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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자! 20-20클럽…진화하는 메이저리거 추신수

    가자! 20-20클럽…진화하는 메이저리거 추신수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15일(한국시간) 메트로돔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16호 홈런을 터뜨렸다. 13일 캔자스시티전에서 15호 홈런을 쏘아올린지 이틀만이다. 이날 3타수 2안타(1타점 1득점)를 기록한 추신수는 다시 타율을 3할(.301)로 끌어올렸다. 더불어 최희섭(현 KIA)이 가지고 있던 한국인 메이저리거 한시즌 최다홈런 기록도 다시 세웠다. 올시즌 추신수는 현재까지 출루율 부문 리그 9위(.393)를 기록하고 있어 남은 경기에서 3할 타율과 4할 출루율을 위해 마지막 피니쉬를 해야할때다. 올시즌 추신수는 큰 기복없이 풀타임 메이저리거로서 알찬 시즌을 보내고 있다. 비록 기대했던 홈런숫자는 적은편이긴 하지만 부침없이 한시즌을 보낸다는 것도 말처럼 쉬운일이 아니기에 그가 칭찬을 받아야 할 이유도 분명히 존재한다. 가을만 되면 폭주하는 남자, 추(秋)신수. 작년시즌 추신수는 9월에만 타율 4할에 5홈런 21득점 24타점 장타율 .659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9월 MVP를 수상했다. 14개의 홈런가운데 9월에만 5개를 터뜨린 그의 홈런수를 놓고 올시즌 20개 이상의 홈런이 기대됐던 것은 당연했다. 올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이러한 바람은 현실이 되는듯 했다. 6월이 끝날때 정확히 10개의 홈런을 쳐낸 추신수는 본격적인 더위가 찾아온 여름부터 홈런페이스가 급감하며 보다 정교함에 치중하는 타격스타일을 보였다. 지난 8월 15일 미네소타전에서 시즌 14호 홈런을 터뜨린지 28일만에 15호 홈런을 기록할때까지의 텀이 길었던게 문제. 클리블랜드의 앞으로 남은 경기수는 정확히 19경기다. 이 기간동안 4개의 홈런을 더 쏘아올린다면 3할-20홈런 타자 반열에 오르게 되는데 최근 추신수의 타격페이스를 감안할때 불가능한 홈런수가 아니다. 덧붙여 이렇게만 된다면 20도루(현재 19개)까지 확실해져 풀타임 첫해에 20-20을 달성하는 뜻깊은 한해가 될것으로 기대된다. 3할 언저리를 계속 맴도는 타율, 왜 그럴까? 추신수는 백 레그 히터(back leg hitter)다. 타격시 앞다리를 지나치게 앞으로 이동하지 않고 무게중심을 끝까지 뒤에 남겨두는 타자라는 뜻이다. 컨택트(contact) 지점에서 상체가 뒤로 젖혀져 있는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이러한 유형의 타자들은 한시즌 동안 슬럼프가 오더라도 그 기간이 짧은 경우가 많다. 타격시 몸의 밸런스가 항상 일정하게 유지되기 때문이다. 많은 홈런수는 노림수가 뒷받침 되어야 하겠지만 정교함이 흔들릴 가능성은 여타의 타격스타일을 지닌 타자들보다 유리한 점이 많다. 실제로 올시즌 추신수는 단 한개의 홈런만 기록했던 8월달에 타율 .291의 최하점을 기준으로 꾸준히 .291-.300 사이를 왔다갔다 했다. 이러한 것은 추신수가 지닌 타격스타일에 기인한 것이다. 반면 홈런이 터지지 않는 것은 타석에서 지나친 신중함때문이 아닌가 싶다. 노리는 공이 왔을때 자신있게 배트를 돌려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그냥 서있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공을 지나치게 자신의 뒤쪽까지 끌어다 놓는것도 생각해봐야할 문제다. 특히 빠른공을 공략할때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는데, 떨어지는 변화구는 잡아당겨 우측펜스로 넘기는 홈런이 나오지만 빠른공은 좌측으로 몰리고 있다. 많은 삼진갯수에 대한 부담감이 있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라고 풀이하고 싶다. 잡아당겨 홈런을 치기위한 이상적인 조건의 히팅포인트는 추신수의 배꼽근처가 아니라 앞무릎근처다. 아직 빅리그에서의 경험이 부족하며 우투수에 비해 좌투수를 상대로 해 타율이 떨어지긴 하지만 지나친 해석은 금물이다. 하루가 다르게 아이들이 커나가듯, 올 한해 동안 추신수 스스로 느끼면서 터득한 경험이 분명히 있기 때문이다. 다소 기대만큼의 홈런숫자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정교함속에 홈런이 터진다는 것을 감안할때 내년시즌엔 한단계 더 올라선 추신수를 기대해도 좋을것이다. 지금과 같은 모습이라면 올시즌 남은 경기에서도 타율 3할은 유지될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ma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FL] 워드 출발좋다… 103야드 전진

    한국계 스타 하인스 워드(33·피츠버그 스틸러스)가 미국프로풋볼(NFL) 개막전에서 두 팀을 통틀어 두번째로 많은 야드를 전진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와이드리시버 워드는 11일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하인스필드에서 열린 테네시 타이탄스와의 경기에서 8차례 패스를 받아 103야드를 전진하면서 13-10 승리에 한몫을 했다. 지난 시즌 슈퍼볼 최우수선수(MVP)인 팀 동료 산토니오 홈스(9차례 패스, 131야드)와 더불어 줄곧 활발한 모습을 보인 워드는 12시즌 통산 9883야드로 1만야드에 불과 117야드만 남겨뒀다. 피츠버그는 오는 21일 시카고 베어스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고교괴물’ 최성근 홍명보 품에

    “성근이를 뽑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기본기가 탄탄하고 지구력도 대단하다. 수비와 미드필드, 공격까지 어느 포지션에 놔도 해낼 수 있는 재목이다.”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홍명보(40) 감독은 10일 최성근(18·언남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오는 25일 이집트에서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청소년 월드컵에 나서는 그는 이날 엔트리 21명을 발표했다. 최성근은 유일한 고교생이다. 최성근은 U-20 월드컵 본선에서 2003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대회 때 박주영(AS모나코·당시 청구고), 2005년 네덜란드 대회 때 박종진(강원FC·당시 수원고)에 이어 4년 만에 고교생 명맥을 이었다. 181㎝, 61㎏으로 깡마른 체구와 검은 얼굴에 찰거머리 같은 승부 근성을 지녀 ‘악바리’로 불리는 그는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그라운드를 누비고 발재간과 경기를 조율하는 능력도 뛰어나다. 지난달 가을철 연맹전에서 최우수선수(MVP)에 뽑히는 등 언남고를 올 3관왕에 올려 놓았다. 홍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지난 3월부터 꾸준하게 소집 명단에 들었던 최성근은 프로축구 K-리그는 물론, 일본 J-리그에서 뛰는 쟁쟁한 선배들과 경쟁에서 살아 남아 결국 월드컵 무대에 서게 됐다. 지난 8일 K-리그 광주와의 연습경기 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 풀타임을 소화하며 1-0 승리에 한몫 거들어 기대를 모았다. 최성근은 “운동장에서 나이는 크게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후회없는 플레이를 보여 실력으로 평가를 받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NFL] 워드 “올해도 1000야드”

    ‘한국계 스타’ 하인스 워드(33·피츠버그 스틸러스)가 2년 연속 1000야드 돌파에 도전한다. 워드가 피츠버그의 미국프로풋볼(NFL) 통산 7번째 우승을 이끌지 여부도 팬들의 관심사다. 11일 NFL은 워드의 피츠버그 스틸러스와 테네시 타이탄스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장장 5개월여 동안의 정규시즌 대장정에 돌입한다. 내년 1월4일까지 32개팀이 팀당 16경기씩 치르고 플레이오프는 1월10~25일까지. 챔피언결정전인 제44회 슈퍼볼은 2월8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마이애미돌핀스 홈구장인 랜드샤크스타디움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피츠버그 유니폼 입고 올 12시즌째와이드리시버인 워드는 2004년 1004야드를 달린 이후 지난 시즌 4년 만에 1000야드를 넘어섰다. 1000야드 전진은 특급 와이드리시버의 척도다. 이번 시즌에서 또다시 1000야드를 돌파한다면 개인통산 6번째로 1000야드를 돌파하게 된다. 워드는 지난 시즌 팀 리시브 부문 1위에 올랐고, 32개구단 전체 순위 15위에 올라 건재를 과시했다.1998년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은 워드는 올해로 12시즌째를 치른다. 워드는 2005년 슈퍼볼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끈 뒤 최우수선수(MVP)로 뽑히는 영예를 차지했다. 워드는 무릎 부상과 코뼈 골절 등으로 2007년 두 번이나 수술대에 올라 활약이 주춤했지만, 지난 시즌 무릎 부상에도 불구하고 투혼을 발휘해 소속팀을 역대 최초로 슈퍼볼 통산 6번째 우승으로 이끌었다.슈퍼볼에서 활약을 인정받은 워드는 지난 4월 피츠버그와 2200만 달러에 5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사실상 은퇴할 때까지 피츠버그 선수로 뛸 것을 약속한 것. 슈퍼볼 2연패를 향한 워드의 의지는 어느 때보다 강하다. 워드는 최근 인터뷰에서 “2006년 슈퍼볼 우승 이후 많은 사람이 우리가 또 해낼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실패했다.”면서도 “하지만 이번에는 다를 것이다. 지난해의 집중력을 다시 한 번 보여 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팀 통산 7번째 우승 도전피츠버그는 지난 시즌 팀을 슈퍼볼 정상으로 이끈 최고 쿼터백 벤 로슬리스버거가 와이드리시버인 워드와 호흡을 맞춘다. 또 지난 시즌 까치발로 극적인 터치다운에 성공, 슈퍼볼 MVP로 뽑혔던 산토니오 홈스 등 최고 공격진을 내세워 슈퍼볼 2연패에 도전한다. 전문가들은 지난 시즌 수비 1위에 올랐던 철벽수비를 바탕으로 공격의 활로를 얼마 만큼 뚫을 수 있느냐에 따라 2연패 성사여부가 갈릴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피츠버그의 ‘최대 난적’은 2000년대 들어 2001·2003·2004년 3차례나 우승컵을 들어 올린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다. 뉴잉글랜드는 NFL 최고 쿼터백으로 군림하고 있는 톰 브래디가 부상에서 회복돼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유할 전망이다. 2007 시즌 우승한 뉴욕 자이언츠도 튼튼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최고 쿼터백 앨리 매닝이 버티고 있어 피츠버그가 슈퍼볼 우승으로 가는 길목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세인트루이스 ‘사이영상ㆍMVP’ 싹쓸이 할까?

    세인트루이스 ‘사이영상ㆍMVP’ 싹쓸이 할까?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지난 2005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과 MVP를 모두 싹쓸이했다. 당시 사이영상을 수상한 크리스 카펜터는 선발로만 33경기에 등판해 241.2이닝을 던지면서 21승 5패 평균자책점 2.83를 기록했고 알버트 푸홀스는 타율 .330에 41홈런, 117타점의 기록으로 자신의 첫 MVP를 수상했다. 비록 팀은 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휴스턴에 무릎 꿇으며 우승은 차지하지 못했지만 카펜터와 푸홀스의 활약은 팀이 강팀반열에 올라섰음을 각인시켜준 한해였다. 4년이 흐른 지금, 세인트루이스는 다시한번 사이영상과 MVP를 동시에 배출할 기세다. 10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에서 5-1로 승리를 거두며 84승(57패)으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를 굳건히 했다. 2위 시카고 컵스에 11.5 게임차로 앞서있는 상황이라 큰 이변이 없는 한 세인트루이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예고된 상태. 올시즌 내셔널리그의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 중 한명인 아담 웨인라이트는 이날 밀워키 타선을 상대로 7이닝동안 무실점(5피안타,6탈삼진)으로 호투하며 18승(7패)째를 거둬 다승부문 1위 질주를 이어나갔다. 9월들어 다시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간판타자 알버트 푸홀스는 이날도 홈런 2개(47호)를 추가, 자신의 첫 홈런왕 등극에 한발 더 다가섰다. 올시즌 10번째 멀티홈런 경기. 매년 후반기만 되면 더욱 맹타를 휘두르는 푸홀스는 그렇다 치더라도 웨인라이트의 최근 페이스는 경이로울 정도다. 최근 10경기동안 매경기마다 5이닝 이상을 던지며 8승(1패)이나 쓸어담았기 때문이다. 패한 경기(휴스턴전)도 7이닝동안 2실점으로 호투 하고도 팀 타선이 터지지 않아서다. 또한 최근 경기는 운까지 웨인라이트 편에 서고 있다. 피츠버그전(4일)에선 5이닝동안 6실점을 허용할 정도로 난타를 당했지만 팀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되는 행운도 있었기 때문이다. 3점대를 기록하고 있던 평균자책점도 최근 10경기동안의 빼어난 투구 덕분에 2.59까지 끌어내렸다. 이미 올시즌 200이닝을 넘긴(205) 웨인라이트는 앞으로 4경기정도 더 선발등판할 것으로 보여져 20승 달성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사이영상 후보로서 그의 뒤를 쫓고 있던 팀 린스컴(샌프란시스코)이 최근 경기에서 승수를 챙기지 못하며 13승(5패 평균자책점 2.34)에 머물고 있는 것도 웨인라이트 입장에서는 호재. 린스컴이 웨인라이트보다 평균자책점(2.34)과 탈삼진(200.1이닝- 233개)은 앞서고 있지만 다승과 이닝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웨인라이트를 물리치기란 사실상 어렵게 됐다. 오히려 같은 팀 소속 카펜터의 남은 경기에서의 활약이 더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부상때문에 최근 2년여를 허송세월한 카펜터는 올시즌엔 초반부터 마운드에 올라섰지만 그것도 잠시, 4월 15일 애리조나전에서 가슴통증을 호소하며 물러난 후 5월말에서야 팀에 합류 했다. 주위의 우려섞인 시선에도 불구하고 카펜터는 이후 호투를 거듭하며 어느새 리그 평균자책점 1위(2.16)에 올라와 있다. 현재까지 16승(3패)을 거두며 동료 웨인라이트에 이어 이부문 리그 2위, 승률은 1위다. 카펜터는 최근 10경기에 등판한 경기에서 모두 퀄리트 스타트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이기간동안 8승 무패를 기록, ‘돌아온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현재 166.2이닝을 소화한 카펜터는 앞으로 5경기정도 남은 자신의 등판기회에서 평균 7이닝 정도만 던져준다면 200이닝을 채우게 돼 사이영상 후보로 손색이 없게된다. 웨인라이트와 카펜터의 사이영상 경쟁은 시즌이 끝나봐야 알수 있을정도로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타이틀 경쟁이 막을 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닌것이다. 세인트루이스는 집안 싸움이 된 사이영상과 이미 MVP가 확실시된 푸홀스의 활약으로 3년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ma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핸드볼 슈퍼리그]두산-삼척시청 “우리가 첫 챔프”

    두산과 삼척시청이 핸드볼 슈퍼리그 남녀 초대 챔프에 올랐다. 두산은 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핸드볼 슈퍼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인천도시개발공사에 21-17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두산 이상섭 감독은 전날 1차전 승리(28-22) 뒤 “사실 2차전은 생각 안 했다.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여서 1차전에서 최대한 많은 골을 넣으려 노력했다.”면서 “내일 5점까지는 져도…(우승이잖아요).”라고 웃으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승으로 깔끔하게 우승하겠다는 듯 초반부터 격렬하게 치받는 경기를 벌였다. 양팀 모두 촘촘한 수비망을 펼친 데다 골키퍼 강일구(인천·방어 11개)와 박찬영(두산·방어 10개)의 신들린 선방까지 이어져 전반 점수는 고작 11-6. 두산은 후반 15분여를 남기고 인천의 속공에 속수무책으로 뚫리며 14-13, 한 점 차까지 쫓겼으나 이내 릴레이골로 추격에서 벗어났다. 이상섭 감독은 “큰잔치에 이어 리그까지 우승해 다른 감독들한테 미안하긴 하다. 그래도 승부의 세계니까 어쩔 수 없지 않나.”라면서 “5개월간 리그를 치르면서 몸과 마음이 상당히 지쳤다. ‘우리들만의 리그’인 것 같아 안타까울 때도 많았다.”고 회상했다. 챔피언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두산 윤경신(9골 1어시스트)은 “MVP를 받아 정말 기쁘면서도 미안하다. 국내로 돌아와 마음고생이 심했는데 도와주신 감독님과 선수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실하게 모범이 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때까지 계속 뛰고 싶다.”면서 “당장은 가족들과 함께하고, 이후 팀 동생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내겠다.”는 ‘맏형’다운 계획을 밝혔다. 이어 벌어진 여자부에서는 전날 패배(20-24)를 당한 삼척시청이 전반을 16-11로 앞서며 기세를 올린 끝에 29-23으로 최강 벽산건설을 꺾고 골득실에서 앞서 극적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삼척은 고비 때마다 정지해(7골 5어시스트)와 ‘돌아온 해외파’ 우선희(6골 1어시스트)의 슛을 앞세워 달아났고, 육탄방어도 불사하는 끈질긴 수비로 차근차근 점수를 벌렸다. 상대 에이스 김온아(9골 7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삼척시청의 패기가 더 강했다. 독하게 뛰어다니던 삼척 선수들은 우승이 확정되자 얼싸안고 코트를 빙빙 돌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챔프전 MVP와 득점왕(리그 178골)을 차지한 정지해는 “그동안 혼나고 힘들었던 게 다 떠올라 눈물이 났다. 우승해서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이치로 2000안타 달성

    ‘타격천재’ 스즈키 이치로(36·시애틀)가 메이저리그 역대 두 번째로 최소경기 2000안타를 달성했다. 이치로는 7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매커피콜로세움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오클랜드와의 원정경기에 우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장, 1회 첫 타석에서 상대투수 지오 곤살레스로부터 우익선상 2루타를 뽑아냈다. 이로써 2001년 미국 무대에 데뷔한 뒤 9시즌(1402경기)만에 메이저리그 통산 259번째로 2000안타 고지를 밟았다. 이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알 시먼스(1390경기)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른 기록. 이치로는 1993년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에서 프로에 데뷔해 2000년까지 통산 타율 .353, 118홈런, 529타점, 출루율 .421로 미국 무대 진출 전 이미 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했다. 2001년 시애틀에 입단한 이치로는 첫해 242안타를 치며 안타·타율·도루 3관왕으로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차지했다. 2004년에는 262안타로 메이저리그 단일시즌 최다안타 신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이치로가 기다리는 또 하나의 기록은 전인미답의 9년 연속 200안타. 이치로는 8년 연속 200안타를 친 윌리 킬러(1894~1901년)와 함께 이 부문 타이기록을 갖고 있다. 이치로는 올 시즌 195안타째를 기록, 9년 연속 200안타에도 5개만을 남겨뒀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2000안타’ 이치로가 美日서 성공한 이유는?

    ‘2000안타’ 이치로가 美日서 성공한 이유는?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가 7일(한국시간) 오클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첫타석에서 2루타를 쳐내며 미국진출 이후 통산 2,000안타를 기록했다. 이치로의 2,000안타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2번째로 빠른 경기수(1,402)만에 기록한 것으로 이부분 1위는 알 시몬스(1,390)가 가지고 있다. 이치로의 2,000안타 기록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시즌 전 열린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 출전한 후 컨디션 저하와 위궤양 등으로 개막전부터 내리 8경기를 빠지면서 출발이 좋지 못했기 때문이다. 어쩌면 올시즌, 8년연속으로 이어오던 200안타-30도루 기록이 중단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치로는 이후 ‘히트머신’ 답게 연일 맹타를 휘루드며 치고 올라서며 조 마우어(미네소타)와 타율 1위 경쟁을 할 정도로 완벽히 되살아났다. 8월 말에 종아리 부상으로 다시 8경기를 결장했지만 9월 1일 복귀 후 22타수 10안타를 기록하며 대망의 2,000안타를 기록했다. 올시즌 현재 타율 .362 (539타수 195안타) 24도루를 기록하고 있어 앞으로 9년연속 3할-200안타-30도루에 각각 5안타와 6도루만을 남겨두게 됐다. 일본시절 이치로가 남긴것. 오릭스 블루웨이브(현 버팔로스)시절 이치로는 풀타임 첫해였던 1994년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일본프로야구 역사상 최초의 200안타(210) 돌파와 퍼시픽리그 최고인 타율 .385가 바로 그것. 이해에 이치로는 69경기 연속 출루 신기록까지 작성하며 일본야구 관계자들을 경악시켰는데 시즌 후 그는 타자로서는 역대 최연소(21세) MVP 수상이란 영예까지 안았다. 일본야구 ‘신동의 출현’을 알렸던 해였다. 이듬해인 1995년 타격부분 5관왕(타율, 출루율, 타점, 도루, 최다안타)을 기록했는데 특히 ‘타점왕-도루왕’ 타이틀은 전대미문의 기록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대단한 일이었다. 1996년 요미우리를 물리치고 팀을 일본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이치로는 1997년에는 216타수 연속 무삼진 기록, 1998년엔 타율 .358로 사상 처음 5년연속 리그 타율 1위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린다. 1999년엔 역대 최소경기(757경기) 1,000안타(4월 20일 니혼햄전)를 달성했고 일본시절 마지막해였던 2000년에는 타율 .387로 양리그 통틀어 역대 2위이자, 1994년 자신이 세웠던 퍼시픽리그 한시즌 최고타율 기록을 다시 써냈다. 풀타임 첫해였던 1994년부터 2000년까지 이치로는 7년연속 리그 타율 1위 기록을 이어갔는데 3년연속 MVP(1994-1996년)와 7년연속 골든글러브 수상은 앞으로도 깨기 힘든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이치로가 미국에서 성공할수 있었던 이유. 2000년 시즌이 끝난 후 이치로가 미국진출을 선언했을 때 많은 야구관계자들은 그의 성공을 확신하지 못했다. 이치로처럼 특화된 타격폼은 빅리그의 빠른공과 폭포수처럼 떨어지는 변화구에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란 평가가 대세였기 때문. 하지만 이치로는 2001년 시범경기에서 부진을 거듭하자 자신이 틈틈히 연습해오던 타격폼을 전면에 내세우며 시즌을 맞이한다. 일본시절 이치로는 일명 ‘시계추타법’으로 일본야구판을 휩쓸었는데 시범경기 동안 상대해본 빅리그 투수들에겐 통하지 않는다는걸 그 스스로도 느꼈기 때문이다. 시계추타법은 자신의 어깨넓이 정도의 준비스탠스에서 스트라이드시 앞무릎을 자신의 뒤쪽으로 이동한 이후 앞다리를 내딛으며 타격을 하는걸 말하는데, 이 타격동작이 자신의 배팅타이밍을 갉아먹고 있다는걸 시범경기를 통해 발견한 것이다. 이 타격동작으로는 배트가 최단시간에 컨택트(contact)지점까지 가는데 무리가 있었다. 당시 시범경기를 지켜본 미국 야구관계자들은 이치로의 이런 모습을 보고 동양야구의 한계라는 섣부른 예상까지 나왔었다. 하지만 이치로는 이미 변해있었다. 자신의 전매특허였던 기존의 타격폼을 완전히 뜯어고치는 지금의 타격폼으로 개조해 시즌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미국 진출 후 이치로는 일본시절 자신의 어깨넓이 정도의 스탠스 보폭을 양다리 간격이 아주 협소할정도로 좁혀 놓는 자세로 바꿨고, 그 상태 그대로에서 롱-스트라이드(Long-Stride)의 체중이동으로 타격을 하는, 말그대로 타격폼을 간소화 시켜버린 것이다. 앞다리를 자신의 뒤쪽으로 이동했던 동작을 없애버린 이치로는 미국 진출 첫해에 타율 1위(.350) 도루 1위(56개) 최다안타 1위(242개)를 기록하며 신인왕은 물론 아메리칸 리그 MVP까지 수상하며 지금까지도 안타치는 기계로 인정받고 있다. 올해 36살인 이치로는 앞으로 3,000안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진출 이후 매년 200안타 이상 씩을 쳐오고 있는걸 감안할때 늦어도 2014년 말쯤엔 자신의 염원을 이룰수 있을것으로 전망된다. “내 자신과의 약속을 단 한번도 어긴적이 없다.” 던 그의 노력과 야구에 대한 열정이 지금의 이치로를 만들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ma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BA 전설이 왔다

    미프로농구(NBA) 추억의 스타들이 한국에 왔다. 각각 6개의 최우수선수(MVP) 트로피와 챔피언반지를 수집한 카림 압둘 자바(62)를 비롯, 두 차례 올스타전 슬램덩크 챔피언에 오른 도미니크 윌킨스(49), 7개의 챔피언반지를 챙긴 로버트 오리(39), 1세대 유럽 용병 블라디 디박(41), 크로스오버 드리블의 달인 팀 하더웨이(43)가 그들이다. NBA 사무국이 ‘레전드’들을 불러 모아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 것. 압둘 자바는 코치를 맡고 나머지 4명은 NBA의 하부리그인 D리그 선수들과 연합팀을 이뤄 경기에 나선다. 2일 입국한 NBA 올드스타들은 3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예전 같지 않아서….”라며 연신 엄살을 떨었다. 9년 연속 올스타에 뽑혔고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윌킨스는 ‘이번 경기에서 덩크슛을 보여 줄 수 있냐.’는 질문에 얼굴을 감싸며 괴로운 표정을 짓더니 “안 될 것 같다. 나이도 있고, 점프도 잘 안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전광석화 같은 크로스오버 드리블을 보여 줄 수 있겠냐.’는 질문을 받은 하더웨이도 “예전처럼 못 움직인다. 젊은 친구들한테는 안 되더라. 나는 정말 정말 정말 느리다(real real real slow).”고 말해 기자회견장을 뒤집어 놓았다. 올드스타 가운데 막내인 오리는 “요즘도 가끔 농구를 하면 클러치 상황에서 (예전의 모습을 기대하며) 나에게 패스를 하는데 부담스럽다.”고도 했다. 압둘 자바는 “우리들이나 KBL 올스타팀 모두 훌륭하다. 또 양쪽 모두 호흡을 맞춘 시간이 짧다. 공평하고 경쟁심을 유발할 수 있는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NBA 연합팀은 5일 KBL 올스타팀(잠실실내체육관)과, 6일에는 전자랜드(인천 삼산월드체육관)와 경기를 갖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日프로야구 역사 새로쓰는 알렉스 라미레즈

    日프로야구 역사 새로쓰는 알렉스 라미레즈

    알렉스 라미레즈(요미우리)가 일본프로야구 역사를 새롭게 써내려 가고 있다. 라미레즈는 30일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150안타를 채우며 일본진출 후 8년연속 150안타 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은 일본프로야구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며 작년까지 7년연속 150안타 기록을 같이 보유하고 있던 마쓰이 카즈오(현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앞선 기록이다. 라미레즈는 지난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3연전(25일-27일)에서도 색다른 기록을 세운바 있다. 25일 경기에선 시즌 20호 홈런을 쏘아올려 2001년 일본에 진출한 이후 9년연속 20홈런을, 다음날인 26일에는 홈런포함 4안타를 몰아치며 개인통산 1,500 안타를 채웠다. 이 기록은 일본에 진출했던 외국인 선수 가운데 최소 경기(1,236)만에 달성한 안타수다. 이미 지난 7월 5일(주니치전) 외국인 선수 최초의 700경기 연속 출장기록을 세운바 있는 그는 꾸준함의 대명사의 모범사례가 된지 오래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라미레즈는 1998년 클리블랜드를 시작으로 피츠버그를 거치며 주로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하다 2001년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에 입단했다. 빅리그에선 3년동안 총 135경기에 출장해 .259 타율과 12홈런 48타점이 고작일 정도로 뚜렷한 성적은 올리지 못했다. 일본 진출 후 라미레즈는 물고기가 물을 만난듯 활개를 치며 팀의 중심타선에 배치된다. 입단 첫해에 팀을 센트럴리그 우승은 물론 일본시리즈까지 제패하는데 있어 결정적인 활약을 펼쳐 단숨에 스타로 떠오른다. 당시 야쿠르트 우승 주역중엔 4번타자 로베르토 페타지니(현 LG 트윈스)가 있었으나 2002년을 끝으로 요미우리로 이적한 페타지니를 대신해 이듬해부터 4번자리를 꿰찼다. 라미레즈는 ‘4번타자’에 입성한 2003년에 타율 .330을 기록하며 리그 홈런 1위(40개) 타점 1위(124) 최다안타 1위(189개) 장타율 1위(.616)를 차지하며 베스트나인상까지 수상한다. 타율에 비해 떨어지는 출루율이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로 치려는 성향이 강한 그의 타격은 그동안 보편적으로 인식됐던 일본야구 스타일을 바꿔 버릴듯한 기세였다. 볼넷으로 걸어나가는 것을 싫어하지만 그만큼 안타를 때려내는 능력이 워낙 뛰어나 출루율은 별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 2007년 라미레즈는 또하나의 이정표를 세우게 되는데 그가 쳐낸 204개의 안타숫자다. 일본프로야구에서 한시즌 최초의 200안타 기록은 스즈키 이치로(현 시애틀)가 오릭스 시절인 1994년에 기록한 210안타다. 센트럴리그로만 구분하자면 아오키 노리치카(야쿠르트)가 2005년에 202개의 안타를 쳐낸적이 있지만 라미레즈는 그 기록을 뛰어넘는 안타수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역대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의 200안타의 주인공이 된것이다. 이치로와 아오키가 좌타자이기에 일본프로야구 최초의 ‘우타자-200안타’ 기록도 라미레즈의 차지다. 야쿠르트의 대표타자로 승승장구하던 라미레즈는 2007년을 끝으로 요미우리 유니폼으로 갈아입는다. 시즌 후 라미레즈는 구단에 다년계약을 요구했지만 구단의 입장은 1년계약을 끝까지 고수하며 라미레즈의 마음을 돌아서게 했다. 당시 요미우리는 이승엽이 4번타자로 활약하고 있었지만 2006년에 비해 다소 저조한 성적을 기록한 이승엽을 뒷받침 해줄 타자가 필요했다. 라미레즈는 요미우리로 이적한 첫시즌이었던 작년에 그야말로 리그를 초토화시키는 맹활약을 펼쳤다. 개막전은 5번타자로 시작했지만 이승엽의 부진을 틈타 4번타자로 올라서며 시즌 내내 팀 타선을 이끌었는데 시즌 후 그의 성적표는 타율 .343(2위) 홈런 45개(2위) 타점 1위(125)였다. 2007년에 이어 2년연속 타점왕을 차지한 그는 센트럴리그 MVP까지 거머쥐며 외국인 선수 신분까지 벗어던졌다.올시즌 역시 각종 공격부분에서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올시즌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4번타자 역할을 전혀 하지 못하며 부진했지만 어느새 타율 .324로 리그 1위는 물론 최다안타 1위(151개)와 홈런 4위(22개) 타점 4위(83) 까지 순위표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라미레즈가 대단한 선수라는 것은 외국인 선수로서 이처럼 오랫동안 꾸준한 활약을 펼친 선수가 드물었다는 점이다. 외국인 선수는 8시즌을 채우면 자유계약 선수 신분이 돼 1군 엔트리에 4명만이 이름을 올릴수 있는 현 규정에 구속을 받지 않아도 된다. 올시즌 요미우리가 외국인 선수 4명의 1군 엔트리를 여유있게 써먹을수 있는 것도 라미레즈 때문이다. 한편 올시즌 현재 외국인 선수 신분에서 벗어나 이 규정을 적용받지 않는 선수는 라미레즈 외에 오릭스의 거포 터피 로즈가 유일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mail.net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VP 문성현 “이 악물고 던졌다”

    “이를 악물고 던졌습니다.” 지난 17일 프로야구 내년 신인드래프트가 열린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 지난 4월 충암고를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우승으로 이끌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문성현(18)은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사상 첫 전면 드래프트로 열린 지명회의에서 상위 순위로 거론돼 왔기 때문에 내심 기대가 컸다. 적어도 2순위 정도는 될거라고 생각했지만 히어로즈에 4순위(전체 31번)로 뽑혀 자존심이 상했다. 이에 문성현은 “상위권에 지명된 선수들보다 내가 낫다는 걸 보여주겠다.”며 이를 악물었다. 제8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나서는 문성현의 각오는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미래의 홈구장에서 지난 4월의 기억이 되살아난 것일까. 문성현은 2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타이완전에서 4와 3분의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진가를 보여줬다. 이어 28일 일본을 상대로 4와 3분의1이닝을 다시 무실점으로 역투, 2승을 달성했다. 문성현의 역투는 멈추지 않았다. 29일 타이완과의 결승전에서 7회 구원 등판한 문성현은 2와 3분의2이닝을 1안타 1실점으로 막고 한국이 6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등극하는 데 일등공신이 됐다. 문성현은 대회 MVP로 선정됐고, 방어율상·승률상까지 휩쓸었다. 문성현은 이번 대회 3경기에 등판, 11과 3분의2이닝 동안 6안타 16탈삼진 1실점의 빼어난 투구를 선보였다. 프로 예비신인으로서 관계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것. 그는 “밸런스는 좋은 편이어서 빠른 템포로 경기를 끌어갔다.”면서 “투구방식을 수정한 건 아니고 그냥 이를 악물고 던졌다.”며 웃었다. 이어 “아직 구속이 느리고 변화구도 더 개발할 필요가 있다. 프로 가서 무조건 열심히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문성현이 2005년 대회에서 맹활약한 뒤 SK 에이스로 우뚝 선 김광현의 전철을 밟을지 주목된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야구] 펄펄 난 김상현 104타점 쏘다

    [프로야구] 펄펄 난 김상현 104타점 쏘다

    김상현(28)이 없는 KIA를 상상할 수 있을까. 프로경력 9년에 연봉 5200만원짜리 선수가 ‘호랑이군단’을 확 바꿔놓았다. 지난해까지 해결사 부재로 앓던 KIA 코칭스태프는 시즌 초 LG에서 트레이드된 ‘복덩이’ 덕에 행복하다. 중남미 선수를 연상시키는 외모로 ‘곤잘레스 김’으로 불리는 김상현은 별명 만큼 화끈한 방망이 솜씨로 강력한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부상했다.  26일 광주 한화-KIA전은 그의 진가를 드러낸 한 판. 3회 2사만루에서 4번 최희섭의 볼넷으로 KIA가 선취점을 올렸다. 자신의 앞에서 최희섭을 거르면 ‘피가 거꾸로 솟는다.’던 김상현은 한화 선발 정종민을 중전안타로 공략, 2타점을 쓸어담았다. 5-1로 앞선 5회 2사 1루. 4번 최희섭이 또 볼넷을 골랐다. 2구째 밋밋한 커브가 들어오자 김상현은 작심하고 휘둘렀다. 타구는 왼쪽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125m 짜리 스리런홈런.  KIA가 5타점을 쓸어담은 ‘타점기계’ 김상현을 앞세워 꼴찌 한화를 11-1로 넉다운시키면서 5연승을 달렸다. 광주구장에는 1만 200명이 입장, 누적관중 47만 4494명(56경기)으로 프랜차이즈 기록(종전 96년 63경기 46만 8922명)을 경신했다.  김상현은 5타점을 보태 99경기 만에 100타점(104타점)을 돌파했다. 타점부문 2위 이대호(롯데)와 격차를 13개로 벌렸다. 또 이승엽(89경기)-심정수(이상 2003년 94경기)-이승엽(2002년 98경기)에 이어 역대 4번째 최소경기 100타점 타자가 됐다. KIA 선수로는 6년 만에 100타점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2003년 장성호(105타점)와 홍세완(100타점) 이후 ‘호랑이군단’의 100타점 타자는 맥이 끊겼다. 홈런 부문에서도 28호로 2위 이대호와 3개차를 유지했다. 타선의 화끈한 지원을 받은 양현종은 7이닝을 1점으로 묶어 데뷔 3년 만에 두자리 승수를 챙겼다.  올시즌 9번째 매진이 된 대구에선 삼성이 박석민의 홈런 두 방 등 화끈한 대포쇼로 ‘4위 경쟁자’ 롯데에 10-1, 대승을 거뒀다. 3연패를 끊은 삼성(56승57패 승률 .4955)은 4위 롯데(58승59패 승률 .4957)에 ‘2모’차로 추격했다. 9번타자로 나선 박석민은 2-1로 쫓긴 2회말 투런홈런을, 8-1로 앞선 5회 쐐기 2점포를 뿜어냈다. 한편 문학 SK-두산전은 비로 취소됐다. 잠실 LG-히어로즈전은 1회 쏟아진 비로 노게임이 선언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조갈량, 야신 넘는다

    [프로야구] 조갈량, 야신 넘는다

    “제갈량이 못다 이룬 천하제패, 조갈량이 이뤄 주세요.” 최근 프로야구 KIA의 조범현(49) 감독이 팬에게 선물받은 액자의 문구다. 중국 삼국시대 최고 전략가였던 제갈량(181~234년)의 이름을 패러디한 별명은 타이거즈 팬들의 기대를 오롯이 드러낸다. 1980~90년대 ‘왕조’를 구축했지만, 2000년대 들어 ‘종이호랑이’로 전락한 KIA를 다시 일으켜 세우라는 간절한 바람이다. 2007년 조 감독은 철저하게 바닥부터 다졌다. 성적은 6위에 그쳤지만 젊은 투수들을 단단하게 키워 냈다. 이때까지 팬들의 시선은 기대보다 우려가 컸다. 하지만 올시즌은 누가 뭐래도 ‘조갈량’의 전성시대다. 정규리그 24경기를 남겨 놓은 24일 현재 KIA는 65승40패4무(승률 .596)로 2위 두산(61승46패2무 승률 .560)을 멀찌감치 밀어낸 채 선두를 질주했다. 가을야구는 이미 굳혔고 한국시리즈 직행도 가시권이다. ●충암고부터 인연 맺은 ‘김성근 수제자’ 국내 최고의 지략가로 꼽히는 ‘야신(野神)’ 김성근(67) 감독이 이끄는 SK와의 지난 주말 3연전(21~23일)은 조 감독의 신기묘산(神機妙算)을 드러낸 시리즈였다. 21일 대타 나지완의 만루홈런으로 극적인 승리를 일구더니 22일에도 역시 대타 이재주의 스리런홈런으로 승리를 가져 왔다. 데이터를 신봉하는 그의 스타일에서 벗어나 ‘감’에 의존한 경우였지만, 외려 ‘조갈량’이란 별명에는 더 그럴 듯 했다. KIA가 SK와의 3연전을 싹쓸이한 것은 2004년 4월13~15일 문학 3연전 이후 5년 4개월여 만. 지난 시즌 상대전적 4승14패. SK 앞에만 서면 종이호랑이가 됐던 KIA가 올시즌 10승5패2무로 압도하고 있다. 조 감독으로선 30년 스승인 김 감독과의 승부였기에 더욱 의미있는 성과였다. 이들의 인연은 1976년 가을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구 대건고 2학년 포수 조범현은 팀이 해체되자 서울 충암고로 전학했다. 당시 충암고 사령탑이 김성근. 죽도록 훈련시킨 덕분인지 선수 조범현은 쑥쑥 성장했고, 77년 봉황기 최우수선수(MVP)가 됐다. ‘김성근 수제자’로서의 야구인생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김 감독 “이젠 제자 아닌 위협적 적수” 인연의 끈은 이어졌다. 인하대를 졸업한 조 감독이 OB(두산의 전신)에 입단했을 때 투수코치가 김 감독이었던 것. 김 감독이 1991~92년 삼성 감독 당시 선수 조범현도 삼성으로 옮겼다. 1992년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로 방출된 조범현은 쌍방울 김성근 감독 밑에서 배터리 코치로 야구를 다시 배웠다. 조 감독이 2006년 SK 사령탑에서 물러나자 김 감독이 바통을 이으면서 이들의 연은 계속됐다. 김 감독은 “이제는 제자가 아니다. 위협적인 적수”라고 단언했다. SK와 경기가 있을 때면 더그 아웃으로 찾아 인사하는 조 감독은 “아직도 감독님께 배워야 할 게 많다.”고 말한다. 30년 사제의 정은 각별하지만 승부의 세계는 냉혹한 법. 올가을 ‘조갈량’이 ‘야신’을 넘어설 수 있을지 궁금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大好’ 롯데

    [프로야구]‘大好’ 롯데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해운대’에 프로야구 롯데의 간판타자 이대호가 비중 있는 카메오로 출연한다. 연희(하지원)와 사직구장에 놀러간 주인공 만식(설경구)이 술에 잔뜩 취한 채 롯데 더그아웃 위에 거꾸로 매달려 이대호를 놀린다. 집요한 야유를 참지 못한 이대호를 제리 로이스터 감독과 동료들이 간신히 말린다. 종종 사직에서 현실로 나타날 법한 이 신은 이대호에 대한 팬들의 사랑을 단적으로 드러낸 셈이다. 8월(1~21일) 들어 이대호의 방망이는 영화에서처럼 숨을 죽였다. .270에 못 미치는 월간 타율에 2홈런 9타점이 전부. 그가 방망이를 곧추 세우기 시작한 것은 22일 사직 LG전. 비록 졌지만 홈런 두 방을 포함해 3타점을 몰아쳤다. 23일 사직 LG전. 이대호가 1회 말 1사 1·3루에서 LG 선발 박지철에게 좌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1-0으로 앞선 3회 선두타자로 나서 박지철의 높은 직구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5m. 5-2로 쫓긴 6회에는 노진용의 낮은 직구를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125m짜리 대형 솔로아치를 뿜어냈다. 이틀째 2홈런을 포함해 3안타 3타점의 맹타. 롯데가 간판 이대호의 홈런쇼를 앞세워 LG를 6-3으로 꺾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승률에서 .001를 앞서 삼성을 끌어내리고 4위에 복귀했다. 이대호는 역대 25번째로 개인통산 150홈런을 달성했다. 또 시즌 23·24홈런으로 클리프 브룸바(히어로즈), 로베르토 페타지니(LG), 최희섭(KIA)과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7이닝 동안 8삼진을 솎아내며 3실점으로 묶은 선발 조정훈은 11승(9패)째를 챙겨 세 번째 전구단 상대 승리투수가 됐다. 타이거즈팬의 공습으로 시즌 네 번째 만원을 이룬 문학에선 선두 KIA가 SK를 2-1로 꺾고 3연전을 휩쓸었다. KIA는 SK전 6연승도 이어갔다. 강력한 최우수선수(MVP) 후보 김상현은 27호 홈런을 쏘아올려 선두를 질주했다. 또 99타점으로 독주 태세를 구축했다. 선발 윤석민은 8회 2사까지 9개의 삼진을 뽑아내며 SK 타선을 잠재웠다. 6안타 2볼넷 1실점. 8연승 행진도 이어 갔다. 2위 두산은 상대 에이스 윤성환(6이닝 3실점)을 효과적으로 공략, 삼성을 5-4로 눌렀다. 마무리 이용찬은 23세이브째를 챙겨 단독선두가 됐다. 꼴찌 한화는 갈 길 바쁜 6위 히어로즈를 8-5로 사냥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오가사와라, 그가 진정한 ‘검객’ 인 이유

    오가사와라, 그가 진정한 ‘검객’ 인 이유

    오치아이 히로미쓰(현 주니치 감독)가 현역시절 마지막으로 몸담았던 팀은 니혼햄 파이터스다. 1998년을 끝으로 은퇴한 오치아이의 부재는 일본야구가 늘 그렇듯 ‘스타와 이슈’에 대한 걱정은 당연했을터. 니혼햄 구단 역시 오치아이의 부재는 팀 마케팅 차원에선 심각한 타격이었다. 하지만 이듬해인 1999년 바로 오가사와라 미치히로(현 요미우리) 라는 검객의 진가가 발휘되면서 니혼햄의 이러한 걱정은 사라지게 된다. 타격부분 4개 타이틀을 노리는 오가사와라 미치히로. 오가사와라는 니혼햄 시절 ‘홈런치는 2번타자’로 한때 포수는 물론 내, 외야를 맡아보던 멀티플레이어였다. 2006년 퍼시픽리그 MVP 수상을 마지막으로 이듬해 요미우리로 이적한 오가사와라에게 올시즌이 갖는 의미는 특별하다. 팀의 3년연속 리그우승과 지난 2002년 이후 7년만에 일본시리즈 우승이란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목표 외에 개인 타격 타이틀 획득이 바로 그것. 오가사와라는 일본프로야구 역사상 양대리그에서 연속(2006-2007) MVP를 받은 최초의 선수다. 하지만 요미우리로 이적한 후에는 아직 개인타이틀과는 인연이 없다. 올시즌도 막바지에 접어든 지금 현재 리그 홈런왕은 주니치의 토니 블랑코(홈런 34개)의 차지가 확실해졌다. 25개의 홈런으로 2위를 달리고 있는 오가사와라가 쫓아가기엔 너무 멀다. 하지만 타율과 타점 그리고 출루율과 장타율 부분에서는 충분히 타이틀을 차지할수 있는 페이스다. 현재(24일)까지 센트럴리그 타율 1위는 .319의 우치카와 세이치(요코하마)다. 우치카와는 작년시즌(.378)에 이어 올시즌도 이부분 2연패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 오가사와라의 타율은 .318로 우치카와와는 단 1리 차이다. 타율 1위를 놓고 신구 대결이 펼쳐지고 있는 것. 만약 올시즌 오가사와라가 타율 1위에 등극하게 되면 니혼햄 시절 2년연속(2002-2003년) 타이틀을 차지한 후 6년만의 일이다. 타점 역시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는 블랑코가 87타점으로 2관왕을 향해 달리고 있지만 오가사와라 역시 84타점으로 마지막 경기까지 가봐야 주인공이 판가름 날듯하다. 출루율 또한 박빙이다. 오가사와라가 .393 으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명품’ 유격수로 유명한 주니치의 이바타 히로카즈가 .392로 그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출루율은 이바타 외에도 와다 카즈히로(주니치 .391), 아오키 노리치카(야쿠르트 .381)도 언제든지 1위자리를 빼앗을만한 실력이 있는 선수들이다. 장타율은 홈런 1-3위인 블랑코, 오가사와라, 와다의 싸움이다. 아직 오가사와라가 .562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블랑코(.559)와 와다(.547) 역시 호시탐탐 1위를 넘보고 있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홈런은 그렇다 치더라도 타격에서 보다 정교함을 발휘하는 타자가 이부분 타이틀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클것으로 전망된다. 오가사와라, 그의 타격이 존중받아야 하는 이유. 올시즌도 변함없이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오가사와라는 우리나이로 37살이다. 프로 통산 331개의 홈런을 쏘아올린 오가사와라는 앞으로 2개의 홈런을 더 기록하게 되면 마쓰이 히데키(현 뉴욕 양키스)의 일본시절 통산 홈런(332개)을 넘어서게 된다. 하지만 무엇보다 오가사와라의 타격이 존중받는 이유는 그 꾸준함에 있다. 4년연속 3할-30홈런(2000-2003년)을 기록했던 오가사와라는 부상으로 잠시 주춤했던 2004년을 제외하고 2005년부터 작년까지 다시 4년연속 30홈런을 기록중이며 올시즌 역시 특별한 변수가 생기지 않는 이상 그 기간을 5년으로 연장하게 된다. 또한 일본프로야구 통산 타율 4위(.318)에 올라와 있을정도로 장타력은 물론 정교함까지 갖춘 그는 현역 최고의 선수라 해도 지나친 표현은 아닐듯 싶다. 그와 동갑인 마츠나카 노부히코(현 소프트뱅크)가 한때 일본 최고 슬러거라 불렸지만 2005년을 깃점으로 전성기 시절의 기량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금 오가사와라와 비교될만한 베테랑선수는 없다. 오가사와라는 2006년 니혼햄을 일본시리즈 우승으로 이끌 당시 홈런-타점-장타율 타이틀을 차지했었다. 올시즌 역시 그의 손에 쥐게 될 공격부분 타이틀이 요미우리 우승으로 이어질지 ‘미스터 풀스윙’을 지켜보는 것이 흥미롭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ma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U-20월드컵] 홍명보號 23명 승선 완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다음달 이집트에서 열리는 U-20월드컵에 출전할 23명의 명단을 추렸다. 성인대표팀에서 활약 중인 기성용(20·FC서울)은 결국 제외됐다. 대한축구협회는 다음달 24일 개막하는 이집트 U-20월드컵을 앞두고 소집훈련에 참가할 23명의 예비명단을 18일 발표했다. 해외파 5명과 국내 K-리그 선수 8명이 포함된 최상급 전력으로 꾸렸다. 수원컵 국제대회 우승을 이끌고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던 미드필더 조영철(니가타)과 공격수 김동섭(시미즈)은 어김없이 낙점됐고 이 외에도 J-리거 최정한(오이타), 서용덕(오미야), 정동호(요코하마)가 이름을 올렸다. K-리거 중에는 지난해 신인왕 출신의 이승렬(FC서울)을 비롯, 서정진(전북)과 구자철(제주) 등이 승선했다. 미드필더 최성근(언남고)은 고교생으로 유일하게 선발됐다. U-20대표팀은 지난 6일 끝난 수원컵 국제대회에서 3연승으로 우승을 차지해 분위기가 좋다. 국제대회 7경기 연속 무패(6승1무)를 달리는 점도 자신감의 원천. 대표팀은 24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손발을 맞추고 다음달 12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한 두차례 연습경기를 치르고 21일 대회 장소인 이집트로 떠날 예정. 홍명보 감독은 “두바이 전지훈련에는 최종명단인 21명만 참가하지만 두 명을 더 뽑아 주전경쟁에서 긴장을 늦추지 않도록 했다.”면서 “남은 기간 조직력을 가다듬고 전술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논란이 됐던 기성용에 대해서는 “기술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해 기성용을 선발하지 않았다. 국가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성장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이치로ㆍ마우어, 메이저리그 AL 타격왕 누구?

    이치로ㆍ마우어, 메이저리그 AL 타격왕 누구?

    올시즌 메이저리그 AL 타율 1위 타이틀은 누구품으로 돌아갈까? 스즈키 이치로(시애틀)와 조 마우어(미네소타)의 2파전으로 전개되는 타율왕 경쟁이 불꽃을 튀고 있다. 공교롭게 이 두 선수는 빅리그 데뷔 후 지금까지 리그 타율 1위를 두번씩 차지한 전력이 있다. 현역 타율 1위와 9년 연속 3할-200안타 기록에 도전하고 있는 이치로. 이치로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던 2001년 타율 .350 으로 타율 1위는 물론 리그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석권한 바 있다. 지난 2004년에는 .372의 타율과 262개의 안타까지 쳐내며 기존의 조지 시슬러(257개)가 보유하고 있던 한시즌 최다안타 신기록까지 수립했었다. 방망이에 공이 맞으면 무조건 뛰고 보는 독특한 그의 타법이 지금까지 빅리그에서 통하고 있는 것. 좁은 준비스탠스에서 체중이동(Weight Shift)이 극심할 정도로 롱-스트라이드(long-Stride) 타격자세를 지닌 이치로는 좌타자라는 점과 내야안타 생산력이 뛰어난 점을 십분활용하는 전형적인 ‘컨택터’다. 특정 구종과 코스를 가리지 않고, 엉덩이 빠졌음에도 공을 배트에 맞추는 기술은 현역 최고 수준이다. 올해 이치로는 세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기세다. 현역 통산 타율 1위인 알버트 푸홀스(.334)를 따라잡고 1위에 올라서는 것. 이치로(.333)는 푸홀스와 불과 1리 차이로 2위에 올라와 있어 올시즌 남은 경기 성적여하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앞으로 25개의 안타만 더 추가하면 200안타를 채우게 돼 빅리그에 입성한 후 3할-200안타 기록을 9년으로 연장하게 된다. 올시즌 타율 1위 역시 놓칠수 없는 타이틀이다. 21세기 들어와 AL에서 세번씩이나 타율 1위를 차지한 선수는 없다. 이치로는 금일(17일)까지 .360 을 기록중인데, 마우어와 다소 차이가 벌어지긴 했지만 몰아치기에 워낙 능한 타자라 시즌 막판까지 가봐야 타이틀 홀더 주인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교함과 장타력을 모두 보유한 조 마우어. 마우어 역시 이치로와 비교해 전혀 뒤질 것이 없다. 아마시절부터 포수라는 힘든 포지션에 특화된, 그리고 최고의 명성을 등에 업고 빅리그에 진출한 후 지난 2006년에 타율 .347 작년시즌 .328 로 리그 1위를 기록했었다. 이치로가 체중이동이 극심한 프론트 레그 히터라면 올시즌 조 마우어는 공을 자신의 중심선까지 끌어들린 후 타격을 하는 능력까지 첨가하며 장타력이 일취월장했다. 본인의 한시즌 최다홈런이 13개(2006년)에 불과했을 정도로 롱히터와는 거리가 먼 스타일이었지만 올시즌 마우어는 벌써 22개의 홈런포를 쏘아올리고 있다. 22개의 홈런은 시즌전 부상으로 4월 한달을 통째로 날려먹었음을 감안할때 엄청난 숫자다. 7월 한때 이치로에게 타율 1위 자리를 빼앗기기도 한 마우어는 8월에만 .481(54타수 26안타)의 믿을수 없는 성적을 기록하며 지금 현재(17일) 타율 .377로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1위에 올라와 있다. 자신의 통산 3번째 타율 1위 등극이 가시권에 접어든 것. 마우어는 타율 뿐만 아니라 출루율(.444)과 장타율(.626), 그리고 이둘을 합한 OPS까지 리그 1위(1.071)를 달리고 있어 시즌 MVP까지 노리고 있다. 자신의 손으로 써내려가고 있는 기록을 올시즌에도 변함없이 유지하고 있는 이치로, 이제 막 전성기에 접어들 나이에 기존의 정교함은 물론 이제 장타력까지 첨가하며 최고의 선수로 거듭나고 있는 마우어. 이둘이 펼치는 타율 1위 싸움은 NL에서 홈런왕 경쟁을 하고 있는 푸홀스와 레이놀즈 못지 않게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ma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BA레전드팀 새달 방한

    미프로농구(NBA)를 주름잡던 왕년의 스타들이 한국 올스타와 친선경기를 갖는다.NBA사무국과 스포츠티켓은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설적인 센터 카림 압둘 자바가 코치를 맡은 NBA팀이 2009 NBA아시아챌린지의 일환으로 방한해 다음달 5일 KBL올스타팀과 대결하고, 6일에는 전자랜드와 격돌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국내에서 최초로 펼쳐지는 대규모 NBA 행사이다.압둘 자바는 통산 3만 8387점을 넣어 칼 말론(3만 6928점)과 마이클 조던(3만 2292점)을 제치고 NBA 역사상 최다득점의 기록을 보유한 선수. 6차례 우승과 6차례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다. 압둘 자바가 이끄는 NBA올스타팀에는 팀 하더웨이와 도미니크 윌킨스, 로버트 오리, 블라디 디박 등 쟁쟁한 ‘레전드’가 대거 포함됐다. 이들은 NBA-D리그 선수들과 손발을 맞춰 한국 팬들에게 농구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5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리는 1차전에는 하승진(KCC)이 골밑을 든든히 지키고 이상민(삼성), 방성윤·주희정(이상 SK) 등이 KBL올스타 유니폼을 입고 나선다. 2차전 상대는 ‘국보급 센터’ 서장훈이 이끄는 전자랜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女축구 김주희 4골 넣고 MVP

    ‘얼짱’ 김주희(24·현대제철)가 ‘별 중 별’에 올랐다. 김주희는 10일 전남 목포 국제축구센터에서 열린 WK-리그의 첫 번째 올스타전에서 4골을 몰아쳐 최우수선수(MVP)를 꿰찼다. 곱상한 얼굴로 인기 만점이지만 그라운드에만 나서면 무서운 폭발력을 뽐내는 김주희는 올 리그에서 5골로 브라질 용병 프레치냐(20·대교), 최선진(22·부산 상무)과 득점 공동1위에 오른 골잡이. 고교 3년이던 2003년 미국 월드컵 대표에 출전했으며, 이듬해 청소년대표로 아시아 선수권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축구 명문 창덕여중과 동산정보산업고, 한양여대를 나온 뒤 대표팀에 발탁해준 안종관 감독의 현대제철에 입단해 실업무대를 밟았다. 김주희는 뛰어난 쇼맨십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선수다. 늘 골 세리머니를 준비한다고 말할 정도. 중부 올스타로 출전한 김주희는 킥오프 3분만에 터진 남부 올스타 프레치냐에게 골을 내주며 0-1로 끌려가던 전반 6분 동점 골을 뽑은 뒤 최근 인기를 끈 노래 ‘영계백숙’에 맞춰 춤추는 골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결국 중부(현대제철, 서울시청, 수원시시설관리공단)가 남부(대교, 충남 일화, 부산 상무)를 6-3으로 눌렀다. 중부에선 김주희가 전반 11분과 18분, 후반 17분 릴레이 골을 터뜨렸고, 지난달 베오그라드 여름 유니버시아드에서 12골로 득점상을 차지하며 금메달을 안긴 전가을(21)이 후반 3분, 김유진(28·이상 수원시시설관리공단)이 후반 29분 추가 골을 뽑아 낙승했다. 반면 중부에선 프레치냐가 2골, 고태화(22·충남 일화)가 1골을 보탰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천안북일고 봉황대기 우승

    천안북일고가 올해 ‘삼수’ 끝에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다. 북일고는 10일 수원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벌어진 봉황대기 결승에서 선발 투수 김용주의 완투에 힘입어 광주일고를 5-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황금사자기와 청룡기 대회에서 모두 준우승에 그쳤던 북일고는 이로써 세 차례 도전 끝에 결국 정상을 정복했다. 2002년 이후 7년 만에 이 대회에서 우승한 북일고는 대회 통산 5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려 충암고(4회)를 제치고 대회 최다 우승팀이 됐다. 북일고 선발 투수인 김용주는 이날 9이닝 동안 4안타와 볼넷 6개를 허용하면서 1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삼진은 9개. 준결승까지 4경기에 등판해 1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4승을 거둔 김용주는 결승에서도 고교생 수준을 넘어서는 묵직한 직구와 낙차 큰 커브, 슬라이더를 던지면서 완투승을 거둬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김용주는 1-0으로 앞선 2회초 광주일고 선두타자인 손준혁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한 뒤 허일에게 우선상을 따라 흐르는 깊숙한 3루타를 맞으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후 세 타자를 삼진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점수를 더 허용치 않았다. 1-1의 팽팽한 균형을 깬 건 3회말. 남찬희가 우전안타를 때리고 박건주가 좌전안타로 화답하며 1점을 추가, 포문을 연 북일고는 4회에도 최형종의 좌전 안타와 김재우의 좌익수 왼쪽 적시타가 터져 1점을 추가했다. 6회에는 선두타자인 오준혁이 상대 심동섭으로부터 우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뽑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은 뒤 8회에도 홍성갑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더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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