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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글이글 이진영, 대타 만루포 ‘쾅’

    이글이글 이진영, 대타 만루포 ‘쾅’

    한국프로야구(KBO) 키움 히어로즈가 부활한 ‘히어로’ 이정후와 김혜성의 홈런으로 SSG 랜더스에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한화 이글스는 이진영의 대타 만루포를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꺾었다. 키움은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BO 리그 SSG와의 경기에서 2-3으로 뒤진 8회초 이정후와 김혜성이 1점 홈런을 터뜨려 4-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올 시즌 SSG 상대 8전 전패를 당했던 키움은 비로소 첫 승리를 거뒀다.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부터 따지면 10연패의 사슬을 끊은 것. 이틀 연속 끝내기 승리했던 SSG는 이날도 7회말까지 3-2로 앞서갔다. 하지만 키움은 8회초 선두타자 이정후가 솔로 홈런으로 3-3 동점을 만들었고, 1사 후 김혜성도 1점포를 날려 4-3 역전에 성공했다. 이정후는 이날 4타수 3안타(1홈런)로 지난해 KBO 최우수선수(MVP)의 위용을 과시했다. 한화는 대전에서 장단 12안타를 두드려 삼성에 10-5 대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부터 삼성 선발 앨버트 수아레스를 난타했다. 수아레스는 4와3분의2이닝 동안 8피안타 3볼넷 9실점(9자책)을 기록하며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특히 한화는 6-5까지 추격을 허용한 5회말 2사 만루에서 타석에 선 이진영이 2023시즌 KBO리그 1호 대타 만루 홈런을 터트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진영의 첫 만루 홈런이다. ‘기세’ 좋은 롯데 자이언츠에 주말 시리즈 스윕을 당할 위기에 놓였던 KIA 타이거즈는 15안타를 몰아치고 6-0으로 승리하면서 2연패에서 벗어났다. 6위 KIA는 이날 kt wiz에 5-2로 패한 5위 두산 베어스에 반게임 차로 다가서며 다시 상위권 도약을 노릴 수 있게 됐다. KIA 이의리와 롯데 한현희의 선발 대결로 팽팽했던 0의 균형은 6회초에 무너졌다. KIA가 타자일순 8안타를 몰아쳐 6득점, 빅이닝(1이닝 4득점 이상)을 만들어 승기를 움켜쥐었다. 롯데는 NC 다이노스에 3-1로 져 3연패를 당한 2위 LG 트윈스와 1게임 차 3위에 머물렀다.
  • ‘2년 연속 꼴찌’ 서울 삼성의 암담한 오프시즌 행보, 해법은?

    ‘2년 연속 꼴찌’ 서울 삼성의 암담한 오프시즌 행보, 해법은?

    프로농구 최하위 서울 삼성의 다음 시즌 전망도 어두워 보인다. 주요 선수가 이탈했지만 영입에는 실패했고, 안정적인 외국인선수 전력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4일 KBL이 발표한 각 구단의 외국인선수 재계약과 자유계약선수(FA) 계약 체결 결과를 종합하면 지난 시즌 상위권과 하위권의 격차가 더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꼴찌’ 서울 삼성은 외국인 선수 재계약을 이루지 못 한 반면, 같은 지역에 연고지를 두며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한 서울 SK는 ‘외국인 MVP’ 자밀 워니와 ‘최장수 외인’ 리온 윌리엄스 등 2명을 모두 붙잡았다. 선수 영입에서도 삼성은 아무런 결과를 내지 못했다. 오히려 지난 시즌 평균 8.28점 어시스트 2.68개를 기록하며 한 단계 성장했다고 평가받는 이호현을 KCC에 내주며 리딩 가드를 잃었다. FA 시장 최대어인 최준용 영입도 시도했지만, 다시 한번 KCC에 밀렸다. 반면 SK는 챔프전 MVP 오세근을 KGC로부터 영입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이에 삼성의 가장 시급한 문제인 저조한 공격력은 해결되기 어려워 보인다. 지난 시즌 삼성의 팀 평균 득점, 어시스트, 3점슛 성공은 각각 74.3점, 15.4개, 6.8개로 세 부문 모두 전체 최하위다. 선수 보강이 없었기 때문에 2020년부터 2년 연속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선택한 기대주들의 성장에 기댈 수밖에 없다. 2021년 전체 1순위로 뽑힌 이원석은 지난 시즌 9.49점 6.0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2순위 KT 하윤기와 3순위 점퍼스의 이정현이 각각 15.29점 6.35리바운드, 15.02점 4.23어시스트로 MVP급 활약을 폭발시킨 것에 비춰보면 전반적인 영향력은 아쉬웠다. ‘최초 고졸 1순위’ 차민석은 부상으로 인해 14경기에서 평균 3.29점을 넣는 데 그쳤다. 지금으로선 두 선수의 성장과 활약이 탈꼴찌를 위한 삼성의 유일한 해법이다. 에이스의 부활도 필수적이다. 이호현이 팀을 떠나면서 남은 정통 포인트가드는 사실상 김시래 뿐이다. 그러나 지난 시즌 김시래는 잔부상에 시달리며 평균 22분36초 출전에 7.04점 3.17어시스트로 데뷔 시즌 이후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구단은 외국인 선수 등 여러 방안을 찾고 있다는 입장이다. 서울 삼성 관계자는 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선수 영입의 의도가 없거나 움직임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결과가 나타나지 않은 것”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단계는 아니지만 외국인 선수 영입, 아시아 쿼터, 트레이드, 신인 선수 선발 등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8번 시드의 기적’ 마이애미, 0% 역사 도전

    ‘8번 시드의 기적’ 마이애미, 0% 역사 도전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PO)에서 마이애미 히트가 일으킨 8번 시드의 반란이 ‘명가’ 보스턴 셀틱스마저 삼켜 버렸다. 마이애미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2022~23시즌 NBA PO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결승·7전 4승제) 7차전 원정경기에서 에이스 지미 버틀러(28점·3점슛 3개 7리바운드 6어시스트)와 케일럽 마틴(26점·3점슛 4개 10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보스턴을 103-84로 물리쳤다. 시리즈 3연승 뒤 3연패로 롤러코스터를 탔다가 1승을 보탠 마이애미는 NBA 파이널에 진출했다. 준우승한 2019~20시즌 이후 3시즌 만이다. 8번 시드 팀이 NBA 파이널에 오른 건 1998~99시즌 뉴욕 닉스 이후 24시즌 만으로 역대 두 번째다. 뉴욕은 당시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밀려 우승은 하지 못했다. 정규리그 동부 7위에 그쳐 PO에 직행하지 못하고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통해 8번 시드를 쥔 마이애미는 PO 1라운드에서 이번 시즌 NBA 최다 승률을 뽐낸 1번 시드 밀워키 벅스를 4승1패, 2라운드에서 5번 시드 뉴욕을 4승2패로 무너뜨린 데 이어 콘퍼런스 결승에서 2번 시드 보스턴까지 눌러 버렸다. 마이애미는 새달 2일부터 니콜라 요키치가 이끄는 서부 우승팀 덴버 너기츠(1번 시드)와 7전 4승제로 NBA 챔피언을 가린다. 덴버는 구단 사상 처음 올라가는 파이널 무대다.6차전에서 데릭 화이트의 극장 버저비터 팁인으로 NBA 사상 네 번째로 PO 시리즈에서 3연패 뒤 3연승한 팀이 됐던 보스턴은 결국 역스윕(싹쓸이)의 새 역사는 쓰지 못했다. 변칙적인 지역 방어를 내세워 1쿼터 후반부터 앞서 나간 마이애미는 단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76-66으로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한 마이애미는 쿼터 중반까지 보스턴을 5점으로 묶는 한편 마틴, 버틀러, 덩컨 로빈슨(10점), 카일 라우리(7점). 뱀 아데바요(12점 10리바운드)가 16점을 합작하며 92-71, 21점 차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보스턴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은 경기 초반 발목을 다치며 14점 11리바운드에 그쳤다. 테이텀과 원투펀치를 이루는 제일런 브라운은 팀 내 최다인 19점을 넣었지만 턴오버 8개를 저지르며 패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동부 결승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버틀러는 “우리는 한 팀으로 힘든 것을 이뤄 냈다”면서 “너무 행복하지만 만족하지 않는다. 이뤄 낼 게 하나 더 남아 있다”고 말했다.
  • 8번 시드 마이애미의 반란, 보스턴도 삼키다

    8번 시드 마이애미의 반란, 보스턴도 삼키다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PO)에서 마이애미 히트가 일으킨 8번 시드의 반란이 ‘명가’ 보스턴 셀틱스마저 삼켜버렸다. 마이애미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2022~23시즌 NBA PO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결승·7전4승제) 7차전 원정 경기에서 에이스 지미 버틀러(28점·3점슛 3개 7리바운드 6어시스트)와 케일럽 마틴(26점·3점슛 4개 10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보스턴을 103-84로 물리쳤다. 시리즈 3연승 뒤 3연패로 롤러코스터를 탔다가 1승을 보탠 마이애미는 NBA 파이널에 진출했다. 준우승한 2019~20시즌 이후 3시즌 만이다. 8번 시드 팀이 NBA 파이널에 오른 건 1998~99시즌 뉴욕 닉스 이후 24시즌 만에 처음으로 역대 두 번째다. 뉴욕은 당시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밀려 우승하지는 못했다. 정규리그 동부 7위에 그쳐 PO에 직행하지 못하고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통해 8번 시드를 쥔 마이애미는 PO 1라운드에서 이번 시즌 NBA 최다 승률을 뽐낸 1번 시드 밀워키 벅스를 4승1패, 2라운드에서 5번 시드 뉴욕을 4승2패로 무너뜨린 데 이어 콘퍼런스 결승에서 2번 시드 보스턴까지 눌러버렸다. 마이애미는 새달 2일부터 니콜라 요키치가 이끄는 서부 우승팀 덴버 너기츠(1번 시드)와 7전4승제로 NBA 챔피언을 가린다. 마이애미는 NBA 사상 처음으로 8번 시드 우승이자 구단 통산 4회 우승, 구단 사상 처음 파이널 무대를 경험하는 덴버는 첫 우승에 도전한다. 6차전에서 데릭 화이트의 극장 버저비터 팁인으로 NBA 사상 네 번째로 PO 시리즈에서 3연패 뒤 3연승한 팀이 됐던 보스턴은 결국 역스윕(싹쓸이)의 새 역사는 쓰지 못했다. 변칙적인 지역 방어를 내세워 1쿼터 후반부터 앞서나간 마이애미는 이후 단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76-66으로 앞서 4쿼터에 돌입한 마이애미는 쿼터 중반까지 보스턴을 5점으로 묶는 한편 마틴, 버틀러, 덩컨 로빈슨(10점), 카일 로우리(7점). 뱀 아데바요(12점 10리바운드)가 16점을 합작하며 92-71, 21점 차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보스턴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은 경기 초반 발목을 다치며 14점 11리바운드에 그쳤다. 테이텀과 원투펀치를 이루는 제일런 브라운은 팀 내 최다 19점을 넣었지만 턴오버 8개를 저지르며 패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동부 결승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버틀러는 “우리는 한 팀으로 힘든 것을 이뤄냈다”면서 “너무 행복하지만 만족하지 않는다. 이뤄낼 게 하나 더 남아 있다”고 말했다.
  • 유빈, ‘♥9세 연하’ 테니스 선수 권순우와 열애

    유빈, ‘♥9세 연하’ 테니스 선수 권순우와 열애

    원더걸스 출신 가수 유빈(35)이 9세 연하의 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26·당진시청)와 열애 중이다. 유빈의 소속사 르엔터테인먼트는 22일 “두 사람이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자세한 부분은 아티스트의 사생활로 회사에서 파악하기 어렵다”고 교제를 공식 인정했다. 유빈은 지난 2월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실내테니스장에서 열린 ‘2023 데이비스컵’ 파이널스(본선) 진출전을 객석에서 관람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경기에는 권순우가 출전해 한국이 2년 연속 16강에 진출하는 데 힘을 보탰다. 권순우는 1997년생으로 현재 국내 테니스 랭킹 1위다. 2019~2021년 3년 연속 테니스 코리아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상(MVP)을 수상했으며, 한국선수 최초로 ATP 투어 대회 단식에서 두 차례 우승했다. 1988년 생인 유빈은 2세대 K팝을 이끈 원더걸스 래퍼 출신이다. 2007년 원더걸스로 데뷔해 ‘텔미’, ‘쏘핫’, ‘노바디’ 등 히트곡을 발표하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2020년에는 13년간 함께했던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르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홀로서기에 나섰다.
  • 최고의 풋볼 선수→ 배우 겸 민권운동가 짐 브라운 [메멘토 모리]

    최고의 풋볼 선수→ 배우 겸 민권운동가 짐 브라운 [메멘토 모리]

    미국프로풋볼(NFL) 명예의전당에 헌액된 스타 출신인 데다 배우와 사회운동가로도 활약한 짐 브라운이 지난 18일(현지시간) 87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부인 모니크 브라운은 다음날 인스타그램에 “내 남편 짐 브라운의 별세를 알리게 돼 너무나 슬프다”며 “그는 로스앤젤레스(LA)의 집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에 대해 “사회운동가이자 배우, 풋볼 스타였고, 우리 가족에게는 훌륭한 남편이자 아버지, 할아버지였다”고 애도했다. 다만 사망 원인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그는 1957년부터 1965년까지 NFL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의 풀백으로 이 팀 유니폼만 입고 최우수선수(MVP)에 세 차례나 뽑히는 등 수많은 기록을 남겼다. NFL 명예의전당에 헌액된 것은 1971년이었다. 클리블랜드 브라운스는 이날 트위터에 “우리가 짐의 위대한 삶과 유산의 작은 조각이 될 기회를 가진 것에 깊은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고 추모했다. 통산 러싱 야드 1만 2312 야드는 나중에 페이튼, 배리 샌더스, 에밋 스미스 등에 의해 깨졌지만 브라운의 경력은 고작 아홉 시즌, 그것도 한 시즌 12~14게임 치러지던 시절에 작성된 것이었다. 더욱이 컷 블록과 위험한 태클이 허용되던 시기였다. 그의 경기당 평균 104.3 러싱 야드는 여전히 리그 기록으로 남아 있다. 숫자 말고도 그의 플레이 스타일은 남다른 구석이 있었다. 그는 몸싸움을 즐겼다. 상대를 속도로 압도하지 못하면 몸으로 뭉개버렸다. 많은 선수들이 미련 때문에 기량이 절정이던 시점을 흘려 보낸 뒤 은퇴하곤 했는데 그는 배우란 직업이 훨씬 수지 맞는 일이라며 과감히 풋볼 은퇴를 결정할 정도로 혜안과 배짱을 겸비하고 있었다. 고인은 서른 살에 풋볼 선수에서 은퇴한 뒤에는 흑인 민권운동에 앞장서는 한편, 할리우드 배우로 활약했다. 풋볼 선수로 은퇴하기 전인 1964년 서부극 ‘리오 콘초스’로 영화계에 데뷔해 50여편의 영화와 TV시리즈에 출연했다. 최근작 ‘드래프트 데이’와 ‘아이 엠 알리’(2014)를 비롯해 ‘비프’(2003), ‘애니 기븐 선데이’(2000), ‘분노의 총탄’(1989) 등 그가 출연한 영화들이 한국에서도 개봉됐다. 그의 풋볼 인생을 다룬 영화 ‘짐 브라운’도 제작됐다. 흑인산업경제연합을 설립했고 빌 러셀, 카림 압둘 자바 등 흑인 선수들과 함께 베트남전쟁 참전을 거부한 ‘권투의 전설’ 무하마드 알리에 대한 지지를 밝히기도 했다. 여자친구를 비롯해 여성들에게 주먹을 곧잘 휘둘러 수감되곤 했는데 당국이 그의 민권운동을 방해하기 위해 굴레를 씌운 것이라는 얘기도 적지 않았다. 고인은 1993년 최초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UFC 해설자로 변신했다. 덴버에서 열린 프로모션의 첫 유료 이벤트에서 빌 월리스와 함께 해설하는 등 MMA에도 두루 밝았다.
  • 오세근 SK이적… ‘중대 52연승 합작’ 김선형과 재회

    오세근 SK이적… ‘중대 52연승 합작’ 김선형과 재회

    중앙대 시절 52연승 신화를 썼던 ‘라이언 킹’ 오세근(왼쪽), ‘플래시 썬’ 김선형(오른쪽) 콤비가 12년 만에 다시 뭉친다. 프로농구 2022~23시즌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오세근이 챔피언결정전 상대였던 서울 SK로 전격 이적했다. SK는 18일 “자유계약선수(FA) 오세근과 기간 3년, 첫해 보수 총액 7억 5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오세근은 “안양 KGC에서 네 번의 우승을 차지하는 등 나름의 성과를 이뤘다”면서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선수 생활은 새로운 환경과 팀에서 뛰며 또 다른 우승을 위해 노력해 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오세근의 이적이 특히 주목되는 것은 SK에 김선형이 있기 때문이다. 오세근과 김선형은 중앙대 07학번 동기로 2006년 11월부터 2008년 11월까지 52연승 무패 신화를 이뤘던 사이다. 2010년에는 중앙대의 25전 전승 대학리그 우승을 합작하기도 했다. 오세근은 2011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김선형은 2순위로 각각 KGC, SK 유니폼을 입으며 헤어졌다. 오세근은 데뷔하자마자 KGC를 우승시키며 신인왕에 오르는 등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하며 우승 4회에 정규경기 MVP 1회, 챔피언결정전 MVP 3회를 차지했다. 김선형 또한 SK 원클럽맨으로 뛰며 우승 2회에 정규경기 MVP 2회, 챔피언결정전 MVP 1회를 수확했다. 둘은 최근 2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맞대결을 펼치며 우승을 주고받는 등 코트를 뜨겁게 달궜다. 김선형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12년 만에 다시 입는 같은 유니폼’이라는 글과 함께 오세근과 함께 있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국내 최고 가드와 토종 빅맨을 품은 SK는 조만간 포워드 안영준까지 제대하는 등 더욱더 탄탄한 전력을 갖추게 됐다. 반면 KGC는 4시즌 연속 최고 수비수로 뽑힌 문성곤이 수원 kt로 이적하고, 오세근과도 결별한 데 이어 변준형도 최근 입대해 전력 약화를 피할 수 없게 됐다.
  • “韓국가대표 손준호, 中감옥 5년 갇힐 수도”…현지 보도 나왔다

    “韓국가대표 손준호, 中감옥 5년 갇힐 수도”…현지 보도 나왔다

    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손준호(31)에 대해 징역 5년이 처해질 수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17일 중국 매체 시나닷컴은 중국 법률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손준호가 최대 5년간 감옥에 있게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중국 외교부는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 국민 한 명이 비국가공작인원 수뢰죄 혐의로 형사 구류됐다”고 밝혔다. 비국가공작인원 수뢰죄는 정부 기관이 아닌 기업 또는 기타 단위에 속한 사람이 자신의 직무상 편리를 이용해 타인의 재물을 불법 수수한 경우 적용된다. 중국은 뇌물 액수가 6만위안~100만위안(1145만원~1억9000만원) 사이일 경우 징역 5년 이하, 100만위안 이상이면 5년 이상에 처한다. 인보중국정법대학 교수는 “외국인이어도 중국에서 형법을 위반한 사람은 중국 법에 따라 형사 처벌을 받아야 한다”며 “이 죄의 경우 5년 이하 징역에 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매체는 또 “손준호가 중국 축구 반부패 관련 조사를 받는 첫 외국인 선수”라며 “앞서 중국 국가대표 출신 선쓰가 뇌물 수수 혐의로 징역 6년에 벌금 50만 위안(약 9500만원)에 처한 바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중국 변호사는 “범죄를 저지른 외국인에 대한 추방은 별도로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손씨는 현재 중국 공안에 연행돼 형사 구류 상태에서 랴오닝성 차오양시 공안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형사 구류는 일시적으로 구금 상태에서 실시하는 강제 수사다. 한편 2020년 전북 현대 소속으로 K리그1 MVP(최우수선수)를 수상한 손준호는 2021년 산둥으로 이적해 그해 수퍼리그와 중국축구협회 CFA컵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해에도 CFA컵 2연패에도 기여했다. 작년 12월 카타르월드컵 땐 16강 진출에 기여했고, A매치 20경기를 뛰었다.
  • ‘테이텀 51점’ 보스턴, NBA 동부 파이널 2연속 진출

    ‘테이텀 51점’ 보스턴, NBA 동부 파이널 2연속 진출

    제이슨 테이텀이 51점을 터뜨린 보스턴 셀틱스가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결승)에 진출했다. 보스턴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 가든에서 열린 2022~23시즌 NBA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2라운드(7전 4승제) 7차전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12-88로 꺾었다. 5차전까지 2승3패로 벼랑 끝에 몰렸던 보스턴은 6, 7차전을 거푸 잡아내며 4승3패를 기록, 2시즌 연속 동부 파이널에 올랐다. 테이텀이 NBA 역대 PO 7차전 최다 득점 신기록인 51점(3점슛 6개 13리바운드 5어시스트)으로 맹활약했다. 이번 시즌 PO 들어 개인 최다 득점이기도 하다. 제일런 브라운이 25점을 보탰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조엘 엠비드(15점 8리바운드)와 제임스 하든(9점 7어시스트)의 원투펀치가 힘을 내지 못했다. 또 팀 최다 득점이 터바이어스 해리스의 19점일 정도로 보스턴 수비에 고전하며 3시즌 연속 동부 준결승전에서 쓴잔을 들이켰다. 지난 시즌 NBA 파이널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무릎 꿇었던 보스턴은 오는 18일부터 마이애미 히트와 7전 4승제로 NBA 파이널 진출을 다툰다. 17일 시작하는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에서는 덴버 너기츠와 LA 레이커스가 대결한다. 이번 양대 콘퍼런스 파이널이 흥미로운 대목은 동부 2번 시드 보스턴, 서부 1번 시드 덴버 등 정규리그 상위권 팀과 PO에 직행하지 못하고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거쳐 동부 8번 시드를 따낸 마이애미와 서부 7번 시드를 거머쥔 레이커스 등 PO 턱걸이 팀이 맞붙는다는 점이다. 상위권이 위용을 뽐낼지, 하위권이 반란을 이어 갈지 주목된다. 전반을 55-52로 앞섰던 보스턴은 3쿼터부터 공수에서 필라델피아를 압도했다. 테이텀이 3점슛 4개를 집중시키며 17점을 쓸어 담았다. 브라운과 맬컴 브록던(12점)도 각각 6점과 5점을 보태는 등 33점을 림에 꽂은 보스턴은 필라델피아를 10점으로 묶으며 3쿼터 한때 28점 차로 달아나 승리를 굳혔다.
  • ‘전반에만 81점’ 덴버, 3년 만에 서부 파이널 진출

    ‘전반에만 81점’ 덴버, 3년 만에 서부 파이널 진출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기츠가 3시즌 만에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에 올랐다. 덴버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2022~23시즌 NBA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2라운드(7전 4승제) 피닉스 선스와의 6차전 원정 경기에서 125-100으로 대승했다. 정규리그 서부 1위 덴버는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4위 피닉스를 제치고 2019~20시즌 이후 3년 만에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했다. 2020~21시즌 PO 2라운드에서 피닉스에 당했던 4전 전패의 굴욕도 되갚았다. 2020~21, 2021~22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연속 선정됐던 니콜라 요키치가 32점 10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수확해 PO에서만 개인 통산 11번째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는 등 승리에 앞장섰다. 자말 머레이와 켄타비우스 콜드웰-포프가 각각 26점(3점슛 4개), 21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덴버는 서부 파이널에서 LA 레이커스(3승2패)-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2승3패)의 PO 2라운드 승자를 상대로 구단 최초 NBA 파이널 진출에 도전한다. 덴버는 이날 1쿼터 44점, 2쿼터 37점을 몰아치는 등 전반에만 81점을 폭발시켰다. 팀 사상 PO 전반 최다 득점 기록이다. 1쿼터 중반까지는 팽팽했다. 그러나 27-26 상황에서 덴버가 1쿼터 막바지 3분가량 피닉스를 무득점으로 묶는 한편, 요키치, 콜드웰-포프, 제프 그린(4점)이 연속 17득점 하며 순식간에 간격을 벌렸다. 2쿼터 들어서는 머레이가 혼자 15점을 쓸어 담는 맹활약을 펼쳤고, 쿼터 막판 32점 차까지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2020~21시즌 NBA 파이널에 올랐던 피닉스는 2시즌 연속 PO 2라운드에서 쓴잔을 들이켰다. 특히 올해 2월 트레이드를 통해 케빈 듀랜트를 영입하며 기존의 크리스 폴, 데빈 부커와 함께 ‘빅3’을 형성해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지만 폴이 선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다음 시즌을 기약해야 했다. 야전 사령관인 폴이 PO 2라운드 3차전부터 출장하지 못했고 디안드레 에이튼도 이날 코트에 서지 못했다. 캐머런 페인이 3점슛 7개 포함 31점으로 고군분투했으나 듀랜트(23점)가 3점슛 19개를 던져 8개를 성공하는 데 그쳤고, 부커는 12점으로 부진했다. 한편, 동부 콘퍼런스 PO 2라운드 6차전에서는 보스턴 셀틱스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95-86으로 누르며 기사회생했다. 정규 2위 보스턴은 3위 필라델피아와 시리즈 전적을 3승3패로 맞추며 승부를 7차전까지 끌고 갔다.
  • 짜릿한 끝내기에도 고민 필요한 롯데

    짜릿한 끝내기에도 고민 필요한 롯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두고 다시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9연승이 끝나고 2연패 뒤 2연승이다. 패배했다면 5월 팀의 분위기가 가라 앉을 수 있었던 경기였다. 하지만 돌아보면 고민하고 보완해야 할 대목도 적지 않은 경기였다. 롯데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 연장 10회 노진혁의 끝내기 적시타로 7-6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1위 SSG랜더스와 승차를 2경기 차로 유지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끝내기 승리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동시에 올 시즌 가을야구를 위해 보완해야 할 점이 무엇인지도 챙겨볼 수 있는 경기였다. 무엇보다 상대가 4월 KBO리그 최우수선수(MVP)인 나균안을 겨냥한 공략법을 들고 나왔고, 이게 제대로 먹혔다는 점이다. 두산 타자들은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높고 제구가 좋은 나균안과 빠른 승부를 가져갔고, 나균안은 3자범퇴로 막은 2회를 빼고는 매회 주자를 내보냈다. 야수들의 호수비와 비교적 저조한 두산의 득점권 상황 결정력이 아니었다면 경기 초반 대량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지난달 롯데의 에이스 역할을 했던 나균안에 대한 상대 팀들의 분석이 끝났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나균안 본인과 포수 유강남, 배영수 투수 코치 등이 다음 포석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가 온 것이다.이와 함께 ‘미스터 제로’로 급부상했던 좌완 불펜 투수 김진욱에 대한 두산의 공략도 성공적이었다. 두산 타선은 나균안을 상대할 때와 달리 공격의 템포를 늦춰 김진욱에게 많은 공을 던지게 함으로써 추가 득점했고, 주자를 계속 내보낼 수 있었다. 투수 교체 타이밍이 조금만 어긋났더라면 승부의 추가 완전히 두산 쪽으로 기울 수 있었다. 현재 KBO리그에서 가장 위력적인 속구를 던지는 좌완 불펜 김진욱에 대한 상대 팀들의 분석도 어느 정도 완성 단계에 왔음을 보여준 장면이었다.롯데는 12일 수원으로 무대를 옮겨 올 시즌 부진에 허덕이는 kt wiz를 만난다. 선발은 ‘안경 에이스’ 박세웅. 올 시즌 5번 선발 등판에 한 번의 승리도 챙기지 못했고, 5이닝을 제대로 채운 적도 없다. ‘원투펀치’ 댄 스트레일리와 찰리 반즈가 부활의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박세웅까지 되살아난다면 이달 초 이어진 우천취소로 식어버린 연승의 열기를 되살릴 수 있다.
  • 되살아난 롯데 ‘원투 펀치’… ‘안경 에이스’ 퍼즐 남았다

    되살아난 롯데 ‘원투 펀치’… ‘안경 에이스’ 퍼즐 남았다

    지난달 15년 만의 9연승 행진으로 11년 만에 선두까지 치고 올라갔던 한국프로야구(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는 사실 심각한 전력 불균형 속에 있었다. 불펜의 평균자책점과 득점권 타율, 대타 성공률 등 승부의 순간 집중력을 보여 주는 지표는 상위권이었으나 선발투수의 경기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평균자책점은 4.96으로 지난주까지 10개 구단 중 최하위였다. ●스트레일리·반즈, 두산전 부진 탈출 외국인 투수 ‘원투펀치’ 댄 스트레일리와 찰리 반즈, 거기다 ‘안경 에이스’ 박세웅까지 3명의 선발투수가 제 몫을 못 한 게 문제였다. 1~3선발이 지난달 15경기에 등판해 5회까지 리드를 지켜 승리를 책임진 것은 딱 1경기. 나머지 14승은 4월 KBO 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나균안(4승)과 불펜 투수들이 만들어 냈다. 그대로 간다면 롯데는 ‘봄데’라는 별명대로 팀 순위가 수직 낙하할 처지였다. 하지만 이달 들어 스트레일리와 반즈가 부활의 조짐을 보이면서 마운드가 안정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스트레일리는 지난 9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다. 이전까지 올 시즌 롯데 투수 가운데 퀄리티스타트 기록은 나균안이 유일했다.●팀 평균자책점 4.77 낮아져 9위 상승 여기에 반즈도 지난 10일 두산전에서 6과 3분의2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올 시즌 들어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날 반즈는 몇 차례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로하스-김재환-양의지-양석환으로 이어지는 두산의 중심 타선을 완벽히 봉쇄하면서 승리를 지켜 냈다. 지난해 상대 타자들을 얼어붙게 했던 스트라이크존 왼쪽 끝에서 오른쪽 끝까지 휘어져 들어가는 슬라이더가 살아나며 8개의 탈삼진을 낚았다. 헛스윙을 이끌어 낸 높은 직구의 구속도 최고 시속 144㎞까지 찍었다. 외국인 원투펀치가 살아나면서 롯데의 팀 평균자책점도 4.96에서 4.77로 낮아졌고, kt wiz(5.09)를 제치고 9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이 부문 8위 삼성 라이온즈(4.51)와의 간격도 많이 좁혔다.●가을야구 하려면 박세웅 첫 승 필요 롯데가 봄데의 오명을 씻어 내고 ‘가을야구’를 하기 위해선 올해 1승도 거두지 못한 박세웅과 자유계약선수(FA)로 데려왔으나 7점대 평균자책점을 보이는 한현희의 분발이 필요하다. 반즈는 두산과의 경기가 끝난 뒤 “매일 이런 경기를 치르고 싶다. 오늘(10일) 경기를 통해 좋은 기세를 이어 나갔으면 한다”면서 “4월에는 불펜 투수들이 놀라운 활약을 했는데, 이제는 선발이 해 줘야 할 차례”라고 말했다.
  • 다음 시즌 40대 바스켓맨 볼 수 있을까…윤호영·김영환 은퇴

    다음 시즌 40대 바스켓맨 볼 수 있을까…윤호영·김영환 은퇴

    프로농구 원주 DB 윤호영과 수원 kt 김영환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안양 KGC 양희종은 시즌 중 미리 은퇴를 알렸다. 2022~23시즌 기준 코트를 누비던 1984년생 4명 중 3명이 은퇴하고 울산 현대모비스 함지훈만 남은 것이다. 30대 중후반이면 은퇴를 고민할 수 밖에 없는 시기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왔을 경우 의지만 갖고는 안된다. 선택을 받아야 한다. 다음 시즌 코트를 누비는 40대 바스켓맨을 볼 수 있을까. DB 구단은 16년 동안 ‘원클럽맨’으로 활약한 윤호영이 은퇴한다고 10일 밝혔다. DB와 3년 계약이 종료한 윤호영은 KBL이 FA로 공시했으나 윤호영은 끝내 은퇴를 결정했다. 윤호영은 2008년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DB에 입단했다. 정규리그 통산 516경기에 출전해 평균 7.8점 4.4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세 차례 정규리그 우승(2011~12, 2017~18, 2019~20시즌)을 함께했다. 특히 2011~12시즌에는 KBL 역대 최다승(44승), 16연승 등 각종 신기록과 최단 기간 정규리그 우승에 힘을 보태며 정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미국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게 되는 윤호영은 “사랑하는 가족과 항상 응원해주신 팬 덕분에 즐겁게 농구를 할 수 있었다”며 “은퇴에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했다. 지도자라는 새로운 모습으로 많은 분들께 받은 응원을 돌려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DB 구단은 다음 시즌 홈 개막전에서 은퇴식을 열 예정이다.김영환 역시 17년의 프로 생활을 마무리한다. kt와 계약 기간이 1년 남았으나 현역 은퇴를 결심했다. 다음 시즌에는 kt 코치로 변신한다. 김영환은 2007년 1라운드 8순위로 인천 전자랜드에 지명된 뒤 곧바로 부산 KTF(현 kt)로 트레이드되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중간에 창원 LG에서 4시즌 반을 보낸 것을 빼면 모두 kt에서 뛰었다. 자기관리와 성실함의 대명사로 KBL에서 유일하게 10년 넘게 주장을 맡았고, 2014년 3월 9일부터 2019년 11월 3일까지 281경기 연속 출장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KBL 역대 6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정규 통산 665경기에 출전해 평균 8.9점 2.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통산 3점슛 성공률은 34.2%다. 김영환은 “프로 생활을 시작한 팀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게 돼 큰 영광이고 항상 꿈꾸던 지도자의 길을 갈 수 있게 해주신 구단과 감독님, 응원해주신 선후배 선수들과 팬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영환은 조만간 팬 미팅을 겸한 은퇴식을 열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22~23시즌 기준 노장 톱5 가운데 1981년생으로 KBL 최고참인 김동욱(kt)과 함지훈만 남게 됐다. 둘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왔다. 모두 현역 연장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욱은 이번 시즌 29경기에 출전해 평균 14분 33초를 뛰며 5.0득점, 3점슛 1.3개, 1.1 리바운드 등을 올리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현대모비스의 정신적 지주 함지훈은 47경기에서 평균 20분 41초를 소화하며 7.2점 3.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둘 다음으로 KBL에서 나이가 많은 선수는 1985년생 듀오 양우섭과 허일영(이상 서울 SK), 1986년생 김강선(데이원)이 있다. 그 뒤를 1987년생 6명이 잇는다. 오세근(KGC)을 비롯해 이정현(서울 삼성), 송창용(SK), 박찬희(DB), 김현민(현대모비스), 김동량(kt)이다. 1985년생 중에는 양우섭, 1987년생 중에는 오세근과 김현민이 FA로 풀렸다.
  • ‘야구인생 새옹지마’ 코디 벨린저

    ‘야구인생 새옹지마’ 코디 벨린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에서 2017년 데뷔해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차지하고, 2019년에는 최우수선수(MVP)에도 올랐던 코디 벨린저(28)가 시카고 컵스에서 부활의 기지개를 펴고 있다. 한국팬들에게 홈런과 적시타로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승리 사냥에 특급 도우미로 각인된 벨린저는 타율 0.305 47홈런 115타점을 기록했던 2019년 MVP 수상 이후 걷잡을 수 없이 추락했다. 2020시즌 2할 초반이었던 타율은 2021시즌 0.165까지 떨어졌다. 지난 시즌에는 부활을 기대하며 풀타임 출전했지만 타율 0.210에 19홈런 68타점에 그쳤다.결국 다저스는 벨린저와 동행을 포기하고, 아무런 연봉 협상 제안도 하지 않는 논텐더로 사실상 방출했다. 벨린저 입장에선 치욕스러운 일이었다. 그런데 컵스가 벨린저에게 무모할 정도의 거액을 배팅했다. 비록 이적료가 없긴 했지만 컵스는 벨린저와 1년 1750만 달러(약 231억원)의 거액 연봉 계약을 했다. 구단 안팎에선 당연히 2020년 이후 3년 동안 1~2할 사이를 맴돈 벨린저에게 너무 많은 연봉을 준 것 아니냐는 지적이 쏟아졌다. 하지만 벨린저는 컵스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시즌 초반 입증하고 있다. 벨린저는 9일(한국시간)까지 3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0, 출루율 0.368, 장타율 0.567에 7홈런 19타점 9도루로 MVP를 차지했던 2019시즌 이후 가장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특히 타석에서 선구안이 좋아졌다. 지난해 볼넷 38개를 골라내면서 삼진은 무려 150개나 당했는데, 올해는 볼넷 12개를 얻는 동안 삼진은 26개에 그쳤다. MLB닷컴은 벨린저에 대해 “지난 해보다 삼진 아웃을 당하는 비율이 약 8% 감소했고 변화구 공략도 다시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벨린저가 지금과 같은 모습을 시즌 끝까지 유지하면 올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재평가를 받을 가능성도 크다.
  • 최준용, 오세근, 문성곤, 이대성 FA 대어 쏟아져…프로농구 판도 ‘꿈틀’

    최준용, 오세근, 문성곤, 이대성 FA 대어 쏟아져…프로농구 판도 ‘꿈틀’

    2022~23시즌 프로농구가 안양 KGC의 통합 우승으로 막을 내리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열리면서 코트 판도 변화의 열쇠를 쥐고 있는 ‘대어’들의 거취가 주목된다. 9일 한국농구연맹(KBL)에 따르면 2023년 FA 대상 선수는 모두 47명이다. 한국 프로농구를 대표하는 장신 포워드들이 쏟아져나왔다. 최대어는 단연 서울 SK의 최준용이다. 생애 첫 FA다. 지난 시즌 정규경기 최우수선수(MVP)였으나 이번 시즌에는 부상으로 시즌 중반 팀에 합류한 데 더해 다시 부상으로 플레이오프(PO)에 나서지 못하는 등 심한 부침을 겪기는 했다. 하지만 2m가 넘는 키에 기동력, 슛, 패스, 수비 등에 두루 능해 어느 팀이라도 탐을 낼 만한 선수다. 만약 최준용이 이번 챔피언결정전에 출전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챔피언팀 KGC에서는 개인 통산 3번째 PO MVP를 받은 오세근이 이름을 올렸다. 두 번째 FA를 맞은 오세근은 선수로서 황혼기에 접어들고 있지만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평균 19.1점 10리바운드로 여전한 활약을 펼치며 국내 프로농구 최고 토종 빅맨임을 입증했다. 만 35세 이상이라 별도 보상이 필요하지 않은 점도 매력이다. KGC의 통산 4회 우승 가운데 3차례를 함께한 프랜차이즈 스타라 KGC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4시즌 연속 KBL 수비왕으로 군림하며 KGC의 통합 우승에 큰 힘을 보탠 문성곤도 생애 첫 FA 자격을 획득했다. KGC는 기본적으로 우승 주역들을 모두 붙잡을 방침이다. 2022~23시즌에는 샐러리캡 상한을 초과해 유소년 농구 발전기금을 냈는데 다음 시즌에는 양희종의 은퇴와 변준형의 상무 입대로 자금 운용에 다소 숨통이 트이게 된다. 다만 원소속 구단의 우선 협상권이 폐지된 데다 샐러리캡 상한이 26억원에서 28억원으로 2억원 상향되고 우승 프리미엄으로 선수들의 기대치가 높아졌을 것으로 보여 뚜껑은 열어봐야 한다. 오세근은 우승 뒤 “다른 데 가면 이상할 것 같다”며 “나이가 있으니 미래도 생각하며 성급히 판단하지 않고 잘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수원 kt의 간판 포워드 양홍석도 처음 FA가 됐다. 중앙대 1학년 때 프로 무대에 데뷔해 이번에 나온 대어 중 나이가 가장 어리다. 성장 가능성이 그만큼 크다는 이야기다. 양홍석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53경기에 출전, 경기당 평균 12.6점(국내 12위) 5.9리바운드(국내 5위)를 잡아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포워드 듀오 정효근과 이대헌도 있다. 정효근은 2m가 넘는 신장에 기동력을 갖췄고, 이대헌도 골밑에서 1대1이 가능한 몇 안 되는 토종 빅맨으로 평가된다. 울산 현대모비스의 터줏대감 함지훈도 네 번째 FA로 시장에 나왔다. 가드 중에서는 한국가스공사에서 국내 득점 1위(18.1점)에 오른 장신 가드 이대성이 두 번째 FA로 풀렸다. 간판 슈터 전성현 이적의 공백을 훌륭하게 매웠고, 이번 챔피언결정전 7차전에서 알토란 같은 3점슛을 쏘아올린 KGC 배병준과 챔피언결정전에서 평균 3점 성공률 53.3%를 기록한 서울 SK 최성원도 각각 세 번째, 첫 번째 FA가 됐다. FA 대상 선수들은 오는 22일까지 10개 구단과 자율 협상을 진행한다. 이후 계약 미체결 선수를 대상으로 각 구단에서 영입 의향서를 제출하고, 복수 구단이 의향서를 제출한 경우 구단 제시 금액과 상관없이 선수가 구단을 선택하게 된다. 반면 1개 구단만 의향서를 제출한 경우 선수는 해당 구단과 반드시 계약해야 한다. 의향서를 받지 못한 선수들은 원 소속 구단과의 재협상을 진행한다.
  • 연장 대혈투… KGC, 왕좌에 오르다

    연장 대혈투… KGC, 왕좌에 오르다

    최종 7차전서 SK 100-97로 제쳐오세근 3번째 플레이오프 MVP오 “또 최고자리 올라 기분 좋다” 프로농구 안양 KGC가 통합 우승의 왕관을 쓰고 2시즌 만에 왕좌에 복귀했다. KGC는 7일 경기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7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서울 SK를 100-97로 제쳤다. 오마리 스펠맨이 34점 14리바운드로 앞장서고 오세근(20점 13리바운드)과 배병준(16점·3점슛 4개), 변준형(16점)이 힘을 보탰다. 첫 패배 뒤 2연승, 이어 2연패 뒤 2연승한 KGC는 지난 시즌 SK에 당한 챔피언결정전 패배를 설욕하며 2021~22시즌 이후 2시즌 만에 다시 정상에 우뚝 섰다. 특히 KGC는 최근 3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 두 차례 우승하는 등 KGC 왕조 시대를 열고 있다. KGC의 플레이오프(PO) 우승은 2011~12, 2016~17, 2020~21시즌에 이어 팀 통산 4번째로 역대 우승 횟수에서 울산 현대모비스(7회), 전주 KCC(5회)에 이어 단독 3위가 됐다. KGC는 간판 슈터 전성현이 김승기 감독을 따라 고양 캐롯으로 이적하는 등 전력 누수가 있었으나 8년 만에 프로농구 사령탑으로 복귀한 김상식 감독 특유의 부드러운 소통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더욱 끈끈하게 뭉쳐 ‘와이어 투 와이어’ 정규경기 1위에 오른 데 이어 통합 우승까지 내달리는 쾌거를 달성했다. 통합 우승은 2016~17 시즌에 이어 두 번째. 챔피언결정전 내내 꾸준한 활약으로 버팀목이 된 오세근은 2011~12, 2016~17시즌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 PO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을 안았다. 양동근 현대모비스 코치와 함께 최다 기록이다. 디펜딩 챔피언 SK는 김선형(37점·3점슛 5개 10어시스트)이 폭발하고 최성원(25점·3점슛 5개)과 자밀 워니(20점 13리바운드)가 분전했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2시즌 연속 우승의 꿈을 접어야 했다. 2008~09시즌 KCC와 서울 삼성의 경기 이후 14시즌 만에 이날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역대 6번째 챔피언결정전 7차전은 올 시즌 최다 5905명의 관중이 찾아왔다. 챔피언결정전 6경기 연속 매진 사례. 1쿼터를 24-26으로 뒤진 KGC는 배병준이 1쿼터 막판부터 2쿼터 초반까지 3점슛 3개를 연달아 림에 꽂아 분위기를 바꾸고 스펠맨이 덩크 2방 포함 10점을 쓸어 담으며 53-48로 앞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한때 11점 차까지 간격을 벌렸던 KGC는 그러나, 김선형에게 3점포 3개 포함 19점을 두들겨 맞으며 접전이 됐다. 승부는 91-91로 돌입한 5분 연장전 막판에서야 갈렸다. 챔피언결정전 역대 6번째 연장에 7차전 연장은 처음. 98-97로 쫓긴 KGC는 경기 종료 31.1초를 앞두고 오세근이 결정적인 공격 리바운드를 따낸 뒤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꽂아 기어코 우승을 따냈다. 은퇴를 선언한 KGC 맏형 양희종은 SK의 3점슛이 거푸 빗나간 뒤 마지막 3.4초 동안 투입되어 코트에서 후배들과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며 선수 생활 마지막 순간을 마무리했다. 김 감독은 “4쿼터 들어 동점에 역전을 당했어도 선수들이 당황하지 않고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게 우승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오세근은 “농구를 시작할 때 중간에 그만두지 않고 최고가 되겠다고 부모님과 약속했는데 여전히 운동을 하고 있고, 또다시 최고 자리에 오르게 되어 미칠 듯이 기분이 좋다”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 오세근, 연장전 쐐기 자유투…KGC, 통합우승으로 2시즌 만에 왕좌 복귀

    오세근, 연장전 쐐기 자유투…KGC, 통합우승으로 2시즌 만에 왕좌 복귀

    프로농구 안양 KGC가 통합 우승의 왕관을 쓰고 2시즌 만에 왕좌에 복귀했다. KGC는 7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7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서울 SK를 100-97로 제쳤다. 오마리 스펠맨이 34점 14리바운드로 앞장서고 오세근(20점 13리바운드)과 배병준(16점·3점슛 4개), 변준형(16점)이 힘을 보탰다. 첫 패배 뒤 2연승, 이어 2연패 뒤 2연승한 KGC는 지난시즌 SK에 당한 챔피언결정전 패배를 설욕하며 2021~22시즌 이후 2시즌 만에 다시 정상에 우뚝 섰다. 특히 KGC는 최근 3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 두 차례 우승하는 등 KGC 왕조 시대를 열고 있다. KGC의 플레이오프(PO) 우승은 2011~12, 2016-17, 2020~21시즌에 이어 팀 통산 4번째로 역대 우승 횟수에서 울산 현대모비스(7회), 전주 KCC(5회)에 이어 단독 3위가 됐다. KGC는 간판 슈터 전성현이 김승기 감독을 따라 고양 캐롯으로 이적하는 등 전력 누수가 있었으나 8년 만에 프로농구 사령탑으로 복귀한 김상식 감독 특유의 부드러운 소통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더욱 끈끈하게 뭉쳐 ‘와이어 투 와이어’ 정규경기 1위에 오른 데 이어 통합 우승까지 내달리는 쾌거를 달성했다. 통합 우승은 2016~17 시즌에 이어 두 번째. 챔피언결정전 내내 꾸준한 활약으로 버팀목이 된 오세근은 2011~12, 2016~17시즌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 PO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을 안았다. 양동근 현대모비스 코치와 함께 최다 기록이다. 디펜딩 챔피언 SK는 김선형(37점·3점슛 5개 10어시스트)이 폭발하고 최성원(25점·3점슛 5개)과 자밀 워니(20점 13리바운드)가 분전했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2시즌 연속 우승의 꿈을 접어야 했다. 2008~09시즌 KCC와 서울 삼성의 경기 이후 14시즌 만에 이날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역대 6번째 챔피언결정전 7차전은 올시즌 최다 5905명의 관중이 찾아왔다. 챔피언결정전 6경기 연속 매진 사례. 1쿼터를 24-26으로 뒤진 KGC는 배병준이 1쿼터 막판부터 2쿼터 초반까지 3점슛 3개를 연달아 림에 꽂아 분위기를 바꾸고 스펠맨이 덩크 2방 포함 10점을 쓸어담으며 53-48로 앞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한 때 11점 차까지 간격을 벌렸던 KGC는 그러나, 김선형에게 3점포 3개 포함 19점을 두들겨 맞으며 접전이 됐다. 승부는 91-91로 돌입한 5분 연장전 막판에서야 갈렸다. 챔피언결정전 역대 6번째 연장에 7차전 연장은 처음. 98-97로 쫓긴 KGC는 경기 종료 31.1초를 앞두고 오세근이 결정적인 공격 리바운드를 따낸 뒤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꽂아 기어코 우승을 따냈다. 은퇴를 선언한 KGC 맏형 양희종은 SK의 3점슛이 거푸 빗나간 뒤 마지막 3.4초 동안 투입되어 코트에서 후배들과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며 선수 생활 마지막 순간을 마무리했다. 김 감독은 “4쿼터 들어 동점에 역전을 당했어도 선수들이 당황하지 않고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게 우승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오세근은 “농구를 시작할 때 중간에 그만 두지 않고 최고가 되겠다고 부모님과 약속했는데 여전히 운동을 하고 있고, 또 다시 최고 자리에 오르게 되어 미칠 듯이 기분이 좋다”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 이정후의 제자리는 리드오프인가

    이정후의 제자리는 리드오프인가

    4월 타격 부진을 보였던 2022시즌 KBO(한국프로야구) 리그 최우수선수(MVP)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1번 타자(리드오프)에 배치된 뒤부터다. 결국 적시타를 터트려야 하는 3번 타순에 배치된 것이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1번 타자 변신 후 매 경기 안타를 치고 있는 이정후가 정상 컨디션을 찾아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홍 감독은 “이정후는 새롭게 시작하라는 의미로 5월 이후 1번 타순에 배치하고 있다”면서 “이정후는 많은 타석을 소화하면서 감각을 찾고 있다”고 했다. 이어 “타순 연결을 걱정했으나 괜찮은 것 같다”면서 “제 컨디션을 완벽하게 찾으면 원래 위치(3번 타순)에 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타격 5관왕을 차지했던 이정후는 올 시즌 초반 극심한 난조를 겪었다. 4월까지 타율 0.218에 그치며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홍 감독은 “‘이정후 걱정’은 ‘부자 걱정’과 다를 것 없다”며 배트 스피드나 타구의 구질 등을 근거로 지난 시즌보다 감각이 떨어지지 않았다는 평가를 내려왔다. 홍 감독이 미디어에 말은 그렇게 했지만 속으로는 나름의 원인 분석을 했다. 그리고 지난 2일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이정후를 1번 타순에 배치했다. 해결사 역할의 부담을 줄여주면서 출루에 집중하며 타격감을 찾으라는 주문이었다. 이정후는 홍 감독의 의도대로 2일부터 4일까지 펼쳐진 삼성과 3연전에서 모두 안타를 작성했고, 이 기간 12타수 4안타 타율 0.333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정후는 SSG전에도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이정후의 제자리가 리드오프인지 아닌지는 타격감을 완연히 되찾은 뒤 다시 3번에 배치됐을 때의 타격 페이스를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 MVP 엠비드의 굴욕…부상 복귀하자 팀 패배

    MVP 엠비드의 굴욕…부상 복귀하자 팀 패배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조엘 엠비드가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타이틀을 품고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팔라델피아는 오히려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필라델피아는 4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2022~23시즌 NBA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2라운드(7전4승제) 2차전 보스턴 셀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점포 20방을 두들겨 맞으며 87-121로 무릎을 꿇었다. 원정에서 1승1패를 기록한 필라델피아는 안방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웰스 파고 센터로 돌아가 6일 3차전을 치른다. 필라델피아의 에이스 엠비드는 브루클린 네츠와의 PO 1라운드 3차전 도중 무릎 부상을 당해 4차전에 결장했고, 보스턴과의 첫 경기도 뛰지 못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는 브루클린에 4연승을 거두며 1라운드를 통과하더니 보스턴과의 첫 대결에서도 승리했다. 그런데 정작 엠비드가 복귀하자 이번 PO 들어 첫 패배를 당했다. 전날 NBA 데뷔 7시즌만에 생애 첫 정규시즌 MVP로 선정된 엠비드는 이날 오른쪽 무릎에 보호대를 두텁게 감고 출전을 강행했으나 26분 37초를 뛰며 15점에 3리바운드 5블록슛으로 기대에 못미쳤고, 팀도 패해 MVP의 자존심을 구겼다. 엠비드가 토바이어스 해리스(16점)에 다음 가는 팀 내 고득점자일 정도로 필라델피아 전체적으로 슛 감각이 떨어졌다. 1차전에서 3점슛을 17개 꽂았는데 이날은 6개로 식어버렸다. 엠비드가 없을 때 팀의 구심점이 됐던 제임스 하든 또한 12점 10리바운드로 부진했다. 1쿼터부터 꾸준히 간격을 벌린 보스턴은 3쿼터에 3점슛 7개를 퍼부으며 쿼터 막판 29점 차로 달아나 일찌감치 승리를 굳혔다.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이 7점에 그쳤으나 ‘마스크맨’ 제일런 브라운이 첫 득점부터 3점을 꽂아 넣으며 25점으로 펄펄 날았고 맬컴 브록던은 3점슛 6개 포함 23점을 찍었다. 마커스 스마트는 공수에서 두루 활약하며 15점을 올렸다.
  • 37세 맞나요? 보석 된 ‘원석’

    37세 맞나요? 보석 된 ‘원석’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지난달 27일 삼성 라이온즈와 투수 김태훈을 보내는 대신 내야수 이원석을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을 때 팬들 대부분은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박병호(kt wiz)가 떠난 주전 1루수를 채우기 위해서였지만 지난 3년 동안 두 자릿수 홀드를 기록하며 불펜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했던 김태훈을 보내고 은퇴가 몇 년 남지 않은 37세 노장을 영입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물음표가 느낌표로 바뀌는 데는 반나절도 걸리지 않았다. 유니폼을 바꿔 입은 당일 kt전에 선발 출전한 이원석은 곧바로 안타를 신고했고, 다음날(28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선 5타수 4안타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우천 취소로 하루를 건너뛴 지난달 30일 롯데전에서도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그리고 친정인 삼성 원정경기가 있던 지난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타석에 들어가던 이원석은 먼저 친정팬들에게 90도 인사를 했다. 하지만 그는 무정하고 매섭게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 행진을 3경기째 이어 갔다. 최근 10경기 타율은 정확하게 5할(0.500, 34타수 17안타), 시즌 타율도 4할(0.400, 75타수 30안타)로 급상승하면서 김현수(LG 트윈스)와 함께 리그 타율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 뒤 이원석은 “이적 후 대구를 처음으로 방문하게 돼 기분이 이상했다”면서 “경기할 때 키움의 일원으로서 팀 승리를 위해 집중했고 오늘 팀이 이겨 기쁘다”고 말했다. 이원석은 당초 영입 이유였던 수비에서도 제 몫을 하고 있다. 깔끔한 수비와 안정적인 포구로 내야의 그물망이 촘촘해졌다. 유격수와 2루수로 고정된 에디슨 러셀과 김혜성 외에 1, 3루수의 변동성이 컸던 키움 내야에 이원석이라는 ‘베테랑’ 옵션이 추가되면서 안정감이 높아진 것.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만 봐도 러셀이 1.41로 팀 내 가장 높고, 이원석이 그다음이었던 김혜성(0.98)을 제치고 1.18로 2위에 올라섰다. 이원석은 공수에서 즉시 전력임과 동시에 후배 선수들을 이끌 수 있는 경험도 충분하다. 2019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삼성과의 삼각 트레이드로 영입한 동갑내기 포수 이지영과 비슷한 역할을 내야에서 해 줄 수 있는 것이다. 3일 이원석은 한국야구위원회(KBO) 4월 최우수선수(MVP)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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