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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세계 가열되는 국기·국가 논란

    전 세계 가열되는 국기·국가 논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프로풋볼(NFL) 등 스포츠계의 국가(國歌) 논쟁이 점점 격화되고 있다. 그러나 국가와 국기에 대한 예의 논란은 비단 미국에서만 일어나는 일은 아니다.AP통신은 최근 “이같은 논란은 세계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다. 특히 종교적·인종적으로 분열이 심한 국가에서 자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의 국가 ‘하-티크바’(Ha-Tikva·희망)는 고대의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유대인들의 열망을 노래한다. 국가에는 ‘다윗의 별’을 새겼고, 국가의 상징은 예루살램 성전에서 사용하는 촛대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국민의 20%를 차지하는 아랍계 이스라엘인들은 공감하지 못하거나, 불쾌함을 표출한다. 아랍계인 하닌 조아비 이스라엘 의원은 국가 제창을 거부하기도 했다. 중국의 국가는 ‘의용군행진곡’이다. 의용군행진곡은 반정부 정서가 강한 홍콩 일부 지역에서 배척당하고 있다. 홍콩의 축구팬들은 홍콩 축구팀이 중국이나 다른 국가의 팀과 경기할 때 의용군행진곡이 나오면 야유하거나 뒤돌아서 중국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이에 중국 정부는 이달 국가를 모독하는 행위를 하면 최대 15일까지 구금할 수 있는 새 법안을 통과시켰다. 홍콩 민주화 운동가들은 이 법안이 홍콩의 자유를 옥죄는 데 악용될 것으로 우려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00년 12월 옛 소련의 국가를 가사만 바꿔 러시아 국가로 채택했다. 자유주의 정치인들과 언론들은 소련 국가의 귀환이 러시아의 개혁과 자유를 역행시키려는 신호가 아닌지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오랜 시간 분리·독립을 위해 투쟁해 온 스페인 카탈루냐 자치정부는 별도의 깃발 ‘에스탈라다’를 사용한다. 붉은색과 노란색 줄무늬 위에 파란색 삼각형과 흰색 별을 새겼다. 일본의 국가 기미가요는 일본 황제에게 헌정된 노래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제2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일본에 대한 좋지 않은 인식이 굳어진 동아시아 일부 국가에서 금기시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내 미래는 나도 모르겠다”

    타이거 우즈(42)가 필드 복귀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우즈는 27일(현지시간) 프레지던츠컵 개최지인 미국 뉴저지주 저지 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복귀와 관련해) 내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나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허리 부상 이후 서두르지 않지만 반드시 필드에 복귀하겠다”던 각오와 크게 달라져 은퇴 가능성을 내비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그는 미국팀 부단장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우즈는 “지난주엔 60야드 샷도 연습했다. 운동을 계속하며 강해지고 있다. 나의 타임 테이블은 내 주치의가 뭐라고 말하느냐에 달렸다”며 근황을 소개했다. 한편으로는 “골프를 거의 안 해서 골프 근육 단련이 제대로 안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두려움을 모르는 때가 있었던 것 같다. 골프도 그렇고 인생도 그렇다”고 돌아봤다. 미국 골프채널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프레지던츠컵 최종 라운드인 다음달 1일 클럽을 찾는다. 현직 대통령으로 2000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이후 처음이다. 특히 이번엔 미국 스포츠 스타들과 설전을 벌이고 있던 터라 관심을 끈다. 그는 미국프로풋볼(NFL) 구단주들에게 “국가연주 때 무릎을 꿇는 선수들의 기강을 바로잡으라”고 말해 원성을 샀다. 하지만 프레지던츠컵 미국팀은 28일 국가연주 때 평소대로 서서 의례에 참여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NFL] 휴스턴 신인 쿼터백, 구단 여성 종업원 셋에게 출전 수당 양보한 이유

    [NFL] 휴스턴 신인 쿼터백, 구단 여성 종업원 셋에게 출전 수당 양보한 이유

    미국프로풋볼(NFL) 휴스턴 텍산스의 신인 쿼터백 드숀 왓슨이 첫 경기에 출전해 받은 수당을 허리케인 ‘하비’에 피해를 입은 홈 구장의 선수식당 여자 종업원 3명에게 전달해 훈훈함을 더했다. 휴스턴 구단이 제작한 동영상을 보면 왓슨은 리본으로 포장한 봉투 셋에 각각 돈을 담아 NRG 스타디움의 카페테리아에서 일하던 여성 셋을 모아놓고 첫 경기 출전 수당 2만 7353달러(약 3129만원)를 전달했다. 감격한 여인들은 눈물을 글썽거리며 고마워한 뒤 그를 힘껏 끌어 안았다. 그의 기본 연봉은 46만 5000달러(약 5억 3168만원)라고 ESPN은 전했다.그는 봉투를 전달하며 “여러분은 매일 우리를 위해 일해주시고 불평 한마디 없으셨다. 그래서 난 정말로 감사한 마음을 제 첫 경기 출전 수당으로 나타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좋게 쓰였으면 한다. 그리고 다시 일어서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하고 언제든 필요하면 얘기하시라. 그럼 난 늘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왓슨은 과거 비슷한 일로 도움을 받았던 일이 있었다며 그와 가족들은 해비타트 재단의 도움을 받아 살 집을 마련한 일이 있다고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무릎 꿇기’로 인종차별 항의 동참한 흑인 경찰들

    ‘무릎 꿇기’로 인종차별 항의 동참한 흑인 경찰들

    미국에서 소수인종 차별에 항의하는 의미로 국가 연주 중에 한쪽 무릎 꿇는 행위가 점차 퍼져나가며 정치적 논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 시카고 경찰의 흑인 경찰관 두 명이 이런 항의에 동참하는 뜻으로 무릎 꿇고 찍은 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은 반폭력 운동가인 알레타 클라크가 24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englewoodbarbie)에 공개한 것으로, 화제가 되자 26일에는 지역신문 시카고 선타임스의 일면을 장식하기도 했다. 이 일로 두 경찰관은 견책 처분을 받았다. 인종 차별에 반대하는 의미로 무릎을 꿇는 행위는 지난해 8월 미국프로풋볼(NFL)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쿼터백 콜린 캐퍼닉에 의해 처음 시작됐다. 당시 캐퍼닉은 경찰의 흑인 과잉 진압에 항의하는 뜻으로 경기 전 국가 연주 때 국민의례 대신 한쪽 무릎을 꿇고 성조기를 바라봤다. 이를 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캐퍼닉을 향해 욕설까지 섞으며 그를 비애국자라고 맹렬히 비난했다. 이후 더 많은 선수가 무릎 꿇기에 동참하면서 무릎 꿇기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항의로 확산했다. 이번 사진을 공개한 알레타 클라크는 “경찰서 두 곳에 가서 경찰관들에게 함께 무릎을 꿇고 사진을 찍고 싶다고 부탁했다”면서 “인종 차별은 물론 경찰의 과잉진압 역시 잘못됐다는 것에 찬성하는 경찰관들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신이 처음 방문한 경찰서에 있던 경찰관들은 요구를 거절했다”면서 “그들은 백인이었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그다음 찾아갔던 경찰서에서는 흑인 경찰관 두 명이 촬영에 흔쾌히 동의했다는 게 그녀의 설명이다. 사진=알레타 클라크/인스타그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트럼프, 급기야 NFL에 “무릎 꿇기 금지규정 제정” 요구…논란 확산

    트럼프, 급기야 NFL에 “무릎 꿇기 금지규정 제정” 요구…논란 확산

    소수 인종 차별에 맞서 미국프로풋볼(NFL) 선수가 국가 연주 중 무릎을 꿇은 행위를 ‘애국심 결여’라고 비난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 대한 저항이 커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무릎 꿇기’ 행위에 대한 비난을 멈추지 않고 있다. 급기야 트럼프 대통령은 NFL 사무국에 국가 연주 중 ‘무릎 꿇기’ 행위를 규정으로 금지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트럼프 대통령은 26일 트위터에서 “NFL은 모든 종류의 규정과 규칙이 있다”면서 “그들에게 유일한 탈출구는 국가가 연주되는 도중 무릎을 꿇을 수 없게 하는 규정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앨라배마에서 공화당 루서 스트레인지 의원의 지지 유세를 하던 중 경찰의 소수 인종 차별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국가 연주 때 무릎을 꿇은 채 일어서지 않은 일부 NFL 선수들을 향해 “개자식들”(sons of bitches)라고 욕설을 내뱉는가 하면 이들의 퇴출을 요구했다. 그러자 오히려 다른 NFL 선수들까지 국가 연주 도중 ‘무릎 꿇기’ 행위에 상징적으로 가세하고, 이를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거듭 비판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나이키와 언더아머 등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와 일부 NFL 구단주, 일부 야당 의원까지 무릎 꿇기 행위를 일종의 ‘저항 운동’으로 해석하고 동참하면서 이 문제가 정치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민주당의 마크 포캔(위스콘신) 하원의원도 이날 본회의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NFL 선수 비판에 항의하는 연설을 한 후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포캔 의원은 무릎 꿇기를 비애국적 행위로 규정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무릎 꿇기는 더 넓은 차원의 애국심을 나타내며 나라를 존중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앞서 같은 당의 실라 랙슨 리(텍사스) 하원의원도 전날 밤 NFL 선수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본회의장에서 무릎을 꿇었다. 리 의원은 “나는 국기 앞에서, 수정헌법 제1조에 경의를 표하며, 국기가 자유의 상징이기 때문에, 앞으로 인종주의에 맞설 것이기 때문에 무릎을 꿇는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씨줄날줄] ‘무릎 꿇기’ 저항/최광숙 논설위원

    [씨줄날줄] ‘무릎 꿇기’ 저항/최광숙 논설위원

    1970년 12월 폴란드 바르샤바의 유대인 추모비 앞에서 빌리 브란트 전 서독 총리가 헌화를 하던 도중 갑자기 무릎을 꿇었다. 독일 나치에 의해 희생된 폴란드 유대인들에게 올리는 진심 어린 사죄였다. 최근 방한한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는 자서전 ‘문명국가로의 귀환’에 “그가 무릎을 꿇는 순간 나는 숨이 멎는 것만 같았다. 간절한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참으로 위대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행동이었다”고 썼다.당시 세계 언론들은 이를 두고 “무릎을 꿇은 것은 한 사람이었지만 일어선 것은 독일 전체였다”고 평했다. 나치 독일의 전쟁 과오를 참회하며 피해국들의 상처를 어루만진 브란트의 이 행동은 독일 통일과 동유럽 체제 붕괴의 초석이 된 ‘동방정책’의 출발점이었다. 하지만 그는 훗날 자신의 행동에 대해 “고개 숙이기로는 부족했다. 인간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때 할 수 있는 행동을 했을 뿐이다”라고 했다. 무릎을 꿇는 것은 흔히 하는 행동이 아니기에 중요한 의미가 함축될 수밖에 없다. 브란트처럼 감동적인 ‘사죄와 반성’의 뜻도 있지만 청혼 때 남자가 여자에게 무릎을 꿇는 것은 ‘사랑의 맹세’다. 왕 앞에서 신하의 무릎 꿇기는 ‘충성의 다짐’이다. 이제 무릎 꿇기에 ‘저항’이라는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야 할 듯하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트위터에 “미국프로풋볼(NFL) 구단주들은 국기에 결례를 범하는 선수들에게 ‘개××를 당장 끌어내고 해고해’라고 말하라”고 말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는 NFL의 한 스타가 소수인종 차별에 항의하는 뜻으로 경기장에서 국가가 울려 퍼질 때 무릎을 꿇고 앉은 것을 겨냥한 것이다. 트럼프는 한술 더 떠 경기 보이콧까지 촉구했다. 그러자 선수들은 단체로 무릎을 꿇으며 저항했다. 현역 선수뿐만 아니라 은퇴한 선수·코치·구단주들까지 동참했다. 대통령 취임식 행사에 100만 달러를 기부한 트럼프의 열혈 지지자인 구단주 로버트 크래프트는 “이 나라에서 스포츠보다 더 위대한 통합자는 없으며, 불행하게도 정치보다 더 분열적인 것은 없다”며 트럼프에게 일격을 가했다. 연이은 북한 핵·미사일 도발로 트럼프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말폭탄’을 주고받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하면서도 치밀하게 북핵 위기를 관리해야 할 그가 엉뚱하게 스포츠 선수들과 좌충우돌하는 것을 보면 한심하기 짝이 없다. 트럼프가 무릎 꿇는 ‘작은 걸음’으로 큰 평화를 이룬 브란트의 교훈을 되새기지는 못하더라도 무릎 꿇은 선수들의 간절한 마음이라도 헤아렸으면 한다.
  • 트럼프 도발에 공화당 돈줄 끊길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프로풋볼(NFL) 선수·구단과 ‘애국심’ 논쟁을 벌이며 격렬하게 대립하자 집권당인 공화당의 ‘돈줄’이 끊길 위기에 처했다. 댈러스 카우보이스 구단주 제리 존스는 25일(현지시간) 밤 애리조나주 피닉스 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 앞서 미국 국가 연주가 진행되는 동안 선수들과 팔짱을 끼고 무릎을 꿇는 방식으로 국가 연주 시 기립하기를 강요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항의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전했다. 존스는 전통적 공화당 지지자로 알려졌다. 앞서 샤히드 칸 잭슨빌 재규어스 구단주도 24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경기에서 선수들과 함께 미국 국가 연주 때 선수들과 함께 팔짱을 끼며 항의를 표시했다. 파키스탄계 미국인인 칸은 지난해 트럼프 대선 캠프에 100만 달러(약 11억원) 이상 기부한 인물이다. 마찬가지로 트럼프 캠프에 100만 달러를 기부했던 로버트 크래프트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구단주도 “스포츠보다 이 나라를 통합하는 것은 없고, 정치보다 이 나라를 분열시키는 것도 없다”고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다. NFL은 전통적으로 공화당을 지지해 온 주요 정치 자금원으로 통한다. 뉴저지닷컴은 지난해 대선 당시 NFL 구단주들이 트럼프 캠프에 1000만 달러 이상을 모아 줬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의 돈줄이 끊길 수 있는 상황을 감수하면서까지 NFL과 애국심 논쟁을 지속하는 이유는 최근 각종 불리한 이슈가 부각되자 지지층을 결집하고 인종 간 긴장을 부추켜 국면을 전환시키고자 하는 의도로 분석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트럼프, NFL 사무국에 “무릎꿇기 금지규정 만들라” 압박

    트럼프, NFL 사무국에 “무릎꿇기 금지규정 만들라”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프로풋볼(NFL) 사무국에 국가 연주 중 ‘무릎 꿇기’ 행위를 금지하는 규정을 만들라고 요구했다.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NFL은 모든 종류의 규정과 규칙이 있다”면서 “그들에게 유일한 탈출구는 국가가 연주되는 도중 무릎을 꿇을 수 없게 하는 규정을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앨라배마에서 공화당 루서 스트레인지 의원의 지지 유세를 하던 중 일부 NFL 선수가 경찰의 소수 인종 차별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국가연주 때 무릎을 꿇은 채 일어서지 않은 것을 문제 삼으면서 이들의 퇴출을 요구했다. 그러자 오히려 다른 NFL 선수들까지 국가연주 도중 ‘무릎꿇기’ 행위에 가세했다. 이를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거듭 비판하면서 양측 간 대립이 고조됐다. 특히 나이키와 언더아머 등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와 일부 NFL 구단주, 일부 야당 의원까지 이 같은 무릎 꿇기 행위를 일종의 ‘저항 운동’으로 해석하고 동참하면서 이 문제가 정치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직접 무릎 꿇기 금지를 공식 요청함에 따라 이제 공은 NFL 사무국 쪽에 넘어갔다. NFL 사무국으로서는 대통령의 주문을 받아들일지, 아니면 적지 않은 선수들의 손을 들어줄지 고심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NFL 선수들에 “개XX”…선수 100여명 항의 퍼포먼스

    트럼프 NFL 선수들에 “개XX”…선수 100여명 항의 퍼포먼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2일 대중연설에서 NFL 경기 전 국가 제창 때 일어서지 않고 무릎 꿇은 선수를 겨냥해 “개XX(sons of bitch)”라고 욕설을 뱉았다. 이에 분노한 NFL 선수 100여 명은 국가 연주 때 무릎을 꿇거나 팔짱을 낀 채 항의 퍼포먼스를 벌이고 32개 구단 절반 가량이 비판 성명을 냈다.트럼프 대통령은 25일 트위터에서도 “무릎 꿇는 것에 대한 이슈는 인종과 아무 상관 없다. 우리나라와 국기 국가에 대한 존경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가(國歌)를 위해 기립#StandForOurAnthem’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이를 두고 미 CNN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 싸움에서 자신이 승자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분석했다. NFL 선수들의 ‘애국심 결여’를 부각시켜 자신의 지지층을 결집시키려는 의도가 깔려있다는 지적이다. 트럼프는 이번 논란이 인종과 관련 없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CNN은 NFL 선수 대다수가 흑인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트럼프 역시 이 사실을 알고 있으며, 자신의 지지자들이 이번 논란을 인종 문제로 치환해 보고 있다는 점도 알고 있다고 꼬집었다. 풋볼 선수들이 대체로 부유하다는 점에서도 그들을 공격 ‘타깃’으로 설정한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선수들이 막대한 돈을 벌어들이는 것에 일반인이 느끼는 박탈감을 이용, 트럼프 자신을 백만장자이지만 서민을 대변하는 인물로 이미지 메이킹하고 평범한 대중의 분노를 자극해 세를 결집하려는 속셈이 엿보인다고 CNN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NFL에 욕설 파문…선수 100여명 항의 ‘무릎’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프로풋볼(NFL)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향해 “애국심이 결여됐다”는 이유로 욕설을 퍼부은 이후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선수 100여명이 경기 중 노골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항하는 행동을 하는가 하면 각 구단도 줄줄이 비판성명을 내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면으로 맞섰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NFL 선수들이 국기와 국가에 대한 결례를 멈출 때까지 팬들이 경기에 가기를 거부한다면 변화가 빠르게 일어날 것”이라며 ‘리그 보이콧’을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앨라배마주 연설에서 소수인종에 대한 차별에 저항하는 의미로 NFL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전 쿼터백 콜린 캐퍼닉이 국가 연주 때 국기에 대한 경례 없이 무릎을 꿇고 앉은 것을 겨냥해 “개자식들”(sons of bitches)이라고 불러 NFL을 발칵 뒤집어놓았다. 다음날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운동선수가 NFL이나 다른 리그에서 수백만 달러를 버는 특권을 원한다면, 국가에 결례하도록 허용돼서는 안 되며 국가(연주)에 일어서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다면 당신은 해고다. 다른 할 일을 찾아 보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NFL 보이콧 발언에 선수들과 구단은 NFL 경기에서 적극적으로 항의 의사를 드러냈다. 런던에서 시합한 볼티모어 레이번스와 잭슨빌 재규어스 소속 선수들은 미국 국가가 연주되자 즉각 그라운드에 무릎을 꿇고 팔짱을 꼈다. 피츠버그 스틸러스 선수단도 국가 연주 시간에 라커룸에 머물며 경기장에 나타나지 않았고 마이애미 돌핀스 선수들은 캐퍼닉을 지지하는 글귀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몸을 풀었다. 전체 32개 구단 가운데 절반은 성명을 내고 일제히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다. 지난해 슈퍼볼 우승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구단주이자 열렬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로 유명한 로버트 크래프트조차 “대통령의 지난 22일 발언에 매우 실망했다”며 “이 나라에서 스포츠보다 더 위대한 통합자는 없으며 불행하게도 정치보다 더 분열적인 것은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포토] ‘끝까지 함께해요~’

    [포토] ‘끝까지 함께해요~’

    로스앤젤레스 차저스 치어리더들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에서 열린 ‘San Diego Chargers NFL football game’에서 캔자스시티 치프스를 따라 필드를 빠져나가고 있다. EPA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NFL]구영회 데뷔 필드골 신고, 두 경기 연속 역전 필드골 실패

    [NFL]구영회 데뷔 필드골 신고, 두 경기 연속 역전 필드골 실패

    미국프로풋볼(NFL)의 한국계 키커 구영회(23·LA 차저스)가 프로 데뷔골을 신고했지만 또다시 경기 막판 역전 필드골 기회를 놓쳤다. 차저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카슨의 스텁헙 센터로 불러 들인 마이애미 돌핀스와의 2주차 홈 개막전에서 17-19로 역전패했다. 지난 주 덴버 브롱코스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3점 차로 석패했던 LA 차저스는 홈 개막전에서도 2점 차로 지며 2연패를 당했다. 경기를 앞두고 USA투데이가 뽑은 네 명의 키 플레이어 중 한 명에 들어간 구영회는 홈팬들에게 데뷔 첫 필드골을 기록하며 엑스트라 포인트(보너스킥) 2개도 모두 성공시켰다. 그러나 경기 막판 역전 기회를 놓쳐 아쉬움을 남겼다. 덴버와의 경기에서는 스페셜팀의 수비벽이 무너져 동점 필드골 시도가 블록당했으나 이날은 구영회의 실축이 문제였다. 차저스는 1쿼터에 돌핀스에 필드골을 허용해 0-3으로 끌려갔다. 2쿼터 차저스는 2분36초 동안 6차례 플레이를 통해 23야드 전진, 필드골을 노렸다. 구영회는 41야드 지점에서 필드골을 깨끗하게 성공, 3-3 동점을 만들었다. NFL 2경기 만에 데뷔 첫 필드골을 신고한 순간이었다. 차저스는 2쿼터 종료 5분을 남기고 멜빈 고든이 1야드 러싱으로 터치다운(6점)에 성공했다. 구영회가 엑스트라 포인트(보너스킥, 1점)을 깔끔하게 성공해 10-3으로 역전시켰다. 3쿼터 중반, 돌핀스는 쿼터백 제이 커틀러가 29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키며 10-10 동점을 만들었다. 차저스는 곧바로 4분 만에 8번의 플레이로 77야드를 전진했고, 쿼터백 필립 리버스의 7야드 터치다운 패스와 구영회의 엑스트라 포인트 성공으로 17-10으로 다시 앞서 나갔다. 돌핀스는 3쿼터 막판 필드골로 13-17로 따라왔다. 4쿼터 6분여를 남기고 또 필드골을 추가해 16-17 한 점 차이로 좁혀졌다. 4쿼터 종료 1분 10초를 남기고 돌핀스는 키커 코디 파키가 54야드 필드골을 성공시켜 19-17로 역전시켰다. 파키는 종전 51야드였던 자신의 기록을 경신했다. 이제 1분 밖에 안 남은 마지막 차저스의 공격은 눈부셨다. 54야드를 전진했고, 10초 남기고 구영회에게 필드골 기회가 주어졌다. 그러나 구영회가 44야드 지점에서 시도한 필드골은 골대 오른쪽을 벗어나며 경기를 끝내버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키커 입증한 구영회, 엑스트라 포인트 ‘3’

    키커 입증한 구영회, 엑스트라 포인트 ‘3’

    재미교포 키커 구영회(23·LA 차저스)가 세 차례나 엑스트라 포인트를 따내며 성공적인 미국프로풋볼(NFL) 데뷔전을 치렀다.구영회는 12일 스포츠 어서리티 필드 앳 마일 하이를 찾아 벌인 덴버 브롱코스와의 2017~18시즌 개막전에 키커로 나서 2쿼터에 하나, 4쿼터에 두 차례 엑스트라 포인트를 따내 3득점으로 인상적인 신고식을 치렀다. 3득점 모두 팀의 추격에 쏠쏠한 보탬이 됐다. 21-24로 쫓아간 4쿼터 종료 1초를 남기고 얻은 44야드 필드골이 성공해 연장으로 끌고 갔더라면 더 극적인 데뷔전이 됐겠지만 수비에 걸리며 아쉽게 실패했다. 그는 0-7로 뒤진 2쿼터 종료 14분 55초 전 쿼터백 필립 리버스의 11야드 패스를 멜빈 골든이 터치다운으로 연결한 뒤 엑스트라 포인트를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팀은 강호 덴버에 두 차례나 더 터치다운을 허용하며 4쿼터 초반까지 7-24로 끌려갔다. 다행히 LA는 종료 8분 15초를 남기고 상대 턴오버를 유도한 다음 리버스의 20야드 패스를 키넌 앨런이 터치다운으로 연결했다. 구영회는 두 번째 엑스트라 포인트를 따내 14-24로 추격에 불을 붙였다. 기세를 살린 LA는 1분쯤 뒤 상대 턴오버를 또다시 유도했다. 리버스가 트래비스 벤저민에게 38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해 세 번째 터치다운에 성공하자 구영회가 다시 엑스트라 포인트를 성공시켜 21-24 턱밑까지 쫓아갔다. 이어 두 차례나 두 팀 모두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LA가 종료 2분을 남기고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LA는 두 차례나 퍼스트 앤 다운을 이어 가며 전진을 노렸으나 여의치 않았다. 구영회는 44야드 필드골을 힘차게 날렸고, 공은 골포스트를 맞고 들어갔지만 밴스 조셉 덴버 감독이 직전에 신청한 타임아웃을 심판들이 받아들여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구영회가 다시 킥을 했지만 셸비 해리스의 손에 굴절돼 골문을 외면하고 말았다. 스페셜팀의 잘못이지 구영회를 탓할 일은 아니었다.한국에서 태어나 NFL에 진출한 선수로는 그가 네 번째다. 부모 모두 한국인인 선수로는 구영회가 첫 번째다. 초등학교 6학년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떠난 구영회는 여전히 한국 이름을 고집하고 있다. 그는 53인 최종 로스터 가운데 유일한 키커로 프리시즌부터 신인답지 않은 기량을 선보여 올 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를 높였는데 이날 활약으로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한국계 키커 NFL 성공 데뷔, 구영회 세 차례 엑스트라포인트

    한국계 키커 NFL 성공 데뷔, 구영회 세 차례 엑스트라포인트

    재미교포 키커 구영회(LA 차저스)가 성공적인 미국프로풋볼(NFL) 데뷔전을 치렀다. 구영회는 12일 스포츠 어서리티 필드 앳 마일 하이를 찾아 벌인 덴버 브롱코스와의 2017~18시즌 개막전에 키커로 나서 2쿼터에 하나, 4쿼터에 2개의 엑스트라 포인트를 따내 3득점을 기록하며 기억에 남을 신고식을 가졌다. 그의 3득점 모두 팀의 추격에 쏠쏠한 보탬이 됐다. 21-24로 쫓아간 4쿼터 종료 1초를 남기고 얻은 44야드 필드골이 들어가 연장 승부로 끌고 갔더라면 더 극적인 데뷔전이 됐겠지만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는 0-7로 뒤진 2쿼터 종료 14분55초를 남기고 쿼터백 필립 리버스의 11야드 패스를 멜빈 골든을 터치다운한 뒤 필드골 킥에 나서 침착하게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팀은 강호 덴버에게 세 차례나 터치다운을 허용하며 4쿼터 초반 7-24로 끌려가다 종료 8분 15초를 남기고 상대의 턴오버를 유도한 다음 리버스의 20야드 패스를 키넌 앨런이 터치다운한 뒤 또다시 키커로 나와 역시 정밀한 킥 능력을 뽐내며 두 번째 엑스트라 포인트를 따내 14-24로 추격에 불을 뿜고 있다. 기세가 오른 LA는 1분도 안돼 상대의 턴오버를 또다시 유도했다. 리버스가 트래비스 벤자민에게 38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해 세 번째 터치다운에 성공했고, 이어 구영회가 다시 엑스트라 포인트를 성공해 21-24 턱밑까지 쫓아갔다. 이어 덴버가 상대 진영 10야드 근처까지 전진했으나 쿼터백이 상대 수비 인그램에게 색(sack)을 당하고 키커 마그누스마저 필드골을 실패해 결정적인 기회를 LA에 넘겼다. 그러나 LA와 덴버 모두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종료 2분을 남기고 LA가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LA는 두 차례나 퍼스트 앤 다운을 연장하며 전진을 노렸으나 여의치 않았다. 구영회는 44야드 필드골을 차기 위해 그라운드에 들어가 힘껏 날려 공은 폴대를 맞고 들어갔지만 심판이 파울을 선언해 다시 찰 것을 명령했고 다시 구영회가 찬 킥은 상대 수비수가 뻗친 손에 굴절돼 골문을 외면하고 말았다. 초등학교 6학년까지 한국에서 지내다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 간 구영회는 지난 5월 드래프트에서 32개 구단의 지명을 받지 못한 채 자유계약 신분으로 차저스에 입단했으나, 지난 시즌 팀의 주전 필드골 키커였던 조시 램보와의 경쟁을 이겨내고 데뷔 첫 해에 주전 키커 자리를 차지했다. 그는 53인 최종 로스터 가운데 유일한 키커로 프리시즌 경기부터 신인답지 않은 맹활약을 펼치며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포토] 금발 치어리더의 열정적인 응원

    [포토] 금발 치어리더의 열정적인 응원

    1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AT&T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풋볼(NFL) 댈러스 카우보이스와 뉴욕 자이언츠 경기에서 하프타임 시간에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치어리더가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사진 EPA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렇게 멋진 곳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기장 10곳

    “이렇게 멋진 곳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기장 10곳

    새벽에 월드컵 축구 한국-우즈베키스탄 경기 보느라고 가슴이 답답하셨다고요?어떤 축구 그라운드는 경기보다 훨씬 아름다운 경치를 자아낸다. 북아일랜드 축구대표팀이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 C조 체코와의 8차전을 2-0으로 이겨 5연승을 내달리며 조 선두 독일과의 승점 간격을 5로 유지한 벨파스트의 윈저 파크에 깃든 노을 풍경이다. 영국 BBC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기장 10곳을 뽑아 눈길을 사로잡는다.1. 멕시코 몬트레이의 에스타디오 BBVA 밴코머 멕시코 프로축구 몬트레이가 홈 구장으로 쓰는 곳으로 멕시코에서 가장 크고 현대적인 경기장이다. 몬트레이 구단 창단 70주년인 2015년 건립됐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경기장은 몬트레이에 있지 않고 과달루페에 더 가까운 곳에 있다. 그러고 보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올드 트래퍼드도 맨체스터에 있지 않고 살퍼드에 있지 않느냐.2. 인도 다람살라의 HPCA 스타디움 티베트 망명정부가 있는 곳이다. 크리켓 팀 히마찰 프라데시가 홈 구장으로 쓰고 있다. 크리켓 말고 다른 종목의 국제대회 경기도 곧잘 열린다. 가장 사랑받을 만한 위치에 있지만 겨울에는 폭설이 내려 정규리그 경기 소화마저 원활하지 않은 문제점이 있다.3. 캐나다 펨버튼의 빅스카이골프 북아메리카 대륙에 사는 이들이 한번쯤은 들어봤을 경기장이다. 이곳을 거닐다보면 원대한 생각과 야망을 품을 수 있으며 클럽하우스에서는 압도적인 풍광을 즐길 수 있다.4. 안도라의 에스타디 코뮤날 디안도라 라벨라 스페인과 프랑스의 경계를 이루는 피레네 산맥에 웅크린 경기장이다. 1300명밖에 수용하지 못하는 규모지만 눈이 급맑아지게 만드는 마력을 지닌 곳이다.5. 뉴질랜드 퀸스타운 이벤트센터 세계에서 가장 돋보이는 크리켓 국제대회 경기장 중의 하나다. 뒤쪽의 산 이름이 ‘리마커블스’다. 저유명한 만화 DC 코믹스의 슈퍼 히어로 집단 이름도 아니며 저유명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의 공격진 별칭도 아니다.6. 크로아티아 스타디온 고스핀 돌라치 물론 크로아티아 전체가 마치 화보처럼 아름다운 정경을 지?지만 보스니아와의 접경 지역에 있는 이 경기장은 마치 꿈 속에서 튀어나온 듯 아름답다. 7세기쯤 조성된 천연 계곡에 만들어진 고스핀은 4000명 밖에 수용하지 못하지만 그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물론 저 위험해 보이는 절벽을 기어 올라 경기를 공짜로 보고 싶어질 수 있지만 별로 권하고 싶지는 않다.7. 시애틀의 센추리링크 필드 자본주의의 상징인 마천루가 즐비한 곳으로 미국프로풋볼(NFL) 시애틀 시호크스의 홈 구장이다. 시끄러운 것으로 악명 높은 곳이란 점은 문제다. 이곳에서 관중이 가장 시끄럽게 굴었을 때 실외 스타디움에서 가장 관중 소음이 컸을 때의 기네스 세계기록보다 곱절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8. 싱가포르의 플로팅 스타디움 이 경기장의 진짜 영웅은 볼보이와 볼걸들이다. 왜냐하면 테니스 공이 아웃오브플레이할 때 달리기와 수영 기량을 갖춰 경기가 중단되는 시간을 최소화해야 하기 때문이다.9. 아이슬란드 하스테인스볼루르 다목적 경기장이다.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 등장하는 거구의 여자 기사 브리엔느가 역시 거구의 기사 하운드를 살해하는 장면을 촬영한 곳이다. 그 밑에 축구 그라운드가 있다. 프로축구 Iþrottabandalag Vestmannaeyja가 홈 구장으로 쓰고 있다.10. 모나코 몬테카를로의 서킷 드 모나코 아름다운 만큼 위험한 곳이다. 품격과 스타일을 지닌 곳이지만 다른 곳과 달리 이곳에 인생의 동반자와 함께 가면 그의 얼굴을 쳐다보는 것보다 더 아름다운 풍경에 넋을 잃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하프타임] 재미교포 구영회 NFL 로스터 진입

    [하프타임] 재미교포 구영회 NFL 로스터 진입

    미국프로풋볼(NFL) 로스앤젤레스 차저스 구단은 3일(이하 한국시간) 덴버와 2017-18 정규리그 홈 개막전(13일)을 앞두고 재미교포 구영회(23)를 포함한 53인 로스터를 발표했다. 서울 출생으로 초등학교 6학년 때 이민한 구영회는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했으나, 한국프로야구로 치면 육성선수에 해당하는 비지명 자유계약선수(UDFA)로 구단과 손을 잡았다. 부모님이 모두 한국인인 선수로는 NFL에 진출한 첫 사례다.
  • [아하! 우주] 토성의 위성 타이탄 하늘 날 ‘잠자리 드론’

    [아하! 우주] 토성의 위성 타이탄 하늘 날 ‘잠자리 드론’

    미항공우주국(NASA)은 2020년대 태양계 탐사를 위한 제안을 받고 있다. 미국 내 여러 대학과 연구팀이 태양계의 비밀을 풀 기발한 아이디어들을 백가쟁명식으로 내놓고 있는 가운데, 존스 홉킨스 대학의 응용물리학 연구소 과학자들은 토성의 위성 타이탄의 하늘을 날 쿼드콥터 드론을 제안했다. 잠자리처럼 생긴 외형은 아니지만, ‘드래곤플라이’(Dragonfly)로 명명된 이 드론은 지구의 드론과는 달리 원자력 에너지를 동력원으로 삼는다. 흔히 원자력 전지로 알려진 MMRTG(Multi-Mission Radioisotope Thermoelectric Generator)가 그것으로 큐리오시티 로버를 비롯한 다양한 우주 탐사 로봇과 우주선이 이를 동력원으로 삼는다. 토성의 위성 타이탄은 두꺼운 대기를 가진 독특한 위성이다. 심지어 그 밀도는 지구보다 높아서 드론을 날리기에 적당하지만, 한 가지 문제가 있다. 마치 안개가 낀 것처럼 뿌연 대기를 가지고 있는 데다 태양까지 거리가 멀어 태양광으로는 에너지를 보급할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원자력 전지 이외에 다른 대안은 없는 셈이다. 그런데 원자력 전지라는 명칭이 주는 느낌과는 달리 MMRTG는 출력이 약하다. 10년 이상 꾸준히 전력을 생성하지만, 약한 출력으로 인해 큐리오시티 로버 역시 매우 느린 속도로 움직일 수밖에 없다. 비록 타이탄의 중력이 아무리 지구보다 약하지만, MMRTG만으로 지속적인 비행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MMRTG로 배터리를 충전 후 일정 시간 비행하고 다시 충전하는 방식을 사용해야 한다. 그래도 이 잠자리 드론은 한 번에 최대 10~20㎞ 비행이 가능해 큐리오시티 로버와는 비교할 수 없는 거리를 이동할 수 있다. 타이탄의 약한 중력과 두꺼운 대기 덕분에 비행이 매우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2년 반의 임무 동안 타이탄의 상당 부분을 비행하고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물론 아직 제안 단계이지만, 만약 실제 탐사 임무로 선택된다면 태양계의 위성을 나는 드론이 될 뿐 아니라 사상 최초의 핵 추진 드론이 되는 셈이다. 과연 우주 원자력 드론이 현실이 될지 결과가 주목된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MLB] 보스턴 구단주 “요키 웨이 이름 바꿔야 할 적기”

    [MLB] 보스턴 구단주 “요키 웨이 이름 바꿔야 할 적기”

    미국프로야구(MLB) 보스턴 레드삭스의 홈 구장인 팬웨이 파크 앞에는 요키 웨이가 있다. 경기가 열리기 전이나 후 팬들로 북적이는 곳이다. 그런데 보스턴 구단주 존 헨리가 17일 일간 보스턴 헤럴드와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1933년부터 1976년까지 구단주였던 톰 요키의 인종차별 유산이 이 이름에 깃들어 있다며 이름을 바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헨리 구단주는 백인 우월주의자들의 폭력 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금이 오히려 거리 이름을 바꾸는 적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요키는 야구명예의전당에 입회했으며 MLB로 통합해 출범할 때 마지막으로 보스턴을 합류시켰다. 그로부터 12년 뒤에야 재키 로빈슨이 피부색 장벽을 무너뜨렸다. 통합 뒤에도 보스턴은 유색 인종 선수가 뛰기에 불편한 구단으로 악명을 떨쳤다.헨리는 요키 트러스트가 벌이는 좋은 일들을 훼손하지 않고 나빴던 과거는 흘려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요키가 구단을 매각하면서 챙긴 7억 달러의 일부를 종잣돈으로 요키 트러스트를 만들었다. 대안으로는 은퇴한 슬러거들의 이름을 따 ‘데이비드 오티스 웨이’나 ‘빅파피 웨이’ 등이 좋겠다고는 생각한다고도 했다. 그는 “과거에도 시 정부와 여러 차례 논의를 했는데 그들은 벌레통조림캔으로 보이는 것을 열고 싶어하지 않았다. 물론 같은 이름의 건물과 단체도 많다. 요키 재단이 이 도시에 해낸 많은 좋은 일에도 불구하고 그것들은 우리 역사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단언했다. 헨리 구단주는 나아가 구단은 거리 이름을 붙이거나 수정하는 데 끼어들 여지가 없다면서도 거리 이름이 다문화를 표방하는 차원을 넘어 아프리카계 미국인과 도미니카공화국 커뮤니티를 포용해야 하는 것이 구단의 사명이란 점을 늘 되새기게 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미국에서는 현재 인종차별을 부추기는 상징물들을 재평가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의 백인 우월주의자 난동도 남북전쟁 때 남군을 지휘했던 로버트 리 장군의 동상을 거꾸러뜨리려는 진보 성향 단체들의 움직임 때문에 촉발됐다. 미국프로풋볼(NFL)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의 감독을 지냈고 명예의전당 입회자인 토니 덩기는 플로리다주 탬파 법원 앞에 세워진 리 장군 동상 철거에 앞장섰고 그의 행동은 MLB 레이스, NFL 버캐니어스, 북미아이스하키(NHL) 라이트닝 등 연고지 프로구단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르브론, 트럼프 맹비난

    르브론, 트럼프 맹비난

    미국프로농구(NBA) 르브론 제임스(33·클리블랜드)가 백인우월주의자들을 감싸는 듯한 양비론을 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공박했다. 스포츠 스타들이 뒤따르고 있다.제임스는 15일(이하 현지시간) 트위터 글을 통해 “증오는 미국에서 늘 존재했다. 그런 점을 알지만 트럼프는 그것을 다시 유행하게 만들었다”고 짚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사흘 전 백인우월주의자들의 집회 찬반 시위로 3명이 숨지고 35명이 다친 버지니아주 샬러츠빌 사태와 관련해 기자들에게 “한 이야기를 놓고 두 편이 있다”고 말한 데 대한 반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력에 나선 백인우월주의자들을 명확히 지목하며 비판하지 않아 후폭풍에 맞닥뜨리자 “인종차별은 악”이라고 했다가 이날 백인우월주의에 항의하던 세력의 책임을 들먹였다. 샬러츠빌 사태 당일에는 “슬픈 일이다. 이것이 우리나라가 가고 있는 방향인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든다고? 그는 그렇게 말했지”라고 트럼프의 대선 구호를 거론하다 사흘 만에 공격 타깃을 분명히 한 제임스의 트위터 글은 많은 이들을 움직였다. 두 차례 NBA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대선배 스티브 내시(44)는 “백인우월주의자들을 옹호하고 그런 다음 한 인간이 빚을 수 있는 양보다 엄청 많은 포도주스를 그의 더러운 엉덩이로 빚고 있다”고 거침없이 면박을 줬다. 트럼프가 과거 샬러츠빌의 와이너리를 소유했다고 밝힌 것을 빗댄 것이다. 피트 캐럴 미국프로풋볼(NFL) 시애틀 감독은 ‘사람은 증오를 배워야 한다. 증오를 배울 수 있다면 사랑도 배울 수 있다’는 넬슨 만델라의 명언으로 대신했다. 미국 여자축구 대표팀에서 공격수로 뛴 알렉스 모건(28)은 “이 나라에도 좋은 사람이 아주 많다. 그는 그들 중 한 명이 아닐 뿐”이라고 트럼프에게 쏴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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