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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리는 트럭과 정면충돌…구사일생 부엉이

    달리는 트럭과 정면충돌…구사일생 부엉이

    한 마리의 수리부엉이가 자동차 라디에이터 그릴에서 구출되는 놀라운 광경이 펼쳐졌다. 최근 캐나다 CBC방송은 알버타주의 캠로스 고속도로에서 소형 트럭과 충돌한 수리부엉이가 다시 날아오를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새의 불운한 비행은 17일(현지시간) 새벽에 일어났다. 에콜 캠로스 고등학교 선생인 제니퍼 토마스는 차로 출근하는 길에 퍽 하는 끔찍한 소리를 들었다. 놀란 그녀는 정차 후 차에서 내렸고 트럭의 앞쪽 라디에이터 그릴 바깥으로 삐져나온 무언가를 발견했다. 그것은 바로 수리부엉이였는데, 충돌로 인한 충격으로 부엉이가 차의 그릴 안으로 밀려들어간 상태였다. 제니퍼는 부엉이가 죽었을 거라고 생각했으나 그 예상은 단번에 빗나갔다. 그녀는 “밖으로 튀어나온 날개 대신에 부엉이의 두 눈이 나를 보면서 깜박이고 있었다”면서 “그때 부엉이가 살아있는 것을 깨달았다"며 놀라워했다. 이후 어류 및 야생동물 보호국의 담당관이 연락을 받고 출동해 구조작업이 진행됐으며 플라스틱 그릴을 조심스레 자른 후 부엉이를 무사히 빼냈다. 구출된 부엉이는 왼쪽 다리에 난 작은 상처를 제외하고는 날개와 다리를 움직이는데 불편함이 없어 보였다. 담당관은 “보통 다친 야생동물들은 안락사돼는 경우가 많지만 이 부엉이는 운이 좋았다”면서 "야생동물 보호국에서 아무 탈 없이 12시간을 보낸 후 다시 야생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자로 세월X 업로드 완료 “처음부터 끝까지 보고 판단해달라”(영상)

    자로 세월X 업로드 완료 “처음부터 끝까지 보고 판단해달라”(영상)

    네티즌 수사대 자로가 26일 오전 11시쯤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8시간 49분짜리 다큐멘터리 영상 ‘세월X’를 공개했다. 자로는 영상을 통해 “전 시민이다. 저에게는 수사권도 기소권도 조사권도 없다. 진실을 향한 열정 하나로 여기까지 왔다”면서 “수많은 밤을 하얗게 지새우며 찾아낸 ‘진실의 흔적’들을 다큐안에 쏟아냈다”고 밝혔다. 그는 “하나만 부탁드린다. 일부만 보고 속단하지 말고 처음부터 끝까지 보고 판단해달라”면서 강력하고 확실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를 부활해야 한다는 생각에 이 영상을 만들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게 국방부가 사고 당시 레이더 영상을 공개해 의혹을 불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상에서 자로는 과적이 세월호 침몰의 원인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세월호가 침몰 당일보다 세 배나 더 많은 화물을 적재하기도 했다면서 사고 당일 화물은 평소보다 적은 수준이었다고 했다. 그는 “세월호가 적재한 모든 화물을 CCTV와 비교해 추적했다. 어느 화물이 어디에 실렸는지 거의 정확히 파악했다”고 밝혔다. 자문을 맡은 김관묵 이화여대 교수(나노과학부) 또한 “레이더에 저 정도 크기로 잡히려면 쇠붙이 물체여야 하고 상당한 크기여야 한다. 그 정도는 사실 선박이나 잠수함밖에는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의 한 관계자도 “잠수함 이야기는 당시 정부에서도 상당히 꺼려했다”면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당시 ‘자로’가 제기한 의혹을 조사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세월호가 침몰한 장소가 잠수함 길목인 것도 맞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자로의 선행 인터뷰를 내보낸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측은 관제센터 거리가 가까우면 작은 컨테이너 박스도 레이더에 잡힐 수 있고, 레이더가 물에 약한 건 사실이지만 물체가 물속에 있지 않는 한 레이더에 잡힐 수 있으며, 레이더가 컨테이너 박스 전체를 하나의 물체로 인식할 수 있다는 내용의 레이더 전문가 반론도 내보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민관 손잡고 12만 일자리 만든 부산시… 20만 목표로 달린다

    민관 손잡고 12만 일자리 만든 부산시… 20만 목표로 달린다

    부산시가 민선 6기가 출범한 2014년 7월부터 최근까지 2년 4개월여 만에 12만 1055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부산시는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 광역부문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이에 부산시는 2018년까지 일자리 20만개 창출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7월 일자리경제본부를 발족시키는 등 2차례 조직 개편을 단행, 업무를 일원화하고 일자리정책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했다. 또 청년, 여성, 장·노년, 장애인 등 취업 취약계층의 취업 지원을 위해 전담팀을 신설하고 그동안 관 중심 일변도였던 일자리정책을 민관 협치로 바꿨다. 박우근 일자리 창출과장은 “일자리는 정부, 자치단체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내 모든 주체가 함께 대응해야 할 최우선 과제라는 인식 아래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1기업 1공무원 소통관제-기업 건의 사항 시정 반영했다 부산시는 타 자치단체와 차별화된 시책을 추진해 일자리 창출과 고용 촉진을 이끈다. 공무원 1명이 지역기업 1곳을 전담하며 분기별로 1회 이상 상담해 일자리 정보 수집, 애로·건의 사항 청취, 고용 장애·규제 요인 개선, 상시적 구인난 해소 등을 지원하는 ‘1기업 1공무원 일자리 소통관제’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1차로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한 후 올해는 고부가 서비스업종을 포함한 1500개 기업으로 확대했다. 소통관 활동을 통해 103명의 구인난(미스매치)을 해소하고 897건의 기업 애로·건의 사항을 해결하는 등 현장 우선 행정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 일자리 창출 능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최근 해운업이 불황을 겪자 시 공무원 541명을 소통관으로 지정해 애로 사항을 듣고 시정에 반영하고 있다. 부산시 일자리경진대회-아이디어 8건 사업비 지원한다 지역 특성·여건에 들어맞는 대표 일자리사업 발굴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제안을 수렴한다. 부산고용노동청과 공동으로 지난해 ‘부산시 일자리경진대회’를 개최, 8건의 사업계획을 채택해 사업비를 지원했다. 올해 2회 대회에서도 우수 아이디어 8건을 선정해 내년에 사업비를 지원한다. 지난해 3월부터 매월 한 차례 일자리정책 조정회의를 열어 민원 고충 등을 처리한다. 25차례 회의를 열어 총 117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장애인 취업 지원 후견인제 시행, 일반주거지역 내 떡·빵 제조업 공장 설치 허용, 청년이 모이는 산업단지 추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 베이비부머 일자리 지원사업, 국제시장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사업 등이다. 시는 이를 통해 청년, 노인, 여성,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일자리를 늘리고 불합리한 규제 등을 개선했다. 아울러 2만 5000여명의 일자리도 생겨났다. 일반주거지역 내 바닥면적 500㎡ 이상은 공장 설립이 불가하다는 제빵업체의 민원을 접수하고 국토교통부 건의, 현장실사 등을 통해 제과·제빵공장 설립이 가능하도록 부산시 도시계획조례를 개정한 것은 모범 사례로 꼽힌다. 신규 일자리 300개를 창출했다. 지난 1월에는 장애인 일자리 발굴을 위한 전담조직 ‘장애인 일자리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는 등 장애인 취업에도 적극적이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사 및 민간 일자리 기관과 협업체계도 구축했다. 지난해 6월에는 전국 최초로 ‘장애인 취업 지원 후견인제’를 추진해 1117명을 취업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1000여개 기업 대표를 후견인으로 참여시켰다. 부산대병원 등 공공기관 12곳을 대상으로 장애인고용증진협약을 체결하고 장애인 채용박람회 등을 개최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펴고 있다. 장애인 일자리 태스크포스-1000개 기업, 후견인 참여했다 지역 ‘노·사·민·정 협의체’를 활용, 일자리 창출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노·사·민·정 공동 실천 협약을 체결, 비정규직 처우 개선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부산시장, 고용노동부 장관,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부산의장, 부산경영자총협회장, 100개 기업 대표 등 300여명이 참여한 ‘부산 일자리 창출 노사민정 한배에 품었다’ 행사를 갖고 일자리 2806개 창출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시는 좋은 기업 유치가 일자리 창출과 연계된다고 보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도 힘쓴다. 투자진흥기금을 확대하고 지식기반서비스업 유치 보조금 신설, 중대형 공공개발 프로젝트 민간 유치 환경 조성 등 특화 재정 인센티브를 준다. 이에 힘입어 중견기업 23곳을 유치, 일자리 2535개를 창출했다. 지난해 11월 28일 열린 ‘부산일자리전략 1차회의’에서는 ‘부산 일자리 어젠다 10’(10개 의제, 50개 세부과제)을 마련했다. 이어 민선 6기 2주년을 맞아 지난 6월 29일에는 제2차 부산일자리전략회의를 열고 1차회의 때 채택한 과제 중 성과물인 중점과제 7건을 발표했다. 중점과제 가운데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일부 사업은 지난 6월 고용부에서 시행한 대규모 일자리 공모사업인 ‘지역혁신프로젝트’에 선정돼 국비 37억원을 지원받았다. 올해 하반기 5개 분야, 13개의 세부사업에 46억 7000만원(국비 37억원, 시비 9억 7000만원)을 투입해 1800명이 일자리를 찾았다. 시는 이 프로젝트로 2018년까지 청년 일자리 1만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일자리 어젠다10’ 채택-청년일자리 1만개 창출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문화예술 크리에이티브 플랫폼 구축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도시형 중소상공인 경영 환경 개선을 통한 고용 확대, 기업의 연구개발(R&D) 고급인력 스카우트 지원, 교육·고용 연계로 대졸 미취업자 고용 촉진, 전통시장(상가) 청년 기업 문화점포 육성, 푸드트럭 청년 창업가 지원, 소셜 프랜차이즈 창업 지원, 촘촘한 일자리 정보망 구축, 청년·훈련생 중심 직종·업종별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위기 극복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 강화 등이 있다. 일자리 종합정보망 구축-구인·구직 통합관리 나선다 부산시는 구인·구직자 간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도 적극 나섰다. 국비와 시비 6억 4000만원을 들여 최근 ‘부산 일자리 종합정보망(www.busanjob.net) 구축사업’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운영한다. 이 정보망은 지역 내 흩어진 임금 등 근로조건과 숙련도, 직종 등 구인·구직자 간 필요한 일자리 정보를 통합관리하고, 지역기업에 특화된 콘텐츠를 강화해 일자리 미스매치를 없앤다. 지역 일자리정책·사업 발굴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일자리·고용 통계에 대한 조사·분석에도 머리를 맞댔다. 통계작성기관에서 제공하지 않는 지역 일자리 특수성과 좋은 일자리 현황을 조사·분석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지역 내 1300여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부산 일자리 종합실태조사’를 했다. 지난 9월부터는 2000여개 사업체로 확대해 전수조사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 같은 일자리 창출 노력에 힘입어 고용부가 주최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경진대회에서 2014~2016년 3년 연속 대통령상인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았다. 전국 자치단체 일자리평가에서도 2015~2016년 2년 연속 광역자치단체 대상을, 올해는 일자리 창출 유공 정부포상에서 청년 해외진출 부문 대통령상을 받았다. 청년 실업 해소와 해외취업 활성화를 위해 청년취업정책을 역점 추진하고 있다. 청년들의 해외취업을 알선하고 총괄 지원하는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게 될 부산 ‘케이무브’(K-Move)센터를 유치했다. 이번 유치로 부산은 서울에 이어 지역 최초로 청년 해외취업 거점센터를 마련했다. 시는 케이무브 스쿨(25억원), 해외취업 프로그램 사업비(5억원) 등 연간 30억원 이상의 국비를 확보함에 따라 내년부터 매년 2000여명의 청년 해외취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도 10억원의 예산을 보탠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민선 6기 후반기에는 청년 일자리정책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부산의 새로운 도약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딸에게 처음이자 마지막 키스를 남긴 아빠의 이야기

    딸에게 처음이자 마지막 키스를 남긴 아빠의 이야기

    최근 한 신혼부부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가 사진과 함께 공개돼 사람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미국의 NBC방송과 영국 데일리메일은 23일(현지시각) 암에 맞서 용감하고도 비장한 사투를 벌인 남편이 이를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자신의 옆에서 힘이 돼 준 아내와 이별하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애틀랜타에 사는 제나와 조쉬 뷸러는 결혼한지 몇 달 안 된 신혼부부였다. 지난해 3월에 대만으로 신혼여행을 떠났을 때 아내는 그날따라 남편이 평상시와는 다르다는 점을 인지했다. 당시 39세였던 남편은 보통 때 보다 무척 피곤해했고 잘 기억하지 못하거나 혼란스러움을 느꼈다. 부부는 곧바로 검사를 받기 위해 근처 병원을 찾았고 의사에게서 절망적인 소식을 듣게 됐다. 바로 남편 조쉬가 뇌종양이라는 사실이다. 부부는 즉시 고국으로 돌아갔다. 이후 남편은 더 많은 검사를 받았으나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다른 인체 부위에 전이될 가능성이 큰 종양임이 더욱 확실해졌을 뿐이었다. 조쉬는 종양의 90%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완치를 기대했지만 되려 남아있던 종양이 마비 위험성이 높은 뇌의 일부로 빠르게 번져나갔다. 그러나 이들은 이에 굴하지 않았고 방사선 치료와 화학요법을 시작했다. 부부는 자신들에게 주어진 삶을 하루하루 묵묵히 버텼고, 신혼을 즐겼으며 고통을 함께 나눴다. 그리고 체외수정을 통해 제나가 임신을 하면서 지난 1월 두사람은 마침내 엄마아빠가 됐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6월 남편의 암이 재발했고 이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들에게 희망을 품어다 줄 임상시험이나 새로운 치료법도 없었다. 이는 곧 부모가 될 이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최악의 소식이었다. 지난 9월 조쉬는 딸에게 '라일리'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그의 상태는 더욱 악화됐고 약물로 인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기에 부인이 병원 침대에 딸을 눕히곤 했다. 그는 어린 딸의 머리에 키스를 했고, 두팔로 안아줄 순 없었지만 항상 딸이 옆에 있었다는 사실만은 잊지 않았다. 그렇게 라일리의 아빠는 지난달 6일 41세의 나이로 가족과 이별했다. 부인 제나는 더 많은 치료와 임상시험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암으로 고통 받는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어 함께 투병했던 순간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그녀는 "세상에는 많은 연구와 기금을 지원받아 치료되는 암들이 있지만, 우리는 아직 뇌종양에 대한 해답을 얻지 못했다"며 "일찍 져버린 조쉬의 삶이 앞으로 변화를 가져오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제니퍼키난)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자로 세월호 침몰 원인 외부 충격 “잠수함과 충돌 가능성”

    자로 세월호 침몰 원인 외부 충격 “잠수함과 충돌 가능성”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가 25일 네티즌 수사대 ‘자로’의 인터뷰와 함께 그가 만든 8시간 49분짜리 다큐 영상 ‘세월X’의 주요포인트를 공개했다. 자로는 세월호 침몰의 원인이 외부 충격이라고 주장했다. 정부의 발표대로 과적 때문에 침몰한 것이 아니라는 것. 실제로 참사 당일 세월호의 과적은 평소보다 적은 수치였다. 자로는 “세월호 당일 보다 3배 정도 더 적재한 날도 있었다”고 말했다. 자로는 “일반 침몰 사고는 서서히 기울지만 세월호는 확연하게 달랐다”면서 한 희생자가 배 밖으로 튕겨져 나갈 당시 쇼파까지 함께 날아간 점을 그 근거로 들었다. 암초 때문이라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당시 해경도 사고 지점에 암초가 없었다고 밝혔다.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가 열렸을때 배에 탔던 조타수는 “날개 부분에 충격을 받은 느낌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단원고 학생이었던 故 이근형 군 역시 “배가 충돌한 것 같다”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자로의 주장대로 외부 충돌이 세월호 침몰의 원인이라면 목격자는 왜 없는 것일까. 자로는 “당시 충격을 준 물체가 물 속에 있었기 때문이다. 물속의 외력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한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동력을 가진 물체에 의한 것일 가능성을 제기하며 과거 정부가 강력하게 부인했던 잠수함을 예로 들었다. 자로가 자문을 구한 이화여대 나노과학부 김관묵 교수는 레이더에 잡힌 주황색 의문의 물체에 대해 “레이더에 잡힐 수 있는 거라면 쇠붙이라야 하고, 또 레이더에 잡히려면 상당한 크기여야 한다”면서 “그 정도(크기)라면 사실상 선박 정도가 될 수 있다. 사실 잠수함이라고밖에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자로도 한때 잠수함은 아니라는 정부의 설명을 믿었다고 했다. 사고 해역의 수심이 37m로 얕은 편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로는 다각도로 조사한 결과 사고 해역 수심이 50m라는 것을 알아냈다. 경성석 보좌관 또한 “해경 세명이 미군부대와 교신한 녹취록을 들려줬다”며 “잠수함 아니냐고 물었지만 거기선 ‘그건 아니지만 비공개로 이야기할 수 있는건, 이곳은 잠수함이 다니는 길목은 맞다’고 했다”고 잠수함 설을 뒷받침했다. 자로는 “모두 세월호 사고는 증거가 없다고 하지만 편견이다”라며 보안상 이유로 밝히지 않는 군의 레이더 영상을 반드시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강력한 특조위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그간 정부의 방해로 제대로 조사할 수 없었다. 이 다큐를 통해서 특조위를 부활시켜야할 명분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세월x 영상을 만든 이유에 대해 강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우병우, 최순실 모를 수 없다” 이유는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우병우, 최순실 모를 수 없다” 이유는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가 우병우 처가와 긴밀한 관계에 있던 증언자 A씨를 만났다. 제작진은 A씨로 부터 “최태민과 이상달(우병우 장인)이 사무실에서 1주일에 2~3차례 만나는 가까운 사이였다”는 증언을 확보했다. A씨는 “최태민과 우병우 처가와 오랜 시간 너무 가까운 사이였기 때문에 우 전 수석이 개인적으로 최순실을 모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우병우 결혼할 즈음 최태민이 사무실 자주 방문” 우 전 수석은 지난 22일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최순실을 아느냐”는 질의에 대해 “모른다”고 수 차례 부인했다. 우 전 수석은 이미 여러 차례 “최순실을 알지 못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법조계 일각에선 “국정농단 혐의를 피하기 위한 우 전 수석의 꼼수”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제작진이 만난 A 씨는 우 전 수석의 답변을 뒤집을 여러 정황을 폭로했다. A씨는 “이 전 회장과 최태민은 사무실에서 자주 고스톱을 치고 식사했다. 둘은 호형호제하는 사이”라며 “우 전 수석이 결혼할 즈음에도 최 씨가 자주 사무실에 왔다”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이 평소 주변 사람들에게 우 전 수석에 대해 자주 말했다고 한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최태민과 우 전 수석은 서로 알았던 가능성이 크다는 게 A씨 주장이다. 이 외에도 A씨는 “당시 최태민이 젊은 여자를 데리고 왔는데, 지금 TV에 나오는 사진을 보니 그 사람이 최순실 언니인 최순득이었고, 최태민을 ‘영남대 재단 이사장’으로 소개받았으며, 이 전 회장 기사가 자주 최 씨를 데리러 오갔다” 등 두 사람의 친분 관계를 입증하는 다양한 기억을 밝혔다. 그는 “이상달과 최태민의 수십 년 친분 관계를 고려할 때, 우 전 수석이 최순실을 모르는 건 말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우병우 인사성 없고 말 수 적다” A 씨는 이 전 회장과 우 전 수석에 대한 다양한 일화도 소개했다. A 씨에 따르면 이 씨는 평소 “대한민국에서 살려면 돈만 있으면 안 된다. 권력이 있어야 한다”는 말을 자주 했다고 한다. 또 “돈 많은 사위보다 권력 있는 사위를 얻고 싶다” “권력 있는 사위만 얻으면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도 말했다고 한다. 이는 이 전 회장이 김영삼 정권 초에 기흥CC 관련 비리로 수사를 받았던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또한 A씨는 “결혼식 피로연에서 우 전 수석을 소개받았는데, 인사성이 없고 말이 없었다”고 기억했다. 이어 “우 전 수석이 결혼한 뒤 밀양지청에 근무했는데, 이 전 회장이 주말마다 운전기사를 밀양에 보내 서울로 데리고 올 정도로 우 전 수석을 애지중지했다”고 기억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딸 대신 임신한 67세 최고령 할머니

    딸 대신 임신한 67세 최고령 할머니

    모든 출산은 위대하다. 특히 말 많고 탈 많은 노산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그리스에서는 딸을 위해 대리출산을 감행한 여성의 소식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그리스 국영방송 ERT는 최근 자기 딸의 아이를 밴 뒤 '세계 최고령 대리모'가 된 67세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그녀의 이름은 아나스타샤 온토우, 예정일보다 6주 이른 시점에 제왕절개술로 체중 1.2kg의 여자아이를 낳았다. 딸 콘스탄티나(43)는 지금까지 몇 번이나 임신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해 자신은 아기를 절대 가질 수 없을 것이라 자책했다. 그런 딸의 가슴 아픈 소식에 엄마 아나스타샤는 아이를 대신 가지기로 했다. 그녀의 딸은 엄마가 아이를 배겠다고 말하자 처음엔 '미쳤다'고 생각했다. 반면 아나스타샤는 "내게는 가장 쉬운 결정이었으며 딸의 아이를 품었지만, 자신은 엄마라기보다 할머니로 느껴졌다"고 말했다. 모녀는 "임신 소식을 접하고 우리는 몇 년 동안 이처럼 울어본 적이 없다"며 "임신 동안 거의 문제가 없을 정도로 운이 좋았다"고 답했다. 그러나 실제로 나이 든 산모는 임신 중에 당뇨병과 고혈압에 걸릴 위험이 크다. 이런 조건이 유산 가능성을 키우는 것.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에 따르면 45세가 넘어 임신하면 절반 이상이 유산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영국 왕립산파학회 자크 제라드 이사는 "중년 여성은 임신중독증, 유산 그리고 겸자분만(난산일 때 큰 집게로 머리를 잡아당겨 출산시키는 분만법)이나 제왕절개 시 위험에 처할 확률이 더 높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나스타샤의 산부인과 주치의인 콘스탄티노 판토스는 "아나스타사를 용감무쌍한 할머니"라고 칭했다. 그는 "자녀의 대리모로서 임신을 승인한 법원 판결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고 말하면서 "처음에는 개인적인 의구심이 들었지만 그리스 라리사주의 허가에 따라 아나스타샤가 아이를 밸 수 있도록 도왔다"고 전했다. 딸의 건강상태를 고려해 대리 임신한 아나스타샤는 국제적 기록에 근거했을 때도 초고령 대리모이자 할머니인 특이한 사례다. 한편 기네스북에 따르면, 이전에 가장 나이가 많은 대리모는 66세하고도 358일인 여성이었다. 거의 10년 전 스페인의 마리아 델 카르멘 보우사다 라라가 두 쌍둥이를 낳았지만 2009년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올해 초 인도의 한 여성은 72세의 나이로 첫 아이를 출산해 세계 최고령 엄마가 되기도 했다. 달진데르 카우르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불임 클리닉에서 체외수정 치료를 받은지 2년만에 아이를 가졌고, 당시 그녀는 초산이기에 자신은 너무 늙지 않았다고 말한 적이 있다. 사진 = 픽사배이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딸에게 처음이자 마지막 키스를 남긴 아빠의 이야기

    딸에게 처음이자 마지막 키스를 남긴 아빠의 이야기

    최근 한 신혼부부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가 사진과 함께 공개돼 사람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미국의 NBC방송과 영국 데일리메일은 23일(현지시각) 암에 맞서 용감하고도 비장한 사투를 벌인 남편이 이를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자신의 옆에서 힘이 돼 준 아내와 이별하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애틀랜타에 사는 제나와 조쉬 뷸러는 결혼한지 몇 달 안 된 신혼부부였다. 지난해 3월에 대만으로 신혼여행을 떠났을 때 아내는 그날따라 남편이 평상시와는 다르다는 점을 인지했다. 당시 39세였던 남편은 보통 때 보다 무척 피곤해했고 잘 기억하지 못하거나 혼란스러움을 느꼈다. 부부는 곧바로 검사를 받기 위해 근처 병원을 찾았고 의사에게서 절망적인 소식을 듣게 됐다. 바로 남편 조쉬가 뇌종양이라는 사실이다. 부부는 즉시 고국으로 돌아갔다. 이후 남편은 더 많은 검사를 받았으나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다른 인체 부위에 전이될 가능성이 큰 종양임이 더욱 확실해졌을 뿐이었다. 조쉬는 종양의 90%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완치를 기대했지만 되려 남아있던 종양이 마비 위험성이 높은 뇌의 일부로 빠르게 번져나갔다. 그러나 이들은 이에 굴하지 않았고 방사선 치료와 화학요법을 시작했다. 부부는 자신들에게 주어진 삶을 하루하루 묵묵히 버텼고, 신혼을 즐겼으며 고통을 함께 나눴다. 그리고 체외수정을 통해 제나가 임신을 하면서 지난 1월 두사람은 마침내 엄마아빠가 됐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6월 남편의 암이 재발했고 이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들에게 희망을 품어다 줄 임상시험이나 새로운 치료법도 없었다. 이는 곧 부모가 될 이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최악의 소식이었다. 지난 9월 조쉬는 딸에게 '라일리'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그의 상태는 더욱 악화됐고 약물로 인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기에 부인이 병원 침대에 딸을 눕히곤 했다. 그는 어린 딸의 머리에 키스를 했고, 두팔로 안아줄 순 없었지만 항상 딸이 옆에 있었다는 사실만은 잊지 않았다. 그렇게 라일리의 아빠는 지난달 6일 41세의 나이로 가족과 이별했다. 부인 제나는 더 많은 치료와 임상시험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암으로 고통 받는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어 함께 투병했던 순간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그녀는 "세상에는 많은 연구와 기금을 지원받아 치료되는 암들이 있지만, 우리는 아직 뇌종양에 대한 해답을 얻지 못했다"며 "일찍 져버린 조쉬의 삶이 앞으로 변화를 가져오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제니퍼키난)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세월호 자로 ‘세월x’ 4시16분 공개 “마티즈 탈 것이고, 등산도 다닐 것”

    세월호 자로 ‘세월x’ 4시16분 공개 “마티즈 탈 것이고, 등산도 다닐 것”

    네티즌 수사대 ‘자로’의 다큐멘터리 영상 ‘세월X(SEWOLX)’가 25일 오후 4시 16분 유튜브에 공개된다. 이 영상은 2014년 4월16일 오전 8시49분, 세월호 사고 시각과 같은 8시간49분 분량이다. 자로는 전날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인터뷰를 통해 “복원력 부족 등으로 사고원인을 설명할 수 없다”면서 그동안 알려진 세월호 사고 원인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어 진도 VTS의 레이더 영상을 새로운 과학적 방법으로 분석해 “세월호 침몰원인은 외부 충격”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규연 탐사보도국장은 “자로의 영상은 단순 음모 제기가 아니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나름대로의 진지한 과학적 추정을 근거로 제작됐다”면서 “세월호 침몰원인을 둘러싼 과학적 논쟁을 촉발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들은 세월호 침몰 원인을 밝히겠다고 나선 자로의 페이스북과 유튜브 계정에 응원과 함께 그의 신변을 걱정하는 댓글을 남기고 있다. 최근 ‘그것이 알고 싶다’ 배정훈 PD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취재 도중 만나야 할 사람들이 모두 사망해 있거나 행방불명이더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와 관련 자로는 블로그에 “저는 절대 자살할 마음이 없습니다. 자료는 2중 3중으로 백업을 해둔 상태이고, 믿을 수 있는 언론사에 이미 자료를 넘긴 상태입니다. 저는 평소처럼 라면을 즐겨 먹을 것이고, 밤길도 혼자 다닐 것이고, 마티즈도 탈 것이고, 등산도 다닐 것이고, 제가 아는 지인들을 끝까지 믿을 것입니다. 우리 사회에서 진실을 말하는 것은 정말 위험하다는 편견을 깨보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라면을 먹지 말라’는 말은 박근혜 5촌 살인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박영수씨가 산속에서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된 후, 이 사건의 증인인 황모씨가 라면을 먹다 의문의 죽음을 맞은 사실이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공개됐기 때문이다. ‘마티즈를 타지 말라’는 것은 지난해 8월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의 실무자로 알려진 임모 과장이 빨간색 마티즈에 탄 채 번개탄을 피워 자살한 사건을 두고 ‘자살 당했다’는 의혹을 의식해 한 말로 풀이된다. 한편 자로는 2012년 국가정보원 직원의 트위터 계정을 찾아내 대선 개입 사건의 실체를 밝혀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2014년 6월에는 정성근 문화체육부 장관 내정자가 인터넷이나 트위터에 올린 정치 편향적인 글을 모아 공개해 자진 사퇴를 이끌기도 했다. 자로는 자신의 신상과 관련해 2012년 한 언론과 인터뷰에 “40대 남성”이라고만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난청 아기, 처음 듣는 엄마·아빠 목소리에 미소짓다(영상)

    난청 아기, 처음 듣는 엄마·아빠 목소리에 미소짓다(영상)

    태어난지 3주 후 난청진단을 받은 아기에게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다. 바로 엄마 아빠의 목소리를 처음 듣게 된 것이다. 미국 USA 투데이는 오클라호마에 사는 타린과 드류 루이즈 부부의 감동적인 순간을 소개했다. 그들은 2주를 기다린 끝에, 사내아이인 아처 루이즈에게 꼭 들어맞는 보청기를 선물 할 수 있게 됐다. 영상속에서 부부가 아처의 이름을 연달아 부르자, 엄마의 눈을 지그시 바라보며 들려오는 소리에 집중한다. 그리고 아빠 엄마의 목소리를 처음으로 인식한 듯 아처가 활짝 웃는다. 이에 감격해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 아빠는 “그가 보청기를 사용하기 전까지 한번도 보챈 적이 없었다"며 "이렇게 행복해 보이는 것도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제 아처는 보청기 덕분에 매일 아침 활짝 웃는다고 한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봉준호 신작 ‘옥자’, 할리우드 스타 총출동 ‘스틸컷 공개’

    봉준호 신작 ‘옥자’, 할리우드 스타 총출동 ‘스틸컷 공개’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옥자’가 최초로 영화의 스틸컷과 촬영 스토리보드를 공개했다. 22일 넷플릭스(Netflix)측은 봉준호 감독이 함께 제작하는 영화 ‘옥자’가 1차 스틸컷과 스토리보드를 공개했다. 영화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게 되면서. 옥자의 하나뿐인 가족인 산골 소녀 미자(안서현 분)가 필사적으로 옥자를 찾아 나서며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괴수영화의 틀 위에 강한 드라마를 입힌 영화라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옥자’는 ‘설국열차’로 성공적인 할리우드 진출을 마친 봉준호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 뿐 아니라,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릴리 콜린스, 셜리 헨더슨 등 정상급 할리우드 스타들과 변희봉, 최우식, 윤제문 등 한국의 연기파 배우들의 합류로 탄탄한 캐스팅 라인업을 갖췄다. ‘옥자’의 1차 스틸컷에는 주인공 소녀 ‘미자’를 연기한 아역 안서현의 모습이 담겨있다. 영화 ‘몬스터’에서 김고은의 여동생으로, SBS 드라마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에서 신은경의 딸로 출연했던 안서현은 봉준호 감독이 수차례 오디션을 거쳐 직접 낙점한 배우로, 스틸컷에서도 절실한 눈빛으로 ‘옥자’를 찾아다니는 모습으로 흥미를 자아낸다. ‘백설공주’ 실사영화로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 릴리 콜린스도 헤어부터 의상까지 새로운 변신을 꾀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릴리 콜린스는 ‘옥자’ 촬영 당시 한국을 방문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으며, 영화에서 강렬하고 수준 높은 액션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안서현, 릴리 콜린스의 스틸컷과 함께 공개된 스토리보드 역시 릴리 콜린스의 움직임을 중심으로 마치 미국의 ‘그래픽노블’을 보는 듯한 생생한 그림체와 움직임으로 봉준호 감독의 ‘옥자’의 한 장면을 구성해내고 있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영화 ‘옥자’는 인터넷 기반 TV 서비스 기업인 넷플릭스가 합작하며 2017년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190여개 국가에 동시에 공급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판다, 눈사람과의 대결에서 한판승

    판다, 눈사람과의 대결에서 한판승

    눈사람을 상대로 포기를 모르는 판다의 모습이 포착됐다. 미국 NBC방송 프로그램 투데이는 캐나다에서 촬영한 판다의 영상을 공개했다. 화면속 주인공은 토론토 동물원에 사는 판다. 사육사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해 판다를 더 즐겁게 해주고 싶었다. 그래서 그에게 눈사람을 만들어 준 것이다. 눈사람과 마주하게 된 판다는 천친난만하게 발로 눈사람의 몸통을 긁어댄다. 그러다 눈사람의 꼭대기에 기어오르기를 시도한다. 판다가 눈사람 머리 위에 올라가 행복감을 느끼는 것도 잠시, 눈사람의 머리가 미끄러져 판다의 얼굴 위로 ‘꽝’하고 떨어진다. 그는 이에 굴하지 않고 다시 몸통으로 올라가 떨어지고 구르기를 반복한다. 지치지 않고 눈사람을 갖고 노는 판다의 모습에 반할 수밖에 없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그 입술, 그 느낌 그대로…장거리 연애 아이템 ‘키신저’

    그 입술, 그 느낌 그대로…장거리 연애 아이템 ‘키신저’

    장거리연애는 쉬운 일이 아니다. 다행히도 페이스타임, 스냅챗, 스카이프와 같은 애플리케이션이 먼 거리의 연인들이 마주보며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도와준다. 그렇다면 신체적 애정 표현을 하고 싶을 때는? 여기 멀리 떨어져 있는 커플이 실시간 인터넷을 통해 입맞춤을 할 수 있는 작은 장치가 있다. 바로 '키스'와 '메신저' 단어를 결합해 이름 붙인 '키신저' 로봇이다. 최근 영국의 인디펜던트와 데일리메일은 지난 몇 년간 대학 실험실 연구 끝에 탄생한 키신저를 소개했다. 키신저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키신저의 실리콘 마우스피스를 폰에 연결하고 실제 입을 맞추듯 입술을 고정시켜 누른다. 키신저의 소프트웨어는 입술의 진동을 읽어 그것을 상대편의 마우스 피스로 전달한다. 6개의 작은 센서가 서로 키스하는 연인들의 정확한 움직임을 재현하는 셈이다. 실리콘 부분은 사람 피부와 흡사하게 만들어졌고, 먼 거리 연인의 입술 움직임이 마치 실시간으로 닿는 듯 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연인의 체취나 향수를 넣으면 사실감을 불어넣을 수도 있다. 키신저를 개발한 런던과 일본 주립대학 연구팀은 현재 실물 크기의 실리콘 머리를 만들고 있다. 나아가 전체 사이즈의 실리콘 로봇 제작이 목표라고 한다. 키신저의 사업개발 경영진인 다이노스 안드레우는 "키신저는 장거리 연애를 하는 이들만을 타깃으로 삼은 것은 아니다"라며 "같은 지역에 있지만 함께 살지 않는 커플, 아이가 외국에서 공부하고 있거나 부모가 자녀들과 떨어져 직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가족들도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 속 원본 장치의 출시일과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사진=유튜브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김경진, 기흥CC 직원 녹취록 공개 “최순실 우병우 상하관계”

    김경진, 기흥CC 직원 녹취록 공개 “최순실 우병우 상하관계”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이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장모 김장자씨가 운영하는 골프장 기흥CC 직원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는 최순실과 우병우 장모, 우병우의 관계를 시사하는 발언이 담겼다. 김 의원은 22일 ‘최순실 국정농단’ 제5차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우병우에게 “김기춘 실장이 증인에게 ‘대통령이 부르시니까 면담해보자’고 한 것 아닌가. 대통령에게 우병우 증인을 이야기한 사람은 누구일까. 최순실씨 아닐까”라고 물었다. 우병우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최순실을 모른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김 의원은 기흥CC 종업원 네 사람의 변조된 목소리가 담긴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A씨 : “우병우를 최순실이 꽂아준 거? 최순실이가 옴과 동시에 우병우가 민정비서관으로 청와대로 들어갔어. 김장자 회장이 그랬어. 최순실이가 ‘난 여기 기흥만 오면 소풍오는 기분, 소풍 오는 것 같다’고. 민정수석으로 올라간 거야.” B씨 : “그 이거 성형 그거야(외과의사). 그 병원 부인인가 봐.” C씨 : “김영재 성형외과.” D씨 : “그 여자가 업체는 사장이거든. 실 만드는 회사. 최순실은 이영희로 왔거든. 컴퓨터에 입력 전에 딴 이름을 넣으니까 최순실 이름이 이영희로 들억는데 뭐. 우병우가 최순실거 다 막고. 골프장 밖에서 상하관계야.” 김 의원은 “여러 루트로 기흥 골프장의 여러 명을 접촉해서 음성 녹음했고 녹음 내용 중에 핵심 부분을 틀었다”면서 “최순실이 기흥 골프장에 2주 한 번 꼴로 왔고 김장자 회장은 버선발로 나가 맞았고, 그런 인연으로 증인은 박 대통령에게 민정비서관 추천이 됐고 결국은 한 패거리를 이뤄서 농단의 주범이라고 추정되는 상황”이라고 조목조목 추궁했다. 우병우는 “음성 변조된 이야기를 저는 납득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전임 민정비서관이 검찰 4년 후배다. 그 후배가 1년 근무한 자리에 가는게 무슨 영전인가”라며 납득이 안 간다고 했다. 이에 김 의원은 “증인은 돈은 많고 권력욕이 강한 사람”이라며 “어떻게든 권력 핵심으로 복귀할까 절치부심 했을 것이고 민정비서관 자리도 고마워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우병우, 청문회 마이크에 한숨 ‘푹’…자세 지적받자 “어떻게 할까요?”

    우병우, 청문회 마이크에 한숨 ‘푹’…자세 지적받자 “어떻게 할까요?”

    우병우 전 청와대 수석이 청문회 태도를 지적받자 “어떻게 할까요?”라고 되물었다. 우 전 수석은 이날 ‘최순실 국조특위’ 5차 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의 집중 질의를 받았다. 우 전 수석은 최순실, 차은택을 비롯한 각종 의혹에 모르쇠로 일관했다. 때론 의원들의 질문에 강하게 부인하면서 답답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청문회 마이크에는 우 전 수석의 한숨소리가 계속 중계됐다. 생중계 댓글에는 “한숨 푹푹 쉬는 것 좀 안들렸으면”하는 반응이 나왔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우 전 수석이 답변할 때마다 자세를 삐딱하게 하며 메모를 하는 자세를 문제삼기도 했다. 김성태 특위위원장은 메모는 가능하다고 의사진행을 계속했다. 그러나 우 전 수석의 삐딱해보이는 태도가 오후에도 계속되자 김 위원장은 “우병우 증인, 자세 바르게 하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우 전 수석은 “어떻게 할까요?”라고 반문했다. 김 위원장은 “여기가 지금 부하직원과 회의하는 민정수석실이냐”며 “메모는 짧은 시간에 위원들의 많은 심문 내용이 담겨 있을 때 잠깐 메모하라고 허용한 것이지, 본인의 답변 내용을 그렇게 기록하라고 허용한 게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제서야 우 전 수석은 “위원장의 말씀에 유의하겠다”고 했고, 김 위원장은 “우 증인, 허리 펴고 제대로 앉으라”고 질타했다. 우 전 수석은 의자를 끌어당겨 자세를 고쳤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골든탬버린’ 유세윤, 비와이 변신 “DNA까지 복제한 듯”

    ‘골든탬버린’ 유세윤, 비와이 변신 “DNA까지 복제한 듯”

    Mnet ‘골든탬버린’의 유세윤이 비와이의 DNA까지 복제한다. 지난 주 첫 방송한 ‘골든탬버린(연출 김신영)’에서 거북이 분장을 하고 ‘거북선’을 불러 큰 화제를 낳은 유세윤이 이번엔 ‘비와이’로 변신한다. Mnet이 공개한 사진 속에서 유세윤은 콧구멍, 입술, 헤어 라인까지 세심하게 분장하고 있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낸다. 제작진에 의하면 유세윤은 비와이의 무대를 준비하며 비와이와 직접 전화통화까지 했다고 한다. 비와이는 랩을 하며 고개를 꺾는 제스처 노하우를 묻는 유세윤에게 “삼겹살 기름이 튈 때처럼 하면 될 것”이라는 조언을 남겼다고 한다. 유세윤이 비와이의 모습으로 무대에 서자 방청객의 환호성이 쏟아지는 것은 물론, 2화의 게스트인 권혁수는 “제가 졌어요”라고 순순히 패배를 인정했다는 후문으로 유세윤의 무대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골든탬버린’ 연출을 맡은 김신영 PD는 “유세윤은 비와이 분장뿐만 아니라 표정, 제스처 모두 똑같이 재현했다, 마치 DNA를 복제한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방송을 통해 그 폭발적인 무대를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골든탬버린’은 각계각층 흥꾼으로 알려진 4명의 탬버린 군단, 이른바 ‘T4(유세윤, 심형탁, 조권, 최유정)’에게 노는 덴 둘째가라면 서러운 대한민국 스타와 그들의 친구들이 도전장을 던지며 흥 대결을 펼치는 ‘금주가무 흥 배틀쇼’다. 새로운 개념의 음악 예능 프로그램으로, 레전드 무대의 패러디와 창작 퍼포먼스가 시청자에게 큰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 매주 목요일 밤 9시 40분 Mnet과 tvN에서 시청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조여옥 대위 ‘뻣뻣’ 태도로 모르쇠 일관…신보라와 엇갈리는 증언

    조여옥 대위 ‘뻣뻣’ 태도로 모르쇠 일관…신보라와 엇갈리는 증언

    박근혜 대통령에게 정맥 주사를 시술한 의혹을 받고 있는 청와대 간호장교 조여옥 대위가 정복을 입고 청문회에 출석했다. 3차 청문회에 사복을 입고 출석한 신보라 전 대통령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와 달리 현역으로 복무중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조여옥 대위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조특위 5차청문회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미용시술을 하거나 항정신성 주사제를 놓았다는 의혹에 대해서 전면 부인했다. 앞서 조 대위와 함께 근무한 신보라 전 청와대 간호장교는 “조 대위가 주사를 잘 놓는다”고 증언했다. 세월호 참사 당일 근무했던 신보라 전 청와대 간호장교와 조 전 간호장교는 서로 자신이 관저에서 50m 떨어진 직원들을 진료하는 의무실에 있었다고 주장해 증언이 엇갈리고 있다. 조 대위는 참사 당일 의무동이 아닌 ‘의무실에서 근무했다’고 기존 입장을 번복했다. 의무실은 일반 청와대 직원들이 진료를 보는 곳이고 의무동은 대통령을 위한 전용 공간이다. 조 대위는 ‘왜 번복하느냐’는 질타에 대해서는 “당시 정확히 기억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 대위는 대통령의 얼굴과 목에 주사를 놓은 적이 없다고 답했다. 필러나 리프팅 시술도 부인했다. 다만 대통령에게 영양제 주사를 놓은 적은 있으며, 태반주사 백옥주사 등은 대통령을 포함 청와대 직원에게 처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한편 신씨는 간호사관학교 출신으로 6년의 의무복무 기간을 마치고 지난해 2월 청와대 파견 종료와 함께 전역했다. 반면 조 대위는 현역으로 복무하며 미국에서 연수를 받는 중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차이나 머니, 에베레스트까지 정복하다 

    차이나 머니, 에베레스트까지 정복하다 

    꼭 등산가가 아니라도 한 번쯤 꿈꾸는 무대가 바로 에베레스트 도전이다. 이제 그 꿈을 좀 더 쉽게 이뤄줄 희소식이 있다. 하지만 중국 자본의 외부 진출에 힘입은 것이라 생각하면 씁쓸함은 남는다. 최근 영국 데일리매일과 차이나데일리의 보도에 따르면 에베르스트 산의 북쪽 경사지 근처 강카르 지구에 관광복합단지가 들어선다고 한다. 이는 티베트 경제에 활기를 가져오고, 지역민을 위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내년에 공사를 시작해 2019년 에베레스트 관광복합단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약 8만 4320㎡의 지역에 170억 원이 넘는 비용이 소요될 예정이다. 복합 단지 내에는 등산박물관, 등산용품점, 자동차·오토바이·자전거 대여 및 수리센터, 엄선된 음식점과 숙박시설 등이 문을 연다. 의료서비스와 헬리콥터 이착륙지 같은 구조팀을 위한 기지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헬리콥터 구조 서비스를 용이하기 위해 네팔 당국에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이로 인해 등산가들과 스키어들, 패러글라이더를 타는 이들과 여행가이드는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지역 스포츠 부서의 관계자는 "그 지역은 에베레스트와 초오유, 시샤팡마, 로체와 마칼루 산의 정상을 볼 수 있는 가장 최적의 장소"라며 "신규 시설이 들어오면 등산에 거의 흥미가 없는 관광객들도 대거 에버레스트로 몰려올 것"이라 말했다. 맹인으로써 처음 에베레스트 정상에 도전한 중국인 장홍은 "관광복합단지 건설은 매우 훌륭한 조치"라며 "그 곳이 나의 꿈을 이루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예전부터 티벳에 있는 산 근처에는 기본적이 서비스가 잘 갖춰지지 않아 많은 등산가들이 원정하기 쉽지 않았다. 그러나 편의시설들이 확보되면 원정대가 겪는 어려움에서 탈피하는 동시에 지역의 스포츠산업까지 고무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 포토리아(© Daniel Prudek)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노승일 “차은택 조력자, 우병우 소개라고 들었다”…우병우 첫 ‘당황’

    노승일 “차은택 조력자, 우병우 소개라고 들었다”…우병우 첫 ‘당황’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우병우 전 수석이 차은택과 알던 사이라는 점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노승일 전 부장은 22일 국정농단 특위 5차 청문회에서 “차은택의 법조 조력자가 김기동이며 김기동을 우병우가 소개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차은택을 모른다고 일관하던 우병우를 향해 “차은택이 우 수석이 자신의 뒤를 봐준다고 자랑하고 다녔다”면서 추궁했다. 우병우는 처음으로 당황한 듯 발언시간을 요청했지만, 손 의원은 “답변 시간이 끝났고, 제가 답변을 원하지 않습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김성태 위원장은 우병우에게 “질의 시간에 답변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노승일 전 부장은 이외에도 이완영 새누리당 국회의원의 청문회 위증 교사 논란에 대해 폭로했다. 이완영 의원과 함께 위증 교사 혐의를 받고 있는 이만희 의원은 자신의 질의 시간에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에게 “박헌영 참고인 말에 대해 제가 질의를 한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시간차가 있었는데 어떻게 예상했냐”고 질문했다. 이에 노승일 전 부장은 “박헌영 과장이 나에게 ‘정동춘 이사장 왈 이완영 의원에게 전화왔는데 태블릿PC는 절도로, 고영태가 가지고 다니는 걸 봤다고 인터뷰를 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내가 그래서 하지 말라고 했고 박헌영이 ‘미쳤어요? 제가 하게요?’ 라고 했다”고 증언했다. 또한 노 전 부장은 이완영 의원이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에게 태블릿PC에 대해 질의하던 중 “나도 말 할 기회를 달라”며 “박헌영 과장과 통화할 때 녹음하는 거 알고 있었다. 녹음까지 하면서 후배를 죽일 마음이 없어서 녹음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노승일 전 부장은 이완영 의원의 청문회 위증 모의 의혹은 허위라는 주장 등에 대한 의사진행발언을 보면서 여러 차례 ‘어이없다’는 듯 웃는 모습을 보여 이목을 끌기도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목숨 건 인증샷’…해외언론 뭇매 맞은 한국관광객 셀카

    ‘목숨 건 인증샷’…해외언론 뭇매 맞은 한국관광객 셀카

    유명 관광지에서 더 나은 한 컷을 향한 한국인들의 아찔한 연출은 가끔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소셜미디어에서 앞 다투어 올리는 성지순례 인증 샷도 이에 못지않다. 영국의 텔레그래프와 데일리메일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여행객들이 영국 남부 인스트본에 있는 150m의 위태로운 세븐 시스터즈의 석회암 절벽 끝에서 사진 포즈를 취하다 연안 경비대의 저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생명을 담보로 낭떠러지에서 아찔한 사진을 찍은 여행객들은 한국인들이다. 사진 속 크림색의 드레스를 입은 여성은 한쪽 다리로만 중심을 잡고 절벽 끝에 서있다. 또 검은색 외투와 운동복차림의 한 여성은 양손을 넓게 벌린 채 벼랑 끄트머리에 앉아 다리를 달랑거리며 앉아 있다. '자살낙원'이라고도 불리는 석회암 절벽은 세븐 시스터즈에서 유명한 장소다. 세븐시스터즈에는 7개의 높이가 다른 백색의 석회암 절벽이 있는데,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자연경관 중 하나로 꼽힌다. 사고의 위험성이 높은데 반해 절벽 끝에는 따로 울타리가 설치되어 있지 않다. 절벽은 석회질의 지층이 오랜 시간동안 파도에 의해 깎여 만들어진다. 잦은 폭풍이 몰아쳐 만든 연화작용으로 인해 석회암 절벽의 바위가 매년 약 10인치씩 유실된다고 한다. 올해도 절벽의 붕괴모습이 주기적으로 보도됐으며, 5월에는 250피트(76m)높이 절벽의 상당 부분이 바다로 떨어지는 놀랄만한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문제는 실제로 금이 갈라져 벼랑이 무너지는 가장 위험한 순간에 언제든 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절벽근처를 순찰하는 해안경비대는 "관광객들의 위험한 행동을 막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행동은 자제를 부탁하는 일이다"라며 "절벽 주변에 경고 표지판이 있으며 교육만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다른 해안경비대 관계자 역시 "최근 몇 개월 간 해안부근에서 수많은 절벽이 붕괴하는 모습을 지켜봐왔고, 장소에 따라 절벽들이 매우 불안정한 상태"라고 언급했다. 또한 "어떤 사진도 생명보다 가치 있지는 않다"며 "극적인 사진을 얻기 위해 절벽으로 가는 무모한 행위를 하지말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0월에 출범한 국가재해 상담서비스의 #SelfieSafty와 함께 절벽 위 사진포즈의 위험성을 강조하는 캠페인도 벌어지고 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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