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NASA
    2026-02-14
    검색기록 지우기
  • R
    2026-02-14
    검색기록 지우기
  • GSK
    2026-02-14
    검색기록 지우기
  • 일본 우익
    2026-02-14
    검색기록 지우기
  • 서대문구
    2026-02-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270
  • 찻잔 속 폭풍…평범 은하 속 거대 블랙홀 포착

    찻잔 속 폭풍…평범 은하 속 거대 블랙홀 포착

    그저 평범하게 여겨졌던 한 은하 중심에서 폭풍처럼 왕성하게 활동하는 거대 블랙홀의 존재가 천문학자들을 통해 확인됐다. 영국 더럼대 크리스토퍼 해리슨 박사가 이끄는 국제 연구진은 미 뉴멕시코주(州)의 전파망원경망(VLA)을 사용해 지구로부터 목동자리 방향으로 11억 광년 거리에 있는 은하(J1430+1339) 중심에서 초질량 블랙홀을 발견했다. 거대 블랙홀의 존재가 확인된 이 은하는 그 생김새 때문에 ‘찻잔 은하’로 불리게 됐다. 이 은하는 허블 우주망원경을 사용한 후속 관측으로 찻잔을 닮은 타원은하로 확인됐다. 연구진이 이 은하의 주위에 활발한 가스 움직임을 통해 여전히 그 형태를 활발하게 변화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관측으로 우주의 평범한 은하들도 그 속에 있는 블랙홀에 어떤 영향을 받게 되는지를 알 수 있게 됐다. 크리스토퍼 해리슨 박사는 “초질량 블랙홀은 은하 내부에서 자신을 둘러싼 가스를 폭발적으로 가열해 몰아낸다”며 “그 결과 활동적으로 별을 생성하던 은하는 더 이상 별을 만들 수 없는 상태가 된다”고 설명했다. 은하는 크게 두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우선 가스가 풍부해 활발하게 별을 만들어내는 ‘나선은하’와 가스가 거의 고갈돼 별을 거의 만들어내지 못하는 ‘타원은하’를 들 수 있다. 천문학자들은 질량이 매우 큰 타원은하들도 초기에는 활발하게 별을 만들어내는 은하로 시작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은하 중심의 초질량 블랙홀이 강력한 제트와 폭풍을 만들어내고 이 영향으로 별을 지속해서 생성하는데 필요한 물질들을 없애버리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연구진이 주목한 찻잔 은하는 VLA 관측에서 중심의 양 측면으로 3만 광년에서 4만 광년까지 뻗어나간 거품을 지니고 있고 이런 거품은 약 2000광년 크기의 제트와 같은 구조를 따라 정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제트와 같은 구조물은 가시광 관측에서 초속 1000km까지 가속하고 있는 가스가 식별된 곳에 있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이 대학의 천문학자 엘러스터 톰슨 박사는 “이번 전파 관측 결과는 이 은하 중심에 있는 블랙홀이 폭풍을 촉발시키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 블랙홀은 강력한 제트를 이용해 은하의 가스를 가속하고 좀 더 큰 규모에서는 가스와 충돌을 계속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런 현상은 전파에서 극단적인 빛을 방출하는 은하들에서는 예전부터 발견할 수 있던 과정”이라며 “VLA의 독보적인 관측 능력은 이번 관측으로 이런 현상이 희미한 전파를 복사하는 좀 더 일반적 유형의 은하에서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찻잔 은하와 유사한 천체 8개를 VLA를 이용해 관측하고 있으며 해당 천체에서도 비슷한 특징을 발견하기 위한 데이터 분석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학술지 ‘천체물리학 저널’(Astrophysical Journal) 최신호에 게재됐다. 사진=NRAO/AUI/NSF; 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화성의 ‘월-E’ 오퍼튜니티 11년 만에 ‘42.195km’ 눈 앞

    화성의 ‘월-E’ 오퍼튜니티 11년 만에 ‘42.195km’ 눈 앞

    지난 2004년 1월 25일 화성의 메리디아니 평원에 인류가 만든 피조물이 도착했다. 바로 미 항공우주국(NASA)의 탐사로봇 ‘오퍼튜니티’(Opportunity)다. 당초 90솔(SOL·화성의 하루 단위로 1솔은 24시간 37분 23초로 지구보다 조금 더 길다)의 기대 수명이 예상됐던 오퍼튜니티는 이를 비웃듯 놀랍게도 11년이 지난 지금도 임무를 수행 중이다. 지구 외 장소에서 가장 먼 거리를 달린 로봇 오퍼튜니티가 또 한번 이색적인 기록에 도전한다. 바로 마라톤 풀코스인 '42.195km' 도착을 눈 앞에 두고있기 때문이다. 지난 10일(현지시간) NASA 측은 "현재 오퍼튜니티가 41.994km 지점을 통과한 상태로 마라톤 풀코스에 불과 200m 정도를 남겨두고 있다" 고 밝혔다. NASA 측이 이날 공개한 사진을 보면 마치 애니메이션 ‘월-E’ 처럼 긴 세월 동안 나홀로 임무수행 중인 오퍼튜니티의 '흔적'이 느껴진다. 마라톤 선수라면 2시간 정도면 완주할 코스지만 오퍼튜니티는 무려 11년을 굴러 이제야 '목적지'를 눈 앞에 두고있다. 물론 '목적지' 가 종착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42.195km는 통과 지점을 의미일 뿐 오퍼튜니티에게 종착지란 없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 오퍼튜니티 프로젝트 매니저 존 칼라스는 "혹독한 화성의 환경에서 이렇게 오랫동안 생존할 것이라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면서 "그간 오퍼튜니티는 수많은 과학적 성과를 지구로 전송했다" 며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지난해 오퍼튜니티는 화성 착륙 10년 만에 40km 주행거리를 돌파해 인간이 만든 기계 중 지구 이외의 장소에서 가장 먼 거리를 달린 기록을 세웠다. 기존 기록은 1973년 달에 착륙한 구소련의 무인 월면차 루노호트 (Lunokhod) 2호였다. 이 월면 차 역시 무려 39km를 이동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영상] 태양의 5년 활동을 단 3분 영상으로 보다

    [영상] 태양의 5년 활동을 단 3분 영상으로 보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태양활동 관측위성(SDO)이 지난 5년 동안 촬영한 태양 데이터를 3분짜리 동영상으로 편집돼 공개됐다. 지난달 19일(현지시간) 1억 번째 ‘작품’을 촬영하는 등 기념비적인 업적을 달성한 SDO는 장착된 네 개의 망원경으로 미국 상공 3만 6000km 고도의 정지궤도에서 10개의 다른 종류의 파장을 이용해 태양을 관측해왔다. 46억 년 전에 탄생한 태양은 99%의 물질이 수소와 헬륨 원자다(헬륨 역시 수소 4개가 합쳐져 만들어진 것이다). 그런데 그 원자 크기는 인간의 상상력을 초월할 정도로 작다. 대체 얼마나 작을까? 원자번호 1인 수소 원자의 경우, 1억 개를 한 줄로 죽 늘어세워도 그 길이는 1cm를 넘지 않는다. 1억이라면 어느 정도의 숫자일까? 탁구공을 1억 배 확대한다면 그 크기가 지구와 같아질 만큼 큰 숫자다. 그러니 원자가 얼마나 작은지는 상상력을 아무리 동원해도 이해하기 힘들다. 그렇다면 그 원자의 무게는 얼마나 되는가? 6*10^23개만큼 수소를 모아서 저울에 달면 1g이 나온다. 저 수소의 개수는 지구상의 모든 모래알 수보다 많은 것이다. 빅뱅 이후 태초의 우주공간을 가득 채운 물질이 바로 수소다. 캄캄한 공간 속을 수소 구름들이 흘러다니는 풍경을 상상해보라. 그 수소 구름들이 중력으로 뭉치고 뭉친 끝에 마침내 태양과 같은 별을 탄생시킨 것이다. 오늘도 당신 머리 위에서 눈부시게 빛나는 저 태양 같은 별을 만들려면 수소 원자가 몇 개나 있어야 할까? 지수 법칙을 아는 중학생 수학 실력만 있어도 간단히 그 계산서를 뽑아볼 수 있다. 태양 질량 ÷ 수소 원자 질량 =수소 원자 개수. 그 답은 약 10^57개이다.  이 숫자는 옛 인도 사람들이 갠지스 강의 모래알 수라고 말한 10의 52제곱인 항하사(恒河沙) 보다 10만 배나 많은 수이다. 그러니까 이 숫자만큼의 수소 원자 알갱이들이 모이면 저런 엄청난 태양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아하! 우주] 태양의 5년 활동을 단 3분 영상으로 보다

    [아하! 우주] 태양의 5년 활동을 단 3분 영상으로 보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태양활동 관측위성(SDO)이 지난 5년 동안 촬영한 태양 데이터가 3분짜리 동영상으로 편집돼 공개됐다. 지난달 19일(현지시간) 1억 번째 ‘작품’을 촬영하는 등 기념비적인 업적을 달성한 SDO는 장착된 네 개의 망원경으로 미국 상공 3만 6000km 고도의 정지궤도에서 10개의 다른 종류의 파장을 이용해 태양을 관측해왔다. 46억 년 전에 탄생한 태양은 99%의 물질이 수소와 헬륨 원자다(헬륨 역시 수소 4개가 합쳐져 만들어진 것이다). 그런데 그 원자 크기는 인간의 상상력을 초월할 정도로 작다. 대체 얼마나 작을까? 원자번호 1인 수소 원자의 경우, 1억 개를 한 줄로 죽 늘어세워도 그 길이는 1cm를 넘지 않는다. 1억이라면 어느 정도의 숫자일까? 탁구공을 1억 배 확대한다면 그 크기가 지구와 같아질 만큼 큰 숫자다. 그러니 원자가 얼마나 작은지는 상상력을 아무리 동원해도 이해하기 힘들다. 그렇다면 그 원자의 무게는 얼마나 되는가? 6*10^23개만큼 수소를 모아서 저울에 달면 1g이 나온다. 저 수소의 개수는 지구상의 모든 모래알 수보다 많은 것이다. 빅뱅 이후 태초의 우주공간을 가득 채운 물질이 바로 수소다. 캄캄한 공간 속을 수소 구름들이 흘러다니는 풍경을 상상해보라. 그 수소 구름들이 중력으로 뭉치고 뭉친 끝에 마침내 태양과 같은 별을 탄생시킨 것이다. 오늘도 당신 머리 위에서 눈부시게 빛나는 저 태양 같은 별을 만들려면 수소 원자가 몇 개나 있어야 할까? 지수 법칙을 아는 중학생 수학 실력만 있어도 간단히 그 계산서를 뽑아볼 수 있다. 태양 질량 ÷ 수소 원자 질량 =수소 원자 개수. 그 답은 약 10^57개이다. 이 숫자는 옛 인도 사람들이 갠지스 강의 모래알 수라고 말한 10의 52제곱인 항하사(恒河沙) 보다 10만 배나 많은 수이다. 그러니까 이 숫자만큼의 수소 원자 알갱이들이 모이면 저런 엄청난 태양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NASA 토성 위성 ‘타이탄’ 바다에 ‘잠수함’ 보낸다

    NASA 토성 위성 ‘타이탄’ 바다에 ‘잠수함’ 보낸다

    미 항공우주국(NASA)이 토성의 위성 '타이탄'(Titan)에 잠수함을 보내는 '꿈' 같은 계획을 밝혀 관심을 끌고있다. 최근 NASA 측은 "오는 2040년 내에 타이탄에 1톤 규모의 잠수함을 실은 로켓을 발사할 계획을 갖고있다"고 발표했다. 마치 SF영화에서나 볼 법한 이같은 프로젝트는 그러나 제법 현실성이 높다. NASA는 이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실제 타이탄을 누빌 '우주 잠수함' 의 콘셉트 디자인도 함께 공개했기 때문이다. 커다란 안테나가 장착된 이 잠수함은 자체 추진체로 초당 1m를 운행하며 -179 °C를 견딜 수 있게 설계됐다.   그렇다면 왜 NASA는 현재 화성에서 탐사 중인 큐리오시티같은 로버에 만족하지 못하고 타이탄에 잠수함까지 보내는 것일까? 이는 타이탄의 '특별함' 때문이다. 그간 타이탄을 탐사해 온 카시니호(號)의 조사결과를 종합하면 타이탄 표면에는 서로 분리된 3개의 바다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타이탄의 바다는 물로 이루어진 지구와는 달리 액체 탄화수소로 이루어져 있지만 이같은 특성 때문에 태양계의 어떤 천체보다도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주목 받아왔다. NASA 측은 "잠수함의 탐사지는 타이탄에서 가장 큰 ‘크라켄 바다’(Kraken Mare)로 깊이가 대략 300m로 추정된다" 면서 "전기 추진 방식으로 90일 이상 바닷속을 샅샅이 조사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토성의 최대 위성인 타이탄은 위성으로는 특이하게 대기가 있으며, 이 성질이 원시지구의 대기와 유사해 지구 생명 탄생의 비밀을 풀어줄 열쇠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신비한 타이탄의 호수가 어떻게 생성되었는지, 오늘날까지 어떻게 존재하는 지는 지금까지도 밝혀진 바 없어 타이탄은 우주 생물학자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천체 중 하나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아하! 우주] 화성 남극 ‘카푸치노’ 즐기실래요?

    [아하! 우주] 화성 남극 ‘카푸치노’ 즐기실래요?

    화성은 여러모로 지구와 비슷한 행성이다. 대기를 가지고 있으며 자전축이 25도 정도 기울어져 있고 하루는 24시간 37분이다. 그리고 지구처럼 극지방에 빙하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지구와 크게 다른 부분도 존재한다. 그것은 낮은 기온 (영상 20도에서 영하 140도)과 이산화탄소가 풍부한 대기로 인해서 드라이아이스가 표면에 존재한다는 것이다. 화성의 남극에는 북극과 마찬가지로 물의 얼음과 이산화탄소가 얼어서 형성된 거대한 드라이아이스 빙하가 존재한다. 이 빙하는 망원경으로 봤을 때 마치 모자처럼 보인다고 해서 빙관(ice cap) 혹은 극관이라는 명칭을 가지고 있다. 화성을 탐사하는 미국우주항공국(NASA)와 유럽 우주국(ESA)의 우주선에 화성의 극지방은 매우 흥미로운 관측 주제이다. 화성이 태양계에서 유일하게 대량의 드라이아이스 빙하가 형성되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이 얼음과 드라이아이스 덩어리는 남극에서 지름 350km, 최대 두께 3km의 거대한 빙하 층을 형성한다. 그런데 이 빙하와 화성의 붉은 모래 먼지가 합쳐져서 아주 독특한 모습을 볼 수 있다. 2012년 12월 17일, 유럽 우주국의 화성 탐사선 마스 익스프레스(Mars Express)는 화성의 남극의 사진을 촬영했다. 여기에는 층층이 쌓인 화성의 빙관의 모습과 더불어 화성의 바람에 날려온 붉은 먼지가 모여 마치 카푸치노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유럽 우주국은 이를 우주 카푸치노(cosmic cappuccino)라는 제목으로 소개했다. 층층이 쌓인 듯한 독특한 모습이 생기는 이유는 드라이아이스가 주된 원인인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드라이아이스는 지구에서와 마찬가지로 화성 표면에서도 녹아서 액체 이산화탄소가 되는 대신 바로 기체로 변한다. 승화(sublimation)라는 이 과정은 기압과 온도에 따라 정도가 다르게 일어나기 때문에 계단 같은 구조를 보이는 것으로 생각된다. 지구에서 보는 빙하와는 확연하게 다른 모습이다. 화성의 표면의 독특한 지형들은 과학자들에게 중요한 연구과제이지만, 일반 대중의 눈에도 재미난 것들이 많다. 화성의 카푸치노 역시 그런 사례일 것이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오로라가 일출을 만났을 때…ISS서 포착

    오로라가 일출을 만났을 때…ISS서 포착

    위대한 자연 현상인 일출과 오로라가 만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 소속의 우주비행사 베리 윌모어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촬영한 희귀한 오로라의 식(蝕)현상을 공개해 관심을 끌고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ISS서 촬영된 이 영상은 지구 북반구에 나타난 오로라(북극광)와 그 위를 덮는 일출의 환상적인 모습을 담고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밝은 인공 불빛으로 빛나는 대륙은 미국의 버지니아, 뉴저지, 매사추세츠 등의 지역이다. 녹색의 아름다운 오로라의 모습은 저멀리 북반구에 드리우고 있으며 얼마 후 아침을 알리는 태양이 떠오르며 지구를 서서히 파란색으로 물들인다. 이 장면을 영상과 함께 올린 우주 비행사 윌모어는 "일출이 오로라를 '터치'하는 환상적인 순간" 이라는 평을 남겼다. 한편 오로라는 태양표면 폭발로 우주공간으로부터 날아온 전기 입자가 지구자기(地球磁氣) 변화에 의해 고도 100∼500 km 상공에서 대기 중 산소분자와 충돌해서 생기는 방전현상이다. 너풀너풀 하늘에 날리는 모습 때문에 ‘천상의 커튼’이라고도 불리는 오로라는 사실 ‘새벽’이라는 뜻의 라틴어 ‘아우로라’에서 유래했다. 오로라는 북반구와 남반구 고위도 지방에서 주로 목격돼 극광(極光)이라 불리기도 하며 목성, 토성 등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암흑물질, 우리 은하에도 존재…증거 발견

    암흑물질, 우리 은하에도 존재…증거 발견

    우리 은하 중심에 암흑물질이 존재한다는 증거를 보여주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는 암흑물질이 우리 주변은 물론 우리와 은하 중심 사이까지 존재하고 있을 보여준다고 미국 과학매체 사이언스데일리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결과는 암흑물질의 본질에 관한 탐구에 있어 앞으로 한 단계 더 나갈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여겨진다. 우리 은하 밖에서는 이미 암흑물질이 존재하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태양계가 존재하는 우리 은하에는 암흑물질이 존재한다는 것을 입증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이는 우리 은하에 속하는 지구의 위치에서는 정밀성이 있어야 하는 가스와 별의 회전을 측정하기 어렵기 때문. 연구를 이끈 스웨덴 스톡홀름대의 미구엘 파토 박사(물리학과)는 “새 연구에서 우리는 처음으로 우리 은하 중심에 있는 암흑물질의 존재를 직접 관측한 증거를 얻게 됐다”면서 “지금까지 우리 은하에 있는 가스와 별의 움직임에 관한 측정으로 가장 완벽한 결과물을 만들어냈고 이를 우리 은하에 발광물질만 존재한다는 가정하에 예상 측정한 회전속도와 비교했다”고 말했다. 또 “관측된 회전속도는 우리 주변은 물론 우리와 은하 중심 사이까지 많은 양의 암흑물질이 존재하지 않으면 설명할 수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암흑물질은 원자로 구성된 우주의 모든 물질(눈에 보이는 물질)을 합한 것보다 5배 더 많다. 암흑물질의 존재는 블랙홀을 품고 있는 은하의 무게를 효과적으로 측정하기 위해 가스와 별의 회전속도를 측정하는 방법을 포함한 다양한 기술을 통해 총 질량을 결정하는 방법으로 1970년대 확고하게 자리 잡았다. 파토 박사는 “우리의 관측 방법은 전례 없는 정밀도로 우리 은하의 암흑물질 분포를 측정할 향후 천문학적인 관측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면서 “이는 우리 은하의 구조와 진화에 관한 이해를 구체화할 수 있고 전 세계에서 암흑물질 입자를 찾기 위해 시행되고 있는 많은 연구에 더 강한 예측을 촉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이 연구는 암흑물질의 본질에 관한 탐구에 있어 앞으로 한 단계 더 나갈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국제학술지 ‘네이처 피직스’(Nature Physics) 온라인판 9일 자에 게재됐다. 사진=NASA(연구팀이 개발한 측정법으로 우리 은하 원반을 분석한 이미지. 가스와 별의 회전속도를 우리 태양과 비교해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나타낸 것.)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암스트롱 달 착륙시 사용한 ‘가방’ 46년 만에 발견

    암스트롱 달 착륙시 사용한 ‘가방’ 46년 만에 발견

    지난 1969년 7월 20일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당시 사용됐던 '물건'이 무더기로 발견돼 관심을 끌고있다. 최근 미국 스미소니안 국립항공우주박물관 측은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2012년 작고)이 생전 보관해왔던 달 착륙 미션에 사용된 물건들을 담은 가방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화제의 이 가방은 최근 오하이오에 위치한 암스트롱의 자택 벽장에서 미망인 캐롤이 우연히 발견했다. 가방에 담긴 물건은 당시 달 착륙 미션 시 사용된 것들로 대표적으로 역사적인 순간을 담는 카메라와 렌즈는 물론 파워 케이블, 렌치, 다용도 클램프 등 각종 부품과 공구 등 총 18가지다. 각 우주비행사들에게 지급됐던 이 가방은 미션 후 국가에 반납되지 않고 암스트롱이 개인 기념품으로 소장해오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박물관 측은 "미망인의 연락을 받고 확인한 결과 이 물건들 모두 아폴로 11호 미션에 사용된 것" 이라면서 "당시 함께 탑승했던 버즈 올드린도 이 가방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현지에서는 당연히 우주를 다녀온 것은 물론 역사적인 배경도 있는 이 물건들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박물관 측은 "생전 암스트롱이 주위에는 물론 자서전에서도 이 가방의 존재를 알리지 않았다" 면서 "역사적 가치가 높은 만큼 조만간 박물관에서 전시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류 최초 달 착륙'의 주인공 암스트롱은 지구 귀환 후 부담감을 느껴 대중과 거리를 두며 은둔 생활을 했다. 이에반해 두번째로 달에 발자국을 남긴 ‘비운의 우주인’ 버즈 올드린(84)이 암스트롱을 대신해 우주 개발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지난해 이와 관련된 흥미로운 비화가 현지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왜 암스트롱이 올드린보다 먼저 착륙선에서 내려 달에 첫 발을 내딛었냐는 것. 이는 2등은 기억하지 않는 세태상 ‘인류 최초’라는 타이틀을 놓치고 싶지 않았던 두 사람의 운명이 완전히 바뀌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자료에 따르면 1969년 NASA는 총 29명의 우주인 후보 중 3명을 선발했다. 바로 선장 암스트롱, 착륙선 조종사 올드린 그리고 사령선 조종사 마이클 콜린스(83)다. 이중 콜린스는 궤도를 선회하는 우주선을 지킨 까닭에 달에 첫발을 내딛을 수 있는 사람은 암스트롱과 올드린 두 사람으로 압축됐다. 두 사람 모두 첫발을 내딛을 자격과 조건이 됐지만 NASA의 선택은 암스트롱이었다. 이는 발사 3개월 전 이미 결정된 사항으로 우주선의 해치 역시 암스트롱이 먼저 밖으로 나갈 수 있게 설계됐다. 당초 1966년 제미니 12호에 탑승해 5시간에 걸친 우주유영도 성공시킨 바 있는 올드린이 ‘첫발’의 영광을 차지할 것이라는 루머도 돌았으나 모두 사실무근이 됐다. NASA 측이 암스트롱을 선택한 이유는 그가 올드린 보다 1년 앞서 아폴로 11호 프로젝트에 참여했다는 점과 ‘첫발 과업’을 더 잘 수행할 것이라는 점이 고려됐다. 한편 암스트롱은 2012년 8월 관상동맥 협착 증세가 발견돼 심장 수술을 받았으나 합병증으로 인해 세상을 떠났다.  사진설명=좌측부터 닐 암스트롱, 마이클 콜린스, 버즈 올드린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인류가 멸종하면 지구는 어떻게 되나?

    인류가 멸종하면 지구는 어떻게 되나?

    어느 날, 갑자기 새로운 강이나 인공 섬이 생기고 산이 평지로 바뀐다. 이는 바로 우리 인간의 영향이다. 인간은 지구의 지형과 환경을 크게 바꿀 수 있는 유일한 생물이다. 이런 인류가 갑자기 지구 상에서 사라져 버린다면 지구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한 번쯤 생각해볼 법한 이런 의문에 대해 유명 유튜브 채널 ‘에이셉사이언스’(AsapSCIENCE)가 최근 영상을 통해 과학적으로 설명했다고 미국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를 보면, 지구 상에서 인간이 사라지면 처음 몇 주 동안은 혼란 상태가 계속된다. 우선 수 시간 이내에 전 세계 곳곳에 있는 모든 발전소가 연료를 다 쓰고 가동을 중지한다. 그 영향으로 거리에서는 빛이 사라져 암흑이 되고 전기가 통하던 울타리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 된다. 이 때문에 전 세계 15억 마리 이상의 소와 10억 마리의 돼지, 200억 마리의 닭 등 가축이 먹이를 찾아 울타리를 넘게 될 것이다. 먹이를 주던 사람이 없으므로, 가축 대부분은 굶어 죽거나 전 세계에 5억 마리 이상 있는 개와 이와 같은 정도로 있는 것으로 생각되는 고양이의 먹이가 될 것이다. 하지만 이런 개와 고양이와 같은 인공적으로 대량 개량된 품종들 역시 야생에서의 생활에 적응해 더 튼튼한 잡종이나 늑대, 코요테, 살쾡이 등 맹수의 표적이 될 것이다. 또 쥐나 바퀴벌레와 같은 동물들은 인간이 사라짐으로써 자연히 먹이가 줄어 개체 수가 감소하고 머릿니와 같이 인간의 몸에만 사는 기생충은 멸종하게 될 것이다. 도시에 있던 수많은 유명 거리는 강물에 잠겨 사라지고 지하철은 전기 펌프가 작동하지 않아 수몰될 것이다. 그리고 영화에서 보던 것처럼 건물과 거리 곳곳은 잡초와 덩굴로 뒤덮이고 식물과 나무가 무성해져 이전의 도시는 알아볼 수 없을 것이다. 또 이런 도시는 수몰되거나 초목으로 덮이기 전에 발생한 불에 의해 거의 다 파괴될 가능성도 크다. 특히 목재를 사용한 주택가에는 벼락이라는 자연재해로 일대가 소실될 가능성도 있다. 반면, 자연환경과 가까운 지방의 주택들은 조금 더 오랜 기간에 걸쳐 파괴된다. 불보다는 나무를 먹고 사는 흰개미나 기타 분해생물들에 의해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 인간이 사라진 뒤 100년 정도 지나면 대부분 목재 건축물은 없어질 것이다. 그리고 남은 것은 건물의 기초와 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고철 등일 것이다. 하지만 이런 철재도 머지않아 부식될 것이다. 예를 들어 철강 대부분은 녹이 슬게 되는데 표면에 코팅이 없으면 산소와 반응해 빠르게 부식할 것이다. 즉 이런 것도 인간이 사라지면 수명이 그리 길지 않게 되는 것이다. 수백 년이 지나면 전 세계 동물 대부분은 인간이 탄생하기 전의 생활 수준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 하지만 생물의 서식 분포는 살아있던 인간의 영향으로 변화할 것이다. 이는 전 세계 동물원에서 빠져나온 동물들이 그대로 새로운 생태계를 형성하기 때문. 또 인간이 살아있을 때 이용했던 라디오와 위성 전화 등에서 나오는 전자파도 반영구적으로 지구에 남게 된다. 플라스틱이나 황화물, 고무 등 화학적 결합물은 박테리아 등이 물질을 분해할 때 사용하는 소화효소의 영향을 받지 않아 그대로 남게 된다. 이런 물질은 사라지지 않으므로 물에 휩쓸려 바다 위를 표류하거나 흙 속에 파묻히는 등 그대로 남게 될 것이다. 이런 부식 과정은 주위 환경에도 크게 영향을 받는다. 사막에서는 더 많은 물질이 오랫동안 남게 된다. 이는 사막에는 부식을 진행하거나 분해를 지원하는 수분이 적기 때문. 또한 지구 상에 있는 탄소가 여러 형태로 변환돼서 순환하는 ‘탄소 순환’으로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수천 년 이전의 높은 수준으로 되돌릴 가능성도 있다. 유기화합물질이나 방사성 물질도 오랜 기간 지구 상에 남을 듯하다. 결과적으로 놀라운 점은 우리 인간이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줬던 것들만이 차례로 사라져 간다는 것이다. 사진=NASA, 유튜브(http://youtu.be/guh7i7tHeZk)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하! 우주] 달 뒷면 보여주는 놀라운 NASA 영상

    [아하! 우주] 달 뒷면 보여주는 놀라운 NASA 영상

    우리가 볼 수 없는 달 뒷면의 위상변화 잡았다 달의 뒷면은 지구에서는 결코 볼 수 없는 면이다. 지구와 달은 중력으로 너무 꽁꽁 묶여 있는 나머지 서로의 앞면만을 보며 공전하기 때문이다. 달이 지구 주위를 한 번 공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7.3일인데, 이는 달의 한 번 자전시간과 같은 것이다. 따라서 지구에서는 항상 ‘계수나무 옥토끼’가 보이는 달의 한쪽 면만을 볼 수 있을 뿐이다. 말하자면 지구와 달이 서로 두 팔을 부여잡고 빙빙 윤무(輪舞)를 추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래서 인류는 지구 상에서 수십만 년을 살아오면서도 최근까지 달의 뒷면을 볼 수가 없어, 갈릴레오가 최초로 망원경으로 달을 관측한 17세기 초부터 달의 뒷면은 인류에게 하나의 미스터리였다. 인류가 최초로 달의 뒷면을 볼 수 있었던 것은 1959년 소련의 루나 3호가 달의 뒷면을 돌면서 찍은 사진을 전송했을 때였다. 그후 루나 3호는 달에 추락해 고철 덩어리가 됐지만…. 이처럼 유서 깊은 달의 뒷면을 찍은 동영상을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발표해 커다란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동영상에는 보너스도 하나 포함돼 있는데, 멀리 배경에 지구의 아름다운 모습을 같이 담고 있는 것이다. 공개된 영상에서 NASA는 “달의 뒷면 역시 앞면과 마찬가지로 완벽한 위상 변화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지만, 달 뒷면의 지형은 앞면과 크게 다르다”며 “흔히 달의 바다라 불리는 어두운 표면이 거의 없다”고 설명한다. 이 동영상은 달의 삭망월(달이 삭에서 다음 삭까지 또는 망에서 망까지 이르는 시간)인 29.5일 동안 촬영한 것이다. 위상 변화를 보이는 달의 뒷면 배경으로는 지구의 모습이 조그맣게 보인다. 지구의 움직임은 마치 달 주위로 8자를 그리면 도는 것처럼 보인다. 자전하는 지구를 고속으로 돌리는 동영상도 공개됐다. 이 동영상의 시점은 달과 지구 사이에 있는 이른바 ‘빈티지 포인트’(vantage point)인데, 이 장소는 지구에서는 초승달로 보이는 달이 온전히 보름달로 보이는 장소이다. 만약 달에다 관점을 고정하고 조망한다면 태양계가 마치 달을 중심으로 춤추듯이 주위를 도는 것처럼 보인다. 달의 뒷면 역시 태양계 초창기에 수많은 소행성의 포격을 받은 흔적을 지니고 있다. 그중 가장 큰 흔적은 달 남극의 에이트켄 분지로, 월면의 3분의 1을 뒤덮고 있는 거대한 얼룩이다. 이 분지의 지름은 대략 2,500km로, 달 지름의 거의 4분의 1을 가로지르고 있다. 달 크레이터들의 내부는 영원한 어둠 속에 묻혀 있지만, 그 가장자리에는 거대한 산들이 솟아 있으며, 산꼭대기들은 언제나 태양 빛에 노출돼 있다. 유럽우주기구는 이 산지에 로봇을 보낼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언젠가는 사람을 착륙시킬 계획을 작성 중에 있다. 크레이터 가장자리는 사람이 거주하기에 이상적인 공간으로 여겨지고 있는데, 그 이유는 태양 빛을 동력으로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월면의 굴곡지고 패인 지표를 잘 조망할 수 있는 이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유튜브(https://www.youtube.com/embed/X4QeiYlWKz0)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화성의 ‘월-E’…우주에서 포착된 ‘큐리오시티’

    화성의 ‘월-E’…우주에서 포착된 ‘큐리오시티’

    마치 애니메이션 '월-E'가 생각나는 소식이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이 머나 먼 화성에서 외로이 임무 수행 중인 탐사로봇 ‘큐리오시티’(Curiosity)의 사진을 공개해 관심을 끌고있다. 자동차 만한 큐리오시티가 '점' 수준으로 보이는 이 사진은 화성 320km 상공 위에서 역시 10년 넘게 근무 중인 화성정찰궤도탐사선(The Mars Reconnaissance Orbiter·이하 MRO)이 촬영해 지구로 전송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인간 대신 탐사 중인 '로봇'이 멀고 먼 곳에서 친구를 찾은 셈이다. NASA 측은 "이 사진은 지난해 12월 13일 촬영된 것" 이라면서 "현재 큐리오시티는 샤프산 파럼프 언덕에서 열심히 지질 탐사 중" 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진 상 표면의 밝게 보이는 부분이 퇴적암 층이며 어두운 곳은 모래 지역" 이라고 덧붙였다. MRO가 드넓은 화성에서 '친구'를 찾을 수 있었던 것은 하이라이즈 카메라(HiRISE·고해상도 과학실험 촬영기) 덕분이다. 화성 표면의 광물 등을 포착하는데 매우 유용한 이 카메라 덕에 지질 탐사 중인 큐리오시티의 모습을 잡아낼 수 있었다는 것이 NASA측의 설명. 한편 화성에는 큐리오시티 외에도 임무수행 중인 탐사로봇이 한 대 더 있다. 바로 11년 전 화성 메리디아니 평원에 도착한 탐사로봇 오퍼튜니티(Opportunity)로 당초 90솔(SOL·화성의 하루 단위로 1솔은 24시간 37분 23초로 지구보다 조금 더 길다)의 기대 수명이 예상됐으나 모두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어 지금도 임무를 충실히 수행 중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목성 품에 안긴 세 달…‘트리플 문’ 포착

    목성 품에 안긴 세 달…‘트리플 문’ 포착

    목성 품에 안긴 세 ‘달’의 보기 드문 모습이 포착됐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5일(이하 현지시간) 허블 우주망원경이 관측한 보기 드문 ‘트리플 문 컨정션’(Triple-Moon Conjunction) 현상을 공개했다. 이는 관측 시점에서 행성 위에 위성이 세 개나 들어선 모습으로, 10년에 한번 볼까말까 할 정도로 매우 보기 드문 현상이다. NASA가 공개한 이미지는 지난달 24일 허블 우주망원경이 관측한 것이다. 목성 품에 안긴 세 위성은 60개가 넘는 목성 위성 중에서도 가장 큰 3대 위성으로 알려진 ‘유로파’ ‘칼리스토’ ‘이오’이다. 이들 위성은 지동설로 유명한 이탈리아 천문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1609년 자체 제작한 망원경으로 발견한 네 위성에 속해 ‘갈릴레이 위성’으로도 불린다. 세 위성은 목성과의 거리에 따라 공전주기가 2일부터 17일까지로 차이를 보인다. 먼저 찍힌 왼쪽 이미지에는 유로파가 찍히지 않았지만, 48분 뒤에 찍힌 오른쪽에는 세 위성이 모두 목성 표면 위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참고로 갈릴레이 위성에 속하는 가니메데는 목성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허블 시야에는 들어오지 않았다. 이들 위성은 그 특성에 따라 색상도 다르다. 운석공으로 뒤덮힌 칼리스토는 어두운 갈색이고 스무디 같은 얼음으로 뒤덮힌 유로파는 흰노란색이다. 화산과 이산화황으로 가득한 이오는 주황색을 띠고 있다. 이들 위성의 그림자도 볼 수 있는데 목성에서 멀수록 그림자도 흐릿하다. 공개된 이미지는 허블 우주망원경의 광시야 카메라(WFC 3)로 관측한 가시광선 정보로 제작됐다. 사진=NASA/ESA/Hubble Heritage Team(STScI/AUR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최초 ‘우주 셀카’ 등 NASA 희귀 사진 경매 나온다

    최초 ‘우주 셀카’ 등 NASA 희귀 사진 경매 나온다

    지구의 ‘대우주’ 탐사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희귀사진들이 경매에 나온다. 수집가뿐만 아니라 우주과학을 동경하는 사람들의 관심까지 사로잡을 수 있는 ‘빈티지 우주 사진’이다. 영국 일간지 미러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런던에서 열릴 이번 경매에 나온 사진들은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 소유의 사진들로, 우주비행사들이 지구를 배경으로 찍은 ‘셀프카메라’ 사진과 수 십 년 전 초기 우주탐사의 모습 등을 담은 사진 등이 포함돼 있다. 총 600장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이번 경매에는 지금까지 대중에 공개되지 않았던 ‘B컷’도 다수 있다. NASA의 우주탐사가 본격화 된 1946년 10월, 지구에서 쏘아올린 로켓에 장착된 카메라가 찍은 최초의 지구 사진은 비록 화질이 다소 떨어지고 흑백이긴 하나, 우주를 향한 지구의 첫 발자국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사로잡는다. 전문가들의 예상 낙찰가는 1000파운드(약 168만원)선이다. 역시 비슷한 예상 낙찰가를 호가하는 사진은 1972년 12월, 아폴로 17호 미션 당시 우주인이 찍은 것으로, 우주복을 입은 우주인과 성조기의 모습이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1965년 우주인 제임스 맥비디트가 유인우주선인 제미니4호를 타고 우주로 건너간 뒤 지구를 배경으로 찍은 셀카 사진은 최소 5000파운드(약 836만원)에 낙찰될 것으로 예측된다. 우주로 카메라를 ‘운반’한 최초의 우주인은 존 글렌의 사진도 경매에 나오며, 대부분의 사진은 NASA의 기록보관열람실에 잠들어 있어 대중에게 공개된 적이 없는 것들이다. 경매 주최측인 블룸스버리 옥션의 한 관계자는 “사진의 가격은 장당 300~1만 파운드(50만~1670만원)선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경매품들은 NASA가 가진 가장 빈티지한 사진들로 한번도 경매에 나온 적이 없는 사진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 십 년간 단 한번도 공개된 적이 없는 사진들이라는 점에서 높은 소장가치를 자랑한다”면서 “사진 역사의 황금시기를 대표하기도 하며 지난 우주개발의 역사를 파노라마처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경매는 오는 26일 런던에서 열릴 예정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안녕! 명왕성” 뉴호라이즌스호 9년 만에 사상 첫 촬영

    “안녕! 명왕성” 뉴호라이즌스호 9년 만에 사상 첫 촬영

    “안녕 명왕성” 지난 2006년 1월 태양계 끝자락에 위치한 천체를 향해 무인 탐사선이 발사됐다. 바로 미 항공우주국(NASA)의 명왕성 탐사선 뉴호라이즌스호다.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뉴호라이즌스호가 사상 처음으로 '직접' 촬영한 명왕성과 위성 카론의 모습을 공개해 관심을 끌고있다. 무려 9년이나 날아갔지만 촬영된 사진 속 명왕성이 아직도 점 수준으로 보이는 것은 갈 길이 아직 많이 남았기 때문이다. 지구와 명왕성의 거리는 약 48억 km. 오랜시간을 쉼없이 날아간 뉴호라이즌스호는 이제 명왕성 2억 km까지 접근해 오는 7월 14일이면 목적지에 진입한다. NASA측이 지난달 27일 뉴호라이즌스호가 촬영한 사진을 4일에서야 공개한 이유는 있다. 이날이 바로 명왕성 발견자인 천문학자 클라이드 톰보(1906-1997)의 출생일이기 때문이다.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증조부이기도 한 톰보는 미국이 자랑하는 천문학자로 특히 그의 유해 일부는 뉴호라이즌스호에 실려있기도 하다. 그러나 당당히 태양계 9번째 행성으로 등록된 명왕성은 지난 2006년 유럽 천문학자들을 주축으로 한 국제천문연맹(IAU)의 투표에 따라 왜소행성(134340 플루토)으로 격하됐다. 무려 7억 달러를 들여 명왕성으로 탐사선까지 보낸 미국으로서는 당연히 열받는 셈. IAU가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행성의 정의를 바꿨기 때문이다. 바뀐 행성의 정의는 크게 3가지로 첫째 태양 주위를 공전하며, 둘째 충분한 질량과 중력을 가지고 구(sphere·球) 형태를 유지해야 하며, 셋째 그 지역의 가장 지배적인 천체여야 한다. 문제는 2000년대 들어 명왕성 인근에서 카론 등 새로운 천체가 발견되면서 시작됐다. 처음에는 명왕성의 위성으로 생각됐던 카론에 명왕성이 휘둘린다는(맞돌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명왕성이 행성이 되면 인근 카론, 제나, 케레스 등도 모두 행성이 돼 태양계의 행성 숫자는 최대 12개로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 됐다. 지구에서의 논쟁과는 별개로 뉴호라이즌스호는 나홀로 자신의 임무를 꿋꿋이 수행하고 있다. 특히 이 탐사선에는 임무와 별 상관없는 비밀품목들이 실려있다. 톰보의 유골 일부는 물론 미국 국기, 우표, 25센트 동전, 이름 43만 4000개가 실린 CD-ROM 등이 그것이다. 뉴호라이즌스호 프로젝트 과학자 존스홉킨스 대학 할 위버 교수는 “이제 인류의 명왕성 탐사가 피니쉬 라인(finish line)에 다가서고 있다” 면서 “더이상 그래픽이 아닌 진짜 명왕성의 모습을 보게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ISS서 관측된 이란-이라크 전쟁의 상흔 (NASA)

    ISS서 관측된 이란-이라크 전쟁의 상흔 (NASA)

    오래 전 전쟁은 끝났지만 그 '상흔'은 그대로 남아 마치 우주인에게 유언처럼 전하는 것 같다.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촬영된 이란과 이라크의 국경지대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해 관심을 끌고있다. 이 사진은 지난해 11월 7일 촬영된 것으로 페르시아만 인근 이란과 이라크의 국경지대 약 20km의 모습을 담고있다. 사진 속 위 쪽은 이란, 아래는 이라크로 땅 위에는 마치 초등학생이 낙서한 것 같은 기하학적 무늬가 새겨져 있다. 땅 위에 도화지인듯 낙서된 이 흔적은 놀랍게도 전쟁의 상처다. 적의 사격이나 폭격으로 부터 화기와 장비를 보호하고 공격할 수 있게 하는 포상(砲床)과 참호 등 여러 군사시설의 흔적인 것. 이는 '승자없는 전쟁'이라 불리는 지난 1980년 부터 9년 간 벌어진 이란-이라크 전쟁 때 만들어진 것이다. 지역 패권을 둘러싸고 벌어진 이 전쟁에서 양측은 약 100만명 이상의 인명 피해와 1조 달러 이상의 물적 피해를 입었다. 그로부터 약 한 세대가 흘렀지만 지금도 그 흔적은 사진에서 드러나듯 지역 곳곳에 남아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 사진을 촬영한 ISS 우주인들은 이 흔적이 처음에는 석유와 관련된 시설로 착각했다는 점이다. NASA 측은 "사진 분석을 통해 흔적의 정체를 뒤늦게 알게됐다" 면서 "사진 속 지역은 과거 석유 시설과 수많은 양측의 군사 시설이 밀집한 요충지였다" 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아하! 우주] ‘세 소행성’ 동시충돌... 화성의 ‘삼둥이 크레이터’ 포착

    [아하! 우주] ‘세 소행성’ 동시충돌... 화성의 ‘삼둥이 크레이터’ 포착

    화성에도 대기가 있지만, 지구 대기 밀도의 1%도 안 되는 데다 춥고 건조한 기후라서 크레이터가 지표면에 오랜 세월 보존된다. 화성 표면 지형에서 지구와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하면 물이 없다는 것과 크레이터가 많다는 것을 고를 수 있을 것이다. 화성 표면의 무수히 많은 크레이터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선인 MRO의 고해상도 카메라인 HiRISE를 통해서 대부분 상세하게 분석되어 있다. 이 중에는 화성의 역사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가진 것도 있지만, 과학자들을 미소 짓게 하는 것들도 있는데, 지금 소개하는 '삼둥이 크레이터'(Triple Crater) 역시 그런 경우다. 한 번에 태어난 세쌍둥이처럼, 적어도 세 개의 소행성이 한꺼번에 충돌해 형성된 이 크레이터는 화성에서도 드문 존재다. 사실 크레이터와 다른 크레이터가 서로 겹치는 경우는 그렇게 드물지 않다. 그러나 이 경우 먼저 생긴 크레이터 일부가 새롭게 생긴 온전한 크레이터에 의해 잘려나가게 된다. 위의 사진은 두 개의 큰 크레이터와 아래쪽에 작은 크레이터 하나가 동시에 생긴 모습으로 겹치기 크레이터는 하나도 없다. 과학자들은 이런 크레이터가 동시에 다수의 소행성이 충돌할 때 생긴다고 설명한다.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할까? 크게 두 가지 경우를 생각할 수 있다. 첫 번째 경우는 소행성이 서로 간의 약한 중력으로 묶여서 서로의 주위를 공전하는 경우다. 이 경우 운이 좋으면 화성 대기를 통과하면서도 서로 멀리 떨어지지 않고 비슷한 위치에서 지표에 충돌할 수 있다. 두 번째 경우는 하나의 큰 소행성이 추락하던 도중 강력한 마찰과 중력을 이기지 못하고 몇 개로 쪼개지는 경우다. 이 경우에도 운이 좋으면 비슷한 위치에 충돌해 지표에 독특한 문양을 남길 수 있다. 삼둥이 크레이터를 분석한 과학자들은 첫 번째 경우와 두 번째 경우가 혼합해서 나타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즉, 수백m 지름의 쌍성계 소행성이 화성에 충돌하던 중 하나가 분열되어 세 번째의 작은 파편을 만들었을 가능성이다. 화성의 경우 지구 중력은 3분의1 정도로 낮은 중력을 지니고 있고, 대기 밀도도 지구보다 희박해서 큰 소행성들이 지표까지 무사히 도달하는 가능성이 높다. 이 삼둥이 크레이터 역시 지구에서라면 더 작은 조각으로 산산조각이 나서 이런 모습을 만들기는 어려웠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이는 우리에게 다행한 일이다. 우리는 그 고마움을 쉽게 인식하지 못하지만, 지구의 두꺼운 대기는 우리를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변화무쌍한 ‘태양의 1억개의 얼굴’… 베스트 7

    변화무쌍한 ‘태양의 1억개의 얼굴’… 베스트 7

    지금으로부터 5년 전인 지난 2010년 2월 미 항공우주국(NASA)의 태양관측위성이 우주로 발사됐다. 바로 역대 최초로 태양이 방출하는 자기장과 극(極)자외선을 관측하는 태양활동관측위성 SDO(solar dynamics observatory)다. 그간 수많은 사진을 찍어 지구로 전송하던 SDO가 지난 19일(이하 미 동부 현지시간) 1억 번 째 '작품'을 촬영해 관심을 끌고있다. 기념비적인 업적을 달성한 SDO는 장착된 네 개의 망원경으로 미국 상공 3만 6000km 고도의 정지궤도에서 10개의 다른 종류의 파장을 이용해 태양을 촬영한다. NASA 측이 선정한 SDO 촬영작 중 베스트 7을 정리해봤다. 1. 1억번 째 사진 지난 19일 촬영된 SDO가 1억 번째 기념작 / 2015년 1월 19일. 2. 태양 속 노인 태양의 활동 모습이 마치 노인 얼굴 처럼 보이는 장면 / 2010년 12월 3. 플라즈마의 기둥 태양 표면에서 플라즈마(plasma)가 마치 기둥처럼 뿜어져 나오는 장면 / 2011년 2월 4. 혜성의 흔적 태양 주위를 스쳐가는 혜성 러브조이(Lovejoy)의 ‘타임 랩스'(time lapse) 사진 / 2011년 12월 5. 태양을 공전하는 금성 태양과 함께 포착된 금성의 이동 모습을 합성한 사진 / 2012년 6월 6. 태양을 품은 달 달이 태양을 가린 모습. SDO와 태양 사이에 달이 위치하면서 이같은 사진이 종종 촬영된다 / 2014년 11월 7. 컬러풀 태양태양의 각기 다른 극단적인 자외선 파장을 알기 쉽게 색깔로 구분한 합성 사진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NASA 과학자가 개발한 ‘살 빼는 옷’ 화제

    NASA 과학자가 개발한 ‘살 빼는 옷’ 화제

    ‘다이어트나 운동 없이는 날씬해질 수 없을까’라고 꿈꾸는 모든 사람을 위한 ‘해답’이 나왔다. 이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한 과학자가 입기만 해도 하루 최대 500칼로리(kcal)를 소모할 수 있다는 옷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는 것. ‘콜드 숄더’(The Cold Shoulder)라는 이 겉옷은 조끼 형태로, ‘한랭 노출’이라는 과학적인 방법을 사용한 것이다. 한랭 노출을 통한 열량 소비는 지난 수십 년간에 걸쳐 NASA를 비롯한 여러 기관의 학자들이 연구하던 것이다. 일반적으로 수영은 열량을 소비하기 쉬운 운동으로 꼽히는데 이는 물에 들어가 몸이 차가워지면 몸이 체온을 되찾으려고 열량을 소비하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이런 한랭 노출을 사용한 다이어트 방법으로 찬물에 들어가는 것 등이 고안되었지만, 모두 통증이나 불편함을 수반해왔다. 그런데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방문과학자이자 캘리포니아대 교수인 웨인 헤이스 박사가 한랭 노출을 '부드럽게' 적용해 열량을 소모하는 법을 고안했다는 것이다. 허리와 어깨를 차갑게 하기 위해 특수 제작한 조끼를 입는 간단한 방법으로 소파에서 빈둥거릴 때도 몸이 체온을 되찾기 위해 열량을 소비한다는 것이다. 헤이스 박사는 “실제로 어깨와 허리는 에너지를 연소하는 갈색지방 조직이 있어 한랭 노출에 최적의 장소”라고 말한다. 그는 각고의 노력 끝에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고 인체 테스트로 효과를 확인했다. 앤서니 피터라는 이름의 남성은 이 조끼를 3주간 착용해 몸무게 303파운드(약 137kg)에서 288파운드(약 130kg)로 줄어 15파운드(약 6.8kg) 감량에 성공했다. 실제 공개된 사진에서도 불룩한 배 부위 살이 착용 전과 후에 큰 차이를 보였다. 같은 기간(3주) 다른 한 여성은 5파운드(약 2.2kg), 헤이스 박사 자신도 7파운드(약 3.1kg) 감량에 성공했다. 14주간 운동과 다이어트만 했던 닉 해밀턴은 이후 2주간 조끼 착용도 병행했다. 그 결과, 운동과 다이어트만 했던 14주 동안에는 체지방 지수 감소가 들쑥날쑥했지만 조끼 착용을 병행하면서부터는 체지방이 급속도로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몸을 계속 차게 하는 것이 고통스럽고 불편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착용시에만 약간 차갑고 그후엔 익숙해지며 오히려 어깨와 허리 근육통을 줄일 수 있다고 헤이스 박사는 설명한다. 헤이스 박사는 “조끼를 하루에 2시간씩만 일주일만 착용해도 지방 1파운드(0.45kg)를 태울 수 있다”면서 “이는 식이요법을 통한 지방 연소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헤이스 박사는 이 옷을 상용화하기 위해 유명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출자금을 모으고 있다. 목표액은 1만 3500달러였지만, 현재까지 12만 8330달러를 모았다. 후원자가 100달러 이상 지원하면 콜드 숄더 조끼 외에 ‘콜드 워 온 팻’(The Cold War on Fat)이라는 전자책 PDF 파일을 제공한다. 또 125달러 이상 지원하면 이 조끼와 전자책 파일 외에 목을 차게 해주는 ‘콜드 넥’(Cold Neck) 랩을 제공한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2월 13일까지 진행되며 배송은 오는 4월 중 전 세계에 가능하다. 배송비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이번 소식은 워싱턴포스트, 사이언스데일리, 데일리메일, 와이어드, 허핑턴포스트 등에도 소개됐다. 사진=킥스타터(https://www.kickstarter.com/projects/969324769/the-cold-shoulder-calorie-burning-vest)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하! 우주] 별 형성의 잃어버린 고리 ‘노란 볼’ 발견

    [아하! 우주] 별 형성의 잃어버린 고리 ‘노란 볼’ 발견

    -아마추어 자원봉사자들, 획기적 발견 미항공우주국(NASA)의 스피츠 우주망원경이 보내온 수만 장의 이미지들을 훑어보던 아마추어 자원봉사자들이 항성 형성 과정을 규명하는 데 필수적인 중대한 발견을 했다고 28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이미지 중에서 이상한 '노란 볼'을 발견했는데, 이것이 별들이 만들어지는 과정 중 아직까지 규명되지 않은 '잃어버린 고리'라고 과학자들은 생각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스피츠 우주망원경이 우리은하 지도 프로젝트를 위해 수집한 수만 장의 밤하늘 사진을 정밀 검사한 끝에 이 '노란 볼'을 발견해냈다. "자원봉사자들은 우리은하 사진들 속에서 발견한 중 노란 볼에 대해 많은 이야기들을 나눈 끝에 이것이 중대한 발견이라는 결론을 내린 것입니다" 라고 시카고 아들러 플라네타리움의 그레이스 울프-체이스는 밝혔다. 스피츠 이미지를 모자이크한 37m의 컬러풀한 우리은하 사진이 이 플라네타리움에 걸려 있는데, 여기에는 별들이 태어나는 광경이 담겨 있다. 이 사진의 노란 볼들은 조그맣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우리 태양계보다 수백 내지 수천 배는 크다. "이 노란 볼들을 분석해본 결과, 무거운 별들이 형성되는 초기 단계라는 결론을 내리게 된 것입니다." 하고 아이오와 주립대학의 찰스 커턴 교수가 밝혔다. "처음에는 저게 대체 뭐지? 하다가 이런 큰 발견을 해낸 셈이죠." 커턴 교수는 '아스트로피지컬 저널'에 발표된 이번 논문의 대표저자이고, 울프-체이스는 공동저자다. 우리은하 프로젝트는 주니버스(Zooniverse) 웹사이트의 이른바 시민 참여 과학 프로젝트 중 하나로 거의 과학 전 분야에 걸쳐 데이트들을 분류, 분석, 토론하는 최대의 무대다. 지금까지 주니버스를 통해 발표된 자원봉사자들의 과학 논문은 70여 건에 이르는데, 그중 4건은 우리은하 프로젝트에 관련된 것이다. 2009년 자원봉사자들은 주비너스 프로젝트를 통해 '갤럭시 주'(Galaxy Zoo)라는 채팅 방을 만들었는데, 거기서 '그린 피'(green peas)로 명명된 이상천체에 대해 토론이 진행되었다. 그러한 노력은 수많은 별들을 탄생시키고 있는 치밀은하들(compact galaxies)을 다수 발견하는 개가를 올렸다. 우리은하 프로젝트에서 자원봉사자들은 별들이 탄생하는 두터운 우주 먼지 지역을 찍은 스피츠 망원경의 이미지들을 정밀검사했다. 스피츠 망원경이 잡은 적외선 파장의 이미지들은 다시 가시적인 파장 영역의 이미지로 변환되었다. 이렇게 해서 발견된 노란 볼들과 함께 붉은 중심을 가진 초록색 거품들도 다수 발견되었는데, 이는 소용돌이치는 가스와 먼지가 만들어내는 것들이다. 이러한 거품들은 무거운 별들이 탄생할 때 주변의 가스를 우주공간으로 내뿜은 것이다. 거품의 가장자리에는 다환방향족 탄화수소(PAHs)로 불리는 유기분자들이 풍부하게 섞여 있는데, 이들이 모성의 항성풍과 복사로 우주공간으로 흩어지고 있다. 거품의 중앙이 붉은 것은 모성의 복사열에 의한 것이다. '노란 볼'과 초록색 거품들에 대한 철저한 분석 결과, 연구자들은 별 형성의 한 단계에서로 노란 볼이 초록색 거품으로 진화한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노란 볼은 잃어버린 고리" 하고 울프-체이스는 밝혔다. "어두운 우주먼지 속에서 막 태어나려고 하는 별과 거품들을 날려보내는 신생 별의 사이에 있는 고리인 셈이죠" 자원봉사자들이 지금까지 발견한 노란 볼은 모두 900 개를 넘어서고 있다. 이들의 발견은 과학자들에게 커다란 연구감을 안겨준 셈이다. "이번 발견은 과학의 발전에 있어 시민 참여의 중요성을 일깨워준 중요한 사례"라는 울프-체이스의 말에 덧붙여 "일반인이라 하더라도 얼마든지 중요한 과학적 발견을 할 가능성이 있다. 그것이 전문 과학자들에게 크게 도움이 되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특히 천문학에서는 그러한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죠." 하고 말을 마무리한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