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MVP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DNA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WSJ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SEOUL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MR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377
  • [NBA] “콘퍼런스 우승컵 손대지마”

    [NBA] “콘퍼런스 우승컵 손대지마”

    ‘절대 반지는 우리 것’ 피닉스 선스(1위)-샌안토니오 스퍼스(2위·이상 서부), 마이애미 히트(1위)-디트로이트 피스톤스(2위·이상 동부)가 23일부터 미프로농구(NBA) 챔피언 결정전 마지막 관문인 콘퍼런스 결승(7전4선승제)에서 만나 ‘동상사몽(同床四夢)’을 꿈꾼다. 피닉스는 정규리그 MVP 스티브 내시를 축으로 아마레 스타우드마이어-숀 메리언-퀸튼 리처드슨 등 ‘가드보다 빠른’ 포워드 라인의 속공 농구가 강점. 내시가 준결승에서 평균 30.3점으로 득점력까지 물이 올라 창단 첫 우승에 날개를 달았다. 샌안토니오에는 늘 20점-10리바운드를 해줄 수 있는 데다 2차례(99,03년)나 팀 우승을 이끈 ‘미스터 기본기’ 팀 던컨이 버티고 있다. 게다가 ‘프랑스-아르헨티나 특급’ 토니 파커-마누 지노빌리가 건재,V3를 노린다. 동부콘퍼런스의 지존 마이애미는 최고의 원투펀치인 ‘공룡센터’ 샤킬 오닐-‘총알탄 사나이’ 드웨인 웨이드가 역시 첫 우승을 꿈꾼다. 마이애미는 비록 오닐이 허벅지 부상에 시달리고 있지만 알론조 모닝과 웨이드의 활약만으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디펜딩 챔프’ 디트로이트는 ‘올해의 수비수’ 벤 월러스를 축으로 한 끈끈한 수비에다 라시드 월러스-천시 빌업스-리처드 해밀턴 트리오가 공격에서 맹포화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해 이 멤버 그대로 오닐이 버텼던 LA레이커스를 꺾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은 적이 있어 올해도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 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英 최강’ 첼시 위력 뽐냈다

    ‘아까운 패배, 하지만 K-리그의 자존심은 지켰다.’ K-리그 챔피언 수원이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영국 프리미어리그 챔프 첼시와 가진 친선경기에서 90분 내내 공수에서 전혀 주눅들지 않는 대등한 플레이를 펼치고도 0-1로 아깝게 무릎을 꿇었다. 만원 관중 앞에서 펼쳐진 수준 높은 접전이었다. 양 리그의 자존심을 걸고 치열하게 맞붙은 수원 삼성과 첼시 선수들은 2001년 5월 개장 이후 가장 많은 4만 3109명의 만원 관중이 빼곡히 들어찬 수원 월드컵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전반 초반은 수원의 페이스. 수원은 전반 7분 ‘삼바특급’ 나드손이 체코 출신의 첼시 골키퍼 페트르 체흐와의 단독 찬스에서 날린 슛이 아쉽게 골대를 벗어난 것을 시작으로 왼쪽 윙백 조원희의 빠른 오버래핑, 투톱 나드손-김동현의 공간 패스 등으로 강하게 첼시 수비를 압박했다. 잔뜩 웅크리고 있던 첼시의 선제골은 단 한번의 찬스를 놓치지 않은 천재 미드필더 콜의 발끝에서 나왔다. 콜은 전반 15분 순간적으로 수원의 스리백 뒤를 침투, 미드필드 중간에서 티아고가 머리로 띄워준 로빙 패스를 오른발로 살짝 떨궈놓은 뒤 골키퍼 이운재와 마주선 단독찬스에서 왼발로 가볍게 밀어넣어 그물을 갈랐다. 이후 수원은 한골을 만회하기 위해 파상 공세를 펼쳤다. 수원은 전반 23분 아크 정면에서 공격형 미드필더 김두현의 강한 오른발 중거리슛을 시작으로 쉴새없이 첼시 수비진을 괴롭혔다. 후반 31분에는 교체 투입된 전재운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위력적인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결국 프리미어리그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첼시의 글렌 존슨-로버트 후트-누노 모리아스-클라우드 마켈레레 포백 라인의 벽을 무너뜨리지 못한 것. 한편 이날 경기는 A매치 이상의 열기를 내뿜었다. 경기 시작 두시간 전부터 경기장 출입구를 메우기 시작한 축구팬들은 양팀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탄성을 내지르며 축구의 본고장 영국에서 온 세계적인 클럽팀의 화려한 플레이와 이에 맞선 수원 삼성의 선전을 만끽했다. 양팀 MVP는 결승골을 넣은 콜과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김두현이 각각 수상했다. 수원 박록삼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하프타임] 한전 공정배감독 배구대표팀 맡아

    2005 V-리그에서 ‘프로팀 킬러’로 명성을 떨친 공정배(43) 한국전력 감독이 생애 첫 남자배구 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다. 대한배구협회는 20일 강화위원회(위원장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의 추천을 받아들여 공 감독을 최종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세계선수권 아시아예선(6월17∼19일·카자흐스탄) 최종명단에는 2008올림픽을 내다보고 30대 선수들을 배제한 전면적인 물갈이를 단행했다. 예비명단에 포함된 정규리그 MVP 후인정(현대캐피탈)도 제외됐다.
  • [NBA] 내시, 트리플더블… 피닉스 “1승만 더”

    올시즌 미국프로농구(NBA)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우뚝 선 스티브 내시(피닉스 선스)의 손끝에서 공이 떠날 때마다 홈관중들은 탄성을 내질렀고, 상대팀 댈러스 매버릭스의 벤치에선 탄식이 흘러나왔다. 피닉스의 ‘야전사령관’ 내시는 19일 홈구장인 아메리카웨스트 아레나에서 열린 댈러스와의 NBA 서부콘퍼런스 4강플레이오프(7전4선승제) 5차전에서 34점 13리바운드에 12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을 기록, 팀에 114-108 짜릿한 승리를 안겼다. 내시의 트리플더블은 개인통산 세번째이자 올 플레이오프 1호.‘공격 듀오’ 아마레 스타더마이어(33점 18리바운드)와 숀 메리언(16점 10리바운드)도 각각 ‘더블 더블’로 승리를 거들었다. 이로써 피닉스는 3승2패로 한발 앞서가며 콘퍼런스 결승 진출을 눈앞에 뒀고, 댈러스는 ‘독일병정’ 덕 노비츠키(34점 10리바운드)와 제리 스택하우스(29점)의 분전에도 불구, 벼랑끝에 몰렸다. 3쿼터까지 76-77, 간발의 차로 뒤지던 피닉스는 4쿼터들어 내시를 비롯, 짐 잭슨(21점)과 스타더마이어의 슛이 연쇄 폭발해 85-77로 전세를 뒤집으며 승기를 잡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감독 허재가 왔다

    ‘농구 대통령’ 허재(39)가 ‘코트의 총독’으로 화려하게 거듭났다. 프로농구 전주 KCC는 16일 “공석으로 남아 있는 감독직에 허재 전 TG삼보 플레잉코치를 영입했다.”면서 “구체적인 계약조건과 향후 일정 등은 허 신임 감독이 돌아오는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밝힐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미국에서 지도자 수업중인 허 감독 내정자는 프로농구 1세대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게 됐다. 만 39세 7개월로 10개팀 현역 감독중 최연소다. 이로써 프로야구 선동렬 감독, 프로축구 차범근 감독에 이어 프로농구에서도 본격적인 ‘스타플레이어 감독 시대’가 열린 셈이다. 그러나 TG삼보의 지원으로 미국에 2년간의 코치 연수를 떠났다 일정을 앞당겨 TG가 아닌 KCC의 감독으로 복귀한 점에서 도의적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허 감독내정자와 KCC 정몽익 부사장,TG삼보 이홍선 구단대표 사이의 개인적인 친분(용산고 선후배)이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허 감독 내정자에게 붙여진 ‘농구 대통령’이란 별칭은 결코 허명이 아니다. 그는 지난 74년 상명초등학교 4학년때 농구공을 처음 잡은 뒤 용산중·고, 중앙대, 기아,TG삼보 등을 거치는 30여년 동안 현란한 드리블과 슈팅, 예측불허의 어시스트, 악착같은 승부근성 등으로 코트를 완전히 장악, 어느 누구도 감히 범접할 수 없는 ‘한국농구 최고의 스타’였다. 지난 84년 아시아청소년대회에서 중국을 꺾고 우승을 이끌었는가 하면,‘중앙대 불패신화’를 썼던 대학 4학년 때 단국대와 경기에서는 75점을 쓸어넣는 ‘신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졸업 뒤 96년까지는 기아의 농구대잔치 7연패의 주역이었다. 하지만 프로에서는 유독 우승운이 따르지 않다가 02∼03시즌 TG삼보에서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프로 통산 8시즌 동안 총 375경기에 출장해 4584점,1161리바운드,1597어시스트,513스틸 기록을 남기고 지난해 현역 생활을 마쳤다. 허 내정자는 “첫 지휘봉을 명문구단인 KCC에서 잡게 돼 영광”이라면서 “농구를 처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해왔다. ●허재는 ▲생년월일 1965년 9월28일 ▲신체조건 188㎝ ▲출신교 상명초-용산중·고-중앙대 ▲주요경력 84년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 우승, 농구대잔치 7연패(89∼96), 농구대잔치 ‘베스트 5’ 6회·MVP 2회, 프로농구 97∼98시즌 챔피언결정전 MVP(준우승팀 최초),TG삼보 우승(02∼03시즌),2003년 TG삼보 플레잉코치,2004년 5월 은퇴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쉬어가기˙˙˙

    메이저리그에서 극성스럽기로 소문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팬이 뉴욕 양키스의 ‘슬러거’ 제이슨 지암비에게 맥주를 던진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고. 에릭 엔두리로 알려진 이 남성은 지난 15일 오클랜드에서 열린 오클랜드-뉴욕 양키스전 도중 8회 뜬공을 치고 더그아웃에 복귀하던 지암비에게 고의로 맥주컵을 던진 뒤 곧바로 체포돼 폭력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2000년 오클랜드 유니폼을 입고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지암비는 2002 시즌부터 양키스에 합류, 친정팀과 원정 경기를 치를 때마다 옛 팬들의 거센 야유에 시달려 왔다.
  • 신기성·현주엽, 소속팀 떠난다

    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인 ‘총알탄사나이’ 신기성(사진 왼쪽)과 ‘매직히포’ 현주엽(사진 오른쪽·이상 30)이 원소속팀 TG삼보와 KTF를 떠나게 됐다. 최근 모기업의 구조조정에 따라 매각이 확정된 ‘챔피언’ TG는 양도대금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서라도 최우수선수(MVP)인 신기성을 붙잡으려 했지만,14일 밤과 15일 오전까지 이뤄진 마지막 협상이 결렬됐다. 김지우 TG 사무국장은 “신기성에게 3억5000만원을 제시했지만, 돈이 문제가 아니라 백지상태에서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해 놓아줄 수 밖에 없었다.”고 털어놓았다.‘포인트포워드’라는 신조어를 만들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현주엽도 FA시장에 나왔다. 현주엽은 5년 계약에 연봉 3억8000만원을 요구했으나 구단측은 3년에 연봉 3억7000만원으로 맞서 결렬됐다. 현주엽은 ‘챔프반지’에 대한 갈증을 풀어줄 강팀으로 옮기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을 비롯, 원소속팀과의 협상에 실패한 선수들은 16일 FA로 공표되며, 한국농구연맹(KBL)이 영입의향서를 접수해 21일부터 27일까지 공식 협상에 들어가게 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서울신문, 편집기자 농구대회 우승

    서울신문이 제11회 전국일간신문·통신 편집기자 농구대회에서 우승했다. 서울신문은 14일 서울 중구 필동 동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이 대회 결승전에서 접전 끝에 스포츠투데이를 19-16으로 꺾고 우승 깃발을 차지했다. 편집기자협회(회장 박정철) 주최로 열린 이날 대회에는 전국 24개팀이 참가, 중앙일보와 조선일보가 공동 3위에 올랐으며 서울신문 전현석 기자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 [프로축구 2005] 박주영·김진용 뉴킬러 맞장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 ‘축구천재’ 박주영(20·FC서울)과 ‘비운의 스트라이커’ 김진용(23·울산)이 정면 대결을 벌인다. 두 신예 골잡이가 맞붙는 무대는 15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K-리그 정규리그 개막전이다. 이들의 맞대결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컵대회에서 만나 박주영이 김진용의 눈앞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2-1승을 거둔 적이 있다. 하지만 이번 대결의 의미는 남다르다. 정규리그 개막전인데다 지난 10일 국가대표 선발 이후 첫 대결이다. 대표팀에서 같은 포지션을 놓고 주전경쟁을 벌이게 된 처지에서 누가 기선을 제압할지도 관심이다. 박주영과 김진용은 이제까지 전혀 다른 길을 걸어왔다. 지난해 아시아청소년축구대회에서 득점왕과 MVP에 오르며 빛을 발하기 시작해 K-리그 무대까지 접수, 축구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박주영이 ‘빛’이라면 지난해 초 불의의 오른발목 부상으로 아테네올림픽대표팀에서 눈물을 삼키며 중도하차, 이름조차 잊혀졌던 김진용은 ‘그늘’이다. 플레이스타일도 전혀 딴판이다.182㎝,70㎏의 박주영은 부드러운 볼 컨트롤과 수비보다 반 박자 빠른 돌파력으로 공을 툭툭 치고 나가다 날카로운 슈팅을 때리는 스타일이다. 하지만 182㎝,79㎏의 김진용은 당당한 체격을 바탕으로 한 폭발적인 드리블로 수비를 압박하며 정면 돌파한 뒤 파괴적인 슈팅을 날린다. 박주영이 시냇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움직임으로 상대를 따돌리는 곡선이라면 김진용은 폭포수 같은 강력한 힘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직선의 움직임을 따른다. 하지만 지금 둘은 동병상련이다. 생전 처음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린 두 선수와 달리 ‘본프레레호의 황태자’ 이동국(포항)과 ‘리틀 차붐’ 차두리(프랑크푸르트),‘반지의 제왕’ 안정환(요코하마) 등 이미 검증받은 공격수들이 자리잡고 있어 입지가 약하기 때문이다. 자칫 대표팀 명단에만 올랐다 출장기회를 못 잡을 가능성도 있다. 때문에 이번 대결에서 본프레레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어둘 필요가 있다.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벌이는 이번 기싸움에 축구팬들의 눈길이 모이고 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배구 환갑’ 후인정 10년만에 MVP

    ‘배구 환갑’을 넘긴 후인정(31·현대캐피탈)이 10년 만에 최우수선수(MVP)를 움켜쥐고 활짝 웃었다. 후인정은 12일 잠실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원년 프로배구 V-리그 시상식에서 영예의 MVP를 가슴에 품었다. 상금은 300만원. 기자단이 투표한 총 20표 가운데 절반이 넘는 11표를 얻었다. 경합을 벌인 이경수(LG화재)와 김세진(삼성화재)은 각각 7표와 3표에 그쳤다. 배구판의 환갑으로 불리는 서른살을 넘어선 후인정이 가장 큰 영예인 MVP를 수상한 것은 생애 처음. 올해 프로 원년을 포함, 실업 유니폼을 입은 지 꼭 10년째인 후인정은 경기대 재학 당시 높은 타점과 폭발적인 스파이크로 ‘스커드 미사일’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거물 신인의 탄생을 알렸다. 하지만 현대 입단 이후에는 삼성의 겨울리그 8연패와 함께 김세진 신진식의 MVP 독식을 지켜봐야 했다. 그러나 올해 후인정은 공격성공률 1위(53.99%)를 뽐내며 ‘제2의 전성기’라는 평가를 받았고, 결국 팀을 겨울리그 정상에 올려놓았다. 지난달 발표된 국가대표 예비 엔트리에도 삼십대 노장 가운데 유일하게 이름을 올려 오랜만에 태극마크도 달게 됐다. 후인정은 한국에 귀화한 화교 2세. 아버지는 경기대와 금성통신에서 현역생활을 한 후국기씨다. 대학 졸업 무렵 국가대표 선발이 유력시 됐지만 부친의 반대로 대만대표팀에 머물렀고, 못다한 꿈을 이루기 위해 후인정을 귀화시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자부 MVP는 8표를 얻은 부동의 국가대표 센터 정대영(24·현대건설)에게 돌아갔다. 정대영은 이날 득점상과 수비상, 블로킹상까지 싹쓸이하며 무려 4차례나 시상대에 오르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정대영은 간판 장소연과 강혜미가 빠지는 바람에 초반 부진했던 현대건설을 플레이오프까지 올려놓으며 팀의 기둥으로 자리매김했다. 남녀 신인상은 하현용(LG화재)과 황연주(흥국생명)가, 기량발전상은 정평호(한국전력)와 김민지(GS칼텍스)가 받았다. 이경수와 최광희(KT&G)는 온라인과 현장 투표로 뽑은 인기상을 수상했다. 감독상에는 팀을 원년 챔프로 이끈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과 KT&G 김형실 감독에게 돌아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2005] 삼성 ‘선두 탈환’

    삼성이 안방에서 두산을 무너뜨리고 하루 만에 반 게임차 단독선두에 복귀했다. 돌풍의 롯데는 SK를 잡고 선두권의 꿈을 부풀렸고,LG도 시즌 첫 4연승으로 단독 4위에 올라섰다. 두산과 하루 사이 1,2위를 맞바꾸는 혈전을 벌이고 있는 삼성은 12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홈경기에서 박한이의 결승 투런홈런과 배영수의 호투를 앞세워 두산을 7-2로 격파하고 또 선두를 탈환했다. 삼성의 에이스 배영수는 7회까지 두산을 상대로 7안타 2실점으로 묶어 시즌 5승째를 거뒀다. 탈삼진도 8개(시즌 51개)를 보태 부문 1위에 올라섰다. 지난 시즌 MVP 배영수 대 ‘고졸루키’ 금민철. 선발의 무게만 놓고 일방적일 것처럼 보였지만 삼성은 시즌 처음으로 마운드에 오른 두산의 ‘깜짝 선발’ 금민철에게 눌려 초반 고전을 면치 못했다. 두산에 1,2회 각 1점씩을 내준 뒤 2회 무사 만루의 황금 같은 찬스에서도 김종훈의 병살타로 단 1점에 그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1-2로 뒤진 4회말 2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6번 박한이가 ‘빅뱅’의 물꼬를 텄다. 볼카운트 1-3에서 금민철의 공을 결대로 밀어쳐 좌측 펜스를 훌쩍 넘긴 것. 시즌 4호이자 110m짜리 투런 아치. 5회에 잠시 숨을 고른 삼성 타선은 6회 들어 또 폭발했다. 삼성은 1사 이후 심정수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진갑용과 박한이의 안타를 묶어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두산은 불을 끄기 위해 금민철을 내리고 김성배를 마운드에 올렸지만, 김종훈과 김대익의 연속 적시타와 박종호의 희생플라이로 대거 4득점,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롯데는 문학구장에서 SK를 8-1로 물리치고 인천 원정을 기분 좋게 2승1패로 마감했다. 손민한은 7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고 5연승을 달리며 6승(1패)으로 다승 부문 단독 1위에 올라섰다. 롯데는 3회 초 정수근과 라이온의 볼넷과 이대호의 사사구를 엮어 만든 1사 만루에서 손인호와 최준석의 연속안타로 4득점을 쓸어담아 일찌감치 승부의 추를 돌렸다. LG는 잠실에서 한화에 짜릿한 7-4 역전승을 연출했다.1-1로 팽팽한 투수전을 이어가던 8회 초 한화에 먼저 3점을 내주면서 패색이 짙었지만,8회말 대타 이성열의 생애 첫 3점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뒤 마테오의 2점포로 승부를 뒤집었다. 기아는 광주구장에서 대타 이재주의 ‘3점포 재주’를 앞세워 ‘형제구단’ 현대에 6-5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조영증의 킥오프] 박주영, 주사위는 던져졌다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이 천재 골잡이 박주영(FC서울)을 대표팀 공격수 요원으로 선발했다. 지난해 10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시아청소년선수권에서 우승과 MVP, 득점왕(6골)을 차지하자 박주영 열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대표팀 발탁론이 수면에 떠오르기 시작했다. 게다가 1월 카타르 국제청소년축구대회에서도 무려 9골을 뽑아내며 우승,MVP, 득점왕을 차지하는 위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본프레레 감독은 신중론을 펼치면서 박주영의 대표팀 발탁을 미뤘다. 그러나 박주영이 K-리그에 데뷔한 후 맹활약을 펼치기 시작하면서 점차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고 결국 네덜란드 휴가를 마친 뒤 입국하면서 박주영의 대표팀 발탁 의사를 굳혔다. 그동안 박주영의 대표팀 발탁을 놓고 전문가들 사이에는 상반된 의견과 염려의 목소리도 많았다. 필자 역시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박주영의 기량과 득점 감각은 인정하지만 경험과 체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6월에 열리는 네덜란드 세계청소년대회를 마치고 합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본 칼럼을 통해 밝혔던 적이 있었다. 그러나 박주영은 K-리그의 경기가 거듭될수록 한층 더 원숙하고 세련된 경기를 펼쳤다. 융통성과 상황의 대처능력이 뛰어나고 돌파뿐만 아니라 볼 컨트롤과 스피드의 변화 등 두루 능통하였다. 특히 삼성하우젠컵에서는 6골을 기록하며 탁월한 골 감각을 변함없이 유지하고 있으며 어린 선수답지 않게 침착하다는 것이 또한 강점으로 눈에 들어온다. 이제 박주영은 같은 또래의 청소년선수뿐만 아니라 성인 대표팀의 이동국, 안정환, 차두리, 김대의 등 쟁쟁한 선배들과의 선발 출장은 물론 위치 경쟁까지도 불가피하다. 특히 성인대표팀에서의 경기 경험이 전무한 상황에서 많은 부담이 갈 수도 있지만 양 발 모두를 잘 쓰고 좌·우측 다양한 포지션을 두루 소화해 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선발 출장이 가능하다면 이동국과의 투톱이 유력해지며 다른 한편으로는 군사 훈련을 받기 위해 입대한 부동의 왼쪽 윙 설기현이 빠진 자리를 메울 수도 있을 것이다. 아직까지 A팀에서 검증이 안 되어 선발로 쓰기에 위험 부담이 있을 수 있다면 후반에 조커로 투입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다. 이 모든 사안은 오는 24일부터 시작되는 훈련의 결과에 따라 본프레레 감독이 결정할 사항이다. 그러나 박주영 개인으로서는 선배들한테 한 수 배운다는 자세로 임한다면 오히려 심적 부담은 덜면서 청소년에서는 4강의 신화를, 대표팀에서는 2006년 독일월드컵 본선진출이라는 윈·윈 전략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위원 youngj-cho@hanmail.net
  • [하프타임] 피닉스·디트로이트 콘퍼런스 4강 첫승

    MVP 스티브 내시가 이끄는 피닉스 선스(서부 1위)와 ‘디펜딩 챔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동부 2위)가 나란히 미국프로농구(NBA) 콘퍼런스 4강전에서 첫승을 올렸다. 피닉스 선스는 10일 아메리카웨스트 아레나에서 열린 서부콘퍼런스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내시가 11점,13어시스트로 24개의 속공을 성공시키며 맹활약, 댈러스 매버릭스(서부 4위)를 127-102로 제압했다. 동부콘퍼런스에서는 디트로이트가 예의 끈끈한 수비를 앞세워 인디애나 페이서스(동부 6위)를 96-81로 이겼다.
  • 박주영 속앓이

    ‘축구천재의 1인 3역’그리고 ‘3감독의 3색 고민’ ‘축구 천재’ 박주영이 드디어 세계를 향한 날개를 펼쳤다. 지난 1월 국제청소년대회에서 4경기 9골을 터뜨리며 우승과 MVP,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이미 청소년 무대가 비좁도록 휩쓸고 다녔던 박주영이다.10일 국가대표 합류는 오히려 때늦은 감이 있다는 평가가 있을 정도다.‘축구 천재’가 세계 성인 무대에서도 거뜬히 통한다는 것을 확인하고 싶은 국민들의 바람 또한 간절하다. 하지만 국가대표와 청소년대표, 소속팀 등 ‘1인 3역’을 해야 할 박주영의 어깨는 무겁다. 또 그와 함께 뛰었던, 혹은 뛰고 있는, 그리고 함께 뛸 본프레레·박성화·이장수 감독 세 사람의 속내 역시 복잡하다. 박주영의 공백감을 가장 크게 느낄 쪽은 FC서울 이장수 감독과 청소년대표 박성화 감독이다. 일단 오는 15일 K-리그 개막전부터 세 경기는 박주영이 뛸 수 있다. 하지만 이후 최소 5∼6경기는 박주영 없이 치러야 하는 FC서울 이 감독의 근심이 가장 크다. 박주영-김은중 투톱 전술을 즐겨 썼던 이 감독은 노나또의 부상 회복 정도를 고려해 ‘김은중-노나또’ 또는 ‘김은중-정조국’ 투톱을 대안으로 검토중이다.FC서울 이영진 수석코치는 “우리팀은 공격 자원이 비교적 풍부한 편이지만 박주영의 공백은 대단히 크다.”고 말했다. 청소년대표 명단에도 박주영을 올려놓은 박성화 감독의 고민 역시 만만치 않다. 박 감독은 “세계청소년대회에서 만날 브라질과 나이지리아가 객관적으로 봤을 때 우리에 비해 강팀인 것만은 사실인 만큼 박주영 없이는 게임을 풀기 어렵다.”면서도 “키플레이어인 박주영이 팀 조직 훈련에 참가하지 못한 채 경기에 나서야 하는 점이 마음에 걸린다.”고 말했다. 박주영은 15일 울산 원정경기 등 프로축구 3경기부터 시작해 24일 대표팀 소집 합숙 훈련-31일 우즈베크 이동-6월3일 월드컵 최종예선 4차전-5일 쿠웨이트 이동-9일 쿠웨이트전-11일 네덜란드 이동-청소년대회 참가 등 4개국을 넘나드는 ‘죽음의 레이스’를 소화해야 한다는 점 역시 박 감독에겐 심각한 문제다. 박 감독은 “박주영의 체력은 최상위급 어느 선수에게도 뒤지지 않을 만큼 빼어나다.”며 두터운 신뢰를 보내면서도 “시차와 급변하는 환경 등에서 어떻게 컨디션을 조절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발출장을 안 시키고 벤치만 지키게 할 것이라면 아예 청소년대표로 보내주는 것이 맞다.”고 본프레레 감독에 대한 ‘은근한 압박’도 잊지 않았다. 본프레레 감독 역시 소속팀·청소년대표의 이러한 상황을 잘 알기에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기용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본프레레 감독은 “(박주영을 비롯한)어느 누구도 주전이 보장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지만, 박주영을 벤치에만 앉혀놓을 수만은 없음을 잘 알고 있다. 박주영 입장에서도 대표팀 소집 기간 동안 이미 검증된 안정환, 이동국, 차두리 등 선배들과의 경쟁에서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급선무다. ‘1인3역’의 박주영도 바쁘고,‘3인3색 감독들’의 고민도 깊어진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NBA MVP 내시…加출신 외국인으로 두번째

    캐나다 출신 포인트가드 스티브 내시(31·피닉스 선스)가 외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NBA사무국은 9일 농구기자단 127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한 결과 내시가 1066점을 받아 1032점을 얻은 샤킬 오닐(마이애미 히트)을 근소하게 제치고 MVP에 뽑혔다고 밝혔다. 미국인이 아닌 외국 선수로는 지난 1994년 하킴 올라주원(당시 나이지리아) 이후 두 번째이며 가드로는 밥 쿠지, 오스카 로버트슨, 매직 존슨, 마이클 조던, 앨런 아이버슨에 이어 사상 6번째다. 프로 9년차인 내시는 지난해 댈러스 매버릭스를 떠나 친정팀 피닉스로 돌아온 뒤 평균 15.5득점,11.5어시스트(리그 1위) 성적으로 속공 농구를 진두지휘, 소속팀이 62승20패로 리그 최고 승률(.756)을 올리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피닉스는 올시즌 내시가 합류한 뒤 지난 시즌(29승53패)보다 33승을 추가, 이전 시즌 대비 역사상 3번째로 많은 승수를 올린 팀이 됐고 평균 득점도 110.4점으로 지난 시즌 94.2점보다 16.2점이 올라 역사상 가장 높은 평균득점 증가를 기록하는 등 ‘내시효과’를 톡톡히 봤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V-리그 프로배구 2005] “어려웠기에 더욱 값진 우승” ‘부상투혼’ 삼성화재 최태웅

    “고생 많았다.” 8일 삼성화재가 원년챔프임을 알리는 오색축포가 터지는 순간 ‘무적함대의 야전사령관’ 최태웅(29·삼성화재)은 코트에 벌렁 드러누워 펑펑 울었다. 인하부중·고-한양대-삼성화재를 거치는 동안 현란한 손끝으로 우승이라면 지겨울 만큼 엮어본 최태웅이지만 결코 세터를 칭찬하지 않는 ‘불문율’을 가진 신치용 감독이 6년 만에 처음으로 던진 최고의 칭찬에 눈물샘이 터진 것.2세트부터 뼛속 깊이 조여오던 왼쪽 발목의 통증도 그 순간만큼은 느껴지질 않았다. “상은 태웅이 몫인 것 같은데….”라는 MVP 김세진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삼성을 챔프로 이끈 숨은 힘이 ‘주장’ 최태웅 임을 부인하기는 어렵다. 올 시즌은 어느 때보다 험난했다. 개막전에서 발목을 삐었고, 항상 믿음직스러운 리시브를 올려주던 ‘돌도사’ 석진욱마저 수술로 빠져 몇 배 이상 힘들었다. 체력소모가 컸던 탓일까. 후반 지독한 슬럼프로 2001년부터 4년째 독식했던 ‘세터상’을 후배 권영민(현대캐피탈)에게 내주면서 자존심도 상처를 입었다. 플레이오프에서 제 컨디션을 회복했지만 불행은 또 한번 찾아왔다.2차전에서 블로킹하고 착지하다 발목인대가 심하게 늘어난 것. 급기야 삼성은 6일 아침 배구판에서 용하기로 소문난 발목전문 침술사가 있는 제주도로 보냈고, 최태웅은 하루 꼬박 침을 맞으며 부기를 뺐다.3차전에 복귀한 그의 토스는 완벽하진 않았지만, 진통제 투혼은 동료들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챔프전 흐름을 바꿔놓은 3차전에 이어 4차전에서도 환상적인 토스로 현대의 장신 블로커들을 현혹시켰고, 결국엔 팀에 프로 첫 우승을 안겼다. 대전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V-리그 프로배구 2005] 삼성 ‘원년 챔피언’ 먹었다

    4세트에서도 여지없이 두 팀은 듀스로 들어갔다. 라이트 김세진(31)의 영리한 쳐내기 공격으로 삼성화재가 25-24로 한 걸음 달아났지만, 상대가 ‘숙적’ 현대캐피탈이기에 방심할 수 없는 상황. 이어지는 현대의 공격을 막아낸 뒤 세터 최태웅의 손끝을 떠난 공은 오른쪽 네트쪽으로 쭉 뻗어 올려졌고 김세진의 강타가 불을 뿜는 동시에 체육관도 축포의 연기로 가득찼다. 삼성화재가 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챔피언결정(5전3선승제) 4차전에서 ‘야전사령관’ 최태웅의 부상 투혼과 ‘월드스타’ 김세진(29득점)의 신기에 가까운 활약에 힘입어 현대캐피탈을 3-1로 따돌리고 ‘원년 왕좌’에 등극했다. 겨울리그 8연패에 이은 통산 9번째 우승. 주전 대부분이 서른 줄에 들어서 시즌 내내 고전을 했고 플레이오프를 거칠 만큼, 삼성은 예전의 ‘무적함대’는 아니었다. 전력상으론 오히려 현대가 앞선다는 평가. 하지만 삼성에는 수치화할 수 없는 ‘경험’이 있었고, 박빙의 승부에서 그 차이는 ‘백짓장 하나’ 이상이었다. 1세트의 싱거운 승부로 삼성의 낙승이 예상됐지만,2세트에서 경기는 요동을 쳤다. 후인정 대신 투입된 현대의 ‘비밀병기’ 박철우(21점)를 잡지 못해 2세트를 내준 것. 하지만 겨울리그 8연패를 하는 동안 삼성 선수들에게 켜켜이 쌓여진 관록은 위기에서도 흔들림을 용납하지 않았다. 3세트에서 14-14로 팽팽히 맞섰지만 김세진이 날카로운 대각 스파이크는 물론 절묘한 변칙 공격을 성공시켜 스코어를 벌렸고, 현대가 23-23까지 추격하자 또 한번 스파이크를 작렬시켜 사실상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정규리그에서 ‘한 물 간 것 아니냐.’는 비아냥을 들었던 김세진은 챔프전 4경기에서 평균 21.5점의 가공할 화력을 뿜어내 프로배구 첫 챔프전 MVP로도 뽑혀 기쁨을 더했다. 겨울리그를 포함, 생애 5번째 수상. 한편 여자부에서는 KT&G가 도로공사를 3-0으로 물리치고 3승1패로 우승컵을 안았으며 MVP에는 ‘노장’ 최광희(31)가 뽑혔다. 대전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축구 2005] 박주영 “4관왕 쏴봐”

    ‘한국축구의 새 역사를 쓴다.’ ‘축구천재’ 박주영(20·FC서울)이 K-리그 23년 역사상 초유의 기록에 도전장을 던졌다. 신인왕 득점왕 최우수선수(MVP)의 3관왕에 내친김에 팀 우승까지 노리는 것. 2005프로축구 삼성하우젠컵 9경기에서 6골을 폭죽처럼 터뜨리며 득점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는 박주영에게 올해 신인왕은 떼어 놓은 당상. 지난달 9일 상암구장에서 열린 대구와의 홈 개막전에서 K-리그에 데뷔한 박주영은 지난 1일 울산과의 경기까지 최근 4경기 연속 릴레이골로 9경기에서 시즌 6호골(경기당 0.67골)을 기록했다. 울산 김진용과 함께 득점 공동선두. 찬스가 오면 놓치지 않고 곧바로 골로 연결시키는 쾌조의 순발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컵대회에서는 김진용을 제치고 무난히 득점왕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정규시즌 득점왕도 박주영의 몫이 될 가능성이 높다. 최대 변수는 박주영이 올 하반기까지 국내에서 계속 뛸 수 있느냐 여부다. 만약 무난히 K-리그를 마친다면 신인상도 당연히 박주영의 차지다.K-리그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박주영을 추월할 새 얼굴이 없기 때문. 박주영은 신인왕뿐 아니라 MVP에도 가장 가깝게 다가서 있다.MVP는 우승팀에서 나오는 것이 상례여서 팀성적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게 전제조건. 그러나 1999년에는 수원이 우승을 하고도 MVP는 부산의 안정환이 차지한 전례가 있다. 박주영이 ‘천재’답게 정규리그를 통해 득점왕과 신인왕,MVP를 한꺼번에 거머쥐는 최초의 기록을 남길 수도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20년이 넘는 K-리그 역사상 신인왕과 득점왕을 동시에 차지한 것은 두 차례에 불과하다.86년 울산 함현기와 95년 전남 노상래다. 득점왕과 MVP를 동시에 석권한 것도 김도훈(2003년)이 유일하다. 여기에 박주영은 팀의 우승도 꿈꾼다. 당장은 8일 끝나는 컵대회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할 수 있느냐가 관심거리. 현재 4위인 FC서울(승점 16)은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기고, 승점 3점이 뒤져 있는 선두 수원의 남은 두 경기 결과에 따라 막판 뒤집기도 가능하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롯데 손민한·이대호 4월 MVP 영예

    그라운드에서 돌풍을 일으킨 프로야구 롯데가 4월 첫 달 최우수선수(MVP)를 싹쓸이했다. 롯데 에이스 손민한은 2일 야구회관에서 실시된 야구기자단 투표에서 총 20표 가운데 11표를 얻어 팀 동료 노장진(5표)을 제치고 4월의 투수 MVP에 올랐다. 지난 3월 시범경기에 3차례 등판,12이닝 동안 피안타 6개와 탈삼진 9개로 방어율 0의 ‘짠물 투구’를 했던 손민한은 기대대로 지난 한달 동안 5경기에 선발 출장해 4승1패, 방어율 3.24로 롯데의 가파른 상승세에 불을 붙였다. 현재 다승 공동 1위와 방어율 9위. 롯데의 새로운 해결사 이대호는 6표를 얻어 삼성 김한수(5표)와 두산 홍성흔(4표)을 힘겹게 따돌리고 타자 MVP에 올랐다. 이대호는 지난달 5홈런 28타점(타율 .264)으로 타점 1위를 차지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사상 처음 도입한 월간 MVP에게는 상금 300만원씩이 수여된다. 상금의 50%는 모교 초등학교에 지원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리틀 차붐 “아버지 잇는다”

    ‘리틀 차붐’ 차두리(프랑크푸르트)가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아버지 차범근(수원 삼성 감독)에 이어 유럽리그 사상 두번째로 한국인 선수 두 자릿수 득점 도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차두리는 지난달 30일 04∼05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에어푸르트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장해 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전반 21분 ‘차두리 특급 도우미’ 알렉스 마이어가 찔러준 공을 페널티지역 오른쪽 14m 지점에서 차넣어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벌써 시즌 8호골이다. 최근 무서운 기세를 보이는 차두리의 상승세는 곧바로 팀의 상승세와 직결되고 있다. 지난주 주간MVP를 수상했던 차두리는 최근 4경기 연속골 및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5골 2도움)를 기록하는 등 한껏 물오른 기량을 뽐내며 팀의 1부리그 승격을 위한 치열한 순위 경쟁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날 득점 역시 시즌 막판 숨막히는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터진 것이라 더욱 값지다. 현재 17승4무10패(승점55)로 4위 1860뮌헨(승점 50)에 승점 5점을 앞서있는 프랑크푸르트는 2부리그 3위까지 주어지는 1부리그 승격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됐다. 차두리와 프랑크푸르트의 순항이 계속될 경우 다음 시즌부터는 올리버 칸, 미하엘 발라크(이상 바이에른 뮌헨) 등과 함께 분데스리가 1부리그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또한 차두리는 앞으로 남은 3경기에서 2골 이상을 추가할 경우 지난 1986년 아버지 차범근(당시 레버쿠젠)이 자신의 최다득점인 17골로 분데스리가 득점순위 4위에 오른 지 19년만에 한국선수로서는 두번째로 유럽무대 두 자릿수 득점을 노리고 있다. 차두리는 오는 10일 2위 MSV 뒤스부르크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9호골과 팀 순위 2위 탈환 등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