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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통신] 다르비슈와 타나카 막판 승자는?

    [일본통신] 다르비슈와 타나카 막판 승자는?

    2011 일본프로야구도 종착역을 향해 가고 있다. 센트럴리그는 주니치 드래곤스의 우승이 사실상 확정적이고, 퍼시픽리그는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2연패를 확정지었다. 팀당 3-10경기씩만 남겨 놓은 현재(13일 기준) 이제 관심은 A플래스(포스트시즌 진출)에 들 마지막 3위 싸움만 남아 상태다. 현재까지 센트럴리그는 요미우리 자이언츠, 퍼시픽리그는 오릭스 버팔로스가 3위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순위싸움 못지 않게 개인 타이틀 경쟁도 치열하다. 센트럴리그는 타격왕, 그리고 요시미 카즈키(주니치 17승, 평균자책점 1.67)와 우츠미 테츠야(요미우리 17승, 평균자책점 1.74)가 벌이는 다승,평균자책점 1위 싸움은 마지막까지 가봐야 윤각이 드러날듯 보인다. 또한 후지카와 큐지(한신, 38세이브)와 이와세 히토키(주니치, 37세이브)의 구원왕 싸움, 아라이 타카히로(한신, 89타점)와 쿠리하라 켄타(히로시마, 87타점)의 타점왕 싸움 역시 여전히 안개속이다. 홈런 30개를 쏘아 올린 블라디미르 발렌티엔(야쿠르트)의 홈런왕은 기정사실이다. 퍼시픽리그는 홈런-타점 2관왕이 확실한 나카무라 타케야(세이부), 그리고 올 시즌 FA(자유계약선수)를 통해 요코하마에서 이적해 온 우치카와 세이치(소프트뱅크, 타율 .344)의 타격왕이 확정됐다. 우치카와는 40년만에 양대리그에서 모두 수위타자를 차지하는 선수가 됐으며 올해 극심한 투고타저 바람을 뚫고 고타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다승과 평균자책점 부문에선 마지막 경기까지 가봐야 될듯 싶다. 탈삼진왕은 다르빗슈(276개)로 확정됐다. 하지만 다승왕 경쟁은 세명의 선수가 경합중이다. 다르빗슈 유(니혼햄)와 타나카 마사히로(라쿠텐) 그리고 데니스 홀튼(소프트뱅크)은 나란히 18승을 기록중이다. 이제 이들에게 남은 등판 횟수는 단 한경기다. 평균자책점 부문은 타나카가 1.33으로 1위, 그리고 다르빗슈가 1.44로 2위를 달리고 있는데, 만약 마지막 경기에서 타나카가 무너지고 다르빗슈가 호투를 한다면 다르빗슈의 ‘트리플 크라운’ 달성 가능성도 있다. 다르빗슈와 타나카는 공교롭게도 세이부전이 올해 마지막 등판 예정일이다. 다르빗슈는 18일, 그리고 타나카는 15일에 출격한다. 아이러니 한것은 현재 3위 오릭스에 1.5경기차 뒤진 4위를 달리고 있는 세이부가 아직 포스트시즌 진출에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세이부 입장에선 4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하필이면 일본 최고 투수 2명을 연달아 상당하게 돼 부담스럽지만, 최선을 다할수 밖에 없다. 아직 순위싸움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세이부의 운명을 쥐고 있는 다르빗슈와 타나카, 그리고 마지막 세이부전을 통해 개인 타이틀이 결정되는 상황이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다르빗슈와 타나카의 경쟁은 이뿐만이 아니다. 투수에게 있어 최고의 진리품인 사와무라 에이지상 역시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사와무라상을 받기 위해 충족되어야 할 기준은 7가지다. 경기 출전수 25경기 이상, 15승 이상, 평균자책점 2.50 이하, 투구 이닝수 200이닝 이상, 10완투 이상, 탈삼진 150개 이상, 승률 6할 이상이다. 다르빗슈는 28경기 출전, 18승, 1.44의 평균자책점, 233이닝, 10완투, 탈삼진 276개, 승률 .750(18승6패), 타나카는 26경기 출전, 18승, 1.33의 평균자책점, 217.1이닝, 13완투, 탈삼진 230개, 승률 .783(18승5패)로 사와무라상 7개 기준을 모두 채웠다. 누가 받아도 이상할 것이 없는 화려한 성적표다. 양리그 통틀어 단 한명에게만 수여되는 사와무라상은, 센트럴리그에선 이 기준에 부합되는 투수가 없기에 올해는 퍼시픽리그에서 나올수 밖에 없다. 이 두선수는 예년같으면 사와무라상 뿐만 아니라 리그 MVP까지 노려볼수 있을 정도의 성적이지만 통상적으로 MVP는 리그 우승팀에서 나왔다는 전례를 감안하면 아쉬움마저 들 정도다. 참고로 최근 4년간 퍼시픽리그 MVP는 모두 투수가 차지했었다. 올 시즌을 끝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희망하고 있는 다르빗슈는 지난 2007년 사와무라상과 리그 MVP를 동시에 수상한 바 있다. 2009년엔 비록 와쿠이 히데아키(세이부)에게 사와무라상을 양보했지만 MVP에 오르며 리그 현역 투수들중 2번의 MVP 기록을 가지고 있는 유일한 선수가 됐다. 또한 그는 올 시즌을 1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끝내게 되면 5년연속 1점대 평균자책점이란 위엄을 달성하게 된다. 타나카는 이제 확실히 다르빗슈 다음인 2인자 투수란 소릴 들을만 하다. 그동안 개인 타이틀 수상 경력은 없지만 그의 나이(1988년생)를 감안하면 이제부터가 전성기다. 하지만 타나카는 올 시즌 환상적인 투구로 인해 다르빗슈를 위협하는 투수로 올라섰다. 2007년 리그 신인왕에 빛나는 타나카는 내년에는 다르빗슈가 일본에 머물 가능성이 없기에 어쩌면 올 시즌이 마지막 승부라고도 할수 있다. 올해 일본야구는 유난히 투수력의 득세가 심했던 해다.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투수만 해도 26명(센트럴 13명, 퍼시픽 13명)이나 되며 1점대 평균자책점 역시 6명(센트럴 3명, 퍼시픽 3명)이다. 하지만 센트럴리그에선 이닝이나, 완투 그리고 탈삼진 부문에 있어 다르빗슈와 타나카에 대적할만한 투수는 없었다. 18일 다르빗슈의 세이부전 마지막 등판이 끝나면 사와무라상 수상자 역시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힐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SK에 잔칫상 차린 정근우, 최고의 ☆

    SK에 잔칫상 차린 정근우, 최고의 ☆

    부산고 시절엔 너무 작아서 안될 거라고 했다. 174㎝, 75㎏의 아담한 체구를 지닌 프로야구 SK의 2루수 정근우(29) 얘기다. 프로야구 30년을 통틀어 최고의 2루수로 뽑힌 롯데의 박정태처럼 정근우는 악바리처럼 뛰고 또 뛰었다. 그리고 결국, 프로데뷔 6년 만에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KIA와의 준플레이오프(PO) 4차전 내내 안타를 터뜨리며 혼자 6득점을 만들어 냈다. 테이블세터는 ‘밥상’을 차리는 역할인데, 정근우는 ‘잔칫상’을 차려냈다. 4차전 동안 17타수 9안타, 타율 .529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포스트시즌에서 2009년 한국시리즈 6차전 이후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사사구 2개를 포함한 출루율은 .579. 도루도 3개나 있다. SK 공격의 시작에는 언제나 정근우가 있었다는 얘기다. 1차전에서는 안타 한 개로 부진했지만 2차전에서는 준PO 역대 한 경기 최다 타이기록인 4개의 안타를 때려냈다. 4차전에서도 3회 1사 후 중전안타와 2루 도루로 KIA의 에이스 윤석민의 흐름을 꺾어 놓았다. 6회에도 2사 후 중전안타에 이어 2루 도루로 추가점을 만들어 냈다. 4차전에서만 포스트시즌 통산 경기 최다 득점 타이인 4득점을 기록했고, 최다 출루 타이 기록(5번)도 세웠다. 기자단 투표에서 23표를 얻어 같은 팀의 안치용(22표), 박정권(20)을 따돌리고 MVP가 된 정근우는 “이번에는 내가 MVP가 됐지만 PO, 한국시리즈에서 우리 선수들이 다 MVP를 받았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프로야구] SK 가을동화 ‘롯데편’ 개봉박두

    [프로야구] SK 가을동화 ‘롯데편’ 개봉박두

    SK가 1패 뒤 3연승으로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SK는 12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4차전에서 윤희상의 깜짝 호투와 최정의 잇단 적시타로 KIA를 8-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디펜딩 챔피언’ SK는 1패 뒤 3연승의 저력을 발휘하며 플레이오프 무대에 우뚝 섰다. SK는 3일간의 꿀맛 휴식 뒤 16일 사직에서 롯데와 5전3선승제의 PO에 나선다. KIA는 시종 무기력한 모습(준PO 24이닝 연속 무득점)으로 3연패를 당해 내년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윤희상은 6과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6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최정은 3타수 2안타 4타점으로 공격의 선봉에 섰다. 준PO 최우수선수(MVP)는 기자단 투표(65표)에서 23표를 얻은 SK 정근우가 안치용을 단 1표차로 제치고 영예를 안았다. 이날 경기는 선발 투수에서 무게감이 달랐다. KIA 윤석민은 올 시즌 투수 4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으로 1차전에서 ‘괴력’을 보인 반면 SK 윤희상은 올해 20경기에서 3승1패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게다가 윤희상은 포스트시즌 등판이 생애 처음이다. 하지만 정작 무너진 것은 ‘승리의 화신’처럼 여겨졌던 윤석민이었다. KIA에 기회가 먼저 찾아왔다. 2회 선두타자 김상현이 내야 땅볼에 이은 SK 유격수의 1루 악송구로 2루까지 진루, 득점의 물꼬를 텄다. 나지완의 안타와 차일목의 몸에 맞는 공으로 계속된 1사 만루의 찬스. 하지만 이현곤이 2루수 직선타로 잡혔고 이용규가 삼진으로 돌아서며 땅을 쳤다. 위기 뒤 찬스였다. 한숨 돌린 SK 타선은 3회 윤석민을 단숨에 무너뜨렸다. 1사 후 정근우의 안타와 박재상의 볼넷으로 맞은 무사 1·2루에서 준PO에서 13타수 무안타로 부진한 최정이 통렬한 2루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끝까지 믿고 기용해준 이만수 감독 대행에게 결국 보답했다. 다음 타자 박정권은 시원한 1타점 2루타로 윤석민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윤석민은 2와 3분의1이닝 동안 4안타 2볼넷 3실점. 윤석민은 1차전에서 손가락에 잡힌 물집이 부담이 됐던 것으로 보인다. 안치용은 바뀐 투수 한기주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터뜨렸으나 박정권이 홈에서 아쉽게 아웃됐다. 박정권은 앞선 2회 내야 안타를 뽑아 포스트시즌 최다인 10타석 연속출루 신기록을 작성했고 3회 2루타로 11타석 연속출루로 기록을 늘렸다. 자신감을 되찾은 지난해 챔피언 SK 타선은 다시 폭발했다. 3-0으로 앞선 5회 정근우의 볼넷과 박재상의 2루타로 맞은 무사 2·3루에서 다시 최정의 바가지 안타와 박정권의 내야 땅볼로 1점씩 보태 5-0으로 달아났다. 6회에는 박재상의 1타점 적시타, 8회에는 무사 만루에서 최정의 희생플라이와 임훈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광주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올 시즌 프로농구 ‘신 황금세대’ 4인 주목

    올 시즌 프로농구 ‘신 황금세대’ 4인 주목

    새 얼굴을 주목하시라. 올 시즌 프로농구에 ‘신 황금세대’가 뜬다. 중앙대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무적 신화’를 일군 오세근(인삼공사)·김선형(SK)·함누리(전자랜드)가 홀로서기를 시작했고,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던 미국유학파 최진수(오리온스)도 한국농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008~09시즌 하승진·강병현(이상 KCC)·윤호영(동부)·김민수(SK) 등 ‘황금세대’가 머쓱할 법한 ‘대단한 아이들’의 등장이다. 지난 10일 프로농구 미디어데이에 모인 ‘루키 빅4’는 신인상 후보로 오세근을 지목했다. 드래프트 1순위로 인삼공사 유니폼을 입은 오세근은 힘과 스피드에 탄력까지 겸비해 대학 때부터 ‘탈 아마추어급’으로 평가받았다. 2008년 일찌감치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리고 ‘큰물’에서 쑥쑥 성장하며 대학무대를 초토화 시켰다. 프로선수들과 대표팀에서 플레이를 해봤기 때문에 적응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양희종-김태술과 ‘87년생 트리오’ 오세근-박찬희-이정현을 품에 안은 인삼공사가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른 것도 오세근의 중량감 때문이다. 비시즌에 아시아선수권대회(중국 우한)에 출전하느라 소속팀과 손발을 맞춰본 기간은 짧다. 그러나 오세근은 두 차례 시범경기에서 모두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연착륙 전망을 밝혔다. 오세근은 “기대를 많이 받아서 부담스럽긴 하지만 좋은 동료들이 많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순위로 SK에 둥지를 튼 김선형도 주목할 신인이다. 빠르면서도 파워 있고 경기를 조율하는 센스도 뛰어난 ‘만능 가드’다. 같은 팀의 ‘테크노 가드’ 주희정과 비슷한 스타일. 김선형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중앙대의 대학리그 전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시범경기 평균 15점(5어시스트)으로 득점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농구인들의 시선은 ‘미완의 대기’ 최진수에게 쏠린다. 3순위로 오리온스 유니폼을 입었다. 중학교 때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농구를 배웠고 미대학스포츠협회(NCAA) 1부리그 메릴랜드대학에서 뛰었다. 큰 키(202㎝)에 스피드와 슈팅능력까지 겸비해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 약속된 팀플레이로 맞춰 돌아가는 한국농구에 얼마나 적응할지가 관건. 최진수-이동준(200㎝)-크리스 윌리엄스(198㎝)가 버틸 오리온스 골밑이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지난해 동부의 ‘트리플 타워’ 못지않은 위력을 발휘할 것이다. 전자랜드의 부름을 받은 4순위 함누리도 눈여겨봐야 한다. 속공에 능하고 수비도 끈질긴, 감독들이 좋아하는 성실한 유형의 선수다. 문태종의 백업으로 출전할 예정. 지난 8월 코뼈 부상을 당했지만 거뜬히 회복한 정신력도 돋보인다. 시범경기에서 26점 8리바운드로 가능성을 보였다. 정창영(LG), 이지원(모비스), 유성호(삼성), 김현민(KT), 김현호(동부), 정민수(KCC) 등 ‘빅4’ 못지않은 뜨거운 꿈을 품은 신입생 이름도 기억해 두자.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역도챔프 사재혁, 전국체전 MVP

    역도챔프 사재혁, 전국체전 MVP

    역도 올림픽 챔피언 사재혁(26·강원도청)이 올해 전국체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대한체육회는 사재혁이 12일 한국체육기자연맹 기자단 투표에서 23표 가운데 21표를 얻어 제92회 전국체육대회 MV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재혁은 지난 6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77㎏급에서 인상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3관왕에 올랐다. 세계 정상권의 기량으로 다관왕을 차지하며 내년 런던올림픽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는 점, 부상 시련을 극복했다는 점 등이 높이 평가됐다. 사재혁은 인상 3차 시기에서 165㎏을 들어 한국기록을 갈아치웠고, 용상 3차 시기에서는 세계기록인 212㎏ 달성에 아쉽게 실패했다. 지난해 어깨를 심하게 다쳐 수술대에 오르면서 선수생활의 위기를 맞았던 그가 끈질긴 재활을 통해 기량을 다시 세계 정상급으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한 것이다. 이로써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내년 런던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사재혁은 다음 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용상 세계기록 수립과 3관왕 등극에 도전한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골대 맞히면 진다고?… K리그선 안 통해!

    지난 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상주의 K리그 27라운드 경기에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전북 이동국이 때린 슈팅이 세 차례나 골대를 맞고 나온 것. 그러나 이동국은 이날 2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전북의 선두질주를 이끌었다. ‘골대 징크스’를 보기 좋게 깨버린 이동국은 27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사실 골대 징크스는 K리그에서는 통하지 않는 이야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최근 5년간 K리그 경기 기록을 분석한 결과 경기 중 한 차례 이상 골대를 맞힌 팀들의 경기 결과는 247승153무227패로 50% 승률을 약간 웃돌았다. 올 시즌만 따져보면 56승22무42패로 58.8%에 달해 골대를 맞히면 승리할 확률이 오히려 높았다. 특히 골대 징크스에 가장 강한 팀은 리그 1위 전북이었다. 전북은 올 시즌 경기 도중 슈팅이 골대를 맞고 튀어나왔던 8경기에서 6승2무로 무패를 기록 중이다. 이른바 ‘닥공’(닥치고 공격) 축구라는 공격 일변도의 전술을 펼치다 보니 슈팅도 많고, 골대를 맞힐 일도 자연스레 늘어나는 것이다. FC서울과 울산도 이 부문에서 승률 70% 이상으로 골대 징크스와는 거리가 멀었다. 반면 상주는 골대를 맞힌 7경기에서 2무5패로 단 한 경기도 이기지 못했다. 제주도 1승1무5패를 기록했다. 올 시즌 골대를 맞힌 경기가 가장 많은 팀은 경남FC로 모두 14경기에서 15차례 골대를 때렸다. 이들 경기의 승률은 60.7%로 높은 편이었다. 반면 대전은 골대를 맞힌 경기가 두 경기에 불과했다. 올 시즌 골대를 많이 맞힌 선수는 역시 이동국이었다. 상주전을 포함해 3경기에서 날린 6번의 슈팅이 골대를 맞혔다. 경기 결과는 2승1무. 부산의 임상협도 6경기에서 6차례 골대를 맞혔고, 팀 성적은 3승1무2패. 이 밖에 아사모아(포항)가 5차례, 김영후(강원)가 4차례, 윤빛가람(경남)과 설기현(울산), 조동건(성남)이 각각 3차례씩 골대를 때렸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야구] 대호냐, 형우냐… 6일, 타점왕 가린다

    [프로야구] 대호냐, 형우냐… 6일, 타점왕 가린다

    결국 시즌 마지막 날까지 가봐야 할 것 같다. 롯데 이대호와 삼성 최형우가 벌이는 타점왕 경쟁 얘기다. 이제 나란히 1경기씩만 남았다. 5일 현재 이 부문 1위 최형우(116개)와 2위 이대호(113개)의 격차는 단 3개다. 한 경기의 엇갈림으로도 뒤집힐 수 있는 차이다. 둘 다 몰아치기에 능하다는 걸 생각하면 사실상 차이가 없다고 봐도 된다. 타점왕 주인공, 누구도 아직 점치기 힘들다. 6일 열리는 시즌 최종전이 끝나 봐야 가려질 전망이다. ●진짜 승부는 6일 단 하루 둘 다 출사표를 던졌다. 그동안은 개인 타이틀보단 팀 성적이 먼저라는 얘기를 입버릇처럼 해오던 둘이었다. 그러나 이제 다르다. 이대호는 “팀의 2위가 확정됐으니 타점 타이틀을 가져가야겠다. 스윙을 크게 하고 욕심을 부릴 것”이라고 했다. 이대호는 후반기, 홈런을 포기하고 정확한 타격에 주력했었다. 왼쪽 발목 부상과 오금 통증 때문에 밸런스가 완전치 않았다. 이제 남은 마지막 한 경기, 역전을 위해 크게 방망이를 돌리겠다고 선언했다. 홈런이 나오면 주자가 없어도 타점을 올릴 수 있다. 매 타석, 큰 것을 노리고 들어오는 이대호는 무섭다. 최형우도 비슷한 각오다. “여기까지 왔는데 무조건 타이틀에 도전해야 하지 않겠느냐. 물러설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홈런왕에 타점왕까지 가져가면 MVP도 노릴 수 있다. 현재 타격감은 좋다. 지난 3일 30호 홈런도 터트렸다. 팀은 여유 있게 포스트시즌을 준비 중이다. 이제 부담 없이 자신의 타격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모두 갖춰졌다. 시즌 내내 끌어오던 타점 경쟁은 사실상 예고편이었는지도 모른다. 진짜 승부는 6일 단 한 경기다. ●롯데 타선 상승세… 이대호의 찬스 사실 홈런이 아니면 타점은 혼자 힘으로 만들 수가 없다. 팀 동료들이 도와야 한다. 이런 측면에선 이대호가 나쁘지 않다. 롯데 타선이 전체적으로 상승세다. 특히 한화에 강하다. 이대호 앞에 배치된 전준우와 김주찬이 한화전에 4할 넘는 출루율을 보이고 있다. 그만큼 이대호에게 타점 기회가 많이 돌아온다. 상대적으로 삼성 타선은 살짝 느슨해져 있다.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지은 뒤 악착같은 면이 줄었다. 타점 기회가 줄어들면서 최형우의 스윙은 이전보다 조금 커졌다. 의식을 하든 안 하든 홈런으로 타점을 만들겠다는 의도가 스윙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양날의 칼이다. 대량으로 타점을 벌 수도 있지만 반대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롯데와 삼성 모두 팀원의 타점왕 등극을 돕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롯데 전준우는 “내가 살아 나가야 대호형이 타점 올릴 기회가 많아진다. 대호형을 위해서라도 더 많이 살아 나가겠다.”고 했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마지막 경기까지 긴장감을 풀지 않겠다. 그러면 좋은 결과가 자연히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팀에도, 개인에게도 올 시즌 타점왕 타이틀은 초미의 관심사다. 타점왕 타이틀, 과연 누가 가져갈까. 결과는 결국 6일 밤이 돼야 알 수 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하프타임]

    삼성 오승환 9월 MVP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프로야구 ‘9월 MVP’에 오승환(삼성)이 선정됐다고 3일 발표했다. 오승환은 기자단 투표 22표 가운데 12표를 얻어 5표에 그친 장원준(롯데)을 제치고 영예를 안았다. 오승환은 9월 한달간 8경기에 등판해 모두 세이브를 올렸다. 2일 현재 연속경기 세이브 기록을 ‘25’로 늘리며 일본프로야구 사사키 가즈히로가 세운 아시아 최다 연속경기 세이브(22경기)를 가볍게 넘어섰다. 또 2006년 자신이 세운 아시아 한 시즌 최다 세이브 타이(47세이브)를 이루며 남은 경기에서 대기록을 꿈꾸고 있다. 우즈 15년만에 50위권 이탈 성추문에 휩싸여 추락한 타이거 우즈(미국)가 15년 만에 세계랭킹 50위 밑으로 떨어졌다. AP통신은 우즈가 유러피언투어의 던힐 링크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에 오른 루이스 우스투이젠(남아공)에게 밀려 50위 자리를 내줬다고 3일 보도했다. 우즈는 61위였던 1996년 10월 13일 이후 778주 동안 50위권에 들었으나 지난 2년간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임동현 양궁 693점 세계新 임동현(25·청주시청)이 런던 프레올림픽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임동현은 3일 영국 런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2012 런던올림픽 시험경기로 열린 남자부 양궁 개인전 예선 라운드 70m 종목에서 72발 합계 693점을 기록해 예선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양궁연맹(FITA) 월드컵에서 세운 세계기록(691점)보다 2점 높은 것이다. 임동현이 2004년 8월 그리스 아테네올림픽 때 이 종목에서 684점을 쏘아 세계기록을 세우고 나서 다른 선수가 그의 기록을 깬 적은 없다. 이을용 은퇴… 지도자 수업 프로축구 K리그 강원FC의 이을용(36)이 은퇴한다. 강원FC는 이을용이 오는 23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대구FC와의 홈 경기에서 은퇴식을 갖고 정들었던 그라운드를 떠난다고 3일 밝혔다. 이을용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이 4위까지 올라서는 데 큰 공헌을 했다. 이을용은 은퇴하고 터키 트라브존스포르에서 지도자 수업을 받을 계획이다.
  • [프로야구] 최형우 30호포…홈런왕 질주

    [프로야구] 최형우 30호포…홈런왕 질주

    최형우(삼성)가 시즌 30호 홈런을 폭발시키며 홈런왕 굳히기에 들어갔다. 최형우는 3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팀이 0-4로 뒤진 6회 2사 1루에서 상대 두 번째 투수 고든의 6구째 커브를 받아쳐 우월 2점포를 그려냈다. 이로써 최형우는 시즌 30호 홈런을 기록, 라이벌 이대호(롯데)와의 격차를 3개로 벌리며 홈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또 2타점을 보태 시즌 타점 114개로, 역시 이대호를 2개 차로 제치고 이 부문 단독 선두로 치고 올랐다. 장타율을 포함해 타격 3관왕을 달린 최형우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의 꿈도 키웠다. 하지만 정규리그 우승팀 삼성은 3-4로 졌다. SK는 1회 정근우의 1점포와 4회 박정권의 2점포를 앞세워 최형우의 2점포와 채상병의 1점포로 추격한 삼성을 힘겹게 따돌렸다. 3경기를 남긴 3위 SK는 역시 3경기가 남은 2위 롯데에 1경기 차로 다가서며 플레이오프(PO) 직행의 불씨를 다시 지폈다. 롯데가 3전 전패할 경우 SK가 2승1패를 거두면 2위에 오른다. 선발 등판한 SK 김광현은 이만수 감독 대행의 복안대로 4이닝을 완벽히 소화했다. 6타자 연속 삼진을 포함해 삼진을 무려 7개나 솎아내며 단 1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김광현은 최고 145㎞의 빠른 직구와 예리한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상대 타선을 압도, 포스트시즌에서의 기대를 부풀렸다. 서울 맞수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진 잠실 경기에서 두산은 LG를 7-4로 격파했다. 3연승을 달린 두산은 LG와의 자존심 대결에서 완승하며 5위 한화에 반 경기차로 단독 6위에 올랐다. 반면 LG는 최근 5연패의 수모를 당하며 지난해 5월 19일 이후 502일 만에 7위로 추락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일본통신] 재미 뚝~ ‘투고타저’ 심각한 日프로야구

    [일본통신] 재미 뚝~ ‘투고타저’ 심각한 日프로야구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양대리그를 통틀어 3할-30홈런-100타점을 기록한 타자는 한명 뿐이었다. 바로 요미우리 외국인 타자인 알렉스 라미레즈(37)가 그 주인공이다. 라미레즈는 전 경기에 출전하며 타율 .304 홈런 49개, 그리고 129타점을 쓸어담으며 센트럴리그 홈런과 타점부문 2관왕에 올랐다. 비록 정규시즌 MVP는 주니치를 리그 우승으로 이끈 와다 카즈히로(39)가 차지했지만 라미레즈가 보여준 정교함과 장타력 그리고 찬스에서 보여준 타점 본능은 명불허전 그 자체였다. 라미레즈를 제외하면 비록 3할-30홈런-100타점은 아니지만 이에 근접한 성적을 남긴 타자들이 상당수다. 와다는 타율 .339 홈런 37개 93타점을 크레이그 브라젤(한신)은 타율 .296 홈런 47개, 117타점을 기록하며 중심타자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뿐만 아니라 ‘사무라이 검객’으로 유명한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요미우리)는 타율 .308 홈런 34개 90타점, 죠지마 겐지(한신)는 타율 .303 홈런 28개 90타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퍼시픽리그 MVP에 오른 T-오카다(오릭스)는 타율 .284 홈런 33개 96타점, 베테랑 타무라 히토시(소프트뱅크) 역시 타율 .324 홈런 27개 89타점을 각각 기록했다. 그런데 올 시즌엔 이러한 성적을 기록한 타자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센트럴리그에선 20홈런 타자가 단 3명뿐이며 퍼시픽리그는 2명이다. 센트럴리그 홈런1위(30개)인 블라디미르 발렌티엔(야쿠르트)은 타율 .238이 말해주듯 정교함은 상당히 떨어지는 타자다. 그리고 리그에서 3할은 물론 20홈런 타자 자체가 거의 없기에 3할-30홈런-100타점은 절대로 나올수가 없을듯 싶다. 센트럴리그는 이뿐만이 아니라 어쩌면 100타점 타자가 나오지 않을수도 있다. 현재 이 부문 1위는 83타점의 하타케야마 카즈히로(야쿠르트)다. 하타케야마는 83타점을 기록중인데 앞으로 야쿠르트의 남은 경기수는 15경기. 수치상으로 보면 경기당 1타점 이상씩을 꾸준히 기록해야 100타점을 달성할수 있는데 지금의 페이스를 보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지난해 3할-30홈런-100타점을 유일하게 달성한 알렉스 라미레즈의 올 시즌 성적은 타율 .264 홈런 18개, 그리고 63타점으로 성적이 급락했다. 한신의 거포 브라젤 역시 타율 .288 홈런11개 56타점을 기록하고 있을 뿐이다. 와다는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들중 타율 꼴찌(.225)에 홈런11개 그리고 44타점에 머물고 있다. 작년까지만 해도 리그를 호령했던 대표타자들이 단 1년만에 평범한 타자가 돼 있는 것이다. 퍼시픽리그라고 별반 다를게 없다. 독보적인 장타력을 과시하며 이미 100타점을 넘은(105타점) 나카무라 타케야(세이부) 정도만 거포 기준에 부합되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을 뿐이다. 나카무라는 현재까지 타율 .270 그리고 홈런을 무려 44개나 쏘아올렸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라면 50홈런 도전도 가능하다. 나카무라야 40홈런 이상을 이미 두차례나 달성한 바 있고, 바뀐 공인구와 자신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듯 연일 대포쇼를 펼치고 있지만 그 외 타자들은 너무한다 싶을 정도로 성적이 나오지 않고 있다. 나카무라 뒤를 이어 마츠다 노부히로(소프트뱅크)가 24홈런(77타점)으로 이 부문 2위를 달리고 있지만 이제 올 시즌도 막바지에 이른 현재 20홈런 타자는 이 두명으로 끝날듯 보인다. 올 시즌 센트럴리그의 평균 타율은 .245다. 반면 평균자책점은 3.10, 퍼시픽리그의 평균 타율은 .251 평균자책점은 2.94다. 평균자책점만 놓고 보면 예년 같으면 우승 팀에서나 나올법한 기록이다. 하지만 올해는 센트럴리그에서 2점대 팀 평균자책점을 기록중인 팀이 3팀(주니치, 요미우리, 한신), 퍼시픽리그 역시 3팀(소프트뱅크, 니혼햄, 라쿠텐)이나 될 정도로 마운드 높이가 상당하다. 3할타자 역시 씨가 마를 정도인데, 센트럴리그에선 3명 그리고 퍼시픽리그는 6명만이 기록하고 있을 정도다. 야구에서 3할을 정교함의 상징이라 부르지만 올해 일본야구 기준으로만 놓고 보면 2할 7푼대 정도의 타율만 기록하더라도 정교한 타자라고 불러도 이상할게 없는 시즌이다. 국제대회 기준에 맞춘 공인구, 그리고 태평양처럼 넓은 일본의 스트라이크 존 역시 투고타저를 부채질했다. 아무리 투고타저라지만 이정도면 정도를 넘어서고 있다는 느낌이다. 그렇지 않아도 작전이 많은 일본야구가 재미가 없다는 편견을 갖고 있는데 이쯤되면 일본야구기구(NPB)에서 뭔가 특단의 조치가 필요할듯 싶다. 강팀이 되기 위해선 투타밸런스가 맞아야 하듯 야구가 재미 있으려면 어느 한쪽으로만 쏠려 있어선 안된다. 144경기를 치르면서도 두자리수 타점왕이 탄생되는 비극(?)이 현실로 다가 오고 있다. 사진= 하타케야마 카즈히로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KCC 한·일프로농구 챔프전 우승

    KCC가 2011 한·일 프로농구 챔피언전에서 우승했다. KCC는 2일 일본 군마에서 열린 하마마쓰 피닉스와의 2차전에서 76-69로 이겼다. 1차전에서 75-65로 승리한 KCC는 지난 시즌 KBL 우승팀과 일본 bj리그 우승팀이 두 차례 맞붙은 이번 대결에서 2009년에 이어 2년 만에 정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역대 전적 4승2패로 앞서게 됐다. 지난해 챔피언전 우승팀 하마마쓰에 전반까지 32-42로 끌려가던 KCC는 3쿼터 들어 전태풍을 투입해 공격에 속도를 높이며 점수 차를 좁혀 나갔다. 여기에 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 디숀 심스의 골밑 활약과 이중원의 외곽 지원 사격이 더해져 4쿼터 초반 60-58로 점수를 뒤집었고 마지막까지 우세를 지켰다. 심스는 29득점에 리바운드 7개, 도움 5개를 기록했고, 이중원은 3점슛만 5개를 성공시키며 17점을 보태 KCC의 우승을 이끌었다. 1차전에서도 20득점 17리바운드로 활약했던 심스는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3점슛상은 1·2차전 통틀어 모두 7개의 외곽포를 꽂아 넣은 이중원이 가져갔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TV 비평] ‘하이킥 3’ 잇단 노출 시청률 부담 무리수?

    [TV 비평] ‘하이킥 3’ 잇단 노출 시청률 부담 무리수?

    방송가의 높은 관심 속에 시작된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이하 ‘하이킥 3’)이 초반에 제대로 시동을 걸지 못하고 있다. ‘하이킥 3’는 시트콤의 귀재로 불리며 수많은 청춘 스타들을 배출한 김병욱 PD의 복귀작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시즌 1, 2에 비해 시청률(10%대) 면에서 기대만큼의 성적을 보여 주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선정성 논란까지 겹쳐 울상이다. ●엉덩이에 알몸까지… 선정성 논란 논란은 지난달 19일 첫 방송부터 시작됐다. 박하선이 극 중 조카에게 전화를 걸어 “덜렁대지 말고 조심하라.”고 말하다가 소파에 걸려 넘어진 것. 박하선은 당시 짧은 치마를 입고 있어 속옷이 거의 노출됐다. 제작진이 급히 모자이크 처리했지만 첫 방송 뒤 ‘박하선 속옷 노출’이란 검색어가 상위권에 오르며 인터넷을 달궜다. 지난달 27일 방송분에선 취업준비생 백진희가 드릴에 엉덩이를 다쳐 윤유선이 진희의 속옷을 내리고 엉덩이를 살펴보는 장면(①)이 전파를 탔다. 안내상이 채권자들을 따돌리기 위해 땅굴을 파다가 옆집 화장실에 앉아 있던 백진희를 다치게 한 에피소드를 그리는 과정이었다. 이 과정에서 백진희의 속옷이 그대로 노출됐고 엉덩이는 모자이크 처리됐다. 방송이 나간 뒤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시청자들의 비판이 잇따랐다. 김형준(아이디 doingmvp)씨는 “1회 때 꽈당 장면부터 6회 엉덩이 노출…. 점점 수위가 높아지는 걸 보면 나중에는 목욕 장면도 모자이크 처리할 수 있겠다.”고 꼬집은 뒤 “꼭 시간대를 옮겨서 케이블 TV의 에로 프로그램과 선의의 경쟁을 해달라.”고 비꼬았다. 유한동(아이디 q12w3er)씨도 “가족끼리 보다가 너무 민망했다. 진짜 이건 아닌 듯…”이라고 지적했다. ●“가족들이 함께 보는 시간대 민망” 비난 문제는 그럼에도 노출 수위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28일 방송분에서는 목욕 중이던 안내상이 사채업자들을 피해 밖으로 뛰쳐나오는 장면(②)이 나왔다. 엉덩이만 스마일 모자이크 처리해 알몸을 노출한 것. 백진희가 훈남 의사 윤계상 앞에서 항문 치료를 위해 속옷을 내리고 엉덩이를 노출하는 장면도 나왔다. 박경택(아이디 iamjy1)씨는 “저녁식사 시간에 방송되는 시트콤인데 너무 의도적으로 노출을 유도하는 제작진의 의도가 엿보인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제작사인 초록뱀미디어 측은 “(엉덩이 노출 때) 백진희는 살구색 레깅스를 입고 촬영했으며 모자이크 처리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서 “극의 전개상 꼭 필요한 장면이라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종편 개국 앞두고 매체 과열경쟁 탓? TV평론가인 전규찬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는 “시트콤이나 예능 프로그램에서 성적 농담 또는 성적 요소가 웃음 유발 포인트로 활용될 수는 있다.”면서도 “다만 시청자들이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이어야 하는데 ‘하이킥3’는 가족들이 함께 보는 시간대에, 그것도 공영방송에서 내보내는 프로라는 점에서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전 교수는 “종합편성채널 개국 등으로 매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텐데 벌써부터 공영방송 시트콤이 과도한 노출에 의존하는 것을 보면 앞으로의 선정성 경쟁이 얼마나 심할지 짐작된다.”고 우려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아빠잃은 야구장서 6세 아들 ‘눈물의 시구’

    아빠잃은 야구장서 6세 아들 ‘눈물의 시구’

    “오늘 아빠랑 꼭 홈런볼을 잡자.” 난생 처음 야구장에 가보는 외아들 쿠퍼(6)에게 글러브를 사주면서 아빠 섀넌 스톤(39)은 이렇게 다짐했다. 지난 7월 7일 이들 부자는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있는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 구장의 외야석 맨 앞자리에 앉았다. 소방관으로서 아들과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지 못하는 게 늘 미안했던 아빠는 아들에게 꼭 야구공을 잡아주고 싶었다. 그래서 좌익수가 펜스 가까이 오자 “나중에 공을 잡으면 좀 달라.”고 부탁했다. 2회 말 파울볼을 잡은 좌익수가 아빠 쪽으로 공을 던져줬다. 그런데 공이 너무 짧았다. 아빠는 그것을 잡으려 몸을 던지다 그만 난간 아래로 고꾸라지면서 추락사하고 말았다. 그것이 아들이 본 아빠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그로부터 80여일이 흐른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텍사스 레인저스 구장. 아메리칸리그 플레이오프 경기 시작을 앞두고 사회자가 시구(始球)자를 소개하자 장내가 술렁였다. 그때 빨간색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은 앳된 소년이 마운드 쪽으로 걸어나왔다. 80여일 전 이곳에서 아빠를 잃은 쿠퍼였다. 5만여명의 관중이 일제히 일어나 기립박수를 쳤다. 엄마 제니와 레인저스 구단주 놀란 라이언이 옆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쿠퍼는 힘찬 투구 동작과 함께 공을 포수 쪽으로 뿌렸다. 그 공을 받아준 사람은 80여일 전 아빠에게 파울볼을 던져줬던 레인저스의 좌익수 조시 해밀턴이었다. 마약중독을 극복하고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한 해밀턴은 쿠퍼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다. 쿠퍼는 80여일 전 아빠와 함께 야구장에 왔을 때 입었던, 해밀턴의 이름과 등번호가 새겨진 유니폼을 이날도 입고 있었다. 시구를 받은 해밀턴은 쿠퍼한테 달려가 따뜻하게 껴안았다. 해밀턴은 80여일 전 섀넌의 추락사에 따른 자책감으로 그 다음 경기에 결장하는 등 한동안 정신적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일간 ‘보스턴 글로브’에 따르면, 해밀턴은 제니에게 “쿠퍼한테 아빠가 얼마나 훌륭한 분이었는지를 꼭 말해줬으면 한다.”고 말했고, 제니는 감사를 표시했다. 해밀턴은 쿠퍼를 다시 한번 다정하게 안아준 뒤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그러다 그는 자신이 공을 여전히 갖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해밀턴은 다시 쿠퍼 쪽으로 달려가 공을 건네줬다. 그 모습을 본 엄마는 참았던 눈물을 훔쳤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미국 울린 아빠 미국 울린 아들.

     “오늘 아빠랑 꼭 홈런볼을 잡자.”  난생 처음 야구장에 가보는 외아들 쿠퍼(6)에게 글러브를 사주면서 아빠 섀넌 스톤(39)은 이렇게 다짐했다. 지난 7월 7일 부자는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있는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 구장의 외야석 맨 앞자리에 앉았다. 소방관으로서 아들과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지 못하는 게 늘 미안했던 아빠는 아들에게 꼭 야구공을 잡아주고 싶었다. 그래서 좌익수가 펜스 가까이 오자 “나중에 공을 잡으면 좀 달라.”고 부탁했다. 2회 말 파울볼을 잡은 좌익수가 아빠 쪽으로 공을 던져줬다. 그런데 공이 너무 짧았다. 아빠는 그것을 잡으려 몸을 던지다 그만 난간 아래로 고꾸라지면서 추락사하고 말았다. 그것이 아들이 본 아빠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그로부터 50여일이 흐른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텍사스 레인저스 구장. 아메리칸리그 플레이오프 경기 시작을 앞두고 사회자가 시구(始球)자를 소개하자 장내가 술렁였다. 그때 빨간색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은 앳된 소년이 마운드 쪽으로 걸어나왔다. 50여일 전 이 곳에서 아빠를 잃은 쿠퍼였다.  5만여명의 관중이 일제히 일어나 기립박수를 쳤다. 그들의 눈에는 눈물이 고여있었다. 엄마 제니와 레인저스 구단주 놀란 라이언이 옆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쿠퍼는 힘찬 투구동작과 함께 공을 포수 쪽으로 뿌렸다. 그 공을 받아준 사람은 50여일 전 아빠에게 파울볼을 던져줬던 레인저스의 좌익수 조시 해밀턴이었다. 마약중독을 극복하고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한 해밀턴은 쿠퍼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다. 쿠퍼는 50여일 전 아빠와 함께 야구장에 왔을 때 입었던, 해밀턴의 이름과 등번호가 새겨진 유니폼을 이날도 입고 있었다.  시구를 받은 해밀턴은 쿠퍼한테 달려가 따뜻하게 껴안았다. 쿠퍼의 엄마 제니와도 포옹을 나눴다. 해밀턴은 50여일 전 섀넌의 추락사에 따른 자책감으로 그 다음 경기에 결장하는 등 한동안 정신적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일간 ‘보스턴 글로브’에 따르면, 해밀턴은 제니에게 “쿠퍼한테 아빠가 얼마나 훌륭한 분이었는지를 꼭 말해줬으면 한다.”고 말했고, 제니는 감사를 표시했다. 해밀턴은 쿠퍼를 다시 한번 다정하게 안아준 뒤 덕아웃으로 향했다. 그러다 그는 자신이 공을 여전히 갖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해밀턴은 다시 쿠퍼 쪽으로 달려와 공을 건네줬다. 그 모습을 본 엄마는 참았던 눈물을 훔쳤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프로야구] 23경기 연속 세이브 ‘아시아 新’

    언제나 그렇듯, 장기 레이스 끝에 정상에 선 팀은 ‘3박자’가 맞아떨어졌다. 5년 만에 프로야구 정규리그 우승을 일군 삼성이 그랬다. 방망이와 마운드는 물론 정신력에서 비롯된 조직력까지 빈틈없이 맞물려 돌아갔다. 당연히 시너지효과도 냈다. 여기에 류중일 ‘초짜’ 감독은 우려를 씻고 ‘통 큰 지도력’으로 선수들을 끌어안았다. 주전 선수들의 부상도 적었다. 전력의 누수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한마디로 우승 요인을 두루 갖췄다는 얘기다. 이 가운데서도 삼성 힘의 중심은 역시 마운드였다. 특히 마무리 오승환(29)을 정점으로 한 불펜은 ‘철벽’이었다. 우승의 최고 견인차인 셈. 무엇보다 롯데·LG·KIA 등 맞수들이 시즌 내내 마무리 부재로 속을 끓이던 것에 견주면 어느 때보다 빛났다. 일찌감치 세이브왕을 굳힌 오승환이 철통처럼 버티고 있어서다. 2005년 삼성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오승환. 첫해 16세이브로 제 몫을 하더니 이듬해 아시아 야구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한 시즌 아시아 최다인 무려 47세이브를 쌓아 올린 것. 2007년 40세이브, 2008년 39세이브로 3년 연속 구원왕에 등극하며 진정한 ‘수호신’임을 공고히 했다. 하지만 2009년 어깨 부상 탓에 19세이브에 그쳤고 지난해에는 고작 16경기에 나서 4세이브를 건진 것이 전부다. 그런 그가 올 시즌 화려하게 부활했다. 150㎞에 육박하면서도 볼끝이 살아있는 ‘돌직구’와 140㎞를 웃도는 명품 슬라이더는 타자가 뻔히 보면서도 칠 수 없었다. 올 시즌 그의 기록은 더욱 눈부셨다. 27일 52경기째 등판해 45세이브(1구원승)를 챙겼다. 역전을 허용한 경기도 한차례 없다. 더욱이 10·20·30·40세이브를 모두 최소경기로 장식한 오승환은 지난달 12일 최연소(29세 28일), 미국·일본을 뛰어넘는 최소경기(334경기)로 통산 200세이브의 위업을 달성했다. 게다가 아시아 기록도 새로 썼다. 이날 23경기 연속 세이브를 일궈냈다. ‘대마신’이라 불린 일본의 사사키 가즈히로가 요코하마 시절인 1998년 세운 연속 세이브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에릭 가니에의 84경기 연속 세이브가 최고. 하지만 미국은 세이브 요건이 아닌 상황에서 등판해도 연속경기 기록이 끊기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대기록이 아닐 수 없다. 오승환은 또 2006년 자신이 세운 아시아 시즌 최다 세이브 경신에 3개를 남겼다. 삼성의 잔여 경기가 8경기여서 오승환의 신기록 여부가 시즌 막판 최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놀라운 성적으로 리그 우승을 이끈 오승환은 리그 최우수선수(MVP) 감으로 손색이 없다. 리그 MVP에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이 모든 것을 일궈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하프타임]

    홍명보호 우즈베크전 국내파 위주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K리그와 대학 선수 등 국내파 선수 위주로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 경기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는 다음 달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 경기에 참가할 올림픽팀 선수 명단 22명을 발표했다. 해외파로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 뛰는 3명이 포함됐고, 국내파 19명 중 K리그 선수는 12명, 대학 선수가 7명이다. 구자철(볼프스부르크), 윤빛가람(경남), 홍정호(제주) 등 홍명보호의 기존 주축 선수들은 같은 날 폴란드와 평가전을 치르는 A대표팀에 소집돼 올림픽팀 명단에서 빠졌다. 데얀, K리그 26R ‘최우수 선수’ 해트트릭으로 득점왕에 바짝 다가선 ‘몬테네그로 특급’ 데얀(FC서울)이 지난주 프로축구 K리그 최우수 선수(MVP)로 선정됐다. 프로축구연맹은 27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26라운드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띈 선수 11명을 발표하면서 대전과의 경기에서 세 골을 몰아넣어 서울에 2연승을 안긴 데얀을 MVP로 뽑았다. 데얀은 지난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홈경기에서 자신의 시즌 두 번째이자 개인 통산 4호 해트트릭을 작성해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UAE 축구선수 제얍 아와나 사망 2014 브라질월드컵 3차 예선에서 한국과 함께 B조에 속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제얍 아와나(21·바니야스)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아와나는 10월 11일 열릴 한국과의 월드컵 3차 예선에 나설 예정이었다. 아와나는 UAE 청소년 대표팀 출신으로 지난해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UAE의 은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고, 최근 올림픽 대표팀과 월드컵 대표팀에 함께 포함됐던 차세대 공격수다.
  • [프로야구] 윤석민, 4관왕 한발짝 남았다

    KIA 윤석민(25)이 데뷔 7년 만에 생애 최고의 해를 맞았다. 윤석민은 지난 24일 프로야구 광주 두산전에서 8이닝을 9안타 2실점으로 막고 시즌 17승째를 챙겼다. 다승은 물론 평균자책점(2.45)과 탈삼진(178개), 승률(.773·17승5패) 등에서 4관왕을 사실상 굳힌 것. 투수 4관왕은 ‘레전드’ 선동열이 해태 시절인 1989년부터 1991년까지 3년 연속 작성한 이후 무려 20년 만의 대기록이다. 윤석민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등극에도 바짝 다가섰음을 뜻한다. 25일 현재 KIA는 네 경기를 남기고 있다. 플레이오프(PO) 직행 티켓이 걸린 2위 싸움에서 이변이 없는 한 윤석민의 등판은 기대하기 힘들다. 윤석민이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등판하다 현재의 기록을 까먹지 않는다면 4관왕은 확실시된다. 다승에서는 윤석민이 2위 김선우(두산)에게 2승 차로 앞서 있다. 두산은 9경기가 남아 김선우는 두 차례 등판도 가능하다. 하지만 2승을 따내도 윤석민은 공동 1위로 다승왕을 확보한다. 평균자책점에서는 2위(2.71) 니퍼트(두산)가 두 경기에 나서 모두 완봉승을 거두기 전에는 윤석민을 넘을 수 없다. 탈삼진에서도 2위(146개) 주키치(LG)보다 32개나 앞서고 승률에서도 2위(.706·12승5패) 윤성환(삼성)보다 크게 앞서 역전이 불가능하다. 윤석민이 명실상부한 ‘특급투수’ 반열에 우뚝 선 셈이다. 이로써 윤석민은 생애 첫 정규리그 MVP가 유력해졌다. 경쟁자로 꼽히는 롯데 이대호, 삼성 최형우·오승환 등과 자웅을 겨뤄야 하지만 일단 유리한 것만은 틀림없다. 우선 이대호는 타격(.366)과 타점(112개) 각 1위이지만 홈런 맞수 최형우(29개)에게 2개 뒤져 3관왕 달성이 불투명하다. 최형우는 장타율(.607)과 홈런 선두지만 팬들에게 강한 임팩트를 주기에는 홈런수가 부족하다는 게 중론이다. 삼성의 ‘수호신’ 오승환은 22경기 연속 세이브로 구원 선두(44세이브)를 질주하고 있지만 마무리 투수라는 것이 관례상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윤석민은 2005년 야탑고를 졸업하고 2차 1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데뷔 이후 선발, 중간, 마무리를 오가며 ‘마당발’로 활약했다. 특정 보직이 없었다는 얘기다. 첫해 3승4패7세이브의 그저 그런 성적을 냈다. 그해 신인왕은 오승환이었다. 이듬해 5승19세이브, 2007년 7승8패를 올린 윤석민은 2008년 무려 14승(5패)을 쌓았다. 그럼에도 그해 베이징올림픽에 발탁되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하지만 임태훈(두산)의 부진으로 뒤늦게 대표팀에 합류해 진가를 발휘했다. 이어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메이저리거들이 즐비한 베네수엘라전에서 짜릿한 선발승으로 팬들에게 강한 기억을 남겼다. 올 시즌 붙박이 선발로 나선 윤석민은 그동안 밀렸던 류현진(한화)·김광현(SK)을 앞지르며 절정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축구] 이동국 잃어버린 도움 찾았다

    [프로축구] 이동국 잃어버린 도움 찾았다

    프로축구 K리그 전북의 이동국(32)이 귀중한 도움 기록을 되찾았다. 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8일 열린 K리그 25라운드 경남-전북전을 다시 분석한 결과 전반 36분에 나온 루이스의 골을 이동국이 어시스트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22일 발표했다. 경남전에서 전북 서정진이 아크 오른쪽에서 슈팅한 것을 경남 골키퍼 김병지가 쳐냈고 흘러 나온 볼을 이동국이 옆으로 빼줘 루이스가 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문전 혼전 상황에서 기록원이 이동국의 도움을 체크하지 못했다. 전북은 경기 후 비디오 화면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뒤 프로축구연맹에 공문과 함께 비디오 파일을 첨부해 잃어버린 도움 기록을 되찾을 수 있었다. 이로써 이동국은 올 시즌 정규리그 도움 14개로 1996년 라데(포항), 2003년 에드밀손(전북)이 세운 리그 개인 최다 도움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도움 랭킹 2위인 염기훈(수원), 몰리나(서울·이상 10도움)와의 차이도 4개로 벌려 남은 5경기에서 큰 이변이 없는 한 도움왕 등극이 확정적이다. 이렇게 되면 이동국은 K리그의 4개 개인상 타이틀(MVP·득점·도움·신인상)을 모두 석권하는 첫 선수가 된다. 1998년 포항에 입단해 신인상을 받은 이동국은 전북이 우승을 차지한 2009년 MVP와 득점상(22골)을 동시에 수상했다. 지금까지 이동국을 포함해 5명이 3개의 타이틀을 얻었지만 개인상 전 부문을 석권한 경우는 없었다. 고정운 풍생고 감독과 이흥실 전북 수석코치, 이천수(오미야)는 득점상 기록이 없고 신태용 성남 감독은 도움상을 받지 못했다. 이동국의 ‘그랜드 슬램’은 한국프로축구 29년 역사에 남을 첫 대기록인 것이다. 대기록 행진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K리그 역대 최다 골 경신도 눈앞에 있다. 현재 113골을 넣은 이동국은 우성용(인천 코치)이 가진 역대 최다 116골에 3골 차로 따라붙었다. 다만 25라운드까지 14골을 넣은 그가 19골로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데얀(서울)을 제치고 득점상을 받기는 벅찬 상황이다. 한때 이동국을 두고 ‘주워 먹기’에만 능한 선수라는 비판이 많았다. 하지만 올 시즌 그의 도움 기록 행진은 이 같은 비아냥을 잠잠하게 만들었다. 대표팀 승선에 관한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또 이동국의 꾸준한 활약은 전북의 올 시즌 리그 선두 질주의 원동력이기도 하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일본통신] ‘명선수 명감독’ 소프트뱅크 아키야마 코지

    [일본통신] ‘명선수 명감독’ 소프트뱅크 아키야마 코지

    한국인 투수 김무영(26)이 뛰고 있는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2년연속 퍼시픽리그 우승을 노리는 팀이다. 비록 지난해엔 정규시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도 포스트시즌에서 지바 롯데에게 발목을 잡혔지만 올 시즌 역시 압도적인 전력으로 리그 1위를 질주 중이다. 근례에 들어 소프트뱅크는 일본야구의 살아 있는 전설로 추앙받고 있는 오 사다하루(왕정치)의 장기집권 체제에서 벗어났다. 현역시절 보여준 그 화려한 성적이 부담이 될 뻔도 했지만 왕정치는 14년의 감독 재임기간 동안 3번의 리그우승(2번은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왕정치가 감독에서 물러난 후 바통을 이어받은 감독이 지금의 아키야마 코지(49)다. 아키야마는 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1991년 제1회 한일슈퍼게임 당시 조규제(당시 쌍방울)에게 홈런을 터뜨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던 아키야마는 공수주를 완벽히 갖춘 대타자 출신이다.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개인 통산 100홈런에 최초로 도달한 인물이 이만수(당시 삼성)다. 이만수는 1982년 프로원년 멤버로 데뷔 1986년에 가서야 100홈런을 기록했는데 당시 경기수를 감안하면 대단한 페이스라 할만하다. 하지만 70년이 넘는 일본프로야구 역사에서 프로데뷔 후 가장 이른 시일에 100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바로 아키야마 감독이다. 이 기록은 일본프로야구 역사상 최단시간(23세)으로 아키야마는 첫 풀타임 1군 멤버로 뛰었던 해(1985년)에 40홈런을 기록한 전설적인 타자중 한명이다. 1981년 세이부 라이온스에 입단 한 아키야마는 장타력만 있는 선수가 아니었다. 1990년 도루왕(51개)를 비롯 통산 303개의 도루는 그의 통산 400홈런(437개)과 더불어 현역시절 가장 빛나는 업적중 하나다. 아키야마는 일본프로야구사에서 홈런왕(1987년. 43개)과 도루왕을 차지한 유일한 타자다. 500홈런의 장훈(하리모토 이사오) 선생도 현역시절 통산 300 도루를 달성했지만 이 두개의 타이틀을 모두 갖진 못했다. 야구에서 홈런왕과 도루왕을 차지했다는 것 자체가 흔한 기록이 아니기에 아키야마를 바라보는 시선은 경이로울수 밖에 없다. 현역 시절 아키야마가 가지고 있는 최초 기록은 이뿐만이 아니다. 일본프로야구 역사상 최초의 30홈런-50도루(1990년), 11경기 연속 장타 기록, 5경기 연속 결승타점, 18년 연속 올스타전 출전 역시 사상 최다 기록이다. 2개 구단(세이부,다이에)에서 일본시리즈 MVP를 받은 최초의 선수, 그리고 다이에 시절(현 소프트뱅크)인 1999년 일본시리즈 MVP 수상은 역대 최고령 수상(37세)자로 기록돼 있다. 덧붙여 1999년 달성한 400홈런-300도루 기록은 장훈 선생에 이어 역대 2번째, 역대 2번째가 되는 11번의 골든 글러브 수상(역대 1위는 한큐 브레이브스의 전설적인 대도 후쿠모토 유타카의 12번), 왕정치에 이은 역대 2번째인 9년연속 30홈런 기록 역시 아키야마가 내세울 수 있는 기록들이다. 그야말로 야수로서 이룰만한 기록들을 모두 써냈다고 보면 된다. 현역시절 아키야마는 오락게임에서나 나올법한 홈런 후 세레모니가 유달리 돋보였던 타자중 한명이었다. 홈런을 친 후 홈플레이트 앞에서 공중제비를 도는 그의 독특한 세레모니는 현역시절 아키야마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면중 하나다. 그런 아키야마가 왕정치에 이어 소프트뱅크 감독을 맡고 있다. 비록 부임 첫해(2009년)엔 리그 3위를 기록하긴 했지만 전년도 꼴찌였던 팀을 단시간에 일으켜 세운것만은 높이 평가 해야 한다. 지난해 소프트뱅크는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우승은 힘들어 보였지만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세이부를 단 2리의 승률 차이로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올 시즌은 초반부터 1위를 질주하며 현재 우승까지 매직넘버 12를 남겨두고 있다. 이미 2위 니혼햄과 8.5경기 차이로 앞서고 있어 특별한 일이 없는 한 2년연속 정규시즌 우승은 따논 당상이다. 올해 소프트뱅크는 투타 양면에서 압도적인 전력을 갖춘 팀이다. 스기우치 토시야-와다 츠요시의 좌완 원투펀치를 비롯 리그 최강의 중심타선(마츠다,카브레라,코쿠보,우치카와)과 안정된 불펜전력까지 흠잡을게 없을 정도다. 2000년대 들어 퍼시픽리그를 기준으로 2년연속 우승을 차지한 팀은 니혼햄이 유일하다. 니혼햄은 트레이 힐만 감독시절인 지난 2006,2007년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는데 만약 올해 소프트뱅크가 우승을 한다면 절대강자가 없는 퍼시픽리그에서 니혼햄에 이어 2번째로 2년연속 우승한 팀이 된다. 센트럴리그에 오치아이 히로미쓰 감독(주니치)이 있다면 퍼시픽리그엔 아키야마 코지 감독이 있다. 이 두사람의 공통점은 현역시절 누구도 넘볼수 없었던 대타자 출신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하는 바가 크다. ‘스타는 명장이 될수 없다’는 말도 이젠 옛말이다. 아키야마는 현역시절에 이어 감독으로서도 전설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11년연속 ‘3할-30홈런-100타점’ 도전 알버트 푸홀스

    11년연속 ‘3할-30홈런-100타점’ 도전 알버트 푸홀스

    ‘죽음, 세금, 그리고 켄 그리피 주니어의 골드글러브’ 이 세가지는 켄 그리피 주니어(은퇴)가 10년 연속 골드글러브에 성공했을 무렵 한 기자가 도저히 피할수 없는 것들이라며 찬양했던 명언이다. 그렇다면 현역 선수들 중 이러한 꾸준함을 보여주고 있는 인물은 누구일까. ‘더 머쉰’ 알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라면 반론을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푸홀스가 드디어 3할 타율을 넘어서며 데뷔 이후 11년연속 ‘3할-30홈런-100타점’의 신기원을 향해 달리고 있다. 푸홀스는 17일(한국시간) 피츠버그와의 경기에서 4타수 4안타를 때려내며 종전 타율 .296에서 .301를 기록, 3할 달성에 성공했다. 이튿날(18일) 경기에서도 4타수 1안타를 쳐내며 현재 .301의 타율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까지(18일 기준) 푸홀스의 성적은 타율 .301 홈런 35개, 93타점으로 이미 타율과 홈런은 목표치를 넘어섰고 이제 남은 것은 시즌 끝까지 3할을 유지한채 100타점을 채우는 것이다. 세인트루이스의 남은 경기수는 11경기. 타점 추이를 보면 100타점이 가능한 상황이기에 3할-30홈런-100타점은 충분히 달성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 올 시즌 푸홀스는 시작부터 좋지 못했다. 4월 한달을 .257/.319/.475(타/출/장)로 시작한 푸홀스는 5월이 끝났을때 타율 .267 홈런9개 타점31개에 불과했다. 그러나 떨어지면 회복하는 푸홀스의 스탯회귀 본능은 6월에 접어들면서 불을 뿜기 시작했으며 6월 21일 부상자명단에 오르기전까지 6월에만 타율 .317/.419/.778 를 기록하며 예전의 모습으로 되돌아간듯한 느낌이었다. 2할 5푼 언저리에 머물렀던 푸홀스의 타율은 이때 .279까지 끌어올리며 반등은 시간 문제였던 것. 하지만 6월 20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인터리그에서 손목골절상을 당하며 불운이 시작됐다. 하지만 당초 6주 정도의 치료와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던 푸홀스는 그러나 단 16일만에(7월 6일) 부상에서 회복,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후 푸홀스는 8월까지 2할 7푼~8푼대를 오가며 방망이 조율을 하더니 9월에 들어서(16경기) 타율 .421를 기록하며 드디어 3할 타율에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비록 그동안 3할 타율 진입 여부가 관심사였지만 현재 푸홀스는 35개의 홈런으로 이 부문 내셔널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만약 푸홀스가 올 시즌 홈런왕을 차지하게 되면 내셔널리그에선 1990년대부터 지금까지 3년연속 홈런왕을 차지하는 유일한 선수가 되며 1946-1952년 랄프 카이너, 1974-1976 마이크 슈미트 이후 내셔널리그에서는 3번째로 3년연속 홈런왕에 오르는 선수가 된다. 실로 이 시대 최고의 타자란 수식어가 전혀 낯설지 않다. 올 시즌 푸홀스가 3할-30홈런-100타점 기록을 이어 간다면 이것은 그 연속성이란 측면에서 보면 대단한 기록이다. 역대 10년연속 100타점을 기록한 선수는 모두 5명(에이로드,지미 폭스,루 게릭,알 시몬즈, 푸홀스)이다. 10년연속 30홈런-100타점은 모두 3명(지미 폭스,에이로드,푸홀스)이다. 하지만 10년연속 3할-30홈런-100타점을 기록한 선수는 역사상 푸홀스가 유일하다. 덧붙여 푸홀스는 데뷔시즌부터 10년연속 이 기록을 이어오고 있는 중이기에 올 시즌 반드시 이 기록을 11년으로 이어갈 필요가 있다. 짧은 스윙궤적이지만 강력한 상하체의 회전력, 거의 제자리에서 출발하는듯한 느낌의 노 테이크 백, 타격시 앞발의 이격없이 매우 짧은 스텝으로 최소화한 스트라이드(Stride), 그리고 연습벌레라는 성실함까지 지금까지 푸홀스는 이 자리까지 올라오는데 있어 타의 모범이 된 선수중 한명이다. 올해 세인트루이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다소 힘들긴 하지만 만약 진출하게 된다면 푸홀스의 MVP 가능성도 충분할듯 싶다. 한편 푸홀스와 같은해에 메이저리그에 데뷔, 지난해까지 10년연속 3할-200안타 기록을 이어왔던 스즈키 이치로(시애틀)는 올 시즌 대기록이 모두 중단 될 위기에 처했다. 현재 이치로는 타율 .273 안타 172개를 기록중인데 지금과 같은 페이스라면 185안타로 시즌을 종료할듯 보인다. 이치로의 거침없는 안타행진도 흐르는 세월 앞에선 어쩔수 없는 모양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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