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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경영 “소녀시대ㆍ포미닛과 듀엣하고 싶어”

    허경영 “소녀시대ㆍ포미닛과 듀엣하고 싶어”

    가수로 데뷔한 허경영 민주공화당 총재가 무대에서 립싱크를 고집하는 이유를 전했다. 허 총재는 최근 케이블 음악채널 ‘MTV 24’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학 축제에 초대받아 강연을 하는 모습, 히트곡 ‘콜 미’를 부르며 공연을 하는 모습 등 하루 24시간 일과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왜 라이브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무중력 춤에 집중하느라 많은 에너지를 쏟아 라이브는 힘들다.” 며 “립싱크임에도 반 박자 느리게 노래를 부르는 이유도 마찬가지”라는 다소 엉뚱한 답변을 내놓았다. 또한 “나중에 함께 하고 싶은 듀엣 가수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는 “소녀시대와 포미닛”이라고 주저 없이 대답했다. 지난달 18일 서울 홍대 V홀에서 신곡 발표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폴리테이너’ 활동을 시작했다. ’콜미’에 이은 신곡 ‘허본좌 허경영’은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댄스 리듬에 허총재의 랩이 돋보이는 곡. 그는 조만간 음반을 발표하고 첫 무대를 공개할 계획이다. 허 총재의 24시간 행적을 담은 ‘MTV 24’는 15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격돌’ 엠블랙 vs 비스트, 보이그룹 제1라운드

    ‘격돌’ 엠블랙 vs 비스트, 보이그룹 제1라운드

    걸그룹에 대항하는 ‘보이그룹의 대반격’이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엠블랙(MBLAQ)과 비스트(BEAST)가 먼저 맞대결을 선포했다. 비(제이튠 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첫 아이돌 그룹으로 주목받고 있는 엠블랙과 상반기 AJ로 활동했던 솔로가수 이기광과 빅뱅 최종 후보였던 장현승이 주축이 된 비스트가 자존심을 내건 한 판 승부로 맞선 것. 이들은 약속이나 한 듯 앨범 발매는 물론 공식 첫 무대도 동시에 치르는 등 피할 수 없는 숙명의 상대로 부딪치게 됐다. 두 그룹은 오늘(14일) 동시 첫 앨범을 발매하고 내일(15일) 대중 앞에 첫 무대를 치룬다. 먼저 엠블랙은 첫 번째 싱글 앨범 ‘저스트 블랙’(Just BLAQ)을, 비스트는 첫 미니앨범 ‘비스트 이즈 더 비스트’(BEAST IS THE B2ST)를 14일 동시에 내놓았다. 엠블랙의 첫 번째 싱글 앨범 ‘저스트 블랙’은 타이틀곡 ‘오 예’(Oh Yeah)를 포함해 ‘굿 러브’(G.O.O.D Luv), ‘저스트 드림’(My Dream) 등 총 3곡이 수록돼 있다. 비스트의 첫 미니 앨범은 총 5곡이 담겨 있으며 타이틀곡 ‘배드 걸’(Bad Girl)로 활동할 예정이다. 엠블랙의 경우, 월드 스타 비의 후광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엠블랙은 지난 9일 올림픽 공원 체조 경기장에서 펼쳐진 비의 아시아 투어 콘서트 ‘리전드 오브 레이니즘’(Legend of Rainism)의 오프닝을 장식하는 기회를 얻었다. 비스트는 이미 실력을 검증 받은 신인들이 대거 포진돼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화려한 퍼포먼스를 인정받은 이기광과 빅뱅 발탁 과정을 다룬 다큐멘터리에서 얼굴을 알린 장현승, 또 2PM, 2AM을 배출한 ‘열혈남아’ 출신 윤두준이 멤버로 투입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두 그룹은 오는 15일 오후 6시 각기 다른 무대에서 동시에 첫 평가를 받게 된다. 엠블랙은 15일 Mnet ‘엠 카운트다운’을 통해 첫 방송 무대를 가지며 비스트도 같은 시간 MTV 공개홀에서 첫 단독 쇼케이스를 열고 언론에 실력을 공개한다. 두 소속사 측 관계자는 “두 그룹 모두 강한 남성미를 강조한 콘셉트를 추구하고 있지만, 음악성과 무대 퍼포먼스 면에서 확연한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머라이어 캐리 “일과 사랑, 모두 잡고싶어”

    머라이어 캐리 “일과 사랑, 모두 잡고싶어”

    ’팝의 여왕’ 머라이어 캐리(39)가 한국 팬들에 열정의 메시지를 전했다. 머라이어 캐리는 13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내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인생관,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날 캐리는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음에도 계속 도전하는 이유를 설명해 달라’는 질문에 “성공 보다는 개인적인 성취감에 기쁨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도전하고 싶은 것들 중에는 안정된 가정도 속한다.”면서 “지난해 결혼을 했는데 가정도 원활하게 잘 꾸리고 싶다. 가정과 일의 균형을 이루며 살아가고 싶은 것이 꿈”이라고 소망했다. 지난 2008년 캐리는 11살 연하의 흑인 배우 닉 캐넌과 결혼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 주 캐리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캐넌의 생일 파티를 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캐리의 이번 내한은 12번째 정규 앨범인 ‘메므와스 오브 언 임퍼펙트 에인절’(Memoirs Of An Imperfect Angel)의 홍보 차 이뤄진 것. 1999년, 2003년에 이은 세 번째 방문이다. 그는 “음반 홍보차 한국에 왔지만 한국에 대한 기억이 너무 좋다. 매번 느끼는 따뜻한 사랑에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캐리는 이날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와도 같은 금발 헤어에 검정 드레스를 입고 등장, 불혹을 앞둔 나이에도 불구하고 섹시한 몸매를 한껏 뽐냈다. 새 앨범 ‘메모리즈 오브 앤 임퍼팩트 엔젤‘(Memoirs Of An Imperfect Angel) 홍보차 내한한 머리이어 캐리는 이날 저녁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 참석한다. 다음날인 14일에는 세계적인 음악 채널 MTV의 ‘MTV 더 스테이지’ 프로그램에 출연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 삼성동 애반 레코드에서 팬 사인회를 갖고 오랜만에 국내 팬들을 만나는 등 팬 미팅과 TV출연 등 적극적인 행보로 내한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화 ‘워크래프트’에 새로운 영화계 인사 참여

    영화 ‘워크래프트’에 새로운 영화계 인사 참여

    게임을 소재로한 영화 ‘워크래프트’에 새로운 영화계 유명인사가 참여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각본을 맡았던 로버트 로댓이 영화 ‘워크래프트’의 시나리오를 담당한다. 이 영화의 총지휘를 맡은 샘 레이미 감독은 최근 MTV와의 인터뷰를 통해 로버트 로댓의 영화 ‘워크래프트’ 참여를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일부 팬들은 ‘스파이더맨’ 시리즈로 유명한 샘 레이미 감독과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로버트 로댓의 궁합이 은막 위를 어떻게 장식할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제작 중인 영화 ‘워크래프트’는 게임업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영화제작사 레전더리 픽처스가 손을 잡아 제작 초기부터 화제를 모았다. 영화의 세부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게임 ‘워크래프트’를 영화의 소재로 다룬 점을 미뤄볼 때 게임의 핵심 내용이 비중 있게 다뤄질 것으로 일각은 예상하고 있다. 사진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공식 홈페이지 캡쳐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머라이어 캐리 “한국, 따뜻한 사랑에 매번 감사”

    머라이어 캐리 “한국, 따뜻한 사랑에 매번 감사”

    ’팝의 여왕’ 머라이어 캐리(39, Mariah Carey)가 6년만에 한국을 찾은 소감을 밝혔다. 13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 참석한 머라이어 캐리는 자신의 인생관,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한국 팬들에게 들려줬다. 캐리의 이번 내한은 12번째 정규 앨범인 ‘메므와스 오브 언 임퍼펙트 에인절’(Memoirs Of An Imperfect Angel)의 홍보 차 이뤄진 것. 이날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와도 같은 금발 헤어에 검정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캐리는 화사한 미소를 머금고 취재진 앞에 나타났다. 1999년, 2003년에 이어 세 번째로 한국을 찾은 캐리는 “한국에 올 때마다 매번 좋은 기억을 갖고 간다.”며 “어제 공항에서도 꽤 피곤했는데 많은 분들이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안녕하세요’, ‘사랑해요’란 친숙한 한국말로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현재 세계 주요 국가를 돌며 홍보 활동을 계획 중인 캐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3박4일 동안 국내에 머무르면서 팬들에게 직접 자신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7시에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하며, 14일 오후 6시에는 서울 중구 초동에 위치한 MTV 스튜디오 녹화장에 방문, ‘MTV 더 스테이지’에 통해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캐리는 1990년 데뷔 후 지금까지 미국내 6300만 장, 전 세계적으로 2억장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한 슈퍼스타로 통산 18곡을 79주간 빌보드 싱글차트 정상에 올려놓는 등 ‘최고의 디바’라는 명성을 떨쳐 왔다. 다음은 머라이어 캐리와의 일문일답. 한국을 다시 찾은 소감은? 6년만에 내한에 상당히 기쁘고, 새로운 경험들에 즐거움을 느낀다. 계속되는 성공 속에 꾸준히 도전하는 이유가 있다면? 성공 보다는 뮤지션으로서의 열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즉, 공연과 노래 속에서 즐거움을 느낀다. 안정적인 가정을 통해 균형을 이루고 싶다. 한국 팬들에 대한 기억은? 1999년도에 마이클 잭슨 공연차 한번 왔었고, 6년전에 한번 왔었다. 짧은 방문이었지만 한국팬들이 굉장히 따뜻했던 걸로 기억한다. 어제 공항에서도 꽤 피곤했는데 많은 분들이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했다. 한국에 올 때마다 매번 좋은 기억을 갖고 간다. 불혹을 앞둔 나이에도 불구하고 미모를 유지하는 비결은? ’나는 항상 12살’이라고 주문을 건다. ‘시크릿’이란 책에서 읽었던 것처럼 믿고 싶은 것이 있다면 항상 그렇게 마음 속으로 다짐한다. 이번 음반 타이틀에서 자신을 ‘불완전한 천사’라 칭한 이유는? 남편과 함께 작업한 곡이다. 보통 연예인들은 완벽해야 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곤 하는데 모든 사람들이 완벽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런 노래를 만들게 됐다. 평소 곡을 쓸 때 예전에 읽은 책에서 영감을 얻곤 한다. 이번 음반을 통해 표현하고 싶었던 것은? 세계적인 프로듀서들과 작업했다. 인기를 끌기 위해 너무 애쓴다는 이미지는 탈피하고 싶었다. 트렌드나 유행에서 벗어났다는 평도 있지만 나의 새로운 시도를 반기는 팬들에게 항상 고맙다. 영화 ‘프레셔스’는 어떤 마음으로 찍었나? 책 ‘푸쉬’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영화다. 오프라 윈프리 등 스태프들도 화려했다. 허름한 모습, 화장도 안한 모습, 평범한 모습, 코 밑에 수염도 그리는 등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영화를 찍을 때는 거울을 보고 싶지 않을만큼 괴로웠지만 좋은 이야기가 나온 것 같다. 가장 좋아하는 향수는? 최근에 론칭한 향수를 설명해달라. 조만간 한국에도 출시되는 ‘포에버’라는 향수다. 예술작품같은 병에 담겨 있는 향수다. 화장실에 향수를 모으는데 그 중 여러 개에서 영감을 받아 새 향수를 만들었다.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머라이어 캐리, 6년만에 내한… “땡큐, 코리아”

    머라이어 캐리, 6년만에 내한… “땡큐, 코리아”

    ’팝의 여왕’ 머라이어 캐리(39, Mariah Carey)가 6년만에 한국 땅을 밟았다. 머라이어 캐리는 12일 오후 4시 50분 대한항공 KE018편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5시 40분께 게이트를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와도 같은 금발 헤어에 검정색 선글라스를 낀 채 등장한 캐리는 세계적인 스타답게 당당한 모습이였다. 게이트 앞에 모인 많은 팬들과 취재진을 향해 손을 번쩍 들고, 밝은 미소로 그들을 반겼다. 보디가드들과 함께 캐리는 입국장을 빠져 나온 뒤 기다리던 팬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주는 등 친근감을 표했고, 팬들은 뜨거운 환호성으로 화답했다. 특히 이날 자리에는 팬클럽 회원들은 물론, 외국인들이 자리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팬들의 환호에 캐리는 앞으로 다가가 “땡큐 코리아”라며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이날 캐리의 패션은 수수하면서도 화려한 멋을 풍겼다. 그는 몸에 딱 달라 붙는 검정 드레스로 S라인 몸매를 뽐내며 섹시미를 한껏 드러냈다. 이어 팬들의 뜨거운 환호에 응한 그는 경호원들에 둘러싸여 서둘러 공항을 빠져 나갔다. 승용차에 오르기까지 카메라 후레쉬가 연신 터지는 등 뜨거운 열기였다. 캐리의 이번 내한은 12번째 정규 앨범인 ‘메므와스 오브 언 임퍼펙트 에인절’(Memoirs Of An Imperfect Angel)의 홍보 차 이뤄진 것. 특히 빌보드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현재 팝 음악계를 이끌고 있는 아티스트의 홍보 방문에 국내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세계 주요 국가를 돌며 홍보 활동을 계획 중인 캐리는 15일까지 2박3일 동안 국내에 머무르면서 팬들에게 직접 자신을 소개할 예정이다. 13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 콘티넨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같은 날 오후 7시에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다. 14일 오후 6시에는 서울 중구 초동에 위치한 MTV 스튜디오 녹화장에 방문, ‘MTV 더 스테이지’에 출연해 팬들과 더욱 가까운 곳에서 호흡할 계획이다. 그는 팬들과 1m도 안되는 가까운 거리에서 무대를 갖고 현장의 감동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머라이어 캐리는 1990년 데뷔 후 지금까지 미국내 6300만 장, 전 세계적으로 2억장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한 슈퍼스타로 통산 18곡을 79주간 빌보드 싱글차트 정상에 올려놓는 등 ‘최고의 디바’라는 명성을 떨쳐 왔다. 2003년 내한 공연 이후 두 번째로 한국을 방문한 그는 ‘히어로’(Hero), ‘위다웃 유’(Without You) 등의 히트곡으로 국내에서도 친숙한 팝스타다.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나오미 “주영훈이 발탁, 머라이어 캐리가 인정” (인터뷰)

    나오미 “주영훈이 발탁, 머라이어 캐리가 인정” (인터뷰)

    주영훈이 키운 신인, 4옥타브 파# 음역대, 7년 최장 연습기간. 앞선 세 수식어에 하나를 더 추가해야겠다. 세계적인 팝가수 머라이어 캐리가 인정한 가수 나오미(25). 진성, 가성, 반가성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가창력, 깊고 허스키한 소울 음색은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정도. 때문에 나오미는 데뷔 초부터 ‘혼혈이 아니냐’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그저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던 고3 소녀의 인생이 바뀐 해는 지난 2001년. 우연히 참가한 ‘천안 청소년가요제’에서 대상을 거머쥔 나오미는 같은 해 ‘KTF 가요제’에서 금상을 수상, KMTV ‘주영훈의 오픈 캐스팅’에서 주영훈에게 직접 캐스팅 제의를 받는 등 꿈만 같은 일들이 연이어 일어났다. 당시 최고의 히트메이커였던 주영훈은 나오미의 노래를 듣고 ‘파워풀한 보이스에 놀라운 성량’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전 행운아에요.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이 정확히 겹치니까요. 단순히 노래가 너무 좋아서 부른 것뿐인데 정말 생각치도 못했던 엄청난 행운이 따라오는 거예요.” 나오미는 참석하는 노래 대회마다 최고상을 휩쓸며 컴퓨터, 밥솥, 벽시계에 이르기까지 집안 살림까지 모두 장만(?)해오는 효도를 했다. 하지만 더 거짓말 같은 일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바로 자신의 우상이었던 머라이어 캐리 앞에서 노래할 기회가 주어진 것. “머라이어 캐리의 방한 특집 방송을 KMTV ‘주영훈의 오픈 캐스팅’의 PD님이 맡게 되신 거예요. 오디션 때 제 노래를 귀담아 들으셨던 그 PD님이 제게 ‘머라이어 캐리 앞에서 노래해 보지 않겠냐’고 제의해 오셨죠.” 꿈은 이루어진다고 했던가. 열아홉 살 가수 지망생이던 나오미에게 ‘빌보드의 여왕’ 앞에서 노래할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머라이어 캐리의 앞에 서서 그녀의 데뷔곡인 ‘비전 오브 러브’(Vision Of Love)를 불렀어요. 세계적인 팝가수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니 실감이 나지 않는 거예요. 얼마나 긴장했는지… 마이크까지 떨어뜨렸다니까요!(웃음)” 얼떨결에 서게 된 ‘한국 대표’ 무대였지만 나오미는 머라이어 캐리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한 재능을 발휘했다. 노래를 마치기가 무섭게 박수를 치며 “베리 나이스!”(Very Nice)를 연발한 머라이어 캐리는 손수 싸인한 자신의 브로마이드를 건네주며 진한 포옹까지 나눴다. “가수가 된 지금에도, 그리고 제 평생을 돌이켰을 때 아마 가장 잊지 못할 멋진 순간으로 기억될 거예요. 가수로 데뷔까지 총 7년이라는 긴 시간이 있었지만 늘 용기가 되어줬고요.” 최근 정규 2집 ‘소울 차일드’(Soul Child)를 발매하고 약 2년 만에 컴백한 나오미는 오늘(8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전격 컴백한다. 신곡은 한층 대중성을 강화한 ‘사랑인데’. “지난 데뷔곡 ‘사랑을 잃다’, ‘몹쓸 사랑’은 일명 ‘오디션 담당 곡’으로 불릴 만큼 어렵고 까다로운 가창력을 요구됐어요. 반면 ‘사랑인데’는 한결 편안하고 대중적인 느낌이죠. 이번 활동으로 저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어요.” 실력으로 먼저 인정받은 후 대중 곁으로 가까이 다가서려는 그녀의 정직한 행보. 발라드의 계절 가을, 남성 가수들의 홍수 속에 소녀 가수 나오미의 열정과 노력이 더욱 빛나는 이유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 / 사진 = 이규하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40) 인제 내설악 만경대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40) 인제 내설악 만경대

    이미 대청봉에는 불이 당겨졌다. 대청에 부는 바람 속에서 겨울을 감지한 나무들은 서둘러 잎에 저장된 양분을 줄기로 보낸다. 이 과정에서 잎에 남아 있던 색소가 붉게 혹은 노랗게 드러나는데, 이것이 단풍이다. 식물에게 단풍은 생존 방식이지만, 인간에게는 매년 찾아오는 자연의 축복이다. 설악산에서 부담없이 단풍 구경하기에 내설악 만경대만한 곳이 없다. 백담사에서 만경대로 가는 길은 만해 한용운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의 시구절이 떠오르는 그윽한 단풍 숲길이다. ●6.4㎞ 오세암 가는 길에 숨은 비경 설악산에는 만경대가 셋이다. 오세암 직전의 내설악 만경대, 양폭산장 위쪽의 외설악 만경대, 오색 근처의 남설악 만경대. 만 가지 경치를 두루 굽어볼 수 있는 곳이니, 단풍 풍광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옛 문헌에는 내설악 만경대만 기록되어 있지만, 점차 외설악과 남설악이 하나씩 생겼다. 내설악 만경대가 깊은 맛이 있다면, 외설악 만경대는 눈이 멀도록 화려하다. 그리고 남설악 만경대는 가장 늦게 생긴 탓에 아는 이가 드물다. 세 개의 만경대 중에서 가장 찾기 쉬우면서도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곳이 내설악 만경대다. 국내 최고를 자부하는 설악의 단풍을 즐기려면 서둘러야 한다. 내설악의 단풍절정기는 10∼13일쯤이다. 일기예보에서 단풍절정기(10월 20일쯤)란 말을 듣고 떠났다가는 찬바람만 두들겨 맞기 십상이다. 산행 코스는 오세암 가는 길과 같다. 내설악의 산문 격인 백담사에서 시작해 영신암을 거쳐 만경대에 올랐다가 오세암을 찍고 되돌아가는 일정이다. 백담사에서 오세암까지는 6.4㎞, 3시간30분쯤 걸린다. 길은 험준한 설악산답지 않게 순하고 부드러워 아이들도 잘 올라간다. 용대리에서 백담사까지 이어진 백담계곡은 예전에는 걸어 다녔지만, 요즘은 셔틀버스를 타고 절 앞까지 오른다. 버스에서 내려 백담사로 이어진 백담교를 건너면서 마음을 다잡아야 하지만, 계곡을 물들인 화려한 단풍빛에 온몸이 벌렁거린다. 절에 들러 만해 한용운 동상 앞에서 인사를 드리자마자 붉게 물든 계곡으로 달려간다. 물가에 있는 나무들의 단풍이 더욱 곱고 진하다. 백담사를 지나면 수렴동계곡을 따라 평지처럼 순한 길이 이어진다. 계곡물은 투명한 에메랄드빛을 띠고, 길섶에는 붉고 노란색의 단풍들이 형형색색으로 옷을 갈아입고 있다. 그 찬란한 풍경 속을 걷다보면 몸의 세포 하나하나가 올챙이처럼 두 눈을 뜨고 감탄을 연발한다. 어쩌면 한용운 역시 이 길을 산책하다가 ‘님의 침묵’을 떠올렸을지도 모를 일이다. 1시간쯤 지나면 암자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중창불사를 한 영심암에 이른다. 이곳에서 잠시 목을 축이고 10분쯤 더 가면 갈림길, 여기서 오세암과 봉정암이 갈린다. 오세암 방향으로 들어서면 슬그머니 길은 오르막으로 변한다. 작은 고개를 넘어 두 번째 고갯마루에서 만경대로 올라가는 것이 이번 산행의 포인트다. 만경대란 이정표가 없기에 오세암 직전의 고개를 기억하면 되겠다. ●다섯 살 동자와 관음보살의 순수한 교감 고갯마루에서 가파른 산길을 10분쯤 올라가면 소나무와 암반이 어우러진 정상부가 나온다. 이곳이 내설악 만경대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북동쪽으로 훤히 보이는 오세암. 공룡능선을 병풍처럼 두른 모습이 한눈에도 기막힌 명당자리다. 단풍과 전나무의 초록, 그리고 천수관음보전의 청기와 지붕이 어우러진 모습은 그대로 동화 속의 한 장면이다. 내설악과 외설악을 가르는 공룡능선을 따라 동쪽으로 가다보면 설악산의 제왕인 대청봉의 육중한 모습이 드러나고, 그 앞으로 대청을 지키는 수호신 용아장성릉의 암봉들이 육식 공룡 이빨처럼 드러나 으르렁거린다. 용아장성릉 뒤로 보이는 높은 능선 마루금은 귀때기청봉(1577m)에서 대청으로 이어진 서북능선이다. 과연! 이곳 만경대처럼 웅장하면서도 섬세한 내설악의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 또 있을까. 만경대를 내려와 고갯마루를 내려서면 오세암. 다섯 살 아이가 홀로 폭설 속에 고립되었으나 관음보살과 순수한 교감을 나누며 성불했다는 아름다운 전설이 내려오는 소박한 암자다. 이 전설은 동화작가 정채봉의 손에 의해 오누이의 이야기로 변주되면서 우리의 심금을 더욱 울리기도 했다. 오세암에서 되돌아오는 길은 그동안 달아올랐던 몸과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게 한다. 설악의 깊은 아름다움이 시나브로 슬픔의 감정까지 불러오는 것은 왜일까. 내설악을 찬란하게 비추던 빛이 점점이 사라지며 땅 속에서 스멀스멀 올라온 땅거미가 가야 할 길을 집어삼킨다. 글 사진 mtswamp@naver.com ●가는 길과 맛집 동서울터미널에서 백담사행 버스가 오전 6시15분부터 오후 6시40분까지 약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한다. 길이 좋아져 2시간30분 밖에 안 걸린다. 백담사 일대에는 황태요리와 순두부가 유명하다. 할머니황태구이(구 할머니순두부·033-462-3990)집은 30년간 산꾼들에게 뜨끈한 순두부와 황태요리를 선사했다. 단풍철이면 속초 동명항에 양미리가 제철이다. 항구 노천에서 연탄불을 피워 양미리를 구워준다. 1만원이면 두 사람이 배 부르게 먹는다.
  • MTV 머라이어 캐리 팬미팅 생중계

    6년 만에 내한하는 팝 가수 머라이어 캐리의 팬 미팅 현장이 실시간으로 생중계된다. 케이블 MTV는 14일 오후 서울 초동 MTV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캐리의 팬 미팅 현장을 홈페이지(www.mtv.co.kr)에서 실시간으로 방송한다고 5일 말했다. MTV는 9일까지 홈페이지의 이벤트 코너에서 팬 미팅 참여 신청을 받는다.
  • 머라이어 캐리, 12일 내한 확정…130명 팬미팅 개최

    머라이어 캐리, 12일 내한 확정…130명 팬미팅 개최

    세계적인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의 내한 일정이 확정됐다. 머라이어 캐리는 오는 12일 6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자신의 새 앨범 ‘메모아스 오브 언 임퍼펙트 엔젤’(Memoirs of an Imperfect Angel)을 소개하고 팬들에 인사를 전하기 위해서다. 이번 내한을 주최하는 유니버설 뮤직은 5일 “머라이어 캐리가 12일 내한한다.”며 “신보 홍보를 위한 첫 번째 해외 방문국가로 한국을 선택하게 됐다.”고 전했다. 머라이어 캐리는 1990년 데뷔 후 지금까지 미국내 6300만 장, 전 세계적으로 2억장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한 슈퍼스타로 통산 18곡을 79주간 빌보드 싱글차트 정상에 올려놓는 등 ‘최고의 디바’라는 명성을 떨쳐 왔다. 그는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14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초동에 위치한 MTV 스튜디오 녹화장에 방문, MTV의 콘서트 프로그램 ‘MTV 더 스테이지’에 출연한다. 현재 기자회견 및 음악 토크쇼 프로그램 출연 등의 일정을 조율 중이며, 15일 출국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일정 중 주목할 만한 점은 머라이어 캐리가 130명과 함께 팬미팅을 갖는다는 점이다. 그는 팬들과 1m도 안되는 가까운 거리에서 무대를 갖는 ‘MTV 스테이지’ 방송을 통해 팬들에게 현장의 감동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2003년 내한 공연 이후 두 번째로 한국을 방문하는 머라이어 캐리는 ‘히어로’(Hero), ‘위다웃 유’(Without You) 등의 히트곡으로 국내에서도 친숙한 팝스타다. 이번 신보는 머라이어 캐리 자신의 삶에 대해 돌아본 앨범으로 28일 전 세계 동시 발매됐다. 사진=유니버설 뮤직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6대째 나라 지키는 여군 훈련생 이에스더

    6대째 나라 지키는 여군 훈련생 이에스더

    독립운동을 했던 선대들과 해병대 대령이었던 할아버지, 육군 중령인 아버지의 뒤를 이어 6대 째 군인의 길을 걷고 있는 부사관 훈련생이 있다. 현재 여군 부사관 훈련생으로 열심히 땀을 흘리고 있는 이에스더(25세) 훈련생이 그 주인공. 이 훈련생의 현조부 이종훈 선생은 1919년 3·1독립선언당시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으로 참여했다. 천도교측 인사였던 이종훈 선생은 당시 63세로 33인 중 가장 고령이었다. 고조부 이관영 선생은 1905년 을사늑약이 맺어지자 이완용의 집에 불을 지르고 이후 경기도 용문산에서 의병운동을 하다 1907년 숨을 거뒀다. 증조부 이태운 선생은 민족대표 33인이 3·1운동을 준비할 때 경비와 연락임무를 맡았다. 이처럼 범상치 않은 가족 환경이지만 처음부터 군인이 되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다. 입대 전에는 MT도 가고 친구들과 미팅도 즐겨하던 평범한 여대생이었던 그녀. 하지만 졸업을 한 학기 앞둔 24살 무렵, 문득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은 무엇일까라는 고민을 하게됐다. 그리고 오랜 고민 끝에 군인이 되기로 결심했다. 이에스더 훈련생 주위 사람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내린 선택이었지만 지금은 매순간마다 옳은 선택이었음을 느끼고 있단다.   아버지의 영향있었지만 선택은 내 몫 그녀는 갑작스런 입대결정에 할아버지나 아버지의 영향이 있진 않았냐는 기자의 질문을 부정하진 않았다. ”’개인이 있기 전에 나라가 있다’, 제가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께서 항상 해주신 말씀입니다. 그런 말씀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게된 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군인의 길을 선택한 건 자신의 의사였음을 재차 강조했다. 사실 아버지도 내심 두 딸 중에 한 명이라도 군인이 되길 바라는 눈치였다고 한다. 하지만 강요는 하지 않으셨다고.   이게 바로 천직? 여자의 몸으로 훈련을 받는게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끄떡없다”며 잘라 말한다. 이에스더 훈련생은 입대 전부터 워낙 운동을 좋아해 평소에도 마라톤 하프코스를 즐겨 뛰었다. 그런데 한참을 달리다보면 문뜩 부하들을 이끌고 “돌격앞으로!”를 외치며 앞장서 달려가는 자신의 모습이 떠오르곤 했다고. “나중에 군 생활을 하다보면 10년, 20년쯤 뒤에 제대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건 군에서의 제 역할을 다 했기 때문이지 군이 싫어서 떠나는 건 아닐 겁니다.”   멋진 군인이 되겠습니다! 입대하고 얼마 안됐을 땐 그저 혼자 열심히 뛰면 강한 군인, 강한 군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단다. 하지만 동기들과 함께 훈련을 받으면서 점점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를 먼저 생각하게 되었다고. 점차 ‘나’보다 ‘우리’를 먼저 떠올린다는 뜻. ”처음엔 너무 단순하게 그저 군복을 입으면 군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그 군복을 입음으로 해서 얼마나 큰 책임감이 주어지는지 그 무게를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입대한지 이제 10주 남짓, 아직은 나아갈 길이 더 멀긴 하지만 인터뷰 내내 이 에스더 훈련생이 점점 군인이 되어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전북 익산=서울신문 나우뉴스 군사전문기자 최영진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39) 충북 제천 월악산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39) 충북 제천 월악산

    월악산의 최고봉은 신령스러운 봉우리를 뜻하는 영봉(靈峰·1097m)이다. 예로부터 백두산·금강산·지리산 등을 영봉이라 불렀지만, 봉우리 이름으로 쓰인 곳은 월악산이 유일하다. 월악산이란 이름도 영봉에 달이 걸린다고 해서 붙여졌다. 높이 150m, 둘레가 4㎞나 되는 거대한 영봉 암반에 걸린 달을 보면 그 이름이 자연스럽게 나왔을 법도 하다. 월악산은 영봉, 중봉, 하봉의 우뚝한 모습이 남성적으로 보이지만, 휘영청 밝은 달과 어우러진 음기 가득한 여성의 산이다. 월악산은 삼국시대부터 전쟁터였던 중원 땅에서 쫓기고 상처받은 사람들을 따뜻하게 보듬어줬다. ●마의태자와 덕주공주 한이 서린 중원의 명산 월악산은 북쪽으로 남한강을 끼고, 남쪽으로 험준한 백두대간을 둘렀다. 이러한 천혜의 지형 덕분에 예로부터 월악산을 장악하는 자가 한반도를 지배했다. 지금의 충북 제천과 충주, 경북 문경 일대를 말하는 중원(中原) 지역은 삼국시대부터 전쟁이 끊이지 않았고, 깊고 험한 월악산에는 수많은 역사적 상흔과 전설이 굽이굽이 서려 있다. 월악산 산행은 신라 마의태자와 덕주공주의 전설이 서린 덕주골을 들머리로 영봉에 오르는 길이 수월하고 볼거리도 많다. 덕주골에서 영봉까지는 약 5㎞, 4시간쯤 걸린다. 덕주사 입구에서 덕주골로 들어서면 수수한 계곡이 이어지다 덕주산성 동문을 만난다. 덕주산성은 덕주공주가 부왕인 경순왕을 그리워하고 망국의 한을 달래며 권토중래의 비장함으로 쌓았다고 전해진다. 신라의 국운이 다한 935년,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은 신라의 천 년 사직을 순순히 고려 왕건에게 넘긴다. 경순왕의 아들인 마의태자는 끝까지 저항하자고 주장했지만 대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마의태자가 신라 재건운동을 벌일 것을 두려워한 고려의 호족들이 마의태자는 미륵사에, 덕주공주는 북쪽 40리 밖 월악산 덕주사에 볼모로 가두었다. 동문 위에 자리한 덕주사에서 유심히 봐야 할 것은 관음전 앞에 놓인 3개의 남근석이다. 월악산의 강한 음기에 균형을 맞추고자 세웠다고 한다. 하지만 영봉의 덩치에 비해 1m 남짓한 남근석들은 그야말로 귀여운 수준이다. 덕주사에서 40분쯤 완만한 길을 따르면 축대 위에 조성된 마애불상에 닿는다. 덕주공주의 얼굴이 불상으로 남았다고 해서 잔뜩 기대가 되지만, 거대한 얼굴을 가진 불상의 무뚝뚝한 모습에서 실망하고 만다. 불상은 전체 높이가 13m에 이르고, 얼굴 부분만 약간의 양감이 느껴질 뿐 아래의 몸통은 간략한 선으로 표현된 것이 고려시대 불상의 전형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이 마애불이 미륵사지의 미륵불과 마주보고 서 있다는 점이다. 사람들은 마의태자와 덕주공주가 서로 바라보며 그리움을 달랬기 때문이라고 해석한다. ●남한강을 끼고 백두대간을 두른 천혜의 지형 마애불부터 960m봉 전망대에 이르기까지 매우 가파른 철계단의 연속이다. 전망대에 이르면 하늘을 찌르는 영봉과 중봉이 충주호와 기막히게 어울리는 풍경을 자아내 장관을 펼친다. 960m봉을 지나 완만한 능선을 20분쯤 밟으면 삼거리다. 동창교에서 올라오는 길이 이곳에서 만난다. 여기서 산길은 영봉 목덜미를 돌면서 오르내림을 반복한다. 보덕암 삼거리에서 마지막 300m 급경사가 고비다. 영봉은 지독한 급경사 철계단이 끝나면서 마치 해탈의 문이 열리듯 펼쳐진다. ●영봉 정상에 서니 남한강·충주호 한눈에… 정상에서 굽어보는 조망은 상상을 초월한다. 우선 북서쪽으로 남한강 줄기와 충주호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충주호는 영봉, 중봉, 하봉 등을 담고 있어 더욱 신비롭다. 충주호 너머로 멀리 내다보면 주변 산세에 비해 높고 산마루가 제법 평평하게 연결된 능선이 가물가물 보이는데, 여기가 소백산이다. 고개를 돌려 서쪽을 보면 두 개의 뿔이 솟은 봉우리는 문경 주흘산이다. 주흘산은 독특한 그 생김새로 인해 쉽게 찾을 수 있다. 남쪽을 보면 가까이 만수봉(983m)이 보이고 그 뒤로 포암산(962m)이 나타나는데 백두대간은 이곳을 거쳐 동서 방향으로 흘러간다. 오랫동안 월악산을 떠나지 않았던 마의태자와 덕주공주 역시 영봉 정상에 섰을 것이다. 그들은 발 아래 펼쳐진 세상을 굽어보며 어떤 생각을 했을까? 하산은 다시 삼거리로 되돌아가 동창교 방향으로 내려서는 길이 빠르다. 대부분 급경사에다 돌계단 길이므로 쉬엄쉬엄 내려가는 것이 좋겠다. 산을 다 내려오면 자광사가 나오는데, 이곳 산신각 앞에서 뒤를 돌아보니 영봉, 중봉, 하봉이 나란히 앉아 손을 흔들고 있다. mtswamp@naver.com ●가는 길과 맛집 자가용은 중부내륙고속도로 괴산나들목으로 나와 3번 국도를 따라 들어간다. 대중교통은 서울 동서울터미널에서 월악산(미륵사지, 송계, 덕주사) 가는 버스가 06:40∼18:40까지 2시간 간격으로 있다. 3시간쯤 걸린다. 충주에서는 09:00, 10:25, 12:10, 13:40, 15:25, 17:05, 18:00에 운행하는 내송계행 시내버스(043-845-0550)를 타고 덕주사 입구에서 내린다. 덕주사 입구의 월악산장(043-651-5615)이 산꾼들의 단골집으로 더덕을 버섯과 함께 철판에 구워먹는 더덕구이정식(1만원)이 유명하다.
  • 메간 폭스, 흥행실패 이어 전세계 개봉실패 ‘굴욕’

    메간 폭스, 흥행실패 이어 전세계 개봉실패 ‘굴욕’

    ‘할리우드 최고 섹시스타’로 2년 연속 선정된 메간 폭스가 첫 단독 주연 영화의 흥행 실패로 전 세계 개봉이 취소되는 등 잇단 굴욕을 당했다. 메간 폭스가 단독 주연으로 열연한 영화 ‘죽여줘! 제니퍼’(Jennifer’s Body)가 북미지역 흥행에 실패하자 배급사인 20세기폭스사는 이 영화의 전 세계 개봉을 취소했다. 세계 개봉을 위해 사용해야 하는 비용이 영화가 벌어들일 수익보다 많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20세기폭스코리아 측은 “오는 29일로 예정됐던 국내 개봉 역시 할리우드 본사 방침에 따라 취소됐다.”고 밝혔다. ‘죽여줘! 제니퍼’는 스릴러 공포영화로 장르 특성상 메간 폭스가 상당한 수위의 노출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지난 18일 미국 개봉 이후 극중 메간 폭스의 노출이 거의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개봉 첫 주 5위였던 박스오피스 성적이 다음 주말에는 8위로 떨어지는 등 관객들의 외면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메간 폭스는 MTV와의 영화 홍보 인터뷰에서 “영화에서 내가 벗은 모습을 상상해 본적 없다. 앞으로도 벗지 않겠다.”고 선언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진 = 영화 ‘죽여줘! 제니퍼’ 스틸이미지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슈퍼스타K’, 자체최고 7.7%…그 이상의 의미

    ‘슈퍼스타K’, 자체최고 7.7%…그 이상의 의미

    대국민 스타 발굴 오디션 ‘슈퍼스타K’가 또 다시 자체최고시청률을 넘어서며 음악프로그램의 새로운 포맷을 제시하고 있다. 27일 Mnet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는 23시부터 24시 20분까지 80분간 평균 7.7%(AGB닐슨)의 시청률로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는 광고 시간을 제외한 채널 Mnet만의 기록으로 동시간대 방송한 KMTV 시청률과 합산할 경우 시청률은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1%만 넘어도 성공으로 평가 받는 케이블 프로그램에서 ‘슈퍼스타K’는 웬만한 지상파 프로그램에 버금가는 기록을 매회 경신하며 케이블 프로그램의 새 장을 열고 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소위 잘 나간다는 아이돌 그룹의 출연도 톱스타들의 사생활 노출이나 자극적인 소재 없이 일궈낸 성과라는 점이다. 평범한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만으로 이 같은 놀라운 기록을 만들어 냈다는 것. 락을 사랑하는 소년의 공연에 모두들 함께 웃고 노래하나로 장애인 비장애인은 물론 스타와 비스타가 한 마음이 돼 펼친 환상적인 공연에 시청자들은 감동의 박수를 보냈다. 이에 대해 엠넷미디어 방송제작사업부 홍수현 국장은 “성공한 음악 프로그램의 새로운 포맷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시청률 이상의 큰 의미를 두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25일 ‘슈퍼스타K’ 본선 4번째 생방송에는 TOP4가 치열한 경쟁을 펼친 가운데 박태진이 탈락하며 조문근, 서인국, 길학미가 남아 다음달 2일 본선 5번째 경쟁을 펼친다. 사진 = 엠넷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동두천 왕방산 자연휴양림 조성

    경기도 제2청은 내년부터 2012년까지 동두천 왕방산 자연휴양림 조성사업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총 278억원의 사업비를 들이는 이 자연휴양림 조성사업은 ㈜오트밸리 리조트가 담당하며, 사업비 전액은 민자다. 국유림과 공·사유림을 포함해 243만㎡에 이르는 왕방산에는 생태휴양관과 삼림욕장·공연장·박물관·승마장·MTB 및 암벽등반 코스·눈썰매장 등 4계절 이용이 가능한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레이디 가가, 누드비디오 공개 ‘파문 예상’

    레이디 가가, 누드비디오 공개 ‘파문 예상’

    파격적인 패션과 노골적인 언사로 화제를 몰고 있는 레이디 가가(Lady Gaga)가 누드 비디오를 공개해 또 한 번 파문이 예상된다. 영국 대중지 더 선(The Sun)은 24일(현지 시간) “레이디 가가가 카니예 웨스트(Kanye West)와 함께하는 페임 킬스(Fame Kills) 투어 홍보 비디오를 누드로 촬영했다.”고 밝혔다. 총 31초 분량의 이 비디오에서 가가는 벌거벗고 누워 한 손으로 가슴을 가리고 있으며 흑인 남성이 가가를 들어 올리고 있다. 영상의 마지막에는 ‘페임 킬스’라는 문구도 삽입됐다. 한편 최근 레이디 가가는 올해 MTV 유럽 뮤직 어워드 최다 후보에 오르며 여전히 트렌드세터로서의 저력을 과시했다. 레이디 가가는 오는 11월 5일 독일 베를린 O2 월드 아레나에서 열리는 2009 MTV 유럽 뮤직 어워드 (Europe Music Awards, 이하 EMA)에서 5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리한나, 저스틴 팀버레이크 열애설 ‘모락’

    리한나, 저스틴 팀버레이크 열애설 ‘모락’

    미국 팝스타 리한나(21)와 저스틴 팀버레이크(28)의 열애설이 현지 가십 매체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영국 MTV가 전했다. 이들은 현재 리한나의 새 앨범 작업 차 뉴욕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이 와중에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먼저 추파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 커플이 겪고 있는 앞뒤 상황을 볼 때 이 같은 풍문이 믿을 만한 것인지는 불확실하다. MTV는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배우 제시카 비엘과 뜨거운 시절을 보내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리한나 쪽도 개운한 형편은 아니다. 이전 남자 친구 크리스 브라운에게 구타를 당하는 등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그녀는 최근까지도 ‘새 남자 설’과 ‘재결합설’에 휘말리는 등 오락가락하는 핑크빛 루머로 세간의 입방아에 올랐다. 이와 관련, 리한나 측 관계자는 “지난 몇 주째 둘이 사귀고 있다. 저스틴이 리한나에게 푹 빠진 상태로 그가 제시카 비엘을 내팽개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또 뉴욕데일리뉴스 가십란의 한 기사를 언급 “음악을 함께 만들고 있는 남녀 팝스타가 은밀한 랩 댄스를 나눴다는데, 기사 속에 익명 처리된 주인공이 바로 이들 두 사람”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음악통신원 고달근@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경북 봉화 청량산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경북 봉화 청량산

    청량산(870m)은 낙타의 등처럼 생긴 12봉우리(육육봉)의 웅장한 기상이 일품인 산이다. 중부 내륙의 첩첩산중에서 청량산의 아름다움을 알아본 사람은 퇴계 이황이었다. 퇴계는 청량산이 세상에 알려지는 게 싫었다. “청량산 육육봉을 아는 이 나와 흰 기러기뿐. 기러기가 날 속이랴 못 믿을 건 도화(桃花)로다. 도화야 물 따라 가지 마라 어주자(魚舟子)가 알까 하노라.”라고 읊으며 청량산에 대한 짝사랑을 고백했다. 그리고 자신의 호를 아예 청량산인으로 고쳐 불렀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퇴계 덕분에 청량산은 널리 알려져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경북 내륙의 오지 중의 오지였던 봉화가 요즘 뜨고 있다. 예전에는 수도권에서 5∼6시간 걸렸지만 지금은 길이 좋아져 3시간이면 닿을 수 있다. 접근성이 좋아진 덕분에 청정한 오지의 자연이 관광자원으로 거듭난 것이다. 매년 열리는 은어축제와 송어축제, 그리고 올해 초에 상영해 큰 인기를 누린 영화 ‘워낭소리’ 촬영지, 또한 5월에 개통한 국내 최대 규모의 청량산 하늘다리를 찾는 인파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청량산은 전체적으로 험하지만 비탈과 봉우리 사이를 부드럽게 타고 도는 산길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산행 코스는 입석에서 시작해 응진전, 어풍대, 김생굴을 차례로 거쳐 자소봉(840m)에 올랐다가 능선을 타고 하늘다리를 찍고 청량사로 하산하는 것이 좋다. 거리는 약 5㎞, 4시간쯤 걸린다. 청량산 입구에서 산으로 들어가려면 낙동강을 건너야 한다. 옛 선비들은 이곳에서 배를 타고 강을 건넜다. 배 안에 올라 갓끈을 풀어 땀을 닦던 퇴계는 강물에 흔들리며 얼마나 설레었을까. 그러나 지금은 차를 타고 널찍한 다리를 몇 초 만에 건너 버린다. 참으로 분위기 없는 입산이다. 다리 건너 2㎞쯤 떨어진 입석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산길 초반엔 급경사… 10분쯤 지나면 순해져 산길은 초반부터 급경사가 이어지지만 10분쯤 오르면 순해지면서 금탑봉 아래 다소곳이 들어선 응진전이 눈에 들어온다. 응진전 뒤로 보이는 큰 암봉 위에 작은 바위가 올려져 있는데, 이를 동풍석(動風石)이라고 한다. 저절로 움직인다는 전설의 바위다. 예전에 어떤 스님이 이곳에 절을 지으려 했다. 그런데 암봉 위에 바위가 있는 걸 보고 스님이 올라가 떨어뜨렸다. 그런데 다음날 보니 그 바위가 도로 올려져 있어 절을 짓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내려온다. 응진전 안에는 특이하게도 16나한상과 함께 공민왕의 부인인 노국공주가 모셔져 있다. 공민왕과 함께 홍건적의 침입 때 피란 온 노국공주가 손수 16나한을 깎아 응진전에 모시고 홍건적 퇴치와 국가안녕을 기원했다고 한다. 응진전을 지나 모퉁이를 돌면 청량산 최고의 전망대인 어풍대가 나온다. 어풍대는 천 길 벼랑으로 철 난간 쪽으로 가까이 가면 청량산 육육봉이 연꽃처럼 펼쳐지고 그 안 꽃술자리에 청량사가 포근히 안겨 있다. 과연 청량사의 자리는 청량산의 기운이 모이는 기막힌 명당이다. 어풍대를 지나면 신라 최치원이 마시고 머리가 좋아졌다는 총명수, 명필로 유명한 김생이 은거하며 글씨를 썼다는 김생굴을 차례로 지난다. 이어 길은 어풍대에서 보았던 암봉들 사이를 이리저리 부드럽게 휘돌아가며 자소봉에 이르는데, 그 오묘한 조화에 힘든 줄 모른다. 코가 닿을 듯한 급경사 철계단을 오르면 자소봉 정상이다. ●북쪽 멀리 백두대간 소백산 구간이 아스라이… 스님들은 보살봉, 주민들은 탕건봉으로 부르는 자소봉은 청량산의 실질적인 정상이다. 청량산 최고봉인 장인봉보다 40m쯤 낮지만 육육봉의 중심축을 이루며 그 생김새가 수려하기 때문이다. 북쪽 멀리 웅장하게 흘러가는 백두대간 소백산 구간이 아스라이 펼쳐진다. 자소봉을 내려오면 본격적인 능선길이다. 탁필봉과 연적봉을 우회해 급경사 철계단을 내려오면 뒷실고개 삼거리. 여기서 작은 고개를 넘으면 웅장한 하늘다리가 버티고 있다. 선학봉과 자란봉을 연결하는 이 다리의 고도는 약 800m, 길이 90m, 지상높이 70m로 국내 최대 규모의 현수교다. 다리로 들어서니 워낙 튼튼하게 지어 흔들림이 거의 없다. 가운데 멈춰서니 왼쪽 병풍바위 뒤로 유장하게 흘러가는 낙동강이 장관이다. 하산은 왔던 길을 되짚어 뒷실고개에서 청량사로 내려가는 것이 정석이다. 뒷실고개에서 급경사 계단 800m를 쉬엄쉬엄 내려오면 청량사다. 주지인 지현스님과 신도들은 험한 산비탈에 옹색하게 들어앉은 청량사를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가꿔 놓았다. 길에는 시멘트 대신 침목을 깔았고, 정갈한 장독대, 기왓장으로 만든 수로, 아담한 찻집 등의 모습이 정겹다. 공민왕의 친필이라 알려진 유리보전 건물 앞 의자에 앉으니 기다렸다는 듯, 가을바람이 찾아와 처마 밑의 풍경을 건드린다. 저물어 가는 산사에서 기분 좋게 산행을 마무리한다. 글ㆍ사진 mtswamp@naver.com ●가는 길과 맛집 자가용은 중앙고속도로 풍기 나들목으로 나와 영주를 거쳐 봉화에 이른다. 서울에서 3시간쯤 걸린다. 버스는 동서울터미널에서 봉화행 버스가 07:40, 09:40, 11:50, 13:50, 16:10, 18:10에 있다. 소요시간 2시간40분. 봉화에서 청량산행 버스는 06:20, 09:20, 13:30, 17:40. 안동에서도 청량산행 버스가 05:50 08:50 11:50 14:50 17:50에 다닌다. 봉화는 질 좋은 약초를 먹고 자란 한우가 유명하다. 한약우프라자(054-674-3400)는 1++ 등심 200g이 1만 4000원으로 저렴하다. 청량산도립공원관리사무소 (054)673-6194.
  • 산악자전거 마니아 화천으로 몰린다

    산악자전거 마니아 화천으로 몰린다

    강원 화천군이 전국적인 산악자전거(MTB) 명소로 뜨고 있다. 화천군은 22일 화천읍~평화의 댐 40㎞ 구간 자전거길을 완주하는 MTB코스에 전국 산악자전거 마니아들의 방문이 잇따르며 산악자전거 전국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 청명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면서 이달 들어서만 굵직굵직한 자전거대회가 열려 동호회원 수백명이 찾았다. 다음달에도 전국 규모의 산악자전거 대회가 예약돼 있다. 지난 19~20일에는 강원지역 MTB 동호회원 30여명이 화천 비무장지대(DMZ) MTB코스를 자전거로 답사하며 북한강 절경을 만끽했다. 이날 ‘자전거 여행’의 저자인 소설가 김훈씨와 동호회원들도 함께했다. 지난달 15일에는 광복 64주년을 기념하고 녹색강원 만들기 의지를 다지는 ‘그린 강원 퍼레이드’ 화천자전거행진이 펼쳐졌다. 이날 퍼레이드에는 서울·인천지역 동호회원 등 200여명이 참가해 화천군청~오거리상징탑~미륵바위~딴산~풍산초~해산터널~평화의 종 공원에 이르는 40㎞ 구간을 달렸다. 지난 7월18일에는 강원지역 시·군 MTB 리더 170여명이 참여하는 자전거코스 팸투어 행사가 치러져 화천읍~평화의 댐 구간을 달렸다. 올 2월에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눈길 산악자전거 동호인대회도 펼쳐져 겨울 MTB대회 명소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 정갑철 화천군수는 “다음달에도 전국 규모의 산악자전거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천혜의 자연자원을 간직한 화천이 산악자전거의 메카로 변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소비자 피해 주의보 2題] 추석 초특가 할인으로 유인 ‘먹튀’

    추석을 앞두고 ‘초특가할인’이나 ‘대박세일’ 등의 문구로 소비자를 유인한 뒤 물품 구매대금만 챙기는 인터넷 쇼핑몰 사기 사이트들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는 21일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 이 주의보는 사업자 등의 행위가 소비자에게 상당한 재산상 손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을 때 이를 예방하기 위해 공정위가 관련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공정위는 피해를 막기 위해 통신판매번호와 사업자등록번호, 전화번호, 사업장 소재지 등 인터넷 쇼핑몰 업체의 신원정보를 공정위 소비자 홈페이지(www.consumer.go.kr)를 통해 확인하라고 당부했다.가급적 신용카드 결제 방식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신용카드로 할부 결제를 하면 카드사에 항변권을 행사할 수 있어 어느 정도 피해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 쇼핑몰에 전시된 것과 다른 물품이 배송됐을 때에는 공급받은 날부터 3개월 이내 또는 그 사실을 안 날 또는 알 수 있었던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청약을 철회해야 한다.쇠고기나 굴비 등 제수용품의 원산지를 속여 파는 사업자에 대응하려면 ‘이력정보’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 농산물은 www.farm2table.kr, 수산물은 www.fishtrace.go.kr, 쇠고기는 www.mtrace.go.kr에서 조회할 수 있다. 또 택배회사 직원이 보는 앞에서 포장을 뜯어 물품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훗날의 분쟁을 줄일 수 있다고 공정위는 조언했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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