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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이킴 “나이는 상관없다”, 박수진 “8살 차이 극복해보죠”

    로이킴 “나이는 상관없다”, 박수진 “8살 차이 극복해보죠”

    가수 로이킴(20)과 가수 출신 배우 박수진(28)의 열애설이 불거진 가운데 8살 차이가 나는 로이킴과 박수진의 나이에 대한 과거 발언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4 TOP12 토크 콘서트’에 출연한 로이킴은 여자친구로 몇 살 차이까지 가능한지 묻는 질문에 “마음만 통한다면 나이는 상관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사랑에는 나이 차이가 없는 것 같다. 50세만 아니면 괜찮다”고 밝혔다. 박수진 역시 로이킴과 처음 만나게 된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출연 당시 DJ였던 로이킴과 정준영과 함께 한 자리에서 나이에 대한 발언을 해 두 사람의 발언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졌다. 당시 박수진은 “로이킴과 정준영 중 한 명을 선택해달라”는 청취자의 질문을 받고 고민하다가 로이킴을 선택했다. 박수진은 “8살 차이 극복해보죠”라는 멘트를 남기며 로이킴과의 나이 차가 큰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다. 이에 정준영은 “나 안해”라면서 삐친 척하고 자리를 박차고 나가 재밌는 상황을 연출했었다. 27일 한 매체는 로이킴과 박수진이 4개월째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두 사람의 나이 차가 8살이라는 것이 알려져 새로운 연상연하 커플이 탄생하는 것은 아닌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열애설에 대해 두 사람의 소속사는 사실을 확인 중이며 확인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낮보다 아름다운 제주의 깊고 푸른 밤

    낮보다 아름다운 제주의 깊고 푸른 밤

    숲길 끝에서 무언가 반짝! 빛을 냈습니다. 어린아이 새끼손톱 크기 정도 될까요. 점멸하며 날아다니던 연두색 불빛은 잠시 눈앞에 머물더니 이내 숲으로 사라졌습니다. 그 불빛에 홀려 숲에 들어선 순간, 믿기 힘들 만큼 비현실적인 풍경이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숲이 우주로 변한 겁니다. 거뭇한 나무들 사이에서 수많은 반딧불이들이 형형한 빛으로 반짝이는 장면, 상상이 되십니까. 암수가 제짝을 찾아 날아다니는, 이른바 ‘혼인 비행’이 펼쳐지고 있던 거지요. 그 모양이 꼭 컴컴한 하늘에 수많은 별들이 반짝이는 것과 닮았습니다. SF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하면 알기 쉽겠습니다. 작은 불빛 하나를 따라가다 느닷없이 거대한 빛의 세계와 마주하는, 그런 느낌 말입니다. 제주의 깊고 푸른 밤은 바로 그렇게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제주에선 밤에 할 게 없다’는 게 대체적인 인식이다. ‘술 권하는 밤’을 제외하면, 그간 밤에 가족들이 즐길 만한 관광 프로그램이 빈약했던 것도 사실이다. 요즘엔 많이 달라졌다. ‘밤 드리 노닐’ 만한 곳이 제법 늘었다. 최근 부쩍 관심을 끌고 있는 야간 트레킹도 그중 하나다. 오름이 주요 대상지다. 다만 오름 오르는 길이 잘 닦여지지 않은 곳은 위험할 수 있다. 가급적 지형에 익숙한 현지인과 동행하는 게 좋다. 어린이나 어르신을 동반한 가족이라면 휴양림이 좋은 대안이다.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고, 캠핑 나온 야영객 등 인적도 드물지 않다. 서귀포자연휴양림이 여정의 목적지다. 한라산 중턱 700~800m 지대에 조성된 숲으로, 제주 특유의 식생이 잘 살아 있는 휴양림으로 꼽힌다. 한데 왜 야간 트레킹인가. 아무리 숲 그늘이 깊어도 무더운 낮에 휴양림을 돌아보려면 땀 한 말쯤은 족히 흘려야 한다. 밤엔 훨씬 덜하다. 선선하기까지 하다. 무엇보다 좋은 건 적요하다는 것. 길라잡이를 자청한 제주 토박이 오권석(47)씨는 이를 “귀와 코로 숲을 느끼며 걷는 길”이라 표현했다. 낮 동안 눈에 가려 듣지 못했던 소리와 맡지 못했던 향기들을 오롯이 만날 수 있다는 뜻이다. 밤엔 동물들도 경계를 누그러뜨린다. 예컨대 노루가 그렇다. 낮에 숲에서 노루를 만나는 것보다, 밤에 만날 확률이 더 높다. 숲길을 걷다 인광으로 눈을 번득이는 노루를 만난다 해도 놀라지 말길. 노루는 당신보다 수백 배 더 기겁을 할 테니 말이다. 숲은 고요하다. 과장 좀 보태자. 나뭇잎 떨어지는 소리까지 들린다. 이에 견주자면 노루가 삭정이 부러뜨리며 걷는 소리는 우레와 다를 바 없다. 적요하되, 섬뜩하지는 않다. 숲에서 가장 무서운 존재는 사람, 곧 나일 테니 말이다. 숲의 주종은 서어나무다. 오래전부터 제주 사람들이 표고버섯을 재배할 때 썼던 나무다. 향기는 삼나무와 편백나무 등이 강하다. 특히 산책로 중간쯤의 너른 편백나무 군락지에 이르면 어느 곳보다 숲의 향이 짙다는 걸 실감하게 된다. 이런 게 바로 ‘에코 힐링’일 터다. 숲의 끝에선 진귀한 볼거리와 마주한다. 반딧불이다. ‘형설지공’의 주인공이자, ‘개똥벌레’라는 애칭으로 흔히 불리는 녀석이다. 지난해 한라산 일대에서 ‘운문산반딧불이’의 최대 서식지가 발견됐다는 소식을 접한 이후 꼭 1년 만에 녀석의 실체를 확인하는 순간이다. 반딧불이는 인위적인 불빛이 흉내조차 낼 수 없는 아름다움을 가졌다. 소리 없이 연둣빛 불빛을 반짝이며 제짝을 찾아 비행하는 녀석의 모습은 정말 평생 잊지 못할 만큼 강렬하다. 반딧불이의 빛은 열이 거의 없는 냉광(光)으로 알려져 있다. 백열전구는 에너지의 10% 정도만 빛이 되고 나머지는 열로 발산되는데, 반딧불이는 90% 정도를 빛으로 바꾼다고 한다. 하지만 차가운 빛이 이끈 결과는 꽤 뜨겁다. 수컷의 비행 솜씨가 현란할수록 암컷이 더 많은 알을 낳는다니 말이다. 캄캄한 숲에서 반딧불이의 존재감은 절대적이다. 검은 하늘에 뜬 초록별들을 보는 듯하다. 겨우 보름 남짓 이어지는 유혹의 불빛 축제. 화려한 비행을 마친 뒤엔 생을 접어야 한다. 뉘라서 이런 절박한 황홀경을 앞에 두고 입을 열까. 일행 모두가 한 시간 가까이 말을 잊었다. 밤 풍경 빼어난 곳을 꼽자면, 서귀포 쪽에선 새연교가 가장 앞줄에 선다. 밤이면 서귀포항 불빛과 어우러져 현란한 자태를 뽐낸다. 다리 건너는 무인도인 새섬이다. 오가는 데 한 시간이면 충분하다. 다만 밤 11시쯤이면 다리와 섬 내 조명이 모두 꺼지니, 시간 안배를 잘해야 한다. 인근 천지연 폭포도 야간 경관 조명을 해뒀다. 서귀포자연휴양림 내 법정악 전망대는 서귀포 일대 야경을 감상하기 좋은 곳이다. 부악에서 치마저고리처럼 흘러내린 한라산과 서귀포 일대, 산방산 등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해넘이 풍경도 빼어나다. 주차장에서 도보로 10분 안팎에 닿는다. 제주신라호텔도 여름을 앞두고 레저 전문 직원(GAO·Guest Activity Organizer)을 활용한 야간 레저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문라이트 승마와 별자리 캠핑 등 20여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참가비는 1인당 2만원부터 5만 5000원까지 다양하다. 이동 차량과 다과, 음료, 배낭, 스틱 등 필요한 물품은 모두 호텔 측에서 준비한다. 문라이트 트레킹도 그중 하나다. 서귀포자연휴양림 안에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4㎞가량 돌아본다. 오후 8시에 출발해 밤 9시 30분쯤 일정을 마친다. 8세 이상 참가할 수 있다. 애월읍 유수암리 승마공원에서 진행되는 야간 승마체험도 인기다. 5㎞에 달하는 초지대를 달빛 받으며 달릴 수 있다. 제주 밤바다에서 로맨틱한 밤을 보내는 방법도 있다. ‘나이트 비치 시네마’다. 은은한 조명이 깔린 해변에 누워 대형 스크린으로 영화를 관람하는 프로그램이다. ‘관람석’은 독채 형태의 파빌리온(천막)이다. 그 안에 고급 선베드를 들여놨다. 확 트인 야외에서, 가족이나 연인끼리 제주 밤바다를 스크린 삼아 영화를 본다는 상상만으로도 즐겁다. 투숙객은 관람이 무료다. ‘전 좌석 예약제’다. 홈페이지(www.shilla.net/jeju) 참조. (064)735-5511. 글 사진 서귀포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 퍼포먼스돌 EXO, 어느 별에서 왔니

    퍼포먼스돌 EXO, 어느 별에서 왔니

    올 상반기 가요계에는 ‘아이돌 하락세’가 기정사실로 굳어진 분위기다. 조용필, 싸이 등 관록의 가수들이 음원차트를 휩쓰는 동안 아이돌 그룹들은 힘을 쓰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유난히 돋보이는 그룹이 엑소(EXO)다. 데뷔 1년밖에 되지 않은 신인 그룹이 지상파 방송 3사 음악프로그램을 ‘올킬’했고 정규 1집 앨범은 선주문량만 30만장에 달했다. 아이돌 그룹의 과포화와 하락세 속에서 ‘대세돌’로 떠오른 이들을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SM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만났다. 태양계 외행성을 뜻하는 엑소플래닛(exoplanet)에서 모티브를 따와 스스로를 ‘미지의 세계’에서 왔다고 소개하는 열두 소년들. 낯선 느낌이지만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샤이니 등 보이그룹들이 소속된 SM엔터테인먼트 출신임을 알면 곧 익숙해진다. 데뷔곡 ‘늑대와 미녀’는 강렬한 사운드 위에 날카로운 가사를 내지르는, ‘SMP’(SM Music Performance)라 불리는 SM 특유의 댄스곡 대열에 놓여 있다. 이러한 SM표 댄스곡은 대중적이지는 않지만 열광적인 고정 팬덤을 집결시킨다. 여기에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퍼포먼스는 팬덤 바깥 대중의 시선까지 사로잡는다. 미국 안무가 토니 테스타가 구상한 안무는 12명이 몸으로 나무와 숲, 동굴에서 뛰쳐나오는 늑대 등을 형상화해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하다. 그렇다고 이들을 퍼포먼스로만 승부하는 그룹이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지난해 4월 미니앨범 이후 두 번째인 이번 앨범을 10곡 가득 채운 정규앨범으로 내놓았다. 대개의 아이돌 그룹들이 데뷔 후 1~2년간 미니앨범을 수시로 내놓으며 반응을 살피는 것과는 사뭇 다른 행보다. “정규앨범을 만드는 게 부담스럽기는 했지만, 공백기가 길었던 만큼 팬들에게 수준 높은 앨범을 내놓고 싶었어요.”(찬열) 애절한 R&B인 ‘베이비 돈 크라이’, 기타 반주가 경쾌한 ‘3.6.5’, 몽환적인 댄스곡 ‘하트 어택’ 등 타이틀곡에서 마저 보여주지 못한 다양한 색깔과 재능을 수록곡들에 펼쳐냈다. ‘늑대와 미녀’가 어렵게 느껴지는 대중에게 멤버들은 ‘베이비 돈트 크라이’와 팝 발라드 ‘나비소녀’를 추천했다. 이들은 애초에 중국 시장을 겨냥해 태어났다. 한국인 멤버 6명(수호·백현·찬열·디오·카이·세훈)은 엑소-K로, 한국인 2명(시우민·첸)과 중국인 4명(레이·크리스·루한·타오)은 엑소-M으로 묶여 첫 미니앨범 ‘마마’(MAMA)로 각각 한국과 중국에서 데뷔했다. 양국에서 동시에 기반을 다지는 ‘쌍끌이’ 전략은 성공했고 중국에서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다. 중국과 홍콩의 각종 차트를 휩쓸고 그 여세를 몰아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6월 22일자) 1위에 올랐다. “지난해 4월 12명이 처음으로 베이징에서 쇼케이스를 했어요. 정식 데뷔도 하기 전이었는데 팬들이 정말 많이 와서 놀랐어요.”(백현) “베이징에 있는 고향 집에 가면 집 밖을 팬들이 둘러싸서 나가지도 못할 정도예요.”(루한) 멤버가 많은 데다 반으로 나눠 활동하는 탓에 팀워크에 쉽게 균열이 갈 거라는 우려도 생긴다. 하지만 이들은 ‘따로 또 같이’의 활동방식을 오히려 우정을 다지고 발전하는 계기로 삼는다. “따로 활동할 때는 멤버들 생일마다 영상 편지를 찍어 전달하고, 함께 있을 때는 컴퓨터 게임을 하더라도 12명이 다 같이 해요.”(찬열) “두 팀이 서로의 무대를 모니터링하면서 조언을 해주는 선의의 경쟁을 하게 됩니다.”(백현) 지난 14일 KBS 뮤직뱅크에서 데뷔 후 첫 1위를 차지한 순간 리더 수호는 고마운 사람들의 이름을 부르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길고 긴 연습생 시절은 끝이 보이지 않았고, 데뷔 후에는 선배 그룹들의 뒤를 이어야 한다는 부담에 짓눌렸다. “함께 고생했던 멤버들 얼굴이 가장 먼저 떠올랐어요. 7년간의 연습생 시절이 스쳐갔고, 부모님 얼굴이 생각났어요. 고마운 분들의 이름만 말하다 보니 정작 소감은 말하지 못했네요.”(수호) 하지만 10대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에 힘입어 1위를 했다는 따가운 시선도 있는 만큼 10대를 넘어 모든 세대에게 다가가는 것이 이들의 과제다. “앞으로 다양한 느낌의 노래를 선보이고 방송활동도 활발히 해 30~40대, 어르신들께도 사랑받을 겁니다. 팔색조 매력을 보여드릴 거예요.”(백현) 12명의 그룹 엑소를 알릴 때까지는 아이돌 그룹의 필수전략으로 통하는 개인활동도 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들에게 앞으로 10년 뒤 어떤 그룹이 되고 싶냐고 물었다. “동방신기 선배님들의 퍼포먼스, 슈퍼주니어 선배님들의 팀워크, 샤이니 선배님들의 독특한 색깔과 라이브 실력을 닮고 싶어요.”(수호) “신화 선배님들처럼 오래가면서 정상도 차지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겁니다.”(백현) 서로 약속이라도 한 걸까. 인터뷰에서 이들이 다 같이 열번도 넘게 한 말이 있다. “한·중의 아이콘이 될래요.”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전문]’롤 서버 장애’ 라이엇게임즈 코리아 공지

    [전문]’롤 서버 장애’ 라이엇게임즈 코리아 공지

    리그오브레전드(롤·LOL) 서버 장애와 관련해 라이엇게임즈 코리아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사항을 밝혔다. 현재 롤 서버 장애로 인한 이용자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아래는 전문. 소환사 여러분. 현재 게임 서버 및 홈페이지에 다음과 같은 현상이 발생하여 담당 부서에서 문제를 확인 중에 있습니다. 1. 로그인 대기열 발생 2. 빠른 대전 검색 지연 현상 3. PvP.net 채팅 서버 연결 오류 현상 관련 부서에서 최대한 빠른 원인 파악 및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정상화까지의 현황에 대해 공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전달 드리겠습니다. [장애 현황] 14:56 빠른 대전 검색 지연 현상 및 게임 로그인 불가 현상 발생 15:01 관련 부서 확인 중 15:05 보상 모드 활성화 ※ 보상 모드가 활성화 되어 있는 동안에는 랭크 게임을 플레이 하실 수 없습니다. 이미 진행중인 랭크 게임에서 패배 시 랭크 점수가 하락하지 않으며, 승리 시에는 평소 습득하는 점수의 50%만 획득합니다. 소환사님들의 게임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탑급’ MC 매드 클라운은 누구?

    ‘탑급’ MC 매드 클라운은 누구?

    케이블 채널 Mnet의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2’에 출연 중인 래퍼 매드 클라운이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매드 클라운은 지난 21일 방송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2’에서 또 다른 출연자인 스윙스와 대립구도를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실 매드 클라운은 아마추어가 아닌 데뷔 5년차 프로 래퍼다. 지난 2008년 ‘Luv Sickness’로 데뷔한 매드 클라운은 공격적인 가사와 긴박감 넘치는 플로우, 특유의 강렬한 텅 트위스팅(비슷한 발음의 단어를 잇달아 발음하면서 운율을 주는 랩 스킬)로 인기를 끌었다. 2011년 정규 앨범 ‘Anything Goes’에서 ‘바질’, ‘별이 빛나는 밤에’ 같은 서정적인 노래와 함께 ‘Get Busy’, ‘노력의 천재’ 등 특유의 강력한 래핑을 선보인 노래들로 힙합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언더그라운드에서 가장 수준이 높은 래퍼들이 모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소울컴퍼니에서 활동했었다. 이 외에도 프로듀서 랍티미스트와 함께 한 ‘이빨’, 더 콰이엇의 ‘선택받은자 Remix’ 등을 통해 존재감을 인정받아왔다. 쇼미더머니2에 함께 출연 중인 스윙스는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매드 클라운은 탑급 중의 탑급”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공격적인 랩 스타일과는 다르게 곱상한 외모를 가진 매드 클라운은 지난 14일 방송된 쇼미더머니2에서 ‘D.O 크루’의 수장인 이현도를 통해 ‘힙합계의 손석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쇼미더머니2도 ‘악마의 편집’?…스윙스, 불만 토로

    쇼미더머니2도 ‘악마의 편집’?…스윙스, 불만 토로

    케이블 채널 Mnet의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2’에 출연 중인 래퍼 스윙스가 제작진의 편집에 불만을 털어놓았다. 지난 21일 방송된 쇼미더머니에서 스윙스는 또 다른 출연자인 매드 클라운과 대립구도를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스윙스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원래 그냥 참고 입 닫고 있어야 어른스럽다는 말 알겠는데 편집이 진짜 나를 나쁜 놈으로 만들었다”면서 “문제의 영상 앞인가 뒤에 ‘전 옛날 매드 클라운 형 랩 싫어했음. 하지만 이번 1차 오디션 때 하는 것을 본 뒤 예전에는 촌스럽다고 생각했지만 이젠 아니다’ 이런 식으로 두 번 이상 인터뷰를 했는데…. 왜 날 만날 나쁜 놈으로 만들어요. 보이는게 다가 아니라니까”라고 적었다. 스윙스는 또 트위터에도 “매드 클라운 형 랩 완전 잘해”라면서 “왜 힙합씬에서 사람들이 다 질투해서 매장시키려 했는지 이제 이해할 수 있다. 매드 클라운은 탑급 중 탑급”이라는 글도 올렸다. 앞서 쇼미더머니2 방송 분에서 스윙스는 매드 클라운의 랩 스타일을 흉내내며 마치 비아냥거리는 듯한 느낌의 인터뷰를 해 입방아에 올랐었다. 하지만 매드 클라운의 공연이 끝난 뒤 ““3박자 랩에 비트도 특이하고 비어있고, 거기에다 얌전하게 할 것 같은 사람이 강하게 하니, 그냥 인정”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스윙스와 매드 클라운은 지난 2008년 더 콰이엇의 노래 ‘선택받은자 Remix’에서 함께 랩을 하며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매드 클라운, 스윙스 ‘디스’?

    매드 클라운, 스윙스 ‘디스’?

    인기리에 방송 중인 케이블 채널 Mnet의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2’의 실력자 스윙스와 매드 클라운이 본격적인 대립 구도를 만들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밤 방송된 ‘쇼미더머니 2’에서는 2차 예선을 통과한 지원자들은 각자 ‘메타 크루’와 ‘D.O 크루’에 편입됐다. 스윙스는 D.O 크루를 이끄는 이현도의 선택을 받고 D.O크루에 합류했다. 하지만 매드 클라운은 D.O. 크루 선택을 거절했다. 매드 클라운은 “D.O크루가 보여준 무대는 제가 할 수 있는 무대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매드 클라운은 자칫 탈락할 수 있는 상황을 자초했지만 메타 크루의 수장 MC메타의 선택을 받아 극적으로 본선에 합류했다. 매드클라운은 “만약 메타 크루의 선택을 받지 않았으면 이번 쇼미더머니2는 내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였을 것”이라며 끝까지 일관된 모습을 보였다. 이어진 게릴라 공연에서 두 크루의 ‘대표’격인 스윙스와 매드 클라운은 신경전을 벌였다. 먼저 무대에 올라온 스윙스는 여유를 보이며 관중들을 압도했다. 스윙스는 “너네가 하는 스타일 절대 안먹힌다”면서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스윙스는 이어 매드 클라운의 랩을 흉내내면서 견제에 나섰다. 반면 매드 클라운은 “스윙스 바로 다음 차례로 무대에 올라가 부담이 된다”면서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반전은 매드 클라운이 무대에 선 뒤 시작됐다. 매드 클라운은 관객들에게 “호응도 필요없다. 그냥 귀에 때려박는 랩이니까 들으면 된다”고 포문을 연 뒤 랩을 시작했다. 매드 클라운은 얌전한 외모와는 달리 과격한 가사 내용과 비트를 젓는 특유의 스킬을 뽐냈다. 특히 가사 중 “걸핏하면 전부 King, 신. 내가 보기엔 다 X신. 의미도 없는 왕관 타령”이라는 부분은 스스로를 ‘펀치라인 킹’이라고 자부하는 스윙스를 노린 듯 해 눈길을 끌었다. 공연이 끝난 뒤 스윙스는 “얌전할 것 같은 사람이 그렇게 하니까 그냥 인정”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매드 클라운 역시 “스윙스의 공연은 압도적이었다”고 칭찬했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생태탐방, 멀리 가지 마세요

    서울 금천구의 도심 속 자연생태프로그램이 눈길을 끌고 있다. 금천구는 세 곳에서 무료 자연생태체험 교실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시흥계곡 탐방 코스에서는 참나무 숲, 야생화 군락지, 소나무 숲, 산복약수터, 생태 통로, 국수나무 군락지를 지나 옹달샘약수터에 이르기까지 생동감 넘치는 숲 해설가의 설명을 곁들이며 야생 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만수천공원과 감로천생태공원에서는 생태 연못의 다양한 수생 식물을 관찰하고, 자연 재료를 이용해 나무 목걸이를 만드는 등 보고 듣고 만지며 자연친화적인 감수성을 일깨우는 시간을 갖는다. 서울둘레길 관악산 구간(3.3㎞)에서는 역사·문화 유적인 호압사를 비롯해 한우물, 석구상, 호암산성 등을 보고 배우며 호암산자락의 생태 경관을 맛보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자연생태체험교실은 공휴일을 빼고 매일 오전 10시~낮 12시 운영된다. 인터넷카페 ‘금천의 공원’(cafe.daum.net/gcparks)이나 구 공원녹지과(2627-1664)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숲의 소중함을 깨닫고 지역의 자연과 역사·문화를 알아가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증’ 하나로 되살린… 아빠의 자격 행복의 자격

    ‘증’ 하나로 되살린… 아빠의 자격 행복의 자격

    “사업 실패 후 아무런 기술이 없어 생활고에 시달렸지만 중장비 운전기능사를 딴 덕분에 이제는 능력도 인정받고 무엇보다 가장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18일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자격취득자 수기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김영길(44)씨는 자격증 취득으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며 활짝 웃어 보였다. 공단은 이날 김씨의 사연을 포함해 우수작 13편을 발표했다. 김씨는 2001년까지만 해도 인쇄소를 경영하던 ‘사장님’이었다. 전세자금까지 넣어 의욕적으로 시작한 사업이었지만 경기가 좋지 않았다. 결국 그는 사업을 정리하고 다른 일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렇다할 기술이 없던 김씨를 받아주는 곳은 없었다. 김씨는 부인과 젖먹이 두 아이를 전남 고향집에 맡긴 채 일자리를 찾아 전국을 떠돌기 시작했다. 서울 근교 고시원에서 생활하며 잡역도 하고 틈틈이 공부해 공인중개사 자격증까지 땄지만 번듯한 일자리는 그저 꿈에 머물렀다. 그러다가 2004년 지역신문 구인광고를 살피던 중 공단의 자격증 교육 광고를 발견했다. 국비로 지게차와 굴착기 등의 자격 교육을 해주고 일정액의 생활보조금까지 제공한다는 내용이었다. 이를 본 김씨는 “지금까지의 나는 다 잊고 새로 출발하자”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훈련원에 들어간 김씨는 오직 가족만 생각하며 죽기 살기로 교육에 매달렸다. 굴착기, 지게차, 로더 등 각종 중장비 자격증을 차례로 취득했다. 자격증을 딴 김씨는 일터의 급여보다 실무 경력 쌓기에 주력했다. 그렇게 일터를 옮겨 다니며 경험을 쌓은 김씨는 현재 건실한 중견기업의 기능사로 일하고 있다. 김씨는 “가족 모두와 함께할 수 있고 안정된 직장에서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면서 “자격증은 힘이 되는 든든한 지원군이며 나의 경쟁력”이라고 만족해했다. 송영중 공단 이사장은 “이번 수기 당선작 하나하나의 사연이 자격증 취득을 통해 직업을 꿈꾸고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격려와 용기를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당선작은 국가기술자격 홈페이지 큐넷(www.q-ne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사설] 반구대 투명 댐 설치, 안전한 대안 맞나

    신석기 인류의 해양문화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유적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국보 제285호 울산 반구대 암각화의 보존을 둘러싼 10년 갈등의 해법이 일단 제시됐다. 문화재청과 울산시가 투명하고 강도 높은 재질의 폴리카보네이트 보호막을 만들어 암각화 전면을 둘러싸는 이른바 카이네틱 댐(Kinetic Dam) 설치에 합의한 것이다. 반구대 암각화는 태화강의 지류인 대곡천을 막은 사연댐이 건설됨에 따라 1년이면 7개월 이상 물에 잠기는 처지에 놓여 있다. 따라서 투명 댐 설치는 암각화의 보존을 위해 댐 수위를 조절해야 한다는 문화재청과 그럴 경우 각종 용수가 부족해지니 받아들일 수 없다는 울산시의 주장을 모두 충족시키는 방안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카이네틱 댐은 그동안 제시된 갖가지 보존 방안 가운데 타당성이 높게 평가된 방안이 아니라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고 본다. 반구대 보존의 핵심은 사실 대안 마련에 필요한 막대한 비용을 국가가 부담할 의지가 있는가의 문제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최선의 해법인 사연댐 수위 조절에 합의하려면, 댐 기능 무력화에 따른 용수 공급 대책을 마련해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문화재청이 수위 조절을 통한 보존을 소리 높이 외치자 국민들은 새 정부의 높아진 문화재 보존 의지에 적지 않은 지지와 성원을 보냈던 게 사실이다. 나아가 문화재청장은 의지가 관철되지 않으면 바가지라도 들고 가 혼자라도 사연댐 물을 퍼내겠다고 공언했던 것으로도 알려진다. 하지만 투명 댐 설치는 흙막이 방안보다도 암각화의 훼손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학계의 우려이다. 그럼에도 급작스럽다고밖에 할 수 없는 문화재청의 입장 변화가 문화 논리보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 논리에 순응한 결과가 아니기를 바란다. 하루가 다르게 훼손되고 있는 반구대의 보존은 시급하다. 하지만 안전한 보존 방안을 찾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고 본다. 이제라도 댐 수위를 낮추면 실제로 식수 공급이 어려워지는지 공동으로 조사하고, 대안이 필요하다면 방안은 무엇이고 비용은 얼마나 드는지 솔직하게 국민에게 제시하기 바란다. 그 이후라면 문화재를 사랑하는 국민이든, 울산시민이든 지금보다는 설득이 훨씬 쉬워질 것이다.
  • 반구대 암각화 ‘이동식 투명구조물’로 보존

    반구대 암각화 ‘이동식 투명구조물’로 보존

    침수 대책을 놓고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10년 동안 갈등을 겪었던 울산 반구대 암각화(국보 285호) 보존 논란이 ‘이동식 투명 구조물’을 설치하는 것으로 결론났다. 정부는 16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와 변영섭 문화재청장, 박맹우 울산시장,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동연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정부는 이 자리에서 암각화 전면에 수위 변화에 따라 높이 조절이 가능한 고강도 투명막 댐인 이른바 ‘카이네틱댐’(Kinetic Dam) 설치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카이네틱댐을 설치하면 해마다 물에 잠기면서 발생할 수 있는 암각화의 훼손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무조정실은 이번 주부터 댐 설치가 가능한지를 판단하는 기술평가팀을 구성해 오는 9월 중순까지 결론짓겠다고 밝혔다. 이날 MOU에는 이들 기관이 행정·재정적 조치에 적극 협조할 것과 사업비 분담 방안(문화재청 70%, 울산시 30%) 등 조항도 포함됐다. 조경규 국조실 사회조정실장은 “카이네틱댐은 ‘댐’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해체와 설치가 쉬운 건축구조물”이라면서 “생태친화적이고 주변 환경을 거의 훼손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문화재위원회가 반대하거나 지반조사와 구조안전성 평가에서 기술적 문제가 나타나면 정부는 임시 대안으로 카이네틱댐을 설치한 뒤 다시 방법을 찾기로 했다. 조 실장은 “댐 설치와 관련해 세 차례 정도 문화재위와 기술적인 검토를 한 것으로 안다”면서 “우려되는 부분은 모두 보완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반구대 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구대 암각화는 육지동물과 바닷고기, 사냥 장면 등 75종 300여점이 그려진 신석기 시대 바위그림이자 인류 최초의 고래사냥 암각화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걸그룹 ‘꿀벅지’에 남자 손이

    걸그룹 ‘꿀벅지’에 남자 손이

    신곡 ‘기브 잇 투미’(Give it to me)로 돌아온 걸그룹 시스타의 뮤직비디오 미공개컷이 화제가 되고있다. 특히 멤버 소유가 남자 댄서와 탱고를 추는 사진은 이른바 ‘소유 꿀벅지’라는 제목으로 남성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씨스타의 소속사인 스타쉽 엔터테인먼트는 13일 트위터에 “화면에 담기에 부족했던 멤버들의 매력을 방출한다”는 글과 함께 멤버들의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멤버들은 섹시한 코르셋 차림으로 유명한 뮤지컬 영화 ‘물랑루즈’를 재현했다. 환상적인 각선미를 자랑한 소유 외에도 효린, 보라, 다솜 등 멤버들 모두 제각기 개성과 관능적인 매력을 뽐냈다. 각종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씨스타의 ‘기브 잇 투 미’는 지난해 ‘러빙 유‘(LOVING U)를 작곡했던 이단옆차기의 곡이다. 씨스타는 13일 케이블 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컴백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넌 얼마나 잘하나 보자’는 시선 솔직히 의식 안 할 수 없었어요”

    “‘넌 얼마나 잘하나 보자’는 시선 솔직히 의식 안 할 수 없었어요”

    ‘말리꽃’ ‘네버 엔딩 스토리’ 등에 붙여진 ‘이승철표 록발라드’라는 수식어, Mnet ‘슈퍼스타 K’에서 보여준 까칠하고 날카로운 심사위원 이미지. 가수 이승철(47)은 자기 고집이 확고한 음악인으로 대중에게 각인돼 있다. 하지만 오는 18일 그가 4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11집 앨범 ‘마이 러브’는 우리가 알던 ‘그 이승철’의 것이 맞는지 다시 돌아보게 한다.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녹음실에서 만난 그는 “일단 노래부터 듣고 이야기합시다”라더니 40분 가까이 새 앨범의 노래를 전부 들려줬다. 애절한 발라드는 물론 산뜻한 느낌의 팝 록에 힙합과 레게 스타일의 곡도 있었다. “이번 앨범에는 트렌드를 반영한 노래들을 담았어요. ‘오늘도 난’ 같은 댄스곡도 불렀을 만큼 제 색깔을 고집하지 않았어요. ‘슈퍼스타 K’ 심사위원을 하면서 받았던 ‘너는 얼마나 잘하나 보자’ 하는 시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타이틀곡 ‘마이 러브’는 산뜻한 비트와 멜로디가 애절한 가사와 묘하게 버무려진 미디엄 팝 록이다. 후렴구에 직접 중독성 있는 코러스를 넣어 세련된 느낌을 더했다. 가슴을 울리는 피아노 선율과 애절한 목소리가 일품인 ‘사랑하고 싶은 날’, 어쿠스틱 기타 반주와 리듬이 몸을 들썩이게 하는 ‘그런 말 말아요’ 등도 돋보인다. 힙합 스타일의 ‘늦장 부리고 싶어’, 레게 스타일의 ‘비치 보이스’(Beach Voice)는 눈이 번쩍 뜨인다. 록 발라드에서 고집하던 힘있는 목소리도 버렸다. “‘긴 하루’ 이후 힘을 뺀 창법을 구사했는데 호불호가 갈리더라고요. 이번에는 힘은 뺐지만 더 굵어진 창법을 연구했어요.” 그의 정규 11집은 두 파트로 나뉜다. 각각 ‘센슈얼리즘’(감각주의)와 ‘에고티즘’(이기주의)을 주제로 한 두 파트 중 ‘마이 러브’에 담긴 9곡이 파트 1이다. “트렌드를 중시한 파트 1의 곡들은 다소 가볍다는 느낌이 들 수 있어요. 기존 제 스타일의 록 발라드 곡들은 파트 2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파트 2는 올가을에 발매될 예정으로 70% 정도 다듬어졌다. 이번 앨범에 들어간 제작비는 5억여원. 2년 전부터 작곡가 40여명의 곡을 받아 녹음까지 완료한 것이 60여곡이었다. 새로운 작곡가의 신선한 곡을 찾던 그는 여행 중 우연히 만난 캐나다 작곡가에게 6곡을 받아 녹음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감성과 맞지 않아 멜로디부터 갈아엎었다. 대신 동아방송대 실용음악과 08학번 학생들이 쓴 곡(늦장 부리고 싶어, 비치 보이스)을 앨범에 담았다. 실력이 쟁쟁한 오디션 참가자들에게 독설을 날리던 그로서는 의외의 모습이다. “학생들의 곡을 들어 보면 가사나 편곡 등에서 신선한 충격을 받습니다. ‘슈스케’에서 받았던 느낌도 그랬죠. 학생들의 좋은 곡들이 빛을 봤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들과 함께 작업했어요.” 한두 곡을 담은 싱글앨범과 미니앨범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파트 1과 파트 2로 나뉜 앨범을 들고 나온 것은 음반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그의 고집 때문이다. “스스로 녹음해 앨범을 내고 싶어 제 돈으로 녹음실도 만들었어요. 음반 판매량은 줄겠지만 여전히 소장 가치는 있으니까요. 저는 죽을 때까지 앨범을 낼 겁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8개 사이버대 하반기 입학 전형] 클릭 하세요…당신의 미래

    21개 사이버대학들이 이달 1일부터 2013학년도 하반기 신입생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대학에 따라 원서 접수 마감은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로 다양하다. 올해로 창설 12주년을 맞은 사이버대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공부와 학위 취득이 가능하고 기존 대학에 비해 등록금이 낮아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고졸 채용과 선(先)취업-후(後)진학이 확대되면서 사이버대의 위상도 급격히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실용적인 교육과정과 독특한 이색 학과가 많은 것도 강점이다. 주요 8개 사이버대의 올 하반기 입학 전형 요강을 모았다(가나다순). 각 사이버대의 모집 요강, 일정 등은 사이버대 종합정보시스템(www.cuinfo.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경제 브리핑]

    기아차 ‘세계 익스트림 게임’ 공식 후원 기아자동차는 9∼12일 중국 상하이 장완(江灣)경기장에서 열리는 ‘기아 세계 익스트림 게임 2013’을 공식 후원한다고 10일 밝혔다. 폭스스포츠가 주관하는 이 대회에는 30개국 1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스케이트 보드·어그레시브 인라인·자전거(BMX Freestyle)·오토바이(모터X)·스포츠 클라이밍 등 5개 부문 11개 종목에 걸쳐 경쟁을 벌인다. 기아차는 대회 기간 경기장 곳곳에 K2, K3, 더 뉴 K7, 스포티지R, 뉴 쏘렌토R, 올 뉴 카렌스 등을 전시하고 홍보활동에 나선다. 동시에 두 가지 맛 ‘에쎄 체인지’ 출시 KT&G는 10일 필터 속 캡슐을 통해 두 가지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초슬림 캡슐 담배 ‘에쎄 체인지’를 출시했다. 캡슐을 터뜨리면 맛과 향이 변한다. 가격은 갑당 2500원. 전 세계 초슬림 담배 판매 1위인 에쎄는 1996년 발매 이후 지난해까지 국내외에서 3941억 개비가 판매됐다. 지구 985바퀴를 도는 것과 같고, 달과 지구 사이를 51번 왕복한 길이다. 외환은행 무료 인터넷 세무서비스 오픈 외환은행은 10일 중소·개인 사업자를 위한 무료 인터넷 세무 서비스 ‘스마트 택스’(www.kebinet.com)를 오픈했다. 각종 세무정보를 자동으로 수집·분류해 한 번 클릭으로 세무신고나 부가세 환급 신청을 쉽게 할 수 있다. 은행계좌와 법인카드 통합 관리, 매출·매입 및 자금 현황 등 정보도 제공한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월 10만~20만원에 이르는 세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미샤 전품목 30% 할인 ‘미샤데이즈’ 열광

    미샤 전품목 30% 할인 ‘미샤데이즈’ 열광

    화장품브랜드 미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미샤데이즈’ 이벤트를 갖는다. 미샤데이즈는 전품목 30% 할인행사다. 미샤데이즈 이벤트는 전국 미샤 매장과 뷰티넷 홈페이지(www.beautynet.co.kr)에서 진행된다. 뷰티넷 회원 전체를 대상으로 구매 금액이나 제품 수와 상관없이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유니세프와 함께 진행하며 수익금 일부는 유니세프에 기부할 예정이다. 단, 할인 행사 기간 구매금액별 사은품, 증정 행사 및 기타 이벤트의 사은품 증정은 일시 중지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건 양민학살”…쇼미더머니2에 스윙스·매드 클라운 출격

    “이건 양민학살”…쇼미더머니2에 스윙스·매드 클라운 출격

    방송 전 부터 ‘힙합판 수퍼스타K’로 불리며 기대를 모았던 케이블 TV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시즌2’에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는 유명 래퍼들이 참가자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7일 오후 11시 방송된 쇼미더머니2 1회에서는 2000여명의 예비 래퍼들이 모여 예선을 벌이는 장면이 방송됐다. 여기에는 언더그라운드에서 ‘펀치라인 킹’으로 불리는 래퍼 스윙스와 독특한 하이톤 랩핑과 긴장감 넘치는 플로우로 힙합팬들 사이에서 떠오르는 스타로 인정받고 있는 매드 클라운 등이 오디션을 보기 위해 참가했다. 이들 외에도 하드코어 힙합 크루 ‘빅딜 스쿼드’ 출신의 괴물 래퍼 제이켠, 그룹 X-TEEN 출신 1세대 래퍼 허인창, 걸그룹 티아라의 랩 선생님으로 유명한 타래, 걸그룹 EXID의 멤버 LE 등도 참가했다. 특히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스윙스였다. 스윙스는 지난 2007년 언더그라운드 래퍼로 데뷔한 뒤 버벌진트, 윤종신, 빅뱅의 태양, 지나, 에일리 등 다양한 가수들과 함께 작업을 해온 실력파다. 언더그라운드에서는 재기 넘치는 가사로 ‘펀치라인 킹’이라고 불리고 있으며 다른 래퍼들과 설전을 마다하지 않는 사고뭉치로 유명하다. 스윙스는 쇼미더머니2 예선에 참가하면서 “아래서부터 차근차근 올라가겠다”고 밝혔다. 쇼미더머니1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했던 래퍼 버벌진트는 “이번 시즌의 주인공은 스윙스가 될 것”이라며 선전을 예상했다. 최근 가장 주목받는 래퍼인 빈지노 역시 “스윙스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래퍼”라고 극찬했다. 스윙스는 방송에서 자신감 넘치는 프리스타일랩(즉석에서 지어내는 랩)으로 무난하게 예선을 통과했다. 심사를 맡았던 가리온의 MC메타는 “이건 양민학살”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 외에도 오디션장에서 참가자들에게 사인을 해줄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매드 클라운 역시 “집에서 할 게 없어서”라는 참가 이유를 밝힌 뒤 특유의 공격적인 랩을 선보이며 가뿐히 예선을 통과했다. 제작진은 “이번 예선에는 이름이 알려진 래퍼들에게 대적할만큼 뛰어난 실력을 지닌 일반인 지원자들도 많이 참가했다”면서 “앞으로 관심있게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스윙스, 매드 클라운 등 래퍼들의 불꽃튀는 대결이 펼쳐지는 쇼미더머니2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될 예정이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한선화 눈 부상 “6대1로 당했다”?

    한선화 눈 부상 “6대1로 당했다”?

    걸그룹 시크릿 멤버 한선화가 오른쪽 눈에 부상을 입은 상태로 방송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3일 방송된 Mnet ‘비틀즈코드2’에서 멤버 정하나와 함께 출연한 한선화는 오른쪽 눈을 부상당해 불편한 상태로 방송에 참여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한선화의 눈을 본 출연진들이 모두 당황하자 MC 신동은 “(시크릿 멤버끼리)2대 2로 싸운 거냐”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한선화는 “싸운 게 아니라 내가 당했다”면서 “두 명이 아니라 여섯 명? 단체로 당했다”고 말했고 신동은 “댄서들까지 함께?”라고 맞받아쳐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바로 한선화는 웃으며 “그게 아니라 농구공에 맞았다”면서 눈 부상에 대해 설명했다. 한선화 눈 부상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선화 눈 부상에도 방송 나오다니 프로의식 대단하다”. “한선화 눈 부상,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 “한선화 눈 부상, 예쁜 눈 어떡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이스코리아2 우승자 이예준…“노림수가 장난 아니다”

    보이스코리아2 우승자 이예준…“노림수가 장난 아니다”

    이예준이 케이블채널 Mnet ‘보이스코리아2’ 우승자로 결정됐다. 이예준은 지난달 31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생방송으로 이뤄진 ‘보이스코리아2’ 최종 결선무대에서 우승자로 호명됐다. 이날 이예준은 조수미의 ‘나 가거든’과 신승훈은 ‘보이지 않는 사랑’을 자신만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완벽하게 소화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곡에 걸맞은 화사한 시스루 드레스와 웅장한 무대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보이스코리아2 우승자에 오른 이예준은 눈물을 흘리며 “여기 계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면서 “강타 코치님 사랑한다. 끝까지 믿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보이스코리아2 우승자에게는 총 상금 3억원과 자동차, 초호화 음반 발매 기회가 주어진다. MC 김진표가 이예준의 담당 코치인 강타에게 “우승을 예감했나”라고 묻자 강타는 “조심스럽게”라고 답하며 웃었다. 신승훈 역시 “메이저보다는 마이너 코드에 최적화된 목소리”라고 이예준을 평가하면서 “이예준과 강타의 노림수가 장난이 아니다”라고 극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초고화질 영화 4초면 다운로드… 애완견도 네트워크 관리

    초고화질 영화 4초면 다운로드… 애완견도 네트워크 관리

    인터넷 사용자 수는 지금보다 200만명이 늘어 국민 대부분인 4900만명이 유·무선으로 인터넷을 사용한다. 사용량은 2.2배쯤 늘지만 속도는 오히려 3.2배 빨라져 초고화질 영화 한 편을 다운받는 데 4~5초면 충분하다. 또 휴대전화, TV뿐 아니라 자동차, 심지어 반려동물, 가축까지도 네트워크로 관리한다. 세계적인 네트워크 통신회사인 시스코가 예상한 ‘2017년 대한민국 인터넷 세상’의 모습이다. 31일 시스코의 ‘2012~2017년 비주얼 네트워킹 인덱스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한국의 유·무선 인터넷 트래픽은 61.6엑사바이트(EB)로 2012년 28.6EB에 비해 2.2배가 증가한다. 전 세계적으로는 트래픽이 연간 1.4제타바이트(ZB)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매월 DVD 300억장이 만들어지는 것과 비슷한 용량이다. 시스코는 4년 뒤에는 전세계 예상 인구의 48%인 36억명이 인터넷을 이용할 것이라고 봤다. 이미 4700만명이 다양한 형태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한국은 200만명 정도만 추가될 것으로 예상했다. 자동차 등 다양한 장치 간의 네트워크 연결을 뜻하는 ‘사물 인터넷’(Internet of Things)이 발달해 네트워크로 연결된 기기도 지난해의 1.4배인 1억 9800만개가 될 것이란 게 시스코의 예측이다. 인터넷 평균 속도는 지난해 28.8Mbps에서 94Mbps로 3.2배 빨라진다. 국내 정보기술(IT) 업체들도 트래픽 증가 같은 변화 방향에 대해서는 보고서와 비슷한 전망을 하고 있다. 무선 인터넷의 경우는 논란 중인 1.8㎓ 주파수 대역 할당이 마무리되면 늦어도 2017년쯤 전국망이 구축돼 지금보다 2배 빠른 최고 150Mbps 서비스가 가능하다. 유선 인터넷은 정부가 나서 2017년까지 ‘기가(Giga) 인터넷’을 전국 90% 지역에 구축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기가 인터넷의 최고 속도는 1Gbps로 현재 유선 인터넷 최고 속도인 100Mbps보다 10배 빠르다. 사물 인터넷은 어떨까. KT는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통신기술과 자동차를 접목한 ‘스마트 카’ 활성화에 돌입했다. 제어소에서 택시 위치와 결제 내역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서비스도 구축된 상태다. 나이키 같은 경우는 이미 운동화에 삽입된 센서가 운동 내역을 스마트폰 등으로 전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게다가 동물 체내에 무선 칩을 심는 ‘동물 등록제’가 다음 달부터 본격 시행되니 ‘모든 사물이 네트워크로 접속’되는 단계가 그리 멀지는 않은 셈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정부는 물론 업체 스스로의 예측도 그대로 실현될 확률이 희박하다는 의견도 있다. 급격하게 변하는 IT산업의 특성으로 볼 때 당장 내년도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NHN 관계자는 “스마트폰 출현이나 카카오톡의 약진만 봐도 IT의 미래는 예측 불가능한 성격이란 걸 알 수 있다”며 “때문에 변화하는 환경에 단기적으로 대응하는 게 업계의 현실”이라고 전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용어 클릭] ■바이트(Byte) 데이터 용량을 표시하는 단위로 알파벳 한 글자는 1바이트, 한글 한 글자는 2바이트가 든다. 1024배마다 단위가 바뀌는데, 킬로바이트(KB), 메가바이트(MB), 기가바이트(GB), 테라바이트(TB), 페타바이트(PB), 엑사바이트(EB), 제타바이트(ZB), 요타바이트(YB)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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