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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번개맞는 에펠탑’ 순간포착 사진 화제

    프랑스 파리를 대표하는 에펠탑과 번개가 떨어지는 순간을 담은 환상적인 사진이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보도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사진을 찍은 사람은 전문 사진작가가 아닌 아마추어 사진가 버트랜드 쿨릭(31). 그가 이 사진을 찍은 날은 비가 오는 날이 아니었다. 오히려 날씨는 건조하고 하늘은 맑은 그런 날이었다. 그러나 갑자기 마른하늘에서 벼락과 천둥이 울리기 시작했다. 쿨릭은 드라마틱한 번개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란 기대감에 급히 카메라를 찾아 삼각대에 올리고 에펠탑이 보이는 창가에서 결정적인 순간을 기다렸다. 드디어 번개가 치기 시작하고 쿨릭은 카메라의 셔터를 누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에펠탑과 바로 에펠탑 뒤로 떨어지는 번개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푸른색 조명이 드리워진 에펠탑 주변으로 떨어지는 번개의 모습이 환상적이다. 쿨릭은 “특별한 순간을 담으려 고는 했지만 이런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으리란 생각은 못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제9회 ‘대한민국 발명교육콘텐츠 공모전’개막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원장 김연호)에서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회장직무대행 최종협)가 주관하는 ‘2011년 대한민국 발명교육콘텐츠 공모전’이 9월1일 개막, 앞으로 한달 동안 진행된다.  올해 아홉번째 개최를 맞는 공모전은 특허청에서 무료로 운영되는 온라인 국가지식재산교육포털(www.ipacademy.net)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취하고 우수한 발명교육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됐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 공모전에서는 발명교육 활동의 성과물과 발명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창작물 등 두 개 분야로 나뉘어 한 달 동안 진행된다.  이미 만들어진 발명품을 출품하는 타 발명대회와 달리 이 공모전은 발명교육을 통해 만들어지거나 발명교육을 위한 성과물과 함께 스마트폰앱, UCC 및 e-러닝용 콘텐츠 등 온라인 발명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어떤 창작물이라도 모두 응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부문별 대상(2명)에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 및 상금 100만원, 금상(4명)에 특허청장상 및 상금 70만원이 수여되는 등 총 109개의 상장과 상금 1760만원이 수여될 예정이다.  공모를 희망하는 사람은 국가지식재산교육포털(www.ipacademy.net), 또는 한국발명진흥회(www.kipa.org)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수상자에 대해서는 11월 18일에 시상할 계획이다.  문의 : 홈페이지(www.ipacademy.net), 전화 02-3459-2788
  • 관악, 청소년 통합지원체계 갖춘다

    관악구가 위기 청소년들을 위해 적시에 사회안전망을 쳐 주고자 ‘지역사회 청소년 통합지원체계(CYS-넷·Community youth safety-Net) 관악구 운영협의회’를 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관악구는 지난 4월 ‘관악구 청소년상담지원센터’를 설치한 이후 위기 청소년을 보다 통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지역 네트워크를 원활하게 운영할 필요성을 느끼고 CYS-넷 협의회를 구성했다. ‘CYS-넷 관악구 운영협의회’는 관악구, 동작교육지원청, 관악경찰서, 보라매병원, 보건소, 관악구청소년상담지원센터, 청소년 쉼터 등 청소년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필수 연계 기관과 시설의 관련 부서장으로 구성됐다. 현재 구의 청소년상담지원센터는 하부 실행 조직으로 ‘1388지원단’ 등을 운영하며 술에 취해 길거리를 배회하는 청소년, 또래로부터 괴롭힘이나 구타를 당하는 청소년, PC방에서 인터넷에 중독된 청소년 등을 발견하면 즉각적으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경찰뿐만 아니라 택시조합원들까지 협력해 이들을 발견하면 도와줄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이는 민간단체인 청소년지도위원회나 경찰 산하 민간인단체인 청소년선도위원회와 달리 구에서 직접 나서서 공신력을 가지고 활동한다는 차이가 있다. 현재 청소년상담지원센터는 서울 25개 구 중 18개에만 설치돼 있다. 황귀일 노인청소년과 팀장은 “학교와 병원, 경찰에서 관련 부서장이 운영협의회를 구성함에 따라 청소년들에게 심리 상담이나 후원자 연계 등을 통해 빠르게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교육특강·미술제·역사포럼… 區마다 ‘문화 바람’] 안철수·박경철이 말하는 ‘우리 아이 교육’

    [교육특강·미술제·역사포럼… 區마다 ‘문화 바람’] 안철수·박경철이 말하는 ‘우리 아이 교육’

    ‘우리 시대의 멘토’이자 ‘대한민국 대표 롤모델’로 손꼽히는 안철수(왼쪽·49)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칼럼니스트인 ‘시골의사’ 박경철(오른쪽·47) 안동신세계연합클리닉 원장의 ‘듀엣 강연’을 동네에서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서대문구는 2일 구청 6층 대강당에서 안 교수와 박 원장이 강사로 나서는 교육특강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내 아이 건강하게 키우는 교육’이란 주제로 2시간 동안 이어지는 이번 강연은 안 교수와 박 원장의 대담 형식으로 이뤄진다. 둘은 올바른 아이 교육법을 위한 각자의 해법을 제시하며, 강의 뒤에는 참가자들과 자녀 교육 및 부모의 고민에 대한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안 교수와 박 원장은 지난 1월 ‘MBC스페셜 신년특집 안철수, 박경철’에 출연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이후 평화재단과 함께 ‘청춘 콘서트’라는 제목으로 전국 순회 강연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도 청춘 콘서트의 일환으로 열린다. 구 관계자는 “다시 한 번 현장에서 생생한 자녀교육 해법을 구민들과 나누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석진 구청장은 “우리 사회의 훌륭한 멘토인 두 분의 강의가 자녀교육에 도움이 됨은 물론 현대인에게 삶의 지표를 되돌아보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비는 받지 않는다. 학부모는 누구나 선착순으로 참여 가능하다. 문의는 평화재단 청춘콘서트 담당자(010-3119-9814), 구 문화과(330-1003)로 전화하거나 다음 카페(cafe.daum.net/chungcon)에서 하면 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허리케인 ‘아이린’이 바꾼 美 동부 해안지도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아이린’이 미국 동부해안의 지도를 영구적으로 바꾸어 놓았다. 마치 재난영화의 한 장면이 연상되는 위성사진이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보도됐다. 위성사진 서비스 업체인 지오아이(GeoEye)는 지난달 28일(이하 현지시간) 위성을 통해서 27일 처음 아이린의 직격탄을 받은 노스캐롤라이나 해터로스 섬을 촬영했다. 이곳은 해안선을 따라 길게 놓여 방파제 역할을 하는 면적 86㎢, 길이 80㎞의 보초도이다. 시속 170km의 강풍과 300mm에 이르는 폭우를 동반한 아이린은 대서양을 막아서고 있는 해터로스 섬 로단테 북부지역 중간을 두 쪽으로 갈라놓았다. 대서양 바닷물이 내륙을 강타하면서 침식작용을 일으켜 내륙의 지반이 휩쓸려 나갔고, 이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도 유실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31일 이 지역을 포함한 노스캐롤라이나 주와 뉴욕 주에 ‘재난 사태’를 선포하여 적극적인 복구 작업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아이린으로 미국은 44명의 생명을 잃었으며, 피해규모가 70억 달러에 이르러 미 역사상 최악의 자연재해 10위 안에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보아가 슈퍼스타K3에?스타 닮은꼴 출연자 뽑는 이색투표 진행중

    보아가 슈퍼스타K3에?스타 닮은꼴 출연자 뽑는 이색투표 진행중

    Mnet ‘슈퍼스타K3’(이하 슈스케3)가 첫 방송 이후 연일 자체 기록을 경신하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상에서는 톱스타와 닮은꼴의 슈스케3 출연자들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첫 회에 등장,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 목소리로 보는 이들을 눈물짓게 한 손예림은 방송 직후 하얀 피부에 동그란 눈망울이 영화배우 박보영을 연상케 하며 ‘리틀 박보영’으로 불리고 있다. 박재범의 친한 친구로 주목받은 도전자 조철희는 쌍둥이 형제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을 만큼 박재범과 닮은꼴로 시선을 모으며 오랜 시간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3회 방송에서는 보아를 닮은 외모와 가창력에 2AM 조권을 능가하는 끼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훔친 유나 킴, 그리고 본인 스스로 방송인 팽현숙을 닮았다고 말해 심사위원들의 폭소를 자아낸 임미소가 등장하기도 했다. 이렇듯 매회 방송이 끝날 때마다 스타를 닮은 외모의 슈스케3 출연자들이 인기를 얻기 시작하면서, 네티즌들은 이들의 사진을 모아 ‘슈퍼 닮은꼴K’라는 이색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슈스케3 스타 닮은꼴 투표는 주요 온라인 포털 사이트 게시판은 물론, 슈퍼스타K3 공식 SNS(http://me2day.net/mnet) 등에서 이뤄지고 있다. 한편 본선 생방송 무대에 오를 도전자를 가리는 슈퍼위크가 오는 2일 금요일 밤 11시를 시작으로 4주에 걸쳐 전격 공개된다. 저마다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며 지역예선을 뜨겁게 달군 도전자들이 이번에는 어떤 개성을 선보일지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주인이 버린 털무게만 12.7kg인 유기견 충격

    주인이 버린 털무게만 12.7kg인 유기견 충격

    털의 무게만 12.7kg에 이르는 개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주인은 이 개를 거의 10년 동안 한 번도 털을 깎아 주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이 개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동부 캠브리지셔 주 갓맨체스터의 거리에서 검은색 밴차량으로부터 버려졌다. 개는 영국산 목양견으로 완전히 털로 뒤덮여 있었다. 눈은 앞을 볼 수도 없었으며, 온몸의 털은 뭉치고 더러워져 배변이 불가능할 정도였다. 발톱은 갈고리 모양으로 자라 걷기조차 불편했다. 동물 자선단체로 보내진 개는 ‘플로이드’란 이름을 얻었다. 동물 자선 단체의 웬디 크루거는 조심스럽게 플로이드의 털을 깎아 주고 발톱을 다듬어 주었다. 몸에는 벼룩이 득실거렸고, 털에는 나무의 씨앗이 있을 정도였다. 털 무게만 12.7kg이 나왔다. 털을 깎아 말쑥해진 플로이드는 처음에는 적응이 안 되나 싶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꼬리를 흔드는 등 자선단체 직원들에게 친밀감을 보이기 시작했다. 플로이드는 앞으로 귀청소와 피부 질환에 대한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동물단체는 플로이드의 나이가 10세 정도이며, 그동안 전혀 털을 깎아 주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플로이드를 보살핀 직원 크루거는 “플로이드를 처음 보았을 때 충격적이었다.” 며 “동물을 이 상태로 만든 것은 범죄행위” 라고 말했다. 사진=데일리 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안녕~”…남극 집으로 향하는 뉴질랜드 황제펭귄

    “안녕~”…남극 집으로 향하는 뉴질랜드 황제펭귄

    뉴질랜드에서 발견돼 화제가 된 길 잃은 황제펭귄이 남극 집으로 돌아가는 여정에 올랐다. 뉴질랜드 공중파 채널3은 황제펭귄의 귀향을 실시간으로 보도했다. 모험심 강한 어린 황제펭귄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해피 피트’(Happy Feet)에서 이름을 따온 ‘해피 피트’는 29일 오후 6시(현지 시간) 마치 영화처럼 집을 향하게 됐다. 10주 동안 펭귄을 돌보며 정이 든 웰링턴 동물원 직원들은 해피 피트의 안전한 귀향을 바라는 작은 파티를 열어 주었다. 동물원에는 펭귄에게 작별인사를 고하려는 수백 명의 어린이들이 모여들었고, 펭귄의 안전 귀환을 바라는 카드가 세계에서 도착했다. 웰링턴 동물원을 나온 펭귄은 미라마 번함 선착장에 정박해 있던 뉴질랜드 해양및 대기 관측선인 탕가로와 호에 승선했다. 발견당시 체온유지를 위해 눈인줄 알고 먹은 모래 등으로 쇠약했던 펭귄은 10주 동안의 보살핌으로 몸무게 28kg을 유지한 건강한 모습이었다. 펭귄은 4일 동안의 여정을 마치면 고향인 남극에 도달하게 된다. 물론 펭귄이 다시 자신의 가족을 발견할 지는 또 다른 과제이다. 도착한 후에는 바다표범이나 범고래의 먹이가 될 수도 있다. 해피 피트의 털에는 작은 GPS가 달려 펭귄의 생존여부와 위치를 추적할 수 있다. 내년 털갈이를 하면서 GPS는 자연스럽게 떨어져 나간다. 해피 피트와 함께 승선한 리사 아길리아 박사는 “자연은 조금은 잔혹하다. 펭귄이 자연에서 생존하기를 기대한다.” 며 “다른 펭귄들을 만난다면 내년 쯤에는 가족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채널 3 뉴스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허리케인 ‘아이린’ 보도 중 ‘오물’ 뒤집어 쓴 리포터

    허리케인 ‘아이린’ 보도 중 ‘오물’ 뒤집어 쓴 리포터

    미국 동부해안을 강타한 초대형 허리케인 아이린 뉴스를 전하던 뉴스 리포터가 하수구 오물을 뒤집어쓰는 모습이 폭스 뉴스에 생방송으로 보도돼 화제가 되고 있다. 방송 중에는 그것이 하수구 오물이란 것을 몰랐다. 워싱턴 폭스 뉴스 리포터인 터커 반스는 아이린의 상태를 보여주기 위해 해안가에서 생방송으로 날씨를 보도했다. 시속 96km의 강풍으로 반스는 벤치를 짚고 방송을 할 정도였다. 생방송으로 연결된 반스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이상한 물질로 덮여 있었다. 뉴욕 데일리 뉴스는 ‘팬케이크 반죽을 덮어쓴 듯 한 모습’ 이라고 표현했다. 반스는 “이게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약간 모래가 섞인 듯하고 맛도 이상하다.”고 말했다. 반스의 모습을 본 스튜디오의 아나운서들도 “저런 현상을 본적이 없다.”고 놀라워했다. 반스는 “방송국 기상학자는 플랑크톤이나 유기물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냄새는 어떠냐는 아나운서의 질문에 “냄새도 이상하고 약간 비누냄새가 난다.” 고 대답했다. 반송중 강풍이 더 몰아치면서 이 물질은 반스를 다시 한 번 덮쳤고, 그의 안전을 위해 그 곳에서 빨리 나올 것을 당부하면서 뉴스가 끝났다. 방송이 끝나고 알려진 바에 의하면 반스가 ‘냄새 맡고 맛을 보고’ 한 이상 물체는 ‘하수구 오물이 바다 거품과 섞이면서 강풍에 날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폭스 뉴스 방송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어른들을 위한 동물원 이야기] (18) 한국 원숭이 ‘가상’ 멸종사

    [어른들을 위한 동물원 이야기] (18) 한국 원숭이 ‘가상’ 멸종사

    우리나라 역사 기록의 맹점은 거의 모든 게 인간 중심으로 쓰여져 생물학적 서술이 매우 빈약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기록되지 않은 역사도 당연히 역사의 한 부분인 만큼 유추하고 추적할 수 있다면 우리 것으로 만들어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관점에서 우리 생물학의 최대 미스터리 중 하나는 중국에도 많고 일본에도 있는 야생 원숭이가 두 나라를 잇는 생물학적 교량인 우리나라에 전혀 없다는 것이다. 그 까닭을 아래와 같은 스토리로 한번 각색해 보았다. ●인간중심 기록에 동물서술 빈약 옛날 옛적 우리나라에도 야생 원숭이가 많이 살았다. 어떤 원숭이들은 마을로 내려와 사람들과 어울려 지내기도 했다. 사람들과 친해진 몇몇 원숭이들은 서로 친구가 돼 가끔 시장 한복판에서 재주넘기를 하며 돈을 벌어주기도 하고, 그 돈으로 사람 친구와 맛있는 것을 사 먹기도 했다. 원숭이들은 적응력도 강했지만 모험심도 강해서 통나무를 타고 해류을 이용해 일본으로 건너가 새로운 무리를 이루기도 하고, 중국의 원숭이들과는 국경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면서 혈연 관계를 넓히기도 했다. 그 무렵 ‘세상의 질서는 사람이 잡고, 자연의 질서는 원숭이가 잡는다.’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이 둘은 평화로운 공생 관계를 이루고 살았다. 원숭이들은 사람처럼 사회를 이루고 살면서 그 안에 각자의 계급을 두고 있었다. 각각의 무리에는 우두머리가 있었고 그중에 전국 원숭이들의 대표격인, 사람으로 치면 왕에 해당하는 위대한 수컷 한 마리가 있었다. 이 수컷은 워낙 지혜롭고 용감하며 카리스마까지 넘쳐서 원숭이들뿐 아니라 사람들도 그 원숭이를 한번 보면 “야, 멋있다.”란 말이 절로 나왔다. 원숭이의 명성이 날로 높아지면서 드디어 사람 왕의 귀에도 들어가게 되었다. 하지만 그 왕은 욕심 많고 포악하기로 원성이 자자했다. 왕은 “감히 원숭이 주제에 헛된 재주로 사람들을 현혹하는구나.”라며 군사를 풀어서 그 왕 원숭이를 잡아서 잔인하게 죽여 버렸다. 곧이어 전국의 원숭이란 원숭이는 모조리 잡아 죽이라는 황당한 명령을 내리기에 이른다. 차츰 시간이 지나자 산속 깊숙이 도망친 원숭이들이 하나둘 굶어 죽으면서 마침내 이 나라에는 단 한 마리의 원숭이도 남아 있지 않게 됐다. ●인간, 원숭이왕 시기… 전멸시켜? 한편 일본으로 건너간 원숭이들은 잘 적응해 점점 마릿수를 늘렸다. 그곳 사람들과도 좋은 관계를 맺으면서 학살 이전 우리나라에서처럼 사람들과 즐겁게 공생하면서 살게 됐다. 이 원숭이들이 대를 이어 와 지금 세계인들은 이 원숭이를 ‘일본원숭이’(Japanese Macaque)라 공식적으로 칭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그 당시 왕의 명령에 의해 원숭이에 관한 모든 기록을 불태워 버려 몇 세대가 지나자 더 이상 우리 원숭이에 관해선 어느 책에서도, 어떤 사람들 기억 속에서도 전혀 찾아 볼 수 없게 됐다. 최종욱 광주우치동물원 수의사 lovnat@hanmail.net
  • 경찰 ‘친북 게시물’ 한총련홈피 폐쇄

    경찰청이 수천 건의 친북 게시물이 게재된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홈페이지(http://hcy.jinbo.net/)를 폐쇄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청 보안국은 “‘선군 태양 김정일 장군’ 등 5417건의 이적 문건이 게시된 한총련 홈페이지를 지난 6월 23일 방송통신위원회에 폐쇄 요청한 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난달 26일 폐쇄했다.”고 밝혔다. 국내에 서버가 있는 사이트를 친북 게시물을 이유로 폐쇄한 것은 지난해 7월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 남측본부’ 홈페이지 이후 두 번째다. 경찰은 “이 홈페이지에 올라온 이적 문건이 누리꾼에게 그대로 전파되면서 북한 체제를 찬양하거나 선전하는 도구로 이용돼 폐쇄하게 됐다.”면서 “홈페이지 관리자나 운영자가 명확하지 않아 누가 친북 성향의 글을 올렸는지 조사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진보네트워크센터는 기존 한총련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한총련이 국가보안법상 이적단체라는 이유로 홈페이지조차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중대한 인권침해”라고 주장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야호! 신난다”…미끄럼 타는 여우 포착

    오래된 채석상의 컨베이어 벨트에서 미끄럼을 타며 노는 여우 사진이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보도돼 웃음을 주고 있다. 독일 부르스펠데에 사는 던컴 우서(56)는 아침에 채석장을 갔다가 먼발치로 컨베이어 벨트 주변에서 놀고 있는 듯 한 두 마리의 여우를 발견했다. 놀랍게도 여우들은 컨베이어 벨트 위에서 미끄럼 놀이를 하고 있었다. 그들은 컨베이어 벨트 위에서 앞발을 이용해 앞으로 노를 젓듯이 아래로 내려왔다. 한번 타보니 재미가 들렸는지 아래에 도착하자 다시 위로 올라가 다시 타고 내려왔다. 이 모습을 목격한 우서는 그 후로 카메라를 들고 3주 동안 아침마다 채석장을 찾았고 드디어 미끄럼을 타는 여우의 생생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우서의 사진에 찍힌 여우의 표정이 일품으로 정말 미끄럼을 타는 동안 무척이나 즐거워하는 표정이다. 우서는 “야생동물이 이런 놀이를 하는 놀라운 모습을 처음 목격하고 이 장면을 찍기 위해 3주간을 기다렸는데 인내심의 결과가 주어져 너무 기쁘다.” 고 말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아마 미끄럼 보다는 기생충이 있어 그곳을 긁어 시원함을 느끼는 것”이라는 지적도 하지만 “표정이 살아있다.”는 즐거운 반응들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주걱턱을 가진 6cm ‘괴물 말벌’ 발견

    공포영화에나 나올 법한 특이한 턱을 지닌 거대 말벌이 세계최초로 발견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곤충학자인 린 킴시는 최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Sulawesi)섬 남동쪽 메콩가 산에서 특이한 말벌을 발견했다. 이 말벌은 보통 말벌의 3배 크기인 6.35cm인 병정 말벌이었다. 또한 보통의 말벌에는 없는 특이한 갈고리 모양의 주걱턱을 가지고 있는데, 턱을 벌렸을 때는 자신들의 앞다리보다 크다. 다행히 벌레를 주식으로 하지만, 공격을 받을시는 인간에게도 상처를 낼 수 있다. 킴시는 이 말벌에게 ‘가루다’(Garuda)란 이름을 붙였는데, 이는 인간과 독수리가 결합된 인도네시아 전설의 동물이다. 이 말벌이 발견된 술라웨시 섬은 난장이 버펄로, 수 킬로미터에 거미줄을 만드는 거미 등 특이한 생물들의 보고이다. 킴시는 “이곳은 아직 세계가 보지 못한 특이한 생물들의 보고”라며 “이곳을 생태계 보호지역으로 선정하여 우리가 알기도 전에 멸종될 지도 모르는 생물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안 내려가!”…15m 선인장 위의 살쾡이

    퓨마를 피하기 위해 15m 선인장 위에서 6시간을 버틴 살쾡이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의하면 사진작가 커트 폰거(69)가 미국 애리조나 소노란 사막에서 우연히 이같은 장면을 포착했다. 폰거가 사막 한가운데에서 퓨마에 쫓기는 살쾡이를 발견한 것은 아침 7시. 살쾡이는 사막을 가로질러 도망 다니다가 15.24m의 선인장을 타고 올라갔다. 5cm 길이의 날카로운 가시를 가진 자이언트 사와로 선인장 위로 올라간 살쾡이는 꼭대기에서 퓨마를 지켜보기 시작했다. 퓨마는 선인장 주변을 계속 배회하며 살쾡이를 주시하다 얼마 후 사라졌다. 그러나 한번 놀란 살쾡이는 퓨마가 사라진 후에도 안전을 장담하지 못한 듯 선인장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폰거에 의하면 살쾡이가 선인장을 내려온 것은 무려 6시간이 지난 오후 1시. 살쾡이는 퓨마가 다시 돌아오지 않는 다는 것을 확신한 듯 조심스럽게 내려와서 산 쪽으로 사라졌다. 살쾡이는 선인장의 가시에 전혀 상처를 입지 않은 듯 했다. 폰거는 ”아마 살쾡이가 새끼가 있는 퓨마의 영역을 침범했을 것”이라며 “살쾡이가 자기 영역 안으로 다시 들어오지 못하게 강한 인상을 남긴 듯하다.” 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당신은 충격적”…박정현 놀라게 한 슈스케3 출연자는?

    “당신은 충격적”…박정현 놀라게 한 슈스케3 출연자는?

    ‘슈퍼스타K3‘(슈스케3) 3회 예고 영상이 높은 관심 속에 공개된 가운데, 심사위원 박정현이 외국인 오디션 응시자에게 던진 심사평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가 된 예고 영상의 주인공은 얼굴이 모자이크 처리 된 노란색 헤어스타일의 외국인. 자신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온 27세로 소개한 뒤 심사위원들 앞에서 실력을 뽐냈다. 이에 박정현은 “너무나도 놀라웠다. 당신은 충격적”이라면서 “한국 사람들이 당신을 보면 곧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심사평을 전했다. 심사위원도 놀란 그의 노래실력에 많은 네티즌들은 “많은 도전자 중 예고 영상에 등장했다는 건 그만큼 충격적인 실력을 가졌기 때문일 것”,“슈스케3 3회 역시 매우 기대된다.”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26일 금요일 밤 11시 방송될 Mnet ‘슈퍼스타K3’ 3회 방송에서는 지난해 존박을 발굴한 미국 예선 현장이 전격 공개된다. 존박을 능가할 스타가 탄생할 것인지에 많은 팬들의 기대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달리는 기차 앞을 가로지르는 소년 ‘아찔’

    달리는 기차 앞을 가로지르는 소년 ‘아찔’

    달려오는 기차 앞으로 뛰어 들어 철도를 가로지르는 소년을 포착한 CCTV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남호주 도로 교통부가 22일(이하 현지시간) 공개한 동영상은 남호주 아델레이드 지역의 맨슨 레이크스 철도역에서 지난 4월11일에 발생한 사건을 담고 있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17세 소년은 철도에서 기다렸다가 골러행 특급열차가 기차역을 통과하는 순간 기차 앞으로 달려들었다. 당시 기차의 속도는 시속 90km. 소년은 간발의 차이로 플랫폼에 쓰러지면서 올라섰는데,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당시 소년을 인지한 기차 운전사는 급브레이크를 밟았고 소년의 안전 확인으로 2시간을 연착했다. 파라필드 가든에 사는 것으로 알려진 이 소년은 당시 상황으로 발목을 다쳤다. 그는 지난 16일 법정에서 유죄를 선고받아 사회봉사와 기차 지연으로 발생한 손해배상금을 물었다. 또한 혹시나 사람을 치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가슴을 쓸어내린 기차 운전사에 사과의 편지를 보내도록 명령 받았다. 남호주 철도운영회 피터 도겟은 ”기차에 의한 인명사고는 목격자뿐 아니라 기차 운전사에게도 극심한 트라우마를 남긴다.” 고 말했다. 사진=CCTV 동영상 캡처/아델레이드 나우 서울신문 나우뉴스 호주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여성도 남성처럼 가슴을 드러내고 다니게 하라!”

    “여성도 남성처럼 가슴을 드러내고 다니게 하라!”

    수백 명의 여성들이 가슴을 드러낸 채 시위에 나섰다. 그들의 주장은 “여자들도 남자들처럼 가슴을 드러내놓고 다니게 하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의하면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베니스 비치에서 ‘고 토플리스 데이’(Go Topless Day)가 열렸다. 이 행사는 양성평등을 주장하면서 여성도 남성처럼 가슴을 드러내고 다니자는 운동이다. 남녀 시위대들은 가슴을 드러내거나 가슴에 테이프를 붙이고는 ‘양성평등’을 적은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해변을 따라 걸었다. 시위대의 피켓에는 “남녀 모두 가슴을 가지고 있다. 왜 여성만 가슴을 가려야 하는가?”라고 적었다. 시위 참가자 나딘 게리는 “미국의 여러 주에서 여성의 토플리스가 불법이다. 왜 그래야만 하는가?” 라며 “양성평등은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이다. 여성도 남성처럼 가슴을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 토플리스 데이’는 미국 도시와 캐나다에서 열리는 ‘여성 평등의 날’에 맞춰 이루어지는 시위로 올해 4회째를 맞고 있다. 사진=데일리 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전 도둑입니다”…호주 10세 소년 공개 망신 논란

    “전 도둑입니다”…호주 10세 소년 공개 망신 논란

    도둑질을 한 10세 소년이 공개 망신당하는 사진이 호주 데일리 텔레그래프에 보도돼 큰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호주 언론에는 지난 21일 호주 퀸즐랜드 주 타운즈빌의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원에서 찍힌 한 소년의 사진이 보도됐다. 소년은 앞뒤로 ‘나를 믿지 마세요. 나는 도둑으로 당신의 물건을 훔칠 것입니다.’ 라는 문구를 붙이고 있었다. 소년은 대중의 눈에 잘 보이게 슈렉의 귀모양을 한 머리띠를 하고 1시간 정도 서있었다. 당시 이 소년의 부모는 주변에서 점심을 먹다가 소년이 슈렉 머리띠를 벗으려 하자 “다시 안 쓰면 머리를 때려줄거야.”라고 말했다. 이 소년의 공개 망신 처벌을 안타깝게 여긴 시민 중 한명인 다이앤 마이어스가 사진과 함께 ‘아동 안전국’으로 신고를 했다. 마이어스는 “소년은 내내 머리를 숙이고 있었고 지나가던 다른 아이들의 손각락질과 비웃음을 받았다.” 며 “육체적인 처벌보다 정신적인 상처가 더 깊은데 도대체 어떤 부모가 이런 몰지각한 행동을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부모에 대한 비난의 여론이 거세지자 23일 오후 부모의 인터뷰 뉴스가 보도됐다. 소년의 엄마는 “지난 3년 동안 아이의 나쁜 손버릇을 고치기 위해 안 해본 것이 없다.” 며 “경찰서에도 데려가 구치소와 경찰차량, 구속 과정을 보여 주었고, 법정과 소년원도 데려갔으며, 전문상담도 받았지만 효과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지난 수요일 우유와 빵을 사오라고 상점에 보냈더니 초콜릿을 훔쳐와서 이번 공개 망신 벌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부모의 인터뷰가 보도되면서 부모의 처지를 이해하는 동정론이 나오고 있지만 공개 망신 처벌이 과연 그 효과가 있을지에 대해 호주언론과 네티즌들은 찬반 논쟁중이다. 사진= 데일리 텔레그래프 서울신문 나우뉴스 호주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진화의 시작?…물수건으로 얼굴닦는 오랑우탄

    더위를 참지 못한 오랑우탄이 물수건을 이용해 얼굴의 땀을 닦는 장면이 포착됐다. 그 장면이 너무나 인간다워 보는 이를 놀라게 하고 있다고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이 동영상과 함께 보도했다. 화제의 오랑우탄은 일본 동경 타마동물원에 산다. 동영상 속의 오랑우탄은 수건을 물에 담근 다음 인간처럼 두 손으로 꾹 비틀어 물을 짜낸다. 물을 짜내는 오랑우탄의 모습이 일품이다. 짜낸 물수건을 다시 마치 인간처럼 얼굴에 올려 땀을 닦고 열기를 식힌다. 얼굴 뿐만 아니라 손과 가슴을 닦아내는 오랑우탄의 모습이 신기할 뿐이다. 이런 오랑우탄의 모습이 신기한지 작은 오랑우탄이 다가와 물수건에 관심을 보이자 살짝 물수건을 숨기기도 한다. 작은 오랑우탄은 물에 손을 담기도 하고 바위 위에 흘려진 물을 마시기도 한다. 그러자 큰 오랑우탄은 물수건을 짜내면서 흘린 바위 위의 물을 아주 정갈하게 닦아내기도 한다. 지난 14일 올려진 이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귀엽다.”. “놀랍다.”는 반응이다. 특히 최근 개봉한 ‘혹성탈출:진화의 시작’과 비교하여 “영화보다 이 짧은 동영상이 더 소름 돋고 무섭다.”고 적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어른들을 위한 동물원 이야기] (17) ‘육식 토끼’의 항변

    [어른들을 위한 동물원 이야기] (17) ‘육식 토끼’의 항변

    브라질 ‘리우 카니발’처럼 세계 여러 나라에서 축제를 일컫는 말이 ‘카니발’(carnival·사육제)이다. 그런데 ‘cani’(carni)라는 접두어가 라틴어로 ‘식육’(食肉)이란 말이기 때문에 이 말을 축제라고 부르는 게 수의사인 내 귀에는 좀 이상하게 들린다. 우리 발음으로 카니발과 비슷한 ‘캐니벌’(cannibal)은 식인종을 나타낸다. 또 축제를 가리키는 카니발은 ‘식육을 끊다’라는 뜻이다. 천주교에서는 사순절을 앞두고 고기를 끊기 전 실컷 먹고 즐기는 파티 기간을 카니발이라고 불렀다. 아직까지도 세계의 오지에는 이 축제처럼 갖가지 식인 관습을 지닌 카니발들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한다. 아프리카의 어느 식인 부족은 적의 용기를 흡수하고 그들에게 두려움을 주기 위해 적의 사체를 먹는다. 심지어 자기 편을 먹는 부족도 있다. 이들은 주로 죽은 가족의 사체 일부분을 먹는데 이는 그 사람의 영혼을 간직하려는 의식이라고 한다. 사람이 이럴진대 본능에 죽고 사는 동물은 더 하리란 예상이 충분히 가능하다. 그리고 역시 예상대로 ‘캐니벌리즘’(동종 간 살육)이 육·초식 동물을 막론하고 다양하게 벌어진다. 토끼나 쥐가 주변이 시끄러울 때 새끼를 잡아먹는 이야기는 거의 고전으로 통한다. 더구나 토끼는 극초식동물인데도 그렇다. 토끼장에서 새끼의 부분 사체들이 나올 때 사람들은 경악하게 된다. 토끼처럼 심하진 않지만 개들도 새끼를 키울 수 없는 환경이거나 자기 몸이 극도록 쇠약할 때는 새끼를 몽땅 잡아먹는 경우가 있다. 지배권을 획득한 수사자의 새끼 살해는 동물세계에서 당연한 현상으로 치부된다. 이런 동물들의 새끼 살육은 사실 살해가 아니라 새끼가 죽었거나 죽게 되었을 때의 슬픔을 이기지 못해 벌이는 일종의 의식행위라고 보는 편이 더 타당할 것 같다. ‘새끼의 죽음’을 먹는 것이란 얘기다. 동물원에 사는 개코원숭이 한 마리는 죽은 새끼를 한참 품고 다니다 결국 머리 부분을 먹어 버렸다. 호랑이가 이미 병으로 죽은 새끼를 흔적도 없이 먹어 치운 경우도 있었다. 사람들이 보기에는 잔인하지만 그건 분명 새끼가 죽은 후에 일어난 행동이다. 특히 머리를 먹는(원래 머리는 잘 먹지 않는다) 특이 행동으로 보아 다른 무언가가 있는 의식적인 동작으로 볼 수 있다. 그들도 새끼를 먹고 나면 한동안 넋을 잃은 것처럼 보인다. 인간세계에서도 정신이상자들에 의해 가끔 살인이 벌어지듯 동물들도 미칠 듯한 환경에 놓이면 동족을 살해하는 일이 일어난다. 특히 어린 육계용 닭들에서 이런 일들이 많이 벌어진다. 이런 증세는 아예 ‘캐니벌리즘’이라는 병명으로 굳어져 있는 상태다. 원인은 밀폐된 사육 공간과 환기 불량이다. 동물원의 사자나 호랑이들이 오랜 병마에 시달린 동료의 꼬리를 절단해 과다 출혈로 단명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현상만으로 그들에게 단순히 살인자라는 꼬리표를 붙일 순 없을 것 같다. 최종욱 광주우치동물원 수의사 lovna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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