가안보 보좌관을 지내 워싱턴 정계를 대표하는 여성 정치인의 한 명으로 주목받고 있다. 도르시 구단주는 라이스 전 장관에 대해 “위대한 지도자”라고 평가하면서도 구단은 후보 압축 작업을 진행 중이며 “라이스 전 장관에 대해선 어떤 논의도 없었다”고 부인했다. 라이스 전 장관은 일평생 브라운스 팬을 자처해 홈 경기에 자주 얼굴을 비쳤으며 당연히 코치 경력은 없었다. 하지만 대학 풋볼 플레이오프 선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적이 있으며 올해 초에는 대학농구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에 관한 위원회를 이끌기도 했다. 브라운스 구단은 지난달 휴 잭슨 감독을 해고했다. 2015년 취임했는데 첫 시즌 1승15패에 이어 두 번째 시즌 무승16패를 기록하는 등 39경기에서 3승만 거뒀다. 지난 9월에 뉴욕 제츠를 물리쳤을 때 635일 만에 승리를 거둔 것이었지만 이번 시즌 1승3패에 그쳐 잭슨을 해고해야 했다. 그 뒤 1승1패를 거둬 3승1무6패를 거둬 아메리칸 풋볼 컨퍼런스(AFC) 북부지구 꼴찌에 자리하고 있다. 한 트위터리언은 라이스 전 장관이 감독으로 올지 모른다는 보도에 대해 이렇게 짖궂은 농담을 했다. “잭슨 전 감독은 위대한 미국 국무장관에 취임할 것을 고려하고 있대요.”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츠베레프, 조코비치 꺾고 만 21세 6개월 어린 나이에 이룬 것들

    츠베레프, 조코비치 꺾고 만 21세 6개월 어린 나이에 이룬 것들

    만 21세 6개월의 알렉산더 츠베레프(5위·독일)가 남자프로테니스(ATP) 왕중왕전 왕좌를 차지했다. 츠베레프는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ATP 파이널스(총상금 850만 달러) 대회 마지막날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2-0(6-4 6-3)으로 제압했다. 준결승에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를 2-0(7-5 7-6<7-5>)으로 꺾은 데 이어 조코비치마저 연파하며 우승 상금 250만 9000 달러(약 28억 4000만원)를 차지했다. 츠베레프는 이 대회에서 조코비치와 페더러를 모두 물리친 첫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으며 1990년 안드레 애거시 이후 처음으로 준결승과 결승에서 잇따라 톱 시드 두 선수를 물리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1995년 보리스 베커 이후 첫 번째 독일인 우승자이기도 하다. 1997년 4월 20일에 태어난 츠베레프는 2008년 조코비치(1987년 5월 22일 출생, 당시 21세 6개월) 이후 이 대회 최연소 우승자로 이름을 올리며 올해 대회 조별리그에서 0-2(4-6 1-6)로 완패했던 조코비치에 설욕하며 그와의 상대 전적도 2승2패 균형을 맞췄다. 한 시즌을 통틀어 좋은 성적을 낸 상위 랭커 8명만 초청해 치르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인데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과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4위·아르헨티나)가 부상으로 빠져 세계 10위까지 선수들이 망라된 대회 정상에 오른 츠베레프는 조코비치와 나달, 페더러 등 30대 선수들을 위협할 차세대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츠베레프는 메이저 대회 바로 아래 등급인 ATP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 단식에서도 세 차례 우승, 현역 선수 중에서는 나달(33회), 조코비치(32회), 페더러(27회), 앤디 머리(영국·14회) 다음으로 많은 우승 횟수를 자랑한다. 2008년 처음 정상에 오른 조코비치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연패를 달성한 이후 올해 여섯 번째 우승을 노렸으나 츠베레프에게 덜미를 잡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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