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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경 딛고 하버드대 장학생 입학 전광률군

    [로스앤젤레스 연합] 한인 고교생 전광률(18·미국명 패트릭)군이 어려운환경을 이기고 미국 최고 명문 하버드대에 진학해 미국 언론 등에 화제가 되고 있다. 작년 12월 하버드대로부터 1년간 수업료 3만여달러와 함께 입학허가서를 받아 올 9월초 입학하는 전군(크레센타밸리 고교)은 글렌데일 상공회의소와 유니버설 스튜디오 등으로부터도 장학금을 받아 주위의 부러움을 받고 있지만지난 7년동안 그의 생활은 힘겹기 짝이 없는 것이었다. 초등학교 5학년때인 93년 컴퓨터 프로그래머인 아버지 전용욱(당시 41)씨가교통사고로 갑자기 사망하자 전군은 동생 승헌(16·미국명 로버트)군과 함께 모든것을 제 힘으로 꾸려가지 않으면 안됐다. 집안 일 밖에 모르던 어머니 신연철(45)씨는 생계를 위해 의류업체에 취업했고 전군은 중학교 2학년때부터 지금까지 가정교사 아르바이트로 학비를 스스로 벌었다. 전군은 “81년 미국으로 이민 온 아버지가 늘 좋은 대학에 들어가야 한다고말했다. 아버지는 민족적 자부심이 대단했으며 내가 더욱 열심히 공부하도록동기를부여했다”면서 가끔 놀고 싶은 마음도 굴뚝같았지만 매일 새벽 2∼3시까지 공부했다고 밝히고 “돌아가신 아버지도 매우 자랑스럽게 여길 것”이라고 말했다. 전군은 교내 신문인 ‘밀레니엄 폴콘’과 문예지 ‘저니스’의 편집장으로활동하고 있으며 테니스팀 주장으로 활동하면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클라리넷 연주도 수준급인 전군의 졸업성적(평점 4.51)은 전교 2위로 샌퍼낸도 밸리 지역 80개 고교의 교장과 교사에 의해 ‘최고 유망 학생’으로 뽑혔다. 전군은 경영학이나 경제법을 전공한 뒤 국제 컨설팅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로스앤젤레스 지역 2대 일간지 중 하나인 로스앤젤레스 데일리 뉴스는 5일전군을 다른 두명의 장학생과 함께 크게 보도했다.
  • 박찬호 ‘악연’끊고 6승 던진다

    박찬호(LA 다저스)가 시즌 6승에 도전한다. 박찬호는 당초 예정보다 하루 이른 4일 오전 5시 에디슨필드에서 열리는 미국 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의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프리웨이 시리즈’에 선발 등판한다.다저스 코칭스태프는 지난 1일 뉴욕 메츠전이 끝난직후 카를로스 페레스 등판을 뒤로 미루고 박찬호의 일정을 하루 앞당겼다. 애너하임은 다저스의 지역 라이벌팀인데다 박찬호가 지난해 6월6일 애너하임과의 경기도중 상대 투수 팀 벨처에게 발길질해 7경기 출장정지를 받았던악연의 팀이다. 박찬호의 선발 맞상대는 신인 브라이언 쿠퍼(25).지난달 22일 마이너리그에서 올라온 쿠퍼는 최근 2승 무패,방어율 3.21로 호조다.박찬호의 경계 대상1호는 아메리칸리그 MVP출신의 모 본으로 공격 전부문에 걸쳐 상위에 랭크돼있다.지난해 박찬호와 한차례 맞붙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지만 볼넷을 2개나 내준 껄끄러운 타자다. 김민수기자
  • 한국축구 이대로하면 ‘시드니8강’

    한국 축구가 ‘발칸의 호화군단’ 유고와 2번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는 선전을 펼쳤다. 한국은 30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유고와의 친선경기 2차전에서 다소우세한 경기를 펼쳤으나 1차전과 마찬가지로 득점 없이 비겼다.한국은 이로써 유고와의 A매치 역대전적 3무3패를 기록했다. 이천수는 한국팀의 2차전 MVP(최우수선수)로 뽑혔다. 한국은 이날 슈팅 수에서 유고와 11대11 균형을 이뤘지만 결정적인 골찬스를 더 많이 가졌다.23세 이하 위주로 국가대표팀을 구성,사실상 올림픽대표격인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위,역대 월드컵 랭킹 9위인 유고에밀리지 않는 경기를 펼침으로써 시드니올림픽 8강 진출의 희망을 한층 밝혔다. 한국은 설기현 최철우를 최전방에,이천수 및 후반에 투입된 박강조를 게임메이커 겸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해 특유의 스피드와 조직력에 활발한 몸놀림으로 유고를 압박했다. 한국은 그러나 전반 설기현,후반 박강조의 슈팅이 각각 골포스트와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아 유고전 A매치 첫승 기대를아쉽게접어야 했다. 유고는 미야토비치,밀로셰비치,케즈만 등 화려한 골잡이들을 앞세워 1승을노렸으나 미드필더와 전방 공격수간 호흡이 맞지 않았고 한국선수들의 부지런한 몸놀림에 눌려 이렇다 할 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성남 류길상기자 ukelvin@
  • 월러스 “악동이라 부르지 마오”

    [로스앤젤레스 AP 연합]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차세대 악동’ 라시드 월러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적지에서 반격의 1승을 올렸다. 포틀랜드는 23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7전4선승제의 미국프로농구(NBA)플레이오프 서부콘퍼런스 결승 2차전에서 월러스가 두팀을 통틀어 최다인 29점을 넣고 리바운드 12개를 잡아내 홈팀 LA 레이커스를 106-77로 대파하고 1승1패를 이뤘다. 1차전에서 심판에게 대들다 퇴장당해 팀 패배의 원인으로 몰린 월러스는 이날 ‘아들아,제발 참아만 다오’라는 내용이 쓰인 커다란 종이를 들고 경기를 지켜본 어머니의 성원에 보답하 듯 단 1개의 파울만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는 3쿼터 종료 5분전 대세가 갈렸다.48-45로 전반을 마친 포틀랜드는 3쿼터 들어 접전을 펼치다 스티브 스미스(24점)의 골밑 돌파를 계기로승기를 잡았다.그레그 앤서니와 스미스가 잇따라 골밑을 파고 들자 LA 레이커스의 수비진이 골밑에 몰리기 시작한 것.월러스는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외곽에서 3점슛 3개 등으로 단숨에 11점을몰아 넣었다.이 덕에 포틀랜드는 3쿼터를 76-55로 앞선채 마치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LA 레이커스는 올시즌 최우수선수(MVP) 샤킬 오닐이 분전했지만 코비 브라이언트(12점)의 슛 난조가 부담스러웠다.3차전은 25일 포틀랜드에서 열린다.
  • 이종범, 시즌 첫 홈런

    ‘바람의 아들’ 이종범(주니치 드래곤즈)이 올시즌 첫 홈런을 터뜨렸다. 이종범은 12일 히로시마구장에서 벌어진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 카프와의원정경기에서 2번타자로 출장해 3-3으로 맞선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선발 사사오카 신지의 112㎞짜리 가운데 높은 커브를 통타,좌중월 1점 아치를 그려냈다.이로써 이종범은 올 시즌 16경기,69타석만에 첫 홈런을 뽑아냈고 지난해 9월17일 요코하마전 이후 29경기만에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종범은 1회 무사 1루에서도 우전 안타로 팀이 3점을 뽑는데 한 몫을 거들었다.주니치는 이종범의 홈런을 신호탄으로 후쿠도메의 안타에 이은 고메스의 2점포,계속된 1사 1루에서 이노우에의 2점포가 폭발해 3회에만 3홈런으로5점을 빼내 승기를 잡았다.이종범에게 홈런을 얻어 맞은 사사오카는 지난 한달동안 무려 5승(무패)을 따내며 센트럴리그 월간 최우수선수(MVP)에 오른특급투수로 지난해에는 노히트노런까지 기록했다.김민수기자
  • ‘공룡센터’오닐 사상 최다득표 MVP

    LA 레이커스의 ‘공룡센터’ 샤킬 오닐(28·216㎝)이 미국프로농구(NBA)사상 최다득표로 새 천년 첫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99∼00시즌 정규리그 득점왕 오닐은 10일 실시된 기자단 투표에서 만장일치에 1표 모자라는 121표를 얻어 지난 56년 NBA가 MVP를 선정한 이후 최다득표의 명예를 누렸다.종전 최다득표는 96년 113표 가운데 109표를 얻은 마이클조던(전 시카고 불스).오닐이 놓친 1표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앨런아이버슨에게 돌아갔다. 한편 신인왕은 휴스턴 로케츠의 스티브 프랜시스와 시카고 불스의 엘튼 브랜드가 공동 선정됐다. 로스앤젤레스 AP 연합
  • 전국대학농구 연맹전, 김태환감독 고별무대 우승 장식

    ‘승부사’ 김태환감독(50)이 아마추어 고별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프로농구 LG의 새 사령탑 김태환감독이 이끈 중앙대는 제34회 전국대학농구1차연맹전 마지막날(8일·잠실학생체) 6강 결승리그에서 높이와 조직력의우위를 살려 체력전으로 맞선 연세대를 90―67로 누르고 5연승,대회 3연패에 성공했다. 지난 98년 중앙대 지휘봉을 잡은 김감독은 이번 대회를 포함해 그동안 8개대회에서 55전 51승4패를 기록하며 우승 7회·준우승 1회의 대기록을 남기고9일부터 LG 캠프에 공식 합류한다. 중앙대는 ‘트윈타워’ 김주성(205㎝)-송영진(198㎝)이 바스켓을 굳게 지켰고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4년생 슈터 신동한과 황진원 등이 질풍같은 속공과 고감도의 외곽포를 쏘아 올려 전반을 52―34로 마감,일찌감치 승리의 발판을 다졌다. 연세대는 주포 김동우가 송영진의 밀착수비에 막힌데다 떠나는 감독에게 멋진 선물을 안겨주겠다는 듯 몸을 아끼지 않는 중앙대 선수들의 투지에 휘말려 초반부터 줄곧 맥없이 끌려 다녔다. 한편 ‘신흥강호’ 성균관대는 고려대를 87―81로 꺾고 4승1패로 준우승을차지했다. 오병남기자 obnbkt@
  • 초고교급 투수 추신수·이정호 잡아라

    고교 마운드에 예비 스타들의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다. 시즌 첫 대회로 6일 막을 내린 대통령배 전국 고교야구대회에서 초고교급투수들이 잇따라 위력투를 선보여 프로와 대학은 물론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스카우트 전쟁에 소매를 걷어 붙이고 나섰다.특히 주목을 받는 선수는 추신수(부산고 3년)와 이정호(대구상고 3년) 이동현(경기고 3년) 유재국(덕수정보고 2년) 등. 지난해 이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혀 줄곧 스포트 라이트를 받은 추신수는 올해도 MVP에 선정되며 팀을 2연패로 견인했다.좌완 추신수(179㎝)는 145㎞ 안팎의 빠른 볼에 자로잰 듯한 제구력,슬라이더와 싱커 등 다양한 구질까지 갖춰 스카우트들의 군침을 돋우고 있다.6일 경기고와의 결승전에서 삼진을 무려 16개나 솎아내며 완투승을 따내는 등 4경기 31과 3분의 1이닝동안 6자책점만 내주며 4승 무패 방어율 1.74의 눈부신 성적을 냈다.스카우트들은“고교생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경기운영능력도 빼어나다”며 “당장 프로 무대에 나서도 10승은 건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정호는 팀이 16강전에서 탈락하는 바람에 일찌감치 대구로 내려갔다.그러나 우완 정통파 이정호(186㎝)는 휘문고·덕수정보고와의 2경기를 통해 최고149㎞의 불같은 강속구를 뿌린데다 신장이 좋아 장래성은 추신수 보다 오히려 밝다는 평가를 받았다.이 때문에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눈길을 집중시켰다. 이밖에 이동현은 190㎝의 큰 키에서 내리꽂는 최고 147㎞의 빠른 볼과 낙차큰 커브가 일품이며 유재국은 2학년임에도 최고 148㎞의 강속구를 구사,기대를 모은다.현재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은 이정호보다 추신수에게 더 높은평점을 주고 있다. 김민수기자
  • 박찬호 자존심 회복 기회왔다

    박찬호(LA 다저스)가 애틀랜타를 상대로 설욕전에 나선다. 박찬호는 3일 오전 11시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미국 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시즌 6번째 선발 등판,4승에 재도전한다.애틀랜타는 지난달 28일 경기에서 박찬호를 3점포 등 8안타와 8사사구 6실점으로 두들겨 수모를 안긴 팀.그러나 박찬호는 당시 제구력에 문제를 일으켰던 오른손 가운데 손가락 물집이 완전히 아물어 자존심 회복을 다짐하고 있다. 박찬호의 선발 상대는 공교롭게도 지난 경기에서 맞붙었던 테리 멀홀랜드(37).3승2패,방어율 4.45를 기록중인 멀홀랜드는 지난 경기에서 예리한 변화구와 두뇌 피칭으로 다저스 타선을 산발 5안타 1실점으로 묶었다.다저스 타선이 멀홀랜드를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되는 셈이다. 또 지난 경기에서 박찬호로부터 3점포를 뽑아낸 99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치퍼 존스는 박찬호의 경계 대상 1호. 그러나 박찬호는 주무기인 빠른직구와 파워 커브의 위력을 되찾고 있어 시즌 4승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3승2패,방어율4.60을 마크하고 있는 박찬호가 4승째를 챙길 경우 전반기상승세에 탄력을 붙이는 것은 물론 올시즌 20승에도 파란불을 밝히게 돼 이번 경기는 중요한 일전이 될 전망이다. 김민수기자
  • 박찬호 시즌 4승 실패

    박찬호(LA 다저스)가 시즌 4승 달성에 실패했다. 박찬호는 28일 조지아주 터너필드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5와 3분의 1이닝동안 3점포 1개를 포함한장단 8안타를 얻어맞고 무려 8개의 사사구를 남발하며 6실점,패전투수가 됐다.지난 23일 신시내티전에서 메이저리그 통산 50승,시즌 3승째를 챙겨 올 20승 기대를 부풀렸던 박찬호는 이로써 3승2패를 기록했고 방어율도 3.38에서 4.60으로 높아졌다.박찬호는 이날 컨트롤 난조로 불안한 모습이 역력했고타선까지 침묵해 4월 한달동안 3승을 올린데 만족해야했다. 박찬호는 경기 직후 “손가락 물집이 완전히 굳어지지 않아 물집을 터뜨리고 나갔는데 이 때문에 경기에 집중할 수 없었다”면서 “새 살이 돋아나고있는 부위의 느낌이 달라 초반 변화구 구사에 애를 먹었으며 물집때문에 집중력까지 떨어져 많은 볼넷을 내줬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1회 퀼비오 베라스와 앤드류 존스에게 연속 좌전 안타를 맞고 치퍼 존스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의 위기를 초래했다.박찬호는 이어 윌리조이너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5번 브라이언 조던에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허용했다.2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박찬호는 3회 무사3루에서 지난해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치퍼 존스의 내야 땅볼로 2점째를 내준 뒤 4∼5회를 무실점으로 버텼다.그러나 박찬호는 6회 선두타자 라파엘 퍼컬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다시 위기에 몰렸다. 투수 멀홀랜드의 희생번트로 맞은 1사 2루에서 퍼컬의 3루 도루와 3루수 아드리안 벨트레의 실책으로 3점째를 내줬고 베라스와 앤드류 존스의 연속 볼넷에 이어 치퍼 존스에게 우중월 3점포를 허용,0-6으로 내몰리며 테리 아담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다저스는 이후 3점을 따라 붙는데 그쳐 3-6으로 무릎을 꿇고 4연패했다.동부지구 선두 애틀랜타는 파죽의 10연승.박찬호는 새달 3일 오전 11시 다시 애틀랜타를 상대로 시즌 4승에 재도전한다. 한편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은 이날 베터란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4-4로 맞선 8회말 마운드에 올랐으나 2안타 2볼넷으로 1실점하며 시즌 첫 패전의 멍에를 썼다. 1사 1·2루에서 구원등판한 김병현은 연속 삼진 2개로 8회를 마무리했으나 9회 1사에서 미키 모라디니,더그 글랜빌의 연속 좌전안타,론 갠트의 볼넷으로 내준 1사만루에서 밥 애브루에게 뼈아픈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김민수기자
  • 인천제철 “역시 여자축구 名家”

    인천제철이 여왕기 전국여자종별축구선수권대회 3연패를 이뤘다. 인천제철은 19일 울산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대한매일 스포츠서울 주최 제8회 여왕기대회 대학일반부 결승전에서 울산과학대를 3-0으로 완파하고 3년연속 정상에 올라 여왕기를 영구보존하게 됐다.중·고등부와 대학일반부를 통틀어 여왕기 3연패를 이룬 것은 93∼95년대회를 석권한 경희대에 이어 두번째다.인천제철은 준결승전에서 신흥강호로 떠오른 박종환 총감독의 숭민 원더스를 1-0으로 이기며 지난 3월 대통령배 패배를 설욕한데 이어 정상까지 내달아 국내 여자축구 최강임을 재확인했다. 대학일반부 MVP에는 인천제철 유영실이 뽑혔고 같은 팀의 권민주는 득점왕(3골)에 올랐다. 고등부 경기에서는 강일여고가 인천공예여고를 3-0으로 이기고 정상에 올랐고 중등부의 설봉중은 가정여중을 1-0으로 꺾고 우승컵을 안았다.고등부와중등부 MVP에는 최해란(강일여고)과 이장미(설봉중)가 각각 선정됐고 득점왕의 영예는 이진숙(장호원상·4골) 신혜진(현대청운중·4골)에게 돌아갔다. 비로 그라운드가 흠뻑 젖은 가운데 치러진 대학일반부 경기는 인천제철의노련미가 울산과학대의 패기를 꺾은 한판이었다. 초반 탐색전에 나선 인천제철은 전반 39분 최윤희가 문전 혼전중 수비수의몸을 맞고 나온 볼을 미끌어지며 오른발로 강하게 차 넣어 리드를 잡았다.두번째 골은 ‘한국의 미아 햄’으로 불리는 노장 차성미와 ‘준족’ 권민주의 합작품.차성미가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골문 정면으로 올려준 볼을 오른쪽에 자리잡고 있던 권민주가 가볍게 밀어 넣은 것. 인천제철은 후반 24분 역시 권민주가 수비수 맞고 튀어나온 볼을 골로 연결시켜 3골차의 완승을 거뒀다. 울산 송한수기자 onekor@■준족·기술 갖춘 전천후 플레이어 대학일반부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은 인천제철의 미드필더 유영실(25·172㎝)은 빠른 발과 뛰어난 패싱 능력을 갖춘 한국 여자축구의 기둥. 유영실은 이번 대회에서 타고난 체격,100m를 13초대에 주파하는 준족과 발재간 및 페인팅을 활용,공·수에 걸쳐 맹활약을 펼쳤다.안종관감독이 그때그때 전략에 따라 공격과 수비를 번갈아 맡길 정도로 만능을 자랑하는 전천후 플레이어. 전남 광왕여고 1년때 축구를 시작,3년때인 94년부터 7년째 태극마크를 달고 있는 대표팀 ‘터줏대감’이며 고흥 녹동중을 마칠때까지 배드민턴 주니어 기대주로 꼽혔을만큼 만능 스포츠 우먼이다. 녹동고에 진학했지만 축구의 매력에 빠져 광양여고로 전학까지 단행했다.그라운드에만 들어서면 ‘악바리’로 통한다. 2003년 호주여자월드컵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는 게 꿈이다. 울산 송한수기자
  • 연세대 5년만에 ‘정상 홈인’…대학야구

    연세대가 전국 대학야구 봄철리그전에서 5년만에 우승했다. 연세대는 14일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국가대표인 3년생 조용준의호투와 2회에 터진 안치용의 1점짜리 홈런에 힘입어 경희대를 1-0으로 눌렀다. 5연승을 거둔 연세대는 5년만에 이 대회에서 우승 헹가레를 쳤다.경희대는 69년 이후 31년만의 우승을 노렸으나 2회 1사 1·2루 등 잇단 득점기회에서적시타가 안터져 안타수 4­4의 균형에도 불구,72년 대회에 이어 또다시 연세대의 벽을 못넘고 준우승에 그쳤다. 3회 선발 김장현에 이어 두번째 투스로 등판,7이닝 동안 단 1안타(1볼넷)를내주고 삼진 12개로 호투한 연세대 에이스 조용준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안치용은 0-0으로 비긴 2회 2사에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승리에 큰 몫을 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동대문구 區政 평가받는다

    서울 동대문구는 올해 각 부서별로 추진중인 소관업무에 대해 행정수요자인주민들에게 ‘신임’을 묻기로 했다.일종의 구정 중간평가다.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면 실무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한편 ‘그저그렇다’는 평가가 나오면 해당 업무에 대해 과감히 ‘메스’를 들이댈 계획이다. 동대문구는 우선 각 과별로 2∼3건의 업무를 정해 자체심사를 거친 뒤 각국별로 5건씩을 선정할 계획이다.아울러 동사무소별로도 1건씩 업무를 선정토록 했다.선정된 업무는 기획예산과에서 40건 정도로 추린 뒤 목록을 작성,감사담당관실의 내용 확인을 거쳐 최종 심사대상으로 확정된다. 이어 관내 시민단체 및 주민 등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결과를 토대로최종 평가를 받게 된다. 동대문구는 평가에서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된 업무에 대해서는 ‘구정 MVP’로 선정할 계획이다. 일정은 오는 12월 2일까지 심사대상 업무를 추천받은뒤 13일부터 1주일간여론조사를 벌일 계획이다.‘뚜껑’은 12월 27일 열린다. 유덕열(柳德烈)구청장은 “갈수록 늘어나는 주민의 행정서비스 욕구 및 수요에 맞춰 그동안 추진했던 각종 구정을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기 위해 이같은 방안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창동기자 moon@
  • 성균관대 새천년 첫 패권

    성균관대가 대학 강호 한양대를 풀세트 접전 끝에 물리치고 새천년 첫 대학배구대회 정상에 올랐다. 성균관대는 11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컵 전국대학배구연맹전1차대회 결승전에서 이동훈(25득점)의 맹활약에 힙입어 이경수 홀로 분전한한양대에 3-2 역전승했다.성균관대는 이로써 97년 전국체전 이후 첫 우승을거뒀다. 이동훈은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1·2세트를 내줘 위기에 몰린 성균관대는 3세트부터 짜임새 있는 공격을 펼쳐 지난해 2·3차대회 우승 팀 한양대를 물리쳤다. 성균관대는 3·4세트에서 이동훈의 오픈공격과 고희진의 속공이 살아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5세트 들어서는 부진했던 정평호까지 공격을 거들어역전승했다. 부천 김영중기자
  • SK, 창단 첫 정상 ‘OK’

    ‘OK,SK’-.‘신흥강호’ SK가 3연패에 도전한 ‘명가’ 현대를 무참히 무너뜨리고 창단 3년만에 프로농구 ‘왕중왕’에 올랐다. SK 나이츠는 2일 올시즌 처음으로 잠실체육관이 만원(유료관중 1만1,665명)을 이룬 가운데 펼쳐진 7전4선승제의 99∼00프로농구 챔피언결정 6차전에서자신감을 잃은 현대 걸리버스를 초반부터 줄곧 압도한 끝에 90―83으로 완파했다.이로써 SK는 ‘백중열세’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4승2패를 기록,지난 97년 진로를 인수해 재창단한 이후 3년만에 챔프에 등극했다.SK는 97∼98시즌 10위,지난 8위에 그쳤다. 이날 20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챔프전 내내 팀을 이끈 SK의 서장훈은 취재기자들의 투표에서 33표를 얻어 팀 동료 로데릭 하니발(28표)을 제치고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SK 최인선감독은 원년시즌 기아를 이끌고 우승한데 이어 팀을 옮겨 두번째정상을 밟은 ‘1호감독’이 됐고 재키 존스도 지난 시즌 현대의 2연패를 이끈데 이어 유니폼을 바꿔입고 다시 우승컵을 차지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정규리그 우승팀 현대는 챔프전 내내 제공권과 체력의 열세,단조로운 공격루트 등 허점을 드러내며 맥없이 무너져 3연패의 꿈을 접었다. 높이의 우세와 충천한 사기를 앞세워 ‘질풍노도’처럼 몰아친 SK의 기세를 막아내기에 현대는 너무 지쳤다.현대는 5차전까지와는 달리 조니 맥도웰(15점 8리바운드)을 하니발(19점 13리바운드),추승균과 이지승 김재훈을 번갈아 존스(16점 14리바운드)의 마크맨으로 내세우는 등 수비에 변화를 줬지만 국내선수들이 높이에서 크게 앞선 존스를 도저히 막아내지 못했다.이 덕에 SK는 쉽게 골밑을 점령했고 조상현(25점 3점슛 4개)의 외곽포까지 수월해져 1·2쿼터를 44―34로 리드했다.3쿼터에서 조성원(25점 3점슛 5개)의 3점포 2개가 터지면서 현대가 4점차로 접근해 코트에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SK는 하니발이 속공을 덩크슛으로 연결시키고 조상현 서장훈이 패턴 플레이로 연속골밑슛을 낚은데 이어 존스가 호쾌한 3점포를 작렬시켜 3쿼터를 69―52로 마무리했다.챔피언을 가리는 경기치고는 너무 큰 점수차여서 사실상 승부가 갈린 셈이었다.당황한 현대 벤치는 4쿼터에서 벤치멤버를 번갈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위해 안간힘을 다했지만 이미 패배를 몸으로 느낀 현대 선수들의 움직임은 민첩하지 못했고 상대적으로 신명이 난 SK 선수들의 슛은 여지없이 그물을 흔들었다. 오병남기자 obnbkt@. *MVP서장훈…높이·두뇌플레이·근성 고루 갖춰. “너무 큰 상을 두번씩이나 받아 한없이 기쁩니다.더 잘하라는 격려로 알고 더욱 성숙한 모습을 보이겠습니다” 정규리그에 이어 플레이오프에서도 거푸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움켜쥔서장훈은 ‘국보급 센터’로 불린다.국내 최고의 높이에 슈터를 연상케하는고감도의 미들슛과 상대의 움직임을 역이용하는 두뇌 플레이,승부근성까지갖춰 용병들조차 막기가 쉽지 않기 때문.챔프전에서도 3차전을 빼고는 팀의기둥으로서 확실한 기량을 뽐냈다.현대로서는 로렌조 홀이 서장훈을,조니 맥도웰이 재키 존스를 막을 수밖에 없어 SK의 또 다른 용병 로데릭 하니발을국내선수가 수비하느라 챔프전 내내 고전을 면치 못했다.또 서장훈은 3차전에서 다친 왼쪽발목을 4차전에서 홀에게 다시 밟혔지만 진통제를 먹고 출전해 승리를 이끈데 이어 5·6차전에서는 상대의 거친 수비를 아랑곳하지 않고끝까지 냉정한 플레이로 팀 승리를 일궈내는 성숙함을 보였다. *SK 우승 원동력 어디서. SK가 창단 3년만에 프로농구 ‘왕중왕’에 오른 것은 높이와 힘을 고루 갖춘 탄탄한 전력,벤치의 치밀한 전술과 구단의 의욕적인 지원이 어우러졌기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SK는 일찌감치 현대와 함께 우승후보로 꼽혔지만많은 전문가들은 관록에서 앞선 현대가 결국은 3연패를 이룰 것이라고 점쳤다.정규리그 내내 현대와 선두 다툼을 벌이던 SK가 막판에 2위로 밀려나자전문가들의 예상에는 더욱 무게가 실렸다. 하지만 SK는 챔프전에서 정규리그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이며 뜻밖의 강세를 보였다.열세일 것이라던 골밑싸움에서 재키 존스(202㎝)-서장훈(207㎝)-로데릭 하니발(193㎝) 트리오가 높이와 개인기를 앞세워 힘으로 맞선 현대의 로렌조 홀(203㎝·127㎏)-조니 맥도웰(193㎝)을 압도함으로써 리바운드우위를 확보했다.리바운드의 우세는 현대의 주무기인 속공을 무력화시키는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 프로무대에 첫 선을 보인 포인트가드 황성인과 슈터 조상현이 넘치는 힘을바탕으로 겁없는 플레이를 펼친 것도 현대에게는 치명적이었다.주눅이 들 것으로 예상했던 SK 신인들이 막판 고비에서 오히려 과감한 ‘승부수’를 던지는 바람에 현대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고 이들의 지칠 줄 모르는 체력에 눌려 4쿼터에서 번번이 힘의 열세를 드러냈다.시즌을 앞두고 홀을 현대에 넘겨주고 현대 2연패 주역 가운데 한명인 존스를 영입한데 이어 정규리그 중반 팀의 간판격인 현주엽을 골드뱅크로 이적시키고 조상현을 끌어들여 내·외곽의 조화를 이룬 덕을 톡톡히 본 셈이다.용병 하니발을 현대의 게임메이커 이상민의 마크맨으로 내세우고 현대 주포 맥도웰의 공격루트를 교묘하게 차단하는가 하면 정규리그에서도 별로 뛰지 않은 박도경을 챔프전에 ‘깜짝 식스맨’으로 기용한 사령탑의 전술과 용병술도 상대적으로 빛을 발했다. 이원재 단장을 비롯한 구단 관계자 모두가 ‘농구명가’인 현대와의 ‘장외싸움’에서도 결코 밀릴 수 없다며 아낌없는 재정 지원은 물론 발로 뛰는 열의를 보임으로써 코트 주변의 분위기를 장악한 것 역시 우승을 일궈내는데‘보이지 않는 손’ 역할을 했다. 오병남기자
  • 서장훈 “물러설수 없다”

    “이대로 물러설 수는 없습니다.정규리그 MVP의 진가를 반드시 보여주겠습니다”. 7전4선승제로 치러지는 현대와의 99∼00프로농구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생애 최악의 졸전을 펼친 SK의 ‘골리앗 센터’ 서장훈(26·207㎝)이 명예회복을 선언하고 나섰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준우승팀 소속으로는 프로사상 처음으로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움켜쥔 서장훈은 28일 홈팬들 앞에서 망신을 당했다.26분53초동안 뛰면서 고작 3득점 4리바운드에 그쳤기 때문.자유투로 얻은 1점을 빼면 야투는 단 1골.2점슛 9개를 던져 1개(11%)만을 성공시켰고 3점슛 2개는 모두 림을 빗나갔다.더구나 3쿼터 3분21초쯤 로렌조 홀에게 밀려 왼쪽 발목까지 다쳐 엎친데 덮친 꼴이 됐다. 원정 1차전에서 홀을 무력화시키며 팀내 최다인 21점을 넣고 리바운드 10개를 잡아내 ‘깜짝승리’의 주역이 된 서장훈이 난조의 기미를 보인 것은 2차전.제공권 열세를 1차전 패배의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한 현대는 2차전부터서장훈-재키 존스로 짜여진 SK ‘트윈타워’를 약화시키기 위해 거친몸싸움과 신경전을 펼쳤고 다혈질인데다 경험이 모자라는 서장훈이 여기에 말려 든 것이다.거칠게 몸을 부딪쳐오는 현대 선수들에게 짜증섞인 파울로 맞서다결국 종료 11.8초전 조성원에게 5번째 반칙을 저질러 역전 자유투 2개를 내주고 말았다.패전의 빌미를 준 장본인이 된 셈이다. 3차전에서는 초반부터 애매한 휘슬이 쏟아진데다 부상까지 당하자 더욱 흥분해 테크니컬 파울을 저지르는 등 자제력을 완전히 잃어버린 것.코칭스태프가 3차례나 벤치로 불러들이는 등 진정시키려 애를 썼지만 스스로 무너뜨린페이스를 되찾을 수는 없었다. 서장훈은 “내가 흔들리면 팀이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4차전에서는 냉정하게 경기에 몰두 하겠다”고 다짐한다. 오병남기자 obnbkt@
  • 대통령배축구대회, 고려대 18년만에 정상축배

    고려대가 18년만에 대통령배 전국축구대회 남자부 정상을 탈환했다. 고려대는 27일 동대문운동장에서 열린 남자부 결승전에서 후반 10분 김상록의 결승골로 경희대를 1-0으로 물리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고려대 김상록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차지했고 6골을 넣은 대구대 이광재는 득점왕에 올랐다.
  • SK 첫 정상이냐 현대 3연패냐

    SK의 첫 정상 정복이냐,현대의 3연속 우승이냐-.‘신흥강호’ SK 나이츠와관록의 현대 걸리버스가 25일부터 7전4선승제의 99∼00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을 갖는다. 두팀은 일찍부터 서로를 챔프전 상대로 여겨왔다.정규리그 내내 ‘양강체제’를 구축한 채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면서 서로를 ‘유일한 적수’로 판단했기 때문.정규리그에서는 현대(33승12패)가 SK(32승13패)에 1게임 앞서 1위를 차지하고 두팀간의 전적에서도 3승2패로 우위를 보였지만 실질적인 전력의 차이는 없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도 챔프전 양상을 ‘백중세’로 점친다.두팀 모두 골밑과 외곽이 균형을 이루고 있는데다 포지션별로도 엇비슷한 선수가 포진해 경기 당일의 컨디션과 용병술,경기외적인 변수 등에 의해 희비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지난 두 시즌에서 거푸 6강탈락의 쓴잔을 든 SK는 단숨에 우승후보로 떠오르면서 선수들이 “한번 해보자”는 투혼으로 똘똘 뭉친 것이 최대의 강점. 정규리그 MVP 서장훈(207㎝)과 ‘3점슛 쏘는 센터’ 재키 존스(201㎝)가 지키는골밑의 높이에서는 오히려 현대를 압도한다.로데릭 하니발이 플레이오프 4강전부터 절정의 컨디션을 보이고 황성인 조상현이 꾸준한 페이스를 지키는 것도 믿음직스럽다.다만 최인선감독이 ‘베스트5’ 위주의 경기운영을해온 탓에 뒷멤버가 부실해 장기전으로 가면 힘에서 밀릴 가능성이 높다는게 불안한 대목. 3연패를 노리는 현대는 로렌조 홀(203㎝·127㎏) 조니 맥도웰(191㎝·103㎝)로 짜여진 센터진의 파워가 강점.이상민-맥도웰의 콤비 플레이도 여전히 날카롭고 SK에 견줘 큰 경기 경험이 많다는 것도 유리하다.그러나 ‘해결사’조성원이 4강전에서 목부상을 당한 뒤 페이스가 흔들리는 기미를 보이는데다추승균도 힘이 달리는 인상을 주고 있는 것은 ‘아킬레스 건’. 단기전일수록 기선 제압이 중요한만큼 SK와 현대의 올시즌 챔프전도 25일오후 7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1차전에서 어느 팀이 이기느냐에 따라큰 흐름이 좌우될 것으로 여겨진다. 오병남기자 obnbkt@
  • 美 프로야구 29일 개막/ ‘코리아 삼총사’ 돌풍 예약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지난 98년 IMF체제로 힘겨워하던 국민들에게 잠시나마 청량제가 됐던 메이저리그의 한국인 선수들.이들이 새천년 첫 해 또한차례 ‘코리아 바람’을 일으키며 국내 팬들에게 기쁨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코리아특급’ 박찬호(27·LA 다저스)가 새달 5일 몬트리올전에 첫 등판하는 것을 시작으로 ‘핵잠수함’ 김병현(21·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야생마’ 이상훈(29·보스턴 레드삭스) 등 ‘코리아 삼총사’가 줄줄이 마운드에 올라 매서운 피칭을 선보이게 된다. 3년 연속 ‘두자리 승수’를 챙긴 메이저리그 4년차 박찬호.이미 연봉 425만달러의 특급투수 반열에 올라 다저스의 제2선발로 입지를 굳혔다.시속 150㎞를 웃도는 불같은 강속구를 주무기로 사상 첫 20승 고지를 밟으며 다저스를 월드시리즈로 견인한다는 각오다. 그러나 박찬호는 이번 시범경기에서도 들쭉날쭉한 제구력과 좌타자 공포증을 떨쳐내지 못했다.문제점을 잘 알고 있는 그는 올해 투구폼을 간결하게 바꿨고 좌타자를 겨냥한 승부구인 체인지업을 연마했다.아직 완숙단계가 아닌탓에 시범경기에서 부진을 보이고 있다.그러나 박찬호는 강인한 승부 근성과 명석한 두뇌로 무난히 이를 극복해 낼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진출 첫 해인 지난해 박찬호,조진호(보스턴)에 이어 한국인 3번째 메이저리거(2구원승)가 된 김병현은 올시즌 ‘돌풍의 핵’.‘잠수함 투수’임에도 불구,150㎞를 넘나드는 강속구와 몸쪽으로 떠오르는 볼이 상대 타자들을 돌려세우기 일쑤다.최근 시범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 중간계투나 마무리로 메이저리그에 등판할 가능성이 짙다. 일본(주니치)에 이어 올시즌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상훈은 시범경기 초반2경기 연속 홈런을 얻어맞는 등 불안을 보이다 점차 적응하는 모습이다.올시즌 중간계투로 나서게 될 이상훈은 100이닝 이상을 소화해낸 뒤 내년에는 ‘특급 마무리’로 거듭난다는 다짐이다. 이밖에 조진호(25)와 김선우(23 이상 보스턴)가 올 하반기 메이저리그 진입이 점쳐지고,한국인 야수 최초 메이저리거를 노리는 최희섭(21시카고 커브스)도유망주로 지목돼 한국인선수 돌풍은 거셀 전망이다. 김민수기자 kimms@. *맥과이어 vs 소사 3R 돌입. ‘뉴밀레니엄시대의 홈런왕은 나다’-. 20세기말 야구판을 뜨겁게 달군 마크 맥과이어(37·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새미 소사(32·시카고 커브스)의 ‘홈런 전쟁’이 메이저리그 개막을 앞두고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올해도 이들의 홈런 맞대결이 빚어진다면 3라운드인 셈.1라운드는 맥과이어가 시즌 홈런 70개를 쏘아올리며 61년 로저 매리스(뉴욕 양키스)가 세운 시즌 최다홈런(61개)을 무려 9개나 경신한 지난 98년.당시 소사도 치열한 공방끝에 66개를 터뜨렸다.2라운드인 지난해에는 역시 맥과이어가 65개의 홈런으로 소사를 단 2개차로 따돌리며 2년 연속 홈런왕에 올랐다.뒷심에 밀려 연거푸 맥과이어에게 무릎을 꿇은 소사는 올해 배수진을 치고 ‘타도 맥과이어’를 선언했다. 올시즌 판도를 조심스럽게 점칠 수 있는 시범경기에서 맥과이어는 경기 출전이 적은 탓도 있지만 홈런 2개에 불과한 반면 소사는 벌써 8개로 고감도방망이를 과시,홈런왕 전망을 밝게 하며 팬들의 흥미를 부풀리고 있다. 1루수 맥과이어는 196㎝,113㎏의 거구에서 뿜어내는 엄청난 파워에 짧고 빠른 스윙까지 겸비한 현존 세계 최고 거포.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난 맥과이어는 남가주대학시절 시즌 최다 홈런(32개)을 날렸고 84년 미국올림픽 대표를 지낸 뒤 오클랜드에 1순위로 지명됐다.2년여를 마이너리그에서 보낸 맥과이어는 87년 역대 신인 최다인 홈런 49개를 때려 신인왕에 올랐다.97년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하면서 3년간 총연봉 3,000만달러에 재계약한 맥과이어는부인과 이혼하고 외아들과 지내고 있다. 반면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우익수 소사(188㎝,95㎏)는 방망이에 대한 자신감 하나로 미국에 건너왔지만 메이저리그에 지명조차 받지 못해 86년부터6년간 마이너리그를 전전했다.그러나 92년 시카고 커브스로 트레이드되면서기량이 만개,홈런포를 앞세워 95년과 98∼99년 3차례 내셔널리그 올스타에뽑혔고 98년에는 리그 MVP에 오르기도 했다.복지재단을 설립해 불우이웃돕기에 앞장서고 있는 소사는98년부터 올해까지 연평균 연봉 1,062만달러를 받는다.부인 소냐와의 사이에 3남매를 두고 있다. 김민수기자. *올 ML 어떻게 치러지나. 메이저리그는 어떻게 치러지나-. 130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는 새달 4일 일제히 페넌트레이스에 돌입,10월2일까지 6개월간의 대장정을 펼친다. 특히 올해는 메이저리그 사상 처음으로 일본에서 개막전이 열려 미국은 물론 한국과 대만 등 아시아팬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개막전은 오는 29∼30일 이틀간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뉴욕 메츠-시카고 커브스의 2연전으로치러진다. 메이저리그에는 내셔널리그 16개팀,아메리칸리그 14개팀 등 모두 30개팀이선전을 벌인다.이들 리그는 리그별로 동부 중부 서부지구에 각각 속해 지구우승을 위한 치열한 각축전을 전개한다.내셔널리그에는 박찬호가 활약하고있는 LA 다저스와 김병현이 뛰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가 서부지구에 함께 들어있고,마크 맥과이어(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새미 소사(시카고 커브스)의 홈런 경쟁이 최대의 볼거리다.또 아메리칸리그에는 이상훈·조진호·김선우의 보스턴 레드삭스가 라이벌 뉴욕 양키스와 동부지구에 포함돼 있다.각 팀은 팀당 162게임을 소화한다.8개팀이 드림과 매직리그로 나뉘어 페넌트레이스를 치르는 한국은 미국보다 29경기가 적은 133경기가 펼쳐지고 일본은 135경기를 치른다. 정규리그가 막을 내리면 곧바로 10월 한달간 포스트시즌이 열린다.리그별지구 우승 3팀과 각 지구 2위팀중 승률이 가장 높은 한 팀(와일드카드) 등 4팀이 5전3선승제의 디비전시리즈로 리그 챔피언십 진출팀을 가린다. 이어 7전4선승제로 리그 챔피언십을 벌이고 리그 우승을 차지한 두 팀이 올시즌 패권을 놓고 대망의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를 펼친다. 김민수기자
  • “챔프전 티켓 기선 잡아라”

    ‘챔프전 진출 티켓을 잡아라’-.5전3선승제의 99∼00프로농구 플레이오프4강전이 17일부터 시작된다. 4강전 대진은 현대 걸리버스-SBS 스타즈,SK 나이츠-삼성 썬더스로 짜여졌다.정규리그 1·2위 현대와 SK는 6강전을 거치지 않고 막바로 4강전에 올라 지난 4일부터 파트너가 결정되기를 기다려 왔고 SBS와 삼성은 삼보와 기아에나란히 예상밖의 낙승(3승1패)을 거두고 6강전을 통과했다.4강전도 6강전과마찬가지로 1·2차전은 정규리그 상위팀의 홈,3·4차전은 하위팀의 홈에서열리고 마지막 5차전은 중립지역인 서울에서 펼쳐진다. 농구계 안팎의 지배적인 전망은 현대와 SK의 우세. 3연패를 노리는 현대는 ‘괴물센터’ 로렌조 홀과 3년연속 최우수 용병에뽑힌 조니 맥도웰이 지키는 골밑의 높이와 파워에서 월등한 우위에 있다.이상민-추승균-조성원이 포진한 외곽의 스피드와 파괴력에서도 역시 한수 위. 그러나 ‘젊은 피’를 대폭 수혈한 SBS의 기세가 워낙 등등해 생각처럼 쉽게 이길 것 같지는 않다.특히 SBS는 이미 목표를 초과달성한 상태여서 부담없는경기를 펼칠 수 있다는 게 강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6강전에서 발목을다친 신인왕 김성철이 언제 복귀해 어떤 컨디션을 보이느냐도 변수가 될 듯. 김인건감독은 “전력상 뒤지는 것은 분명하지만 패기와 조직력으로 맞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정규리그에서는 현대가 3승2패로 앞섰다. ‘신흥강호’ SK 역시 정규리그 MVP 서장훈과 ‘3점슛 쏘는 센터’ 재키 존스가 지키는 바스켓이 견고하고 조상현 로데릭 하니발 황성인 등이 포진한외곽도 상대적으로 묵직하다.다만 큰 경기 경험이 모자라고 뒷멤버가 마땅치 않은 것이 불안한 대목.이에 견줘 삼성은 관록에서 앞서고 6강전에서 ‘영원한 우승후보’ 기아를 침몰시킴으로써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이 강점.그러나 버넬 싱글튼과 이창수 박상관 등이 지키는 골밑이 불안하고 게임메이커 주희정이 발목 부상중인데다 게리 헌터,문경은의 3점포도 기복이 심하다.정규리그 전적은 SK의 4승1패 우세. 전문가들은 “기선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며 “1차전을 이기는 팀이 4강전전체의 분위기를 주도할 것”이라고 점쳤다. 오병남기자 obnb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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