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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지어는 조작, 감금”...CJ 오디션 프로그램의 실체는?

    “금지어는 조작, 감금”...CJ 오디션 프로그램의 실체는?

    15일 방송되는 MBC ‘PD수첩’에서는 연예계 지망생, 팬들, 국민들 그리고 연예계 관계자까지 울리는 가짜 오디션을 해부한다. # ‘국민 프로듀서’의 허상 - 연습생과 소속사, 심지어 협업한 음악 스태프 등의 의견도 묵살한 ‘프로듀스X101’ Mnet ‘프로듀스 시리즈’는 2016년 첫 선을 선보인 이래 아이오아이, 워너원, 아이즈원 등을 배출한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그런데 이번 시즌 ‘프로듀스X101’ 종영 직후 참가자들의 득표 차에 일정한 패턴이 반복된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경찰은 CJ ENM과 소속사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수사는 전 시리즈로 확대되어 급기야 국정감사에까지 언급되었다. 문제는 ‘국민 프로듀서’ 즉, 시청자가 직접 뽑는 아이돌이라는 콘셉트에 걸맞은 공정성이 핵심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되었다는 점이다. ‘PD수첩’에서는 출연자의 분량 문제, 이른바 ‘피디 픽’ 등에 대한 증언, 마지막 생방송 당일 투표 조작으로 의심되는 정황과 과정, 그에 따라 얽혀있는 소속사들의 이해관계 등을 방송 최초로 공개한다. # “금지어는 조작, 감금”… ‘아이돌학교’의 인권침해 Mnet의 또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이돌 학교’의 출연자들이 프로그램 시작부터 과정까지 투표조작은 물론, 출연자 선정방식과 합숙과정에서의 인권침해 문제들을 연달아 폭로했다. ‘아이돌학교’에선 금지어가 ‘조작’ 감금‘일 정도로 인권침해가 다반사로 일어났다고 제보자들은 한 결 같이 말하고 있다. 도대체 아이돌을 육성한다는 ’아이돌학교‘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었던 것일까? # 개발, 홍보, 관리, 유통에 이르기까지 CJ ENM 아닌 곳이 없는 구조 아이돌 선발 프로그램 상의 단순한 조작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오디션 프로그램 조작 논란이 CJ ENM의 수직계열화에서 기인한다고 지적한다. CJ ENM은 ‘문화 공룡’이라 불릴 정도로 음반 기획부터 프로그램 제작, 공연 등의 사업을 독점하고 있다. 특히 ‘프로듀스’ 시리즈는 자사 플랫폼을 이용해 CJ ENM이 관리하는 아이돌 그룹을 데뷔시키고, 지속적 노출과 홍보를 통해 음반 유통과 공연 수익까지 극대화하는 구조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CJ ENM의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한 아이돌 그룹 멤버의 글이 SNS 계정에 올라왔다. CJ ENM 계열의 기획사와 계약 후에 그룹 활동을 했지만, 1년 여 년 동안 단 한 번도 정산을 받은 적이 없었고 더 이상 투자가 어렵다는 회사의 말에 계약 해지를 원하자 CJ ENM에서 억대의 위약금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수 년 간 연습생 생활을 해야만 했던 청년들은 데뷔만을 꿈꾸며 청춘을 바치고 피땀을 흘렸다. ‘PD수첩’은 청춘들의 꿈을 돈벌이 수단으로만 이용했던 CJ의 이른바 취업사기행각과 인권침해와 착취, 회유와 협박, 공정성 퇴색 과정을 취재했다. 한편, MBC ‘PD수첩 - CJ와 가짜 오디션’은 15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검찰 ‘버닝썬’ 윤총경 관련 경찰청·수서경찰서 압수수색

    검찰 ‘버닝썬’ 윤총경 관련 경찰청·수서경찰서 압수수색

    검찰이 ‘승리 단톡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린 윤모 총경 비리 수사와 관련 경찰청과 서울 수서경찰서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박승대)는 15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과 강남구 수서경찰서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윤 총경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9월27일에도 경찰청을 압수수색했다. 윤 총경은 지난 10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자본시장법 위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구속됐다. 그는 2016년 코스닥 상장업체 정모 전 큐브스(현 녹원씨엔아이) 대표로부터 그가 보유한 수천만원 상당의 큐브스 주식을 공짜로 건네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윤 총경이 정 전 대표로부터 공짜주식을 받는 대가로 정 전 대표가 고소당한 사건을 무마하는 데 개입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윤 총경은 또 승리와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함께 운영한 라운지바 ‘몽키뮤지엄’의 2016년 7월 식품위생법 위반 단속 직후 유 전 대표의 부탁을 받아 김모 강남경찰서 경감에게 단속 관련 내용을 문의하고 이를 유 전 대표에게 전한 혐의를 받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임은정 “검찰, 중대 범죄 수사 제쳐두고 조국 찔러”

    임은정 “검찰, 중대 범죄 수사 제쳐두고 조국 찔러”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두고 “타깃을 향해 신속하게 치고 들어가는 검찰권의 속도와 강도를 그 누가 견뎌낼 수 있을까”라며 안타까워했다. 임은정 부장검사는 14일 자신의 SNS에 “죽을 때까지 찌르니 죽을 수밖에 (없다)”고 적었다. 그는 “검찰의 조직적 범죄 은폐 사건 등 중대 범죄들에 대한 수사는 제쳐둔 채 장관 후보자의 일가에 대한 고발 사건에 화력을 신속하게 집중해 결국 장관 교체에 성공했다”며 검찰을 비판했다. 임 부장검사는 “전투의 결과를 예상하고 있었기에, 오늘자 속보에 그리 놀라지 않는다”며 “검찰의 선택적 수사, 선택적 정의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내어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다시금 절감케 하였으니 성과 역시 적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모두에게 고통스러웠던 지난 두 달이었지만, 연한 살이 찢기는 고통을 감내해야 진주조개가 되듯 우리 모두의 고통이 검찰개혁이라는 영롱한 진주로 거듭날 것을 저는 확신한다”고 썼다. 임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참고인으로 출석해 검찰이 조 전 장관 측을 무리하게 수사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임 부장검사는 “국민들은 검찰이 ‘검찰공화국’을 지키기 위해 수사권을 오남용한다는 데 공감대를 갖고 있다고 본다”면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를 비롯한 검찰개혁이 필요하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또 국감 당일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검찰이 자녀 입시 의혹 등 관련 자기소개서 등을 압수수색하고 조 전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피의자 조사 없이 기소한 점을 언급하며 “검찰이 수사로 정치와 장관 인사에 개입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조국 전 법무부장관 서울대 법학대학원 교수로 복직

    조국 전 법무부장관 서울대 법학대학원 교수로 복직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5일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복직했다. 이날 서울대 측은 “조국 전 장관이 어제 법학전문대학원에 복직 신청을 해 대학본부 교무처가 결재했다. 부총장 전결을 거쳐 오늘부로 서울대 교수직에 복직 처리됐다”고 밝혔다. 서울대가 준용하는 교육공무원법에 따르면 서울대 교수가 공무원으로 임용될 경우 재임 기간 휴직할 수 있고, 임용 기간이 끝나면 복직이 가능하다. 공무원 임용으로 인한 휴직 기간이나 횟수에 별도 제한은 없다. 조국 전 장관은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발탁되면서 서울대를 휴직하고 올해 7월 민정수석 자리에서 물러나고 8월 1일 자로 대학에 복직했다가 법무부 장관에 임명되면서 복직 40일 만에 다시 휴직을 신청했었다. 조국 전 장관은 전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제가 자리에서 내려와야 검찰개혁의 성공적 완수가 가능한 시간이 왔다. 저는 검찰 개혁을 위한 ‘불쏘시개’에 불과하다”면서 “이제 당정청이 힘을 합해 검찰개혁 작업을 기필코 완수해 주리라 믿는다”면서 사의를 표명하면서 검찰 개혁을 완성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거품으로 물고기떼 잡다…혹등고래의 ‘버블넷 낚시’ 포착 (영상)

    거품으로 물고기떼 잡다…혹등고래의 ‘버블넷 낚시’ 포착 (영상)

    멸종위기종으로 보호되고 있는 혹등고래가 놀라운 기술로 먹이를 사냥하는 장면이 드론 등을 통해 포착됐다. 최근 미국 하와이 대학 연구팀은 알래스카 남동부 해역에서 포착된 ‘버블넷 낚시’라 불리는 혹등고래의 신비로운 사냥 영상을 공개했다. 버블넷 낚시(bubble-net fishing)는 혹등고래가 집단적으로 물고기를 사냥하는 매우 독특한 방식이다. 청어떼나 크릴새우 등 먹잇감을 발견한 혹등고래는 물고기떼의 아래로 내려가 나선형으로 빙빙 돌면서 거품벽을 만든다. 이에 거품을 무서워하는 물고기떼는 이 거품벽에 갇혀 도망가지 못해 바다 표면으로 올라가면 혹등고래들은 입을 쫙 벌려 그들 만의 만찬을 즐긴다. 바다 한복판에서 혹등고래 스스로 가두리 낚시를 하는 셈.이번에 하와이 대학 연구팀은 바다 위에 띄운 드론과 혹등고래 몸에 장착한 카메라를 통해 입체적이고 상세하게 버블넷 낚시를 영상에 담아내는데 성공했다. 연구를 이끈 라스 베더 교수는 "이번에 매우 획기적으로 혹등고래가 어떻게 사냥을 하기위해 준비하고 실행하는지 관찰했다"면서 "고래와 하늘에서의 관점이 결합된 영상이기 때문에 매우 희귀하고 전례가 없는 정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혹등고래의 개체수가 감소하는 이유를 조사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이라면서 "서식지 변화와 기후변화, 먹이수 감소에 관련된 내용에 초점을 맞췄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에 따르면 대략 3000마리 정도의 혹등고래가 여름 중 알래스카에 머물며 사냥을 통해 영양분을 채우고, 겨울이 되면 번식을 위해 4000㎞를 이동해 하와이로 돌아간다. 혹등고래는 고래목 긴수염고래과 동물로, 몸길이가 최대 16m에 달하고 몸무게는 30~40t에 이른다. 태평양과 대서양에 주로 분포하며 수명은 60년 정도로 알려져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민티, 설리 사망 모욕 망언 ‘결국 삭제’ [SSEN이슈]

    민티, 설리 사망 모욕 망언 ‘결국 삭제’ [SSEN이슈]

    민티가 설리 사망을 모욕하는 망언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 가수 민티는 설리 사망이 알려진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녹음 받아서 보컬튠하던 가수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 남겨진 사람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라는 글을 게재했다. 네티즌이 거세게 비난하자 결국 민티는 해당 글을 삭제했다. 이후 민티는 “음원 작업을 걱정하는 게 아닌 지인의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참담한 심정을 적은 글이다. 경솔함을 보여 죄송스럽다. 더욱 헤아리며 글을 게시하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녹음 받아 보컬튠하던 가수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은 ‘하드에 목소리가 들어있고 살아 숨 쉬던 지인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이란 뜻”이라며 “‘남겨진 사람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그 슬픔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겨내야 하는지’라는 뜻으로 글을 작성했다”고 덧붙였다. 민티가 논란을 일으키고 반성하는 태도를 반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Mnet ‘고등래퍼2’ 지원자였던 민티는 최근 자신이 28세이며 나이를 속이고 등장했음을 인정, 그룹 소녀주의보 전 소속사 알파카프로덕션 대표 소리나임을 밝혔다. 또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고등래퍼2’ 지원 영상 때문에 생긴 로리타 논란에 대해선 “창피하다. 절대 노린 것이 아니다. 처음에 개그 영상으로 업로드를 한 것이다. 1년쯤 그 영상을 다시 봤는데 확실히 기괴하고 야하더라. 다른 사람들이 잘못됐다고 했을 때 그 길을 가면 안 되는 것이더라. 후회 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설리는 14일 오후 3시 21분경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설리의 장례와 빈소는 유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이철희, 총선 불출마 선언 “정치 바꿔놓을 자신없다”

    이철희, 총선 불출마 선언 “정치 바꿔놓을 자신없다”

    “상대를 죽여야 내가 사는 정치는 모두 패자로”“검찰이 정치적 이슈의 심판까지 자처하는 지경”“조국 고통스런 인내…검찰개혁은 꼭 성공해야”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내년에 있을 21대 총선에 불출마하겠다면서 6개월여 남은 20대 국회의 임기를 잘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철희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국회의원을 한 번 더 한다고 해서 우리 정치를 바꿔놓을 자신이 없다. 멀쩡한 정신을 유지하기조차 버거운 게 솔직한 고백”이라고 토로했다. 이 의원은 “국회의원으로 지내면서 어느새 저도 무기력에 길들여지고 절망에 익숙해졌다”면서 “처음 품었던 열정도 이미 소진됐다. 더 젊고 새로운 사람들이 새롭게 나서서 하는 게 옳은 길이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의 불출마 결심에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최근 정치권의 모습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조국 정국) 동안 우리 정치, 지독하게 모질고 매정했다. 상대에 대한 막말과 선동만 있고, 숙의와 타협은 사라졌다”며 “정치인 모두, 정치권 전체의 책임이다. 부끄럽고 창피하다. 단언컨대, 이런 정치는 공동체의 해악”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전날(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부끄러워 법사위원 못하겠고, 창피해서 국회의원 못 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상대를 죽여야 내가 사는 정치는 결국 여야, 국민까지 모두를 패자로 만들 뿐”이라며 “민주주의는 상호존중과 제도적 자제로 지탱돼 왔다는 지적, 다른 무엇보다 민주주의자로 기억되고픈 제게는 참 아프게 다가온다”고 토로했다. 이어 “우리의 민주주의는 정치의 상호부정, 검찰의 제도적 방종으로 망가지고 있다. 정치가 ‘해답’(solution)을 주기는커녕 ‘문제’(problem)가 돼버렸다”며 “급기야 이제는 검찰이 정치적 이슈의 심판까지 자처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조 전 장관이 외롭지 않으면 좋겠다. 그에게 주어졌던 기대와 더불어 불만도 저는 수긍한다, 그가 성찰할 몫이 결코 적지 않다”면서 “그러나 (조 전 장관이) 개인 욕심 때문에 그 숱한 모욕과 저주를 받으면서 버텨냈다고 보지 않는다. 검찰개혁의 마중물이 되기 위한 고통스런 인내였다고 믿는다. 검찰개혁은 꼭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넷플릭스, 설리 사망에 행사 취소 ‘급하게 내린 결정’ [전문]

    넷플릭스, 설리 사망에 행사 취소 ‘급하게 내린 결정’ [전문]

    넷플릭스가 가수 겸 연기자 설리에 애도를 표했다. 넷플릭스는 15일 오전 오리지널 코미디 스페셜 ‘박나래의 농염주의보’ 제작발표회 취소 소식을 전했다. 행사가 진행되기 2시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급하게 내린 결정이다. 넷플릭스는 “금일 예정되었던 넷플릭스(Netflix)의 오리지널 코미디 스페셜 ‘박나래의 농염주의보’의 제작발표회를 취소합니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어제 많은 분들을 안타깝게 한 일이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많은 분들이 열정으로 준비한 작품이며 기자 분들과의 약속인 만큼 많은 고민이 있었으나 결국 행사 취소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레 들려온 비보에 급하게 결정을 내리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나래의 농염주의보’의 제작진을 비롯한 넷플릭스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설리는 전날 오후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설리의 빈소와 장례 일정은 유족의 요청으로 철저히 비공개에 부쳐졌다. 다음은 설리 사망 관련 넷플릭스 입장 전문 금일 예정되었던 넷플릭스(Netflix)의 오리지널 코미디 스페셜 ‘박나래의 농염주의보’의 제작발표회를 취소합니다. 어제 많은 분들을 안타깝게 한 일이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많은 분들이 열정으로 준비한 작품이며 기자분들과의 약속인 만큼 많은 고민이 있었으나 결국 행사 취소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레 들려온 비보에 급하게 결정을 내리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박나래의 농염주의보’의 제작진을 비롯한 넷플릭스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이인영 “검찰개혁 핵심” 나경원 “절대 불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이인영 “검찰개혁 핵심” 나경원 “절대 불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에 대해 여야 원내대표가 상반된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15일 “하늘이 두 쪽 나도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면서 공수처 설치를 다음 국회로 넘기자는 발언을 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향해 “가짜 검찰개혁을 선동하는듯한 비겁한 행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황 대표는 패스트트랙 수사와 관련해 야당 의원들을 조사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이것이야말로 한편으로는 검찰의 비위를 맞추고 야당을 편들라면서 검찰을 길들이고자 하는 매우 옳지 못한 이중적 처신”이라고 비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검찰개혁의 핵심 조치는 공수처 설치로, 국민 절대다수가 찬성하고 지지하고 있다. 공수처 뺀 검찰개혁은 앙꼬없는 찐빵”이라고 강조했다. 그런가하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장기집권사령부인 공수처는 절대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검찰개혁 뿐만 아니라 언론개혁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성찰하고 개혁하라’며 언론이 생사람을 잡은 것처럼 몰아붙였다. 언론의 자유가 보장된 민주주의 국가의 대통령이 맞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토스, 시중은행 손잡고 제3인터넷은행 재도전

    토스, 시중은행 손잡고 제3인터넷은행 재도전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KEB하나은행, 한화투자증권, 중소기업중앙회 등과 손잡고 제3인터넷은행에 재도전한다. 토스뱅크는 지난 5월 제3인터넷은행 심사 과정에서 예상보다 낮은 자본안정성 점수를 받고 탈락한 바 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15일 “가칭 토스뱅크 컨소시엄은 토스가 의결권 기준 34% 지분을 확보해 최대 주주로서 이끌게 되며, KEB하나은행, 한화투자증권, 중소기업중앙회, 이랜드월드가 각각 10%로 2대 주주로서 함께 하게됐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SC제일은행이 6.67%, 웰컴저축은행 5%, 한국전자인증이 4%로 참여하며 알토스벤처스, 굿워터캐피탈, 리빗캐피탈 등 토스의 투자사가 주주로 참여한다. 비바리퍼블리카는 하나은행, SC제일은행 등 시중 은행 두 곳과 함께 함으로써 자본 안정성 확보는 물론 은행 운영 전문성과 다양한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중소기업중앙회와 연계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최적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이랜드월드의 넓은 리테일 네트워크를 통한 사업 연계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한국전자인증은 토스뱅크의 간편하고 안전한 인증 서비스 개발 협력을 통해 기여할 예정이며, 투자사 그룹은 해외보유 네트워크 및 해외에 투자한 금융사들의 운영 경험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토스뱅크 컨소시엄 관계자는 “토스를 통해 국내 핀테크 산업을 본격적으로 열었다면, 토스뱅크를 통해 기존 금융권의 상식을 뛰어넘는 새로운 인터넷은행을 선보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날까지 제3 인터넷 은행 예비 인가 신청을 받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정부, 국무회의 의결…46년만에 검찰 특수부 폐지

    정부, 국무회의 의결…46년만에 검찰 특수부 폐지

    서울중앙지검과 대구지검, 광주지검을 제외한 검찰 특별수사부가 모두 폐지되고 ‘반부패수사부’로 명칭이 바뀐다. 정부는 15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개정안은 직접 수사 축소를 위해 서울중앙지검 등 3개 검찰청을 제외한 특수부를 폐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18개 검찰청 중 7곳(서울·인천·수원·대전·대구·광주·부산)에 있던 특수부 중 4곳이 없어지고, 수원·인천·부산·대전지검 특수부는 형사부로 전환한다. 1973년 대검에 특별수사부가 설치된 이래 46년 동안 사용한 특수부 명칭은 반부패수사부로 바뀌며 사라지게 된다. 이 개정안은 국무회의 의결 뒤 즉시 공포·시행된다. 다만 시행일 당시 각 검찰청 특수부에서 수사 중인 사건에는 개정된 분장사무 규정을 적용하지 않기 때문에 ‘조국 의혹’ 수사를 맡은 서울중앙지검 특수부도 수사가 종료될 때까지는 현행대로 유지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속보] 대입사정관, 8촌 혈족·4촌 인척 전형서 배제

    올해 정시모집부터 대학 입학사정관은 8촌 이내 혈족이나 4촌 이내 인척, 최근 3년 안에 가르친 적 있는 학교·학원 제자 등이 자신이 근무하는 대학에 응시할 경우 학교 측에 신고하고 면접 등에서 빠져야 한다. 정부는 15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한다. 교육부는 지난 4월 고등교육법이 개정되면서 대학 입학사정관 배제·회피 근거 조항이 신설됨에 따라 후속 조치로 배제·회피 신고 범위를 구체화하기 위해 시행령을 개정했다. 개정 고등교육법에는 입학사정관이나 배우자가 해당 대학 응시생과 ‘4촌 이내 친족 관계’에 있는 경우 학교의 장이 입학사정관을 해당 학생 선발 업무에서 배제하도록 하는 강제 조항이 담겼다. 입학사정관이나 배우자가 응시생과 사제 간인 경우 등에는 스스로 회피 신청하도록 하고, 회피해야 할 구체적인 범위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걸그룹에 청순·섹시·애교 뺐더니… “예쁜 애 말고 멋진 애”

    걸그룹에 청순·섹시·애교 뺐더니… “예쁜 애 말고 멋진 애”

    Mnet 경연 프로그램 ‘퀸덤’의 인기가 뜨겁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집계 결과 비드라마 부문 화제성 3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퀸덤’은 한날한시에 새 싱글을 발매할 케이팝 대세 걸그룹 6팀의 컴백 대전을 표방하고 나선 프로그램이다. 치열한 경쟁 콘셉트는 설핏 잔인해 보이지만, 연일 걸그룹들의 매력이 재발견되는 것이 흥미를 돋운다. 걸그룹 A.O.A의 ‘너나 해’는 슈트 차림의 강렬한 퍼포먼스와 함께 여장한 남성 댄서들의 보깅댄스(모델의 워킹에서 따온 댄스)로 성 고정관념을 타파했다는 평가를 들었고, 오마이걸의 ‘데스티니’는 동양적인 편곡과 안무로 눈길을 끌었다. ‘퀸덤’을 기화로 보이는 달라진 걸그룹들의 모습은 무엇일까. 청순·애교·섹시라는 기존 콘셉트를 넘어 제3의 영역으로 가고 있는 게 과연 맞을까. 대중음악평론가·시인·기자는 머리를 맞대 달라진 걸그룹상을 조명해 봤다.●프로 정신으로 무장한 걸그룹 이정수 기자 ‘퀸덤’ 보고 계세요? 서효인 시인 N차로 보고 있어요.(웃음) 이정수 초반부터 본 건 아닌데, 무대에만 그치지 않고 멤버들 간 케미가 흥미로워서 계속 보게 되더라고요.김윤하 평론가 아이돌 덕질하는 데 엄청나게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아이돌들끼리의 관계성이거든요. 지금까지는 남성 아이돌 쪽에서 흔하던 ‘덕질’ 방식인데, 퀸덤을 통해서 여성 아이돌 쪽에서도 얘기가 많이 되고 있어요. 같은 95년생 보컬 유닛으로 두려움 없는 직진 캐릭터 러블리즈 케이와 그런 케이의 기세에 수줍게 리드당하는 마마무 화사가 요즘 화제죠. 기존 이미지와 전혀 다르기도 하고요. 그런 식의 관계성, 캐릭터 소비가 흥미로워요. 이정수 무대는 어때요? 가장 인상 깊었던 무대를 꼽는다면. 서효인 가장 최초의 환호는 A.O.A의 ‘너나 해’였어요. 추석 때 부모님 댁에서 송가인을 못 보게 하고 ‘너나 해’를 볼 정도였죠.(웃음) 처음에 밴드로 나왔던 A.O.A가 흥행이 잘 안 되고 ‘짧은 치마’로 섹스 어필하는 모습에 거부감을 느낀 적도 있어요. 인기를 얻은 이후에도 ‘역사 의식 논란’이나 자연스럽지 못한 멤버 탈퇴 등 그룹 자체가 실력이 돋보인 적은 없었죠. 그런데 ‘퀸덤’ 무대를 보니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가 장난이 아닌 거예요. 역시나 연차에서 오는 구력이 있었어요. 특히 ‘너나 해’에서는 멤버 지민이 프로듀싱했던 게 무대에서 고스란히 이뤄져서 ‘능력자구나’ 했어요. 도입부의 랩도 상당했고요. 김윤하 그 도입부가 ‘솜털이 떨어질 때 벚꽃도 지겠지 나는 져버릴 꽃이 되긴 싫어 I’m the tree(나는 나무다)’로 시작하잖아요. 그 랩 가사만으로 지금의 여성 아이돌들이 처해 있는 여러 상황을 보여 줬다고 생각해요. 나이가 든다는 것만으로 인기가 하락하고 주목도가 떨어지는 상황을 얘기하면서, 오늘을 살아가는 젊은 여성들에게도 깊게 다가갈 수 있는 메시지였어요. ‘너나 해’ 끝날 때 슈트 입은 설현이 무표정을 짓다 싱긋 웃음을 지었는데,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여성 아이돌의 사랑스럽다거나, 사랑을 바란다거나 하는 식의 웃음이 아니라 자신만만한 웃음이어서 매력적이었어요. “봤지? 이게 우리야” 하는 느낌이랄까요.서효인 이른바 사극풍(?)이었던 오마이걸의 ‘데스티니’도 좋았죠. 멤버들 여섯 명 회의하던 내용이 그대로 무대에서 재현되는 것도 재미였고요. 댄스팀도 그렇고 편곡이 굉장히 많이 들어갔는데, 소속사나 멤버나 각별히 정성을 들인 무대인 것 같았어요. ‘데스티니’ 후반부에 흰 천이 걷히며 아린과 지호가 나란히 서서 나오는 장면이 있어요. 그 장면은 역사에 두고두고 남을 ‘짤’이다…. ●무대 구성에 목소리 내는 걸그룹 멤버들 이정수 ‘퀸덤’을 위시해서 걸그룹 이미지가 많이 바뀌고 있어요. 특히나 최근 편에는 멤버들이 무대 구성이나 프로듀싱에 직접 아이디어를 낼 때가 많더라고요. 걸그룹들은 보이그룹에 비해 작사, 작곡을 안 하는 수동적 이미지가 많이 강조됐었죠. 서효인 ‘아이들’의 전소연을 필두로 더 많이 알려지는 게 좋아요. 김윤하 사실은 일종의 고정관념이었죠. 여자 아이돌은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 만한 노래를 받아 부르고, 성적 대상화에 익숙해져 있다는 생각들이요. ‘퀸덤’은 재미있게도 출연진이 신인이나 연습생들이 아니라 경력 있는 아이돌들이라는 데서 아이돌로서의 프로페셔널함을 보여 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됐어요. 소연이나 지민 등이 셀프 프로듀싱을 하는 모습에 놀란 사람들이 많은 게 그 증거죠. 프로그램을 통한 이미지 재고도 놀라워요. 요즘 퀸덤 출연 그룹들의 프로그램 전후 이미지 변화 ‘짤’이 인기예요. 러블리즈 같은 경우에는 청순이나 여신 느낌에서 열정과 야망이 넘치는 캐릭터로 바뀌었고, 박봄은 멀게만 보이는 월드스타에서 푸근한 옆집 언니 이미지가 됐더라고요. 기존의 고정된 이미지를 타파하면서 새로운 캐릭터를 입게 된 셈인데, 그룹의 미래나 생명연장에도 좋은 효과가 있을 거라고 봐요. 팬이나 대중도 걸그룹을 좋아하는 여러 가지 방법을 새롭게 알아 가는 거죠. 서효인 다소 납작했던 여성 아이돌들의 캐릭터들이 입체적으로 바뀌고 있는 것 같아 반가워요.●사회 전반에 상향되는 젠더 관련 기준 이정수 걸그룹들 콘셉트나 이미지에 의미 있는 변화가 있다고 하셨는데, 다시 한번 짚어 본다면요? 서효인 예전에 여자 아이돌 타깃은 주로 남성인 철새 팬이었어요. 쉽게 왔다가 쉽게 떠나는 팬들에게 어필해서 물 들어올 노 젓는 방식이었죠. 지금 아이돌들은 마마무 같은 성공 케이스를 기점으로 남녀 팬 타깃을 굳이 나누지 않고, 되레 여성팬들도 주 타깃층이 되었어요. 단순히 행사용 그룹이기보다 앨범이나 콘서트 등 활동 방향성이 커졌죠. ‘이달의 소녀’나 CLC, 로켓펀치, 에버글로우 같은 경우 나올 때부터 남성팬 눈길을 확 끌기 위한 콘셉트가 보이지 않아요. 청순, 섹시, 애교에서 벗어난 콘셉트가 오히려 잘 먹힌다는 게 시대적 흐름일 수도 있을 거 같아요. 김윤하 재작년쯤부터 신 전반적으로 그런 변화가 느껴져요. 모두가 ‘걸크러시’라고 퉁쳐 버리기도 하지만, 섹시·청순·애교라는 기존의 걸그룹 프로토타입에서 벗어나 제3의 영역을 찾아가는 여정이라고 할까요. 물론 ‘걸크’가 유행이라며 가볍게 접근한 기획도 많고, 아직은 성공보다 실패 사례가 많아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무적인 건 어쨌든 이런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거죠. 이야기를 조금 확장시켜 보면, 전 가끔 지금 우리가 여성을 좋아하는 방식을 다양하게 배워 가고 있는 중이구나 싶은 생각도 들어요.서효인 우리나라에서 젠더 이슈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사람이면, 여자 아이돌 좋아하는 게 괴로운 일이에요. 낮은 기준조차 통과하지 못하거든요. 우리 사회에서 논란의 유무와 상관없이 실제로 많은 분야에서 젠더 관련 기준이 많이 상향된 게 사실이고, 그 한복판에 걸그룹 산업도 있죠. 부지불식 간에 변화가 있을 수밖에 없고, 갈 길은 멀지만 달라지고 있는 건 사실이에요. 이정수 변화가 있는 건 맞지만, 그 변화가 유의미한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있어요. ‘청순’ 말고 다양한 콘셉트가 나왔다고 하셨지만 아직도 기본은 청순이고요. 케이팝 팬덤의 해외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고, 해외에서는 애교가 먹히는 콘셉트가 아니어서 블랙핑크가 해외에서 인기가 있는 게 아닐까요. 과거에도 ‘머리하는 날’처럼 센 캐릭터를 유지했던 베이비복스 같은 그룹이 있었고, 샤크라처럼 이국적인 그룹도 있었어요. 김윤하 저도 아예 없던 게 갑자기 나타난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실제로 베이비복스, 샤크라 등이 대중적 인기를 끌기도 했고요. 하지만 이들이 아이돌신의 주류인 적은 없었어요. 그들이 당시 걸그룹 가운데 좀 튀는 존재들이었다면, 지금은 최근 주목받는 걸그룹 이미지에 가깝죠. 세계의 주인공이 되겠다며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에버글로우’나 ‘절대 기 죽지말고 네 꿈을 쫓으라’는 ‘있지’처럼요. 서효인 지금 음악을 즐기는 사람들의 니즈가 달라진 것도 살펴봐야 해요. 예전엔 ‘예쁜 애 옆에 예쁜 애’였는데 이제는 누구는 춤, 누구는 중저음 하는 것처럼 각 멤버마다 특성을 부여해요. 실력에 기반한 장점과 매력을 만들고 나오는 게 중요하거든요. 김윤하 중요한 건 누구 하나만 잘해서 될 일은 아니라는 거예요. 기획하는 사람, 행하는 사람, 소비하는 사람 모두가 이러한 변화에 동의를 하고 의식적으로 노력을 해야 궁극적으로 바뀔 수 있을 거예요. 정리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대담자 소개합니다 김윤하(오른쪽) 대중음악평론가. 무대에 반해 시작한 케이팝 ‘덕질’도 어언 1n년차. 서효인(가운데) 시인, 작가, 문학편집자. 그러나 무엇보다 가요 애호가일 때가 가장 평화로운 사람. 이정수(왼쪽) ‘덕업일치’를 실현 중인 문화부 대중음악 담당 기자. 그룹 소방차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던 꼬마가 몸만 자랐다.
  • 공지영, 조국 장관직 사퇴에 “윤석열도 물러나자”

    공지영, 조국 장관직 사퇴에 “윤석열도 물러나자”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취임한 지 35일 만에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입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사직 의사를 밝혔다. 조국 장관을 지지하던 소설가 공지영은 이날 페이스북에 “검찰은 한 가족을 살해했다”면서 “자 이제 윤석열도 물러나자”라고 적었다. 공지영 작가는 “가슴이 찢어질 것 같다. 오늘 11시 검찰개혁안을 발표하고 1시 사이에 무슨 일인가, 일어난듯”이라고 했다. 공지영 작가는 그동안 검찰과 언론을 향한 비판과 함께 개혁을 촉구하며 조국 장관에게 힘을 싣는 글을 올려왔다. 조국 장관은 사퇴를 발표하며 “더는 제 가족 일로 대통령과 정부에 부담을 드려선 안 된다고 판단했다”며 “온갖 저항에도 검찰개혁이 여기까지 온 건 모두 국민 덕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인생에서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족들 곁에 있으면서 위로하고 챙기고자 한다”며 “가족들이 자포자기하지 않도록, 그저 곁에서 가족의 온기로 이 고통을 함께 감내하는 것이 자연인으로서의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취임 이후 한 달여 동안 밀어붙인 검찰개혁에 대해 “거스를 수 없는 도도한 역사적 과제가 되었다. 어느 정권도 못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또 “온갖 저항에도 불구하고 검찰개혁이 여기까지 온 것은 모두 국민들 덕분”이라며 “국민들께서는 저를 내려놓으시고, 대통령께 힘을 모아주실 것을 간절히 소망한다”고 당부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죽전휴게소 고속버스 3대·전세버스 1대 잇따라 추돌

    죽전휴게소 고속버스 3대·전세버스 1대 잇따라 추돌

    13일 오후 8시 50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면 죽전휴게소 부근에서 고속버스 3대와 전세버스 1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버스 승객 등 40여 명이 다쳐 치료를 받았고, 부상 정도는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대 도로는 이날 사고 수습을 위해 2개 차로가 30여 분간 통제되면서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느리게 걷는 ‘젊은 사람’도 치매 위험 높다 (연구)

    [건강을 부탁해] 느리게 걷는 ‘젊은 사람’도 치매 위험 높다 (연구)

    걷는 속도를 관찰하면 알츠하이머나 치매가 본격적으로 발병하기 훨씬 이전인 청장년기에도 관련 질병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듀크대학 연구진은 뉴질랜드 남동해안의 항구도시인 더니든에서 같은 해에 태어난 904명을 대상으로 장기간 추적관찰을 실시했다. 연구진은 이들이 나이가 45세 전후인 지난 3월까지, 정기적으로 인지능력 검사 및 걸음걸이 속도, 치매와 연관이 있는 뇌의 백질(White matter), 피질골 두께, 현관 질환 유무 등을 체크했다. 뿐만 아니라 각각의 실험 참가자들의 사진을 찍고, 노화의 정도를 확인했다. 그 결과 걸음 속도가 느린 사람일수록 나이가 같은 다른 실험참가자에 비해 나이가 들어보이는 외모를 가진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또 걸음 속도가 느린 사람은 걸음 속도가 비교적 빠른 사람에 비해 폐나 치아 건강, 면연력 등이 더 낮았다. 마지막 평가기간 동안 MRI검사를 실시한 결과, 걸음이 느린 사람은 뇌의 총 부피가 적고 평균 피질 두께가 얇았으며, 뇌의 혈관과 관련된 병변인 고혈압의 발생률이 높았다. 걸음이 느린 사람일수록 알츠하이머와 치매에 노출될 위험이 높았다는 것. 연구진은 실험참가자가 3세였을 당시에 진행한 인지능력 테스트만으로도 45세가 됐을 때의 걷기 속도를 예측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즉 3세에 인지능력이 평균보다 떨어질 경우, 45세 때 걸음 속도가 같은 연령에 비해 더 느렸다는 것이다. 보행속도는 노인 환자의 건강과 노화를 측정하는데 오랫동안 주된 자료로 활용돼왔다.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는 연구 대상이 노년층이 아닌 유아기와 청소년기, 중년기라는 점에서 이전 연구들과 차별성을 보였다. 연구진은 “전문가들은 70대와 80대의 노인 중 걸음걸이가 유독 느린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에 비해 사망시기가 이르고 치매 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번 연구는 취학 전부터 중년까지의 기간을 다뤘으며, 느린 걸음 속도는 노년이 되기 전 수십 년 동안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미국 의사협회 저널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최신호에 실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가장 위험한 폭우” 태풍 하기비스 일본 직격…피난권고

    “가장 위험한 폭우” 태풍 하기비스 일본 직격…피난권고

    대형 태풍 ‘하기비스’가 12일 일본 열도에 가깝게 접근하면서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30분 5단계 경보 중 가장 높은 ‘폭우 특별 경보’를 수도 도쿄도와 가나가와현, 사이타마현, 군마현, 시즈오카현, 야마나시현, 나가노현 등 7개 광역 지자체에 발령했다. ‘특별 경보’는 일본 기상청이 가진 5단계의 경보 체계 중 가장 높은 수준에 해당한다. 기상청은 “목숨을 지키기 위한 최선의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NHK는 “수십년 사이에 가장 위험한 폭우 상황”이라며 “최대급의 경계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하기비스가 이날 밤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미 이날 낮 1시를 기준으로 일본 전역의 5000 세대·13만8000 명에 대해 즉시 피난할 것을 지시하는 ‘피난지시’가 내려졌다. 피난 장소로 이동할 것을 권고하는 ‘피난권고’는 210만 세대·465만명을 대상으로 내려졌고, 456만세대·1042만명에게는 고령자나 노약자에게 피난을 권고하는 ‘피난준비’가 발표됐다.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이미 이날 오후 3시까지 가나가와현 온천마을인 하코네마치에 700㎜,시즈오카현 이즈시 이치야마에 600㎜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폭우가 계속되며 범람위험 수준을 넘는 하천이 속출하고 있다. 하기비스는 이날 오후 3시45분 현재 시즈오카현 이즈반도 남부 시모다시 남남서쪽 130㎞에서 북북동쪽을 향해 시속 30㎞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중심 기압 945hPa, 중심 부근 풍속 초속 45m, 최대 순간풍속 초속 60m으로 태풍 분류 중 2번째로 강도가 높은 ‘상당히 강한’ 태풍으로 분류됐다. 일본 기상청은 하기비스가 이날 저녁 시즈오카현과 수도권 간토 지방 남부에 상륙한 뒤 혼슈를 종단하면서 북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北 “일본은 날강도”…어선 침몰 배상요구

    北 “일본은 날강도”…어선 침몰 배상요구

    북한은 12일 동해 대화퇴(大和堆) 어장에서 지난 7일 발생한 북한 어선과 일본 정부 어업단속선 충돌 사건과 관련해 일본에 배상을 요구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에서 “7일 일본 수산청 단속선이 조선 동해 수역에서 정상적으로 항행하던 우리 어선을 침몰시키는 날강도적인 행위를 감행하였다”며 “우리는 일본 정부가 우리 어선을 침몰시켜 물질적 피해를 입힌 데 대하여 배상하며 재발방지대책을 강구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와 언론은 북한 어선이 단속에 불응하고 급선회하다 일본 단속선과 충돌한 것이라 오도하고 있다며 “고의적인 행위를 정당화해보려고 극성을 부리면서 적반하장격으로 놀아대고 있지만 우리 어선을 침몰시키고 선원들의 생명안전까지 위협한 이번 사건의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우리가 이미 우리 어선들의 활동에 대한 방해나 단속 기타 물리적인 행동이 돌발적인 충돌을 야기시킬 수 있다는 데 대해 사전경고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도발적으로 나왔다”며 “(북한이) 그에 대응하여 필요한 행동조치를 취하여도 일본 측은 할 말이 없게 되어있다”고 주장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서울중앙지검 등 3개 특수부, 반부패수사부로 변경

    서울중앙지검 등 3개 특수부, 반부패수사부로 변경

    서울중앙지검 등 3개 검찰청 특별수사부의 명칭이 반부패수사부로 변경되고 나머지 검찰청의 특수부는 형사부로 전환된다. 법무부와 대검찰청은 12일 이같은 내용의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 개정을 즉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법무부 김오수 차관과 이성윤 검찰국장, 대검찰청 강남일 차장검사와 이원석 기획조정부장은 이날 오후 법무부에서 직접수사 축소를 골자로 한 검찰개혁 방안을 협의했다. 이는 지난 8일 조국 법무부 장관이 직접 발표한 검찰개혁 추진계획의 후속 조치로 대검의 제안을 법무부가 수용한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등 3개 검찰청의 특수부만 남기되 명칭은 반부패수사부로 변경하고 여타 검찰청의 특수부는 형사부로 전환하기로 했다. 법무부와 대검은 형사·공판부 강화,공개소환 폐지,장시간·심야조사 제한 등을 포함한 법령과 제도 개선 사항은 국민과 일선청의 의견을 수렴하며 신속 추진할 방침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기장역 전차선로 사고…동해선 한때 운행중단

    기장역 전차선로 사고…동해선 한때 운행중단

    태풍 ‘하기비스’로 인한 강풍에 철판이 날아가 동해선 전차선에 떨어져 동해선 전동차 운행이 한때 중단됐다. 코레일 등에 따르면 12일 오전 9시 30분 부산 기장군 기장읍 기장과선교에 붙어있던 철판이 강풍에 날아가 교량 아래 동해선 전차선에 떨어졌다. 이 사고로 전력을 공급하는 전차선에 스파크가 일면서 선이 끊어져 전동차 운행이 중단됐다. 사고 당시 이곳을 지나던 무궁화호가 선로 위로 떨어진 전차선을 발견하고 운행을 멈추고 사고 사실을 신고했다. 무궁화호에는 200여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으나 별다른 사고는 없었고 전차선을 정리하는 104분가량 운행이 지연됐다. 사고가 나자 코레일은 긴급 복구에 나서 선로 위로 떨어진 전차선을 정리한 뒤 이날 오전 11시부터 전동차 운행을 부분 재개했다. 전차선이 필요 없는 일반 열차는 정상 운행하고 있다. 코레일은 이날 11시 이후 부전역에서 신해운대역까지만 전동차를 운행하고 이후 구간은 연계버스를 이용해 승객을 수송하고 있다. 코레일은 이날 오후 7시 끊어진 전차선을 완전히 복구하는 등 열차 운행을 정상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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