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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축구팀 기분좋은 귀국

    ‘안정된 공격-수비력,매끄러운 전술 소화’-.시드니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10월1일∼11월14일)을 앞둔 축구대표팀이 기대를 웃도는 성적표를 들고 유럽에서 돌아왔다.전지훈련중 가진 6차례 친선경기에서 카타르 올림픽팀과의 0-0 무승부 이후 5연승을 거둬 5승1무의 기록을 안았다. 올림픽팀은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을 비롯한 프로팀,체코 대표팀과 같은강호들과 맞붙어 19점을 뽑은 반면 2점만을 내주는 위력을 자랑했다.더욱 반가운 일은 대량 교체투입 하는 ‘실험’ 속에서도 전력에 전혀 차질을 안보여 선수들 모두가 고른 기량을 갖췄음이 드러났다는 사실. ‘3-4-3 포메이션’의 최전방에는 최철우(고려대)가 눈에 띈다.9일 네덜란드 클럽 NAC 브레다와의 경기에서 2골을 터트린 뒤 3경기 연속으로 골을 뽑아 4득점을 올려 이동국(포항 스틸러스)이 정규리그 출전으로 빠진 공백을훌륭히 메웠다는 평가다.이밖에 설기현(광운대) 서기복(연세대)이 2골씩을넣는 등 모두가 주전감으로 불리울 만큼 골고루 골을 터트렸다.공격형 미드필더 이관우(한양대)와 서기복은 상대 문전으로 찔러넣는 ‘기습 패스’가돋보여 게임메이커로 믿음직하다. 최후방에서도 심재원(연세대)과 박동혁을 중심으로 조직력이 갈수록 탄탄해지는 모습이고 조세권(이상 고려대)이 무릎부상에서 벗어나 ‘수비 3총사’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백업멤버인 오른쪽 남기성(한양대)과 왼쪽을 맡은 박지성(명지대)도 한몫 단단히 하며 허정무감독의 마음을 든든하게 한다. 22일 오후 귀국한 올림픽팀은 1주일간 휴식을 취한 뒤 29일 다시 소집돼 태릉선수촌 입소 훈련에 들어간다. 송한수기자 onekor@
  • 美 전역 ‘스타워스’ 열풍

    SF영화의 신기원을 연 ‘스타워스’의 조지 루카스 감독(54)이 22년만에 제작한 신작 ‘스타워스,제1화 팬텀 메너스(Phantom Menace)’의 열풍이 미국전역을 뒤흔들고 있다. 개봉 전부터 극장표의 매진은 말할 것도 없고 관련 캐릭터상품과 전자게임까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관련 업계에 큰 기대감을 선사하고 있다. ‘팬텀 메너스’의 개봉일은 오는 19일.하지만 지난 4월초부터 미국의 극장가에는 예매표를 먼저 사려는 관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개봉과 함께 첫 입장을 기록하고 싶어하는 열성관객들은 아예 극장앞에 텐트를 치고 야영까지하고 있는 지경. 산업전문가들은 올 한해 ‘팬텀 메너스’관련 캐릭터 상품의 시장규모만 약 10억달러(1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달초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팬텀 메너스 캐릭터 상품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완구제품에서부터 80달러짜리 CD플레이어와 50달러짜리 자동응답기 등 30대를 노리는 상품도 상당하다. 전자게임분야에서도 ‘팬텀 메너스’의 인기는 상한가가 될 전망이다. 13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루카스필름의 계열사인 ‘루카스 아츠엔터테인먼트’는 이달중으로 영화대본과 장면을 바탕으로한 전자게임 4종을 시중에 선보인다.특히 이가운데 ‘팬텀 메너스’와 ‘레이서’ 등의 게임은 현재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기인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과 닌텐도 64에맞게 제작,빅 히트할 조짐이다.업계에서는 이 스타워스 게임이 일반 전자게임의 6배인 3,000만개에 달하는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알바니아계 휴전 선언/나토,軍 공중작전 승인

    【브뤼셀·워싱턴·프리슈티나 AP AFP 연합】 유고연방에 대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군의 공격이 임박한 가운데 유고연방 코소보주에서 분리독립 투쟁을 벌이고 있는 알바니아계가 8일 일방적으로 휴전을 선언했다. 한편 NATO 최고 의결기구인 북대서양이사회(NAC)는 이날 유고연방에 대한 NATO군의 단계적 공중작전 계획을 승인했다. 이로써 코소보주 알바니아계 분리독립세력과 전투중인 세르비아공화국군에 대한 공습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 신유고 공습 대비 전시편제 소집령/나토,회원국에

    【빌라무라(포르투갈) AFP 연합】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24일 신유고연방 코소보주 민간인들에 대한 신유고연방 당국의 공격을 중지시키기 위한 공습에 대비,회원국들에 나토공군을 편성하기 위한 지원을 요청하는 전시편제 소집령을 내렸다. 하비에르 솔라나 나토 사무총장은 코소보에서 실제로 무력을 사용하려면 북대서양이사회(NAC)의 추가결정이 필요할 것이라며 “그러나 오늘의 결정은 나토가 무력을 사용할 용의가 있다는 중요한 정치적 신호”라고 말했다. 독일은 토네이도 전투기 14대를 나토군에 투입하겠다고 즉각 발표했다.
  • 철구조물 제작사 가 캐남매낵(G7으로 가는 길:75)

    ◎안전성·디자인 ‘세계최고’주문 생산/건물주 나라별로 지질·기후 맞게 제작/혼다·클라이슬러사 등 대형공장 수주/전문디자이너가 컴퓨터로 철골 설계·조립 ‘디자인과 안전성에서 세계 최고의 철구조물을 만든다’ 캐남매낵(Canammanac)그룹의 온타리오주 지사에 내걸린 표어이다. ‘캐남매낵’은 철골구조물과 트레일러를 만드는 기업.‘캐남’은 캐나다(can)와 아메리카(am)에서 따온 약어이며 여기에다 뒤에서부터 거꾸로 읽은 ‘매낵’(manac)을 합쳐서 만든 이름이다.본사는 캐나다 몬트리올에 있다. 캐나다에만 10개,미국 7개,멕시코와 프랑스에 각각 2개씩 모두 21개의 지사를 거느리고 있다.지난해 매출액 6억2천6백70만 달러를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세계적인 기업이다. ○작년매출 6억2천만불 특히 토론토시가 속해 있는 온타리오 주지사는 그룹내에서도 생산성이 가장 높다. 캐남매낵 그룹의 전체 직원은 4천48명(96년 기준)이다.온타리오주 지사의 종업원은 2.5%선인 104명.하지만 이곳에서는 지난해 전체그룹 판매량의 14.9%를 생산했다.액수로는 무려 9천3백40만 달러나 된다. 소수 정예인원으로 생산성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용접공 등 생산에 직접 참여하는 직원이 70%를 넘는다.그룹 매출액의 23%를 차지하는 퀘백 지사 종업원이 700명을 넘는 것과 곧잘 비교가 된다. 마이크 D 갤런트 지사장은 “그룹의 21개 지사중 다른 곳에서 평균 7사람이 1시간에 1t 분량의 철골구조를 생산하는데 반해 우리 공장에서는 5사람이 1시간에 1t을 만들어 낼 정도로 생산성이 높다”고 설명한다. 철구조물은 미리 정해진 표준형이 없다.여기서 하는 일은 철강을 구입해 자르고,드릴로 연마하고,알맞은 모양으로 다시 조립하고,용접을 하는 일련의 과정. 이런 작업은 모두 건물주의 주문에 맞춰서 하게 된다.같은 건물이라도 디자인이나 용도가 다를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특히 건물이 세워질 나라의 기후는 신경써야 할 요소다. ○5인 시간당 1t 생산 예컨대 멕시코에 건물을 세운다면 지진에 대비해야 하고,강풍이나 눈이 많이 오는 곳에 세우는 철구조물은 강도에 중점을 두어야 하는 식이다.온타리오주 지사는 굵직 굵직한 공사를 여러건 맡은 경험을 갖고 있다.토론토에 있는 캠브리지 혼다 공장,크라이슬러 공장등 자동차 제조업체의 빌딩을 비롯,스카이 돔 호텔 등 온타리오주안에 있는 대형 건물의 뼈대는 대부분 이곳에서 만들어졌다. 철골구조물을 만들때는 안전성이 첫번째로 강조된다.뼈대가 튼튼해야 건물이 안전한 것은 당연한 이치이기 때문이다.그러나 요즘은 날로 개성을 강조하는 독특한 디자인의 건물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개성을 살린 철골구조물을 만드는 기술이 ‘안전성’ 못지않게 중시된다. 온타리오주 지사는 이런 ‘튀는’ 디자인의 철골을 설계하는데 특히 강점을 갖고 있다.전문 철강 디자이너가 모든 작업을 컴퓨터를 이용,설계·조립하고 있다. 컴퓨터로 제작한 완벽한 도면에 따라 작업을 하기 때문에 작업시간 낭비를 막고 재료를 아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생산성 10% 향상 ‘전문화’로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오직 철골구조만 만들뿐 건물에 들어가는 여타 창문이나 유리창은만들지 않는다.철골구조만 전문으로 만들어 세계 1위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것이다. 캐남매낵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또 하나의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작은 아이디어로 효과를 보았다.미국 등 대부분의 공장에서는 용접작업을 대개 서서 한다.그러나 6시간 이상을 계속 서서 일하면 불량품을 양산하기 일쑤고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안전사고의 위험이 급격히 높아진다는 사실이 이 회사의 자체연구에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회사에서는 근로자가 앉아서 용접을 하도록 작업방식을 바꿨다. ○시간당 임금 18불 처음에는 앉아서 하는 작업도 용접공이 그냥 앉은 상태에서 철골이 움직이게 하는 방법과 롤러로 연결된 의자에 용접공이 앉아서 철골을 따라 움직이는 방법 두가지를 검토했다.이중 현장 근로자의 의견을 들어 후자가 더 효과가 있다고 판단해 이 방식으로 생산라인을 바꿨다.이후 안전사고가 거의 사라지고 생산성도 10% 이상 높아졌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이 회사는 종업원 복지에도 비중을 두고 있다.보통 인건비가 프로젝트의 40%를 차지하지만 인건비 지출을 아끼지 않는다.시간당 임금은 평균 18달러선으로 동종 다른 업체에 비해 꽤 높은 편이다.힘든 일을 하는 만큼 적절한 보상을 해주는 것이 당연하다는 경영진의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다. 위기를 기회로 역이용하는 과감한 투자전략도 한몫을 했다. 지난 92년 캐나다 철강업계가 전반적으로 불황을 겪고 있을때 오히려 공장 한 곳을 매입,시설확충에 나섰다.당시로서는 무리한 확장이라는 비판이 사내외에 많았다.하지만 불황은 얼마가지 않아 끝났고 지금은 밀려드는 주문을 다 소화하지 못할 정도여서 톡톡히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가 온타리노주 지사장 마이크 갤런트/“주문자 입장서 철골 제작/고객과 동반자 관계 확립” 캐남매낵(canammanac) 그룹의 마이크 D 갤런트 온타리오주 지사장(그룹 부사장)은 “소비자의 까다로운 주문을 만족시키는 철골구조물을 만들수 있었던 것이 그룹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우리 지사의 생산성을 높일수 있었던 바탕”이라고 강조했다.­경쟁력을 갖게 된 비결은. ▲우리가 만드는 모든 철골구조물은 컴퓨터로 디자인한다.정확한 디자인으로 재료 사용량을 최소한으로 줄여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었다.예를들어 같은 건물을 만들때 중국 등 아시아권 기업이 100t의 철강을 쓴다면 우리는 70t정도로 똑같은 건물의 철골 뼈대를 만들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다.소비자가 어느 쪽을 선택할지는 뻔하지 않은가. ­판매전략은. ▲다른 지사와 달리 우리는 주변 시장을 적극 공략했다.철골은 무겁고 부피가 큰 편이어서 먼 거리로 운송할때는 선적비용이 많이 든다는 점을 감안했다. 원료나 시장이 가까운 곳에 있어야 생산비를 줄일수 있다는 것은 기본이다.다행히 온타리오주 내의 수요가 적지 않기 때문에 도움이 됐다. ­노사관계는. ▲우리 회사의 식당은 한 개뿐 이다.경영진이나 근로자 모두 여기서 함께식사를 한다.누구나 똑같이 일하는 근로자라는 일체감을 가질수 있게 하기 위한 배려이다.노사관계에서는 이처럼 동반자라는 인식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3년마다 노조와 단체 협약을하는데 회사는 치약 등 생필품,안경수리,치과치료비 등 정부가 떠맡지 않는 부분까지 지원해준다. ­생산성이 높은 이유는. ▲우선 앞에서 말한 다양한 디자인의 철골구조를 만들수 있는 기술을 갖췄기 때문이다. 여기에 우리 근로자들의 능력이 뛰어난 점도 큰 힘이 됐다.특히 용접일을 주로 하는 베트남인,한국인 등 아시아계 근로자가 70명이 넘는데 이들은 희생적이고 기술도 뛰어나서 크게 만족하고 있다.
  • “미 핵정책 전면수정 필요”/국립과학아카데미 보고

    ◎냉전체제 핵억제력 군비증강 초래 【워싱턴 AFP 연합】 미국은 냉전이 종식된 현재의 국제상황에 따라 기존의 핵정책을 전면수정,핵공격에 대한 사전예방 수단으로서의 핵억지력의 개념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미국립과학아카데미(NAC)가 17일 주장했다. NAC는 이날 공개한 「미국 핵무기정책의 미래」라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핵정책이 미국과 동맹국들에 대한 핵공격을 사전예방한다는 핵억지력의 『핵심기능』으로 되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재래전및 생화학무기 공격에 대해서도 핵무기를 동원하겠다고 위협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미무기통제·군축국(ACDA)국장을 지낸 퇴역소장 윌리엄 번스가 NAC 산하 국제안보 및 군축위원회에 제출하기 위해 작성한 이 보고서는 이어 냉전중 핵억지력은 핵전쟁은 물론 재래전을 방지하기 위해서도 사용됐으며 이는 보다 효과적인 대체수단이 뚜렷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냉전체제 이후에도 핵억지력에 의존하는 것은 『긴장을 불러일으키고 무기경쟁을 자극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주장했다.
  • 나토·동구 새 안보기구 결성/44개국 참가 EAPC 출범

    ◎군사교류·합동훈련 실시 【신트라(포르투갈) AP 연합】 북대서양조약기구(NATO)회원국 16개국과 NATO와 동반자 관계(PFP)를 맺고 있는 27개국 및 타지키스탄 등 44개국이 30일 상호 관계 증진을 위한 「유로­대서양 동맹위원회」(EAPC)를 결성했다. EAPC출범의 기본목적은 나토회원국과 과거 적대관계에 있던 동유럽제국 및 서유럽내 중립국가를 하나의 유럽안보틀안에 묶어두기 위함이다. EAPC는 지난 91년 소련의 붕괴후 서둘러 조직된 북대서양협력회의(NACC)를 대치하게 되며 연 2회 각료급 회담을 갖는 것으로 되어있다. 안보와 군사협력에 관한 협의체 역할이 주업무였던 NACC와는 달리 EAPC는 일정 한도내에서 공동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군사교류 및 합동군사훈련도 할 수 있게 되어있다.
  • 한가위 고향길/통신서비스 이용하세요

    ◎하이텔 등 추석정보 제공 특집메뉴 개설/차례상 차리기·혼잡덜한 지름길 안내/선물상품 할인매장·볼만한 TV프로도 추석 고향길은 PC통신을 이용해 쉽고 편하게­. 추석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내 PC통신업체들이 앞다퉈 한가위 관련 특집 메뉴를 개설,교통·쇼핑정보 등 다양한 생활정보를 제공하고 있다.PC통신의 한가위 특집서비스는 ▲귀향길 자동차 함께 타기 ▲명절음식 안내 ▲볼만한 영화·연극·비디오·전시회 소개 ▲교통정보등을 공통적으로 다루고 있다. 나우콤의 PC통신서비스 나우누리는 「특집! 한가위 한마음」이란 메뉴(Go Chusuk)를 개설,「귀향길 자동차 함께 타기」게시판을 통해 귀향길 카풀을 주선하고 있다.또 교통이 혼잡할 것에 대비해 「이 길로 가보세요」「지름길 정보」코너를 마련,일반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 정체가 덜한 도로정보도 제공하고 있다.이밖에 추석을 맞아 가격할인 또는 이벤트세일을 하는 홈쇼핑코너를 한데 모아서 한가위특집란에 싣고 있다.이 곳에서는 백화점이 추천하는 추석선물 목록을 소개하고 저렴한 값에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데이콤 천리안의 경우 「한가위특집서비스」를 통해 역시 자동차 함께 타기(Go Carpool),추석연휴기간중 볼만한 TV 특집방송,영화·연극·전시회 등을 추천하고 있다.또 차례상 차리기,전통 한과 만드는법,집안 내력 알기 등 우리 조상들이 전해준 고유전통문화를 상세히 알려 준다. 한극PC통신의 하이텔도 가정의례정보,즐거운 요리,고속도로정보,멋있는 곳 안내 등 추석때 꼭 필요한 정보를 소개하고 있다.고속도로정보(Go Highway)를 이용하면 한국도로공사가 제공하는 전체 고속도로의 구간별 교통소통현황,날씨,공사구간,통행거리와 통행료 등 고속도로 상황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소비자정보(Go Consumer)는 전국의 농축산물 가격과 백화점 할인매장의 추석상품에 대한 소식을 전해 준다. 유니텔은 삼성전자가 주최하는 「한가위 대축제」를 통해 TV·세탁기등 가전제품 할인행사와 함께 현모양처 수기·노트북 사용수기 등을 공모해 우수작품에 시상한다.유니텔의 「농협 내고향 특산품」(Go Nacf)코너도 이용할 만하다.
  • 중남미에 부는 「코리아 열풍」/언론보도 요약

    ◎경제 기적·역사 바로 세우기 집중 보도/「순방」계기 투자·교역 획기적 확대 점쳐 중남미 지역의 언론은 김영삼 대통령의 순방계획이 발표된 지난달 18일 이후 한국의 역사·경제개발 과정·민주화와 김대통령의 방문 의의등에 대해 관심있는 보도를 계속해왔다.중남미 지역의 언론은 한국이 세계 10위권에 육박하는 경제적 번영을 이룩했을 뿐만 아니라 전직대통령을 법에 따라 처벌하는 민주화를 이룩했다고 평가했다.또 이 지역의 언론은 김영삼 대통령의 민주화 투쟁과 집권과정,집권후의 세계화 정책 추진 등에 대해서도 많은 지면을 할애했다.최근에 보도된 중남미 각국 신문의 김대통령 순방관련 기사내용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칠레 「El Mercurio」 2일자 5면=김대통령의 방문은 한·칠레 공동발전과 투자를 위해 한국 기업인들에게 참여를 자극한다는 점에서 중요성을 띤다.칠레는 향후 한국의 중남미 진출의 교두보로서 중요성이 크다.김대통령은 93년 2월25일 32년간의 독재 군부정권을 종식시키고 문민정부를 출범시켰다.김대통령은 세계화라는새로운 정치개념을 국내·국제정치에 도입했다.칠레가 94년 한국이 창설멤버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에 가입함으로써 양국관계는 더욱 활기를 띨 것이다. ▲페루 「El Comercio」 2일자 5면=김대통령은 한국기업인들에게 엘 도라도(황금의 땅)로 간주되고 있는 중남미 5개국 순방에 나섰다.순방목적은 세계 주요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남미와의 협력관계 강화다. ▲과테말라 「Prensa Livre」 3일자 10면 「비슷한 역사·다른 발전」=한국과 과테말라는 권위주의적 군사정부 아래 있었고 동서이념의 갈등을 경험했다.그러나 한국은 과테말라보다 작은 나라이면서도 4천5백만의 인구를 갖고 경제기적을 이룬 나라다.여러 요인중 가장 중요한 요소는 한국의 교육이다.한국의 가장 큰 자원은 인적자원이다.김대통령의 방문 밑바닥에는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드라마,즉 전직 대통령들에 대한 형선고라는 법적 절차가 절정에 이르는 드라마도 깔려있다.이런 훌륭한 나라를 배우는 것보다 더한 교훈,어두운 과거의 잿더미에서 비상을 한 한국의 교육을 본받아야 한다. ▲페루 「SINTESIS」 3일자 23면=중미 지도자들은 김대통령의 방문에 아주 흥분해 있으며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의 중남미 투자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 ▲페루 「ELSOL」 3일자 6면=노동자 학대로 말썽이 됐던 과테말라 마킬도라 공장 사건은 한국인 관리자와 현지 직원간의 이해부족과 가치관의 상이함에서 발생한 것으로,이 지역 근로자들과의 상호이해 증진 노력을 통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과테말라 「Siglo 21」 4일자 사설=한국의 전직 대통령에게 사형이 선고됐다는 뉴스는 과테말라의 현실과 크게 비교된다.우리의 전직 대통령인 세라노는 파나마에서 풍요로운 망명생활을 하고 있다.한국과 과테말라의 차이는 한국에 김영삼이라고 불리는,32년간의 군사정부를 종식시키고 한국을 민주화했으며 면죄부를 누리는 것을 종식시킨 대통령이 있다는 것이다.한반도는 석유도,중요 자원도 하나 없는 땅이나 교육과 노동으로 세계 1등 경제국이 되었다. ▲페루 「Caretas」 5일자=김대통령은 90년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 한다』는 발표와 함께 집권여당에 들어간뒤 93년 한국의 첫 문민대통령이 됐다. ▲브라질 「Revista Nacional」 5일자=김대통령에 의해 시작된 한국의 세계화 정책은 단순한 경제 국제화가 아니라 정치·외교·사회·문화·스포츠 등 전반적 분야에서 세계 일류국가가 되는 국정지표다. ▲칠레 「La Tercera」 5일자 7면 전면 「지리적 장벽을 넘어」=62년 외교관계 수립후 칠레와 한국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태평양 시대 개막과 함께 협력의 시대로 들어섰다. ▲과테말라 「El Grafico」 5일자 8면 사설=과테말라에서 임가공업체들에 다소의 노동학대가 있는 것은 현실이며,임가공업체라면 한국을 연상시킨다.이러한 노동은 과테말라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기는 하지만,이러한 노동현장에서 야기되는 문제는 한국사람과의 사이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며 우리나라 회사에서도 또 국내에 있는 다른 외국기업에서도 일어나는 것임을 지적하고 싶다. ▲과테말라 「Cronica」 5일자=지난 4월16일 김대통령은 클린턴대통령과 북한·중국과 4자회담이라는 유례없는 제안을 하여 불안한 휴전협정하의 한반도에 영구적 평화를 협상할 목표를 세웠다.환경에 대한 비전이 없는 나라는 희망도 미래도 없는 나라라고 김대통령이 말한 것을 보면 의심할 여지 없이 김대통령은 21세기 초입에 한국을 최고의 국가로 만들 지도자다. ▲브라질 「Correio Brazilense」 6일자 사설=아시아 호랑이들과 브라질은 갑작스럽게 무역연애를 하기 시작했다.한국은 브라질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으며,김대통령의 방문은 양국간의 관계증진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언론보도 분석/“김 대통령 민주화의 큰틀 확립” 극찬/“「한강의 기적」 교육열서 나왔다” 평가/“한국을 배우자”… 언론들,축구보다 더 큰 관심 한국은 중남미 국가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비쳐지고 있을까.김영삼 대통령의 중남미 5개국 방문을 계기로 이 지역의 언론이 최근 보도하는 내용을 분석해보면 한국은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룩했고 민주화를 완성해가고 있는 나라로 인식돼가고 있다. 과테말라의 일간지 「Siglo 21」과 브라질 신문 「Correio Brazilense」는 「호랑이」라고,과테말라의 「La Republica」와 브라질의 「Revista National」은 「아시아의 용」이라고 우리나라를 지칭하고 있다.또 칠레의 「LaTercera」는 한국이 지난 25년간 한강의 기적을 이룩했다고 평가했다.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에 대해 중남미 국가의 언론은 높은 교육열로 우수한 인적자원을 확보한데서 동력을 얻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과테말라의 「Prensa Livre」는 3일자 10면에 『한국이 경제기적을 이룬 가장 중요한 요소는 교육』이라고 강조했다.역시 과테말라의 「Siglo 21」도 4일자 사설에서 한반도는 주요자원이 하나 없는 땅이지만,밥과 숭늉만 먹으면서 자녀들을 대학에 보내 세계 1등 경제국이 되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중남미의 언론은 한국 기업의 진출이 늘어나면서 빚어지는 한국인 사용자와 현지인 노동자간의 갈등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과테말라의 「El Grafico」는 5일자 사설에서,페루의 「EL SOL」은 3일자 6면에서 이같은 문제점을 지적하고,『한국인 관리자와 현지 직원간의 상호이해 증진 노력을통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남미 지역의 언론은 김영삼 대통령 방한 직전에 열렸던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재판과 실형선고를 우리나라 민주화의 척도로 인식하고 있다.과테말라의 「Prensa Livre」는 3일자 10면에 「비슷한 역사,다른 발전」이라는 기사를 통해 『김대통령의 방문 밑바닥에는 전직 대통령들의 형 선고라는 법적 절차가 절정에 이르는 드라마도 깔려있다』면서 『이런 훌륭한 나라를 배우는 것보다 더한 교훈은 없다』고 보도했다. 중남미 지역의 언론은 이와 함께 김영삼 대통령 개인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페루의 「Caretas」는 5일자에서 김대통령이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며 민주화운동을 벌였던 시절부터,90년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굴에 들어가야 한다』며 3당 합당을 거쳐 대통령에 당선되는 과정을 자세히 소개했다.과테말라 「Siglo 21」은 4일자 사설에서 『한국과 과테말라의 차이는 한국에 김영삼이라고 불리는,32년간의 군사정부를 종식시킨 대통령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역시 과테말라의 「Cronica」 5일자에 『의심할 여지 없이 김대통령은 21세기 초입에 한국을 최고의 국가로 만들 지도자』라고 칭송했다. 중남미 국가들이 다소 과분할 정도로 우리나라에 높은 점수를 주는 것은 양측간의 관계발전을 기대하는 희망이 담겨있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우리가 지금까지 중남미 지역에 대해 일반적으로 갖고 있는 인식은 잉카·마야문명을 이룩했던 대륙,그리고 축구의 대륙이라는 정도였을 것이다.그러나 중남미는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경제성장을 준비하고 있는 지역이다.따라서 중남미 지역에 대한 우리의 관심도 한차원 높여나가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
  • 애틀랜타올림픽 PC로 즐긴다/IBM·타임 워너사 등 홈페이지다양

    ◎생생한 경기장면 리얼타임 시청/해설기사·선수촌 뒷얘기 곁들여/시내관광코스·입장권 구입 안내도 1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열리는 26회 애틀랜타 올림픽을 사이버 스페이스 여행으로 가장 확실히 즐기려면 IBM사가 애틀랜타 올림픽조직위와 공동으로 제공하는 공식 홈페이지 「1996 Centennial Olympic Games」(http://WWW.atlanta.Olympic.org)를 이용하면 된다. 이 페이지에 들어가면 이번 올림픽과 관련된 갖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다.예를 들어 컴퓨터 앞에 앉아서 온 라인 접속만 하면 지난 4월 그리스에서 채화돼 애틀랜타로 갖고 오는 성화를 1만명의 주자와 함께 봉송하는 기분을 느낄수 있다. 올림픽이 개막되면 저녁 「프라임타임」에는 텔레비전으로 보기 힘든 배드민턴 등 비인기종목도 이 페이지를 통해 리얼타임으로 경기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한 사이트도 있다.「펀 사이트」 아이콘을 누르면 나타나는 올림픽 역사와 관련된 퀴즈,96 애틀랜타올림픽 마스코트 「이지」의 화상등은 어린이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다. 「애틀랜타 저널 콘스티튜션」지가 제공하는 「애틀랜타 게임스」(http://www.atlantagames.com)에서는 웹사용자들만을 위한 독점정보를 담고 있다.올림픽선수촌과 경기장 건설 동안의 뒷얘기,오픈게임소식,랜스 암스트롱 등 미국 사이클 경기선수들이 듀폰 경주에서 완전히 진을 뺀뒤 불과 일주일만에 다시 올림픽에 대비해 연습을 시작했다는 시시콜콜한 얘기들이다. PC에 VRML(가상현실모델언어)을 갖추고 있으면 「애틀랜타 게임스」란에 있는 올림픽파크를 3­D 영상으로 즐길수도 있다.VRML로 작성된 내용을 보려면 이 페이지에서 VRML용 검색기를 무료로 다운로드 받으면된다. 하키 경기 결과,선수의 부상,스테로이드복용 등 스포츠 관련 소식을 알고 싶으면 타임 워너사의 패스파인더 사이트(http://pathfinder.com)에 있는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잡지사에서 제공하는 SI 온라인 중 「올림픽 게임스」 사이트로 들어가면 된다.다양한 스포츠 기사와 심도 있는 해설을 통해 한 단계 높은 차원에서 경기를 관람하게 된다. SI 온라인 페이지의 「Olympic Almanac」은 1896년 근대올림픽이 처음 시작된뒤부터 모든 기록을 싣고 있다.「Olympic Timeline」에는 올림픽을 빛낸 선수들에 대한 기록과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뒷얘기도 싣고 있다. 1908년 올림픽 개막식에서 미 투포환선수 랠프 로즈가 영국왕 에드워드 7세앞에서 미국 국기를 내리지 않아서 세계적인 파문을 일으켰던 사건과 줄다리기,장대오르기,진흙싸움도 한때는 정식 올림픽 종목이었다는 「토막상식」도 여기서 접할 수 있다. 주요 경기의 입장권과 애틀랜타시의 최고급 식당,대회기간 중 콘서트일정,시내관광코스,아파트나 콘도미니엄렌트,캠핑장소 등도 이 사이트에서 소개하고 있다.〈김성수 기자〉
  • 북한,핵연료봉 봉인 착수/백악관 대변인 발표

    ◎영변 핵시설 8천개… 미사서 작업/IAEA 감독… 제3국 반출때까지 보관 【워싱턴=김재영 특파원】 북한 영변 핵시설의 폐핵연료봉에 대한 봉인작업이 1일 시작됐다고 마이클 매커리 백악관 대변인이 밝혔다. 매커리 대변인은 이날 하오 뉴스브리핑에서 북한 영변 핵시설에 있는 8천개의 폐핵연료봉에 대한 봉인작업이 미국 에너지전문가와 미국 민간회사의 수개월에 걸친 기술적 준비와 협의를 거쳐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감독 아래 1일부터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영변 핵시설에서 꺼낸 폐핵연료봉(사용후 핵연료봉)들을 강철통에 넣어 냉각조에 보관,궁극적으로 북한에서 이 폐핵연료봉들이 외부로 반출될 때까지 안전하게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커리 대변인은 폐핵연료봉에 대한 봉인작업은 지난 94년 미·북한 기본협정에 따른 것이라고 전제,클린턴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가장 위험했던 국가안보문제의 하나가 해결된 셈이라고 강조했다. 매커리 대변인은 이번 영변 핵시설의 폐핵연료봉 봉인작업에 대해 북한이 협조적이었다고 밝히고 『그들은미·북한 기본협정을 지켰다.그리고 그들은 핵시설에 대한 IAEA의 보호감독을 계속 허용했으며 이것은 모두를 고무시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번 폐핵연료봉 봉인작업으로 위기가 지나간 것이며 94년 10월 이루어진 합의가 만족하게 이행된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매커리 대변인은 이어 이러한 이행에 따라 한반도를 위협하고 이 지역에서 미국의 안보이익을 크게 위협했던 위험이 확실히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북 핵봉봉인 의미와 방법/제네바 기본합의 성공적 이행 “새전기”/강철함속 연료 최대한 건조… 부식 방지 북한의 폐핵연료봉에 대한 봉인작업이 개시됐다는 것은 지난 94년 미·북한간 제네바 기본합의문이 성공적으로 이행될 수 있는 중요한 전기를 맞았다는 의미를 갖는다.이로써 과거 북한이 가동해온 흑연감속로 원자로에서 사용했던 핵연료봉을 이용,재처리과정을 거쳐 핵무기 제조용 플루토늄을 추출하지 못하도록 원천적인 봉쇄작업을 펼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제네바 기본 합의문에 따르면 이같은 봉인 작업을 거친 폐연료봉은 앞으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감시아래 북한땅에 보관돼 있다가 오는 99년부터 2001년 사이에 제3국으로 옮겨지도록 되어있다.만약 그 안에 제네바기본합의가 파경을 맞지 않는 한 북한의 핵무기제조위협은 당분간 사라질 수 있게 된 것이다. 북한의 이같은 핵동결에 대한 대가로 제공하는 경수로 건설사업은 지난해 6월 콸라룸푸르 북·미 준고위급 회담을 통한 한국형 경수로형문제 타결,12월 뉴욕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북한간 경수로 공급협정 서명 등을 통해 기본적인 정지작업이 이뤄졌다고 할 수 있다. 북한측은 그동안 이밖에도 제네바 기본합의 1개월후인 94년11월 5메가와트 원자로의 재장전을 포기하고 50메가및 2백메가 와트 원자로건설을 중단했으며 플루토늄 추출시설로 추정되는 방사화학실험실을 폐쇄하는 일련의 핵활동 동결작업을 실천해왔다.앞으로 경수로 건설과 맞바꾸게 될 북한의 흑연원자로등 핵시설을 완전 해체하는 문제가 남아있으나 중요한 고비는 일단 넘겼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북한 영변 핵시설의 폐연료봉 8천개를 봉인 및 운반하는 작업을 맡은 회사는 미국의 NAC사.지난해 5월에 북한 프로젝트를 5백80만달러에 따냈다. 영변의 폐연료봉 봉인작업은 폐연료봉 보관조의 낡고 부식된 통에서 폐연료봉을 꺼내는 일부터 시작된다.이 폐연료봉은 NAC가 특별히 만든 강철함에 불활성 기체와 함께 넣어 봉함,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조사에 대비하게 된다. 기술자들은 폐연료봉 보관조 위로 특별히 건조된 작업대를 이용해 일을 진행시킨다.원거리에서 조종되는 크레인이 보관조의 한쪽끝으로 폐연료봉을 담은 낡은 광주리를 끌어올린다.그리고 연료봉을 꺼내 강철함에 넣는다. 이 강철함에서 NAC가 고안한 특수 호스를 통해 물을 빼내 연료를 최대한 건조시켜 연료봉이 더이상 부식되지 않게 한다. NAC는 이 작업을 위해 온도조절장치 등 90t 이상의 장비와 부품,공구,의약품 등은 물론 간식용 스낵까지 북한으로 실어갔다.이 봉인작업은 6월중으로 끝나게 된다.〈워싱턴=김재영 특파원〉
  • 「한국의 대약진」을 보는 현지반응·평가

    ◎한국상품/“질 만족값 만족” 호평/전자제품·자동차 등 빠른 속도로 시장잠식/EU 긴장… 고액 관세·덤핑제소 견제 늘어 삼성전자 파리지사장인 박상진이사는 얼마전 파리시내에서 「감동적인 경험」을 했다.그는 사소한 일로 교통경찰에 잡혔으나 운전면허증과 신분증을 본 그 경찰은 삼성에서 근무한다는 사실을 알고는 프랑스인 특유의 수다를 떨면서 한국제품 칭찬을 마구 늘어놓는 것이 아닌가. 교통경찰은 『주변에 삼성제품을 사용하는 사람이 있는데 품질이 좋고 가격이 싸다.그러나 프랑스제품은 값이 비싸고 질은 좋지 않다』며 한국제품의 우수성을 칭찬했다.그는 그러면서 범칙금은 커녕 경례까지 하며 잘가라고 인사까지 했다. 박이사는 그 프랑스경찰이 한국제품의 우수성을 인정하고 있다는 사실에 흐뭇한 감동을 받았다.한국제품의 뛰어남은 프랑스 경찰 뿐 아니라 독일등 유럽의 많은 사람도 느끼고 있다. ○「미슐렝 타이어신화」흔들 폭설이 내린 지난 12월초 베를린 시내 대형백화점인 마르크스슈타트.대우자동차 소개전이 열린 건물 옥상에는 매서운 추위에도 고객들에게 제품을 설명하려는 딜러들의 열기로 후끈했다. 올해들어 대우자동차 현지 딜러로 일하기 시작해 40대의 자동차를 팔았다는 비르슈타인씨는 『가격과 품질·서비스에서 모두 좋고 특히 에어백·ABS장치등이 잘돼 있어 고객들이 좋아한다』며 한국자동차 딜러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한국제품의 유럽시장 잠식력은 뛰어나다.진출했다하면 몇년만에 10%정도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한다.미슐렝타이어가 시장을 거의 독점하다 시피해온 프랑스에서 한국 때문에 「미슐렝 신화」가 깨지고 있을 정도다.남프랑스의 그러노블에 위치한 카탈라노운수회사의 카탈라노사장은 몇년전까지 미슐렝타이어만을 사용해왔으나 이제는 완전히 한국타이어로 바꿨다. 미슐렝에서 한국제품을 따돌리기 위한 특별대책을 만드는 것으로 알려질 정도로 한국제품은 유럽시장의 잠재적 위협대상이 되고 있다. 한국기업의 진출을 유치하기 위해 유럽각국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공장부지를 공짜로 주고 공장건립비의 40∼60%를 각국 중앙정부나 지방정부가 지원해 주는 것은 각국의 공통이다. 지난 12월7일 벨기에 안트워프에서 열린 현대중공업 공장준공식에는 이지방 정부의 총리가 직접 참여해 화제를 모았고 룩셈부르크의 앙리왕자도 11월 투자유치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베를린에서 3번째 큰 규모의 기업으로 꼽히는 삼성전관은 베를린시의 공식행사 때마다 빠짐없이 초청받는 「거물」로 대접받고 있다.유럽국가들이 한국기업의 투자유치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유럽에 전염병처럼 번져 가장 큰 사회문제로 떠오르는 실업을 구제해주기 때문이다. ○언론선 “싸구려” 은근히 부각 한국기업이 유럽에서 성공을 거두다 보니 시기하는 측도 적지 않다.한국제품의 특징은 고품질·저가로 요약된다.바로 이점을 언론들은 지적하면서 싸구려라는 점을 은근히 부각시키고 있다. 유럽연합(EU)집행위는 특히 회원국이 투자유치에 적극적인데 비해 한국등 외국기업의 투자에는 냉담한 반응이다.투자가 산발적으로 국제규범도 없이 이뤄지고 있다고 불만을 털어놓고 있다. 이런 텃세도 문제지만 한국기업이안고 있는 가장 큰 과제는 한국과 한국기업의 이미지가 유럽에는 거의 심어져 있지 않다는 것이다. 이미지의 약세는 시장침투에도 결정적인 약점으로 작용한다.한국제품은 유럽시장에서 가격경쟁면에서 어정쩡한 수준에 있다.좋은 제품이면서도 일본제품에 비해 가격이 쌀 수 밖에 없고 인건비가 싼 동남아등의 값싼 제품에는 가격면에서 상대가 되지 않는다. 이같은 과제를 극복한 대표적인 사례는 대우의 「입술광고」.TV화면에 붉은 여성 입술이 나와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뒤 대우의 독일식 발음인 「대유」를 발음한다.선전광고에서 독일 최고의 여가수인 제니퍼 로스가 노래를 불렀고 광고를 단 1주일밖에 하지 않았지만 광고효과는 대단했다. 그러나 한국기업의 유럽진출 붐에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EU는 한국제품에 덤핑제소를 하고 관세를 많이 부과하는 등 보이지 않는 장벽들이 많다고 EU소식통들은 지적한다. 소식통들은 80년대 중반 유럽에 대거 진출했던 일본기업들은 이제 철수단계에 왔다고 말한다.투자의 「단물」이 예상했던 것보다는 적기 때문이다.한국의 한기업도 몇년전 영국에서 철수했다. 실제로 정부는 투자에는 열을 올리지만 수입규제는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다른 기업의 관계자는 『유럽에서의 경쟁에서 이기지 못하면 기술격차는 더욱 심해져 장기적으로 승산이 없다』며 경쟁정신을 강조한다. 유럽의 수준높은 소비자들은 제품의 하자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을 꺼리지않는다.딜러들도 소비자들이 지적한 문제점들을 본사에 얘기해 미처 느끼지 못했던 문제점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고 있다.유럽진출은 한국제품의 품질향상에 크게 공헌하고 있다. ◎인터뷰/호게 불전자제품 유통체인 FNAC 구매담당이사/“고품질 걸맞는 한국 이미지 심어줘야/생산회사 인상이 소비자 구매로 직결 프랑스의 대형 전자제품 유통체안인 FNAC의 구매담당이사 호게시는 한국제품의 품질에 대해 좋은 평가를 아끼지 않으면서도 한국의 문제점을 누구보다도 명확하게 지적했다.파리근교의 신흥 부자촌인 르발르와의 FNAC지점의 구매담당 이사인 호게씨는 『품질은좋으나 한국과 한국기업의 미미지는 제로』라고까지 심하게 표현했다. ­한국의 어떤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제품에 대한 인상은 어떤가. ▲삼성·LG·대우등의 TV·비디오·PC등 전자제품을 판매하고 있다.이들 제품이 한해에 얼마나 팔리는 지는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다.20년전 일본이 프랑스에 진출했지만 한국은 5년만에 매우 이상적인 시장침투를 하고 있다. ­한국제품들이 앞으로 유럽시장에서 성공할 전망은.도 한국제품들이 유럽에 위협적이라고 생각하는가. ▲한국제품의 유럽진출은 매우 발전적이다. 특히 한국기업들은 최고기업들이고 능력이 있다. 하지만 유럽기업들을 위협한다고는 볼 수는 없는 한계를 안고 있다. ­한국기업들이 안고 있는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한국기업들은 유럽에서 국가에 대한 이미지가 없다. 물론 20여년전 일본제품도 미국시장에서 그랬을 것이다. 그러나 이미지는 소비자들의 구매로 바로 이어지는데 한국에 대한 이미지는 제로다. ­한국에 대한 이미지는 어떤가. ▲스캔들은 어느 나라에고 있게 마련이다. 프랑스나 일본 등 모든 나라가 스캔들을 안고 있다. 한국에는 2년전 개인적인 일로 간적이 있다. 사회나 개인이 조직적이라는 인상을 받았지만 한국은 일본에 비해 복잡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경제·사회·정치가 복잡하다고 생각했다.
  • 사리 분석(외언내언)

    「산은 산이요,물은 물이로다」란 유명한 법어를 남긴 이성철 종정이 입적한뒤 불자들의 관심은 『대선사의 육신에서 사리가 얼마나 나올것이냐』에 쏠려 있었다.학덕이 높은 고승일수록 사리를 많이 남긴다고 전해져 왔기 때문. 육신을 불사르는 다비식에서 수습된 큰스님의 사리는 모두 1백10여과. 그중에는 영롱한 사리도 나왔다.신도나 일반인들은 『과연 큰 스님』이라고 찬탄했다.사리를 보기위해 각지에서 1백50만 인파가 몰려들었다. 석가모니의 사리를 진신사리라 한다.부처님이 열반했을때 8말3되가 나왔고 이를 모든 나라에 전했다고 한다.우리나라에도 부처님 사리가 들어왔으며 통도사등 5곳에 모셔져 있다.지금도 「진신사리 친견법회」는 사찰의 아주 중요한 의식의 하나로 돼 있다. 신도들에게 사리는 성물이지만 비신자들에겐 호기심의 대상이다.그래서 여느 사람에게서 흔히 나올수 있는 결석의 일종이 아니겠는가라는 추론도 있다.종교의 신비한 경지를 믿지 않는 세속적 견해다.검증없이는 어떤 인식도 거부하는 현상학적 해석인 셈이다. 최근인하대 분석화학 연구실에서 사리를 분석,그 결과를 발표했다.놀랍게도 방사성원소인 프로트악티늄과 핵융합 원료인 리튬을 비롯,12종이 검출됐다는 것이다.또한 사리는 단단하기가 강철보다 더하며 결석과는 성분·경도모두 다른것으로 밝혀졌다.적어도 결석이 아니라는 점은 입증된 셈이다. 과학은 분석을 생명으로 하고 있지만 예배의 대상인 사리의 분석은 지나치다는 느낌이 든다.종교의 영역인 불가지론에 대한 과학의 도전이라고나 할까.사람의 눈물은 「약간의 물(H₂O)과 염화나트륨(NaCl)으로 구성돼 있는 물질」이라고만 말한다면 얼마나 삭막하고 허무한 것인가. 이도령을 만난 춘향의 눈물과 로미오를 잃은 줄리엣의 눈물이 어찌 같다 할수 있겠는가.
  • 노사협력센터 문열어/산업평화 도울 프로개발·전파

    ◎PC로 각종 노동관련 상담도 산업현장에 협력적인 노사관계를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노사협력센터」(소장 최송촌)가 15일 노동부 산하 한국노동교육원에서 현판식을 갖고 업무에 들어갔다. 협력센터는 앞으로 국내외 노사협력 성공사례를 발굴,우리 산업현장에 전파하고 노사협력 프로그램과 기법을 개발·보급하는 일에 주력키로 했다. 주요사업으로는 올해와 내년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개별사업장에 전자메일·전화·PC등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각종 노동관련 상담에 응하고 모범사례집도 발간할 계획이다. 또 오는 11월부터 서울을 비롯,영호남과 경인지역에서 노사협력사례 발표회를 잇따라 열고 갖가지 활동에 노사가 활용할 수 있는 「근로자참여 프로그램이 생산성향상에 미치는 영향」등 3종의 연구과제도 개발한다. 이밖에 국내외 학계및 현장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노사협력방안 포럼」도 2개월에 1차례씩 열고 일본·미국·독일·프랑스·스웨덴등 선진국의 노사협력경험을 조사할 예정이다. 외국에서는 지난해 클린턴행정부가 국제경쟁에 적합한 노사협력의 새로운 틀이 필요하다며 노동성에 둔 미국의 OAW와 프랑스의 ANACT등이 우리의 노사협력센터와 비슷한 기능을 하고 있다. 노사협력센터는 지난 5월 신경제추진회의에서 『노사협력의식의 확산을 지원하는 부서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라』는 김영삼대통령의 지시로 설치됐다. 최소장은 『노사협력센터는 치열한 국제경쟁속에 근로생활의 질과 기업경쟁력을 함께 높이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충분히 인력과 예산이 확보되면 산업현장의 노사관계에 대한 상담·자문과 진단을 통한 기업의 현실적 문제해결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기능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 옐친/「평화 동반자계획」 참여 시사/러·나토 정치유대 강화 전제

    ◎러외무 곧 브뤼셀 방문… 서명 교환 【모스크바·이스탄불 AF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10일 러시아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러시아와 더욱 강력한 정치적 관계를 맺을 것을 약속하는 의정서를 체결한다면 나토가 동유럽의 구공산권 국가들과 군사협력을 위해 제의한 「평화를 위한 동반자계획」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옐친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나토는 그같은 의정서가 필요하다는데 합의했다고 말하고 『그들은 의정서에 서명할 것이며 우리는 「동반자 계획」에 서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스탄불에서 열린 북대서양협력위원회(NACC)회의에 참석한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외무장관은 「평화를 위한 동반자계획」에 서명하기 위해 곧 브뤼셀의 나토본부를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나토의 한 외교관은 나토는 러시아와 더욱 긴밀한 정치적 관계를 약속한 의정서에 서명할 준비가 안됐다고 말하고 이문제에 관해 러시아와 공동기자회견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나토 외무장관들은 9일 러시아가 요구한 대로 더욱 긴밀한 정치적 관계를 맺기로 합의했으나 러시아가 나토의 결정에 영향력을 갖지 않는다는 전제조건을 달았다.
  • 박찬호와 코메리칸(뉴욕에서 임춘웅칼럼)

    뉴욕타임스지가 지난 10일 LA다저스에 신인투수로 입단한 우리나라의 박찬호선수 기사를 큼지막하게 실어 관심을 모았다. 한국신문에는 「박찬호기사」가 매일같이 실리고 있어서 서울에 사는 사람들은 미국의 야구선수가 된 「박찬호기사」가 미국신문에 실리는게 무에 그렇게 관심까지 모으는 일이냐고 할지 모르겠으나 이곳 사정은 그렇지가 않다.뉴욕에 사는 사람은 한국인까지도 한국신문을 구독해 유심히 보지 않는다면 박찬호선수가 있는지,그런 선수가 다저스에 입단했는지조차 알길이 없는 것이다. 미국에는 현재 28개 구단이 있다.뉴욕의 관심거리인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의 동부조에 속해있고 LA다저스는 리그 자체가 다른 내셔널리그의 서부조에 속해 있다.지리적으로도 두곳은 미대륙의 양안에 자리잡고 있어 가장 먼거리에 있다. 다시 말하면 뉴욕에서 관심거리가 될만한 뉴스가 아니라는 얘기다.더구나 박찬호는 미국의 수백명 투수중 이제 메이저리그에 갓 입단한 장래를 알 수 없는 풋내기 투수일뿐인 것이다.그런선수가 LA타임스지 아닌 뉴욕타임스지에 대대적으로 보도됐다면 그 자체가 뉴스가 아닐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기사를 유심히 들여다보면 뉴욕타임스지가 박찬호에 관심을 갖게된 까닭을 알 수 있게 된다.우선 그 기사는 스포츠면이 아닌 국내뉴스란에 실려있다.우리로 치면 사회면 머리기사로 취급돼있는 것이다.기사내용도 이 선수의 기량이나 전문가들의 진단같은게 아니라 이 선수로해서 미국에 와 살고있는 코메리칸(한국계 미국인)들이 좀 달라져 주었으면 하는 바람같은 것이다. 이 기사가 묘사하고 있는 한국인들의 전형적인 인상이란 매우 딱딱하고(Bookish),배타적이며(Clannish),비활동적이다(Unathletic).또 한국인들은 유머가 없고(Humorless),불친절하며(Unfriendly),때로는 상대에게 위협적이기까지하다(Even Menacing)고 지적하고 있다.그러면서 이 기사는 박찬호선수의 등장이 미국사회에서 고립해서 살고 있는 이런 한국인들이 좀더 새로워지는 계기가 됐으면하는 주문을 담고 있다. 반세기전 다저스팀이 뉴욕의 브루클린에 있을때 흑인인 잭키 로빈슨이란 선수를 팀에 끌어들임으로 해서 흑인들이 미국스포츠에 동참하는 계기가 됐고 80년대초에는 LA에서 멕시코계의 페르난도 발렌수엘라선수를 스카우트해 LA의 보다 많은 멕시코인들이 야구장으로 몰려들었듯이 박찬호선수가 50만명에 가까운 남캘리포니아일대 한국인들이 야구에 관심을 갖게 하고 이를 통해 이들이 미국사회에 뛰어들게 됐으면 하고 기대하고 있다. 한국인평가에 대한 이 기사의 잘잘못을 따지는 것은 중요한 일이 아니다.중요한 것은 경위가 어떻든 이곳 사람들에게 우리의 모습이 그렇게 투영돼 있고 그것을 미국사람들이 매우 우려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박찬호선수로하여 보다많은 한국인들이 다저스구장에 나타나고 다저스유니폼을 입은 박찬호선수의 포스터가 「일만하는」한국사람들의 가게에 걸린다는 것은 확실히 한국인들이 미국사회에 갖는 이질감을 해소하는데 적지않은 도움이 될 것이다. 박선수가 한선수로서 계속 성장한다면 그런 효과는 따라서 성장할 것임은 말할나위가 없다. 박찬호선수가 이런 두가지 일을 다할수 있기를 기대한다.
  • 불,대나토정책 변경 시사/28년만에 정상회담에 각료 파견

    【브뤼셀 연합】 프랑스는 내주초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담에 28년만에 처음으로 국방장관을 참석시키기로 결정,지금까지의 대나토정책을 서서히 바꾸고 있다고 나토 관리들이 5일 말했다. 관리들은 프랑스정부가 앞으로 평화유지 임무와 관련한 회의가 있을 경우 국방장관이나 합참의장을 나토군사위원회 또는 북대서양협의회(NAC)에 보내기로 했으며 우선 오는 10∼11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 프랑수아 레오타르 국방장관을 보내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프랑스가 자국군을 나토통합사령부에 예속시키거나 나토 방위계획위원회 또는 핵계획그룹에 대표를 참석시키지는 않을 것이며 따라서 프랑스의 대나토 접근은 매우 완만한 속도로 진행될 것이라고 이들은 전망했다.
  • 인슐린공장 「췌장」(영양과 인체탐험:15)

    ◎나트륨·술·콜레스테롤은 당뇨병의 적/부득이 할땐 소주 2잔 정도만 마셔야 ▷당뇨식효과를높이기위한요령◁ ■나트륨­고혈압의 주범 당뇨인 경우엔 각종 합병증이 생길 위험성이 보통 사람보다 더 많아진다.그래서 당뇨인이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면 고혈압·심장병·동맥경화증·뇌졸중 등의 합병증이 더 쉽게 올 수 있다.나트륨을 적게 섭취하기 위하여 흔히들 「짜지 않게 먹으면 된다」라고 단순히 생각한다.물론 틀린 얘기는 아니다.왜냐하면 나트륨은 소금에 주로 들어있기 때문에 짠음식이나 각종 염장식품들을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그렇게 얘기가 된다.특히 김치·장아찌·젓갈 등은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그러나 그게 다는 아니다.많은 사람들이 「나트륨=짠맛」으로 감별하려 하지만 사실 소금(Nacl)의 성분중에 짠 맛을 내는 것은 나트륨이 아니라 염소이다.그렇지만 혈압을 올리는 것은 나트륨이다. 그래서 식품 중에는 짠 맛을 내지 않아도 나트륨을 아주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들이 있다.대표적인 게 가공식품이다.식품이 가공과정을 거치는 동안 아무래도 많은 첨가물들이 들어가는데 이 첨가물 대부분이 나트륨함량이 높다.또 한가지 나트륨 함유물질로는 화학조미료를 들 수 있다.화학조미료가 직접적으로 짠맛을 내지 않는데도 혈압을 올리는 이유는 앞서 설명한 바와 같다. ■술­무영양·고열량음료 술이 당뇨인에게 좋지 않은 이유는 크게 두가지로 볼 수 있다.첫째는 술이 영양가를 전혀 갖고 있지 않으면서도 열량은 많이 내어 (소주 1잔=87㎉,맥주 1컵=96㎉) 상대적으로 다른 식품(예를 들어 기름류)의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는 것이고,둘째는 술을 마실 때 기름진 안주를 같이 먹기 때문에 더더욱 열량 섭취량이 많아지고 혈당조절이 나빠진다는 것이다.또한 공복에 술을 마시면 저혈당증에 빠지기가 쉽고,장기적으로는 수용성 비타민의 부족증,간질환 등이 생길 수 있으니 되도록 피해야 한다.그렇지만 부득이 마실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는 소주라면 약 2잔 반까지,맥주라면 약2컵 반까지만 허용이 되며 하루동안 음식에 기름을 넣지 않고 조리하도록 해야 한다. ■콜레스테롤­혈관내 진드기 콜레스테롤은 원래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좋은 성분이지만,굳이 음식물로 섭취하지 않아도 몸안에서 충분한 양이 만들어지는 것이 보통이다.그래서 음식물로 많이 섭취하면 남는 양이 혈관내에 들어가서 혈관벽에 들러붙어 여간해서 떨어지지 않는 혈관내 진드기가 되고 만다.그러면 혈액순환에 장애를 받고 심순환기,혈관계 합병증이 쉽게 오게 된다.콜레스테롤은 내장류(곱창·간·천엽 등)와 알류(계란노른자·명란젓·대구알젓 등),그리고 해물류(오징어·낙지·문어·새우 등)에 많이 들어있다.
  • 독일:상/통독후유증 치유 “변화밖엔 없다”(세계의 개혁현장:13)

    ◎“변화만이 살길” 지구촌의 혁신노력 조명/예산감축·제도정비… 「재탄생 몸부림」 독일정부는 지난 2일 「독일 앞날의 경제기반 확보방안」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이 보고서는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각종 방안제시가 근본목적이지만 정부도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알림으로써 국민들의 정치불신을 해소하려는 의도도 함께 담고 있다.총 96페이지 짜리 이 보고서는 통일이후 경기침체로 허덕이는 독일을 구하는 길은 변화밖에 없음을 기본 전제로 각종 제도를 정비·개혁함으로써 독일을 새롭게 탄생시키겠다는 목표를 지향하고 있다. 독일 의회는 요즘 연방재정적자 삭감을 위한 정부의 94년도 연방예산안 심의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아직 삭감대상과 그 폭을 놓고 설전이 한창이지만 이미 위험수위에 달한 연방 재정적자의 삭감이 불가피하다는데는 여야간에 이견이 없다.재정적자 삭감을 위한 의회의 연방예산안 논의는 변화를 향한 독일정치의 첫 걸음이 이제 시작됐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최근들어 독일에서는 전례없이 정치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국민들을 자주 보게 된다.장미빛 미래를 꿈꾸게 했던 통일의 환상은 최악의 경기침체로 사라진지 이미 오래고 국민들은 실업자의 증가,사회복지지출의 삭감 위협에 직면해 있다. 독일국민들은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기까지 정치인들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느냐며 그 책임을 정치인들에게 묻고 있다. 예컨대 한국의 고속전철 수주전에서 독일 ICE가 프랑스의 TGV에 밀린데 대해 일각에서는 정부의 지원이 미흡했기 때문이라며 정부를 비난한다.ICE가 가격·기술면에서 TGV에 뒤질게 없으므로 프랑스가 외규장각 도서 등 한국문화재를 한국에 반환키로 한 것과 같은 정부차원의 지원이 있었다면 다른 결과를 낳을 수도 있었다는 것이다. 냉전종식과 경제전쟁의 가열에 따라 세계 각국 정보기관들이 경제정보 수집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그러나 독일 정보기관 BND(Bundesnachrichtendienst·연방정보국)만은 법의 금지규정을 이유로 경제정보를 수집하지 않고 있다.따라서 독일기업들이 정보전에서 뒤지게 됐고 그 책임은 정치권이질 수 밖에 없다며 정치권은 BND의 경제정보수집이 가능하도록 법개정을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도 경제계에서 제기되고 있다. ◎경제정보 수집금지 정보국법 손질/“부패 내몰자”… 작년·올 각료 9명 퇴진 통일 이후 발생한 갖가지 문제들에 대한 정부와 정치권의 비능률적인 대응으로 거의 폭발수준에 달한 국민들의 불만은 여야를 불문하고 정치 지도자들간에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갖가지 비리와 스캔들로 더욱 증폭되고 있다.지난 1년반 사이 9명의 각료가 헬무트 콜 내각에서 사퇴했다.올들어서도 위르겐 묄레만 경제장관(자민당·1월)과 귄터 크라우제 교통장관(기민당·5월)이 개인적 비리와 관련,자리를 물러났다. 사민당의 비외른 엥홀름총재는 87년 의회에서의 거짓증언이 문제가 돼 지난 5월 정치일선에서 은퇴했고 막스 슈트라이플 바이에른주총리(기사당)역시 휴가비용을 개인 기업가로부터 지원받았다는 이유로 주총리직에서 하차했다.독일의 주요 정당들이 하나도 빠짐없이 스캔들과 비리의 악몽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고있는 형편이다. 독일국민들은 지금 독일 정치인들의 수준은 그들이 일으키는 스캔들의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자조한다.경제위기를 맞아 정부재정적자 감축,경기회복대책 마련 등 시급한 국가적 과제가 산적해 있는데 개인 또는 당의 이해에만 얽매여 국가적 과제해결을 미룬 결과 오늘과 같은 위기가 초래됐다는 것이다.그래서 독일국민들은 철저한 윤리의식을 갖춘 정치인들이 당파적 이해를 초월,국가적 과제 해결을 위해 진지하게 노력하는 새로운 정치의 모습을 보고싶어 한다. 독일의 정치권이 비록 타이밍은 못맞췄지만 뒤늦게나마 이같은 국민들의 정치불신을 심각히 받아들이기 시작한 것은 다행스런(?)일이 아닐 수 없다.올들어 오랫동안 끌어오던 졸리다리파크트(통일비용 분담을 위한 대협약)가 합의되고 상당한 진통을 겪기는 했지만 소말리아 평화유지군에의 참여 등 독일군의 해외파병이 실현됐다.이에 더해 난민들의 정치망명 신청에 관한 난민법 개정안이 전격처리된 것 등은 문제에 보다 능률적으로 대처하려는 독일정치의 변화를보여주는 대목이다.이는 「정치인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국민을 위한 정치」에 비로서 발동이 걸렸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 한일살해 장면 미 영화 또 파문/「사회에 대한 위협」

    ◎한­흑관계 왜곡 우려 최근 개봉된 영화 「사회에 대한 위협」(Menace to Society,뉴 라인 시네마사 제작)의 첫 부분에 흑인청년이 한인상인을 사살하는 장면을 담고있어 재미 교포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의 흑인밀집거주지역인 와츠에서 활동하는 갱의 삶을 그린 이영화는 폭력으로는 아무것도 해결할수 없다는 반폭력 메시지를 전하고 있기는하나 흑인청년이 교포상인을 살해하는 장면은 교포사회와 흑인사회에 대한 왜곡된 고정관념을 부추길 우려가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교포단체들은 지난 2개월사이 13명의 LA교포가 폭력피해를 입고 그중 9명이 숨졌다면서 이 영화가 미국인들에게 폭력행사자는 으례 흑인이고 한인상인들은 모두행동이 거칠고 영어가 미숙하다는 고정관념을 심을 우려가 있다며 유감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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