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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우뉴스] 600억원이 사라지는 순간…지구로 떨어지는 머스크의 위성들(영상)

    [나우뉴스] 600억원이 사라지는 순간…지구로 떨어지는 머스크의 위성들(영상)

    스페이스X가 지난주 발사한 소형 인공위성 49기 중 40기가 강력한 태양풍에 휩쓸려 대기권으로 떨어져 소멸됐다. 이로 인해 스페이스X는 5000만 달러(한화 약 597억 5000만원) 이상의 재정적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3일 플로리다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스타일크 위성 49기를 발사했다. 그러나 이중 40기가 지자기 폭풍의 영향을 받아 예정된 지구 저궤도에서 벗어나는 상황이 발생했다.이후 스페이스X는 저궤도에서 벗어나 다시 지구 대기에 진입한 위성 40기는 대기 재진입시 마찰로 불타 소멸될 것이며, 잔해가 지면에 추락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카리브해 푸에르토리코에서는 스페이스X의 위성 일부가 지구로 추락하는 모습이 실제로 포착되기도 했다. 유로뉴스 등 해외 언론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현지의 비영리천문학단체( Sociedad de Astronomia del Caribe, SAC)는 지난 7일(현지시간) 오전 2시 40분경 밤하늘에서 쏟아지는 불길을 포착했다. 영상은 검은 밤하늘에서 스타링크로 추정되는 여러 불빛이 한꺼번에 이동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여러 각도에서 촬영된 이 영상은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한 스타링크 위성들이 대기권에서 불타 소멸되기 직전의 모습을 담은 것으로 추정된다.스타링크 위성은 스페이스X가 전 세계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을 위해 2019년부터 발사하기 시작한 위성군이다. 스페이스X는 2020년대 말까지 1만 2000대의 위성을 배치할 예정으로, 현재까지 매 발사마다 약 60기씩 총 2000기에 가까운 위성을 쏘아올렸다. 이번에 위성 발사 실패의 원인으로 꼽힌 지자기폭풍은 태양풍의 영향으로 지구 자기장이 일시적으로 교란되는 상황을 의미한다. 스페이스X는 “태양풍으로 인해 대기 온도가 올라가면서 대기 밀도도 증가했다. 이로 인해 대기항력이 최대 50%까지 올랐다”고 설명했다. 대기 밀도가 증가하면 이를 통과해야 하는 위성이 대기로부터 더 많은 저항을 받는다. 미국 경제금융 전문 채널 CNBC는 “스페이스X가 위성 40개를 잃어버리면서 5000만 달러(한화 약 597억 5000만원)이상의 재정적 손실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러시아마저 외교관 일부 철수… 우크라이나 침공 위기 최고조

    러시아마저 외교관 일부 철수… 우크라이나 침공 위기 최고조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전쟁 위기가 일촉즉발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주재 자국 외교 공관 일부 철수를 시작했다. 수일 내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될 것이란 미국의 전망이 나오면서 전쟁 발발에 대한 위기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타스·인테르팍스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또는 제3국의 도발 가능성을 우려해 우크라이나 내 외교 공관을 최적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적화’란 외교 공관에서 필수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 정도의 인원만 남기고 비필수 인력은 철수한다는 의미다. 마리야 자하로바 외무부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 대사관과 영사관은 여전히 기본적인 기능을 유지하고 있음을 강조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러시아 스푸트니크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우크라이나 주재 러시아 외교관과 영사관 직원들이 우크라이나를 떠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철수가 시작되면서 러시아 대사관 및 영사관과 약속을 잡기도 어려워졌다고”고 스푸트니크에 말했다.미국도 자국 외교 공관 철수에 속도를 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주재 미국 대사관은 이날 트위터에 “국무부가 응급한 임무가 없는 대사관 직원들에게 대피를 명령했다”며 “러시아의 계속된 군 병력 증강 때문이며, 이는 러시아의 중대한 군사 행동을 의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대사관 핵심 인력과 우크라이나 현지 직원 등은 외교적 지원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철수 명령에도 일부 외교관은 러시아 접경지대 정반대 편인 서쪽 폴란드 접경지대로 재배치될 전망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관 직원의 가족들에게 철수를 권고한 이후 자국민의 안전을 위한 경고음을 점차 높여가고 있다. 지난 11일엔 우크라이나 내 미국인들에게 늦어도 48시간 이내에 대피할 것을 촉구했다.각국의 자국민에 대한 출국 권고도 이어지고 있다.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 국가들은 현지 안보 상황을 이유로 자국민에게 우크라이나를 떠날 것을 요청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도 자국민에게 철수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대사관으로 신속히 연락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한국, 일본, 영국, 호주, 뉴질랜드, 쿠웨이트 등 정부도 자국민 철수를 권고했다. 러시아의 침공 시작일을 2월 16일로 명시한 구체적인 보도가 나오면서 전쟁 위기는 더욱 치솟는 분위기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유럽 정상들과의 화상회의에서 러시아의 침공 시점을 오는 16일로 제시했다고 보도했다.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기간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블링컨 장관은 호주 멜버른에서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 외무장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언제든 시작될 수 있는 시기다. 분명히 하자면, 올림픽 기간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0일 NBC 인터뷰에서 ‘세계 대전’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자국민의 우크라이나 철수를 촉구하면서 “우리는 테러 조직과 상대하는 게 아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군대 중 하나와 상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인 대피를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미군을 보낼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미국과 러시아가 서로를 향해 쏘기 시작한다면 그것은 세계 대전”이라며 러시아와 직접적인 군사적 충돌이 빚어질 수 있는 우크라이나로의 미군 투입 가능성은 부인했다.
  • [우주를 보다] 600억원이 사라지는 순간…지구로 떨어지는 머스크의 위성들(영상)

    [우주를 보다] 600억원이 사라지는 순간…지구로 떨어지는 머스크의 위성들(영상)

    스페이스X가 지난주 발사한 소형 인공위성 49기 중 40기가 강력한 태양풍에 휩쓸려 대기권으로 떨어져 소멸됐다. 이로 인해 스페이스X는 5000만 달러(한화 약 597억 5000만원) 이상의 재정적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3일 플로리다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스타일크 위성 49기를 발사했다. 그러나 이중 40기가 지자기 폭풍의 영향을 받아 예정된 지구 저궤도에서 벗어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후 스페이스X는 저궤도에서 벗어나 다시 지구 대기에 진입한 위성 40기는 대기 재진입시 마찰로 불타 소멸될 것이며, 잔해가 지면에 추락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카리브해 푸에르토리코에서는 스페이스X의 위성 일부가 지구로 추락하는 모습이 실제로 포착되기도 했다. 유로뉴스 등 해외 언론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현지의 비영리천문학단체( Sociedad de Astronomia del Caribe, SAC)는 지난 7일(현지시간) 오전 2시 40분경 밤하늘에서 쏟아지는 불길을 포착했다. 영상은 검은 밤하늘에서 스타링크로 추정되는 여러 불빛이 한꺼번에 이동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여러 각도에서 촬영된 이 영상은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한 스타링크 위성들이 대기권에서 불타 소멸되기 직전의 모습을 담은 것으로 추정된다.스타링크 위성은 스페이스X가 전 세계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을 위해 2019년부터 발사하기 시작한 위성군이다. 스페이스X는 2020년대 말까지 1만 2000대의 위성을 배치할 예정으로, 현재까지 매 발사마다 약 60기씩 총 2000기에 가까운 위성을 쏘아올렸다. 이번에 위성 발사 실패의 원인으로 꼽힌 지자기폭풍은 태양풍의 영향으로 지구 자기장이 일시적으로 교란되는 상황을 의미한다. 스페이스X는 “태양풍으로 인해 대기 온도가 올라가면서 대기 밀도도 증가했다. 이로 인해 대기항력이 최대 50%까지 올랐다”고 설명했다. 대기 밀도가 증가하면 이를 통과해야 하는 위성이 대기로부터 더 많은 저항을 받는다. 미국 경제금융 전문 채널 CNBC는 “스페이스X가 위성 40개를 잃어버리면서 5000만 달러(한화 약 597억 5000만원)이상의 재정적 손실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 “러, 2월 16일 우크라 침공할 것”… 바이든·푸틴 오늘 전화 담판

    “러, 2월 16일 우크라 침공할 것”… 바이든·푸틴 오늘 전화 담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유럽 동맹국들에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시점을 2월 16일로 제시했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폴리티코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영국, 우크라이나에 있는 3명의 관리의 말을 인용,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유럽 정상들과의 화상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가 오는 16일을 시작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물리적 공격을 시작할 것이며, 미사일 공격과 사이버 공격도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관리 중 한 명은 정상들의 화상회의가 사이버 공격이 임박했음을 시사한다고 폴리티코에 말했고, 다른 관리는 정보가 “구체적이고 경고적”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한 영국 측 관계자는 16일 침공설과 관련 “해석이 다르다”고 말했다. 한 동유럽 국가의 고위 관리는 “(침공이 임박했는지) 단언하기 어렵다”며 “협상과 단합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폴리티코는 분명한 것은 백악관의 어조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 회의에는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루마니아 등 각국 지도자들과 유럽이사회, 유럽위원회,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등 국제기구 수장들이 참여했다.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주재 자국 대사관을 대피시킬 계획이라고 AP통신이 미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 국무부는 12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대사관의 모든 직원에게 러시아의 침공 이전 철수를 명령할 예정이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0일 NBC 인터뷰에서 “미국 시민들은 당장 떠나야 한다”며 우크라이나에 있는 미국인들에게 즉시 떠날 것을 권고했다. 이어 “우린 테러 조직과 상대하는 게 아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군대 중 하나와 상대하고 있다”며 “그것은 매우 다른 상황이며, 순식간에 일이 비정상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어떤 상황이 오면 미국인 대피를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미군을 보낼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그럴 일은 없다”면서 “미국과 러시아가 서로를 향해 쏘기 시작한다면 그것은 세계 대전”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바이든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2일 전화통화를 통해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백악관 관계자는 당초 러시아가 14일 통화를 제안했지만 미국 측이 12일로 수정 제안해 성사됐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30일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50분간 통화한 바 있다. 이번 통화는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싸고 벌이는 두 정상은 두 번째 담판인 셈이다.
  • 美 “우크라이나 내 미국인 48시간내 떠나라”

    美 “우크라이나 내 미국인 48시간내 떠나라”

    백악관 “20일 올림픽 끝나기 전 공격할수도” “‘매우 매우’ 분명한 가능성“ 표현 사용하기도”군사대응·경제제재 단호 대응 준비“…미 3000명 추가 파병 미국 백악관은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있는 미국인들에게 늦어도 48시간 이내에 대피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특히 이날 경고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유럽 동맹 정상들과의 화상 통화 직후 이뤄졌다는 점에서 우려가 나왔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도 전날 방영된 NBC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내에 있는 미국인들에게 당장 떠나야 한다고 권고한 바 있다. 설리번 보좌관은 브리핑에서 러시아는 현재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작전을 감행할 충분한 병력을 보유하고 있고, 공격은 지금이라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끝나기 전에 침공 명령을 내릴 수 있으며, 공격은 공습으로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시점에서 날짜나 시간을 정확히 집어낼 수 없지만, 그것은 ‘매우 매우’ 분명한 가능성“이라고 강조했다.설리번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이 최종 결정을 내린 것인지는 불명확하다면서도 ”푸틴이 명령만 하면 언제라도 침공이 시작될 시점에 와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등 주요 도시가 함락될 수 있다고도 했다. 이처럼 오는 20일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끝나기 전에라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자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군 최정예부대인 82공수사단의 병력 3000명을 추가로 폴란드에 파견하기로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말 미군 병력 8500명에 대해 동유럽 배치 준비명령을 내렸었다. 뉴욕증시는 백악관 경고에 하락 마감 또 이와 별개로 앞서 지난 2일 82공수사단 병력 1700명을 폴란드에 배치한 바 있다. 이로써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폴란드에 추가 배치된 미군 병력은 4700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는 이같은 경고가 나오면서 급격한 하락세로 돌아섰다. 결국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3.53포인트(1.43%) 내린 3만 4738.0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5.44포인트(1.90%) 떨어진 4418.6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94.49포인트(2.78%) 급락한 1만 3791.1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하루 전 40년 만의 최악 인플레이션 소식에 급락했던 뉴욕증시는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보합세를 보였었다.
  • 미·영·일·한 “우크라 자국민 빨리 떠나라, 언제든 러시아 침공 가능”

    미·영·일·한 “우크라 자국민 빨리 떠나라, 언제든 러시아 침공 가능”

    미국 백악관은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있는 미국인들에게 늦어도 48시간 이내에 대피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적지 않은 이들이 ‘베이징동계올림픽 기간 중에는 괜찮겠지’ 생각하지만 언제든 러시아 군의 침공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폴란드에 미군 벙력 3000명을 추가로 보내 모두 4700명으로 늘리게 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전날 방영된 NBC 인터뷰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있는 미국인들에게 당장 떠나야 한다고 권고한 바 있다. 설리번 보좌관은 러시아가 침공할 모든 군사 전력 요소가 준비됐다면서 침공 시 공습으로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푸틴 대통령이 최종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닌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단호하게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여기에는 경제적인 제재와 함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군의 대응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바이든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크렘린궁은 두 정상의 통화가 다음날 이뤄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른 나라들도 잇따라 자국민 철수 권고를 내리고 있다. 영국 외무부는 이날 우크라이나에 있는 자국민들은 상업적인 이동 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 지금 떠나라고 권고했다. 외무부는 러시아군이 침략하면 영사적 조력 등을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키예프의 대사관 직원을 더 철수시키기로 결정했다”며 “대사관은 계속 운영하겠지만 대면 영사 지원을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고 스카이뉴스가 전했다. 일본 외무성도 이날 우크라이나에 대한 여행 경보를 최고 수준으로 올리고 모든 일본 국적자는 우크라이나를 떠나고 목적과 상관없이 해당 국가로의 여행을 피하라고 촉구했다. 네덜란드도 우크라이나에 머물고 있는 자국민에 대해 가급적 빨리 떠날 것을 권고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BNR 뉴스 라디오를 인용해 보도했다. 한편 한국 정부가 교민들에게 즉각적인 출국 지침을 내림에 따라 교민들은 당황스러워하며 출국 준비를 서두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윤동 민주평통 우크라이나 지회장은 우리 외교부가 우크라이나 모든 지역을 의무적 출국이 요구되는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한 것과 관련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나갈 수 없는 사람들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교민이 철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가족이나 자녀들은 이미 대부분 출국하고 현재 주재원 등 교민 350명 정도가 남아 있는데 하루이틀 사이에 다 나가기는 어려울 것 같고 1~2주 내로 출국할 것으로 보인다”고 소개했다. 이어 “교민들이 일단 이웃한 폴란드나 다른 유럽 국가들로 가서 상황을 지켜보거나 한국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요며칠 사이 현지 상황이 더 크게 나빠진 건 없지만 미국과 영국, 일본 등이 교민들에게 모두 철수하라고 지침을 내렸고, 우리 정부도 의무적 출국을 지시한 상황이라 일단은 현지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우크라이나를 벗어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드미트로 쿨례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미국인들에게 우크라이나를 즉각 떠나라고 권고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알고 있다면서도 “상황의 급격한 변화를 증명하는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들어 미국이 위기를 과도하게 키워 현지 경제 상황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해 왔다.
  • 스노보드 2인자 설움 떨친 ‘투잡족’ 히라노 아유무

    스노보드 2인자 설움 떨친 ‘투잡족’ 히라노 아유무

    두 번의 올림픽에서 은메달에 머물렀던 히라노 아유무(23·일본)가 ‘2인자’의 설움을 떨치고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종목의 새 황제에 등극했다. 그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스케이트보드 종목에 출전하기도 한 동계·하계 ‘투잡족’이다. 히라노는 11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 겐팅 스노우파크에서 열린 남자 스노보드 하프파이브 결선에서 96.00점을 받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차 시기에서는 막판에 미끄러지면서 33.75점에 그쳤으나, 2차 시기에서는 5.4미터를 날아올라 공중에서 네 바퀴 도는 신기술 ‘트리플 콕’을 성공시켰다. 트리플 콕은 진행 반대방향으로 회전 축을 세 번 바꿔 네 번(1440도) 회전하는 고난이도 기술이다. 높은 점수에 대한 기대와 달리 심판진은 91.75점을 주는 데 그쳤다. 히라노의 점수가 공개되자 경기장 관중들 사이에서 야유가 터져나왔다. 히라노는 3차 시기에서 보란듯 트리플 콕을 성공시키는가 하면 5미터 이상 뛰어오른 뒤 보드 끝을 잡고 시도한 더블콕 1440 등 고난이도 기술을 완벽하게 구사해, 96점을 받아 스카티 제임스(호주)의 92.50점을 넘어서는 역전극을 펼쳤다. 4살 때 스노보드를 시작해 ‘스노보드 신동’으로 이름을 알린 히라노는 지난 두 번의 올림픽에서 2인자였다. 2014년 16세때 참가한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전설’ 숀 화이트(미국)을 제치고 은메달을 따낸 그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2차 시기에서 95.25점을 받고도 3차 시기에서 실수를 하며 숀 화이트에게 금메달을 내주고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그는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트리플 콕’을 성공시키며 2인자의 설움을 떨쳐냈다. 미국 NBC 스포츠는 “트리플 콕은 올림픽 금메달을 따려는 선수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회자된 기술”이라면서 “선수들이 트리플 콕에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대회에서 트리플 콕을 시도한 건 히라노가 유일하다”고 전했다. 히라노는 지난 6개월간 하루 60번씩 연습하며 트리플 콕을 연마했다. 히라노는 동계 종목인 스노보드와 하계 종목인 스케이트보드를 겸업하는 ‘투잡족’이기도 하다. 2019년 5월 일본 스케이트보드선수권에서 우승해 2020 도쿄올림픽 신설 종목이었던 스케이트보드에 일본 대표로 출전, 남자 파크 부문 14위에 올랐다. 그는 “2차 시기의 점수를 받아들이기 힘들었다”면서 “내 어릴적 꿈 하나를 이뤘다”고 소감을 전했다.
  • “그래도 믿을건 테슬라?”… 서학개미 ‘최애주’ 향방은

    “그래도 믿을건 테슬라?”… 서학개미 ‘최애주’ 향방은

    미국의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가 서학개미(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의 ‘최애주’ 자리를 되찾았다. 올해 들어 테슬라 주가가 급락하자 서학개미들의 구애가 잠시 주춤했으나, 최근들어 다시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이다.1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0일까지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테슬라로 집계됐다. 이 기간 테슬라 순매수 금액은 약 3억 3702만 1039달러(약 4041억 8933만원)에 달하며 약 한달만에 순매수 종목 1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테슬라 주가는 올들어서만 약 22% 급락하는 등 고전을 거듭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양호했지만, 올해 반도체 공급망 문제로 신차 출시 일정을 연기한다고 발표하면서 타격을 입었다. 연준의 긴축 신호도 성장주 테슬라의 발목을 잡았다. 성장주는 미래의 기업 성장성을 근거로 주가가 오르는 까닭에 통상 금리 상승기에 직격탄을 받는다. 금리가 오른다는 것은 미래의 비용이 상승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지난달 1일부터 올해 테슬라 주가가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달 27일까지 서학개미의 순매수 1위 종목은 나스닥100 지수 상승분의 3배를 추종하는 ‘PROSHARES ULTRAPRO QQQ ETF’ 였다. 이 기간 서학개미가 사들인 해당 종목 순매수 금액만 4억 7896만 달러(약 5732억원)에 달했다. 그러다 이달 들어 서학개미가 테슬라로 돌아오고 있는 것이다. 성장주의 가격이 충분히 하락했다고 판단해 ‘저가 매수’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완전자율주행(FSD) 기술과 테슬라봇 등 테슬라가 기술력을 바탕으로 내놓은 비전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실적발표 이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가장 중요한 제품 개발은 테슬라봇”이라면서 “테슬라는 머지 않아 인공지능(AI)과 로봇 회사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여전히 공격적인 긴축 가능성에 따른 나스닥 시장의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이같은 유입이 추세적 반등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배리 길버트 LPL 파이낸셜 자산배분 전략가는 지난 10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상황이 나아지기 시작할 수 있지만, 연준이 과도한 긴축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시장의 우려는 인플레이션이 확실히 통제될 조짐이 나타날 때까지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시프린 세 번째는 완주했지만…회전·대회전 실격 이어 슈퍼대회전 9위

    시프린 세 번째는 완주했지만…회전·대회전 실격 이어 슈퍼대회전 9위

    ‘스키 여제’ 미케일라 시프린(미국)이 슈퍼대회전에서 완주에 성공했지만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시프린은 11일 베이징 옌칭의 국립알파인스키센터에서 열린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키 알파인 여자 슈퍼대회전에서 1분14초30에 결승선을 끊었다. 라라 구트(독일)의 금메달 기록 1분13초51에 0.58초 뒤진 시프린은 2명이 기권해 총 42명이 경기를 마친 나선 이날 9위에 그쳐 대회 첫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다관왕이 기대됐던 시프린은 그러나 지난 7일 첫 종목인 대회전에서 넘어지면서 실격을 당해 대회 2연패를 날린 뒤 이틀 뒤인 9일 회전 경기 1차 시기 시작 5초 만에 또 넘어져 거푸 실격의 쓴 맛을 봤다.자신의 주종목인 회전과 대회전을 망친 뒤 이날 슈퍼대회전에서는 이번 대회 처음으로 완주에 성공했지만 정작 메달권 성적과는 거리가 멀었다. 시프린은 남은 활강(15일), 알파인 복합(17일) 등 2개 종목에서 메달 맛을 보지 않은 한 무관으로 베이징 무대에서 물러날 가능성도 크다. 그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회전, 2018년 평창에서는 대회전 금메달을 따냈다. 시프린은 경기를 마친 뒤 NBC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에서 아직 스스로를 믿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냈다. 나에게는 매우 큰 도전이었다”며 “긍정적으로 상황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스스로 노력한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시프린은 또 “대회전과 회전에 대한 실망감은 여전히 크다. 나 역시 마음이 아프다”면서도 “실패를 위로해주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올림픽에서 경험한 가장 놀라운 일”이라고 밝혔다.
  • 바이든 미 대통령, “미국인 즉시 우크라이나 떠나라” 권고

    바이든 미 대통령, “미국인 즉시 우크라이나 떠나라” 권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미국 국민에게 “상황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며 즉시 떠날 것을 권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인은 당장 떠냐아 한다”고 엄중 경고했다. 그는 “우리는 테러 조직과 상대하는 게 아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군대 중 하나와 상대하고 있다”며 “그것은 매우 다른 상황이며, 순식간에 상황이 비정상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인을 구출하기 위해 미군을 파견할 상황은 “없다”고 단정하며 “미국과 러시아가 서로에게 총을 쏘기 시작하면 그건 세계대전”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민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일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미 당국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시 백악관이 미국인들의 철수를 돕기 위해 폴란드에 미군 2000명을 배치하는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러시아 침공 때 미군이 우크라이나 영토에 진입할 권한이 현재 없다고 했다. 현재 계획은 미 82공수사단 병력이 우크라이나 국경과 맞닿은 폴란드 접경에 임시 대피소를 설치하는 것이다. 뉴스 진행자가 “푸틴 대통령에게 미국인은 건드릴 수 없는 선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는 것인가”라고 바이든 대통령에게 묻자 그는 “그(푸틴 대통령는 그 점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미 국무부도 이날 자국민 여행 경보를 통해 “러시아 군사 행동 위협의 증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으로 우크라이나 여행을 하지 말라“고 강력 권고했다. 미국·나토와 러시아의 군사적 대치 상황이 고조되고 있다. 러시아는 이날부터 우크라이나 접경인 벨라루스에서 대규모 연합훈련에 돌입했다.
  • “러, 우크라 침공땐 유가 120弗까지 폭등”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원유 수출이 중단되면 국제유가가 배럴당 120달러(약 14만 3000원)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고 CNN비즈니스, CNBC 등의 외신들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타샤 카네바 JP모건 글로벌 상품전략 대표는 전날 보고서에서 “다른 지역의 석유 공급 여력이 낮은 상황에서 러시아로부터의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 유가가 120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최근 몇 주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긴장은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브렌트유 가격은 지난 7일 한때 7년 만의 최고 수준인 94달러까지 올랐다가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 재협상을 놓고 낙관적 전망이 나오며 91달러 수준에서 잠시 숨 고르는 상태다. 서방국은 러시아가 군사 행동에 나설 경우 러시아의 외환거래를 차단하거나 원유·천연가스 수출을 금지하는 등의 제재까지 고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러시아산 원유 수출이 절반으로 줄어들게 되면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150달러까지 치솟을 가능성도 크다고 JP모건은 전망했다. 이전 최고치는 2008년 7월 기준 배럴당 147.50달러였다. 골드만삭스 출신 데이비드 로시 금융시장 전략가는 “유가가 120달러로 치솟으면 다른 원자재 가격도 급등하면서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압박을 받는 미국과 유럽 증시에도 큰 충격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 “日증시 시가총액 1000조원 증발”...기시다 지지율, 충격의 3% [김태균의 J로그]

    “日증시 시가총액 1000조원 증발”...기시다 지지율, 충격의 3% [김태균의 J로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개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방송사 여론 조사에서 3%의 충격적인 지지율 결과를 얻었다. 지난해 10월 정권 출범 이후 계속된 주가 하락 때문이다. 일본 경제전문 채널 닛케이CNBC가 지난달 27~31일 실시해 이달 8일 공표한 ‘기시다 정권, 지지하나’ 투자자 서베이에 따르면 “현 정권을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3.0%에 불과했다. 95.7%는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1.3%는 “어느 쪽도 아니다”라고 했다. 이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정권 지지율이 60% 안팎으로 나오는 것과 큰 차이를 보이는 수치다. 후지TV의 1월 일반인 여론조사 결과는 66.9%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의 1월 조사에서도 전월보다 6% 하락했음에도 59%에 달했다. 정권에 대한 평가에서 일반 국민들과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 커다란 괴리가 있는 셈이다. 이는 주가 하락 때문이다. 기시다 내각이 출범하기 전인 지난해 9월 도쿄증시 1부의 시가총액은 778조엔(약 8060조원) 규모였으나 이후 계속 하락해 올해 1월 말에는 679조엔 수준까지 줄어들었다. 불과 4개월 만에 100조원이 날아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는 ‘기시다 쇼크’라는 말까지 생겨났다. 경제 전문가들은 ‘금융소득 과세 강화’와 ‘자사주 매수 제한’ 등 기시다 정부가 내놓은 2가지 경제 정책이 투자자들에게 미움받는 핵심 이유로 꼽고 있다. 현재 배당금이나 양도차익에 붙는 일본의 금융소득 관련 세금은 일률적으로 20%이지만, 기시다 정부는 이를 인상할 방침이다. 자사주 매입 제한도 주가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한 장기 입국제한도 주식시장에는 마이너스로 평가된다. 최근 독일 지멘스가 외국인 신규 입국 금지를 이유로 일본에 대한 투자를 유보하기로 결정하는 등 과도한 ‘코로나19 쇄국’에 대한 불만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 베이징 올림픽에 ‘심드렁’한 미국인…“美 시청률 역대 최저 수준”

    베이징 올림픽에 ‘심드렁’한 미국인…“美 시청률 역대 최저 수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9일 개막 엿새를 맞은 가운데, 미국 내 시청률이 역대 최저 수준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9일 NBC 집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베이징 올림픽 시청률은 개막한 지 나흘 동안 역대 동계 올림픽 중 가장 낮은 추세를 보였다. NBC 방송은 미국에서 올림픽을 독점 중계한다. 앞서 미국에서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흥행참패를 전망한 바 있다. 미·중 관계 악화가 지속되는 과정에서 인권 문제 등이 부각되며 올림픽을 보지 않겠다는 여론이 높았기 때문이다.실제로 개막식이 열린 지난 4일 미국 시청자는 1280만 명으로, 4년 전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일(2780만명)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주말인 5일과 6일에는 각각 1360만명, 1370만명으로 잠정 집계돼 다소 오른 모습을 보였다. NBC는 관계자는 “하늘이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추세는 꽤 좋다. 최근 사흘 동안은 오르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면은 여론 조사에서도 드러났다. 모닝컨설트가 지난달 25~27일 미국 성인 2210명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에서 올림픽 경기 시청에 부정적인 응답이 49%로 긍정적인 답변(45%)을 앞섰다. 이중 ‘절대 보지 않겠다’는 응답은 27%에 달했다. 무엇보다 개최국이 중국이라 보지 않겠다는 응답이 40%나 차지했다.
  • 소환장 받은 ‘머스크 입’

    소환장 받은 ‘머스크 입’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연말 테슬라 주가 급락을 초래한 자신의 트윗 때문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소환장을 발부받는 등 조사를 받아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고 미 CNBC방송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11월 7일 트위터 팔로어들에게 불쑥 테슬라 보유 지분의 10%를 팔까 말까를 물었는데, 당시 이 설문에 참여한 팔로어의 58%가 ‘팔라(Yes)’고 답했고, 테슬라 주가는 이후 이틀간 약 16% 급락했다. 이번 소환 조사 보도 직후에도 테슬라 주가는 전일 대비 1.73% 하락했다. 앞서 머스크는 2018년에도 ‘테슬라 상장 폐지 검토’라는 트윗 내용으로 SEC로부터 증권사기 소송을 당했다. 그는 총 4000만 달러(약 479억원)의 벌금 처분뿐 아니라 사내 변호사들로부터 트윗의 게재를 사전에 승인받는 조건으로 SEC와 합의했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해 말 시가 기준 19억 9000만 달러(약 2조 3900억원)어치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며, 지난해 일부 매도 이익과 손상차손을 반영한 전체 차익이 2700만 달러(약 324억원)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 “기본급만 4억원, 제발 일해 주세요” 아마존, 팬데믹 구인난에 2배 인상

    “기본급만 4억원, 제발 일해 주세요” 아마존, 팬데믹 구인난에 2배 인상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사무직 직원의 기본급 상한선을 35만 달러(약 4억 1927만원)로 2배 이상 대폭 올린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구인난이 명분이지만, ‘짜기로’ 소문난 기본급에 누적된 직원들의 불만을 달래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성과 목표 달성 땐 주식 등 보너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메모를 통해 ‘이사회가 모든 사무직 직원의 기본급 상한을 기존 16만 달러(약 1억 9171만원)에서 2배 이상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지난해 특히 고용 시장의 경쟁이 치열했다”며 “최고 인재를 유치하고 보유하기 위해 경쟁력을 유지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배경을 전했다. 아마존은 또 “기본급 외에도 전 세계 대부분의 직종에 대해 전반적 급여의 범위를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면서 “증가 폭이 과거보다 상당히 크다”고 설명했다. CNBC는 직원들이 받는 기본급이 총급여의 일부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특정 성과 목표 달성 시 지급되는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 채용 때 주는 고용계약 보너스 등의 현금 보상은 제외된 것이다. 이번 조치는 ‘낮은 기본급’이 직원들이 아마존을 떠나고 싶은 주요 이유 중 하나라는 내부 설문조사 결과 보도 이후에 나왔다. 아마존은 전통적으로 상여금 지급 수단으로 현금 대신 주식을 선호해 왔다. ●로블록스 100만·페이스북 94만달러 실리콘밸리 연봉 데이터 웹사이트 ‘레벨스’(levels.fyi)에 따르면 아마존은 지난해 엔지니어링 업군 연봉 상위 7개 기업에 들지 못했다. 1위에 오른 메타버스 기업 로블록스(100만 달러), 2위 페이스북(94만 달러) 등과 비교하면 회사 규모를 감안할 때 초라한 수준이다. 이런 이유로 주식 보상금 비중이 높은 시니어 직원들 사이에선 지난해 아마존 주가가 4% 이상 하락하자 퇴사가 줄을 잇기도 했다. 한편으로는 코로나19 대유행 과정에서 노동시장의 인력 부족 현상이 심화하며 구직자들이 더 높은 수당과 급여를 요구할 수 있는 상황이 도래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 은반 위 태양은 하나…‘완벽’ 네이선 첸, 점프 놓친 하뉴 제압

    은반 위 태양은 하나…‘완벽’ 네이선 첸, 점프 놓친 하뉴 제압

    ‘점프 머신’ 네이선 첸(23)이 은반 위 세기의 대결 1차전에서 ‘얼음 왕자’ 하뉴 유즈루(27)를 제압했다. 두 차례의 4회전 점프 등 무결점 연기를 펼친 첸은 종전 하뉴가 세운 세계 신기록마저 갈아치웠다. 반면 하뉴는 4회전 점프 하나를 놓치며 8위로 내려앉았다. 첸은 8일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65.98점, 예술점수(PCS) 47.99점, 총점 113.97점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종전 하뉴가 보유했던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세계신기록(111.82점)을 넘어섰다. 첸은 오페라 ‘라 보엠’ 음악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전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 중 유일하게 4회전 점프 5종을 모두 구사할 수 있는 그는 쿼드러플 플립, 트리플 악셀, 쿼드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등 고난도 점프를 모두 완벽하게 수행했다. 후반부의 스텝 시퀀스에서는 매끄러운 완급 조절과 격렬한 표정 연기가 돋보였다. 마지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서는 두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기도 했다. 완벽한 경기를 마친 첸은 오른손 주먹을 허공에 흔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첸은 미국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올림픽에서는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다”면서 “마침내 내가 원하는 대로 스케이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반면 생상스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에 맞춰 연기한 하뉴는 첫 점프인 쿼드러플 살코를 시도하다 회전이 풀리면서 싱글로 처리했다. 절치부심한 그는 나머지 점프인 쿼드러플 토루프·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악셀을 깔끔하게 성공했다. 스텝 시퀀스와 스핀 등 비점프 요소도 물 흐르듯 유려하게 수행했다. 하뉴는 95.15점을 받아 8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뉴가 부진한 사이 다른 일본 선수들이 선전하며 메달권에 진입했다. 2021 세계선수권 은메달리스트인 일본의 ‘신성’ 카기야마 유마(19)는 두 차례의 4회전 점프 등 모든 요소를 클린하며 108.12점을 받아 2위에 올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우노 쇼마(24)는 쿼드러플 토룹·트리플 토룹 컴비네이션 점프의 착지 과정에서 흔들려 빙판을 손으로 짚었으나 나머지 요소를 완벽하게 수행해 105.90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피겨 왕자’ 차준환은 쇼트프로그램 4위에 오르며 한국 피겨 역사를 새로 썼다. ‘페이트 오브 더 클록 메이커’에 맞춰 연기한 차준환은 쿼드러플 살코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후반부의 트리플 악셀까지 모든 고난이도 점프를 완벽하게 성공시켰다. 스핀과 스텝 시퀀스 등 모든 비점프 요소도 레벨4로 처리하며 총점 99.51점을 획득, 4위에 올라 한국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 4대륙 금고, 40개국 여행… 비트코인 ‘올인’ 가족 근황

    4대륙 금고, 40개국 여행… 비트코인 ‘올인’ 가족 근황

    2017년 당시 900달러 하던 가상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에 전재산을 투자한 뒤 전세계를 여행하던 네덜란드 가족이 포르투갈 이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타이후투는 구체적인 자산 현황을 밝히지 않았지만 현재 유럽과 아시아에 각각 2개, 남미와 호주에 각각 1개의 비밀 금고에 암호화폐를 보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가족의 가장 디디 타이후투(43)는 6일(현지시간) CNBC에 “포르투갈은 아름다운 비트코인 천국 그자체”라며 “이곳에선 별도의 서비스를 제공해 암호화폐를 벌어들이지 않는 이상 양도소득세를 비롯해 어떤 세금도 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미국을 비롯한 상당수 국가들은 가상자산을 자산으로 보고 과세하는 것과 달리 포르투갈은 가상자산을 결제수단의 하나로 취급해 과세하지 않는다. 포르투갈의 세금혜택은 지난 10년간 외국인 거주자 수가 40% 상승하는 데 기여했다. 암호화폐 소프트웨어 기업인 코인트래커의 공인회계사 셰한 찬드라세케라는 “(조세제도 덕에) 포르투갈은 암호화폐 거래자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이민국가”라고 표현했다. 타이후투는 “포르투갈에서 서비스를 제공해 암호화폐를 벌면 해당 암호화폐에 세금을 내야 하지만 현재 포르투갈에서는 아무 것도 벌지 않는다. 그래서 세금이 0%다”라며 거주지를 옮기는 것에 어려움이 없었다고 말했다.
  • ‘위구르인 성화봉송’ 시진핑 술책에 美 “‘그곳’에서 벌어진 일 알고 있다”

    ‘위구르인 성화봉송’ 시진핑 술책에 美 “‘그곳’에서 벌어진 일 알고 있다”

    중국이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개회식에서 위그르족 선수를 성화봉송 최종 주자로 내세웠다. 위구르족 인권 탄압 등을 이유로 한 서방 국가들의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에 ‘맞불’작전을 내놓은 것인데,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인권 탄압 이슈에서 시선을 돌리려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성화봉송 최종 점화자 위구르족 선수…서방 국가 때린 中지난 4일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의 성화봉송 최종 주자는 스키 크로스컨트리 여자 선수인 디니거 이라무장(21)과 스키 노르딕 복합에 출전하는 남자 선수 자오자원(21)이었다. 이라무장은 그는 지난 5일 스키 크로스컨트리 여자 15㎞ 스키애슬론에서 출전 선수 65명 가운데 43위를 기록할 정도로 메달이 유력한 유명 선수는 아니다. 다만 그동안 중국의 ‘불모지’였던 크로스컨트리 종목에서 활약하는 선수라는 점은 이번 대회 슬로건인 ‘함께 미래로’와 부합하는 측면이 있어 보인다. 그런 점을 감안하더라도 유명 선수가 아닌 이라무장에게 최종 주자의 영예를 안긴 것은 그의 출신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라무장은 신장 위구르 자치구 아러타이시 출신의 위구르족이다. NBC 유명 앵커 서배너 거스리는 “위구르족 선수를 선택한 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뜻”이라면서 “미국을 포함한 서방 국가들이 위구르족의 집단 학살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 맞대응한 것이다”이라고 전했다. 중국 전문가인 앤드류 브라운 블룸버그 뉴이코노미 편집장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대한 반격이자 중국이 승리했다는 것을 서방에게 보내는 메시지”라고 평했다. 신장 위구르족 인권 문제는 서방과 중국이 대치하고 있는 이슈 중 하나다. 미국 등 서방은 신장 위구르족 강제 노동 및 강제 재교육 시설 운용 의혹을 제기했고, 중국은 이를 반박하면서 양측의 입장은 평행선을 달려왔다. 결국 미국·영국·캐나다·호주·독일 등은 베이징올림픽에 정부 고위 인사를 파견하지 않는 ‘외교 보이콧’을 선언했다. 하지만 중국은 아랑곳하지 않고 올림픽에 출전하는 중국 선수단에 신장에서 생산된 면화와 낙타 털로 만든 스키복과 장갑, 모자, 귀마개 등을 나눠줬다. 여기에 이어 개회식 성화봉송 마지막 주자로 위구르족 선수를 내세웠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위구르인이 성화봉송 마지막 주자로 나온 것은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올림픽의 정치적 중립 원칙을 위반한 것이 아닌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마크 아담스 IOC 대변인은 “올림픽 헌장을 보면 알겠지만, 선수의 출신지와 배경 등을 따지지 않는다. 개회식 최종 점화 콘셉트는 정말 훌륭했다”고 밝혔다. 미국 유엔대사 “위구르인 성화 봉송은 인권문제 시선돌리기” 미국은 중국이 인권 탄압에 대한 국제 사회의 관심을 돌리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6일(현지 시각) CNN 방송에 출연한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이와 관련해 “신장 위구르인들이 고문을 당하고 있으며 이들이 중국의 인권 탄압의 피해자라는 실제 문제에서 시선을 돌리게 하려는 중국의 시도”라면서 “우리는 중국에서 반인도적 범죄가 일어나고 있음을 분명히 밝혔다”고 밝혔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우리는 신장 위구르에서 집단 학살이 자행돼왔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성화 봉송을 본 청중들이 실제 신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9번째 올림픽 메달” 대기록 세운 ‘베테랑’ 이탈리아 폰타나

    “9번째 올림픽 메달” 대기록 세운 ‘베테랑’ 이탈리아 폰타나

    이탈리아의 쇼트트랙 ‘베테랑’ 아리안나 폰타나(32)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통산 올림픽 최다 메달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폰타나는 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2000m 혼성계주에서 이탈리아 대표팀이 은메달을 획득하면서 자신의 9번째 올림픽 메달을 따냈다. 2006 토리노 대회에서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은 폰타나는 네 차례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5개를 따냈다. 앞서 러시아의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과 미국의 아폴로 안톤 오노가 각각 8개로 최다 올림픽 메달 기록을 갖고 있었다. 폰타나는 여자 500m와 여자 3000m 계주 등에서도 유력한 메달 후보로 점쳐지면서 이번 대회에서 쇼트트랙 최다 메달 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이 크다. 외신들은 ‘레코드 브레이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폰타나의 대기록 행진에 주목하고 있다. 폰타나는 혼성 계주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31세 나이에 다섯번째 올림픽 첫 경기, 처음 도입된 종목에서 메달을 따는 건 놀라운 일”이라면서 “대회 전에 큰 부담을 느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국 NBC는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기술코치로 이날 경기에 나선 빅토르 안이 폰타나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고 보도했다. 폰타나는 “나의 영웅이자 우상인 그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들으니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빅토르 안과 안톤 오노의 기록을 넘어선 것에 대해서는 “내가 그들보다 낫다는 뜻이 아니다”라면서 “그들이 선수 시절 훌륭했다는 것은 변하지 않을 것이며 나는 다른 시대에 있을 뿐”이라고 겸손해했다. 폰타나는 15세 나이에 2006년 토리노 대회에 나서 여자 3000m 계주 동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는 여자 500m 동메달, 2014년 소치 대회에서는 여자 500m 은메달과 1500m·3000m 계주 동메달을 따냈다. 2018 평창 대회에서는 여자 500m 금메달의 고지에 올랐다.
  • 美서 베이징 동계올림픽 ‘흥행 참패’…평창보다 시청률 43% 급감

    美서 베이징 동계올림픽 ‘흥행 참패’…평창보다 시청률 43% 급감

    평창 동계올림픽 시청자 2830만명도쿄 하계올림픽은 1670만명새벽 시간대 방송·외교 보이콧 등 영향미국 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 TV 시청자 수가 2018년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과 비교해 43% 급감하는 등 흥행 측면에서 참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이나 미뤄져 지난해 열린 2020 도쿄하계올림픽 개막식 시청자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6일 로이터통신, 온라인 매체 인사이드더게임즈에 따르면 미국 내 올림픽 독점 중계권사인 NBC 방송을 통해 TV로 개회식을 지켜 본 시청자 수는 1400만명이었다. 온라인 방송,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 등으로 시청한 사람을 다 합쳐도 1600만명에 그쳤다. 반면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은 시청자가 2830만명으로 집계됐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시청자가 평창 동계올림픽과 비교해 무려 43% 급감한 것이다. 도쿄올림픽은 온라인 시청자를 포함해 1670만명 수준이었다. 인사이드더게임즈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개막식이 미국 동부시간 오전 7시, 서부 시간 오전 4시에 열려 시청자 수가 급감했을 것으로 풀이했다. 중국 베이징 시간으로는 오후 8시, 한국 시간은 오후 9시였다. 중국과의 갈등도 중요한 이유로 부각된다. 미국은 이번 올림픽에 정부 대표단을 보내지 않는 등 ‘외교적 보이콧’을 했다. 인사이드더게임즈는 인권 단체가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TV로 보지 않는 것이 중국 인권 정책에 대항하는 쉬운 저항 방식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또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 전 미국민 57%가 미국 정부의 외교 보이콧을 지지했고, TV로 올림픽을 보겠다는 답변도 37%에 불과했다는 여론 조사 결과도 함께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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