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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핸드폰 뇌종양 유발”/미 사망자남편 주장

    ◎일 NEC상대 손배소 【워싱턴 AFP 연합】 미국에서 최근 휴대용 무선전화기(일명 핸드폰)가 뇌종양 발생과 관련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소비자들이 크게 긴장하고 핸드폰 생산업체들도 수십억달러에 달하는 시장을 지키기위해 비상이 걸리는등 핸드폰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번 파문은 미 CNN TV가 지난 21일 핸드폰을 애용하던 한 소비자의 사망소식을 전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이날 CNN TV의 대담프로에 출연한 데이비드 레너드씨는 휴대용 무선전화기를 많이 사용해온 자신의 부인이 귀 바로 위쪽 부위의 종양으로 고생하다 결국 지난해 5월 사망했다고 말했다. 레너드씨는 부인이 남들보다 두 배 정도 전화요금이 많이 나올만큼 핸드폰을 애용했었다고 증언하면서 휴대용 무선전화기가 부인의 뇌종양을 유발했다고 주장했다. 핸드폰 제조업체인 일 NEC의 미국내 자회사를 상대로 이미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레너드씨는 『휴대용 무선전화기가 지금까지 판매된 어떤 제품보다 인체에 전자파를 많이 끼친다는 사실을 사람들은 모를 것』이라고 말했다.핸드폰은 카폰과 달리 안테나가 사람의 귀부분에 오도록 설계돼 있어 전자파를 많이 받을 수 밖에 없다. 특히 핸드폰 생산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한 기업의 간부 두 명이 뇌종양에 걸려 이중 한 명이 지난주 사망하면서 핸드폰 파문은 더욱 확대되기 시작했다.
  • 신설 미 「국가경제회의」의 기능/안보회의와 쌍벽… 경제정책 총괄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25일 새 행정부 경제정책의 실질적인 산실이 될 국가경제회의(NEC)의 구성과 운영에 대한 규정을 확정,이날부터 시행토록했다.클린턴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발표된 이 규정은 백악관의 국가경제회의가 모든 대내외 경제정책을 총괄 조정하는 것은 물론 경제정책의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임무까지 맡게함으로써 사실상의 경제사령탑으로 공인한 셈이 됐다. 클린턴대통령은 선거때 스스로 경제대통령이 되겠다면서 백악관에 기존의 국가안보회의(NSC)와 쌍벽을 이루는 국가경제회의를 신설하겠다고 공약해 이를 실천한 것이다. NEC의 상임멤버는 모두 18명으로 대통령과 부통령은 물론,국무·재무·농업·상무·노동·주택·도시개발·교통·에너지장관과 환경청장·경제자문회의의장·예산관리국장·무역대표부대표·대통령경제보좌관·국내정책보좌관·안보보좌관·과학기술보좌관 등과 기타 대통령이 필요할때 지명하는 행정부서장 등이다. 국가경제회의의 기능은 ▲국내,국제경제문제와 관련한 경제정책입안의 조정 ▲대통령경제자문 ▲제반경제정책이 대통령의 정책목표와 일치하는지 여부와 대통령의 정책의지가 효과적으로 구현되는지의 확인 ▲대통령이 강조한 경제정책의 실천사항점검 등이다.대통령경제보좌관은 NEC가 이같은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는 경제정책의 수립등 조치도 취할수 있다. 이 운영규정은 모든 행정 각부서의 경제정책이 반드시 이 회의를 통해 조정되어야하고 경제보좌관은 필요할때 국내정책보좌관및 안보보좌관과 협조하여 업무를 수행할수 있다. 이같은 운영규정에 비추어 클린턴행정부의 대내외 경제정책은 클린턴친정체제,즉 클린턴­루빈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루빈을 총수로 하는 NEC의 백악관 상주스태프진들이 경제정책을 수립,조정,감독하고 일선 부서는 집행기능을 맡게되는 구조라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클린턴대통령이 이날 NEC의 운영규정에 서명하면서 『이 회의체가 연방정부보다 더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경제정책을 구현할수 있을것』이라고 말한데서도 이같은 전망을 낳게한다.
  • VTR연결 특수장치/일,“특허권침해” 판정/한국인제소 기각

    【도쿄 AFP 연합】 일본 도쿄에 있는 컴퓨터회사 사장인 한국 기업인 김문재씨는 12일 일본 자유무역위원회(FTC)의 부당한 결정으로 자기 회사는 컴퓨터를 비디오 테이프녹화기에 연결하는 특수장치를 판매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사장은 일본 빅터사(JVC)가 샤프및 NEC(일본전기)가전사에 대해 이 장치의 생산을 중지하도록 요구했다는 자신의 제소를 FTC가 기각했다고 밝혔다.
  • 미 인텔사,세계반도체시장 1위 탈환

    ◎7년만에… 일 NEC 2위­도시바 3위 차지 【도쿄=이창순특파원】 반도체산업의 「세계지도」가 바뀌고 있다.세계반도체시장에서 일본기업의 시장점유율이 감소하고 미국세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총매상고 순위에서도 미국기업이 7년만에 1위로 올라섰다. 미국의 하이테크분야 시장조사 전문회사 데이터 퀘스트사의 「1992년 세계반도체시장순위」조사에 의하면 미국의 인텔사가 지난 7년간 1위를 지켜온 일본 최대 반도체메이커 일본전기(NEC)와 2위였던 도시바를 제치고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데이터 퀘스트사는 세계반도체 메이커 1백50여사를 대상으로 매출액조사를 실시했다. 인텔은 퍼스널 컴퓨터의 심장부품인 초소형연산장치(MPU)최대 메이커로 미국의 퍼스널 컴퓨터 시장의 호조에 힘입어 92년 매출액이 전년도 보다 26%나 급증,세계시장점유율이 6·7%에서 7·7%로 증가했다. 반면 지난 85년 부터 1위를 유지해온 NEC와 86년부터 2위를 지켜온 도시바의 매출액은 각각 4%증가에 그쳐 2위와 3위로 전락했다.
  • 김진현장관이 새해에 띄우는 과학메시지(특별기고)

    ◎“과학기술도 도덕성 갖출때 위력”/경제 재도약위해 첨단과기개발 선진국과 경쟁/모든 전문가엔 국가·인류 이끌어야할 책임/“자기몫 이룬일만큼 요구하는 사회풍토 바람직” 과학기술의 결정체가 바로 경제력의 근간이 된다.기술선진국 진입의 문턱에서 주저하고 있을 수 없다.국내시장을 노린 외국업체의 공세가 계속되고 기술장벽은 높아도 우리는 또 도전할 것이다.새해 재도약을 다짐하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과학기술행정의 대표주자인 과학기술처 김진현장관이 새해과학기술계에 띄우는 메시지를 싣는다. 일본의 미야자와(궁택희일)총리는 히로시마 지방방송국에서의 신년사를 통해 클린턴 미대통령이 취임하면 초기에는 무역수지문제로 다소 불편한 관계가 될 것이라고 보았다.그러나 『미국은 새 행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시끄럽게 떠들지만 두세달만 지나면 곧 수그러든다』고 말했다.미야자와수상은 전후 일본에서는 가장 오랜 지미파관료요 정치인으로서의 경력을 갖고 있다.그런 그가 비록 지방방송국용 신년사라서 다소 입조심을 덜한 것일 수는 있겠지만 이렇게도 당당하다 할까 오만하다 할만한 발언을 공개적으로 할 수 있는 까닭은 무엇일까? 두말할 것이 없이 일본의 「힘」때문이다.칼라 힐스가 미국무역대표로 등장한 이후 환율,수입개방의 압력을 통해 미국의 무역수지적자는 1천5백억달러선에서 1천억달러이내로 개선되었고 특히 일본을 제외한 나라와는 현저한 개선이 이루어졌다.특히 한국은 원화절상화 수입개방에다 국내임금,노사관계악화로 1백억달러 가깝던 대미무역흑자가 오히려 3년만에 적자로 반전해 버렸다. ○일본총리의 호언 그러나 일본의 대미흑자는 조금도 줄지 않고 따라서 미국으로서는 전체무역적자중 일본의 비중은 종래 30%선에서 오히려 60%선 가까이 개악되고 있다.그럼에도 미야자와수상은 대일공평무역을 공개적으로 표방한 클린턴에게 마저 좀 시끄럽겠지만 두세달 지나면 수그러든다고 장담할만큼 힘을 믿고 있는 것이다.현상만 보면 미일간의 첨단기술과 특히 첨단기술산업의 경쟁력 차이는 대단히 명료하다.반도체기억소자만해도 81년에 미국 62%,일본 34%였던 세계시장점유율이 90년에는 22%대61%로 역전된 X커브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미·일 역전 더욱 중요한 첨단기술산업에 속하는 반도체 장비만해도 79년에 미국 74%,일본 19%였던 것이 90년에 와서는 42%대49%로 역전되고 만다. 공작기계,자동차,터빈,컴퓨터,LCD,원자력 등에서 X커브현상이 벌어져 모두 미국에 비교할수 없이 낮은 수준,엄두도 내지 못할 저질의 수준에서 시작하여 까마득히 앞서간 미국을 어느덧 꼼짝없이 앞질러 버렸다.그리하여 미국을 대표하는 GM·IBM이 감원과 축소와 사상최대의 적자행진을 계속하고 미국을 상징하는 PAN AM이 사라지고 록펠러센터와 컬럼비아사가 일본소유로 이적하였다. ○일의 미 회유작전 지금 1기가 반도체,화합물반도체,플래시메모리,컴퓨터분야에서 미일기업체간의 활발한 연구개발제휴,연합이 이루어지고 있다.IBM­동지,TI­일오,인텔­샵,APPLE­NEC,AT&T­NEC,AMD­부사통,MOTOROLA­동지등 실로 어지러울 정도로 미일첨단기술손잡기가 진행되는 듯한 인상을 준다.그러나 실은 일본측의 공동연구개발이라는 이름의 미국 회유작전이라는 해석도 있다. 첫째는 이미 연구개발에서 일본이 워낙 앞서 공동개발이라 해도 미국의 기여가 보잘것이 없어 일본이 우위를 유지할 수가 있고 둘째,설사 명실상부한 공동연구개발이라 해도 그 결과를 일본은 산업화,시장화에 성공할 수 있지만 미국은 그럴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이다. 만일 이대로 간다면,또 이런 해석이 옳다고 한다면 이미 86년 영국·이코노미스트지가 예측한 대로 21세기 들어서는 일본이 제1층의 최고우위에 있어 그 누구와도 경제마찰을 졸업하고 경제마찰은 오히려 제2층의 백인선진국권과 제3층의 NICS중진국권간에 벌어질 것인가? 그 판단은 전적으로 일본이 기술력위에 도덕력마저 갖추느냐에 달렸다.분명한 것은 일본이 거의 무에서 오늘의 미국을 넘보는 기술력을 갖기에는 니시자와 같은 과학자가 있기 때문이다.현재 동북대학학장이며 일본의 반도체기술이 오늘에 있기까지 연구실에서의 연구업적과 연구계,산업계를 붙들어매는 지도자로서의 업적은 실로 눈부시다. ○한 과학자의 소신 맥아더사령부로부터 전기통신분야 연구금지명령을 받고도 없는 문헌자료,없는 실험기구,없는 실험재료,비새는 실험실에서 트랜지스터연구를 계속,끝내 PIN다이오드를 발명해 냈다.그 후에도 반도체레이저,편광형파이버 등을 계속 발명,일본의 반도체와 광통신분야에 불멸의 연구업적을 냈다. 그의 책을 최근에 읽다 감복할만한 대목에 접했다.그는 윤리관이나 철학을 제대로 가진 자가 올바른 인간이요,올바른 과학기술자요,동시에 올바른 인간만이 올바른 과학기술을 다룰 수 있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그래서 그는 이공계 학술서인 「가로로 쓴 책」보다는 인문,철학,종교,역사,문학등 「세로로 쓴 책」을 압도적으로 많이 읽는다고 했다.이런 「연구인생의 기본」을 지속하다 보니 졸업생의 딱딱한 연구논문만 읽어도 이사람이 지금 무엇을 고민하고,무엇을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터득하게 된다고 했다.그래서 논문제출자의 직장선배에게 그 친구 이런 고민 있는것 같으니 상담을 해주라고 권고하면 얼마후 논문제출자로부터 「선생님 제 고민을어찌 알고 계십니까?」라고 전화가 오더라는 경험을 쓰고 있다. ○바른 인생관으로 그의 결론은 따라서 인생관을 갖지 못한 인간으로서는 아무리 전문적으로 훌륭한 일을 해도 쓸모없으며 인간성을 무시한 과학기술연구는 일시적으로는 훌륭한 것이 있을지라도 반드시 벽에 부딪히게 된다는 것이다.즉 「발명도 발견도 철학이다」 만일 미야자와총리를 비롯한 일본의 정치지도자들이 니시자와교수정도의 윤이관·도덕력마저 갖춘다면 일본은 세계를 제패할 것이다. 우리나라 과학기술이 세계를 경쟁대상으로 해서 이기려면 니시자와교수같은 분 즉 과학기술의 전문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깊이로 철하면서 동시에 올바른 인생관으로 넓게 연구계와 사회를 덮는 지도자가 여럿 있어야 한다.한가지만 잘 하는 것은 한가지도 못하는 사람보다는 낫다.그러나 한가지만 잘한 것을 갖고 일생을 보장하라거나 여러 사람의 몫까지 자기 것으로 알라는 사람은 한 가지를 잘못하고 잘못한 몫만 받고 있는 사람보다 더 나쁜 사람이다.우리같이 일본보다 더 선진국에의 추격이급한 사정에서는 모든 깊이있는 전문가들은 동시에 사회전체,국가전체,인류전체를 지향하는 인생관·도덕력까지를 갖춘 지도자로 성장해야만 비로소 제 책임을 다하는 것이다. 우리도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과학이냐,기술이냐,기초냐,응용이냐,자연이냐,공학이냐,대학교육이냐,산업기술이냐의 이해다툼의 공론에서 벗어나 자기 전문에서는 세계를 철하고 인생의 관리는 철학과 윤리기준에 철한 도덕적 지도자가 많이 나와야겠다.
  • 클린턴 통상정책/집권초 온건노선 예고

    ◎문외한 캔터 뜻밖에 무역대표로/변호사출신 선고공신… 발언권 약할듯 미국의 클린턴 다음행정부의 대외통상정책을 미키 캔터무역대표부(USTR)대표의 임명을 통해 읽기는 매우 어렵다.클린턴의 선거운동본부장을 지낸 올해 52세의 변호사 캔터는 대외통상문제에 별 경험이 없는데다 미국의 무역정책에 대한 견해를 피력한 일이 없기때문이다. 그동안 클린턴행정부의 통상정책은 겉으로 자유무역주의를 표방하면서도 실질적으로는 국익최우선주의­국내기업보호주의를 강하게 실천하는 것으로 짐작돼 왔다.따라서 대외무역에 관한 협상권을 장악하고 있는 무역대표부의 총수는 이같은 원칙을 강력히 집행할 중량급 무역전문가나 대외통상강경파 가운데서 임명될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클린턴이 캔터를 무역대표로 지명함으로써 클린턴행정부의 구체적인 통상정책방향이 다소 모호하다는 인상과 함께 적어도 집권초기에는 온건한 노선을 취할것이라는 관측을 낳게했다. 클린턴행정부 아래서 캔터대표는 통상업무에 대한 지식의 유무를 떠나 내년초부터 적어도상반기까지는 몇가지 당면통상문제에 관해 어떤 조치를 취해야한다.이를테면 2년남짓 끌어온 우루과이협상을 완결해야하고 멕시코및 캐나다와 체결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의 보완협상을 추진해야 한다.또 점차 무역전쟁의 기미를 보이고있는 철강수입및 관세보복문제 그리고 미국의 최대무역적자국인 일본과 중국에 대한 대응조치문제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 클린턴은 무역분야의 「문외한」인 캔터를 무역대표에 기용하는 자리에서 『완벽한 협상기술과 뛰어난 정치감각이 필요하고 무엇보다 대통령의 절대적인 신임이 요구되는 이 자리에 나의 훌륭한 친구이자 신뢰할수 있는 조언자 캔터를 지명한다』고 밝혔다.사실 선거운동본부장으로서 클린턴대통령만들기에 1등공신으로 치부되어온 캔터는 정권인수위발족때만 하더라도 인수총책임자를 맡거나 아니면 백악관비서실장으로 내정될 것으로 예상되었었다.카터행정부시절 법률용역회사의 이사로 힐라리 클린턴과 함께 일했고 국무장관내정자인 워런 크리스토퍼를 클린턴진영으로 끌어들인 것도 바로그였다.로스앤젤레스(LA)의 법조계를 누비던 그가 역시 LA지역의 막강한 변호사였던 크리스토퍼를 클린턴에게로 오도록 한 것이다. 그는 지난 14·15일 클린턴이 주재한 「경제지도자회의」를 성공적으로 조직,운영함으로써 수완가로서의 면모를 과시해 선거공신으로서 논공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캔터무역대표의 지명에서 유추할수 있는 클린턴행정부의 대외통상정책 방향은 3가지 정도로 예상할 수 있다. 하나는 국무부의 국가안보적 시각과 무역대표부의 미국기업이익보호주의가 항상 같은 궤도위에서 운행할 것이라는 점이다.크리스토퍼국무장관과 캔터대표와의 절친한 관계가 이를 뒷받침하고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둘째,캔터대표의 경제정책적 색깔은 변화보다는 보수쪽이 강하지만 정책의 최종결정은 클린턴대통령 자신이 할 것이라고 강조한 점을 감안할때 무역대표의 개인적인 성향이 무역정책방향에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캔터가 관계하고 있는 법률회사는 일본의 전자재벌,NEC와 싸이프러스및 자마이카정부의 공식에이전트로등록이 되어 있지만 그의 새 직책을 수행하는데 있어 이런 점들이 고려될것 같지는 않다. 셋째로 클린턴은 새 행정부 내각의 팀웍은 물론 외교·경제등 팀별 협력을 강조하고 있어 통상정책의 방향이 캔터보다는 미국경제재건 이론가들의 영향을 더 크게 받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예를 들어 하버드대 교수출신의 로버트 라이시노동장관 내정자라든가 버컬리대 교수출신의 로라 타이슨 백악관 경제자문회의의장 지명자의 건의가 상당히 먹혀 들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따라서 클린턴행정부의 통상정책은 출범초기에는 교섭상대국을 급격하게 「공정무역」의 회초리로 몰아가지는 않겠지만 시행과정에서 국내기업보호의 색채를 갈수록 강하게 띠게 될 것이라는게 중론이다.
  • 물속침투 가능 마이크로 머신/미·일 개발경쟁 뜨겁다

    ◎미국/0.1㎜ 실리콘모터 이미 완성/일본/10년안에 시제품 제작 목표/“원전 등 인간작업 불가능지역서도 대신 업무수행” 「혈관을 타고 체내에 잠입,암세포를 파괴하거나 환부를 도려내고 밖으로 탈출해나오는 초소형 마이크로로봇」「갈라진 콘크리트 틈을 찾아들어가 스스로 보강재가 되어버리는 재료로봇」「광범위한 바다에 퍼져 자원탐사나 어군탐지를 하는 마이크로잠수정군」… 공상과학소설에나 나올법한 이같은 얘기들이 「마이크로머신」이라는 새로운 기술체계로 구체화되면서 이의 개발을 위한 선진국간 경쟁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신한종합연구소·경북대등 학계·연구계에 따르면 마이크로머신 연구의 선두주자는 미국이다. 미국은 버클리대학이 88년 일찍이 직경 0.12㎜(1백20미크론)밖에 안되는 정전모터를 제작해 보인 이래 과학재단(NSF)의 지원을 등에 업은 대학들의 기초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그결과 MIT는 일반 자동차엔진보다 2배이상의 속도를 내는 직경 0·1㎜의 폴리실리콘 모터를 제작해냈으며 위스콘신대학에서는내경 0·05㎜의 톱니바퀴를 가진 니켈소재의 3차원 입체구조물 개발에 성공했다.또 미네소타대학은 실리콘칩 위에 화학감지기와 밸브·펌프등을 조립한 미세구조를 개발,당뇨병환자용 인슐린투여기의 가능성을 열었고 카네기멜런대학은 눈송이보다 작은 모터로 움직이는 머리카락같이 얇은 회전날을 개발,장래 동맥경화증 환자의 혈관내 플라크제거용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미국에 비해 일본은 학계뿐만 아니라 일본전신전화(NTT)·히다치제작소·일본전기(NEC)·도시바등 굵직한 대기업들이 산업화연계를 시도,특유의 약삭빠름을 보여주고 있다.특히 일본정부는 91년 마이크로머신 기술연구개발을 통산성의 국책프로젝트로 선정,향후 10년간 20여개기업과 기타 대학연구소등에 2백50억엔을 지원키로 하는등 총력전에 들어선 느낌이다.이 계획에 따르면 전반 5년간 미세가공기술등 요소기술을 연구한뒤 후반 10년간은 응용연구에 투자,▲인체를 절개하지 않고 진단·검사·수술을 행할수 있는 의료용마이크로머신과 ▲발전기나 플랜트의 배관계나항공기엔진의 내부등 협소한 공간에서 검사나 보수를 행하는 산업용 마이크로머신의 시작품을 내놓는다는 것이다.일본은 후생성도 야심적인 「신의료기술개발연구사업」에 마이크로머신을 포함시켜 연구개발을 진행중이고 세계최고의 메카트로닉스회사인 화낙사등이 나노미터(10억분의1m)단위의 초정밀가공이 가능한 NC5축 마이크로방전가공기와 인간의 근육과 같이 유연한 동작을 하는 초소형 로봇용 구동기구의 개발을 추진하는등 메카트로닉스와 마이크로머신기술의 융합을 추구하고 있어 마이크로머신 연구붐이 일고있는 느낌이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유럽도 독일연방연구기술부(BMFT)가 마이크로시스템 개발지원프로그램을 신설하는등 점차 적극성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미크론(1천분의1㎜)이하의 가공을 요하는 초소형크기이면서 생물처럼 스스로 인식하고 판단하며 움직이는 「꿈의 기계」마이크로머신은 이제 성숙기에 도달하고 있는 일렉트로닉스 이후의 차세대기술혁명을 주도할 미래기술로서 중요성이 확고히 인정되고 있는것으로 보인다.곤충처럼작은 몸으로 인간의 몸이나 원자력발전소같은 위험지역,해저 지하 우주등 어디든지 침투해 임무를 수행해내는 마이크로머신은 의료계 산업계는 물론 농림수산업 과학기술 가정생활전반을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나노테크놀로지(10억분의1m의 가공도를 요하는 미세기술)와 결합한 바이오머신(분자기계)제작이 성공하는 경우 그 파급효과는 상상을 초월한 것이 될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한다.아울러 학계관계자들은 우리나라도 21세기 기술흐름에서 소외되지 않으려면 극미세기계기술,시스템기술,계측평가기술등 요소기술개발을 서둘러야 할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 클린턴 경제패권과 대미경협(정경문화포럼)

    ◎신고립으로 매도하기 앞서 대책세워야/국방기술 민수화 맞춰 공동연구 바람직 미국국민은 12년의 공화당 집권을 마무리하고 40대의 클린턴 민주당후보를 대통령에 당선시킴으로써 경제운용기조에서 새로운 변화의 시대를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이번 미국대통령선거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오랜 불황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세계 최대의 누적무역적자국으로 쇠락하고 있는 미국경제를 우려하는 유권자들이 미국경제의 활력을 되찾고 그들 자신의 직업보장과 생활향상을 기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판단한 점에서 찾아볼 수 있다. 2차세계대전 이후 자유무역의 기수로 자처하면서 IMF­GATT체제를 출범시킨 미국이 그들의 경제적 국익을 가장 우선하는 대외정책으로 전환한 것이다.앞으로 전개될 국제관계는 경제적 이해관계에 의하여 결정됨을 단적으로 예고해 주고 있다. 2차세계대전 이후 세계생산고의 절반을 차지할 뿐만 아니라 과잉 생산설비와 함께 세계 제1의 경제적 초강대국으로 부상한 미국은 정치적 자유민주주의와 함께 경제적으로는 자유기업주의와 자유무역주의를 표방하면서 구소련을 정점으로 하였던 공산주의 이데올로기의 세계적 확산을 방지하는 데 몰두하였다.전후 유럽 부흥계획으로 추진된 마셜플랜과 극동에서 일본에 대한 안보무임승차를 제공한 미국의 경제및 외교정책은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되어야 할 것이다.순수 경제적 측면에서 본다면 미국은 그들의 막대한 생산설비를 가동시켜 줄 해외구매력을 유럽과 일본 등지에서 창출할 필요가 있었다. IMF­GATT의 다자주의속에서 60년대초까지 미국은 경제적 황금시대를 구가할 수 있었다.이와함께 한국등 신흥공업국가들에 미국은 방대한 수출시장의 역할을 함으로써 그들에게 성장의 돌파구를 열어주었다.우리나라는 60년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가발과 저급섬유제품에서 시작하여 최근에는 가전제품과 자동차 등을 미국에 수출해 왔다.사실 미국시장은 우리에게 가장 규제가 없는 시장이었을 뿐 아니라 많은 개도국에 대하여 미국이 제공한 특혜관세(GSP)의 특전을 우리는 누리기도 하였다. 60년대 중반의 월남전,70년대의 2차례에 걸친석유파동은 미국이 구축한 세계경제의 단일지도체제의 종막을 앞당기고 반면 EC와 일본의 경제적 부흥은 세계경제를 다극화체제로 탈바꿈시켰다.이러한 와중에서 미국의 무역적자는 공화당의 12년 집권이래 계속 늘어만 갔다. 80년대로 접어들면서,미국은 그동안 국내시장의 문호를 너그럽게 열어 주었으나 미국의 교역상대국들은 그렇지 못하다는 근거위에서 자유무역의 기치로부터 「공정무역」으로 전향케 되었으며 이는 신보호주의라는 이름으로 채색되기도 하였다. 최근 구소련의 붕괴로 인한 사회주의 경제권의 몰락은 미국의 경제정책 운용에 결정적 전기를 가져다 주게 되었다. 동서의 이념대립이 종식되고 이 지구상에서 유일한 군사강국으로 남은 미국의 국가목표는 경제적 대국주의 추구로 돌아섰다. 80년대 이후 미국은 연간 1천억달러에 이르는 무역적자를 기록하기도 하였으며 이제 국내 실업문제가 전면에 나타난 시점에서 클린턴이 약속한 미국경제의 재건과 경제를 안보차원에서 다루겠다는 그의 주장은 국민들로부터 전폭적 지지를 받을 수 있었다.우리의 시선을 끄는 대목은 대통령 직속으로 경제안보위원회(ESC)를 신설하고 종래의 국가안보위원회(NEC)에 재무부,상무부,노동부,무역대표부의 대표들도 참여시키며 미국외교정책의 골간을 통상정책에서 찾겠다는 점이다.클린턴 대통령당선자는 앞으로 슈퍼301조를 부활시켜 무역법을 강화하며 미국 무역대표부의 관리들이 외국기업과 정부의 로비에 영향을 받던 폐단을 시정하고 퇴임한 고위공직자가 경쟁국을 위한 로비활동을 금지시키는 윤리지침서까지 만들계획이다. 우리는 클린턴의 이와같은 경제패권주의를 신고립주의라고 매도하기 보다는 우리의 대미 통상및 경제협력단계를 재조명하고 대응책을 빨리 수립하여야 할 것이다.6공의 북방외교에 밀려 상당히 「식어버린」대미관계를 우리는 다시 가장 관심있고 중요한 관계로 복원하여야 할 것이다.그러나 우리의 대권주자들이 내걸고 있는 대선공약에서 이러한 발상은 찾아 볼 길이 없다. 우리는 미국이 지니고 있는 강점을 상호협력의 차원에서 활용하는 지혜를 짜야 한다.지금 한미간의 쌍무무역은 균형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점을 십분 활용하고 우리경제가 지금 겪고 있는 심각한 구조조정의 어려움을 미국 국민들에게 이해시키는 관민합동의 노력이 필요하다. 클린턴 행정부에서 일어날 중요한 변화는 국방비의 감축과 함께 그들의 방대한 국방관련 기술들이 민영화되고 있는 점에서 찾아 볼 수 있다.걸프전에서 보듯이 민수기술과 국방기술의 구별이 점점 없어지고 겸용성을 띠게 됨에 따라 일어나는 변화를 주시해야 한다.한국도 이러한 겸용기술의 개발에 소정의 연구개발비를 부담하면서 미국과 함께 그들의 국방기술을 상용화하는 공동연구를 추구하면서 양국사이의 기술협력을 적극적으로 모색하여 볼수도 있다.이제 선진국과의 모든 협상은 서로 주고 받는 관계에서 출발한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미국에 대한 적극적 경제협력의 틀을 짜나가야 할 것이다.
  • 최대흑자속 복합불황/일 산업계 2중구조 내면(해외경제)

    ◎산업/국내경기 후퇴… 경영이익 크게 감소/수지/첨단제품류 수출 급증… 매월 신기록 일본의 최근 경제상황은 불황과 무역흑자가 공존하는 묘한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하이테크·자동차·금융등 일본산업계는 전반적으로 「복합불황」에 직면하고 있는 반면 무역수지는 사상 최대의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의 컴퓨터·반도체·가전업계·자동차메이커등 산업계는 지난해 가을부터 나타난 경기후퇴로 경영이익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현재의 일본 주가도 89년말 최고가격의 40% 수준으로 폭락하는등 금융계의 경영도 크게 악화되고 있다.그러나 일본의 무역흑자는 달마다 신기록을 내며 급증하고 있다.일본의 수출은 29개월 연속으로,무역흑자는 22개월 연속으로 전년 같은 기간을 상회하고 있으며 올 무역흑자는 사상최초로 1천억달러를 초과할 것이 확실하다. 대장성이 12일 발표한 10월달 무역흑자도 지난해 같은달 보다 51·3%가 늘어난 1백8억9천3백만달러를 기록했다.올 1월부터 10월까지 무역흑자의 누계는 8백83억6천만달러로 전후 최대였던 86년의 8백27억달러를 이미 돌파했다. 일본의 이같은 무역흑자는 ▲국내경기 후퇴에 따른 철강·동등의 원자재와 미술품·고급차등의 수입감소 ▲컴퓨터·전자제품등 하이테크제품의 수출호조 ▲엔고로 인한 달러기준 수출가격의 상승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대장성은 분석한다.그러나 국내경기가 부진하자 기업들이 「수출드라이브」정책을 강화한 것도 무역흑자 증가에 일익을 담당했다는 분석도 있다. 일본의 수출급증은 그러나 「환율이 오르면 수출은 감소하고 수입은 증가한다」는 경제원론으로는 설명이 안된다.일본정부는 당초 엔고로 컴퓨터 반도체 자동차등 주요 수출품목의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었다.그러나 엔고가 계속 유지되면서도 오히려 수출은 증가하고 수입은 감소하고 있다.이같은 현상은 하이테크제품등 주요수출품들이 우수한 품질로 가격경쟁을 초월,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기 때문이라고 경제학자들은 분석한다. 컴퓨터등 사무용기기의 10월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늘었으며 전자부품은 15.6%,자동차는 13.7%증가했다. 그러나 수출은 늘었지만 컴퓨터 반도체 음향·영상기기의 국내판매는 크게 부진,전자·전기업계의 경영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첨단기술의 상징 소니사가 사상 최초로 적자(2백억엔)를 기록한데 이어 일본전기(NEC)마쓰시타등 일본의 대표적인 가전업체도 경영이익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자동차의 판매도 부진하여 일본 제2의 자동차메이커 닛산(일산)은 올해 1백50억엔의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일본기업들은 현재의 「불황」이 경영위기라며 아우성이다.이들은 감량경영등 다양한 대응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그러나 일본의 불황은 「경제이론상의 불황」과는 다르다.불황때에는 일반적으로 실업률이 증가하지만 일본은 완전고용국가다. 일본은 더욱이 늘어나는 무역흑자로 「즐거운 고민」을 하고 있다.일본정부는 무역흑자를 줄이기 위해 경제구조전환과 내수확대정책을 추진하고 있다.선진국중 유일한 무역흑자국인 일본은 대미무역흑자 증가로 미국의 클린턴 새정부와의 마찰이 악화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시대변화에의 적응력이 뛰어난 일본기업은 이번 「불황」을 통해 더욱 강력한 산업구조를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 일 하이테크기업/겨울 보너스도 “불황”(해외경제)

    ◎경영악화로 「깍기」 바람/NEC 등 작년수준서 현금대신 현물 지급 일본의 하이테크산업이 불황의 늪에 빠져 관련업체의 「보너스 불황」으로 이어지고 있다.일본의 대표적인 하이테크기업 일본전기(NEC)는 이번 겨울 보너스의 일부를 현금대신 생산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마쓰시타(송하),도시바(동지)등 대형 종합전기메이커들의 보너스도 지난해 수준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아졌다. NEC는 과장급이상 6천5백명의 관리직을 대상으로 연말에 지급하는 겨울보너스의 일부를 자사제품의 상품인환권으로 주는 「현물지급」방침을 채택했다. NEC가 보너스를 현물로 주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하이테크산업의 불황에 따른 경영악화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NEC는 이에 앞서 지난 6월부터 임원의 승급을 정지시키고 관리직의 여름보너스를 5∼10%씩 줄였었다.그런데도 NEC의 올 하반기 경영이익은 지난해보다 절반이나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상품인환권으로 주는 보너스는 과장이 10만엔,부장 15만엔,사업부장 20만엔,임원 30만엔 등이다.그 총액은 7억∼8억엔에 이른다.인환권으로는 가전제품·퍼스널컴퓨터(PC)등 NEC관련 메이커의 제품을 살 수 있다. NEC에 앞서 마쓰시타·미쓰비시전기 등은 지난 86년 엔(원)고불황때 보너스의 현물지급을 단행했었다.미쓰비시전기는 지난 여름보너스때도 부장급이상을 대상으로 상품인환권을 지급했다.일본기업은 대부분 여름과 연말 두차례에 걸쳐 보너스를 지급한다. 일본의 하이테크산업계는 컴퓨터·반도체·음향영상기기 등의 국제적 불황으로 경영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일본의 대형 종합전기업체 17개사 가운데 5개사가 적자를 기록했으며 나머지 업체도 경영이익이 크게 줄어들었다. 이같은 하이테크산업의 불황에 따라 히타치·도시바·마쓰시타·일본전기 등 대표적 전기업체의 보너스가 대부분 지난해 수준과 비슷하거나 낮아졌다. 상품인환권의 지급으로 일본전기는 현물보너스 액수인 7억∼8억엔어치의 제품을 더 팔게 됐다.그러나 사내 일각에서는 불만의 소리도 나오고 있다.이미 거의 모든 가전제품들을 갖추고 있는데 또 불필요한 제품을 사지 않으면 안된다는 불평과 NEC상품의 이미지를 악화시킨다는 우려의 소리가 그것이다. 노조 또한 『불필요하게 「불황감」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때 세계시장을 누비고 아직도 막강한 위력을 지닌 일본 하이테크산업의 이같은 불황은 결코 「남의 집 불」이 아니다.경쟁력에서 상대적으로 뒤떨어지고 있는 우리 업계에도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모른다.모쪼록 타산지석으로 삼아 미리미리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 일서 자동운전시스템 개발/일본전기·마츠다자동차 5년연구 결실

    ◎표지판·차선·앞차와 거리 스스로 판단/교통사고 사전경보차량 등장 눈앞에 일본전기(NEC)는 인간의 눈처럼 정확하게 도로의 표시판과 차선을 식별하고 앞차와의 간격과 도로상황을 판단하는 등의 기능을 가진 획기적인 자동운전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NEC는 이 시스템이 실용화될 경우 도로상의 긴급상황을 미리 판단,운전자에게 사고를 예방할 수있도록 알려주는 자동차의 등장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NEC의 이번 자동운전 시스템 개발은 마츠다 자동차와 지난 87년부터 5년간 공동개발 끝에 이루어진 것으로 일전자정보통신기술연구소의 주최로 최근 도쿄에서 열린 패턴인식분석연구학회에서도 발표됐다. 이 시스템의 핵심은 영상처리기술로서 NEC는 자체 개발 기술들을 이용,카메라를 통해 들어오는 엄청난 양의 영상 정보신호를 초고속으로 처리하여 어떤 도로 상황에서도 차량운행에 필요한 신호표시판과 차선 및 상대차와의 거리 등을 신속·정확하게 판단할 수있도록 했다. NEC의 이번 성과는 그간 자체 개발해온 고속영상처리(HIGH SPEED IMAGE PROCESSING)기술과 동적컬러영상처리(DYNAMIC COLOR IMAGE PROCESSING:움직이는 물체를 색채변화로 식별하는 방식)기술의 뒷받침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 미·일 문헌 동시 한역/자동번역기 곧 실용화

    ◎과기원 김길창교수팀·일본전기사 공동개발/3개국어 10만어씩 컴퓨터에 저장/입력단어 부호화… 다른 말로 통역/“자연과학논문 90%까지 완역… 문학작품 번역은 어려워” 원하는 자료나 문헌을 사람의 통역이 없이 다른 나랏말로 번역해 사용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우리나라·미국·일본등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각국의 컴퓨터,전자분야에 대한 논문이나 정보를 쉽게 이해하고 쓰기위해 자기나라 말로 바꾸는 자동번역시스템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이 국가들은 최근 독자적으로 혹은 공동으로 한글을 영어및 일어로,영어를 한글과 일어등으로 번역하는 시스템을 개발,실용화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17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부설 인공지능연구센터와 한국정보과학회가 공동으로 주최,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제2회 환태평양인공지능 국제학술회의 전시회에는 한국·일본·미국등이 개발한 자동번역시스템이 일반에게 공개됐다. 이 전시회에는 KAIST 김길창교수팀과 일본전기사(NEC)가 공동으로 개발한 한글·일어·영어등 3개어의 동시번역이 가능한 시스템이 눈길을 끌었다. 이 시스템은 번역하고 싶은 영문을 키보드나 문자자동인식기등을 통해 입력했을 경우 한글과 영어로 동시에 번역돼 컴퓨터 화면에 나타내며 또한 일어를 입력하면 나머지 2개어로 바꾼다. 그러나 아직은 한글을 일·영어로 번역하는 기능을 갖추지 못한 상태이다. 이 연구팀은 시스템에 전기·전자·우주·원자력등 자연과학 전분야에 걸쳐 한글·영어·일어단어 10만개씩 모두 30만단어를 입력했다. 이 시스템은 입력한 언어가 소위 부호화된 중간언어를 거쳐 다른 언어로 번역하는 피봇(Pivot)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한편 서울대 자연언어처리연구실도 지난해부터 미국의 IBM사와 영·한기계번역시스템을 공동연구해 개발한 시스템을 이번에 발표했다. 한편 국내기술로 개발한 한국과학기술원의 최기선교수팀이 개발한 영한기계번역시스템인 MATES와 서울대 자연언어처리연구실의 영한번역시스템도 전시되었다. 이같은 시스템들은 아직 관용어를 많이 사용하는 일상회화나 문학작품등의 번역에는 어려움이 있으나 전자전기분야 제품등의 자료와 자연과학계통의 학술논문등의 번역은 60∼90%정도까지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과기원의 최기선교수는 『6개월단위로 쏟아져 나오는 컴퓨터등의 새로운 정보를 일일이 번역하는데 몇 개월씩 소비하면 선진기술과의 교류가 불가능한 실정』이라면서 『앞으로 자연과학뿐만 아니라 인문·사회과학분야에서도 이용될 수 있도록 성능이 뛰어난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해 각국간 언어의 장벽을 허무는 작업이 점차 결실을 맺어가고 있음을 느꼈다.
  • 외언내언

    『번역자는 반역자』(Translators,traitors)라는 영국 속담이 있다.원어의 뜻이나 맛을 결코 제대로 살릴 수 없는 번역의 속성을 두고 한 말인 듯하다.그점에서는 한자의 「역」자도 흥미롭다.하나의 말(언)로써 다른 나라 말의 내용을 엿볼(역:엿볼역)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설사 원어의 뉘앙스는 못살린다 해도 뜻이나 제대로 전달한다면 그래도 낫다.그런데 하나의 글을 다른 나라 글로 옮긴다는 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그래서 웃지 못할 오역이 따른다.「번역자는 반역자」란 말은 그래서 나왔던 것인지 모른다.오역이 될때 어찌 제대로 엿볼 수나 있다 하겠는가.◆일본말로는 「코를 풀었다」는 말과 「코를 물었다」는 말이 같다.「하나오 간다」라 하면 그 두가지 뜻이 된다.오자였던지는 모르지만 어떤 번역소설에서 「풀었다」아닌 「물었다」를 본 일이 있다.미국의 영화도시 「할리우드」를 한때 「성림」이라 「번역」하여 썼던것도 잘못.Hollywood를 Holywood로 잘못 생각한데 연유한다.지난 6월 한반도 군축을 주제로 한 학술회의에서도 오역 해프닝이 있었다.독립국가연합(CIS)의 오멜리체프대장이 『남한에는 1백여기 핵무기가 배치되어 있다』해서 회의장이 술렁거렸던 것인데 『…1백여대 대포와 전투기…』의 오역이었다던가.◆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일본전기(NEC)는 공동으로 한·일·영어 자동번역 시스템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다.일상회화나 시등의 문학작품 번역까지는 좀 곤란하지만 의미전달내용이 단순한 학술논문이나 기술문서 따위 문장이라면 60∼80%쯤 번역이 가능하다고 한다.갈수록 더 발전할 것은 틀림없는 일.기계머리를 믿는 세상이 오고 있다할 것인지.◆여행지에서 간단한 회화를 가르쳐 주는 회화용 전자수첩은 이미 많이 일반화해 있는 터.외국어교육 무용론이라도 나올법한 세상이다.하지만 사람이 조작한 기계이고 보면 어찌 오역이 없다하랴.
  • 한·일·영어 자동번역기 개발/과기원·일전기 공동… 곧 한국 연결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전기(NEC)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공동으로 한·일·영어 3개국어 사용이 가능한 자동번역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니혼 게이자이 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이 시스템은 일어로 문장을 입력할 경우 영어나 한국어로 자동 번역돼 화면에 나타나며 영어로 입력할 경우 나머지 2개국어로 바뀌도록 돼있다. 이 시스템은 번역하고 싶은 문장을 키보드를 통해 입력하면 단어별로 3개국어간 문법적인 관계가 연계된 의미 분석이 이뤄지며 이어 NEC가 자체 개발한 「중간 기호체계」로 우선 뜻이 바뀐 후 마지막 단계에서 나머지 2개국어로 번역되도록 돼있다. NEC 관계자들은 이 시스템을 곧 KAIST 정보 통신망에 연결시켜 연구 인력이 단말기를 이용해 문서 번역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시스템공학연/새 슈퍼컴 도입한다

    ◎1호기 가동률 99%… 용량 포화상태/기존제품 구입 4년째… 성능 크게 뒤져/2백억원 투입… 94년 미·일산중 선택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산하 시스템공학연구소(SERI·소장 김문현)가 오는 94년 현재의 슈퍼컴퓨터보다 성능이 8배정도 뛰어난 새로운 기종의 슈퍼컴퓨터를 도입한다. 일반인들에게도 개방된 지금의 슈퍼컴퓨터는 사용량의 폭주로 이미 포화상태가 됨에 따라 성능이우수한 신기종의 컴퓨터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있어왔다. 지난 88년 미국 크레이사로부터 도입한 이 컴퓨터는 이미 4년이 지나 외국의 슈퍼컴퓨터보다 성능이 뒤질뿐만 아니라 최근 가동률이 99%이상이나 돼 용량부족현상을 빚고있다. 빠른 시간안에 결과가 요구되는 일기예보등의 기상과 환경관측,원자력안전도 측정등의 신속한 계산에 다소 지장은 받아왔다. 이에따라 이 연구소는 3억7천여만원을 투자해 도입하는 슈퍼컴퓨터의 기종으로 미국 크레이사의 신기종인 「Cray­mpc90」이나 일본 NEC사의 「S­3800」,후지쓰사의 「VP2600」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슈퍼컴퓨터는 일본이 1백79대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고 미국이 1백69대,프랑스가 29대,독일이 28대,영국이 23대를 가지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인구 1백만명에 1대의 슈퍼컴퓨터를 보유하고 있는 일본에 비해 시스템공학연구소를 비롯,삼성종합기술원·기아자동차·국방과학연구소등 4곳이 슈퍼컴퓨터를 도입,사용하고 있는실정이다. 한편 이 연구소가 최근 조사한 「슈퍼컴퓨터의 이용현황」에 따르면 1만초이상 슈퍼컴퓨터를 사용한 기관은 대학이 22%,시스템공학연구소가 21%,한국과학기술원이 20%,대우등 산업계가 17%,국방과학연구소등 연구소가 13%,기상청등 정부기관이 4%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의 분야별로는 기계공학이 48%로 가장 많고 기상·해양이 19%,물리학이10%,화학이 8%,유전공학·응용수학등이 15%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슈퍼컴퓨터의 도입으로 물리학·수학등의 기초과학에서부터 기상·자원탐사·생물학및 유전공학·자동차·항공등의 공학분야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발전을 가져온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 세계기술혁신 일 기업이 주도/비즈니스 위크지,상위 15대기업 선정

    ◎일,상품개발주기 14위까지 독점/기술파급도는 미사가 10개 랭크/유럽선 경제권통합으로 집단대응추세 누가 기술혁신시대의 세계무대를 이끌고 있는가.기술변화의 추세는 무엇이고 얼마나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는가. 기술혁신이 기업생존을 좌우하면서 특허권의 내용과 동향에 대한 정밀분석이 세계기술판도를 파악하고 경쟁기업의 전략및 기술력을 판단하는 지표로써 널리 쓰이고 있다.특허권리에 대한 분석이 미래의 기술판도를 가늠하고 기술장벽을 극복하는 주요 수단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비즈니스위크지는 최근 미국의 시 에치 아이 리서치사와 공동으로 특허기술분석을 토대로 세계무대에서 기술혁신을 이끌고 있는 기업 2백개사의 기술력을 평가,발표했다. 이 방법은 기존의 평가방법이 특허권의 단순 등록건수를 기술력과 동일시하던 것과는 달리 특허건수에 기술영향력(파급도)을 고려해 최종기술력을 평가해냈다. 이 분석결과의 특징은 미국과 일본기업들이 모든 평가분야에서 절대적인 우세를 점하고 있다는 것.그러나 기술영향력,기술파급도의 평가분야에서는 미국기업들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반면에 기술혁신주기(기술사이클)에선 일본기업들이 절대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다.즉 하이테크등 첨단기술력의 측면에선 미국이 아직도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하고 있지만 기술혁신속도경쟁에선 전자기술등을 앞세운 일본의 이노베이션속도에 미국이 뒤처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기술영향력분야 상위15대기업중 미국은 반도체칩의 독점적 공급자로 유명한 인텔사,텍사스인스트루먼트사,아이비엠사등 10개사가 올라있다.반면에 기술혁신주기분야 15개기업중 미국은 일본의 후지중공업,소니,니콘,리코사등 14개 기업들에게 자리를 양보한채 단 1개기업만이 서열에 들어있을 따름이다.그만큼 일본은 기술혁신도에서 이미 타의 추적을 불허할 만큼의 빠른 속도로 달려가고 있는 것이다. 기술력에 대한 종합평가에 있어서도 일본은 1위부터 4위까지를 모두 휩쓸고 있다.(도시바·히다치·캐논·미쓰비시전기순).또 25위까지의 기업리스트에도 일본은 후지쓰,엔이씨(NEC),샤프,마쓰시다전기등을 포함,미국과같은 숫자인 11개기업이 올라있다(미국기업으로는 이스트만코닥,아이비엠,제너럴모터스,제너럴일렉트릭,듀폰등이 들어있다). 반면에 유럽기업으로는 필립스(전자분야를 기반으로 하는 네덜란드의 다국적기업),지멘스,훽스트(이상독일)등 3개사가 간신히 체면을 유지하고 있을 뿐이다.이러한 특허기술분석결과는 「유럽공동체탄생의 직접적인 동인은 일본의 기술공세」라는 지적을 실감케 할 정도로 유럽기업들의 경쟁력상실을 보여준다. 특허정보는 신기술권리에 대한 권리내역이 집약돼 있기 때문에 기술정보의 정화로 불린다.또 이때문에 상대방이 먼저 따낸 기술을 분쟁에 걸리지 않게 응용하거나 아이디어를 얻어내는 것은 이미 기술개발의 기초가 되고 있다. 그러나 이 분석방법은 이제 한발 더 나가서 「자사의 기술과 상품들이 얼마나 더 있으면 쓸모없게 될 것인지」를 판단하고 예측하는 주요한 가늠자가 되고 있는 것이다.그때문에 세계일류기업들은 눈을 부릅뜨고 특허분석전담반과 특허지도작성분석에 열을 올리고 있다.또 그를 통해 얻은 자료들은 ▲첨단기술등 세계적인 기술개발변동추세 ▲경쟁기업의 개발·판매전략은 물론 협력제휴사의 선정과 기술이전료의 액수결정에도 이용되고 있는 것이다.
  • 32메가 마스크롬 개발/삼성전자 93년부터 양산

    삼성전자는 현재 세계시장에서 상용화되고 있는 반도체 제품중 기억용량이 가장 큰 32메가급 메모리 반도체의 국내 개발에 성공했다고 9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1년 6개월간의 연구끝에 국내 처음으로 비휘발성 메모리반도체인 32메가 마스크롬의 개발에 성공,시제품 생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삼성은 이번에 개발된 32메가 마스크롬은 전원이 끊어져도 기억된 데이터를 보존할 수 있으며 오는 93년부터 양산체제에 들어가게 된다고 말했다. 32메가 마스크롬은 세계적으로 일본의 샤프,NEC사 정도만이 개발에 성공한 제품으로 16메가급 반도체 보다 두배의 기억용량을 갖추고 있어 고정 데이터 저장용기기,랩탑 PC 등에 널리 응용될 것으로 보인다.
  • 안팔리는 첨단제품/일 가전업계가 허덕인다(해외경제)

    ◎하이테크시장 아키하바라에도 어두운 그림자/PC판매량 2년전의 절반수준/소니,작년 창업이래 첫 2백억엔 적자/미 일 경기후퇴 따른 구매력 저하가 원인/“지나친 다기능화에 소비자 식상” 분석도 아키하바라(추엽원).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사람들이 적어도 한번쯤은 찾는 일본 가전제품의 「메카」이며 도쿄에 있는 세계 최대의 첨단하이테크제품 유통시장이다.거대한 하이테크제품 시장인 아키하바라는 일본의 경제발전과 함께 성장해왔다.아키하바라의 화려함은 눈부신 일본경제 발전의 상징이기도 하다.그러나 최근들어 아키하바라에도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일본이 자랑하는 TV·비디오·컴퓨터등 하이테크제품들의 판매가 부진하기 때문이다.가전제품 유통의 심장부인 아키하바라의 「불황」은 곧 일본전체의 첨단기술상품판매의 침체를 나타내주는 것이다. 아키하바라에 있는 한 대형 판매점의 경영자는 『퍼스널 컴퓨터 판매는 2∼3년전에 비해 절반에 지나지 않으며 비디오등 가전제품 판매도 매우 부진하다』고 말했다.그는 다른 상점들도 마찬가지라며 『지난 연말부터 나타난 판매부진은 날이 갈수록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산성 통계에 의하면 지난 3월 가정용 비디오 생산량은 총1백67만8천대로 지난해 3월보다 29.1%나 감소했다. 3월의 비디오 수출도 지난해 보다 14.4%가 떨어졌다.비디오의 수출감소는 지난 13개월동안 줄곧 계속돼 왔다. 컬러TV의 3월 생산량도 1백60만9천대로 6.6%가 줄었다.수출도 미국에는 86.4%,유럽공동체(EC)에는 64.6%나 크게 감소했다.퍼스널 컴퓨터도 마찬가지로 지난해 총매출액은 1조1천7백29억엔이었다.전년도에 비해 7%가 감소한 액수다. 하이테크제품의 판매부진으로 마쓰시타 일본전기(NEC),도시바등 가전업계의 경상이익도 크게 악화되었다.첨단기술의 상징인 소니는 창업이래 최초로 2백억엔의 적자를 기록했다. 기술과 품질등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자랑하는 일본하이테크 제품들의 「불황」원인은 무엇인가.많은 경제학자들은 미국과 일본국내 경기후퇴로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불황만이 이유의 전부는 아니다.일부 경제전문가들은 기업들의 기술개발능력과 소비자의 구매성향의 변화를 지적하고 있다.기술관계출판사 「공업조사회」의 시무라사장은 『일본 하이테크기업들이 추구해온 제품의 「바로크화」를 소비자들이 거부하고 있다』고 분석한다.그는 기업들이 중세의 화려한 바로크 건물양식과 같이 제품에 다양한 기능을 부여하여 화려한 상품을 개발판매해 현대 소비자들은 잘 쓰지도 않는 기능이 많이 부착되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이같은 다기능제품들은 결국 값만 비싸게 올렸으며 소비들은 이같은 비싼 제품보다는 값이 싸고 단순한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기업들은 그러나 아직도 제품의 「다기능화」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한기업이 5가지 기능이 있는 제품을 생산판매하면 경쟁사는 7가지 기능의 새상품을 개발한다.제품기능의 다양화는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며 하이테크제품 시장 확대에 크게 기여해왔다.소비자들은 충분히 쓸수 있는 제품을 가지고 있어도 새기능이 첨가된 신제품이 나오면 교체하는경향을 보여왔다. 기업들은 소비자들의 이같은 구매성향을 충동하며 제품의 「바로크」화를 계속 추구하고 있다.그러나 데이쿄대의 호시노교수(현대기술사전공)는 『역사적으로 볼때 다기능화 후에는 다시 단순기계화로 돌아온다』고 말한다.그러나 기업은 사용하기 편리한 제품생산을 지향하는 기술개발을 계속하지 않으면 안된다. 호시노교수는 가전제품시장의 성숙화도 하이테크상품 불황의 주요 원인이라고 말한다.대부분의 일본가정에는 TV·비디오·오디오 등 가전제품들을 모두 갖추고 있다.꼭 사지 않으면 안될 상품이 없는 「포화상태」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포화상태에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차원의 상품개발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하이테크제품의 「스타탄생」이 필요한 것이다.지난 60년대 가전업계의 「3종의 신기」라고 불렀던 TV·냉장고·세탁기와 같은 폭발적 수요를 창조할 제품개발이 필요하다고 호시노교수는 말한다.지금은 하이테크업계의 「스타불재」라는 지적이다. 호시노교수는 『일본기업들은 창조적기술개발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하고 있다.소니의 기술담당자도 「기술개발의 둔화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자인하고 있다.그러나 일본의 기술수준은 아직도 세계 최첨단이다.
  • “반도체부품 특허권 침해”/미업체,삼성·금성사 제소

    미국 유수의 군사·항공·상업용 전자기기 메이커인 로럴 페어차일드사가 특허권 침해를 이유로 한국의 삼성전자와 김성사를 비롯,일본의 소니·마쓰시타 등 30여개 전자업체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해 주목되고 있다. 25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로럴 페어차일드사는 최근 삼성전자와 금성사·소니·마쓰시타 등 세계 30여개업체가 자사제품인 전하결합소자(CCD)를 부당하게 사용함으로서 특허권을 침해했다고 주장,연방법원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CCD는 캠코더·복사기·팩시밀리·VCR등에 사용되는 반도체의 하나로 문자와 화상정보를 판독하는 핵심부품이다. 로럴 페어차일드사는 CCD와 관련해 2건의 특허를 갖고 있으며 이 회사가 갖고 있는 특허의 유효기간은 각각 올해 7월과 내년 1월까지이다. 로럴 페어차일드사는 지난해 여름 소니·마쓰시타·NEC등 일본 관계회사에 대해 자사가 갖고 있는 특허사용에 대해 로열티를 요구했으나 일본회사들은 제조공정이 다르기 때문에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주장,이들로부터 로열티 지불을거부당했다. 로럴 페어차일드사는 일본회사들이 로열티 지불을 거부하자 지난해 9월 버지니아 연방법원에 이들 기업을 제소,현재는 뉴욕동부 연방지방법원이 이 소송을 담당하고 있다.
  • 기술선진국 체면회복하자/일,PC보급 야심찬 계획

    ◎학생 80명에 1대꼴… 미의 1/4수준/95년까지 초중고에 40만대 비치 기술선진국 일본이 다른분야에 비해 유독 개인용컴퓨터(PC)의 판매및 보급에서는 크게 뒤져 일본교육부가 교육용컴퓨터의 대대적 보급에 나서고 있다. 현재 일본에는 학생2천만명에 25만대의 개인용컴퓨터가 보급돼 학생80명당 1대꼴로 컴퓨터가 있는 셈인데 미국의 20명당 1대에 비해 4분의1에 불과한 실정이다. 일본정부는 정보통신발전에 장애가 되고있는 이런 문제점을 극복하기위해 지난해부터 5년계획으로 대규모 개인용컴퓨터보급작전에 돌입했다. 문부성는 오는 95년까지 2억달러이상을 투자,지방의 초·중·고에 40만대의 개인용컴퓨터를 설치하기로 했으며 도쿄나 오사카와 같은 대도시는 야심찬 자체 보급계획을 세웠다. 일본최대의 개인용컴퓨터제조업체인 일본전기(NEC)회사는 이 계획에 필요한 컴퓨터와 소프트웨어의 총액이 17억달러나 돼 일본의 정보통신산업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쿄 교육위원회의 후쿠가와 히로시 수석편수관은 『우리는 이미 과학에서 앞서 있다.이제는 컴퓨터가 앞선 과학을 보강할 단계』라고 말한다. 일본은 미국의 IBM사와 애플사가 그들의 개인용컴퓨터시장에 7%정도 침투하는 것을 허용했지만 교육용컴퓨터시장에서 만큼은 양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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