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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 무역협상 하루 만에 노딜?… 류허 조기귀국說

    美 “예정대로” NYT “화웨이 제재 완화” 트럼프 “11일 류허 만날 것” 기대감 피력 미국과 중국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13차 고위급 무역협상을 시작했다. 그러나 협상 전부터 양국이 이번에도 절충점을 찾지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관측이 나왔다. 협상 직전 미국에서 쏟아진 대중 수출 제재, 미프로농구(NBA) 홍콩 시위 지지 발언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은 이날 오전 미 무역대표부(USTR)에 도착했다. 류 부총리는 로이터에 “중국 측은 무역 수지, 시장 접근, 투자자 보호에 관해 미국과 기꺼이 협력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내일(11일) 백악관에서 (류허) 부총리를 만난다”고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미중 차관급 실무협상에서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면서 10∼11일 예정된 협상 일정 중 10일 하루만 소화하고 조기 귀국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소식통은 “랴오민 재정부 부부장이 이끄는 중국 실무협상단이 미 기업에 대한 강제 기술 이전 요구와 중국 업체에 대한 정부 보조금 지급 등 미 측의 핵심 의제를 거부한 채 미국산 농산물 수입 확대와 지식재산권 보호 등 2개 분야만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 국무부와 상무부는 “중국이 신장지역에서 위구르족을 탄압한다”며 중국 감시기술 업체들을 규제하고 관련 인사들의 미 비자 발급을 금지했다. 또 NBA 휴스턴 로키츠 단장 등이 홍콩 시위에 찬성하면서 중국 내 여론이 크게 나빠졌다. 이를 반영하듯 환구시보는 이날 “냉정하게 말해서 곧 열릴 담판은 상당히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진핑의 복심’으로 불리는 매체가 협상 전 비관적 전망을 내놓은 것은 이례적이다. 일부 긍정적 신호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우리는 합의할 수 있다. 중국은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강하게 합의를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욕타임스(NYT)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5월 화웨이에 내려진 제재를 우회할 수 있는 면허를 일부 미국 기업들에 주기로 했다”며 양국의 긴장 수위를 낮출 수 있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홍콩 시위 지지’ 후폭풍 맞는 NBA

    총재 사과하자 비판 거세지며 논란 확산 홍콩 민주화 시위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던 미국프로농구(NBA)가 후폭풍을 맞고 있다. CNN은 10일 NBA를 후원하던 상당수 중국 기업들이 관계 단절을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NBA 중국 홈페이지에 게재된 25개 공식 후원사 중 13개가 중국 기업이다. 중국의 NBA 손보기가 본격화된 셈이다. 발단은 대럴 모레이 휴스턴 로키츠 단장이 지난 4일 트위터에 쓴 홍콩 시위 지지 글이었다. 중국의 반발에 모레이 단장이 해당 트윗을 삭제했고 애덤 실버 NBA 총재가 사과했다. 그러자 중국에 굴복한다는 미국 내 비판 여론이 거세졌고 실버 총재가 8일 “모레이 단장의 표현의 자유를 지지한다”고 밝혀 논란이 더 확산됐다.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은 이날과 12일 상하이, 광둥성 선전에서 잇달아 개최할 예정이던 LA 레이커스와 브루클린 네츠의 프리시즌 시범경기 중계를 전격 취소했다. NBA로선 경제적 타격이 불가피하다. 폭스스포츠에 따르면 지난해 NBA의 중국 내 사업 규모는 40억 달러(약 4조 7860억원)로 추산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NBA 특정 인사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또 다른 형태의 비난전에 가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감독은 (중국 관련 질문을 받고는) 겁나서 답변도 못 하고 모른다고만 했다. 그렉 포포비치 샌안토니오 감독은 중국에 대해 전혀 나쁘게 말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평소 자신에 비판적이던 NBA 감독들의 홍콩 문제에 대한 답변 회피를 비꼰 비난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트럼프 “평소 美 정부 비판 NBA 감독, 왜 中엔 다른 잣대?“

    트럼프 “평소 美 정부 비판 NBA 감독, 왜 中엔 다른 잣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평소 미 정부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던 미프로농구(NBA) 감독들에게 “왜 중국에는 아무 소리도 지 못하느냐”고 비난했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감독을 가리켜 ‘중국 관련 질문을 받고는 제대로 대답도 못하고 잘 모른다고만 하더라’라고 비판했다”고 전했다. 지난 4일 NBA 휴스턴 로키츠의 대릴 모리 단장이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홍콩 반정부 시위를 지지한다는 글을 올리면서 NBA와 중국의 관계가 급격히 얼어붙었다. 모리 단장이 자신의 글을 삭제하고 애덤 실버 NBA 총재도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이후 실버 총재가 “모레이 단장의 표현의 자유를 지지한다”고 입장을 바꿔 상황이 악화했다. 중국 방송사들이 시범경기 중계방송을 취소하고 중국 기업들도 후원을 중단하면서 NBA는 가장 큰 해외 시장인 중국에서 위기를 맞았다. 2019~2020시즌 개막을 앞두고 주요 사령탑들에게 이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지만 커 감독이나 그레그 포포비치 샌안토니오 스퍼스 감독 등은 답변을 유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포포비치 감독은 (커 감독에 비해) 조금 나아 보이기는 했지만 그 역시도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미국에는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면서 중국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발언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지적한 뒤 “이것은 슬픈 일이고 한편으로는 흥미로운 현상”이라고 비꼬았다. 앞서 일본 도쿄에서 시범 경기를 치른 휴스턴의 마이크 댄토니 감독도 관련 질문에 답변을 보류했다. 닥 리버스 LA 클리퍼스 감독 역시 자신의 의견을 밝히지 않았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홍콩시위 지지 파문 갈수록 확산...“NBA 中시장서 최대 위기”

    홍콩시위 지지 파문 갈수록 확산...“NBA 中시장서 최대 위기”

    미국프로농구(NBA) 대릴 모리 휴스턴 로키츠 단장이 홍콩 시위를 지지하면서 시작된 파문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NBA가 중국 시장에서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환구시보는 9일 사평에서 “이번 논란으로 NBA는 중국 시장에서 전에 없던 위기를 맞았다. 중국 관중들의 분노를 불러 일으켰다”고 평했다. 환구시보는 “모리 단장으로 인해 시작된 논란이 애덤 실버 NBA 총재의 발언으로 확산했다”면서 “중국 민중은 그의 태도에 더 크게 분노했고 사태는 소용돌이처럼 휘몰아쳤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모리 단장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글 이후 실버 NBA 총재가 일본을 방문한 자리에서 그를 지지한다고 밝힌 것이 이번 논란의 기폭제가 됐다고 분석했다. 환구시보는 “이번 사태는 모리 단장이 시작했지만 미국 측의 정치적 표현이 보태져 걷잡을 수 없게 됐다”고 지적했다. 앞서 모리 단장은 지난 4일 SNS에 홍콩 시위 지지 게시글을 올렸다가 중국인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삭제했다. 로키츠를 후원하는 중국 스폰서 기업들이 관계를 끊었고 스트리밍 플랫폼인 텐센트스포츠도 이 팀의 경기를 중계하지 않기로 했다. 타오바오와 징둥, 쑤닝 등 주요 온라인 쇼핑 사이트는 로키츠 관련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논란이 커지자 NBA가 6일 직접 나서 중국 팬들에게 사과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미 정치권에서 “NBA가 돈벌이를 위해 인권을 포기했다”며 실버 총재를 비난했다. 실버 총재는 결국 7일 일본을 방문했을 때 “모리 단장이 자유롭게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권리를 지지한다”며 입장을 정리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논평에서 “미국 측의 교만한 태도가 스스로 중국 NBA 시장을 파괴해 버렸다”면서 “중국인은 결코 먼저 도발하지 않는다. 하지만 자신의 권리는 결연히 수호한다”고 경고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미국의 문제는 대외 교류의 규칙이 모두 자신의 이익을 중심으로 이뤄져 있다는 것”이라며 “미국은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자유는 보장하지만 반대로 NBA가 중국 관중에게 사과하는 것에는 반대한다”고 비판했다. 현재까지 NBA를 후원하는 중국 기업 25곳 가운데 18곳이 NBA와의 협력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중국 스포츠 브랜드 안타와 리닝, 피커를 비롯해 유명 휴대폰 브랜드 비보, 중국 전자제품 제조업체 창훙, 중국 유제품 기업 멍뉴 등 중국 내에서 영향력이 큰 기업들이다. 중국 누리꾼의 NBA 보이콧 여론도 점점 거세지고 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는 이틀째 ‘CCTV NBA 시범경기 중계 중단’ 해시태그가 인기 검색어에 올랐다. 현재까지 관련 게시물 조회 수는 1억 2000만 건을 넘어섰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홍콩 시위 불똥 튄 NBA… 中 CCTV “경기 중계 잠정중단”

    홍콩 시위 불똥 튄 NBA… 中 CCTV “경기 중계 잠정중단”

    中연예인들도 비난 동참… NBA “사과” 美정치권 “돈벌이 위해 인권 포기했다”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키츠 단장이 홍콩 시위를 지지했다가 중국 본토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NBA 총재가 휴스턴 단장에게 “자유롭게 의사를 표현할 권리가 있다”고 두둔하면서 경기 방송 중계가 중단되는 등 중국의 보이콧 대상이 NBA 전체로 확산됐다. 중국중앙(CC)TV는 스포츠채널에서 NBA 경기 중계를 잠정 중단한다고 8일 발표했다. 전날 애덤 실버 NBA 총재가 일본을 방문한 자리에서 “대릴 모리 휴스턴 로키츠 단장이 자유롭게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권리를 지지한다”고 밝힌 것을 문제 삼았다. 우선 CCTV는 10일 상하이에서 열릴 LA 레이커스와 브루클린 네츠의 프리시즌 시범경기 중계를 취소했다. 이 방송은 “국가 주권과 사회 안정에 도전하는 어떤 것도 언론 자유의 범위에 속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이 언론의 자유를 막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보통 중국 민중의 반응과 태도를 살펴보기를 바란다. 중국과 교류·협력하는 데 중국의 민의를 모르면 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겅 대변인은 “NBA와 중국의 교류 협력은 오래됐다. NBA가 앞으로 어떻게 말하고 행동해야 할지는 NBA가 가장 잘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연예인들도 NBA 비난에 동참했다. NBA 홍보대사인 중국 팝스타 차이쉬쿤은 NBA와의 협력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배우 리이펑과 우진옌, 저우이웨이 등도 9~10일 열리는 NBA 관련 행사에 가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모리 단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홍콩 시위 지지 게시글을 올렸다가 중국인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삭제했다. 로키츠를 후원하는 중국 스폰서 기업들이 관계를 끊었고 스트리밍 플랫폼인 ‘텐센트 스포츠’도 이 팀의 경기를 중계하지 않기로 했다. 타오바오와 징둥, 쑤닝 등 주요 온라인 쇼핑 사이트는 로키츠 관련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논란이 커지자 NBA가 6일 직접 나서 중국 팬들에게 사과했다. 그러자 미국 정치권에서 “NBA가 돈벌이를 위해 인권을 포기했다”며 실버 총재를 비난했다. 한편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상황이 아주 나빠지면 어떤 옵션도 빠짐없이 고려될 것”이라고 밝혔다. 외신들은 이번 발언이 중국 인민해방군의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는 분석을 제기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중국군, 홍콩 시위대에 첫 경고 깃발… 집단발포 등 무력대응 시사

    중국군, 홍콩 시위대에 첫 경고 깃발… 집단발포 등 무력대응 시사

    시위대, 인민해방군 막사에 레이저 투사 軍 ‘위법행위 기소될 수 있다’ 경고 깃발 야권 “시위대 선 넘었다… 軍 총 쏠 수도” 中기업, 시위 옹호 NBA단장 스폰서 중단홍콩 시위대의 마스크 착용을 금지하는 ‘복면금지법’이 지난 5일 0시부터 시행된 후 첫 기소가 이뤄졌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처음으로 홍콩 시위 참가자들에게 경고 깃발을 들며 무력 대응을 시사했다. 지난 6월 ‘범죄인인도법안’(송환법)에 반대하며 주말 시위가 시작된 지 18주째 만이다. 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명보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밤부터 5일 새벽까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집회에 참여한 홍콩 시립대 학생인 18세 응룽핑과 38세 여성이 복면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법원 밖에는 100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복면무죄, 입법무리’ 등의 구호를 외쳤다. 법원은 이날 보석 심리에서 야간 통행금지, 출경 금지 등을 조건으로 이들에게 보석을 허용했다. 복면금지법이 발효된 후 수십여명 이상이 체포됐으며 이 가운데 12살 난 중학교 1학년생도 포함돼 있어 시민들의 분노는 더욱 거세졌다.전날 홍콩의 주말 시위에서 시민과 중국군 사이에 긴장감이 감도는 상황이 연출됐다. 참가자 수백명이 저항의 표시로 카오룽 소재 중국 인민해방군 막사 벽을 향해 레이저 불빛을 비추며 자극했다. 그러자 한 병사가 막사 옥상 위로 올라가 ‘여러분은 위법행위를 하고 있으며 기소될 수 있다’고 적힌 경고 깃발을 들어 보였다. 다른 중국군은 확성기로 “이후 발생하는 결과는 모두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고 소리쳤다. 이 과정에서 병사 한 명이 경고의 의미로 노란색 깃발을 올렸다. 다른 병사들은 망원경 등으로 시위대의 동태를 감시했다. 그러자 시위대가 다른 지역으로 떠나며 상황이 마무리됐다. 홍콩에서는 그간 시위 양상이 격해질 때마다 입법회(국회) 건물이나 관공서에 노란 깃발이 걸리곤 했다. 시위대가 접근하면 경찰 등 공권력을 발동하겠다는 뜻이다. 하지만 군이 직접 시민들에게 깃발을 통해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이야기다. ‘같은 일이 반복되면 집단 발포 등 군사 행동에 나서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서다. 당장 정치권에서 ‘시위대 행동이 선을 넘었다’며 사태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야당인 민주당 투진선 의원은 한 인터뷰에서 “시위대의 행동이 너무 위험했다. 중무장한 인민해방군과 충돌한다면 어떤 상황이 생겨날지 알 수 없다”면서 “(시위대가 쏜) 레이저가 위험한 수준이라고 판단하면 군은 총을 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키츠의 대릴 모리 단장이 홍콩 시위에 대해 지지를 나타내자 로키츠를 후원하던 중국 기업들이 잇따라 스폰서 중단을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은 6일(현지시간) “모리 단장이 트위터에 ‘자유를 위한 싸움, 홍콩을 지지한다’라는 게시글을 올렸다가 곧바로 삭제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로키츠의 스폰서인 운동복 업체 리닝과 상하이푸둥개발은행 등이 팀과의 협력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로키츠는 2000년대 중국 농구 스타 야오밍이 활약한 곳으로 중국에서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하승진, 어린 시절 사진 최초 공개..MC들 반응은?

    하승진, 어린 시절 사진 최초 공개..MC들 반응은?

    전 농구선수 하승진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어린 시절 사진을 최초 공개한다. 25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오윤아, 김수용, 아이린, 하승진이 출연하는 ‘인체 탐험 거인의 세계’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에 하승진이 어린 시절 사진을 공개한다. 그는 태어나자마자 가족들이 깜짝 놀랄 정도로 몸집이 남달랐다고. 특히 그의 생후 한 달 모습이 최초로 공개돼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그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본 MC들은 “동년배들이 위축돼 있어!”라며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농구선수에서 유튜버로 전향하며 관심을 모은 하승진은 최근 조회 수가 폭발한 ‘그 영상’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조심스럽다”며 말문을 연 그는 이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혀 시선을 집중시켰다. 또한 221cm의 독보적인 키로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은 하승진은 반전 변기 사이즈로 웃음을 선사한다. 그는 변기에 대한 취향(?)을 밝히는 것은 물론 화장실 자세를 직접 취하며 모두를 폭소케 할 예정이다. 국내 농구선수 중 유일하게 NBA에 진출하며 화제를 모았던 하승진은 공개적으로 사람을 찾는다. 그 당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사람이라고 밝혀 과연 그 주인공이 누구일지 궁금증이 커지는 가운데 그가 ‘폭풍 2도움’에 이어 ‘폭풍 입담’을 뽐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뿐만 아니라 하승진은 KCC 활동 시절 서장훈의 눈치를 봤다고 고백한다. 경기 중 선수 교체 때마다 서장훈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도 잠시 그는 ‘투 머치 토커’ 서장훈의 모습을 폭로해 재미를 더한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25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한국프로농구서 활약 안드레 에밋, 美 댈러스서 괴한들 총격으로 숨져

    한국프로농구서 활약 안드레 에밋, 美 댈러스서 괴한들 총격으로 숨져

    한국프로농구(KBL) 전주 KCC에서 활약했던 안드레 에밋(37)이 괴한들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미국 CNN은 “에밋이 23일(현지시간) 댈러스에서 총에 맞아 숨졌으며 경찰이 범행 동기 등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았다”고 24일 전했다. 에밋은 자택 근처 차에 앉아 있던 중 다가온 두 명의 남성과 언쟁을 벌이다 총격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밋은 총격 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에밋은 미 텍사스대 공대를 졸업하고 2004년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35순위로 시애틀 슈퍼소닉스에 지명됐다. 에밋은 2015년부터 KCC에서 뛰면서 높은 득점력을 자랑하며 한국 무대 데뷔 첫해에 팀을 16년 만에 정규 시즌 우승으로 이끌었다. 에밋은 그해 외국인 선수상을 수상했고 시즌 베스트5에도 꼽혔다. KBL 3시즌 동안 평균 24.7득점, 6.9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에밋은 ‘꿈은 실제로 존재한다’(Dreams Really Exist)라는 재단을 세워 어린이들을 돕는 일에도 앞장섰다. 에밋은 최근까지 인스타그램에 두 딸과의 행복한 삶을 전했다. 미국 3대3 농구인 ‘빅3’ 리그와 많은 팬들이 그에 대한 추모 성명을 남겼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농구선수 안드레 에밋, 총격 사망 ‘무슨 일이길래?’

    농구선수 안드레 에밋, 총격 사망 ‘무슨 일이길래?’

    프로농구 KCC에서 뛰어 국내 농구 팬들에게 친숙한 안드레 에밋(37)이 총격에 사망했다. 미국 ‘CNN’을 포함한 복수 현지 매체는 24일(한국시간) “에밋이 댈러스에서 괴한들의 총에 맞아 생을 달리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밋은 자신의 차에 앉아있던 두 명의 남성과 말다툼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한 명이 에밋을 향해 총을 쏘고 달아났다. 지나가던 행인이 에밋을 발견하고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범행 동기 등에 대해서는 따로 알려진 바가 없다. 안드레 에밋은 미국 텍사스 공대 출신으로 지난 2004년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35순위로 시애틀 슈퍼소닉스에 지명돼 본격적인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한 가드 자원이다. 이후 2004~2005시즌 멤피스 그리즐리스, 2011~2012시즌 뉴저지 네츠에서 총 14경기에 출전했으며 평균 1.4득점, 0.6리바운드를 했다. KBL 무대에 진출한 건 지난 2015∼2016시즌. 그때부터 3년 동안 KCC에서 뛰었다. 총 정규리그 129경기에 출전해 평균 24.7득점, 6.9리바운드, 3어시스트 등을 기록했다. 이적 첫해 KCC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공을 인정받아 그해 외국인 선수상 및 시즌 베스트5에도 들었던 KBL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한편 안드레 에밋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 뉴스1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백악관에 울린 ‘엔터 샌드맨’… 리베라 자유메달 수상

    백악관에 울린 ‘엔터 샌드맨’… 리베라 자유메달 수상

    트럼프 “야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투수” 5월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받아미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메탈리카의 ‘엔터 샌드맨’(Enter Sandman)이 백악관에 울려 퍼졌다. 개인 통산 652세이브의 메이저리그(MLB) 기록 보유자이자 올해 역대 첫 만장일치로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주인공 마리아노 리베라(50·전 뉴욕 양키스)를 기념하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준비한 이벤트였다. 17일(한국시간) 미 백악관에서 대통령 자유메달을 목에 건 리베라의 현역 시절 그라운드 등장곡이 바로 엔터 샌드맨이었다. 리베라와 함께 입장한 트럼프 대통령은 그를 “야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투수”라고 치켜세우며 극진히 환대했다. 파나마 출신으로 1990년 계약금 2500달러를 받고 뉴욕 양키스에 입단한 리베라는 1995년 데뷔해 역사상 최고의 마구 중 하나로 평가받는 컷패스트볼(커터)로 메이저리그를 평정했다. 리베라가 뒷문을 지키는 동안 양키스는 월드시리즈에서 5차례(1996·1998·1999·2000·2009년) 우승했다. 2013년 은퇴하기까지 약물 의혹 없이 양키스에서만 뛰며 뛰어난 업적을 이룬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리베라는 트럼프 대통령이 부동산 재벌로 군림하던 시절부터 인연을 맺었으며 대선 때 선거자금 모금을 지원하고 폭스뉴스에 출연해 공개 옹호 발언을 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과 각별한 사이로 알려졌다. 대통령 자유메달은 1963년 존 F 케네디 대통령 재임 시절 제정된 것으로 국적과 관계없이 미국의 안보와 이익, 세계 평화, 문화와 공적 영역에 크게 기여한 민간인에게 주는 최고의 영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7월엔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로 현재 NBA 로고의 주인공인 제리 웨스트에게 자유메달을 수여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미국 남자농구 프랑스 이어 세르비아에게도 덜미, 역대 최악 성적

    미국 남자농구 프랑스 이어 세르비아에게도 덜미, 역대 최악 성적

    올림픽 3연패에 빛나며 월드컵 사상 첫 3연패를 노리던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5~8위 결정전에서 세르비아에 져 7~8위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미국은 12일 중국 둥관농구센터에서 펼쳐진 2019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세르비아와의 5~8위 결정전을 89-94로 지며 전날 8강전에서 프랑스에 패배한 데 이어 또 한 번 고배를 마셨다. 농구 월드컵에서 미국이 4강 안에 들지 못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역대 최저 등수는 2002년 미국 대회에서 기록한 6위였다. 세르비아전 패배로 미국은 7∼8위 결정전으로 떨어져 이 경기를 이기더라도 7위이기 때문에 역대 최저 성적 불명예는 확정됐다. 전날 프랑스에게는 79-89로 10점 차 재역전패를 당했다. 2010년 터키, 2014년 스페인 대회를 거푸 우승했던 미국은 월드컵 3연패를 노렸지만, 프랑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국제 대회 녹아웃 스테이지 58연승 행진도 중단됐다. 미국은 2006년 월드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그리스에 패한 이후 13년 동안 국제무대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패배하지 않았다. 사실 어느 정도 이번 대회 부진은 예상했던 일이었다. 스타 선수들의 잇따른 불참 선언으로 로스터 구성부터 어려움을 겪었던 미국은 개막 전부터 ‘역대 최약체’란 평가를 들었다. 감독에 미국프로농구(NBA) 최고의 명장으로 불리는 그레그 포포비치(샌안토니오)를 선임하고 골든스테이트 사령탑인 스티브 커를 코치로 앉히며 ‘호화 코치진’을 구성했지만, 선수들의 ‘이름값’은 많이 떨어졌다. 12명의 대표팀 선수 가운데 2018~19시즌 NBA 올스타전에 출전한 선수는 켐바 워커(보스턴)와 크리스 미들턴(밀워키) 둘뿐이었다. 로스터에는 제이슨 테이텀을 비롯해 제일런 브라운(이상 보스턴), 도너번 미첼(유타) 등 신인급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대회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터키, 체코, 일본과 함께 조별리그 E조에 속한 미국은 3전 전승으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2라운드에서도 지난 시즌 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야니스 안테토쿤보가 이끄는 그리스를 꺾었고, 연달아 브라질까지 잡아내며 8강에 안착했다. 그러나 2년 연속 NBA 올해의 수비수에 뽑힌 ‘에펠탑’ 뤼디 고베르(유타)가 버티는 프랑스는 만만치 않았다. 니콜라스 바툼(샬럿)을 비롯해 에반 포니에(올랜도). 프랭크 닐리키나(뉴욕)까지 포지션마다 현역 NBA 선수가 한 명씩 포진해 고베르의 뒤를 받쳤다. 경기는 엎치락뒤치락했다. 미국은 전반까지 39-45로 뒤졌지만, 3쿼터 미첼의 활약을 앞세워 66-6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프랑스는 고베르를 중심으로 한 탄탄한 수비로 미국의 공격을 묶은 뒤 경기 종료 4분 35초를 남기고 닐리키나의 3점 슛으로 76-76 동점을 만들었다. 그 뒤 포니에의 레이업 슛으로 역전에 성공한 프랑스는 막판까지 침착하게 승리를 지켜냈다. 미국은 승부처마다 자유투 실수와 어이없는 실책을 쏟아내며 역전의 기회를 놓쳤다. 고베르는 21득점 16리바운드로 앞장섰고 포니에도 22점을 보탰다. 미국에서는 미첼 혼자 29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준결승에 진출한 프랑스는 13일 아르헨티나와 결승행 티켓을 다툰다. 프랑스는 2004년 3위를 차지한 것이 월드컵 최고 성적이며 한 번도 결승 코트를 밟은 적이 없다. 다른 쪽 준결승은 스페인이 체코를 82-70으로 따돌린 호주와 결승 진출을 겨룬다. 미국은 12일 세르비아와 5∼8위 결정전을 치른다. 미국이 월드컵 메달 획득에 실패한 것은 6위에 머물렀던 2002년 대회 이후 17년 만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패자 가우프 못잖게 운 승자 오사카 “진정한 넘버원의 면모”

    패자 가우프 못잖게 운 승자 오사카 “진정한 넘버원의 면모”

    “그녀도 울었다. 그녀가 이겼는데. 나도 울었다. 모두 울었다. 그녀가 왜 우는지 모르겠더라. ‘당신이 이겼잖아요’라고 말하고 싶었다.” 열다섯 살 코코 가우프(미국)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의 아더 애시 스타디움에서 이어진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3회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오사카 나오미(21·일본)에게 0-2(3-6 0-6)로 제압 당한 뒤 울음을 터뜨리자 오사카가 달래다 따라 울더라고 감격해 전한 말이다. 사실 오사카가 승자로서 코트 건너편의 패자를 안아주고 위로하는 공감 능력을 보여준 게 이날이 처음은 아니었다. 그는 아예 코트 위에서 진행하는 경기 후 인터뷰 도중 눈물 범벅의 가우프가 먼저 관중에게 얘기하도록 마이크를 넘겼다. 이날 그랜드슬램 단식 메인 코트에서 두 번째 경기를 펼친 가우프는 “난 모두 앞에서 울고 싶어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이 코트를 그냥 떠나고 싶었다. 오사카 역시 이런 순간을 맞지 않도록 하고 싶었다. 그녀는 내게 샤워하면서 우는 것보다 낫다. 그녀는 여러 번이고 그냥 코트에 있으라고 말했다. 난 아니라고만 계속 말했다. 그러다 결국 오케이, 그렇게 할게라고 했다. 왜냐하면 난 무슨 일을 해야 할지 몰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그녀가 확신시켜줘, 왜냐면 모두 앞에서 우는 일이 익숙치 않았기 때문에 난 기뻤다”고 털어놓았다. 오사카는 가우프의 가족들을 향해 “여러분은 대단한 선수를 길러냈다. 같은 훈련 코트에서 연습하는 여러분을 봐왔는데 우리 둘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훈련하고 해냈다. 내가 호주오픈 이후 가장 집중한 경기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눈물을 훔쳤다. 이어 가우프를 돌아보며 “이렇게 뛰어난 정신력으로 너와 경기해 미안하다. 아주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오사카는 나중에 공식 기자회견 도중 “손을 맞잡았을 때 조금 눈물이 비치는 것을 보고 본능적으로 울음이 터졌다. 그때 가우프가 얼마나 어린지 떠올렸다. 그녀가 그냥 와서 자신의 플레이를 봐달라고 사람들에게 얘기하면 멋지겠다고 생각했다. 그들이 환호해주더라”고 말했다. 가우프는 오사카가 그렇게 나올줄 전혀 몰랐다고 했다.“이런 순간을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 관중들이 그런 식으로 나와 그녀를 도와줘 정말 기뻤다. 내게 좋은 선수란 코트에서 최악의 상대로 만났더라도 최고의 친구처럼 대하는 선수다. 그녀가 해낸 일이 바로 그것이다.”세리나 윌리엄스(38·미국)를 물리치고 지난해 대회를 우승했을 때 사진이 무척 화제가 됐다. 심판에게 “도둑”이라고 소리 지르고 라켓을 코트 바닥에 내동댕이치는 등 시상식에서도 화가 잔뜩 난 세리나 앞에서 캡을 눌러 써버린 오사카였다. 당시에도 오사카는 울음을 터뜨린 뒤 “이런 식으로 끝나 유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의 눈물은 전혀 의미가 달라 어린 선수를 보듬어안는 여유와 함께 코트를 떠나기 전 가우프를 안아주며 웃어 보이며 정신적 스승을 뜻하는 멘토의 면모까지 보여줬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특히 일년 전과 똑같이 압도적인 응원을 펼쳐준 홈 관중 앞에서 겸손을 보일 만큼 성숙했다고 했다. 11번 시드 슬론 스티븐스(26·미국)도 “테니스가 이래야 한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빌리 진 킹도 트위터에 “코트 안팎에서 위대함을 보여줬다. 가우프는 넘버원이 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알게 됐다. 우리 모두 여자 테니스의 새 시대 여명이 밝아오는 순간을 목격해 얼마나 운 좋은지 모른다”고 적었다. 케이티 볼터는 “오사카를 우리의 넘버원으로 갖게 돼 자랑스러운 순간”이라고 했고,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까지 “훌륭한 경기였다. 테니스의 미래가 대단한 이들의 손 안에 있다”고 적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주말 경기 늘고 키 제한 없애고

    오는 10월 개막하는 프로농구의 새 시즌 지상 과제는 인기 회복이다. 지난 시즌 프로배구에 흥행세가 추월당했던 프로농구가 올 시즌 팬심 회복에 절치부심하고 있다. 27일 한국프로농구(KBL) 사무국에 따르면 10개 구단은 외국인 선수 영입을 완료하고 10월 5일 시즌 개막에 앞서 걸림돌이었던 외국인 출전 규정도 대폭 손질했다. KBL은 외국인선수 2명 중 한 명은 키가 186㎝ 이하, 다른 한 명은 200㎝ 이하로 구분하던 규정을 폐지했다. 2015~16시즌 이 제도를 도입할 당시의 명분이었던 평균 득점 향상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 됐다. 올 시즌 출격하는 외국인 선수 20명 중 최단신은 180㎝인 조던 하워드(23·고양 오리온), 185.9㎝인 섀넌 쇼터(30·인천 전자랜드) 등 2명뿐이다. 2m 넘는 선수만 12명이나 돼 국내 프로농구에서도 화려한 고공전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전체 외국인 선수 20명 중 11명이 2019~20시즌에 처음 등장한다. 올 시즌 가장 주목받는 외국인 선수로는 지난 시즌 득점과 어시스트 1위인 제임스 메이스(33·전주 KCC)가 꼽힌다. 국내 무대 10년이 넘은 터줏대감 애런 헤인즈(38·서울 SK)는 지난 시즌 득점 7위, 어시스트 3위의 기량뿐 아니라 팬 친화적인 선수로 호평받고 있다. 미국 프로농구(NBA)에서 최근 3년간 1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에게 적용했던 경력 제한이 폐지하면서 부산 KT 소속인 바이런 멀린스(30)나 알 쏜튼(36)처럼 NBA에서 각각 189경기와 296경기에 출전했던 ‘빅리거’ 출신들이 합류한 것도 흥행요소다. 외국인 선수와 국내 선수의 기량 차이를 해결하는 보완장치도 마련됐다. 1~3쿼터 중 2개 쿼터에 외국인 선수 2명이 동시에 뛸 수 있던 규정을 1명만 출전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KBL 관계자는 “경기력도 높이는 동시에 국내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는 제도”라면서 “외국인 선수에게 과도하게 쏠리지 않으면서도 국내 선수층의 약화도 방지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KBL이 흥행 만회를 위해 내놓은 또 다른 카드는 경기시간 조정이다. 올 시즌 프로 농구는 화~목 각 1경기, 금요일 2경기, 토요일 3경기, 일요일 4경기를 배정했다. 평일 경기 시작 시간은 종전보다 30분 당긴 오후 7시로 맞췄다. 대중교통이 원활하지 않은 지방구단 사정을 감안해 팬들이 경기를 더 많이 찾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주말 경기를 한 경기 더 늘려서 주말 흥행도 도모했다. 국내 프로농구는 2016~17시즌 100만 관중 시대가 무너졌다. 한 농구계 인사는 “이러다 프로배구에도 밀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전체 관중 규모는 프로배구가 프로농구에 미치진 못하지만 문제는 추세다. 2005~06시즌 당시 15만 9716명에 불과했던 프로배구는 해마다 꾸준히 늘어 지난 시즌 61만 4552명까지 늘었다. KBL 관계자는 “프로농구의 홍보 콘텐츠 강화와 통합티켓 플랫폼 확대, 관중 친화적인 이벤트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미국 남자농구 13년 만에 패배, 호주에 4점 차 져 78경기 연승 멈춤

    미국 남자농구 13년 만에 패배, 호주에 4점 차 져 78경기 연승 멈춤

    13년 동안 한 번도 지지 않았던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호주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미국 대표팀은 24일(이하 현지시간) 5만 2079명이 찾아 경기장 최다 관중을 경신한 멜버른의 도크랜즈(마블) 스타디움에서 이어진 국제농구연맹(FIBA) 남자농구 월드컵 프레대회 두 번째 경기에서 안드레이 레마니스 감독이 이끄는 호주 대표팀에 94-98로 무릎을 꿇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미국은 2006년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 결정전을 이긴 뒤 이어 온 78경기 연승 행진이 중단됐고, 호주가 미국을 꺾은 것은 1964년 이후 26경기 연속 패배를 끊어낸 것이었다. 이틀 전 멜버른에서 미국에 86-102로 완패했던 호주는 이날도 후반 한때 10점까지 뒤졌지만 가드 패티 밀스(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이 경기 최다인 30점을 몰아넣는 활약 속에 역전승을 거뒀다. FIBA 세계 랭킹 1위인 미국은 미국프로농구(NBA) 최고의 스타 선수들이 대거 빠진 틈을 메우지 못했다.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와 르브론 제임스, 카와이 레너드(LA 클리퍼스)는 일찌감치 출전을 고사했고, 그레그 포포비치 감독이 핵심으로 생각했던 제임스 하든(휴스턴 로케츠)을 비롯해 데미안 릴라드와 CJ 맥컬럼(이상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지미 버틀러(마이애미 히트), 앤서니 데이비스(LA 레이커스), 에릭 고든(휴스턴), 케빈 러브(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등이 모두 빠졌다. 호주 가드 조 잉글스(유타 재즈)는 “분명히 우리에게 거대한 일보”라고 말했고, 미국 가드 켐바 워커(보스턴 셀틱스)는 “오늘밤 그들이 우리보다 더 간절히 (승리를) 원했다. 교훈 하나 얻었다”고 말했다. 미국 대표팀은 26일 시드니에서 캐나다와 예선 세 번째 경기를 치른 뒤 31일 월드컵 개막식이 열리는 중국으로 향한다. 한편 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22일 첫날 관중석 배정에 문제를 일으켜 수백명의 팬들로부터 항의를 받았다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백악관 前대변인 스파이서 춤 경연 프로그램 출연 논란

    백악관 前대변인 스파이서 춤 경연 프로그램 출연 논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초대 백악관 대변인을 지낸 숀 스파이서(47)가 미 ABC 방송의 춤 경연 프로그램 ‘댄싱 위드 더 스타스’에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CNN 등은 다음달 16일부터 방영되는 해당 프로그램 28번째 시즌에 스파이서의 출연이 확정됐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파이서 외에 영화배우 제임스 반 더 빅,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 선수 출신 라마 오돔 등이 출연한다. 하지만 진행자 톰 버거론은 트위터에 “이번 쇼가 지겨운 정치 풍토에서 벗어나 즐거운 휴식이 되길 바랐다”면서 “이에 관해 제작진과 합의했다 생각하고 회의실을 나왔는데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고 썼으며, CNN도 “그의 출연이 불편한 건 버거론뿐만이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골퍼 미셸 위 제리 웨스트 아들과 결혼, 커리와 레드베터 하객으로

    골퍼 미셸 위 제리 웨스트 아들과 결혼, 커리와 레드베터 하객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미셸 위(30·미국)가 10일(이하 현지시간) 결혼식을 올렸다. 신랑신부보다 하객들 명단이 눈길을 끈다.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의 간판 스타 스테픈 커리와 LPGA 투어 선수 제시카 코르다, 대니엘 강, 유명 골프 강사 데이비드 레드베터 등이 참석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12일 “미셸 위가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에서 조니 웨스트와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신혼살림은 신랑 직장에서 가까운 샌프란시스코에 차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셸 위는 지난 1월 웨스트와 교제 사실을 공개했고 3월 약혼했다. 두 살 위의 신랑 웨스트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구단 임원으로 일하고 있어 커리가 하객으로 참석한 것이다.신랑 아버지는 LA 레이커스에서 선수로 뛰며 올스타 선정 14회, 1969년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1970년 득점왕, 1972년 올스타전 MVP 등 화려한 이력을 남긴 제리 웨스트다. 제리 웨스트의 현역 시절 등 번호 44번은 LA 레이커스의 영구 결번으로 남았고, 현재 NBA 로고가 현역 시절 웨스트의 경기 모습을 본떠 만들었을 정도로 큰 발자취를 남긴 인물이다. 미셸 위는 지난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출전 이후 부상 등을 이유로 올해 남은 대회에 더 출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근 우승은 지난해 3월 HSBC 월드 챔피언십이며 LPGA 투어에서 통산 5승을 거뒀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케이팝 듣다 K컬처 매력에 푹~”

    “케이팝 듣다 K컬처 매력에 푹~”

    ‘우와~~’ 하는 비명과 ‘케이콘(K-CON), 케이콘’을 연호하는 함성이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팝 공연 메카’ 매디슨스퀘어가든(MSG)을 뒤흔들었다. 특히 인기그룹인 뉴이스트와 더보이즈 등이 무대에 등장하자 1만여명의 관람객이 일제히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가수들의 이름을 연호했다. 6~7일 이틀 동안 피부색도, 인종도 다른 미국의 젊은이들이 ‘케이팝’을 매개로 하나가 됐다. 콘서트장을 찾은 에밀리 무어(22)는 “칼 같은 춤뿐 아니라 신나는 비트와 서정적인 가사, 그리고 멋진 얼굴까지 케이팝의 매력에 푹 빠졌다”면서 “노래 때문에 한국어뿐 아니라 한국의 음식, 화장, 옷까지 관심을 두게 됐다”고 말했다. 케이콘은 CJ ENM이 2012년부터 8년째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K컬처 축제다. 그동안 뉴저지주 뉴어크의 푸르덴셜센터에서 콘서트를 진행했지만, 올해는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의 홈구장이며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공연장’으로도 꼽히는 매디슨스퀘어가든으로 옮겼다. CJ ENM은 ‘케이콘’이란 이름으로 6~7일 이틀 콘서트뿐 아니라 북미 최대 전시장으로 꼽히는 ‘뉴욕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K푸드와 뷰티, 패션 등의 프로그램들로 꾸민 K컨벤션을 동시에 진행했다. 이틀 동안 케이콘의 참가자는 5만 5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CJ그룹의 미주사업을 총괄하는 이상훈 CJ아메리카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30% 정도인 CJ그룹의 해외 매출을 2~3년 내에 50%까지 올리는 게 목표”라면서 “특히 한국시장의 14배 규모인 콘텐츠 부분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케이팝을 필두로 한식과 한국 드라마, 영화, 패션 등으로 한류를 이어 가려면 제2, 제3의 방탄소년단(BTS)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전 세계인이 일상생활에서 한국 문화를 맘껏 즐기게 하는 게 진정한 한류의 세계화”라고 말했다. 뉴욕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美 캘리포니아 20년 만에 ‘초강력 지진’… 1분마다 여진 공포

    美 캘리포니아 20년 만에 ‘초강력 지진’… 1분마다 여진 공포

    주택파손·정전 등 속출… 비상사태 선포 진앙 인근 모하비 사막 해군기지 폐쇄 향후 6개월간 3만회 이상 여진 전망도 플로리다 쇼핑몰 가스폭발…20명 부상1999년 모하비 사막 지진 이후 20년 만에 규모 7.1의 강력한 지진이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일대를 덮쳤다. 전날인 4일 발생한 규모 6.4 지진의 여파가 채 가시기 전이어서 캘리포니아 전역은 순식간에 공포로 휩싸였다. 수천 가구의 정전과 가스관 폭발, 도로 균열 등 각종 피해가 속출했다. 진앙 인근인 모하비 사막의 해군기지는 폐쇄됐다. 다행히 규모 7.0 이상 강진의 재발 확률이 3%대로 낮아지면서 ‘빅 원’(대지진)의 공포는 가라앉았다. 미 지질조사국(USGS)은 5일 오후 8시 19분 캘리포니아주 남부 컨카운티에서 발생한 지진의 규모는 7.1이었다고 발표했다. 앞서 독립기념일 지진보다 에너지를 분출한 위력 면에서 11배나 더 강했다. 이번 강진의 진앙에서 18㎞ 떨어진 인구 2만 8000여명의 소도시 리지크레스트 주민들이 가장 큰 공포에 휩싸였다. 이후 6일 새벽까지 거의 1분에 한 번꼴로 여진이 이어지면서 놀란 주민들이 거리에서 밤을 지새우기도 했다고 CNN이 전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6일 샌버너디노카운티에 대한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연방 차원의 비상사태 선포를 요청했다. 현지 언론은 이번 지진이 캘리포니아를 기다란 상처처럼 가르는 샌안드레아스 판에서 ‘빅 원’이 발생할 것이란 오랜 공포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고 평가했다. 일부 학자들은 샌안드레아스 판이 움직이면 규모 7.8 이상의 대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강력한 지진에도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주택 파손과 정전, 가스관 폭발 등 피해가 잇따랐다. 제드 맥롤린 리지크레스트 경찰서장은 “최소 건물 두 곳에 화재가 발생했다”면서 “지진으로 인한 가스관 파열이 원인”이라고 추정했다. 남부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주 클라크카운티의 리지크레스트 인근 지역에는 앞으로 6개월 동안 무려 3만 회 이상 여진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미국프로야구(MLB) LA다저스 홈구장에서는 기자석이 휘청거리고 경기장 파울 기둥이 전후좌우로 흔들리면서 2층 관객석의 팬들이 급히 대피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라스베이거스 미국프로농구(NBA) 서머리그 경기장에서는 경기가 중단됐고 애너하임의 디즈니랜드도 놀이기구 운행이 중단됐다. 한편 플로리다주 남부 플랜테이션의 한 쇼핑몰 단지에서 6일 오전 11시 30분쯤 강력한 폭발이 발생해 20명 이상이 다쳤다고 뉴욕타임스 등이 전했다. 원인은 가스 폭발로 추정된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美 지진 덮치자 겁에 질린 여자 앵커 “데스크 밑으로 들어가야겠다”

    美 지진 덮치자 겁에 질린 여자 앵커 “데스크 밑으로 들어가야겠다”

    뉴스를 진행하던 두 앵커의 놀란 모습이 너무도 생생하다. 전날 규모 6.4의 지진에 이어 5일(이하 현지시간) 또 다시 규모 7.1의 강력한 지진이 덮친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남부 일대는 공포에 휩싸였다. 그 두려움을 가장 실감나게 전달한 장면이 아닐까 싶다. CBS 뉴스 스튜디오가 마구 흔들리자 여자 앵커는 남자 앵커의 손을 붙잡고 불안한 눈으로 사방을 둘러보고는 “내 생각에 우리는 데스크 밑으로 들어갈 필요가 있는 것 같다”고 말한 뒤 실제로 데스크 밑으로 들어갔다. 캘리포니아주에서 같은 규모의 지진이 관측된 것은 1999년 모하비 사막 대지진 이후 20년 만이다. 사망자나 중상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워낙 큰 지진이었던 까닭에 광범위한 지역에서 지진을 느낄 수 있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캘리포니아주 남부 컨 카운티에서 발생한 지진의 규모는 7.1로 전날 발생한 강진(규모 6.4)보다 11배나 강력했다. 현지 언론은 이번 지진이 캘리포니아를 기다란 상처처럼 가르는 샌안드레아스 판(板)에서 이른바 ‘빅원’으로 불리는 대형 지진이 발생할 것이란 오랜 공포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고 평가했다. 일부 학자들은 샌안드레아스 판이 움직이면 규모 7.8 이상의 대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캘리포니아 남부 대도시들이 초토화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종말 영화’의 소재로도 종종 등장했다. 캘리포니아공과대학(칼텍) 지질학자 루시 존스는 ”(현재 일어나는) 지진들은 서로 연관돼 있다“면서 규모 7.1 이상의 강진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을 10%로 추산했다. 진앙에서 불과 10여㎞ 떨어진 리지크레스트 주민 중 상당수는 흔들림이 그친 뒤에도 집에 들어갈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제시카 코르멜링크는 “(흔들림이) 1분쯤 멈췄다가 또 시작된다. 매우 특이한 상황이다. 현재로선 (건물) 안에선 마음이 편하지 않다”고 말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연방정부 차원의 긴급 지원을 백악관에 요청했다면서 주정부 차원에서 활용 가능한 자원을 ”최대한 활용 중“이라고 말했다. 주방위군은 이미 구급대원과 군인 등으로 구성된 200명 규모의 태스크포스 팀과 헬기, 화물기 등을 현장에 급파했다. 진앙에서 200㎞ 넘게 떨어진 로스앤젤레스(LA)와 라스베이거스 등에서도 상당히 강한 진동을 느꼈던 것으로 전해졌다. LA 극장가에 있었던 NBC 방송 기자 레스터 홀트는 트위터를 통해 “극장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모두 침착을 유지했지만, 진동이 더욱 강해졌다. 우린 모두 출구로 나가 계단을 내려갔다. 패닉은 없었지만 한 여성이 흐느꼈다. 이번 것(지진)은 무서웠다”고 말했다. 미국프로야구(MLB) LA다저스 홈구장에서는 기자석이 휘청거리고, 경기장 파울 기둥이 전후좌우로 흔들리면서 2층 관객석에 있던 팬들이 급히 대피했다. 라커룸에 있었던 LA다저스 투수 켄리 잰슨은 “1초간 술에 취한 듯 느껴졌다. ‘내가 취했나? 아니면 아프거나 뭔가 있나’라고 생각하고 훈련실로 달려가 ‘내가 느낀 거랑 똑같이 느꼈냐’고 물었고, 그 직후 주변 모든 것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즐거운 순간은 분명 아니었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에선 미국프로농구(NBA) 서머리그 경기 도중 득점판과 천장에 부착된 스피커들이 흔들리는 상황이 벌어져 경기가 중단됐고, 애너하임에 있는 디즈니랜드에서도 놀이기구 운행이 중단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미 캘리포니아 규모 7.1 강진…“차 안에서 갑자기 기우뚱”

    미 캘리포니아 규모 7.1 강진…“차 안에서 갑자기 기우뚱”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한 지 하루 만에 더 강력한 규모 7.1의 지진이 일어나면서 교민 사회가 불안에 떨고 있다.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오후 8시 19분쯤 LA에서 북동쪽으로 약 200㎞ 떨어진 컨카운티 리지크레스트 북쪽 18㎞ 지점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0㎞ 정도로 파악됐다. 이날 저녁 LA 도심 한인타운에서 차를 운전하고 있었다는 한 교민은 연합뉴스에 “잠시 정차한 차 안에서 갑자기 기우뚱하는 느낌을 받았다. 땅이 흔들린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 교민은 일부는 도로에 차를 세우고 대피했다고 전했다. 주 LA총영사관은 안전정보 공지를 통해 “집 안에 있을 경우 탁자 밑으로 들어가 탁자 다리를 붙잡고 몸을 보호해야 한다. 흔들림이 멈추면 전기, 가스를 차단하고 밖으로 나가서 대피하라”고 당부했다. AP 통신은 이날 강진이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일어난 지진으로는 20년 만에 가장 강력하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1999년 10월 모하비 사막 인근에서 이날과 같은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한 적이 있다. 이날 미국프로야구(MLB) LA다저스 홈구장에서는 일부 팬들이 비상구로 급히 달려나가는 장면이 목격됐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서머리그 경기도 지진 탓에 중단됐다. LA 북부에 있는 놀이공원인 식스플랙스는 지진 여파로 놀이기구 운행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애너하임에 있는 디즈니랜드에서도 놀이기구 운행을 중단하고 이용객들을 대피시켰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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