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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 美 대통령 선거/ 당선자 결정 지연 정권 인수 차질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차기 미 대통령 당선자 결정이 늦어지면서정부 이양 작업에 심각한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특히 현 민주당 정부와 같은 소속인 앨 고어 후보보다는 반대당인공화당의 조지 W 부시 후보가 승자가 될 경우 정부 조각에서 취임 이후 6개월 동안 취해야 할 행정권 행사에 차질이 예상된다. 선거 다음날인 11월8일부터 인수작업이 시작될 경우 보통 취임일까지 73일이 소요되나 현재로서는 누가 이기든 인수기간이 60일도 채못되는 상황이라 구체적 인수작업에 필요한 최소한의 기간도 되지 못한다. 현재 양 후보의 인수담당자들은 두손을 놓은 채 ‘미식축구’ 경기에 열중하고 있는 꼴이라고 관계자들은 전한다. 당장 필요한 작업은 선거유세에서 밝힌 공약을 정책으로 흡수하기위한 작업과 함께 내년 2월말까지가 마감시한인 새해 예산안을 빨리조정하지 않으면 안된다.이와 관련,급한 것들은 내년 1월20일이 마감일인 차기 행정권자의 행정명령으로 만들어 각 부처에 하달하는 것이 보통이나 이 역시 작업에 필요한 시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예산의 경우는 클린턴 행정부 예산안과 고어의 공약 예산과도 차이가 있어 이 부분에 관한 한 양 후보는 모두 시일이 촉박한 실정이다. 예산안 조정은 자신의 공약을 정책으로 바꿔 새 대통령으로서 이미지를 취임 이후 첫해에 가꿔나간다는 면에서 상당히 중요한 작업으로 지적된다. 정부의 모습을 갖출 고위공무원 선정 문제 역시 중요한 일정 부족을 겪을 전망이다.3,000여명의 임명직 고위공무원중 600여명은 상원의청문회를 통과해야 하는 절차까지 있다. 취임 첫해에는 의회가 9월 가을 휴회에 들어가기 전까지 인사청문회가 빽빽하게 이어지는 것이 보통이나 지금 상황으로서는 임명할 이들의 신원이나 이력사항,과거 업적 등을 세밀히 정리,인사청문회를 차질없이 통과할 인물을 뽑는 게 어려운 형편이다. 국가안전과 관련,중앙정보국(CIA)이나 연방수사국(FBI)으로부터 차기 정부출범 이후 취해야 할 안보관련 브리핑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 정부 조달·총무부서의 경우도 6개월∼1년 앞서는 정부 행정행위의 보고사항을 누구에게 들고갈지 헤매기는 마찬가지인 상황이다. 누가 되든 당선자는 갈가리 찢긴 여론과 촉박한 정권인수 일정에 쫓겨 허겁지겁 달려가야 할 상황이다. hay@. *이모저모.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20일(이하 현지시간) 수작업 재개표의 최종선거결과 산정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심리가 열린 플로리다주 대법정은 팽팽한 긴장 속에 부시-고어 진영 변호인들의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다. ◆대법원 심리는 공화당 조지 W 부시 후보와 민주당 앨 고어 후보측에서 4명씩의 변호인이 나서 변론하면 7명의 판사들이 이를 듣고 질문하고 공박하는 식으로 이뤄졌다. 전임 민주당 주지사가 임명한 인물들이 대부분인 대법원 판사들은수작업 재개표를 최종 선거결과에 산정해야 한다는 고어측 변호인들의 변론에 대해서는 공박없이 질문만 했다.그러나 부시측 변호인이판사의 질문에 설명을 장황하게 늘어놓자 “질문에만 답하라”고 핀잔을 주는 등 다분히 고어 편향적 성향을 드러내기도. ◆찰스 웰스 대법원장은 양쪽에 1시간씩 변론시간을 부여했다.정해진시간이 되면 변론을 중단시키고 다음 변호인에게 변론권을 넘겼다. 고어 진영에서는 고어 후보의 수석변호인 데이비드 보이스를 비롯,로버트 버터워스 주 법무장관의 변호인 토머스 바크덜,팜비치 카운티를 대리한 브루스 로고우,브로워드 카운티의 앤드루 마이어스 등이변론에 나섰다. 부시측에서는 캐서린 해리스 플로리다주 국무장관의 변호인 조지프클록이 첫 변론에 나서고,부시 법률팀의 마이클 카빈과 프레드 루이스,유권자를 대표한 해럴드 미덴보로 등이 차례로 나서 공화당의 입장을 옹호했다. ◆미국 국민 대다수는 고어 후보가 패하는 한이 있더라도 플로리다주 대법원의 수검표 인증 여부 판결에 따라야 한다는 반응. 20일 NBC방송의 뉴스프로 ‘데이트라인’이 전국 50개주 성인 51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한 결과(오차범위 ±4.5%)에 따르면 62%가 플로리다주 대법원이 결정하면 후보들은 그 판결에 따르고 더이상 법정소송을 제기해서는 안된다고 답했다. USA 투데이-CNN-갤럽 조사에서도 51%는 좀더 최종 대선판정을 지켜보겠다고 말했으나 48%는 상황이 너무 오래 지속되고 있다고 부정적반응을 보였다. ◆미국 국민 사이에 ‘한 표의 중요성’에 대한 경각심이 확산되는것으로 나타났다.20일 ABC방송에 따르면 15∼19일 무작위로 추출한전국의 성인 1,015명에게 전화로 물어본 결과 ‘2004년 대통령 선거에는 꼭 참가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는 의견이 54%,‘어느 정도투표하고 싶은 마음을 갖게 됐다’가 12%로 모두 66%가 2004년 투표에 참가할 의사를 밝혔다. hay@
  • 플로리다 주민 대부분 “신속·공정한 해결 원해”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25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플로리다주의 주민들은 대부분 당선시비가 신속하게 그러나 공정하게 해결되길 바라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NBC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이 14일 플로리다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15일 오후 늦게 공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4.5%포인트)에따르면 71%가 대선결과를 이번 주말까지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36%만이 ‘몇주간 재개표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답했고 ‘몇주 이상이라도 기다리겠다’는 22%에 불과,재개표 및 수검표를 둘러싼 법정공방이 오래 지속되는 것을 원치 않았다.팜비치카운티 등 4개 카운티에 대한 수검표 실시여부에 대해서는 찬반이 48%로 똑같았다.그러나 팜비치카운티(70%)나 플로리다주 전체에(65%)에 대한 재투표실시에는 반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 美 대통령 선거/ 최악의 보도사태

    미 대선보도를 둘러싸고 7일 전세계적으로 사상 초유의 보도혼선이빚어지고 말았다. 40여년만의 최대접전으로 진작부터 언론의 보도태도가 주목됐던 미대선에서 플로리다주 판세 예측을 놓고 언론들이 개표 내내 양 후보사이에서 시소타기를 반복하는 최악의 사태가 벌어졌다. 일차적 혼선은 미 방송사들의 출구조사 컨소시엄인 VNS가 초래.VNS는 투표직후 플로리다주 등 일부 경합지역을 고어 우세로 판정(call)했다가 수시간만에 이를 유보하는 해프닝을 벌였다. 더욱 부주의했던 것은 미 방송사들.CNN,ABC,CBS,NBC 등은 플로리다가 진작부터 최대 접전지역으로 분류됐음에도 불구,VNS의 예측을 그대로 받아 고어의 승리를 점쳤다가 두시간만에 이를 번복해야 했다. 그러나 더욱 점입가경인 2라운드가 남아 있었다.플로리다가 미 대선 당락을 좌우하는 최후의 관건으로 남은 가운데 CNN 등은 개표 85%가 조금 넘은 상태에서 섣불리 부시의 손을 들었다.CNN은 긴급뉴스(Breaking News)로 ‘부시 윈스(Bush Wins)’라는 자막과 함께 부시 선거관리본부측의 승리 선언,고어 본부의 패배시인 등을 보도했다. 이를 받아 한국의 신문,방송을 비롯해 전세계 언론들이 43대 미 대통령 당선자로 부시를 기정사실화할 즈음 개표율 95%가 남은 상황에서 표차이가 몇천표차로 좁혀지고 있다는 선거관리본부측의 급전이타전됐다.미 방송들은 망신살을 무릅쓰고 승리 보도를 취소할 수밖에 없었고 결국 플로리다주는 재검표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세계 최대 뉴스전문케이블을 자부해온 CNN은 물론,미국언론들은 미 대선을 초미의 관심사로 지켜본 세계 각국 시민들 앞에서 국제적 망신을 당해야 했다. 미 언론이 성급한 예단과 번복을 반복함에 따라 외신을 받아 쓰는세계 언론들도 덩달아 춤췄다.일본을 비롯,마감시간이 비슷한 아시아 각국 언론들이 일제히 부시 당선소식을 전했다가 취소하는 해프닝을 빚었다.요미우리 신문은 “부시 당선”을 헤드라인으로 2만여부에달하는 호외를 찍었다가 고스란히 폐기처분했으며 일부 타블로이드신문은 가판대로 보내진 부시 당선소식을 미처 회수하지 못한채 미언론만 원망해야 했다.일부 국가 지도자들은 축전을 보냈다가 취소하는 해프닝을 빚기도 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美대선 사상 초유의 대접전

    7일(현지시간)실시된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승부의 관건인 플로리다주의 재검표 결정으로 당선자 발표가 연기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개표에서 이곳의 선거인단 25명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거듭한 이날공화당의 조지 W 부시 후보와 민주당의 앨 고어 후보는 99.9%개표가진행되고도 당락을 가리지 못하는 일대 혼전을 연출했다.플로리다주가 재개표를 실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재개표 결과가 나올 때까지차기 대통령당선자의 향방은 안개속에 놓이게 됐다. CNN과 MSNBC 등 미 주요방송들은 이에 앞서 공화당의 조지 W 부시텍사스 주지사가 민주당의 앨 고어 부통령을 누르고 미국의 43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고 발표했다가 플로리다주의 개표 결과가 매우 근소한 차이로 나타나자 당락 여부를 결정할 수 없다며 발표를 취소했다. 이들 방송들은 당초 출구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플로리다에서 고어가 승리했다고 보도했다가 개표 과정에서 두 후보가 박빙의 접전을 펼치자 플로리다주를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접전 지역’으로 분류,시청자들로부터 거센항의를 받았다. 부시의 당선이 확정됐다는 방송 보도에 따라 상당수의 외국 국가원수들이 부시에게 축전을 보내오는 등 전세계가 주목한 미 대선 결과를 둘러싸고 많은 혼란이 빚어졌다.고어 부통령도 부시 주지사에게전화를 걸어 대선 승리를 축하한다고 말했다가 플로리다주의 개표 결과가 근소한 차이로 드러나자 패배를 인정할 수 없다고 재검표를 요구하고 나섰다. 캐더린 해리스 플로리다주 국무장관은 8일 새벽(한국시간 8일 오후) CNN 방송과의 회견에서 “두 후보간 표 차이가 너무 적어 플로리다주 법에 따라 재개표를 해야 한다”며 대통령선거는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선거관리 관계자들은 재검표가 얼마나 걸릴지에 대해 분명히 알 수는 없다고 말했으나 1996년 해외 부재자투표를 개표하는데 열흘이 걸렸다고 말했다. 민주당 윌리엄 데일리 선거본부장은 CNN방송이 부시 후보의 승리를보도한 직후 “플로리다주 국무장관이 99.9%의 개표가 이뤄진 상태에서 두 후보간 표 차이가 1,200표에 불과하며 아직 5,000표가 개표되지 않았다”고 밝히고“부시 주지사 승리 선언은 시기상조였다”고말했다. 한편 버터워스 플로리다주 법무장관은 8일 플로리다주대통령선거 결과에 대한 재검표가 8일 오후(현지시간) 실시된다고 밝혔다. 그는 “재검표가 8일 오후 시작될 것”이라며 “ 플로리다 주 투표결과는 컴퓨터를 통해 정확히 개표되며 따라서 그다지 오래 걸리지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민주당원이자 앨 고어 부통령 지지자인 버터워스 장관은 현지 TV 방송에서 “ 두후보간 표 차이가 200여표에 불과하며 이보다 더 많은 표의 개표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美 ‘칼날’ 출구조사기관 VNS “나도 잘 몰라”

    미국에는 출구조사만을 전담하는 VNS라는 별도 컨소시엄이 있다. ABC,NBC,CBS,CNN,폭스뉴스,AP통신 등 미 메이저 언론사 6곳이 공동출자해 만든 VNS는 축적된 노하우와 주도면밀한 결과 해석으로 권위를 인정받아온 곳.때문에 언론사들은 독자적 출구조사를 하지 않고 VNS결과를 받아쓰는 게 보통이다. 대선 출구조사 허용 여부는 각 주별로 천차만별.전면 불허하는 주와전면 허용하는 주가 공존하는 가운데 대부분의 주가 7.5∼30m 거리제한을 두고 실시토록 하고 있다. 동부지역 투표소 개장이 서부보다 3시간 빠르고 주별로 마감시간이제각각이어서 출구조사 결과 역시 최종 마감시간 이전에 발설하지 않는다는 게 언론사간 묵계. 그러나 이는 종종 깨져왔으며 동부 출구조사 결과가 먼저 터져나와최대 선거인단이 배정된 캘리포니아 등의 투표율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표본조사의 오차범위 내에서는 절대 한쪽이 유리하다고 해석하지 않는 VNS 속성상 이번에는 “너무 근소차여서 결과를 예단할 수 없다(Too close to call)”는 해석이 나올공산이 어느때보다 크다. 손정숙기자 jssohn@
  • 2000 美 대통령 선거/ 판세 변화조짐들

    투표 개시 수시간 전까지도 앨 고어 민주당 후보와 조지 W 부시 공화당 후보간에는 한치 앞을 예측키 어려운 접전이 계속됐다.7일 공개된 일부 조사는 예상 선거인단수와 전국 지지율에서 고어 후보가 부시 공화당 후보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미 뉴스전문케이블 MSNBC와 로이터통신이 지난 4∼6일 예상투표자약 1,200명을 대상으로 후보별 지지율(오차범위 ±3%포인트)을 조사,7일자로 공개한 결과는 고어 48%,부시 46%,랠프 네이더 녹색당후보 4%,팻 뷰캐넌 개혁당후보 1% 순이었다. 고어가 부시를 추월하기는 열흘 만에 처음이다.USA투데이·CNN·갤럽 6일자 조사에서도 부시 47%,고어 45%로 지지율차가 전날의 5%포인트에서 2%포인트로 줄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과거 대선을 보면 선거 막판에 어느 후보의 지지율이 급등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나 이런 경우 투표 당일 실제 득표로이어지는 경우가 드물어 ‘허수’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부시는 6일 현재 ABC뉴스 등 대부분의 지지율 조사에서 2∼9% 포인트앞서 있다. 로이터가 7일자로비공식 집계한 예상 선거인단수에 따르면 고어가14개주와 워싱턴DC에서 확실 또는 근소한 우세로 230명을,부시가 25개주에서 224명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고어는 지난 며칠간 부시에게 10명 내외로 뒤져 있었다.플로리다·미주리·오리건·위스콘신 등 10개주 84명은 경합으로 분류됐다. 두 후보 모두 당선권인 270명에서 40∼60명이 모자라기 때문에 경합주의 향배가 당락을 좌우하게 된다.CNN 방송도 지난 1주일간 43% 내외에 불과했던 고어 지지율이 45%로 오른 것은 부시의 지지율 감소때문이라기보다는 일부 부동층 및 네이더 지지자들이 고어 쪽으로 돌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USA투데이 6일자 분석에서도 고어는 확보가 확실한 선거인단수가 102명에 불과했으나 캘리포니아·일리노이·플로리다·펜실베이니아·워싱턴 등 중대형주에서 근소하게 리드,150명을 추가할 경우 총 252명으로 부시(확실 205명,근소리드 45명)보다 2명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됐다. 투데이는 산술적으론 경합주가 미시간·네바다·뉴멕시코·델라웨어·아칸소 5개주36명이 되지만 투표율 등에 따라 아직 승패가 유동적인 주가 최대 16∼18개주 155∼231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美 대선투표 일제히 시작

    21세기 첫 백악관 주인이 될 제43대 미국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선거가 7일 오전(현지시간) 미전역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선거는 이날 새벽 6시(한국시간 7일밤 8시)뉴욕, 버지니아 등 동부지역부터 시작돼 현지 시각 밤 8시(한국시간 8일 오후 1시)에 끝난다. 앨 고어 민주당후보와 조지 W 부시 공화당 후보간 치열한 접전속에치러져 당락은 동부시간으로 경합주들의 투표가 끝난 뒤인 이날 자정(한국시간 8일 오후2시)이 지나야 가려질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정부통령을 비롯해 상원의원 3분의 1(34명)과 하원의원 435명 전원을 교체하고 주지사,주의회의원,시장,경찰서장 등 각급 지방 공직자도 함께 선출한다. 전례없이 낮은 투표율을 기록한 이번 선거에서는 투표등록을 마친 1억 5,000여만명의 유권자 가운데 실제투표자가 1억명에도 못미쳐 4년 전의 투표율 49.08%를 밑돌 것으로예상되고 있다. 투표 전날인 6일 여론조사에서는 ABC방송의 49%대 45%를 비롯,워싱턴 포스트 48% 대 46%,CNN방송/USA투데이/갤럽 47% 대45%등으로 부시 후보가 1∼4% 포인트를 앞서 예측불허의 백중세를 보였다.MSNBC-로이터 조사는 48%대 46%로 고어 후보의 역전을 예측하기도 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美대선 “결전의 날은 밝았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백악관의 새 주인을 가리는 결전의 날이 밝았다.제43대 미대통령과 상하원 선거 등 각급선거가 7일 오전 6시(한국시간 오후 8시)미 동부지방을 시발로 일제히 시작된다. 앨 고어 민주당 후보와 8년 만에 백악관 탈환을 노리는 공화당의 조지 W 부시 후보가 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는 이번 선거의 당선자는출구조사를 통해 동부시간 기준 8일 새벽 1시(한국시간 오후 3시)쯤판명될 예정이다. 선거일을 하루 앞둔 6일 공개된 MSNBC-로이터 공동여론조사에서 부시 후보와 고어 후보의 지지율은 부시 47%,고어 46%로 지지율차가 1%포인트로 좁혀져 극도의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다.USA투데이/CNN/갤럽은 부시 47%,고어 45%,ABC뉴스는 부시 49%,고어 45%로 집계됐다. 로이터 통신 조사에 따르면 선거인단수에서 고어후보는 12개주와 워싱턴DC에서의 우세로 196명을,부시후보는 23개주에서의 우세로 209명을 확보하고 있으며 플로리다 등 13개주( 133명)는 백중세로 분류됐다. 선거 전 마지막 휴일인 5일 고어후보는 격전지인 펜실베이니아주에서,부시 후보는 플로리다주에서 각각 마지막 유세를 벌였다. hay@
  • 2000 美 대통령 선거 D-4/ 부시의 그럴듯한 ‘당선 예감’

    벌써부터 미 대선의 승자를 예상하는 소리가 들린다. 때이른 승자예측론의 주인공은 조지 W 부시 공화당 후보이며, 그가각종 여론조사에서의 우위 유지는 물론 여러부문에서 하락의 징후가없이 고정화하고 있고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상승세를 보인다는 데 우선 근거한다. 부시 후보는 31일에도 로이터·MSNBC조사에서 46대 41로 전날 45대42에서 격차를 넓혔으며,CNN·유에스에이 투데이·갤럽 조사에서는 3일 연속 47대 44를 유지하고 있다. 가장 그럴듯하게 들리는 부시 승산론은 부동표의 향배가 부시쪽으로이동했다는 분석이다.미 유권자의 30% 가량이 지난 10월 3일 열렸던1차 TV토론 이후에도 어느 쪽이던 결정하지 않았던 부동표이며, 이번선거가 40년내 가장 치열한 선거인 만큼 최대의 결정 요인으로 여겨져왔다.그러나 여러 조사기관 조사 결과가 지난 7일 2차 TV토론부터부동표가 점차 부시 후보를 향해 방향을 결정짓기 시작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7일 3차 토론이후에는 이들 가운데 잠재적 지지율이 37대 37로 동수로 나뉘더니 이후 부시쪽으로쏠리는 교차그래프를 그려내고있다.30일 현재 부동층 표 가운데 44%가 부시를,그리고 32%는 고어를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표심도 정리했다고 밝혀 현실적인 표로집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래프의 추이로 보면 고어 선호도는 시간이 갈수록 더욱 낮아질 공산이 십중 팔구이다.또한 투표자의 전형적인 형태가 될 결혼한 가정의 부부층은 54대 35로 부시를 선호했고,이어 18세 이하 자녀를 둔중산층 가정층도 54대 35로 부시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조사돼 부시쪽은 부동층이 고정층으로 바뀐 형태이다. 부시 진영으로서는 “승리기반을 다졌다”고 자평할 근거로 충분하며 고어 진영에서 “혼란스러운(panic)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고 긴장할 이유도 있어 보인다. 이밖에 80년대 이후 예상을 빗나간 적이 없다는 핼러윈데이 가면 판매량에서도 부시가 고어를 약 15% 앞섰으며,주유소내 커피 컵 선호도에서도 부시가 고어를 앞선 것으로 드러나 대선상황은 부시쪽으로 기우는 모습이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2000 美 대통령 선거/ 경합州 조사기관마다 우열 갈려

    앨 고어 51%대 조지 W 부시 39%(MSNBC-로이터 공동조사, 오차범위±4%).고어 44%대 부시 48%(로스앤젤리스 타임스, 오차범위 ±5%). 우열이 확정되지 않은 채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주(州)들 가운데 가장 많은 선거인단 수를 가진 플로리다주(25)의 여론조사 결과가 조사 주체에 따라 큰 편차를 보이고 있어 혼란을 부르고있다. 플로리다에 이어 두번째로 선거인단이 많은 펜실베이니아주(23) 역시 조사 주체에 따라 선두가 뒤바뀌기는 마찬가지.LA타임스 조사는 47대 45로 부시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MSNBC-로이터 공동조사는46대 42로 고어가 우세하다고 판정했다. 전국적인 지지율에서는 부시가 며칠째 계속 우세를 지키고 있지만이처럼 여론조사 결과가 들쭉날쭉함에 따라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유권자들은 지지후보 결정에 혼선을 겪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연합
  • 부시-고어 엎치락 뒤치락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2001년 백악관 주인을 가리는 미 대통령 선거일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여론조사결과에서 막상막하의 시소게임을 벌이는 민주당 앨 고어 부통령과 공화당 조지 W 부시 텍사스 주지사의 경합은 대선일을 코앞에둔 지금도 치열한 선두경쟁을 벌여 한치 앞을 예측하지 못하게 한다. ◆부시 박빙 리드= 워낙 경합이 치열해 섣부른 판단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밀리던 고어 후보는 지난 23일 한때 1% 앞서더니 다시 선두를 부시에 내줬다.26일 현재 부시 후보가 48대 45(ABC조사결과),혹은 49대 42(CNN-갤럽)로 앞지른 상황이며 상승추세로 볼 때 계속될여지가 있어 보인다. 선거인단 추이에서도 부시는 우세주를 포함해 205대 187로 고어후보와의 격차를 넓힌 모습이다. 마지막 판세를 예측하는 데에는 유권자들이 현재 양 후보를 어떻게보고 있는가를 살펴보는 것이 참고가 된다.단순 여론조사를 떠나 ABC가 심층분석한 최근 여론동향은 부시에 다소 유리한 판세를 예측케한다. 투표에 나설 것이라는 유권자 56%는 부시가 백악관 주인이되면 새로운 정치를 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지적한 반면 34%는 고어를 진부한 인물로 보고 있다.또 정직하고 믿을 만한 후보로 65%가 부시를 꼽고 있으며 60%는 그가 복잡한 이슈를 잘 이해하고 있다고 답해 업무 수행능력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당 변수=양대 후보간 차이가 오차범위내를 오가는 구도에서는어느 한쪽의 자그마한 변수라도 곧 결과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현재두 후보앞에는 불행인지 다행인지 중대한 변수가 놓여있다. 바로 여론지지율에서 계속 3∼4%를 유지하는 녹색당 랄프 네이더와1%를 가진 개혁당.92,96년 선거에서 제 3당인 개혁당 펫 뷰케넌 후보는 자신의 의도에도 불구하고 민주·공화 양당 사이에서 변수역할을하지 못했다. 그러나 현재 녹색당 지지자들의 반수 이상인 56%가 앞으로 지지 후보 대상을 바꿀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어 녹색당은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변수로 등장했다. ◆고어 막바지 추격=고어진영은 26일 녹색당 여론을 형성하는 환경단체 지도자들과 회동,이들을 끌어안으려 나섰으며 자신이 한표라도 더 얻을 공산으로 무소속 경향을 보이는 위스콘신주부터 루이지애나주까지 중부지역 공략에 돌입했다. 또 선거인단이 54명으로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주 민심이 공화당쪽으로 기울자 헐리우드 연예인들이 총출동,각종 연회를 급조하는 등 이곳 수호에 총동원된 모습이다.클린턴 대통령도 다음주 이곳에 지원유세를 나서기로 했다. hay@. *녹색당후보 랄프 네이더.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녹색당의 랄프 네이더 후보는 미국에서 명성을 날린 환경전문가.레바논 출신 부모를 둔 그는 55년 프린스턴대와58년 하버드 대학을 졸업한 뒤 줄곳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소비자 운동을 주도,정부의 환경 정책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대응법 연구소와 자동차안전센터,그리고 공공이익연구그룹 등 그가 조직한 단체는환경보호에 엄청난 반향을 일으켜 LA타임스는 그를 미국내 50대 영향력있는 인물로 선정하기도 했다. 환경을 파괴한다는 이유로 자동자는 물론 TV까지 갖지 않은 그는 소비자 안전에 관한한 미국인들의 우상같은 존재다. *개혁당후보 팻 뷰캐넌.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골수 공화당원이었다가 개혁당 후보로 나선그는 정당을 바꾼 뒤 별다른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다.62년 조지타운대와 콜롬비아대 언론대학원을 졸업했고 신디케이트 컬럼니스트로 언론계에 등장했다.CNN의 인기프로인 ‘크로스파이어’(crossfire)의명앵커로 활동중이다.71년부터 74년까지 닉슨과 포드 대통령의 보좌관을 지냈고 레이건 행정부때 백악관 언론담당으로 활약했다. 이후 NBC,CBS방송등을 오가면서 시사프로에 관한한 명사회자로 이름을 날렸다.92년,96년 공화당 대선후보로 출마했으나 주목받지 못했으며 올해엔 개혁당으로 말을 갈아탔지만 줄곳 1%의 지지에 머물고 있다.
  • 부시 선거인단 고어에 36명 앞서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 대통령 선거일(11월7일·현지시간)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민주·공화당 어느 후보도 압도적으로 지지율이나 예상선거인단수에서 앞서지 못하는 혼전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조지 W 부시공화당후보는 앨 고어 민주당후보의 추격에 주춤하고 있어 마지막까지 승부를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다.미 언론들은 이번 선거가 미 대선역사상 최고의 경합양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한다. ◆예상선거인단 유에스에이 투데이가 23일 조사한 결과 부시는 텍사스주 등 20개주에서 오차범위를 초과한 우세로 선거인단 167명을,고어는 캘리포니아·뉴욕 등 8개주와 워싱턴DC에서 확실한 우세로 131명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1주일전 조사와 비교,부시는 노스캐롤라이나를 잡아 선거인 14명을추가한 반면 고어는 뉴저지(선거인단 15명)·일리노이(22)·메인(4)등 3개주를 상실,41명이 줄었다. 따라서 경합주인 플로리다,펜실베이니아,오하이오 등 22개주(선거인단 수 240명)의 향배에 따라 승패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지지율 부시가 지난 7일이후 역전한 뒤 리드하고는 있으나 고어가맹추격하는 양상.유에스에이 투데이-CNN-갤럽 최근 조사에서 부시는46%,고어는 44%.MSNBC-로이터 조사에서도 부시 44%,고어 42%로 격차가 상당히 좁혀졌다. 이는 유권자들의 대선관심도 변화에 따른 것이라는 게 일반적 분석. 투데이는 3차 대선후보토론 후 공화당 지지자들의 열기가 떨어진 반면 민주당 유권자들이 고어 지지에 적극성을 띠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전문가들은 지난 8월 민주당 전당대회 후 고어가 상승세를 탔다가 신뢰도가 추락하면서 지지도 ‘거품’이 꺼졌듯이 부시도후보토론회 효과에 의한 지지율 상승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보고 있다. ◆막판 전략 두 후보의 막판전략은 당연히 고정표 제고와 부동표 흡수.각 주에서 유권자 표가 하나라도 많은 후보가 그 주에 배정된 선거인단을 모두 차지하기 때문에 경합주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고어의 D-14전략은 소위 ‘키친(kitchen) 테이블 캠페인’.식탁이란캠페인 이름이 말해주듯 민생현안에 초점을 뒀다.23일 오리건주 포틀랜드부터 홍보전에 뛰어들어 여성과 흑인 중남미계를 집중공략하고있다. 동시에 23개주에서 열리는 90차례의 기자회견에서 부시의 실정을 공격하는 10분짜리 비디오 테이프를 공개,대공세에 나선다. 부시는 28명의 공화당 출신 주지사를 앞세워 25개주 48개 도시에 대한 대규모 지방유세에 들어갔다.어머니이자 전 퍼스트 레이디인 바바라 부시 여사와 부인까지 나서 버스순회유세를 벌이고 있다.존 매케인 상원의원 부부도 부시 지원유세에 적극 가세하고 있다. hay@
  • 부시 “지금 이대로 GO”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조지 - 부시 텍사스주지사가 21일 공개된 USA투데이-CNN-갤럽 지지율 조사에서 51%를 얻어 8월 중순 공화당전당대회 이후 최고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3사가 18∼20일 예상투표자 718명을 대상으로 지지율(오차범위 ±4%포인트)을 조사한 결과 부시 51%,고어 40%로 사흘째 두자릿수 리드를지켰다. 부시 지지율 51%는 8월11∼12일 조사 때 55%를 기록한 이후최고다. 이번 조사는 모두 17일 3차 토론후 실시됐기 때문에 고어가 3차토론의 ‘우세효과’를 지지율로 연결시키지 못했음을 보여줬다. CNN 방송은 세차례 토론후 투표 의사를 밝힌 공화당원 및 보수주의자들은 증가한 반면 투표하겠다는 민주당원과 진보주의자들은 감소했다면서 공화당 지지자들이 대선에 더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MSNBC-로이터통신의 20일자 조사에선 부시 45%,고어 44%,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조사에선 부시 48%,고어 41%(예상투표자 대상)로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부시가 리드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연합
  • 부시, 10%P차이 고어 따돌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대선을 2주일여 앞둔 20일 공화당의 조지W 부시 텍사스 주지사의 여론상승세가 가속되고 있다. 부시 후보는 CNN과 USA투데이,갤럽이 공동조사,19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49대 39로 무려 10%포인트 차이로 민주당 앨 고어 부통령과의간격을 벌렸다. 고어 후보가 부시 후보에 5%포인트 이상 뒤쳐진 것은지난 1일 이후 20일만에 처음이다. ABC가 조사한 결과에서도 부시는48대 43으로 5%포인트의 격차를 보여 오차범위를 벗어났다. 부시는또 MSNBC가 추산한 획득 예상 선거인단 수에서도 209대 208로 고어를앞질렀다.MSNBC의 선거인단 획득 추산에서 부시가 고어를 앞선 것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게다가 부시의 지지도는 상승 여력을 가진 반면 고어는 하향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어는 지난 9일 이후 계속 하향 직선을 보이고 있어민주당 진영에서는 위기감마저 느끼고 있다. 유권자 성향을 분석해 보면 부시는 공화당 진영의 88%가 지지하는반면 고어는 민주당 진영에서 80%만이 지지,민주당내 이탈표가 늘어나는 것으로 드러났다.특히여성표에서 한달만에 18%의 급격한 감소세를 보였다. 여성표의 두드러진 이탈은 고어가 줄곧 주장해온 ‘든든한 경제수호자’로 비쳐지지 못해 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여성들의 심리에 불안을 던져주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최근 미 경제의 둔화 조짐으로 경제문제가 대선의 새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어 고어에게는 더욱타격이 되고 있다. 게다가 최근 연일 커다란 사진과 함께 쏟아지는 미 구축함 콜호 사상자 보도까지 민주당 대외정책의 연약함을 부각시켜 민주당 지지를깎아내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3번의 토론에서 고어가 지지율 상승을 이끌어내지 못해손해를 봤으며 부시는 상대적 이득을 보았다고 진단한다.특히 공격성향의 고어 모습이 중산층에게 “고어는 표만 의식하지만 부시는 삶을 염려한다”는 인식을 심어줘 고어가 부시에게 10%포인트 차이로뒤지는 결과를 불렀다고 말했다. 여론전문가들은 “막판 여론조사는 그동안 마음을 결정하지 못했던부동층에 영향을 크게 주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하다”면서 “가뜩이나 민주당쪽의 투표율이 낮은데다 표심마저 고어를 떠나고 있어 이것이 마지막 추세로 여겨진다”고 진단했다. hay@
  • 金大中대통령 노벨평화상/ 外信·각국서 연일 축하 메시지

    세계 유수의 언론은 14일에도 노르웨이 노벨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선정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주요 뉴스로 보도했다.각국 저명인사들은 축하 메시지와 서한을 잇따라 보내왔고 각국 한인들의 축하 모임도 개최됐다. ■미주권 CNN을 비롯한 ABC,NBC,CBS 등 미국 주요 방송들은 물론 전국적인 기독교 방송인 살렘 라디오 네트워크는 김 대통령의 성장과정과 정치적 역경 등을 소개했다.특히 살렘 라디오 네트워크는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한 투쟁에서 김 대통령의 종교적 신념이 큰 역할을 했음을 강조한 뒤 애국가를 방송하기도 했다.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 대학의 교환교수로 있는 브루스 커밍스 교수는 “김 대통령의 노벨상수상은 용감한 반체제 운동과 현재의 정치지도력에 주어지는 영광”이라고 축하했다. 로스앤젤레스 소재 한인 인터넷방송 ‘K오렌지 닷컴’(www.korange. com)은 김 대통령의 노벨상 수상을 기념해 10월13일을 ‘우리의 기념일 제1호’로 선정하고 매년 수상기념 행사를 갖기로 했다.K오렌지닷컴에는 ‘한국인으로 태어난 것이 자랑스럽다’,‘미국 친구들에게우리나라 대통령이 노벨상을 받았다고 자랑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등의 축하메일이 쏟아졌다. ■유럽권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는 ‘햇볕의 예술’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지난 6월 남북정상회담 이후 경의선 복원공사 시작,이산가족상봉,남북국방장관 회의,북한 조명록 차수의 미국 방문 등 남북한 화해 움직임들을 거론하며 김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배경을 상세히소개했다. ‘라 레푸블리카’ 등 이탈리아 유력 일간지들은 ‘아시아의 만델라에게 노벨상수여’,‘한국 민주주의의 아버지에게 노벨평화상 수여’라는 제목으로 김 대통령의 정치역정을 보도했다.특히 라 레푸블리카의 마르코 안살도 기자는 미 백악관이 빌 클린턴 대통령에게 노벨평화상이 돌아가도록 압력을 가했다고 보도한 미 폭스뉴스를 상기시킨뒤 “그러나 노벨위원회는 남북정상회담을 정점으로 북한과의 화해과정에 기여한 김 대통령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벨기에 르 수아르지는 김 대통령을 지칠줄 모르는 등반가에 비유하면서 이제 김 대통령이 전세계 냉전의 마지막 얼음산을 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러시아 일간지 브레먀MN은 “김 대통령의 수상은 단순히지난 6월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한단도의 화해의 길을 열었기 때문이아니라 40년 전부터 한반도 화해를 위해 일생을 보냈기 때문” 이라고 지적했다. ■아시아권 홍콩 성도일보와 명보는 노벨상 위원회의 결정은 ‘냉전폭탄 해체’ 및 ‘남북화해 추진’에 앞장서 온 김 대통령의 평화 노력을 인정한 것이라고 논평했다.특히 명보는 김 대통령의 남북화해노력 외에도 미얀마 민주화 성원 및 동티모르 국군 파병 등 국제평화에도 앞장서 온 점을 평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주의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김 대통령이 스탈린 체제의 북한과 관계 개선을 통해 지구상에서 마지막 냉전유물이 남아 있는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21세기 첫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부시 우세속 오늘 2차TV토론… 북미관계등 외교정책 대결

    엎치락뒤치락하는 지지율을 11일(한국시간 12일 오전) 미 대선후보2차토론회를 통해 확실한 우세로 바꾸겠다.2000년 미 대통령선거에서박빙의 경쟁을 펼치고 있는 앨 고어 미 부통령과 조지 W 부시 텍사스주지사는 모두 11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세일럼에서 열리는 2차토론회에서 승리를 다짐했다. 부시는 계속되는 지지율 상승세를 확실한 우세로 뿌리내리게 하겠다는 각오.반면 1차토론 때 부시보다 더 잘했다는 평가에도 불구,신뢰도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밀리기 시작한 고어 역시 2차토론회에서는 기필코 반전의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미국 대통령 선거까지 불과 한달도 남지 않은 현재 각종 여론조사결과는 부시가 근소하나마 고어를 리드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나고있다.그러나 리드 폭이래야 오차범위를 벗어나지 못하는 근소한 것. 따라서 2차토론회를 통해 고어는 자신의 신뢰도 제고를,부시는 자신이 대통령으로서 충분한 자질을 갖추고 있음을 증명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10일 현재 USA 투데이-CNN-갤럽이 7∼9일 실시한 지지율(오차범위±4%포인트) 조사에 따르면 부시 47%,고어 44%로 부시가 연속 나흘째3∼8%포인트 차로 우세를 보였다.전날 조사에서 부시는 한달만에 처음으로 지지율 50%를 기록했다.MSNBC-로이터통신의 7∼9일 조사에서도 부시가 43%로 고어를 1%포인트 앞섰다. 한편 2차토론회는 최근 중동 및 유고사태,북미관계가 외교현안으로급부상함에 따라 외교정책 대결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부시는 대외정책 입장을 분명히 해 고어측이 지적해온 ‘외교업무 경험부족’ 등의 우려를 불식시키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며 고어는 사실 위주로 답변,‘과장어법’으로 흠집이 난 신뢰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고어·부시 “내일은 결판”

    [워싱턴·뉴욕 연합] 미국 대통령 후보간 2차 토론회가 11일 오후 9시(한국시간 12일 오전 10시)노스 캐롤라이나주 윈스턴-세일럼의 웨이크포리스트 대학에서 열린다.지난 3일 1차 토론회 이후 공화당의조지 W 부시 후보가 상승세를 타면서 접전 상태로 접어든 양 진영은2차 토론회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뉴스 전문 케이블 TV인 MSNBC가 9일 로이터통신과 공동으로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고어 후보가 43%의 지지를 얻어 42%의 부시 후보에 겨우 1% 포인트 앞섰다.여론조사 오차 범위 ±3%를 감안하면 거의같은 지지율이다. 유에스에이 투데이-CNN-갤럽이 지난 6∼8일 미 전국 예상투표자 790명을 대상으로 실시,9일 공개한 지지율(오차범위 ±4%포인트)조사 결과는 부시 50%,고어 42%로 부시가 고어를 8% 포인트 앞섰다. 부시가 지지율 50% 이상을 기록하기는 지난달 6일 3사의 추적여론조사가 실시된 이래 처음이며 지난달 11∼12일 조사때 55%이후 2개월만이다. USA 투데이는 자체 분석 결과 부시와 고어가 9일 현재 확실히 확보하고 있는 예상선거인단(총 538명으로 대통령 당선권은 270명 이상)수는 153명으로 같았으며 경합지역이 플로리다 등 20개주 232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 먹는 낙태약이 美대선 좌우?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지난달말 미 식품의약국(FDA)이 시판 승인한 먹는 낙태약 RU-486 논쟁이 미 대선에 새 변수로 등장했다.RU-486시판이 허용되면서 끓어오른 낙태반대 여론이 낙태 반대를 주장한 개혁당 팻 뷰캐넌과 녹색당 랠프 네이더의 지지율을 높이고 있기 때문. 더구나 낙태와 RU-486의 시판 허용은 당장 3일 시작되는 미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주요 의제로 거론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뷰캐넌과 네이더는 지금까지 1∼3%의 여론지지율을 보이며서 민주당 앨 고어,공화당의 조지 W 부시 후보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했었다. 그러나 낙태약 시판 허용 직후 뷰캐넌과 네이더의 지지율이 상승하는 양상을 보였다.평소 지지율 3%대의 네이더는 1일 현재 4%로,1%에서 맴돌던 뷰캐넌도 2∼3%로 지지율이 뛰었다.(MSNBC-로이터 공동조사) 오차범위 내에서 승부가 엇갈리는 박빙의 판세에 개혁당과 녹색당후보의 지지율 상승은 고어나 부시 어느 한쪽의 지지율을 잠식하는결과를 낳는다.네이더와 뷰캐넌의 지지율 상승이 고어와 부시 두 후보중 어느쪽 표를 잠식한 것인지는 두고볼 일이다. hay@
  • 美·OPEC 신경전

    최대 석유 소비국 미국과 최대 생산조직체인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빌 리처드슨 미국 에너지장관은 24일 미 NBC방송의 시사대담프로 ‘언론과의 만남’에 출연,지난주 결정된 3,000만배럴 전략비축유(SPR)방출 말고도 추가적인 방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일본도 최근의 고유가로 타격이 심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들에게 비축유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10년만에 찾아온 고유가시대를 ‘만끽하며’ 27일부터 이틀간의 정상회담에 들어가는 OPEC는 즉각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릴와누 루크만 OPEC 사무총장은 24일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미국의 SPR 방출에 따르는 예상 효과를 깎아내린 뒤 “비축유를 보유하고 있는 국가들은 진짜 비상사태를 맞아 쓸 수 있도록 비축유를 사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OPEC의 결정 여하에 따라 석유대란시대가 다시 도래할 수도 있다는 은근한 위협이다. 11월7일 대통령과 상·하 의원,주지사 등을 뽑는 선거를 앞두고 유가안정이 급선무인미국 행정부와 고유가의 지속으로 짭짤한 재미를보고 있는 OPEC로서는 당연한 신경전.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석유소비국들의 압력으로 내달 1일부터 하루 80만배럴 증산키로 한 OPEC의 불만은 상당하다.루크만 사무총장은 이날 선진국들이 세금인하는 하지 않고 전략비축유 방출 등의 특단조치를 취하는 쪽으로 고유가 해결에 나서자 그동안의 누적된 반감을강경한 목소리로 그대로 표출했다.배럴당 10달러선의 저유가 시기 산유국의 어려움은 돌아다 보지도 않은 채 엄청난 경제성장을 구가한선진국들이 석유값이 ‘조금’ 오르자 즉각 석유시장에 개입하고 있다는 게 OPEC의 시각이다. 현재 유가는 미국의 SPR 방출 발표에 이어 유럽 각국도 유가인하 대책을 촉구하고 나서면서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굿모닝 워싱턴] ‘정치드라마’보다 야구가 좋아

    올해 미 대선은 그 어느때보다도 치열한 선두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민주당 앨 고어 후보와 공화당 조지 W 부시 후보의 여론지지 판도는오차 범위내 차이에서 머물고 있다.그래서 오는 10월3일과 11일,17일 있을 두 후보의 토론 대결은 미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주목을 끌전망이다. 토론 대결은 TV를 통해 두 인물의 관상에서부터 인물됨됨이 전체를있는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에 어떤 인기 드라마보다도 흥미진진한 볼거리가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미국의 4대 메이저 방송사 가운데 NBC와 FOX-TV가 이토록 흥미진진한 대선 토론을 방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그것도 가장 시청율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10월3일 첫번째 토론과 11일 두번째 토론을 방영하지 않기로 했다. 이유인 즉 바로 그날이 메어저리그 야구 지역결승전이 있는 날이어서 이를 중계한다는 계획 때문이다.CNN,MSNBC 등 유명 케이블TV 역시야구경기 이후 녹화로 보여줄 계획이라고 한다. 야구경기와 대선 정치드라마,어떤 것이 더 중요한지는 보는 시각에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야구가 더 시선을 끌수도 있다. 그러나 대통령 모습을 3대 방송사가 똑같이 녹화방영하던 한국의 경우를 지적하지 않더라도 치열한 대통령선거가 야구경기에 밀린다는생각은 우리 시각으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미국인들이 한국인들보다 덜 정치지향적인가 혹은 자본주의의 회의적인 모습인가 자문도 해보지만 역시 대답은 쉽게 나오지 않는다. 얼마전 양당의 전당대회 중계방송의 경우 시청률이 겨우 15%에 불과,광고주에 쩔쩔맸던 방송사가 같은 곤욕을 또 당하지 않으려 취한 조치일 수 있다.야구가 정치보다 더 관심을 끌고 있다는 것을 전제한것이다. 옛 요순시대에는 백성들이 누가 자기들의 왕인지 모르고 살았다고하지만 호황경제의 미국이 요순시대와 비견될 수 있을지 생각해 볼일이다. 최철호 특파원 h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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