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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기, 육아용품을 만나볼 수 있는 알레르망 베이비 5호점 포천점 오픈

    아기, 육아용품을 만나볼 수 있는 알레르망 베이비 5호점 포천점 오픈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보다 쾌적하고 편안한 잠자리를 책임지고 있는 국내 대표 침구브랜드 알레르망은 얼마 전 매출 1,000억 돌파에 따른 다양한 온, 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한 차례 큰 주목을 받았다. 최근에는 포천에 알레르망 베이비 5호점을 오픈 하여 지역 사람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켜주는 제품들을 통해 꾸준히 고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들에게 ‘먼지 없는 이불’로 알려진 알레르망은 집먼지 진드기를 완벽히 차단하는 알러지-X-커버 원단 사용을 통해 신혼부부는 물론 주부들 사이에서 호평을 얻으며 가장 안전하고 쾌적한 이불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알레르망 베이비 매장은 다양한 기능성 제품들과 더불어 아기용품까지 한 번에 구입이 가능해 아기를 키우는 부부들에게는 큰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포천 이동의 주민인 이용섭씨는 인터뷰에서 “곧 아기가 태어날 예정이라서 이불이 필요했었는데 마침 매장이 새로 생겨서 방문했다가 이불세트를 구매했다. 이불만 판매하는 줄 알았는데 유모차를 비롯해 육아에 필요한 제품들이 진열 되어 있어서 아주 만족했다. 아기가 태어나면 아기용품들 구매를 위해 다시 방문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전국 곳곳에 이미 오픈해 있고 가두점 창업 문의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알레르망 베이비 매장의 인기요인은 알레르망 제품의 기능성 장점이 가장 대표적인 이유다. 알레르망의 모든 제품들은 인체에 유해한 먼지, 진드기는 완벽히 차단하고 피부자극이 없어 일반 침구류와는 완벽히 차별화된 제품이라고 볼 수 있다. 알레르망의 알러지-X커버 원단은 일반침구 원단에 비해 공극크기가 무려 10배 이상 작은 10μm이기 때문에 수분의 투습성이 아주 우수하고, 적정한 공기투과도를 자랑한다는 것이 대표적인 특징이다. 이러한 특징들이 아기용품들과 접목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알레르망은 영국알러지 협회(BAF)로부터 최다품목(14가지- 이불커버, 패드, 베개 커버, 프로텍터, 매트리스 커버, 침대 스프레드, 매트 커버, 카페트, 차렵이불, 거위털 이불, 거위털 베개, 향균 이불 속통, 폴리 베개 속통, 요솜)인증을 획득했다. 이처럼 많은 품목을 인증받은 브랜드는 알레르망이 유일하며, 미국 FDA를 비롯해 국내 침구 관련 특허를 받은 브랜드다. 알레르망은 소중한 우리 아이들을 지켜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을 담은 베이비 매장을 통해 아기 포대기 및 겉싸개, 범퍼침대, 속싸개 등 신생아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아이들의 아토피 예방에 효과적인 제품군을 선별하여 앞으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알레르망은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알레르망 창고대개방 행사를 진행한다. 알레르망 각 베이비 매장은 홈페이지 및 공식블로그 http://blog.naver.com/allermanblog 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nownews@seoul.co.kr
  • [아하!우주] 블랙홀 주변의 강력한 자기장

    [아하!우주] 블랙홀 주변의 강력한 자기장

    수많은 SF 영화나 만화에서 블랙홀은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검은 구멍으로 묘사된다. 물론 완전 잘못된 이야기는 아니지만, 진실은 그보다 더 복잡하다. 특히 은하 중심 블랙홀은 아주 복잡한 주변 구조로 되어 있다.​  은하계의 중심부는 막대한 질량이 모이는 장소이다. 따라서 이곳에서는 필연적으로 거대질량 블랙홀이 탄생하게 된다. 우리 은하의 경우 태양 질량의 400만 배에 달하는 거대한 블랙홀이 있다. 그리고 주변에서 막대한 가스와 먼지를 빨아들이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블랙홀이 강력한 중력으로 빨아들이는 물질에 비해서 들어가는 입구가 매우 좁다는 것이다. 따라서 블랙홀의 중력에 이끌려 온 물질은 빛조차 탈출할 수 없는 사상의 지평면(Event Horizon)​으로 들어가기 전에 토성의 고리처럼 블랙홀 주변에 거대한 나선 모양의 원반을 형성한다. 이렇게 형성되는 강착 원반은 관측을 통해서 그 존재가 입증되어 있다.  여기서 한 가지 놀라운 일은 강착 원반의 수직 방향으로 강력한 물질의 흐름인 제트(Jet)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블랙홀은 실제로는 검지 않다. 사실 강력한 제트를 가진 거대 블랙홀은 우주에서 가장 밝은 천체이다.  왜 제트가 발생하는지 아직 확실한 이유는 모르지만, 과학자들은 블랙홀과 그 주변에서 발생하는 강력한 자기장이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이를 직접 관측하는 일은 매우 어렵다. 블랙홀은 아주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전 세계의 천문학자들은 우리 은하 중심 블랙홀을 관측하기 위해 사상의 지평면 망원경(EHT: Event Horizon Telescope)를 만들었다. 사실 이는 새로운 망원경이 아니라 전 세계에 있는 여러 전파 망원경을 모아 지구만 한 거대 전파 망원경처럼 사용하는 방식이다.  하버드-스미소소니언 천체물리학 센터의 마이클 존슨(Michael Johnson)과 그 동료들은 저널 사이언스에 EHT를 이용한 관측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관측에서 중요한 것은 자기장의 증거를 발견했다는 것이다.  은하 중심 블랙홀은 지구에서 2만5천 광년 이상 떨어져 있으므로 이 거리에서 자기장을 직접 측정할 방법은 없다. 대신 연구팀은 블랙홀 주변에서 발생하는 전자의 직선 편광(linearly polarized)을 관측해 자기장의 존재를 증명했다. 엄청나게 먼 거리를 생각하면 이는 과학적 쾌거라고 할 수 있다.  연구팀에 의하면 블랙홀 주변의 자기장은 돌돌 말린 스파게티처럼 꼬여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제트가 생성되는 장소에서는 한 방향으로 잘 정돈된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위의 개념도 참조) 아마도 이 틈을 비집고 고온 고압의 물질이 뿜어져 나오는 것이 제트의 생성 원인으로 추정된다. 다만 더 자세한 구조를 밝히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많은 관측이 필요하다.  영화에서 블랙홀은 무엇이든 먹어치우는 괴물로 묘사되곤 한다. 하지만 블랙홀이 우주의 괴물인 진짜 이유는 바로 엄청난 양의 물질을 광속에 근접하는 속도로 수천 광년이나 뿜어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블랙홀 주변 공간은 영화에서 본 것보다 훨씬 복잡하다. 우리는 이제야 블랙홀의 참모습을 조금씩 알아가는 중이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고든 정의 TECH+] 인간을 대신해서 불길 속으로…로봇 소방관 시대 온다

    [고든 정의 TECH+] 인간을 대신해서 불길 속으로…로봇 소방관 시대 온다

    인간을 대신해서 위험한 일을 해주는 로봇의 이야기는 이미 상상이 아닙니다. 이미 공장에서는 사람이 하기 힘들거나 유해물질을 다루는 과정을 자동화한 로봇이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로봇이 할 수 있는 일은 단순 반복 잡업이 대부분입니다. 화재 진압처럼 위험하고 예측이 불가능한 일은 아직 인간의 몫입니다. 우리는 위험을 무릅쓰고 위험한 화재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시는 분들 덕택에 안전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종종 접하는 용감한 소방관들의 순직 소식을 들으면 역시 안타까운 마음이 앞설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위험한 일을 인간 대신해줄 수 있는 로봇은 없는 것일까요? 당장에 소방 업무를 모두 로봇이 할 수는 없겠지만, 불타는 건물에 진입하는 위험한 일이나 악천후에 소방헬기를 몰고 산불을 진압하는 일은 가까운 미래에 가능할지도 모릅니다. - 하늘에서 화재를 진압하는 자율 드론 록히드 마틴이 개발 중인 K-MAX 무인기는 최근 자율 비행 테스트를 진행 중입니다. 본래 유인 헬기를 무인기로 개조한 K-MAX 무인기는 사람이 원격 조종하는 방식이었지만, 현재 개발 중인 자율 비행 시스템이 완성되면 조종사 없이도 알아서 산불 현장으로 날아가 자동으로 화재를 진압할 수 있게 됩니다. 사실 무인기를 만드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진짜 어려운 문제는 항공 통제를 따르면서 다른 항공기나 장애물과 충돌하지 않고 비행하는 자율 비행 항공기를 만드는 일이죠. 하지만 최근 드론 관련 기술이 크게 발전하면서 이 문제도 하나씩 해결되어가고 있습니다. K-MAX 무인기는 이미 항공 당국의 통제에 따르면서 거의 자율적으로 물을 실어 나르는 테스트에 성공했습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록히드 마틴과 미 소방 당국은 정찰용 드론을 같이 투입할 예정입니다. Stalker XE는 소형 고정익 무인기로 역시 자율적으로 비행하면서 화재 정보를 수집해서 K-MAX 무인기에 전달합니다. 비록 사람이 이 과정을 통제한다고 해도 기계는 사람보다 훨씬 즉각적으로 반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과거 여러 사람이 했던 일을 소수의 인원으로 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런 자율 비행 드론들이 산불진압에 투입된다면 강풍이 불거나 하는 악조건에서도 추가적인 인명 피해에 대한 우려 없이 신속한 화재 진압이 가능할 것입니다. 반복적으로 물을 쏟아 붇는 작업을 자율 드론에 맡기면 나머지 소방인력은 생존자 수색 및 인명 구조 같은 다른 일에 집중될 수 있습니다. - 건물 안에서 화재를 진압하는 로봇 불이 난 좁은 공간 안에 들어가 화재를 진압하는 로봇 역시 현재 연구 중입니다.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미 해군이 이 분야에 관심이 많다는 것입니다. 화재 시 건물 안으로 들어가 생존자를 수색하고 구조하는 일은 매우 위험합니다. 안에는 불길은 물론 유독가스가 넘치기 때문이죠. 그러므로 더욱 사람 대신 로봇이 좀 해줬으면 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런 화재가 특히 위험한 장소가 바로 군함 내부입니다. 군함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가연성의 연료와 미사일, 탄약 등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훨씬 위험합니다. 여기에 일반 건물 대비 훨씬 비좁고 밀폐된 공간입니다. 만약 잠수함 내부라면 산소가 고갈되므로 신속한 화재 진압은 생사를 가르는 문제가 됩니다. 미 해군 연구소(ONR)의 과학자들은 올해 초 사피르(SAFFiR, Shipboard Autonomous Firefighting Robot)을 테스트했습니다. 이 로봇은 유독 가스를 들이마실 걱정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특수한 센서를 이용해서 연기가 자욱한 건물 내에서도 어렵지 않게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아직 이 로봇이 소방호스를 들고 이동하는 모습은 어색하지만, 사람 대신 소방 임무에 투입될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이런 비슷한 개념의 로봇은 여러 대학과 연구소에서 개발 중입니다. 올해 카이스트 팀이 우승한 DARPA 로봇 대회 역시 사람 대신 위험한 화재 및 재난 현장에 투입되는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경기를 벌였습니다. - 우리가 로봇에 고마워하는 미래가 올까? 어쩌면 10년, 20년 후에는 로봇이 생명의 은인이 되는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사실 진짜 감사는 이런 로봇을 개발한 엔지니어와 과학자에게 돌아가야 하겠죠. 아마도 그날을 생각하면서 많은 연구자가 지금도 로봇을 개발 중일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런 로봇의 등장을 걱정하는 시선도 있습니다. 사람의 일자리를 빼앗을 가능성 때문이죠. 아주 가능성 없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생명을 걸어야 하는 임무를 로봇이 대신해준다면 부정적인 측면보다는 긍정적인 면이 훨씬 클 것으로 생각됩니다. 언제가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사람 대신 위험한 화재 현장에서 로봇을 보게 될 날을 기대해 봅니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들것에 누워서도 축구는 빼먹을 수 없어 열혈 삼바축구팬 화제

    들것에 누워서도 축구는 빼먹을 수 없어 열혈 삼바축구팬 화제

    들것에 실려 축구장을 찾는 열렬 삼바축구팬이 언론에 소개돼 화제다. 브라질에 사는 하이톤 다론차(48)는 불치성 유전질환인 근이영양증을 앓고 있다. 하반신을 쓸 수 없는 그는 스스로 이동이 불가능하지만 쿠리치바 FC의 경기가 있는 날 관중석을 둘러보면 그의 모습이 보인다. 들것에 누워있지만 경기에 몰두하는 건 다른 팬들과 다를 게 없다. 쿠리치바 FC는 최근 바스쿠 다 가마와 1군 잔류 여부가 걸린 운명의 경기를 치렀다. 주룩 주룩 비가 내리는 가운데 선수들은 비장한 각오로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궂은 날씨였지만 경기장을 찾은 다론차는 목이 터져라 쿠리치바를 응원했다. 다론차는 들것에 누운 채 우산을 받치고 경기를 지켜봤다. 주변에 있던 쿠리치바 팬들은 그의 열정에 쿠리치바FC에 못지 않은 박수를 보냈다.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 덕분이었을까? 경기를 0대0 무승부로 마친 쿠리치바는 소중한 승점 1점을 챙기면서 1군 잔류를 확정했다. 쿠리치바의 숙명적 팬을 자처하는 다론차는 "축구와 쿠리치바가 있어 한계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는 "쿠리치바가 없었다면 하반신이 마비된 뒤 축구장을 찾을 생각은 못했을 것"이라면서 "쿠리치바가 한계에 도전하는 동기가 됐다."고 말했다. 물론 가장 소중한 것은 가족이다. 가족이 없었더라면 꿈도 꾸기 힘든 일이었다. 다론차를 들것에 실어 축구장까지 데려가는 건 부인과 아들들이다. 가족들은 다론차의 의견을 언제나 존중하고 도움을 아끼지 않는다. 비가 내린 쿠리치바의 마지막 경기 때 가족들은 축구장에 가지 않는 게 좋겠다고 했지만 다론차는 고집을 꺾지 않았다. 가족들은 그런 그를 기꺼히 경기장으로 데려갔다. 중남미 언론은 "세계에서 가장 의리 있는 축구팬을 꼽으라면 단연 다론차가 1위에 오를 것"이라며 축구와 쿠리치바에 대한 그의 무한 사랑을 소개했다. ​사진=ABC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사고] ‘해피 뉴 이어, 해피 뉴 런’ 서울신문 새해 1월 1일 마라톤 대회

    [사고] ‘해피 뉴 이어, 해피 뉴 런’ 서울신문 새해 1월 1일 마라톤 대회

    서울신문사는 2016년 새해 첫날 서울신문 해피 뉴 런 마라톤대회를 개최합니다. 마라톤 완료 후 서울신문 광장에서 새해 떡국 시식과 각종 민속행사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한 해를 활기차고 건강하게 시작하기 위해 시행하는 본 행사에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가를 부탁드립니다. ●일시:2016년 1월 1일(금) 오전 9시 출발 ●집결지:서울신문사(프레스센터) ●코스:청계광장~청계9가 두물다리(반환점)~청계광장 ●종목 및 참가비:10㎞/ 3만 5000원 ●참가인원:선착순 2000명 ●참가기념품 LG 블루투스 헤드셋(HBS760) ●참가신청:run.seoul.co.kr ●복장:동계러닝, 트레킹복 등 (추위 및 안전사고 유의) ●후원: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 ●협찬:LG, NAVER ●문의:02-2000-9753
  • 보조엔진의 힘! 인류 유일의 금성탐사선 수명을 늘렸다

    보조엔진의 힘! 인류 유일의 금성탐사선 수명을 늘렸다

    5년 전인 2010년 12월 금성 궤도 진입을 위한 첫 시도에서 실패한 일본의 금성 탐사선 '아카쓰키'가 지난 7일 두번째 금성 궤도 진입에 재도전해서 성공했다고 9일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밝혔다. 첫 도전에서 실패한 이유는 궤도 진입에 필수적인 주엔진이 점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카쓰키의 주엔진이 작동 불능 상태임에 따라 이번에는 4개의 자세 제어용 보조 엔진을 사용해 마지막으로 금성 궤도 진입을 시도한 끝에 성공한 아카쓰키는 일본 탐사기로는 처음으로 지구 이외의 행성 궤도에 진입하게 되었다. ​유럽우주국(ESA)의 금성 탐사선 비너스 익스프레스 호는 미션을 끝낸 후 지난해 금성의 두꺼운 대기 속으로 뛰어들어 최후를 맞았기 때문에, 현재 아카쓰키가 인류의 유일한 금성 탐사선인 셈이다. 첫번째 궤도진입에 실패한 아카쓰키는 태양 궤도를 돌면서 금성에 대한 재도전을 준비해왔다. 오랜 검토 끝에 재도전 시기는 12월 7일로 결정되었던 것이다. 궤도 집입에 성공한 아카쓰키는 길쭉한 타원궤도로 금성을 8~9일 만에 한 바퀴씩 돌게 된다. 실패로 끝난 원래의 궤도는 30시간에 한 바퀴씩 도는 것이었다. "타원궤도의 긴 쪽 지름은 금성 지름의 10배 정도로, 아카쓰키가 지속적으로 금성의 두꺼운 대기와 표면을 관측할 수 있는 궤도" 라고 미션 관련자가 설명했다. ​ 아카쓰키는 앞으로 이 궤도를 돌면서 금성의 기상관측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아카쓰키는 다양한 파장으로 조사할 수 있는 특수 카메라를 이용해 금성 대기권을 관측하게 된다. 황산이 주성분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금성 주변의 구름층 성분과 대기권의 폭풍 발생 과정 등 금성의 기상을 분석할 예정이다. ​ '새벽(曉)'이라는 뜻의 아카쓰키는 2010년 5월 51일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세계 최초의 일본 금성 기후 탐사위성으로, 수명은 4.5년이다. 원래 미션 기간은 최소 2년으로 잡혀 있었으나, 지금 시점에서는 탐사선의 배터리가 엄마나 오래 갈 것인가에 달려 있다. 3억 달러(한화 3300억원)가 투입된 아카쓰키 미션은 태양계 초기에 지구와 비슷한 조건에서 탄생한 금성이 어떤 경로를 거쳐 지구와는 달리 섭씨 수백 도의 황산 지옥으로 변했는가를 규명하는 것이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하얀 설온의 꽃…레이싱스키에 도전

    하얀 설온의 꽃…레이싱스키에 도전

    “10년 넘게 스키를 타서 그런지, 이제 넘어지지 않고 제법 잘 내려와요. 근데 기문(gate)은 탈 엄두조차 못 내고 있어요” 직장인 고영수(33) 씨의 말이다. 고 씨와 같이 레이싱스키에 도전하고 싶은 스키어들을 위한 맞춤 강좌가 열린다. 지산리조트의 허승욱 스키스쿨(www.skihur.com)과 곤지암리조트의 강민혁 스키스쿨(http://cafe.naver.com/gonjiamskiclub)에서는 15~16년도 동계시즌 레이싱 강습을 준비했다. 허승욱 스키스쿨은 올해로 10년째 운영하고 있는 전문 강좌다. 허승욱(전 스키국가대표)감독과 국가대표를 꿈꾸는 학생들이 함께 훈련하는 고급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일 새벽과 주간‧야간 등 탄력적으로 시간을 운영하여, 원하는 시간대에 강습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회전과 대회전 스키를 병행 하여 실시한다. 강민혁 스키스쿨은 단기간에 실력을 키우는데 초점을 맞췄다. 3~5명의 소그룹을 실력별 슬로프로 나누어 운영한다. 곤지암리조트는 스키장의 구조상, 길고 넓은 강습장소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 허승욱 감독은 “강습생들은 레이싱스키를 통해서 하체 근력은 물론 민첩성과 신체의 균형감각 등을 향상 시킬 수 있다”고 말하면서 “어린나이에 배운 스키 조작능력은 성인이 되더라도 잊지 않기 때문에 과감하고 세밀한 스키실력을 평생 가져갈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레이싱 강습을 받았던 김윤성(22)양은 “어렸을 때 호기심으로 시작했던 레이싱스키 덕분에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가질 수 있었고, 대학스키연맹 시합에서 우승도 했다”고 경험담을 늘어놨다. 하왕수 레이싱스쿨 총괄운영본부장은 “대부분의 학부모들이 알고 계신 인터스키의 1:1 강습이나 그룹 강습은 아이들이 다치지 않고, 스키를 즐기는 것 까지만 가능하다”고 말하면서 “스키 실력 향상을 위해서는 반드시 레이싱스키를 배워야한다”고 강조했다. 프로그램은 어린이(만7세 ~ 13세)부터 성인까지 각 연령과 수준별로 실시하며, 자세한 내용은 허승욱 스키스쿨(www.skihur.com)과 강민혁 스키스쿨(http://cafe.naver.com/gonjiamskiclub)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피해자를 경찰에 신고한 적반하장 강도…왜?

    피해자를 경찰에 신고한 적반하장 강도…왜?

    강도가 피해자를 신고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강도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신속히 피해자를 검거, 검찰에 넘겼다. 사법부는 즉각 피해자를 구속했다. "강도는 피해자를 신고하고, 경찰은 피해자를 잡아들이고..." 언뜻보면 코미디의 한 장면 같지만 사연에는 속사정이 있었다. 사건이 벌어진 곳은 남미 칠레다. 문제의 강도는 최근 길에서 한 남자로부터 핸드폰을 강탈했다. 마약에 잔뜩 취해 저지른 범죄였다. 강도는 빼앗은 핸드폰을 뒤져보다가 깜짝 놀랐다. 남자의 핸드폰에 사진과 동영상 등 아동포르노물이 잔뜩 저장돼 있었던 것. 강도는 주저하지 않고 아동포르노근절운동을 벌이고 있는 한 비정부기구(NGO)에 사건을 제보했다. 그는 "매우 위험한 인물이니 반드시 법의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제보를 받은 NGO는 즉각 사건을 경찰에 알렸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강도를 검거하고 핸드폰에 저장된 미디어콘텐츠를 확인했다. 강도의 제보엔 한치의 거짓도 없었다. 핸드폰에는 아동포르노사진 410장을 비롯해 다수의 아동포르노동영상이 저장돼 있었다. 포르노물의 수위는 매우 높은 편이었다. 경찰은 핸드포 강도를 당한 피해자를 찾아 나서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이 남자는 사귀는 여자의 8살 된 딸을 포르노에 등장시키기도 했다."며 "광적으로 아동포르노에 빠진 남자였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마도 칠레 경찰역사상 최단 시간에 검거를 한 것 같다."며 "위험한 인물이라 지체할 시간이 없었다."고 말했다. 검찰과 사법부의 판단도 같았다. 검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하자 사법부는 "(아동포르노에 대한 중독이 심각해) 즉각 사회에서 격리하지 않으면 매우 위험한 인물"이라며 구속결정을 내렸다. 손영식 통신원 voniss@naver.com
  • 외계인 또 다녀갔나? 1년 만에 동일한 장소에 또 크롭 서클

    외계인 또 다녀갔나? 1년 만에 동일한 장소에 또 크롭 서클

    정말 외계인이 다녀간 것일까? 멕시코에서 대규모 크롭 서클이 발견됐다. 크롭 서클이 발견된 곳에선 1년 전에도 동일한 사건이 발생해 UFO(미확인비행물체) 방문설이 나돌았었다. 크롭 서클은 평지나 밭 등에 생긴 거대한 문양으로 정체를 알 수 없어 미스테리 서클이라고도 불린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크롭 서클은 멕시코 텍스코코의 마그달레나 파노아야 커뮤니티에서 발견됐다. 하룻밤 사이에 2헥타 규모의 보리밭과 밀밭 곳곳에 의문의 크롭 서클이 생겼다. 정확히 1년 전인 지난해 12월에도 마그달레나 파노아야 커뮤니티 보리밭, 밀밭 등에 누구의 소행인지 알 수 없는 크롭 서클이 대량으로 발견됐었다. 동일한 장소, 동일한 시기에 크롭 서클이 연례행사처럼 생긴 셈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그달레나 파노아야 커뮤니티에서 발견된 크롭 서클은 무언가 육중한 물체가 앉았다 떠나면서 눌린 자국이 분명하다. 이해하기 힘든 건 보리와 밀 등이 눌려져 있는 방향이다. 크롭 서클이 생긴 곳의 보리와 밀을 자세히 보면 일제히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누워 있다. 무언가가 밭 위에 내려앉았다가 떠났다고 해도 일정한 방향으로 밭작물을 쓰러뜨리긴 힘든 일이다. 의문의 현상이 동일한 시기에 2년 연속 반복되자 현지 주민들 사이에선 UFO 방문설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현지 주민 호세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분석해봤지만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UFO가 다녀간 것이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카를로스는 "동일한 장소와 시기에 크롭 서클이 만들어진 게 신기하다."면서 "외계인이 무언가 목적이 있어 다녀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원인을 알 수 없는 크롭 서클을 보기 위해 마그달레나 파노아야 커뮤니티에 자동차가 몰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오이에스타도 데 멕시코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아하! 우주]허블 망원경이 ‘뱀파이어 별’의 비밀을 잡았다!

    [아하! 우주]허블 망원경이 ‘뱀파이어 별’의 비밀을 잡았다!

    짝별을 잡아먹고 크는 청색낙오성​ 허블 우주망원경이 주변 별의 물질을 빨아들이는 뱀파이어 별인 청색낙오성을 처음으로 관측했다고 우주관련 웹사이트 스페이스닷컴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뱀파이어 별인 청색낙오성은 적색거성으로 진화하는 대신 젊은 별처럼 보이는 수수께끼의 천체다. 늙은 별이 연료를 다 소진하면 몸피가 엄청나게 부풀어올라 거대한 적색거성으로 진화한다. 그러나 같은 시기에 형성된 별들의 무리인 성단 안에는 이상하게도 젊게 보이는 별들이 더러 있는데, 같은 또래의 별들이 큰 덩치와 낮은 온도인 것에 비해 이들은 마치 새로운 연료를 주입받은 듯이 뜨겁고 푸른빛을 낸다. 청색낙오성이란 이름도 이들이 별의 생애 사이클에서 낙오되었다는 뜻에서 붙여진 것이다. 천문학자들로 꾸려진 연구팀은 청색낙오성의 젊은 비결을 알아내기 위해 5,000광년 거리의 한 성단 안에서 21개의 청색낙오성에 대해 조사했다. 허블 망원경은 많은 청색낙오성에 물질을 제공해주는 백색왜성 증거를 발견해냈다. 과학자들이 청색낙오성의 존재를 안 것은 1953년부터이지만, 그들의 여분 연료가 어디서 온 것인지는 미스터리로 남아 있었다. 과학자들은 그들이 쌍성계-두 개의 별이 서로의 둘레를 공전하는 항성계-일 거라고 추정하고, 한 별이 다른 별의 물질을 빨아들이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그 메커니즘은 여전히 수수께끼였다. 별들이 합병하거나 다른 별과 충돌한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2011년에 발표된 한 연구는 NGC 188이라는 이름의 한 성단 안에 있는 청색낙오성의 개수를 조사한 데 이어, 이번 허블 망원경의 관측으로 7개의 청색낙오성과 함께 궤도를 도는 백색왜성이 내는 자외선 신호를 포착하기에 이른 것이다. "이제까지는 추론만 있었을 뿐, 구체적인 관측결과는 얻지 못하고 있었다"고 밝히는 논문 대표저자 나탈리에 고스넬 텍사스 대학 천문학자는 "청색낙오성이 물질 이동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을 최초로 확인한 사례"라고 이번 관측의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연구는 청색낙오성 중 3분의 2를 조사한 결과, 별들 간의 물질 이동과정을 최초로 규명할 수 있었다. 쌍성계에서는 보다 덩치 큰 별이 짝별을 압도하여 적색거성으로 진화한다. 하지만 그때 짝별은 적색거성의 물질을 빨아들인다. 새 연료를 공급받은 짝별이 더 뜨겁고 밝게 빛나게 되면 두 별 사이의 균형은 무너지고, 처음 형성되었던 별의 과밀한 핵이 자체 중력붕괴를 일으켜 백색왜성으로 가게 된다. 지구에서 보는 관측자는 단지 비정상적으로 뜨겁고 푸르게 빛나는 청색낙오성만 볼 수 있을 뿐이다. 연구자들은 직접 백색왜성을 관측할 수는 없으며, 다만 중력의 상호작용에 의한 청색낙오성의 움직임으로 그 존재를 파악할 수 있을 뿐이다. "비록 우리가 홑별의 진화에 대해서는 많은 것들을 알고 있기는 하지만, 쌍성계의 전모에 대해서는 아직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한 상태"라고 밝히는 공동저자 로버트 매튜 위스콘신 대학 교수는 "우리 태양과 같은 홑별의 진화과정에 대해서는 탄생에서 종말에 이르기까지 대체로 소상히 알고 있지만, 4분의 1의 별들이 이루고 있는 쌍성계에 대해서는 이제부터 알아가기 시작하는 단계로, 이 연구는 청색낙오성뿐만 아니라 우리은하를 포함한 은하들의 진화과정에 대해서도 많은 것들을 밝혀주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12월 1일자 천체물리학 저널에 게재되었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새로운 노화 유전자 발견. 불로장생의 꿈 이룰까?

    새로운 노화 유전자 발견. 불로장생의 꿈 이룰까?

    인간을 비롯한 생명체는 늙고 죽는가? 이 문제는 단순히 철학적인 문제만은 아니다. 사실 많은 과학자가 이 문제에 대한 답을 구하기 위해 계속 연구를 하고 있다. 아직 노화와 관련된 기전을 모두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과학자들은 노화와 연관되는 여러 가지 유전적인 원인을 밝혀내는 데 성공했다.취리히에 있는 스위스 연방공과대학(ETH Zurich)과 독일 예나에 있는 진에이지 컨소시움(JenAge consortium)의 과학자들은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새로운 노화 관련 유전자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노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유전자가 진화의 역사에서 오랜 세월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가정하에 예쁜꼬마선충(C. elegans), 어류인 제브라피쉬, 그리고 포유류인 쥐의 유전자를 연구했다. 이들은 연령대에 따른 변화를 보기 위해서 각 실험동물의 어린 개체와 성숙한 개체, 그리고 노화된 개체를 서로 비교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mRNA를 통해서 유전자 활동을 확인한 결과 대략 30종의 유전자가 공통으로 노화 과정에 작용한다는 증거가 발견되었다. 특히 이 유전자 중 bcat-1 유전자의 경우 이를 억제했을 때 예쁜꼬마선충의 수명이 25%나 증가하는 현상이 발견되었다. 예쁜꼬마선충은 아주 작은 크기의 선충으로 그 유전자 구조와 몸 구조가 단순하고 수명이 짧아 유전 연구용으로 널리 선호되는 동물이다.연구팀은 이 유전자가 세포 내에서 가지 사슬 아미노산(BCAA, branched chain amino acid)의 축적을 억제하는 것을 발견했다. 가지 사슬 아미노산은 아마도 선충류의 세포 내에서 노화에 관련된 과정을 억제함으로써 노화를 막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흥미로운 것은 이 유전자를 억제했을 때 예쁜꼬마선충의 수명만 증가한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오래 살았다는 것이다. 물론 bcat-1 유전자와 유사한 유전자가 인간에게 있다고 해도 같은 역할을 하는지는 아직 알지 못한다. 다만 인간을 대상으로 이런 유전자 실험을 할 수는 없으므로 (윤리적인 문제는 말할 것도 없고 인간처럼 오래 사는 경우 수명이 정말 증가했는지를 알려면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린다) 보다 단순한 동물을 대상으로 우선 연구가 진행될 수밖에 없다. 이런 연구를 통해 포유류의 수명과 노화를 결정하는 유전자를 알 수 있다면, 인간의 오랜 꿈인 불로장생을 좀 더 현실에 가깝게 만들지도 모른다. 다만 유전자 조작을 통해서 실제로 무병장수할 수 있는 인간을 만들 수 있다고 해도 가까운 미래에 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다. 따라서 현재는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을 통해서 최대한 건강하게 늙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80세 할아버지, 하늘에서 떨어진 사람에 맞고 사망

    80세 할아버지, 하늘에서 떨어진 사람에 맞고 사망

    길을 걷다가 벼락에 맞을 비율이 높을까, 앉아 있다가 하늘에서 갑자기 떨어진 사람에 맞을 확률이 높을까? 산책을 나와 벤치에 앉아 있던 한 80대 할아버지가 하늘에서 떨어진 사람에 깔려 목숨을 잃은 안타까운 사고가 벌어졌다. 애꿎은 사망으로 이어진 황당사고가 벌어진 곳은 스페인 발렌시아의 도시 알리칸테. 한 여자가 투신자살을 시도하면서 벌어진 일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48세로 나이만 공개된 이 여자는 8층 아파트에서 몸을 날렸다. 여자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까닭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목숨을 끊기로 작심한 여자는 창문을 열고 힘껏 몸을 날렸지만 낙하지점(?)을 계산하진 못한 듯하다. 건물 밑으로 수직 낙하한 여자는 아파트 벤치 위로 떨어졌다. 벤치가 비어 있었다면 한 사람의 비극으로 끝날 일이지만 공교롭게도 벤치엔 노부부가 앉아 한가로운 밤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여자가 떨어진 곳은 부인과 함께 산책을 나왔다가 잠시 쉬고 있던 80세 할아버지의 머리 위. 가속이 붙은 사람의 몸이 머리 위로 떨어지면서 할아버지는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세상을 떴다. 반면 자살을 시도한 여자는 큰 부상을 당했지만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옆에서 남편의 황당한 죽음을 목격한 할머니는 충격을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 관계자는 "할머니가 크게 쇼크를 받아 정신을 가다듬지 못하고 계신다."며 "아직까지 하늘에서 떨어진 사람에 맞아 남편이 죽었다는 사실을 믿으려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투신한 여자는 중상이지만 천천히 회복 중이다. 경찰은 여자가 정신을 찾는대로 자살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파라과이 첫 다섯 쌍둥이 탄생

    파라과이 첫 다섯 쌍둥이 탄생

    남미 파라과이에 경사가 났다. 아순시온에 사는 여성이 다섯 쌍둥이를 출산했다고 현지 언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라과이에서 다섯 쌍둥이가 태어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파라과이 쌍둥이 역사를 새로 쓴 주인공은 안토니아 몬테네그로라는 이름의 31세 여성. 몬테네그로는 6일 아순시온 공립아동병원에서 제왕절개로 다섯 쌍둥이를 낳았다. 임신 7개월 만이다. 병원장 비센테 아쿠냐는 "다섯 쌍둥이에 조산이어서 제왕절개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몬테네그로의 제왕절개는 국민적 관심사였다. 병원은 의사 20명을 투입하는 등 제왕절개에 각별한 공을 들였다. 덕분에 다섯 쌍둥이는 비교적 건강하게 태어났다. 태어난 다섯 쌍둥이는 딸 셋, 아들 둘로 몸무게는 1.2~1.4kg 사이다. 첫째와 다섯째가 인큐베이터에 들아갔지만 다섯 모두 건강은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파라과이 사상 처음으로 다섯 쌍둥이를 임신한 몬테네그로는 뜨거운 관심 속에 건강을 챙겼지만 순간순간 고비도 적지 않았다. 특히 출산 2개월 전에는 기력이 떨어지면서 입원해 "파라과이 사상 첫 다섯 쌍둥이의 탄생이 좌절되는 게 아니냐"는 걱정을 낳기도 했다. 다행히 건강하게 아기들을 낳았지만 몬테네그로는 당분간 병원 신세를 져야 할 듯하다. 병원장 아쿠냐는 "짧게는 6주, 길게는 8주까지 산모의 입원이 필요하다"면서 "엄마가 아이들을 잘 돌볼 수 있도록 완전히 건강한 몸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기들에겐 안토니아 시오마라(여), 안토니아 아비가일(여), 안토니아 아라셀리(여), 미겔 우고(남), 미겔 이케르(남)이라는 예쁜 이름이 주어졌다. 몬테네그로는 아기들에게 모유를 줄 예정이지만 다섯을 챙기기엔 벅차다는 것이 병원의 설명. 병원장 아쿠냐는 "엄마는 모유를 주고 싶어하지만 다섯 쌍둥이 모두에게 젖을 주긴 힘들 것"이라면서 "부부와 의논해 방법을 찾아보려 한다."고 말했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멕시코 소 축제서 뿔 공격에 30대 청년 비명사

    멕시코 소 축제서 뿔 공격에 30대 청년 비명사

    잔뜩 예민해진 소와 장난을 치던 청년이 끔찍한 죽음을 맞았다. 멕시코 산타 마리아 툴페틀락에서 열린 소몰이 축제에서 30대 청년이 소를 놀리다가 뿔에 받혀 사망했다. 불법으로 열린 축제에서 벌어진 어이없는 사고였다. 소칼로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열린 문제의 소몰이 축제는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았다. 주민들은 스페인 산페르민 소몰이 축제와 비슷한 행사를 자체적으로 준비하고 행사가 열린 날 소들을 거리에 풀었다. 스릴을 만끽하려던 행사는 그러나 극도로 위험한 축제가 됐다. 길을 따라 힘차게 달려야 할 소들이 좌충우돌하면서 한 곳에 몰리면서다. 사고를 당한 청년은 그런 소에게 접근해 장난을 치며 신경을 바짝 자극했다. 목격자들은 "청년이 겁도 없이 뿔이 달린 소에게 다가가 장난을 쳤다" 면서 "소물이 축제에 참가한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려 한 것 같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소는 청년보다 빨랐다. 소는 순식간에 달려들어 청년을 뿔로 공격했다. 청년은 공중으로 솟아올랐다가 가로수에 부닥치며 바닥에 떨어졌다. 그런 청년에게 소는 다시 달려들어 최소한 2번 이상 뿔로 공격했다.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청년은 앰뷸런스에 실려 인근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병원에 도착한 지 얼마 안 돼 사망했다. 병원 관계자는 "워낙 강한 공격을 당해 심하게 장기가 손상된 상태였다" 면서 "손을 쓸 겨를도 없이 청년이 숨을 거뒀다"고 말했다. 한편 당국은 뒤늦게 사망사고를 인지하고 소몰이 축제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소몰이가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축제였다" 면서 "소몰이 축제를 기획한 책임자, 소의 주인 등을 찾아 청년의 죽음에 대한 법적 책임을 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이스라엘 막달라서 예수와 동시대 유적지 발굴

    이스라엘 막달라서 예수와 동시대 유적지 발굴

    예수와 동시대의 것으로 보이는 유적의 발굴현장이 공개됐다. 발굴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곳은 이스라엘 막달라. 현장에선 1세기에 깔려 있던 것으로 보이는 길과 주택터가 발견됐다. 주택터에는 방과 화장실의 자리가 뚜렷하게 남아 있다. 유적지에선 당시의 동전 300여 개와 세라믹 그릇류, 유리 유물 등이 함께 출토됐다. 가세타 등 외신은 "동전 등 유물이 다수 출토된 사실에 비쳐볼 때 당시 왕래가 잦았던 곳으로 추정할 수 있다" 며 "예수가 이용했던 길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막달라 유적은 흙사태로 파묻힌 것으로 추정된다. 발굴팀 대표를 맡고 있는 멕시코의 신부 후안 솔라나는 "지금까지 이스라엘 몇몇 도시에시 1세기 유적이 발견됐지만 막달라 유적은 흙사태로 덮힌 뒤 지금까지 잊혀져 있었다"고 말했다. 막달라 유적은 그간 존재가 알려지지 않아 도굴 피해를 보지 않았다. 솔라나는 "유적지에는 1세기 당시의 모습이 훼손되지 않은 채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멕시코가 '막달라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발굴사업에 착수한 건 이미 수년 전이다. 지금까지 발굴사업에 참가한 자원봉사자만 400여 명. 지금은 100여 명이 발굴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참가자 대부분은 독실한 기독교인들이다. 학계와 이스라엘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멕시코 아나우악 대학이 고고학전문가를 투입하는 등 지원에 나섰고 이스라엘 문화재당국이 사업을 후원했다. 현지 언론은 "아직도 발굴이 진행되고 있어 막달라 유적지에서 또 다른 발견이 나올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가세타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고든 정의 TECH+] 로봇, 인간을 위해 도끼를 들다

    [고든 정의 TECH+] 로봇, 인간을 위해 도끼를 들다

    도끼를 들고 목재 벽을 부수는 로봇의 모습은 흡사 공포영화의 한 장면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로봇이 도끼를 든 이유는 지극히 인간적인 것입니다. 이 로봇은 지금 사람을 대신해서 위험한 화재 현장에서 생존자를 수색하고 구조하는 임무를 테스트 중이기 때문입니다. MIT의 생체모방 로보틱 연구소(Biomimetic Robotics Lab)의 헤르메스 시스템(HERMES System)은 인간보다 약간 작은 크기의(45kg 정도의 체중에 인간 크기의 90%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원격조종 로봇입니다. MIT의 김상배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의 궁극적인 목적은 완전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로봇이지만, 아직 그 정도 수준에 이르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헤르메스 시스템은 사람이 직접 조종합니다. 이런 로봇은 그전에도 있지 않으냐고 반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헤르메스 시스템은 인간과 로봇의 동조(synchronization)라는 측면에서 새로운 혁신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헤르메스 시스템은 최고 1km 떨어진 장소에 있는 로봇을 마치 그 장소에 있는 것처럼 조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사람이 팔을 내밀면 로봇이 즉각적으로 같은 수준으로 팔을 내미는 정도로는 충분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로봇이 있는 환경에 적절한 대응을 위해서 가상 현실 헤드셋으로 인간과 로봇의 시야를 일치시키는 것은 물론 로봇이 받는 물리적 힘을 사람이 느끼게 하는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사진에서 조종자의 등 뒤에 있는 특수 장비가 그것으로 로봇이 뒤로 가는 힘을 받으면 사람도 같이 뒤로 가는 힘을 받게 됩니다. 이는 조종하는 사람이 로봇이 처한 환경에 더 적절하게 대응하는 한편 인간-로봇의 동조화를 높이기 위한 것입니다. 더 나아가 특수 발판을 이용해 로봇이 처한 환경을 더 실감 나게 재현할 수 있습니다. 헤르메스 시스템이 실제로 실용화된다면 사람 대신 위험한 화재 현장이나 보통 그냥 접근하기 어려운 위험물질 – 예를 들어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건이나 사고가 난 원자력 발전소 – 이 있는 장소에 사람 대신 들어가 사람처럼 여러 가지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연구팀은 도끼는 물론 사람이 사용하는 여러 가지 연장을 들고 다루는 테스트를 계속 진행하면서 로봇이 성능을 더 끌어 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더 재미있는 것은 MIT에서 제작한 4족 보행 로봇인 치타의 기술이 헤르메스에 융합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로봇은 두 발로 서는 것뿐만이 아니라 네 발로 빠르게 달릴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때는 사람이 네 발로 기는 것은 아니고 자율적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아직 인간처럼 두 발로 빠르게 달리는 로봇을 만들기가 어려우므로 이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대안이라고 하겠습니다. 사실 언제쯤 되야 이런 로봇들이 사람을 대신해서 화재 현장이나 위험물을 취급하는 장소에서 사람 대신 임무를 수행하게 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기술의 진보가 계속된다면 SF 영화에서나 가능했던 일이 불가능하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언젠가 미래에 로봇이 귀중한 인명을 구하고 우리를 사고로부터 지켜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와우! 과학] 백악기에 ‘미니 뿔공룡’이 살았다?

    [와우! 과학] 백악기에 ‘미니 뿔공룡’이 살았다?

    영화 ‘쥐라기 공원’이 그때까지의 공룡영화와 달랐던 점은 티라노사우루스처럼 거대한 육식 공룡만이 아니라 랩터(랍토르) 같은 비교적 작은 수각류 공룡이 매우 높은 비중으로 등장했다는 점이다. 그만큼 공룡이라고 하면 일단 거대한 몸집의 도마뱀 같은 고대 괴물을 떠올리게 마련이다. 하지만 현재는 많은 연구를 통해서 공룡이 도마뱀보다는 조류와 연관이 있을 뿐 아니라 깃털도 있었고 크기 역시 매우 다양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많은 공룡 영화에서 티라노사우루스와 목숨을 건 대결을 하는 각룡류(뿔공룡) 역시 마찬가지이다. 우리에게는 세 개의 뿔을 가진 공룡인 트리케라톱스로 가장 친숙한 각룡류 역시 다양한 크기의 공룡이 존재했다. 특히 백악기 후반 북미 대륙에서 갈라진 동쪽의 작은 대륙인 애팔래치아(Appalachia)에는 작은 각룡류가 번성했다. 렙토케라톱스(Leptoceratops, 뿔이 난 작은 얼굴이라는 뜻)는 꼬리를 제외한 부분은 큰 개만 한 크기의 각룡류 초식공룡이다. 몸길이 2m 내외에 체중은 68~200kg 정도로 몸무게가 2t에 달하는 서쪽의 각룡류 사촌들과 비교하면 미니 케라톱스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다. 가벼운 몸무게 때문에 뒷다리로 몸을 세워서 나뭇잎이나 과일을 먹을 수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배스 대학의 닉 롱리치 박사는 매우 희귀하게 보존된 렙토케라톱스과의 공룡 턱 화석을 분석해 이들이 뭘 먹고 살았는지를 분석했다. 그 결과 이 공룡은 서쪽의 라라미디아 대륙의 각룡과 비교해서 길쭉하고 뒤틀린 형태의 이빨과 부리를 가지고 있었다. 이를 근거로 연구팀은 렙토케라톱스가 다른 대륙의 각룡류와는 크기만 다른 것이 아니라 독자적인 진화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롱리치 박사에 의하면 이는 호주 대륙이 다른 육지와 분리되면서 유대류처럼 독자적인 진화를 이룩한 포유류들이 등장한 것과 유사하다. 진화론에서 지리적인 격리는 새로운 종의 진화를 촉진하는 매우 중요한 기전이다. 보통 공룡을 다룬 영화나 책자에 등장하는 공룡은 많아 봐야 수십 종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현생 포유류도 6,000종에 달하는 점을 고려할 때 중생대에는 훨씬 다양한 공룡들이 번성하고 있었을 것이다. 미니 뿔공룡은 영화의 소재로는 적합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공룡을 비롯한 중생대 생물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사진=렙토케라톱스의 복원도(Nobu Tamura)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납치자작극 벌인 멕시코女, 알고 보니 쇼핑중독 때문

    납치자작극 벌인 멕시코女, 알고 보니 쇼핑중독 때문

    못말리는 쇼핑 중독이 결국 철창행으로 막을 내렸다. 남편을 상대로 납치사건을 자작해 돈을 받아낸 후 쇼핑에 써버린 여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멕시코 치우아우아에서 최근 벌어진 사건이다. 남편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오면서 사건은 시작됐다. 수화기 건너편에선 떨리는 부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부인 카렌 나바로 오초아(23)는 남편에게 "직장 근처로 당신을 만나러 오다가 딸과 함께 괴한들에게 납치됐다"고 말했다. 오초아는 "범인들이 몸값으로 1만 페소(약 70만원)를 요구한다"면서 몸값을 지불해달라고 사정했다. 부인은 "납치범들이 돈을 가방에 넣어 지역 성당의 계단에 놓고 가라고 한다"며 몸값 전달 방법과 장소까지 알려줬다. 다급해진 남편은 돈을 준비하면서 경찰에 납치사건을 신고했다. 경찰은 "돈을 준비해 부인이 말한대로 전달하라"고 하고 돈을 전달하기로 한 곳이 경찰을 배치했다. 경제력이 넉넉하지 않은 남편은 급한대로 준비한 6000페소(약 42만원)를 갖고 부인이 일러준 성당으로 달려가 계단에 돈을 놓고 돌아왔다. 사복 차림의 경찰은 주변에 잠복하며 납치범이 나타나길 기다렸다. 이윽고 누군가 성당 계단에 놓여 있는 가방을 챙겨 걸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여자였다. 경찰을 일당을 잡기 위해 여자에게 따라붙었다. 하지만 여자가 향한 곳은 은신처가 아니라 쇼핑센터였다. 여자는 몸값으로 받은 돈으로 이것저것 쇼핑을 즐겼다. 아무래도 무언가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판단한 경찰은 여자를 체포하고 신원을 확인하다 깜짝 놀랐다. 여자는 납치됐다는 부인 오초아였다. 경찰은 "여자가 평소 지독한 쇼핑중독 증상을 보였다"면서 "자작극을 벌인 것도 쇼핑할 돈을 마련하기 위해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사진=소칼로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페북에 광고 올려 30만원에 아기 판매한 엄마 체포

    페북에 광고 올려 30만원에 아기 판매한 엄마 체포

    이제 겨우 18살 된 여자는 왜 아기가 필요했던 것일까.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뜬 광고(?)를 보고 아기를 산 여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아기를 팔아넘긴 비정한 엄마도 나란히 철창행 신세가 됐다. 볼리비아 산타크루스 아동보호위원회는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신생아를 거래한 혐의로 2명 여자가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친아들을 팔아넘긴 친모는 이미 자식 넷을 둔 엄마였다. 자식 넷을 둔 여자가 다섯이라고 키우지 못할까, 여자는 왜 아들을 팔아치운 것일까. 경찰이 조사를 해보니 여자는 아들의 아버지가 누군지 몰랐다. 여자는 평소 남자관계가 복잡했다. 게다가 출산을 하면서 병원비까지 빚진 상태였다. 여자는 아기를 팔아 빚을 청산하기로 하고 아기를 판다는 광고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여자가 요구한 돈은 251달러, 우리돈으로 29만 2000원 정도다. 페이스북에 광고를 올리자 바로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났다. 아기를 원한 사람은 18살 여자였다. 두 사람은 현찰을 주고받고 아기를 매매했다. 하지만 볼리비아 사이버수사망에 걸리면서 두 사람은 나란히 수갑을 찼다. 경찰은 "친모가 아기를 판 이유는 충분히 파악됐지만 18살 여자가 아기를 산 이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신생아매매는 자주 일어나는 사건이지만 이번 사건은 여러모로 특이한 점이 많다"고 말했다. 실제로 볼리비아에선 신생아매매가 성행하고 있다. 2012년부터 올해 7월까지 볼리비아에선 신생아매매 1340건이 경찰에 신고됐다. 그러나 관련자가 처벌을 받은 사건은 30건에 불과해 수사가 미흡하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와우! 과학] 5억 5,500만 년 전 생물, 입 없이도 먹고 산 비결은?

    [와우! 과학] 5억 5,500만 년 전 생물, 입 없이도 먹고 산 비결은?

    먹고 사는 문제는 예나 지금이나 생사를 가르는 매우 중요한 문제다. ‘먹고 살기 위해’ 일을 하고 돈을 버는 인간은 물론이고 지금도 먹이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동물들 역시 먹는 문제에 생사를 건다. 이 점은 6억 3,500만 년 전에서 5억 4,200만 년 전 지구에 번성했던 에디아카라(Ediacara) 동물들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하지만 이 동물들은 워낙 독특하고 별난 생김새를 가지고 있어 어떻게 먹고 살았는지 지금까지 수수께끼로 남아있다. 5억 5,500만 년 전 바다에 살았던 트리브라키디움(Tribrachidium)이 어떻게 먹고 살았는지 역시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 중 하나다. 참고로 세 개의 독특한 나선 주름이 있는 이 생명체는 학자에 따라 삼열동물문(Trilobozoa)이라는 멸종된 문으로 분류하거나 산호 혹은 극피동물 등으로 분류하는 등 분류도 논란이 된 동물이다. 과거 과학자들은 몸길이 5cm 미만의 이 작은 생물체 화석의 중앙에 입에 해당하는 구조물이 있다고 여겼으나 보존 상태가 좋은 화석을 연구한 끝에 실제로는 여기에는 입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쯤 되면 이상하게 생긴 화석을 다루는 데 익숙한 고생물학자들도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입이 없다면 대체 먹는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이를 설명하는 가설 가운데 하나는 바로 삼투 영양(osmotrophy, 박테리아처럼 양분을 용해된 상태로 세포로 직접 흡수하는 방식) 방식이다. 입 없이도 몸 표면에서 미세 영양 입자들을 직접 흡수하는 방식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흡수될 수 있는 영양분의 양은 매우 적기 때문에 다세포 동물에서는 적합하지 않다는 문제가 존재한다. 영국 브리스톨 대학의 임란 라흐만 박사가 이끄는 캐나다, 미국 등 국제 공동 연구팀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서 흐르는 물에서 트리브라키디움의 독특한 몸 구조가 먹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내용을 저널 사이언스 어드밴스드에 발표했다. 연구팀에 의하면 이 독특한 주름 구조는 소용돌이를 일으켜 물속에 있는 작은 입자들을 끌어모은다. 이를 근거로 연구팀은 트리브라키디움이 물 속의 유기물을 걸러 먹는 '여과 섭식자'(suspension feeder)라고 결론을 내렸다. 이 경우 화석화되지 않은 입이 존재하거나 혹은 주름 자체가 물을 거르는 체의 역할을 했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를 근거로 에디아카라 시기의 생태계가 본래 생각했던 것보다 더 복잡했으며 다양한 섭식 전략을 개발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여전히 이런 신체 구조가 여과 섭식에 과연 적합하냐는 질문은 남는다. 납작한 모양은 여과 효율을 극대화시키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괴생명체가 어떻게 먹고 살았는지에 대한 논쟁은 한동안 과학계에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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