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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조원 ‘장외 錢쟁’

    3조원 ‘장외 錢쟁’

    ‘쓰나미.’ 바다 밑에서 일어난 지진이나 화산 폭발 때문에 해수면에 갑자기 발생하는 큰 파도로 육지에 몰아닥치면 막대한 재산, 인명 피해를 내는 지진 해일을 말한다. ●강팀 승리 예측 빗나간 사태 ‘쓰나미’ 하지만 스포츠토토(체육진흥투표권) 마니아 사이에서 쓰나미는 다른 뜻으로 쓰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 등 세계적인 명문 축구클럽이 하위팀을 맞아 비기거나 지는 사태를 말한다. 스포츠토토 마니아 대부분이 누가 봐도 승리가 점쳐지는 강팀에 돈을 걸었지만 예상이 빗나가면서 돈을 잃는 상황을 큰 파도에 모든 것이 쓸려 나가는 쓰나미에 비유한 것이다. 대학생 시절부터 스포츠토토를 즐겨 했다는 회계사 김모(32)씨는 “TV로 야구, 축구 등 스포츠 경기 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돈을 걸고 보면 훨씬 긴장감이 넘친다”며 “쓰나미를 맞아서 돈을 잃는 경우가 더 많지만 돈을 건 팀이 경기 종료 시간을 몇 분 앞두고 역전골을 넣는 ‘극장’ 게임이 연출돼 돈을 딸 때의 기쁨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라고 말했다. 최근 2014 브라질월드컵이 끝난 이후 잠잠했던 복권방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지난 16일 영국 프리미어리그(EPL)를 시작으로 유럽 각국의 프로축구 리그가 개막했기 때문이다. 스포츠토토 대상 경기는 국내 프로 스포츠에 국한되지 않는다. 유럽 축구 리그는 물론 미국의 메이저리그(MLB)와 프로농구(NBA), 일본의 프로축구(J리그)와 야구(NPB) 등 세계 각국의 스포츠 경기에 돈을 걸 수 있다. 하지만 국내 스포츠와 MLB 등 국내외 야구 경기는 강팀이 약팀에 잡히는 경우가 많아 이변이 가장 적은 유럽 축구 리그에 토토 마니아가 몰린다. ●경마·복권 이어 매출액 3위 29일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스포츠토토 매출액은 3조 782억원으로 사상 처음 3조원을 돌파했다. 2004년 1389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이 10년 새 22배로 늘어났다. 스포츠토토 매출액은 지난해 전체 사행산업 매출액(19조 6726억원)의 15.6%를 차지했다. 합법적 도박의 대명사인 경마(7조 7035억원, 39.2%), 복권(3조 2340억원, 16.4%)에 이은 3위다. 2001년 도입된 스포츠토토의 시장 규모는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경마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7% 하락했고 복권은 1.5%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스포츠토토는 8.3% 늘었다. 2012년에는 전년 대비 46.8%나 급성장하며 매출액 순위에서 처음으로 카지노와 경륜 위에 올라섰다. 스포츠토토의 급성장세를 감안하면 올해는 복권도 무난히 제칠 전망이다. 스포츠토토는 자신이 좋아하는 팀을 응원하고 스포츠 경기를 더 박진감 넘치게 즐길 수 있는 하나의 레저 활동으로 자리 잡았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높은 사행성 때문에 도박 중독의 우려가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산하의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도박중독예방치유센터를 이용한 도박 중독자 1519명(중복 허용) 중 스포츠토토 중독자의 비율은 22.8%(347명)로 합법·불법 사행산업을 통틀어 인터넷 도박과 함께 가장 많았고 카지노(11.2%), 경마(9.3%)의 2배가 넘었다. ●경기 결과 이변 속출… 베팅의 41% 잃어 연간 3조원이나 되는 스포츠토토 시장을 놓고 토토 마니아들과 사업자 간 ‘쩐(錢)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도에 사는 직장인 은모(35)씨는 “매주 토요일에 스포츠토토를 하는데 항상 따지는 않지만 잃는 것보다 당첨되는 경우가 많다”며 “강팀 위주로 최근 승률 등을 분석해 욕심내지 않고 베팅하면 주식보다 오히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팀은 배당률(돈을 걸고 당첨됐을 때 받는 비율)이 낮고, ‘공은 둥글다’는 스포츠의 특성 때문에 이변도 속출해 돈을 따기는 쉽지 않다. 단순히 총판매액 대비 당첨금 비율로 계산해도 지난해 스포츠토토 판매액(3조 782억원) 중 구매자가 딴 돈은 1조 8202억원으로 건 돈의 41%를 잃었다. 경마의 경우 판매액(7조 7035억원) 대비 당첨금(5조 6354억원) 비율이 73%에 달해 스포츠토토로 돈을 딸 확률은 경마보다 32% 포인트나 낮다. 스포츠토토 시장을 노리는 장외 혈투도 치열하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고 불리는 스포츠토토의 사업자 교체를 놓고 최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현 사업자(오리온)를 대체할 새 업체를 선정해 지난달 3일부터 영업을 맡기려 했지만 차기 사업권을 놓고 법정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5월 스포츠토토 사업자 선정 공개 입찰에서 2순위로 밀렸던 팬택C&I(해피스포츠 컨소시엄)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케이토토(웹케시 컨소시엄)가 허위 기술제안서를 작성했다며 6월 말 서울중앙지법에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무효라고 판결했고, 이번엔 입찰을 주관했던 서울지방조달청이 법원 결정에 이의신청을 냈다. 법원은 아직 판결을 내리지 않은 상황인데 국민체육진흥공단은 현 사업자인 오리온에 10월 말까지 사업 연장을 요청했으며 사업 연장을 이유로 매달 100억원에 달하는 수수료를 부담하고 있다. ●지자체 “레저세 부과” vs 체육계 “기금 부족”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체육계도 스포츠토토에서 떨어지는 떡고물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곳간이 바닥난 지자체는 재정 확충을 위해 스포츠토토 수익금에도 경마, 경륜, 경정 등에 붙는 레저세(10%)를 매기자고 주장하고 있다. 체육계는 스포츠토토에 레저세를 매기면 연평균 4054억원, 5년간 2조 268억원의 체육진흥기금이 감소한다며 결사반대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스포츠토토에서 나오는 체육진흥기금은 국가대표 선수 등의 경기력 향상, 후보 선수 육성, 국민생활체육 지원 등에 쓰는 주요 재원인데 이를 줄인다면 한국 체육의 발전을 가로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국시도지사협의회 관계자는 “실제로 연간 체육 예산 중 국민체육진흥기금보다 지방정부 예산이 7배나 많이 들어간다”며 “지방재정 확충, 다른 사행산업과의 조세 형평성을 위해 스포츠토토에도 반드시 레저세를 매겨야 한다”고 밝혔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오바마 친구 美 래퍼, 레슬링 보러 방북 “개인적인 답사 위함”

    오바마 친구 美 래퍼, 레슬링 보러 방북 “개인적인 답사 위함”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친구로 알려진 미국 유명 래퍼 프라스 미셸(41)이 평양에서 열리는 국제프로레슬링대회를 관전하기 위해 29일 방북한다고 로이터통신이 서울발로 28일 보도했다. 프라스 미셸은 1990년대 인기 있었던 혼성 3인조 힙합그룹 ‘푸지스’(Fugee) 멤버다. 그는 평양에서 일본 프로레슬러 출신 참의원 안토니오 이노키가 주관해 열리는 대회를 보기 위해 일주일간 북한에 머물면서 미국 프로미식축구(NFL) 선수였던 밥 샙이 출전하는 레슬링 경기 등과 무술시범을 볼 예정이다. 미셸의 북한 방문은 미국 프로농구(NBA)스타였던 데니스 로드먼이 방북한 지 6개월 만이다. 로드먼은 방북 기간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거센 비판을 받았다. 방북에 앞서 베이징에 있는 미셸은 자신은 단지 둘러보러 가는 것일 뿐이라고 로이터 통신과의 통화에서 말했다. 미셸은 “솔직히 난 오바마 대통령이 내가 북한에 가는 것을 아는지 모른다. 그는 아마 알게 되고 국무부도 어느 시점에는 알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번 방북은 정치적인 방문이 아니고 단지 개인적으로 뭔가를 답사하러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지스는 아이티계 미국인이 결성한 그룹이라는 의미에서 이름을 ‘난민’(refugees)에서 따왔다. 오바마 대통령은 푸지스의 히트곡 ‘레디 오어 낫’(Ready or Not)을 좋아하는 노래로 꼽기도 했으며 두 사람은 친구 사이로 잘 알려져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애의 발견 자전거 ‘스트라이다’, 눈길 사로잡는 특별함

    연애의 발견 자전거 ‘스트라이다’, 눈길 사로잡는 특별함

    가을은 라이딩 하기 좋은 계절이다. 서늘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최근 라이딩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일찌감치 멋진 디자인과 강력한 기능성을 겸비한 자전거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에 전문자전거 수입업체 산바다 스포츠는 라이딩 마니아들의 니즈를 반영해 독특한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다양한 도심형 자전거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산바다 스포츠는 특별한 감성으로 소비자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도심형 자전거 스트라이다를 KBS 드라마 ‘연애의 발견(극본 정현정, 연출 김성윤)’에 협찬하고 있다. 정유미(한여름), 에릭(강태하), 성준이(남하진)주연을 맡은 연애의 발견은 새로운 연애를 시작한 여자에게 과거의 남자친구가 돌아오며 벌어지는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드라마 속 스트라이다는 배우 윤진이가 아르바이트 하는 매장에서 성준이 자전거를 구매하는 내용으로 처음 등장하는데, 연애의 발견 4회에서는 정유미가 집안에서 스트라이다를 타는 장면이 보여지며 더욱 눈길을 끌었다. 연애의 발견에서 소개된 스트라이다는 세계적인 자전거 디자이너 마크샌더스의 작품으로 모던한 영국감성에 편리함까지 더한 도심형 자전거다. 기존 자전거에서 볼 수 없었던 아름다운 삼각형 디자인은 마크샌더스가 접이식 유모차에서 아이디를 얻은 것으로 유명하다. 10kg의 경량함까지 더해 출퇴근이나 여행 시 용이하게 쓰일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누구나 손쉽게 안장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었고 자석을 장착하여 접을 때 프레임이 수월하게 겹쳐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완벽한 폴딩이 가능하도록 핸들바도 접을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기름을 치지 않는 벨트드라이브 체인으로 이용 시 바지에 기름이 묻지 않고 유지보수가 쉽다. 산바다스포츠 관계자는 “연애의 발견에서 편리한 기능에 독특한 감성의 디자인까지 갖춘 접이식 자전거 스트라이다가 등장하며 방송 후 부쩍 제품에 대한 문의가 늘었다”며 “이번 연애의 발견 협찬을 계기로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악 및 전문자전거 수입업체 산바다스포츠 홈페이지(http://sanbadasports.co.kr)에서 연애의 발견 주인공들이 타고 다니는 멋스러운 도심형 자전거로 등장하는 스트라이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송지효 화보, 에이스 멍지효의 고혹적인 눈빛

    송지효 화보, 에이스 멍지효의 고혹적인 눈빛

    송지효가 캠퍼스 텐 9월 표지 모델로 등장했다. NBA 모델로 활동 중인 배우 송지효는 이번 화보를 통해 발랄하고 톡톡 튀던 평소 모습과는 180도 다른 낯설고 차가운 모습으로 변신했다. 미국 프로 농구 NBA팀을 모티프로 한 스트릿 캐주얼 브랜드 NBA 특유의 감성이 잘 드러난 스냅백과 아우터 등의 의상으로 세련되고 매혹적인 비주얼을 만들어냈다. 송지효는 올해 TVN 드라마 ‘응급남녀’를 통해 사랑스러운 돌싱녀 연기를 선보였으며, 현재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 에이스로 활약하며 중화권은 물론 세계 각국의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면접에서 떨어지는 법, SNS에 효과적인 기기, 간편하게 다이어트 하는 법 등 대학생들을 위한 10가지 콘텐츠를 담은 캠퍼스 텐 9월호는 대형 서점과 대학교를 비롯한 까페 등 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LA 클리퍼스, 전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농구광’ 품 속으로

    농구광’으로 유명한 스티브 발머 전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 구단주로 부활했다. 18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따르면 발머 전 회장은 이날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취임식을 겸한 팬들과의 만남에서 “더이상 영광스러울 때가 없다. 너무 너무 흥분된다”면서 “LA를 진정으로 사랑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의 언급을 인용, “긍정적 사고는 능력을 배가시킨다”면서 “클리퍼스팀은 앞으로 더욱 더 담대해져야 한다”며 팀의 ‘선전’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담대해진다는 의미는 모든 것을 바꾼다는 게 아니라 기꺼이 다가올 도전을 떠안는다는 것”이라며 “’강력한(하드코어) 클리퍼스’, 그것이 바로 우리”라고 강조했다. 또 클리퍼스팀이 지난해 창단 이후 정규리그 최다 57승을 올린 사실을 거론하며 “우리는 이제 레몬에서 레모네이드를 만들어야 한다(We made lemonade out of lemons·한가지 일에 집중해야 성공한다는 뜻)”고 역설했다. 그는 지난 26년간 클리퍼스팀을 응원해왔다는 열성팬 마이크 막스 씨가 “향후 26시즌 동안 어떤 변화를 기대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감히 말하지만 클리퍼스는 앞으로 26년간 더 많은 우승 트로피를 획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팬들에게 ‘스티브’라는 애칭으로 불러달라고 청하면서 자신의 이메일 주소를 알려주기도 했다. 발머 전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때로는 록스타처럼, 때로는 승전을 독려하는 전사처럼 우렁찬 목소리로 격정을 토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는 발머 전 회장이 ‘3전4기’ 끝에 NBA 구단주가 되는 꿈을 성취한 것과 무관치 않다고 신문은 부연했다. 실제로 그는 매물로 나온 NBA 밀워키 벅스 인수 경쟁에 뛰어들어 6억5000만 달러를 써냈지만, 5억5000만달러를 제시한 웨슬리 이든스와 마크 라시에 밀렸다. 당시 발머 전 회장은 벅스를 인수한 뒤 연고지를 마이크로소프트 본사가 있는 시애틀로 옮긴다는 계획이었다. 당시 벅스 구단주 허브 콜은 돈을 덜 받더라도 연고지를 밀워키에 유지하겠다는 쪽에 구단을 팔았다. 앞서 발머는 NBA 새크라멘토 킹스 지분 65%를 4억300만 달러에 사기로 계약까지 마쳤지만, 킹스 연고지를 시애틀로 옮기려는 계획에 제동을 건 NBA가 계약 승인을 해주지 않아 구단 인수에 실패했다. 그는 이를 의식한 듯 이날도 클리퍼스팀의 연고지를 이전할 계획이 없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나는 LA를 사랑하며 여기에 자주 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 소녀, 아홉 소년 울렸다

    한 소녀, 아홉 소년 울렸다

    “1960년 로마올림픽에는 육상 3관왕에 오른 윌마 루돌프가 있었고, 12년 뒤 뮌헨올림픽에서는 체조의 올가 코르부트가 3관왕을 달성했다. 그러나 남성과 겨룬 것은 아니었다. 줄리 크론은 1993년 3대 경마대회인 벨몬트스테이크스에서 우승했고, 다니카 패트릭은 2008년 인디카300에서 챔피언에 올랐지만 단체경기는 아니었다. 여성이 단체경기에서 남성을 상대로 거둔 최고의 성과다.” 전 세계 야구 꿈나무들의 잔치 리틀리그 월드시리즈(LLWS·세계리틀야구선수권대회)에서 13세 소녀가 완봉승을 거뒀다. 17일 미국 언론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대표팀의 모나 데이비스는 지난 16일 펜실베이니아주 사우스 윌리엄스포트에서 열린 내슈빌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낚으며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1947년 시작돼 올해로 68회째를 맞은 대회에서 여성이 승리투수가 된 것은 처음이다. 데이비스는 웬만한 성인 남성도 던지기 힘든 70마일(112㎞)의 강속구를 뿌렸고, 프로도 잘 구사하지 못하는 ‘스플리터’ 성의 변화구로 내슈빌 ‘소년’들을 농락했다.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을 정도로 제구도 뛰어났다. 키 150㎝의 가냘픈 체구에도 야구는 물론 축구와 농구까지 즐기는 만능 스포츠 소녀 데이비스는 “메이저리그나 NBA에 진출해 남성들과 겨뤄 보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데이비스의 활약에 유명 인사와 스포츠 스타들도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는 “데이비스양을 축하한다. 소녀들이 성공할 때 우리 모두 성공하게 된다”고 트위터에 적었다. 매직 존슨 LA 다저스 공동 구단주는 “누가 여자는 야구를 못한다고 했나?”라고 반문했고, 마이크 트라우트(LA 에인절스)는 “데이비스가 완벽한 피칭을 했다. 보고 있으면 즐거운 피칭”이라고 칭찬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세계서 가장 신체능력 뛰어난 男운동선수 TOP 50 (美SI 선정)

    세계서 가장 신체능력 뛰어난 男운동선수 TOP 50 (美SI 선정)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 스포츠주간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최고의 신체능력(fittest)을 갖춘 남자선수 50인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SI는 ‘세계에서 가장 신체능력이 뛰어난 선수는 누구일까’라는 일반적 질문에 대해 소속 작가와 편집자들이 처음으로 평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모든 스포츠에서 각 선수가 얼마나 자신의 종목에 적합한지를 ‘속도’와 ‘힘’, ‘민첩성’, ‘지구력’이라는 4가지 요소를 기준으로 각각 10점 만점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평가 결과, 모든 항목에서 10점을 받아 총 40점을 획득한 미국프로농구(NBA)의 슈퍼스타인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세계에서 가장 신체능력이 뛰어난 남자선수로 선정됐다. 2위는 속도와 민첩성, 지구력에서 10점을 받았지만 힘에서 8.5점을 받아 총 38.5점을 획득한 세계적인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차지했으며, 세계적인 육상스타로 100미터 달리기 세계기록 보유자인 자메이카의 우사인 볼트가 36.5점(속도 10/힘 9/민첩성 8.5/지구력 9)으로 3위에 올랐다. 순위에 아쉬운 점도 있다. 미국에서 선정해서인지 자국의 국민적 스포츠인 미식축구의 선수들이 17명이나 선정됐다. 이 중에는 NFL 델러스 카우보이스의 데즈 브라이언트가 35점(속도 9/힘 9/민첩성 8.5/지구력 8.5)으로 5위에 올랐다. 그다음으로는 2위에 오른 호날두를 포함한 축구선수 7명이 포함됐다. 영국 수비수 미카 리차즈(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가 28점(속도 7/힘 6.5/ 민첩성 6.5/지구력 8)으로 23위, 브라질 공격수 헐크(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가 28점(속도 7/힘 7/민첩성 6.5/지구력 7.5)으로 24위, 스페인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가 26.5점(속도 7/힘 5.5/민첩성 6/지구력 8)으로 29위에 올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나니(34위·25.5점), 에버턴의 팀 하워드(42위·23.5점), 세레소 오사카의 디에고 포를란(44위·23.5점)도 순위에 포함됐다. 1위 르브론 제임스를 배출한 미국 농구 NBA에서는 5명을 더 순위에 올렸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세르지 이바카(7위·34점), LA 클리퍼스의 블레이크 그리핀(14위·30점), 마이애미 히트의 레이 앨런(30위·26.5점), 덴버 너기츠의 네이트 로빈슨(33위·25.5점), 휴스턴 로키츠의 드와이트 하워드(36위·25점)의 이름도 눈에 띄였다. 야구계에서는 메이저리그 MLB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외야수 앤드류 맥커친(35위·25점)과 LA 에인절스 외야수 마이크 트라웃(43위·23.5점)가 올랐다. 육상계에서는 우사인 볼트에 이어 남자 10종 경기에 출전하는 애쉬튼 이튼(19위·29점), 마라토너 멥 케플레지기(46위·23점)가 , 수영에서는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10위·33점)와 라이언 록티(47위·22.5점)가 포함됐다. 강한 체력이 필수적인 타격계 스포츠인 복싱과 이종격투기의 선수들도 이름을 올렸다. 미국 권투 챔피언 플로이드 메이웨더(4위·36점)와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39위·24점),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9위·33점)와 웰터급을 지배해 온 조르주 생 피에르(25위·27.5점)이 50인에 뽑혔다. 이 밖에 세계적인 테니스선수인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20위·28.5점)과 스위스의 로저 페더러(31위·26점)가 이름값을 했으며, 미국 체조선수 제이크 달튼(28위·26.5점), ‘크로스핏 챔피언’ 리치 프로닝(32위·26점), ‘클라이밍의 달인’ 크리스 샤마(40위·24점), 사이클선수 크리스토퍼 프룸(45위·23점)와 같은 다양한 선수들이 신체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SI는 조만간 여자선수들의 순위도 발표할 계획이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NBA서 사상 첫 미모의 여성 유급 코치 탄생

    NBA서 사상 첫 미모의 여성 유급 코치 탄생

    미국프로농구(NBA) 사상 첫 여성 유급 코치가 탄생했다.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는 2013-2014 NBA 챔피언인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선수 출신 베키 해먼(37)을 코치로 선임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레그 포포비치 샌안토니오 감독은 “해먼이 코치진에 가세해 무척 기대된다”며 “지난 시즌 함께 일하면서 확인한 그의 높은 농구 지능지수, 직업윤리, 뛰어난 대인관계 능력이 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환영했다. USA 투데이는 WNBA 감독 출신인 리사 보이어가 2001-2002 시즌 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코치를 지냈지만 원정 경기에는 동행하지 않았고 봉급도 캐벌리어스가 아닌 WNBA 클리블랜드 로커스에서 받았다며 해먼이 NBA 첫 여성 유급 코치라는 사실을 부각했다. 1999년 WNBA 무대에 데뷔해 뉴욕 리버티와 샌안토니오 스타스에서 뛴 해먼은 6차례 올스타에 뽑힌 스타 플레이어다. 가드로 공격을 조율한 그는 역대 WNBA 득점 7위(1천905점), 도움 4위(1천687개), 출전 경기 수 6위(445경기)를 달리고 있다. 해먼은 올해를 끝으로 프로 16년을 마감한 뒤 남자 프로농구 무대에서 지도자로 제2의 인생을 개척한다. 은퇴 후 코치로 활동하고 싶다는 해먼의 꿈을 접한 포포비치 감독은 지난 시즌 연습 때 그를 팀에 초청했고, 해먼은 스퍼스 코치진,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며 NBA의 생리를 터득했다. 포포비치 감독은 “해먼은 타고났을 정도로 완벽했다”며 “그는 이야기를 해야 할 때와 침묵해야 할 때를 너무도 잘 아는데, 이것은 대다수 사람이 알면서도 행동으로 잘 옮기지 못하는 것”이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 러브콜 받은 마돈나 북한 갈까

    김정은 러브콜 받은 마돈나 북한 갈까

    북한이 7월에 방북한 프로레슬러 출신의 안토니오 이노키 일본 참의원을 통해 세계적인 팝스타 마돈나 초청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매체 뉴스포스트세븐은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이노키 의원이 지난달 중순 북한을 방문했을 당시 물밑에서 중대한 의뢰를 받았다”고 지난달 29일 보도했다. 당시 이노키 의원은 북측 관계자를 통해 마돈나를 북한에 초청하고 싶다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어 “이노키 의원은 8월 말 평양에서 개최하는 프로레슬링대회 준비를 위해 방북했는데 대회에 맞춰 마돈나를 북한에 초청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이 같은 움직임은 마돈나의 전 남자친구인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데니스 로드먼의 방북과 맞물려 더욱 관심을 끈다. 북한이 로드먼을 초청한 이유 가운데 하나가 마돈나 때문 아니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기 때문이다. 뉴스포스트세븐은 “북한이 로드먼을 통해 마돈나 초청을 타진하려다가 이노키 의원에게 부탁했다는 정보도 있다”고 밝혔다. 마돈나의 북한 공연은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지만, 이번 보도를 통해 김정은 형제들의 서양 문화에 대한 관심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정은의 둘째 형 정철은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에릭 클랩턴의 공연을 수차례 관람한 팬으로 재영 북한대사관을 통해 클랩턴의 평양 공연을 타진한 적이 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여자 농구 외국인 드래프트 1순위 토마스, 하나외환으로

    여자 농구 외국인 드래프트 1순위 토마스, 하나외환으로

    여자프로농구(WKBL) 하나외환이 과감한 승부수를 던졌다. 지난 4월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박종천 감독은 29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WKBL 사옥에서 진행된 2014~15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빠르고 공격적인 토털 농구’로 팀 컬러를 바꾸겠다며 두 젊은 루키를 선택했다. 8승27패로 지난 시즌 유일하게 10승 달성에 실패하며 최하위 수모를 겪었던 하나외환은 이날 드래프트 순위 추첨에서 6개의 구슬을 집어 넣어 1순위 지명권을 따냈다. 박 감독은 주저하지 않고 엘리사 토마스(188㎝)를, 1라운드의 역순으로 진행된 2라운드에서는 12순위로 오디세이 심스(이상 22·173㎝)를 선택했다. 공교롭게도 둘 모두 이번 시즌 미여자프로농구(WNBA) 루키들이다. 젊고, 빠르고, 공격 성향이 강하다. 대신 경험이 적고, 무엇보다 국내 코트를 경험해보지 않았다. 더욱이 하나외환이 다른 어느 팀보다 ‘어린’ 선수들로 구성된 점 때문에라도 박 감독의 선택은 모험으로 평가됐다. 프랜차이즈 스타인 베테랑 김정은이 팀의 중심인데, 가드진과 센터진의 경험은 적다. 또 베테랑 허윤자가 삼성생명으로 떠나면서 새로 들어온 정선화는 몸상태가 아직 좋지 못하다. 높이도 낮아졌다. 그래서 하나외환은 외국인선수를 센터로 뽑을 것이란 예상이 대체적이었다. 그러나 박 감독은 정통 센터보다 포지션 변형이 가능하고, 몸놀림이 빠르며 득점력이 높은 선수를 원했는데 그 결과가 토마스와 심스였다. 박 감독은 “우리 팀은 정통 센터를 중심으로 하는 정적인 플레이보다 1번부터 4번까지 전 포지션이 함께 이끌어가는 농구를 해야 한다”면서 “그러려면 포워드와 센터를 오갈 수 있는 활동적인 선수가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 토마스는 가장 적합한 선수”라고 강조했다. 심스의 키가 작다는 지적에 대해선 “더 활발하고 다이내믹한 플레이를 하기 위해 가드인 그를 택했다. 두 선수 모두 경험이 적다고 하지만, 대학리그와 WNBA를 거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을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당초 103명이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18명이 다른 리그로 옮겨가 이날 드래프트에는 85명의 선수가 참가했고 구단별로 2명씩 12명을 지명했다. WKBL을 경험한 선수는 7명이 뽑혔고, 국내 코트에 첫 선을 보일 선수는 다섯이나 된다. KB스타즈는 2순위로 쉐키나 스트릭렌(24·188㎝)을 지명했다. 지난 시즌 신한은행의 정규리그 2위,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에 힘을 보탠 스트릭렌은 35경기에 나와 20.03점, 7.57리바운드를 남겼다. 11순위로는 빅토리아 바흐(25·193㎝)를 지명했다. 서동철 감독은 “애초 뽑고 싶었던 선수를 모두 뽑아 만족스럽다”고 운을 뗀 뒤 “지난해보다 둘다 큰 선수를 뽑았기 때문에 국내 선수들이 좋아하지 않을까 싶다”고 여유를 부렸다. 삼성생명은 3순위로 모니크 커리(31·182㎝)를 선택했다. 그녀 역시 지난 시즌 KB에서 뛰었다. 경기당 21점에 7.83리바운드를 남겨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상을 거머쥐었다. 10순위로는 지난 시즌 KDB에서 뛰었던 켈리 케인(25·198㎝)를 지명했다. KB나 삼성생명, 우리은행 모두 검증된 선수들을 재기용하는, 안정을 택했다. 우리은행은 4순위로 지난 시즌 삼성생명 교체선수로 뛴 샤데 휴스턴(28·183㎝)을, 9순위로 지난 시즌 함께 호흡을 맞춘 사샤 굿렛(24·194㎝)를 지목했다. 위성우 감독은 “지명 순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때 그때 맞춰 지명해야 한다”며 “문제는 누구를 뽑느냐가 아니라 팀에 가장 맞는 선수를 고르느냐”라고 말했다. KDB생명은 5순위로 린제이 테일러(33·203㎝)를, 8순위로 데브루 피터스(25·188㎝)를 골랐다. 안세환 감독은 “테일러는 2순위부터 원래 선발하려고 했던 선수”라며 “수준이 높은 중국리그에서도 지난 시즌 리바운드 상위에 올랐다. 우리와 얘기가 잘 되던 선수”라며 기대해 마지 않는 눈치였다. 신한은행은 6순위로 제시카 브릴렌드(26·193㎝)를 지명한 뒤 곧바로 7순위로 카리마 크리스마스(25·183㎝)를 택했다. 정인교 감독은 “지난 시즌 하은주가 무너져 높이가 약해 고전했다”며 “당초 빅맨을 뽑으려다 테크니션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여기에 인성도 따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각 구단의 선택을 받은 선수들은 입단 테이블을 마련해 계약하게 된다. 월 급여 상한은 모두 2만 5000달러. 만약 한국행을 거부하면 향후 5년 동안 국내 코트에서 뛰지 못한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여자프로농구]하나외환 승부수 적중할까

    [여자프로농구]하나외환 승부수 적중할까

    여자프로농구(WKBL) 하나외환이 과감한 승부수를 던졌다. 지난 4월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박종천 감독은 29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WKBL 사옥에서 진행된 2014~15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빠르고 공격적인 토털 농구’로 팀 컬러를 바꾸겠다며 두 젊은 루키를 선택했다. 8승27패로 지난 시즌 유일하게 10승 달성에 실패하며 최하위 수모를 겪었던 하나외환은 이날 드래프트 순위 추첨에서 6개의 구슬을 집어 넣어 1순위 지명권을 따냈다. 박 감독은 주저하지 않고 엘리사 토마스(188㎝)를, 1라운드의 역순으로 진행된 2라운드에서는 12순위로 오디세이 심스(이상 22·173㎝)를 선택했다. 공교롭게도 둘 모두 이번 시즌 미여자프로농구(WNBA) 루키들이다. 젊고, 빠르고, 공격 성향이 강하다. 대신 경험이 적고, 무엇보다 국내 코트를 경험해보지 않았다. 더욱이 하나외환이 다른 어느 팀보다 ‘어린’ 선수들로 구성된 점 때문에라도 박 감독의 선택은 모험으로 평가됐다. 프랜차이즈 스타인 베테랑 김정은이 팀의 중심인데, 가드진과 센터진의 경험은 적다. 또 베테랑 허윤자가 삼성생명으로 떠나면서 새로 들어온 정선화는 몸상태가 아직 좋지 못하다. 높이도 낮아졌다. 그래서 하나외환은 외국인선수를 센터로 뽑을 것이란 예상이 대체적이었다. 그러나 박 감독은 정통 센터보다 포지션 변형이 가능하고, 몸놀림이 빠르며 득점력이 높은 선수를 원했는데 그 결과가 토마스와 심스였다. 박 감독은 “우리 팀은 정통 센터를 중심으로 하는 정적인 플레이보다 1번부터 4번까지 전 포지션이 함께 이끌어가는 농구를 해야 한다”면서 “그러려면 포워드와 센터를 오갈 수 있는 활동적인 선수가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 토마스는 가장 적합한 선수”라고 강조했다. 심스의 키가 작다는 지적에 대해선 “더 활발하고 다이내믹한 플레이를 하기 위해 가드인 그를 택했다. 두 선수 모두 경험이 적다고 하지만, 대학리그와 WNBA를 거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을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당초 103명이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18명이 다른 리그로 옮겨가 이날 드래프트에는 85명의 선수가 참가했고 구단별로 2명씩 12명을 지명했다. WKBL을 경험한 선수는 7명이 뽑혔고, 국내 코트에 첫 선을 보일 선수는 다섯이나 된다. KB스타즈는 2순위로 쉐키나 스트릭렌(24·188㎝)을 지명했다. 지난 시즌 신한은행의 정규리그 2위,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에 힘을 보탠 스트릭렌은 35경기에 나와 20.03점, 7.57리바운드를 남겼다. 11순위로는 빅토리아 바흐(25·193㎝)를 지명했다. 서동철 감독은 “애초 뽑고 싶었던 선수를 모두 뽑아 만족스럽다”고 운을 뗀 뒤 “지난해보다 둘다 큰 선수를 뽑았기 때문에 국내 선수들이 좋아하지 않을까 싶다”고 여유를 부렸다. 삼성생명은 3순위로 모니크 커리(31·182㎝)를 선택했다. 그녀 역시 지난 시즌 KB에서 뛰었다. 경기당 21점에 7.83리바운드를 남겨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상을 거머쥐었다. 10순위로는 지난 시즌 KDB에서 뛰었던 켈리 케인(25·198㎝)를 지명했다. KB나 삼성생명, 우리은행 모두 검증된 선수들을 재기용하는, 안정을 택했다. 우리은행은 4순위로 지난 시즌 삼성생명 교체선수로 뛴 샤데 휴스턴(28·183㎝)을, 9순위로 지난 시즌 함께 호흡을 맞춘 사샤 굿렛(24·194㎝)를 지목했다. 위성우 감독은 “지명 순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때 그때 맞춰 지명해야 한다”며 “문제는 누구를 뽑느냐가 아니라 팀에 가장 맞는 선수를 고르느냐”라고 말했다. KDB생명은 5순위로 린제이 테일러(33·203㎝)를, 8순위로 데브루 피터스(25·188㎝)를 골랐다. 안세환 감독은 “테일러는 2순위부터 원래 선발하려고 했던 선수”라며 “수준이 높은 중국리그에서도 지난 시즌 리바운드 상위에 올랐다. 우리와 얘기가 잘 되던 선수”라며 기대해 마지 않는 눈치였다. 신한은행은 6순위로 제시카 브릴렌드(26·193㎝)를 지명한 뒤 곧바로 7순위로 카리마 크리스마스(25·183㎝)를 택했다. 정인교 감독은 “지난 시즌 하은주가 무너져 높이가 약해 고전했다”며 “당초 빅맨을 뽑으려다 테크니션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여기에 인성도 따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각 구단의 선택을 받은 선수들은 입단 테이블을 마련해 계약하게 된다. 월 급여 상한은 모두 2만 5000달러. 만약 한국행을 거부하면 향후 5년 동안 국내 코트에서 뛰지 못한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내년 농구코트에 ‘푸른 눈’ 가드가 뜬다

    내년 농구코트에 ‘푸른 눈’ 가드가 뜬다

    “외국인 드래프트에 신장 제한을 다시 도입하려 합니다.” 김영기(78) 프로농구연맹(KBL) 총재가 2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데저트 오아시스 고교에서 이틀째 진행된 2014 프로농구 트라이아웃 현장을 지켜보다 드래프트 보완, 룰 개정, 심판 문제 등에 대해 작심한 듯 발언을 쏟아냈다. 지난 1일 취임하면서 재미있는 농구를 하도록 만들겠다고 밝힌 지 3주 만에 나온 청사진이다. 김 총재는 “이제 우리도 키가 2m가 넘는 선수들이 많은 만큼 키는 작지만 테크닉이 뛰어난 선수들이 활약하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줄 때가 됐다”며 내년 드래프트부터 신장 제한을 다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여러 구단이 키 큰 선수 위주로 선발하고 또 이들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다 보니 흥미가 떨어지고 팬들의 외면을 받는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외국인 드래프트에 신장 제한이 폐지된 건 지난 2008~09시즌부터다. 이전에는 장신과 단신을 따로 나눠 제한하기도 했고 둘의 신장 합계를 제한한 적도 있다. 김 총재의 구상이 실현되면 토종 가드 양동근(모비스), 김선형(SK)과 외국인의 속공 경쟁 등을 볼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 아울러 김 총재는 각 구단이 보유한 외국인 선수 둘이 함께 경기에 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금은 국내 선수 보호를 위해 둘이 함께 뛰지 못하게 하고 있는데 이왕 뽑은 자산을 절반만 뛰게 만드는 것은 시대에 뒤떨어진 데다 경쟁을 해친다는 지적이다. 그는 또 한발 나아가 “미국프로농구(NBA) 룰을 원용했지만 이것도 저것도 아니란 말이 많았던 리그 룰을 다음달 초 국제농구연맹(FIBA) 룰로 대체할 준비를 거의 마쳤다”고 말했다. 속공 시작 8초 안에 파울로 끊으면 자유투 두 개를 주는 8초룰을 도입해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농구를 유도하겠다고도 했다. 사이드아웃을 남발하는 심판들의 잘못도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했다. 심판 규정과 재교육, 평가방법을 손질해 자질을 향상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김 총재는 “여기 와서 느낀 게 많다. 미국인 심판들은 자세부터 흐트러지지 않고 당당하게 콜하더라. 또 경기 뒤 동영상을 돌려 보며 잘잘못을 가리며 평가하더라”고 말했다. 그동안 문제가 적지 않게 지적된 심판 5명과는 다음 시즌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복잡하고 민감한 사안을 전격적으로 해결한 것이다. 비(非)경기인 총재 밑에선 상상할 수도 없던 일이다. 라스베이거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NBA]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운동선수는 NBA 제임스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활약하는 ‘킹’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가 미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운동선수라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 기관인 해리스 폴이 지난달 11일부터 6일간 미국인 2천24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제임스는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 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의 데릭 지터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제임스가 이 조사에서 1위에 오른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그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마이애미 히트로 이적한 이후에 실시한 2011년 조사에서는 10위권 밖으로 밀렸다가 다시 ‘친정’인 클리블랜드로 돌아온다는 소문이 나돌던 상황에서 이뤄진 올해 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 해리스 폴은 “18세부터 36세, 49세에서 67세 사이 연령대에서는 제임스의 인기가 가장 많았지만 37세에서 48세 사이에서는 조던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았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선호도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제임스와 조던, 지터에 이어서는 미국프로풋볼(NFL) 덴버 브롱코스의 쿼터백 페이튼 매닝이 4위에 올랐고 NBA LA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와 자동차 경주 드라이버 데일 언하트 주니어가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여자 선수 부문에서는 세리나 윌리엄스(1위)와 비너스 윌리엄스(3위) 자매가 상위권에 올랐고 자동차 경주 드라이버 대니카 패트릭이 2위, 마리야 샤라포바가 4위에 올랐다. 은퇴한 축구 선수 미아 햄이 5위였다. 남녀를 통틀어 5위권 이내 선수 가운데 미국인이 아닌 사람은 러시아 국적의 샤라포바가 유일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2006년부터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나 올해 조사에서는 상위권에 들지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직 색연필로만 그린 사진같은 그림 화제

    오직 색연필로만 그린 사진같은 그림 화제

    어떻게 이런 다채로운 색상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일까. 해외의 한 미대생이 색연필만으로 사진처럼 인물을 그려내는 과정을 담은 영상을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매체 스플로이드 기즈모도 등 외신에 따르면 이런 그림을 그려낸 이는 20세 여성 헤더 루니. 그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이 미술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이라고 밝히고 있다. 가장 최근 공개된 헤더의 작품은 미국 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29)의 초상화. 재생속도를 빠르게 한 영상이지만 색연필만으로 마치 사진을 찍어내듯 인물을 완성하는 과정이 놀라울 따름이다. 이 밖에도 할리우드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헤르미온느로 등장한 영국 출신 배우 엠마 왓슨과 해리포터 역의 다니엘 래드클리프, 론 위즐리의 루퍼트 그린트는 물론 할리우드 미녀배우 제니퍼 로렌스와 섹시스타 제니퍼 로페즈의 모습도 정교하게 묘사했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브라질 월드컵에서 가까스로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은 미국 대표팀의 클린트 뎀프시와 무승부를 기록해 탈락한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그리고 브라질의 ‘신성’ 네이마르와 같은 스타의 작품도 볼 수 있다. 한편 헤더 루니는 지난 오스카 시상식에서 진행자들이 단체로 촬영해 공개한 셀피(셀카) 사진을 거의 똑같이 그려내 주목받은 바 있다. 사진=헤더 루니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어떻게 그렸지?…사진 같은 색연필 그림 화제

    어떻게 그렸지?…사진 같은 색연필 그림 화제

    어떻게 이런 다채로운 색상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일까. 해외의 한 미대생이 색연필만으로 사진처럼 인물을 그려내는 과정을 담은 영상을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매체 스플로이드 기즈모도 등 외신에 따르면 이런 그림을 그려낸 이는 20세 여성 헤더 루니. 그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이 미술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이라고 밝히고 있다. 가장 최근 공개된 헤더의 작품은 미국 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29)의 초상화. 재생속도를 빠르게 한 영상이지만 색연필만으로 마치 사진을 찍어내듯 인물을 완성하는 과정이 놀라울 따름이다. 이 밖에도 할리우드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헤르미온느로 등장한 영국 출신 배우 엠마 왓슨과 해리포터 역의 다니엘 래드클리프, 론 위즐리의 루퍼트 그린트는 물론 할리우드 미녀배우 제니퍼 로렌스와 섹시스타 제니퍼 로페즈의 모습도 정교하게 묘사했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브라질 월드컵에서 가까스로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은 미국 대표팀의 클린트 뎀프시와 무승부를 기록해 탈락한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그리고 브라질의 ‘신성’ 네이마르와 같은 스타의 작품도 볼 수 있다. 한편 헤더 루니는 지난 오스카 시상식에서 진행자들이 단체로 촬영해 공개한 셀피(셀카) 사진을 거의 똑같이 그려내 주목받은 바 있다. 사진=헤더 루니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월드컵]미국vs포르투갈 전, 美서 2500만명 시청…역대 1위

    [월드컵]미국vs포르투갈 전, 美서 2500만명 시청…역대 1위

    한국시간으로 지난 23일 새벽에 펼쳐진 미국과 포르투갈의 월드컵 경기가 미국 축구경기 중계 사상 최고 시청기록을 기록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의 24일자 보도에 다르면 미국 내에서 당일 경기를 본 사람은 총 2500만명으로 추정된다. 이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결승전인 스ㅔ인과 네덜란드의 경기 시청기록인 2430만 명을 훌쩍 넘어선 수치다. 미국이 직접 뛴 경기의 최고 시청기록은 1999년 미국에서 열린 여자월드컵축구대회의 결승전(미국 우승)으로, 당시 1790만 명이 동시 시청했다. 이번 기록은 전 세계가 열광하는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나 NBA 프로농구 시청기록과도 비교가 되지 않는다. 야구의 경우 최고 기록은 2013년 월드시리즈로 당시 1490만 명이 봤고, NBA 역시 같은 해 1550만 명이 경기를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브라질 월드컵의 미국-포르투갈 경기를 가장 많이 본 지역은 워싱턴 DC이며,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뉴욕 등지가 뒤를 이었다. 시카고에서는 2만 명이 집결해 함께 경기를 시청했으며,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트위터에는 이와 관련한 800만 개의 트윗이 올라온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현상은 미국인 사이에서 ‘달라진 축구위상’을 짐작케 한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는 루카스 로버트(25)는 “사실 축구는 ‘미국의 경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우리는 축구 이외에 잘 하는 스포츠 종목이 많기 때문에, 월드컵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었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 활약하는 미국 국가대표팀이 매우 자랑스러우며, 처음으로 친구들과 다 함께 응원에 나섰다”고 전했다. 시청자가 대폭 늘어난 것은 경기 시간과도 연관이 있다. 미국 내에서 404만 명이 시청한 브라질 월드컵 개막전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12일 오후 3시 30분에 열렸다. 2006년 독일 월드컵은 낮 12시에, 2010년 남아공월드컵은 오전 9시 30분에 열린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시청이 용의한 시간대다. 한편 현재 1승 1무를 기록하고 있는 미국은 G조에서 2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 시간으로 27일 오전 1시 독일과의 경기를 통해 16강 진출이 결정될 예정이다. 사진=게티 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역시 페라리! 과속 중 추락했는데 운전자 멀쩡

    역시 페라리! 과속 중 추락했는데 운전자 멀쩡

    최고급 슈퍼카가 전복되는 순간이 포착돼 화제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유튜브에 게재된 ‘페라리 충돌 & 경사진 언덕 굴러떨어지기’(Ferrari Crashes & Tumbles Down Steep Enbankment)란 영상이 조회수 18만 6000여 건을 기록 중이다. 영상은 최근 드라이브 도로로 유명한 미국 캘리포니아 말리부 멀홀랜드 고속도로를 보여준다. 한적한 산길 도로 위를 차량 한 대가 지나간다. 빠른 속도로 코너 길을 돌아 나오던 페라리가 갑작스러운 차량의 출현에 급제동하면서 요란한 소리와 함께 도로 위를 벗어난다. 속도를 줄이지 못한 페라리는 도로 위를 벗어나고 만다. 먼지와 함께 도로를 벗어난 페라리는 가파른 언덕 아래로 굴러떨어져 전복된다. 사고 순간을 처음부터 카메라에 담고 있던 한 남성이 페라리로 다가가 ‘괜찮냐?’고 묻자 운전자는 ‘괜찮다’고 말한다. 잠시 후, 사고의 충격으로 심하게 찌그러진 페라리가 지역 소방대원과 경찰들이 출동한 가운데 견인된다. 언덕에서 차가 구르는 큰 사고 임에도 불구 페라리 운전자와 탑승객 한 명은 경미한 상처만 입었다. 한편 이날 사고를 당한 페라리는 1999년부터 2005녀까지만 생산된 페라리 360 모데나 모델로, 최대출력 400마력, 최고시속 295km, 제로백 4.5초의 성능을 겸비한 2억 5000만원 상당의 슈퍼카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RNickeyMouse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NBA] ‘킹’도 팀은 못 당해

    ‘킹’도 샌안토니오의 ‘시스템 농구’를 당해 낼 수 없었다. 샌안토니오는 16일 홈인 AT&T 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5차전 마이애미와의 경기에서 104-87 완승을 거두고,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07년에 이어 7년 만에 다시 우승컵을 품은 샌안토니오는 통산 다섯 번째 왕좌에 올랐고, 지난해 파이널에서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마이애미에 당한 패배도 톡톡히 되갚았다. 샌안토니오 특유의 조직력은 이날도 빛났다. 공격은 특정 선수에 치우치지 않고 5명 모두가 풀어 나갔으며, 수비는 그물처럼 촘촘했다. 카와이 레너드(22득점), 마누 지노빌리(19득점), 패트릭 밀스(17득점), 토니 파커(16득점), 팀 던컨(14득점)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하는 등 고른 활약을 펼쳤다. 반면 마이애미의 르브론 제임스는 두 팀 통틀어 최다인 31득점과 10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결국 무릎을 꿇었다. 크리스 보시(13득점)와 드웨인 웨이드(11득점) 등 동료들의 지원사격이 미미했다. 벼랑 끝 위기에 몰렸는데도 “역사는 깨지라고 있는 것”이라며 강한 의욕을 보인 제임스였지만, 혼자의 힘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2000~02년 LA 레이커스에 이어 3연패를 노렸던 마이애미의 꿈도 물거품이 됐다. 제임스는 “어느 팀원에게도 실망하지 않는다. 우리 상대가 지난해보다 좀 더 나은 팀이었기 때문에 졌을 뿐”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는 평균 17.8득점과 리바운드 6.4개를 기록한 레너드에게 돌아갔다. 레너드는 1승1패로 맞서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차전에서 포스트시즌 개인 최다인 29점을 폭발시켰다. 4차전에서도 20득점 14리바운드로 시리즈 분위기를 완전히 찾아왔다. 데뷔 3년 만에 정상에 우뚝 선 레너드는 17세이던 2008년 아버지가 괴한의 총격을 받아 사망하는 아픔을 겪었지만, 샌디에이고주립대에서 재능을 꽃피워 NBA에 입성했다. 레너드는 “내 뒤에는 위대한 동료가 있었다”며 던컨과 파커, 지노빌리 등 선배들에게 공을 돌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오바마 축하에 깜짝?…美대학 女농구선수 화제

    오바마 축하에 깜짝?…美대학 女농구선수 화제

    하이힐이 너무 높아서였을까. 아니면 대통령과의 만남이 너무 들떠서였을까. 백악관에 초대된 한 여자 농구선수가 발을 헛디뎌 넘어질 뻔한 순간이 카메라에 찍혀 눈길을 끌고 있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NCAA(미국대학스포츠협회) 농구 챔피언십 남녀 우승팀인 코네티컷대학을 축하하기 위한 초청회에서 스타선수 스테파니 돌슨(22, 196cm)이 기념촬영 도중 중심을 잃고 단상 밑으로 내려섰다. 당시 상황이 부끄러운 듯 돌슨 선수는 멋쩍은 미소를 지었고, 이를 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괜찮으냐면서 손을 건네는 매너를 보이며 그녀를 안심시켰다. 한편 코네티컷대학은 이번 NCAA 농구 챔피언십에서 남녀팀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돌슨은 WNBA(미국여자프로농구) 2014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6순위로 워싱턴 미스틱스에 지명된 유망주로 알려졌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먼저 웃은 샌안토니오

    샌안토니오가 ‘래리 오브라이언 챔피언십 트로피’(미국프로농구 우승컵)를 향한 첫걸음을 힘차게 뗐다. 샌안토니오는 6일 홈인 AT&T 센터에서 열린 마이애미와의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1차전에서 110-95로 이겼다. 지난해 파이널 마이애미에 당한 3승4패 설욕의 첫 단추를 기분 좋게 끼웠다. 샌안토니오는 3쿼터까지 74-78로 뒤졌으나 4쿼터 중반 승기를 잡았다. 마이애미의 간판 르브론 제임스가 왼쪽 다리 통증으로 코트를 떠나자 폭풍 같은 공격을 몰아쳤다. 종료 1분14초 전 토니 파커가 10점 차로 벌리는 3점슛을 꽂아 넣으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샌안토니오는 팀 덩컨(21득점·10리바운드)과 마누 지노빌리(16득점·11어시스트)가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등 베테랑이 진가를 발휘했다. 대니 그린(13득점)도 승부처인 4쿼터에서만 11점을 몰아넣어 승리에 공헌했다. 2차전은 9일 오전 9시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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