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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축시대를 사는 힘과 지혜(사설)

    주한미군의 부분적인 감축은 이미 예견되어 왔던 일이다. 그리고 그것은 한미관계의 새로운 위상과 탈냉전적 화해라는 시대적인 추세에서 이해돼야 할 현실이다. 한미관계는 그런 측면에서 이제 전통적인 군사협력 분야에서도 중대한 전환점에 서있다. 주한 미공군의 기능통합및 기지조정과 비전투요원의 철수에 대해서는 한국의 방위비 분담을 늘려 미국의 재정적자를 타개하려는 목적이 있다는 현실적 이해를 필요로 한다. 그것이 또한 그동안 논란의 대상이 돼온 주한미군 철수의 시작임을 우리는 간과하지 않는다. 오늘날 미소간의 「경쟁」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세계적인 군축추세에 비추어 우리는 냉철한 현실인식을 가져야 한다. 객관적으로도 1990년대 이 시점에 있어서의 한미안보협력 체제의 위상은 결국 방위비 분담의 효과적 운용에서 설정될 것이다. 한미 양국의 저명한 국방 외교전문가들이 정확한 현실분석을 토대로 내린 결론처럼 한국은 국력이 신장된 것 만큼 적정 규모에서의 방위비를 분담하는 방향으로 나갈 수 밖에 없다. 이것은 대등한 입장에서 한미관계를 유지 발전시켜야 하는 대원칙도 된다. 다만 우리에게 있어 한미 안보협력의 기본 취지와 목적은 북한의 전쟁 도발을 억지하고 한반도에 평화정착을 확립하는 데 있음도 또한 알아야 한다. 그런 점에서 지금 한반도의 군사적 균형문제가 시간이 갈수록 우리들 자신의 과제로 돼가고 있다. 우리는 이에 대비해야 한다. 주한미군의 철수가 계속 논의되고 부분적인 감축이 진행되더라도 그 존재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수준의 방위 공약을 보장하는 이른바 인계철선이라는 정치적 의미는 퇴색되지 않는다. 미국의 카터행정부 때 2만명으로 줄어들었다가 레이건행정부 출범시 3만8천명으로,그리고 4만3천명 규모의 현수준으로 늘어난 사실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 미군의 한국주둔 자체가 전쟁억지 전력으로서의 가치를 갖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그들은 결코 한국방위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미국의 세계전략,특히 동북아에 있어서의 소련군사력의 남진팽창을 저지하기 위한 교두보라는 미국의 국가이익에도 기여한다. 그렇다면 미군감축문제를한국의 방위비분담 증액을 위한 수단으로만 삼으려 해서는 안된다. 국제적인 군축과 화해의 추세 속에서도 미소양대국의 각기 군사력을 축으로 한 세계전략은 크게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소련이 동구주둔군의 전면철수 용의를 밝히면서도 5년내 NATO철군을 조건부로 내세운 것이 이를 말해준다. 그러나 어떻든 세계는 바야흐로 군비를 대폭 축소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같다. 아직은 전술공군 분야의 부분 감축이기는 하나 주한미군의 「이동」도 그런 추세 속의 미국가 전략의 일환으로 우리는 이해하고자 한다. 한국도 이제 담당한 국력으로,또 미국의 동맹군으로서 동북아안보의 일익을 떠맡게 됐다. 한반도에서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를 정착하기 위한 남북한문제 대처에도 이 힘을 전제로 할 때라야 효과적일 수 있다. 주한미군 문제를 둘러싼 앞으로의 모든 논쟁과 협의에 충분한 자신을 갖고 주목하면서 90년대를 헤쳐나가야 할 것이다.
  • 통독 겉으론 “찬성”… 속으론 “불안”(특파원리포트)

    ◎영ㆍ불ㆍ폴란드 등 주변국,「제2의 나치」 출현 우려 【파리=김진천특파원】 「괴물과 보물이 함께 낚이는 바다」­이는 2차대전이 일어나기전 청년장교 드골이 독일을 두고 한 말이다. 낚싯줄을 드리우자니 괴물이 걸릴까 두렵고 거두자니 보물이 아쉬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난처한 입장. 드골은 당시 날로 비대해 가는 독일에 대한 유럽사람들의 마음을 이같은 어부의 심정에 비유하고 있다. 동서냉전시대의 종료신호와 함께 통독문제가 클로즈업 되고 있는 요즈음 독일을 보는 유럽인들의 시각 또한 50여년전의 그것과 다를 바가 없다. 27일자로 발행된 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동ㆍ서독 통일문제에 대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럽사람들은 통독에는 찬성하면서도 통일된 독일의 존재에 대해서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통독에 대한 찬ㆍ반의사를 묻는 질문에 프랑스 사람들은 61%가,영국사람들은 45%가 찬성의견을 보여 반대의견이 각각 15%,30%인 것에 비해 훨씬 많은 사람들이 독일의 분단해소에 긍정적인 생각을가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들 응답자의 절반은 통일된 독일이 앞으로 유럽을 지배하게 될 것으로 염려하고 있으며 폴란드의 경우는 69%나 됐다. 겁내는 이유에 대해 영국 사람들은 파시즘의 부활(53%),프랑스는 거대한 경제력(55%),폴란드는 영토확장기도(54%) 때문이라는 의견들이 주축을 이루었다. 표현은 달라도 이들의 염려에는 「거대한 하나의 독일」 출현에 따른 위협이 공통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것이다. 역사가 증명하고 있듯이 유럽 전체의 장래가 독일문제에 크게 좌우되며 주변국가들의 앞날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양독이 합치면 인구는 8천만명,경제력은 멀지않아 EC회원국 나머지 11나라의 생산력에 거의 절반을 따라잡는 실력이 된다. 유럽 최대의 영토에 최강의 군사력을 보유하는 그야말로 「대국」이 탄생하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중립화 통일방안이 조심스레 거론되기도 하지만 이같이 막강한 민족국가에 중립이란 개념을 적용시키는 것은 위험천만한 발상이라는 지적이 따른다. 그래서 유럽국가들은 독일의 통일에 찬성하면서도 갖가지 전제조건을 달아 실제로는 반대하고 있는 이율배반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실례로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은 민주적이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통독이 이루어진다면 이를 지지한다고 말해왔다. 그러나 그는 이와 함께 『독일의 통일을 추구하는 모든 정책은 유럽의 전후질서의 테두리안에서 취해져야 한다』(89년 12월7일 고르바초프와의 회담)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또한 통독에 대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한 몰타 미소정상회담 뒤에 열렸던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담도 『현재의 유럽국경선을 변경하는 어떠한 상황변화에도 반대한다』고 못박았다. 유럽사람들을 더욱 조급하게 만드는 것은 EC(유럽공동체)통합작업과 통독과의 관계이다. 서독이 통일문제에 신경을 쓰느라 EC통합작업에 게을러 질 경우 92년말로 잡고 있는 통합완성시기가 제대로 지켜지기가 어렵다. 그렇다고 서독이 빠진 EC통합은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다. 상황은 좀 다르지만 NATO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이다. 서독 없이 NATO의 존재가치를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독의 시위군중들 사이에서는 통독의 구호소리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 실시될 자유총선에서는 통일을 실질적으로 앞당길 수 있는 결과가 빚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에 앞서 양독은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이후부터 통독을 위한 정지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내달초에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지도자회의에서 동ㆍ서독 정상이 만날 예정이며 그리고 곧이어 한스 모드로브 동독총리가 서독을 방문키로 되어 있다. 히틀러의 독일이 제2차세계대전을 도발함으로 해서 독일은 드골의 정의대로 「괴물」로 등장했었으나 요즈음의 유럽지도자들은 「유럽일가」 또는 「유럽연방」속에서 통일독일이 「보물」 역할을 해주길 고대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괴물이 될지 보물이 될지 전혀 마음을 놓을 수 없는 것이 그들의 심정이다.
  • 소,“동구주둔군 전면철수 용의”/나토군 5년내 서유럽 철군 조건

    ◎소 재래식무기 감축협상 대표 회견 【워싱턴 AFP 연합 특약】 소련은 앞으로 5년내에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군이 서유럽에서 철수한다면 같은 기간안에 소련군을 동유럽으로부터 철수시키기를 원하고 있다고 고위 소련관리가 밝혔다. 미소간 재래식무기협상 소련측 대표인 올레그 그리네프스키는 28일 워싱턴 포스트지와의 회견에서 병력철수가 중부유럽에서 안정을 가져오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빈 주재 소련대사관에서 가진 회견을 통해 『사실,독일통일은 불가피하다. 문제는 「언제 어떻게」라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그리네프스키의 병력철수제안은 소련이 제안한 이전의 어떤 철군안 보다도 전진적이며 2차대전후 소련의 군사정책의 주요 부분을 완전 폐기시키는 것이다. 워싱턴 포스트지는 오는 95년까지의 동서완전철군 가능성을 높임으로써 소련은 폴란드 헝가리 체코 등이 제기한 1∼2년내 소련군 철수요구를 무마하려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리네프스키는 헝가리와 체코의 철군요구가 빈에서 열리고 있는 재래식 병력감축협상에 「대단히 미묘한 상황」을 낳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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