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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아반떼 리콜 “중국인 산업연수생 때문” 주장 제기

    현대차 아반떼 리콜 “중국인 산업연수생 때문” 주장 제기

    현대·기아차가 제작·판매한 아반떼와 아이오닉, 니로 등 430대 차량의 국내 리콜이 중국인 산업연수생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LG그룹 소재·부품 계열사 LG이노텍에서 일하던 중국인 산업연수생들이 처우에 불만을 품고 생산된 전기모터 제품을 고의로 훼손하는 일이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경향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이렇게 훼손된 모터는 현대모비스에 납품됐고, ‘전기식 조향장치’ 조립에 사용돼 아반떼 등 완성차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후 소비자 불만 신고가 발생하면서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4일 이들 차량 430대 리콜을 발표했다. 전기모터에 이상이 생기면 운전대가 무거워지고 방향 전환이 어려워져 치명적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 모터를 만드는 생산라인에는 중국인 산업연수생과 한국인 직원들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에 따르면 모터 생산에 참여한 중국인 산업연수생 40명은 지난해 6개월간 국내에 머물며 경기 오산 LG이노텍 공장에서 제품 조립 교육을 받았다. 이들 중 4명이 임금 등에 불만을 품고 지난해 12월 22일 술을 마신 뒤 작업장에 들어와 생산된 모터 커넥터 핀을 고의로 훼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함이 생긴 차량은 2600여대쯤 된다. 1600여대가 국내외 소비자에게 인도됐는데, 국토부가 국내 430대 리콜을 발표했고 나머지 1200대 가량은 해외 고객에 인도돼 리콜이 진행되고 있다. 매체는 “200여대가 고객에 이미 인도된 미국에서는 기아차 미국 법인이 리콜 실시계획서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낸 상태”라며 “고객에 인도되지 않은 차량도 기술진이 점검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LG이노텍 관계자는 “모터 결함은 현장 한국 직원의 실수로 발생한 것”라며 “중국인 산업연수생의 고의 훼손은 와전된 것으로, 이들은 술을 마시지 않았고, 밤늦게 회사로 들어올 수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차 ‘세타2엔진 결함’ 인정… 총 147만대 리콜

    현대차 ‘세타2엔진 결함’ 인정… 총 147만대 리콜

    북미 130만대 리콜 … 사측 “사유 달라” 현대기아차가 엔진 결함으로 그랜저, 쏘나타 등 5개 차종 17만대를 리콜한다. 리콜 대상은 2013년 8월 이전에 생산된 ‘세타2엔진’을 장착한 차량이다. 현대차가 국내에서 세타2엔진 결함을 인정한 것은 처음이다. 미국에서는 2015년 동일 엔진을 장착한 차량(YF쏘나타)에 대해 리콜을 시행한 적이 있다. 일부에서는 ‘현대차가 늑장 대응을 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제기하지만 회사 측은 “미국과 한국의 리콜 사유는 엄연히 다르다”며 늑장 대응 논란을 일축했다.국토교통부는 7일 현대기아차가 제작한 그랜저, 쏘나타, K7, K5, 스포티지 등 총 5개 차종 17만 1348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리콜 규모로는 2012년 이후 세 번째로 크다. 그동안 세타2엔진 장착 차량이 주행 중 시동꺼짐 현상이 발생한다는 소비자 고발 및 일부 언론의 문제 제기에도 꿈쩍하지 않았던 현대기아차는 국토부가 지난달 말 엔진에 문제가 있음을 확인하고 오는 20일 제작결함평가위원회에 관련 내용을 상정하기로 하자 선제적으로 리콜 계획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이번 리콜은 정부 명령이 아닌 제조사의 자체 리콜로 진행되게 됐다. 현대차가 인정한 결함은 크랭크 샤프트라는 엔진 부품에 오일 공급 구멍을 만드는 가공 과정에서 산발적 불량이 발생했다는 내용이다. 이렇게 되면 금속 이물질이 생겨 소음이 발생할 수 있고 엔진 부품끼리 마찰이 극도로 심해지면 ‘소착 현상’(달라붙음)이 발생해 주행 중 시동이 꺼질 수 있다. 현대차는 앞으로 리콜 차량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고 문제가 있는 엔진은 새롭게 개선된 엔진으로 교체해 주기로 했다. 리콜을 통해 엔진을 통째로 교환해 주는 건 처음이다. 리콜은 다음달 22일부터 시작된다. 현재로선 실제 리콜이 이뤄지는 차량이 얼마나 될지는 미지수다. 현대차는 북미에서도 같은 엔진을 장착한 차량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 현대차는 최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쏘나타, 싼타페, K5, 쏘렌토, 스포티지 등 5개 차종 130만여대를 리콜한다는 신고서를 제출했다. 다만 리콜 사유는 국내와 다르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동일 부품인 크랭크 샤프트에 문제가 발생한 건 맞지만 오일 공급 구멍이 아닌 핀의 표면이 균일하게 가공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물론 이 경우에도 증상(주행 중 시동꺼짐 등)은 똑같다. 현대차는 북미에서의 리콜 시기는 미국 정부 측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홈페이지에 관련 내용을 게재하고 리콜 대상 차주에게 문자를 보내 리콜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서울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美서 안전벨트 결함 쏘나타 98만대 리콜

    현대자동차가 안전벨트 결함 문제로 쏘나타 약 97만 8000대를 미국에서 리콜한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 초부터 쏘나타 리콜을 시작할 예정이다. 대상 차량은 쏘나타 2011~2014년 모델과 쏘나타 하이브리드 2011~2015년 모델이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9월 쏘나타 2013년 모델의 앞 좌석 안전벨트가 충돌 중 느슨해졌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안전벨트를 조이는 ‘앵커 잠금장치’가 조립 과정에서 완전히 잠기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도 이 같은 문제로 한 차례 경미한 부상 사고가 발생한 것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미 정부 문서에서 드러났다. 현대차 관계자는 “리콜 통보를 한 뒤 대상 차주가 서비스센터를 찾으면 앵커 잠금장치의 이상 유무를 점검하고, 문제가 있으면 이를 교체할 것”이라면서 “이상이 있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또 “미국에서 안전벨트 결함으로 리콜을 하는 것은 국내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문제”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미국과 한국의 안전벨트 앵커 잠금장치 공급 업체가 서로 다르다는 게 현대차 입장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테슬라 소송’ 손지창 “내가 협박했다면 증거 제시하길”

    ‘테슬라 소송’ 손지창 “내가 협박했다면 증거 제시하길”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소송 중인 배우 손지창이 “끝까지 싸울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4일 손지창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오후 제 법률대리인이 발표한 내용이다. 제가 영어를 잘 하지 못해 처음부터 저를 대신해 T사와 메일을 주고 받았다. 저희의 신분을 밝힌 이유, 그리고 협박이라고 한 메일의 일부까지 인용해서 설명했다”며 영문으로 된 서류 사진을 게재했다. 손지창은 “이제 그들에게 묻고 싶다”며 “제가 돈을 요구했으면 얼마를 요구했고 어떤 식의 협박을 가했는지 명확한 증거를 제시하기 바란다. 제 법률 대리인은 그동안 주고 받은 메일 전문을, 원하면 공개하겠다고 한다”고 결백을 호소했다. 그는 “사실 지난 3개월여 동안은 저에게 지옥같은 시간이었다”면서 “아들의 무릎에 난 흉터를 볼 때면 피가 거꾸로 솟을 것 같았지만 참고 또 참았다. 하지만 이젠 용서할 수가 없을 것 같다”고 괴로웠던 그간의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개인이 대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지만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일, 손지창은 지난해 9월 자신의 미국 집 차고에서 발생한 사고 현장 사진을 공개하며 “테슬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알린 바 있다. 이에 2일 테슬라는 공식입장 자료를 통해 “손지창씨가 소송을 제기한 후 관련 사고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진행했다”며 “차량 데이터를 포함한 여러 증거를 살펴본 결과 이번 사고는 운전자였던 손씨가 액셀러레이터 페달을 100%까지 완전히 눌러 발생한 결과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집단소송을 제기하기 전 손씨는 저희가 금전적 보상을 제공하고 차량이 급발진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면 한국에서의 유명한 입지를 사용해 테슬라 브랜드에 타격을 입히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손지창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조사를 요구할 예정이다. 사진=손지창 페이스북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IT 공룡’ 자율주행차 경쟁 가속도…구글·애플·삼성전자 “제 갈길 간다”

    ‘IT 공룡’ 자율주행차 경쟁 가속도…구글·애플·삼성전자 “제 갈길 간다”

    구글, 독립 부서 운영 ‘상용화 임박’ 애플 운영체제 중심 SW 개발 집중 삼성 기술력 바탕 부품 공급 노려 모바일 시대를 이끌었던 글로벌 정보기술(IT) 공룡 간의 자율주행차 경쟁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구글은 자율주행 연구를 시작한 지 7년 만에 자율주행차 프로젝트를 별도의 회사로 분사하기로 했다. 반면 구글과 자율주행차 선점 경쟁을 벌이던 애플은 최근 자율주행시스템 개발로 방향을 바꾸고, 삼성전자는 과감한 인수합병으로 전장(電裝)사업의 판을 키우는 등 3사 간 자율주행 경쟁이 ‘각개전투’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13일(현지시간) “자율주행차 프로젝트가 ‘웨이모’(Waymo)라는 이름의 독립 사업부서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의 자율주행차 연구를 이끌어 온 존 크래프치크가 웨이모의 최고경영자(CEO)를 맡는다. 구글이 2009년부터 연구해 온 자율주행 기술이 연구 단계에서 별도의 회사로 올라섰다는 것은 구글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가 임박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워싱턴포스트는 “구글은 자율주행차로 돈을 버는 데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면서 “구글 경영진은 상상 속에서나 존재했던 기술들을 곧 시장에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이날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시각장애인이 운전대와 브레이크 페달이 없는 구글의 자율주행차에 탑승해 시험운행에 성공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구글은 피아트 크라이슬러 등 완성차 업계와 손잡고 자율주행차의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2014년부터 ‘타이탄’이라는 프로젝트로 비밀리에 전기차를 개발하던 애플은 최근 자율주행시스템 개발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타이탄 프로젝트는 지난 7월 수장이 교체된 데 이어 인력 감축까지 이어지며 진통을 겪었다. 애플은 지난달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보낸 서한을 통해 자율주행차 시장 진출 사실을 처음으로 공식화했다. 이 서한에서 애플이 “머신러닝(기계학습)과 자동화 연구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자동차를 자체 개발하려는 계획을 포기하고 자율주행차 운영체제(OS) 등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지난해 말 전장사업팀을 설립한 삼성전자는 글로벌 1위 전장기업이라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모바일, 통신 등에서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마트카 시장에서 글로벌 완성차업계의 주요 부품 공급사가 되겠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전략이다. 삼성은 지난달 세계적인 전장 및 오디오기업 하만을 인수하면서 단숨에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와 텔레매틱스 분야 세계 1위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장기적으로는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기술에 기반한 자율주행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애플 “자율주행차 개발에 집중투자”

    애플이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을 공식 선언했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스티브 케너 애플 통합상품 이사는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출한 자료에서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머신러닝과 자동화 연구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교통 등 많은 영역에서 자동화시스템의 잠재력에 흥분하고 있다”고 말했다. 머신러닝은 인공지능(AI) 분야의 하나로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상황을 예측하는 기술이다. 애플은 그동안 ‘타이탄 프로젝트’라는 이름하에 자율주행 자동차를 연구하는 것으로 여러 차례 보도됐으나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애플은 우선 자율주행시스템과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을 밝힌 것은 미 정부가 지난 9월 자율주행자동차 관련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서 자동차 제조업체들에 각자의 자율주행자동차 시스템의 내용을 상세히 제출하도록 한 데 따른 것이다. 애플은 자료에서 자율주행자동차와 관련한 새로운 안전 기준을 빨리 만들도록 요구하는 한편 규제를 지나치게 강하게 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WSJ는 자율주행차 분야에서 소프트웨어에 중점을 두는 전략은 애플이 역사적으로 갖춰 왔던 전문 기술에 부합하며 컴퓨터가 미리 프로그램돼 있지 않더라도 행동을 조절할 수 있는 머신러닝에 애플이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과도 들어맞는다고 분석했다. 미 실리콘밸리 정보기술(IT)기업의 자동차산업 진출 모색은 애플뿐 아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이미 자율주행차가 200만 마일(약 322만㎞) 이상의 공공도로 테스트를 수행했다. 제너럴모터스(GM)는 올해 10억 달러(약 1조 1730억원)에 크루즈오토매이션을 인수해 자율주행차 분야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씨줄날줄] 에어백 결함/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에어백 결함/서동철 논설위원

    일본 자동차 부품업체 다카타가 에어백 대량 리콜로 미국에서 파산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리콜 대상 에어백은 6880만개에 이른다. 여기에 자동차 업체들은 3500만~4000만개를 추가 리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한다. 국토교통부도 다카타 에어백을 장착한 차량의 리콜 계획을 밝혔다. 2011년 이전 팔린 22만 1870만대가 대상이다. 벤츠, BMW, 아우디, 도요타, 혼다, 닛산, 미쓰비시, 스바루, 재규어 랜드로버, 포드 등 유명 업체가 망라되다시피 했다. 다카타 에어백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22%이다. 에어백은 독일 엔지니어 발터 린더러와 미국 해군 출신 존 헤트릭이 고안한 것이다. 린더러는 1951년 독일에서, 헤트릭은 1953년 미국에서 각각 특허 신청을 했는데 같은 안전 장비의 두 대륙 동시 발명은 당시에도 화제가 됐다고 한다. 에어백은 하지만 엄청나게 비싼 장착 비용 때문에 일반화되지 못하다가 1970년대 소비자보호운동이 활발하던 미국에서부터 의무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기 시작한다. 초기 에어백은 안전벨트의 약점을 보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승용차용 안전벨트도 버스의 그것처럼 허리에 매는 2점식이어서 머리와 가슴이 핸들이나 계기판에 부딪히는 피해는 막을 수 없었다. 따라서 당시 에어백은 ‘보조 구속 장치’(Supplemental Restraint System)라는 개념이 강했다. 지금도 1세대 에어백이라고 할 수 있는 SRS 에어백을 장착한 차량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불의의 사고가 일어났을 때 탑승객의 생명을 지켜 달라는 취지의 에어백이지만 오히려 더 큰 흉기가 될 때도 있다. SRS 에어백은 팽창 속도가 너무 빨라 2차 충격으로 사망에 이르게 하는 사고가 잇따랐다. 팽창력을 20~30% 줄인 2세대 저압형 에어백(Depowered airbag)이 개발된 것도 이 때문이다. 최근에는 운전자의 위치와 충격 강도에 따라 팽창력이 조절되는 3세대 스마트 에어백도 등장했다. 진보한 방식인지를 떠나 문제가 되는 것은 생산 과정의 구조적 결함이다. 다카타 것은 에어백이 팽창하면서 금속 파편이 튀어 탑승객에게 치명상을 입히는 게 큰 반발을 불렀다. 미국과 말레이시아 등에서 14명의 사망자를 내기도 했다. 어제는 국토부가 현대자동차를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는 뉴스가 있었다. 지난해 6월 만든 싼타페 2360대의 조수석 에어백이 터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결함을 알고도 제대로 조치하지 않았는 것이다. 특히 66대가 문제가 됐다고 한다. 그렇지 않아도 ‘펴지지 않는 에어백 논란’으로 소비자 불만을 샀던 현대차다. 회사의 존폐를 걱정해야 하는 다카타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문제가 작을수록 완벽하게 해결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검찰 수사도 ‘입에 쓰지만 몸에 좋은 약’으로 인식해야 할 것이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5년 안에 美 대도시에서 인간운전 불법 시대 올 수도”

    “5년 안에 美 대도시에서 인간운전 불법 시대 올 수도”

     자율주행 자동차가 보편화할 경우 인간은 운전에서 ‘해방’될 것인가, ‘추방’될 것인가.  미국 시애틀 정보기술 업계 거물들은 주(州)간 고속도로(Interstate) 5호선의 시애틀과 캐나다 밴쿠버 구간 150마일(약 240㎞)을 자율주행 승용차와 트럭, 버스 전용으로 만들자고 최근 획기적인 보고서를 냈다.  이 제안이 실현될지, 또 얼마나 빨리 실현될지는 자율주행 자동차의 안전성 입증과 함께 ‘사람 운전자’들이 이를 해방으로 느낄 것인지 아니면 추방으로 받아들일 것인지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마드로나벤처그룹의 공동 창업자이자 아마존닷컴의 이사인 톰 알버그와 마이크로소프트 부회장을 지낸 크레이그 먼디가 지난 19일(현지시간) 밴쿠버에서 마이크로소프트 후원으로 열린 혁신 회의에서 발표한 이 보고서에 대해 블룸버그 닷컴은 “도발적”이라고 표현했다.  알버그는 “2년, 5년 아니면 10년이 될지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자율주행 자동차의 시대가 오는 만큼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밝혔다.“궁극적으로,자율주행 자동차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확신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10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우선 합승(carpool) 전용 차로에서 시작해 최종적으로 교통량이 많은 시간대엔 전 차로를 자율주행 자동차만 다닐 수 있도록 하자고 주장했다. ‘사람 운전자’ 차량은 평일 오후 8시부터 이튿날 오전 4시 사이 교통이 뜸한 시간과 주말에만 이 도로에 들어설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미국은 이미 지난 2월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구글의 완전 자율주행 시험 차량의 소프트웨어를 “운전자”로 인정했다. 이는 만일에 대비해 사람 운전자가 보조자로 ‘동승’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소프트웨어 운전자’가 운전하는 차량은 사람 운전자보다 더 빡빡한 일정으로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더 빠르게 움직일 수 있으므로 기존 도로로도 사람과 물자를 더 많이 수송할 것이라는 게 이들의 계산이다.  “이 제안은 새가슴들을 위한 것이 아니다.처음엔 매우 논란이 많을 것이다.자율주행 차량 시대가 과연 올 것이냐,언제 올 것이냐에 대한 회의론이 당연히 제기될 것이고 이 제안이 가져올 각종 이득도 깨닫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이들도 거부 반응을 예상했다.그러나 “자율주행 차량의 확산과 보편화는 불가피하다”고 이들은 거듭 강조했다.  이들은 시애틀과 밴쿠버가 공동으로 검토에 나설 경우 구글,우버,포드,제너럴 모터스 같은 관련 기업들로부터 이 지역에 막대한 투자가 이뤄져 이 지역이 혁신의 최전선으로 떠오를 것이라며 ‘미끼’도 흔들어 보였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씨줄날줄] 자율주행택시/임창용 논설위원

    [씨줄날줄] 자율주행택시/임창용 논설위원

    엊그제 고령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가 급증하고 있다는 뉴스를 보면서 ‘자율주행차가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마침 차량 공유 업체인 우버가 이달 말부터 미국 피츠버그에서 자율주행택시를 운행한다는 소식이 들렸다. 지금까지 여러 업체들이 자율주행자동차를 시험 운행했지만 상업적 운행은 처음이다. 출발부터 도착까지 사람이 핸들에 손을 대지 않는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자율주행이란 점에서 특히 놀랍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자율주행 정의에 따르면 1단계는 차선 이탈 방지나 주차 보조 시스템 등이 해당한다. 2단계는 차량 인식 및 자동 조향, 앞차와 간격 유지 주행 등이다. 1, 2단계는 시판 중인 자동차에 상당 부분 적용돼 있다. 목적지까지 일정 부분만 운전자 조작 없이 자율주행하는 3단계, 시동 켜기부터 목적지에 도착해 주차 완료까지 자동으로 운행하는 4단계 기술은 아직 미완이다. 1~3단계는 부분 자율주행, 4단계가 완전 자율주행이라고 볼 수 있다. 이번 자율주행택시도 이론상으로는 운전자가 필요없다. 다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자율주행차라도 운전석에 반드시 운전면허 보유자가 탑승해야 하는 지역 법규정 때문에 직원을 앉혔다고 한다. 글로벌 자동차 및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들이 앞다퉈 자율주행차 로드맵을 내놓고 있다. 미국 포드사는 며칠 전 “핸들과 가속·브레이크 페달이 없는 4단계 자율주행차를 2021년에 내놓겠다”고 선언했다. 우버 등 차량 공유 서비스에 자율주행차를 판매한 후 일반 소비자에게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도 배출 가스가 전혀 없는 핸들리스(handless) 자율주행 전기차를 수년 내에 내놓을 계획이다. 현대차는 2030년 완전 자율주행을 하겠다고 지난해 선언했다. 골드만삭스는 자율주행자동차 시장 규모가 지난해 약 30억 달러에서 2025년 960억 달러, 2035년 29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율주행 기술이 자동차 산업의 중심에 자리잡는다는 의미다.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얼마 전 테슬라의 모델S 운전자가 자율주행 시스템 사용 중 사망한 사고에서 보듯 위험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 그러나 자율주행차 관련 업계에선 향후 자율주행차량으로 인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최대 90%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본다. 사고 요인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운전 미숙, 음주·졸음 운전 등 운전자 과실을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율주행차 보편화로 사이버테러에 의한 도로 마비 등 심각한 피해 가능성을 예측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사고 시 책임 소재를 따지는 것도 복잡한 문제다. 운전 직업이 사실상 실종될 가능성도 크다. 이 같은 문제를 과학기술만으로 풀어갈 수는 없다. 사람과 기계가 어떻게 공존해 나갈지 끊임없이 고민하면서 해법을 찾아야 할 듯싶다. 임창용 논설위원 sdragon@seoul.co.kr
  • 美 테슬라 머스크 주가 조작범 전락 위기

    美 테슬라 머스크 주가 조작범 전락 위기

    美 증권위 “증권법 위반 조사” ‘혁신의 상징’으로 주목받던 미국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45)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주가조작범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다. 자사 차량을 자율주행 모드로 운행하던 운전자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은 채 회사 주식을 대거 매각했기 때문이다. AP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자율주행 중이던 모델S 운전자가 숨진 사실을 뒤늦게 공개한 테슬라 모터스에 대해 증권법 위반에 해당하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망 사고는 5월 7일 발생했으며 테슬라는 이 사고를 열흘가량 뒤인 같은 달 16일 미국 국립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보고한 뒤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테슬라는 이 사고를 SEC와 투자자들에게는 다시 보름가량이 지난 5월 30일 늑장 공시했다. 중대한 교통사고를 공시하지 않고 있던 기간에 테슬라와 머스크가 주식을 대량으로 팔아치우면서 내부 정보를 이용한 주식 매각이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테슬라는 같은 달 18~19일 14억 달러(약 1조 6000억원)어치 보통주를 매각했고 머스크 역시 스톱옵션 행사 관련 세금을 내기 위해 6억 달러(6800억원)어치를 처분했다. 약 20억 달러어치의 주식이 처분됐다. SEC는 테슬라가 이 사고를 투자자에게 반드시 알려야 하는 정보로 간주해 공표했어야 하는지 여부를 분석 중이다. 테슬라는 “사고 차량에서 데이터를 입수해 분석을 하는 데 시간이 걸려 공시가 늦어진 것일 뿐 주식 매각을 돕기 위해 의도적으로 사고를 숨긴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자율車 첫 사망…진화의 과정? AI의 한계?

    자율車 첫 사망…진화의 과정? AI의 한계?

    밝은 하늘·트레일러 하얀색 구별 못해 안전성·사고 책임 문제 현실로 자동차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는 자율주행 차량이 사상 처음으로 사망 사고를 일으키면서 자율주행 모드의 안전성과 사고 책임 문제가 현실로 다가왔다. 사고 차량은 미국에서 지난해 출시된 테슬라의 모델S로, 완전한 자율주행 차량은 아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청(NHTSA)은 30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지난 5월 7일 플로리다주 윌리스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NHTSA는 “충돌 사고는 옆면이 하얀색으로 칠해진 대형 트레일러트럭이 테슬라 모델S 앞에서 좌회전할 때 발생했으며 당시 직진하던 모델S는 브레이크 작동에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NHTSA는 사고 원인에 대한 예비조사에 들어갔다. 사고 지점은 양방향이 중앙분리대로 나뉜 고속도로의 T자형 교차로였으며 신호등은 없었다. 충돌 당시 모델S의 앞쪽 창문이 트레일러의 바닥 부분과 부딪쳤고 모델S의 덮개는 찢겨 나갔다. 이때 당한 부상으로 테슬라 ‘마니아’인 운전자 조슈아 브라운(40)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테슬라는 성명에서 “자율주행 모드가 작동되는 상태에서 발생한 첫 사망 사고”라고 밝혔다. 사고 원인에 대해 “자율주행 센서와 운전자 모두 당시 밝게 빛나는 하늘로 인해 트레일러의 하얀색 면을 인식하지 못했고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시 사고 트럭을 운전한 프랭크 바레시는 “브라운이 탄 모델S가 빠른 속도로 움직였고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며 “충돌 당시 브라운이 차 안에서 영화를 보고 있었던 것 같다”고 증언했다. 모델S에는 도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카메라뿐만 아니라 센서와 레이더가 장착돼 있었지만 어떤 것도 제대로 기능을 다하지 못했다. 로봇 공학자 질 프랫은 “신뢰성 문제로 도로에 눈이 있으면 흰색 차선을 구별하지 못할 수도 있다”며 “센서 등 기능들의 단점을 보완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으론 차량 충돌 사고를 피하기 위해서는 차량들 간의 무선통신 연결 기술도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망한 운전자 브라운은 지난 4월 5일 자율주행 운행 당시에도 이번 사고와 유사한 경험을 인터넷에 동영상과 함께 올린 바 있다. 그는 당시 “자율주행 운행 도중 나는 방향을 보지 않았다. 갑자기 테시(차량 애칭)가 ‘즉시 수동 전환하라’는 경고음을 울렸다. 오른쪽에서 흰색 트레일러트럭이 쑥 들어왔고 가까스로 측면 충돌을 피했다”는 글을 올렸다. 이번 사고로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에 대해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됐지만 테슬라는 “운전자가 자율주행 시스템을 이용할 때 이는 보조 기능이며 운전자는 항상 운전대를 손으로 잡고 있어야 한다는 설명을 접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운전대를 항상 잡고 있어야 하기에 자율주행차로서의 매력은 크게 떨어진다. 테슬라의 설명은 사고의 책임이 운전대를 잡고 있지 않았던 운전자에게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즉 현재의 자율주행 모드인 오토파일럿은 불완전하며 오류를 찾아내기 위한 ‘베타테스트’임을 운전자에게 고지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차량을 도로에서 운전하는 것은 사람을 ‘실험용 쥐’로 보는 것이라고 포브스가 비판했다. 인간의 목숨을 담보로 공공도로에서 불완전한 자율주행 모드로 운행하는 것은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많다. 운전자가 자율주행 모드에 동의했다고 하더라도 이에 동의하지 않은 다른 차량 운전자 또는 보행자와의 사고에서는 윤리적 문제가 남는다. NHTSA는 이달 자율주행차 시험에 대한 새로운 가이드라인과 규정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율주행차가 초기 단계인 상황에서 사고에 대한 보험 처리 문제도 명확하지 않다. 이런 가운데 최근 영국에서 자율주행차를 위한 자동차보험 상품이 등장, 자율주행차 오작동 사고의 경우 보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자동주행 운전중 트럭에 부딪혀 첫 사망사고

    자동주행 운전중 트럭에 부딪혀 첫 사망사고

    미국에서 자동주행 모드로 달리던 자동차가 트럭의 트레일러와 충돌해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자동주행 모드가 작동되고 있는 상태에서 발생한 첫 사망 사고여서 관심이 집중된다. 미국 자동차회사 테슬라는 테슬라의 모델S 전기차를 자동주행 모드로 운행하던 운전자가 충돌사고로 사망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테슬라는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청(NHTSA)에 사고 내용을 통보했으며 NHTSA가 이에 대한 예비조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는 플로리다주 윌리스턴에서 올해 5월 7일 발생했다. 예비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충돌사고가 발생한 시점은 옆면이 하얀색으로 칠해진 대형 트레일러트럭이 테슬라 앞에서 좌회전할 때였다. 사고 지점은 양방향이 중앙분리대로 분리된 고속도로의 교차로였으며 신호등은 없었다. 충돌 당시 모델S의 앞쪽 창문이 트레일러의 바닥 부분과 부딪혔으며 이때 당한 부상으로 모델S의 운전자가 사망했다. 테슬라에 따르면 운전자와 자동주행 센서 양쪽 모두 트레일러의 하얀색 면을 인식하지 못했고 브레이크를 걸지 않았다. 테슬라 측은 사고 당시 ‘밝게 빛나고 있던 하늘’이 배경에 깔려 있어 운전자나 자동주행 센서가 트레일러의 하얀색 면을 인식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사고는 자동주행 모드가 작동되고 있는 상태에서 발생한 첫 사망사고라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자사 자동차들이 자동주행 모드로 운행한 누적 거리는 2억 900만 ㎞ 이르며 미국과 전세계 모든 자동차를 놓고 따지면 사망사고가 각각 주행거리 1억 5000㎞, 9700만㎞ 마다 한 차례 꼴로 일어난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NHTSA의 예비조사가 지금 단계에서는 시스템이 기대대로 작동했는지 판별하기 위한 예비조사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뒷좌석의 마네킹’…자율주행차가 바꾼 차량 충돌테스트

    ‘뒷좌석의 마네킹’…자율주행차가 바꾼 차량 충돌테스트

    차량충돌 테스트용 인체모형 마네킹 '더미'(dummy)가 이제 자동차 뒷좌석에 앉는다. 더미의 손상 정도에 따라 차량 안전등급이 결정되기 때문에 늘 운전석에 앉아왔지만 자리를 바꾸는 셈이다. 몸값만 1억~10억원에 달한다고 해서 뒤늦게 쓸데없이 거드름 부리는 것이 아니다. 더미의 역할은 예나 앞으로나 사람의 안전을 위한 헌신이다. 우버, 리프트(lyft)를 비롯해 카쉐어링사 등 자율주행차를 운영하는 업체들이 늘어나며 뒷자리에 앉는 사람들이 많아질 수밖에 없는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최근 미 국립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최근 "2019년부터 5등급 안전평가기준에 뒷좌석 안전테스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라면서 "안전등급을 매긴 1978년 이후 앞좌석에만 적용되는 기준을 처음 바꾸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그동안 그 동안 NHTSA는 운전석과 보조석 등 앞자리와 옆면 충돌테스트를 중심으로 안전테스트를 진행해왔다. 다만 통상적으로 신차 개발 기간을 고려해 2019년형 차량 모델 테스트부터 적용된다. 자동차안전 전문가인 크리스티 아보가스트 필라델피아 아동병원 관계자는 "사람들은 최고 안전등급을 받았다고 하면 차량 내 모든 좌석에 적용될 것이라고 착각하곤 한다"면서 "그러나 아이들이 주로 앉는 뒷좌석은 해당되지 않는 기준"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앞좌석 중심으로 안전성을 강화해 NHTSA의 별5개 등급을 쉽게 받아왔던 자동차업계로서는 비상이 걸린 셈이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美, 면허 정지·분노조절 교육… 호주, 최대 10만 달러 벌금

    美, 면허 정지·분노조절 교육… 호주, 최대 10만 달러 벌금

    지난해 말 국회는 보복운전 가해자에 대한 처벌을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강화하는 내용의 법 개정을 했다. 난폭운전에 대해서도 ‘1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법정 형량을 높였다. 다른 주요 국가들은 이미 10여년 전에 처벌 수위를 우리나라와 비슷한 수준으로 높였다. 7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난폭·보복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2004년 26건에서 2013년 247건으로 10배 가까이 늘었다. 미국은 주(州)마다 교통 분야 관련 법령를 정비해 처벌을 강화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는 2000년부터 총과 같은 무기를 사용한 폭력, 폭행, 뺑소니, 난폭운전 등 ‘로드 레이지’ 행위에 대해 유형별로 4년 이하의 징역이나 1만 달러(약 1151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형사처벌과 동시에 6개월간 면허를 정지시킴과 동시에 분노조절 교육 이수를 의무화하고 있다. 뉴저지주는 난폭 운전자가 몰던 차에 치여 반신불수가 된 10대 소녀의 이름을 딴 ‘제시카 법’을 2012년 통과시켰다. 이 법에 따르면 로드 레이지 행위에 대해 징역 2~5년 또는 1만 5000달러(약 1727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호주는 로드 레이지를 ‘중범죄’로 규정하고, 상대 운전자를 쫓아가며 협박한 경우 징역 5년까지 선고한다. 실형과 함께 최대 10만 달러(약 1억 15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면허를 박탈하기도 한다. 독일도 운전 중에 상대방을 모욕하거나 공격하려는 태도를 보이는 경우 1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고 있다. 실제 사고로 이어지면 징역 2년까지 내릴 수 있다. 프랑스는 2003년 형법을 개정해 운전 중에 안전을 해친 행위에 대한 처벌 규정을 마련했다. 운전자의 인내심이나 조심성 부족, 안전성 무시 등이 처벌 대상이다. 상대방이 사망하면 사고의 고의성이 없어도 최대 징역 7년에 처할 수 있다. 홍창의 가톨릭관동대 인문경영대 교수는 “프랑스의 경우 운전자의 73%가 다른 운전자에게 모욕적인 제스처를 해 본 경험이 있고, 53%가 공격적인 언어를 사용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우리나라처럼 보복운전의 심증은 있으나 물증이 없는 경우가 많아 프랑스도 처벌 규정을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송혜민의 월드why] 무인자동차도 ‘보복운전’ 할까?

    [송혜민의 월드why] 무인자동차도 ‘보복운전’ 할까?

    2035년, 일거리를 한아름 안고 지방으로 출장을 가게 된 회사원 김씨. 과거였다면 이동하는 시간 동안에도 일을 하거나 혹은 잠깐이라도 눈을 붙이기 위해 기차나 비행기를 이용했겠지만, 세상이 달라졌다. 김씨는 곧장 서류를 끌어안고 자신의 무인자동차에 탑승한 뒤 목적지를 설정했다. 그리고 자기만의 공간에서 편안하게 업무를 보는 동안 차는 스스로 목적지까지 이동했다. 이처럼 다가올 미래의 청사진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무인자동차다. 이름 그대로 사람이 조작하지 않아도 스스로 움직이는 차량 혹은 운전자 없이 주행하는 차량이다. 최근 들어서는 운전자가 브레이크나 핸들, 가속 페달 등을 제어하지 않아도 도로의 상황을 파악해 자동으로 주행하는 ‘자율주행차’(self-driving car)라고 부르기도 한다. 미국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오는 2035년이면 세계 자동차 판매량 25%가 무인자동차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무인자동차 기술은 어디까지 왔고, 이로 인해 우리의 일상생활은 어떻게 변화할까. ◆무인자동차가 바꿀 미래의 모습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최근 정한 ‘자동차 자동화레벨’에 따르면 최고 수준인 레벨4는 운전자가 전혀 개입할 필요가 없이 시스템으로 운행되는 완전자율주행 단계다. 0단계는 현재 일반 자동차를 일컫는다. 최근 미국도로교통안전국은 레벨4인 구글 무인자동차의 인공지능 자율주행시스템을 연방법상 ‘운전자’로 판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람보다 더욱 빠르고 더욱 넓은 시야로 도로상황을 파악하고 움직일 수 있다는 장점을 높게 산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더불어 발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한 곳은 다름 아닌 보험업계다. 무인자동차의 공통적인 목적 중 하나는 교통사고의 위험을 낮추는 것인데, 사고의 위험이 낮아진다는 것은 보험의 필요성 역시 낮아진다는 것과 일맥상통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19일 국제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보고서에서 “무인자동차 개발이 가입자들의 보험금 청구를 감소시키고, 이는 보험가입에 대한 프리미엄을 낮추면서 영국 보험시장 규모가 축소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내의 한 보험전문가는 “현재 한국 보험업계의 경우 무인자동차 보다는 전기차에 더 비중을 두고 상품과 규정을 세워가고 있다. 하지만 무인자동차 개발 소식이 속속 들려오면서 관련 세미나 등이 많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사고 발생시 원인 제공의 책임을 분석하는데도 어려움이 있다. 예컨대 무인자동차끼리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사고의 책임이 무인자동차 소유주에게 있는 것인지, 아니면 무인자동차 인공지능 시스템을 개발한 자동차 업체에 있는 것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무인자동차 인공지능 시스템에게 책임을 전가할지 등을 판단해야 한다. 이와 관련한 첫 번째 사례의 주인공은 구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의 무인자동차는 지난달 14일 캘리포니아에서 시험주행하던 중 시내버스와 가벼운 접촉사고를 냈다. 구글이 지난 6년간 무인자동차로 330만㎞를 주행하면서 발생한 작은 사고는 총 17건인데, 이중 구글의 과실로 발생한 사고는 단 한 건도 없었다. 구글이 “(버스 접촉사고는) 우리에게 일부 책임이 있는 것이 명백하다”라고 과실을 인정한 만큼 어떤 법적 책임이나 과실비율이 책정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인자동차가 상용화 되면 도로상황도 달라진다. 영국 리즈대학교 연구진은 “미래에는 대중교통대신 무인자동차를 선호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도로에는 더 많은 차량이 다닐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조작 없이도 스스로 도로상황을 파악하고 목적지에 갈 수 있다는 특징 때문에 지금은 운전을 부담스러워하는 노년층 까지도 도로로 무인자동차를 가지고 나오려 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상황은 현재보다 최대 10%까지 교통량이 증가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됐다. 교통량이 증가하는 반면 교통체증은 현재보다 4%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전문가들은 교통체증과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 또는 심각한 부상사고도 크게 줄면서 생산성이 높아지고 연료 낭비수준이 낮아지면, 경제적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모간스탠리의 자동차산업 전문가는 무인자동차로 미국 경제가 연간 1조 3000억 달러(약 1600조원), 전 세계적으로는 5조 6000억 달러(약 6888조 600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무인자동차를 향한 우려의 시선 언제 어디서든 차량을 소유주 앞으로 ‘대령’할 수 있으며, 차종과 관계없이 누구나 ‘운전’할 수 있는 시대의 도래가 인류에게 장밋빛으로만 비춰지는 것은 아니다. 무인자동차는 결국 택배나 택시 트럭 운전수들의 경쟁상대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지배적이다. 이미 도로 위에서 심심치 않게 무인자동차를 볼 수 있는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우버 택시의 위기설이 쏟아지는 이유다.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향한 우려도 있다. 무인자동차 프로그램은 ‘감정을 가지지 않은’ 덕분에 보복운전과 같은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기 쉽지만, 대다수의 프로그램이 해킹에 취약한 약점을 가지고 있듯 무인자동차 인공지능 역시 해킹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리셋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결국 인간보다 더 빠른 눈(目)과 프로그래밍 된 절대적인 충성심을 가진 컴퓨터 프로그램이 보복운전을 포함한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뜻이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불과 20년 이내에 무인자동차가 상용화할 것으로 예측하지만, 문제는 가격이다. 우선 반드시 차량에 장착해야 하는 스캐너는 약 9000만원, 센서는 1억 원을 훌쩍 넘는 고가다. 테슬라의 전기차 가격이 10만 달러(약 1억 3000만원) 수준인 것을 감안했을 때, 무인자동차의 가격은 이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센서 등 고가 장비의 공급이 늘면서 가격이 연간 30%씩 떨어지는 만큼, 생산원가와 판매가도 시간이 지나고 기술 수준이 진전되면서 함께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무인 자동차, 교통량 가중시킬 것”…이유는?

    “무인 자동차, 교통량 가중시킬 것”…이유는?

    무인자동차 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무인자동차가 상용화 될 경우 교통량이 더욱 늘어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리즈대학교 연구진은 “대부분의 무인자동차 연구자들은 이 기술이 교통흐름을 더욱 원활하게 만들어주고 에너지를 절약하는데 효율적일 것이라고 예상한다”면서도 “하지만 연구 결과 오히려 도로를 내달리는 차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무인자동차가 보편화되면 이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대중교통을 버리고 무인자동차를 끌고 나오려고 할 것이며, 이 때문에 도로에는 지금보다 더 많은 차들이 다닐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예컨대 현재 사람들은 장거리 출장을 갈 때 운전보다는 기차나 비행기를 선택한다. 먼 거리를 이동하는 동안 일을 하거나 쉴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인자동차가 보편화 되면 사람들은 기차역까지 가기 위해 시간을 맞추고 기다려야 하는 수고 대신, 기차처럼 쉬거나 일하면서 갈 수 있지만 기차보다는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무인자동차를 선호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조작 없이도 스스로 도로상황을 파악하고 목적지에 갈 수 있다는 특징 때문에, 지금은 운전을 부담스러워하는 노년층 까지도 도로로 무인자동차를 가지고 나오려 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상황은 현재보다 최대 10%까지 교통량이 증가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됐다. 무인자동차 사용량이 증가하면 이와 동시에 에너지 소비율도 최대 60%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즉 현재 무인자동차 개발자들의 예상과 달리, 오히려 에너지를 더 많이 쓰고 도로를 달리는 차도 더 많아질 것이라는 뜻이다. 다만 교통량이 증가하는 반면 교통체증은 현재보다 4%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주행중 차량과 차량 간의 간격이 지금보다 줄어들면서 교통체증은 조금 나아질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세계 각국에서 무인자동차와 관련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는 동시에 법적 제도가 검토되는 가운데, 최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는 무인자동차를 움직이는 인공지능프로그램을 차량의 ‘운전자’로 인정한다고 밝히면서 본격적인 무인자동차 시대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구글 무인차 인공지능, 운전자로 간주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를 모는 인공지능(AI)이 미국 연방법률상 운전자에 해당한다는 당국의 판단이 나왔다. 또 자율주행 차량에는 운전자의 좌석이 필요 없다고도 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구글이 지난해 11월 자사의 ‘자율주행 차량이 연방법상 차량 안전 규정에 부합하는지’를 묻는 질의서에 대해 이 같은 유권해석을 내렸다고 로이터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폴 헤머스바우 NHTSA 최고 자문관은 구글에 대한 답변서에서 “인간 사용자가 차량을 운전하는 것이 아니라면, 실제로 운전하는 ‘무언가’를 운전자로 규정하는 것이 더 합리적일 것”이라며 “구글의 경우엔 자율주행 시스템이 실제로 차량을 운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모든 차량에는 운전석이 있어야 한다는 규정을 자율주행 차량도 따라야 하느냐는 구글의 질문에는 “(자율주행 차량의) 운전자는 좌석이 필요 없다”고 답했다. 다만 NHTSA는 “구글의 자율주행 차량이 인간 운전자 차량에 맞춰 만들어진 규정들을 어떤 식으로 충족시킬지가 다음 관건”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NHTSA의 이 같은 판단이 과거 100년간의 자동차와 운전자에 대한 개념을 바꾸면서 향후 자율주행 차량의 도로 주행이 실현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동안 무인차 개발업체들은 전통적 도로법들이 자율주행 차량의 실제 도로 주행을 가로막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해 왔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뻥연비로 옮겨 탄 ‘폭스바겐 게이트’

    독일 폭스바겐 그룹의 배기가스 저감장치 조작 사건의 파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가 2년 연속 연비를 지나치게 과장 발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다른 독일 유명 자동사 제조사인 BMW도 안전문제로 미국 교통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어 독일 3대 자동차 업체가 모두 도마에 오르게 됐다. 폭스바겐 배기가스 저감장치 조작 사건은 국내법으로도 처벌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공신력 있는 환경단체인 ‘교통과 환경’(T&E)은 벤츠 승용차로 실제 주행 시 연료가 발표 수치보다 48% 더 소모됐고 신형 A, C, E 클래스 모델은 50%를 넘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T&E는 BMW 5시리즈와 푸조 308 등 다른 유럽산 자동차의 연비도 과장됐다고 언급했으나 벤츠의 왜곡 수치가 가장 컸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의 골프와 르노의 메간은 연비 차가 40%에 육박했다. 자동차 업계가 발표한 연비와 실주행 연비 차이는 2001년 8%에서 지난해 40%로 확대됐다고 T&E는 설명했다. 이날까지 배기가스 조작 장치가 장착된 것으로 확인된 폭스바겐 그룹의 브랜드는 폭스바겐 500만대 외에 아우디 210만대, 체코의 스코다 120만대로 드러났다. 앞서 이들 브랜드는 폭스바겐 그룹이 눈속임 소프트웨어로 배기가스 검사를 통과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1100만대에 포함된다. 여태껏 배기가스 조작 장치가 장착된 나머지 270만대가량의 브랜드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폭스바겐 그룹은 이들 외에도 스페인 업체인 세아트, 고급차인 포르셰, 람보르기니, 벤틀리, 부가티 등 모두 12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독일 검찰도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폭스바겐 본사가 자리한 볼프스부르크를 관할하는 브라운슈바이크 지방검찰은 배기가스 조작 장치 부착을 결정할 당시의 최고경영자(CEO)인 베른트 피세츠리더와 최근 사임한 후임 마르틴 빈터코른 등에 대해 사기 등의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또 다른 독일 자동차 제조사인 BMW의 브랜드 ‘미니’가 안전문제로 조사받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지난해와 올해 만들어진 미니 쿠퍼와 쿠퍼S, 존 쿠퍼 웍스(JCW) 등 3만여대다. 서울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리콜 비상! 현대차, 미국서 쏘나타 엔진 결함 47만대 리콜

    리콜 비상! 현대차, 미국서 쏘나타 엔진 결함 47만대 리콜

    미국 공장에서 생산한 현대자동차의 ‘간판’ 승용차, 쏘나타에서 엔진 결함이 발견됐다. 현대차는 25일(현지시간) 47만 대를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리콜 대상은 2011~2012년형 소나타 가운데 2ℓ 또는 2.4ℓ 휘발유 엔진을 탑재한 47만대다. 2011년형 소나타는 2005년 미국 앨라배마 주 몽고메리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한 엔진을 탑재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제조과정에서 엔진 크랭크축의 금속 잔해가 주행 중에 엔진을 멈추게 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리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속 찌꺼기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으면 커넥팅 로드 베어링으로 가는 오일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엔진 고장과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현대차는 11월 2일부터 해당 차량 소유자에게 연락해 리콜 대상임을 알릴 예정이다. 현대차는 필요한 경우 엔진 조립부를 교체해 주고 엔진 보증기간도 10년, 주행거리 19만 3000㎞(12만 마일)로 늘리기로 했다. 이 문제로 발생한 사고나 차량 탑승자의 부상 소식은 아직까지 접수 된 바 없다. 현지 통신 등은 현대차가 고속 주행 중 엔진 멈춤 가능성을 제기 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권고를 받아들여 지난 2일 리콜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크랭크 축 금속 잔해 제거 방식을 기계 공정에서 2012년 4월 고압액체 분사로 바꿨다. 현대차는 또 브레이크 등(정지등) 결함이 있는 2009∼2011년형 액센트(한국명 베르나) 약 10만 대도 리콜한다. 리콜 대상 액센트 차량 소유자들은 현대차 판매점에서 11월 2일부터 무상으로 브레이크 스위치를 교체할 수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현대차 제네시스·에쿠스 美서 4만 3000대 리콜

    제네시스와 에쿠스 등 현대 자동차가 미국에서 판매한 고급 승용차 4만 3000대에서 정지등 결함이 발견돼 리콜된다고 AP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리콜 대상은 2009년부터 20011년 생산된 제네시스와 2011년 생산된 에쿠스 모델로 정지등이 주행 중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지등이 작동하지 않을 경우 뒤에서 달리는 차가 감속이나 정지를 파악하지 못해 사고의 위험이 높지만 이로 인해 실제 발생한 사고나 부상자는 없었다고 통신은 밝혔다. 이번 리콜은 지난 10월 접수된 미국 소비자들의 불만에 대해 현대차가 보고서를 제출하면서 이뤄졌다. 아울러 일본 차에 부착된 다카타 에어백의 리콜 사태로 반사 이익이 기대됐던 현대차에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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