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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북 울고 구글 웃은 이유, 애플 때문?

    페북 울고 구글 웃은 이유, 애플 때문?

    페북, 애플 앱 정책에 올 매출 12조원 타격 예상구글 온라인 광고 점유율↑…애플과 우호적 관계최근 구글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가운데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 주가가 18개월 만에 최저치로 어닝쇼크를 기록하자 4거래일 연속 빅테크 기업 호실적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가던 뉴욕증시가 차갑게 식었다. 둘의 차이를 가른 건 애플의 애플리케이션(앱) 정책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와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메타는 전날 시장 기대에 못 미친 실적 발표 후 이날 주가가 26.39% 폭락해 시가 총액이 하루 만에 2513억달러(약 302조원) 감소했다. 이는 미국 증시 사상 개별 기업 기준 하루 시가 총액 감소액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의 주가 폭락에 영향을 미친 여러 요인 가운데 애플의 앱 정책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CNBC는 분석했다. 데이비드 웨너 페이스북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애플의 앱 정책으로 올해 매출 손실액이 100억달러(약 12조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100억 달러는 메타의 지난해 총매출의 8%에 해당하는 액수다. 언급 이후 메타 주가는 사상 최대폭인 26.4% 폭락했다. 애플이 지난해 4월 아이폰 앱 이용자 추적을 제한하는 사생활 보호 정책을 도입했다. 이용자가 아이폰에서 앱을 실행하면 해당 앱에서 검색과 방문 기록을 추적해도 될지 승인받도록 하는 내용이다. 기록 추적을 동의한 미국 이용자는 1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은 주요 수익원으로 맞춤형 광고에 활용하기 위해 이용자 데이터를 수집해왔는데 애플의 앱 정책 시행으로 향후 광고 사업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메타는 치고 올라오는 짧은 동영상 플랫폼 틱톡 플랫폼에 이용자 수 증가세가 벽에 부딪혔다. 일일활성이용자수(DAU)는 19억 2900만 명으로 전 분기 대비 100만 명이나 줄었다. 저커버그 CEO는 콘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수 감소의 원인으로 틱톡을 지목했다. 그는 “틱톡은 이미 강력한 경쟁자로 커졌다”고 인정했다. 반대로 구글은 온라인 광고 점유율을 빼앗으면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구글은 페이스북에 비해 애플과 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구글 검색을 애플 사파리 브라우저의 기본 검색엔진으로 탑재하기 위해 애플에 연간 수십억달러를 지불하고 있다. 웨너 메타 CFO는 “애플이 구글과의 거래 때문에 다른 앱보다 구글을 유리하게 취급한다”며 “이러한 인센티브 때문에 이런 정책적 불일치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 스냅(-23.6%), 트위터(-5.6%) 등 다른 소셜미디어 업체도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만 스냅은 이날 장 마감 후 사상 첫 분기 순이익(2250만달러)을 기록했다는 발표에 힘입어 시간 외 거래에서 50% 이상 급반등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주가는 이날 7.8% 하락한 채 마감했지만,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19%까지 폭등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애플·구글 등 빅테크의 호실적으로 4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던 뉴욕 증시는 내려앉았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8.17포인트(1.45%) 내린 3만 5111.1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11.94포인트(2.44%) 떨어진 4477.44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38.73포인트(3.74%) 급락한 1만 3878.82에 장을 마감했다.
  • 메타 26% 폭락, 265조원 증발 쇼크에 뉴욕 나스닥 3.7% 급락

    메타 26% 폭락, 265조원 증발 쇼크에 뉴욕 나스닥 3.7% 급락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플랫폼의 ‘어닝 쇼크’로 미국 뉴욕증시가 뒷걸음질 쳤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8.17포인트(1.45%) 내린 35,111.1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1.94포인트(2.44%) 떨어진 4477.4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38.73포인트(3.74%) 급락한 1만 3878.8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최근 애플, 알파벳(구글),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 호조에 힘입은 4거래일 연속 상승세가 중단된 것이다. 전날 장 마감 후 시장 기대에 못 미친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해 시간외 거래에서 폭락한 메타가 이날 하루에만 26.4% 폭락한 것이 증시 전반을 끌어내린 요인으로 분석된다. 시장 가치로 2200억 달러(약 265조원) 이상이 허공으로 사라졌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이에 따라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의 개인 자산도 310억 달러(약 37조원)가 증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1230억 달러가 하룻만에 920억 달러로 줄어들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지난해 트워터 팔로워들에게 회사 지분 10%를 팔 것이라고 밝히자 하룻새 350억 달러가 증발된 뒤 역대 두 번째 개인 재산 증발액이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페이스북의 실적 전망에 대한 우려가 기술주에 대한 불안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액티브트레이드의 리카르도 에반젤리스타 선임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페이스북의 실망스러운 실적과 불확실한 전망이 시장의 분위기를 어둡게 만들었다”며 “이것이 기술주 전반에 대한 불안을 야기했다”고 말했다. TD 아메리트레이드의 JJ 키나한 수석 시장 전략가는 CNBC에 “페이스북은 심리를 보여주는 업체다. 이는 매우 널리 보유하고 있는 종목 중 하나며 많은 포트폴리오에 핵심이다. 따라서 이렇게 어려운 시기가 오면 전체 심리가 흔들린다”면서 “당장의 관심사는 이것이 메타만의 이슈인지, 아니면 전체 이슈가 될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 ‘사내 연애’ 들통… CNN 사장 불명예 사퇴

    ‘사내 연애’ 들통… CNN 사장 불명예 사퇴

    제프리 저커(56) 미국 CNN 방송 사장이 동료 임원과의 ‘사내 로맨스’를 숨겼다가 9년 만에 불명예 퇴진했다. 저커 사장은 2일(현지시간) 자사 전직 간판 앵커인 크리스 쿠오모의 언론윤리 위반 관련 사내 조사 과정에서 이런 관계가 드러나 사임을 결정했다고 메모를 통해 밝혔다.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상대는 앨리슨 골러스트 부사장 겸 최고마케팅책임자다. 저커 사장은 “조사의 일환으로 20년 넘게 함께 일한 가장 가까운 동료와 합의하에 맺은 관계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면서 “관계가 시작됐을 때 그 사실을 공개해야 했으나 그렇게 하지 않았다. 내가 잘못했다”고 인정했다. 저커 사장은 쿠오모 전 앵커가 친형인 앤드루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의 성추문 대응 과정에 관여한 사실이 드러나 해고될 때까지 그를 감쌌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CNN 모회사 워너미디어는 그동안 관련 조사를 진행해 왔는데 이 과정에서 로맨스 사실까지 불거진 셈이다. 이들은 한때 뉴욕의 같은 아파트에서 각자의 가족과 거주했으며 저커 사장은 2018년, 골러스트는 최근 이혼했다. 데일리메일은 “두 사람의 이혼 사유가 부분적으로 이런 부적절한 관계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사내에선 이들의 관계가 ‘공공연한 비밀’이었다고 전했다. 30여년간 TV 산업에 종사해 온 저커는 뉴스룸 막후에서 영향력을 행사해 온 업계 파워맨으로 꼽힌다. NBC유니버설 최고경영자(CEO) 출신으로 2013년 CNN에 합류했고, CNN을 노골적으로 싫어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개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골러스트는 같은 해 NBC에서 CNN으로 옮기기 전 4개월간 쿠오모 전 지사의 공보국장을 지낸 바 있다. 골러스트 부사장은 “제프리와는 20년 넘게 가까운 친구이자 직업상 파트너였다. 코로나 사태 동안 우리의 관계가 달라졌다”면서도 “나는 CNN에 계속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 솔티드, 美 ‘PGA SHOW’ 참가… 언듈레이션 분석기와 족저압 센서 매트 선봬

    솔티드, 美 ‘PGA SHOW’ 참가… 언듈레이션 분석기와 족저압 센서 매트 선봬

    솔티드㈜가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란도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쇼(PGA SHOW)’에 참가했다고 3일 밝혔다. 솔티드는 디지털 헬스케어를 기반으로 족저압 분석을 통해 골프 스윙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미국프로골프쇼에서 실시간 그린 언듈레이션(마운드의 고도차) 분석기와 ‘스마트골프 인솔(족저압 센서 매트)’을 선보였다. 솔티드 관계자는 “이들 시스템에 대해 당시 LPGA·PGA 코치와 아카데미 관계자, 딜러 등에게 많은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며 “미국 골프 방송국인 NBC골프, PGA 오피셜 뉴스팀 등에서 취재를 해갔고, 시뮬레이터 업체 어니스트 골프(ERNEST GOLF)를 비롯해 여러 회사들과 골프 스윙 패드 및 언듈레이션 기능 협업에 대해 논의를 했다”고 전했다. 솔티드는 지난 2020년 미국 ‘2020 PGA 머천다이즈 쇼’에서 처음으로 스마트골프 인솔을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매년 신제품을 세계적 골프 용품 박람회에 내놓고 있다. 최근에는 GTD골프를 인수하고 스마트골프 인솔의 상품성을 강화하며 북미·유럽·일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 ‘남→여’ 성전환 美수영선수 신기록 행진에 “호르몬 기준 강화”한 수영협회

    ‘남→여’ 성전환 美수영선수 신기록 행진에 “호르몬 기준 강화”한 수영협회

    미국 수영협회가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을 한 수영선수의 경기 출전 자격에 관한 규정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성전환 후 여성팀으로 옮긴 한 트랜스젠더 수영선수가 대학 수영팀 신기록을 세워 공정성 논란이 일자 사태 수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3일 NBC 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수영협회는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트랜스젠더 수영선수의 호르몬 수치 등의 요건을 강화하기로 했다. 협회가 이날 발표한 정책 방안에 따르면, 남자에서 여자로 성전환한 선수의 경우 우선 경기에 참여하기 전 36개월간 혈중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리터(L)당 5나노몰(nM)을 넘지 않아야 한다. 테스토스테론은 대표적인 남성 호르몬이다. 또한 남성으로서 사춘기를 보낸 것이 다른 시스젠더(타고난 생물학적 성과 젠더 정체성이 일치하는 사람) 여성과의 경쟁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 해당 선수가 두 가지 증거를 제시하면 의료인으로 구성된 3명의 패널이 이를 검토한다. 미 수영협회가 새롭게 제시한 성전환 여성 선수의 출전 자격 규정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기준보다도 엄격한 수준이다. IOC는 최소 12개월 동안 토스토스테론 혈중 농도를 리터(L)당 10나노몰(nM) 미만으로 유지한 경우에 한해 성전환 여자 선수의 출전을 허용하고 있다. 다만, 미국 수영협회는 새 규정이 엘리트 선수들에게만 적용된다고 강조했다. 미 수영협회는 성명을 통해 “협회는 시스젠더(생물학적 성별과 성 정체성이 일치하는 사람)와 트렌스젠더 모두 스포츠에 참여할 권리를 옹호한다”며 “동시에 엘리트 선수들이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적합한 기준을 만든 것”이라고 밝혔다.수영협회의 이같은 행보는 최근 논란이 된 트랜스젠더 수영선수 리아 토머스(22) 때문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생물학적 남성이었던 토마스는 3개 시즌 동안 남성 수영 선수로 활동했지만 뛰어난 두각을 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호르몬 주사를 맞고 성전환 선언 이후 여성팀으로 옮긴 토마스는 지난해 11월 미 대학스포츠협회(NCAA)가 주관하는 수영경기 중 여성 200미터, 500미터 자유형 종목에 출전해 대회 최고 기록을 세웠다. 토마스가 신기록을 쓰자, 성전환 수술을 받고 여성과 경쟁하는 것은 공정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미국 수영협회의 규정 강화 소식에 1984년 LA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 낸시 혹스헤드-마커는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기준으로 생물학적 여성의 권익을 지킬 수 있게 해 준 수영협회에 감사하다”는 글을 게재했다. 반면 성소수자 옹호단체 등은 반발하고 있다. 트랜스젠더 육상선수 출신 조안나 하퍼는 “국내 스포츠 단체든 국제 조직이든 여성으로 전환한 트랜스젠더 선수에게 24개월 이상 호르몬 치료나 낮은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요구하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한편 토머스의 경우 미국 수영협회 소속이 아니기 때문에 해당 규칙의 적용을 받을지는 확실치 않다고 NBC 방송은 덧붙였다.
  • ‘사내 연애‘ 숨긴 주커 CNN 사장, 크리스 쿠오모 때문에 들통 나 퇴진

    ‘사내 연애‘ 숨긴 주커 CNN 사장, 크리스 쿠오모 때문에 들통 나 퇴진

    제프 주커(56) 미국 CNN 방송 사장이 열 살 아래 동료 임원과의 사내 연애를 숨겼다가 9년 만에 불명예 퇴진했다. 2일(현지시간) 일간 뉴욕 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주커 사장은 전직 앵커인 크리스 쿠오모에 관한 회사 측의 조사 과정에 자신과 동료 임원의 관계가 드러나자 사임을 결정했다고 메모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밝혔다. 주커 사장은 “크리스 쿠오모에 대한 조사의 일환으로 나도 20년 넘게 함께 일한 가장 가까운 동료와 합의 하에 맺은 관계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면서 “관계가 시작됐을 때 그 사실을 공개해야 했으나 그렇게 하지 않았다. 내가 잘못했다”고 인정했다. 이어 주커 사장은 “그 결과 오늘 물러나기로 한 것”이라면서 “우리는 함께 멋진 9년을 보냈다. 내 임기가 다른 식으로 끝나기를 바랐지만, (CNN에서의) 모든 순간을 사랑했다”고 말했다. 주커 사장과 연애를 한 동료는 앨리슨 골러스트 CNN 수석부사장 겸 최고마케팅책임자라고 NYT가 보도했고, 나중에 CNN도 인정했다. 골러스트 부사장은 “제프와 난 20년 넘게 가까운 친구이자 직업상 파트너였다”면서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이 되면서 우리 관계가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적당한 시기에 관계를 밝히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면서도 자신은 CNN에 계속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커 사장은 2018년부터 별거한 전 부인과의 사이에 네 자녀가 있으나 이혼했고, 골러스트도 남편과 두 딸을 뒀으나 최근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이 결혼한 상태에서 불륜을 저질렀는지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 미디어와 방송계에서 가장 힘 있는 리더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주커 사장은 최근 몇 달 동안 자사의 간판 앵커였던 크리스 쿠오모를 감쌌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는 친형 앤드루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의 성추문 대응에 관여하고 조언한 것으로 드러나 해고됐다. NBC유니버설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뒤 2013년 CNN에 합류한 주커 사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개 설전을 벌여 대중에게도 널리 알려진 미디어 경영인이다. 주커 사장의 이날 사임은 모회사 워너미디어와 디스커버리의 합병을 앞두고 발표됐다. 워너미디어의 뉴스·스포츠부문 의장인 주커 사장은 최근 뉴스 스트리밍 서비스 CNN+ 출범 준비에 공을 들여왔다. 영국 BBC에 따르면 그는 NBC에서 일할 때 트럼프 전 대통령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어프렌티스(견습생)’를 승인했다. 또 CNN에 옮겨와 지난해 1월 6일 의회 폭동을 계기로 정기 구독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을 최고의 업적으로 꼽아왔다. 그는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 캠프에 너무 많은 기자를 배치했다는 이유로 편파적이란 비난을 들었다. 하지만 당시 늘어난 구독자가 올해 같은 기간 90%가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골러스트는 2012년 크리스 쿠오모의 홍보 담당으로 영입돼 4개월쯤 일한 뒤 다음해 주커 사장이 취임한 뒤 곧바로 임원으로 스카웃됐다. 두 사람 모두 쿠오모 가문과 밀접한 관계로 CNN 임원에 올랐는데 이 가문 때문에 뜨거운 사이임이 들통 났다.
  • [문화마당] 개막식으로 알 수 있는 올림픽 국가의 위상/유경숙 세계축제연구소장

    [문화마당] 개막식으로 알 수 있는 올림픽 국가의 위상/유경숙 세계축제연구소장

    장르 불문, 흥미성과 화제성, 몰입도, 의외성, 전 세계 참여도까지 올림픽은 최소 3억명 이상이 시청하는 그야말로 지구촌 최대의 축제다. 그런데 내일이 올림픽 개막이 맞긴 한 걸까. 역사상 이번처럼 기대치가 낮았던 축제가 또 있을지 의문이다. 사전에 관심을 끌어모으기 위한 다양한 뒷이야기나 뜨거운 현지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는 온라인 이벤트도 찾아보기 어렵다. 코로나19 때문에 축소 방침이라 하더라도 홍보 이슈들은 지속 생산되기 마련인데 말이다. 2022베이징동계올림픽은 축제 유형 중 가장 피해야 하는 전형적인 관제 축제, 그러니까 중국 정부가 원하는 목소리로만 일방 진행되는 전시성 축제의 표본처럼 보인다. 키워드는 ‘보이콧’과 ‘불통’이 아닐까 싶다. 올림픽의 꽃이자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개막식은 그 예술적 수준과 완성도가 조금씩 다를지라도 하나같이 전 세계의 감흥을 일으키는 감동적 스토리와 과정, 볼거리를 제공해 왔다. 120년의 근대 올림픽 역사상 지금까지 가장 많이 회자되는 개막식을 꼽자면 문화 콘텐츠 종주국으로서의 위용을 가장 예술적으로 과시했던 2012 런던올림픽이 아닐까. 항상 엄숙한 이미지였던 엘리자베스 여왕이 하늘에서 스카이다이빙으로 날아서 등장하던 대니 보일 감독의 기발한 연출력(대역이지만 여왕은 헬리콥터에서 007보다 먼저 뛰어내렸다)은 개막 초반부터 시선을 집중시켰다. 미스터 빈, 007의 나라답게 전 세계인의 이목을 끄는 주요 인물들이 적절히 등장하고 오늘날 영국을 있게 한 대표적인 이야기가 3시간 동안 줄기차게 나열됐다. 산업혁명 시대를 불의 고리로 연결해 한 편의 뮤지컬을 보듯 재연하고 세계 최고 복지국가라는 위상까지 재치 있게 과시했다. 물론 팬데믹을 통해 복지국가 이미지를 선점한 영국의 실체가 얼마나 허상이었는지 여과 없이 드러났지만. 어쨌든 영국은 올림픽 개막식을 통해 가장 영리하고 감동적으로 국가 브랜드를 자랑한 대표 사례다. 이와는 정반대로, 강력하고 매력적이었던 국가 위상이 형편없는 개막식으로 성장세가 확실히 꺾였음을 세상에 스스로 내보인 나라가 바로 일본이다. 많은 일본인들이 개최 포기가 낫다는 의견을 냈음에도 굳이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 1년씩 연기하면서까지 올림픽을 개최하더니 급기야 이슈도 없는 볼거리를 시작으로 부실한 스토리 구성에 내세울 만한 상징적 인물도, 자랑할 콘텐츠도 없고 결과적으로 멋진 이벤트를 빚어낼 기획력과 인재도 없음을 여실히 드러낸 최악의 개막식이었다. 차라리 취소했다면 세계 최고 기술력을 자랑하는 일류 국가 브랜드가 당분간 유지되는 척이라도 할 수 있었을 텐데. 올림픽 마케팅에 가장 열을 올리는 미국 NBC는 도쿄올림픽 시청률이 런던올림픽의 반토막으로 나왔고, 안타까운 비둘기 화형식으로 화제가 됐던 1988 서울올림픽보다 시청률이 더 낮았다고 발표했다. 이런 개막식을 일본은 왜 했을까. 내일이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식이다. 2008년 하계대회 때는 1140억원을 쏟아붓고 1만 5000여명의 공연자가 등장하는 최대 규모의 개막식을 선보였으나 이번엔 3000명이 참여하는 100분짜리 미니 개막식으로 준비 중이라고 한다. 그래도 영화와 대형 야외공연으로 연출력을 인정받는 장이머우 감독이니 적어도 중국의 당당한 목소리와 인상적인 명장면은 기대해도 좋을 듯싶다. 특히 중국은 화약 기술의 최강국이다. 외교 보이콧으로 주목받지 못한 분풀이를 불꽃놀이로 물량공세하지 않을까.
  • “음식값 20%만큼 코로나 팁 내세요” 美 레스토랑, 손님에게 멋대로 청구

    “음식값 20%만큼 코로나 팁 내세요” 美 레스토랑, 손님에게 멋대로 청구

    코로나19로 눌렸던 수요가 급증하고 공급망 혼란이 겹치면서 인플레이션이 심화하는 가운데, 미국 음식점들이 ‘레스토랑 복구 비용’, ‘공정 임금’ 등 여러 이름으로 추가 비용을 부가해 논란이다. 소상공인의 힘든 상황을 이해하자는 목소리도 있지만, 부당한 청구라는 비판도 적지 않다. CNBC방송은 1일(현지시간) “코로나19 이후 인건비 및 재료비 상승 압력을 받는 레스토랑들이 이를 해결하려고 고객에게 더 많은 비용을 청구하고 있다”며 “이에 외식비용은 지난해 6%가 올라 40년 만에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실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음식점들이 인플레이션이나 코로나19로 인한 비용을 식대에 별도로 부가하는 것은 문제라며 항의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지난달 말 레딧에 게시된 워싱턴DC의 한 식당 영수증에는 ‘레스토랑 복구 비용’이 별도로 식대의 5% 청구돼 있었다. 항의성 게시글이 잇따르자 해당 식당 주인은 지역 언론에 “고객이 지적하면 즉시 빼 주었다”고 해명했다. 트위터에는 0.41달러(약 500원)의 직원 방역 비용이 영수증에 포함됐다는 글이 올라왔다. 미주리주의 한 일식집은 ‘코로나19 비용’으로 2.19달러(약 2650원)를 부과했다고 탬파베이타임스가 전했다. 플로리다주의 파나마시티비치의 ‘셰이스 바 앤드 그릴’은 노동력 부족으로 인한 임금 인상을 이유로 최근 고객 마음대로 지불하는 ‘팁’을 식대의 20%나 부과하면서 논란이 됐다. 고객들은 “사회주의냐”, “직원의 임금을 소비자에게 전가하지 말라” 등의 항의를 쏟아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버지니아주 매클린에 사는 한 교민은 “최근 인근에 맥주를 마시러 갔는데 공정임금이라는 명목으로 음식값의 15%를 부과했다”며 “소상공인이 힘든 건 이해하지만 소비자에게 사전에 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상공인들의 힘든 사정을 이해하자는 반응도 적지 않다. 전미레스토랑협회(NRA)에 따르면 미국 음식점 매출액은 지난 9월 743억 달러에서 12월 725억 달러로 2.4% 줄었다. 음식점들은 식대 인상의 경우 영구 조치이기 때문에 그보다는 일시적인 부가 비용을 택했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식대 인상 때 고객들의 음식 주문이 줄기 때문에 이를 회피하는 전략이라는 해석도 있다. 또 서민들도 힘들기는 매한가지인 상황이다. 지난해 4분기 임금은 평균 4.5% 올랐지만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40년 만에 최고치인 무려 7%를 기록하면서 실질임금 상승률은 마이너스였다.
  • 다시 ‘천슬라’ 찍나…한 달간 20% 빠진 테슬라 주가, 하루만에 10%↑

    다시 ‘천슬라’ 찍나…한 달간 20% 빠진 테슬라 주가, 하루만에 10%↑

    다시 ‘천슬라’(1000달러+테슬라)를 회복할까. 최근 20% 넘게 급락한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31일(현지시간) 하루 만에 10% 넘게 상승했다.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의 호평가가 주가 상승의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해석이다.31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이날 나스닥 시장에서 전날보다 10.68% 상승한 936.72달러로 장을 마치며 900달러 선을 회복했다. 앞서 크레디트스위스는 테슬라 주식이 시장 전체의 상승률보다 더 높은 수익을 낼 것이라며 테슬라 주가에 대한 평가를 ‘아웃퍼폼(outperform)’으로 상향 조정했다. 테슬라의 목표 주가는 1025달러로 제시했다. 크레디트스위스의 댄 레비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비용 절감을 통해 영업이익에서 깜짝 실적을 냈으며 강력한 영업이익은 계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전통적인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로 전환하는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테슬라가 당분간은 선두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은행은 또 테슬라가 앞으로 더 많은 완전자율주행(FSD) 기능을 출시하면 영업이익이 상승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일론 머스크(사진)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8일 트위터에 “테슬라가 다른 자동차 제조사들에 완전자율주행 기능을 쓰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그는 실제 관심을 보인 완성차 업체가 있는지, 언제부터 그렇게 하겠다는 것인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한편 테슬라 주가가 상승하며 다른 전기차 업체의 주가도 함께 뛰었다. 같은 날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리비안은 15% 이상 올랐고,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도 8% 이상 상승 마감했다.
  • 자메이카 휴가 중 확진된 미 부부, 개인제트기 귀국하며 4240만원 써

    자메이카 휴가 중 확진된 미 부부, 개인제트기 귀국하며 4240만원 써

    이 미국인 부부, 지난해 성탄절을 자메이카에서 지내려다 코로나19에 확진돼 휴가가 엉망이 됐다고 하소연한다. 그런데 듣다 보니 화가 난다. 이틀 동안 자메이카의 정부 격리 호텔에 격리됐다가 귀국했는데 개인 제트기를 빌리느라 3만 5000 달러(약 4240만원)를 썼다고 털어놓았기 때문이다. 베스 링(53)과 남편 댄(54)은 다섯 자녀, 아들의 여자친구와 함께 여드레 휴가를 떠났다. 하룻밤 묵는 데 2250달러(약 272만원) 드는 마이스 오이 빌라에 묵었다. 이 가족은 예방 조치를 잘 했다고 주장했다. 대부분 부스터샷까지 접종했고, 실외에서 식사를 했다. 낯선 이들과 안 섞이려고 보트도 아예 가족 몫으로 빌렸다. 공공장소에서는 늘 마스크를 썼고, 실외 활동을 우선했다. 그러나 여행 막바지 베스는 목이 타는 증세에다 기침이 나왔다. 시카고로 귀국하기로 한 전날에 가족 모두가 신속항원검사를 했다. 음성이 나와야만 여객기 탑승이 가능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부부가 나란히 양성 판정을 받았다. 두 사람은 이틀과 한 나절을 정부 격리 호텔에서 지냈다. 그리고 별다른 옵션이 없어 앰뷸런스 항공기를 임대해야 했다고 했다. 마이스 오이 빌라에 계속 머물러 격리 당할 수도 없었다. 빌라를 비워야 할 상황이었고, 관광객들이 물 밀듯 쏟아져 다른 호텔 잡기도 쉽지 않았다. 그렇다고 자메이카 정부가 공짜로 제공하는 격리 숙소로는 가고 싶지 않았다. 28일 인사이더 닷컴은 앰뷸런스 개인 제트기 수요가 폭발해 이만한 재력을 갖춘 이들에게 애용되고 있다고 했다. 민간 여객기를 타려면 인파로 북적이는 공항을 경유해야 하는데 돈 많은 이들은 그런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는 않다는 것이었다. 지난해 이용객이 일년 전보다 61%가 늘었고, 지난해 10월까지 유럽과 아시아에서의 이용객 수도 2년 전의 같은 기간보다 19%가 늘었다고 했다. 물론 싸지 않다. CNBC는 4인 가족이 뉴욕에서 워싱턴 DC로 가는 데만 1만~5만 달러를 받는다고 보도했다. 링스 부부는 결코 사치를 부린 것이 아니라고 했다. 여느 개인 비행기와 다를 바 없고, 다만 의료인이 둘 타고 있었을 뿐이라고 했다. 링스 부부는 내내 마스크를 쓰고 있었고, 침실도 없었다고 했다. 그래도 그녀는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없는 것 같았다. “최악으로 치달을 수 있는 너무 많은 방법이 있었다. 우리는 괜찮다고 느꼈다. 아이들도 모두 집에 돌아왔고, 아프지도 않았다.”
  • 바쁜 머스크, 바이든 때리랴 캐나다 트럭 시위 응원하랴 로켓 쏘랴

    바쁜 머스크, 바이든 때리랴 캐나다 트럭 시위 응원하랴 로켓 쏘랴

    언제나 그렇듯 일론 머스크(47)는 28일(이하 현지시간)도 열 일 하느라 바빴다. 오지랖도 넓다. 날짜에 구애받지 않고 정리하면 이렇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때리기, 백신 의무화에 반대하는 캐나다 트럭 기사들 부추기기, 브라질의 기상위성을 우주에 올리는 데 스페이스X 로켓 이용하기로 계약 맺기 등이다. 스페이스X는 올해 우주로 쏘아올리는 로켓 발사 목표를 53회로 정해 매주 한 번씩 하겠다고 발표했다. 맨먼저 머스크는 바이든 대통령을 ’꼭두각시‘라고 부르며 투표로 심판하자고 목청을 높였다. 바이든 대통령이 전날 트위터에 “제너럴모터스(GM), 포드와 같은 회사가 이전보다 더 많은 전기자동차를 만들고 있다”고 적은 데 대해 그는 테슬라(Tesla) 철자를 분리해 “‘T’로 시작해 ‘A’로 끝나고 중간에 ‘ESL’”이란 댓글을 달았다. 테슬라가 전기차 생산의 선두주자인데도 바이든 대통령이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을 비꼰 것이다. 이어 양말 모양 이모티콘과 함께 “바이든은 사람 모양의 축축한 양말 꼭두각시”라며 “바이든이 미국 대중을 바보 취급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머스크는 백신 접종 의무화 등 바이든 행정부의 코로나19 방역 규제 조치도 작심한 듯 비판했다. 그는 “자유가 한 꺼풀씩 벗겨지고 있다”며 백신 의무화에 반대하는 캐나다 트럭 운전사들의 대규모 시위를 대놓고 부추겼다. 이어 “(방역 규제는) 폭정으로 가는 길”이라며 “그들을 투표로 몰아내자”고 주장했다. 지난 주말 브리티시컬럼비아주를 출발한 트럭 수백대가 이날 오후 수도 오타와에 진입하기 시작해 의사당 광장에 1000대가 집결해 캐나다 정부의 백신 의무화를 반대하는데 머스크가 뒤에서 부채질하고 있는 것이다. 그의 행보는 전기차 정책과 코로나 방역 대책, 부유세 증세 등을 놓고 바이든 행정부와 여당인 민주당에 여러 차례 반감을 드러낸 연장선에 있다. 머스크는 바이든 행정부의 사회복지 예산안인 ‘더 나은 미국 재건 법안(Build Back Better Act)’이 노동조합이 있는 미국 공장에서 생산한 전기차에 4500달러 추가 공제 혜택을 제공한다는 내용이 영 못마땅했던 것이다. 그는 전기차 지원안이 노조를 갖춘 GM과 포드만 우대하고 노조가 없는 테슬라를 배제하고 있다며 “바이든이 노조에 의해 조종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2020년에는 민주당이 장악한 캘리포니아주 보건당국이 코로나19 방역의 일환으로 테슬라 공장 폐쇄를 명령하자 본사를 텍사스주로 옮기겠다고 위협한 뒤 실제로 지난해 12월 공화당 텃밭인 텍사스주로 이전했다. 한편 그가 이끄는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올해 주 1회꼴인 52차례의 로켓 발사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팰컨9과 팰컨 헤비 로켓을 31차례 쏘아 올리며 연간 최다 궤도 발사 기록을 수립한 이 회사는 올해는 3분의 2 이상 늘린 목표를 잡고 우주발사를 ‘주례 행사’로 진행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내는 것이다. 29일 CNBC 등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 감독기구인 ‘항공우주 안전 자문위원회’(ASAP) 위원 산드라 매그너스는 최근 회의에서 스페이스X가 올해 ‘야심 찬 52회 발사 운송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들어 벌써 세 차례나 팰컨9 로켓을 쏘아올렸고 기상악화로 연기된 이탈리아 지구관측 위성 발사와 스타링크 위성 추가 발사 등을 위해 이달 안에 두 차례 더 로켓을 발사할 예정이어서 이미 주 1회 발사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스페이스X의 31회 궤도 로켓 발사는 머스크가 목표한 48회에는 못미쳤지만 세계 전체 발사량의 5분의 1을 차지하며 중국 발사량과 엇비슷한 것으로 집계된다. 스페이스X는 팰컨9과 팰컨 헤비 로켓의 1단 추진체를 회수해 재활용함으로써 발사 비용을 절감하고 로켓 준비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 한 번 발사할 때 6000만∼9000만 달러(약 727억∼1090억원)의 비용이 들지만 스페이스X는 이를 3000만 달러(약 363억원) 이하로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주비행사 출신인 매그너스 위원은 스페이스X의 성과에 찬사를 보내면서도 “NASA와 스페이스X 모두 성공의 희생물이 되지 않도록 올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IT 전문매체 더버지(The Verge)는 전했다. 그는 이어 “NASA와 스페이스X는 적절한 관심을 기울이고 NASA 임무에 우선순위를 둬야 하며 안전하게 이런 속도를 유지하도록 적절한 자원이 배분돼야 한다”고 했다. 브라질 통신부 산하 국가통신국(Anatel)은 저궤도 위성을 이용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스페이스X의 사업 제안을 승인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스페이스X는 저궤도 인공위성 5000개를 이용해 브라질의 주요 이동통신 사업자와 연계하는 방식으로 인터넷을 보급한다는 기획안을 국가통신국에 제출했다. 브라질 정부는 스페이스X와의 협력을 통해 아마존 열대우림 오지까지 인터넷 서비스를 확대해 삼림 무단벌채와 화재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오지 주민과 빈곤층에 인터넷을 보급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스페이스X는 저궤도 위성 1만 2000개를 쏘아 올려 지구 전역에서 이용할 수 있는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구축하는 스타링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美 물가, 40년만에 최대폭 상승… “임금 올랐는데 살 게 없다”

    美 물가, 40년만에 최대폭 상승… “임금 올랐는데 살 게 없다”

    12월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 5.8%↑4분기 임금 상승률인 4.5%보다 큰 폭임금은 올랐지만 실질 임금은 ‘마이너스’바이든, 경제성장률 중국 앞섰다 강조12월 소비자 지출은 0.6% 감소해오미크론, 물가 상승에 소비 여력 축소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정책 결정을 위해 참고하는 물가지표가 40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코로나19로 노동력이 부족해지면서 임금이 상승했지만 물가가 이를 크게 웃돌면서, 미 서민들의 장바구니는 외려 비어가고 있다. 미 상무부는 28일(현지시간) 지난해 1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보다 5.8% 올랐다고 밝혔다. CNBC방송 등 외신은 지난 1982년 6월 이후 최대폭 상승이라고 했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도 전년 동월보다 4.9% 상승했다. 역시 1983년 9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근원 PCE 지수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추이를 분석할 때 가장 선호하는 물가 지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최근 3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긴축 기조에 더욱 무게를 싣게 됐다. 이날 뉴욕타임스(NYT)는 지난해 4분기에 임금이 평균 4.5% 상승해 20년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물가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 국민들의 실질 소득은 외려 줄어들고 있다는 의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7일 성명에서 “20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 경제가 중국보다 빠르게 성장했다”며 지난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년 대비 5.7%라는 것을 강조했다. 실제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1984년 7.2% 이후 37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미 상무부는 이날 12월 소비자 지출이 0.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월간 소비자 지출이 감소한 것은 10개월 만에 처음이다. 코로나19의 오미크론 변이 등으로 소비자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데다 물가 상승으로 소비여력도 줄어들고 있다. 일례로 미국 전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이날 갤런당 3.356달러로 지난해 같은 날(2.419달러)보다 72.1%나 급등했다. 임금 상승과 물가 상승의 악순환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연준의 긴축 기조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6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43%, 나스닥 지수는 3.13% 상승했지만 웰스파고의 다렐 크롱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조정장에서는 아직 저점을 봤다고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날 연준의 올해 금리 인상 전망을 7회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남은 7번(3·5·6·7·9·11·12월)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마다 연준이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이다.
  • 애플, 4분기 사상 최대 매출 1239억 달러

    애플, 4분기 사상 최대 매출 1239억 달러

    애플이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인 1239억 달러(약 149조 100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CNBC 등에 따르면 애플은 27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한 1239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반도체 부족 사태 속에 순이익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5% 상승한 346억 달러(약 41조 6000억원)로 집계됐다. 이런 성적은 앞서 월가의 실적 전망치를 모두 추월한 성과다. 주당 순이익 역시 2.10달러로 기존 최대치를 경신했다. 당초 애플은 지난해 3분기 공급망 문제로 60억 달러 규모의 매출 타격을 입어 4분기에는 피해가 더 클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은 바 있다. 이날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실제로 4분기에 더 피해가 컸다”고 밝혔지만 뚜껑을 연 결과는 정반대였다.제품별로 보면, 태블릿 PC인 아이패드를 제외한 전 품목에서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을 올렸다. 아이폰 부문은 전년보다 9% 상승한 716억 달러(약 86조 2000억원)의 실적을 냈다. 지난 가을 출시된 아이폰13은 기능면에서 전작과의 차별점이 없어 ‘혁신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중국 판매 등으로 호성적을 냈다. 앱스토어와 애플 뮤직, 애플TV+, 애플뉴스 등 구독 서비스를 합친 서비스 부문 매출은 24%나 증가해 195억 달러(약 23조 5000억원)로 집계됐다. PC·노트북인 맥 부문도 25% 늘어난 109억 달러(약 13조 1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반면 아이패드 매출은 14% 줄어든 73억달러(약 8조 8000억원)에 그쳤다. 쿡 CEO는 “거의 전 제품군에서 공급망 이슈를 겪었다”면서도 “3월에는 12월 분기보다 제약을 덜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최대 문제는 칩 공급, 그중에서도 ‘레거시 노드’ 칩(디스플레이·전력 관리 기능을 하는 칩) 공급”이라며 “(아이폰 프로세서 등) 첨단 칩은 괜찮다”고 말했다.
  • 테네시주 경관 9명, 가드레일 앉아 있던 남성에게 처형하듯 총격

    테네시주 경관 9명, 가드레일 앉아 있던 남성에게 처형하듯 총격

    미국 테네시주의 경찰관 9명이 27일(현지시간) 오후 내슈빌의 65변 주간 고속도로 가드레일에 앉아 있던 랜던 이스텝(37)에게 일제히 총격을 가해 숨지게 했다. 사진에서 보듯 흡사 처형하듯 미심쩍은 남성에게 총구를 내뿜었다. 행인이 촬영한 동영상을 뉴스 매체 WSMV가 트위터에 올려놓아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렸다고 데일리비스트가 전했다. NBC 뉴스에 따르면 테네시주 고속도로 순찰대 대원 2명과 내슈빌 경찰관 6명, 비번인 경찰관, 마운트 줄리엣 경찰관 한 명 등 10명이 출동했을 때 이 남성은 고속도로의 북쪽 방향 차로에 서 있었다. 경찰은 고속도로 양쪽 통행을 막은 채 설득에 나섰다. 그런데 30분쯤 지났을 때 이 남성이 팔을 들어 경찰 쪽을 가리킬 때 동영상이 잠시 멈춘다. 그리고 여러 발의 총성이 들린다. 돈 애런 내슈빌 메트로 경찰서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스텝의 왼손에 박스 커터가 들려 있었으며 갑자기 오른손을 주머니로 가져가 “반짝이며 은빛의 실린더 모양 물질”을 들길래 총격을 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고속도로 순찰대원이 먼저 그가 가드레일 위에 앉아 있는 것을 발견하고 정차해 그를 도우려 했으며 말을 걸어 고속도로를 벗어나도록 하려 했는데 그가 박스 커터를 꺼내더라고 했다. 비번인 마운트 줄리엣 경찰관이 가족과 함께 귀가하다 두 사람이 옥신각신하는 것을 보고 끼어들어 30분 동안 상황을 누그러뜨리려 안간힘을 썼다. 용의자는 여전히 왼손에 박스 커터를 들고, 오른손은 주머니에 넣은 채였다. 경관들이 도착해 계속 말을 걸자 그는 갑작스럽게 오른손으로 미확인 물체를 꺼내더란 것이었다. 해서 어쩔 수 없이 9명의 경관들이 총을 쏜 것인데 그가 꺼내려 한 물체가 무엇인지 확인해주지 않았지만 총기는 아니었다고 했다. 총격 이전에 근처에 적어도 한 경관은 지니고 있었던 테이저건을 사용하지도 않았다. 애런은 경관들이 자위권을 행사한 것이라고 감쌌다. 총격을 당한 이스텝은  곧바로 병원에 옮겨졌는데 사망 판정이 내려졌다. 신원도, 이전에 체포된 경력이 있는지 여부도 공개되지 않았다.
  • 美 연준 “기준금리 올리는 것 곧 적절”…3월 인상 예고

    美 연준 “기준금리 올리는 것 곧 적절”…3월 인상 예고

    기준금리 0.00∼0.25%로 일단 동결테이퍼링은 3월 종료 “금리인상 후 양적긴축”파월 의장 발언 후 미 증시 찬물테슬라 4분기 매출 월가 예상치 넘어서한은 “FOMC 결과 대체로 예상 부합”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26일(현지시간) 조만간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금은 금리를 현행처럼 동결하지만 이르면 3월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뉴욕증시는 전날 대비 상승세를 보이다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금리 인상 시점이 어느정도 구체화 된 가운데 미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4분기 매출은 월가 예상치를 넘어섰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낸 성명에서 미 연방 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지만, 고용상황 개선과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을 감안해 조만간 금리를 인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2%를 웃돌고 강력한 노동 시장 탓에 금리의 목표 범위를 올리는 것이 곧 적절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당장의 기준 금리는 현재의 0.00∼0.25%가 유지된다. 이날 금리 동결은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이뤄졌다고 외신은 전했다. 연준이 금리 인상 시점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CNBC는 3월에 기준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고, AP통신은 이르면 3월 금리 인상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자들은 그간 올해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둬 왔다. 연준은 “경제활동 및 고용 지표는 계속 강세를 보인다”며 “대유행으로 가장 불리하게 영향을 받는 분야는 최근 몇 달간 개선됐지만, 최근 코로나19 감염의 급격한 증가로 영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최근 몇 달간 일자리 증가는 견고했고, 실업률은 크게 하락했다”면서도 “대유행과 경제 재개와 관련한 수급 불균형은 인플레이션 수준을 높이는 데 계속해서 일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연준은 “경제 앞길은 계속해서 코로나19 경로에 달려 있다”며 “백신 접종 진전과 공급 제약 완화는 인플레이션 감소뿐 아니라 경제 활동과 고용의 지속적인 증가를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 변이 등 경제 전망 위험은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도 이날 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노동시장을 위협하지 않고도 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여지가 꽤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준의 통화정책 목표가 물가 안정과 최대 고용이라는 점에서 파월 의장의 언급은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여러 번 인상하더라도 고용에 별다른 타격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파월 의장은 금리인상 시작 시점에 대해 “우리는 3월 (FOMC) 회의에서 금리를 올릴지 말지 결정할 것”이라면서 “조건이 무르익는다고 가정한다면 3월에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특히 파월 의장은 연준 목표치를 크게 초과하는 인플레이션 문제를 우려하면서 “우리는 물가안정 목표에 헌신할 것”이라며 “높은 물가상승률이 고착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우리가 가진 수단을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파월 의장은 “앞으로 1년에 걸쳐 물가상승률이 내려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당분간은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그는 “여전히 인플레이션 정도가 더 심화할 위험이 있다는 것이 우리의 견해”라면서 “높은 물가상승률이 계속되고 더 올라갈 위험도 있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이날 파월 의장의 금리인상 경고에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9.64포인트(0.38%) 내린 3만 4168.0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4349.93으로 6.52포인트(0.15%) 하락했으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82포인트(0.02%) 오른 1만 3542.12에 장을 마감했다. 파월 의장이 “노동시장을 위협하지 않고도 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여지가 꽤 많다”며 여러 번 금리를 올릴 수 있음을 시사한 직후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강곡선을 그리기 시작한 것이다. 오후 한때 500포인트 이상 치솟았던 다우 지수와 장중 최고 2% 이상 오르던 S&P 500 지수는 결국 하락 마감했고, 장중 3% 이상 급등하던 나스닥 지수는 겨우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기업들의 희비도 엇갈렸다. 전날 장 마감 후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4분기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2.9% 상승했다. 반면 현금 흐름 개선에도 불구하고 787드림라이너 기종 결함에 따른 비용 문제가 드러난 보잉은 4분기 실적 발표 후 4.9% 급락했다. 테슬라는 미국 뉴욕 증시 마감 직후 작년 4분기에 21조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려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77억 2000만 달러(21조 2300억 원)로 집계돼 전년 동기 매출 107억 4000만 달러를 능가했고,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165억 7000만 달러)도 웃돌았다. 다만, 테슬라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5% 하락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FOMC 정례회의 결과가 향후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간밤 국제금융시장은 이번 FOMC 결과를 소화하며 전반적으로 제한된 변동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이 차관은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주시하며 필요시 시장안정조치를 선제적으로 시행하고, 국채시장에서도 필요시 한국은행과의 정책 공조를 통해 국고채 단순 매입 등 조치를 적기에 가동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씨줄날줄] 95세 진행자 송해/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95세 진행자 송해/박록삼 논설위원

    나이 지긋한 이들은 그의 시작 즈음에 대해 엇갈린 파편의 기억을 갖고 있다. 누군가는 그를 가수였다고 말하고, 또 누군가는 그를 코미디언이었다고 말한다. 그보다 살짝 젊은 축들은 “영화배우 아니었나?”라고 기억을 되짚는다. 1955년 창공악극단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으니 가수가 출발인 것도 맞고, 1960년대 구봉서, 서영춘, 배삼룡 등 역사 속 희극인들과 함께 KBS ‘고전유머극장’ 등에서 시청자들 배꼽을 잡게 만들었으니 코미디언 또한 맞다. 1970년대까지 ‘요절복통007’, ‘단벌신사’ 등 숱한 영화에 출연했으니 영화배우의 기억도 그럴싸하다. 하지만 현재는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딱 하나다. ‘전국노래자랑’ 진행자, 자칭 ‘일요일의 남자’ 송해(95)다. 누구든 일요일 느지막이 일어나 라면 끓여 먹으며 보기 딱 좋은 이 프로그램을 1988년 이후 지금껏 진행하고 있다. 전국 각 지역을 돌며 대중 속으로 들어가 함께 노래 부르고, 때로는 지역 특산물을 입에 욱여넣어 가며, 꼬마 출연자에겐 지갑 열어 용돈도 쥐여 주곤 했다. 초등학생 꼬마부터 70대 할머니까지 그를 ‘송해 오빠’라고 부른다. ‘국민MC’에 대한 예우이자 친근함의 표시일 테다. 지금이야 코로나19 시국이니 전국 순회 무대가 잠정 중단된 채 녹화분을 진행하는 것으로 축소되긴 했다. 그는 최근 두 가지 소식으로 잇따라 걱정과 기쁨을 던져 줬다. 병원 입원으로 ‘전국노래자랑’ 녹화에 불참했다는 소식, 그리고 ‘세계 최고령 TV 음악 탤런트쇼 진행자’로 기네스 기록에 도전한다는 소식이었다. 무려 34년 동안 한 프로그램을 진행한 것은 세계 최고 기록이 되기 충분하다. 1982년부터 2015년까지 미 NBC와 CBS를 옮겨 가며 토크쇼 ‘레이트쇼’를 진행했던 코미디언이자 방송인 데이비드 레터맨(75) 정도와 겨뤄 날짜 등을 잘 따져 볼 일이다. 황해도 재령 출신 실향민으로 한국전쟁에 통신병으로 참전한 송해는 격동의 현대사를 고스란히 자신의 삶에 새겨넣은 이다. 가끔씩 고향 땅을 그리워하며 눈물짓기도 했다. 남북 간 평화와 자유로운 교류 협력은 당위의 통일교육이 아닌 ‘인간 송해’로 충분히 설명할 수 있으니 그의 장수(長壽)를 빌 따름이다.
  • 자식 그만 낳겠다는 해리 왕자… 정관수술 계기된 ‘환경’

    자식 그만 낳겠다는 해리 왕자… 정관수술 계기된 ‘환경’

    영국 해리(37) 왕자와 메건 마클(40) 왕자비는 지난해 둘째 딸을 낳았다. 해리 왕자는 여러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대 2명의 자녀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 문제 때문이었다. 해리 왕자는 “큰 가족을 원하지 않는 건 환경 문제와 연관있다”라고 강조했다. 해리 왕자처럼 심각해지는 기후 위기를 고려해 자녀 계획을 세우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 한 스웨덴 연구팀은 선진국 가족당 자녀 1명이 줄어들면 매년 약 58.6t의 탄소를 절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결과는 2017년 국제 온라인 출판지 아이오피 사이언스(IOPscience)에 게재됐다. 아이 한 명을 적게 낳음으로써, 자동차를 타지 않는 삶에 비해 탄소 배출량을 25배 이상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약 4만 건 이상의 정관 수술을 한 호주 의사 닉 데메디우크는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매년 환자 4000명 중 약 200명이 아이가 없는 젊은 남성이며, 그들 중 약 130명은 ‘지구를 위해서’ 수술을 받는다고 밝혔다. 미국 뉴저지주 에식스 카운티 의회에서 데이터 분석가로 일하는 로이드 윌리엄슨(30)은 지난해 11월 정관 수술을 받았다. 윌리엄슨은 아이를 가지지 않는 것이 오염된 환경을 지키는 방법이라는 생각과 함께 심각해지는 기후 위기 속에서 자식을 키우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동시에 들었고, 오랜 고민 끝에 수술을 선택했다. 그렇다고 아이를 기르는 삶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윌리엄슨은 언젠가 아이를 입양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세상에는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이 많다. 이미 태어난 아이들과 가정을 이룰 수 있다. 반드시 혈연관계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아기 낳기 겁난다” 두려움 호소 영어교사 제시카 콤베스는 미국 경제매체 CNBC 인터뷰에서 “우리가 행성이라고 부르는 불타는 지옥 속으로 아이들을 데려오는 것을 거부한다”며 자녀가 태어나면 겪게 될 기후현상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이미 심각한 미세먼지, 이상기후 등으로 두려움을 호소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CNBC는 세계 3대 투자은행 중 한 곳인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들이 지난달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기후위기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아이를 갖지 않으려는 움직임이 증가하고 있으며, 출산율 저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고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사람들은 인구증가로 기후위기가 심화될 것이며 태어난 자녀가 겪어야 할 극단적인 기상현상 등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혼·신혼 남성 수술은 신중해야 최근의 정관수술은 15분 남짓으로 수술시간이 짧고, 칼을 대지 않고 진행하기 때문에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수술을 받고 나서 20회 정도 피임을 해야 한다. 정관을 차단해 정자가 배출되지 않게 하는 피임 방법으로 성기능에는 지장을 주지 않는다. 복원 수술은 가능하지만 반영구적인 피임방법이기에 임신 가능성이 떨어질 수 있어 아직 결혼하지 않은 남성, 혹은 아직 신혼인 경우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좋다.
  • “카디 비는 매춘부” 루머 퍼트린 美 유튜버…50억 배상금 철퇴

    “카디 비는 매춘부” 루머 퍼트린 美 유튜버…50억 배상금 철퇴

    팝스타 카디 비(Cardi B)에 대한 악의적인 루머를 퍼트린 유튜버가 50억원의 징벌적 손해배상금을 내게 됐다. 26일 NBC 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 연방 배심원단은 카디 비의 명예를 훼손한 유튜버 타샤 K에게 유죄를 평결했다. 배심원단은 이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금, 카디 비의 정신적 고통에 대한 치료비, 소송 비용 등을 합쳐 총 410만달러(약 50억원)를 물어줘야 한다고 결정했다. 앞서 타샤 K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에 ‘카디 비는 성병을 퍼트린다’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매춘부’ 등의 악의적인 소문을 퍼트리고, 심지어 태어나지도 않은 카디 비의 아이에 대해 막말을 일삼기도 했다. 타샤 K는 최소 23개의 카디 비 비방 영상을 올렸고, 결국 2019년 카디 비는 그를 고소했다. 카디 비는 성명에서 “4년간 지속된 악의적 루머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이 승소는 나에게 너무도 큰 행복”이라고 밝혔다. 이어 “온라인에서 완전히 거짓된 이야기가 끊임없이 공유돼 저는 무력감을 느꼈다”면서 “하지만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바쳤다”고 덧붙였다.
  • 인플레 질문에 “멍청한 개XX” 기자 욕한 바이든, 딱 찍혔다

    인플레 질문에 “멍청한 개XX” 기자 욕한 바이든, 딱 찍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바이든 정부 지지율 급락의 최대 요인인 인플레이션을 질문한 기자에게 “멍청한 개××(stupid son of a bitch)”라고 욕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폭스뉴스 마이크 꺼진 줄 알고 ‘발끈’ 미 CNBC방송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 후 피터 두시 폭스뉴스 기자가 던진 “인플레이션에 대한 질문을 받느냐.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이 정치적으로 문제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이 혼잣말을 하듯 “아니, 인플레이션은 훌륭한 (정치적) 자산이지. 저런 멍청한 개××”라고 욕설을 한 게 카메라에 찍혔다. 미 언론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회견 종료 후에도 마이크가 켜져 있던 상황을 몰랐던 것 같다고 전했다. 기자회견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대응 방안을 논의한 백악관 경쟁위원회 회의 직후 열렸다. ●바이든 “개인감정 없어” 해명 마무리 두시 기자는 폭스뉴스 방송에 출연해 “그 사건 후 1시간도 안 돼 바이든 대통령이 전화해 ‘개인적인 감정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멋진 전화통화였다”고 공개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에게 ‘앞으로도 다른 기자들이 하지 않는 (까다로운) 질문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하자 대통령도 ‘그렇게 하시라’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기자회견에서도 “왜 푸틴 대통령이 먼저 행동하기를 기다리느냐”는 질문에 “이런 바보 같은 질문이 있나”라고 말한 바 있다.
  • 노동력 삼킨 오미크론 전파력… 美 경제성장 발목 잡았다

    노동력 삼킨 오미크론 전파력… 美 경제성장 발목 잡았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미국 내 생산 및 공급 대란에서 노동 인력 부족 문제까지 겹치며 물가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의 제조업과 서비스업 경기 회복세는 둔화하면서 서민 고통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이 집계한 미국 1월 제조업·서비스업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는 18개월 만에 최저치인 50.8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57.0)보다 6.2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2020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PMI는 제조업 분야의 경기동향지수로 수치가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 50 미만일 경우 수축을 의미한다. 이날 크리스 윌리엄슨 IHS마킷 수석 경영경제학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으로 미국 경제가 올해 초 거의 마비됐다”고 말했다. IHS마킷 보고서는 미국 경제성장의 둔화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나타났으며 기존에 지속되던 공급망 및 노동력 부족 사태에 오미크론 확산이 더해지며 상황이 악화했다고 분석했다. 사이먼 머캐덤 캐피털 이코노믹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도 월스트리트저널(WSJ)에서 코로나19 발생 초기 정부의 봉쇄조치가 경제에 가장 큰 타격이 됐지만, 전염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 중인 지금은 감염으로 인한 직원 부족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오미크론의 확산세로 세계 시장의 서비스 활동 감소세가 두드러지면서 다른 주요 국가들의 경제활동도 위축됐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1월 합성 PMI는 52.4로 전월의 53.3보다 1포인트 가까이 하락,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호주도 전달 대비 9.6포인트 하락한 45.3을 기록했고 일본(48.8)도 3.7포인트 떨어졌다. 세계 전체 기준 PMI지수도 54.3을 기록했다. 아직 PMI 수치가 50미만으로 내려가진 않았지만 하향세를 지속하면서 경제 상황이 악화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이코노미스트인 로리 펜네시는 “성장 둔화가 나타나겠지만 하반기에는 경제활동이 회복될 것으로 본다”며 “오미크론 변이로 올해 경제성장 전망이 크게 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WSJ에 말했다. 한편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물가상승을 잡기 위한 기준금리 인상 방안을 확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하루 앞두고 긴축 공포가 확산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장중 최대 4.9% 급락했다가 오후 들어 매수세가 다시 유입돼 0.63%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가 장중 4% 이상 급락했다가 상승 마감한 것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라고 CNBC방송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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