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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뷔 12년 만에… 4번 빛난 별

    데뷔 12년 만에… 4번 빛난 별

    대상·상금왕 등 주요 타이틀 획득 입스 등 슬럼프 끝 화려한 재기 김태우 신인상·이창우 최저타상 최진호(32·현대제철)가 데뷔 12년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주요 부문 타이틀을 휩쓸며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최진호는 1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KPGA 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에게 주는 대상과 상금왕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KPGA 투어에서 대상과 상금왕을 동시에 수상한 이는 2014년 김승혁(30) 이후 2년 만이다. 그는 또 드라이브샷 비거리와 페어웨이 안착률, 그린 적중률, 평균 퍼트, 평균 타수 등 5개 부문을 종합 평가해 포인트로 환산한 발렌타인 스테이 트루 포인트상과 함께 골프기자단이 주는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까지 수상해 4관왕에 올랐다. 최진호는 이번 시즌 2승을 포함해 상금 4억 2000만원을 벌었다. 최진호는 2005년 KPGA 투어에 데뷔했다. 초등학교 시절 롤러스케이트를 타다 5학년 때 골프로 전향한 그는 2003년까지 국가대표를 지냈다. 데뷔 이듬해인 2006년 첫 승(비발디파크 오픈)과 함께 상금 8위에 올라 신인에게 주는 ‘명출상’을 받았다. 그러나 시련이 찾아왔다. 2008년 드라이버 입스에 걸려 출전 15개 대회에서 한 차례도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을 염두에 두고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함부로 스윙을 바꾼 것이 화근이었다. 잃어버린 KPGA 투어 시드를 되찾기 위해 2009년 퀄리파잉스쿨에 응시, 공동 17위로 통과한 최진호는 이듬해 레이크힐스 오픈에서 첫 승 이후 4년 만에 2승째를 신고했고 KPGA 투어 ‘재기상’도 수상하는 등 원래의 모습을 되찾았다. 2012년 솔모로 메리츠오픈에서 3승째를 올릴 만큼 꾸준했다. 군복무를 마치고 지난해 투어에 복귀한 최진호는 SK텔레콤오픈에서 3년의 공백이 무색하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통산 네 번째 정상에 올랐지만 KPGA 투어 주요 타이틀 획득에는 실패했다. “내년에는 반드시 2승 이상을 올리겠다”고 장담한 최진호는 과연 1년 만에 약속을 지켰고, 이날 4개의 타이틀을 들어 올렸다.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명출상)은 김태우(23)에게 돌아갔고, 이창우(23·CJ오쇼핑)는 평균 69.45타로 최저타수상(덕춘상)을 받았다. PGA 투어 윈덤챔피언십에서 우승자 김시우(21·CJ대한통운)와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신인왕 왕정훈(21)은 해외특별상을, 시즌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에서 최다 언더파, 최저타 신기록을 세운 이형준(24·JDX멀티스포츠)은 인기상을 챙겼다. 시즌 평균 294.705야드의 드라이브거리를 기록한 김건하(24)는 장타상을, SK텔레콤 오픈 2라운드 8번홀(파3)에서 짜릿한 홀인원을 기록한 허인회(29·JDX멀티스포츠)는 올해의 베스트샷 주인공이 됐다. 당시 허인회는 캐디 없이 혼자 백을 메고 18홀 경기를 치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반문 연대’ 이재명 “문재인은 함께해야 할 동지”

    ‘반문 연대’ 이재명 “문재인은 함께해야 할 동지”

    ‘반문(반문재인) 연대’ 논란이 불거진 이재명 성남시장이 문재인 더불어 민주당 전 대표를 ‘동지’라고 지칭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4일 페이스북에 ‘공정국가…문재인과 이재명은 다르지 않습니다’라는 제목을 글을 올렸다. 이 시장은 “내부경쟁은 전쟁이 돼서는 안 된다. 결국 함께해야 할 동지이므로…”라며 “정치는 1인 기록경기가 아니라 단체경기다. 내가 아니라 팀이 이기는 것이 우선이고 팀이 이겨야 MVP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문 전 대표가 전날 ‘정책공간 국민성장’ 포럼 기조연설에서 공정·책임·협력을 강조한 것에 대해 “이재명이 지향하는 국가의 미래가 바로 공정국가”라며 “모든 사람이 모든 영역에서 기량과 의지를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공정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바로 국가의 역할”이라고 동조했다. 이어 “경제에서 ‘협력’과 ‘성장’을 중시하는 점은 노동권 강화와 재벌체제 해체 등 ‘공정경제’를 주장하는 저와 약간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국가 역할을 공정성 확보에 둔 점은 동일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시장은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국민을 위해서 일하는 머슴들의 팀을 만들어야 한다“며 ‘머슴팀’ 구성과 함께 팀플레이를 할 것을 주장해 ‘반문 연대’ 구축을 선언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올해를 다 가진 자, 니퍼트

    [프로야구] 올해를 다 가진 자, 니퍼트

    MVP 이어 생애 첫 황금장갑 테임즈 2년 연속 1루수 부문 김태균, 이승엽 제치고 세번째 우승팀 두산 최다 4명 ‘잔칫집’ 올해 KBO리그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쥔 투수 더스틴 니퍼트(35·두산)가 생애 첫 황금장갑까지 품으며 2016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니퍼트는 13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골든글러브는 기자단 투표를 통해 매해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에게 수여된다. 니퍼트는 총 유효표 345표 중 312표를 받아 투수 부문 후보 6명 중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올 시즌 명실상부한 최고의 투수로 인정받았다. 2011년 두산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에 데뷔한 니퍼트는 이로써 6년 만에 처음으로 골든글러브의 영예를 안았다. 외국인 투수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역대 5번째다. 올해 니퍼트는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정규시즌 다승(22승), 평균자책점(2.95), 승률(0.880) 부문에서 3관왕을 이뤄 팀을 18년 만의 통합우승으로 이끌었고, 지난달 시즌 최고 영예로 꼽히는 MVP까지 차지했다. 니퍼트는 이날 개인 사정으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그러나 구단 관계자를 통해 “시상식에 참석 못해 정말 죄송하다. 올 시즌을 치르며 항상 함께해 준 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 항상 믿어주시는 김태형 감독과 코치진, 구단 프런트, 팬 여러분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KIA와 사상 최초 100억대 자유계약(FA)을 맺은 최형우(33)는 3명에게 주어지는 외야수 부문에서 311표를 얻어 개인통산 4번째 황금장갑을 꼈다. 올 시즌까지 삼성에서 뛴 최형우는 이번 시즌 타율(.376)과 타점(144개), 최다안타(195개)까지 타격 부문 3관왕을 휩쓰는 등 데뷔 이래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나머지 두 자리의 영광은 김재환(두산) 김주찬(KIA)에게 돌아갔다. 김태균(34·한화)은 ‘국민타자’ 이승엽(40·삼성 라이온즈)을 제치고 8년 만에 ‘황금장갑’의 감격을 누렸다. 김태균은 지명타자 부문 유효표 345표 중 215표를 얻어 2005년, 2008년 1루수 부문 수상 이후 세 번째로 시상식 무대에 섰다. 역대 최다(10회)이자 최고령(39세 3개월 20일) 골든글러브 수상 기록을 가진 이승엽은 88표에 머물러 기록을 새로 쓰는 데 실패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메이저리그로 떠난 에릭 테임즈(30·밀워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1루수 부문 황금장갑의 주인공으로 선정돼 KBO리그 역대 최고 용병으로 남았다. 올해 홈런 공동 1위, 장타율 1위를 기록한 테임즈는 총 244표를 획득, 2위 오재일(25표·두산 베어스), 브렛 필(6표·전 KIA), 구자욱(70표·삼성)을 크게 제쳤다. 외국인 선수가 골든글러브를 두 번, 그것도 2년 연속으로 받은 것은 테임즈가 처음이다. 이 밖에 포수 부문에는 양의지(두산)가 3년 연속 수상의 기쁨을 누렸고, 서건창(넥센)은 최고의 2루수에 뽑혔다. 김재호(두산)는 2년 연속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따냈다. 우승팀 두산은 니퍼트·양의지·김재호·김재환 등 4명으로 최다 수상자를 배출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無’… ‘괴물 투수’ 오타니의 겸손함… “이룬 게 없다”며 선택한 올해의 한자

    ‘無’… ‘괴물 투수’ 오타니의 겸손함… “이룬 게 없다”며 선택한 올해의 한자

    올 시즌 투수로 10승, 타자로 22홈런을 친 일본의 괴물 투수 오타니 쇼헤이(22·닛폰햄)가 올해의 한자로 “이룬 게 없다”는 의미의 ‘무’(無)를 꼽았다. 13일 일본 닛캇스포츠에 따르면 오타니는 전날 하와이로 우승 여행을 떠나기 전 “2016년을 압축할 한자를 꼽아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無’를 택했다. 오타니는 “팀이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해 무척 기쁘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직 아무것도 달성하지 못했다”고 겸손하게 이유를 설명했다. 오타니의 생각과는 달리 그는 올 시즌 일본 프로야구를 지배했다. 오타니는 투수로 10승 4패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했고 타자로는 타율 .322, 22홈런 67타점을 올리며 팀을 10년 만의 일본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오타니는 만장일치에 1표 모자란 압도적인 결과로 퍼시픽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다. 역대 최초로 투수와 지명타자 두 부문 베스트 나인으로 선정되는 진기록도 작성했다. 최고 시속 165㎞ 강속구를 던지고, ‘투고타저’의 일본프로야구에서 22홈런을 쳐내는 오타니에게 미국 메이저리그도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오타니는 “아직 나는 꿈을 좇고 있다. 아무것도 달성하지 못한 상태”라며 의욕과 겸손함을 보였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프로야구] 올해를 다 가진 자, 니퍼트

    [프로야구] 올해를 다 가진 자, 니퍼트

    올해 KBO리그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쥔 투수 더스틴 니퍼트(35·두산)가 생애 첫 황금장갑까지 품으며 2016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니퍼트는 13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골든글러브는 기자단 투표를 통해 매해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에게 수여된다. 니퍼트는 총 유효표 345표 중 312표를 받아 투수 부문 후보 6명 중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올 시즌 명실상부한 최고의 투수로 인정받았다. 2011년 두산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에 데뷔한 니퍼트는 이로써 6년 만에 처음으로 골든글러브의 영예를 안았다. 외국인 투수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역대 5번째다. 올해 니퍼트는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정규시즌 다승(22승), 평균자책점(2.95), 승률(0.880) 부문에서 3관왕을 이뤄 팀을 18년 만의 통합우승으로 이끌었고, 지난달 시즌 최고 영예로 꼽히는 MVP까지 차지했다. 니퍼트는 이날 개인 사정으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그러나 구단 관계자를 통해 “시상식에 참석 못 해 정말 죄송하다. 올 시즌을 치르며 항상 함께해 준 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 항상 믿어주시는 김태형 감독과 코치진, 구단 프런트, 팬 여러분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KIA와 사상 최초 100억대 자유계약(FA)을 맺은 최형우(33)는 3명에게 주어지는 외야수 부문에서 311표를 얻어 개인통산 4번째 황금장갑을 꼈다. 올 시즌까지 삼성에서 뛴 최형우는 이번 시즌 타율(.376)과 타점(144개), 최다안타(195개)까지 타격 부문 3관왕을 휩쓰는 등 데뷔 이래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나머지 두 자리의 영광은 김재환(두산) 김주찬(KIA)에게 돌아갔다.김태균(34·한화)은 ‘국민타자’ 이승엽(40·삼성 라이온즈)을 제치고 8년 만에 ‘황금장갑’의 감격을 누렸다. 김태균은 지명타자 부문 유효표 345표 중 215표를 얻어 2005년, 2008년 1루수 부문 수상 이후 세 번째로 시상식 무대에 섰다. 역대 최다(10회)이자 최고령(39세 3개월 20일) 골든글러브 수상 기록을 가진 이승엽은 88표에 머물러 기록을 새로 쓰는 데 실패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메이저리그로 떠난 에릭 테임즈(30·밀워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1루수 부문 황금장갑의 주인공으로 선정돼 KBO리그 역대 최고 용병으로 남았다. 올해 홈런 공동 1위, 장타율 1위를 기록한 테임즈는 총 244표를 획득, 2위 오재일(25표·두산 베어스), 브렛 필(6표·전 KIA), 구자욱(70표·삼성)을 크게 제쳤다. 외국인 선수가 골든글러브를 두 번, 그것도 2년 연속으로 받은 것은 테임즈가 처음이다.이 밖에 포수 부문에는 양의지(두산)가 3년 연속 수상의 기쁨을 누렸고, 서건창(넥센)은 최고의 2루수에 뽑혔다. 김재호(두산)는 2년 연속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따냈다. 우승팀 두산은 니퍼트·양의지·김재호·김재환 등 4명으로 최다 수상자를 배출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박원순 시장 “이재명 시장, 안희정 지사 조만간 밥 한 끼 하자”

    박원순 시장 “이재명 시장, 안희정 지사 조만간 밥 한 끼 하자”

     야권 대선주자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13일 이재명 성남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의 ‘반문(반문재인)연합’을 놓고 벌인 설전에 대해 “다름이 아닌 같음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박 시장은 페이스북에 ‘시민혁명의 완수를 위한 밀알이 됩시다’라는 제목으로 “이 시장과 안 지사 간에 주고받은 이야기를 들으면서 저는 걱정보다는 ‘우리’는 건강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글을 남겼다.  그는 “두 분 이야기가 다름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닌 같음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이 시장은 CBS 라디오에 출연해 “안 지사, 김부겸 의원의 우산으로 제가 들어가야 한다”면서 “결국, 다 합쳐서 공동체 팀, 국민을 위해 일하는 머슴들의 팀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같이 팀플레이 해야 한다”면서 “서로 인정하고 역할 분담해야 하고 MVP가 누가 될지 즉 최종승자가 누가 될지 국민에게 맡겨야 한다”면서 사실상 연대를 제안했다.  이어 이 시장은 “문재인 형님도 친하죠”라면서도 “친하긴 한데 거기는 1등이잖아요”라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을 낮게 봤다. 그러자 안 지사는 페이스북에 “유감”이라고 글을 남기며 “대의도 명분도 없는 합종연횡은 작은 정치이고 구태정치이며 오로지 자신이 이기기 위한 사술로 전락할 것”이라며 연대를 거부했다. 또 안 지사는 “정치는 대의명분으로 하는 것”이라면서 “안희정, 박원순, 김부겸, 이재명이 한 우산, 한팀이 되려면 그에 걸맞은 대의와 명분을 우선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이 시장 측은 “안 지사가 잘못 이해한 것”이라면서 “문 전 대표도 당연히 팀 승리를 위해 함께 하는 당의 일등후보로 우리 모두 분발하자는 취지의 발언”이라고 해명했다.  박 시장은 이 시장과 안 지사의 설전에 대해 “‘탄핵완수’와 ‘정권교체’, ‘시대교체’를 통해 잘못된 과거를 청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달라는 촛불의 대의 앞에서 우리들의 작은 차이보다는 공통점을 먼저 봤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또 “우리를 씌우는 우산이 아닌 국민의 눈비를 막아주는 우산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함께 고민해 봤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 시장, 안 지사 조만간 서로 얼굴 보면서 밥 한 끼 하자”고 제안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안희정 “이재명 유감, 정치는 대의명분으로 하는 것”…反文연대 사실상 거절

    안희정 “이재명 유감, 정치는 대의명분으로 하는 것”…反文연대 사실상 거절

      야권의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최근 대선주자들 가운데 지지율이 급상승한 이재명 성남시장의 발언에 “유감”이라며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안 지사는 12일 페이스북에 “정치는 대의명분으로 하는 것”이라면서 “정치는 ‘밑지고 남고’를 따져서 이리 대보고 저리 재보는 상업적 거래와는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희정, 박원순, 김부겸, 이재명이 한 우산, 한 팀이 되려면 그에 걸맞은 대의와 명분을 우선 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 지사의 페이스북 글은 이 시장이 반문(반문재인)연합을 제안한 듯한 발언을 하자 이에 대한 거절의 의미로 작성됐다. 이 시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안 지사, 김 의원의 우산으로 제가 들어가야 한다”면서 “결국 다 합쳐서 공동체 팀, 국민을 위해 일하는 머슴들의 팀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같이 팀플레이 해야 한다”면서 “서로 인정하고 역할 분담해야 하고 MVP가 누가 될지 즉 최종승자가 누가 될지 국민에게 맡겨야 한다”면서 사실상 연대를 제안했다. 이 시장은 “문재인 형님도 친하죠”라면서도 “친하긴 한데 거기는 1등이잖아요”라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을 낮게 봤다. 이에 대해 안 지사는 페이스북 글에서 “대의와 명분이 바로 국민을 주인으로 모시는 정치”라면서 “대의도 명분도 없는 합종연횡은 작은 정치이고 구태정치이며 오로지 자신이 이기기 위한 사술로 전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 경험과 소신을 살려서 통합의 리더십과 시대교체에 대한 제 소신과 비전으로 우리 당의 후보자 되려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아무리 보아도 이 일은 제가 제일 적격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안 지사는 “현재 거론되고 있는 김부겸, 문재인, 박원순, 이재명 모든 예비 후보들 역시 자랑스러운 저의 동지들”이라면서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해 열심히 경쟁하자.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큰 정치, 새 정치를 하자. 그것이 촛불민심”이라고 제안했다. 그러자 이 시장 측은 “안 지사가 잘못 이해한 것”이라면서 “문 전 대표도 당연히 팀 승리를 위해 함께 하는 당의 일등후보로 우리 모두 분발하자는 취지의 발언”이라고 해명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하프타임] 최형우 스포츠서울 올해의 선수상

    최형우(KIA)가 8일 서울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대상인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타격 3관왕 최형우는 시즌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니퍼트(두산)에게 내줬지만 이후 각종 상을 휩쓰며 최고의 해를 보냈다. 투수상은 니퍼트, 타자상은 김태균(한화), 신인상은 신재영(넥센)에게 돌아갔다. 또 김재환(두산)과 원종현(NC)은 성취상과 재기상을 받았고 최고 수비수에게 주는 ‘매직글러브’는 황재균(롯데)이 가져갔다.
  • 박성현 5관왕 피날레

    박성현 5관왕 피날레

    고진영 MVP·이정은 신인왕 등극 “모든 준비는 끝났습니다.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시즌에는 1승과 신인왕을 목표로 뛰겠습니다.” 2016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평정하고 미국 무대 첫발을 준비 중인 박성현(23·넵스)이 일찌감치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국내 투어 틈틈이 출전한 LPGA 투어에서 빼어난 성적을 올려 퀄리파잉스쿨을 거치지 않고 ‘무혈입성’한 박성현은 6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KLPGA 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5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7승을 올려 다승왕을 받은 데 이어 13억 3000만원을 벌어 상금왕에 올랐고 평균타수 69.64타를 쳐 최저타수상도 받았다. 그는 또 골프기자단이 시상하는 베스트 플레이어와 팬들의 투표로 뽑은 인기상까지 품에 안았다. 박성현은 “미국 무대에서도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는 선배가 되겠다”고 밝혔다. 미국 첫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를 다녀온 박성현은 “살 집을 둘러보았고 내년 시즌 함께할 코치, 캐디와 계약해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시즌 3승을 거두고 상금 랭킹 2위에 오른 고진영(21·넵스)이 최우수선수상인 대상을 받은 가운데 신인왕은 이정은(20·토니모리)에게 돌아갔다. 28개 대회에서 상금 랭킹 24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둔 이정은은 시즌 막판 2개 대회를 남긴 상태에 국가대표 시절부터 ‘라이벌’이었던 이소영의 추격을 따돌리고 신인왕을 확정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골프에서 금메달을 따낸 박인비(28·KB금융그룹)와 감독으로 여자대표팀을 이끈 박세리(39·하나금융그룹)는 특별상을, 올해 LPGA 투어 신인상과 최저타수상을 받은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해외특별상을 수상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이재명 성남시장 단독 인터뷰 “거대 기득권과 맞짱 떠 깨뜨릴 것”

    이재명 성남시장 단독 인터뷰 “거대 기득권과 맞짱 떠 깨뜨릴 것”

    박근혜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대선 구도를 뒤흔들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은 6일 “차기 대선에서는 불공평·불공정을 만든 거대 기득권과 맞짱을 떠 깨뜨리고 새 질서를 만들 수 있는, 야전에서 자란 돌파형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경기 성남시청 시장실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경륜과 역량, 자질을 갖춘 분으로 (조선시대) 세종과 같은 태평성대를 만들 수 있지만, 지금은 손에 피도 묻히고 진흙탕에 뒹굴기도 해야 한다. (나처럼)태종과 같은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문재인 대세론’의 실체를 인정하면서도 당내 경선에서 역전극을 자신했다. 그는 “당 후보를 정하는 투표이기 때문에 기득권이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없다”면서도 “완전국민경선과 결선투표 정도만 보장된다면 괜찮다”고 말했다. 이어 “여론조사를 뜯어 보면 문 전 대표보다 중도층 확장성에서 내가 앞선다는 게 입증된다”면서 “미국 민주당의 실패는 기득권을 지키려는 데서 비롯됐는데 변화를 바라는 국민은 (본선경쟁력을 우려해 버니 샌더스 후보를 배제한 실수를) 답습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다만 “대선에서 우리 팀(당)의 승리를 위해서 총력을 다하고 올인하면 누가 최우수선수(MVP)가 될지는 국민이 정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야권 대선주자 중 가장 먼저 박 대통령의 퇴진과 탄핵을 주장했던 이 시장은 “퇴진과 동시에 구속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황교안 총리도 잘못 보좌한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 국회 추천 총리로 가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이재명 “기득권 맞짱 뜰 돌파형 리더십 시대…文은 태평성대 리더상”

    이재명 “기득권 맞짱 뜰 돌파형 리더십 시대…文은 태평성대 리더상”

    서울신문 단독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대선 구도를 뒤흔들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은 6일 “차기 대선에서는 불공평·불공정을 만든 거대 기득권과 맞짱을 떠 깨뜨리고 새 질서를 만들 수 있는, 야전에서 자란 돌파형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경기 성남시청 시장실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경륜과 역량, 자질을 갖춘 분으로 (조선시대) 세종과 같은 태평성대를 만들 수 있지만, 지금은 손에 피도 묻히고 진흙탕에 뒹굴기도 해야 한다. (나처럼)태종과 같은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문재인 대세론’의 실체를 인정하면서도 당내 경선에서 역전극을 자신했다. 그는 “당 후보를 정하는 투표이기 때문에 기득권이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없다”면서도 “완전국민경선과 결선투표 정도만 보장된다면 괜찮다”고 말했다. 이어 “여론조사를 뜯어 보면 문 전 대표보다 중도층 확장성에서 내가 앞선다는 게 입증된다”면서 “미국 민주당의 실패는 기득권을 지키려는 데서 비롯됐는데 변화를 바라는 국민은 (본선경쟁력을 우려해 버니 샌더스 후보를 배제한 실수를) 답습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다만 “대선에서 우리 팀(당)의 승리를 위해서 총력을 다하고 올인하면 누가 최우수선수(MVP)가 될지는 국민이 정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야권 대선주자 중 가장 먼저 박 대통령의 퇴진과 탄핵을 주장했던 이 시장은 “퇴진과 동시에 구속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황교안 총리도 잘못 보좌한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 국회 추천 총리로 가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하프타임]

    전광인·이재영 V리그 2R MVP 한국배구연맹(KOVO)은 2016~17시즌 V리그 2라운드 남녀 최우수선수(MVP)를 뽑는 기자단 투표에서 전광인(한국전력)과 이재영(흥국생명)이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전광인이 30표 중 9표를 얻어 우리카드의 최홍석(8표)을 제쳤다. 전광인은 2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부상으로 뛰지 못했으나 자신이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며 팀을 2라운드 5승1패로 이끌었다. 여자부에서는 이재영이 18표를 받아 팀 동료인 타비 러브(7표)를 제치고 MVP가 됐다. 양홍석 등 ‘올해의 농구인’ 선정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016년 올해의 농구인’ 투표에서 양홍석(부산중앙고)과 박지수(분당경영고), 오세일(군산고) 감독이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양홍석은 전국체전 등 3개 대회 우승을 이끌었고, 박지수는 올림픽 최종예선 및 18세 이하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맹활약했다. 오세일 감독은 국제농구연맹(FIBA) 17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사상 첫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시상식은 오는 15일 ‘2016 농구인 송년회’ 행사에서 열린다. 윤정환, J리그 오사카 사령탑에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울산 현대를 이끌었던 윤정환 감독이 일본 J리그 세레소 오사카 신임 감독으로 부임했다고 세레소 오사카가 5일 공식 발표했다. 윤 감독은 “세레소 오사카의 J1리그 승격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그동안 세레소 오사카를 잊지 않았다. 다시 돌아오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 감독은 2000년부터 2002년까지 세레소 오사카에서 현역 선수로 뛰었다. 中 선전FC 신임 감독에 에릭손 중국 프로축구 갑급리그(2부리그) 선전FC는 5일 스벤 예란 에릭손(68·스웨덴)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임명했다고 5일 밝혔다.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을 맡았던 에릭손 감독은 2013~2014년 광저우 푸리의 사령탑으로 중국 리그에 진출했고 2014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상하이 상강을 이끌었다.
  • [프로야구] 황금장갑 ‘3루 전쟁’

    [프로야구] 황금장갑 ‘3루 전쟁’

    ‘황금장갑’을 둘러싼 내야 다툼이 치열할 전망이다. KBO는 5일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가리는 ‘2016 KBO 골든글러브’ 후보 45명을 발표했다. 수상자는 오는 9일까지 미디어 투표를 거쳐 1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공개된다. 올해는 골든글러브 수상의 영예를 두고 내야 곳곳에서 극심한 혼전이 벌어질 태세다. 특히 3루수 부문이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이범호(KIA), 최정(SK), 황재균(롯데) 등 내로라하는 거포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이범호는 타율 .310에 33홈런(4위) 108타점(9위)을 수확하며 최고 활약을 펼쳤다. 후보군 중 유일하게 팀을 ‘가을야구’로 이끌어 기대를 더한다. 최정은 테임즈(밀워키)와 홈런 공동 선두(40개)에 오르는 ‘토종’ 저력을 과시했다. 황재균도 타율 9위(.335), 홈런 8위(27개), 타점 7위(113개)에 결승타 1위(17개) 등으로 ‘황금장갑’을 끼기에 손색이 없다, 유격수 부문도 격전이 불가피하다. 2연패를 노리는 김재호(두산)가 다소 앞서나 김하성(넥센), 오지환(LG)은 각 20홈런으로 맞섰다. 김재호는 유격수 타율 1위(.310)에 후보 중 최소 실책(10개)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20(홈런)-20(도루)’을 일구며 유격수 중 유일하게 전 경기를 소화했다. 오지환은 잠실을 홈구장으로 쓰면서 첫 20홈런을 돌파했다. 2루 주인공도 관심이다. 대표 2루수 정근우(한화)는 득점 1위(121개)에 올랐고 타율 .310, 18홈런 88타점으로 진가를 드러냈다. 여기에 최초로 11년 연속 20도루까지 달성했다. 박민우(NC)는 타율 7위(.343), 득점권 타율 1위(.434) 등으로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힘을 보탰다. 서건창(넥센)도 득점(111개), 안타(182개) 각 5위 등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앞장섰다. 지명 타자에선 역대 최다(10회)이자 최고령(39세3개월20일) 수상자인 이승엽(삼성)이 건재하다. 하지만 출루율 1위, 타율·타점·최다안타 각 2위로 시즌 최우수선수(MVP) 투표 3위를 차지한 김태균(한화)의 도전이 무섭다. 외야에서는 타격 3관왕으로 MVP 투표 2위인 최형우(KIA)와 홈런(37개), 타점(124개) 각 3위에 오른 김재환(두산)이 두 자리를 예약한 가운데 손아섭(롯데), 정의윤(SK), 이용규(한화) 등이 한 자리를 다투는 모양새다. 3관왕으로 시즌 MVP에 등극한 니퍼트와 3년 연속 수상을 노리는 양의지(이상 두산)가 투수와 포수 수상이 유력하다. 1루에서는 테임즈가 압도적인 성적을 보였으나 국내 무대를 떠난 것이 변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일본 오타니 28억원에 계약

    일본 오타니 28억원에 계약

    일본프로야구 ‘시속 165㎞ 강속구 ’ 스타 오타니 쇼헤이(22·닛폰햄 파이터스)가 올해 연봉 2억 엔(약 20억6천만원)에서 7천만 엔 오른 2억7천만 엔(추정치 약 28억원)에 계약을 마쳤다고 ‘닛칸 스포츠’가 5일 전했다. 2013년 프로 무대에 뛰어든 오타니는 역대 고졸 5년 차 연봉 최고액 타이기록을 수립했다. 역대 일본야구 5년 차 연봉 1위는 2013년 셋츠 다다시(소프트뱅크 다다시)가 기록한 2억9천만 엔(약 30억5천만원)이며, 고졸 선수 중에서는 다르빗슈가 2009년 받은 2억7천만 엔이 이제까지 최고 기록이었다. 올해 오타니는 투수로 10승, 타자로 3할 타율에 홈런 20개를 넘기면서 재능을 마음껏 뽐냈다.투수 성적은 10승 4패 1홀드 평균자책점 1.86이며, 타자로는 타율 0.322에 홈런 22개 67타점 65득점을 올렸다. 니폰햄은 10년 만에 일본시리즈 정상에 올랐고, 오타니는 만장일치에 1표 모자란 압도적인 결과로 퍼시픽리그 MVP에 등극했다 또한, 올해 시속 165㎞ 강속구를 던져 일본프로야구 최고 구속(비공인) 신기록을 수립했고, 역대 첫 투수와 지명타자 두 부문 베스트 나인으로 선정돼 일본프로야구 역사를 새로 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정원의 간절함, 기어코 마지막에 웃었다

    서정원의 간절함, 기어코 마지막에 웃었다

    “2002년 MVP보다 더 기뻐 내년 ACL 전력 보강 급선무” 한 해 동안 웃을 일이 없었던 서정원(46) 수원 감독이 마지막에 웃었다. 프로축구 수원 삼성은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벌인 FC서울과의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 2차전을 1-2로 져 연장까지 1, 2차전 합계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6년 만에 대회 정상에 다시 섰다. 후반 10분 조나탄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30분 아드리아노에게 동점골을 얻어맞고 교체 투입된 윤승원에게 45분 헤더를 얻어맞았다. 한 명씩 퇴장당해 10명의 키커가 동원돼 손에 땀을 쥐는 승부차기 마지막에 서울 수문장 유상훈이 실축하고 수원 수문장 양형모가 성공해 10-9로 이겼다. 2002년 주장으로 수원의 첫 FA컵 포옹을 이끌고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던 서 감독은 14년 뒤 팀의 네 번째 대회 우승을 지휘해 신태용 올림픽대표팀 감독에 이어 선수와 감독으로 대회 우승을 경험한 두 번째 주인공이 됐고, MVP 수상자와 사령탑으로는 첫 주인공이 됐다. 서 감독은 “2002년 MVP가 됐을 때보다 오늘이 더 기쁘다. 너무나 간절했던 우승”이라고 털어놓았다. 구단에서 계속 살림을 줄여 주축 선수들이 빠져나가 정규리그 11위까지 추락했고 창단 이후 처음 하위 스플릿에 몸담는 수모를 겪었다. 팀은 6년 동안 한 차례도 우승을 경험하지 못한 상태였다. 이번 결승 시리즈를 앞두고 선수들이나 감독 모두 간절할 수밖에 없었다. 서 감독은 “축구를 해 오면서 올해만큼 힘들었던 때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며 “마음이 매우 아팠다. 그러면서 많은 것을 배운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우승 원동력을 “결승 시리즈 준비를 남해에서 즐겁게 웃으면서 했다. 그러면서도 진지함을 잃지 않고 훈련한 게 효과가 좋았다”고 설명했다.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게 돼 당장 전력 보강이 급선무가 됐다. 서 감독은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려면 그에 걸맞은 선수층을 갖춰야 한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구단의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올해를 가진 남자, 최형우

    [프로야구] 올해를 가진 남자, 최형우

    KBO MVP 두산 니퍼트에 내줬지만 FA 100억·은퇴선수協 최고 선수상 “선수들이 준 이 상, 어떤 상보다 영광”신인상 넥센 신재영·재기상 NC 원종현 최형우(KIA)가 동료 선수들이 뽑은 올해 최고 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는 2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2016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시상식에서 거포 최형우를 올해 최고의 선수로 선정, 발표했다. 현역 선수들의 직접 투표로 선정되는 이 상은 2013년 제정돼 올해로 네 번째다. 그라운드를 함께 누빈 동료들로부터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가치를 더한다. 주요 4개 부문은 사전 투표로 수상자가 결정됐다. 최형우는 올해 삼성 유니폼을 입고 138경기에 나서 타율 .376에 31홈런 144타점 등 3할-30홈런-100타점을 돌파하는 생애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타격 3관왕을 일군 그는 시즌 최우수선수(MVP) 경쟁에서 투수 3관왕 더스틴 니퍼트(두산)에 아쉽게 밀렸지만 최근 KIA와 4년 100억원의 FA 대박을 터뜨리며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첫 ‘100억원 시대’를 활짝 열었다. 여기에 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한은회)에 이어 ‘선수협’의 올해의 최고 선수상을 내리 받으며 진가를 확인했다. 그는 “선수 여러분이 뽑아 줘 어떤 상보다 영광스럽다”면서 “앞으로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는 선배로, 선배에게는 자랑스러운 후배가 되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신인 선수상은 신재영(넥센)이 차지했다. 신재영은 1군 데뷔 시즌이던 올해 30경기에 등판해 168과3분의2이닝 동안 15승(7패)에 평균자책점 3.90의 눈부신 성적을 올렸다. 대장암을 극복하고 마운드에 다시 선 원종현(NC)은 재기 선수상을 받았다. 최강 두산 주전 자리를 굳힌 박건우는 기량 발전상을 수상했고 모범상은 박석민(NC)에게 돌아갔다. 구단별 각 1명에게 주어지는 퓨처스리그(2군) 선수상은 김인태(두산), 이성규(삼성), 김학성(NC), 허정협(넥센), 조용호(SK), 김재영(한화), 박기철(KIA), 허일(롯데), 유경국(LG), 유희운(kt)이 거머쥐었다. 한편 선수협은 이날 총회를 열고 ‘에이전트 제도’를 내년에 도입하기로 했다. 선수협은 “2017시즌 뒤 선수협에서 인증을 받은 에이전트들이 선수들 계약을 대리할 수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내년 1월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전지훈련은 매년 2월 1일 시작하고 비활동기간 준수를 위해 12월은 야구장 출입을 금지하기로 했다. 승부조작 방지를 위해서는 승부조작 정보 입수 즉시 KBO 부정방지센터에 조사를 요청한다. 공석 중인 사무총장에는 김선웅 변호사가 선출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부활과 은퇴 사이… 둥지 떠난 베테랑

    부활과 은퇴 사이… 둥지 떠난 베테랑

    김병현(KIA), 고창성(NC), 고영민(두산), 김승회(SK) 등이 구단으로부터 방출되는 ‘칼바람’을 맞았다. KBO는 30일 10개 구단이 제출한 내년 보류선수(다음 시즌 재계약 대상자) 572명의 명단을 공시했다. 구단별로는 두산이 59명, NC와 넥센이 각 57명, LG 54명, KIA 61명, SK 56명, 한화 60명, 롯데 62명, 삼성 49명, kt 57명 등이다. 롯데가 가장 많고 삼성이 가장 적다. 올해 KBO에 등록된 선수는 모두 680명으로 이 중 시즌 중 임의탈퇴 및 자유계약선수(FA) 34명, 군 보류선수 9명, FA 미계약선수 11명 등 54명이 소속 선수에서 제외됐다. 여기에 이날 54명이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돼 모두 108명이 빠졌다. 보류선수 제외 선수(방출 선수)들은 둥지를 옮겨 틀거나 지도자로 새 출발을 해야 한다. 아니면 유니폼을 벗거나 육성선수(연습생)로 다시 시작해야 한다. 방출 선수 중에는 시선을 끄는 이름도 적지 않다. 우선 승부조작에 연루된 이태양(NC)과 도박사이트 개설과 연루 혐의를 받은 안지만(삼성)은 시즌 중 계약 해지됐고 이번에 보류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2013년 20인 보호선수 이외에 특별지명으로 NC에 입단한 투수 고창성도 새 팀을 찾아야 한다. 올해 1군에서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지만 통산 273경기에 등판한 베테랑이어서 타 구단의 관심 대상이 될 전망이다. 1군에서 528경기나 뛴 이정훈(넥센)과 타자 전향 등 우여곡절을 겪은 김광삼(LG)도 팀을 떠났다. 1년 전 두산과 1+1년 FA 계약을 한 고영민과 이번 겨울 FA 자격을 얻고도 권리를 행사하지 않은 김승회도 명단에서 제외됐다. 두산의 2루수로 활약하며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던 고영민은 올해 1군에서 단 8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효용가치는 충분하다. 김승회도 올해 SK 1군 23경기에서 1승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5.92에 머물렀지만 여전히 마운드에 힘을 보탤 능력이 있다. 방출이 예고됐던 KIA 김병현도 새 팀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 갈 태세다. LG 포수 최경철은 이미 삼성의 영입 제의를 받은 상태다. 방출은 선수에게 큰 상처지만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 FA 100억원 시대를 연 최형우(KIA)와 2014시즌 200안타로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서건창(넥센)이 ‘연습생 신화’의 주인공이다. 화려하게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타들도 팀을 떠난다. 두산 홍성흔과 LG 이병규(9번)는 예정대로 은퇴하고 정현욱(LG)은 지도자(삼성 코치)로 변신할 예정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KBO 성적 인정한 MLB… 테임즈 3년 187억 밀워키行

    KBO 성적 인정한 MLB… 테임즈 3년 187억 밀워키行

    KBO리그의 ‘괴물타자’ 에릭 테임즈(30)가 내년 메이저리그 무대를 다시 밟게 됐다. NC에서 각종 신기록을 세우며 한국 프로야구를 평정했던 그가 빅리그에서도 성공 스토리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의 밀워키 브루어스는 29일(현지시간) “테임즈와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3년 총액 1600만 달러(약 187억원)이며 구단 동의하에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다. 연장 시 테임즈는 최대 2450만 달러(약 287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여기에 타석당 인센티브, 마이너리그 거부권, 계약 종료 후 자유계약(FA)자격 취득 등 선수에게 유리한 조건까지 계약서에 명시했다. 그동안 KBO리그를 거쳐 빅리그로 돌아간 외국인 선수들은 많았지만 테임즈처럼 거액의 장기계약으로 주전선수급 대우를 받은 적은 없었다. 테임즈는 내년부터 밀워키 주전 1루수로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 테임즈는 지난 3년간 KBO리그 최고의 타자로 군림했다. 테임즈는 2008년 토론토에 입단해 201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지만 자리를 잡지 못하다 2014년 NC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에 진출했다. 그해 홈런 37개를 쏘아올린 그는 지난해 리그 사상 최초로 ‘40홈런-40도루’라는 진기록을 세우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올해도 홈런 공동 1위, 장타율 1위 등을 기록하며 팀을 창단 최초 한국 시리즈 진출로 이끌었다. 테임즈의 KBO리그 통산 성적은 타율 .349·124홈런·382타점에 달한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은 이런 테임즈를 자연스럽게 주목했다. 강정호(29·피츠버그)의 성공으로 KBO리그에서 타자가 기록한 성적을 인정하기 시작한 그들에게 빅리그 경험까지 갖춘 테임즈는 매력적인 영입 후보였다. 특히 밀워키는 전담 스카우트를 파견하지 않고도 테임즈 영입을 타진했고, 결국 그와 주전급 계약을 맺을 만큼 KBO리그 성적을 상당히 신뢰했다. 빅리그에서 테임즈는 5~6년 전에 비해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 줄 것으로 전망된다. KBO리그를 거치면서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선구안 등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몸쪽 높은 코스의 빠른 공에는 여전히 취약해 정교한 제구를 자랑하는 빅리그 투수들을 제대로 공략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특히 2014~2105년 리그 최고 장타자 자리를 놓고 경쟁했던 박병호(30·미네소타)가 빅리그 데뷔 시즌이었던 올해 아쉬운 성적을 남겨 테임즈의 성공도 확신하기에는 이르다. 테임즈는 145㎞ 이상의 빠른 공에 박병호보다 약한 모습을 보였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프로야구] ‘4년 85억’ 김광현 다시 한번 SK맨

    [프로야구] ‘4년 85억’ 김광현 다시 한번 SK맨

    MLB 진출 접고 친정에 잔류 5일 일본서 팔꿈치 정밀 검진 프로야구 SK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4년간 총 85억원에 친정 잔류를 택했다. SK는 29일 “김광현과 4년간 계약금 32억원, 연봉 53억원 등 총 85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올해 FA 자격을 획득한 김광현은 계약 전까지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해 고민했으나 결국 친정팀에 남기로 했다. 그동안 SK는 FA 계약에 대해 김광현의 의사를 존중하되 김광현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지 않을 경우 SK에 남길 권유해 왔고, 김광현도 메이저리그가 아니라면 SK에 잔류한다는 의지를 보여 왔다. 김광현은 KBO리그 최정상급 좌완 투수다. 2007년 SK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해 10년간 통산 24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41, 108승63패 2홀드, 1146탈삼진을 기록했다. 2008년에는 최우수선수(MVP) 및 투수 골든글러브·다승왕·탈삼진왕, 2009년에는 최우수 평균 자책점 및 승률왕, 2010년 다승왕을 차지하며 신생 구단인 SK의 대표적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했다. 김광현은 올해 KBO리그 좌완 투수로는 역대 세 번째로 100승을 쌓는 대기록도 세웠다. 김광현은 국가대표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2009년 WBC 준우승,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하며 국제 대회 특급 커리어를 쌓았다. 이런 김광현이 올해 FA 자격을 획득하자 100억원을 웃도는 초대형 계약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특히 지난주 최형우(KIA)가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FA ‘100억원 시대’를 열면서 ‘FA 최대어’로 꼽혔던 김광현, 양현종 등의 FA 계약에 대한 기대는 더욱 높아졌다. 이에 대해 SK는 파격적인 옵션을 통해 김광현이 ‘에이스’ 역할을 할 경우 최고 대우를 해 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85억원은 보장 금액일 뿐이다. 옵션 상세 내용은 비공개로 하기로 했다. 김광현은 올해 시즌 막판 팔꿈치 부상으로 제 공을 던지지 못했는데 계약에 그의 몸 상태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김광현은 다음달 5일 일본의 한 병원에서 팔꿈치 상태를 정밀 검진할 계획이다. 김광현은 “비교 불가한 소속감과 안정감이 SK와 계약하게 된 주요인”이라며 “오프시즌 동안 성실히 개인 정비를 마치고 더욱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이어 “늘 조건 없는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들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프로야구 은퇴선수가 뽑은 ‘최고’ 최형우

    프로야구 은퇴선수가 뽑은 ‘최고’ 최형우

    토종 거포 최형우(33)가 프로야구 은퇴 선수들로부터 올해 ‘최고 선수’로 뽑혔다.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는 2016년 최고의 선수상 수상자로 최형우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최형우는 올 시즌 타율(.376), 타점(144개), 최다안타(195개) 등 타격 3관왕으로 맹활약하며 시즌 최우수선수(MVP) 후보에 올랐다. 현재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해외 진출 여부 등을 고심하고 있다. ‘최고 타자상’은 출루율(.475) 1위 등 타격 전 부문 상위에 오른 김태균(한화)이 차지했다. ‘최고 투수상’은 평균자책점(3.32) 2위, 다승(15승6패) 3위 등으로 소속 팀을 한국시리즈 2연패로 이끈 장원준(두산)에게 돌아갔다. ‘최고 신인상’은 시즌 15승을 거둔 신재영(넥센)이 받았다. 아울러 한은회는 국내 최초 돔구장인 고척 스카이돔 건립과 프로야구단의 홈 구장 사용에 공헌한 박원순 서울시장, 야구 불모지에서 야구를 통한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기로 했다. 시상은 새달 8일 서울 서초구 L타워에서 열리는 ‘2016 레전드 야구존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행사에서 이뤄진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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