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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250년 기념주화에 트럼프 얼굴 등장? 발행 가능할까

    美 250년 기념주화에 트럼프 얼굴 등장? 발행 가능할까

    미국 재무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얼굴이 새겨진 1달러짜리 기념주화 초안을 공개했다. 3일(현지시간) 랜든 비치 재무관은 소셜미디어(SNS) 엑스에 주화 디자인 초안을 공개했고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이를 재게시했다. 비치 재무관은 “미국 정부 폐쇄(셧다운)가 끝나면 더 많은 내용을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공개한 초안에는 지난해 선거 유세 중 암살 시도를 당한 직후 주먹을 치켜든 트럼프 대통령 모습이 담겼다. 위쪽에는 그가 당시 외쳤던 구호인 “싸워라, 싸워라, 싸워라”(Fight, Fight, Fight)라는 문구가 크게 새겨져 있다. 더불어 반대편 동전 상단에는 ‘자유’(Liberty), 하단에는 ‘우리는 하느님을 믿는다’(In God We Trust)는 문구와 1776년과 2026년이라는 숫자가 적혀 있다. 재무부 대변인은 CNBC에 “250주년 기념 1달러 주화 최종 디자인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이번 초안은 거대한 장애물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미국의 정신과 민주주의를 잘 반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기념주화는 법정 통화이긴 하지만 유통되지 않는다고 미국 조폐국은 설명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 얼굴이 새겨진 동전 주화는 현행 법률에 저촉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2020년 의회를 통과한 ‘순환용 기념주화 재디자인법’은 독립 250주년을 기념한 1달러 주화 제작을 허용하면서도 “동전의 뒷면 디자인에 살았거나 죽은 사람의 머리와 어깨 초상화나 흉상, 그리고 살아 있는 사람의 초상화를 포함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미국 CNN 등은 “동전 뒷면에 여전히 트럼프가 나오지만, 이것이 (건국 250주년 동전) 법률 위반인지는 불분명하다”고 보도했다. 이번 초안에서 트럼프의 옆모습은 동전 앞면에, 동전 뒷면에는 트럼프의 초상화나 흉상이 아닌 총격 현장을 다뤘기 때문이다. 이에 미 재무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동전 양쪽에 나오는 것은 적법하다고 확인했지만, 이 디자인이 최종안으로 선택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 美 250년 기념주화에 ‘살아있는 인물’ 불가한데…트럼프 얼굴 등장?

    美 250년 기념주화에 ‘살아있는 인물’ 불가한데…트럼프 얼굴 등장?

    미국 재무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얼굴이 새겨진 1달러짜리 기념주화 초안을 공개했다. 3일(현지시간) 랜든 비치 재무관은 소셜미디어(SNS) 엑스에 주화 디자인 초안을 공개했고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이를 재게시했다. 비치 재무관은 “미국 정부 폐쇄(셧다운)가 끝나면 더 많은 내용을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공개한 초안에는 지난해 선거 유세 중 암살 시도를 당한 직후 주먹을 치켜든 트럼프 대통령 모습이 담겼다. 위쪽에는 그가 당시 외쳤던 구호인 “싸워라, 싸워라, 싸워라”(Fight, Fight, Fight)라는 문구가 크게 새겨져 있다. 더불어 반대편 동전 상단에는 ‘자유’(Liberty), 하단에는 ‘우리는 하느님을 믿는다’(In God We Trust)는 문구와 1776년과 2026년이라는 숫자가 적혀 있다. 재무부 대변인은 CNBC에 “250주년 기념 1달러 주화 최종 디자인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이번 초안은 거대한 장애물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미국의 정신과 민주주의를 잘 반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기념주화는 법정 통화이긴 하지만 유통되지 않는다고 미국 조폐국은 설명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 얼굴이 새겨진 동전 주화는 현행 법률에 저촉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2020년 의회를 통과한 ‘순환용 기념주화 재디자인법’은 독립 250주년을 기념한 1달러 주화 제작을 허용하면서도 “동전의 뒷면 디자인에 살았거나 죽은 사람의 머리와 어깨 초상화나 흉상, 그리고 살아 있는 사람의 초상화를 포함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미국 CNN 등은 “동전 뒷면에 여전히 트럼프가 나오지만, 이것이 (건국 250주년 동전) 법률 위반인지는 불분명하다”고 보도했다. 이번 초안에서 트럼프의 옆모습은 동전 앞면에, 동전 뒷면에는 트럼프의 초상화나 흉상이 아닌 총격 현장을 다뤘기 때문이다. 이에 미 재무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동전 양쪽에 나오는 것은 적법하다고 확인했지만, 이 디자인이 최종안으로 선택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 트럼프 29일 방한 유력… APEC 본행사 참석 여부는 미지수

    트럼프 29일 방한 유력… APEC 본행사 참석 여부는 미지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9일 한국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31일 경주에서 개막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본행사까지 머물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나온다. 4일 외교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 정상회의(26~28일)와 일본 방문 일정을 마친 뒤 한국에 입국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미일 정상회담이 28일 열릴 예정이라고 보도했고,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도 이를 확인했다. 이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순방 동선은 ▲26~28일 말레이시아 ▲28일 일본 ▲29일 한국 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외교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찾더라도 ‘당일치기’ 일정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아시아 순방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APEC 정상회의 개막일인 31일까지 체류하지 않고, 한미·미중 정상회담을 소화한 뒤 곧바로 귀국길에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변수는 미중 정상회담 일정이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최근 CNBC 인터뷰에서 “이달 말 한국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이 열린다”고 언급했지만, 구체적인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일정은 여전히 유동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북미 정상 간 회담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현실화되기는 쉽지 않다는 평가다. 짧은 방한 일정 속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대좌가 성사되기는 어려운 만큼, 이번 방한은 사실상 APEC 본행사 전 외교 일정을 소화하기 위한 성격이 강하다는 게 외교 소식통들의 공통된 평가다.
  • [열린세상] 한국 자본주의의 새 처방전

    [열린세상] 한국 자본주의의 새 처방전

    투자의 현인 워런 버핏은 2014년 3월 CNBC ‘스쿼크 박스’에 출연해 행동주의 투자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일반적으로 그들은 단기 이익을 추구합니다. 하지만 바람직한 경영은 단기보다는 장기 투자자에 맞춰 기업을 운영하는 것입니다.” 1900년대 초 포드자동차의 헨리 포드도 버핏과 비슷한 말을 했다. “투자자란 탐욕스러운 사람입니다. 그들은 좋은 차를 만드는 일보다, 빨리 차를 만들어 높은 가격에 파는 것에만 관심이 있습니다.”(윌리엄 매그너슨, ‘기업의 세계사’) 1776년 애덤 스미스는 ‘국부론’에서 투자자란 이익 추구에 최적화된 기회주의자들일 뿐이라고 깎아내렸다. 존 메이너드 케인스 역시 그들은 시장가격의 변동성을 틈타 이익을 얻으려는 자들이라고 비판했다. 슘페터는 1939년 ‘비즈니스 사이클’이란 저서에서 투기는 요동치는 주가를 이용해 이익을 얻으려는 행위라고 규정했다.(에드워드 첸슬러, ‘금융투기의 역사’) 이렇듯 경제사를 돌아보면 투자자와 기업가의 근본적 차이를 알 수 있다. 투자자의 일반적 속성은 단기적, 기회주의적, 이익 추구적인 반면 기업가는 장기적, 고집스러움, 장인정신, 기술 완성도 추구 등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하지만 ‘투자 없는 기술’이나 ‘기술 없는 투자’는 상업적 성공을 거둘 수 없다. 그런 까닭에 양자는 숙명적으로 불가분의 관계이지만 긴장 관계를 맺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양자의 관계를 호혜적으로 전환하려는 노력이 과제로 남았다. 2008년 발생한 글로벌 금융위기는 비극적이었으나, 투자자들 스스로 성찰하는 계기가 됐다. 대전환의 변곡점이기도 했다. 투자의 단기 성과주의가 그 위기의 근본 원인이었다는 진단하에 장기주의를 표방하는 다양한 이니셔티브들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2013년 캐나다연금투자와 매킨지 주도하에 출범한 ‘장기 자본 집중’ 이니셔티브를 꼽을 수 있다. 이들은 ‘분기 자본주의’의 나락에 빠진 자본주의를 ‘지속 가능한 자본주의’로 꺼내야 한다고 주창한다. 최근 국내에서는 소수 주주권을 강화하는 방향의 상법 개정 및 제도 개선이 추진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그 방향성은 맞다. 한국의 자본시장 맥락과 기업 지배구조 현실을 객관적으로 이해하는 사람이라면 동의할 것이다. 오랜 기간 훼손돼 온 소수 주주 권리 회복, 지배주주들의 편법·불법적 과도한 사익편취 규제, 코리아 디스카운트 탈출이란 대의를 갖는 까닭이다. 결과적으로 생산적 자본시장이 활성화된다면 저성장 탈피, 더 나아가 한국경제의 새로운 도약의 실마리를 찾을 수도 있다. 하지만 세상에 그늘 없는 햇살은 없다. 따라서 모두에서 언급했듯 우리보다 앞선 서구의 주식회사 및 자본시장에서 반면교사를 찾아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는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 지배주주의 사익 추구를 견제하는 것 못지않게, 경제사에 자주 등장하듯 투자자의 성마름이 장인정신에 입각한 기업가의 장기적 비전의 발목을 잡는 일이 발생하면 안 된다.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한국 자본주의의 ‘교각살우’(矯角殺牛)가 될 수도 있다. 대안은 무엇일까. 기업법의 권위자인 린 스타우트는 ‘주주 자본주의의 배신’에서 주주 최우선주의의 허구성을 비판했다. 본질적으로 단기적인 주주가치 측정은 경영의 단기화를 강화하고, 결국 연구개발, 인적자원 개발, 장기적 사업전환 등 미래 먹거리의 토대를 허문다. 대안으로서 그녀는 장기적 가치 창출을 위해 고객, 직원, 협력사,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배려하면서 장기적 주주가치를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제 한국 자본주의 앞에 두 가지 처방전이 있다. 부작용이 확인된 구세대 치료제를 사용할 것인가, 그것을 보완한 첨단 신약을 쓸 것인가. 답은 명약관화하다.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
  • 멕시코 모자에 콧수염 단 야당… 트럼프, 선 넘은 딥페이크 조롱

    멕시코 모자에 콧수염 단 야당… 트럼프, 선 넘은 딥페이크 조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지도부를 멕시코인으로 희화화한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해 인종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민주당의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 MSNBC 인터뷰 영상을 인공지능(AI) 기술로 합성한 딥페이크 영상을 올렸다. 영상은 흑인인 제프리스 원내대표에게 멕시코 전통 모자인 솜브레로와 콧수염을 입혔고, 그의 뒤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 전통 음악인 마리아치를 연주하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해당 영상 조회수는 2200만 건을 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에도 연방정부 셧다운(업무 일시중단)을 막기 위한 타협이 불발되자 민주당 지도부를 인종차별적 비유를 곁들여 조롱하는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서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흑인과 라틴계 유권자들에게도 외면당했다”며 “이들에게 무상의료를 제공하면 우리에게 투표할지도 모른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비속어를 섞어 “흑인과 라틴계 유권자들이 영어를 못하고 지능이 낮아서 민주당의 본질을 모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화당 지지층의 반이민 정서를 자극하기 위한 것으로 모두 AI로 조작된 내용이다. 제프리스 원내대표는 엑스(X)에 “의료를 구하라. 우리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반발했다. 반면 JD 밴스 부통령은 “대통령은 농담을 한 것”이라며 “터무니없는 민주당을 풍자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 “에너지 부스터 효과”…인플루언서들 운동 전 먹는다는 ‘이 조합’, 뭐길래

    “에너지 부스터 효과”…인플루언서들 운동 전 먹는다는 ‘이 조합’, 뭐길래

    최근 해외 소셜미디어(SNS)에서 헬스장에 가기 전 에너지 보충을 위해 꿀과 소금을 먹는 것이 유행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이 조합이 운동 수행 능력을 높여줄 수 있으나 섭취시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일부 크리에이터와 인플루언서들은 최근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영상에서 숟가락으로 꿀을 떠서 그 위에 소금을 뿌려 먹는 모습을 선보이며 에너지 보충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영양학자 로빈 디시코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꿀과 소금 모두 운동을 효과적으로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디시코는 이 트렌드가 인기를 끄는 가장 큰 이유는 단순 탄수화물인 꿀이 소화가 빠르고 혈류에 곧바로 흡수되며 쉽게 분해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디시코는 “운동 전에 탄수화물 간식을 먹으면 지속적인 에너지 증가와 근육 재생에 도움이 된다”며 “꿀 대신 사과 소스나 과일 주스를 사용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NBC 계열 매체 투데이에 따르면 단당류인 꿀은 운동의 주요 에너지원이지만 필요 이상 섭취하면 과도한 열량 섭취와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운동하기 30~60분 전에 꿀 1~2큰술을 먹는 게 적당하다고 한다. 또한 소금에는 근육으로 수분을 끌어들여 운동 능력을 향상하는 데 중요한 전해질인 나트륨이 풍부하다. 탄수화물과 함께 섭취하면 나트륨은 혈당을 유지하고, 수분 흡수를 개선하며, 근력 운동시 더 무거운 중량을 들어 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필요 이상의 나트륨을 섭취하면 장기적으로 고혈압으로 이어질 수 있다. 수분과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소금 ¼티스푼이 적당하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꿀+소금’ 조합을 보조적인 용도로만 먹어야 하며 운동 전 균형잡힌 영양식을 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시코는 꿀, 소금과 더불어 ‘통곡물 크래커와 참치’, ‘바나나와 땅콩버터’ 조합처럼 든든한 간식을 함께 먹으면 에너지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간식은 운동 1~2시간 전에 먹고, 꿀과 소금은 운동 직전에 먹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운동 전 하루에 한 번 꿀과 소금을 섭취하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에게 안전하지만 고혈압 등 기저 질환이나 특정 식단을 제한하는 사람은 섭취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
  • ‘트럼프 거짓말’ 폭로한 일본…“투자금 5500억 달러 아냐” 주장 나와

    ‘트럼프 거짓말’ 폭로한 일본…“투자금 5500억 달러 아냐” 주장 나와

    한국보다 앞서 미국과 관세 협상을 타결한 일본이 대미 투자금 5500억 달러(한화 약 772조 원) 중 실제 투자는 1~2%에 불과할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았다. 이번 발언은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한미 관세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AFP통신은 2일(현지시간) “미일 간 무역 협상을 주도했던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재생상은 전날 외국 특파원 협회(FCCJ) 강연에서 5500억 달러 투자 약속과 관련해 실제 투자 금액은 1~2%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대출 및 대출 보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알다시피 우리는 무역 협상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관세가 부과되고 협정이 체결되면서, 한 사례만 봐도 9500억 달러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미 투자금 규모는) 일본이 5500억 달러, 한국은 3500억 달러다. 이건 선불(up front)로 받는 금액”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미일 양측이 체결한 양해각서에도 선불이라는 표현은 없었고 ‘수시로’ 금액을 지급한다고 명시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이 체결한 양해각서는 조약도 아니고 법적 구속력도 없다. 양측이 공통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을 명시한 행정적인 문서”라면서 “(미국은) 투자, 대출, 대출 보증 간의 구분에 관심이 없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이미 일본이 선불로 줬다”고 주장일본 경제재생상의 이번 발언은 그동안 일본이 대미 투자금을 이미 선불로 지급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배치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월 6일 미국 CNBC에 일본의 대미 투자금 5500억 달러와 관련해서 “야구 선수가 받는 계약금과 같은 것”이라며 “나는 일본으로부터 5500억 달러의 계약금을 받았다. 이건 우리(미국) 돈”이라고 주장했다. 이보다 앞선 7월에는 일본과의 무역 합의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일본은 관세를 낮추기 위해 5500억 달러를 선불로 줬다”며 “대출 같은 게 아니라 ‘사이닝 보너스(signing bonus)’”라고 말하기도 했다. 만약 일본 측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미 일본으로부터 대미 투자금을 선불로 받았으니 한국 역시 투자금 3500억 달러를 전액 선불로 내놓으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균열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러한 균열은 한·미 관세 협상에도 큰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일본식 무역 합의’를 한국에도 강요하는 트럼프현재 한국과 미국은 3500억 달러(약 492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 펀드 구성과 관련해 대규모 현금 투자인지, 대규몬 대출 혹은 보증인지를 두고 줄다리기 중이다. 한국이 미국에 투자하기로 한 3500억 달러는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약 20%에 달하는 규모다. 우리 정부는 미국 측 요구대로 막대한 현금을 한 번에 투입할 경우 경제 전반이 흔들릴 수 있다고 판단하고, 현금을 통한 지분 투자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대부분을 대출과 보증으로 투자하겠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만약 미국의 요구대로 3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금을 제공할 경우 한국이 상당한 외환 리스크를 감당해야 한다는 점에서 한미 간 통화스와프 체결을 요구하고 있다. 다만 통화스와프가 체결되더라도 3500억 달러 전부를 현금으로 투자할 수는 없다는 뜻을 강하게 내비쳤다. 반면 미국은 ‘일본식 무역 합의’를 한국에도 강요하고 있다. 일본의 합의 내용과 마찬가지로 미국이 지분 투자 방식으로 달러 현금을 받은 뒤 전적으로 미국이 투자처를 결정하고 투자 이익도 미국이 90%를 가져가는 방식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공개된 로이터 통신 인터뷰에서 “통화스와프 없이 미국이 요구하는 대로 3500억 달러를 현금으로 투자한다면 한국은 1997년 금융위기와 같은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경주 APEC 정상회의가 중대 분수령이 될 것”우리 정부는 국익 보호를 최우선에 두고 미국과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서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해 “미국의 태도가 바뀌질 않고 있고 저희도 물러설 수 없는 상태에서 협상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 나름대로 몇 가지 대안을 제시했지만 미국 태도가 완강하다”며 “대미 수출은 몇 퍼센트 줄었지만 전체 수출은 지금 오히려 늘었기에 우리는 ‘시장을 다변화하면서 당분간 버텨야 한다’는 이런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또 “품목 관세 주무 장관인 (하워드) 러트닉 상무 장관, 통화스와프 등 환율을 맡고 있는 (스콧) 베센트 재무 장관 등을 상대로 최대한 다채널을 확보하려고 노력 중”이라면서 “APEC 무대가 안보상으로도 중요하지만 관세 협상과 관련해서도 굉장히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 ‘트럼프 거짓말’ 폭로한 일본…“투자금 5500억 달러 아냐” 폭탄 주장 [핫이슈]

    ‘트럼프 거짓말’ 폭로한 일본…“투자금 5500억 달러 아냐” 폭탄 주장 [핫이슈]

    한국보다 앞서 미국과 관세 협상을 타결한 일본이 대미 투자금 5500억 달러(한화 약 772조 원) 중 실제 투자는 1~2%에 불과할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았다. 이번 발언은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한미 관세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AFP통신은 2일(현지시간) “미일 간 무역 협상을 주도했던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재생상은 전날 외국 특파원 협회(FCCJ) 강연에서 5500억 달러 투자 약속과 관련해 실제 투자 금액은 1~2%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대출 및 대출 보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알다시피 우리는 무역 협상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관세가 부과되고 협정이 체결되면서, 한 사례만 봐도 9500억 달러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미 투자금 규모는) 일본이 5500억 달러, 한국은 3500억 달러다. 이건 선불(up front)로 받는 금액”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미일 양측이 체결한 양해각서에도 선불이라는 표현은 없었고 ‘수시로’ 금액을 지급한다고 명시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이 체결한 양해각서는 조약도 아니고 법적 구속력도 없다. 양측이 공통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을 명시한 행정적인 문서”라면서 “(미국은) 투자, 대출, 대출 보증 간의 구분에 관심이 없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이미 일본이 선불로 줬다”고 주장일본 경제재생상의 이번 발언은 그동안 일본이 대미 투자금을 이미 선불로 지급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배치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월 6일 미국 CNBC에 일본의 대미 투자금 5500억 달러와 관련해서 “야구 선수가 받는 계약금과 같은 것”이라며 “나는 일본으로부터 5500억 달러의 계약금을 받았다. 이건 우리(미국) 돈”이라고 주장했다. 이보다 앞선 7월에는 일본과의 무역 합의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일본은 관세를 낮추기 위해 5500억 달러를 선불로 줬다”며 “대출 같은 게 아니라 ‘사이닝 보너스(signing bonus)’”라고 말하기도 했다. 만약 일본 측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미 일본으로부터 대미 투자금을 선불로 받았으니 한국 역시 투자금 3500억 달러를 전액 선불로 내놓으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균열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러한 균열은 한·미 관세 협상에도 큰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일본식 무역 합의’를 한국에도 강요하는 트럼프현재 한국과 미국은 3500억 달러(약 492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 펀드 구성과 관련해 대규모 현금 투자인지, 대규몬 대출 혹은 보증인지를 두고 줄다리기 중이다. 한국이 미국에 투자하기로 한 3500억 달러는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약 20%에 달하는 규모다. 우리 정부는 미국 측 요구대로 막대한 현금을 한 번에 투입할 경우 경제 전반이 흔들릴 수 있다고 판단하고, 현금을 통한 지분 투자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대부분을 대출과 보증으로 투자하겠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만약 미국의 요구대로 3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금을 제공할 경우 한국이 상당한 외환 리스크를 감당해야 한다는 점에서 한미 간 통화스와프 체결을 요구하고 있다. 다만 통화스와프가 체결되더라도 3500억 달러 전부를 현금으로 투자할 수는 없다는 뜻을 강하게 내비쳤다. 반면 미국은 ‘일본식 무역 합의’를 한국에도 강요하고 있다. 일본의 합의 내용과 마찬가지로 미국이 지분 투자 방식으로 달러 현금을 받은 뒤 전적으로 미국이 투자처를 결정하고 투자 이익도 미국이 90%를 가져가는 방식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공개된 로이터 통신 인터뷰에서 “통화스와프 없이 미국이 요구하는 대로 3500억 달러를 현금으로 투자한다면 한국은 1997년 금융위기와 같은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경주 APEC 정상회의가 중대 분수령이 될 것”우리 정부는 국익 보호를 최우선에 두고 미국과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서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해 “미국의 태도가 바뀌질 않고 있고 저희도 물러설 수 없는 상태에서 협상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 나름대로 몇 가지 대안을 제시했지만 미국 태도가 완강하다”며 “대미 수출은 몇 퍼센트 줄었지만 전체 수출은 지금 오히려 늘었기에 우리는 ‘시장을 다변화하면서 당분간 버텨야 한다’는 이런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또 “품목 관세 주무 장관인 (하워드) 러트닉 상무 장관, 통화스와프 등 환율을 맡고 있는 (스콧) 베센트 재무 장관 등을 상대로 최대한 다채널을 확보하려고 노력 중”이라면서 “APEC 무대가 안보상으로도 중요하지만 관세 협상과 관련해서도 굉장히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 [포착] ‘트럼프 악몽’ 4년 더?…‘트럼프 2028’ 모자 일부러 노출한 의도

    [포착] ‘트럼프 악몽’ 4년 더?…‘트럼프 2028’ 모자 일부러 노출한 의도

    올해 1월 임기를 시작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8년 대통령 선거에 또 도전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90일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전날 밤 있었던 여야 지도부와의 회동 사진 3장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존 튠 상원 원내대표,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공화),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 등이 등장하는데, 눈길을 끄는 것은 ‘트럼프 2028’(TRUMP 2029) 이라고 적힌 붉은 모자였다. 이 모자는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사업 지주회사 더트럼프오거니제이션이 운영하는 공식 소매 온라인 사이트 트럼프스토어에서 5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새롭게 제작된 상품은 아니지만 일각에서는 이 글귀가 트럼프 대통령의 3선 도전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그의 의중이 드러난 게 아니냐는 의심의 눈길을 보냈다. 미국 수정헌법 22조는 ‘누구도 대통령직에 두 번 넘게 선출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여기서 ‘두 번 넘게’는 연임 여부와 관계없이 적용된다는 것이 일반적인 해석이다. 2020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 전 대통령에게 패하면서 연임에는 실패했지만 이후 재선에 성공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2028년 대선에 또 출마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 초반부터 3선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 왔다. 3선 도전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출마하고 싶긴 하다”, “아마도 하지 않을 것” 등의 애매한 답을 내놓았다. 현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3선 도전을 위해 헌법 개정에 나설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미국 헌법을 개정하려면 의회의 3분의 2 또는 3분의 2의 주 정부가 개헌을 발의하고, 4분의 3의 주가 이를 비준해야 하므로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사적에서는 여과 없이 의지를 보였다. 지난 3월 트럼프 대통령은 NBC뉴스와 한 전화 인터뷰에서도 “나는 일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3선 도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어 “많은 사람이 내가 그것을 하길 원한다”면서도 “우리는 갈 길이 멀고 정부는 아직 초기”라고 강조했다. 또 사적 자리에서는 “FDR(루스벨트 전 대통령)은 거의 16년을 했다. 그는 4선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가 의도적으로 ‘TRUMP 2028’ 모자 공개한 이유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3선 도전 가능성을 암시하는 모자가 드러난 사진을 공개한 배경에는 정치적 의미가 내포돼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해당 사진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야당인 민주당 지도부와 셧다운을 막기 위한 마지막 담판을 벌이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뉴욕포스트 등 미국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최고지도자들을 조롱했다”고 평가했다. 제프리스 원내대표는 CNN에 “사실 트럼프 대통령이 슈머 원내대표나 나에게 모자를 건네려던 게 아니었다”면서 “나는 그저 그 모자를 바라봤고 내 왼쪽에 앉은 밴스 부통령에게 ‘이거 문제 안 되나’라고 물어봤는데, 밴스는 ‘노 코멘트’라고 했다”고 밝혔다. 또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와의 분위기에 대해 “그(트럼프)는 진지하지 않은 인물이다. 공화당은 지금까지 진지한 적이 없다. 성실한 대화를 하는 것에 전혀 관심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백악관 회동 이후 우리가 목격한 모든 행동, 변덕스럽고 불안정한 행동들을 통해 누가 실제 우리를 정부 셧다운으로 몰아가는지 미국 국민은 알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감히 내게 맞서?”…‘정적’ 용서 않는 트럼프에 떨고 있는 美 정·재계

    “감히 내게 맞서?”…‘정적’ 용서 않는 트럼프에 떨고 있는 美 정·재계

    ‘정적은 결코 용서하지 않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때 대척점에 있었던 인사들이 잇따라 기소되거나 수사당국의 표적이 되면서 미국에서 ‘블랙리스트’ 논란이 다시 점화되고 있다. 미국 정가와 경제계에선 트럼프 대통령에 맞서면 보복당한다는 공포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4일(현지시간) 미국 언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정적들에 대한 보복 논란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건 지난 8월 연방수사국(FBI)이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하면서다. 트럼프 행정부 1기 때인 2019년 경질된 볼턴 전 보좌관은 이후 회고록, 언론 인터뷰, 강연 등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해온 대표적인 반 트럼프 인사다. FBI 측은 볼턴 전 보좌관이 2020년 6월 출간한 회고록 ‘그 일이 일어난 방’ 등을 통해 국가 기밀을 누설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며 수사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그러나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타임스(NYT),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언론들은 일제히 “미국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위기를 맞았다”며 ‘보복 정치’를 우려했다. 이어 지난달 25일 미 연방검찰이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을 기소하면서 보복 논란이 또 한번 불거졌다. 코미 전 FBI 국장은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러시아가 트럼프 대통령을 당선시키기 위해 개입했다는 일명 ‘러시아 게이트’ 수사를 했고, 이에 대해 의회와 연방상원 법사위원회에서 잇따라 증언했다. 연방검찰은 이 증언이 위증이라고 보고 코미 전 국장을 기소했다. 당초 버지니아 동부 연방지검은 코미 전 국장의 증언이 허위라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기소가 어렵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검장을 해임한 뒤 측근인 린지 핼리건 백악관 특별보좌관을 임시지검장으로 임명했고, 이후 코미 전 국장에 대한 기소가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8일 NBC방송 인터뷰에서 크리스토퍼 레이 전 FBI 국장에 대해 “법무부가 수사 중일 것”이라고 밝혀 또 한 명의 전직 FBI 수장이 수사 대상에 올라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1년 1월 6일 미국 국회의사당 폭동 당시 FBI가 의사당에 모인 군중 속에 요원들을 은밀히 배치해 선동하는 역할을 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경제계 인사도 타깃으로 겨냥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반파시즘·반인종주의 좌파 운동인 ‘안티파’(Antifa) 등에 대한 수사를 위해 FBI에 태스크포스 구성을 지시하는 각서에 서명했는데, 좌파 단체에 자금 지원 가능성이 있는 인물로 헤지펀드 대부 조지 소로스와 링크드인 공동창업자인 리드 호프먼을 언급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 이후 그와 불편한 관계였던 인사들이 잇따라 수사대상에 오르거나 기소된 것에 대해 민주당 마크 워너(버지니아) 상원의원은 “우리 사법 제도는 증거와 법에 기반한 검찰의 결정에 의존하는 것이지 복수를 결심한 정치인의 개인적 원한에 의한 게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수염 밀어” “뚱보 장군 안 돼” …미군 정신교육 나선 트럼프

    “수염 밀어” “뚱보 장군 안 돼” …미군 정신교육 나선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옛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전례없이 소집한 전군 지휘관 회의에서 좌파 이념 척결을 위한 대대적인 정신교육에 나섰다. ‘내부의 적’ 타도를 위한 미군 본토 배치 확대, 수염 면도까지 앞세운 군문화 전면 쇄신을 예고했지만, 군의 ‘정치적 중립 유지’ 원칙을 훼손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버지니아주 콴티코 해병대 기지에 모인 전세계 미군 부대 지휘관 800여명 앞에서 한 70여분의 훈화에서 “미국은 내부로부터 침략당하고 있다”며 “여러분과 함께 우리는 ‘본토 수호가 군의 최중요 순위’라는 원칙을 되찾았다”고 강조했다. 전임 조 바이든 대통령을 깎아내리며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자 단속, 국경 통제의 당위성을 강조한 것이다. 이어 그는 “워싱턴DC, 로스앤젤레스 등에 이어 시카고에도 군을 투입할 것”이라며 “미국 도시들을 군과 주방위군의 훈련장으로 삼아야 한다”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 말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나가도 된다. 당신의 계급과 미래도 날아갈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 “손뼉을 치거나 웃어도 된다. 편하게 하라”고 했지만, 정치적 중립 유지 의무가 있는 참석자들은 최대한 무표정으로 일관했다고 NBC는 전했다. 장내 반응은 간간이 나온 웃음과 연설 후 나온 가벼운 박수가 전부였다. 예비역 소령 출신인 헤그세스 장관도 45분 간 ‘별’들을 상대로 생활습관 지도와 군 내부 ‘워크’(Woke·정치적으로 깨어있음을 뜻하는 용어) 추방 교육을 했다. ‘전사 정신’을 피력해 온 그는 “턱수염, 긴 머리, 피상적인 개인 표현은 이제 허용되지 않는다”며 “(장병들이) 이발을 하고 면도하지 않겠다면 새 보직이나 직업을 찾으라”고 일침을 놨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부로 모든 병과의 기준을 “가장 높은 남성 기준으로 복원하겠다”면서 ‘뚱뚱한 장군과 제독들’을 비판하며 “연 2회 의무적인 개인 체력 검사를 시행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연설 탁자 뒤에서 발언하다 무대 앞으로 나와 손짓을 써가며 열변을 토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회의 후 종교·의학적 이유로 일부 장병에 수염을 허용하던 예외 규정을 90일 내 종료한다는 명령서를 발송했다.
  • “정말 끔찍하다” 에밀리 블런트까지 나선 AI 여배우 논란

    “정말 끔찍하다” 에밀리 블런트까지 나선 AI 여배우 논란

    인공지능(AI)으로 만든 가상 배우 틸라 노우드가 실제 연예 소속사와 계약을 추진하자 할리우드가 들끓고 있다. 배우노조와 스타들은 “예술 훼손”이라고 반발했고 AP통신과 NBC·BBC방송 등 주요 외신도 잇따라 이 사안을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창의성은 인간 것”…배우노조 강력 반발미국 배우노조 겸 방송인연맹(SAG-AFTRA)은 30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틸라 노우드는 배우가 아니라 수많은 배우의 연기를 무단 학습한 컴퓨터 프로그램의 산물”이라고 규정했다. 노조는 “AI는 인간의 삶과 경험, 감정을 배제해 관객과 교감할 수 없고 결국 예술을 훼손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AI 캐릭터는 배우들의 생계를 위협하고 인간 예술성을 평가절하한다”며 계약이 추진되면 강력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정말 끔찍하다”…할리우드 스타들 일제히 비판 배우 에밀리 블런트는 전날 밤 버라이어티 팟캐스트에서 틸라 노우드 영상을 본 뒤 “정말 끔찍하다. 제발 소속사들은 이런 일 하지 말라. 인간의 연결을 빼앗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영화 ‘샹치’의 주연 시무 리우도 “영화가 더 좋아지려면 인간 대신 AI 캐릭터가 연기해야 한다는 말인가”라며 냉소적으로 반응했다. 공포 영화 ‘스크림’의 멜리사 바레라는 “이런 계약을 추진하는 소속사와는 결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우이자 토크쇼 ‘더 뷰’ 진행자인 우피 골드버그는 방송에서 “배우 수천 명의 특징을 합쳐 만든 AI는 불공정한 경쟁자”라고 지적했다. 창작자 “AI도 예술의 한 장르” 네덜란드 출신 제작자 엘린 판데르 펠덴은 AI 스튜디오 ‘파티클6’를 설립해 틸라 노우드를 제작했다. 그는 취리히 영화제 서밋에서 “곧 소속사를 발표하겠다”고 밝혀 논란을 키웠다. 펠덴은 인스타그램에서 “틸라는 인간 대체물이 아니라 하나의 창작물이며 예술 작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애니메이션이나 컴퓨터생성이미지(CGI)처럼 새로운 도구로 이해해야 한다”며 “AI 캐릭터도 독자적인 장르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계적 소속사도 “우리는 인간만 대표한다”세계적 소속사들도 잇따라 선을 그었다. 윌리엄 모리스 엔데버(WME) 공동회장 리처드 와이츠는 “우리는 인간을 대표한다. 틸라 노우드에게 미래가 있더라도 WME에서가 아니다”라며 계약 불가 방침을 분명히 했다. 또 다른 대형 소속사 거시(Gersh) 역시 “끔찍하다”며 영입 계획을 부인했다. 업계는 이런 반응을 두고 “AI가 배우들의 일자리를 위협한다는 근본적 불안이 드러난 것”이라고 해석했다. SNS 팔로워 3만 돌파 틸라 노우드 인스타그램 계정은 이미 팔로워 3만 명을 확보했다. 계정에는 커피를 마시거나 쇼핑을 즐기는 일상 사진과 스크린 테스트 영상이 올라오며 “곧 스크린 데뷔를 앞두고 있다”는 메시지가 팬심을 자극하고 있다. AI 배우, 영화계 뇌관 되나AI 활용은 이미 영화와 게임 업계의 뜨거운 쟁점이다. 지난해 SAG-AFTRA 파업도 ‘AI를 통한 배우 대체’ 우려가 핵심 쟁점이었다. 일부 영화는 이미 대사 더빙에 AI를 활용해 논란을 낳았다. 전문가들은 “틸라 노우드 사태가 단순한 해프닝을 넘어 배우 생존권과 예술의 본질을 건 근본적 논쟁으로 번질 수 있다”며 “국내 영화계 역시 AI 활용을 두고 비슷한 갈등이 불거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 ‘AI 배우’ 등장에 할리우드 발칵…노조·스타들 “예술 훼손” [핫이슈]

    ‘AI 배우’ 등장에 할리우드 발칵…노조·스타들 “예술 훼손” [핫이슈]

    인공지능(AI)으로 만든 가상 배우 틸라 노우드가 실제 연예 소속사와 계약을 추진하자 할리우드가 들끓고 있다. 배우노조와 스타들은 “예술 훼손”이라고 반발했고 AP통신과 NBC·BBC방송 등 주요 외신도 잇따라 이 사안을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창의성은 인간 것”…배우노조 강력 반발미국 배우노조 겸 방송인연맹(SAG-AFTRA)은 30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틸라 노우드는 배우가 아니라 수많은 배우의 연기를 무단 학습한 컴퓨터 프로그램의 산물”이라고 규정했다. 노조는 “AI는 인간의 삶과 경험, 감정을 배제해 관객과 교감할 수 없고 결국 예술을 훼손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AI 캐릭터는 배우들의 생계를 위협하고 인간 예술성을 평가절하한다”며 계약이 추진되면 강력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정말 끔찍하다”…할리우드 스타들 일제히 비판 배우 에밀리 블런트는 전날 밤 버라이어티 팟캐스트에서 틸라 노우드 영상을 본 뒤 “정말 끔찍하다. 제발 소속사들은 이런 일 하지 말라. 인간의 연결을 빼앗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영화 ‘샹치’의 주연 시무 리우도 “영화가 더 좋아지려면 인간 대신 AI 캐릭터가 연기해야 한다는 말인가”라며 냉소적으로 반응했다. 공포 영화 ‘스크림’의 멜리사 바레라는 “이런 계약을 추진하는 소속사와는 결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우이자 토크쇼 ‘더 뷰’ 진행자인 우피 골드버그는 방송에서 “배우 수천 명의 특징을 합쳐 만든 AI는 불공정한 경쟁자”라고 지적했다. 창작자 “AI도 예술의 한 장르” 네덜란드 출신 제작자 엘린 판데르 펠덴은 AI 스튜디오 ‘파티클6’를 설립해 틸라 노우드를 제작했다. 그는 취리히 영화제 서밋에서 “곧 소속사를 발표하겠다”고 밝혀 논란을 키웠다. 펠덴은 인스타그램에서 “틸라는 인간 대체물이 아니라 하나의 창작물이며 예술 작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애니메이션이나 컴퓨터생성이미지(CGI)처럼 새로운 도구로 이해해야 한다”며 “AI 캐릭터도 독자적인 장르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계적 소속사도 “우리는 인간만 대표한다”세계적 소속사들도 잇따라 선을 그었다. 윌리엄 모리스 엔데버(WME) 공동회장 리처드 와이츠는 “우리는 인간을 대표한다. 틸라 노우드에게 미래가 있더라도 WME에서가 아니다”라며 계약 불가 방침을 분명히 했다. 또 다른 대형 소속사 거시(Gersh) 역시 “끔찍하다”며 영입 계획을 부인했다. 업계는 이런 반응을 두고 “AI가 배우들의 일자리를 위협한다는 근본적 불안이 드러난 것”이라고 해석했다. SNS 팔로워 3만 돌파 틸라 노우드 인스타그램 계정은 이미 팔로워 3만 명을 확보했다. 계정에는 커피를 마시거나 쇼핑을 즐기는 일상 사진과 스크린 테스트 영상이 올라오며 “곧 스크린 데뷔를 앞두고 있다”는 메시지가 팬심을 자극하고 있다. AI 배우, 영화계 뇌관 되나AI 활용은 이미 영화와 게임 업계의 뜨거운 쟁점이다. 지난해 SAG-AFTRA 파업도 ‘AI를 통한 배우 대체’ 우려가 핵심 쟁점이었다. 일부 영화는 이미 대사 더빙에 AI를 활용해 논란을 낳았다. 전문가들은 “틸라 노우드 사태가 단순한 해프닝을 넘어 배우 생존권과 예술의 본질을 건 근본적 논쟁으로 번질 수 있다”며 “국내 영화계 역시 AI 활용을 두고 비슷한 갈등이 불거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 트럼프, 전 세계 美장성 소집 회의에 전격 참석… 단합? 정치 목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지시로 버지니아주 콴티코 해병대 기지에서 열리는 전군 장성 회의에 직접 참석한다. 미 국방부가 전 세계에 나가 있는 미군 장성을 일제히 소집한 건 매우 이례적인데 트럼프 대통령까지 참석하면서 판이 커졌다. 800명에 달하는 장성들을 부르는 데는 수백만 달러가 소요되고 지휘관 공백 사태가 우려되는 터라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미 의회가 예산안 합의에 실패하면서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 우려가 커진 상황이라 시점도 미묘하다. 트럼프 대통령의 합류로 이번 행사가 미국 내 이슈에 대한 군 활용과 충성심 과시 등 정치적 성격을 띨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워싱턴포스트(WP)는 28일 트럼프 대통령이 일정을 변경해 30일 버지니아주 콴티코에서 열리는 장성 회의에 참석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헤그세스 장관은 전 세계에 주둔하고 있는 장성들을 소집했으며 1시간가량의 연설 시간 동안 ‘전사 정신’(warrior ethos)과 국방부의 새로운 명칭인 ‘전쟁부’(Department of War)에 대한 비전을 설명할 예정이었다. CNN방송은 “당초 이번 회의는 헤그세스 장관이 국방부를 전쟁부로 재편하려는 구상을 설명하고, 군 인력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기 위한 자리였다”고 전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참석을 결정하면서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중동과 유럽, 인도태평양 등 각지에서 오는 장성들의 항공·숙박·교통 비용은 수백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 헤그세스 장관의 발언이 온라인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굳이 모든 장성들을 소집해야 하는지 의문도 일고 있다. WP는 “장군과 제독들이 수천 마일을 이동해야 하는 거의 전례가 없는 대규모 회의라 보안 우려가 커졌다”고 우려했다. 군 관계자들은 또 이날 회의에서 대량 해고나 강등이 발표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지난 5월 현역 4성 장군을 최소 20% 감축하고 다른 장성도 10% 이상 줄이는 내용의 각서에 서명했다. 미 의회조사국에 따르면 지난해 4성 장군은 44명으로 1965년에 비해 2배나 증가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우리는 제2차 세계대전에서 7명의 4성 장군으로 승리했는데 지금은 44명이나 있다”며 “그들 모두가 전투 성공에 직접 기여하고 있는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미 국방부 내부 인명록에 4성 장군인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과 로널드 클라크 태평양육군사령관이 각각 중장으로 표기됐다가 수정된 것도 대규모 해고나 강등 관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국은 주일미군사령부를 ‘통합군사령부’로 전환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데 이 과정에서 주한미군사령관을 중장으로 낮출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 바 있다. 다만 클라크 사령관의 대변인인 아이작 스턴 대령은 중장 표기가 단순 오류였다며 현재는 수정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견제에 치중돼 있던 안보 여론의 관심을 자국 내 이슈로 옮기려는 의도가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불법 이민과 범죄 단속에 대한 군 활용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반이민 정책 항의 시위가 이어지는 오리건주 포틀랜드 등 각지의 이민세관단속국(ICE) 시설에 병력 배치를 지시하고 “전면 무력 사용도 허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NBC방송 인터뷰에서 “이번 모임은 단지 우리가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군이 얼마나 좋은 상태인지 긍정적인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라며 “훌륭한 사람들이 와서 단결심을 나누는 것, 바로 그것이 전부”라고 말했다. 예일대 법대 군사법 전문가인 유진 피델 교수는 WP에 “이번 행사는 사실상 정치적 사진 촬영 이벤트”라며 “군의 정치화를 심화시킬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했다.
  • 美 교회서 또 총기 난사… 트럼프 “기독교 겨냥한 공격”

    美 교회서 또 총기 난사… 트럼프 “기독교 겨냥한 공격”

    미국 미시간주의 모르몬교 교회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용의자를 포함해 최소 5명이 사망했다. 지난달에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가톨릭 학교 내 성당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어린이 2명이 숨지는 등 미국 내 종교시설에 대한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오전 10시 25분쯤 미국 미시간주 그랭드블랑 타운십에 있는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모르몬교) 예배당에서 용의자 토머스 제이컵 샌퍼드(40)가 총기를 난사하고 불을 질러 최소 4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당시 수백명의 신도들은 전날 101세를 일기로 별세한 러셀 M 넬슨 모르몬교 회장을 추모하는 예배를 하고 있었다. 샌퍼드는 픽업트럭을 몰고 교회 정문을 들이받은 뒤 차에서 내려 돌격소총을 쐈고, 이후 휘발유로 추정되는 물질을 뿌린 뒤 교회에 불을 질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그는 곧바로 현장에 도착한 경찰과 교전 끝에 오전 10시 33분 사망했다. 용의자는 2004년 인근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08년까지 해병대에서 복무했다. 2007~2008년엔 이라크 자유작전에 파병되기도 했다. 미 해병대 측은 “그가 군 복무 당시 차량 정비 등의 임무를 맡았으며 상사까지 진급했다”면서 “또 복무 기간 중 해병대 모범행동 훈장, 이라크 전역 훈장 등 수차례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고 NBC가 보도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미 연방수사국(FBI)은 이 사건을 ‘표적 폭력 행위’로 보고 샌퍼드의 자택 등을 수색하고 휴대폰 기록을 조사하고 있지만, 아직 범행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공교롭게도 이번 총격 사건 12시간 전에 노스캐롤라이나주 사우스포트의 해안가 바에서도 해병대 퇴역군인 나이절 에지(40)가 총기를 난사해 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미국 내 기독교인들 대상으로 한 또 다른 표적 공격으로 보인다”며 “유행병 (같은) 폭력은 당장 종식돼야 한다”고 썼다. 시민단체 ‘총기 폭력 아카이브’는 이 사건이 올들어 미국에서 발생한 324번째 총기 난사 사건이라고 밝혔다.
  • “셧다운 와도 괜찮다”…트럼프 강공에 4조 경제 피해 불안

    “셧다운 와도 괜찮다”…트럼프 강공에 4조 경제 피해 불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가능성에 대해 “문제를 어떻게 풀지 모르겠다”며 사실상 사태 장기화를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CBS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민주당은 사기·낭비·오남용을 줄이는 데 전혀 관심이 없다”며 야당 책임론을 제기했다. 그는 예산안 교착이 풀리지 않을 경우 “결국 민주당이 정치적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셧다운이 오히려 기회”…백악관, 인력 감축 공문 CBS는 트럼프 대통령 측근을 인용해 “대통령이 셧다운을 오히려 반긴다”고 보도했다. 정부 일부 업무가 멈추는 상황을 활용해 불필요한 프로그램과 인력을 과감히 줄일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실제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은 지난주 각 부처에 셧다운 대비 문건을 보내 “재량 지출이 만료되거나 대체 자금이 없는 사업 부문은 인력 감축(RIF) 통보를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이 문건에는 대통령 우선순위와 맞지 않는 사업 관련 인력도 감축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CBS는 전했다. 쟁점은 의료보험 보조금…이민 문제와 연결이번 협상의 최대 쟁점은 ‘오바마 케어’(ACA) 보험료 보조금 연장 여부다. 민주당은 저소득층 의료보험 지원이 올해 말 만료되기 때문에 반드시 임시예산안에 반영돼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반면 공화당은 현 수준의 지출을 유지하는 단기 지출법안(임시예산안·CR)을 먼저 통과시킨 뒤 새 회계연도 예산 협상으로 넘어가자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의 요구를 불법 이민과 연계해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은 믿을 수 없게도 국경 개방 정책을 고수하려 한다”며 “이민 문제 해결 없이는 의료보험 협상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즉각 반박했다. 하킴 제프리스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MSNBC 인터뷰에서 “현행 연방법은 미등록 이민자들의 의료보험 보조금 수령을 금지하고 있으며 누구도 그 법을 바꾸려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29일 여야 지도부 회동…시한은 48시간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오후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 존 슌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과 회동한다. 앞서 그는 민주당 요구를 “터무니없다”며 지도부 회동을 한 차례 취소한 바 있다. 상원은 이날 휴회를 끝내고 워싱턴에 복귀하지만, 셧다운 시한(9월 30일 자정)까지 남은 시간은 이틀뿐이다. 슌 원내대표는 NBC 인터뷰에서 “상원에는 이미 하원 통과 법안이 올라와 있으며 셧다운 여부는 민주당 8명에게 달려 있다”고 말했다. 반면 에이미 클로버샤 민주당 상원의원은 “공화당이 불러온 의료보험 위기를 막기 위해 단결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2019년 35일 최장 셧다운 악몽 재현 우려미국 연방정부는 지난 50년간 21차례 셧다운을 겪었다. 가장 길었던 사례는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2018년 12월 22일부터 2019년 1월 25일까지 이어진 35일간의 셧다운이다. 당시 트럼프 행정부는 멕시코 국경 장벽 예산을 둘러싼 갈등으로 셧다운에 들어갔고 의회예산국(CBO)은 그로 인한 경제 피해가 30억 달러(약 4조 2000억 원)에 달했다고 집계했다. 이번에도 양당의 대치가 이어질 경우 당시 악몽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 트럼프 “민주당은 낭비만”…셧다운, 4조 경제 피해 재현되나

    트럼프 “민주당은 낭비만”…셧다운, 4조 경제 피해 재현되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가능성에 대해 “문제를 어떻게 풀지 모르겠다”며 사실상 사태 장기화를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CBS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민주당은 사기·낭비·오남용을 줄이는 데 전혀 관심이 없다”며 야당 책임론을 제기했다. 그는 예산안 교착이 풀리지 않을 경우 “결국 민주당이 정치적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셧다운이 오히려 기회”…백악관, 인력 감축 공문 CBS는 트럼프 대통령 측근을 인용해 “대통령이 셧다운을 오히려 반긴다”고 보도했다. 정부 일부 업무가 멈추는 상황을 활용해 불필요한 프로그램과 인력을 과감히 줄일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실제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은 지난주 각 부처에 셧다운 대비 문건을 보내 “재량 지출이 만료되거나 대체 자금이 없는 사업 부문은 인력 감축(RIF) 통보를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이 문건에는 대통령 우선순위와 맞지 않는 사업 관련 인력도 감축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CBS는 전했다. 쟁점은 의료보험 보조금…이민 문제와 연결이번 협상의 최대 쟁점은 ‘오바마 케어’(ACA) 보험료 보조금 연장 여부다. 민주당은 저소득층 의료보험 지원이 올해 말 만료되기 때문에 반드시 임시예산안에 반영돼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반면 공화당은 현 수준의 지출을 유지하는 단기 지출법안(임시예산안·CR)을 먼저 통과시킨 뒤 새 회계연도 예산 협상으로 넘어가자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의 요구를 불법 이민과 연계해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은 믿을 수 없게도 국경 개방 정책을 고수하려 한다”며 “이민 문제 해결 없이는 의료보험 협상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즉각 반박했다. 하킴 제프리스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MSNBC 인터뷰에서 “현행 연방법은 미등록 이민자들의 의료보험 보조금 수령을 금지하고 있으며 누구도 그 법을 바꾸려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29일 여야 지도부 회동…시한은 48시간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오후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 존 슌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과 회동한다. 앞서 그는 민주당 요구를 “터무니없다”며 지도부 회동을 한 차례 취소한 바 있다. 상원은 이날 휴회를 끝내고 워싱턴에 복귀하지만, 셧다운 시한(9월 30일 자정)까지 남은 시간은 이틀뿐이다. 슌 원내대표는 NBC 인터뷰에서 “상원에는 이미 하원 통과 법안이 올라와 있으며 셧다운 여부는 민주당 8명에게 달려 있다”고 말했다. 반면 에이미 클로버샤 민주당 상원의원은 “공화당이 불러온 의료보험 위기를 막기 위해 단결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2019년 35일 최장 셧다운 악몽 재현 우려미국 연방정부는 지난 50년간 21차례 셧다운을 겪었다. 가장 길었던 사례는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2018년 12월 22일부터 2019년 1월 25일까지 이어진 35일간의 셧다운이다. 당시 트럼프 행정부는 멕시코 국경 장벽 예산을 둘러싼 갈등으로 셧다운에 들어갔고 의회예산국(CBO)은 그로 인한 경제 피해가 30억 달러(약 4조 2000억 원)에 달했다고 집계했다. 이번에도 양당의 대치가 이어질 경우 당시 악몽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 “마두로 제거” 압박 최고조…베네수엘라 전면 충돌 우려 확산

    “마두로 제거” 압박 최고조…베네수엘라 전면 충돌 우려 확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마약 단속을 명분으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권을 직접 겨냥하면서 나라 전체가 전면 충돌 위기에 놓였다. 수도 카라카스는 정권교체 기대와 내전 우려가 교차하는 불안한 공기에 휩싸였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8일(현지시간) “미국이 카리브해에서 군사 압박을 강화하며 카라카스가 긴장과 기대, 냉소로 교차하는 상황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앞서 NBC방송과 블룸버그통신은 미군이 베네수엘라 본토 내 마약 거점을 직접 겨냥한 군사 옵션을 준비하고 있으며 마두로 대통령이 협상 테이블 마련을 위해 카르텔 지도부 체포 지원 의사까지 전달했다고 전했다. 美 군사 압박 ‘정점’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을 ‘마약 카르텔 두목’으로 규정했다. 그는 미군을 동원해 카리브해에서 마약 밀수선을 폭파했고 이 과정에서 베네수엘라 선적 추정 선박을 포함한 최소 3척이 침몰해 17명이 숨졌다. 미국은 코카인 일부가 베네수엘라를 거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미 국무부는 세계 공급량의 10~13%만 베네수엘라를 경유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미국 내 약물 사망의 주요 원인인 펜타닐이 멕시코와 중국에서 주로 유입된다고 설명한다. 이 때문에 워싱턴의 진짜 목표가 마두로 축출이라는 의혹이 제기된다. NBC는 미군이 베네수엘라 본토 마약 거점을 직접 겨냥한 타격 옵션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작전은 카르텔 지도부를 겨냥한 드론 공습과 마약 제조공장 파괴를 포함하며, 수 주 내 실행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은 상태다. 야권 개입 촉구 vs 반대 여론 확산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는 “미국이 마두로를 몰아내면 지난해 대선 결과를 되살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녀의 측근은 “마두로 퇴진 직후 100시간 안에 안정적 권력 이양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독립 선거감시단과 다수 국가는 마두로가 대선에서 패배했음에도 집권을 이어갔다고 평가한다. 반면 반대 여론은 거세다. 시민들은 무력 개입이 유혈 사태를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한다. 콜롬비아 반군과 준군사조직이 가세하면 내전으로 번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한 기업인은 “마두로가 무너지면 베네수엘라는 아이티처럼 붕괴한다”고 말했다. 총 든 민병대·생일파티…카라카스 민심의 두 얼굴 카라카스 시내에서는 민병대와 공무원들이 총을 들고 “조국을 지키겠다”고 외쳤다. 일부 참가자는 상부 지시로 집회에 참석했고 총기에는 실탄이 없었다. 그러나 다른 거리에서는 한 소녀가 15세 생일 파티를 준비하며 사진 촬영을 했다. 한 사회복지사는 “먹을 것도 부족한데 전쟁 준비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무장 강화와 협상 카드 병행 마두로 대통령은 민간인을 무장시키고 전차를 시내에 배치했으며 전국에서 군사훈련을 벌였다. 그러나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 “직접적이고 솔직한 대화”를 원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마두로는 이달 초 리처드 그리넬 미 특별임무대사를 통해 베네수엘라 카르텔 ‘트렌데아라과(TdA)’ 지도부 체포 지원 의사까지 전달했다. 외신들은 이를 두고 “마두로가 트럼프 행정부와 협상 물꼬를 트기 위한 안간힘”이라고 해석했다. 트럼프 행정부 내부의 고민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7월 베네수엘라 마약 카르텔을 직접 겨냥한 군사력 사용을 승인했고 이후 카리브해에 핵 추진 공격잠수함과 이지스 구축함을 배치했다. 푸에르토리코에는 F-35 전투기 10대를 전개해 신속 대응 태세를 유지 중이다. 그러나 NBC는 행정부 내 일부 관계자들이 “군사력 사용이 마두로의 권력 장악력을 약화하지 못했고 선박 격침으로 발생한 민간인 사망이 역풍을 불렀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백악관은 차기 단계 실행에 신중해졌으며, 중동 중재국 지도자를 통한 대화 채널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략 변화와 국제적 파장트럼프 대통령은 후보 시절 해외 전쟁을 반대했지만 집권 후 중남미 개입을 강화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카르텔이 정부로 위장해 활동하는 것을 방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곧 ‘서반구 우선 방위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미국 본토와 라틴아메리카를 최우선 보호 대상으로 삼는 새로운 노선이다. NYT는 “트럼프는 베네수엘라를 우크라이나나 이라크와 달리 ‘자국 뒷마당’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그는 브라질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과 아르헨티나의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을 동맹으로 규정하고 마두로를 적대 세력으로 분류한다. 전문가들은 이런 노선이 베네수엘라를 오히려 중국·러시아·이란 쪽으로 더 밀어낼 수 있다고 지적한다. 불안한 전망 외교가와 전문가들은 “마두로가 스스로 권좌를 내려놓을 가능성은 작다”고 진단한다. 측근 세력은 여전히 결속하고 있고, 미국은 그를 마약 범죄 혐의로 기소한 상태다. 퇴진 후 체포 위험이 크기 때문에 자발적 퇴진은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야권 인사 엔리케 카프릴레스는 “마두로를 미국이 영화처럼 끌어내린다는 건 환상일 뿐”이라면서 “결국 피해는 베네수엘라 국민이 떠안게 된다”고 경고했다.
  • 마두로 축출 시나리오 본격화…트럼프 강공에 베네수엘라 불안 확산 [핫이슈]

    마두로 축출 시나리오 본격화…트럼프 강공에 베네수엘라 불안 확산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마약 단속을 명분으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권을 직접 겨냥하면서 나라 전체가 전면 충돌 위기에 놓였다. 수도 카라카스는 정권교체 기대와 내전 우려가 교차하는 불안한 공기에 휩싸였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8일(현지시간) “미국이 카리브해에서 군사 압박을 강화하며 카라카스가 긴장과 기대, 냉소로 교차하는 상황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앞서 NBC방송과 블룸버그통신은 미군이 베네수엘라 본토 내 마약 거점을 직접 겨냥한 군사 옵션을 준비하고 있으며 마두로 대통령이 협상 테이블 마련을 위해 카르텔 지도부 체포 지원 의사까지 전달했다고 전했다. 美 군사 압박 ‘정점’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을 ‘마약 카르텔 두목’으로 규정했다. 그는 미군을 동원해 카리브해에서 마약 밀수선을 폭파했고 이 과정에서 베네수엘라 선적 추정 선박을 포함한 최소 3척이 침몰해 17명이 숨졌다. 미국은 코카인 일부가 베네수엘라를 거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미 국무부는 세계 공급량의 10~13%만 베네수엘라를 경유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미국 내 약물 사망의 주요 원인인 펜타닐이 멕시코와 중국에서 주로 유입된다고 설명한다. 이 때문에 워싱턴의 진짜 목표가 마두로 축출이라는 의혹이 제기된다. NBC는 미군이 베네수엘라 본토 마약 거점을 직접 겨냥한 타격 옵션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작전은 카르텔 지도부를 겨냥한 드론 공습과 마약 제조공장 파괴를 포함하며, 수 주 내 실행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은 상태다. 야권 개입 촉구 vs 반대 여론 확산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는 “미국이 마두로를 몰아내면 지난해 대선 결과를 되살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녀의 측근은 “마두로 퇴진 직후 100시간 안에 안정적 권력 이양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독립 선거감시단과 다수 국가는 마두로가 대선에서 패배했음에도 집권을 이어갔다고 평가한다. 반면 반대 여론은 거세다. 시민들은 무력 개입이 유혈 사태를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한다. 콜롬비아 반군과 준군사조직이 가세하면 내전으로 번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한 기업인은 “마두로가 무너지면 베네수엘라는 아이티처럼 붕괴한다”고 말했다. 총 든 민병대·생일파티…카라카스 민심의 두 얼굴 카라카스 시내에서는 민병대와 공무원들이 총을 들고 “조국을 지키겠다”고 외쳤다. 일부 참가자는 상부 지시로 집회에 참석했고 총기에는 실탄이 없었다. 그러나 다른 거리에서는 한 소녀가 15세 생일 파티를 준비하며 사진 촬영을 했다. 한 사회복지사는 “먹을 것도 부족한데 전쟁 준비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무장 강화와 협상 카드 병행 마두로 대통령은 민간인을 무장시키고 전차를 시내에 배치했으며 전국에서 군사훈련을 벌였다. 그러나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 “직접적이고 솔직한 대화”를 원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마두로는 이달 초 리처드 그리넬 미 특별임무대사를 통해 베네수엘라 카르텔 ‘트렌데아라과(TdA)’ 지도부 체포 지원 의사까지 전달했다. 외신들은 이를 두고 “마두로가 트럼프 행정부와 협상 물꼬를 트기 위한 안간힘”이라고 해석했다. 트럼프 행정부 내부의 고민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7월 베네수엘라 마약 카르텔을 직접 겨냥한 군사력 사용을 승인했고 이후 카리브해에 핵 추진 공격잠수함과 이지스 구축함을 배치했다. 푸에르토리코에는 F-35 전투기 10대를 전개해 신속 대응 태세를 유지 중이다. 그러나 NBC는 행정부 내 일부 관계자들이 “군사력 사용이 마두로의 권력 장악력을 약화하지 못했고 선박 격침으로 발생한 민간인 사망이 역풍을 불렀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백악관은 차기 단계 실행에 신중해졌으며, 중동 중재국 지도자를 통한 대화 채널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략 변화와 국제적 파장트럼프 대통령은 후보 시절 해외 전쟁을 반대했지만 집권 후 중남미 개입을 강화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카르텔이 정부로 위장해 활동하는 것을 방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곧 ‘서반구 우선 방위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미국 본토와 라틴아메리카를 최우선 보호 대상으로 삼는 새로운 노선이다. NYT는 “트럼프는 베네수엘라를 우크라이나나 이라크와 달리 ‘자국 뒷마당’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그는 브라질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과 아르헨티나의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을 동맹으로 규정하고 마두로를 적대 세력으로 분류한다. 전문가들은 이런 노선이 베네수엘라를 오히려 중국·러시아·이란 쪽으로 더 밀어낼 수 있다고 지적한다. 불안한 전망 외교가와 전문가들은 “마두로가 스스로 권좌를 내려놓을 가능성은 작다”고 진단한다. 측근 세력은 여전히 결속하고 있고, 미국은 그를 마약 범죄 혐의로 기소한 상태다. 퇴진 후 체포 위험이 크기 때문에 자발적 퇴진은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야권 인사 엔리케 카프릴레스는 “마두로를 미국이 영화처럼 끌어내린다는 건 환상일 뿐”이라면서 “결국 피해는 베네수엘라 국민이 떠안게 된다”고 경고했다.
  • [재테크+] “닷컴 버블 데자뷰?”…AI 광풍에 찬물 끼얹은 파월의 한 방

    [재테크+] “닷컴 버블 데자뷰?”…AI 광풍에 찬물 끼얹은 파월의 한 방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제롬 파월 의장의 날카로운 경고음이 월가를 강타했습니다. “현재 주가 수준이 상당히 높게 평가돼 있다”는 그의 신중한 진단과 과열 양상을 보이는 인공지능(AI) 투자 붐에 대한 우려가 겹치면서 미 증시는 일제히 급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시장 전반에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시선은 곧 발표될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번 지표가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증시의 추가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2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는 일제히 내림세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5% 하락한 6656.92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0.95% 떨어진 2만 2573.47을 기록했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도 0.19% 내린 4만 6292.78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 3거래일 동안 파죽지세로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던 미국 3대 지수가 이날 일제히 무너져 내린 것입니다. 엔비디아 급락…견고했던 ‘AI 붐’ 균열 생기나미 CNBC는 이번 급락의 배경을 “AI 랠리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만들면서 그동안의 상승 모멘텀에 급제동에 걸렸다”고 분석했습니다. 그간 AI 관련 종목에 대한 장밋빛 전망만이 부각됐지만 실제 수익성과 성장성에 대한 구체적 검증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현실과의 간극이 점차 드러나자 투자자들이 잇따라 이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 AI 대장주 엔비디아가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엔비디아는 오픈AI에 1000억 달러(약 140조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한 지 불과 하루 뒤인 이날 2.8% 급락했습니다. 일부 투자자들은 현재 AI 투자 광풍이 2000년대 초 닷컴 버블과 닮았다며 경고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이들은 투자 포트폴리오 재검토에 나서면서 시장 전반의 불안감도 증폭되고 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와 오픈AI라는 양대 AI 거인들의 성장 로드맵을 뒷받침할 실질적 동력과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에 대한 근본적 의문이 제기되면서, 견고했던 AI 투자 붐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파월 의장 ‘밸류에이션 경고’도 증시에 직격탄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신중한 발언은 이미 불안했던 증시에 결정타를 날렸습니다. 그는 이날 로드아일랜드주 워릭에서 열린 ‘그레이터 프로비던스 상공회의소 2025 경제 전망 오찬’에서 “현재 주가 수준이 상당히 높게 평가되어 있다”고 직격탄을 날리며 과열 양상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파월 의장의 모호한 통화정책 신호는 투자자들을 더욱 당황하게 했습니다. 지난주 연준은 올해 첫 금리 인하를 단행하며 시장의 추가 완화 기대감을 키웠지만, 이날 그는 앞으로의 금리 인하 경로가 명확하지 않으며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습니다. 이는 시장이 기대했던 확실한 완화 신호와는 거리가 먼 발언입니다. 통화정책 불확실성 고조로 투자심리 위축을 더욱 부채질한 셈입니다. 뉴욕 스파르탄 캐피털 증권의 피터 카딜로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통신에 “파월 의장의 연설이 오늘 가장 중요한 사건이었다”며 “그는 다소 비둘기파적 입장을 보였지만 동시에 신중한 태도를 나타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파월 의장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은 열어뒀지만, 다음 인하 시점과 규모에 대한 단서는 전혀 주지 않았다”며 “시장이 이에 따라 매도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일종의 하락세도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26일 PCE 물가지수 발표…시장 운명 가를 ‘D데이’투자자들의 시선은 오는 26일 공개될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온통 쏠려 있습니다. 연준이 신뢰하는 인플레이션 바로미터인 이 지표가 향후 통화정책의 향방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시장은 PCE가 예상치인 전년 대비 2.8% 수준이거나 그 이하로 나오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만약 공개된 PCE 지수가 이 수치를 웃돈다면 상황은 급반전될 수 있습니다. 예상치를 웃도는 인플레이션 지표는 지난주 단행된 연준의 0.25% 포인트 금리 인하가 ‘시기상조였다’는 비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물가 상승 압력이 경제 전반에 다시 맹위를 떨칠 수 있다는 공포를 확산시킬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곧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 붕괴로 이어져 증시에 또 다른 충격파를 몰고 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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