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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RL·F15K 동시타격… 순식간에 축구장 4개 넓이 초토화

    MRL·F15K 동시타격… 순식간에 축구장 4개 넓이 초토화

    육군이 23일 사상 최대 공지(空地) 합동화력훈련을 실시했다. 그동안 일반에 공개하지 않았던 우리 기술로 개발된 다연장로켓(MRL) ‘구룡’을 참가시킨 데다 공군의 F15K전투기까지 동원한 대규모 타격훈련이다. 이번 훈련에 군이 육군의 화기와 공군 전력까지 참여시킨 것은 지난달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국지도발 시 도발 원점을 철저히 타격해 북한의 (도발) 의지를 완전히 꺾겠다.”는 정부와 군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전면전이 시작되면 군사분계선(MDL)에 집중 배치된 장사정포를 이용한 공격 의존도가 높은 북한군을 육군과 공군의 합동화력으로 집중 타격해 초기에 전투의지를 꺾겠다는 의미도 갖고 있다. 오후 3시 경기 포천 승진훈련장. “현재 시간부로 공격, 이상!” 적의 징후를 감지, 무인정찰기로 표적의 위치를 확인한 지 채 1분이 지나지 않아 군 지휘부로부터 육군기동화기부대에 공격 명령이 떨어졌다. K1A1 전차 다섯대가 포성과 함께 먼지를 일으키며 빠른 속도로 전방을 향해 돌격했다. 2000여명의 관람객들은 “우와~”하고 탄성을 질렀다. 이날 훈련은 연평도 포격 한달을 맞아 동계 훈련 사상 최대 규모의 공지합동 훈련으로 진행됐다. 육군의 K1A1전차, K9 자주포, 코브라헬기(AH1S), 대포병레이더(AN/TPQ36)를 비롯해 공군의 F15K 등 최첨단 무기와 800여명의 병력이 투입됐다. 화기별 위력을 보여주는 사격 훈련이 시작되자 다연장로켓 구룡이 불을 뿜기 시작했다. 54발의 로켓이 하얀 연기를 내뿜으며 훈련장 상공을 가로질러 표적을 명중시켰다. ‘쿠쿠쿵~쾅쾅’ 소리에 ‘와’하는 탄성과 함께 시민들의 박수가 이어졌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전투기 사격. 대구에서 출격한 F15K 전투기가 서울을 지나고 있다는 안내방송이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훈련장 상공에 모습을 드러냈다. “슈~웅” 굉음과 함께 축구장 4개 넓이의 면적을 파괴할 수 있는 250㎏급 폭탄 MK62를 투하하자 표적이 한순간에 와르르 무너졌다. 코브라헬기도 날아와 기관총 수백발을 목표 지점에 쏟아부었다. 이어 K1A1전차가 기동 포격을 실시하며 남아 있는 북한군 전력을 섬멸하면서 훈련은 마무리됐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연평도 도발과 유사한 상황을 가정해 실전과 같은 훈련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훈련을 본 시민들은 현대화된 무기에 놀라는 모습이었다. 가족과 함께 훈련을 참관한 강연진(36)씨는 “예전에 군 복무하던 시절 생각이 나서 흥미 있게 봤다.”면서 “정국이 불안한 상황인데 군 훈련을 보니까 마음이 놓이고 신뢰가 간다.”고 말했다. 포천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민자사업 年3600억 보전 ‘밑빠진 독’

    민자사업 年3600억 보전 ‘밑빠진 독’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민간자본을 유치해 도로와 터널, 다리 등 사회기반시설을 짓는 과정에서 초기 수요 예측을 잘못해 한해 3600억원 이상의 나랏돈이 민간에 지불된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기획재정부의 ‘2010년 민간투자사업 종합평가’에 따르면 정부와 지자체는 민간이 BTO 사업(Build-Transfer-Operate·수익형 민자사업)을 통해 건설한 기반시설의 운용손실 보전에 2008년 한해 동안 3809억 90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대로 민간에서 수익이 생겨 돌려받은 금액은 181억 6000만원에 불과했다. 과거 BTO 사업을 하면서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을 무리하게 적용한 탓이다. MRG 제도는 2006년 폐지됐지만 그로 인한 부작용이 두고두고 재정에 부담이 되고 있는 것이다. BTO는 민간기업이 도로, 항만, 교량, 터널, 하수도 등을 건설한 뒤 이를 직접 운영해 얻은 수익으로 초기 건설비 등을 보전하는 사회간접자본 건설 방식이다. 문제는 정부와 지자체가 BTO 사업을 벌이면서 민간 참여의 활성화를 위해 운영수입보장 약속을 남발했다는 것이다. 정부와 지자체는 통상 예상수익의 90%를 민간에 보장해 줬다. 연간 1000억원의 수익을 예상하고 지어진 고속도로가 실제로 500억원밖에 수익을 내지 못하면 정부·지자체가 예상치의 90%(900억원)에 맞춰 400억원을 보전하는 식이다. 반대로 운영수입이 예상치의 110%를 웃돌면 이를 초과하는 금액은 모두 정부·지자체의 몫이 된다. 하지만 업체들이 예상수익을 워낙 높게 잡았기 때문에 이런 일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정부는 2008년 인천공항고속도로 운영업체에 808억원, 공항철도에 1040억원을 지급했다. 대구·부산 고속도로와 천안·논산 고속도로에도 각각 668억원과 390억원이 나갔다. 지자체들은 잘못 맺은 계약들 때문에 허리가 휠 지경이다. 광주광역시는 시 외곽을 도는 제2순환도로를 만들었지만 이용자가 적어 한해 229억원을 물어내고 있다. 올해 광주시가 겨울방학 중 결식아동 급식 지원을 위해 책정한 예산이 34억원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1만 7000여명 결식아동의 6년치 급식비가 썽둥썽둥 잘려 나가고 있다는 얘기다. 인천시도 문학산·원적산·만월산 터널 3곳에 연간 188억원의 공돈이 들어가고 있다. 서울시는 우면산터널 운영사에 81억원, 부산시는 수정산터널 운영사에 60억원을 수입보장금으로 내줬다. 모두 사업성이 있는 것처럼 보이도록 초기 수요예측이 실제 교통량 등에 비해 뻥튀기된 결과다. 실제로 인천공항고속도로의 경우 사업 초기 민자사업단이 추정한 하루 통행량은 12만 6227대였다. 하지만 올해 통행량은 5만 3992대로 절반이 채 안 된다. 더 큰 문제는 이런 손해 보는 장사를 최대 30년까지 이어 나가야 한다는 점이다. 손의영 서울시립대 교통공학과 교수는 “정부와 자치단체는 사업 시행자와 재협상을 통해 추가 인센티브를 주는 대신 최소 수입보장 기간을 줄이고 보장 비율도 90%에서 80%로 축소하는 등 노력을 해야 한다.”면서 “특히 통행료가 지나치게 비싸서 이용도가 떨어지는 도로는 할인을 해서 수요를 창출한다든지 하는 대안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오늘 사상최대 육·공 합동훈련

    오늘 사상최대 육·공 합동훈련

    육군과 공군, 해군이 24일까지 대규모 훈련을 진행한다. 22일 해군의 해상훈련을 시작으로 23일에는 육군과 공군이 최대 규모의 공(空)·지(地) 합동화력훈련을 실시한다. 이 훈련을 통해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 시 철저히 응징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훈련에 대해 군은 “이미 계획된 연례훈련의 일환들”이라고 밝혔지만 지난 20일 해병대 연평부대의 해상사격훈련에 이어 북한을 향한 무력시위 성격이 더 강해 보인다. 공지합동훈련에는 130㎜ 다연장로켓(MRL) ‘구룡’ 3문과 자주대공포 ‘비호’, 227㎜ 다연장로켓(MLRS), AH1S 공격헬기, 500MD 헬기, 대전차미사일(METIS-M), F15K 전투기 2대, KF16 전투기 4대, K1 전차 30대, K9 자주포 36대 등 105종류의 무기가 참가한다. 장비 운용을 위한 병력은 800여명에 달한다. 경기 포천 승진사격장에서 실시되는 화력훈련에 참가해 불을 뿜는 육군 전력은 K1전차, K9자주포, 구룡, 코브라헬기, 비호, Metis-M 등이다. 무기들은 모두 적 전차와 포진지를 타격하기 위한 화기들로 북한과의 대화력전에서 승리하겠다는 육군의 의지가 투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우리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F15K 전투기 2대와 KF16 전투기 4대도 참가한다. 전투기들은 공대지 미사일인 MK82 8발을 사격할 예정이다. 육군이 계획한 훈련일정에 따르면 육·공군의 화기들은 적 전차포의 고정 표적과 기관총 표적, 항공표적에 대해 화기별로 포탄을 퍼붓는다. 대화력전의 핵심 무기인 K9 자주포 36대도 각각 1발씩 포탄을 발사할 예정이다. 코브라 공격헬기에서도 대전차미사일 토우 4기와 20㎜ 기관포 600여발을 적 전차포를 표적으로 사격한다. 이와 함께 일반인이 견학할 수 있도록 MLRS와 K200 장갑차, 대포병레이더(TPQ-36), 500MD 헬기 등도 공개한다. 육군의 대표적 화기인 MLRS 발사대는 8000개의 산탄을 60초 이내에 32㎞ 떨어진 곳까지 발사할 수 있는 위력적인 무기로 적 로켓포와 방공부대, 트럭, 경장갑차 등을 격파하는 목적으로 운용된다. MLRS 발사대는 지대지 로켓과 사거리 300㎞의 에이테킴즈(ATACMS)를 모두 발사할 수 있다. 에이테킴즈는 야구공 크기만 한 950개의 자탄이 들어 있어 축구장 3~4개 넓이의 면적을 초토화할 수 있는 위력을 갖고 있다. 22일부터 시작된 해군의 훈련은 적 수상함이 우리 영해를 기습 침투하는 상황을 가정해 함포 등으로 격파하는 자유공방전 훈련이 실시된다. 국방부는 22일 서북도서 및 해역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육·해·공군 합동전력의 즉각 응징 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날 등탑 점등 행사가 있었던 애기봉 지역의 군사대비 태세도 강화했다고 밝혔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용인경전철 개통 법정다툼

    용인경전철 사업시행사가 준공확인을 거부하는 경기 용인시를 상대로 소송절차에 착수하면서 용인경전철 개통 문제가 결국 법정 다툼으로 비화됐다. 용인경전철㈜은 용인시를 상대로 경전철 준공확인 거부에 대한 취소를 청구하는 가처분 신청서를 지난 17일 수원지법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용인경전철㈜은 가처분신청서에서 “시로부터 승인된 실시계획에 따라 적법하게 공사를 완료해 국토해양부 등 관계기관으로부터 이용자의 안전과 관련한 안전인증을 받았고 공사 감리도 이를 확인했으나 시는 준공확인을 거부했다.”며 “준공확인 거부는 실시협약상 의무이행 조항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간사업자가 개통 지연으로 파산 직전까지 몰렸는데도 주무관청이 준공확인(선개통 후준공)을 해 주지 않아 법정으로 갈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용인경전철㈜ 측의 설명이다. 용인경전철㈜은 법원의 가처분신청 결정을 전후해 본안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당초 올해 7월 개통 예정이었던 용인경전철은 용인시가 소음민원, 최소운임수입보장(MRG) 협약 변경, 탑승 안전성 등을 들어 지난 10일 준공확인을 반려하면서 개통이 더욱 불투명해졌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타시그나, 글리벡보다 완치율 높아

    타시그나, 글리벡보다 완치율 높아

    ‘기적의 항암제’ 글리벡에 이은 차세대 만성골수성백혈병(CML) 치료제 개발 경쟁에서 노바티스의 ‘타시그나’(성분명 닐로티니브)가 BMS의 ‘스프라이셀’(성분명 다사티니브)보다 우위에 있음을 입증했다. 그동안 두 제품은 CML 치료제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혈액학회(ASH)에서 노바티스와 BMS, 화이자(와이어스)는 타시그나와 스프라이셀, 보수티니브에 대한 각각의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지금까지 기능적으로 글리벡을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백혈병치료제 개발에 주력해 온 다국적 제약사는 노바티스와 BMS, 화이자 등이다. 여기에 최근 미국의 저명한 대학교수와 관련 연구원들이 공동 설립한 벤처기업 ‘아리아드’사의 포나티니브(ponatinib)도 현재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바티스 타시그나의 경우 이번 학회에서 발표한 24개월 장기 임상3상 결과, 타시그나 300㎎을 1일 2회 복용한 환자군이 현재 표준치료제인 글리벡 400㎎을 1일 1회 복용한 환자군에 비해 가속기와 급성기로 진행되는 비율이 유의하게 낮았다. 또 최적하 반응률과 치료 실패율도 글리벡에 비해 더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처음 CML 진단을 받았을 때와 치료 후의 평균 암유전자 수치를 비교한 ‘주요분자학적 반응’에서도 타시그나 300㎎과 400㎎을 하루 두번 복용한 환자에게서 각각 71%, 67%의 반응률을 보여 글리벡 400㎎ 복용환자의 44%에 비해 훨씬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에 비해 BMS의 스프라이셀 100㎎은 25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18개월에 걸쳐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주요 분자학적 반응률이 57%로 타시그나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주요 분자학적 반응이 꾸준히 유지되는 비율(21%)도 글리벡 환자군에 비해 타시그나 300㎎과 400㎎을 복용한 환자들에서(각각 42%, 39%)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고 노바티스 측은 지적했다. 이와 함께 타시그나 300㎎을 복용한 환자 87%와 타시그나 400㎎을 복용한 환자 85%가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지표인 ‘필라델피아 암염색체’가 제거된 완전세포유전학적 반응(CCyR)에 도달한 반면 글리벡 환자군의 경우는 77%에 그쳤다. 스프라이셀은 18개월을 기준으로 한 반응률이 78%로 역시 타시그나에 미치지 못했다. ●장기 생존 가능성 높아져 502명의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보수티니브의 임상시험에서는 주요유전자 반응률 39%, 완전염색체 반응률 70% 수준으로 발표돼 기존 글리백에 비해 별다른 유의성을 가지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결과를 종합해 볼 때 타시그나가 글리벡은 물론 다른 새 백혈병 치료제에 비해 임상시험 성적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3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 김동욱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교수는 “타시그나는 치료 효과를 장기간 유지하면서도 부작용은 적어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들의 장기 생존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면서 “특히 타시그나를 복용해 암유전자 수치가 ‘0’ 상태에 도달, 완전분자학적반응(CMR)을 획득한 환자가 전체의 26%에 달했는데, 이는 환자들이 약을 끊어도 병이 재발하지 않는 ‘완치’ 가능성을 더욱 높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인종 간 만성골수성백혈병 주요 발병 연령대를 보면 서양인이 50대인 반면 동양인은 이보다 10∼15년가량 빠른데 이럼 점에서도 타시그나의 장기 임상 결과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덧붙였다. 2년 전 만성골수성백혈병으로 진단받고 타시그나 임상에 참여한 황모(54)씨는 “백혈병 진단을 받고 삶을 포기했었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정기적으로 약을 복용하고, 검사를 받는 것 외에 발병 전과 다를 것이 없는 생활을 하고 있으며, 직장도 계속 다니고 있다.” 고 말했다. ●국내서 현재 승인 검토 중 타시그나는 지난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만성 골수성백혈병 1차 치료제로 승인받은 데 이어 스위스에서도 최근 승인을 받았다.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에서도 현재 타시그나의 승인을 검토 중인데, 글리벡보다는 약간 높은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만성 골수성백혈병은 ‘필라델피아 염색체’ 이상에 따른 암 단백질에 의해 발생하며, 유병률이 인구 10만명당 1∼2명에 이른다. 지금까지는 유일한 치료제가 글리벡이었지만, 치료 실패율과 돌연변이 발생률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치료제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미국 올랜도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용어클릭] ●타시그나(Tasigna·성분명 닐로티니브)는 글리벡에 저항성이나 불내성을 보이는 소수의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를 위해 개발된 차세대 백혈병 치료제다. 글리벡처럼 암세포를 유발하는 ‘Bcr-Abl’단백질의 특정 부분에 결합, 암세포가 증식·분화하고 생존하는데 필요한 신호전달을 차단함으로써 암세포를 제거한다. 특히 임상 결과, 타시그나는 글리벡 내성과 관련 있는 암단백질의 33개 변이체 중 32가지를 억제함으로써 글리벡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에게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을 끌었다.
  • 용인시 “경전철 준공확인 못해준다”

    용인시가 국내 경전철 1호인 용인 경전철사업의 준공확인 요청을 거부하면서 개통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15일 시와 용인경전철㈜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시행사가 요청한 준공 확인에 대해 소음방지를 위한 방음시설 등 모든 작업을 조속히 완료한 뒤 준공확인을 신청해 달라며 사실상 개통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용인경전철㈜ 관계자는 “시 요구대로 방음시설을 설치한 뒤 개통하기 위해서는 최소 3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미 개통 시점을 반년 가까이 넘긴 용인경전철㈜은 운영수입이 전무해 하루 1억 2000만원의 이자와 월 28억∼30억원에 달하는 운영비를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10월 이자만기일을 맞아 100억원에 달하는 이자를 건설사에 지급할 공사대금으로 상환해 위기를 넘긴 용인경전철㈜은 이번에 준공확인이 물 건너간 데다 최소운영수입보장(MRG) 수준에 대한 조정이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어 개통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에 따라 건설업계에서는 용인경전철㈜과 시가 극도의 대립관계로 치닫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마저 나오고 있다. 실제로 이자와 운영비 부담을 버틸 수 없게 된 용인경전철㈜은 법적 대응도 불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법적 분쟁으로 갈 경우 자칫 개통이 더 지연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구로구 ‘0세아’ 의료비 지원해요

    구로구가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내년부터 출생 12개월 미만의 ‘0세아’ 의료비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0세아 의료비 지원 사업은 출생 후 1년 동안 지출되는 의료비에 대해 구가 보조해 주는 제도로 대상자는 구에 거주하면서 월평균 소득이 최저생계비 200% 이하인 가구이다. 4인 가구의 경우 월평균 소득 272만 6180원 이하이면 0세아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1인당 연간 한도액은 50만원이고 선택진료비와 약제비를 제외한 의료비 중 본인부담금이 지급된다. 국가 필수예방접종 사업은 전액지원으로 바뀐다. 올해까지는 국비 30%, 시비 35%, 구비 35% 비율로 예산을 마련해 약품비는 지원하고 접종수수료는 본인이 부담하는 방식이었다. 구는 이를 변경해 내년부터는 접종수수료까지 구에서 지원한다. 만 12세 이하의 소아가 대상이다. 국가 필수예방접종은 폴리오,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B형 간염, 수두,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등 8종이다. 저소득 청소년을 위한 A형 간염 예방접종도 무료로 실시된다. 기초생활수급권자 중 A형 간염 항체가 없는 만 10~18세가 대상이다. 이성 구청장은 “0세아 의료비 지원, 예방접종 지원 등은 아이키우기 좋은 구로를 만들기 위한 의료복지의 핵심 사업”이라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싱글 라이프] 홀로맞는 이브…악몽의 장기자랑…당신의 송년은?

    [싱글 라이프] 홀로맞는 이브…악몽의 장기자랑…당신의 송년은?

    2010년도 보름여밖에 남지 않았다. 한해의 끝자락을 붙잡으려는 사람들은 송년회나 크리스마스 파티 등 연말 이벤트에 목을 맨다. 친구들과 얼굴을 마주하다 보면 한 해를 의미있게 보냈는지 되돌아보게 되고, 옛 이야기를 안주 삼아 술잔을 비우기도 한다. 너무 많은 행사에 참석하다 건강을 해치는 사례도 비일비재하다. 탈도 많고, 말도 많은 연말 송년회. 당신은 올 송년 시즌을 얼마나 뜻깊게 보내고 계신가요? ●술~술 연말마감… 알코올에 단기기억상실도 직장생활 3년차인 이성훈(32)씨는 연말만 되면 2년 전 악몽이 떠오른다. 술을 좋아하는 직장 상사의 ‘수발’을 드느라 소주, 맥주는 물론 독한 양주에 폭탄주까지 끝없이 마신 것이 문제였다. 공식 송년회가 끝난 뒤 알코올성 간염에 걸려 한달간 병원 신세를 져야만 했다. 싫어도 어쩔 수 없이 마시는 경우가 많아 연말이 오면 여간 곤혹스러운 것이 아니다. 그는 “입사 축하 파티부터 송년회다 동창회다 대학 생활 이후 10여년 동안 마신 술을 1년간 다 마신 것 같다.”면서 “건강 생각은 하지 않고 젊은 몸뚱이 하나만 믿고 무리하게 술자리에 나가다 고생했던 끔찍한 기억 때문에 이제는 송년회 자리가 잡히면 더럭 겁부터 난다.”고 털어놨다. 내년 봄 결혼을 앞둔 교사 신정연(29·여)씨도 술자리가 꺼려지기는 마찬가지. 164㎝의 키에 60㎏의 통통한 체격이라 다이어트가 최대 고민인데 알코올만 들어가면 왠지 주체할 수 없는 식욕이 발동해 과식하기 일쑤여서다. 웨딩드레스를 입어도 옆구리살이 불거지고 뱃살이 드러나 속상해하던 터라 한달째 조깅과 식이조절을 하고 있지만 술좌석에만 참석하면 허기를 주체할 수가 없다. 그는 “1년 동안 고생했다며 직장 동료들과 다함께 모이는 자리라 혼자만 빠지거나 술을 안 마시겠다고 빼는 것이 편하지 않다.”면서 “분위기를 깰까 봐 걱정스럽기는 하지만 그래도 결혼식을 생각해서 적당한 때 자리에서 일어날 생각”이라고 말했다. 송년회에서 너무 많은 술을 마시다 보면 이런저런 사고가 따르기 마련이다. 알코올이 기억을 지워버리면 전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까마득할 뿐이다. 바로 알코올에 의한 단기 기억상실. 회사원 정영수(32)씨도 송년회 철이 되면 몸을 사린다. 술만 마시면 물건을 잃어버리거나 상급자에게 대들다 다음날 욕을 먹기 일쑤여서 송년회가 달갑지 않다. 현금 수십만원이 든 지갑을 잃어버리는가 하면 부모님이 사주신 고급 시계까지 잃어버려 가족들에게는 ‘한번만 더 그랬단 봐라.”하며 찍힌 상황이다. 직장 상사에게 심한 욕을 했다가 당시 상황을 기억하지 못해 괴로운 연말을 보낸 기억도 있다. 최근에는 여자친구까지 생겨 여기저기 송년회에 불려 다닐 때마다 듣기 싫은 잔소리까지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듣고 산다. 그는 “술 안 마시는 송년회에 가고 싶어도 실제로 그런 행사는 본 적이 없다.”면서 “영화를 보거나 공연을 관람하는 회사도 많다고들 하는데 우리 회사는 그런 행사가 전혀 없어 부러울 때가 있다.”고 토로했다. ●손꼽아 기다리는 로맨틱 크리스마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연말행사를 기대한다.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은 싱글들에게 정말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임지성(27)씨도 올해 크리스마스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말을 맞아 여자친구와 일본 온천여행을 떠나기로 약속했기 때문. 이미 여행사를 통해 지난해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지인 아키타현을 경유하는 일정으로 예약까지 마쳤다. 그는 “추운 겨울이면 여자친구와 따뜻한 나라로 배낭여행이나 패키지 여행을 떠나는데, 갔다 오면 사이도 더 돈독해지고 좋은 추억이 되는 것 같다.”면서 “둘이 함께 만든 통장에 1년간 각자 조금씩 돈을 넣어 지난해엔 도쿄, 재작년에는 필리핀 세부로 2박3일 배낭여행을 다녀왔다.”고 말했다. 그는 “내후년 이맘때는 이집트나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떠날 생각”이라며 “겨울은 우리 커플에게 1년간 쌓인 스트레스를 날리고 서로의 애정을 확인하는 시즌”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각종 연말 모임이 왠지 꺼려져 여행을 다니는 이들도 많다. 회사원 김준영(30)씨는 12월이 되면 친구들과 회비를 모아 국내 여행을 떠난다. 김씨는 “해마다 산이나 바다를 다니다 보니 연말만 되면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기분”이라고 했다. 단순히 술로 친목을 다지는 송년회와 비할 바가 아니었다. 그는 “올해는 자연휴양림에 숙소를 미리 예약해 뒀다.”면서 “친구들과 산을 타러 다니다 보면 적은 돈으로도 훨씬 더 알차게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크리스마스 시즌만 되면 징크스처럼 남자친구와 헤어지는 학원강사 박효원(30·여)씨는 올해도 여고 동창생들과 파티를 열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친한 동창 세 명과 함께 호텔에서 파자마 파티를 즐겼다. 각자 예쁜 파자마 차림으로 나란히 앉아 피자, 떡볶이, 치즈, 케이크 등 좋아하는 음식을 가득 준비해 놓고 와인을 마시며 20대의 마지막 성탄절을 기분 좋게 보냈다. 그는 “애인과 로맨틱한 저녁식사를 하거나 데이트를 하는 것도 좋지만 평소 잘 만나지 못했던 친한 동성 친구들끼리 살찔 걱정도 접어둔 채 실컷 야식을 먹으며 밤새 수다 떨며 보내는 게 최고의 송년파티”라고 말했다. ●“송년회가 무서워요” 소형 전자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 직원인 강성훈(33)씨는 ‘송년회 시즌’이 되면 몸이 저절로 움츠러든다. 강씨가 3년째 다니고 있는 회사는 매년 송년회 때 장기자랑을 하는데, 수줍음 많은 강씨에게 장기자랑은 ‘쥐약’이어서다. 강씨는 아직도 입사 첫 해 막내라는 이유로 부서를 대표해 장기자랑에 나갔던 악몽을 잊을 수 없다. 그는 “음치인 데다 숫기도 없는데 장기자랑에 나가라니 청천벽력 같았다. 부장님이 자기 애창곡인 ‘땡벌’을 부르라고 해서 울며 겨자 먹기로 나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드디어 송년회 당일. 말쑥하게 차려입고 무대에 오르자마자 쏠리는 시선에 강씨의 다리는 후들거렸다. 강씨는 신나는 트로트 노래를 발라드 스타일로 차분히 부르고 무대에서 내려왔다. 동료들의 반응은 최악이었다. 강씨가 남 몰래 관심을 갖고 있던 여직원도 그를 비웃는 눈치였다. 강씨는 “그 사건 이후로 누구도 남 앞에 나서는 일을 시키지 않는다. 송년회 때마다 짐 나르기 등 잡일만 도맡는다.”고 토로했다. 회사원 정현주(28·여)씨는 서른을 앞둔 싱글족이다. 23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입사해 일에만 몰두하느라 연애 한번 제대로 해보지 못했다. 주변에서는 다들 “결혼은커녕 연애는 언제 하느냐.”며 성화다. 요즘은 다들 늦게 결혼하는 추세라고 하지만, 이상하게도 정씨의 회사 동료들은 대부분 기혼자다. 그래서 받는 스트레스가 대단하다. 정씨는 “남자친구 소개시켜 줄 것도 아니면서 애인 없다고 구박하는 사람이 정말 얄밉다.”고 말했다. 정씨의 요즘 최대 고민은 크리스마스. 다른 동료들은 ‘크리스마스 이브’가 금요일이라 연차를 쓴다는 둥, 야간 스키를 타러 간다는 둥 신들이 났지만 정씨는 무엇을 해야 할지 걱정이다. 예전 같으면 별 생각없이 야근을 했지만, 올해는 왠지 비참한 것 같아 그것도 싫다. “집에 있으면 엄마 아빠 잔소리도 만만치 않을 것 같아 어떻게든 친구들을 모아볼 생각이에요. 연말이 정말 우울하네요.” ●이웃 돌보는 봉사활동으로 한해 마무리 중학교 교사 김연희(33·여)씨는 5년째 사귀는 남자친구와 연말을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다가 봉사활동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2학년 담임교사인 김씨는 학생 중 한명이 독거노인을 돕는다는 사실을 알고 감동을 받아 그렇게 결정했다. 크리스마스 당일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알아보다가 김씨가 고른 것은 ‘연탄 배달’. 그는 “가르치는 학생도 나서는데 나도 당장 뭔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씨가 제안하자 남자친구도 흔쾌히 받아줬다. 내년에 결혼할 예정인 남자친구는 처음에는 의아하게 생각했지만 취지를 알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덩달아 크리스마스 이벤트에 대한 고민도 사라졌다. 벌써 5년째라 그동안 해보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 김씨는 “주변 사람들한테는 왠지 부끄러워서 말하지 않았지만, 나중에 결혼해서 아기한테 알려주면 좋을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회사원 김창희(33)씨도 봉사활동으로 연말을 보낸다. 그는 대형 복지기관을 찾기보다 집 근처에 있는 주민센터를 통해 직접 가까운 기관을 찾는 방식으로 봉사활동을 한다. “아무런 대가 없이 저소득층 가정에 쌀과 고추장, 샴푸 같은 생활용품을 직접 전해주는 재미는 해보지 않으면 느낄 수 없는 쾌감과 같다.”고 했다. 친구들도 그의 행동에 감동을 받았는지 올해는 송년회 대신 함께 불우한 독거노인들을 돕기로 했다. 친구들이 함께 모은 송년회비 40여만원으로 노인들이 필요로 하는 물품을 사기로 결정했다. 김씨는 “연말이 되면 왠지 누군가와 행복을 나눠야겠다고 생각해 3년 전부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혼자 집에 있는 할머니가 눈물을 글썽이며 고마워하는 모습을 보면 송년회에서 돈과 시간을 낭비할 마음이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현용·백민경·이민영기자 junghy77@seoul.co.kr 그래픽 강미란기자 mrkang@seoul.co.kr
  • 과총 올해 과학기술 10대 뉴스 선정

    과총 올해 과학기술 10대 뉴스 선정

    올해 우리 과학기술계의 최고 뉴스로 노벨상을 받은 ‘꿈의 신소재’라 불리는 그래핀(Graphene) 분야의 국내 연구성과가 꼽혔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과학기술 10대 뉴스 선정위원회는 그래핀 등을 올해의 과학기술 10대 뉴스로 선정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선정위는 과총 사무처가 1~10월에 모은 207건의 뉴스 가운데 31건을 압축,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8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통해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1 환상의 소재 그래핀 그래핀은 손목시계 모양의 컴퓨터나 종이 두께의 모니터 등을 구현해 줄 환상의 소재로 불린다. 올해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소재다. 미국 컬럼비아대 김필립 박사가 수상자들보다 조금 늦게 그래핀을 얻어 노벨상 수상을 아깝게 실패한 점이 이 뉴스를 1위로 만드는 데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 과학계의 노벨상 수상 염원을 드러낸 대목이다. 국내 과학자들은 상용화 부문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성균관대 나노과학기술원의 홍병희·안종현 교수팀은 6월 차세대 전자기기에 활용할 수 있는 고성능 그래핀 투명 전극 소재를 30인치로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 같은 대학 이효영 교수 연구팀은 지금까지 시도되지 않은 새로운 환원제인 요오드산을 이용해 상온공정에서 불순물이 없는 고품질 그래핀 대량 생산의 가능성을 열었다. 2 국과위 법안 통과 국가과학기술위원회(국과위) 상설화와 과학비즈니스벨트 법안 통과가 2위로 꼽혔다. 두 법안은 지난 8일 한나라당의 날치기 처리로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과위를 행정위원회로 격상시키고 장관급 위원장을 두기로 하면서 ‘옥상옥’이라는 비판도 제기됐지만, 과학계는 반기는 분위기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에는 중이온가속기와 기초과학연구원을 핵심으로 하는 과학도시가 건설되는데, 경기도·충청도·광주광역시가 벌써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3 나로호 2차발사 실패 나로호 2차 발사(사진 ①)가 또 실패했다는 아쉬운 뉴스가 3위로 선정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6월 10일 오후 5시 1분에 나로호를 발사했지만, 이륙 137초 뒤 폭발해 “5025억원짜리 불꽃놀이”라는 비아냥을 들었다. 한·러 공동 조사단은 나로호 실패에 대한 원인 규명을 지금까지 수행하고 있고, 3차 발사 날짜를 조율 중이다. 4 전기 무인 자동차 개발 4위에는 지난해 12월 10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전기로 가는 무인 자동차를 처음 개발했다는 뉴스가 올랐다. KIST 인지로봇연구단 강성철 박사팀은 빌딩이나 나무 숲으로 인해 위성항법장치(GPS) 신호가 정확하지 않은 곳에서도 자율주행을 할 수 있는 전기차 셔틀 KUVE를 개발했다. 사람이 조종하지 않아도 지정된 도로와 인도 사이 연석이나 차선을 따라 시속 10㎞로 3시간 동안 주행할 수 있다고 강 박사팀은 밝혔다. 5 초고체 현상 첫 발견 다시 노벨상에 근접한 연구 성과가 5위에 올랐다. KAIST 김은성 교수와 최형순 박사가 기체·액체·고체를 뛰어넘는 새로운 물질 상태인 초고체(supersolid) 현상을 세계 최초로 발견해 사이언스지에 발표했다. 김 교수는 2004년 고체 헬륨을 영하 섭씨 273도의 극저온으로 냉각시키면 고체임에도 일부가 별다른 저항 없이 자유롭게 흐르는 독특한 물질상태인 초고체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이후 이 현상이 헬륨의 물성변화에 의한 현상이라는 반론이 제기됐지만, 김 교수팀은 일본 이화학연구소 연구팀이 보유한 회전식 희석냉각장치를 활용해 초고체 상태가 실재함을 다시 증명해 냈다. 6 해상도 높은 인간 뇌지도 책이 6위의 주인공으로 뽑혔다. 가천의대 조장희 박사팀이 0.3㎜ 핏줄까지 보이는 세계에서 가장 선명한 사람 뇌지도를 발간한 것. 조 박사팀은 7.0테슬러 자기공명영상촬영(MRI) 장치로 촬영한 뇌 사진을 엮어 올 1월 독일 스프링거 출판사를 통해 출간했다. 기존 뇌 지도보다 해상도가 3배 이상 되는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22명이 참여했다. 7 중수소 핵융합 반응 7위는 거대과학 분야에서 거머쥐었다. 국내 기술로 개발된 초전도 핵융합연구장치인 한국형핵융합연구로(KSTAR)가 중수소 핵융합 반응에 처음으로 성공했다. 국가핵융합연구소는 10월 11일 FEC2010 행사에서 KSTAR의 올해 3차 핵융합 플라스마 실험 결과 등 성과를 발표했다. 이 성과로 핵융합 상용화를 위해 세계 7개국이 참여하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프로젝트의 선행 연구장치로서의 입지가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8 천안함 침몰 원인 규명 KAIST 윤덕용·송태호 교수를 비롯해 과학계가 천안함(사진 ②) 침몰 원인 규명을 주도한 과정이 꼽혔다. 윤 명예교수가 민군합동조사단장을 맡아 ▲북한의 어뢰추진체에서 나온 ‘1번’ 글씨 ▲절단면을 통한 원인 추론 ▲선체에 흡착된 알루미늄 산화물 분석 등을 통해 조사에 나섰다. 결과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고 있지만, 윤 명예교수는 “정부와 언론이 기초과학 원리를 친절하게 설명하지 못했기 때문에 의문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고 했다. 9 첫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한국 첫 쇄빙연구선인 아라온호가 남극으로 출항해 평탄빙 쇄빙시험에 처음으로 성공했다는 내용이 꼽혔다. 지난해 12월 남극으로 향한 아라온호는 3차 쇄빙 시험을 마치고 올해 3월 15일에 무사히 귀항했다. 88일간의 항해 동안 서남극 케이프벅스와 동남극 테라노바베이에서 정밀조사 활동을 벌였다. 10 나노소재 인공광합성 KAIST 박찬범 교수가 나노 소재로 인공 광합성에 성공했다는 내용이 10대 뉴스에 턱걸이했다. 신소재공학과의 박 교수는 4월 23일 자연계 광합성을 모방, 태양전지 등에 사용되는 나노미터 크기의 광감응 소재를 이용해 인공 광합성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타이완 남성도 광우병 사망

    지난 5월 숨진 타이완 남성(36)이 세계 222번째 인간광우병(vCJD·변형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타이완 위생서 질병통제국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 담당 조직 책임자인 천순성(陳順勝) 박사는 9일 “환자의 병력, 뇌부위 MRI(자기공명영상), 뇌척수액 검사 자료들이 인간광우병임을 증명하고 있다.”면서 이 환자가 세계보건기구(WHO) 정의에 따라 세계 222번째 인간광우병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에서는 지금까지 홍콩인 1명, 일본인 1명이 인간광우병 사례로 보고되었으며 타이완인이 발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에서 광우병이 확산되던 지난 1989년부터 1997년까지 영국 맨체스터에서 유학한 이 남성은 지난 2008년 하반기부터 기억상실, 졸음 과다 등의 CJD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해 3월 타이베이 시의 한 의학센터가 CJD로 의심된다는 진단을 내린 뒤 질병통제국이 진성환자 여부를 조사하던 중 지난 5월 사망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임원 되면 어떤 혜택

    삼성 임원이 되면 어떤 혜택을 받을까. 67개 계열사 임원은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직원의 1% 안팎인 1660명. 그래서 부장에서 상무로 승진하면 군에서 ‘별’을 다는 것처럼 대접을 많이 받는다. 전무가 될 확률은 약 0.2%로 더 줄어든다. 부사장 이상으로 승진하는 것은 복권 당첨의 확률에 비유된다. 초임 상무는 1억 5000만원(세전) 안팎의 파격적인 연봉을 받는다. 연봉의 절반까지 나오는 초과이익분배금(PS)과 생산성격려금(PI) 등은 급여와 별도다. 고참 상무가 되면 연봉은 3억~5억원으로 오르고 이후 전무, 부사장, 사장으로 승진할 때마다 연봉은 배 이상씩 껑충 뛴다. 또 상무에게는 그랜저, SM7, K7, 오피러스, 체어맨 등의 승용차가 제공된다. 전무 이상은 3000㏄ 이상의 에쿠스 승용차를 제공받고 전용 운전기사를 둔다. 아울러 전용 골프회원권도 주어진다. 임원은 아내와 함께 정기적으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포함한 고급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침대 ‘감옥생활’…MRI 영역초과 317kg 비만女

    300kg를 훌쩍 넘는 육중한 몸 때문에 방문을 벗어나지 못해 3년 째 침대에서 감옥 아닌 감옥생활을 하고 있는 미국 여성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미국 오하이오 주에 사는 테리 스미스(49).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여성’이란 오명을 가진 그녀의 체중은 317kg로, 얼마 전 비만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난 ‘영국 가장 비만여성’ 샤론 멥시믈러보다 30kg이상 더 나간다. 불어난 체중 때문에 스미스는 3년 째 거동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 운동은커녕 침대에서 하루종일 지내면서 남편 마이어(44)와 딸 나자(30)의 간호를 받고 있는 것. 이런 상황 때문에 점점 더 살이 찌고 있다고 더 선은 전했다. 스미스는 7세 때 이미 체중이 50kg가 넘었을 정도로 뚱뚱했다. 몸매 때문에 친구들에게 짓궂은 놀림을 받으면서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풀기 시작했고 지금의 몸에 이르게 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몇 달 전부터 스미스는 극심한 두통에 시달리고 있다. 뇌종양이 의심돼 MRI촬영이 시급하지만, 그녀의 몸에 맞는 MRI장치가 없을뿐더러 방문조차 빠져나갈 수 없어서 하루하루 통증을 눈물로 참고 있다. 스미스의 주치의 다리우쉬 사가피 박사는 “초고도 비만이기 때문에 스미스의 건강상태가 매우 좋지 않다. 살을 빼지 않으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매우 위급한 상황”이라고 그녀의 상태를 전했다. 얼마 전부터 식단 조절과 운동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했다는 스미스는 “이번을 삶의 마지막 기회로 삼고 싶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스미스는 현재 클리블랜드 동물원에 있는 코끼리나 하마 등 거대한 동물용 MRI 촬영을 원하고 있지만, 사람 치료용으로는 허가가 나지 않아서 고충을 겪고 있다고 더 선은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세계 최초 ‘태아 MRI 사진’ 공개 눈길

    세계 최초 ‘태아 MRI 사진’ 공개 눈길

    독일에서 세계 최초로 진통 분만중에 촬영한 태아의 MRI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베를린대 부속 자선병원(Charite hospital)의 산부인과 전문의인 에르스트 베인더는 자궁속에서 움직이는 태아의 모습을 MRI(자기공명영상)로 촬영하고 이를 공개했다. 베인더 박사는 출산을 앞둔 산모 여러 명에게 자원 촬영을 권했고 이중 출산이 임박한 산모에게 동의를 구한 뒤 MRI 촬영을 시도했다. 이번 실험에서는 특별한 촬영을 위해 둥근 원통형의 MRI촬영기기 대신 특별하게 ‘뚜껑이 없는’ 오픈형 MRI 기기가 사용됐다. 산모에게 미치는 미세한 충격도 피하기 위해 귀마개를 착용하게 했고, 태아가 자리잡은 복부에는 얇은 막을 씌워 태아가 전자파를 듣고 놀라지 않도록 조치했다. 베이더 박사는 “이전에는 이론으로만 접했던 많은 정보들을 이번 사진을 통해 자세히 알게 됐다.”면서 “이 이미지는 세상의 모든 탄생이 매우 기적적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증명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탄생 직전 태아의 MRI촬영을 통해 태어나기 전 앓을 수 있는 질병 또는 합병증의 진행 과정을 알 수 있고, 산모의 선택에 따라 더욱 안전하고 시기 적절한 제왕절개 시술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스키시즌 본격 개막… 어떻게 즐길까

    스키시즌 본격 개막… 어떻게 즐길까

    국내 스키장들이 최근 시범 운영을 마치고 전면 개장을 시작하면서 올 스키 시즌도 본궤도에 올랐다. 이번 시즌 스키장의 최대 이슈는 고객의 시간 가치에 대한 배려다. 설질(雪質) 향상에 주안점을 뒀던 종전과 비교된다. 스키장마다 오전권, 오후권 등 획일적으로 티켓을 판매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타임 패스’와 같은 스키어의 시간대를 배려한 티켓들을 쏟아내고 있다. 올 시즌 스키장의 달라진 점은 무엇이며, ‘애프터 스키’는 어떻게 즐겨야 할지 살펴봤다. 서브원 곤지암리조트는 ‘타임 패스’를 새로 출시했다. 기존에 오전권, 오후권 등으로 나뉘어 있던 리프트권을 4시간권과 6시간권으로 나눠 스키어의 시간 손실을 최소화했다. 타임 패스와 정설 시간이 겹쳐질 경우 그 시간만큼 자동 연장된다. 4시간권은 5만원(주말 5만 2000원), 6시간권 6만 3000원(주말 6만 6000원)이다. ‘찾아가는 셔틀버스’도 새로 도입했다. 20명 이상의 직장인이 신청할 경우, 선착순으로 회사 앞까지 가는 픽업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급호텔과 리조트를 연결하는 ‘외국인 전용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무료 셔틀버스는 종전처럼 강남, 여의도, 광화문 등의 서울 지역과 경기 지역 10곳에서 주·야간 매일 운행한다. 12월 초 모바일 웹(m.konjiamresort.co.kr)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시작한다. 스마트폰의 증강현실 기능을 이용해 시설 안내와 친구 찾기, 구조 요청 등을 할 수 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031)8026-5000. →애프터 스키:야외 패밀리 스파에 스파돔과 사하라룸, 마인드풀 등이 조성돼 있다. 스키로 언 몸을 풀기에 딱 좋다. 동굴 와인 레스토랑 ‘라그로타’에선 수준 높은 이태리 요리와 와인을 즐길 수 있다. 구운 관자를 곁들인 매콤한 오일소스 파스타와 와규 비프 채끝등심 스테이크가 대표 요리다. →할인:신한·신한체크 카드로 온라인 예매 시 동반 5명까지 20~30% 할인된다. 백야권과 올나이트권은 30% 할인. 대명 비발디파크는 메인센터의 렌털 홀과 탈의실을 대폭 확충했다. 엘리베이터도 설치해 슬로프를 오가는 시간을 줄였다. 레게와 클래식 슬로프를 넓혀 중상급 스키어들이 안전하게 S턴 하면서 빠른 활강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중급자들을 위한 익스트림 파크인 ‘펀파크’도 조성했다. 다소 낮은 난이도의 기물들을 다양하게 설치했다. 반면 상급자용 슈퍼파이프는 국제스키연맹(FIS) 권장 높이인 6m로까지 높였다. 오전 10시 30분~오후 3시에 이용할 수 있는 ‘뉴오전권’도 내놨다. 종일권을 사지 않아도 오전의 정돈된 슬로프와 오후의 따스한 햇살을 동시에 즐기며 스키를 탈 수 있다. 용문역~리조트를 오가는 셔틀버스는 오전 8시~오후 10시 운행된다. 현재 1시간 단위로 운행되는데, 극성수기에는 30분 단위로 운행되도록 증편한다. 또 올해 수도권에 신규 노선 7개를 추가해 주간 22노선, 새벽 15노선의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1588-4888. →애프터 스키:워터파크 오션월드에서 스파와 사우나를 즐기며 몸을 풀기 좋다. 실내 시설로는 24시간 찜질방을, 실외 시설로는 이벤트탕 스파빌리지를 운영한다. →할인:비씨·신한·외환·현대·NH농협카드 사용자와 모바일회원은 30% 할인된다. 중복 할인은 최대 40%. 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반짝 할인 상품도 선보였다. 생일자는 동반 1인과 함께 생일 전후 1주일에 50% 할인된다. 2010년 수능 수험생, 2011년 졸업 예정자, 대학생, 군 장병, 범띠, 토끼띠는 최대 47% 할인된다. 요일별 지정 카드, 여성 고객, 회원 고객에 따라 추가 할인된다. 하이원리조트는 올 시즌 신규 콘도 500실을 오픈했다. 전 세대 모두 전망이 압권이다. 스키나 보드를 착용하고 객실에서 슬로프로 바로 갈 수 있다. 주차 환경도 개선됐다. 신규 콘도에 1000대 이상의 주차 공간이 확보됐고, 스키장과 주차장 간 셔틀버스 운행도 확대한다. 지역 관광과 연계하려는 고객들을 위해 교통 안내 인력도 증원, 배치했다. 시설도 보강됐다. 팬 제설기를 30% 추가했고, 밸리베이스에서 아폴로승차장까지 새로 6인승 리프트를 설치했다. 이 덕에 리프트 수송 능력이 30%나 늘었고, 대기 시간은 그만큼 줄었다. 국도 38호선 전 구간이 개통돼 스키장 가는 시간도 단축됐다. 서울(신촌·사당·노원·강서·홍제·구로·군자) 각 방면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경기·인천·충청권·천안·아산·대구권·부산·울산·창원에서 출발하는 노선버스도 운행한다. 1588-7789. →애프터 스키:신규 콘도에 이벤트탕, 안마탕, 닥터피시탕 등 노천스파 3개를 조성했다. 기존 마운틴콘도 야외의 노천스파 ‘하늘샘’은 그대로 운영된다. 운암정에서는 수라정식과 장수보양진상, 혜경궁홍씨 회갑연에 오른 진어별만찬 등을 맛볼 수 있다. →할인:‘High1 겨울풍경’ 패키지를 새로 출시했다. 강원랜드호텔 숙박과 식사(2인)가 포함되고, 사우나와 리프트 등이 통합 할인된다. 가격은 주중 19만 9000원부터다. 또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과 경주 힐튼호텔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객실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보광휘닉스파크는 아침에 도착하는 스키어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리프트 운영 시간을 바꿨다. 주간권은 오전 10시~오후 5시 30분(종전 오전 8시 30분~오후 4시 30분)에 이용할 수 있다. 오전 8시 30분~오후 5시 30분에 탈 수 있는 ‘롱주간권’과 야간·심야·백야 시간대의 통합권인 ‘야심백권’도 새로 내놨다. 여성을 위해 무료 스키 클리닉과 전용 쉼터를 운영하고, 장비 보관소도 대폭 늘렸다. 19일엔 ‘월드 스노보드 데이’ 행사를 연다. 스키버스 환승센터는 기존 잠실·노원·이수에 신촌을 추가했다. 시즌권 구매자는 무료. 1577-0069. →애프터 스키:스키장을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는 캐슬파인 레스토랑과 자스미나 레스토랑이 있다. 캐슬파인에서는 파스타와 스테이크, 자스미나에서는 스시 정식과 따뜻한 정종을 맛볼 수 있다. 스키장에서 직접 묵힌 묵은지 코스도 맛깔스럽다. →할인:연간 이용권(객실+스키 시즌권+워터파크 1년 이용권) 싱글은 72만원(객실 3박), 커플은 107만원(객실 3박), 패밀리(4인)는 138만원(객실 5박). 스키 패키지(숙박+조식 뷔페+리프트 주간권)는 2인 기준 주중 14만 5000원부터다. 무주리조트는 올해 가장 공세적인 서비스 프로그램을 내놓은 스키장 중 하나다. 지난달 19일 창사 이래 가장 빠르게 시즌을 시작한 데 이어 새벽 2시까지 짜릿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한밤스키도 올 시즌 처음 도입했다. 1997년 이후 일반에 개방하지 않다가 2008년 부분적으로 오픈한 모차르트, 알레그로, 카덴차, 왈츠 등 4개 슬로프도 올 시즌 출격 채비를 마쳤다. 스키장 내 셔틀버스 전용 차선을 도입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높였다. 셔틀버스는 웰컴 센터 하단부 주차장에서 설천베이스 주차장까지 오갈 예정이다. 아마추어를 대상으로, 스키와 보드 부문에서 최고의 스피드를 자랑하는 우승자들에게 매일 상금이 수여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063)322-9000. →애프터 스키:세인트 휴 클럽에 불가마방, 일본식 사우나, 수면실 등이 마련돼 있다. 서역기행 슬로프 옆 세솔동 야외노천탕 & POOL도 노천탕과 수영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할인:신한·국민·삼성카드로는 리프트가 20%, 렌털이 40% 할인된다. 모바일회원은 리프트 20%, 렌털 30%, 스키 강습 10% 할인. 용평리조트는 ‘설질 만족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각 슬로프마다 정설 담당자의 실명과 다짐을 게재하는 ‘정설 실명제’가 눈에 띈다. ‘실시간 설질 정보 전달’도 이색적이다. 모바일 홈페이지에서는 슬로프 전경과 패트롤 설질 평가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또 내년 1월 1일~2월 13일 ‘설질 만족 보상제도’를 실시한다. 리프트권 발권 후 1시간 내 슬로프 설질에 대해 불만족을 표시하면 리프트권을 환불해준다. 동호회존과 티테이블 등을 갖춘 여성라운지도 새로 운영한다. (033)335-5757. →애프터 스키:워터파크와 휘트니스센터, 최근 대규모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드래곤프라자 등에서 피로를 풀기 좋다. 인근 횡계의 오징어 불고기집 등 주변에 맛집이 널려 있다. →할인:올 시즌 일산, 분당, 산본, 평촌 지역으로까지 노선버스를 확대 운행하는데, 교통패키지를 이용하면 버스 요금과 리프트가 동시에 할인된다. 현대성우리조트는 ‘보드의 메카’답게 특화된 슬로프로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펀파크에는 레일이나 C박스 등 신규 기물이 조성됐다. ‘펀파크 퍼니잼 대회’ ‘펀파크 무료 클리닉’ 등의 이벤트도 진행된다. X-파크(크로스코스)에는 뱅크나 힙, 점프코스 등 눈 구조물을 추가,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X-파크 크로스 게임 등의 이벤트도 연다. 국내 최대 규모의 슈퍼파이프는 주말에 심야까지 연장 운영한다. 모글코스는 C1(챌린지1)에서 C2(챌린지2)로 이전했다. 아울러 캐비닛형 장비 보관소도 3000대를 확충, 총 7000대를 운영한다. (033)340-3000. →애프터 스키:설우원에서 한우생갈비와 한우육회 등을 맛볼 수 있다. 스키하우스 2층에서는 주말 저녁 야외 셀프 바비큐장을 연다. 세팅비 5만원(4인 기준). 설돈원은 허브와인 삼겹살과 맥갈비, 풍경마루는 송이된장찌개와 원주추어탕 등이 주메뉴다. →할인:외환·비씨·KB·현대카드는 30%~40% 할인된다. ■ 수도권서도 雪~ 雪~ 즐겨볼까 지산포레스트리조트는 저녁 9시~새벽 4시에 이용할 수 있는 ‘야간 심야권’을 새로 도입했다. 6만 2000원. 렌털 장비도 새로 들여왔다. 렌털 시 혼잡을 줄이기 위해 렌털하우스를 추가로 오픈했다. 신한·롯데·농협·씨티카드로는 시즌 내내 리프트가 25%, 렌털이 30%, 강습이 20% 할인된다. ‘해피아워’(리프트 운행 중단 전 2시간)도 신설해 2만원에 제공한다. 생일에는 리프트와 렌털 모두 50% 할인. (031)644-1200. 베어스타운은 스낵하우스 출입문을 슬로프에서 가까운 방향으로 증·개축해 편의성을 높였다. 메인 슬로프 광장 주변 인도가 넓어져 이용객이 한결 여유를 갖게 됐다. 온라인에서 베어스타운 패밀리 회원에 가입하면 리프트 40% 할인, 렌털 50% 할인, 주중 전 객실 8만원(주말 30% 할인), 눈썰매 30% 할인, 사우나 50% 할인, 10회 이용 시 무료 리프트권 지급 등의 혜택을 준다. (031)540-5000. 엘리시안 강촌리조트는 리프트 플렉시블 권종을 선보였다. 곤지암리조트의 타임 패스와 비슷한 개념으로, 2·4·6·8시간권으로 나눴다. 경춘선 복선전철, 서울춘천고속도로 개통으로 접근성도 개선됐다. 홈페이지에서 리프트와 렌털을 사전 예약하면 스키장 방문 시 기다리는 불편 없이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수도권 셔틀버스 출발지도 80여곳으로 대폭 확대했고, 야간 운영 시간도 새벽 5시까지 연장했다. (033)260-2000. 양지파인리조트는 10개로 나눠져 있던 리프트 권종을 3가지로 단순화했다. 오전권, 오후권, 야간권, 심야권, 백야권은 모두 단일권으로 통일했다. 오전+오후권, 야간+심야권, 심야+백야권은 복합권 A, 오후+야간권, 야간+심야+백야권은 복합권 B로 통일했다. 해당 시간에 가면 그에 맞는 리프트권을 구매할 수 있다. 보더를 위한 익스트림 스노파크도 운영한다. 국내 스키장 최초로 에스박스 레일, 보더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킨크 박스 레일도 설치했다. (02)540-6800.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천신일씨 1일 소환

    천신일씨 1일 소환

    30일 일본에서 귀국,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천신일(67) 세중나모여행 회장이 1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된다. 천 회장의 건강 상태는 나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동열)는 천 회장이 출두하는 대로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 이수우(구속기소) 대표에게서 사업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40억여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 등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인 뒤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김준규 검찰총장은 지난 10월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천 회장의 신분이 피의자인지를 묻는 민주당 박우순 의원의 질의에 “그렇다.”고 답변했다. 미국을 거쳐 일본에 체류 중이던 천 회장은 오전 8시 45분쯤 대한항공 KE720편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 곧바로 삼성서울병원 20층 9호(VIP실)에 입원했다. 의료진은 천 회장의 허리디스크 질환과 관련, “추간판 탈출증이나 척추관협착증 가운데 하나일 것”이라며 “정확한 병증을 파악하기 위해 오전 엑스선 검사와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했으나 상태는 심각하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김승훈·강병철기자 hunnam@seoul.co.kr
  • ‘Mr. 클린’ 印총리 비리무마 의혹

    ‘Mr. 클린’ 印총리 비리무마 의혹

    깨끗한 정치인으로 신망을 쌓은 만모한 싱 인도 총리가 각료 1명이 연루된 정보통신 분야 비리를 덮으려 했다는 의혹으로 정치 인생의 중대 고비를 맞았다. 인도 감사원은 최근 2008년 2세대 통신주파수 할당 입찰이 불공정하게 진행돼 국가에 약 400억 달러의 손실을 입혔다는 조사결과를 내놓았다. 자격이 없는 일부 업체에 특혜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안디무투 라자 통신부 장관은 책임을 지고 사임했지만, 싱 총리가 사태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AFP통신, AP통신 등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인도 대법원이 싱 총리에게 라자 장관에 대한 조사를 승인하라는 정치권의 요구에 응하지 않은 점과 지난 16개월간 이 문제에 대해 침묵을 지킨 점 등에 대해 20일까지 직접 해명하라고 촉구했다고 전했다. 싱 총리는 2008년 야당 측으로부터 라자 장관에 대한 조사 요구 서한을 받았지만, 올 3월에야 조사를 거부하는 취지의 답변을 내놓은 바 있다. AFP통신은 “싱 총리가 바한바티 법무장관에게 자신을 대신해 대법원 측에 해명하라고 지시했다.”면서 “그가 지금까지 쌓아놓은 ‘미스터 클린’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고 전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내비’만 따라가는 당신 치매병원도 빨리 간다?

    ‘내비’만 따라가는 당신 치매병원도 빨리 간다?

    ‘뇌의 빠른 노화를 막고 싶다면 지금 내비게이션을 꺼라.’ 운전자들의 ‘내비게이션 의존증’이 노인성 치매인 알츠하이머병을 앞당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뇌 속에서 ‘천연 위성항법장치(GPS)’ 역할을 하는 해마(海馬·뇌에서 학습과 기억을 담당하는 부분)가 할 일을 잃어 빨리 퇴화하기 때문이다. 16일 미국 MSNBC 인터넷판은 캐나다 맥길대 연구진이 14일(현지시간) 신경과학협회 연례회의에 제출한 ‘운전자의 길 찾기 방식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통해 내비게이션과 치매의 상관관계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실험을 위해 내비게이션을 이용하는 운전자와 이를 이용하지 않는 운전자의 뇌를 기능성자기공명영상(fMRI)으로 촬영했다. 그 결과 비(非)사용자의 전뇌 해마부가 훨씬 활성화돼 있었다. 연구에 참여한 베르니크 보보 교수는 “내비게이션에 의존할수록 치매 증세가 일찍 찾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운전자가 내비게이션을 사용할 때 해마가 힘을 잃는 이유는 운전 중 연상작용과 관계가 있다. 김어수 연세대의료원 교수(정신과)는 “운전할 때 머릿속에 그리는 거대한 지도가 뇌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영국 런던대 연구진도 최근 운전과 뇌 건강 사이의 관계를 밝혔다. 런던 택시운전자의 해마가 일반인보다 3% 이상 크다는 결과를 내놓은 것. 특히 운전경력이 오래될수록 해마의 크기가 커졌다. 복잡한 골목길을 찾아다니는 과정에서 뇌가 ‘운동’해 활성화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결론이다. 그러나 이 같은 경고에도 불구하고 낯선 길을 찾아나서면서 내비게이션을 제쳐두기란 쉽지 않은 노릇. 보보 교수는 “새로운 길을 찾아갈 때는 내비게이션을 활용하되 다시 돌아오거나 익숙한 길을 찾아갈 때는 기계를 끄는 것이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도 “내비게이션뿐 아니라 휴대전화 단축번호 등을 애용하는 것도 뇌 활성화를 가로막는다.”면서 “기계를 이용하되 다른 방식으로 뇌를 운동시키려고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허각 ‘미친 가창력’ 잇따라 화제

    허각 ‘미친 가창력’ 잇따라 화제

    ‘슈퍼스타K 2’(이하 ‘슈스케’) 우승자 허각의 MR 제거 동영상과 아이유와의 듀엣 등 일거수일투족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7일 허각의 팬 카페 ‘각사랑’을 통해 ‘허각 MR 제거 동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영상에는 연습실로 보이는 곳에서 허각이 지난 4일 펴낸 디지털 싱글 ‘언제나’를 열창하고 있다, ‘MR’이라고 불리는 반주음악을 제거했음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고음처리와 소름끼치는 가창력을 선보여 슈스케 우승자다운 면모를 뽐냈다. 한편 허각은 지난 9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아이유와 함께 듀엣으로 ‘잔소리’를 열창하며 환상의 하모니를 선사하기도 해 시청자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네티즌들은 “이번 슈스케, 정말 잘 뽑았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노래” “천상의 목소리” “MR제거한 무반주가 오히려 더 좋다” “미친 가창력의 소유자”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허각의 실력을 극찬했다. 사진 = 허각 인터넷 팬카페 ‘각사랑’ 서울신문NTN 오영경 기자oh@seoulntn.com
  • 국내기업, 러 자원개발 사업 진출

    포스코, 현대중공업, LG상사 등 국내 기업들이 러시아 현지 대기업과 손잡고 러시아 자원개발 사업에 진출한다. 지식경제부는 오는 10일 러시아와 서울의 한 호텔에서 ‘제3차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과 러시아 기업 간 9건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행사에서 포스코는 러시아의 메첼과 유연탄 장기 공급 계약을 맺을 것으로 전해졌다. 2003년 설립된 메첼은 광산과 제철소를 보유하고 있는 러시아 굴지의 기업이다. 또 한국전력공사와 LG상사는 러시아 배전공사(MRSK)와, 현대중공업은 러시아 송전공사(FGC)와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에너지관리공사는 러시아 에너지청과, 무역보험공사와 가스공사는 각각 MRSK, 가즈프롬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가즈프롬은 세계 1위의 천연가스 생산업체다.이와는 별도로 지경부는 러시아 경제개발부, 통상산업부 등과 포괄적 협력에 대한 합의문을 채택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한·러 수교 20주년과 G20 비즈니스 서밋을 계기로 양국 기업인 320명이 참석, 에너지 자원개발과 지역협력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민간중심의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게 된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천연자원 개발과 전력인프라 등에서 양국 기업의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한국 기업에는 러시아 자원개발과 인프라산업 진출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런던통신] 마이콘을 바보로 만든 ‘인크레더블’ 베일

    [런던통신] 마이콘을 바보로 만든 ‘인크레더블’ 베일

    토트넘 핫스퍼와 인터밀란(이하 인테르)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4차전, 21살 웨일스 청년 가레스 베일의 놀라운 플레이에 전 세계 축구 팬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는 세계 최고의 오른쪽 풀백인 마이콘을 상대로 폭발적인 스피드와 환상적인 크로스를 선보이며 토트넘의 3-1 완승을 이끌었다. 밀라노 원정 당시 해트트릭을 포함해 2경기에서 무려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베일이 보여준 충격은 실로 대단했다. 토트넘 팬들은 베일이 마이콘을 제칠 때마다 그의 이름을 소리 높여 부르며 토트넘의 새로운 슈퍼스타를 찬양했다. 베일은 경기 초반부터 토트넘의 공격을 주도했고 인테르 수비수들은 베일을 제어하지 못했다. 특히, 마이콘에게 베일은 그야말로 악몽과도 같았다. 주특기인 오버래핑은 커녕 베일의 꽁무니를 쫓기에 바빴다. 일부 언론들은 “베일에 의해 마이콘의 시대는 끝이 났다”고 평하기까지 했다. ◈ MR. INCREDI+BALE 경기 후, 베일을 향한 찬사가 이어지는 것은 당연했다. 토트넘의 해리 래드냅 감독은 “베일의 플레이는 한 마디로 판타스틱 했다. 그는 놀라운 선수다. 약물 검사를 해봐야 할지도 모른다”며 기분 좋은 농담을 던졌다. 그는 이어 “베일의 상대는 세계 최고라 불리는 마이콘이었다. 그러나 베일은 그를 상대로 놀라운 활약을 선보였다. 실력은 물론 인간적으로도 겸손한 청년”이라며 베일의 플레이를 극찬했다. 이날 선제골을 기록한 팀 동료 라파엘 반 데 바르트도 베일의 칭찬 대열에 합류했다. 그는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베일은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인 마이콘을 상대로 압도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토트넘이 좀 더 큰 클럽이 되기 위해선 반드시 베일을 잔류시켜야 할 것”이라며 베일이 토트넘의 미래임을 강조했다. 적장인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는 “토트넘이 우리보다 더 강하고 빨랐다”며 그 중심에는 베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 밖에 베일은 경기 후 UEFA 팬 선정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고 영국 스포츠채널 <스카이스포츠>로부터 평점 10점을 부여 받았다. 또한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베일을 토트넘의 새로운 레전드라 평했고, <데일리 미러>는 ‘놀라운, 믿을 수 없는’이라는 뜻의 ‘인크레더블(Incredible)’과 베일(Bale)의 이름을 합친 ‘Incredibale’이라는 합성어로 헤드라인을 장식하기도 했다. ◈’900억의 사나이’ 가레스 베일 이처럼 베일의 놀라운 활약이 계속되자 그의 몸값 또한 급등하기 시작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AC밀란 등 유럽 빅 클럽들이 러브콜을 보내기 시작했고, 그로인해 그의 몸값은 5,000파운드(약 900억원)까지 치솟은 상태다. 실제로 팀 내 슈퍼스타가 된 베일의 이탈이 우려되자 래드냅 감독은 “2,500~3,000만 파운드의 헐값에 베일을 파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며 이적설을 강력히 부인했다. 그렇다면 당사자인 베일의 생각은 어떠할까? 베일은 <더 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토트넘에서 매우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 다른 클럽으로 이적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토트넘은 유럽 챔피언인 인테르를 상대로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누가 이런 팀을 떠나길 원하겠는가?”라며 이적 가능성을 일축했다. 물론 지금 당장 베일이 토트넘을 떠날 이유는 그 어디에도 없다. 더구나 지금은 시즌이 진행 중이며 내년 여름 이적 시장까지는 제법 많은 시간이 남아 있다. 그러나 베일의 활약이 이후에도 계속된다면 그를 향한 빅 클럽들의 유혹 또한 더욱 가속화 될 것이다. 특히, 맨체스터 시티와 같은 ‘진짜’ 부자구단에게 5,000만 파운드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향후 베일의 미래는 올 시즌 토트넘의 성적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베일의 진정한 실력을 볼 수 있었던 무대는 EPL이 아닌 챔피언스리그였다. 그리고 그 무대에 출전하기 위해선 반드시 ‘EPL 빅4에’ 진입해야 한다. 이는 토트넘이 베일을 잡을 수 있는 가장 큰 무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미스터 인크레더블’ 베일의 행보에 축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데일리 미러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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