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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BA올스타전 ‘고별무대’ “조던, 당신을 기억할게요”

    ‘영원한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40·워싱턴 위저즈)이 미프로농구(NBA) 올스타전에서 또 하나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조던은 10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필립스아레나에서 펼쳐진 02∼03NBA 올스타전에서 20점에 5리바운드를 기록,카림 압둘 자바(251점)를 제치고 NBA 올스타전 통산 최다 득점자(262점)로 이름을 올렸다. 동부콘퍼런스 ‘베스트 5’로 뽑힌 빈스 카터(토론토 랩터스)의 양보를 경기 개시 몇분 전 수락해 선발 출장한 조던은 전성기 때만큼 화려하진 않지만 혼신을 다한 플레이로 자신의 마지막 올스타전 무대를 장식했다.특히 136-136으로 맞선 1차 연장 종료 3초 전 페이드 어웨이 점프슛이 깨끗하게 림을 가를 때에는 관중들은 물론 코트의 상대팀 선수들마저도 박수로 그의 화려한 ‘한방’을 축하했다.그러나 경기는 1차 연장 종료 1초 전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의 자유투가 성공,올스타전 사상 최초로 2차 연장까지 가는 치열함 속에 서부콘퍼런스가 조던이 벤치를 지킨 동부콘퍼런스에 155-145로 승리했다. 최우수선수상(MVP)도 올스타전 사상 네번째 최다 득점인 37점에 9리바운드를 기록한 케빈 가넷(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게 돌아갔다. 이날 경기는 “올스타전이 마이클 조던 쇼처럼 될까봐 당황스럽다.”는 그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마치 조던을 위한 헌정 경기에 가까웠다.여기저기에 조던의 유니폼을 입은 관중들이 눈에 띄었고,선수들도 조던이 올스타전에 처음 출전해 덩크슛왕과 MVP에 오르며 황제의 등장을 알린 88년 당시의 촌스러운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나섰다. 그러나 조던은 긴장한 듯 처음 7차례 슛을 잇따라 실패했고,1쿼터 종료 2분 전에야 제이슨 키드(뉴저지 네츠)의 완벽한 패스로 레이업슛을 성공시켰다.이후 덩크슛을 블록당하는 등 자존심을 구긴 조던은 후반 들어 정확한 미들슛을 간간이 꽂기는 했지만 동점이던 정규시간 종료 1초 전 던진 슛이 림을 외면해 허탈한 웃음을 짓기도 했다. 조던의 마지막 무대라는 그늘에 가리기는 했지만 다른 스타들의 플레이도 충분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그 중에서도 샤킬 오닐(LA 레이커스)은 호쾌한 슬램덩크뿐만 아니라 가드처럼 다리 사이로 공을 드리블하는가 하면 비하인드 패스도 해내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곽영완기자 kwyoung@kdaily.com ◆올스타전 이모저모 ●‘팝의 여왕’ 머라이어 캐리가 마이클 조던을 위해 올스타전 하프타임 때 히어로(Hero)를 열창했다.통산 14번째 올스타에 뽑힌 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조던은 캐리의 소개를 받아 무대에 올라선 뒤 노래가 울려퍼지는 도중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선수 및 관중의 기립박수 속에 코트 중앙에 마련된 무대로 올라선 조던은 “편안한 마음으로 코트를 떠나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며 “그동안 나를 도와준 가족·친구·팬들에게 모두 감사한다.”고 말했다.또 같은 동부콘퍼런스 올스타 선수들을 가리키며 “매직 존슨,래리 버드 등 왕년 대스타들이 나에게 물려준 것들을 이제는 이 선수들에게 양보할 생각”라고 덧붙였다. ●아시아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NBA 올스타 무대에 선 ‘걸어다니는 만리장성’ 야오밍(휴스턴 로키츠)은 4쿼터와 두차례 연장전에서 모두 벤치를 지키는 등 17분간출전,2점 2리바운드에 그쳐 팬들을 실망시켰다.야오밍은 경기 시작 1분5초만에 팀 동료 스티브 프란시스의 패스를 받아 앨리웁 덩크슛을 성공시켰으나 이날 올린 득점은 그것으로 끝이었고,리바운드도 고작 2개에 불과했다. ●올스타전이 열린 애틀랜타 시내에는 극심한 교통 정체가 빚어져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큰 고통을 겪었다.션 매리언(피닉스 선스)은 두 블록을 지나가기 위해 리무진에 1시간 반이나 앉아 있어야 했고,벤 월리스(디트로이트 피스톤스)도 공항에서 2시간 반이 걸려서야 겨우 경기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서부콘퍼런스 올스타팀 릭 아델만 새크라멘토 킹스 감독은 경기 전 조던을 더블팀 수비로 꽁꽁 묶을 생각임을 밝혔다.아델만 감독은 “조던이 공을 가질 때마다 더블팀으로 밀착 수비를 해 10득점 이하로 묶을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러나 그는 “그래도 조던은 좋은 활약을 펼쳐 팬들이 그가 누구이고,어떻게 플레이했는가를 기억하게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그의 예상대로 조던은 이날 36분 동안 뛰면서 20점,5리바운드,2어시스트,2가로채기의 활약을 했다. 애틀랜타 AP 연합
  • 올림픽팀 ‘빛 바랜 우승’ 4개국 축구대회…남아공에 역전패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첫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9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4개국 올림픽대표팀 초청대회 3차전에서 전반 8분에 터진 조재진의 선제골로 앞서가다 후반 37분 이후 연속 골을 허용,남아공에 1-2로 역전패했다. 한국은 그러나 2승1패로 남아공·나미비아(이상 1승1무1패)를 제치고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조재진은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 NBA올스타전 10일 열려 /별들의 잔치 설레는 팬들

    사상 최대의 ‘별들의 축제’가 펼쳐진다.02∼03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이 10일 오전 10시 미국 애틀랜타의 필립스아레나에서 막을 올린다. 동부와 서부콘퍼런스 ‘베스트 5’와 감독 추천 선수 등 최정상급 24명이 최고의 기량을 겨룰 이번 올스타전은 전세계 212개국,31억명에게 총 41개 언어로 생중계되는 등 사상 최대의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팬투표로 뽑는 ‘베스트 5’는 동부에선 득점 선두 트레이시 맥그레이디(올랜도)와 앨런 아이버슨(필라델피아) 저메인 오닐(인디애나) 벤 월리스(포틀랜드) 빈스 카터(토론토) 등이 포함됐고,서부는 ‘걸어다니는 만리장성’ 야오밍(휴스턴)을 중심으로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 스티브 프랜시스(휴스턴) 팀 던컨(샌안토니오) 케빈 가넷(미네소타)으로 짜여졌다. ‘베스트 5’에는 포함되지 못했지만 감독 추천 선수도 이들 못지않은 스타.‘영원한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워싱턴)과 제이슨 키드(뉴저지)가 동부 선발로,야오밍에 밀려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공룡 센터’ 샤킬 오닐(레이커스)과 게리 페이튼(시애틀)이 서부 선발로 각각 코트에 나선다. 가장 관심이 쏠린 것은 14번째이자 마지막 올스타전 무대가 될 조던의 올스타전 통산 득점 경신 여부. 세차례나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며 통산 242점을 기록한 조던은 역대 통산 최다득점 기록보유자인 카림 압둘 자바(251점)에 9점 뒤져 기록 경신이 확실시된다. 본 경기 외에도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8일에는 NBA 옛 스타와 연예인,여자농구(WNBA) 스타가 한 팀을 이뤄 경기를 펼친다.이 경기에서는 NBA 사상 최장신 선수인 매뉴트 볼(231㎝)과 최단신 선수 먹시 보그스(160㎝)가 한 팀에서 호흡을 맞출 예정이어서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줄 전망. 또 9일에는 3점슛 및 덩크슛 대결이 펼쳐진다.도전장을 낸 선수는 지난해 덩크왕인 제이슨 리처드슨(골든스테이트)을 비롯,데스먼드 메이슨(시애틀) 리처드 제퍼슨(뉴저지) 아메어 스타우더마이어(피닉스) 등 4명.지난해 위력적인 덩크슛을 뽐낸 리처드슨과 2년만에 덩크왕 복귀를 노리는 메이슨의 각축이 예상된다. 곽영완기자 kwyoung@
  • 6억 3000만원,이승엽 연봉킹 등극 국내 스포츠 최고액

    이승엽(사진·27·삼성)이 연봉 최고액 선수로 올라섰다. 본인으로부터 연봉 인상안을 백지 위임받았던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3일 이승엽의 올시즌 연봉을 지난해보다 2억 2000만원 오른 6억 3000만원으로 책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이승엽은 최근 6억원에 계약한 이상훈(32·LG)을 제치고 프로야구는 물론 국내 프로 스포츠를 통틀어 한 시즌 최고액 선수가 됐다.앞서 자유계약선수(FA)인 박경완이 계약금 10억원을 포함해 3년간 19억원에 SK와 다년계약을 체결,연평균 6억 3333만원을 기록했지만 FA 자격이 없는 선수의 단일 시즌 최고액은 이승엽의 몫이 됐다. 지난해 팀 창단 21년 만에 처음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삼성이 페넌트 레이스 최우수선수(MVP) 이승엽에게 최고 대우를 해준다는 내부 방침을 세움에 따라 이승엽의 연봉 1위 등극은 예견돼 왔다.하와이에서 전지훈련중인 이승엽은 “실력은 물론 매너와 사생활 등 경기 외적인 면에서도 최고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쟁적인 연봉 인상에 대한 곱지않은 눈길도 적지 않다.프로 구단들이 객관적인 연봉 자료를 무시한 채 자존심 경쟁으로 몸값 상승을 부추겼다는 지적이 있다. 또한 올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는 이승엽이 미국 진출에 실패할 경우 삼성은 그를 달래기 위해 국내 스포츠계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돈보따리를 풀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기철기자
  • 한국계 워드 “프로볼도 내 무대”NFL올스타전 와이드리시버 출전 터치다운 1개 성공… 화려한 데뷔

    한국계 하인즈 워드(사진·27·피츠버그 스틸러스)가 미국 프로미식축구(NFL) ‘별들의 경연장’인 프로볼에서도 한껏 빛을 발했다. 워드는 3일 하와이 호놀룰루 알로하스타디움에서 열린 NFL 올스타전인 프로볼에서 아메리칸 콘퍼런스(AFC)가 내셔널 콘퍼런스(NFC)에 45-20으로 완승하는 데 단단히 한몫을 거들었다.와이드리시버인 워드는 4쿼터 종료 7분31초 전 페이턴 매닝(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의 패스를 받아 32야드를 돌진,터치다운을 성공시켰다.이에 힘입은 AFC 올스타팀은 45-6으로 점수차를 크게 벌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워드는 이외에도 패스 1개를 더 받아 10야드를 전진하는 등 올스타전 첫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AFC 선발로 출장한 리키 윌리엄스(마이애미 돌핀스)는 56야드를 전진하며 터치다운 2개를 성공시켜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AFC 소속 선수들은 개인당 상금 3만달러를 받았다. 프로 데뷔 5년차인 워드는 AFC 130여명의 와이드리시버 가운데 4명만 뽑는 ‘바늘구멍’을 통과해 올스타에 뽑혔다. 워드가 선발된 것은 실력과 인기를 겸비했기 때문이다.워드는 올시즌 허벅지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팀을 플레이오프에 올려놓는 등 프로 전향 이후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올시즌 통산 1329야드를 돌진하며 터치다운 12개를 성공시켰다.양대 콘퍼런스를 통틀어 리시버 분야 4위,터치다운 부문에서는 10위에 올랐다. 한국인 어머니와 주한미군인 아버지 사이에 태어나 미국으로 간 워드는 조지아대학 시절 미국 대학풋볼 사상 최초로 1000야드를 전진하며 주가를 올렸으며 피츠버그 입단 2년 만에 주전자리를 낚아챈 유망주다. 이기철기자 chuli@
  • 팀우승.득점왕 동양 힉스 국내 첫기록 도전

    “득점왕과 팀 우승을 동시에 거머쥔다.” 프로농구 동양의 마르커스 힉스(사진)가 전인미답의 기록에 도전한다.바로 정규리그 득점왕과 팀 우승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 것. 국내 프로농구에서 정규리그 우승팀 선수가 득점왕에 오른 적은 아직 없다. 출범 첫해인 97년 득점왕 칼 래이 해리스가 활약한 TG의 전신 나래는 정규리그 3위에 그쳤고,97∼98시즌 득점왕인 래리 데이비스의 SBS는 8위에 머물렀다. 또 98∼99시즌 버나드 블런트(LG)는 팀이 5위,99∼00시즌 에릭 이버츠(코리아텐더)는 팀이 9위,00∼01시즌 데니스 에드워즈(SBS)는 팀이 4위,01∼02시즌 이버츠는 팀이 7위에 그쳤다. 지금까지 득점왕을 배출한 팀이 올린 최고의 성적은 97시즌 3위가 고작이다.한마디로 ‘득점왕 징크스’가 있는 셈이다. 그러나 올시즌 최고 용병으로 꼽히는 힉스는 징크스를 깰 가능성이 없지 않다.29일 현재 평균 26.05점으로 SK 나이츠의 리온 트리밍햄(26.92점)의 뒤를 이어 득점 2위를 질주 중이고 소속 팀 동양은 27승11패로 LG와 공동 선두를 이루고있다.득점왕과 정규리그 우승이 모두 사정권에 있다. 최근 힉스의 기세는 뜨겁다.5경기에서 평균 29.8점을 넣어 28점에 머문 있는 트리밍햄을 앞선다.현 추세를 이어 간다면 역전이 가능하다. 물론 힉스는 “지금은 팀 승리가 중요하다.팀이 원하는 플레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지만 상승세는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01∼02시즌 용병 MVP에 올라 농구인생 최고의 해를 보낸데 이어 지난 26일 02∼03시즌 올스타전 MVP에 선정된 힉스의 두마리 토끼 사냥이 성공할지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탬파베이 슈퍼볼 ‘터치다운’오클랜드 꺾고 창단 첫 우승

    탬파베이 버커니어스가 막강 수비진을 앞세워 지난 76년 창단된 이후 처음으로 슈퍼볼 우승컵인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탬파베이는 27일 샌디에이고 퀄컴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인 제37회 슈퍼볼에서 역대 최다인 5개의 가로채기를 기록한 뒤 이 가운데 3개를 터치다운으로 연결,오클랜드 레이더스를 48-21로 대파했다. 전반에만 2개의 가로채기를 엮어내 오클랜드의 예봉을 꺾은 수비수 덱스터 잭슨(26)은 슈퍼볼 역사상 8번째의 수비수 출신 최우수선수(MVP)로 이름을 올렸다.잭슨은 최후방에서 상대공격을 봉쇄하는 세이프티로서 숨은 일꾼 역할을 충실히 한 덕분에 데뷔 4년 만에 무명에서 일약 최고 스타로 발돋움하게 됐다. 지난 시즌까지 오클랜드를 이끈 존 그루든 감독은 슈퍼볼을 제패한 최연소(39세) 감독이 됐다. NFL 최강 공격력을 갖춘 오클랜드의 ‘창’과 최소 실점을 자랑하는 ‘방패’ 탬파베이의 대결은 예상과는 달리 싱겁게 판가름났다.탬파베이는 오클랜드가 자랑하는 정규리그 MVP 쿼터백 리치 개넌을 5번이나 태클로 무너뜨린 반면,제리 라이스와 제리 포터 등 쟁쟁한 오클랜드의 와이드리시버진은 상대의 찰거머리 수비에 막혀 공조차 제대로 만져보지 못했다. 1쿼터에서 필드골 하나씩을 주고받으며 탐색전을 마친 탬파베이는 2쿼터 들어 철벽 수비로 개넌을 봉쇄한 뒤 4분 만에 필드골을 넣어 주도권을 잡았고 5분 뒤 마이크 알스토트의 러싱 터치다운으로 13-3으로 앞서 나갔다.탬파베이는 2쿼터 막판과 3쿼터 초반 키넌 매카델이 쿼터백 브래드 존슨의 짧은 패스를 잇따라 터치다운으로 연결,27-3까지 달아났다. 다소 느슨해진 탬파베이는 4쿼터 초반까지 거푸 3개의 터치다운을 내주며 34-21까지 쫓겼지만 데릭 브룩스가 종료 1분 18초 전 개넌의 패스를 가로채 또다시 터치다운에 성공,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이날 퀄컴스타디움 주변에는 경기 몇 시간 전부터 팬들이 몰려들기 시작,1500달러에 머물던 가장 싼 자리의 암표 가격이 200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미국 최고의 축제답게 스타들의 발길도 이어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미국프로농구(NFL)LA 레이커스의 릭 폭스 등이 경기장을 찾았고 캐나다의 유명 가수 셀린 디온과 샤니아 트웨인,영국의 스팅 등도 축하 공연에 나서 분위기를 띄웠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프로농구 올스타전 MVP에 힉스

    ●02∼03프로농구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 마르커스 힉스(동양)가 선정됐다.힉스는 26일 잠실에서 벌어진 올스타전 기자단 투표에서 전체 67표의 유효표 가운데 44표를 얻어 이상민(KCC·23표)을 제치고 영예를 안으며 상금 200만원과 트로피를 챙겼다.힉스는 이날 남부선발로 25분 동안 뛰며 25점 6리바운드의 활약을 펼쳤다. 힉스는 덩크슛 부문에서도 240점을 획득하며 정상에 올라 2관왕을 차지했다.리온 트리밍햄(SK나이츠),김주성(TG) 등과 접전을 치른 힉스는 긴 체공시간을 이용한 공중회전 덩크슛과 튀어오른 공을 공중에서 잡아 내리꽂는 화려한 덩크슛을 선보였다. ●3점슛 경연에선 강동희(LG)와 양경민(TG)을 제치고 결승에 올라 23개를 성공시킨 데이비드 잭슨(TG)이 1위를 차지,상금 100만원을 받았다.외국인 선수가 올스타전 3점슛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긴 이번이 처음으로 잭슨은 정규리그 3점슛 부문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경기에선 남부선발(동양 LG 코리아텐더 모비스 KCC)이 힉스와 안드레 페리(20점 10리바운드),김병철(16점3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서장훈(31점 14리바운드)과 김주성(29점 6리바운드) 등이 분전한 중부선발(삼성 SBS SK나이츠 SK빅스 TG)을 125-123으로 제압했다.남부선발은 올스타전 통산 3승4패를 기록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올스타전 MVP 누가 차지할까

    “프로농구 최고의 스타는 누구냐.” 26일 오후 2시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02∼03프로농구 올스타전을 앞두고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는 누가 차지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스타전에 출전할 선수는 중부선발과 남부선발의 팀별 ‘베스트5’ 10명을 포함해 모두 24명.팬들의 투표로 뽑은 각팀 ‘베스트5’는 중부선발의 허재 김주성(이상 TG) 서장훈 주희정(이상 삼성) 문경은(빅스)과 남부선발의 이상민 전희철(이상 KCC) 김승현 마르커스 힉스(이상 동양) 라이언 페리맨(LG) 등이다.이들 외에 감독 추천선수는 중·남부 각 7명씩이다.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토종과 용병들의 자존심 싸움.올해로 7번째를 맞는 올스타전에서는 97∼98시즌의 강동희(LG)를 제외하고 모두 용병들이 MVP를 휩쓸어 국내 선수들의 각오가 대단하다. 선두 주자는 이상민과 서장훈.97∼98시즌 데뷔 이후 한번도 빠지지 않고 올스타전 무대를 밟는 데다 2년 연속 최다득표의 영예를 안은 이상민은 이번 만큼은 화려한 개인기를 바탕으로 MVP에 오른다는 각오이고 서장훈도 ‘국보급 센터’의 자존심을 보이겠다며 의욕에 넘쳐 있다.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노장 듀오 강동희와 허재의 투지도 만만치 않고 국내 신인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베스트5’에 선발된 ‘슈퍼 루키’ 김주성도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맞서는 외국인 선수 가운데는 용병 최다 득표를 기록한 페리맨과 득점,리바운드,어시스트 모든 부문에서 발군의 실력을 뽐내고 있는 힉스가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득점 1위를 달리는 트리밍햄도 무시할 수 없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오클랜드, 탬파베이 슈퍼볼 격돌

    |필라델피아 AP 연합|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와 오클랜드 레이더스가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놓고 슈퍼볼에서 격돌하게 됐다. 탬파베이는 20일 필라델피아 베테랑스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풋볼(NFL) 내셔널콘퍼런스(NFC) 결승에서 강력한 수비를 발판삼아 필라델피아 이글스를 27-10으로 꺾고 사상 처음으로 슈퍼볼에 진출했다. 더위에 익숙한 탬파베이는 지난 두 시즌 모두 필라델피아의 안방에서 플레이오프 1회전을 치렀지만 추운 날씨를 견디지 못해 대패했다. 이날도 체감온도가 섭씨 영하 10도에 육박하는 혹한 속에서 치러졌지만 탬파베이는 일부 선수들이 반소매 옷을 입고 출장할 정도의 투혼을 보인 끝에 ‘천적 타도’에 성공했다. 1쿼터 종료 직전 마이크 알스토트가 1야드 러닝 터치다운을 해 10-7로 앞선 탬파베이는 전반 종료 직전 키션 존슨이 쿼터백 브래드 존슨의 9야드 패스를 터치다운으로 연결해 17-10으로 달아났고,4쿼터 중반 론드 바버가 가로채기에 이은 92야드 터치다운을 성공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오클랜드 레이더스도 아메리칸콘퍼런스(AFC) 결승에서 쿼터백 리치 개넌을 축으로 한 막강 공격력을 앞세워 테네시 타이탄스를 41-24로 누르고 84년 이후 19년만에 슈퍼볼에 올랐다. 최강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창’ 오클랜드와 최소 실점의 ‘방패' 탬파베이가 겨루는 제37회 슈퍼볼은 오는 27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개넌은 3개의 터치다운 패스 등 모두 29개의 패스를 정확하게 전달했고,자신이 직접 러닝 터치다운을 기록하는 등 37세의 나이가 무색한 활약을 펼쳤다.
  • ‘거미손’ 오영란의 광주시청 정상에 남편 강일구 코로사, 두산에 무릎

    ‘거미손 부부’의 희비가 엇갈렸다. 1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02∼03핸드볼 큰잔치 마지막날 여자부 결승전에서 골키퍼 오영란(31)이 빛난 광주시청은 창단 24년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하지만 오영란의 남편 강일구(27)가 골문을 지킨 코로사는 두산주류에 무릎을 꿇었다. 지난 93년 국가대표로 발탁된 오영란은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 골키퍼.95년 세계선수권 우승과 이듬해 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의 주역이다.이번 대회 평균 방어율 45%를 웃돈 오영란은 이날 결승에서 올시즌 최고 방어율(62.5%)을 기록하며 팀이 대구시청을 21-15로 꺾고 78년 창단 이후 처음 우승컵을 안는데 결정적인 수훈을 세웠다. 오영란은 최고 방어선수와 대회 최우수선수(MVP)까지 거머쥐는 기쁨을 맛봤다. 그러나 강일구가 버틴 코로사는 이병호 최승욱(이상 5골) 홍기일(4골) 트리오가 돋보인 두산에 18-31로 무너져 지난 대회에 이어 또 정상정복에 실패했다.두산은 이번 대회 전승을 기록하며 7년만에 패권을 차지했다. 오영란은 팀이 우승한 뒤 관중석으로 올라가 남편팀을 응원하다 끝내 패하자 “일구씨가 나보다 더 잘 막는데 경기에 졌다.”며 아쉬워했다.강일구는 “서로 떨어져 훈련하는 바람에 일주일에 한 번 볼까 말까한 아내에게 첫 우승의 기념으로 팀의 상징인 장미꽃을 주려고 했는데 미안하게 됐다.”며 말끝을 흐렸다. 한편 이번 대회 남자부 최우수선수상은 두산의 홍기일(29)이 차지했고,남녀 최다득점상은 윤경민(충청하나은행·58골)과 명복희(알리안츠생명) 허영숙(제일화재·이상 54골)에게 돌아갔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개막전/삼성생명.신세계 승리

    우승후보 삼성생명과 신세계가 나란히 승리의 첫발을 내디뎠다. 2년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삼성은 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개막전에서 크롤리(17점 7리바운드) 이미선(6점)의 막판 연속 슛으로 ‘아줌마스타’ 전주원(14점)을 앞세운 지난해 여름리그 챔피언 현대를 76-74로 힘겹게 따돌렸다. 팬들의 시선은 이날 지난해 여름리그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이미선(삼성)과 플레이오프 MVP 김영옥(현대)의 맞대결에 쏠렸다. 다른 팀들이 이번 리그를 앞두고 충분히 전력 보강을 이룬 반면 삼성과 현대는 뚜렷한 ‘수혈’이 없어 이들에게 거는 기대가 더욱 컸다. 이를 의식한 듯 이들은 더욱 성숙한 플레이를 펼쳤다. 이미선의 어시스트는 예리한 맛을 더했고,지난 여름리그에서 팀에 창단 첫 우승을 안긴 김영옥도 트레이드 마크인 외곽포와 골밑 돌파를 한껏 자랑했다. 기록상으로는 3점슛 2개 등으로 14점을 넣고 5어시스트를 기록한 김영옥이 이미선(9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을 앞섰다. 하지만 이미선은 크롤리,박정은(23점),김계령(12점) 등 득점원들에게 힘을 보태며 승리의 버팀목이 돼 여전히 MVP 후보임을 과시했다. 특히 승부의 분수령이 된 4쿼터에서만 6점을 몰아넣는 등 승부사 기질도 뽐냈다. 현대는 김영옥과 함께 전주원,샌포드(19점),강지숙(14점) 등이 고르게 활약했지만 막판 역전 기회에서 자유투를 놓치는 등 집중력이 떨어져 무릎을 꿇어야만 했다. 겨울리그 2연패에 도전하는 신세계도 정선민(39점 9리바운드)과 이언주(24점)가 63점을 합작해 우리은행을 연장접전 끝에 95-93으로 따돌렸다. 우리은행 김나연(22점)에게 15m짜리 버저비터를 맞고 3쿼터를 64-70으로 뒤진 신세계는 4쿼터 종료 6분26초 전 이언주의 자유투로 75-74로 뒤집었다. 시소를 거듭하며 83-82로 박빙의 리드를 잡은 신세계는 11초 전 조혜진(20점)에게 자유투로 동점을 내줘 연장전을 맞았다. 연장전에서 신세계는 93-93 동점이던 종료 3.3초 전 정선민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승리를 움켜쥐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박지성새해1일 천황배 결승전“고별전 멋진 골로 보답”

    “마지막까지 선전해 유종의 미를 거두렵니다.”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에인트호벤 입단을 확정한 박지성(교토 퍼플상가)이새해 첫날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릴 천황배(FA컵) 결승전을 통해 일본 무대고별전을 치른다.박지성은 무릎 부상에 시달리고 있지만 프로 첫 무대인 일본 생활 2년반을 정리하는 경기인 데다 소속팀에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한 일전이어서 각오가 남다르다. 교토에 사상 첫 FA컵 우승이라는 마지막 선물을 안기고 싶은 것이 첫째 이유다.사실 교토는 1,2부리그를 오르내리다 박지성의 활약 덕분에 1부로 승격했고,올시즌 5위까지 수직상승하며 신흥 명문으로 발돋움했다. 상품성에서도 팀 내에서 박지성을 따라갈 선수가 없다.J리그 사무국이 뽑은 ‘올해의 선수’ 35명에 교토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들었고,교토 서포터스들이 뽑은 시즌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돼 팀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했다. 개인적인 욕심도 있다.멋진 골을 넣어 고별전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싶기 때문.수비형 미드필더는 물론 최근 공격수로서 숨은 기량까지 마음껏 발휘해온 것과 연관이 깊다.2000년 6월 교토에 입단한 뒤 지난해까지 두드러진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상대 허리를 무력화시키면서스루패스로 활로를 열어주는 데 주력한 결과다. 그러나 올시즌 공격 가담률을 높인 결과 7골-7도움(23경기 출장)이라는 기록을 남겼다.FA컵 히로시마와의 준결승에서도 오른쪽 사이드 어태커로 출전,측면 돌파에 이은 정확한 문전 패스를 보내 팀의 2-1 승리에 기여했다. 이같은 활약 덕분에 박지성은 국내에서도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다.30일 축구전문 월간지 ‘베스트 일레븐’에 따르면 지난 7∼20일 네티즌 1456명을대상으로 ‘2003년 한국축구를 빛낼 최고의 선수’ 설문조사 결과 27.6%를차지,설기현 송종국 안정환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박지성은 FA컵 결승과 소속팀이 마련한 고별행사에 참석한 뒤 오는 3일쯤 네덜란드로 향할 예정이다. 박해옥기자 hop@
  • 이태현 올 민속씨름 MVP

    이태현(현대)이 2002민속씨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올시즌 천하장사를 비롯해 모두 4개 타이틀을 거머쥔 이태현은 26일 씨름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22표 가운데 16표를 얻어 김용대(현대·2표) 김영현(LG) 신봉민(현대·이상 1표)을 제치고 영예를 안았다. 백두급 신인상은 황규철(신창건설),한라급 신인상은 김기태(LG)가 각각 차지했다.
  • 삼성화재7연패 MVP 최다4회 신진식 도전장

    ‘슈퍼리그 통산 최다 MVP에 도전한다.’ ‘갈색 폭격기’ 신진식(27·삼성화재·188㎝)이 오는 2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막을 올리는 배구 슈퍼리그에서 팀의 7연패와 통산 최다 최우수선수(MVP) 동시 달성에 나선다. 신진식은 96∼97시즌부터 김세진(30·2m)과 함께 팀의 6연패를 이끌면서 우승 주역에게 주어지는 MVP를 세 차례씩 나눠 가졌다. 지난 시즌에는 김세진이 영광을 안았다.그러나 김세진은 무릎 연골 수술차일본으로 건너가 올시즌 코트에 서기 어려울 전망이다. 신진식으로서는 통산 최다 MVP 수상의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하지만 신진식은 “MVP에는 관심 없다.”며 “팀 우승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요즘 경기도 용인 삼성체육관에서 비지땀을 쏟는다. 지난달 제주 전국체전에서 현대캐피탈에 의해 ‘60연승 신화’가 깨졌기 때문이다.그 뒤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의 왼쪽 공격수라는 자만심도 털어냈다. 신치용 감독은 “진식이가 전국체전에서 현대에 일격을 당한 뒤 확연히 달라졌다.”며 “진식이의 솔선수범이 후배들의 사기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흐뭇해했다. 신진식의 최다 MVP 달성을 저지할 수 있는 선수로는 현대의 방신봉(27·2m)이 꼽힌다. 현대가 우승하려면 방신봉의 ‘거미손’ 블로킹이 절대적이다.방신봉은 화려한 강타를 날리는 공격수가 아니라 중앙 수비수다.송만덕 현대 감독은 “블로킹 1점은 상대 공격의 맥을 끊으면서 팀 분위기를 살려 놓는다.”며 방신봉의 팀 공헌도에 높은 점수를 줬다.신진식의 통산 최다 MVP 달성 가능성은방신봉과 맞붙을 개막전에서 윤곽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기철기자 chuli@
  • 스타로 본 2002스포츠/시카고 커브스 최희섭

    메이저리거 최희섭(23·시카고 커브스)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선수로통한다. 그동안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국내 선수는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와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 7명이나 됐지만 모두 투수였다.한국인 타자에게 메이저리그는 무너뜨릴 수 없는 철옹성과 같았다.하지만 최희섭은 타자로는 최초로,그것도 새미 소사가 이끄는 시카고 커브스 타선의 클린업 트리오에 당당히 포함되며 ‘한국 슬러거’의 화려한 등장을 예고했다. 지난 98년 고려대를 중퇴하고 태평양을 건넌 최희섭은 마이너리그에서 4년여를 고생한 끝에 지난 9월4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7회초 대수비로출장,꿈에도 그린 빅리그에 첫 발을 내디뎠다.9월 한달 동안 빅리그에서 거둔 성적은 24경기 출장에 50타수 9안타(타율 .180) 2홈런 4타점 6득점으로미미하기 그지 없다.그럼에도 최희섭에 대한 관심은 대단했다.196㎝·100㎏의 당당한 체격에서 뿜어 나오는 유연하고 파워 넘치는 방망이에서 ‘미래홈런왕’을 새삼 확인한 것이다.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그 타자로는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가 유명하다.이치로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를 모두 차지했다. 그러나 그는 교타자에 불과하다.메이저리그는 최희섭 같은 거포를 원한다.최희섭은 동양인 최초의 슬러거로서 머지않아 새미 소사,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같은 대타자의 반열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올시즌 풀타임 메이저리거 박찬호와 김병현의 명암은 엇갈렸다.총액 6500만달러(5년 계약)를 받고 텍사스 유니폼을 입은 박찬호는 에이스로 나섰지만 부상 등으로 9승8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남겼다. 반면 김병현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8승3패36세이브,방어율 2.04로 팀의든든한 마무리 역할을 톡톡히 했다.그러나 내년 시즌 팀 마무리 매트 맨타이의 복귀로 위상이 다소 흔들리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 2003배구슈퍼리그/삼성화재 7연패 빨간불

    남자배구 ‘절대 강자’인 삼성화재의 슈퍼리그 7연패에 빨간불이 켜졌다. 오는 28일 막을 올리는 02∼03슈퍼리그를 앞두고 주전들이 줄줄이 부상을당하는 바람에 전력에 구멍이 뚫렸기 때문이다.특히 지난 시즌을 포함,세 차례나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월드스타’ 김세진(2m)이 수술 때문에 이번시즌에는 뛸 수 없게 된 것이 결정적이다. 김세진은 23일 무릎 수술차 일본 도교 인근 가와사키의 한 병원으로 갔다.김세진은 열흘 전 훈련 도중 스파이크를 하고 내려오다 오른쪽 무릎 연골이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수술과 재활에 최소한 6개월가량 걸릴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신치용 삼성 감독은 “김세진의 공백으로 전력의 60%가량이 손실됐다.”며“슈퍼리그 7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또 국가대표 출신의 센터 김상우(195㎝)는 양쪽 아킬레스건에 염증이 생겨훈련을 포기했고,세터 신선호(196㎝)도 이달 초 오른쪽 발목을 심하게 삐어재활치료를 받고 있다.시즌 중반 이후에야 코트에 설 수 있을 전망이다. 반면 90년대 배구계를 풍미한 현대캐피탈은 삼성 추격전에 불을 댕기고 있다. 슈퍼리그 개막전에서 삼성과 맞붙을 현대는 지난달 제주 전국체전에서 삼성의 60연승을 저지한 뒤 상승세를 타고 있다.더구나 캠퍼스 최고의 세터 권영민(190㎝)을 영입해 파괴력이 한층 좋아질 것으로 여겨진다.장신 센터 윤봉우(203㎝)의 가세도 힘을 보태주는 대목. 송만덕 감독은 “권영민의 토스는 반박자 빨라 상대의 블로킹 타임을 절묘하게 빼앗는다.”며 “이번에는 삼성과 한번 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과연 남자배구 판도에 한바탕 회오리가 휘몰아칠 것인지 자못 궁금하다. 이기철기자 chuli@
  • 메추·코엘류 2강 압축/한국축구 새사령탑 새달 확정

    메추냐,코엘류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후보가 브뤼노 메추(48)와 움베르투 코엘류(52) 두 사람으로 압축됐다.이들 중 한 명은 A매치 대표팀을 이끌면서 2006독일월드컵에 대비하게 된다.일단 2년 계약을 할 예정이지만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의 복귀가 성사되지 않을 경우엔 2006년까지 사령탑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대상자 61명 가운데 마지막까지 남은 이들 두 명은 지명도는 다소 떨어지지만 모두 유럽 출신으로서 히딩크 전 감독의 업적을 이어갈 적임자로 평가된다. 특히 프랑스 출신의 메추는 여러모로 히딩크와 닮은 꼴이어서 눈길을 끈다.우선 2002월드컵에서 검은 돌풍을 일으키며 세네갈을 8강에 올려놓아 스포트 라이트를 받았다.월드컵에 처음 출전한 세네갈은 개막전에서 전대회 챔피언 프랑스를 1-0으로 무너뜨렸고,16강전에서 스웨덴마저 제압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기술적으로 완성되지 않은 선수들을 상대로 자신감을 심어주면서 조직력 배양에 초점을 맞춰 능력을 극대화한 점도 히딩크와 비슷하다.4백을 바탕으로하되 신속한 공수전환을선호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세네갈 대표팀을 맡은뒤 현지 여성과 결혼을 했을 정도로 적응을 위해 노력했다. 포르투갈 출신 코엘류는 한국팬들에게는 덜 알려져 있지만 선수 경력에서메추를 압도하며,지도자 경력 또한 만만치 않다. 우선 메추가 대표선수 경력이 없는 반면 수비수 출신인 코엘류는 포르투갈대표선수로서 A매치 64회 출장경력을 자랑한다.프로선수 경력에서도 메추가프랑스 2부리그를 전전한 데 반해 코엘류는 파리 생제르맹의 주전 수비수로활약할 당시를 포함,유럽축구연맹컵 대회 71경기(통산)에 출전했고 74년엔포르투갈 ‘올해의 선수’에 뽑혔으며 71,78년엔 포르투갈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지도자 경력에서도 유로2000에서 포르투갈을 일약 4강에 끌어올린 전력을자랑한다.그러나 그 해 10월 모로코 감독에 부임한 뒤 2002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4백을 선호하면서 미드필드를 두껍게 해 안정된 수비를 지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을 만나고 온 대한축구협회 가삼현 국제국장은 “메추는 보기와 달리조심성이 많아보였고,코엘류는 훨씬 더 개방적이고 대인관계가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협회는 다음달중 감독 선정과 계약을 마무리한 뒤 내년 3월29일로 예정된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을 통해 데뷔전을 갖도록 할 예정이다. 박해옥기자 hop@
  • Anycall프로농구/공동2위 TG.동양 오늘 코텐.삼성과 일전

    선두권 잔류냐,추락이냐. 중반을 넘어서며 점차 우열이 가려지고 있는 02∼03프로농구 정규리그가 선두권 재편 조짐을 보여 이번 주말(21일)경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5경기 가운데 특히 주목받는 경기는 원주에서 열리는 TG-삼성전과 대구에서 펼쳐질동양-코리아텐더전. TG와 동양이 단독선두 LG에 1게임 뒤진 공동 2위(15승8패),코리아텐더가 4위(14승9패),삼성이 5위(12승11패)로 4팀 모두 5위권에 드는 강호인 데다 이날 경기가 상승과 추락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LG-SBS전도 선두 LG의 7연승 여부와 관련해 눈길을 끌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LG의승리를 점쳐 이 두경기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것. TG는 올시즌 삼성과 두 차례 맞붙어 1승1패로 균형을 이뤘다.TG는 ‘슈퍼루키’ 김주성과 데릭 존슨이 갈수록 ‘트윈타워’의 위력을 발하고 있고,삼성은 ‘국보급 센터’ 서장훈을 축으로 스테판 브래포드,아비 스토리 등 ‘트리플 타워’가 위력적이다. 무엇보다 김주성과 서장훈의 올시즌 세번째 맞대결에 코트 안팎의 눈길이쏠릴 전망.김주성은 노장 허재의 재치있는 도움 속에 점차 프로무대에 적응해가며 팀의 상위권 유지에 버팀목이 되고 있다.이에 견줘 서장훈은 왼쪽 발바닥 근막염과 손가락 부상에 시달리며 팀의 중위권 추락을 막지 못했다는차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 물론 더 다급한 건 삼성.이제는 김주성을 넘어야 할 입장이 된 서장훈의 활약이 관심이다. 지난시즌 챔프 동양과 올시즌 돌풍의 주역 코리아텐더전에 쏠리는 관심도이에 못지 않다.동양이 초반 부진을 벗고 상승세를 타고 있다면 코리아텐더는 2라운드까지 선두권을 유지하던 돌풍을 이어가지 못하고 지난 17일 KCC전 승리전까지 첫 3연패를 당하는 등 기세가 한풀 꺾인 상태. 동양은 최고용병으로 꼽히는 마르커스 힉스와 지난시즌 최우수선수(MVP) 김승현이 여전히 건재해 승리를 장담한다.이에 견줘 황진원 정락영 등 무명들의 강인한 정신력과 톱니바퀴 같은 조직력으로 돌풍을 일으킨 코리아텐더는체력이 떨어지면서 한계를 맞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삼성과 코리아텐더는 이번 경기에서 패할경우 중하위권 팀들의 추격 가시권에 들어 더욱 힘든 행보를 해야만 한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이세돌 한국바둑 최우수기사 뽑혀

    ‘불패소년’ 이세돌 3단이 올해 한국바둑 최우수기사(MVP)에 선정됐다. 이 3단은 20일 한국기원에서 바둑기자단 투표로 열린 ‘2002 바둑문화상 선정식’에서 유효투표 18표 가운데 7표를 얻어 각각 5표를 얻은 조훈현 9단과 이창호 9단을 제치고 최우수 기사로 선정됐다.이 3단의 최우수기사상 수상은 지난 2000년에 이어 두번째다.또 올해 삼성화재배에서 중국의 거센 돌풍을 잠재우고 결승에 오르는 등 투혼을 발휘한 조 9단은 우수기사상을 받았다.올해 제15회 후지쓰배를 비롯,국내 최대 규모인 LG정유배와 KTF배,비씨카드배와 SK가스배에서 우승해 올들어 주요 기전 다관왕시대를 열어 수상의 영예를 안은 이 3단에게는 상패,상품과 함께 10돈쭝 가량의 순금메달이 수여된다. 신인상은 신예연승 최강전인 오스람코리아배 우승과 함께 제7기 천원전 결승에 오른 ‘무서운 10대’송태곤 3단에게 돌아갔으며 루이나이웨이 9단은여류국수·여류명인전 우승으로 3년 연속 여류기사에 선정됐다.또 아마추어기사상은 하성봉 아마 7단이 3회 연속 수상자로 선정됐다.이밖에 안조영 7단은 명인전과 패왕전 준우승으로 감투상을,연승상은 16연승의 조한승 5단이 수상을 확정한 가운데 다승·승률상의 주인공은 오는 30일까지 열리는 제34기 명인전 예선을 치른 뒤 가리게 된다. 심재억기자 jes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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