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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부산교육청 헌신적 투자 요구

    과학기술부는 지난달 말 부산과학고교를 ‘과학영재학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당초 2개의 과학고를 선정하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1개 학교만 선정했으나 아무도 이에대한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일면 다행이라 생각할 수 있으나 다른 한편으로는 ‘과학영재학교’에 대한 관심이 너무 없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앞선다.왜냐하면 과기부의‘과학영재학교’ 사업은 각 분야의 영재 육성을 목표로영재교육진흥법이 제정된 후 처음 시행되는 영재교육 사업으로 이 사업의 성공 여부는 우리나라 미래 영재교육의 이정표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과학영재학교’로 지정된 부산과학고가 과거 과학고 정책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고 성공적인 영재학교로 발전하기를 바라며,이를 위한 필요조건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부산시교육청의 헌신적 투자와 노력이 요구된다.세계적 수준의 과학영재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부산시교육청이 2002년 50억원 이상의 초기투자 이외에도 매년 현재 지원하고 있는 연간 7억원 정도의 과학고 지원 예산을 25억원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 또한 신입생을 전국에서 모집해야 하기 때문에 부산시 학생의 부산과학고 입학기회가 대폭 축소되는 심각한 문제를슬기롭게 해결해야 한다. 둘째, ‘과학영재학교’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과기부가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 한다. 과기부는 교육부 소관인 과학영재교육 업무 중 ‘과학영재학교’ 선정 및 지원업무를 어렵게 교육부로부터 이관받았다.그러나 예산 당국은 아직 고등학교 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을 교육부가아닌 과기부가 요청하는 것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그 때문에 과학영재고 사업 예산은 정통부의 IMT 자금 120억원을 얻어 쓰는 형편이다. 따라서 과기부는 과학영재고사업이 교육부에서 과기부로 이관됐음을 정부 예산 당국자들에게 이해시켜 과학영재고 지원 예산을 차질없이 확보해야 한다. 또한 과기부는 예산을 확보해 지원할 뿐 과학영재학교 운영에 간섭하지 말고 이를 과학영재교육 전문가들에게 맡겨야 한다. 셋째,대학의 적극적인 지원 여부가 과학영재고의 미래를결정짓는다.사실 몇 개의 우수대학들이 KAIST와 같이 과학고 졸업생들에게 특례입학의 기회를 제공했더라면 현재의과학고들이 과학영재학교의 기능을 상당히 수행할 수 있었을 것이다.과학영재고 학생들이 정상적인 영재교육을 받기위해서는 대학 입시에 구애받지 아니해야 하며, 이 책임은대학에 있다. 넷째,전 국민 그 중에서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학부모들의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다.영재학교로 지정받게 되면부산과학고는 부산지역의 학생을 위한 과학영재학교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유일한 과학영재학교가 된다.따라서 과학영재성이 특히 뛰어난 자제들을 부산과학고에 입학시켜 학생들의 자아실현과 국가의 인재양성에 기여해야 한다.만일과학 영재성이 정말 뛰어난 전국의 학생과 그들의 학부모가 부산과학고를 외면한다면 세계 최고의 과학 영재학교설립과 운영을 기대하는 과기부와 부산교육청의 모든 노력은수포로 돌아갈 것이다. ▲이화국 한국과학교육학회장
  • “팝의 요정서 여왕으로”

    ‘2001년 여성 최악의 패션’,‘영국 왕세자 윌리엄의 세기의 구애 거절’,‘마돈나를 잇는 섹스어필’ 등의 화려한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팝의 요정’ 브리트니 스피어스(19)가 6일 3집 앨범을 발매했다. 17세 나이로 데뷔해 10대 스타 붐을 이르킨 그는 올해 12월로 20세.이번 3집은 ‘틴에이저 스타’로는 마지막 내놓은앨범이다. 지난 99년 1집 ‘Baby one more time’으로 빌보드 싱글차트와 앨범 차트를 동시에 석권한 최초의 신인가수,그리고 최연소 여가수라는 기록을 남겼다.이어 지난해 2집 ‘Oops! I did it again’으로 발매 첫주에 발보드 차트 2위에 오르며 130만장을 판매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앨범은 마이클 잭슨의 새앨범 에서도 역량을 과시한로드니 저킨스 등의 프로듀서와 함께 작업했다.브리트니 자신의 곡도 5개가 수록됐다.3집을 통해 발랄한 ‘틴에이저 스타’라는 이미지를 벗고 진정한 뮤지션으로 발돋움할 예정이다. 새 앨범의 첫번째 싱글인 ‘I’m Slave 4U’는 지난 9월 MTV 뮤직비디오 시상식에서 첫 선을 보였다.뱀을 감고추는 화려하고 춤으로 10대 팬들을 단번에 열광시켰다. 2번째 곡 ‘I’m Not a Girl,Not yet woman’은 브리트니의 데뷔 영화인 ‘Crossroad’에도 삽입됐다. 브리트니가 생일을 한 달여 앞두고 ‘팝의 요정’에서 ‘팝의 여왕’으로 승격할 지 3집 앨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송하기자
  • 유·무선 두 공룡 ‘긴장’

    한국통신(KT)과 SK텔레콤이 긴장하고 있다. 유·무선통신의 두 공룡들은 정보통신부가 연일 강수(强手)를 띄워 압박하자 전전긍긍하고 있다.정통부가 지배적사업자의 ‘발목’을 거는 비대칭 규제는 국제 경쟁력을떨어뜨릴 뿐이라고 불만이다. 특히 KT는 정통부와 정면 대결까지 벌이면서 반발하고 있다.그러면서도 양승택(梁承澤) 정통부장관이 평소 공언한대로 비대칭 규제가 본격화되는 게 아니냐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통부,KT와 합의없이 망 개방 강행=정보통신부는 1일부터 ‘가입자 선로 공동활용제도’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하나로통신,두루넷 등 후발 기간통신 사업자들을 배려하는정책이다. 이들 사업자는 자체망이 없는 곳에서도 한국통신의 망을 빌려 시내전화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한국통신은 임대료를 받지만 독점권이 없어졌다.게다가임대료 수준도 불만이다.회선 분리 제공은 월 6,100원으로사업자들간에 합의가 이뤄졌다.그러나 일괄 제공에서는 한국통신이 2만원을 요구하면서 절충에 실패했다. 정통부는더이상 기다릴 수 없다며 일방적으로 시행을 발표했다.일괄 제공 임대료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산정기준인 1만2,200원을 적용했다.지난해 12월 개정된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한국통신은 의무적으로 따라야 한다. 위반하면 과징금과 영업정지 등 처벌이 뒤따른다. ■KT,‘피해주는 정책만 양산’=한국통신은 정통부에 또한방 얻어맞자 강력히 반발했다.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정통부가 후발 사업자의 사업성 개선에 중심을 둔 편파적인 정책을 펼쳐 향후 통신시장에 부작용이 크게 우려된다”고 반발했다. 이어 “한국통신은 원가를 제대로 보상받지못하면서 경쟁력이 약화되는 이중고를 떠 안게 됐다”고불만을 터뜨렸다. 앞서 지난달 26일에는 정통부로부터 데이콤·온세통신에접속료를 인하해주는 조치를 당하자 보도자료를 내고 반발했다.KT의 관계자는 “휴대전화에 밀려 시외전화 수입이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정통부가 지나치게 편파적인 정책을 강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SKT,‘다음은 내 차례(?)’=SK텔레콤은 이달 초 결정될IMT-2000(차세대이동통신) 주파수 대역배정 때문에 노심초사하고 있다.절실히 바라는 B대역을 LG텔레콤측에 빼앗길 가능성이 높아지는 게 아니냐며 긴장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통신과는 달리 정통부를 자극하지 않으려는 듯 조심스럽다.지난달 29일 이동전화 요금을 8.3% 내리는 내용의 정통부의 잠정안이 나와도 공식적으로 반발하지않았다. SK텔레콤은 LG텔레콤의 움직임이 신경쓰이는 눈치다.LG텔레콤은 B대역을 반드시 배정받아야 한다며 정통부에 건의문을 냈다.전날에는 컬러휴대폰 단말기 보조금을 일부 부활할 필요가 있다는 SK텔레콤의 주장을 반박하는 소책자도만들어 배포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LG비동기식 삼성보다 우위

    LG전자가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 비동기식(유럽식) 개발경쟁에서 삼성전자에게 한방 먹였다. 31일 KT아이컴에 따르면 이틀전 한국통신 신금천분국에서 열린 첨단 IMT-2000 시험장 개소식에서 삼성전자는 3세대인 비동기식 IMT-2000 단말기와 2세대 PCS(개인휴대통신)와의 연동통화를 실험했으나 1차 실패했다. 반면 LG전자의 연동실험은 별탈없이 성공했다. KT아이컴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측의 실험에서는 잡음이 심하게 발생하는 등 통화가 불량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삼성전자측은 뒤늦게 정상 작동시켰지만 이 때문에 오후 장비시험에는 참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KT아이컴은 연말까지 이들 4개업체의 장비를 벤치마킹테스트(BMT)한 뒤 내년 상반기 최종 납품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박대출기자
  • ‘통신공룡’ 중국에 韓流 열풍을

    ‘중국 CDMA 시장에도 한류(韓流)열풍을’ 국내 이동통신 업계의 대표주자들이 세계 최대의 통신시장으로 급부상중인 중국으로 몰려가고 있다.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상용기술을 보유한 동기식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분야를 주된 타깃으로 삼았다.중국 최대의 통신 전시회로 23일부터 27일까지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PT/Wireless & Networks Comm China 2001’에서 차별화된 최첨단제품과 서비스를 총동원,외국의 ‘통신공룡’들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KT그룹,‘월드클래스 컴퍼니(World Class Company)’로. KTF는 1차로 2,000만달러를 투입해 중국 CDMA시장에 본격진출한다.지난 23∼24일 이틀간 중국 3개 업체들과 제휴를 맺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앞서 지난 7월에는 차이나유니콤과 포괄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KTF 이용경(李容璟) 사장은 단말기 제조업체인 CEC텔레콤과 연간 200만대생산규모의 CDMA 단말기 공동개발·생산을 위한 조인트벤처 설립에 합의했다.중국 6대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진펑(金鵬)그룹(JPG :JinPeng Group)과 망 최적화 및무선 멀티미디어서비스 분야의 전략적 제휴도 맺었다.이어 중국 창청(長城)그룹(Great Wall Group)과 홍콩 Tom.com이 공동설립한 GreaTom과 무선인터넷 및 멀티미디어 분야에 공동 진출키로 합의서를 체결했다. KTF는 이번 전시회 기간동안 cdma2000 1x EV-DO(최대 2.4Mbps급 데이터 전송속도)를 직접 시연했다.2.5세대 또는 3세대 서비스로 불리며 KTF가 내년 월드컵 때 세계 최초로상용화를 추진중인 기술이다.또 매직엔 멀티팩 서비스(무선인터넷 플랫폼 BREW 기반의 멀티미디어 서비스),GSM(유럽식)-CDMA간 로밍서비스 등도 출품했다.최근 중국에 불고 있는 온라인 게임 열풍을 반영,국내 유명 프로게이머들이 직접 1x EV-DO망을 활용,멀티미디어 인터넷 게임을 선보이기도 했다. KT그룹 모회사인 한국통신은 70평 규모의 한국통신관을마련했다.초고속인터넷인 메가패스ADSL(비대칭 디지털 가입자 회선),사이버아파트 구축시스템인 Ntopia,중소기업용 토털솔루션인 Biz-meka,사이버전화국,위성멀티미디어시스템,인터넷포털서비스,IMT무선망 설계툴,월드컵 홍보코너등 8개 품목을 출품했다. ■SK텔레콤·SK신세기통신,‘중국 CDMA 기술의 잣대로’. SK텔레콤과 SK신세기통신은 CDMA2000을 이용한 화상 이동전화와 각종 무선인터넷 서비스 등 첨단 통신기술을 선보였다.전시장 내 8개 홀 중 중앙에 위치한 1A 홀에 74평의 부스(Booth)에 멀티미디어,엔터테인먼트,m커머스(Commerce)등 3개 테마로 마련했다.‘SK텔레콤과 함께’를 연상시키는 ‘WITH(Wireless Internet Telecommunication for Human) SK Telecom’이라는 주제를 설정했다. 다양한 홍보활동도 곁들이고 있다.지난 24일 ‘m커머스플랫폼 프래닝(Platform Planning)’을 주제로 SK텔레콤최준원(崔峻原) 연구원이,25일에는 유현오(兪賢午) 무선인터넷전략본부장과 정기중(鄭基中) 연구원이 각각 ‘지역기반 서비스’와 ‘한국의 무선인터넷 현황과 전망’에 대해중국과 해외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세미나를 가졌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중국에서 최초로 상하이(上海)에서차이나유니콤과 공동으로 CDMA2000 1X 시연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표문수(表文洙) 사장은 “SK텔레콤이 한국을 대표하는 정보통신회사로 중국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확실한 비즈니스 모델 제시를 통해 중국시장에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임시 홈페이지(www.sktelecom.com/china2001)를 통해 주요 활동과 관련사진 자료를 실시간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메인부스 배정이 보증수표’. 장비 제조업체인 삼성전자는 오는 11월 6억달러 규모의CDMA 단말기 400만대에 대한 입찰이 1차 목표다.중국 커지엔(科健)과 공동으로 최소한 3분의1 수준을 따낼 계획이다. 다음 목표는 내년 1월로 예상되는 17억∼18억달러 규모의2차 CDMA 시스템 입찰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cdma2000 1x EV-DO시스템을 시연하고,VOD(사용자 주문형 비디오)서비스를 선보였다.비동기식(유럽식)을 기반으로 하는 UMTS 이동전화 기지국도 최초로 선보였다.또 유럽식 GSM/GPRS 휴대폰과 cdma2000 1x컬러폰,16화음 멜로디폰,오토폴더폰,9.8㎜초슬림 휴대폰 등 세계최고 수준의 첨단 이동전화 단말기를 다양하게 출품했다. 무선인터넷을 이용한 광고,애니메이션 다운로드 등의 무선솔루션도 함께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핀란드 노키아,스웨덴 에릭슨,미국 루슨트 및 모토로라 등 주요 업체들에게만 주는메인부스를 받아 위상을 한층 강화했다고 자평했다.중국신식산업부와 차이나유니콤 등 주요 관계자들을 초청,‘삼성의 밤’행사도 갖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벌였다. ■LG전자,‘더이상 실패는 없다’. LG전자는 지난 5월 차이나유니콤의 CDMA 장비입찰에서 탈락한 우를 더이상 범하지 않겠다며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오는 11월의 CDMA 단말기 입찰과 내년 1월의 시스템 입찰에서 최대한의 물량을 따낸다는 전략이다.이번 전시회에서는 cdma2000 1x EV-DO 시스템과 첨단 단말기를 선보였다.중국으로 수출하고 있는 ADSL장비(AccessStar)와 자체 개발한 게이트웨이시스템(VinTop-2000)등을 출품했다. 아울러 컬러휴대폰 CX-300 시리즈 등 4종의 CDMA 휴대폰을 비롯해 유럽식 GSM 휴대폰,블루투스 휴대폰,IMT-2000(차세대 이동통신) 휴대폰등 20여종의 다양한 휴대폰을 대거 전시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증시 이유없는 상승흐름

    게릴라성 증시로 투자자들이 갈피를 못잡고 있다. 외국인의 순매수 행진은 2주째 이상과열현상을 보이다 주춤하고 있으며,520선을 고비로 조정받을 것으로 예상됐던종합주가지수는 견조한 상승흐름을 타고 있다.기업실적이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라 주가지수의 변동이 기업에영향을 주는 ‘역전현상’도 눈에 띈다.반면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빅5’는 투자자들이 단기적인 기업실적보다는‘장기 투자’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어 정상적인 투자판단으로는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520대 무너질까] 지난주까지만 해도 전문가들은 520선을고비로 급격한 조정국면을 맞을 것으로 예상했다.일부에서는 400선까지 무너질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그러나 22일에도 주가 지수는 520선을 지켰다.돌발적인 악재가 나타나지 않는 한 당분간 현상태를 유지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외국인 매수여력 떨어지나] 이달들어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무려 1조원에 육박한다.지난달 증시를 빠져 나간 4,000억원이 다시 들어왔다 해도 6,000억원 이상이 추가로유입된 셈이다.그러나 22일에는 선물시장에서의 4,500계약매도등으로 지난주말(680억원)의 4분의1 수준인 171억원 순매수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아시아지역 가운데 국내 증시상황이 비교적 나은 편이어서 해외자금이 유입됐지만,이번주부터는 외국인투자자들의 과도한 계약매도로 본격적인 유출을 예상했다. [주가가 기업실적 좌우] 최근들어 기업실적이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는 추세다.실적이 나쁘거나 저조한 하이닉스반도체 등 기술주의 경우 오히려 주가가 오르거나 현상태를 유지하고 있다.실적이 괜찮은 내수주들은 그 반대다.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 투자전략팀장은 “최근들어 주가가 상승국면에 있을 때는 기업실적이 그런대로 반영되는 편이지만,하락 국면에는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면서“주가가 기업을 끌고다니는 ‘역전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장기 투자로 바뀌는 ‘빅5’] 삼성전자,SK텔레콤,한국통신,한국전력,포항제철 등 ‘빅5’는 이달들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기업실적 등 단기적 악재나 호재에 주가가 크게흔들리지 않는다는 얘기다. 22일 기업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의 경우 실적부진에도 불구하고 지난주(17만원)보다 500원 떨어진데 그쳤다.지난 16일 기업실적을 발표한 포항제철 역시 실적이 좋진 않았지만8만 4,0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IMT-2000(차세대이동통신)사업자 선정이 호재였던 SK텔레콤은 막대한 투자비용에 대한 부담이 악재로 작용,지난달 가격이 24만원에서 18만원대로 떨어졌으나 지금은 23만∼24만원대 수준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美 이미지 바꿔야 전쟁 승리”

    미국이 테러와의 전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미국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영국 일간지인 파이낸셜 타임스는 20일 이같이 분석하고미국이 이를 위해 광고업계 출신의 샤롯데 비어스(66)를공공외교·공보 담당 국무부차관에 임명하는 등 본격적 시동에 나섰다고 보도했다.비어스 차관은 다국적 광고회사인오길비앤마더의 회장을 지내는 등 광고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여성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이 ‘선전전’의 필요성에 공감한 셈이다. 타임스에 따르면 사람들은 미국에 대해 혼돈된 생각을 갖고 있다.‘자유주의와 인권 존중,과학기술의 정교함’ 등좋은 이미지가 ‘천박한 상업주의 전파’와 뒤섞여 있다. 특히 할리우드와 MTV 등으로 대변되는 미국의 저급한 상업주의가 다른 국가의 문화를 위협할 때는 좋은 이미지가 줄어든다. 비어스 차관이 상원 국제관계위원회에 보고한 이미지 개선방안은 인터넷을 통한 홍보와 외국기자 교환연수 프로그램의 강화다.타임스는 미국에 대한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방법과 미국 민주주의의정수를 보여주는 영상물 제작지원 방안을 추천했다. 이전에도 한 국가의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노력은 종종 있었다.영국은 실패했지만 스페인은 ‘가난한 독재국가’에서 ‘현대적이며 복잡한 민주주의를 가진 나라’로 이미지를 바꾸는데 성공했다고 타임스는 분석했다. 문제는 미국이 정보를 조정하기에는 너무 큰 나라며 사람들의 생각이 확고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기에는 10년 이상이 걸린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전쟁시대에는 선전이 강력한 무기가 될 수있고 비어스 차관의 임명으로 광고업계의 측면지원도 가능할 것이라고 타임스는 전망했다. 전경하기자
  • 재계 차세대 ‘樹種’ 탐색전

    재계에 차세대 유망업종인 ‘수종(樹種)산업’의 밑그림을그리기 위한 탐색전이 치열하다.세계 정보기술(IT)산업이 좀처럼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는 데다 반도체 가격이 끝모를 추락을 거듭하면서 대기업들이 5∼10년 뒤 먹고 살 수 있는 새 유망사업의 발굴에 고심하고 있다. ●‘이대론 안된다’=한국경제를 지탱해 온 주력산업의 체력이 한계에 봉착했다는 게 재계의 공통된 인식이다.전자·섬유·철강·석유화학이 국내외 경기침체와 공급과잉,설비투자의 부진으로 크게 위축된 탓이다.수출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에 달하지만 올들어 반도체·자동차·컴퓨터·선박·석유화학 등 5대 수출 품목 가운데 선박·자동차를 빼고는 ‘죽을 쑤고’ 있다. 세계시장 점유율 5대 국산 품목도 1994년 555개에서 99년에는 482개로 줄었다.현재 자동차·조선·철강·유화 등 한국이 기술력면에서 앞서는 분야도 2010년이면 중국에 추월당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특히 반도체시장의 침몰은 참담할 정도다.지난 18일 아시아 현물시장에서 메모리 반도체의 주력제품인 128메가D램의 가격은 1년전의 12분의 1인 1달러 아래(0.98달러)로 곤두박질쳐 업계의 애를 태우고 있다. ●바이오·차세대 연료전지에 눈독=삼성은 불황 늪에 빠진반도체경기가 다소 회복된다고 해도 고성장 첨단산업의 위치를 이어가기 힘들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이에 따라 이건희(李健熙) 회장 지시로 1년전부터 고성장 가능성과 부가가치가 높은 미래사업의 발굴에 총력을 쏟고 있다.삼성은 우선 ▲생명공학 ▲광산업(광통신·광섬유·광컴퓨터·광학부문)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사업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광산업의 경우 아직 국내 기술이 취약하지만 2010년 초고속정보통신망이 완성되면 거대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반도체사업은 현재의 메모리 중심에서 비메모리쪽으로 방향을 틀 예정이다. LG는 기존의 전자,정보통신,바이오의 3개 축 범위에서 새유망주를 찾고 있다.바이오부문은 차세대 항생제 ,전자·정보통신쪽은 HDTV·DVD 등의 디지털 디스플레이,화학부문은차세대 연료전지 시장을 집중 공략할 것으로 전해졌다.특히축전(蓄電)기술이 상용화되면 차세대 연료전지 시장이 급속히 팽창할 것으로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SK는 차세대 유망사업군으로 ▲생명과학 ▲무형자산의 상품업 ▲중국 통신사업이란 3개의 큰 그림을 갖고 있다.생명공학사업을 그룹의 신규 성장축으로 육성하기 위해 2005년까지 매년 1조원 정도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2005년까지 박사급인력 100명 등 500여명의 연구인력을 확충,중추신경계치료제와 항암제 등 의학부문을 특화할 방침이다. 또 ‘OK캐시백’처럼 고객의 무형자산을 상품화하는 사업에 주력하는 한편 몽골·베트남·캄보디아를 잇는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벨트’를 구축한 뒤 차세대이동통신(IMT-2000)사업을 앞세워 중국진출을 노리고 있다.계열사별로 이미 중장기 유망사업 모델 발굴을 주문해 놓은 상태다. 이와 달리 현대자동차는 2010년까지 세계 5대 자동차 메이커가 된다는 ‘글로벌 톱5’(GT5) 프로젝트만 마련해 놓았을 뿐 구체적인 수종사업 발굴작업은 벌이지 않고 있다. 재계관계자는 “신경제 질서 아래에서는 승자가 모든 것을 차지하는 살벌한 생존게임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수종사업 개발은 기업 단독으로는 한계가 있고 위험부담이 큰 만큼 국내외 우수과학기술자와 대학,출연연구소를 네트워크로 묶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건승·김성곤기자 ksp@
  • ‘3색사랑’ 멜로영화와 깊어가는 가을을…

    ‘사랑한다면 이들처럼'을 만든 파트리스 르콩트 감독의 영화제목이 멋지게 어울릴 세가지 색깔의 사랑이야기가 가을극장가에 간판을 건다. 니콜라스 케이지,페넬로페 크루즈가 주연한 ‘코렐리의 만돌린’이 20일,니콜 키드먼과 이완 맥그리거의 ‘물랑루즈’가 26일, 기네스 팰트로와 벤 에플렉의 ‘바운스’가 27일각각 개봉된다. 가을의 풍정(風情)을 단풍보다도 더 곱게물들여줄 멜로 영화들이다. ◆ '코렐리의 만돌린' 전설같은 사랑…. 원제는 Captain Corelli's Mandolin.전쟁은 서사적인 사랑이야기를 담아내기에 아주 똑 떨어지는 소재가 되곤 한다. ‘셰익스피어 인 러브’로 아카데미상 7개 부문을 휩쓸었던 존 매든 감독은 ‘전장에서 꽃피는 사랑’으로 극적인로맨스를 보여주려 했다. 독일과 이탈리아의 무솔리니가 손잡고 연합군에 맞서던 2차대전중 그리스의 작은 바닷가 마을.총 대신 만돌린을 메고 이탈리아 점령군 행렬에 섞여들어온 코렐리(니콜라스케이지)대위는 소대를 아예 오페라 클럽으로 만들어 틈만나면 노래나 부르며 흥청댄다.약혼자(크리스천 베일)를 전쟁터로 내보낸 마을 의사의 딸 펠라기아(페넬로페 크루즈)의 눈에 그가 고와보일 리 없다.의약품을 조달받는 대가로어쩔 수 없이 대위에게 방을 내주면서 펠라기아는 다가서는 대위를 조금씩 받아들인다. 관객의 감성에 기대기 위해 영화는 갖은 ‘감미료’를 다동원했다. 뭣보다 풍경화 속에서 덜어낸 듯 수려한 지중해풍광은 잠시도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코렐리대위가 연주하는 가녀린 만돌린 선율과 기타의 합주, 이탈리아 군인들의 칸초네 화음도 낭만적 서정을 극대화시킨다. 전쟁을 작은 소재로 삼았을 뿐 영화는 총성과 포염,이념자체에 초점을 맞추진 않는다.처음부터 끝까지 정조준한메시지는 ‘사랑’이다. “노래할 일이 뭐가 있죠?”라고쏴붙이는 여자에게 “노래는 삶의 일부요.”라고 싱겁게대꾸하던 이방인 남자.대위에게 마음을 열면서 펠라기아는그토록 냉소하던 그의 삶의 방식과 문화까지도 감싸안게된다. ‘일 포스티노’같은 서정짙은 영화에 점수를 준다면,주인공들이 자신들의 감정을 풍부하게 드러낸 이 영화는 만만치 않은 매력을 갖고 있다.만돌린 연주에 맞춰 선보이는페넬로페 크루즈의 춤솜씨는 압권이다. ◆ '물랑루즈' 판타지가 스며있는 사랑…. 원제 Moulin Rouge.올해 칸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일찍부터 입소문을 탔던 작품. 호주 출신의 바즈 루어만 감독은 낡디낡은 고전에 현대감각의 음악을 접목시켜 주목받았던 ‘로미오와 줄리엣’(1996년)때의 기교를 다시 발휘했다.무대는 19세기말 프랑스파리를 주름잡던 향락의 클럽 ‘물랑루즈’(빨간 풍차).MTV에나 어울림직한 현대판 뮤지컬쇼 양식으로 진행되는 영화다. 보헤미안처럼 자유롭게 살고싶어 몽마르트르의 뒷골목으로 찾아든 작가 크리스티앙(이완 맥그리거)은 물랑루즈의간판 뮤지컬 가수 샤틴(니콜 키드먼)에게 넋을 뺏긴다.출세욕에 사로잡힌 샤틴은 공작에게 몸을 팔아 진짜 가수가되려 하지만,느닷없이 구애해오는 순진한 작가때문에 마음이 흔들린다. 영화속에서 붙박이 배경처럼 돌아가는 풍차에는 이중적메시지가 실려있다.그것은 퇴폐와 예술이 함께 한 향락의대상이기도 하지만,명작동화속에서 만큼이나 천진한 감수성을 일깨우기도 한다.실제로 요염하게 캉캉춤을 추다 “사랑은 한낱 게임의 법칙”이라고 노래하던 샤틴이 “사랑은 산소요,생명의 꽃”이라는 크리스티앙의 말에 동의하기까지에는 동화처럼 기발한 아이디어의 흔적들이 곳곳에 깔렸다.달이 노래하고 주인공들에게 마법의 금가루가 떨어지는 식의 판타지는 예사다.극중 인물들이 너바나의 ‘Smells like teen spirit’,마이애미 사운드 머신의 ‘Conga’,마돈나의 ‘Like a virgin’ 등을 뜬금없이 편곡해 부르는데,폭소가 터진다. 세트 하나하나에 그림같은 미술적 감각까지 동원된,유쾌하고 비장하고 품위있는 코믹 환상극이다. ◆ '바운스' 현실속 어딘가에 있을듯한 사랑…. 원제 Bounce.광고회사 간부로 승승장구하던 버디(벤 에플렉)는 폭설로 비행기 탑승시간이 뒤죽박죽되자 공항에서우연히 만난 각본가 그렉에게 자신의 티켓을 줘버린다. 애가 둘이나 딸린 그렉의 아내 애비(기네스 팰트로)를 만난 건 숙명이었을까.자신이 탔어야 할 비행기의 추락사고로 그렉이 죽자 죄책감에 시달리던 버디는 1년 뒤 애비를찾아간다.두사람이 물리치지 못할 인연임을 깨닫는 데는갈등도 있다.동정심에서 애비를 보살핀 버디와 달리 남편의 죽음에 얽힌 사연을 까맣게 모르는 애비는 그에게 빠르게 다가선다. 뻔히 예정된 해피엔드를 향해 달리는 이야기의 전개는 식상하다.그러나 모처럼 화려한 이미지를 벗은 기네스 팰트로의 모습이 싫지 않다.화장기없이 소박한 차림새로 남편을 잃고 홀로서기하는 억척연기를 곧잘 해낸다. 황수정기자 sjh@
  • 동기식 극동 3총사 뭉친다

    [도쿄 박대출특파원] ‘동북아 동기식 3총사들이 뭉친다’ SK텔레콤,NTT도코모,차이나모바일 등 한·일·중 3국의 1위사업자들이 비동기식 3각 벨트를 구축하려는데 맞서 LG텔레콤,KDDI,차이나유니콤 등 극동의 동기식 사업자들이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벨트 구축에 나서며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KDDI 오야마 순수케(大山俊介) 이사는 16일 “LG텔레콤,차이나모바일과 제휴를 강화하는 것을 시작으로 전 세계적인CDMA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라면서 “한,중,일 3국은 물론호주,캐나다,홍콩 등 국제로밍(망공용)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LG텔레콤과 KDDI는 CDMA기술교환,마케팅 분야의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지난 5월말 체결한 바 있다.양사는 현재의 2세대는 물론 3세대 통신기술을 앞으로공동개발해 나갈 방침이다.또 차이나유니콤과 연대를 통해북미,남미,호주,중국,동남아시아,인도 등으로 벨트지역을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DDI는 지난 9월말 현재 일본 이동전화 가입자 7,100만여명중 1,877만여명을 확보,시장점유율 26.4%를 차지하고있는 제2이동통신 사업자. LG텔레콤 해외사업팀장 이은승(李殷承)부장은 “양사는 우선 2세대 이동통신의 데이터서비스 분야에서 상호 강점을공유하는 것을 시작으로,한일 양국의 유일한 동기식 사업자로서 향후 IMT-2000서비스에서 동반자적 관계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특히 위성과 데이터 서비스 기술을 자동차에 응용한 ‘텔레메틱스’(자동항법주행장치)분야에서 기술교류 등상호협력을 모색하고 있어 향후 이 분야의 시장이 성숙될경우 시장선점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전망이다. 현재 LG텔레콤은 현대자동차와,KDDI는 일본 도요타 자동차와 각각 제휴관계를 맺고 텔레메틱스 상용화를 추진중이다. 한편 KDDI기획본부 히데오 오키나카 박사는 “기존의 이동전화서비스는 모두 동기식에 기초하고 있는 만큼 3세대 투자비에서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해야하는 비동기식은 동기식에 비해 경쟁이 되지 못한다”며 동기식이 경쟁력을 확보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또 “시스템 안정화 측면에서도비동기식은 여러가지 시행착오 등으로 상당한시일이 필요하지만 동기식은 단시간내 시스템을 안정화 시킬 수 있다”며 동기식의 우위를 강조했다. dcpark@
  • SK텔레콤 유·무선 통합 ‘네이트’ 출시

    SK텔레콤은 16일 유·무선을 통합한 신개념의 인터넷 서비스 ‘네이트(NATE)’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NATE는 PC,이동전화,PDA,VMT(Vehicle Mounted Terminal,차량장착단말기) 등 각종 유무선 단말기를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차세대 멀티 인터넷 서비스이다. NATE 회원이 되면 일반적 포털 서비스 이용은 물론 이동전화,PDA로 e-메일을 송수신할 수 있으며,PC를 이용해 이동전화,PDA의 벨소리나 배경화면을 바꾸거나 게임 등의 콘텐츠를 내려받을수 있다.문자메시지(SMS) 서비스도 월 50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SK텔레콤은 PC 포털인 ‘NATE.com’과무선인터넷 포탈 엔탑(n.TOP)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NATE를출시한데 이어 오는 11월1일 PDA 및 VMT용 NATE를 오픈, 유무선통합 서비스 기반을 완성할 예정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LG텔레콤 IMT-2000 사업비 ‘신경 쓰이네’

    LG텔레콤이 추진중인 투자비 확보전략에 비상이 걸렸다. 유상 증자가 무산되면서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사업에 필요한 ‘실탄공급’이 여의치 않게 됐다.LG텔레콤은그러나 이런 난관에도 좌절하지 않고 12일 비전 선포식을갖고 초우량 정보통신 기업으로 거듭 나기 위한 제2의 도약에 나선다. LG텔레콤(LGT)은 지난 10일 이사회에서 유상증자 철회를 결의했다.IMT-2000 컨소시엄에 참여한 1,049개 업체들 대부분이 투자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아 더이상 버틸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근본적인 이유는 LG텔레콤의 주가 하락에서 비롯됐다.유상증자분으로 발행할 주식 가격은 5,100원.증자철회를 결의한 지난 10일의 주가인 4,640원보다 비싸 참여업체들이외면한 것이다. LG텔레콤은 유상증자를 통해 5,395억원을 확보하려고 했다.이 재원으로 IMT-2000 초기 출연금 2,200억원을 내고나머지는 사업비로 충당할 계획이었다.그러나 유상증자 실패로 궤도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출연금은 다음달 29일까지 내야 한다.이를 위해 LGT는다음달 유상증자를 재추진할 예정이다.하지만 그 때까지 주가가 호전될 것인지는 불투명하다.이 마저 여의치 않으면출연금 납부를 3개월 연기해달라고 정보통신부에 요청할계획이다. LG텔레콤은 경쟁 사업자인 SK텔레콤과 IMT-2000 주파수 할당,비대칭규제 문제 등을 놓고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정통부는 그동안 정책방향을밝히는 데 머뭇거리기만 했다. 한편으로는 중간에서 줄타기를 하고 있다는 인상마저 풍긴다. LG텔레콤은 정통부가 동기식(미국식)사업자로 선정해준만큼 두가지 현안에 대해 지원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IMT-2000 주파수는 효율성이 가장 높은 B대역을 할당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유력 사업자(SK텔레콤)와 비유력 사업자(LG텔레콤)를 차별 규제하는 것도 정통부가 약속대로 강력히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LG텔레콤은 12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2005년 비전 선포식’을 갖는다.남용(南鏞)사장이 발표할 골자는 이동전화 가입자 800만명으로 시장점유율을 25%로 끌어올린다는내용이다. 6조원의 매출과 2조원의 수익을 목표로 정했다. 비전에는 3세대(3G)사업권,즉 IMT-2000 사업권 획득과 무선 인터넷 분야 등에서 무선 인터넷 선도기업과 ‘글로벌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리더’로 확고한 위상을 정립한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 부처 홈페이지 ‘제기능 상실’

    일부 정부 부처 홈페이지 게시판이 집단 이기주의의 성토장으로 변질,여론 수렴이라는 기본 기능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있다. 정부의 정책에 따라 이해가 엇갈리는 단체들이 사이버 공간에서 상대 단체를 헐뜯고 있어 민원인들은 아예 의견개진조차 못하고 있다. 의약분업의 후유증을 앓고 있는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의사와 약사간에 사이버 전쟁이 한창이다.의약분업을 둘러싸고 시작한 싸움이 이제는 감정싸움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입에 담지 못할 욕소리가 난무,게시판을 폐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의사와 약사들은 복지부 홈페이지 게시판을 도배질하고 있다.욕설까지 동원해 서로 상대방을 헐뜯고 있다.약사를 ‘약싸개’(약을 싸는 사람)라 하고 의사를 ‘고름짜개’(고름을 짜는 사람)라 부르는 등 상대방을 비하하는 발언도 서슴지않는다.서로간에 인신공격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들은 건강보험재정 파탄의 책임을 서로에게 전가한다.게시판만 보면 의사와 약사는 불구대천의 원수지간이다. 복지부 홈페이지에는 하루에 약 300건의글이 올라오고 있는데 90% 이상이 이들의 싸움이다.민원인들의 목소리는 이들의 싸움소리에 묻혀 들리지도 않는다. 이익단체들간의 사이버 설전은 건설교통부 홈페이지도 마찬가지.얼마전 항공노선 배분을 놓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사이버상에서 한판 붙었다. 지난 8월초 건설교통부가 국제선 노선을 배분하자 이에 불만을 품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저마다 홈페이지를 통해 조직적으로 상대방을 물어뜯었다.심지어 노동조합이 나서기도 했으며 정권과 결탁설까지 들먹이는 등 상대방 헐뜯기에 혈안이 됐다. 아시아나항공측은 대한항공에 특혜를 베풀었다고 주장했고,대한항공측은 아시아나항공 몰아주기라고 주장했다.‘노벨상감 항공배분’ ‘아시아나만 황금날개’ ‘편파적 항공노선배분 규탄성명서’ 등 제목만 봐도 내용을 쉽게 알 수 있다. 이들의 싸움은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항공안전2등급 판정이후 잠잠해졌다. 건교부 홈페이지는 또 택시업계와 콜밴 업체간의 밥그릇 싸움 때문에 시끄럽다.택시와 콜밴업계는 저마다 상대방이 자기네들의 승객을 빼앗고 있다며 서로를 욕하고 있다. 여성부 홈페이지도 남녀평등 문제를 놓고 남녀간에 말싸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각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욕설·비방 등이 있을 경우 삭제하겠다는 경고문구가 있으나 관리자는 함부로 삭제하지 못하고 있다.삭제했다가 더 많은 보복성 글이 올라오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아예 게시판을 폐쇄한 부처도 있다.정보통신부는 홈페이지에서 IMT사업자 선정 등을 둘러싼 사이버 설전이계속되자 게시판을 막아버렸다. 조규조 정통부 정보전산담당관은 “게시판의 글을 분석한결과 사이버 시위와 명예훼손 및 비방·고발이 60%를 넘었다”며 “토론과 정보교환의 장을 제공할 목적으로 자유게시판을 운영해 왔으나 익명성을 악용,특정인을 비방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사례가 많아 부득이 게시판을 폐쇄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이버 시위가 가장 심한 복지부는 게시판 폐쇄를검토하지 않고 있다.복지부 관계자는 “게시판을 민원인들을 위한 여론수렴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김용수기자dragon@
  • [씨줄날줄] 조폭 신드롬

    집권 민주당이 정부에 조직폭력 근절을 위한 단호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금융감독위원회가 주가조작을 전문으로 추적하는 기획단을 운영하듯 검찰에 조직폭력 근절을 위한 기획단을 설치하도록 제안했다고 한다.조직 폭력의 사회적 해악이 방치되어서는 안될 지경에 이르렀다는판단에 따른 것 같다.이용호씨 사건에서 여운환씨 행적이기폭제가 됐다는 생각이다. 요즘 ‘조폭 신드롬’이 유행병처럼 번지고 있다.피보다더 진한 게 ‘의리' 라는 조폭 특유의 세계가 일반인들의공명을 얻고 있다.영화판은 아예 조폭 세상이다.‘조폭 마누라’와 ‘신라의 달밤’이 공전의 대히트를 기록한 ‘친구’의 뒤를 좇고 있다.역시 조폭 영화인 ‘달마야 놀자’,‘조폭들의 MT’,‘정글 주스’ 등이 ‘조폭 마누라’를이을 채비에 한창이다. ‘조폭 신드롬’의 원조는 ‘모래 시계’라는 TV 드라마였다.당시엔 초등학생이 맨먼저 꼽는 장래 희망이 조폭이었을 정도였다.조폭의 자기 변신도 ‘조폭 신드롬’에 한몫을 했다.유흥업소를 운영하거나 중소형 건설업자로 변신했다.사채업을 발판으로 금융업에도 뛰어 들었는가 하면여운환씨에서 보듯 로비스트로 자리를 굳히기도 했다.기업형 조폭으로 변신하면서 칼부림이나 일삼는 범죄 조직이라는 이미지를 희석시킨 것이다. 조폭 특유의 생명력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았다.재력을 바탕으로 권력과의 접목을 시도했고 나름대로 성공을 거뒀다. 여운환씨의 행적은 의혹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다.검찰에 경찰,국가정보원 관계자까지 거명되고 있다.그러나조폭은 변신을 거듭해도 역시 조폭이다.보편타당한 원칙보다는 폭력이나 은밀한 뒷거래로 억지를 관철시키려 한다. 영세민들에게 돈을 빌려 주면서 신체포기 각서라는 것을받기도 했다.‘조폭 신드롬’을 경계하는 것이 바로 그 이유다. 그렇고 보면 언론도 ‘조폭 신드롬’에서 자유스럽지 못하다는 생각이다.억지 주장과 특정 현상을 왜곡시키거나일그러진 단편을 부각시켜 일반화하는 언론 풍토가 극성을부리고 있다는 지적이다.아무쪼록 이번 기회에 사회의 건강을 좀먹는 조폭이 반드시 추방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리고 조폭신드롬의 또 다른 변형인 사회 지도층의 조폭적 횡포도 차제에 함께 사라지기를 기대해 본다. 정인학 논설위원chung@
  • 세계경제 움직이는 여걸들

    최근 컴팩을 인수한 미국 휴렛 팩커드의 칼리 피오리나 회장 겸 최고경영자(47)가 포천지가 선정한 세계를 움직이는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기업인으로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뽑혔다.피오리나 회장에 이어 2위에는 e베이의 맥 휘트먼회장이 올랐으며 3위는 방송인이자 하포 엔터테인먼트 회장인 오프라 윈프리가 차지했다.미국을 제외한 유럽과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여성 기업인으로는 영국 피어슨의 마조리 스카르디노 최고경영자가 선정됐다. 아시아와 유럽의 비즈니스 여걸 톱10 명단에는 아시아 인사 4명이 포함됐다.이 중 홍콩 레전드 그룹의 메리 마 부사장이 3위로 수위를 차지했다.휴렛 팩커드 홍콩법인의 리엔시아우 체 부사장이 5위에 올랐으며 일본 리쿠르트 그룹의고노 에이코 사장이 7위,타이완 중화항공(CAL)의 크리스틴충 사장 겸 최고경영자가 10위를 각각 기록했다. 톱 50에 포함된 아시아 인사로는 이밖에 타이완 고속철의니타 잉 회장(13위),싱가포르 테크놀로지의 호 칭 회장(15위),중국 TCL 홀딩스의 줄리엣 우 부사장(27위)이 랭크됐다.또 일본 템프스탭의 시노하라 요시코(30위),일본 코단샤의노마 사와코(32위),차이나켐의 니나 왕(34위), 중국 MTV의리 이펠(35위)도 포함됐다. 포천 유럽판의 재닛 귀용 편집장은 “조사 결과 남자가 주도하던 통신,핵에너지,철강 및 석유 부문에서 여성 기업인의 부상과 전통적인 재벌 가문에서 여성의 기업 진출이 급증했다”고 말했다.귀용 편집장은 “돈이나 쓰던 재벌가문여성이 이제는 직접 경영에 나서 돈을 버는 시대가 됐다”고 덧붙였다. 여성 기업인 톱 50 선정에는 기업내 서열,매출 규모,회사내외의 영향력,소속 기업의 재계 위상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됐다고 포천측은 밝혔다. 아시아·유럽 여성 기업인 톱 10 명단은 다음과 같다.1.마조리 스카르디노 2.앤 로베르지용(프랑스 아레바 최고경영자) 3.메리 마 4.마리안 니베르트(스웨덴 텔리아사장) 5.리엔 시아우 체 6.패트리셔 바르비제(프랑스 아르테미스 최고경영자) 7.고노 에이코 8.벨린다 스트로나치(캐나다 마그나최고경영자) 9.마리나 베를루스코니(이탈리아 피닌베스트부회장) 10.크리스틴충. 김균미기자 kmkim@
  • IMT-2000 주파수 최종 조정

    정보통신부는 4일 SK텔레콤과 LG텔레콤간에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주파수 할당문제를 결론내리기 위해 최종 조정회의를 갖는다. 양측 관계자와 전문가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B대역할당을 놓고 치열한 논란이 예상된다. 정통부는 두 회사간에 절충을 보지 못하면 직권으로 주파수를 할당할 계획이다.앞서 정통부는 두 회사의 자율 조정에 실패하면 동기식(미국식)사업자에게 우선 배분키로 방침을 세워 일단 LG텔레콤측에 유리한 상황이다. SK텔레콤은 로밍(망 공용)을 추진중인 일본 NTT도코모측이B대역을 사용하고 있으므로 B대역을 할당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LG텔레콤은 최대 효율의 주파수 대역을 양보할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 비디오 뮤직 어워드 특집 방송

    케이블방송 음악 전문채널 MTV는 최근 뉴욕에서 개최된 ‘2001 비디오 뮤직 어워드(VMA)’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27일부터 10월 12일까지 8차례에 걸쳐 방영한다.행사의 준비과정을 담은 ‘메이킹 더 비디오’,가수 박진영과 함께 축제 분위기의 뉴욕을 취재한 ‘MTV 뉴욕스페셜’ 등이 차례로 전파를 탄다.
  • 기업 도메인 관리 비상

    기업들의 도메인(Domain·인터넷 주소)관리에 비상이 걸렸다.고작 몇만원에 불과한 재등록비를 내지 않아 눈뜨고 도메인 소유권을 날리거나 해킹으로 도둑맞는 사례가 잇따르고있다.집 주소와 같은 도메인은 한번 잃어버리면 다시 찾기가 힘들어 기업 신뢰도는 물론,e비즈니스에도 치명적인 타격을 안긴다. [어이없는 관리 부실] 국내 최대의 인터넷포털 업체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지난 4월 자사 ‘한메일’ 서비스의 도메인(www.hanmail.net)의 재등록 수수료를 내지 않아 소유권을 날릴 뻔했다.도메인을 계속 갖고 있으려면 1년에 한번씩 등록기관에 재등록 수수료를 내야 한다.다음측은 한 네티즌의 제보를 받고서야 부랴부랴 수수료를 납입,소유권을 지킬 수 있었다.유아용품 제조업체 A사는 지난 5월 도메인을 다른 업체로부터 사들이면서 재등록비를 내지않는 바람에 도메인을 삭제당했다.스웨덴 정보통신업체 에릭슨도 재등록 수수료를 내지 않아 지난해 IMT-2000(차세대이동통신) 관련 도메인의 소유권을 국내업체에게 넘겨준 상태다. [해킹에 속수무책] 도메인해킹에는 기업 도메인 관리자의 e메일을 해킹해 등록정보를 빼내거나 미국 네트워크솔루션즈,리얼네임즈 등 도메인 등록기관의 서버에 침투,등록정보를변경하는 방법이 주로 쓰인다. 정보제공 포털 114닷컴(www.114.com)을 운영해온 황모씨는지난 7월 도메인 등록기관 접속용 개인ID를 해킹당하는 바람에 보유 도메인 159개를 잃었다.해커가 도메인들을 해외 등록기관의 서버에서 모두 지워버린 탓이었다.황씨는 “2개월째 사업 중단상태에 빠져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인 사업가 O씨는 운영중인 ‘www.egift.com’ 사이트의도메인을 해킹으로 삭제당했다.다행히 인터넷경매에서 되찾을 수 있었지만 수백배의 비용을 물어야 했다.도메인이 삭제되면 소유권자가 없기 때문에 누구나 해당도메인을 등록할수 있고,이것이 재유통되기도 한다. [치명적인 피해] 도메인을 잃어버리면 홈페이지 접속이 불가능해 인터넷을 통한 e비즈니스를 계속할 수 없게 된다.회사e메일이나 웹기반으로 이뤄지는 각종 네트워크·솔루션 이용도 불가능해져 업무 마비에 빠지게 된다.전문가들은 등록기관이 보내는 e메일과 결제정보를 철저히 관리하고,등록기간만료일을 꼼꼼히 확인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한다.해킹에 대비해 보안이 잘되는 e메일 서버를 사용하고 등록정보용 ID에 대한 패스워드를 수시로 바꿔주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도메인 컨설팅업체 ㈜후이즈(www.whois.co.kr)의 이청종(李靑鍾)대표는 “신규도메인 등록이 늘면서 관리소홀이나 해킹에 의한 위험도 더욱 커질 것”이라면서 “외국 도메인 등록기관은 쉽게 해커의 표적이 되기 때문에 국내 등록기관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50대 국가요직 탐구] (33)정통부 정보통신지원국장

    정보통신부 정보통신지원국은 규제행정을 담당한다.규제행정 부서로는 부내에서 유일하며 정부부처 가운데서도 드문편이다. 규제행정 대상인 통신사업자만 무려 3,300여개에 이른다.33개 기간통신,295개 별정통신,2,900여개 부가통신 사업자등이다.기간통신사업자만 해도 한국통신 SK텔레콤 KTF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데이콤 등 굵직굵직한 업체들이다. 지원국장은 이들 사업자를 관리하는 실무총책이다.인·허가부터 요금규제,비대칭 규제(차별규제) 등 각종 규제,한국통신 민영화와 같은 통신산업 구조조정 등 소관업무는 다양하다.이런 일들은 지원국장 자리에 중량감을 더해주는 권한인 반면 어깨를 짓누르는 무거운 짐도 된다.인·허가 분야가 특히 더하겠지만 상당부분이 외풍(外風)에 시달릴 수 있는 소지를 안고 있다. 지원국은 95년 PCS(개인휴대통신)사업을 둘러싼 각종 잡음의 진원지가 되기도 했다.선정 3년만에 서영길(徐榮吉·제3대)·이성해(李成海·제2대) 전·현직 지원국장이 잇따라구속되는 아픔을 겪은 자리다. 이인표(李仁杓) 초대국장은 94년7월 1일 정보통신국이 정보통신진흥국으로 바뀔 때 초대 진흥국장을 지냈다.그해 12월 체신부에서 정통부로 개편되면서 지원국으로 다시 바뀌자 초대국장으로 4개월간 재직했다. 제2대 국장인 이성해 듀크FD회장은 PCS,TRS(무선호출)사업 등 통신시장이 본격적인 경쟁시대로 전환되던 시기에 맡았다.전파방송관리국장,기획관리실장,정보화기획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으나 한때 영어(囹圄)의 몸이 되는 불운을 겪었다.서영길 데이콤 비상임이사는 시내전화 복수체제를 구축한 주역이다. 초창기 국장들은 모두 비고시 출신이다.당시 체신부 인맥으로 이어지면서 ‘맨파워’가 다소 약하다는 평가를 받던시기였다.이인표,서 전국장은 9급 공채 출신으로 2급까지올라갔다.MBC 기자출신인 이성해 전 국장은 공보관 특채로정통부와 인연을 맺었다. 고시출신 지원국장 시대를 연 것은 이교용(李敎鎔·제4대) 우정사업본부장.역시 PCS 사건으로 정홍식(鄭弘植) 전 차관이 구속되면서 정통부에 인사태풍이 몰아칠 때 정책실장(현 정책국장)으로 승진하는 바람에 4개월밖에재직하지 못했다.5개 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이 완료돼 파생적인 부가서비스 사업자들이 속속 등장하던 때에 잠시 맡았다.실패로끝난 이리듐 위성통신사업 허가도 이 시기에 이뤄졌다. 구영보(具永甫·제5대) 민주당 전문위원은 현 정부 초기비교적 짧은 기간인 7개월동안 맡았다.당시 정책방향이 규제완화로 진행되면서 통신사업 겸업승인제도 대상 축소,통신사업자 동일인 지분제한 폐지 등을 주도했다. 김창곤(金彰坤·제6대) 정보화기획실장은 정통부내 엔지니어 인맥의 대표주자답게 지원국장,정책국장,기획관리실장등 요직을 빠짐없이 거쳤다.통신분야 규제완화 작업을 주도,OECD(경제협력개발기구)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다. 석호익(石鎬益·제7대) 전 국장은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사업자 선정을 이끌었다.그러나 PCS 후유증을 지나치게의식한 듯 다소 소극적으로 대처하다가 동기식(미국식)사업자를 9개월간 선정하지 못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그에 따른 문책성 인사로 이달 초 밀려났고,한춘구(韓春求)현 국장이 후임으로 기용됐다.박대출기자 dcpark@
  • 정통부·中, TD-SCDMA 공동개발 추진

    정보통신부는 23일 현재의 이동통신 표준인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나 유럽식 WCDMA를 대체할 차세대 표준후보로떠오르고 있는 TD-SCDMA(시분할동기화 CDMA) 기술개발을중국과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정통부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의 경우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미국 퀄컴사의 로열티 횡포가 심함에 따라 이같이 차세대 이동통신표준기술을 적극 개발하기로 했다.TD-SCDMA(Time DivisionSynchronous CDMA)란 송·수신 주파수 대역이 다른 CDMA나WCDMA와 달리 하나의 주파수 대역에서 송·수신을 할 수있도록 설계된 기술방식이다.중국이 ITU(국제전기통신연합)에 차세대 이동통신 표준의 하나로 제시한 것이다. 정통부는 오는 12월 초 중국 신식산업부 주최로 열리는 IT(정보기술)전시회 때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중국국영 연구기관인 다탕(大唐)그룹의 공동연구소를 베이징(北京)에 설치할 계획이다. 공동 연구소 소장으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채종석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 개발본부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통부는 이 연구소를 중심으로 베이징 공과대학, 베이징우전대학 등과 산·학연구를 통해 관련칩과 중계기술 등을개발토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주 중국 신식산업부와 이 문제를 논의하고 귀국한 정통부 노희도 국제협력관은 “세계 최고의 CDMA 상용화 기술을 보유한 한국과 13억 인구의 중국이 TD-SCDMA 기술을개발하면 세계 표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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