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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기업, 도심 떠난 직원에 ‘2만불 지급·기본금 10% 삭감’

    미 기업, 도심 떠난 직원에 ‘2만불 지급·기본금 10% 삭감’

    IT업체 스트라이프, 도심 밖 이주 선택권 부여기업도 도심임대료 줄이고 임금삭감으로 절약“페이스북, 트위터 등도 유사한 조치 고려중”장기간 원격근무가 생산성 하락 가져올 우려도전자결재 시스템을 개발하는 IT업체 스트라이프가 직원들에게 거주지를 도심에서 교외로 이전할 경우 2만 달러(약 2350만원)를 지급키로 해 화제라고 CNN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지급 대상은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등 근무지가 있는 고물가 도시에서 이주하는 직원들이다. 다만 지원금에 더해 교외 이주에 따른 생활비 절감되므로 기본급은 10% 삭감된다. 스트라이프 대변인은 CNN에 “우리는 직원들이 아무런 장애 없이 그들에게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삶을 선택할 수 있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재택근무가 상대적으로 원활한 IT업체라는 점에서 코로나19를 계기로 복잡한 도시에서 떠날 수 있는 선택권을 주는 셈이다. 해당 정책은 올해 안에 실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스트라이프는 미국 내 대표적인 유니콘 기업(1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 스타트업 기업)으로 기업가치는 약 360억 달러, 직원 수는 2800여명이다. 본사가 있는 샌프란시스코는 미국 내에서 생활비가 가장 비싼 도시다. 블룸버그 통신은 “페이스북, 트위터, 서비스나우 등도 도심에서 거주지를 옮기는 직원들에게 유사한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방식으로 직원은 도심 밖에서 다른 방식의 삶을 선택할 수 있고, 기업은 대도시 사무실의 비싼 임대료를 줄이고 직원 임금을 일부분 삭감해 자금을 절약할 수 있다. 다만, 장기간의 원격근무가 생산성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코로나19 이후 도시 이탈 현상은 강화되는 추세다. CNBC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월 뉴욕 도심 맨해튼의 임대용 아파트 중 빈 곳의 규모는 1만 5000여채로 지난해 같은달(5600채)의 3배에 육박했다. 또 같은 기간 원룸 가격의 경우 9% 하락했고, 집주인들은 평균 1.9개월간 임대료를 면제해 주면서 임대인을 유치하고 있다. 이런 추세는 모순적으로 환경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미 연방 고속도로국에 따르면 지난 6월 미국인들은 전년동월대비 370억 마일(약 595억㎞)을 적게 이동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틱톡 “글로벌 본사 미국으로, 데이터는 오라클로”

    틱톡 “글로벌 본사 미국으로, 데이터는 오라클로”

    중국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인수전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틱톡 서비스 운영을 담당하고 사용자 관련 데이터 관리를 오라클에 넘기는 방안을 제시한 것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에 제출한 ‘기술제휴’ 제안서를 통해 틱톡이 지분 과반을 갖고 알고리즘을 계속 보유하되 이용자 데이터 관리는 오라클에 넘기는 방안을 제시했다. 제안서는 또 틱톡 글로벌 사업부문 본사는 미국에 두며 글로벌 사업부문에 바이트댄스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도록 미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의 감독을 받는 독립적인 별개 법인으로 하겠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국가안보 위협’이라는 미국 측의 우려와 ‘매각만큼은 안 된다’는 중국 측의 반발을 무마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렇게 될 경우 오라클은 틱톡의 미국 사업부문은 물론 글로벌 사업부문 전체에서 소수 지분을 갖게 된다. FT는 “바이트댄스는 이번 제안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제재 및 매각을 피해 갈 생각”이라며 “다만 구체적인 계획이 확정된 건 아니어서 향후 상황은 바뀔 수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미 정부 고위 인사들이 이날 백악관에서 바이트댄스 측과 만나 관련 제안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윌버 로스 상무장관이 관련 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양측이 합의에 아주 근접했다고 들었다. 우리는 곧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과 오라클 측의 친분을 고려할 때 이번 협상이 긍정적인 결과를 낳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오라클 창업자인 래리 엘리슨 회장은 지난 2월 트럼프 대통령 재선을 위한 모금 행사를 개최한 열성 지지자인 데다 4월 경제 회생을 위한 백악관 자문단 멤버다. 새프라 캣츠 오라클 CEO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출신으로 잘 알려졌다. CNBC방송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 제안을 승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재앙의 시작?…美 철새 수십만 마리 하늘서 우수수 이상 현상

    재앙의 시작?…美 철새 수십만 마리 하늘서 우수수 이상 현상

    미국 뉴 멕시코 주 전역에서 하늘을 날던 새들이 우수수 떨어져 죽어나가는 이상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 등 현지언론은 적어도 수십 만 마리의 새들이 사체로 발견되는 현상이 발생해 뉴 멕시코 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 지역 일대에서 이상 현상이 최초 목격된 것은 지난달 20일로, 당시 미 육군의 미사일 시험장인 화이트 샌드 미사일 레인지와 화이트 샌즈 국립 기념공원에서 수많은 새들이 죽은 채 발견됐다. 이 새들은 대부분 파랑새, 찌르레기, 딱새류 등의 철새들로 당초에는 일부 지역에서만 벌어지는 현상으로 파악됐다.뉴 멕시코 주 담당 부서 대변인 트리스탄나 빅포드는 "지난 8일부터 이 사건과 관련된 전화를 받기 시작했는데 그 이후 주 전역에서 전화가 끊이지 않고있다"면서 "지금으로서는 왜 이같은 일이 벌어지는지 공식적으로 말할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새들이 죽기 전 이상한 행동도 여러차례 주민들 사이에 목격됐다. 대표적으로 나무 위에 있어야 할 새들이 땅에서 먹이를 찾고 벌레를 쫓거나 힘없이 바닥에 누워있다가 차량에 치어 목숨을 잃기도 했던 것. 조사에 나선 뉴 멕시코 대학 생물학자인 마사 데스몬드 교수는 "끔찍하고 무서운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적어도 수십만 마리의 철새가 죽었을 것"이라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그렇다면 왜 갑자기 새들이 떼로 죽음을 맞고있는 것일까? 현재 뉴 멕시코 대학 연구팀이 300마리의 철새 사체를 수거해 분석에 나선 가운데 전문가들은 유력한 원인으로 최근 미국 서부를 태우고 있는 산불을 꼽고있다. 데스몬드 교수는 "캘리포니아 주 등 여러 지역을 태운 산불의 영향으로 철새들이 조기 이주에 나섰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날씨의 영향으로 충분한 지방이 축적되지 못한 상태에서 이주를 강요받고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떤 새들은 산불의 영향으로 이동 경로를 변경해야 했으며 일부는 지속적으로 연기를 흡입해 폐손상을 입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빌 게이츠 “화이자 백신 가장 유망…임상 1·2상 항체 형성”(종합)

    빌 게이츠 “화이자 백신 가장 유망…임상 1·2상 항체 형성”(종합)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가장 빨리 코로나19 백신을 출시할 수 있는 곳으로 미국 제약사 화이자를 꼽았다. 15일(이하 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게이츠는 지난주 화상회의에서 “현재 개발 중인 백신 중 어떤 것도 10월 말 이전에는 미국에서 긴급승인을 받을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게이츠는 “하지만 효과가 있다면 12월이나 내년 1월에는 최소 2~3개 백신은 기회가 있다”며 “현재 임상 3상이 진행 중인 백신들이 있는데, 모든 것이 완벽하게 진행되면 10월 말까지 긴급사용 승인을 받을 수 있는 백신은 화이자일 뿐”이라고 전망했다. 게이츠는 화이자의 백신에 대해 “임상 1상과 2상 모두에서 항체 형성 수치가 좋았다. 우리는 꽤 희망적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카엘 돌스텐 화이자 최고과학책임자(CSO)는 온라인 투자간담회에서 “1만 2000명이 넘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지금까지 안전 우려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카트린 젠슨 화이자 백신연구팀장도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면 우리에게 통보가 왔을 것이고 지금까지 그랬던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화이자 경영진에 따르면 지금까지의 백신 임상시험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부작용은 피로 정도였다. 지난달 화이자는 ‘네이처’에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2차 임상시험에서 백신을 접종한 모든 대상자에게서 중화항체 증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검출된 중화항체 양은 일반적인 코로나19 완치자보다 최소 1.9배에서 최대 4.6배까지 많았다. 화이자는 “대상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두통 등의 신체 상태 변화를 호소하긴 했으나,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부작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것이 확인되면 올 연말 전까지 미국에 배포될 수 있다”면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으면 화이자는 수십만회 분량을 배포할 준비가 돼 있다. 10월 말까지 최종 임상시험 자료를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15일 화이자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서 일부 참가자들이 경미하거나 중간 정도의 부작용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4만 4000명의 지원자 중 2만 9000여명을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경미 또는 중간 정도의 부작용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임상시험에 참여한 지원자 중 1만 2000명 이상이 2회차 백신을 맞았다. 다만 화이자는 이날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컨퍼런스콜에서 보고된 부작용이 화이자 백신의 안전성에 우려를 제기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임상시험을 통해 백신의 안전성과 내성을 계속해서 정밀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세븐틴, 日 앨범차트 4연속 1위…BTS는 빌보드 최상위권 지켜

    세븐틴, 日 앨범차트 4연속 1위…BTS는 빌보드 최상위권 지켜

    오리콘 앨범 4연속 1위, 해외 남성 가수 최초‘다이너마이트’, 빌보드 ‘핫 100’ 3주차 2위해외에서 인기를 높여 가고 있는 그룹 세븐틴이 일본 오리콘 주간 앨범 차트에서 네 번 연속 정상에 올랐다. 해외 남성 가수로는 처음이다. 방탄소년단도 빌보드 싱글 차트 2위로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15일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세븐틴의 일본 미니 2집 ‘24H’는 오리콘 주간 앨범 차트(9월 7~13일)에서 1위에 올랐다. 앞서 미니 6집, 정규 3집, 미니 7집에 이어 네 앨범 연속 정상이다. 이 차트에서 일본인이 아닌 해외 남성 가수가 네 번 연속 1위를 기록한 것은 세븐틴이 처음이다. 지난 9일 발매한 ‘24H’는 세븐틴이 2년 만에 일본에서 낸 미니 앨범으로, 동명의 타이틀곡 등 일본어로 만든 다섯 곡을 수록했다. 앞서 일간 앨범 차트 1위에도 올랐으며 선주문 45만장, 발매 첫 주 판매량 24만장을 돌파했다. 소속사는 “시계의 시침과 분침처럼 꼭 만나게 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며 “환상적인 퍼포먼스가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주간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 1위를 지킨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는 이날 2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스트리밍과 다운로드가 전주보다 각각 24%, 25% 줄어든 데 비해 대중에게 노래가 노출되는 라디오 방송을 계속 타면서 순위를 유지 중이라는 분석이다. 방탄소년단은 17일 미국 NBC ‘아메리카 갓 탤런트’, 19일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페스티벌’에서 ‘다이너마이트’ 무대를 선보인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틱톡, 매각 대신 오라클과 기술협력 ‘묘수’, 트럼프에 통할까

    틱톡, 매각 대신 오라클과 기술협력 ‘묘수’, 트럼프에 통할까

    중국의 짧은 동영상 공유업체 ‘틱톡’을 소유한 바이트댄스가 미국 기업 오라클과 맺은 ‘신뢰하는 기술 파트너‘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통할지 주목된다. 이는 당초 트럼프 대통령이 틱톡의 미국 사업 부문을 매각하라는 압박과는 상당히 동떨어진데다 오라클이 ‘기술 제공자인지, 합작투자인지, 매매 합의’인지 모든 것이 혼란스러운 상황이라고 AP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라클 역시 이 거래가 인수인지 매각인지를 명확히 하지 않았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경제 전문매체 CNBC에 “미국 정부는 이번주에 이번 거래안에 대해 심사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관점에서 코드가 안전한지, 미국의 데이터가 안전한지, 휴대폰은 안전한지를 확인하고, 우리 팀이 수일 이내에 오라클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가 심사해 트럼프에게 공식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틱톡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 재무부에 한 제안은 트럼프 행정부의 안보 우려를 해결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싱크탱크 유라시아그룹의 폴 트리올로 애널리스트는 “바이트댄스가 틱톡 소유권을 그대로 유지하면, 결국 아무 것도 팔지 않은 것”이라며 “트럼프 역시 큰 양보 없이 틱톡 금지에서 쉽게 물러설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리올로는 “중국도 기업 매각을 강요 당하거나 지식재산이 빼앗기는 거래를 승인할 수 없다”며 “양쪽의 체면을 살리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보좌관은 “중국에서 서버를 운영하고 사업하는 기업이 (틱톡을) 인수하는 것은 신중한 것인지 의문이 든다”며 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판했다. MS는 이후 성명을 통해 “대통령의 우려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나빠진 기류를 되돌리지는 못했다. 반면 트럼프는 ‘오라클이 틱톡의 좋은 인수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오라클은 훌륭한 회사라고 생각한다. 소유주도 대단한 사람이다. 오라클은 확실히 틱톡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오라클 공동창업자 겸 의장 래리 엘리슨은 지난 2월 트럼프를 위한 선거자금 모금 행사를 개최한 지지자다. 4월에는 경제 회생을 위한 백악관 자문단에도 들어갔다. 미국 기업연구소의 중국 전문가 데릭 시저스는 “이 거래가 잘못된 것인지는 모르지만 행정부가 이런 식으로 (거래를) 정치화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피터슨 경제연구소 마틴 초제팜 연구원은 틱톡이 일자리 2만개를 만들고, 미국 본사를 설치한다고 약속한 것은 “확실한 정실 자본주의 흔적”이라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BTS ‘다이너마이트’ 빌보드 싱글차트 2위, 3주 연속 최상위권

    BTS ‘다이너마이트’ 빌보드 싱글차트 2위, 3주 연속 최상위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서 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빌보드는 14일(이하 현지시간) ‘다이너마이트’가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발매 3주 차인 이번 주 카디 비와 메건 더 스탤리언의 ‘WAP’에 정상을 내주고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날 상위 10위권 곡이 먼저 발표됐으며 전체 순위는 15일 공개된다. 지난달 21일 공개한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첫 주 핫 100에 1위로 데뷔한 뒤 2주 차에도 정상을 지켰지만 3주 차에도 순위가 크게 하락하지 않고 2위를 지킨 것은 그만큼 미국에서 지속적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의미다. 핫 100은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로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순위를 가린다. 앨범 소비량을 측정하는 ‘빌보드 200’과 함께 빌보드의 양대 메인 차트로 꼽히는데, 싱글 차트인 핫 100이 대중적 인기와 더 밀접하고 경쟁이 치열하다. 빌보드에 따르면 ‘다이너마이트’의 발매 3주 차(9월 4∼10일) 미국 내 스트리밍은 전주보다 24% 줄어든 1330만 회를 기록했다. 다운로드(음원 판매)도 전주보다 25% 줄어들기는 했지만 13만 6000건이라는 높은 수치를 보였다. 발매 후 3주 연속 13만 6000건 이상 기록한 곡은 2016년 체인스모커스와 할시의 ‘클로저’ 이후 처음이라고 빌보드는 밝혔다. 미국 대중에게 노래가 노출되는 라디오에서 계속해서 인기가 상승하는 것도 순위 방어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전주보다 14% 늘어난 1830만명의 라디오 청취자에게 노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모든 장르의 라디오 방송 횟수로 집계하는 라디오 차트인 ‘라디오 송즈’에 방탄소년단 곡으로는 처음으로 진입(49위)했다고도 빌보드는 덧붙였다. 한편 ‘다이너마이트’는 빌보드가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포괄하는 인기곡 순위를 집계하기 위해 이번 주 신설한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서도 2위를 기록했다. BTS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17일 미국 NBC ‘아메리카 갓 탤런트’, 19일 음악 축제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페스티벌’에 각각 출연해 ‘다이너마이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통 큰 기부 vs 길어진 침묵… 美대선 큰손의 엇갈린 행보

    통 큰 기부 vs 길어진 침묵… 美대선 큰손의 엇갈린 행보

    미국 억만장자 마이클 블룸버그(78) 전 뉴욕시장과 워런 버핏(90)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의 대선 기부 행보가 엇갈린다. 민주당 대선 경선에 참여했던 블룸버그는 ‘통 큰’ 기부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 가는 반면 열렬한 민주당 지지자였던 버핏은 여태 ‘침묵’을 지키고 있다. 블룸버그는 미 대선 승부처인 플로리다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접전을 보이는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최소 1억 달러(약 1187억원)를 지출할 계획이라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는 플로리다에서 24일부터 대선 우편투표가 시작되기 때문에 이 지역에 자금을 시급히 투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초경합주로 꼽히는 플로리다에서는 바이든이 지난 7월 여론조사에서 8.4% 포인트 앞섰지만 이달 9일에는 1.2% 포인트로 격차가 크게 줄어들었다. 민주당에서 당장 바이든이 라틴계 표심 공략에 소극적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지난 대선에서는 트럼프가 이곳에서 불과 1.2% 포인트 차로 승리해 선거인단 29명을 독식했다. 경선 경쟁자였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이날 MSNBC와의 인터뷰에서 “최저임금 인상, 일자리 창출, 건강보험 확대와 같은 정책을 통해 라틴계 및 아프리계 유권자들에게 공격적으로 다가가라”고 바이든 캠프에 주문했다. 블룸버그의 지원에 힘입어 바이든 캠프는 또 다른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 위스콘신 등에 투입할 ‘실탄’을 비축할 수 있게 됐다.이에 반해 민주당의 큰손으로 통하는 버핏이 이번 대선에서는 바이든 지지를 표명하지 않고 침묵을 지켜 눈길을 끌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적했다. 버핏은 2008년과 2012년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초기부터 지지한 비공식 경제 자문이었고, 2016년에는 힐러리 클린턴에게 투표하자는 운동을 주도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과거와 같은 모금 만찬 행사가 사라진 대신 온라인을 통한 모금이 대세를 이루는 것과 관련해 버핏은 “나를 건너뛰어라”며 자신은 온라인 모임의 팬이 아니라고 말했다. 버핏은 2019년 이후 정치인에게 기부한 기록이 없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세계최고 인구밀도 가자지구, 코로나19 감염 연일 최고치

    세계최고 인구밀도 가자지구, 코로나19 감염 연일 최고치

    세계 최고 수준의 인구밀도 지역인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찍으면서 열악한 생활환경과 빈곤율로 고통받는 가자 주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가자지구는 지난달 난민촌에 사는 가족이 첫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이 지역을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 봉쇄 및 통행금지 등 엄격한 격리조치를 실시하고 있지만, 높은 인구밀도, 보건 미비 등으로 상황이 계속 악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NBC뉴스는 지난 11일 현재 1631명의 감염자 및 1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확진자 115명, 사망자 1명은 격리시설 내에 있었지만, 나머지는 봉쇄된 가자 지구 내 지역사회 안에서 발생해 향후 상황이 더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13일 전했다.현재 가자지구 내에는 팔레스타인 주민 약 200만명이 살고 있으며, 동쪽으로는 이스라엘이 남쪽으로는 이집트가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양국 모두 하마스가 장악하고 있는 가자지구 지도부에 대해 안보상 우려를 언급하고 있다. 국제구호기구 옥스팜은 가자지구 내에는 중환자실 내 침대 97개뿐이고 병실 안에 환풍기 정도만 있어 코로나19의 발병 결과가 참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가자지구 내 5개 병원이 있지만 이 중 3개 병원은 코로나19 환자만 받고 있고, 열악한 현지 의료 시스템에 이미 과부하가 걸린 상황이다. 모하마드 아스푸 박사는 “우리는 매우 스트레스받는 환경에서 일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가자지구는 약 365㎢의 면적 안에 약 200만명이 살고 있어, 전세계에서 인구 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다. 1㎢ 안에 5000여명이 살고 있는 셈이다. 인구의 40%가 15세 미만이지만, 지난해 세계은행(WB) 청년층 실업률은 60%, 빈곤율은 39%에 이르는 등 경제상황은 최악이다. 이스라엘과의 분쟁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는 물자 유입 통제로 의료장비, 식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전기는 하루 3~6시간 정도만 제한적으로 들어온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코로나19는 발생 한 달도 안 돼 이미 가자지구 지역사회에 큰 타격을 입혔다. 올해 들어선 빈곤율이 53%에 이르며 전체의 75%가 넘는 가구가 사회적 지원에 의존하고 있는 형편이다. 인력거꾼인 아드함 유수프 조럽은 NBC뉴스 인터뷰에서 “운전이 유일한 생계수단”이라며 “칸 유니스시에 있는 임시거처에서 생활하며 아내, 세 자녀를 돌보는 게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먹을 것이 부족해 때때로 아이들에게 쓰레기를 뒤져 찾은 음식들을 갖다 주기도 한다는 그는 “아무도 우리들의 비참한 상황에 신경쓰지 않는다”고 절망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 임상시험 재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 임상시험 재개

    영국의 다국적 제약업체 아스트라제네카가 옥스퍼드대와 손을 잡고 코로나19 백신 후보에 대한 임상시험이 영국에서 재개된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는 12일(현지시간)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승인을 받아 임상시험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다만 임상시험은 일단 영국에서만 재개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 개발 백신은 영국과 인도에서 2상 임상시험을, 브라질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미국 60개 이상 도시에서는 3상 임상시험을 각각 진행 중이었다. 지금까지 임상시험에 참가한 사람은 1만 8000명이며 3만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마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 개발 백신은 전 세계에서 추진 중인 코로나19 백신 중 가장 앞서 있던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참가자 중 한 명에게서 부작용으로 의심될 수 있는 질환이 나타나면서 이를 잠정 중단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전염병 최고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보건원 산하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은 11일 MSNBC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백신이 나올 것으로 조심스럽게 낙관한다”면서도 “정상적 생활 수준으로의 복귀는 2021년 말이야 돼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런 전망의 이유로 미국에서 여전히 일일 평균 4만명의 신규 확진자, 1000여명의 사망자가 보고된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약효 70~75%의 백신을 올해 말부터 접종할 수 있다고 가정하면 내년부터 전염병을 훨씬 더 잘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전염병 종식은 스위치를 켜고 끄는 것과 달리 점진적으로 진행된다. 정상성의 외관을 갖추려면 감염자 수를 훨씬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백신 나와도 일상 복귀는 내년 말…가을 더 위험” 우울한 전망

    “백신 나와도 일상 복귀는 내년 말…가을 더 위험” 우울한 전망

    파우치 소장 “정상생활 복귀는 2021년 말”영화관·식당 실내 식사·정치 집회 등 “위험”트럼프 “모퉁이 돌았다” 진단에 반박 해석“가을·겨울 더 위태로운 상황” 우려하기도 올해 연말에 코로나19 백신이 출시되더라도 코로나19 이전의 정상적인 일상으로 되돌아가는 것은 내년 말은 되어야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전염병 최고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보건원(NIH) 산하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은 11일(현지시간) MSNBC 인터뷰에서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는 백신이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다만 파우치 소장은 “인구의 다수가 백신을 접종하고 보호받을 때, 그것은 2021년 말은 되어야 할 것 같다”면서 “만약 코로나19 이전의 정상적인 생활 수준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의미한다면 2021년 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전날 하버드 의대 교수들과 간담회에서도 “올 가을·겨울 동안 웅크린 채 잘 넘겨야 한다. 쉽지 않을 것”이라며 긴장을 풀지 말 것을 주문했다. 이어 파우치 소장은 일부 주에서 영화관, 체육관, 미용실이 문을 열고 특히 제한된 식당 실내 식사를 허용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실내는 위험을 절대적으로 증가시킨다. 가을·겨울이 되면 우려를 더욱 자아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전날 낸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성인 중 지난 2주 사이에 식당에서 식사한 적 있다고 밝힌 사람이 두 배 많았다. 파우치는 실내 활동을 재개하는 가장 안전한 방법은 지역사회 전파를 가능한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렇다고 야외에 있는 것 역시 보호 장막을 쳐 주지는 않는다고 했다. 그는 정치 집회를 거론하면서 “특히 군중 속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다면 그게 야외라고 해서 보호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또 이날 “우리는 하루 약 4만명의 환자, 그리고 약 1000명의 사망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CNN은 이를 두고 전날 코로나19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진단을 반박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나는 정말로 우리가 모퉁이를 돌고 있고 백신이 바로 저기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백신 얘기를 하지 않아도, 치료법을 거론하지 않아도 우리는 모퉁이를 돌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고비를 넘겼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지만 파우치 소장은 여전히 신규 환자와 사망자가 많은 수준이라고 밝힌 것이다. 파우치 소장은 또 미국 일부 지역에서 양성 판정 비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날씨가 서늘해지면서 사람들이 더 많은 시간을 실내에서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호흡기로 전염되는 질병에 좋지 않다. 이미 이렇게 높은 기준점에서 (환자 증가가) 벌써 다시 시작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미국이 환자·사망자의 수준을 더 낮출 필요가 있다며 “그래야 가을·겨울처럼 더 위태로운 상황에 들어갈 때 시작부터 불리한 처지에 놓이지 않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는 가을·겨울이 되면 코로나19 환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텐데 그전에 환자·사망자를 충분히 낮은 수준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월드피플+] 장애를 넘어선 사랑…난치병 남성과 여성의 작지만 큰 결혼식

    [월드피플+] 장애를 넘어선 사랑…난치병 남성과 여성의 작지만 큰 결혼식

    희소 난치병으로 평생 휠체어 생활을 해야 하는 장애 남성과 비장애 여성이 4년 열애 끝에 부부의 결실을 맺었다. 9일(현지시간) 미국 NBC 투데이닷컴은 희소 난치병을 가진 셰인 버코(28)와 그의 연인 한나 옐워드(25)가 줌 화상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지난 4일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 자택 뒤뜰에서 둘만의 작은 결혼식을 올렸다. 애초 가족과 함께하려 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뒷마당에서 간소하게 혼인 예식을 치렀다. 신랑 버코는 “우리의 사랑으로 가득 찬 아름다운 순간이었다”며 결혼 소식을 전했다. 신부 옐워드도 “우리가 꿈꿔온 성대한 결혼식은 아니었지만 완벽했다. 우리는 부부가 됐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 내가 아는 남자 중 가장 훌륭한 사람과 결혼하다니 엄청난 행운”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한 다큐멘터리의 실제 모델과 시청자로 처음 연을 맺었다. 신부는 “오래 전 남편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다큐멘터리를 보고 이메일을 보냈다. 유머 넘치는 글솜씨가 인상적이었다”고 추억했다. 이후 두 사람은 빠르게 가까워졌고, 영상통화와 문자메시지를 주고받다 결국 사랑에 빠졌다.첫 데이트에서 옐워드는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과거 인터뷰에서 그녀는 “행여 버코를 다치게 하지는 않을까 조심스러웠다. 아니나 다를까 처음으로 입맞춤하던 날 몸을 숙여 가까이 다가가다 팔꿈치로 그를 찔렀는데 고통으로 비명을 지르더라”고 설명했다. 신랑인 버코는 난치병인 척수성 근위축증(SMA)을 앓고 있다. 척수 내 운동신경 세포의 퇴행으로 근육 위축과 근력 감소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정도에 따라 먹고 숨 쉬는 것조차 어려울 만큼 의지대로 근육을 움직이지 못한다. 영유아기에 발생하면 만 2세가 되기 전에 사망할 확률이 높다. 버코는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2살 때부터 전동 휠체어 신세를 졌다. 하지만 두 사람의 사랑에 버코의 장애는 결코 장애가 아니었다. 문제는 외부에 있었다. 주변의 따가운 시선이야말로 그들에게 방해가 되는 유일한 장애물이었다.사실 버코에게 편견은 일상이었다. 2015년 당시 교제 중이던 다른 여성과 인터뷰에 나선 버코는 “사람들은 우리가 연인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한다. 남매 아니면 환자와 간병인 사이일 거라고 단정 짓는다”고 밝혔다.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사람들의 질문이 반복되자, 여자친구가 한번은 “우리 아빠”라고 대답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2019년 버코가 쓴 책 ‘낯선 사람들은 내 여자친구가 내 간호사라고 생각합니다’(“Strangers Assume My Girlfriend Is My Nurse”)는 바로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랑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을 깨부수기 위해 버코는 이후로 꾸준히 저술과 강연, SNS 활동을 펼치며 세상과 싸웠다. 몇 권의 책을 펴냈으며, 하버드대학교, 프린스턴대학교 등 유수 대학에 강연을 나갔다. 장애인 권리 운동 단체도 이끌고 있다. 대학에서 사회학과 인류학을 공부한 옐워드 역시 다양한 SNS 채널을 운영하며 장애에 대한 사회의 사고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부부의 연을 맺은 두 사람은 이제 새로운 가족 구성원을 기다리고 있다. 화상 결혼식에서 아이를 낳을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물론 장애인과 비장애인 부부의 임신과 출산에 대한 의심 어린 눈초리는 여전하다. 이에 대해 옐워드는 “많은 사람이 어떻게 관계를 맺느냐는 질문을 많이 한다. 장애인에게 성적 활동이 없을 거로 생각하는 건 해로운 고정관념”이라고 못 박았다. 2세도 같은 장애를 물려받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우리 아이들이 나와 같은 병에 걸릴 일은 없다. 한나에게 아무런 문제가 없기 때문”이라고 버코가 말했다. 옐워드는 “우리 삶을 들여다보면 우리가 보통의 연인이라는 걸 금방 알아챌 것”이라면서 “내가 버코의 화장실 사용을 돕고는 있지만, 그런 부류의 일이 결코 둘 사이의 지적, 감정적, 육체적 연관성을 훼손시키지 않는다”고 굳건한 사랑을 드러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미 중시 거품 터졌나?…테슬라 21% 폭락 등 기술주 중심 나스닥 4%대 급락

    미 중시 거품 터졌나?…테슬라 21% 폭락 등 기술주 중심 나스닥 4%대 급락

    미국 뉴욕증시가 노동절 연휴 직후 곤두박질쳤다. 기술주에 대한 버블 우려가 커지며 기술주를 중심으로 무조건 팔고 보자는 투매 현상이 증시를 끌어내렸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65.44포인트(4.11%) 급락한 10,847.69를 기록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632.42포인트(2.25%) 하락한 27,500.89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95.12포인트(2.78%) 떨어진 3331.84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특히 지난 2일 사상 최초로 1만 2000선을 돌파한 나스닥은 사흘 동안 10%가량 폭락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전날보다 무려 21.1% 수직 하락했다. 지난주 S&P 500지수 편입 좌절이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애플은 이날 신제품 공개 일정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6.7% 떨어졌고, 마이크로소프트(MS·-5.4%), 아마존(-4.4%), 페이스북(-4.1%), 구글 모회사 알파벳(-3.7%) 등 나머지 대형 기술주들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주요 반도체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엔비디아가 5.6%, 마이크론이 3.2%,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가 8.7% 각각 떨어졌다. 이날 주가 하락은 미중 무역갈등 재점화 우려가 커져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중국과의 ‘디커플링’을 선언하고, 중국도 미국의 공세에 맞서 데이터 안보의 국제 기준을 정하기 위한 자체 구상인 ‘글로벌 데이터 안보’ 이니셔티브를 발표하면서 갈등이 다시 심화됐다. 여기에다 소프트뱅크가 대규모 기술주 콜옵션(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 매수로 주요 기술주들이 급등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주가 과열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며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 미 투자관리업체 인베스코 소속 크리스티나 후퍼 수석글로벌마켓전략가는 CNBC에 “일부에선 이번 하락이 이른바 ‘테크 버블’이 터졌던 2000년 봄과 유사한 극적인 매도세의 시작이라고 본다”라고 경고했다. 국제유가도 큰 폭으로 내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7.6% 내린 36.7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는 지난 6월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코로나19 사태 재확산 속에서 글로벌 원유 수요 부진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아시아 수입국들에 석유 판매가를 낮추기로 했다는 소식이 수요 약세의 조짐으로 해석됐고, 중국의 8월 일평균 원유 수입은 1123만 배럴로 6월(1299만 배럴)과 7월(1213만 배럴)보다 눈에 띄게 줄었다. 이 때문에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은 오름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5%(8.90달러) 상승한 1911.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경제잡지 포브스 “2주 연속 1위쯤이야, BTS 인기 오래 갈 것”

    경제잡지 포브스 “2주 연속 1위쯤이야, BTS 인기 오래 갈 것”

    방탄소년단(BTS)이 2주 연속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한 것은 일시적 현상이 아닌 ‘뉴노멀’(새로운 표준)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는 8일(현지시간) “BTS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빌보드 ‘핫 100’ 1위를 고수한 것은 팬층이 계속 성장하고 있고, (BTS의 인기가) 오랫동안 지속할 것임을 증명한다”며 “BTS는 자신의 뉴노멀을 입증했다”고 보도했다. 포브스는 BTS와 팬들이 계속 1위를 차지한 것을 축하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며 “BTS는 지난주 빌보드 싱글 첫 1위를 기록하며 슈퍼스타의 마지막 경계를 넘었고, (2주째) 왕관을 유지하면서 생명력과 팬덤을 강화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이너마이트’가 미국 팝 시장에서 거둔 성적은 고무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BTS의 기존 팬과 새로운 팬의 결합이 2주 연속 다이너마이트의 음원 판매 고공 행진을 촉진했을 것“이라며 “회의론자들은 BTS의 성공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음원 판매량을 부풀리는 광적인 팬들의 행동으로 치부하려 애쓸 것이지만 이런 잘못된 신념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BTS의 성공에 좌절하고 겁먹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BTS는 팬을 만들기 위해 동시대 서양 가수들보다 두 배나 더 열심히 노력했고, 몇년 동안 그들의 노고가 결실을 보고 있다”고 강조한 뒤 “BTS의 슈퍼스타 지위를 부정하는 것은 완전히 바보 같은 짓”이라고 단언했다. 빌보드 역사를 통틀어 핫 100에 1위로 데뷔한 곡은 ‘다이너마이트’를 포함해 43곡 뿐인데 2주 연속 정상을 지킨 노래는 20곡에 불과하다. 발매 2주 차(8월 28일∼9월 3일)에 미국에서 스트리밍 1750만회, 다운로드 18만 2000건을 기록하며 2위인 카디 비와 메건 더 스탤리언의 ‘WAP’을 제쳤다. 첫 주에는 26만 5000건 다운로드를 기록해 2주 연속 18만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곡은 2016년 9월 듀오 체인스모커스와 할시의 ‘클로저’(Closer) 이후 4년여 만이라고 빌보드는 밝혔다.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수치는 지난주보다 각각 49%와 31% 감소했지만, 전통적 매체인 라디오 방송에서는 점점 더 활발히 전파를 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너마이트’를 들은 라디오 청취자는 1600만명(8월 31일부터 9월 6일까지)으로 직전 주(1160만명)보다 3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라디오 청취자가 늘어나는 것은 랩 부분을 제외한 모든 가사가 영어로 돼 있는 점이 주효한 것으로 보이며 그만큼 미국에서 연령과 계층을 넘어선 폭넓은 인기를 끌고 있다는 방증이 된다. 이들은 10일(한국시간) NBC 투데이 ‘시티 뮤직 시리즈’와 17일 NBC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 출연해 ‘다이너마이트’ 무대를 선보이는데 이들의 미국 내 인기에 박차를 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뮬란, ‘신장자치구 감사’ 엔딩크레딧 논란…“‘인권탄압’ 눈 감은 것”

    뮬란, ‘신장자치구 감사’ 엔딩크레딧 논란…“‘인권탄압’ 눈 감은 것”

    디즈니 영화 ‘뮬란’의 엔딩 크레딧에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정부기관에 대한 감사 표시가 들어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CNBC는 지난 4일(현지시간) OTT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공개된 ‘뮬란’ 엔딩크레딧에는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의 투루판 공안국에게 감사를 표한다’는 스페셜 땡스가 적시됐다. 중국 북서부 신장위구르자치구는 위구르인 탄압 중심지로 강제 수용소가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지역이다. 최소 100만 명이 국영 포로수용소에 수감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지지만, 중국 정부는 전면 부인한 바 있다. 투루판시 공안당국은 중국 공산당이 위구르족 이슬람 교도들을 강제 수용소에 수감하는 것을 도왔다는 후문. 하지만 디즈니는 ‘뮬란’ 촬영을 위해 신장위구르자치구와 협력했고, 이들은 물론 수용소와 연관된 4개의 선전 부서에도 고마움을 전했다. 세계위구르의회(WUC) 측은 SNS에 “디즈니가 ‘뮬란’을 통해 투루판 공안국에 감사한다고 했는데, 이곳은 동투르키스탄 수용소에 관여해온 곳”이라는 글을 게재했고, 일부 평론가들도 “디즈니의 협력이 끔찍하다”는 반응을 내비쳤다. 또한 홍콩 민주화 운동가 조슈아 웡 역시 “‘뮬란’ 시청은 무슬림 위구르인들의 집단 감금 사건에 잠재적으로 공모하는 것이다”고 비판하며 ‘뮬란’ 보이콧을 외쳤다. 디즈니는 외신들의 코멘트 요구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뮬란은 이번 주말 중국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중국은 할리우드에 점차 중요한 시장이 되고 있으며, 코로나19 국내감염이 한동안 보고되지 않고 있어 극장도 재개장한 상태다. 국내에서는 오는 17일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코로나 백신 가장 앞선 옥스퍼드, 참가자 뜻밖의 질환 유발해 중단

    코로나 백신 가장 앞선 옥스퍼드, 참가자 뜻밖의 질환 유발해 중단

    코로나19 백신 개발 분야에서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 대학 연구진의 마지막 임상시험 3단계가 중단됐다. 영국 내 시험 참가자가 “설명할 수 없는 질환”에 감염돼 규정에 따라 중단한 것일 뿐 그 문제는 아니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고 BBC가 8일(현지시간) 전했다. 대략 아홉 가지 종류의 백신이 3상에 들어간 상태에서 가장 앞선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 연구가 이렇게 갑자기 중단된 것은 세계적으로 충격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과 영국, 브라질, 남아공 등에서 3만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데 이 단계에는 대체로 수천명 이상이 참여해 진행하며 몇년씩 걸릴 수도 있다. 옥스퍼드 대학 대변인은 “대규모 임상에서 질환은 예상치 못하게 유발될 수 있지만 독립적인 조사를 통해 면밀하게 재검토해야 한다”고 시험을 중단한 이유를 설명했다. 옥스퍼드 백신 시험이 중단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대규모 임상에서 이런 일은 으레껏 벌어진다. 자원봉사 참여자가 병원에 입원했을 때 질환의 병명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는 일도 왕왕 있는 일이라며 임상시험은 며칠 안에 재개될 것이라고 BBC는 애써 파장을 줄이려는 듯한 보도 태도를 보였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개발의 선두주자들이 ‘과학’과 ‘안전성’을 최우선에 두겠다고 선언했다. 미국에서 백신 출시를 앞당기려 한다는 의구심이 퍼지는 가운데 글로벌 제약사들이 정치적 압력에 굴하지 않겠다고 공개 약속한 것이다. 8일 dpa 통신과 CNBC 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의 아홉 제약사는 공동성명을 내고 “대규모, 고품질의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효험이 입증된 뒤에만 당국에 백신 승인을 신청할 것을 서약했다. 출시 전 마지막 3상 시험에서 적절한 데이터가 나올 때까지는 백신 승인을 시도하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CNBC가 보도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바이오엔테크,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존슨앤드존슨, 머크, 모더나, 노바백스, 화이자, 사노피 등 9개사는 “항상 백신을 접종받는 사람들의 안전과 안녕을 최우선에 둘 것”이라며 “과학적 절차의 완결성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미국 국민 가운데 상당수는 백신이 예상보다 빨리 개발되더라도 접종을 하지 않거나, 먼저 접종한 다른 사람의 효과를 지켜볼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8일 정치전문 매체인 더힐에 따르면 CBS 방송이 유고브에 의뢰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미국 유권자 249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 오차 ±2.4%포인트)에서 응답자의 21%는 코로나19 백신이 나와도 접종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58%는 자신들이 접종을 받기 전에 먼저 접종을 받은 다른 사람들의 접종 효과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21%만이 올해 백신이 나오면 무료를 전제로 즉각 접종하겠다고 말했다. 응답자의 65%는 연내에 백신이 나올 경우 시험이 불충분했거나 성급하게 나온 결과로 간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35%는 연내에 백신이 나와도 이는 ‘과학적인 돌파구’를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2일 50개 주 전부와 5개 대도시의 공중보건 리들에게 이르면 10월 말이나 11월 초 백신을 의료진과 고위험군의 사람들에게 배포할 준비를 하라고 통지했다고 보도했다. NYT는 모든 정부 기관이 대규모 백신 접종을 긴급히 준비해야 한다는 데는 공중보건 전문가들이 동의한다면서도 10월 말 백신 출시 가능성은 트럼프 행정부가 선거일 전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하려 애쓰고 있다는 우려를 높여 오히려 백신 접종을 차단하는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부작용’에 중단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부작용’에 중단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제약사 중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던 다국적 제약기업 아스트라제네카가 안전 문제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중단했다. 8일(현지시간) 의학 전문지 스태트(STAT)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대와 공동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인 임상시험 참가자 1명에게서 심각한 백신 부작용이 나타나 임상시험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임상시험 중단이 아스트라제네카의 자체 결정에 따른 것인지 영국 보건당국의 지시에 따른 것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또 부작용이 어떤 형태로 언제 나타났는지도 전해지지 않았다. 다만 소식통에 따르면 부작용이 나타난 참가자는 곧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스태트는 전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임상시험 중단이 백신 개발 과정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는 임상시험 중 설명할 수 없는 병증이 있을 때마다 늘 일어나는 일”이라면서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병증은 우연히 발생하며 독자적으로 주의 깊게 검토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상시험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작용에 대한) 검토를 최대한 빨리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태트는 또 다른 소식통을 인용해 연구자들이 데이터베이스를 뒤져가며 유사한 부작용 사례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달 말 미국에서 성인 3만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3상 시험을 시작했으며, 영국에서도 백신 접종에 필요한 최종 단계 시험을 진행 중이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그 동안 옥스퍼드대와 함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AZD1222의 개발·연구를 진행해왔다. 현재 각국 제약사들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처럼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 3상에 돌입한 곳은 미국의 모더나와 화이자 등이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시험 중단 소식은 일단 업체의 주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 CNBC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주가는 6% 급락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방탄소년단 또 대기록… 빌보드 싱글차트 2주째 1위

    방탄소년단 또 대기록… 빌보드 싱글차트 2주째 1위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정상을 2주 연속 지키며 또 하나의 대기록을 썼다. 빌보드는 8일(이하 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핫 100은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다.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보다 경쟁이 더 치열하고 비영어권 곡에 장벽이 높은 차트로 알려져 있다.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1일 발표한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로 발매 1주차인 지난주 핫 100 차트에서 한국 가수 사상 최초로 정상에 올랐다. 빌보드 역사를 통틀어 핫 100에 1위로 데뷔한 곡은 ‘다이너마이트’를 포함해 43곡뿐이다. 특히 2주 연속으로 정상을 유지한 곡은 이 중에서도 20곡에 불과하다. 빌보드가 인용한 닐슨뮤직 데이터에 따르면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2주차(8월 28일∼9월 3일)에 미국에서 1750만회 스트리밍 되고 18만 2000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빌보드는 “2주 연속으로 18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곡은 2016년 9월 듀오 체인스모커스의 ‘클로저’(Closer)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비영어권 가수의 노래가 선전하기 힘든 라디오 방송에서도 활발히 전파를 탄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너마이트’는 라디오 방송 횟수로 산정하는 ‘팝 송스 라디오 에어플레이 차트’에서 지난주 20위를 차지한 데 이어 이번 주 역대 최고 순위인 18위로 올라섰다. 방탄소년단은 “믿기지 않는 2주 연속 빌보드 핫 100 1위”라며 “전세계에서 ‘다이너마이트’를 사랑해 주신 아미(팬)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들은 한국시간 기준으로 10일 NBC 투데이 ‘시티 뮤직 시리즈’와 17일 NBC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 출연해 ‘다이너마이트’ 무대를 선보인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저스틴 비버 “역사를 만드는 BTS, 라디오에서도 자주 흘러나와”

    저스틴 비버 “역사를 만드는 BTS, 라디오에서도 자주 흘러나와”

    미국의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빌보드 싱글 차트 정상을 2주째 지킨 방탄소년단(BTS)을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비버는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역사를 만들 줄 아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BTS”라고 말했다고 미국 연예매체 ‘E 뉴스’가 다음날 보도했다. BTS 팬으로 널리 알려진 비버는 E 뉴스에 1분 45초 분량의 영상 메시지를 보내 BTS의 음악적 성과와 성공 비결 등을 설명했다. 그는 “BTS가 첫 번째 영어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 발매로 기록적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난 1일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를 차지한 사실을 뒤늦게 축하했다. 이어 “K팝 그룹이 전 세계 음악 산업 전반에 걸쳐 기록을 깨고 있다”며 “2020년은 (BTS에게) 거대한 한 해가 되고 있다”고 축하했다. 비버는 ‘다이너마이트’가 BTS의 첫 영어 싱글이라는 점도 거듭 주목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영어가 아닌 곡들은 미국 라디오 방송에 어려움을 겪었고,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오르는 경우도 거의 볼 수 없다”면서도 “BTS의 다른 한국어 노래와 달리 라디오 방송국들이 영어 싱글 ’다이너마이트‘를 많이 방송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월 BTS의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이 나오자 “끝내준다”며 앨범 발매를 축하했고, 지난 4월에는 BTS 팬클럽 ‘아미’(ARMY)의 응원 동작을 그대로 따라 하며 BTS의 노래 ’봄날‘을 흥얼거리는 영상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한편 빌보드 역사를 통틀어 핫 100에 1위로 데뷔한 곡은 ‘다이너마이트’를 포함해 43곡 뿐인데 2주 연속 정상을 지킨 노래는 20곡에 불과하다. 발매 2주 차(8월 28일∼9월 3일)에 미국에서 스트리밍 1750만회, 다운로드 18만 2000건을 기록하며 2위인 카디 비와 메건 더 스탤리언의 ‘WAP’을 제쳤다. 첫 주에는 26만 5000건 다운로드를 기록해 2주 연속 18만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곡은 2016년 9월 듀오 체인스모커스와 할시의 ‘클로저’(Closer) 이후 4년여 만이라고 빌보드는 밝혔다.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수치는 지난주보다 각각 49%와 31% 감소했지만, 전통적 매체인 라디오 방송에서는 점점 더 활발히 전파를 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너마이트’를 들은 라디오 청취자는 1600만명(8월 31일부터 9월 6일까지)으로 직전 주(1160만명)보다 3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10일(한국시간) NBC 투데이 ‘시티 뮤직 시리즈’와 17일 NBC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 출연해 ‘다이너마이트’ 무대를 선보인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이탈리아 정부, 애플·구글 등 불공정 거래 의혹 조사

    이탈리아 정부, 애플·구글 등 불공정 거래 의혹 조사

    이탈리아 규제당국이 애플과 구글, 드롭박스에 대해 이용자 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해 상업적 용도로 이용했는지 여부를 밝히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방송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7일(현지시간) 애플의 아이클라우드, 구글의 클라우드 스토리지서비스, 드롭박스의 모두 6건의 불공정 거래 및 부당계약 규정과 관련한 조사를 개시했다. 이탈리아 공정위는 이들 업체들이 자사의 서비스가 소비자 데이터를 어떻게 수집하고 상업적 용도로 이용할지 제대로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드롭박스의 경우 서비스 계약 해지를 위한 구체적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탈리아 규제당국의 이번 조사는 유럽연합(EU)이 기술회사들의 약관을 명확히 하고 소비자들에 대해 사생활 보호를 강화하도록 압력을 가한데 따른 것이다. EU의 압박으로 페이스북은 지난해 약관을 바꾸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유럽 각국은 구글과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등 미국 정보기술(IT) 공룡들에 대한 디지털세 부과 움직임을 구체화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문제가 불거진 업체들은 이탈리아 규제당국의 조사와 관련해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137개국과 공동으로 올해 12월까지 디지털세 최종안을 발표하기로 했다. 하지만 미 정부가 “디지털세는 자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행위”라고 도입을 반대하고 있어 최종안이 발표돼도 시행 시기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애플에 대한 이탈리아 당국의 조사는 올해 들어서만 두 번째다. 지난 7월에도 애플과 아마존에 대한 경쟁법 위반 혐의 조사가 시작된 바 있다. 특히 애플은 2018년 구형 아이폰의 고의 성능 조작 관련 항소심에서 이탈리아 법원으로부터 1000만 유로(약 136억원)의 벌금형을 받기도 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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