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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종~청라 제3연륙교 건설 난항

    경제자유구역인 청라지구와 영종지구를 잇는 제3연륙교 건설사업이 인천시와 관련 부처와의 입장 차이로 난항을 겪고 있다. 제3연륙교는 영종대교, 인천대교에 이어 3번째로 육지와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를 연결하는 교량이다. 인천시는 경제자유구역을 활성화시키려면 바다를 사이에 두고 있는 청라지구와 영종지구를 잇는 7㎞가량의 해상교량 건설이 시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영종하늘도시와 청라지구 개발 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는 교량 건설사업비로 5000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그러나 국토해양부가 제3연륙교 건설 시기를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사업 방식도 결정하지 못한 채 답보상태에 빠져 있다. 국토부는 민자사업의 최소운용수입보장제도(MRG)에 따라 실제 통행량이 당초 예측에 못 미치고 있는 공항고속도로(영종대교)에 매년 700억~110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다른 민자 교량인 인천대교가 다음달 개통되면 육지에서 영종도를 오가는 통행량이 분산돼 정부의 지원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 이 때문에 인천대교 개통 후 최소 1년간의 교통량을 근거로 전문기관의 연구용역을 통해 제3연륙교 건설 문제를 검토해야 한다는 게 국토부의 입장이다. 하지만 인천시는 제3연륙교가 건설되지 않으면 건설사들의 용지계약 해지 요구와 입주민의 집단소송 등으로 영종하늘도시와 청라지구의 개발 차질이 우려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용역도 시작하지 못한 상태여서 당초 목표인 2014년 개통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제3연륙교는 영종·청라지역의 개발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꼭 필요하기 때문에 조기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피플 인 포커스]우둔이 타이완 신임 행정원장

    [피플 인 포커스]우둔이 타이완 신임 행정원장

    │베이징 박홍환특파원│태풍 ‘모라꼿’ 늑장대응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타이완의 류자오쉬안(劉兆玄) 행정원장(국무총리격) 후임으로 8일 타이완의 ‘베테랑 정치인’인 우둔이(吳敦義·61) 국민당 부주석 겸 비서장이 선임됐다. 우 신임 행정원장은 타이완 정계에서 35년 이상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정통 정치인이다. 국민당 내에서 일견 ‘매파’로 분류되기도 하지만 달변가인 데다 청렴한 이미지 덕분에 마잉주(馬英九) 총통의 신임이 두텁다. 마 총통이 국민당 주석 선거에 출마할 때 ‘러닝메이트’ 겸 비서실장으로 그를 초빙했고, 매주 마 총통과 ‘도시락 대화’를 하며 국정과 당무를 논하는 관계이다. 타이완 중부 난터우(南投) 출신인 그는 국립 타이완대학 사학과를 졸업한 뒤 타이완 유력지 중국시보(中國時報)에서 기자로 활동하다가 1973년 타이베이 시의원으로 정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1981년부터 고향인 난터우현 현장으로 8년간 재임한 뒤 1990년 타이완 제2도시인 가오슝(高雄)시 시장에 당선되면서 전국적 인물로 부상했다. 1998년 가오슝 시장 3선에 도전했으나 상대 후보의 마타도어로 추문에 휩싸이면서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2002년 입법의원 당선으로 재기에 성공한 뒤에는 국민당 주요 직책을 두루 역임하며 중앙정계에서의 입지를 넓혔다. 중국계 언론들은 우 행정원장 발탁 배경과 관련, ▲청렴하고 ▲태풍 피해지역인 가오슝 시장을 8년이나 역임한 데다 ▲마 총통이 존경하는 장징궈(張經國) 전 총통 등이 총애한 인물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그는 평소 ‘인사 문제는 나한테 물어보지 마라’며 당내 인사 등에 개입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 전 총통 등과의 인연은 대학 2학년 때 쓴 ‘타이완 대학인의 십자가’라는 글을 당시 국방부장이던 장 전 총통과 마 총통의 부친인 마허링(馬鶴凌)이 극찬하면서 비롯됐다. 우 신임 행정원장은 이후 두 사람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정계에 입문했다. 마 총통의 전폭적 신임을 받는다 해도 우 신임 행정원장의 앞길이 순탄치만은 않아 보인다.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타이완 언론들은 우 행정원장 앞에 ▲태풍 피해복구 ▲양안관계 정립 ▲지방자치단체 선거 등 3대 시험이 놓여있다며 이에 대한 해결 능력이 그의 장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 행정원장 선임에 대한 지지율은 41%대로 나왔다. stinger@seoul.co.kr
  • 심장혈관 이미징센터 삼성병원 亞 첫 개원

    삼성서울병원이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 메이요클리닉과 연계, 심장이 한번 박동하는 1초 이내에 혈관 촬영이 가능한 소마톰 플래시 CT와 컴퓨터 단층촬영장치(CT), 자기공명영상 촬영장치(MRI), 심장초음파 등 첨단 영상의학 장비를 갖춘 새로운 개념의 심장혈관센터(센터장 이영탁)를 4일 개원, 본격 진료에 나섰다.아시아권 최초의 ‘심장혈관 이미징센터(CVIC)’로 구축된 이 센터는 기존 심장혈관센터와 달리 첨단 영상진단 장비를 이용한 이미징 방식의 검사시스템을 갖춰 진료-검사-결과가 당일에 원스톱으로 처리된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이를 위해 센터 내 중환자실을 37병상으로, 병상을 158병상으로 각각 늘려 최적의 진료환경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10월 내한’ 미스터 빅 “한국은 열정이 넘치는 나라”

    ‘10월 내한’ 미스터 빅 “한국은 열정이 넘치는 나라”

    9년만에 내한공연을 갖는 록그룹 미스터 빅(Mr.Big)이 한국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미스터 빅은 오는 10월 24일과 25일 양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2009 미스터 빅 월드투어’ 내한공연을 개최하고 오랜만에 한국 팬들을 만난다. 이번 공연은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미스터 빅의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지난 2000년 이후 9년 만의 내한이라 국내 록 팬들 사이 화제가 되고 있다. 내한에 앞서 미스터 빅은 “한국 대중은 따뜻한 감성을 지녔으며, 열정이 넘치는 나라”라며 “이번 한국 공연에서 미스터 빅이 가진 모든 테크니션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미스터 빅은 에릭 마틴(보컬)과 폴 길버트(기타), 빌리시언(베이스), 펫 토페이(드럼)로 구성된 록그룹. 특히 ‘투 비 위드 유’(to be with you)와 ‘와일드 월드’(wild world) 등 1990년대를 풍미한 히트곡들은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국내 팬들의 뜨거운 관심에 미스터 빅은 한국을 월드투어의 마지막 장소로 선택했다. 지난 6월, 이들은 일본 도쿄를 비롯해 요코하마, 후쿠오카, 오사카 등 총 11회에 이르는 투어 공연을 매진, 건재함을 증명하기도 했다. 공연기획사 슈퍼내추럴 측은 “미스터 빅의 월드투어 마지막 공연이 한국에서 열린다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이들이 한국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만큼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002년 공식 해체한 미스터 빅은 올해 2월 원년 멤버들이 재결합, 월드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슈퍼내추럴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하루 세번 ‘피눈물’ 흘리는 美 15세 소년

    하루 세번 ‘피눈물’ 흘리는 美 15세 소년

    피눈물 흘리는 15세 소년의 모습이 미국 CNN과 ABC의 ‘굿모닝 아메리카’에 보도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미국 테네시주에 사는 킬비노 인만(Calvino Inman). 인만은 지난 5월부터 하루에 세번 정도 피눈물이 나며, 한번 흐르기 시작한 피눈물은 한시간 정도 지속된다. 또 피눈물이 나기전에는 일종의 느낌이 오며, 피눈물이 흐르는 동안 눈이 타는듯이 아프기도 하다. 피눈물 흘리는 인만의 모습을 본 친구들이 “귀신에 빙의 되었다.”고 놀려 인만은 마음의 상처를 받았지만 지금은 익숙하다. 인만은 병원에서 MRI, 초음파 검사 등 정밀 검진을 받았으나 전문의들 조차 그 정확한 원인을 알지 못했다.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한 안과전문의 렉스 해밀톤(Rex Hamilton)박사는 “인만은 매우 희귀한 ‘헤모라크리아(haemolacria)증상”이라고 설명했다. 의학 용어상 ‘피눈물’(Bloody Tear)이란 의미 만을 가질 뿐 그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없다. 다행히 인만의 이야기가 방송된 후 미국 전역에서 도움을 주기 위한 연락이 답지했다. 테네시주 멤피스에 위치한 ‘해밀턴 안과 연구소’(the Hamilton Eye Institute)의 제임스 플레밍 박사도 그중 한 명. 프레밍 박사는 “일년에 서너명의 피눈물 환자를 본다.” 며 “현재 인만의 병원기록을 검토하고 그 원인을 분석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호주통신원 김형태 hytekim@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태고의 자연 간직한 노르웨이

    태고의 자연 간직한 노르웨이

    │오스달·베르겐(노르웨이) 박록삼특파원│노르웨이다. 누구는 비틀스의 노래 ‘노르웨이의 숲’을 떠올리고, 또 누구는 무라카미 하루키가 쓴 같은 제목의 소설을 더듬는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노르웨이는 마치 진초록색의 양탄자를 깔아놓은 듯 숲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 그 숲 사이로 구불구불하게 길이 이어진다. 마치 물빠진 갯벌에 갯 생명이 꿈틀거린 흔적인 듯. 땅 위에 내려 곁에서 보니 온통 10m는 훌쩍 넘어서는 자작나무들이다. 중간중간 연둣빛 감도는 벌판은 소와 양을 키우는 목초지가 있다. 사람의 흔적이다. 길 따라 흔들리는 차안에서도, 물 따라가는 배 갑판 위에서도, 오슬로, 베르겐 같은 도시 거리를 설렁설렁 걷다가도 아무데나 카메라를 들이대면 그대로 그림 속 풍경이 된다. 그 풍경 속에 도난, 분실, 폭행 등 걱정이 없는, 자연을 닮은 착하고 친절한 사람들이 있다. 2009년 9월 3일 목요일 게이랑에르·노르·송네·하당에르·뤼세 등 5대 피오르 외에도 노르웨이는 곳곳이 피오르다. 대서양과 접하고 있는 서쪽 해안선 곳곳은 물론 스칸디나비아 반도 안쪽에 자리잡고 있는 수도 오슬로까지 온통 피오르 천지다. 피오르는 빙하로 깎여 깊숙이 파인 만(灣)의 해안을 일컫는다. 원하건 원하지 않건 노르웨이를 찾는 순간, 이미 피오르 지형 한복판에 들어선 셈이다. 그리고 태고의 자연이 빚어낸 웅장하면서도 오밀조밀한 역설의 미학 앞에 연방 감탄을 뱉어내게끔 된다. ●자연의 웅장함 앞에 넋을 잃다 특히 게이랑에르 피오르는 2005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인구 4만명이 모여사는 작고 조용한 섬 올레순은 공항을 끼고 있어 게이랑에르 피오르를 찾는 이들에게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올레순에서 1시간 30분 남짓 떨어진 거리에 있는 헬레슐트로 이동한 뒤 페리를 타고 게이랑에르까지 뱃길을 따라간다. 1시간 10분의 뱃길 이동은 순식간이다. 빙하와 눈이 녹아 흘러내리는 폭포가 비단 실타래를 풀어 헤쳐 놓은 듯 곳곳에서 펼쳐진다. 또한 큰 갈고리로 긁어내린 듯 촘촘히 고랑 파인 협곡, 눈덮인 산 정상의 고요함은 관광객들의 카메라 세례를 부른다. 그리고 깎아지른 척박한 바위 틈에서도 끈질긴 생명을 부지하는 울창한 숲과, 그 숲의 생명력을 배운 듯 띄엄띄엄 외롭게 놓인 집들이 파노라마처럼 이어진다. 유네스코가 세계유산으로 지정한 데는 그만 한 이유가 있다. 게이랑에르 피오르는 배 두 척이 비껴가면 건너편 배에 탄 사람 얼굴을 식별할 수 있을 정도로 좁다. 반면 204㎞ 길이로 세계 최장을 자랑하는 송네 피오르는 거대한 규모를 앞세운다. 폭과 길이뿐 아니라 묵직하게 자리잡은 채 굵직하게 꿈틀거리는 산세는 게이랑에르 피오르와는 또 다른 맛이 있다. 너무 웅장하기에 난간에 몸 내밀고 세밀하게 들여다보려 하기보다는 간이 의자일망정 뱃전에 가져다 놓고 느긋하게 햇살을 쬐며 하늘과 바다, 양쪽 산등성이를 지긋이 즐기는 것이 낫다. 변덕 심한 노르웨이 날씨에서 햇살까지 비춰준다면 금상첨화다. 또한 송네 피오르를 이용하면 플람에서 보스까지 잇는 ‘플람스바나’ 열차를 탈 수 있다. 세 개의 협곡과 한 개의 강을 건너며 8개의 역을 잇는 이 열차는 노르웨이에 피오르와 빙하만이 아닌 아름다운 협곡도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특히 키스포센역에는 전망대를 만들어 5분간 머물면서 93m 높이에서 쏟아지는 폭포의 물방울을 고스란히 느끼게 해준다. 계곡 사이를 울려퍼지는 노래에 정신이 아득해질 즈음 폭포 허리 근처에서 님프(요정) 두 명이 춤을 추며 관광객을 유혹한다. 폭포의 웅장함과 노랫소리에 넋을 놓고 있다가는 자칫 이 장면을 놓치기 십상이다. ●빙하는 만년빙(萬年氷)이 아니다 감탄의 정점에는 빙하가 있다. 노르웨이 제2의 도시인 고도(古都) 베르겐에서 다섯 시간 정도 차를 타고 가면 나오는 브릭스달 빙하는 북유럽에서 가장 큰 빙하로 꼽힌다. 기념품 가게와 식당이 있는 산장에서 트롤카를 타고 빙하를 향해 구불구불한 산길을 따라 올라선다. 정상까지 2.5㎞ 거리이며 트롤카에서 내려서도 1㎞ 가까이 걸어야 거대한 빙하를 먼발치가 아닌, 코앞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일진광풍이 몰아치고 있었다. 흙모래 바람이 얼굴을 마구 후려쳐 연방 따끔함을 느낀다. 빙하는 1950m 정상에서 시작돼 두 산봉우리 사이를 400m 정도 흐르다 얼어붙은 모습이다. 텁텁한 느낌의 흙먼지를 뒤집어쓴 곳도 있지만 연한 파스텔톤의 푸른빛으로 신비한 색깔을 띠고 있다. 아래에는 빙하가 녹은 물이 거대한 호수를 이룬 뒤 퀄퀄 흘러넘쳐 몇 백m를 흐르는 강물을 이뤘다. 빙하 앞에 서면 인간이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서로 잘난 체 건방떠는 게 얼마나 우스운 모양새인지 새삼 느끼게 된다. 하지만 지금 모습을 드러낸 빙하는 불과 10년 전의 모습과도 다르다. 현지 관광청 직원은 “지금은 빙하 아래가 래프팅을 할 정도로 널찍하게 만들어진 호수지만 몇 년 전까지는 이곳이 모두 빙하 덩어리였다.”고 말했다. 지구 환경의 온갖 재앙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지구온난화가 북유럽의 거대한 태고시절 빙하까지 서서히 녹이고 있는 것이다. 노르웨이까지 직항은 없다. 핀에어로 핀란드 헬싱키에 가는 것이 가장 짧은 거리다. 8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여기에서 다시 2시간 30분 정도 비행기를 더 탄 뒤 오슬로까지 이동한다. 노르웨이에서는 굳이 여기저기 돌아다닐 이유가 없다. 그저 베르겐 또는 오슬로에 들른 뒤 피오르 또는 빙하, 역사·문화 등 목적을 분명히 한 뒤 두세 곳 정도만 보면 충분하다. 노르웨이 음식은 매우 짜다. 덕분에 밥 먹으면서, 또 밥 먹은 뒤 연방 물을 들이켜야 한다. 하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엄청난 물가 수준이다. 가게에서 생수 한 병을 사먹으려면 25크로네(약 5000원)를 줘야 한다. 함부로 물 사먹기도 어려운 나라다. 미용실에서 파마하는 데 50만원 정도 한다니, 머리 질끈 동여매고 다니는 금발의 노르웨이 여인네들의 자연미는 비싼 물가의 불가피한 산물인가 싶다. 아울러 시내 교통비 역시 10분 남짓 택시를 타면 4만~5만원 훌쩍 넘어서는 것은 기본이다. 자유여행을 왔다면 도시에서는 일종의 자유이용권인 오슬로패스, 베르겐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다. 24시간, 48시간, 72시간 등으로 나뉘며 이 패스 하나로 버스나 지하철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고 박물관, 미술관 등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 식당 할인도 포함되니 잘만 쓰면, 아무리 물가 비싼 노르웨이지만 짠돌이 여행이 가능하다. 또 오슬로에서는 만 하루 동안 자전거를 빌리는 데 1만 5000원 정도니 자전거로 둘러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게이랑에르 피오르 입구에 있는 유니온호텔은 노르웨이에서도 손꼽히는 스파를 자랑한다. 송네 피오르를 따라 도착한 뒤 플람 열차를 탈 수 있는 곳인 라르달은 연어의 생태를 흥미롭게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아주 작고 깨끗한 마을로 숙소는 린드스트룀호텔이 유일하다. 글 사진 youngtan@seoul.co.kr 그래픽 강미란기자 mrkang@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신종플루 40대 여성 네번째 사망 비밀결혼 이영애 홀로 귀국 추억의 록밴드…그들이 온다 군대 안 가려고 6년간 국적세탁 이메일 대문자로만 작성했다고 해고? 포스코 “잘 놀아야 일도 잘해” 보이스피싱범 두번 잡은 은행원 동교동-상도동계 10일 대규모 회동
  • [메디컬 팁]

    ● 첨단 방사선치료 1만 5000례 돌파 세브란스병원 암센터 방사선종양학과(과장 금기창 교수)가 2006년 4월 첨단 방사선치료기인 ‘토모테라피’ 도입 3년여 만에 국내 처음으로 치료 건수 1만 5000례를 돌파했다. 병원측은 소화기계 5100건, 두경부 4700건, 비뇨·생식기 및 전이암 1000건 등 수술이 어려운 분야에서 좋은 치료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토모테라피는 IMRT·영상유도장치 등 기존 방사선치료기의 장점을 모두 갖춰 치료 성과를 극대화함은 물론 기존 기기보다 정밀한 방사선 조사가 가능해 치료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금기창 교수는 “지난 1969년부터 국내 첫 전문 암센터를 설치한 이래 수많은 임상경험과 성과를 축적해 이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 국내 첫 액상 습윤드레싱 출시 일동제약(www.ildong.com)은 국내 최초의 액상형 습윤드레싱 밴드인 메디폼 리퀴드(창상피복제)를 개발, 출시했다. 메디폼 리퀴드는 기존 피복형 창상치료제인 메디폼의 핵심 소재인 폴리우레탄을 액상화한 제품으로 상처 부위에 바르면 투명한 탄력성 필름막을 형성해 상처 부위를 보호하는 습윤 환경을 만들어 준다. 특히 메디폼 리퀴드는 얼굴이나 손·발가락, 손톱 부위 등 기존의 파스형 제제를 붙이기 어려운 부위에 난 상처에 드레싱 소재를 빈틈없이 점착시키는 특성을 갖고 있다. 회사 측은 “메디폼 리퀴드를 발라 형성된 필름막은 방수는 물론 세균 오염을 원천적으로 차단, 효과적으로 상처를 보호해 준다.”고 설명했다. ● 관절클리닉 김포공항점으로 이전 우리들병원 관절클리닉이 최근 김포공항점 별관동으로 이전했다. 해외 환자가 연 30%씩 증가하는 상황을 감안, 김포공항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인공관절·연골판 이식술 등을 효율적으로 시행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병원측은 별관동에 관절 수술용 맞춤 수술방 3실을 추가 설치하고, 60병상 규모의 입원실과 운동치료실 등을 갖춰 무릎·엉덩이·족부·어깨 등 부위별 맞춤진료가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종합건진센터 등 입주 1별관 준공 을지병원은 최근 지하·지상 각 4층에 연면적 1만 470㎡ 규모의 제1별관을 준공했다. 이곳에는 종합건강검진센터, 치료방사선과와 족부클리닉과 등이 들어섰다. 종합건진센터에서는 한 층에서 모든 검사가 이뤄지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치료방사선과에서는 VMAT 등 첨단 방사선 치료기기 등을 갖춰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게 했다. 병원측은 인공신장실과 가정의학과·안과·치과·이비인후과도 별관으로 옮길 예정이다.
  • [20’s Choice] 2PM, 물세례에 근육몸매 ‘후끈’ 퍼포먼스

    [20’s Choice] 2PM, 물세례에 근육몸매 ‘후끈’ 퍼포먼스

    ’짐승돌’ 2PM 전원이 물세례에 근육 몸매를 드러내며 Mnet ‘20‘s Choice’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28일 오후 7시 20분 서울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개최된 Mnet ‘20‘s Choice’에서 ‘썸머 더위사냥 인기상’을 수상한 2PM은 축하 무대로 히트곡 ‘어게인 앤 어게인’과 ‘니가 밉다’를 연이어 열창했다. 2PM은 시원한 빙상에서 ‘어게인 앤 어게인’ 무대를 선보인 후 무대 위로 올라 슈가 출신 박수진을 가운데 두고 2명씩 3조로 나눠 댄스 배틀을 겨뤘다. 댄스 배틀에서 2PM의 섹시 가이 재범과 택연은 파워풀한 댄스 실력을 과시했으며, 준호와 우영은 깜찍 댄스로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 또 준수와 찬성은 박수진과 듀엣을 이뤄 열정적인 탱고 무대를 연출했다. 이어 특설 무대 위로 올라간 2PM은 약 1분간 쏟아지는 물 세례를 받으며 의상을 과감히 찢는 파격 퍼포먼스를 선보여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한편 2PM의 꽃미남 멤버 닉쿤은 김범, 유승호, 김현중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Mnet 20’s Choice’(엠넷 초이스)가 선정한 Mr. Beauty(미스터 뷰티)로 뽑히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 / 사진 = 강정화·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까칠한 골드미스들의 특별한 로맨스 ‘핑크빛 감동 속으로’

    까칠한 골드미스들의 특별한 로맨스 ‘핑크빛 감동 속으로’

    무더위가 정점에 달했다는 건, 곧 가을이 온다는 신호다. 날씨가 선선해지기도 전, 먼저 채비를 서두르는 쪽은 극장가다. 가을 하면 생각나는 로맨틱코미디 영화들을 하나 둘씩 내다 걸기 시작했다. 지난 20일 ‘소피의 연애매뉴얼’이 열어젖힌 문으로 27일엔 ‘나의 로맨틱 가이드’가, 새달 3일엔 ‘프로포즈’가 얼굴을 내민다. 특히 ‘나의 로맨틱 가이드’와 ‘프로포즈’는 연애에 약한 골드미스(능력있는 만혼여성)를 전면에 내세워 그들만의 특별한 사랑법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나간다. ●27일 개봉 ‘나의 로맨틱 가이드’ 톰 행크스 제작… 그리스 유적지 볼거리 풍성 ‘나의 로맨틱 가이드’는 흥행배우이자 제작자인 톰 행크스가 ‘나의 그리스식 웨딩’, ‘맘마미아’에 이어 ‘그리스 로맨스’ 3부작 완성편으로 내놓은 작품이다. ‘나의 그리스식 웨딩’의 히로인인 니아 발다로스가 또 한번 주연으로 나섰다. 무엇보다 ‘그리스로 떠난다.’는 설정으로 눈으로나마 산토리니, 델포이, 올림피아 등 그리스의 유명 유적지를 여행할 수 있다는 점이 구미를 당긴다. 대학교수를 꿈꾸는 역사학자 조지아(니아 발다로스)는 고향인 그리스에서 임시로 여행가이드 일을 한다. 그녀의 고지식한 스타일은 관광객들에게 무시당하기 일쑤다. 제멋대로인 관광객들에게 조지아는 점점 지쳐가고, 마침내 이 여행을 끝으로 일을 그만두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그 순간부터 믿을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난다. 원수 같기만 하던 여행객들이 그녀의 진심을 알고 다가오기 시작한 것. 마음을 연 그녀에게 말수 적은 버스운전사 포르코피(알렉시스 조고리스)의 진심도 느껴지기 시작한다. ●새달 3일 개봉 ‘프로포즈’ 산드라 블록 주연… 로맨틱 코미디의 진수 ‘프로포즈’(감독 앤 플레처)는 ‘당신이 잠든 사이에’, ‘미스 에이전트’, ‘투 윅스 노티스’의 산드라 블록이 주연으로 출연했다. 상대역은 스칼렛 요한슨의 남편으로 할리우드에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맡았다. 뉴욕의 한 출판사 편집장인 마거릿(산드라 블록)은 까칠한 성격 때문에 직장에서 ‘마녀’로 통한다. 잘 나가던 그녀에게 어느 날 위기가 닥치는데, 비자 문제 때문에 고국인 캐나다로 추방될 위기에 놓이는 것. 얼떨결에 ‘곧 결혼한다.’고 거짓말을 둘러댄 그녀가 결혼상대로 지목한 사람은 3년 동안 부려먹은 비서 앤드루(라이언 레이놀즈)다. 앤드루는 ‘내가 나가면 너도 잘린다.’는 마거릿의 협박에 어쩔 수 없이 위장 결혼에 동의한다. 이민국 조사관을 완벽히 속이기 위해 둘은 약혼사실을 알리러 앤드루의 고향 알래스카로 떠난다. 16살 때 부모를 잃고 줄곧 혼자 살아온 마거릿은 활기 넘치는 앤드루 가족의 모습에 마음의 동요를 느낀다. 한바탕 결혼식 소동을 겪는 동안 마거릿과 앤드루 사이에서는 사랑의 감정이 싹터간다. ‘나의 로맨틱 가이드’와 ‘프로포즈’는 결혼적령기가 넘도록 싱글인 채 늘 앞만 바라보며 달려가던 여성들의 일탈기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최근 회자되고 있는 속칭 ‘건어물녀’(유능하지만 사회생활에 지쳐 연애조차 귀찮아하는 여성), ‘철벽녀’(연애에 관심은 있지만 마음의 빗장을 친 여성) 등 사회현상으로까지 부각된 만혼 풍조, 성공에 대한 강박관념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공감의 진폭도 넓다. ‘나의 로맨틱 가이드’는 ‘10일 안에 남자친구에게 차이는 법’, ‘미스 에이전트’ 등을 만든 도널드 페트리 감독이, ‘프로포즈’는 ‘스텝 업’, ‘27번의 결혼 리허설’의 앤 플레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전작들의 면면에서 보듯, 두 감독은 모두 재미와 감동 등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로맨틱 코미디로서의 모범 답안을 보여준다. 그렇다고 해서 식상하다는 얘기는 아니다. 장르 특성상 해피엔딩 등 전형성도 엿보이지만, 현대사회의 각박한 단면을 날카롭고도 해학적으로 그려낸 장면 등은 진일보했다는 인상을 안겨준다. 게다가 여성의 심리를 섬세하게 포착한 점, 오버 연기나 감정과잉 없이도 웃음을 유발하는 점 등도 긍정적으로 볼 대목이다. 모두 15세 이상 관람가.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그래픽 강미란기자 mrkang@seoul.co.kr
  • [나로호 오늘 발사] 군사적 효과는

    19일 나로호(KSLV-1)가 발사되면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는 미·중·러·일 최신 이지스함들의 해상 탐지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군의 최신예 이지스구축함인 세종대왕함(7600t급)도 적지 않은 군사적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세종대왕함은 나로호가 발사될 19일 오후 4시40분~6시37분 남해상에 전개된다.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는 나로호의 궤도를 추적하는 훈련이 발사와 동시에 진행되기 때문이다. 내년 1월1일 실전배치되는 세종대왕함은 현재 전력화가 진행 중이다. 상대 탄도미사일들을 탐지·추적하는 이지스함은 ‘동시교전’ 능력의 확보가 핵심이다. 이는 실제 미사일을 쏘고 추적하는 실전에 버금가는 훈련을 통해 향상된다. 세종대왕함 이지스 체계의 핵심은 선체 4면에 고정된 ‘다기능 위상배열레이더’(SPY-1D(V)). 각 레이더는 120도씩 탐지, 최대 1000㎞ 이내의 미사일을 동시다발적으로 추적한다. 통상 미사일 탐지 시간은 수초 이내이다. 이를 요격하는 시간까지 포함하면 수십초 이내에 이뤄져야 한다. 결국 성공적인 이지스 체계는 동시다발적 목표물에 대응하는 동시교전 능력을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다. 이 때문에 나로호 발사는 해군으로선 거의 무료로 이지스 체계를 훈련하는 기회가 된다. 우리 해군이 지난해 6~7월 ‘환태평양훈련(림팩)’ 기간 미국 태평양 미사일 발사 훈련장인 PMRF를 16억원에 빌렸다. 당시 PMRF 대여비가 총 훈련비용의 73%나 됐다. 나로호 발사로 인한 세종대왕함의 훈련비 절감 효과는 PMRF 대여비 이상일 것으로 해군은 보고 있다. 세종대왕함은 4월 북한의 장거리 로켓발사를 15초 만에 탐지해 추적했다. 한편 나로호 발사는 한반도 주변 열강들에게는 각국의 이지스 체계를 점검하고 한국의 우주개발 능력을 탐지하려는 한판의 해상 첩보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아이돌밴드’ 그린비 “韓의 조나스 브라더스” (인터뷰)

    ‘아이돌밴드’ 그린비 “韓의 조나스 브라더스” (인터뷰)

    ”미국에 조나스 브라더스, 영국에 맥 플라이스가 있다면 한국엔 저희가 있죠.” 아이돌의 외모와 밴드 연주실력을 갖춘 新 밴드가 등장했다. ‘아이돌 밴드’ 그린비가 그 주인공. 국내에는 익숙치 않은 개념 ‘아이돌 밴드’를 수식어로 내세운 그린비의 평균 연령은 만 22세. 밴드를 하기엔 다소 어린 나이지만 이들 모두는 홍대에서 약 4~7년 이상 무대 경험을 쌓아온 실력파로 구성돼 있다. 지난 14일 국내 최대 음악 축제인 ‘2009 대한민국 음악 대향연’ 무대에 오른 그린비는 노브레인, 김경호, 마야 등 최정상 록커들에 뒤지지 않는 무대 역량을 과시하며 1만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보컬 김슬찬, 기타 최훈, 드럼 김지수, 베이스 박주경로 구성된 그린비는 여타 밴드처럼 오디션을 통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지지 않았다. 유년 시절 한 동네서 뛰놀던 꼬마 네 명이 모여 쿵짝 쿵짝 장단을 마치고 노래를 부르다 음악이 좋아 한데 뭉쳤다. ”초중고를 함께 다닌 동네 녀석들이 음악에 심취해 우리가 직접 만들어 보자며 뛰어들게 된거죠. 작사 작곡부터 연주까지 전부 저희 손으로 하고 있어요. 완성된 음악이 아닌 ‘만드는 음악’을 하고 있다는 데 큰 자부심을 느끼죠. (슬찬)” 타이틀곡 ‘에브리씽’은 깔끔한 기타리프와 경쾌한 드럼, 안정적인 베이스가 서정적인 조화를 이뤄낸 곡. 20대 초반의 밴드라 믿겨지지 않는 연주 실력은 자타공인 홍대에 근거지를 둔 밴드 중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린비가 추구하는 음악색은 서정적이면서 감성적인 음악이지만 ‘에브리씽’은 팝스럽고 밝고 경쾌한, 한마디로 여름에 듣기 딱 좋은 곡이에요. (최훈)” 데뷔곡 ‘가장 흔한 말’을 발표한지 약 2년 만에 발매한 새 앨범이다. 전 소속사가 앨범 발표 시기를 늦추자 그린비는 사비를 털어 음원을 제작, 새로운 기획사의 문을 두드리는 등 음악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았다. ”2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했을 때 느낌은… 마치 제 ‘아기’가 나온 느낌이랄까요?(웃음) 데뷔 앨범 후 공백이 길어져 불안한 마음이 커졌었거든요. 그만큼 너무 소중하고 애착이 남다른거죠. (김지수)” 총 5곡이 수록된 새 앨범 중 4곡은 지난 2년여 힘든 시기를 겪었던 당시에 탄생됐다. ”’한사람도’라는 곡은 그 때 저희의 마음을 가장 잘 대변해 주고 있어요. 하고 싶은 말이 많아선지 노래가 6분 40초나 됐어요. 지금은 줄이고 줄여서 5분이지만요. 그린비를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곡이죠. (박주경)” 어쿠스틱 느낌이 진한 넬처럼 감성적이지만 좀 더 락스럽고 에너제틱한 그린비의 음악은 MR이 점령한 가요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현실은 항상 많은 물음표를 남기더라고요. 하루 하루 충실하게 걷다 보면 길이 보이지 않을까 싶어요. 시대가 흘러도, 언제 들어도 그 세대들에게 모두 어필될 수 있는 음악을 선사하고 싶어요. 음악사에 이름을 남긴 비틀즈처럼 말이죠. (최훈)” ”맞아요. 그런거요. 언제 어디를 스쳐 지나가면서 들어도 ‘아, 이건 그린비가 부른 곡이야’라고 되새겨 질 수 있는 밴드가 됐으면 해요. 비를 그리며 듣고 싶은 음악을 하겠다는 저희 밴드명처럼 문득 생각나고 또 그리운 음악을 하는 밴드가 됐으면 좋겠어요. (박주경)”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화성 적도에 있는 ‘소행성 충돌구’ 포착

    화성 적도에 있는 ‘소행성 충돌구’ 포착

    화성이 소행성과 충돌해 생긴 거대한 구멍이 카메라에 잡혔다. 화성 적도에 있는 빅토리아 충돌 크레이터는 2008년까지 로봇 오퍼튜니티가 2년 동안이나 탐사한 곳으로 유명하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그동안 빅토리아 충돌구를 찍은 사진이 많으나 이번 사진은 다르다.”고 설명했다. 화성 정찰위성(MRO)이 고해상도 과학실험 촬영기(HRISE)로 비스듬하게 찍어, 이전과는 달리 선명하고 이색적으로 표현됐다는 것. 실제로 크레이터를 촬영한 사진에는 소행성이 지표에 충돌한 경계선이 선명하게 드러나 있으며 충돌 당시 솟구친 분출물들이 밝게 나타났다. 또 기반암에 있는 지층들도 뚜렷히 보일 뿐 아니라, 모래언덕이 만든 아름다운 바닥 무늬도 눈길을 끈다. 지름 750m에, 깊이 70m인 빅토리아 크레이터는 메리디아니 평원에 있다. 이 평원은 진한 회색 또는 검은색을 띠는데, 회색 적철광이 생성된 원인은 분명치 않으나 생물체가 존재했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고 많은 과학자들이 주장한다. 사진=NASA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시 리뷰] ‘우리 함께 즐겨요, 오웰씨’

    [전시 리뷰] ‘우리 함께 즐겨요, 오웰씨’

    파리-알제리-서울, 광주-광주-서울, 멜버른-홍콩-맨해튼, 서울-뉴저지-서울 등 도시 이름들이 원색으로 어우러져 검은 화면을 화려하게 적셨다. 관객들이 이렇게 부모와 자신의 출생지를 적은 휴대전화 단문 메시지를 어디론가 전송하자 화면에 떠오른 세계 지도에는 도시와 도시들이 선과 선으로 이어져 나간 것이다. 인천국제도시축제 개막을 축하하는 불꽃놀이가 지난 7일 저녁 인천 송도의 밤하늘에 화려하게 펼쳐질 때, 같은 시간 송도 투모로우씨티 큰울림광장의 대형 스크린에서 이렇게 세계 도시들은 서로 연결되고 있었다. 다름아닌 아트센터 나비가 주최한 미디어 아트 축제 ‘우리 함께 즐겨요, 오웰씨’(Come Join Us, Mr. Orwell!)라는 이벤트. 이날 행사는 25년 전 1984년 미디어 아티스트 백남준이 인공위성을 이용해 각국을 연결했던 TV쇼 ‘굿모닝, 미스터 오웰’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호주 멜버른의 페더레이션 스퀘어와 송도를 라이브로 연결했다. 아트센터 나비의 노소영 관장은 “당시 백남준 선생이 비싼 인공위성을 써서 세계와 연결했다면 지금은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세계와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사운드 아티스트와 2D·3D 비주얼 디자이너 등 5명으로 구성된 유럽의 미디어 퍼포먼스 그룹 ‘Anti VJ’의 영상 작업이었다. 투모로우씨티 건물 외벽을 흰색 영상으로 투사하며 때로는 대형 선박을 연상시키는 영상과 뱃고동 소리를, 때로는 아름다운 흰색 빌라와 화사하게 떨어지는 꽃잎을, 또는 리드미컬하게 움직이는 배관선의 빠른 움직임 등을 보여주며, 미디어 아트를 즐기기 위해 모인 사람들을 즐겁게 했다. 이 디지털 아트 퍼포먼스는 올해 말까지 캐나다와 일본, 네덜란드, 독일, 영국 등의 10개 도시에서 순회전시할 예정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프로야구 2009] 팔꿈치 부상 한기주 시즌 뒤 수술

    KIA 한기주(22)가 오른쪽 팔꿈치 인대 손상으로 결국 수술을 받게 됐다. 먼저 재활 치료를 받은 뒤 가능하면 시즌 종료 후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KIA는 5일 “지난 3일 조범현 감독과 한기주, 의무트레이너가 참석한 가운데 한기주 수술 여부와 관련한 회의를 열어 일단 재활을 진행한 뒤 이달 말 복귀해 피칭이 가능하면 시즌 종료 후 수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KIA는 지난달 16일 한기주의 팔꿈치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필름을 미국 LA의 조브 클리닉센터에 보냈다. 필름을 판독한 조브 클리닉센터에서는 “한기주의 팔꿈치에서 미세한 뼛조각이 발견됐다. 입단 당시와 손상 정도는 변함이 없으므로 재활을 진행한 뒤 상태를 보고 수술 시기를 결정해도 된다.”는 소견을 보내왔다. 한기주는 베이징올림픽 때부터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불쇼’로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준 이후 올 시즌에도 불안한 행보를 이어가던 이유가 있었던 것. 올시즌에는 연이은 부상과 구위 불안으로 2승5패4세이브, 방어율 5.00에 그쳤다. 결국 한기주는 지난달 15일 목동 히어로즈전에 마무리로 등판했으나 어깨 통증을 호소한 뒤 2군으로 내려갔다. 시즌 내내 반복해서 팔꿈치에 힘을 덜 주려다 보니 어깨에 심한 부하가 걸렸고 고스란히 어깨 통증으로 이어진 것이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야구 2009]김광현 OFF

    프로야구 SK 좌완 ‘에이스’ 김광현(21)이 손등뼈에 금이 가는 부상을 당해 사실상 올 시즌 정규리그를 접었다. 이에 따라 한국시리즈 3연패를 노렸던 SK는 초비상이 걸렸다. SK 관계자는 3일 “김광현이 인천 인하대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한 결과 왼손 손등과 손목 사이의 중지 손가락뼈에 금이 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병원측은 김광현이 3주가량 왼손에 깁스한 뒤, 공을 던지기까지 1개월 반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김광현은 2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 3회 말 두산 선두 타자 김현수가 친 강한 직선 타구에 왼손등을 강타 당했다. 그라운드에 쓰러진 김광현은 곧바로 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 이송 뒤 컴퓨터 단층촬영(CT) 결과 공을 맞은 손가락 주변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손등에서 뼛조각이 발견됐고, 이날 MRI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손뼈 골절로 나타났다. SK는 김광현-송은범의 ‘원투 펀치’를 내세워 전반기 선두를 질주했으나 마운드의 핵인 김광현이 빠지면서 전력누수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정규시즌뿐 아니라 포스트 시즌까지 마운드 운용에 상당한 차질이 빚어지게 된 것. 특히 SK 전력의 절반으로 평가받던 포수 박경완과 선발, 불펜을 오가며 활약했던 채병용이 부상으로 이미 시즌을 마감한 데 이어 김광현마저 이탈하면서 SK는 엎친 데 덮친 격이 됐다. 김광현-송은범-글로버-카도쿠라로 이어지는 SK 선발 로테이션엔 구멍이 뚫렸고, 불펜과 마무리투수까지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성근 감독은 김광현이 부상을 당한 2일 두산전에 제 2선발인 송은범을 불펜으로 투입하는 강수를 두는 등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제1선발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SK가 남은 경기를 어떻게 꾸려 나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전자파 이용 5㎜ 유방암도 찾아낸다

    전자파로 간편하게 유방암을 진단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개발비 30억원을 지원받아 전자파를 이용한 유방암 영상진단시스템을 개발해 실용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유방암 영상진단시스템은 주파수 500㎒에서 3㎓까지의 전자파를 수초 동안 검사부위에 비춰 횡단면의 영상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기존 X선 촬영, MRI 등에서 사용하는 방사선이나 자기장에 대한 노출위험이 없다. 특히 국내의 엄격한 전자파 인체보호 기준에서 허용하는 전력보다 30배 낮은 전력의 전자파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방통위는 “이 시스템으로는 최소 5㎜ 크기의 유방암 진단도 가능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2000년부터 학계에서 전자파를 이용한 영상기술 기초연구를 시작, 현재 2㎝ 수준의 유방암을 진단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구축한 정도다. 유방암 전문가인 문우경 서울대 교수는 이 기술을 높이 평가하면서 임상에서 80% 정도의 정확도를 갖고 있는 X선 촬영과 병행해 사용할 경우 정확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동양 침술, 미국에서 동물 치료법으로 인기

    중의학과 한의학에서 널리 이용하는 침술이 미국에서는 동물에게까지 확대돼 인기를 끌고 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AP통신은 27일 “부작용을 우려한 애완동물 주인들이 대체 치료법을 선호하는 추세”라면서 “전 세계의 수의사 8만6000명 중 900~3000명이 동물전용 침술을 공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워싱턴에서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수의사 조단 코슨(50)은 이 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동물도 사람과 똑같다고 보면 된다. 기본적으로 신경을 피해 가늘고 긴 침을 찔러 넣는 방식도 모두 같다.”고 전했다. 코슨이 동물 침 치료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애완고양이 알렉사 때문. 알렉사는 10여 년 전 이유 없이 머리를 흔들거나 몸을 비틀거리는 등 원인을 알 수 없는 증상을 보였다. 알렉사를 치료하려고 혈액검사와 MRI 등의 방법을 동원했지만 모두 실패하자 침술센터를 찾았고, 몇 번의 침 치료 끝에 고양이의 상태는 말끔히 좋아졌다. 이에 놀란 코슨은 1986년부터 약 10년 간 침술 연구에 매진했고, 현재는 하루에 15마리 이상의 동물환자를 침술로 치료하고 있다. 그녀는 “중국의 전통 치료법을 바탕으로 한 침술은 부작용을 우려하는 많은 애완동물 주인들에게 최상의 선택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국제수의학침술학회(International Veterinary Acupuncture Society) 대표 비키 웨버는 “미국에서 매년 수의사 300명 이상이 동물을 상대로 한 침술 과목을 이수한다. 이러한 현상은 2002년부터 계속 됐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수의사회(AVMA)가 안전성 및 효과를 입증했으며, 많은 수의사들이 이를 인정하고 배우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중산층 두껍게] 희망 잃은 빈곤층 2인 인터뷰

    [중산층 두껍게] 희망 잃은 빈곤층 2인 인터뷰

    “게으르니까 가난한 거라고요? 잘살려고 노력할수록 가난해지더군요.” 인터뷰를 위해 만난 빈곤층은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먹고 살려고 애를 쓰면 쓸수록 가난의 질곡은 그들을 놓아주지 않았다. 한국전쟁 때 빈 손으로 남하한 뒤 돈 없고 배운 것 없어 평생 가난하게 살아온 한 모자와, 영세자영업자로 일하면서 생긴 빚으로 파산하고 만 한 가장의 사연을 통해 가난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빈곤층의 모습을 들여다봤다. ■ 두평 쪽방살이 80대 할머니 김씨 “월수 70만원… 아들 약값에 돈 다써” 서울 후암동의 김순애(81)씨와 김수용(49)씨 모자는 한 달에 25만원을 주고 두 평 남짓한 쪽방에서 산다. 10년 전만 해도 같은 동네의 4평짜리 방에서 살았다. 하지만 아들 김씨가 7년 전 아파트 공사장에서 일하다 허리를 다치는 바람에 평수를 절반이나 줄여 이사할 수밖에 없었다. 모자는 기초생활보호생활자로 등록돼 동사무소에서 각각 40만원, 30만원을 받아 생활한다. 다른 수입원은 없다. 얼마 전까지는 어머니 김씨가 리어카를 끌고 폐지와 빈 병을 주워 용돈벌이를 했지만 구청에서 나온 감시관에게 적발돼 수급비를 깎일 뻔한 일을 겪고는 그만두었다. 한 달에 70만원을 받아 방값 25만원, 아들 약값 20만원, 생활비 20만원을 쓰고 나면 남는 돈은 거의 없다. 어머니는 틈만 나면 “아들이 사고가 난 뒤 병원비가 없어 MRI(자기공명 단층 촬영장치) 한번 제대로 찍어보질 못했어. 아직 젊은데 어쩌면 좋아.”라며 아들을 걱정했다. 그렇다고 단 하루도 게을리 보내본 적은 없었다. 어머니는 전쟁이 끝나고 영등포역 뒤 영일동 판잣집에 자리를 잡았다. ‘가난해서 걸리는 병’인 장티푸스와 콜레라로 아들 넷을 모두 잃고 막내 하나만 겨우 살렸다. 그 막내는 돈이 없어 중학교 1학년을 자퇴하고 신문배달을 하면서 돈을 벌었다. 16살부터는 공사판을 다니며 어깨 너머로 전기 기술을 배웠다. 80년대 개발붐을 타고 한강 둔치 건설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 뒤로 일용직을 전전했으므로 4대 보험이나 정년 등은 꿈도 못 꿨다. 어머니 김씨는 “평생 번 돈은 약값으로 다 들어갔다. 만날 아들하고 둘이서 방 안에만 있어 혹시 나가서 넘어지기라도 하면 그 병원비는 또 누가 내나 싶어서…”라며 한숨을 쉬었다. 경제가 안 좋아지면서 모자의 삶은 갈수록 팍팍해지기만 한다. 얼마 전 한 봉사단체가 밥솥을 줘서 따뜻한 밥을 먹을 수 있게 됐고 집 근처 교회에서 일주일에 두 번 반찬을, 한 달에 한 번 쌀을 갖다줘서 생활에 큰 보탬이 된다. 그러나 시장에 나갈 때마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기만 하는 물가 때문에 한숨만 는다. 아들 김씨는 “반찬값이 점점 올라서 시장에 가기가 무서울 정도예요. 파도 한 단에 3000원이나 하더라고요. 요즘엔 파를 한 번 사서 잘라둔 다음에 나눠 먹어요.”라며 힘없이 고개를 숙였다. ■ 20여년 직업 전전 장애인 최씨 “5000만원 빚이 두배로… 파산도 못해” 서울 성동구에 사는 최모(50)씨는 ‘만세’를 부르기 일보 직전이다. 채권추심에 시달리는 사람들 사이에서 ‘만세’는 곧 파산을 일컫는 말이다. 20여년 동안 과일노점상, 전파상, 초고속 인터넷 대리점 등 안 해본 일이 없는데 희한하게 일을 할수록 빚만 쌓였다. 9년 전 동업하던 친구가 먼저 ‘만세’를 부르고 난 뒤 빚 2000만원이 생겼다. 그걸 갚지 못해 대여섯 개의 카드를 가지고 돌려막기를 하다가 결국 사단이 난 것이다. 3살 때 뇌성마비를 앓아 몸이 불편한 최씨는 고등학교 전자과를 나와 1985년 조그만 전파사를 차렸다. 2년간 그럭저럭 입에 풀칠은 했지만 대기업이 애프터서비스망을 본격적으로 구축하면서 조그만 전파사는 고객을 한꺼번에 잃게 됐다. 12년 전 한 중소 보일러회사에 들어갔지만 학력도 낮고 장애인인 최씨에게 승진의 기회는 좀처럼 찾아오지 않았다. 5년간 다니다 과일 노점상으로 나섰다. 과일은 빨리 팔지 않으면 썩어서 내버리는 물건이라 재고관리에 신경을 써야 했지만 처음 장사를 해보는 최씨는 요령을 전혀 몰랐다. 모아둔 돈을 까먹고 나서 1998년 친구와 함께 초고속 인터넷 대리점을 열었다. 인터넷이 전국에 막 깔리기 시작한 때라 가입에 두세 달이 걸렸고 설치가 안 되는 지역도 많았다. 당연히 최씨의 수중에 들어오는 돈이 있을 리 없었다. 그러던 중 친구가 신용유의자가 되자 최씨의 빚을 끌어안았다. 순식간에 빚 2000만원이 생겼다. 이듬해부터 카드 돌려막기를 했다. 2003년 카드대란이 오기 전까지는 아무에게나 마구 카드를 발급해주던 때라 간신히 터져나오는 빚을 막을 수 있었다. 그러나 오래 못갔다. 2003년 최씨와 그의 아내는 신용유의자가 됐다. 최씨는 “그저 열심히 일해 가족들하고 먹고 살려고 한 것밖엔 없는데 신용유의자의 나락에 떨어져 버렸다.”며 울먹였다. 그는 “빚 원금이 5000만원이었는데 얼마 전 파산신청을 하려고 계산해보니 1억원이 됐다. 그동안 파산할 돈이 없어 파산도 못하고 있었다.”면서 “영세 자영업자들을 위한 대책과 파산제도 개선이 절실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글 사진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뉴라이트 “무한도전 자막으로 MB 비판” 주장

    뉴라이트 “무한도전 자막으로 MB 비판” 주장

    뉴라이트전국연합이 MBC의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이 “자막을 통해 이명박 정부를 비판하고 있다.”고 지적해 논란이 되고 있다.뉴라이트는 지난 달 22일 ‘MBC를 응징한다-6화 현 정부를 향한 MBC의 무한도전’이라는 만화를 통해 해당 프로를 지적했다. 뉴라이트는 최근 홈페이지의 연재만화를 통해 “무한도전이 시청률과 인기를 이용해 현 정부를 공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라며 “예능 프로라고 가볍게 넘어가도 된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라고 밝혔다.그러고는 “무한도전은 현 정부와 정책을 비판하는 자막을 내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청계천 열어 놓고 이번엔 뭐 해낼겨?’ ‘광우병 송아지’ ‘까불면 더 세게…진압의 법칙’ 등 장면을 예로 들었다.  지난 3월 무한도전에 이 대통령을 닮은 일반인 출연자가 대선 광고를 패러디한 화면을 두고 “현직 대통령에 대한 희화화마저도 서슴지 않는 방송 내용은 이미 도를 넘어섰다.”고 비난했다.  이와 함께 ‘뇌용량 1.9메가’라는 자막도 지적했다.일부에서 이 대통령을 비판할 때 영어 약자가 MB인 것을 빗대 ‘용량이 2MB’라고 말하는 것을 염두에 둔 듯하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뉴라이트 홈페이지와 무한도전 게시판을 통해 공방을 펼치고 있다. “비판과 풍자 정신이 깃든 자막” “저런 자막을 볼때마다 정말 통쾌하다.”라며 무한도전을 옹호하는 측과 “웃기려는 프로에까지 비판 메시지를 담을 필요가 뭐 있나.”며 뉴라이트의 의견을 두둔하는 측이 맞서고 있다.  21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뉴라이트 홈페이지는 접속자 수 폭주로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한편 뉴라이트는 지난 2월부터 ‘Mr.희망이와 함께 하는 수요 연재만화’를 홈페이지에 게재해 단체의 입장을 대변해 왔다.최근에는 수 차례에 걸쳐 MBC를 ‘언론재벌’ ‘선동방송’ 등으로 규정하며 “당장 퇴출시켜야 한다.”고 비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암투병’ 패트릭 스웨이지 몰라보게 좋아졌네

    ‘암투병’ 패트릭 스웨이지 몰라보게 좋아졌네

    지난 4월 췌장암을 앓고 있는 패트릭 스웨이지의 충격적인 사진이 보도된 이후 3개월만에 그의 건강해진 모습이 공개돼 팬들을 기쁘게 하고 있다. ’사랑과 영혼’과 ‘더티 댄싱’의 패트릭 스웨이지(57)는 지난해 초 췌장암 선고를 받은 후에도 TV시리즈 ‘더 비스트’에 출연하며 연기투혼을 불살랐다. 그러나 지난 4월에는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빠진 머리카락과 예전 모습을 거의 알아볼 수 없을 정도가 된 얼굴사진이 공개돼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급기야 5월에는 사망설이 인터넷을 중심으로 퍼지기도 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 속에는 어느정도 살이 오른 모습에 카우보이 모자 아래로 길어진 머리카락도 보인다. 더군다나 카우보이 모자와 선그라스에 어울리는 멋진 수염도 기른 모습이다. 패트릭 스웨이지가 받고 있는 항암치료는 ‘사이버 나이프’(CyberKnife)라는 기술로 알려졌다. 일반 MRI로 발견된 종양을 다시 정밀 조사하고 컴퓨터에 입력하여 0.5mm이내의 정확한 위치에 고성능 방사선을 쏘는 시술. 패트릭 스웨이지는 현재 아내와 함께 회고록을 집필중이며, 지난 5월에 발간된 그에 대한 전기에서는 “나는 카우보이다. 암을 깨부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사진=Fame/Barcroft Media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형태(hytekim@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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