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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새달 2일 상호관세 강행… “더 유예 없다… 추가 인상 가능성”

    트럼프, 새달 2일 상호관세 강행… “더 유예 없다… 추가 인상 가능성”

    자고 나면 바뀌는 미국의 오락가락 관세 정책에 전 세계의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다음달 2일 시행 예정인 상호 관세 부과 방침을 재확인하며 “더이상 유예는 없다”고 못박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4월 2일부터 전 세계에 대한 모든 관세 정책이 ‘상호주의적’으로 적용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더이상 유예 조치는 없다”며 “그들(제조업체)이 내게 도움을 청했기에 한 번의 기회를 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관세는 변화가 많을 것이다.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고 오히려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달 4일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관세’를 시행한 뒤 이틀 만에 미국·멕시코·캐나다무역협정(USMCA) 상품 관세를 유예한 것을 두고는 “멕시코와 캐나다,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를 4월 2일까지 돕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시로 바뀌는 관세 조치로 미 증시가 하락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많이 떨어진 것은 아니다”라며 “자유무역에 대한 미국의 정책을 재구성하려는 작업을 장기적 관점에서 봐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우리와 경쟁하는 중국은 100년의 (장기) 관점을 갖고 국정을 운영하는데 우리는 분기별로 실적을 평가한다”고 지적했다. 당분간 경제 성과가 나빠도 ‘관세 장벽’ 쌓기에 전념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관세 조치로 인한 경기 침체 가능성은 일부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런 일엔 과도기가 있다”며 “부를 미국으로 다시 가져오는 큰일이며 이것은 시간이 조금 걸린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도 오는 12일부터 ‘25% 관세’를 부과한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은 10일 NBC방송 인터뷰에서 “(전 세계를 상대로 한) 철강·알루미늄 관세가 오는 12일 발효된다”고 밝혔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한국산 제품에 직접 관세를 부과한 첫 사례로 대미 수출 차질이 예상된다. 러트닉 장관은 “캐나다 목재 및 유제품에 대한 250% 관세는 (상호 관세 개시일인) 4월 2일까지 연기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과 욕설까지 섞어 가며 언쟁을 벌인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에게 분이 풀리지 않은 듯 지난 7일 돌연 “캐나다산 목재와 낙농제품에 250%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한편 중국은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10+10%’ 관세 인상에 맞서 이날부터 미국산 농축산물을 대상으로 ‘2차 보복 관세’ 부과에 돌입했다. 미국산 수수와 대두, 닭고기, 밀, 옥수수, 면화 등에 대해 10~15% 보복 관세를 매겼다.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농어민을 겨냥한 맞춤형 조치다.
  • [재테크+] 트럼프 관세로 새파랗게 질린 증시…월가 강세론자의 역발상은?

    [재테크+] 트럼프 관세로 새파랗게 질린 증시…월가 강세론자의 역발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기 침체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미국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그의 고율 관세 정책으로 주요 지수들이 급락하며 투자자들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경제 성장이 둔화되는 상황에서 물가는 계속 상승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시장에서 확산하는 가운데, 일부 월가 전략가는 경기 부양책이 뒤따를 것이라며 곧 증시가 반등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아 주목받고 있습니다. 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올해 경기 침체를 예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그런 일을 예측하고 싶지 않다”고 즉답을 피하면서 “우리는 미국으로 부(富)를 되돌리고 있다. 이것은 큰일이며 약간의 기간이 걸린다”고 말했습니다. 관세 정책이 물가 상승을 부추길 것이냐는 질문에는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은 어떻게 됐나? 금리가 떨어졌다”는 애매한 답변을 내놨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 주가가 오르면 자신의 공으로 돌리곤 했는데요. 취임 이후 캐나다, 멕시코, 중국 등을 상대로 고율의 관세 정책을 발표한 뒤 주식 시장이 크게 흔들리는 상황에 있어선 과소평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 상무부 장관인 하워드 루트닉은 같은 날 NBC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경기 침체를 가져올 것이라는 우려에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그는 “절대 그렇지 않다. 미국에 경기 침체는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루트닉 장관은 “앞으로 2년 동안 미국에서 가장 큰 성장이 나타날 것이다. 저는 경기 침체에 베팅하지 않을 것이다. 가능성이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관세 정책으로 시장에서는 경기 침체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데요. 지난주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은 미국 경제가 1분기에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세계 최대 경제국인 미국이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주식시장 불안은 증폭됐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S&P500 지수는 지난달 19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후 내림세를 나타내다 지난주에는 6개월 만에 최악의 주간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도 지난해 12월 최고점에서 10% 이상 하락하며 조정장에 들어갔습니다. BCA리서치의 미국 최고 주식 전략가인 아이린 툰켈은 “경제와 무역 정책에 대한 확실성이 없기 때문에 시장 변동성은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예상보다 높았던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시하고 있습니다. 1월 CPI는 0.5% 상승했으며, 이는 2023년 8월 이후 가장 큰 월간 상승률입니다. 오는 12일 발표될 예정인 2월 CPI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로 이미 혼란스러워진 미국 주식 시장을 더욱 흔들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로이터통신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2월 CPI는 0.3%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오는 18일부터 양일간 열리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회의 전 발표되는 마지막 주요 경제 지표가 될 전망입니다. 일각에서는 향후 몇 달 동안 주식 시장이 크게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월가의 대표적인 강세론자 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창업자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3월, 4월, 5월은 증시가 10~15% 상승해 거대한 랠리를 펼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증시에 이미 많은 악재가 반영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시장이 불안정한 지금이야말로 매수의 적기”라며 “거래 시기를 놓치면 큰 대가를 치르게 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그는 올해 최고의 장세가 곧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경제 성장이 정체되거나 일자리 시장이 악화하면 트럼프 대통령이나 연준이 경기를 지원하기 위한 ‘트럼프 풋’ 또는 ‘연준 풋’이 실행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 옷 벗고 알몸으로 난동 부린 女 ‘경악’…“‘이 병’ 앓고 있다” 주장, 뭐길래

    옷 벗고 알몸으로 난동 부린 女 ‘경악’…“‘이 병’ 앓고 있다” 주장, 뭐길래

    미국에서 이륙 직전인 비행기에서 옷을 모두 벗은 상태로 난동을 부린 한 여성 승객이 자신이 정신 질환 중 하나인 양극성 장애를 앓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현지시간) 미 NBCnews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하비 공항 활주로로 이동하던 사우스웨스트 항공 비행기에서 한 여성 승객이 소란을 피웠다. 비행기에 타고 있던 다른 승객들은 이 여성의 소란을 영상으로 찍어 소셜미디어(SNS) 등에 올렸고, 해당 영상은 곧 온라인상에 퍼져 화제를 모았다. 영상에 따르면 옷을 모두 벗은 여성 승객은 갑자기 일어나 비행기 앞쪽으로 걸어가 “나는 양극성 장애다. 나를 내리게 해달라”고 소리를 질렀다. 양극성 장애(조울증)는 조증 삽화와 우울증 삽화를 보이는 질환으로, 기분 장애의 일종이다. 삽화는 증상이 계속 지속되지 않고 일정 기간 나타나며 호전되기를 반복하는 패턴을 보이는 것을 의미한다. 여성은 위아래로 뛰기 시작했고, 괴성을 지르며 비행기 안 복도를 돌아다녔다. 또 조종석 문을 두드리며 난동을 피웠고 이를 말리던 여성 승무원에게 몸을 비비기도 했다. 여성이 난동을 피웠지만 다른 승객들은 동요하지 않고 침착함을 유지했다. 한 승객은 인터뷰에서 “제발 비행기가 이륙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승객은 “정말 충격적이었고, 모든 사람이 놀란 표정이었다”며 “여성이 정신적으로 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분명해 보였다”고 떠올렸다. 이 비행기는 이륙하지 않고 다시 게이트로 돌아갔다. 비행기 문이 열리자마자 소란을 피우던 여성은 비행기에서 뛰쳐나갔다. 휴스턴 경찰은 “여성은 구금된 후 병원으로 이송돼 의료 평가를 받았다”면서도 “현재 여성이 기소되지는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이 사건으로 해당 비행기는 원래보다 1시간가량 늦게 이륙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성명을 통해 “지연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협조해주신 승객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여성이 기소되지 않았다는 소식을 접한 일부 승객들은 사고 당시 아이들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은 것이 놀랍다”고 전했다.
  • [재테크+] 트럼프 ‘가상화폐 정상회담’의 반전 결과…비트코인은 왜 굴러 떨어졌나

    [재테크+] 트럼프 ‘가상화폐 정상회담’의 반전 결과…비트코인은 왜 굴러 떨어졌나

    미국 백악관이 역사상 처음으로 7일(현지시간) 업계 최고 임원을 소집한 ‘가상화폐 정상회담’을 개최했지만,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정책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가상화폐 산업 관련 구체적인 정책과 규제 방향을 제시하지 않자, 시장의 기대는 실망으로 돌아섰습니다. 투자자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약속한 “세계의 가상화폐 수도”로 미국을 도약시키기 위한 실질적 조치들이 어떻게 실행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7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하루 전보다 2.26% 하락한 8만 6341.52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주간 기준으로는 약 7% 하락한 8만 7000달러에 장을 마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회담에는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마이클 세일러 회장,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의 공동 창업자 잭 위트코프 등 업계 주요 인사 12명 이상이 참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에서 “이 테이블에는 IQ(지능지수)가 높은 사람들이 모여 있다”며 “우리는 개척자라고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자신의 행정부가 “연방 관료주의의 가상화폐 전쟁을 끝낼 것”이라며 가상화폐 산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회담의 주요 의제는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금’ 구축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와 관련된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며,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법집행 기관에서 압수한 비트코인을 활용해 전략적 비축금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이더리움과 리플 등 다른 가상화폐를 위한 ‘디지털 자산 비축’도 별도로 생성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이번 행정명령에는 정부가 새롭게 가상화폐를 대규모 매입하는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대신 “예산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방식으로, 납세자에게 추가 비용을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는 원칙만 확인됐죠. 이는 미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가상화폐를 매입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결정이었고, 이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했다는 분석입니다. NBC뉴스는 “백악관 가상화폐 정상회담과 전략적 비축금의 존재 자체는 오랫동안 주류의 인정을 위해 노력해온 산업에 큰 변화를 의미한다”면서도 “일부 투자자들은 여전히 더 많은 것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밴더빌트 대학교 법학과 예샤 야다브 교수는 “이 시점에서 모두가 정말로 알아야 할 것은 규제의 감독 수준과 강도, 주요 규제 기관이 누구인지에 대한 명확성”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향후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화폐 상장지수펀드(ETF)의 새로운 상장 승인 절차를 더 빠르게 진행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는 가상자산 시장에 더 많은 투자자를 끌어들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푸틴이 여성들에게 보낸 ‘미친 선물’…전쟁 유가족에 ‘고기 분쇄기’ 전달 [포착]

    푸틴이 여성들에게 보낸 ‘미친 선물’…전쟁 유가족에 ‘고기 분쇄기’ 전달 [포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으로 아들을 잃은 어머니들에게 고기 분쇄기를 선물한 것으로 알려져 분노를 샀다.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7일(현지시간) “러시아 집권당이 우크라이나 전쟁 전사자 어머니에게 고기 분쇄기를 선물해 반발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모스크바타임스에 따르면 러시아 최북서단 도시인 무르만스크주(州) 지역 당국 관계자는 지난 5일 ‘영웅의 어머니들에게 꽃을’ 캠페인을 진행하며 고기 분쇄기가 포함된 가전제품과 꽃다발을 전달했다. 또 현지 언론은 당국으로부터 선물을 전달받은 어머니들이 고기 분쇄기가 든 상자와 꽃다발을 들고 찍은 기념사진을 대대적으로 공개했다. 이는 푸틴 대통령이 이끄는 여당인 통합러시아당은 3월 8일 국제 여성의 날을 앞두고, 전쟁으로 아들을 잃은 어머니들을 위로하기 위한 캠페인이었는데, 소식이 알려지자 즉각 반발이 쏟아졌다. ‘고기 분쇄기’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에서 우크라이나보다 인구가 많은 러시아가 자국 군인들을 끝도 없이 전장에 밀어 넣어 수적 우세를 노린 작전을 의미한다. 일부 러시아 어머니에게 자신의 아들이 마치 고기 분쇄기에 빨려 들어간 고기처럼 전쟁에서 ‘소비’되고 있다는 분노와 비탄을 의미하기도 한다. 현지 활동가인 비올레타 그루디나는 텔레그램에 “나는 슬픔에 잠긴 어머니들이 죽은 아들을 대신해 국가에 고기 분쇄기를 요구했다는 주장을 절대 믿지 않는다”면서 “이 어머니들에게는 (세상을 떠난 아들 말고는) 더 이상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다”고 비난했다. 이후 통합러시아당은 비난의 목소리를 의식한 듯 관련 사진을 게재한 공식 SNS의 댓글 기능을 비활성화하면서도 “국민에게 전달한 선물에 대해 비인도적이고 도발적인 해석을 지지하지 말라”라고 강조했다. 무르만스크 지역 당국도 사태 수습에 나섰다. 당국은 SNS에 한 어머니가 정부로부터 받은 고기 분쇄기를 들고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 속 여성은 “마침 (고기 분쇄기를) 사고 싶었는데, (정부가) 딱 맞춰서 선물로 주었다”고 말했다. 한 현지 언론은 “원래 고기 분쇄기는 선물 세트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한 여성(전쟁에서 아들을 잃은 어머니)이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를 전달한 지역 당국 관계자들은 그녀의 요청을 거부할 수 없었다”면서 당국을 옹호하는 보도를 내보냈다. 한편 러시아는 지난 3년 동안 군사적으로 막대한 희생을 치렀다.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는 올해 1월 초 기준 러시아군 17만 2000명이 사망하고 61만 1000명이 다쳤다고 추산했다. 2024년 말 로이드 오스틴 당시 미 국방장관은 러시아군 사상자가 70만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또 우크라이나군 참모총장은 지난 16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85만 8390명의 병력을 잃었다고 보고했다. 우크라이나군 사상자는 50만 명 안팎으로, 러시아보다는 적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최근 미국 NBC 뉴스에 우크라이나 군인 4만 60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약 38만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 20세 女보디빌더, 고통 속 사망… “‘위험한 물질’ 사용한 듯” 美코치가 전한 말

    20세 女보디빌더, 고통 속 사망… “‘위험한 물질’ 사용한 듯” 美코치가 전한 말

    미국의 한 보디빌딩 대회에 참가한 여성이 대회 후 갑자기 고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여성의 코치는 약물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의심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NBC 등에 따르면 20세 여성 보디빌더 조디 밴스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열린 아놀드 스포츠 페스티벌의 보디빌딩 대회에 참가한 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유족은 고인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1일 올린 글에서 “어제 조디가 세상을 떠났다. 심각한 탈수증의 합병증으로 심장이 멈췄다”며 “의료진의 노력에도 살릴 수는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조디의 죽음은 갑작스러웠다”며 “그는 내면과 외면 모두 아름다운 사람이었다. 매일 그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밴스의 코치였던 저스틴 미할리는 인스타그램 영상을 통해 “최근 조디의 건강이 매우 우려스러웠고, 이제 우리는 그 이유를 알았다”면서 밴스가 자신이나 가족에게 알리지 않고 체격 개선을 위해 “매우 위험한 2가지 물질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미할리는 그러면서 “저를 포함해 조디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은 그가 가속 페달을 밟지 않게 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조디를 아는 사람이면서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할리는 또 다른 영상에서 이뇨제(diuretic)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면서 “보디빌딩은 이뇨제 없이 하는 게 좋다”고 언급했다. 일부 보디빌더들은 대회 참가를 준비하면서 근육을 보다 선명하게 드러내기 위해 몸속 수분을 강제로 배출시키려 이뇨제를 사용하곤 한다. 이뇨제는 고혈압, 부종 및 심부전 치료를 위해 사용되기도 한다. 그러나 탈수를 일으켜 목마름, 점막 건조, 빈맥, 피로, 어지럼증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며 심하면 콩팥 손상, 심장마비, 혼수 등 합병증을 유발한다.
  • 美상무장관, ‘캐나다·멕시코 관세 경감’ 가능성 시사…“5일 발표”

    美상무장관, ‘캐나다·멕시코 관세 경감’ 가능성 시사…“5일 발표”

    캐나다와 멕시코에 25%의 관세를 4일(현지시간) 전격 부과한 미국이 이를 경감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은 이날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대(對) 캐나다·멕시코 관세에 대해 “(캐나다·멕시코와) ‘중간 지점’에서 만날 것”이라면서 5일 이같은 취지의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러트닉 장관은 “멕시코와 캐나다 모두 오늘 하루종일 나와 통화하며 더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 노력했고, 대통령은 경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과 함께 뭔가를 해결할 것 같다”면서도 그것이 관세 부과를 유예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부연했다. 러트닉 장관은 또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을 언급하면서 “당신이 이를 따른다면 대통령은 구제 방안을 주는 것을 고려하고 있지만, 따르지 않는다면 관세를 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미 CNBC는 “25%의 관세에서 적어도 일부를 경감하는 방안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전쟁’에 미 증시가 급락하는 등 투심이 악화되자 이에 따른 대응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70.25포인트(-1.55%) 내렸다. S&P 500 지수는 1.2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5% 각각 내렸다.
  • 하루 180건 화재 발생…불타는 미국 남부

    하루 180건 화재 발생…불타는 미국 남부

    올해 초 로스앤젤레스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의 여파가 가시기도 전, 지난 주말 동안 노스캐롤라이나주(州)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화재 약 180건이 또 발생했다. AP통신은 3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지금까지 화재 175건이 발생하고, 17㎢가 불에 탔다”면서 “전날 헨리 맥마스터 사우스캐롤라이나주지사는 산불 대응을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전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산불을 피해 달리는 모습의 영상과 컴컴한 하늘이 시뻘건 산불로 붉게 변해버린 마을의 사진 등이 현장의 심각성을 한 눈에 보여준다.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도 우와리 국유림 등 4개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일부 주민들은 빠르게 확산하는 산불 탓에 보금자리를 버려둔 채 대피해야했다. 국립기상청은 건조한 날씨와 낮은 습도, 강한 바람으로 이들 지역의 화재 위험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기상청 측은 “지난 1일 하루 동안 발생한 화재는 175건 이상이며, 3일 기준 남아있는 화재는 163건”이라고 설명했다. 당국은 이번 화재가 매우 불규칙한 것이 특징이자 위험이라고 보고 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산림위원회의 러셀 허브라이트 위원장은 3일 NBC에 “최초 불길은 비교적 낮았지만, 이후 불길이 갑자기 솟아올랐다. 바람의 변화가 이렇게 불규칙적인 불길을 만든다”고 전했다. 현재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인 가운데, 사우스캐롤라이나 살루다 소방 및 구조대는 “전신주가 강풍에 쓰러지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주말 발생한 화재로 인한 사상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면서 “현재 주 전역에 소각 금지령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은 매년 산불로 인해 천문학적 규모의 피해를 입고 있다. 지난 1월 7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및 그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로 최소 25명이 사망하고 약 20만 명이 대피했다. 이 화재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약 1500억 달러, 한화로 약 22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역사상 최악의 재난 중 하나로 기록된 LA 화재는 단순 자연재해를 넘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로 인해 비가 내리지 않는 건조한 환경이 이어지고, 겨울철 강풍이 시작되면 바짝 마른 초목이 불쏘시개 역할을 하면서 작은 불씨가 대형 화재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지적했다.
  • (영상) ‘악마의 불길’ 선명…하루에 화재 180건 발생한 美 남부, 역대급 재앙 반복? [포착]

    (영상) ‘악마의 불길’ 선명…하루에 화재 180건 발생한 美 남부, 역대급 재앙 반복? [포착]

    올해 초 로스앤젤레스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의 여파가 가시기도 전, 지난 주말 동안 노스캐롤라이나주(州)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화재 약 180건이 또 발생했다. AP통신은 3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지금까지 화재 175건이 발생하고, 17㎢가 불에 탔다”면서 “전날 헨리 맥마스터 사우스캐롤라이나주지사는 산불 대응을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전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산불을 피해 달리는 모습의 영상과 컴컴한 하늘이 시뻘건 산불로 붉게 변해버린 마을의 사진 등이 현장의 심각성을 한눈에 보여준다.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도 우와리 국유림 등 4개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일부 주민들은 빠르게 확산하는 산불 탓에 보금자리를 버려둔 채 대피해야 했다. 국립기상청은 건조한 날씨와 낮은 습도, 강한 바람으로 이들 지역의 화재 위험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기상청 측은 “지난 1일 하루 동안 발생한 화재는 175건 이상이며, 3일 기준 남아있는 화재는 163건”이라고 설명했다. 당국은 이번 화재가 매우 불규칙한 것이 특징이자 위험이라고 보고 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산림위원회의 러셀 허브라이트 위원장은 3일 NBC에 “최초 불길은 비교적 낮았지만, 이후 불길이 갑자기 솟아올랐다. 바람의 변화가 이렇게 불규칙한 불길을 만든다”고 전했다. 현재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인 가운데, 사우스캐롤라이나 살루다 소방 및 구조대는 “전신주가 강풍에 쓰러지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주말 발생한 화재로 인한 사상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면서 “현재 주 전역에 소각 금지령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은 매년 산불로 인해 천문학적 규모의 피해를 보고 있다. 지난 1월 7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및 그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로 최소 25명이 사망하고 약 20만 명이 대피했다. 이 화재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약 1500억 달러, 한화로 약 22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역사상 최악의 재난 중 하나로 기록된 LA 화재는 단순 자연재해를 넘어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로 인해 비가 내리지 않는 건조한 환경이 이어지고, 겨울철 강풍이 시작되면 바짝 마른 초목이 불쏘시개 역할을 하면서 작은 불씨가 대형 화재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지적했다.
  • “젤렌스키, 푸틴에 러 침공 사과해” 美SNL 풍자 화제

    “젤렌스키, 푸틴에 러 침공 사과해” 美SNL 풍자 화제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NBC방송의 유명 정치 풍자 프로그램 ‘SNL’이 파행으로 끝난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정상회담을 풍자해 화제가 됐다. 백악관이 최근 NBC에 기자실 퇴거 통보를 하는 등 ‘눈엣가시’로 여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SNL 속 트럼프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러시아를 (우크라이나가) 침공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당신의 아내와 (푸틴이) 하룻밤 보내도록 제안하는 것도 좋겠다”고 했다. 당황한 표정의 젤렌스키가 이에 대해 뭐라고 말을 하려 하자 극 중 JD 밴스 부통령이 곧바로 이를 가로막으며 “뭔가 빠졌다. 당신은 지금 15초 동안 ‘감사합니다’라고 말하지 않았다. 우리가 잘생겼다고 말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실제 전날 밴스 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무례하다”며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감사함을 표시하라”고 반복했던 것을 풍자한 것이다. 극 중 트럼프는 곧바로 옆에 앉은 젤렌스키의 복장을 지적하며 “마치 스타트렉 캐릭터처럼 보인다”고 했다. 젤렌스키의 복장이 미국의 유명한 공상과학(SF) TV프로그램 스타트렉 속 등장인물들이 입는 유니폼 같다고 비꼰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젤렌스키 대통령이 정장 대신 군복 차림 그대로 백악관에 오자 “젤렌스키가 오늘 제대로 차려입었다”고 에둘러 비판했었다. 백악관 집무실로 검은색 티셔츠를 입고 전기톱을 들고 온 남성도 있었는데 이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연기한 배우였다. 머스크는 지난달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행사에서 연방공무원 대량 해고와 조직개편을 강조하며 전기톱 퍼포먼스를 펼친 바 있다.
  • 美 “캐나다·멕시코 4일부터 관세”… 반기 든 워런 버핏 “전쟁 행위”

    美 “캐나다·멕시코 4일부터 관세”… 반기 든 워런 버핏 “전쟁 행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4일(현지시간) 예정대로 캐나다·멕시코에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지만 관세율은 유동적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회장은 “상품에 대한 세금은 전쟁 행위”라며 이례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비판적 견해를 내놨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2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화요일(4일)에 멕시코와 캐나다에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면서도 “관세율이 정확히 얼마일지는 대통령과 그의 팀이 협상할 것”이라고 했다. 관세율이 앞서 예고됐던 25%에서 조정될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관세율 인하에 대해 “분명히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캐나다, 멕시코 국경에서의 ‘좀비 마약’ 펜타닐 단속 노력 및 결과 등에 따라 관세율이 내려갈 수도 있다고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어 중국에 대해선 “4일부터 10%의 추가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지난달 4일부터 중국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 상황이라, 이 시점부터 대중국 추가 관세율은 20%로 올라간다. 한편 투자의 귀재로 투자기업 버크셔 해서웨이를 이끄는 버핏 회장은 이날 CBS 인터뷰에서 “우리는 관세를 많이 겪어 봤다”며 “관세는 어느 정도 전쟁 행위”라고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그는 “시간이 가면 관세는 상품에 매기는 세금이 된다”면서 “‘이빨 요정’은 (세금을) 내지 않는다. 경제에선 항상 ‘그러고 나면 어떻게 되지’에 대한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했다. 미국에선 아이들이 침대 머리맡에 빠진 이를 두고 자면 이빨 요정이 이를 가져가는 대신 동전을 놓고 간다는 이야기가 있다. 실제로는 이빨 요정이 아닌 부모가 동전을 넣어 주는데, 결국 누군가 세금 부담을 지게 되리라는 의미다. CNBC는 “버핏 회장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공개 발언한 것은 처음”이라며 “그는 징벌적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야기하고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줄 것이라고 봤다”고 전했다. 버핏 회장은 미중 무역전쟁이 시작된 트럼프 1기 때 “미국의 공격적 움직임이 세계적으로 부정적 결과를 야기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실제로 미국에서도 전방위적 관세 정책으로 인플레이션과 소비심리 둔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 美 “전쟁 끝낼 새 지도자 필요”… 젤렌스키 “광물협정 준비됐다”

    美 “전쟁 끝낼 새 지도자 필요”… 젤렌스키 “광물협정 준비됐다”

    트럼프 측근들, 영토 양보까지 언급협상장 나오도록 퇴진 거론 ‘양면술’“평화협정 선행돼야 경제협정 체결”러 “유럽 지원 탓 전쟁 장기화” 주장젤렌스키 “美 믿어”… 사과는 안 해 미국과 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의 ‘노 딜’ 파국 이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외교안보 인사들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퇴진은 물론 영토 양보까지 언급하며 거세게 밀어붙이고 나섰다. 우크라이나 원조 중단도 고려 중인 미국은 일단 체결 직전 실패한 광물협정에 선을 그었지만 종국엔 젤렌스키 대통령이 스스로 협상 테이블로 나오도록 하는 ‘양면 압박 전략’으로 풀이된다.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일(현지시간) CNN 인터뷰에서 “우리는 미국과 협상할 수 있고, 결국 러시아와 협상을 해 전쟁을 끝낼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우크라이나 정권 교체 필요성까지 시사했다. 그는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가 2차대전 승리를 이끌고도 1945년 총선에 패배하자 물러난 것을 언급하며 전쟁을 이유로 임기가 지났음에도 집권 중인 젤렌스키 대통령과 대비했다. 그러면서 “젤렌스키의 개인적·정치적 동기가 자국 내 전쟁 종식과 다르다는 게 분명해지면 정말 심각한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다.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도 NBC에서 젤렌스키 대통령 사임을 거론하며 “그가 정신을 차리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다시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거나 다른 누군가가 나라를 이끌어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광물)협정에 서명할 준비가 돼 있었으나 지금은 불확실하다”며 현재 광물협정이 더이상 협상 테이블 위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평화협정이 없으면 경제협정은 불가하다”며 “경제협정의 필수조건은 우크라이나 지도부가 평화협정을 원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를 향해 미러 정상 위주로 추진하게 될 종전 구상에 사실상 백기를 들라고 압박한 셈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지원 의사를 밝힌 유럽 국가들을 비난하며 “전쟁을 장기화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유럽 주요국 정상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연 긴급 정상회의가 “평화와 무관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파국으로 끝난 미·우크라이나 회담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그 ‘전례 없는 사건’을 잘 알고 있다”며 “젤렌스키의 외교적 능력 부족을 보여 준 사건”이라고 언급했다. 미·우크라이나 회담 ‘노 딜’ 이후 광물자원 개발 등 경제적 이익을 고리로 하는 미러 관계 재정립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CNN은 전망했다.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트럼프가 개인적으로 젤렌스키를 싫어했던 역사가 미 외교정책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도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였던 2019년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전화해 조 바이든 전 대통령과 차남 헌터 바이든에 대한 비리 조사를 압박했지만 관철하지 못한 경험이 있다. 후폭풍 수습에 나선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광물협정에 서명할 준비가 됐고, 미국 역시 준비가 됐다고 믿는다”며 안간힘을 썼지만 백악관이 요구한 사과는 하지 않았다.
  • “푸틴에게 당신 아내와 하룻밤 제안 어떠냐” 트럼프·젤렌스키 회담 풍자한 SNL

    “푸틴에게 당신 아내와 하룻밤 제안 어떠냐” 트럼프·젤렌스키 회담 풍자한 SNL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정상회담이 파행으로 끝난 지 하루 만인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NBC 코미디 프로그램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가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J. D. 밴스 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면박 주는 모습을 풍자했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SNL이 트럼프·젤렌스키 회담을 맹렬히 조롱했다”고 평가했다. SNL은 “어제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을 백악관으로 초청했다. 그리고 회담은 아주 아주 성공적이었다. 이를 본 모든 사람들은 ‘이제 세상은 더 안전해졌다’고 생각했다”는 반어법 자막을 띄우며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극 중 트럼프 대통령으로 분장한 배우는 “나는 가자(Gaza) 호텔&카지노 최고경영자(CEO)이자 대통령인 트럼프다. 나는 이 믿을 수 없는 함정에 온 젤렌스키 대통령을 환영한다. 우리는 조만간 아무 이유 없이 그를 공격할 예정이다. 맞죠, 밴스?”라면서 회담을 시작했다. ‘가자 호텔’은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평화 구상을 밝히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휴양지로 개발하겠다고 한 것을 빗댄 것이다. 트럼프 역 배우는 옆에 나란히 앉은 극 중 젤렌스키의 복장을 지적하면서 “마치 ‘스타트렉’ 캐릭터처럼 보인다”고 했다. 젤렌스키의 복장이 미국의 유명 공상과학(SF) TV 시리즈 ‘스타트렉’의 유니폼 같다고 비꼰 것이다. 전날 실제 회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을 맞이하면서 “오늘 제대로 차려입었다”고 비꼬듯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일관되게 군복 스타일의 의상을 고수해왔다. 또 당시 한 미국 기자는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왜 정장을 입지 않았나. 백악관을 방문하면서 정장을 입는 것을 거부했는가. 정장이 있기는 한 것인가”라며 노골적으로 적대적인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극 중 트럼프는 이어 젤렌스키 역 배우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라며 “미스터 푸틴(러시아 대통령)에게 당신이 그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리고 당신이 러시아를 침공해 미안하다고 말하는 게 어떠냐”고 말했다. 또 “당신의 아내와의 하룻밤을 그에게 제안하는 것도 좋겠다”고까지 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 협상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에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는 일각의 비판을 반영한 장면으로 보인다. 당황한 극 중 젤렌스키가 다소 서툰 영어로 무언가 말을 시작하려 하자, 밴스 역 배우는 이를 가로막으며 “잠깐 끼어들어야겠다. ‘감사합니다’는 어떻게 된 거냐. 당신은 지금 15초 동안 ‘감사합니다’라고 말하지 않았다”며 극 중 젤렌스키를 거듭 다그쳤다. 실제 전날 밴스 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무례하다”며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감사함을 표시해라”고 반복해 말한 것을 풍자한 것이다. 젤렌스키 역 배우는 실제 회담에서처럼 “우크라이나를 한번 와보는 게 어떻냐”고 했고, 이에 극 중 밴스는 “감히 그런 말을 하지 말라. 이미 구글 지도에서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봤는데 엉망진창이었다”고 답했다. 실제 회담에선 밴스 부통령은 “사람들을 우크라이나 (전장에) 데려다가 프로파간다(선전) 투어를 하고 있는 걸 알고 있다”고 받아쳤다. 극 중 트럼프는 다시 복장 얘기로 돌아가더니 “그러고 보니 당신은 정장도 입지 않았다. 이건 무례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백악관에 청바지와 티셔츠를 입고 나타나다니 쓰레기 같은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이 순간 갑자기 빨간색 전기톱을 든 남성이 스튜디오로 난입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연기하는 배우로, 정상회담 이틀 전인 지난달 26일 트럼프 2기 행정부 첫 내각회의 때의 티셔츠 차림을 재현한 모습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머스크의 복장은 문제 삼지 않아 놓고, 정상회담에선 젤렌스키 대통령의 군복 차림 지적이 나온 것을 비꼰 것으로 보인다. 전기톱은 지난달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행사에서 머스크가 실제 전기톱을 들고 연방공무원 대량 해고를 시사하는 퍼포먼스를 했던 것을 연출한 것이다. 방송이 나간 후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 계정에 SNL을 가리켜 “또 다른 극좌 선전 기계일 뿐”이라며 불쾌한 반응을 남겼다.
  • [재테크+] 다시 ‘8만 달러’ 비트코인…‘가상화폐 정상회담’ 앞두고 회복세

    [재테크+] 다시 ‘8만 달러’ 비트코인…‘가상화폐 정상회담’ 앞두고 회복세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친(親)가상화폐 정책이 조명받으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하락세에서 반등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오는 7일 개최되는 가상화폐 정상회담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으며, 이 회담이 향후 시장 흐름을 가늠하는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2일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0.2% 상승한 8만 4548.58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달 28일 7만 8000달러대까지 폭락했던 것과 비교하면 약 8% 회복한 수준입니다.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도 지난달 28일 9430만 달러의 자금 유입을 기록하면서 8일 동안 이어진 자금 유출 행진을 멈췄습니다. 코인데스크는 “가상화폐 시장이 3년 만에 최악의 한 달을 보낸 뒤 회복의 초기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러한 회복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7일 백악관에서 첫 번째 가상자산 정상회담을 개최한다는 소식과 맞물려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회담은 백악관의 인공지능(AI) 및 가상자산 정책 책임자인 데이비드 삭스가 진행하며, 가상자산 업계 유력 인사들과 투자자, 가상자산 태스크포스(TF)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다만 백악관은 아직 구체적인 참석자 명단을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지난달 4일 삭스가 가상화폐 차르로 임명된 후 첫 공개 발언을 한 지 약 한 달 만입니다. 당시 삭스는 “우리는 그 혁신을 미국 내에 유지하기를 원한다”며 “금융 자산은 다른 모든 아날로그 산업처럼 디지털화될 운명이며, 우리는 그 가치 창출이 다른 국가가 아닌 미국에서 이루어지기를 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트럼프 행정부의 친가상화폐 정책 기조를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코인베이스와 메타마스크 개발사인 컨센시스에 대한 소송, 그리고 로빈후드, 제미니, 유니스왑 랩스, 오픈시에 대한 조사를 기각한 이후 이루어진 결정이라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는 또 다른 움직임도 있습니다. 세계 최대 자산관리사인 블랙록이 자산 배분 모델에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 ETF를 1~2% 비중으로 추가한 것인데요. 다수의 금융 자문사와 기관들이 블랙록의 자산 배분 모델을 참고해 비트코인 ETF를 자신들의 고객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킬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비트코인 ETF에 대한 새로운 수요가 생길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디지털 자산 연구 책임자 제프리 켄드릭은 1월 역대 최고치에서 20% 넘게 떨어진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는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는 다소 어려운 시기이지만, 중기적 관점에서 볼 때 여전히 매우 긍정적”이라며 비트코인이 올해 145% 상승해 약 20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으며, 2029년 초까지는 최대 513% 상승한 약 50만 달러까지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트럼프가 퇴임하기 전에 비트코인이 50만 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5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는 촉매에 대해 켄드릭은 “올해 내내 더 많은 규제적 명확성이 확립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규제가 스테이블코인과 KYC(고객 확인) 관련 규정을 포함하며, 이는 업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변화로 인해 더 많은 미국 은행들이 참여하게 될 것이고, 미국 내 대형 기관들도 계속해서 가상화폐 시장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고객님 통장에 무려 ‘11경원’ 입금”…초대형 실수에 진땀 뺀 美 은행

    “고객님 통장에 무려 ‘11경원’ 입금”…초대형 실수에 진땀 뺀 美 은행

    미국 시티그룹이 고객 계좌에 280달러(약 41만원)를 보내려다가 한순간 실수로 81조 달러(약 11경 8503조원)를 송금해 부랴부랴 취소한 사건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다.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CN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해 4월 시티그룹 소속 직원 2명의 실수로 발생했다. 결제 담당 직원과 거래 확인 담당 직원 모두 이 오류를 발견하지 못했고, 해당 거래는 다음 날 영업 시작 시점에 처리되도록 승인됐다. 그러나 은행 계좌 잔액에 문제가 있음을 발견한 세 번째 직원이 송금 90분 만에 오류를 포착했고, 수 시간 후 송금이 취소됐다. 시티그룹 측은 “내부 통제 시스템이 신속하게 입력 오류를 식별해 송금을 취소했다”며 “이러한 메커니즘으로 은행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것도 막았다”고 밝혔다. 또한 “이 사건이 은행이나 고객에게 미친 영향은 결과적으로 없었지만,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상기시켰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타임스가 입수한 내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시티그룹에서는 10건의 ‘아슬아슬한 실수’가 있었다. 금액 처리 오류를 바로잡아 자금을 회수하긴 했으나 총 10억 달러(약 1조 4630억원)를 넘는 규모였다. 금융기관은 이와 같은 실수를 규제 당국에 보고할 의무가 없다. 따라서 금융 부문 전체에서 얼마나 이런 일이 발생하는지 알 수 있는 공개적인 데이터 역시 없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파이낸셜타임스는 “여러 전직 규제 담당자와 은행 리스크 매니저들은 10억 달러를 넘는 이런 종류의 실수가 미국 은행 산업 전반에서 이례적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시티그룹이 2020년 화장품 그룹 레블론의 채권자들에게 9억 달러를 실수로 송금한 대형 사고 이후에도 여전히 운영상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당시 사건은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코바트의 해임, 거액의 벌금, 그리고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규제 동의 명령으로 이어졌다. 2021년 시티그룹의 최고 경영자가 된 제인 프레이저는 규제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강조했지만, 지난해 리스크 통제와 데이터 관리 문제를 시정하지 못해 통화감독청과 연방준비제도이사회로부터 1억 36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 엔비디아가 2년 연속 경쟁자로 지목한 ‘이 기업’…국내 기업은 삼성전자 1곳

    엔비디아가 2년 연속 경쟁자로 지목한 ‘이 기업’…국내 기업은 삼성전자 1곳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대장 기업으로 꼽히는 미국 엔비디아가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를 최대 경쟁업체로 꼽았다. 화웨이는 여러 부문에 걸쳐 2년 연속 엔비디아의 경쟁자로 이름을 올렸다. 27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지난 26일 발간한 ‘2025년 연례보고서’에서 화웨이를 경쟁업체 중 하나로 선정했다. 엔비디아는 자사의 경쟁업체를 ▲AI용 반도체 및 컴퓨팅 솔루션 ▲AI 컴퓨팅 기능을 통합하는 대규모 클라우드 서비스 ▲Arm 기반 CPU ▲시스템 온 칩(SoC) ▲네트워킹 제품 등 5개 부문으로 분류하고 있다. 화웨이는 이 중 ▲AI용 반도체 및 컴퓨팅 솔루션 ▲AI 컴퓨팅 기능을 통합하는 대규모 클라우드 서비스 ▲Arm 기반 CPU ▲네트워킹 제품 등 4개 부문에 경쟁자로 이름을 올렸다. 화웨이는 2024년부터 엔비디아의 연례보고서에 경쟁자로 등장했다. 2023년 연례보고서에 화웨이는 언급되지 않았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CNBC 인터뷰에서 “중국업체들과 상당한 경쟁이 있다”면서 “화웨이와 다른 기업들은 매우 역동적이며, 경쟁력도 매우 뛰어나다”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 2019년부터 화웨이가 미국의 첨단기술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규제해왔다. 첨단 5G 반도체부터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이르기까지 미국 업체들이 가진 기술을 화웨이가 쓰지 못하도록 철저히 막아왔다. 미국의 전방위적 규제에도 화웨이는 지난해부터 빠른 성장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매출은 8600억 위안(약 171조원)을 넘어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증가율은 2016년의 32% 증가 이후 가장 높았다. 2023년 중국에서 새로 출시한 스마트폰 메이트 60프로가 인기를 끈 것이 성장 동력이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100% 자체 운영체제(OS)를 적용한 ‘메이트 70’ 시리즈도 공개했다. 한편 국내 기업 중 엔비디아의 경쟁업체로 지목된 업체는 ▲시스템 온 칩(SoC) 부문에 이름을 올린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반면 중국업체는 화웨이 외에도 대규모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에서 알리바바 그룹, 바이두 등이 지목됐다.
  • “러시아, 美에 ‘우크라 점령지 희토류 가져라가’ 제안”-NBC

    “러시아, 美에 ‘우크라 점령지 희토류 가져라가’ 제안”-NBC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지에 매장된 희토류의 개발권을 미국에 넘기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미국 NBC방송이 26일(현지시간) 복수의 미 행정부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관계자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와 자포리자에 매장된 광물에 대한 지분을 미국에 주는 방안을 내놨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지난 18일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방안을 놓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미·러 장관급 회담에서 이런 구상을 미국 측에 제시했다고 한다. 러시아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개시 이후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의 도네츠크, 루한스크, 자포리자, 헤르손 지역을 점령하고 있다. 이 가운데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 지역 등은 전통적으로 석탄 산업이 발달한 곳으로, 희토류를 포함한 다른 광물자원들도 풍부하게 매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을 상대로 희토류 개발에 협력하자고 공개 제안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러시아와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푸틴은 지난 24일 자국 관영 TV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되찾은 새 영토에도 자원이 있다. 그곳에서도 미국을 포함한 파트너들과 협력할 준비가 됐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러시아와 미국)는 경제개발 거래를 하려고 한다. 그들(러시아)은 우리가 원하는 걸 많이 갖고 있다. 희토류 매장량이 아주 많다. 우리가 그걸(희토류 개발) 할 수 있다면 세계평화에 아주 좋은 일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러시아 문제에 정통한 전직 미국 외교관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머뭇거리는 틈을 타 러시아가 트럼프의 관심을 파고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트럼프는 거래에 능한 사람이고 이 점을 잘 아는 푸틴이 역제안을 들고나온 것”이라고 평했다. 미·러 대표단 이스탄불서 협의 시작 이 보도는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오는 28일 미국에서 정상회담을 열어 광물협정을 체결할 예정인 상황에서 나왔다. 양국은 그동안 희토류 등 우크라이나 광물 자원을 공동 개발하는 방안을 놓고 협상해왔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무기 등의 대가로 희토류 개발 지분을 요구했고, 우크라이나는 공동개발 제안을 받아들이되 러시아의 군사 위협에 대한 확실한 안전보장 방안을 요구해왔다. 양국은 우크라이나 광물 자원을 함께 개발해 수익을 공동 기금화한다는 데 대체로 합의했으나, 초안에는 안전보장과 관련한 구체적 내용이 담기지 않아 양측의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한편 미국과 러시아의 대표단은 27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만나 양국간 외교 현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양국 외교 대표단은 이스탄불 주재 미국 총영사관에서 비공개로 양국 대사관 문제를 비롯한 관계 복원 현안을 주제로 이날 오전 협의에 들어갔다. 전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양국이 이스탄불에서 양국 대사관 운영 문제를 협의한다고 밝혔다. 회담은 지난 1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라브로프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만나 양국 장관급 회담을 한 지 9일 만이다. 당시 회담에서 양국은 각국 주재 대사관 운영을 정상화하기로 합의했다.
  • “미국이 점령한 가자지구”…트럼프가 공개한 ‘AI 영상’ 논란

    “미국이 점령한 가자지구”…트럼프가 공개한 ‘AI 영상’ 논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클럽에서 아랍계 여성과 춤추고 해변에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공중으로 돈을 흩뿌리며 어깨를 들썩인다. 아이들도 하늘에서 떨어지는 돈을 향해 손을 뻗는다. 최소 3~5년 안에 완성될 미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한 모습이라고 하지만, 현실성은 없어 보인다. 미 NBC 방송, 영국 더타임스 등은 2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과 트루스소셜에 올린 35초짜리 홍보 영상이 하루 사이에 조회수 1500만 회를 넘었다고 보도했다. 이 영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독단적으로 밀어붙이는 가자지구 개발 구상을 친이스라엘 SNS 사용자들이 인공지능(AI) 도구로 합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은 폐허가 된 가자지구를 서성이는 피란민들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조직원들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어 “2025년의 가자, 다음은 어떻게 될까”라는 문구와 함께 난민 어린이들이 어두운 골목을 통과하면, 그 너머로 고층빌딩과 푸른 바다 사이로 야자수와 백사장이 펼쳐진 밝은 해변이 등장한다. 재정비된 시장 골목으로는 석양 아래로 관광객들과 빨간 승용차가 오가는 장면, 머스크 CEO가 해변에서 환히 웃으며 음식을 먹는 장면, 어린아이가 트럼프 얼굴을 본뜬 황금색 풍선을 손에 든 장면 등이 이어진다. ‘트럼프 가자’라는 이름이 붙은 리조트 수영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수영복 차림으로 칵테일을 즐긴다. 황금으로 만든 트럼프 동상도 곳곳에 등장한다. 배경음악 사이로는 “도널드는 당신을 자유롭게 하려고 여기 왔다”, “터널도 없고, 공포도 없는 트럼프의 가자지구가 바로 이곳” 등의 랩 가사가 이어진다. 영상은 전쟁으로 잿더미가 된 가자지구를 배경으로 향락이 넘치는 호화 리조트를 등장시켜 비난을 불렀다. 가자 북부에 있는 가자 이슬람 대학의 학생인 후삼 알샤리프(19)는 NBC에 “우리 전통도, 문화도 아니다. 외국인들이 가자지구에 와서 우리나라를 파괴하고 그들이 원하는 대로 재건하도록 놔두지 않겠다”라고 분노를 드러냈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정부 미디어사무소(GMO)의 이스마일 알타와브타 공보국장도 성명을 통해 “현실을 왜곡하고 이스라엘의 (전쟁) 범죄를 정당화하려는 인종차별적 식민주의 의식이 드러났다”면서 “가자지구를 마치 사람이 살지 않는 땅인 것처럼 묘사한 것은 이스라엘이 현재 미국을 등에 업고 자행 중인 ‘인종 청소’를 정당화하려는 속셈”이라고 규탄했다. 대체로 트럼프 지지자들이 활동하는 트루스소셜에서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이긴 하지만 이 영상은 너무나 저급한 취향이다”, “기괴하다”, “당장 삭제하라”는 등 비판적인 반응이 보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4일 백악관에서 네타냐후 총리와 정상회담 후 미국이 가자지구를 장악해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이주시킨 뒤 ‘중동의 리비에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에 팔레스타인 주민들이나 아랍권 주변국은 물론이고 국제사회 곳곳에서 일종의 ‘인종 청소’ 구상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를 상대로 대규모 감세 공약을 밀어붙이는 것과 맞물려 정치적 관심을 분산시키려는 의도에서 이런 영상을 올렸다는 분석도 있다고 더타임스는 짚었다.
  • (영상) 클럽서 춤추고 돈 뿌리고…트럼프 ‘가자 홍보’에 비난 속출 [포착]

    (영상) 클럽서 춤추고 돈 뿌리고…트럼프 ‘가자 홍보’에 비난 속출 [포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클럽에서 아랍계 여성과 춤추고 해변에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공중으로 돈을 흩뿌리며 어깨를 들썩인다. 아이들도 하늘에서 떨어지는 돈을 향해 손을 뻗는다. 최소 3~5년 안에 완성될 미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한 모습이라고 하지만, 현실성은 없어 보인다. 미 NBC 방송, 영국 더타임스 등은 2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과 트루스소셜에 올린 35초짜리 홍보 영상이 하루 사이에 조회수 1500만 회를 넘었다고 보도했다. 이 영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독단적으로 밀어붙이는 가자지구 개발 구상을 친이스라엘 SNS 사용자들이 인공지능(AI) 도구로 합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은 폐허가 된 가자지구를 서성이는 피란민들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조직원들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어 “2025년의 가자, 다음은 어떻게 될까”라는 문구와 함께 난민 어린이들이 어두운 골목을 통과하면, 그 너머로 고층빌딩과 푸른 바다 사이로 야자수와 백사장이 펼쳐진 밝은 해변이 등장한다. 재정비된 시장 골목으로는 석양 아래로 관광객들과 빨간 승용차가 오가는 장면, 머스크 CEO가 해변에서 환히 웃으며 음식을 먹는 장면, 어린아이가 트럼프 얼굴을 본뜬 황금색 풍선을 손에 든 장면 등이 이어진다. ‘트럼프 가자’라는 이름이 붙은 리조트 수영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수영복 차림으로 칵테일을 즐긴다. 황금으로 만든 트럼프 동상도 곳곳에 등장한다. 배경음악 사이로는 “도널드는 당신을 자유롭게 하려고 여기 왔다”, “터널도 없고, 공포도 없는 트럼프의 가자지구가 바로 이곳” 등의 랩 가사가 이어진다. 영상은 전쟁으로 잿더미가 된 가자지구를 배경으로 향락이 넘치는 호화 리조트를 등장시켜 비난을 불렀다. 가자 북부에 있는 가자 이슬람 대학의 학생인 후삼 알샤리프(19)는 NBC에 “우리 전통도, 문화도 아니다. 외국인들이 가자지구에 와서 우리나라를 파괴하고 그들이 원하는 대로 재건하도록 놔두지 않겠다”라고 분노를 드러냈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정부 미디어사무소(GMO)의 이스마일 알타와브타 공보국장도 성명을 통해 “현실을 왜곡하고 이스라엘의 (전쟁) 범죄를 정당화하려는 인종차별적 식민주의 의식이 드러났다”면서 “가자지구를 마치 사람이 살지 않는 땅인 것처럼 묘사한 것은 이스라엘이 현재 미국을 등에 업고 자행 중인 ‘인종 청소’를 정당화하려는 속셈”이라고 규탄했다. 대체로 트럼프 지지자들이 활동하는 트루스소셜에서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이긴 하지만 이 영상은 너무나 저급한 취향이다”, “기괴하다”, “당장 삭제하라”는 등 비판적인 반응이 보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4일 백악관에서 네타냐후 총리와 정상회담 후 미국이 가자지구를 장악해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이주시킨 뒤 ‘중동의 리비에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에 팔레스타인 주민들이나 아랍권 주변국은 물론이고 국제사회 곳곳에서 일종의 ‘인종 청소’ 구상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를 상대로 대규모 감세 공약을 밀어붙이는 것과 맞물려 정치적 관심을 분산시키려는 의도에서 이런 영상을 올렸다는 분석도 있다고 더타임스는 짚었다.
  • “저급한 취향” 지지자도 경악…상의 탈의한 트럼프 옆 男 정체는?

    “저급한 취향” 지지자도 경악…상의 탈의한 트럼프 옆 男 정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나란히 누워 칵테일을 마시는 등 자신이 구상하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미래 모습을 담은 ‘홍보 영상’을 올린 가운데, 각계에서 “저급한 취향”이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미 NBC 방송, 영국 일간 더타임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각각 자신의 인스타그램, 트루스소셜 계정에 35초 분량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은 거의 하루 사이에 조회수가 1500만회를 넘어갔다. 다만 누가 이 영상을 만든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AI로 만든 합성 영상 속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황금빛 바닷가를 배경으로 수영복 차림으로 선베드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나란히 누워 칵테일을 마시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공중에 돈을 뿌리며 가자 주민의 환심을 산다. 마치 클럽을 연상케 하는 배경 음악이 흘러나오면서 “도널드는 당신을 자유롭게 하려고 여기 왔다” “터널도 없고, 공포도 없는 트럼프의 가자지구가 바로 이곳” 등의 랩 가사가 이어진다. 이 같은 영상을 놓고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하마스 관계자는 “수치스러운 영상”이라고 비판했다. 이 관계자는 “이 영상과 굴욕적인 내용에서는 현실을 왜곡하고, 침략자의 범죄를 정당화하려는 인종차별적인 식민주의적 인식이 드러났다”면서 “가자지구를 마치 사람이 살지 않는 땅인 것처럼 묘사한 것은 현재 이스라엘이 미국을 등에 업고 자행 중인 ‘인종 청소’를 정당화하려는 속셈”이라고 규탄했다고 CNN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 또한 영상 밑에 남긴 댓글에서 “나는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이긴 하지만 이 영상은 너무나 저급한 취향이다”, “당장 삭제해주세요”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른바 ‘가자 리비에라’ 구상을 일방적으로 제시했다가 팔레스타인자치정부(PA)를 포함한 중동의 거센 반발에 부딪힌 상황이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이런 영상을 올린 것이다. 그는 이달 4일 백악관에서 네타냐후 총리와 정상회담 후 미국이 가자지구를 장악해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이주시킨 뒤 ‘중동의 리비에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혀 팔레스타인 주민들이나 아랍권 주변국은 물론이고 국제사회 곳곳에서 일종의 ‘인종 청소’ 구상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를 상대로 대규모 감세 공약을 밀어붙이는 중인 것과 맞물려 정치적 관심을 분산시키려는 의도에서 이런 영상을 올렸다는 분석도 있다고 더타임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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