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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시니호가 촬영한 토성위성 ‘레아’의 얼굴 (NASA)

    카시니호가 촬영한 토성위성 ‘레아’의 얼굴 (NASA)

    토성 위성 레아의 생생한 모습을 담은 근접 사진이 온라인을 통해 공개됐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토성의 위성 레아의 생생한 모습을 홈페이지를 통해 사진으로 공개했다. 이 사진은 지난 2월 9일 토성 탐사선 카시니호가 약 5만~8만 km 거리에서 촬영한 것으로 우리 눈에 잘 보이게 하기 위해 색이 일부 가공됐다. 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위성인 레아(Rhea)는 직경이 1,528㎞로 지금까지 발견된 '달부자' 토성의 위성 중 타이탄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우리의 달처럼 얼굴 곳곳에 흉터(크레이터) 자국이 가득하지만 대부분 표면이 암석과 얼음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 특징. 특히 타이탄과 레아 등에서 생명체의 흔적을 찾고 있는 카시니호는 지난 2010년 레아의 대기에서 지구 바깥에선 처음으로 산소의 존재를 확인해 세상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NASA에 따르면 레아는 산소 70%와 이산화탄소 30%로 이루어진 대기층을 가지고 있다. 한편 NASA와 유럽우주기구(ESA), 이탈리아 우주기구(Italian Space Agency)의 합작품인 카시니-하위헌스(Cassini-Huygens)는 지난 1997년 발사돼 2004년 토성 궤도에 진입했다. 그간 카시니호는 토성을 비롯 위성인 타이탄, 레아 등에 수차례 접근해 촬영한 14만장의 화상을 지구로 전송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아하! 우주] 뉴호라이즌스 “명왕성 이후...나는 또 어디로 갈까”

    [아하! 우주] 뉴호라이즌스 “명왕성 이후...나는 또 어디로 갈까”

    -카이퍼 띠의 천체가 새 행선지 될 듯 명왕성을 향해 10년을 날아간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뉴호라이즌스는 명왕성 궤도를 돌면서 머물지는 않고 1만km 떨어진 지점을 스쳐 지나갈 예정이다. ​ 이에 따라 명왕성 미션을 끝내면 뉴호라이즌슨를 어디로 보내야 하는가에 대해 과학자들은 숙고를 거듭하고 있다. 행선지는 두 개의 얼음 천체 중 하나일 것으로 보인다. NASA는 이미 뉴호라이즌스의 임무 연장을 위한 예산을 확보해둔 상태다. 뉴호라이즌스 팀은 지난 여름 허블 우주망원경을 이용해 카이퍼 띠에 있는 소행성들 중 뉴호라이즌스의 예상 경로에 있는 적당한 천체를 찾아내는 작업에 들어갔다. 45일 동안 작업을 한 결과 5개의 후보 천체가 최종적으로 선정되었다. 그리고 지난해 10월에 추가 관측을 한 후 마침내 두 개의 목표물이 정해졌다. 물론 뉴호라이즌스가 엔진 점화를 위한 연료량을 감안한 결정이었다고 NASA 달-행성과학협의회의 과학자들이 이번 주에 밝혔다. 새로운 목표물 중 하나는 2014 MT69라는 이름의 천체로, 지름은 60km, 태양으로부터의 궤도 거리는 지구의 44.3배에 달한다. 만약 새로운 행선지가 이 천체로 결정된다면, 뉴호라이즌스가 이 MT69 에 도착하는 시간은 2019년 1월 1일이라는 계산서가 나와 있다. "그것은 아주 어둡고 또 그다지 크지 않은 천체다. 만약 동반 천체가 있거나 한다면 크기는 더욱 작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천문학자인 사이먼 포터 뉴호라이즌스 팀원이 밝혔다. MT69이 보다 유리한 점은 뉴호라이즌스가 최소 연료로 갈 수 있다는 장점이다. 경쟁 후보인 2014 MT70에 비해 3개월 먼저 닿을 수 있는 거리에 있다. 그러나 MT70은 MT69에 비해 더 밝고 덩치도 더 커서 지름이 76km나 되는 만큼 과학적인 측면에서는 더 나은 후보라고 포터 박사는 설명한다. 이 둘 중 연료 문제를 감안해서 엔지니어들이 선호하는 MT69가 선정될 가능성이 더 높지만, MT69가 더 어둡기 때문에 접근하는 데 침로 변경을 위해 더 많은 연료를 소비할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뉴호라이즌스의 연장된 미션에는 카이퍼 띠의 천체들을 되도록 많이 관측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 2006년 1월에 지구를 떠난 뉴호라이즌스는 현재 지구- 태양 간 거리보다 더 가까이 명왕성에 다가가 있다. 오는 7월 14일이면 명왕성에서 1만km 거리까지 접근하게 된다. 새로운 행선지인 MT69에 최대한 가까이 접근하기 위해서는 올해 10월쯤 침로를 변경하는 기동을 해야 한다. 과연 뉴호라이즌스가 둘 중 어느 쪽으로 가야 하는가 하는 문제는 올해 8월에 최종결정되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뉴호라이즌스, 7월 명왕성 지나면 ‘다음 정거장’은?

    뉴호라이즌스, 7월 명왕성 지나면 ‘다음 정거장’은?

    -카이퍼 띠의 두 천체가 새로운 행선지 명왕성을 향해 10년을 날아간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뉴호라이즌스는 명왕성 궤도를 돌면서 머물지는 않고 1만km 떨어진 지점을 스쳐 지나갈 예정이다. ​ 이에 따라 명왕성 미션을 끝내면 뉴호라이즌슨를 어디로 보내야 하는가에 대해 과학자들은 숙고를 거듭하고 있다. 행선지는 두 개의 얼음 천체 중 하나일 것으로 보인다. NASA는 이미 뉴호라이즌스의 임무 연장을 위한 예산을 확보해둔 상태다. 뉴호라이즌스 팀은 지난 여름 허블 우주망원경을 이용해 카이퍼 띠에 있는 소행성들 중 뉴호라이즌스의 예상 경로에 있는 적당한 천체를 찾아내는 작업에 들어갔다. 45일 동안 작업을 한 결과 5개의 후보 천체가 최종적으로 선정되었다. 그리고 지난해 10월에 추가 관측을 한 후 마침내 두 개의 목표물이 정해졌다. 물론 뉴호라이즌스가 엔진 점화를 위한 연료량을 감안한 결정이었다고 NASA 달-행성과학협의회의 과학자들이 이번 주에 밝혔다. 새로운 목표물 중 하나는 2014 MT69라는 이름의 천체로, 지름은 60km, 태양으로부터의 궤도 거리는 지구의 44.3배에 달한다. 만약 새로운 행선지가 이 천체로 결정된다면, 뉴호라이즌스가 이 MT69 에 도착하는 시간은 2019년 1월 1일이라는 계산서가 나와 있다. "그것은 아주 어둡고 또 그다지 크지 않은 천체다. 만약 동반 천체가 있거나 한다면 크기는 더욱 작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천문학자인 사이먼 포터 뉴호라이즌스 팀원이 밝혔다. MT69이 보다 유리한 점은 뉴호라이즌스가 최소 연료로 갈 수 있다는 장점이다. 경쟁 후보인 2014 MT70에 비해 3개월 먼저 닿을 수 있는 거리에 있다. 그러나 MT70은 MT69에 비해 더 밝고 덩치도 더 커서 지름이 76km나 되는 만큼 과학적인 측면에서는 더 나은 후보라고 포터 박사는 설명한다. 이 둘 중 연료 문제를 감안해서 엔지니어들이 선호하는 MT69가 선정될 가능성이 더 높지만, MT69가 더 어둡기 때문에 접근하는 데 침로 변경을 위해 더 많은 연료를 소비할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뉴호라이즌스의 연장된 미션에는 카이퍼 띠의 천체들을 되도록 많이 관측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 2006년 1월에 지구를 떠난 뉴호라이즌스는 현재 지구- 태양 간 거리보다 더 가까이 명왕성에 다가가 있다. 오는 7월 14일이면 명왕성에서 1만km 거리까지 접근하게 된다. 새로운 행선지인 MT69에 최대한 가까이 접근하기 위해서는 올해 10월쯤 침로를 변경하는 기동을 해야 한다. 과연 뉴호라이즌스가 둘 중 어느 쪽으로 가야 하는가 하는 문제는 올해 8월에 최종결정되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우주인은 친구? 무서운 침략자? ‘우주로 메시지 송신’ 논쟁

    우주인은 친구? 무서운 침략자? ‘우주로 메시지 송신’ 논쟁

    외계 지적 생명체를 향해 우주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옳은가 아니면 그른가? 이런 논쟁이 올들어 미국에서 가열되고 있다. 저명한 천문학자들과 SF(공상과학) 작가들, 그리고 우주 사업가들이 두 진영으로 나눠 논의를 벌이고 있으며, 미래 인류를 멸망시킬 원인이 될지에 관해 견해가 나뉘고 있다. 이는 AI(인공지능)를 둘러싼 논쟁과 더불어 미국의 관심을 끌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사건의 발단은 지난 2월 중순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산호세에서 열린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연례회의에서 이 문제가 논의됐었다. 미국의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엘론 머스크 CEO(최고경영자, 43)와 70개의 행성을 발견해 ‘행성 사냥꾼’이라는 별명을 가진 미국의 천문학자 제프리 마시 박사(60)를 비롯한 몇몇 인사들이 외계 생명체를 향한 메시지 전송을 자제하라는 청원 운동을 시작한 것이다. 엘론 머스크 CEO를 필두로 한 이들은 메시지를 받을 외계 생명체가 선한 존재이거나 악의에 찬 존재인지를 사전에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우주인’은 미국 SF영화 ‘E.T.’(1982년)에 등장하는 부드럽고 신사적인 지적 생명체가 아니라 지구를 순식간에 정복할 수 있는 존재일 수 있다고 영국의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73)도 이런 가설을 주장하고 있다. 호킹 박사는 AI가 미래 인류를 멸망시킬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한 바 있다. 미국의 SF작가 겸 천체물리학자인 데이비드 브린 박사(64)는 한때 유럽인들이 아메리카대륙에 걸쳐 학살을 일삼고 질병을 퍼트린 것을 예를 들며 “지구에 오는 지적 생명체들이 박애주의 우주인에 틀림없다는 등의 불확실한 가설에 인류 자손들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호소한다. 반면, 우주 메시지에 응답하는 지적 생명체들이 지구인보다 고도의 문명을 가질 수 있고 교류를 통해 지적 혜택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연구자들도 적지 않다. 외계 생명체의 발견을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단체 SETI(세티) 연구소(본부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소재)의 더글라스 와코치 박사는 엘론 머스크 CEO 등의 움직임에 반해 레이더와 레이저 기술을 사용해 적극적으로 메시지를 우주로 보낼 필요성을 강조했다. SETI 연구소에 따르면, 미국 SF영화 ‘에일리언’(1979년)에 등장하는 사나운 외계생명체 등에 새삼 지구의 존재를 들키지 않으려 해도 소용없다. 지구인은 과거 70년 이상 라디오나 TV 전파를 우주 공간으로 흘려보냈고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지구의 문화를 알리는 소리와 이미지를 담은 골든 레코드를 무인 탐사선 보이저호(號)에 싣고 태양계 바깥으로 떠나보내고 있다. 와코치 박사는 “이는 우리가 은하계 클럽에 가입하기 위한 시도이며, 외계인 침략 위험 따위는 전혀 없다”고 말한다. 이 밖에도 1974년 푸에토리코에 있는 아레시보 전파망원경을 사용해 우주를 향해 최초의 전파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유명한 미국의 천문학자 프랭크 드레이크 박사(84)는 우주와의 교신에 관한 실현 가능성은 “매우 작다”고 달관하고 있다. 이는 이 전파 메시지를 지구에서 2만 5000광년쯤 거리에 있는 M13 구성성단을 향해 보냈지만, 2만 5000년 뒤 메시지가 이 성단에 도달하기 전에 지구 문명은 1만 년 전쯤 전에 멸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드레이크 박사는 “그럼 어째서 메시지를 보냈느냐고 묻는다면 바로 호기심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 시대의 메시지가 오랜 세월을 거쳐도 지금까지 남아있는 바와 같이 이런 메시지가 미래 우주 어딘가의 별에 전해지게 되면 확실히 낭만을 느끼게 하는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사진=유니버셜 픽처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태양이 무려 4개 뜨는 ‘사성계’ 30 Ari 발견

    태양이 무려 4개 뜨는 ‘사성계’ 30 Ari 발견

    영화 ‘스타워즈’를 보면 주인공 루크 스카이워커가 살던 외계 행성이 있다. 바로 태양이 두개 뜨는 행성 ‘타투인’이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의 제트추진연구소 측이 태양이 무려 4개나 있는 사성계 '30 Ari'를 발견했다는 연구결과를 공개해 관심을 끌고있다. 우리 태양에서 136광년 떨어진 양자리에 위치한 이 행성계는 놀랍게도 주위에 쌍성이 있다. 더욱 놀라운 점은 무려 1670AU(1AU는 태양-지구 간 거리) 떨어진 곳에 쌍성이 또 있다는 사실. 태양계의 '큰형님' 목성의 10배가 넘는 질량을 가진 이 쌍성계 속 행성은 가장 가까운 항성 주위를 335일 만에 돈다. 연구를 이끈 루이스 로버츠 박사는 "4개의 태양을 가진 사성계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두번째" 라면서 "우주에는 태양이 2개 이상인 곳이 생각보다 많다"고 설명했다. 특히 연구팀은 이곳 행성에서 하늘을 봤을 때를 가정한 재미있는 가설도 내놨다. 로버츠 박사는 "이 거대 행성에서 하늘을 보면 아마도 낮에는 하나의 작은 태양과 2개의 밝은 별만 보일 것" 이라면서 "밝은 별 중 하나가 쌍성으로 차츰 변해 보일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우주에는 우리처럼 태양이 하나인 행성계 뿐만 아니라 쌍성계, 삼성계, 심지어 사성계인 곳도 많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미국 서던 코네티컷 주립 대학교 연구팀은 기묘한 모습의 타투인 행성이 전체 외계행성의 50%에 달할만큼 우주에 흔하디 흔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 연구를 이끈 엘리어트 호르히 박사는 “일반적인 예상보다 쌍성계 행성이 훨씬 많다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라면서 “아마 하나의 태양이 지면 다른 태양이 떠오르는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며 두개의 태양이 그 행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아하! 우주] 태양 질량 1600만 배 ‘초거대 블랙홀’ 발견

    [아하! 우주] 태양 질량 1600만 배 ‘초거대 블랙홀’ 발견

    -연간 태양질량 800배 물질을 쏟아내는 블랙홀 발견 블랙홀에서 은하로 뿜어내는 엄청난 속도의 물질풍이 은하의 별 형성을 막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고 우주 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새로운 발견은 블랙홀이 은하의 운명을 어떻게 몰아가는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밝혔다. 대부분의 은하들은 그 중심에 태양 질량의 수백만 내지 수십억 배가 되는 초거대 질량의 블랙홀을 품고 있다. 보통 블랙홀들은 우리은하의 중심에 있는 그것처럼 대체로 조용하지만, 어떤 블랙홀은 대단히 활동적이라 주변의 물질들을 게걸스럽게 잡아먹어 블랙홀 바람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블랙홀이 물질을 빨아들일 때는 물질을 으깨어 거대한 원반처럼 만들어 나선형으로 흡입하는데, 이러한 원반을 천문학에서는 강착원반이라고 합니다." 라고 논문 주저자인 미항공우주국(NASA) 고다드 우주항공센터 천체물리학자 프란체스코 톰베시 메릴랜드 대학 교수가 설명한다. ​"원반에서 일어나는 마찰로 인해 물질은 엄청난 고열이 되고 아주 밝은 빛을 냅니다. 태양 밝기의 1조나 되는 광도이지요. 이 복사가 워낙 강해 물질을 바깥으로 뿜어내버리는 거지요." 이전의 연구는 활동적인 은하 핵과 그 은하의 크기 사이에는 어떤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시사했다. 과학자들은 활동적인 은하 핵이 가스와 먼지의 강력한 폭풍을 은하 공간으로 뿜어내어 별의 형성 물질을 날려버림으로써 별 형성을 막고, 그 결과 은하의 진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들을 가지고 있었다. 이번 새 논문의 연구자들은 이 같은 블랙홀의 강력한 물질풍에 대한 최초의 관측 증거를 확보하게 된 것이다. "가장 흥미로운 결과 중 하나는 은하 중심에 있는 초거대질량의 블랙홀이 너무나 강력해 은하 전체에 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명백한 증거를 잡았다는 점입니다." 하고 톰베시 교수는 스페이스닷컴에 말했다. "초거대질량의 블랙홀과 은하의 형성과 진화를 규명한 우리 논문이 거둔 가장 중요한 성과는 블랙홀과 은하를 동시에 다루었다는 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이번 연구논문에서 IRAS F11119+3257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은하의 중심에 있는 거대 블랙홀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지구로부터 26억 광년 떨어진 곳에 있는 이 은하의 블랙홀은 태양 질량의 1600만 배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유럽우주국(ESA)의 허셜 우주망원경으로 수집한 자외선 데이터를 이용해 조사한 결과, 연구자들은 이 블랙홀이 내뿜는 바람이 무려 1천 광년에 뻗치며, 그 속도는 초속 10만km로, 광속의 3분의 1에 달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또한 뿜어내는 물질의 양이 매년 태양 질량의 800배에 해당하는 엄청난 양이라는 것도 밝혀졌다. 연구자들은 계산에 따르면, 이렇게 뿜어내는 물질의 양은 블랙홀 근처의 물질풍의 2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문학자들은 이미 블랙홀 가까이 부는 바람을 X선 망원경과 자외선 망원경으로 관측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의 연구는 같은 은하에서 블랙홀 바람과 가스의 분출을 동시에 발견한 최초의 사례로 꼽힌다. "블랙홀은 성간 가스를 게걸스럽게 먹어대는 존재이지만, 동시에 강력한 물질풍으로 별 형성을 막아 은하의 역사에 영향을 미치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하고 톰베시는 설명한다. "천체물리학자들은 블랙홀과 은하 간의 상호작용을 알아냄으로써 그 둘의 진화 과정을 규명하고 있는 중입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3월 26일 발행된 '네이처' 지에 발표되었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아하! 우주] “블랙홀이 별 형성을 막는다”

    [아하! 우주] “블랙홀이 별 형성을 막는다”

    -연간 태양질량 800배 물질을 쏟아내는 블랙홀 발견 블랙홀에서 은하로 뿜어내는 엄청난 속도의 물질풍이 은하의 별 형성을 막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고 우주 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새로운 발견은 블랙홀이 은하의 운명을 어떻게 몰아가는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밝혔다. 대부분의 은하들은 그 중심에 태양 질량의 수백만 내지 수십억 배가 되는 초거대 질량의 블랙홀을 품고 있다. 보통 블랙홀들은 우리은하의 중심에 있는 그것처럼 대체로 조용하지만, 어떤 블랙홀은 대단히 활동적이라 주변의 물질들을 게걸스럽게 잡아먹어 블랙홀 바람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블랙홀이 물질을 빨아들일 때는 물질을 으깨어 거대한 원반처럼 만들어 나선형으로 흡입하는데, 이러한 원반을 천문학에서는 강착원반이라고 합니다." 하고 논문 주저자인 미항공우주국(NASA) 고다드 우주항공센터 천체물리학자 프란체스코 톰베시 메릴랜드 대학 교수가 설명한다. ​"원반에서 일어나는 마찰로 인해 물질은 엄청난 고열이 되고 아주 밝은 빛을 냅니다. 태양 밝기의 1조나 되는 광도이지요. 이 복사가 워낙 강해 물질을 바깥으로 뿜어내버리는 거지요." 이전의 연구는 활동적인 은하 핵과 그 은하의 크기 사이에는 어떤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시사했다. 과학자들은 활동적인 은하 핵이 가스와 먼지의 강력한 폭풍을 은하 공간으로 뿜어내어 별의 형성 물질을 날려버림으로써 별 형성을 막고, 그 결과 은하의 진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들을 가지고 있었다. 이번 새 논문의 연구자들은 이 같은 블랙홀의 강력한 물질풍에 대한 최초의 관측 증거를 확보하게 된 것이다. "가장 흥미로운 결과 중 하나는 은하 중심에 있는 초거대질량의 블랙홀이 너무나 강력해 은하 전체에 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명백한 증거를 잡았다는 점입니다." 하고 톰베시 교수는 스페이스닷컴에 말했다. "초거대질량의 블랙홀과 은하의 형성과 진화를 규명한 우리 논문이 거둔 가장 중요한 성과는 블랙홀과 은하를 동시에 다루었다는 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이번 연구논문에서 IRAS F11119+3257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은하의 중심에 있는 거대 블랙홀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지구로부터 26억 광년 떨어진 곳에 있는 이 은하의 블랙홀은 태양 질량의 1600만 배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유럽우주국(ESA)의 허셜 우주망원경으로 수집한 자외선 데이터를 이용해 조사한 결과, 연구자들은 이 블랙홀이 내뿜는 바람이 무려 1천 광년에 뻗치며, 그 속도는 초속 10만km로, 광속의 3분의 1에 달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또한 뿜어내는 물질의 양이 매년 태양 질량의 800배에 해당하는 엄청난 양이라는 것도 밝혀졌다. 연구자들은 계산에 따르면, 이렇게 뿜어내는 물질의 양은 블랙홀 근처의 물질풍의 2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문학자들은 이미 블랙홀 가까이 부는 바람을 X선 망원경과 자외선 망원경으로 관측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의 연구는 같은 은하에서 블랙홀 바람과 가스의 분출을 동시에 발견한 최초의 사례로 꼽힌다. "블랙홀은 성간 가스를 게걸스럽게 먹어대는 존재이지만, 동시에 강력한 물질풍으로 별 형성을 막아 은하의 역사에 영향을 미치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하고 톰베시는 설명한다. "천체물리학자들은 블랙홀과 은하 간의 상호작용을 알아냄으로써 그 둘의 진화 과정을 규명하고 있는 중입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3월 26일 발행된 '네이처' 지에 발표되었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와우! 과학] NASA의 전기 비행기…프로펠러만 18개

    [와우! 과학] NASA의 전기 비행기…프로펠러만 18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우주 탐사에 관련된 연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주 항공 전반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여러 가지 형태의 차세대 항공기 역시 연구 분야 중 하나인데, 더욱 친환경적인 비행 수단 역시 연구 대상이다. 따라서 NASA가 전기 비행기를 연구한다고 해서 놀랄만한 일은 아니지만, 최근 NASA가 공개한 립테크(LEAPTech·Leading Edge Asynchronous Propeller Technology)라는 명칭이 실험적인 전기 추진 장치를 가진 비행기는 그 독특한 외형 때문에 사람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왜냐하면, 작은 경비행기인데도 불구하고 18개나 되는 엔진과 프로펠러를 탑재했기 때문이다. 10m가 채 안 되는 날개에 탑재된 작은 전기 모터들은 리튬 배터리로 작동된다. 이 전기 비행기는 민간 회사와 NASA가 손잡고 개발하는 것으로, 지난 2015년 2월 26일부터 NASA의 암스트롱 비행 연구 센터(NASA Armstrong Flight Research Center)에서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언뜻 이해되지 않는 이 독특한 외형에 대해서, NASA는 기존의 항공기보다 훨씬 조용하고 진동이 적으며 에너지 효율적인 항공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진짜로 그럴지는 역시 실제 비행을 해봐야 알겠지만, 실제 비행에 앞서 NASA는 18개의 프로펠러를 지닌 실험용 날개를 테스트하고 있다. 여기서 성과가 좋으면 수년 안으로 테크남(Tecnam) P2006T라는 경비행기에 이 날개를 탑재한 상태로 비행을 시도할 계획이다. NASA에 따르면 완전히 새로운 항공기를 만드는 대신, 기존의 항공기에 새로운 날개를 탑재해서 얼마나 더 성능이 향상되었는지 쉽게 평가할 수 있다고 한다. 여기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NASA는 이를 더 개선해서 실제로 상용화시킬 것이다. 만약 상용화된다면, 이 친환경 전기 비행기 기술은 독특한 외형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끌 수 있을 것이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와우! 과학] 프로펠러가 무려 18개...NASA, 전기 비행기 개발

    [와우! 과학] 프로펠러가 무려 18개...NASA, 전기 비행기 개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우주 탐사에 관련된 연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주 항공 전반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여러 가지 형태의 차세대 항공기 역시 연구 분야 중 하나인데, 더욱 친환경적인 비행 수단 역시 연구 대상이다. 따라서 NASA가 전기 비행기를 연구한다고 해서 놀랄만한 일은 아니지만, 최근 NASA가 공개한 립테크(LEAPTech·Leading Edge Asynchronous Propeller Technology)라는 명칭이 실험적인 전기 추진 장치를 가진 비행기는 그 독특한 외형 때문에 사람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왜냐하면, 작은 경비행기인데도 불구하고 18개나 되는 엔진과 프로펠러를 탑재했기 때문이다. 10m가 채 안 되는 날개에 탑재된 작은 전기 모터들은 리튬 배터리로 작동된다. 이 전기 비행기는 민간 회사와 NASA가 손잡고 개발하는 것으로, 지난 2015년 2월 26일부터 NASA의 암스트롱 비행 연구 센터(NASA Armstrong Flight Research Center)에서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언뜻 이해되지 않는 이 독특한 외형에 대해서, NASA는 기존의 항공기보다 훨씬 조용하고 진동이 적으며 에너지 효율적인 항공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진짜로 그럴지는 역시 실제 비행을 해봐야 알겠지만, 실제 비행에 앞서 NASA는 18개의 프로펠러를 지닌 실험용 날개를 테스트하고 있다. 여기서 성과가 좋으면 수년 안으로 테크남(Tecnam) P2006T라는 경비행기에 이 날개를 탑재한 상태로 비행을 시도할 계획이다. NASA에 따르면 완전히 새로운 항공기를 만드는 대신, 기존의 항공기에 새로운 날개를 탑재해서 얼마나 더 성능이 향상되었는지 쉽게 평가할 수 있다고 한다. 여기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NASA는 이를 더 개선해서 실제로 상용화시킬 것이다. 만약 상용화된다면, 이 친환경 전기 비행기 기술은 독특한 외형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끌 수 있을 것이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지구 만든 ‘우주먼지’는 어디서 왔나...비밀 담은 ‘초신성 폭발’ 관측 (사이언스紙)

    지구 만든 ‘우주먼지’는 어디서 왔나...비밀 담은 ‘초신성 폭발’ 관측 (사이언스紙)

    이른바 우주를 떠다니는 '우주 먼지'는 지구와 같은 행성을 만드는데 있어서 가장 기초가 되는 재료다. 그러나 가스로 이루어진 초기 우리 은하에 어떻게 '우주 먼지'가 생겨 지구같은 행성이 생겼는지는 여전히 가설만 있었을 뿐 미스터리로 남아있었다. 최근 미국 코넬대학등 국제공동연구팀은 우주 먼지의 기원을 밝혀낸 '증거'를 사상 최초로 찾아내 유명 과학저널 사이언스(Science)에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우주 먼지는 초신성 폭발로 생겨난 것으로 학계에서는 추측해왔다. 그러나 여기에도 한가지 의문은 남는다. 초신성 폭발이라는 어마어마한 열이 발생하는 지옥같은 환경에서 어떻게 우주 먼지가 살아남을 수 있느냐는 것. 미 항공우주국(NASA)이 자랑하는 SOFIA(Stospheric Observatory for Infrared Astronomy·원적외선관측용 2.5m 반사망원경을 탑재한 보잉 747 항공기)가 동원된 이번 연구결과는 '궁수자리 A동쪽 영역'(Sagittarius A East)의 관측을 통해 얻어졌다. 코넬 대학 연구팀은 이곳 초신성의 잔여물로 이루어진 궁수자리 A동쪽 영역에서 1만년 된 성간 먼지 구름의 '속살'을 들여다보는데 성공했다. 연구를 이끈 라이언 라우 박사는 "1만 년 전 지구 7000개를 만들기에 충분한 초신성 폭발로 생성된 성간 구름 먼지를 발견했다" 면서 "초신성 폭발 후 대략 7-20%의 우주 먼지가 살아남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신성 폭발에도 일부 우주 먼지가 살아남는 것은 밀도높은 가스가 일부 먼지를 식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과학저널 사이언스지 19일자에 게재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35억년 전 달서 폼페이 5배 규모 거대 화산 폭발

    35억년 전 달서 폼페이 5배 규모 거대 화산 폭발

    달은 인류 역사와 함께한 지구와 가장 가까운 천체지만 아직도 모르는 게 많은 것 같다. 최근 영국 더럼대학 연구팀이 지금으로부터 35억년 전 달에서 거대한 화산 폭발이 있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무인 달 탐사선 루나 프로스펙터(Lunar Prospector)의 데이터를 분석해 얻어진 이번 연구결과는 기존 추측보다 더 큰 규모로 고대 달에서 활발한 화산 활동이 있었음을 짐작케 해준다. 학계에 잘 알려진대로 현재의 달은 거대 크레이터와 용암의 흐름에 의해 생성된 지형 등 과거 화산 활동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과거 달도 활발한 화산 활동이 있었을 것으로 추측해 왔다. 이번 더럼 대학 연구팀의 분석은 이보다 한발 더 나아가 수치화 됐다. 35억 년 전 달에서 거대한 화산이 폭발해 남한 면적의 70% 정도인 대략 7만 km2을 덮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 수치를 역사상 지구의 화산 폭발과 비교하면 서기 79년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 만 기슭에 있던 고대도시 폼페이를 덮어버린 베수비오 화산보다 5배나 많은 파편 등을 양산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연구에 참여한 잭 윌슨 박사는 "초기 달의 화산 폭발은 일반적인 일이었고 중력이 낮아 그 폭발로 인한 파편 등이 멀리 퍼졌을 것" 이라면서 "당신이 지켜보는 밤하늘의 달 표면은 이때 생긴 흔적들" 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를 응용해 차후 태양계 최대 화산인 화성의 올림푸스 몬스 화산을 지도화 시킬 것" 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지구 7000개 만드는 1만년 전 초신성 폭발 관측 (사이언스紙)

    지구 7000개 만드는 1만년 전 초신성 폭발 관측 (사이언스紙)

    이른바 우주를 떠다니는 '우주 먼지'는 지구와 같은 행성을 만드는데 있어서 가장 기초가 되는 재료다. 그러나 가스로 이루어진 초기 우리 은하에 어떻게 '우주 먼지'가 생겨 지구같은 행성이 생겼는지는 여전히 가설만 있었을 뿐 미스터리로 남아있었다. 최근 미국 코넬대학등 국제공동연구팀은 우주 먼지의 기원을 밝혀낸 '증거'를 사상 최초로 찾아내 유명 과학저널 사이언스(Science)에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우주 먼지는 초신성 폭발로 생겨난 것으로 학계에서는 추측해왔다. 그러나 여기에도 한가지 의문은 남는다. 초신성 폭발이라는 어마어마한 열이 발생하는 지옥같은 환경에서 어떻게 우주 먼지가 살아남을 수 있느냐는 것. 미 항공우주국(NASA)이 자랑하는 SOFIA(Stospheric Observatory for Infrared Astronomy·원적외선관측용 2.5m 반사망원경을 탑재한 보잉 747 항공기)가 동원된 이번 연구결과는 '궁수자리 A동쪽 영역'(Sagittarius A East)의 관측을 통해 얻어졌다. 코넬 대학 연구팀은 이곳 초신성의 잔여물로 이루어진 궁수자리 A동쪽 영역에서 1만년 된 성간 먼지 구름의 '속살'을 들여다보는데 성공했다. 연구를 이끈 라이언 라우 박사는 "1만 년 전 지구 7000개를 만들기에 충분한 초신성 폭발로 생성된 성간 구름 먼지를 발견했다" 면서 "초신성 폭발 후 대략 7-20%의 우주 먼지가 살아남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신성 폭발에도 일부 우주 먼지가 살아남는 것은 밀도높은 가스가 일부 먼지를 식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과학저널 사이언스지 19일자에 게재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한국인의 대표 양념 고추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한국인의 대표 양념 고추

    고추는 가지, 토마토, 감자 등과 함께 가지과 채소에 속한다. 맛과 모양, 색깔 등이 다양하다. 우리나라에서는 김치의 주재료인 고춧가루용으로 재배되는 비율이 높다. 풋고추로는 녹광, 꽈리, 청양, 오이맛 고추 등이 재배되고 있다. 고추는 중앙 및 남아메리카가 원산지로 알려져 있다. 야생종은 미국 남부에서 아르헨티나 사이에 분포하고 있다. 기원전 6500년쯤 멕시코 인디언 유적에서 오늘날 재배되는 고추와 동일종으로 추정되는 고추 관련 유적이 출토된 바 있다. 콜럼버스가 미 대륙을 발견하기 전부터 원주민인 잉카, 올멕, 토르텍, 아스텍족 등은 이미 고추를 재배하고 있었다. 고추는 1492년 스페인에 전해진 후 빠른 속도로 이탈리아·독일 등 유럽 전역에 전파됐다. 그 후 인도와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전파돼 17세기에는 많은 품종으로 나뉘면서 오늘날의 고추 주요 생산지로 자리 잡았다. 우리나라의 고추 도입설은 임진왜란 전후로 일본에서 도입됐다는 것이 일반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고추는 한 해에 세계적으로 3249만t이 생산된다. 건고추는 307만t, 풋고추는 2942만t 수준이다. 생산량의 10% 정도만 수출된다. 자국에서 생산해 자국에서 소비된다는 얘기다. 주요 수출 국가로는 인도, 중국, 페루, 멕시코, 스페인, 네덜란드 등을 꼽을 수 있다. 매운 고추의 품종으로는 인도의 부트졸로키아, 방글라데시의 도셋나가, 멕시코의 하바네로, 태국의 쥐똥고추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인도의 부트졸로키아는 맵기가 청양고추의 30배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다. 멕시코의 하바네로는 청양의 15배 정도이고 할라피뇨는 청양보다 덜 맵다. 고추 특유의 매운맛은 음식 문화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특히 고추장과 고춧가루는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양념이다. 고춧가루는 중요한 반찬인 김치부터 나물, 탕류, 조림, 라면까지 사용되면서 얼큰한 맛을 내는 식재료다. 고추장은 전통 음식이자 장류로 매운 볶음요리와 비빔 국수 등의 핵심 양념이다. 고추는 도입 이래 우리 민족의 식생활에 혁명을 일으켰을 정도로 민족 정서에 적합한 작물이라고 할 수 있다. 서양에서도 고추의 원산지인 멕시코를 중심으로 발달했던 것이 지금은 세계인이 함께 애용하는 소스로 발전하고 있다. 그중 살사, 타바스코, 칠리 등이 대표적이다. ‘에스닉 푸드’(이국적인 느낌이 나는 제3세계의 전통 음식) 열풍을 타고 세계인의 소스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타바스코 소스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도 승인한 우주 식품이기도 하다. 동남아에서도 덥고 습한 날씨로 양념류가 발달하면서 인도네시아의 삼발, 태국의 남프릭 등의 매운 소스가 탄생했다. 이와 반대로 부탄과 우리나라 등은 덥지 않은 나라임에도 매운 요리가 발달했다. 고추는 비타민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특히 비타민 C는 감귤의 2배, 사과의 30배 정도 높다. 또 노랗거나 붉은 고추에 많은 비타민 A는 열에 안정적이어서 조림, 볶음요리 등으로 더욱 활성화된다. 고추가 붉은색을 띠는 것은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인 캡산틴과 캡소루빈 등 카로테노이드 색소 때문이다. 고추 특유의 매운맛을 나타내는 캡사이신은 항균, 항암, 항비만, 항동맥경화, 항통증 등의 생리 활성을 가진 물질이다. 입안과 위를 자극해 체액의 분비를 촉진하며 식욕을 돋우고 혈액 순환에도 도움을 준다. 고추의 매운맛은 천연 진통제인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시켜 스트레스를 줄이고 행복감을 느끼게 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피부암, 전립선암, 위암 등의 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고추의 대표적인 기능성 물질인 캡사이신은 통증 억제, 지방축적 억제 등의 기능으로 의약품이나 기능성 식품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천연 캡사이신이 함유된 진통제 크림의 경우 0.025%, 0.175%의 두 가지 함량 제품이 전문의약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른바 파스라고 불리는 붙이는 패치제도 고추 추출물이 중요한 원료로 쓰이고 있다. 또 고추에는 지방 분해를 촉진하는 기능이 있어 다이어트 식단으로 개발되고 있다. 5주간 매일 1.6g(매운맛에 익숙한 사람) 혹은 0.3g(싫어하는 사람)을 매일 식사와 병행해 섭취한 결과 평균 칼로리 연소량이 증가했다는 보고가 있다.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레몬 디톡스’(독소 배출) 다이어트에는 고춧가루가 사용되고 있다. 레몬 디톡스에 사용되는 고추는 프랑스령 기아나산 카이엔 고춧가루로 청양고추보다 매운맛이 특징이다. 일본과 영국, 미국 등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캡시플렉스의 경우는 캡사이신과 비타민 B3(나이아신) 등이 복합된 다이어트용 식품이다. GNC 등 기능성식품 회사에서는 고추를 이용한 다이어트용 알약을 판매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고추를 이용해 만든 다이어트 식품과 살을 빼고 싶은 부위에 바르는 크림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고추의 지방 분해 효과를 높이기 위해 발효 기법을 이용한 식이요법 제품과 몸에 바르는 보디슬리밍 크림이 판매 중이다. 농촌진흥청은 고추를 단순한 농산물로 여기는 시각에서 탈피해 산업화 소재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고추 품종을 개발하고 소비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채소과 농업연구사 양은영 ■ 문의 golders@seoul.co.kr
  • 20일 개기일식…4월 4일 개기월식...‘우주 쇼’ 펼쳐진다

    20일 개기일식…4월 4일 개기월식...‘우주 쇼’ 펼쳐진다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20일 오전(협정세계표준시 UTC 기준, 옛 GMT) 한국시간으로는 20일 오후에 태양-달-지구가 일렬로 늘어서서 태양이 달에 가려지는 '일식'이 일어난다. 북유럽 일부 섬과 북극에서 태양이 달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일식'이 관측된다. 또 이날 지구에 달이 가장 가까이 다가오는 '슈퍼문'(supermoon)과 낮과 밤의 길이가 똑같은 춘분(春分)도 발생한다. 일식 시작 시각은 UTC 오전 7시 40분 51.9초(한국시간 오후 4시 40분 51.9초), 종료 시각은 UTC 오전 11시 50분 12.8초(한국시간 오후 8시 50분 12.8초)다. 또 영국 런던의 경우 태양의 최대 85%가 가려지는 등 유럽의 다른 지역 대부분과 아프리카 북부 중 일부에서는 부분일식이 관측될 예정이다. 이날은 또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이 접근하는 슈퍼문 현상도 겹치기 때문에 패로 제도 등에 있는 관측자들은 개기일식의 효과를 더욱 크게 느끼게 된다. 달이 태양 코로나를 가리는 효과가 더 커지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개기일식은 한국에서는 관측이 불가능하다. 한편 4월 4일엔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지는 '개기월식'이 일어난다. 이번 월식은 4월 4일 오후 7시15분 달의 일부분이 가려지는 부분월식으로 시작되어 이후 4시간에 걸친 월식의 전 과정을 관측할 수 있다. 이날 한국에서 달이 뜨는 시각은 오후 6시 48분이며, 오후 7시15분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들어가 일부가 가려지는 부분월식부터 관측할 수 있다. 이후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월식은 오후 8시 54분에 시작되어 오후 9시6분까지 12분 동안 이어진다. 오후 10시 45분까지 다시 부분월식이 진행되며, 5일 00시 01분 반영식이 종료되면 월식의 전 과정이 끝난다. 국내에서는 총 4시간 46분 동안 월식이 진행되는 셈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세레스의 미스터리 하얀 점 정체는 ‘얼음 화산’?

    세레스의 미스터리 하얀 점 정체는 ‘얼음 화산’?

    화성과 목성 사이 소행성 벨트에 위치한 세레스(Ceres)에서 발견된 하얀 점(white spot)의 정체가 '얼음 화산'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최근 독일 막스 플랑크 태양계 연구소 수석 연구원 안드레아스 나튜스는 이 하얀 점의 정체가 얼음 화산의 활동이나 혜성의 꼬리처럼 얼어있는 세레스 표면이 태양빛에 녹아 발생하는 현상일 수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학계를 들썩이게 만든 세레스의 하얀 점은 지난 1월 미 항공우주국(NASA)의 무인탐사선 던(Dawn)을 통해 처음 세상에 알려졌다. 이후 던이 세레스에 가까이 접근하면서 사진의 해상도가 높아지자 이 점이 1개가 아닌 2개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역시나 학계의 관심은 이 점의 정체로 이번 나튜스 박사의 추측처럼 얼음 화산일 가능성에 무게감이 쏠리고 있다. 다소 낯선 단어인 얼음 화산은 액체성분의 물질이 화산처럼 분출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천체의 표면온도가 극히 낮은 경우에 가능하기 때문에 지구에는 얼음 화산이 없다. 이같은 얼음 화산의 존재는 결과적으로 세레스 표면 아래에 거대한 바다가 숨겨져 있다는 학계의 추측에 힘을 실어준다. 특히 이는 외계 생명체 존재 가능성으로도 연결돼 인류 역사의 페이지를 다시 쓰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그 궁금증은 1달 후 정도면 풀릴 전망이다. 지난 6일 던이 세레스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면서 본격적인 탐사 활동이 시작돼 세세한 표면 모습을 지구로 전송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지름이 950km에 달해 한때 태양계 10번째 행성 타이틀에 도전했던 세레스는 행성에 오르기는 커녕 오히려 명왕성을 친구삼아 ‘왜소행성’(dwarf planet·행성과 소행성의 중간 단계)이 됐다. 학자들이 세레스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역시 태양계 탄생 당시의 상태를 그대로 유지해 초기 역사의 비밀을 풀어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NASA 측은 "장도에 오른지 7년 5개월 만에 무사히 세레스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면서 “왜소행성에 우주선이 방문한 것은 사상 처음으로 앞으로 16개월 간 세레스에 머물면서 관련 데이터를 지구로 전송할 것” 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아주 옛날, 지구에는 철(鐵)로 된 비(雨)가 내렸다 (네이처 지오사이언스)

    아주 옛날, 지구에는 철(鐵)로 된 비(雨)가 내렸다 (네이처 지오사이언스)

    40억 년 전쯤 초기의 지구에는 철(鐵)로 된 비(雨)가 내렸다고 미국의 과학자들이 주장했다. 미 하버드대와 샌디아 국립연구소 등 공동 연구팀은 철이 기화되는 온도인 기화점을 다시 분석함으로써 초기 지구에 내린 비에는 철이 들어있었던 것을 실험을 통해 재현해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뉴멕시코주(州) 앨버커키에 있는 샌디아 국립연구소의 ‘Z머신’을 사용했다. Z머신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방사선을 발생할 수 있는 장치로, 인위적인 초고온·초고압 상태를 만들 수 있는데 핵융합 원리를 규명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인다. 연구팀은 철 표본을 기화하기 위한 환경 조성을 위해 면적 5㎟, 두께 200㎛의 알루미늄판을 만들었다. 이어 Z머신을 사용해 489~632GPa(기가파스칼)의 압력을 가진 충격파를 발생시켰다. 이후 충격 압력 507GPa에 달하자 철이 기화되는 현상을 보였다. 이는 기존 이론으로 생각됐던 887GPa보다 훨씬 낮은 수치로, 지구가 형성되던 시기의 후반에는 이런 조건을 쉽게 달성했을 것이라는 게 연구팀의 생각이다. 연구를 이끈 리처드 클라우스 하버드대 박사는 “행성 학자들은 철이 기화되기 어렵다고 여겨 왔으므로 기화가 지구와 그 핵이 형성되는 동안 중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지만, 이번 실험으로 당시에 철이 매우 기화되기 쉬운 환경이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지구는 41억 년 전부터 38억 년 전까지 소행성들로부터 폭격을 받았던 것으로 여겨진다. 이 시기를 후기운석대충돌기(LHB)라고 한다. 이때 발생한 충격파로 기화된 철이 다시 식으면서 비처럼 내려 아직 굳지 않았던 지구 맨틀에 골고루 섞였을 것이라고 클라우스 박사는 말했다. 반면 지구와 달리 달에 철이 많지 않은 이유는 달의 중력이 철로 된 비를 잡을 만큼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지오사이언스’ 온라인판 2일 자에 게재됐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우리 은하 속 ‘생명 거주가능 행성’ 수십억 개 - 국제 연구

    우리 은하 속 ‘생명 거주가능 행성’ 수십억 개 - 국제 연구

    우리 은하에는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영역’을 공전하고 있는 행성이 수십억 개가 존재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외계행성’ 탐사를 목적으로 2009년 발사된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케플러 우주망원경은 지금까지 수천 개의 행성을 발견하고 있다. 그 대부분은 하나의 항성 주위를 여러 행성이 공전하는 태양계와 비슷한 항성계에 존재하고 있다고 한다. 호주국립대(ANU)와 덴마크 닐스보어연구소(NBI) 공동 연구팀이 케플러 관측 데이터를 이용해 생명체 거주가능 영역 내에 행성이 존재할 수 있는 별이 은하수 내에 얼마나 존재하는지를 계산했다. 흔히 ‘골디락스 지대’라고도 불리는 생명체 거주가능 영역은 원시적이든 우리 인간처럼 복잡하든 생명체를 이루는 데 필요 조건인 물이 액체 상태로 존재할 수 있는 환경을 말한다. 이번 조사에서 연구팀은 250년 전 발견된 ‘티티우스-보데 법칙’을 일반화한 최신 버전을 사용했다. 이 법칙으로 한 행성의 항성 공전 주기를 알면 그 비율에 따라 다른 행성의 공전 주기까지 계산할 수 있다. 따라서 행성 위치를​​ 밝히는 등 ‘부족한’ 행성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의 티티우스-보데 법칙은 천왕성을 발견하기도 전에 그 위치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있었다고 한다. 닐스보어연구소의 슈테펜 야콥센 연구원은 “우리는 이 기술을 이용해 케플러 망원경의 관측에 따라 3~6 개의 행성이 발견된 151 행성계에서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행성의 위치를 계산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151 행성계의 생명체 거주가능 영역에 각각 1~3개씩, 총 228개의 행성이 존재한다는 추정치를 얻었다. 야콥센 연구원은 “현재 얻을 수 있는 통계 데이터 예측 자료에 따르면, 생명체 거주가능 영역 내에 있는 행성 대부분은 고체인 것으로 보이며, 액체 상태의 물과 생명이 존재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장소”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계산 결과를 바탕으로 더욱 다양한 추정을 하면 생명 거주가능 영역 내에 여러 행성을 가진 항성이 우리 은하계 만해도 수십억 개 존재할 가능성이 있음을 이 결과는 의미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왕립천문학회월간보고’(Monthly Notices of the Royal Astronomical Society) 18일 자에 게재됐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환상적인 토성의 고리…클로즈업 사진 공개 (NASA)

    환상적인 토성의 고리…클로즈업 사진 공개 (NASA)

    항상 탄성을 자아내게 만드는 신비로운 토성의 고리 사진이 공개됐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카시니호가 촬영한 토성 고리의 클로즈업 사진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픽셀당 54km인 이 사진은 지난 1월 8일 토성에서 91만 1000km 거리에서 촬영된 것으로 햇빛을 받아 환상적인 자태를 뽐내는 토성 고리 모습이 세세히 담겼다. 마치 컴퓨터를 사용해 원을 그린 것처럼 고리의 모습이 너무나 세밀해 입이 딱 저절로 벌어질 정도. SF 영화 속 배경으로도 자주 등장하는 토성의 고리는 대부분 얼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우주 먼지와 다른 화합물이 약간 섞여있다. 특히 이 얼음 때문에 전문가들은 태양계 초기 토성이 ‘물 많은’ 혜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측하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토성의 강한 중력으로 산산히 쪼개져 생긴 위성의 잔해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토성의 주요 고리는 3개로 바깥 쪽부터 A, B, C라 칭해졌으며 이후 추가로 D, E, F, G고리의 존재가 확인됐다.       한편 카시니호는 1997년 지구를 떠나 2004년 토성 궤도에 안착해 선회비행을 반복하면서 탐사 활동을 진행 중이다. 그간 카시니호는 토성과 위성 타이탄에 다가가 촬영한 14만장의 화상을 지구로 송신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아하! 우주] 로켓이 폭발해도 살길은 있다

    [아하! 우주] 로켓이 폭발해도 살길은 있다

    -NASA, 버렸던 발사 취소 시스템 재활용 로켓을 타고 우주로 여행을 가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 보자. 비용이나 건강상의 문제가 다 해결된다고 해도 출발 전 마음속에는 한 가지 큰 근심이 있을 것이다. '만약 발사 중에 폭발하면?' 현재 사용되는 로켓은 내부에 인화성이 강한 연료와 산화제를 가득 채워서 발사된다. 만약 폭발사고가 발생하면 그 순간 세상과는 작별이다. 로켓에 에어백을 달수도 없고 낙하산을 펼칠 수도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래도 방법은 있다. 과거 미국항공우주국(NASA)는 아폴로 우주선에 우주 비행사를 위한 비상 탈출 시스템을 만들어 놓았다. 발사 탈출 시스템(launch escape system·LES)은 로켓이 발사되는 과정에 뭔가 문제가 생기면 순식간에 우주인이 탑승한 부위를 앞으로 전진시켜 통째로 탈출시킨다. 그 후 우주선은 대기권 내로 다시 진입해 낙하산으로 착륙하게 된다. 이 장치는 마치 고깔모자처럼 생겼으며 우주선의 앞부분에 존재한다. 실제 아폴로 계획이 진행되는 도중에 이 장치를 사용할 일은 없었고 따라서 실제로 얼마나 효과적인지 증명된 일은 없다. 하지만 사고의 가능성이 제일 높은 로켓 발사 순간에 이런 안전장치가 있다는 것은 탑승하는 우주인 입장에서는 정말 마음 든든할 것이다. 이런 비상 탈출 장치가 사라진 것은 미국의 과학 기술력을 결집해서 만들었다던 우주 왕복선이 등장하면서부터이다. 우주 왕복선의 구조상 비슷한 탈출 장치를 탑재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 결과 챌린저호 사고처럼 실제 문제가 생겼을 때 아무도 탈출하지 못하고 귀중한 인명이 전부 희생될 수밖에 없었다. NASA는 우주 왕복선을 퇴역시킨 다음 아폴로 우주선과 흡사한 외형을 지닌 차세대 우주선인 오리온(Orion)을 취역시킬 계획이다. 오리온 우주선은 생김새만 보면 1960년대 아폴로 우주선 같이 생긴 복고풍 디자인이지만, 더 세련되어 보이는 우주 왕복선이 가지지 못한 장점이 있다. 바로 탈출 장치이다. 오리온은 외형만 아폴로와 비슷한 게 아니라 사실상 작동원리가 똑같은 탈출 장치를 가지고 있는데, 바로 발사 취소 시스템(Launch Abort System·LAS)이다. 최근 NASA는 이 발사 취소 시스템의 모터가 매우 성공적으로 작동했다고 발표했다. NASA에 의하면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성능을 보여줬다고 한다. 보통 음악이나 패션에는 복고풍 바람이 불기도 하지만, 사실 발전의 속도가 빠른 기술 분야에서는 과거에 사용되던 기술이 사장되었다가 다시 등장하는 일은 많지 않다. 하지만 NASA는 예외적으로 반세기 전에 개발했던 기술을 다시 꺼내 들었다. 두 번의 우주 왕복선 참사에서 최신 기술이 항상 좋은 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일 것이다. NASA의 오리온 우주선은 2014년, 첫 비행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다음 시험 비행은 차세대 로켓인 SLS와 함께 진행할 것이다. 2018년 시험 비행은 달까지 왕복 비행을 목표로 하는데 무인 테스트이다. 그 이후 발사는 유인으로 진행된다. 그때가 되면 오리온 우주선의 탑승하는 우주인은 좀 더 안전하게 우주여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미세먼지·중금속 체내독소 배출 도와주는 ‘스피루리나’

    미세먼지·중금속 체내독소 배출 도와주는 ‘스피루리나’

    꽃샘추위가 물러가자마자 찾아온 미세먼지로, 호흡기 건강에 또 한 번 적색 신호가 켜졌다. 지난 2월 말 황사 이후, 올해 봄에는 ‘미세먼지 공습’이 잦으리라는 관측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미세먼지 속 중금속을 흡착해 체외로 배출하는 작용을 하는 식품의 인기가 상한가다. 최근에 미세먼지·중금속 배출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식품으로 스피루리나(’스피룰리나’로 표기하기도 함)가 있다. 스피루리나(스피룰리나)는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조류로, 약 36억 년 전 해양심층수에서 탄생했다. 최초로 광합성 능력을 갖춘 남조류로도 알려져 있다. 스피루리나(스피룰리나)는 5대 영양소를 비롯하여 50여 가지 필수영양소가 들어 있고, 카로티노이드·클로로필·피코시아닌 등 식물성 색소류, 필수 아미노산, 필수 지방산 리놀렌산과 감마리놀렌산이 풍부하다. 또한 항산화성분 SOD가 풍부해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우주인 식량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해외에서는 스피루리나 분말가루를 각종 음료수나 요리에 첨가해 먹는 경우가 많다. 이런 스피루리나(스피룰리나)가 미세먼지·중금속 배출용으로 주목을 받는 이유는 ‘피코시아닌’ 성분이다. 피코시아닌은 다이옥신과 증금속이 장에서 흡수되는 것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는 색소인데, 지구상에서 스피루리나(스피룰리나)에만 함유돼 있다. 스피루리나는 이외에도 피부건강에 도움을 주고, 노화, 질병의 원인인 활성산소 제거능력을 가지고 있는 항산화 물질이 가득할 뿐만아니라,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주는 등 다양한 기능성을 가지고 있다. 최근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다양한 스피루리나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 간편하게 씹어먹거나, 물로 삼켜 먹어도 되는 정제 제품과, 물에 타서 마시거나 다양한 음식 레시피로 활용 가능한 분말 제품이 있다. 요즘은 스피루리나 분말가루를 이용하여 칼국수, 수제비 반죽을 해서 먹거나, 주스에 타서 마시기도 하고, 스피루리나를 넣어 쿠키를 굽는 등 일상생활에서 음식에 넣어먹는 스피루리나 웰빙족들이 늘어나고 있다. 일반적으로 스피루리나 복용법으로 정제제품은 씹어먹으라고 되어있으나 물로 삼켜 먹어도 된다. 스피루리나의 소화흡수율은 무려 95%이상이다. 뉴질랜드 프리미엄 건강식품 수입·유통사인 ㈜하이웰코리아는 스피루리나가 주목을 받으면서 정제 제품에 이어 스피루리나 분말제품도 작년에 출시가 되어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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