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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홍콩·대만 삼킨 ‘태풍의 눈’…NASA 위성으로 본 ‘슈퍼 태풍’ 라가사 [지구를 보다]

    中·홍콩·대만 삼킨 ‘태풍의 눈’…NASA 위성으로 본 ‘슈퍼 태풍’ 라가사 [지구를 보다]

    올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기록된 제18호 태풍 ‘라가사’의 위용이 미 항공우주국(NASA) 위성에 포착됐다. 24일(현지시간) NASA 지구관측소는 지구관측위성 테라에 설치된 중간해상도 영상 분광계(MODIS·Moderate-Resolution Imaging Spectroradiometer)로 촬영한 라가사의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23일 한국 시간으로 오전 10시 40분 테라 위성으로 촬영된 라가사는 필리핀을 넘어 대만과 홍콩을 집어삼킬 듯 북상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시야에 들어오는 대부분 지역을 마치 눈이 내린 듯 덮어버린 라가사와 그 중심에 ‘태풍의 눈’도 선명하게 사진으로 포착됐다. 지난 18일 필리핀에서 동쪽으로 수백㎞ 떨어진 서태평양에서 발생한 라가사는 나흘 후 필리핀 루손 북부 지역을 강타하며 홍수와 산사태 등 큰 피해를 야기했다. 21일 라가사는 최대 풍속이 시속 270㎞에 달하는 5등급 허리케인과 같은 ‘슈퍼 태풍’이었으나 지금은 다소 약화했다. 그러나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는 라가사가 여전히 시속 230㎞의 강풍을 동반하는 4등급 허리케인급의 강력한 태풍이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로 라가사의 세력권에 놓인 대만에서는 홍수가 일어나 최소 14명이 숨지고 124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 라가사는 태풍 경로 가장자리에 있던 대만을 할퀴고 지나가면서 대만 동부에 약 700㎜의 폭우를 퍼부었다. AP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화롄현에서 발생한 이번 홍수로 14명이 사망했으며 이들 대부분 고령자라고 보도했다. 또한 라가사가 중국 남부 해안과 홍콩을 향해 이동하면서 이 지역들도 초비상이 걸렸다. 홍콩에서는 태풍 영향으로 7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됐으며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는 22일부터 휴교에 들어가 사실상 도시가 폐쇄됐다. 홍콩과 맞닿은 중국 선전시를 포함한 중국 남부 광둥성도 비상 대응 태세를 가동 중이다. 광둥성 전역에서 100만명 넘는 인원이 대피했으며 12개 도시의 학교와 공장이 문을 닫고 대중교통 운행이 중단됐다. 중국 온라인에서는 광둥성 일대 마트와 슈퍼마켓들이 사재기로 인해 텅 빈 모습들이 공유되기도 했다.
  • 나사 공개한 ‘우주 스시’, 먹는 게 고문?…“감옥 음식” 혹평, 대체 뭐길래

    나사 공개한 ‘우주 스시’, 먹는 게 고문?…“감옥 음식” 혹평, 대체 뭐길래

    미 항공우주국(NASA)이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우주비행사들이 만든 스시 사진을 공개했지만 엉성한 모습으로 화제가 됐다. 소셜미디어(SNS) 이용자들은 “감옥 음식 같다”며 혹평을 쏟아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나사 국제우주정거장에 머물고 있는 우주비행사들은 최근 직접 만든 ‘우주 스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사진에 담긴 스시는 네모난 김 위에 밥과 참치 또는 스팸 덩어리를 얹은 모습으로, 우리가 아는 전통 스시와는 다른 형태였다. 나사는 우주에서의 특수한 식사 환경에 대해 설명했다. “우주비행사들이 먹는 음식은 대부분 지구에서 우주선으로 운송돼야 하며, 장기 보존이 가능하고 부스러지지 않는 것이어야 한다”며 “우주 승무원들은 각국 전통 요리, 도우 대신 토르티야를 사용한 특제 우주 피자, 그리고 이번 사진과 같이 핑거푸드를 즐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개된 우주 스시는 새우 칵테일과 함께 구성된 우주비행사들의 특별 메뉴였다. 나사는 “스시는 습기로 인한 표면장력 때문에 흩어지지 않고 모양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새우 칵테일의 경우 통밀 크래커 위에 새우를 토핑으로 올린 형태였다. 나사는 “소스를 활용해 새우와 크래커가 분리되지 않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 사진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의 혹평이 쏟아졌다. 한 이용자는 “고급스러운 감옥 음식”이라며 조롱했다. 다른 이용자는 “지구에서는 10점 만점에 3점, 우주에서는 만점”이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이걸 보니 우리 집 냉장고 남은 음식들이 더 나아 보인다”고 썼다. 나사 우주비행사들의 지구 음식 재현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초에는 무중력 상태에서 둥둥 떠다니는 ‘치즈버거’ 사진이 공개됐다.
  • 완도군, 대한민국 공공 PR 대상‘ 특별상 수상

    완도군, 대한민국 공공 PR 대상‘ 특별상 수상

    전남 완도군은 지난 12일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공공 PR 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공공 PR 대상’은 한국광고홍보학회가 주최하고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후원하는 공공 커뮤니케이션 분야 대표 상이다. 완도군은 ‘기후 위기를 극복할 열쇠가 있다. 전 세계가 사활을 걸고 있는 푸른탄소, 블루카본이란?’을 주제의 다큐멘터리를 제작 지원해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블루카본으로서 해조류 역할 및 중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블루카본’은 해양 생태계가 흡수·저장하는 탄소를 말하며 그린카본 보다 탄소 흡수 속도가 최대 50배나 빠르다고 알려져 있다. 공식 인증을 받은 블루카본은 맹그로브 숲과 염습지, 해초류이며 해조류가 새로운 후보로 논의되고 있다. 해조류는 광합성을 통해 몸에 탄소를 저장하고 성장 후에는 분해되지 않고 심해에 흘러가며 오랜 기간 바닷속 깊이 탄소를 가둠으로써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천연 탄소 포집 장치로 알려져 있다. 미국 항공우주청(NASA)에서는 지난 2021년 완도의 해조류 양식장 인공위성 사진을 공개하며 따뜻한 기온과 완만한 조수 차로 해조류 양식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고 친환경적이라고 언급해 화제가 됐다. 또 미국 에너지부 산하기관과 세계자연기금(WWF), 세계은행(WB)을 비롯한 세계 곳곳의 해조류 전문가와 종사자들이 완도군을 방문해 해조류의 중요성과 이를 활용한 기후변화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완도군 관계자는 “국내 최대 해조류 생산지로서 비교 우위의 자원인 해조류를 활용해 기후변화 대응과 블루카본 인증, 탄소 크레딧(거래 제도)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며 “외해 해조류 양식 확대 등 해조류 산업을 활성화해 주민 기본소득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강이연 미디어아트, ‘얽힘’과 물의 메시지

    강이연 미디어아트, ‘얽힘’과 물의 메시지

    작가가 현대 미디어아트 작업을 통해 던지는 질문은 명확하다. 인간과 기술, 자연과 예술은 어디서 만나고 어디서 갈라지는가. 강이연(41) 카이스트 석좌 교수의 작품이 이 경계를 시각적·체험적 언어로 풀어내며 관객을 몰입의 장으로 끌어들인다. 지난 7월 10일부터 9월 10일까지 신세계 본점 더 헤리티지 4층 ‘헤리티지 뮤지엄’에서 열린 개인전 《얽힘(Entanglement)》은 AI와 디지털 기술 속 인간과 기계의 유기적 관계를 정교한 설치와 영상으로 구현하며 문화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전시는 현실과 가상, 자연과 인공, 인간과 기계 등 기존에는 이분법적으로 이해되던 요소들이 얽혀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하는 과정을 6분 영상으로 압축했다. 이 대형 설치물의 묘미는, 두 개의 스크린이 모터를 사용해서 물리적으로 이동한다는 점이다. 공간에 설치된 두 겹의 스크린은 움직임과 정지를 반복하며, 영상, 음향과 함께 연동되어 관객에게 다층적 몰입 경험을 제공한다. 이 움직임은 이분법적 사고를 너머, 하나로 얽혀드는 생태적 관점을 표현하기 위해 작가가 심혈을 기울혀 개발한 시스템이다. 암실 속 관객은 이 움직이는 영상 환경 사이를 거닐며 ‘얽힘’과 이분법적 구조를 스스로 체험하며 사고의 폭을 확장한다. 전시는 뮤지엄 실내의 전시장뿐 아니라 도심 공공 공간까지 확장됐다. 신세계 본점 외벽의 초대형 파사드인 ‘신세계스퀘어’ LED 화면에서는 9월 5일까지 1분 길이의 Entanglement 작품을 상영하며, ‘유기체적 공동체 형성’이라는 주제를 공공적 경험으로 변환했다. 강이연 교수의 작품은 ‘신세계스퀘어’에서 최초로 상영된 작가의 아트워크로서, 또 하나의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이를 계기로 “단순한 관람이 아닌 공감각적 체험을 제공하고, 장르를 초월한 K-콘텐츠 허브로서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강이연 교수는 2023년 UAE 두바이에서 열린 UN 세계기후협약 COP28에서도 미디어아트를 통해 글로벌 환경 문제를 직관적으로 체험하게 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Google과 NASA와 세계 최초로 협업해 제작한 체험형 작품 《패시지 오브 워터(Passage of Water)》를 선보였다. 작품은 NASA로부터 독점 제공받은 위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류의 물 부족 문제가 예상보다 훨씬 심각하고 긴급하다는 사실을 7분 길이의 실시간 인터랙티브 작품을 통해 설득력 있게 전달한다. 지구 표면의 71%가 바다임에도 인류가 실제 사용할 수 있는 담수는 3.5%에 불과하며, 특히 NASA SWOT 위성 데이터를 세계 최초로 활용해 기후 변화에 따른 담수 감소 현황을 실감나게 구현했고, 웹기술,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게임 엔진, 등 상이한 기술들을 한데로 얽어내어 작품을 완성하였다. 작품 후반부에는 인터랙티브 게임 요소를 도입하였다. 관객은 ‘빗물 모으기’와 ‘해수 담수화’라는 두 가지 대응 방안을 게임 형식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강 교수는 “담수화는 효율적이지만 화석연료 의존과 환경오염을 동반한다. 비용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빗물 모으기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작품은 현실적 한계와 가능성을 동시에 드러내며,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관객이 실천적 상상으로 나아가도록 이끈다. 제작 과정도 치밀하게 진행됐다. 수많은 관련 논문 검토와 KAIST 동료 교수진의 자문, 그리고 1년에 걸친 Google·NASA와의 수십차례의 화상 회의를 통해 과학적·기술적 검증을 완성했다. 강 교수는 “데이터 기반 작품이지만 관객이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몰입할 수 있어야 한다. 전문가와 일반인이 함께 대화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COP28 전시장에는 NASA 국장 빌 넬슨(Bill Nelson), 구글 지속가능성 총괄 케이트 브란트(Kate Brandt) 등 글로벌 주요 인사들이 직접 방문해 작품을 관람했다. 《패시지 오브 워터》는 웹아트 형식으로도 제작되어, 현재 구글 아트 앤 컬처 플랫폼에서 영구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이 작업은 기술적 완성도, 창의적 표현력, 그리고 전 지구적 문제를 몰입적으로 전달한 임팩트가 높이 평가되어, 2024년 KAIST가 매해 최고의 가치를 지닌 연구에 수여하는 ‘10대 연구상’에 선정되었다. 더불어 이 작품에 대해 강 교수가 저술한 논문은 MIT에서 발행하는 저명한 뉴미디어아트 저널 Leonardo의 표지 논문으로 채택·게재되었다. 2024년 강이연 작가는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이 공동 주최한 ‘서울디자인 2024’의 주제전 작가로 초대되어, DDP 아트홀 2에서 단독 전시를 선보였다. 전시 제목은 《LIGHT ARCHITECTURE》로, AI라는 거대한 키워드를 ‘AI 아키텍처(architecture)’ 개념을 통해 탐구하는 초대형 설치작품이다. 연구자로서의 리서치와 작가적 상상력이 결합된 이 전시는 빛과 어둠, 가능성과 복잡성, 두려움과 계몽이라는 AI를 둘러싼 양가적 가치들을 다차원의 공간 구조 속에 배치하며 AI 기술의 이중성을 드러낸다. AI 아키텍처란 신경망의 레이어, 연결 방식, 데이터 처리 프레임워크 등을 포함하는 시스템 설계의 전체 구조를 의미한다. 오늘날 발전된 AI를 가능케 한 핵심 요소지만, 그 내부 작동 원리는 ‘블랙박스(black box)’라 불릴 만큼 고도로 복잡하고 불가해하다. 수백만 개의 매개변수와 복잡한 연산으로 이루어진 딥러닝 모델은 설계자조차 명확히 설명하기 어렵다. 기술은 광속으로 발전하지만 이를 해석할 도구와 방법론은 여전히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는 점에서, 인류가 AI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질주하고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킨다. 강이연은 이번 전시를 통해 이러한 블랙박스의 심연을 직시하고, 미래의 AI 아키텍처를 상상하는 작품을 제시했다. 지름 24m, 높이 20m 규모의 거대한 설치물은 영상·음향·움직이는 라이팅 모듈이 정교하게 연결된 하나의 시스템으로, 마치 AI가 작동하는 방식처럼 빛의 네트워크와 패턴을 생성한다. 관객은 명암이 교차하는 다차원적 구조 속에서 거대한 인공신경망의 데이터 조각이자 동시에 책임적 주체로 존재하며, AI와 인류의 공진화라는 열린 질문에 참여하게 된다. 10일간 이어진 주제 전시에는 총 13,264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며, AI 아트워크가 제기하는 주제와 문제의식에 대한 대중의 높은 공감과 관심을 입증했다. 2025년에 진행된 이번 《얽힘(Entanglement)》 전시는 세계적 활동을 이어온 강이연 교수가 오랜만에 서울에서 선보인 개인전이다. 영국 왕립예술학교에서의 교수직 이후, KAIST 공과대학으로 자리를 옮긴 그는, 단순히 ‘아트 앤 테크놀로지’라는 유행적 담론을 넘어서 과학·예술·기술·디자인의 경계를 심층적으로 탐구하는 연구와 실천을 지속해왔다. 엄중한 연구와 고도의 시스템 개발, 미학과 창의성이 결합된 강이연의 작품은 현대 미디어아트가 단순한 시각적 경험을 넘어 사회적 문제와 공공적 체험을 결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인간과 기술, 자연과 예술이 서로 얽히고 확장되는 과정을 통해 관객은 미적 감각과 과학적 데이터, 공감각적 체험을 동시에 경험하며 문제의식과 실천적 상상을 함께 마주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 미디어아트가 나아갈 새로운 지평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LG, 스타트업과 함께 우주로 날아오른다… “누리호 부품 실증”

    LG, 스타트업과 함께 우주로 날아오른다… “누리호 부품 실증”

    2032년 달 착륙 목표를 내건 LG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 탑재될 우주용 부품을 처음 공개했다. LG는 이번 누리호 부품 실증(현장 검증)을 계기로 민간 중심의 우주산업 확대와 산업 혁신 모델 구축을 추진한다. 향후 달 탐사 프로젝트를 포함한 장기 전략에도 박차를 가한다. LG는 17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개최되는 스타트업 발굴·육성 행사 ‘슈퍼스타트 데이 2025’를 통해 우주산업 실증 사업 성과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내 유일의 달 탐사 무인 이동 로봇 ‘로버’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무인탐사연구소’와 공동으로 진행된다. 오는 11월 발사되는 누리호 4차에는 카메라 모듈(LG이노텍)이, 2026년 6월 발사 예정인 누리호 5차에는 배터리 셀(LG에너지솔루션)과 통신 모듈용 안테나(LG전자)가 탑재된다. LG관계자는 “기존 양산 제품을 우주 환경에 맞춰 보완하는 방식으로 개발·제작 비용과 시간을 크게 줄였다”고 했다. 이번 실증은 민간이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LG는 과거 미국항공우주국(NASA)에 우주복 배터리를 공급한 경험을 비롯해 탐사용 카메라, 특수 합금 등 계열사 기술력을 결집해 민간 주도의 실증에 나섰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벤처·산학 협력으로 이어지는 산업 모델을 선보이고, 무인탐사연구소와 함께 2032년 달 착륙 목표를 향한 행보를 본격화한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세계 우주산업 규모는 2030년 5900억 달러(820조원), 2040년 1조 1000억 달러(152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LG는 지난 6월 말 우주항공청(KASA)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 우주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번에 열리는 슈퍼스타트 데이에는 참가를 희망한 1800여곳의 스타트업 가운데 약 8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22개 업체와 LG와 협업 중인 10개 스타트업 등 총 32개 업체가 참가했다. 로봇 팔 특허를 보유한 ‘코라스로보틱스’, 영상 속 동작 학습 기술을 선보이는 ‘에이플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최적화 기술의 ‘망고부스트’, 세포 기반의 인공혈액 생산 기술 ‘아트블러드’ 등이 공개됐다.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는 “스타트업의 창의적 도전과 변화를 만들어가는 슈퍼스타트 데이는 LG사이언스파크의 핵심 오픈 이노베이션 행사”라며 “앞으로 한국판 ‘유레카 파크’처럼 발전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탕탕탕’ 러 드론 잡는 ‘킬러’…독일 방공포 ‘스카이레인저’ 우크라 공급 [밀리터리+]

    ‘탕탕탕’ 러 드론 잡는 ‘킬러’…독일 방공포 ‘스카이레인저’ 우크라 공급 [밀리터리+]

    최근 러시아의 드론이 우크라이나를 넘어 폴란드 영공까지 침범해 유럽 내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새롭게 개발된 방공시스템이 실전에 투입될 전망이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포스트는 독일 방산업체 라인메탈이 개발한 이동식 방공시스템 스카이레인저(Skyranger)가 연말까지 우크라이나에 공급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실제 아르민 파페르거 라인메탈 CEO는 독일 방송사 ZDF와의 인터뷰에서 “수억 유로 상당의 계약을 통해 드론 대응을 위해 설계된 스카이레인저 이동식 방공시스템을 우크라이나에 공급할 것”이라면서 “이 시스템은 4x4㎞를 커버할 수 있어 드론이 전혀 없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전에서 가성비 높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드론을 잡는 ‘킬러’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스카이레인저는 동종 무기인 스카이넥스보다 기동성과 휴대성이 향상된 버전이다. 보통 레오파드 전차 위에 장착되는데, 드론과 순항미사일 같은 공중 위협으로부터 주요 시설을 방어하는 것이 목적이다. 또한 이 시스템은 단거리 방어에 특화되어 있는데 이를 위해 첨단 추적 센서와 분당 최대 1000발을 발사할 수 있는 최대사거리 4㎞인 35㎜ 포가 장착돼 있다. 특히 스카이레인저는 파편으로 표적을 파괴하는 전방분산탄(AHEAD)을 사용해 작고 빠르게 움직이는 드론을 격추할 가능성을 높인다. 여기에 스카이레인저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이다. 보도에 따르면 스카이레인저의 교전당 비용은 약 4000유로(약 640만원)로, 드론을 잡기 위해 발사하는 미사일과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싸다. 예를 들어 패트리엇 미사일의 경우 1발에 400만 달러에 육박하며, NASAM 지대공 미사일도 60~100만 달러에 달한다. 곧 수천 달러짜리 드론을 잡기 위해 값비싼 미사일을 사용하는 셈으로, 이 때문에 현재 유럽 국가들은 효과적인 드론 방어 계획을 짜느라 골머리를 앓고 있다. 앞서 지난 7월 우크라이나 공군은 역시 라인메탈이 제작해 공급한 스카이넥스(Skynex) 방공시스템의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공개된 영상에는 회전하는 스카이넥스 포탑의 모습을 시작으로, 비행 중인 드론이 격추되는 모습이 모니터 화면 속에 담겨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현재 운용 중인 스카이넥스 대공포 시스템이 적의 무인 항공기를 파괴하는 데 완벽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의 방공 역량을 강화하는 데 있어 이 시스템의 35㎜ 자동화포가 효과가 좋다”고 밝혔다.
  • ‘납덩이 행성’? 역대 최고 밀도 외계행성 TOI-2322c 발견

    ‘납덩이 행성’? 역대 최고 밀도 외계행성 TOI-2322c 발견

    태양계에서 가장 밀도가 높은 행성은 지구로, 그 밀도는 약 5.52g/㎤이다. 하지만 태양계 밖에서는 이보다 훨씬 다양한 밀도를 가진 외계 행성들이 존재한다. 솜사탕처럼 가벼운 가스 행성부터 지구보다 단단한 슈퍼 지구형 행성까지 그 스펙트럼은 매우 넓다. 최근 스위스 제네바 대학의 멜리사 홉슨이 이끄는 연구팀은 지구에서 195광년 떨어진 별 TOI-2322 주변에서 역대 가장 높은 밀도를 가진 외계 행성을 발견했다. 이 행성은 TOI-2322c로, 그 밀도가 무려 14.69g/㎤에 달한다. 지구의 밀도보다 거의 3배나 높으며, 심지어 납(11.34g/㎤)보다도 높은 수치다. 연구팀은 NASA의 외계 행성 탐사 위성 TESS(Transiting Exoplanet Survey Satellite)가 2018년부터 2023년까지 관측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TESS는 행성이 별 앞을 가로질러 지나갈 때 발생하는 주기적인 별빛 감소를 통해 행성의 존재를 포착한다. 연구팀은 TESS의 데이터와 유럽 남방 천문대(ESO)의 초대형 망원경(VLT)에 설치된 에스프레소(ESPRESSO) 장비를 활용해 TOI-2322 주변을 정밀하게 분석했다. 에스프레소는 별의 미세한 흔들림을 측정하는 시선 속도법(radial velocity method)을 사용해 행성의 질량을 추정한다. 이 두 가지 관측 방법을 결합하여 TOI-2322 주변에 두 개의 암석 행성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두 행성 중 안쪽에 있는 TOI-2322b는 지구 질량의 2.03배이며 공전 주기는 11.3일이다. 바깥쪽에 있는 TOI-2322c는 지구 질량의 18배에 달하는 거대한 슈퍼 지구형 행성이지만, 지름은 지구의 1.87배에 불과하다. 이처럼 작은 크기에 비해 엄청난 질량을 가져 밀도가 매우 높게 나타난 것이다. 과학자들은 TOI-2322c가 납보다 밀도가 높은 특이한 원소로만 이루어졌을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대신, 철과 니켈이 풍부한 거대한 금속 핵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고 행성의 막대한 중력에 의해 구성 물질이 강하게 압축돼 밀도가 더욱 높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TOI-2322c의 발견은 우주에 존재하는 행성들이 얼마나 다양한 물리적 특성을 가질 수 있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다. TESS는 2018년 이후 20만개의 별을 관측하며 7600개의 행성 후보를 찾아냈고, 그 중 686개를 외계 행성으로 확정했다. 앞으로도 TESS가 포착한 수많은 후보들을 분석하면 TOI-2322c처럼 극단적인 형태의 외계 행성이나 지구와 매우 유사한 행성들이 추가로 발견될 것으로 기대된다.
  • ‘납덩이 행성’? 역대 최고 밀도 외계행성 TOI-2322c 발견 [아하! 우주]

    ‘납덩이 행성’? 역대 최고 밀도 외계행성 TOI-2322c 발견 [아하! 우주]

    태양계에서 가장 밀도가 높은 행성은 지구로, 그 밀도는 약 5.52g/㎤이다. 하지만 태양계 밖에서는 이보다 훨씬 다양한 밀도를 가진 외계 행성들이 존재한다. 솜사탕처럼 가벼운 가스 행성부터 지구보다 단단한 슈퍼 지구형 행성까지 그 스펙트럼은 매우 넓다. 최근 스위스 제네바 대학의 멜리사 홉슨이 이끄는 연구팀은 지구에서 195광년 떨어진 별 TOI-2322 주변에서 역대 가장 높은 밀도를 가진 외계 행성을 발견했다. 이 행성은 TOI-2322c로, 그 밀도가 무려 14.69g/㎤에 달한다. 지구의 밀도보다 거의 3배나 높으며, 심지어 납(11.34g/㎤)보다도 높은 수치다. 연구팀은 NASA의 외계 행성 탐사 위성 TESS(Transiting Exoplanet Survey Satellite)가 2018년부터 2023년까지 관측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TESS는 행성이 별 앞을 가로질러 지나갈 때 발생하는 주기적인 별빛 감소를 통해 행성의 존재를 포착한다. 연구팀은 TESS의 데이터와 유럽 남방 천문대(ESO)의 초대형 망원경(VLT)에 설치된 에스프레소(ESPRESSO) 장비를 활용해 TOI-2322 주변을 정밀하게 분석했다. 에스프레소는 별의 미세한 흔들림을 측정하는 시선 속도법(radial velocity method)을 사용해 행성의 질량을 추정한다. 이 두 가지 관측 방법을 결합하여 TOI-2322 주변에 두 개의 암석 행성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두 행성 중 안쪽에 있는 TOI-2322b는 지구 질량의 2.03배이며 공전 주기는 11.3일이다. 바깥쪽에 있는 TOI-2322c는 지구 질량의 18배에 달하는 거대한 슈퍼 지구형 행성이지만, 지름은 지구의 1.87배에 불과하다. 이처럼 작은 크기에 비해 엄청난 질량을 가져 밀도가 매우 높게 나타난 것이다. 과학자들은 TOI-2322c가 납보다 밀도가 높은 특이한 원소로만 이루어졌을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대신, 철과 니켈이 풍부한 거대한 금속 핵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고 행성의 막대한 중력에 의해 구성 물질이 강하게 압축돼 밀도가 더욱 높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TOI-2322c의 발견은 우주에 존재하는 행성들이 얼마나 다양한 물리적 특성을 가질 수 있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다. TESS는 2018년 이후 20만개의 별을 관측하며 7600개의 행성 후보를 찾아냈고, 그 중 686개를 외계 행성으로 확정했다. 앞으로도 TESS가 포착한 수많은 후보들을 분석하면 TOI-2322c처럼 극단적인 형태의 외계 행성이나 지구와 매우 유사한 행성들이 추가로 발견될 것으로 기대된다.
  • 美 NASA, 우주연구에 中국적자 접근 차단

    美 NASA, 우주연구에 中국적자 접근 차단

    미국 항공우주국(나사·NASA)이 미국 비자를 소지한 중국 국적자의 기관 프로그램 참여를 차단한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나사와 협업 중이던 중국 국적 연구자들이 지난 5일 기관의 데이터 시스템 접근에 차단됐다고 보도했다. 또 관련 회의에도 대면 및 온라인 모두 참여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나사 대변인 베서니 스티븐스는 기관의 조치를 확인하며 “나사는 중국 국적자와 관련해 내부 조처를 했으며, 우리의 업무 보안을 위해 시설, 자료, 네트워크에 대한 물리적·사이버 접근을 제한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은 모두 향후 5년 내 유인 달 탐사 임무를 계획 중이다. 나사의 션 더피 국장 대행은 최근 기관 내부 연설에서 중국이 미국보다 먼저 달에 도달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그런 일이 벌어지면 나는 정말 화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더피는 이날 언론 대상 브리핑에서도 “우리는 지금 두 번째 우주 경쟁 중이다. 중국은 우리보다 먼저 달에 가고 싶어 한다”며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미국은 과거에도 우주를 선도해 왔고, 앞으로도 계속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인류 정착지 후보’ 화성에 생명체가?…“빨리 지구로 가져와야”

    ‘인류 정착지 후보’ 화성에 생명체가?…“빨리 지구로 가져와야”

    지형 구조, 계절, 하루의 길이(자전 주기) 등이 지구와 비슷한 화성. 인류의 지구 밖 거주지로 가장 유력하다고 불리는 이곳에서 생명체의 징후가 발견돼 눈길을 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0일(현지시간) 워싱턴DC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성에서 탐사 중인 무인 로버 ‘퍼서비어런스’가 채취한 암석에서 잠재적인 생명체(potential biosignatures)의 흔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생물에게서나 나올 수 있는 특정 화학 물질이 확인됐다는 의미다. 해당 암석은 퍼서비어런스가 지난해 7월 드릴로 채굴한 ‘사파이어 캐니언’이다. 지름 1㎝, 높이 6㎝로 소시지 형상을 띠고 있다. 사파이어 캐니언은 화성의 분화구인 ‘예제로 크레이터’ 내부에 형성된 고대 계곡 ‘체야바 폭포’에서 채취됐다. 예제로 크레이터는 약 3억년 전쯤 물이 흐르던 환경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물은 생물 발생과 번성의 근원이라는 점에서 이번 분석을 통해 발견된 화학 물질이 생명체의 흔적일 가능성은 더욱 크다. 사파이어 캐니언은 황토색과 흰색 반점 등이 섞여 표범 가죽을 연상케 하는 독특한 무늬가 특징이다. 이런 반점은 미생물 생명체가 암석 내 유기 탄소, 황, 인 등의 원료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했을 경우 남기는 흔적일 수 있다는 게 연구진들 설명이다. 특히 암석이 채취된 지층의 퇴적암은 점토와 실트로 구성돼 있었는데, 이는 지구에서도 과거 미생물 생명체를 보존하는 역할을 했다. 숀 더피 NASA 임시국장은 이날 “지금까지 화성에서 발견된 것 중 생명체에 가장 근접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아직 단정 못 해…“지구로 가져와서 분석해야” 다만 아직 화성에 생명체가 살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NASA에 따르면 더 확실한 증거를 얻기 위해서는 암석을 지구로 가져와 추가 분석을 해야 한다. 현재까지 얻은 분석 결과는 퍼서비어런스에 달린 자체 장비로 조사한 데이터를 전파를 통해 전달받은 것일 뿐이다. 미국은 사파이어 캐니언을 비롯한 화성 암석을 2030년대에 지구로 가져올 예정이었으나, 예산 초과 문제로 회수 작업이 지연되며 2040년대로 미뤄졌다. 린지 헤이스 NASA 행성과학부 수석과학자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발견으로 생명체의 존재 또는 부재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 전에 더 많은 데이터나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며 “궁극적으로 이 샘플을 지구로 가져와서 연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지구서 52억㎞ 소행성 ‘류구’… 지구 물의 기원 비밀을 품다

    지구서 52억㎞ 소행성 ‘류구’… 지구 물의 기원 비밀을 품다

    2014년 12월 발사된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무인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 2호’(사진)는 4년 넘게 52억㎞를 날아 2019년 소행성 ‘류구’ 표면에 착륙해 탐사한 다음 이듬해 약 5.4g의 암석 시료를 지구로 보내왔다. 소행성은 약 46억년 전 태양계가 생겨났을 당시 흔적이 담겨 있는 타임캡슐 같은 존재로, 이를 분석하면 태양계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 일본, 프랑스, 미국, 한국, 덴마크, 독일, 중국, 호주, 영국, 스위스 10개국 국제 공동 연구팀은 지구 근처 소행성 류구의 모체(parent body) 내에 유체(물)가 형성된 뒤 10억년 이상 흐르고 있었을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연구에는 일본 도쿄대, 해양연구개발기구(JAMSTEC), 국립 양자 과학기술연구원 간사이 광과학연구소를 중심으로 프랑스 소르본대, 미국 카네기 과학연구소, 항공우주국(NASA) 존슨 우주센터, 한국 기초과학지원연구원, 서울대, 극지연구소, 덴마크 코펜하겐대, 독일 바이로이트대, 중국 홍콩대, 호주 퀸즐랜드대, 영국 자연사박물관, 스위스 취리히 연방 공과대(ETH Zurich) 등 57개 대학과 연구기관이 참여했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 9월 11일 자에 실렸다. 류구같이 우주에서 움직이는 소행성 관측이 중요한 것은 지구 대기권을 통과한 운석과 달리 지구 환경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작아 광물 입자의 화학 성분을 분석하면 형성 과정은 물론 형성 위치까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류구는 탄소와 물이 풍부한 C형(탄소질) 소행성이다. 탄소질 소행성은 태양계 소행성대의 외곽 지역에서 가장 흔한 천체다. 이들은 태양계 외곽에서 먼지와 얼음으로 형성됐고, 지구형 행성에 물과 기타 물질을 전달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소행성에서 수성(水性) 활동을 파악하면 행성의 진화에 대해 훨씬 이해하기 쉽다. 류구를 포함한 일부 탄소질 소행성 분석에서 모체 형성 후 몇백만 년 이내에 유체·암석 상호작용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지만 그보다 더 오래된 수성 활동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표본 분석으로 루테튬(Lu) 176이 하프늄(Hf) 176으로 바뀌는 동위원소 붕괴 과정을 관찰했다. 보통 동위원소 분석은 연대 측정에 사용되지만 이번에는 류구의 모체에서 유체 흐름의 시기를 판단하는 데 활용됐다. 분석 결과, 류구가 형성된 뒤 10억년 이상이 지날 때까지 Lu 176이 상당히 많았으며, Hf 176은 10억년이 지난 뒤에나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물 때문에 Lu 176 붕괴가 늦춰졌다는 말이다. 또 유체 이동은 열을 발생시키는 충돌로 촉발됐으며 이에 따라 얼음이 녹고 소행성에 균열이 생겨 유체가 흐를 수 있게 됐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연구를 이끈 이즈카 쓰요시 도쿄대 교수(고체 지구과학)는 “이번 연구 결과는 류구 같은 탄소질 소행성으로 알려진 천체들이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2~3배 더 많은 물을 지구형 행성에 전달했을 가능성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 ‘원형의 한계’를 넘어선 혁신, 막대 거울 우주 망원경

    ‘원형의 한계’를 넘어선 혁신, 막대 거울 우주 망원경

    미 항공우주국(NASA)의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WST)은 천문학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우주 초기의 모습을 밝히고 외계 행성의 비밀을 풀어내는 등 강력한 성능으로 수많은 관측 성과를 내고 있다. 하지만 제임스 웹으로도 해결하기 어려운 난제가 하나 남아 있다. 바로 지구와 비슷한 크기의 외계 행성, 즉 지구형 행성을 직접 관측하는 일이다. 지구형 행성은 목성형 가스 행성보다 훨씬 작을 뿐 아니라, 일부는 모항성(parent star)과 매우 가까이 있어 강한 별빛에 가려 관측이 매우 어렵다. 과학자들은 지구형 외계 행성을 직접 관측해 대기 스펙트럼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광합성 생명체의 존재를 증명하려 하지만, 이는 제임스 웹으로도 쉽지 않은 과제다. 예산의 제약과 새로운 해법 차세대 우주 망원경의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지만, 가장 큰 걸림돌은 막대한 비용이다.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은 100억 달러(약 14조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투입됐다. 이보다 더 큰 망원경은 비용 부담이 더욱 커진다. NASA는 예산 문제로 인해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이므로, 과학자들은 더 저렴하고 효율적인 대안을 찾고 있다. 미국 런셀러 폴리테크닉 대학의 헤이디 뉴버그(Heidi Newberg) 교수 연구팀은 바로 이 문제에 대한 기발한 해답을 내놓았다. 이들은 망원경의 거울이 반드시 원형이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깼다. 연구팀이 제안한 디자인은 길이 20m, 폭 1m의 막대기형 거울을 가진 우주 망원경이다. 막대 거울 망원경의 원리와 장점 이처럼 독특한 디자인에는 명확한 과학적 이유가 있다. 강한 별빛과 미세한 행성의 빛을 분리하기 위해서는 지름 20m급의 초대형 망원경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를 통째로 우주로 발사하기엔 비용과 기술적 어려움이 너무 크다. 따라서 연구팀은 빛을 분리하는 데 필요한 핵심적인 ‘길이’만 확보하고, 전체적인 원형 면적은 포기하는 전략을 택했다. 이 막대 거울 망원경은 제임스 웹만큼 선명한 이미지를 얻기는 어렵다. 하지만 행성의 빛을 분리하는 데는 충분한 성능을 발휘하여, 30광년 이내에 있는 지구형 행성의 대기 스펙트럼을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을 탐색하는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다. 이러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아직 검증되지 않은 새로운 개념이며,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하기 어렵다는 비판도 존재한다. 하지만 예산 제약이라는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한 과학자들이 창의성을 발휘하여 우주 탐사의 새로운 길을 열어가는 흥미로운 시도임에는 틀림없다. 과연 이 막대 거울 망원경이 ‘제2의 지구’를 찾는 데 성공할지, 앞으로의 연구 결과가 주목된다.
  • ‘원형의 한계’를 넘어선 혁신, 막대 거울 우주 망원경 [아하! 우주]

    ‘원형의 한계’를 넘어선 혁신, 막대 거울 우주 망원경 [아하! 우주]

    미 항공우주국(NASA)의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WST)은 천문학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우주 초기의 모습을 밝히고 외계 행성의 비밀을 풀어내는 등 강력한 성능으로 수많은 관측 성과를 내고 있다. 하지만 제임스 웹으로도 해결하기 어려운 난제가 하나 남아 있다. 바로 지구와 비슷한 크기의 외계 행성, 즉 지구형 행성을 직접 관측하는 일이다. 지구형 행성은 목성형 가스 행성보다 훨씬 작을 뿐 아니라, 일부는 모항성(parent star)과 매우 가까이 있어 강한 별빛에 가려 관측이 매우 어렵다. 과학자들은 지구형 외계 행성을 직접 관측해 대기 스펙트럼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광합성 생명체의 존재를 증명하려 하지만, 이는 제임스 웹으로도 쉽지 않은 과제다. 예산의 제약과 새로운 해법 차세대 우주 망원경의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지만, 가장 큰 걸림돌은 막대한 비용이다.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은 100억 달러(약 14조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투입됐다. 이보다 더 큰 망원경은 비용 부담이 더욱 커진다. NASA는 예산 문제로 인해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이므로, 과학자들은 더 저렴하고 효율적인 대안을 찾고 있다. 미국 런셀러 폴리테크닉 대학의 헤이디 뉴버그(Heidi Newberg) 교수 연구팀은 바로 이 문제에 대한 기발한 해답을 내놓았다. 이들은 망원경의 거울이 반드시 원형이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깼다. 연구팀이 제안한 디자인은 길이 20m, 폭 1m의 막대기형 거울을 가진 우주 망원경이다. 막대 거울 망원경의 원리와 장점 이처럼 독특한 디자인에는 명확한 과학적 이유가 있다. 강한 별빛과 미세한 행성의 빛을 분리하기 위해서는 지름 20m급의 초대형 망원경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를 통째로 우주로 발사하기엔 비용과 기술적 어려움이 너무 크다. 따라서 연구팀은 빛을 분리하는 데 필요한 핵심적인 ‘길이’만 확보하고, 전체적인 원형 면적은 포기하는 전략을 택했다. 이 막대 거울 망원경은 제임스 웹만큼 선명한 이미지를 얻기는 어렵다. 하지만 행성의 빛을 분리하는 데는 충분한 성능을 발휘하여, 30광년 이내에 있는 지구형 행성의 대기 스펙트럼을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을 탐색하는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다. 이러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아직 검증되지 않은 새로운 개념이며,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하기 어렵다는 비판도 존재한다. 하지만 예산 제약이라는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한 과학자들이 창의성을 발휘하여 우주 탐사의 새로운 길을 열어가는 흥미로운 시도임에는 틀림없다. 과연 이 막대 거울 망원경이 ‘제2의 지구’를 찾는 데 성공할지, 앞으로의 연구 결과가 주목된다.
  • 탄생의 순간을 담다: 제임스 웹이 포착한 원시 별 IRAS 04302+2247

    탄생의 순간을 담다: 제임스 웹이 포착한 원시 별 IRAS 04302+2247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비롯한 태양계의 모든 천체는 약 46억년 전 원시 태양 주변을 감싸고 있던 거대한 가스와 먼지 원반, 즉 원시 행성계 원반(protoplanetary disk)에서 탄생했다. 이 과정은 수십억 년 전의 일이라 직접 관측할 수는 없지만, 과학자들은 우주 곳곳에서 새롭게 태어나는 별과 그 주변의 원시 행성계 원반을 관측하며 우리 태양계의 탄생 과정을 재구성하고 있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 유럽우주국(ESA), 그리고 캐나다우주국(CSA)이 공동 운영하는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WST)은 지구에서 약 525광년 떨어진 황소자리 별 생성 구역(Taurus star-forming region)에 위치한 원시 별 IRAS 04302+2247의 모습을 놀라울 만큼 선명하게 포착했다. 이 이미지는 마치 나비나 천사의 날개처럼 보이는 아름다운 구조물을 보여주며, 우리 태양계의 초기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를 제공한다. 원반과 제트: 별의 성장과 진화 IRAS 04302+2247 이미지의 중심에는 어둡고 두꺼운 수평의 띠가 관측된다. 이 띠가 바로 별의 탄생지인 원시 행성계 원반이다. 중심부에 위치한 원시 별은 이 원반에 가려져 직접 보이지 않지만, 중력으로 주변의 가스와 먼지를 계속해서 끌어모으며 성장하고 있다. 이 원반의 지름은 약 650억㎞로, 태양계 전체의 크기를 훨씬 능가한다. 별이 성장하며 중심부의 압력과 온도가 임계점에 도달하면, 흡수되지 못한 물질들은 강력한 쌍극 제트(bipolar jets) 형태로 별의 양극에서 맹렬하게 뿜어져 나온다. IRAS 04302+2247 이미지에서 나비 날개처럼 보이는 거대한 구조물이 바로 이 쌍극 제트가 주변의 물질과 상호작용하며 빛을 반사하는 모습이다. 이러한 제트 방출은 별이 더 이상 물질을 끌어모으지 못하게 해 성장을 멈추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행성계의 탄생: 다음 단계로의 진화 원시 별의 성장이 멈추면, 남은 원시 행성계 원반은 행성 탄생의 요람이 된다. 원반 내의 물질들이 서로 충돌하고 합쳐지면서 행성으로 진화하며, 결국 쌍극 제트와 별의 강력한 복사 에너지에 의해 남은 가스와 먼지는 흩어지게 된다. 이로써 행성들이 안정적으로 공전하는 새로운 행성계가 완성된다. IRAS 04302+2247은 현재 행성계 탄생 직전의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46억년 전 우리 태양계 역시 이와 같은 과정을 거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은 적외선 관측을 통해 먼지와 가스 구름 너머의 숨겨진 별들을 볼 수 있게 해주고, 이처럼 생명체가 탄생할 수 있는 행성계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관측은 우리가 어디서 왔는지, 그리고 우주에 존재하는 수많은 행성계가 어떻게 탄생했는지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에 답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 탄생의 순간을 담다: 제임스 웹이 포착한 원시 별 IRAS 04302+2247 [아하! 우주]

    탄생의 순간을 담다: 제임스 웹이 포착한 원시 별 IRAS 04302+2247 [아하! 우주]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비롯한 태양계의 모든 천체는 약 46억년 전 원시 태양 주변을 감싸고 있던 거대한 가스와 먼지 원반, 즉 원시 행성계 원반(protoplanetary disk)에서 탄생했다. 이 과정은 수십억 년 전의 일이라 직접 관측할 수는 없지만, 과학자들은 우주 곳곳에서 새롭게 태어나는 별과 그 주변의 원시 행성계 원반을 관측하며 우리 태양계의 탄생 과정을 재구성하고 있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 유럽우주국(ESA), 그리고 캐나다우주국(CSA)이 공동 운영하는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WST)은 지구에서 약 525광년 떨어진 황소자리 별 생성 구역(Taurus star-forming region)에 위치한 원시 별 IRAS 04302+2247의 모습을 놀라울 만큼 선명하게 포착했다. 이 이미지는 마치 나비나 천사의 날개처럼 보이는 아름다운 구조물을 보여주며, 우리 태양계의 초기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를 제공한다. 원반과 제트: 별의 성장과 진화 IRAS 04302+2247 이미지의 중심에는 어둡고 두꺼운 수평의 띠가 관측된다. 이 띠가 바로 별의 탄생지인 원시 행성계 원반이다. 중심부에 위치한 원시 별은 이 원반에 가려져 직접 보이지 않지만, 중력으로 주변의 가스와 먼지를 계속해서 끌어모으며 성장하고 있다. 이 원반의 지름은 약 650억㎞로, 태양계 전체의 크기를 훨씬 능가한다. 별이 성장하며 중심부의 압력과 온도가 임계점에 도달하면, 흡수되지 못한 물질들은 강력한 쌍극 제트(bipolar jets) 형태로 별의 양극에서 맹렬하게 뿜어져 나온다. IRAS 04302+2247 이미지에서 나비 날개처럼 보이는 거대한 구조물이 바로 이 쌍극 제트가 주변의 물질과 상호작용하며 빛을 반사하는 모습이다. 이러한 제트 방출은 별이 더 이상 물질을 끌어모으지 못하게 해 성장을 멈추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행성계의 탄생: 다음 단계로의 진화 원시 별의 성장이 멈추면, 남은 원시 행성계 원반은 행성 탄생의 요람이 된다. 원반 내의 물질들이 서로 충돌하고 합쳐지면서 행성으로 진화하며, 결국 쌍극 제트와 별의 강력한 복사 에너지에 의해 남은 가스와 먼지는 흩어지게 된다. 이로써 행성들이 안정적으로 공전하는 새로운 행성계가 완성된다. IRAS 04302+2247은 현재 행성계 탄생 직전의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46억년 전 우리 태양계 역시 이와 같은 과정을 거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은 적외선 관측을 통해 먼지와 가스 구름 너머의 숨겨진 별들을 볼 수 있게 해주고, 이처럼 생명체가 탄생할 수 있는 행성계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관측은 우리가 어디서 왔는지, 그리고 우주에 존재하는 수많은 행성계가 어떻게 탄생했는지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에 답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 우주여행 잘못했다간 ‘폭삭 늙었수다’ [달콤한 사이언스]

    우주여행 잘못했다간 ‘폭삭 늙었수다’ [달콤한 사이언스]

    최근 몇 년 동안 우주 선진국을 중심으로 달, 화성 탐사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화성 탐사의 목적은 지구 밖 생명체 존재를 확인한다는 과학적 호기심이지만, 무인 탐사가 일정 수준에 다다르면 사람을 직접 화성으로 보내 유인 탐사를 거쳐 궁극적으로 사람이 거주하도록 만들어 ‘제2의 지구’ 또는 우주식민지를 만들겠다는 목적도 있다. 그런데, 우주로 사람을 안전하게 보내는 것이 가능할까. 우주에서 인체는 어떻게 변화가 발생할까.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SD) 줄기세포 연구소, 스탠퍼드대 의대, 솔크 생명과학 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우주 비행이 인간의 조혈 줄기세포에 유전적, 염증성 스트레스를 가해 노화를 가속화하고, 질병 위험을 높인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생명 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셀 스템 셀’ 9월 5일 자에 실렸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연구들에 따르면, 우주 비행이 면역 기능과 텔로미어 길이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340일을 보낸 미국 우주비행사 스콧 캘리와 지구에서 머물렀던 일란성 쌍둥이 형제의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텔로미어 길이, 장내 미생물군, 유전자 등 유전학적, 생리학적, 인지적 측면 등 모든 분야에서 변화가 관찰됐다. 이에 연구팀은 우주 환경이 어떻게 분자적 노화를 촉발하는지 세포 수준에서 연구했다. 연구팀은 32~45일 동안 우주 비행한 우주인의 ‘인간 조혈 줄기 및 전구세포’(HSPC) 노화를 분석했다.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인간 줄기세포를 우주에서 배양하고 인공지능 기반 영상 도구로 모니터링할 수 있게 해주는 ‘나노바이오리액터’(소형 3차원 바이오센싱 시스템)를 개발했다. 분석 결과, 우주 비행은 혈액을 형성하는 줄기세포에 나이를 먹을 때 관찰되는 변화들과 매우 유사한 변화를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포는 정상보다 더 과활성화돼 줄기세포의 재생에 도움이 되는 휴식과 회복 능력도 잃은 것이 관찰됐다. 건강한 새로운 세포를 만드는 능력은 감소하고 DNA 손상은 커지고, 염색체 말단 텔로미어는 짧아지는 등 분자적 마모의 징후는 커졌다. 세포 공장이라고 알려진 미토콘드리아 내부에서도 염증과 스트레스 징후를 보였다. 카트리오나 제이미슨 UCSD 교수(재생의학)는 “이번 연구 결과는 미세중력, 우주선(線) 같은 우주 스트레스 요인이 혈액 줄기세포의 분자적 노화를 가속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장기 임무 동안 우주비행사를 어떻게 보호할지 알려줄 뿐만 아니라, 지구에서 인간 노화와 암 같은 질환을 모형화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망원경은 원통 형태?… 고정관념 버리면 ‘제2의 지구’ 보여요

    망원경은 원통 형태?… 고정관념 버리면 ‘제2의 지구’ 보여요

    별빛에 가려 발견 어려운 ‘골딜록스’직사각형 거울 단 사각 망원경으로고난도의 기술 없이 쉽게 구분 가능가림막 달린 ‘스타셰이드’ 등도 고려 ‘망원경’ 하면 많은 사람들이 둥근 원통 형태를 떠올린다. 그런데 우주 과학자들이 망원경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리면 우주 속 ‘제2의 지구’를 훨씬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 결과를 내놓아 눈길을 끈다. 미국 렌슬리어폴리테크닉대, 항공우주국(NASA) 고더드 우주비행센터 공동 연구팀은 지구와 비슷한 환경을 가진 ‘지구 2.0’ 행성을 찾기 위해서는 원통 형태 망원경이 아니라 사각형 등 새로운 형태와 구조를 가진 망원경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3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우주 분야 국제 학술지 ‘최신 천문학 및 우주과학’ 9월 1일 자에 실렸다. 생명체 존재의 필수 조건으로 꼽히는 물이 액체 상태로 존재하기 위해서는 행성 표면이 지구처럼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아야 한다. 이렇듯 태양 같은 항성(별)과 적당한 거리를 둔 채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높은 지구 형태의 행성을 ‘골딜록스 행성’이라고 부른다. 문제는 골딜록스 행성 관측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골딜록스 행성을 예측해 관측했다 하더라도 행성보다 밝은 별빛에 가려져 구분하기가 어렵다. 광학 이론상으로 망원경 이미지에서 얻을 수 있는 최상의 해상도는 망원경 크기와 관측하는 빛의 파장에 좌우된다. 액체 상태의 물을 가진 행성은 머리카락 굵기에 해당하는 약 10마이크로미터(㎛) 부근 파장에서 빛을 방출한다. 지구에서 약 30광년 떨어진 거리에 있는 별과 행성을 분리해 볼 수 있을 만큼 해상도를 내기 위해서는 망원경의 최소 구경이 20m 정도여야 한다. 또 대기권을 통과하면 영상이 흐려지기 때문에 망원경은 우주 공간에 있어야 한다. 현재 최고 성능의 우주 망원경인 NASA의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WST) 구경이 6.5m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쉽지 않은 일이다. 지름 20m급 우주 망원경을 쏘아 올리는 것은 현재 기술로는 어렵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작은 우주 망원경 여러 대를 발사한 뒤 군집 드론처럼 간격을 정밀하게 유지함으로써 큰 지름을 가진 단일 망원경처럼 작동시키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 그렇지만 우주 망원경 간 위치 정확도를 유지하는 일은 극도로 어렵다. 또 다른 아이디어는 ‘스타셰이드’(starshade)다. 축구장 절반 크기인 가로 20m, 세로 40m의 거대 구조물로 우주 망원경과 함께 발사돼 별빛을 차단하면서 정밀한 행성 관측을 가능하게 하는 장치다. 이 역시 망원경이 관측 대상을 옮겨 갈 때마다 스타셰이드를 수천㎞씩 움직여야 하므로 연료 소모가 엄청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연구팀은 기존 원통형 망원경 대신 가로 1m, 세로 20m의 직사각형 거울이 장착된 납작한 사각 망원경을 제안했다. 직사각형 망원경은 JWST와 비슷한 10㎛ 적외선 파장에서 작동하고 크기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태양 유사 별을 도는 지구 형태의 행성을 쉽게 구분해 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개념 설계에 따르면 이 망원경은 30광년 거리에서 태양 유사 별을 도는 지구형 행성의 절반 이상을 3년 이내에 발견할 수 있다. 가장 큰 장점은 다른 우주 망원경들과 달리 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연구를 이끈 하이디 뉴버그 렌슬리어폴리테크닉대 응용물리·천문학과 교수는 “망원경은 원통형이라는 고정관념만 버린다면 액체 상태의 물이 있는 행성은 물론 산소가 존재하는 행성 등 우리가 원하는 행성을 쉽게 관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4일째 꺼지지 않는 ‘지옥불’, 기름값도 들썩…드론 맞은 러 정유공장 활활 (영상)

    4일째 꺼지지 않는 ‘지옥불’, 기름값도 들썩…드론 맞은 러 정유공장 활활 (영상)

    지난주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받은 러시아 노보샤흐틴스크 정유공장에서 4일째 불길이 멈추지 않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 이후 러시아 로스토프주(州) 노보샤흐틴스크 정유공장에서 나흘째 화재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격받은 정유공장은 주로 수출용 연료를 생산하며 하루 약 10만 배럴의 원유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를 가져 러시아 남부 최대 규모의 연료 공급처로 꼽힌다. 당국은 현재까지 400명이 넘는 소방관들을 화재 진압에 투입했으나 불길이 잡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가 이어지자 이 지역 전역에 걸쳐 산발적인 연료 부족 현상이 나타났다. 노보샤흐틴스크 정유공장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공격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3월에도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경제에 타격을 입히기 위해 러시아의 석유 기반 시설을 목표물로 삼았고, 당시에도 노보샤흐틴스크 정유공장은 주요 목표물 중 하나였다. ‘꺼지지 않는 지옥불’이 된 노보샤흐틴스크 정유공장 화재는 우주에서도 관측됐다. 전 세계의 산불, 고온 지역 등 화재를 실시간에 가깝게 감시·분석하는 미국우주항공국(NASA)의 FIRMS 웹사이트에서는 연료 공장 인근의 고온 지역을 표시한 위성 사진을 볼 수 있다. 또 현장의 모습을 담은 여러 영상을 보면 수일째 걷잡을 수 없이 거대하고 시커먼 연기가 정유공장에서 뿜어져 나온다. 우크라이나의 잇따른 석유 시설 공격은 국제 유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 23일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67.76달러로 0.04% 올랐고,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63.73달러로 0.11% 상승했다. 글로벌 금융서비스 기업 IG의 시장 분석가인 토니 시카모어는 로이터 통신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석유 인프라를 성공적으로 공격하면서 유가에 상승 위험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우크라, 독립 34주년에 쿠르스크 원전 노린 드론 공습우크라이나는 러시아 경제의 발목을 잡기 위한 석유 기반 시설뿐 아니라 러시아 본토 내 원자력발전소를 노린 공습도 이어갔다. 우크라이나는 독립 34주년을 맞은 지난 24일 러시아 쿠르스크 내 원전에 드론 공습을 퍼부었다. 이날 쿠르스크 원전 측은 텔레그램에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멀지 않은 원전 시설이 드론 공격을 받아 변압기가 손상되고 원전 3호기의 가동 능력이 50%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원전 측은 방사능 수치는 정상 범위 내에 있으며 부상자는 없다”고 덧붙였다. 국제원자력기구 역시 성명을 통해 “쿠르스크 원전 부근 방사선 수치가 정상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전쟁 중 독립 34주년 맞이한 우크라이나한편 우크라이나는 의회에서 옛 소련에 대한 독립선언법이 통과된 1991년 8월 24일을 독립기념일로 지정해 기리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기념식에 앞서 공개한 영상 연설에서 “우크라이나는 다시는 러시아인들이 ‘타협’이라고 부르는 수치를 감내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에겐 정의로운 평화가 필요하다. 우리의 미래는 오직 우리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는 아직 완승하지 못했으되 분명히 패배하지도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독립을 지켜왔다”며 “우크라이나는 앞으로 누구도 감히 침공하지 못할 만큼 강력한 안전보장을 받음으로써 신뢰할 수 있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세계 각국은 우크라이나 독립기념일을 맞아 우크라이나에 지지와 연대를 표시했다. 이날 키이우를 방문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지난 6월 캐나다가 약속한 20억 캐나다달러(약 2조 원) 중 절반을 드론과 장갑차, 탄약 지원에 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우크라이나 우선 요구 목록’(PURL) 프로그램에도 비유럽 국가로는 처음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PURL은 나토 회원국들이 미국산 무기를 사서 우크라이나에 공급하는 조달 체계다. 폴 욘손 스웨덴 국방부 장관도 키이우를 방문해 우크라이나와 군 장비 공동 생산에 합의했다. 노르웨이는 독일이 이미 보유한 2개 패트리엇 시스템을 우크라이나로 보내는 독일과의 공동 계획에 70억 크로네(약 9600억원)를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 키스 켈로그가 기념식에 참석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에게 공로 훈장을 수여했다. 켈로그 특사는 이날 율리아 스비리덴코 우크라이나 총리와도 만나 미·우크라 광물 협정과 안전 보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 (영상) 4일째 꺼지지 않는 ‘지옥불’…드론 맞은 러 정유공장 활활 [포착]

    (영상) 4일째 꺼지지 않는 ‘지옥불’…드론 맞은 러 정유공장 활활 [포착]

    지난주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받은 러시아 노보샤흐틴스크 정유공장에서 4일째 불길이 멈추지 않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 이후 러시아 로스토프주(州) 노보샤흐틴스크 정유공장에서 나흘째 화재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격받은 정유공장은 주로 수출용 연료를 생산하며 하루 약 10만 배럴의 원유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를 가져 러시아 남부 최대 규모의 연료 공급처로 꼽힌다. 당국은 현재까지 400명이 넘는 소방관들을 화재 진압에 투입했으나 불길이 잡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가 이어지자 이 지역 전역에 걸쳐 산발적인 연료 부족 현상이 나타났다. 노보샤흐틴스크 정유공장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공격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3월에도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경제에 타격을 입히기 위해 러시아의 석유 기반 시설을 목표물로 삼았고, 당시에도 노보샤흐틴스크 정유공장은 주요 목표물 중 하나였다. ‘꺼지지 않는 지옥불’이 된 노보샤흐틴스크 정유공장 화재는 우주에서도 관측됐다. 전 세계의 산불, 고온 지역 등 화재를 실시간에 가깝게 감시·분석하는 미국우주항공국(NASA)의 FIRMS 웹사이트에서는 연료 공장 인근의 고온 지역을 표시한 위성 사진을 볼 수 있다. 또 현장의 모습을 담은 여러 영상을 보면 수일째 걷잡을 수 없이 거대하고 시커먼 연기가 정유공장에서 뿜어져 나온다. 우크라이나의 잇따른 석유 시설 공격은 국제 유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 23일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67.76달러로 0.04% 올랐고,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63.73달러로 0.11% 상승했다. 글로벌 금융서비스 기업 IG의 시장 분석가인 토니 시카모어는 로이터 통신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석유 인프라를 성공적으로 공격하면서 유가에 상승 위험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우크라, 독립 34주년에 쿠르스크 원전 노린 드론 공습우크라이나는 러시아 경제의 발목을 잡기 위한 석유 기반 시설뿐 아니라 러시아 본토 내 원자력발전소를 노린 공습도 이어갔다. 우크라이나는 독립 34주년을 맞은 지난 24일 러시아 쿠르스크 내 원전에 드론 공습을 퍼부었다. 이날 쿠르스크 원전 측은 텔레그램에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멀지 않은 원전 시설이 드론 공격을 받아 변압기가 손상되고 원전 3호기의 가동 능력이 50%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원전 측은 방사능 수치는 정상 범위 내에 있으며 부상자는 없다”고 덧붙였다. 국제원자력기구 역시 성명을 통해 “쿠르스크 원전 부근 방사선 수치가 정상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전쟁 중 독립 34주년 맞이한 우크라이나한편 우크라이나는 의회에서 옛 소련에 대한 독립선언법이 통과된 1991년 8월 24일을 독립기념일로 지정해 기리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기념식에 앞서 공개한 영상 연설에서 “우크라이나는 다시는 러시아인들이 ‘타협’이라고 부르는 수치를 감내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에겐 정의로운 평화가 필요하다. 우리의 미래는 오직 우리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는 아직 완승하지 못했으되 분명히 패배하지도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독립을 지켜왔다”며 “우크라이나는 앞으로 누구도 감히 침공하지 못할 만큼 강력한 안전보장을 받음으로써 신뢰할 수 있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세계 각국은 우크라이나 독립기념일을 맞아 우크라이나에 지지와 연대를 표시했다. 이날 키이우를 방문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지난 6월 캐나다가 약속한 20억 캐나다달러(약 2조 원) 중 절반을 드론과 장갑차, 탄약 지원에 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우크라이나 우선 요구 목록’(PURL) 프로그램에도 비유럽 국가로는 처음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PURL은 나토 회원국들이 미국산 무기를 사서 우크라이나에 공급하는 조달 체계다. 폴 욘손 스웨덴 국방부 장관도 키이우를 방문해 우크라이나와 군 장비 공동 생산에 합의했다. 노르웨이는 독일이 이미 보유한 2개 패트리엇 시스템을 우크라이나로 보내는 독일과의 공동 계획에 70억 크로네(약 9600억원)를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 키스 켈로그가 기념식에 참석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에게 공로 훈장을 수여했다. 켈로그 특사는 이날 율리아 스비리덴코 우크라이나 총리와도 만나 미·우크라 광물 협정과 안전 보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인류는 티끌일 뿐…NASA 탐사선이 2억 9000만㎞에서 포착한 지구와 달

    인류는 티끌일 뿐…NASA 탐사선이 2억 9000만㎞에서 포착한 지구와 달

    무려 2억 9000만㎞ 떨어진 곳에서 바라본 지구는 어떤 모습일까?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의 소행성 탐사선 프시케(Psyche)가 오래전 보이저 1호가 촬영한 ‘창백한 푸른 점’을 연상시키는 지구와 달의 모습을 촬영해 관심을 끌고 있다. 프시케가 과학 장비를 점검하던 중 촬영한 이 사진에는 우주에서는 보잘것없는 ‘인류의 고향’이 작은 점으로 담겨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우주라는 광막한 공간 속에 흰색의 동그란 점이 확인되는데, 이것이 바로 지구다. 또한 바로 그 옆에는 더 작은 점으로 보이는 달이 놓여 있으며 주위 배경으로 양자리의 별들이 자리하고 있다. 프시케는 지난달 20일과 30일 이틀 동안 두 대의 카메라를 10초씩 노출해 이 사진을 완성했다. 특히 이 사진은 인류 역사상 ‘가장 철학적인 천체사진’이라 불리는 1990년 2월 14일 보이저 1호가 촬영한 ‘창백한 푸른 점’(Pale Blue Dot)을 연상시킨다. 35년의 세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커다란 경외감을 자아내는 이 사진은 유명 과학 서적 ‘코스모스’의 저자이자 미국의 유명 천문학자인 칼 세이건(1934~1996)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당시 그는 명왕성 부근을 지나고 있던 보이저 1호의 망원 카메라를 지구 쪽으로 돌려 지구의 모습을 찍어보자는 다소 황당한 아이디어를 냈다. 그리고 1990년 2월 14일 실제로 보이저 1호는 카메라를 지구 쪽으로 돌려 지구-태양 간 거리의 40배인 60억㎞ 거리에서 지구의 모습을 잡아냈다. 이 사진 속에 담긴 우리가 사는 세상은 그저 ‘창백한 푸른 점’에 불과했다. 당시 칼 세이건 박사는 “지구는 우주에 떠 있는 보잘것없는 존재에 불과함을 사람들에게 가르쳐주고 싶었다”는 명언을 남겼다. 한편 프시케 탐사선은 금속 성분으로 이뤄진 소행성 ‘프시케’를 탐사하기 위해 2023년 10월 발사됐다. 프시케 탐사선은 2029년 8월 소행성 프시케 궤도에 도달한 뒤 최소 26개월 동안 궤도를 돌며 탐사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소행성 프시케는 279㎞ 정도의 크기로 암석이나 얼음 성분이 많은 다른 소행성들과 달리 철과 니켈 등 금속 성분으로 대부분 구성돼 있어 주목받아왔다. 화성과 목성 궤도 사이의 ‘소행성 벨트’에 자리 잡고 있으며, 지구로부터의 거리는 약 36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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