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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라는 위대하다” 아기인형 참수하는 IS 소녀대원

    “알라는 위대하다” 아기인형 참수하는 IS 소녀대원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 소속 소녀 대원의 인형 참수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은 지난 4일 IS의 텔레그램 계정에 게재된 것으로, 니캅(눈을 제외한 얼굴 전체를 가리는 가리개)을 쓴 IS 소녀 대원이 인형의 목을 칼로 베어내고는 “알라는 위대하다”를 외치는 모습이 담겼다. 이 소녀는 인형의 목을 베기 전 “공포를 불어넣어라, 말살하라, 그리고 살육하라. 너희의 땅에서 전투가 벌어질 것이다. 너희를 말살하고자 나의 칼을 갈고 닦아왔다”라는 내용의 노래를 부르며 공포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다. 앞서 IS는 어린 아이들에게까지 극단주의 사상을 주입하고 살인병기로 키우는 동영상이나 선전물을 여러 차례 공개해왔다. 특히 ‘칼리프의 진주’라 불리는 IS의 어린 소녀들은 캠프 안에만 갇혀 지내며 남성 ‘전사’들의 생활을 돌보는 역할을 맡는다. 이 같은 IS의 교육은 대부분 강압적인 수단을 동반하며 이에 반항하는 어린이는 태형이나 고문, 성폭행을 당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주의: 영상에는 다소 끔찍한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사진·영상=MEMRITV/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민자고속도로 수입 보장에 5조원 이상 더 필요

    민자고속도로 수입 보장에 5조원 이상 더 필요

     정부가 앞으로 민자고속도로 최소운영수입보장(MRG)으로 지급할 돈이 5조원을 넘는다는 추산이 나왔다.  10일 윤영일 국회의원(국민의당)이 국회예산정책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부터 2039년까지 MRG 지급 추정액은 5조 286억원(경상가격 기준)으로 예상됐다. MRG는 민간이 건설한 사회간접자본(SOC)의 운용에 적자가 발생하면 미리 약정된 최소운영수입을 보전해주는 제도이다. 민간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도입했으나 수요예측 실패 등으로 정부 보전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2009년부터 중단됐다.  9개 민자고속도로 가운데 MRG 기간이 가장 많이 남은 고속도로는 2039년에 끝나는 부산~울산고속도로 통행량이 급격히 증가하지 않는다면 1조 6626억원을 더 쏟아부어야 한다. 대구∼부산고속도로(1조 3673억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7839억원), 천안∼논산고속도로(4154억원), 인천대교(1323억원), 서울∼춘천고속도로(799억원) 등도 많은 MRG를 부담해야 할 것으로 추산됐다.  윤 의원은 “2007년부터 민자고속도로 사업자에게 지급한 최소운영수입보장액이 2조원을 넘었고, 추가 예상 투입액이 5조원을 넘는만큼 정부가 자금재도달 등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감염 보호장비 착용한 채 스컹크 구조한 남성

    감염 보호장비 착용한 채 스컹크 구조한 남성

    감염 보호장비를 착용한 채 스컹크를 구조하는 남성의 트위터 영상이 화제다.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지난 7일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거주하는 저스틴 마우스(Justin Mausz)란 남성이 플라스틱컵에 머리가 낀 스컹크를 구조하는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스컹크를 발견한 곳은 저스틴이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 미시소가 응급구조대 건물 벽면. 당시 스컹크는 머리에 플라스틱컵을 뒤집어쓴 채 빙빙 맴돌다 벽에 머리를 부딪치고 있었다. 저스틴은 난관에 빠진 스컹크를 구하기 위해 응급구조대의 감염 보호장비를 착용한 후, 조심스럽게 스컹크에 다가가 컵을 잡아챈다. 다행스럽게도 스컹크는 저스틴의 도움을 아는 듯 방귀 공격을 하지 않았다. 한편 스컹크는 위험에 처하면 항문 옆 한 쌍의 항문선에서 악취가 강한 황금색 액체를 뿜으며 이는 3~4m까지 발사하며 자신의 유일한 방어 수단인 이 액체를 만드는 데 약 1주일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함부로 발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참고: 두산백과) 사진·영상= Justin Mausz twitter / Mr Hachadi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편하고 든든해요… 커지는 간편식 시장

    편하고 든든해요… 커지는 간편식 시장

    “요리를 해서 먹자니 귀찮고 또 나가서 혼자 사 먹기는 싫고….” 그래서인지 집에서 간단하게 데워 먹을 수 있는 ‘간편식’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과거 카레 등 ‘3분요리’(오뚜기·1981년 첫 출시)로 대표되던 간편조리 식품은 된장찌개에서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는 생선구이까지 종류가 다양해졌다. ‘다양화’와 함께 간편식 업계의 최근 키워드는 ‘고급화’다. 프리미엄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해 간편식 시장에서 처음으로 프리미엄 개념을 도입한 신세계 이마트의 자체 브랜드 ‘피코크’(위)는 지난 3월 자체브랜드(PB) 상품으로는 처음으로 온라인 쇼핑몰 ‘쿠팡’에 진출했다. 이어 지난 6월에는 롯데홈쇼핑(피코크 조선호텔 김치)에서도 판매를 시작했다. 8일부터는 온라인 오픈마켓인 ‘G마켓’도 피코크 판매를 시작했다. 2013년 매출 첫해 340억원이었던 피코크 매출은 4년 만인 올해 4배가 넘는 15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지난달 롯데마트를 비롯해 롯데푸드 등 유통·제조 계열사의 통합 간편식 브랜드 ‘초이스엘 골드’를 내놓고 피코크에 도전장을 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6월 ‘비비고’ 브랜드(아래)를 사용한 ‘비비고 사골곰탕’ ‘비비고 육개장’ 등을 출시해 시장 확대에 동참했다. 동원그룹은 직접 굽지 않고 전자레인지로 데워 먹는 간편식 생선구이 브랜드 ‘동원간편구이’와 나트륨 함량을 줄인 저염 간편식 ‘솔트컷’을 새롭게 출시하는 등 간편식의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한국농식품유통교육원에 따르면 2010년 7700억원 규모였던 간편식 시장은 지난해 1조 7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올해에는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 2조 3000억원까지 커질 전망이다. 간편식 시장은 1인가구 비중이 높아지는 것과 비례해 커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체 가구 중 1인가구 비중은 2010년 23.9%에서 2014년엔 27.1%로 높아졌다. 2025년에는 31.3%에 달할 전망이다. 집에서 요리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혼자 밖에서 사 먹는 것도 꺼리는 1인가구 소비층이 늘면서 간편식 시장은 더 다양해지고 고급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주은 CJ제일제당 HMR(간편식) 마케팅담당 부장은 “1세대 가정간편식의 대표 주자가 라면이었다면 2세대는 즉석밥과 ‘3분요리’ 등의 레토르트 식품”이라면서 “최근 등장한 3세대는 기존 제품에 비해 맛과 원재료 품질을 높인 프리미엄 제품으로 간편하면서도 ‘제대로 된 한 끼’를 원하는 소비층이 많아진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산전 초음파 검사 7회까지 건보 적용

    오는 10월부터 모든 임신부는 산전 초음파 검사 7회에 한해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다. 초음파 검사 결과 임신부나 태아 건강에 이상이 발견되면 횟수 제한 없이 건강보험을 적용받아 추가 검사를 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5일 서울 중구 충정로 국민연금공단 북부지역본부에서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임신부와 신생아 중환자, 4대 중증질환(암·심장·뇌혈관질환, 희귀난치성질환) 초음파 검사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2016년도 급여확대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산전 초음파 검사를 7회 하는 데 드는 비용은 현재 41만(병·의원)~85만원(종합병원 이상)이다. 여기에 10월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본인부담금이 절반 수준인 24만~41만원으로 경감된다. 정통령 복지부 보험급여과장은 “보통 임신부들은 12회 정도 초음파 검사를 받지만, 의학적 판단으로는 7회가 적당하다고 해서 건강보험 적용 횟수를 7회로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초음파 검사는 태아의 기형 여부를 확인하는 정밀 검사 2회, 태아의 성장 과정을 확인하는 일반 검사 5회다. 검사 유형을 임신부 마음대로 조정할 순 없다. 추가 초음파 검사가 필요하면 임산부에게 제공되는 50만원 상당의 사회서비스 바우처(교환권) ‘국민행복카드’(옛 고운맘 카드)를 사용하면 된다.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시행하는 모든 초음파 검사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미숙아는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하기 어려워 초음파 검사를 많이 한다. 신생아 집중치료실 비급여 의료비에서 초음파 검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6%다. 미숙아는 연간 3만 4000여명으로,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해 최대 11개월간 치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이 컸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미숙아 발달을 정기적으로 확인할 때 하는 경천문 뇌초음파 검사 비용이 현재 18만~25만원에서 1만 5000원으로 줄어든다. 4대 중증질환자가 시술을 받을 때 하는 ‘유도 목적’ 초음파 검사에도 10월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예를 들어 수술이 어려운 신장암 환자가 고주파 열치료술을 받으려면 정확한 표적 치료를 위해 초음파 검사로 환부를 들여다보며 시술해야 하는데, 이를 유도목적 초음파 검사라고 한다. 이 초음파 검사를 하려면 20만~40만원을 환자가 부담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1만 2000원 정도만 내면 된다. 복지부는 초음파 건강보험 적용으로 연간 최대 166만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건강보험 재정은 매년 3046억~3252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슈퍼박테리아 잡는 콧속 세균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슈퍼박테리아 잡는 콧속 세균

    美 매년 1만 1000명 숨지는 황색포도상구균 제거에 특효슈퍼박테리아와 코. 이 둘을 연결할 무언가, 있을까요. 아무런 관계가 생각나지 않는 것이 당연합니다. 두 단어의 연관성이 밝혀진 것이 아주 최근 일이니까요. 독일 연구팀이 우리 콧속에 어마어마한 물질이 있다는 걸 알아냈는데, 그 물질로 슈퍼박테리아를 때려잡을 수 있다는 겁니다. ●독일 연구진 ‘루그두닌’ 발견 독일 튀빙겐대 미생물학 및 면역의학연구소와 유기화학연구소 소속 연구진은 사람의 콧속에 항생물질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세계적인 과학 저널 ‘네이처’ 지난달 27일자에 발표했습니다. 연구진에 따르면 사람의 콧속에 살고 있는 세균이 만들어 내는 물질이 치명적인 슈퍼박테리아 중 하나인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을 제거하는 데 특효약이라는 것입니다. 포도상구균은 1878년 하인리히 로베르트 코흐 박사가 처음으로 찾아냈습니다. 코흐 박사는 결핵균을 발견한 것으로도 유명하죠. 포도상구균은 자연계에 널리 분포하고 있으며 환경에 저항성이 강하기 때문에 생물체에 달라붙어 기생하지 않더라도 장기간 생존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더군다나 건강한 사람의 피부, 점막, 상(上)기도, 비뇨기, 소화기 등 다양한 곳에도 존재하고 주변 환경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황색포도상구균입니다. 황색포도상구균은 피부에 고름을 만들고 독소를 뿜어내면서 사람을 앓게 만듭니다. 대표적인 증상이 패혈증, 뇌수막염, 폐렴, 골수염 등입니다. 황색포도상구균의 대부분은 페니실린 계열의 항생제에 내성을 갖고 있어서 일단 감염되면 치료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 슈퍼박테리아인 MRSA는 미국에서만도 매년 1만 1000명의 목숨을 앗아갑니다. 이번에 독일 연구진이 개발한 MRSA 대응 신무기의 이름은 ‘루그두닌’으로 콧속에 상존하는 ‘스타필로코커스 루그두넨시스’라는 세균에서 내뿜는 항생물질이라고 합니다. 연구진은 생쥐에게 MRSA를 감염시킨 뒤 루그두닌으로 만든 연고를 발라주자 피부 표면의 농양은 물론 피부 깊이 감염된 증상까지 치료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또 생쥐의 콧속에 스타필로코커스 루그두넨시스를 직접 주입하자 MRSA를 유발시키는 세균의 개체 수가 감소하는 것도 발견했다네요. 연구진이 주목하는 것은 MRSA뿐만 아니라 또 다른 슈퍼박테리아인 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VRE)에도 효과적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여기에 30일 동안 실험실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배양해봤는데 내성물질도 생기지 않았다니 놀라운 ‘슈퍼 항생제’가 나온 게 아닌가 싶습니다. 과학계가 주목하는 이유는 루그더닌을 이용해 콧속에 분무하는 방식의 약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면 간단하게 슈퍼박테리아를 치료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새로운 항생물질은 주로 토양에서 발견돼 왔는데 이렇게 사람의 몸에 살고 있는 ‘인체공생미생물’(microbiome)에서 항생물질을 발견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게 과학계의 반응입니다. ●콧속 세균 분석 중 우연히 찾아 재미있는 것은 루그더닌이 콧속에서 찾은 90여가지 세균의 기능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드러났다는 점입니다. 역시 놀라운 과학적 발견은 ‘호기심’에서 비롯된 연구의 ‘우연한’ 결과가 많습니다. 어린아이들이 코를 후빈다고 혼내는 부모님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번 연구를 보고는, 이런 코파기가 항생물질을 활성화시키는 본능적 행동이 아닐까 하는 엉뚱한 생각도 떠오릅니다. edmondy@seoul.co.kr
  • 남궁민 ‘닥터스’ 특별출연, 뇌질환 두 아들 아빠로 등장 “수술비가 없어..”

    남궁민 ‘닥터스’ 특별출연, 뇌질환 두 아들 아빠로 등장 “수술비가 없어..”

    배우 남궁민이 ‘닥터스’에 특별출연 해 ‘신스틸러’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에서는 남궁민이 국일병원에 식사를 배달하는 배달원 남바람으로 등장했다. 남궁민은 병원에 음식 배달을 왔고 “7살 짜리 어린 아이가 뒤뚱뒤뚱 걸으면 문제가 있는 거죠?”라고 아들의 증상을 설명했다. 이를 들은 김민석(최강수 역)은 “그럼 제가 외래를 잡아 드리겠다”라며 김래원(홍지홍 역)의 진료를 받도록 안내했다. 이에 남궁민은 두 아들을 데리고 김래원에게 진료를 받기위해 병원을 찾았다. 김래원은 “뇌에 문제에 있는 거 같다 MRI 촬영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에 남궁민은 “MRI는 비급여냐”며 진료비를 걱정했다. 설상가상으로 남궁민의 큰 아들도 질환을 앓고 있음이 의심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이는 병원 화장실에 급히 가던 중 이성경(진서우 역)과 부딪쳤고 자꾸 웃음을 멈추지 못하는 아이를 보며 무언가 이상함을 눈치챘다. 남궁민을 만난 이성경은 “너무 자주 웃고 소변도 자주보며 자꾸 넘어진다. 웃음 발작같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남궁민은 수술비가 없어 지인들에게 도움을 구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줬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팔이 안 올라가, 식사도 어려워” 오십견 치료, 미루지 마세요

    “팔이 안 올라가, 식사도 어려워” 오십견 치료, 미루지 마세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오십견’은 말 그대로 50대에 자주 발생한다고 해서 붙은 명칭이다. 실제로는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낭이 수축되고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의학적 진단명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다. 오십견은 주위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질환인 반면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까지는 노화가 진행되면서 관절낭이 점차 퇴화하며 유착과 염증이 발생해 어깨가 굳어지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여기에 평소 운동이 부족하거나 반대로 어깨를 무리하게 움직이는 습관 역시 오십견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오십견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으로는 어깨 통증, 그 중에서도 야간에 심해지는 통증이다. 어깨를 돌리는 것은 물론 팔을 들어올릴 때도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며 누워 있을 경우 더욱 심해져 밤 잠을 설치는 등 불면증에 까지 시달리는 환자들도 많다. 또한 통증과 더불어 경직도 오십견의 주된 증상 중 하나다. 오십견 환자들은 이를 ‘어깨가 굳는다’고 표현하는 가운데 어깨와 팔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어 일상생활의 어려움이 있다. 밥을 먹기 위해 숟가락을 들거나 세안을 하고 머리를 감는 일반적인 생활 동작에서도 불편함을 느끼는 것이다. 물론 이 같은 증상을 자각했을 지라도 단순히 나이 탓을 하며 병원을 멀리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오십견은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대부분 물리치료를 비롯해 운동치료, 약물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먼저 진행하게 된다. 특히 오십견은 운동치료가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전문치료사의 지도 하에 통증을 견딜 수 있는 범위에서 최대한 어깨관절의 운동 범위를 늘려주는 것이다. 바닥에 누워 아픈 쪽 팔을 손으로 받친 채 위로 천천히 올려주는 동작, 서 있는 상태에서 아픈 쪽 팔을 올려 벽을 짚고 천천히 무게를 실어 기대는 동작 등이 도움이 된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를 시행했음에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관절내시경수술은 내시경이 부착돼 있는 길고 가느다란 관 형태의 관절경을 관절에 삽입하는 원리로 진행된다. 세바른병원 부산점 이영욱 진료원장은 “오십견뿐만 아니라 어깨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스트레스를 줄이고 스트레칭 등을 통해 근력강화운동을 실천하는 것이 좋다”며 “관절내시경수술은 관절경이 삽입되는 부분만 1cm 미만으로 최소 절개하기 때문에 출혈이나 감염 등의 우려가 거의 없으며 2~3일 정도의 짧은 입원으로도 효과적인 치료가 기대 가능하다”고 전했다. 내시경을 통해 모니터로 손상 부위를 확인하는 이 수술은 관절경 주변에 수술기구를 넣어 염증을 제거하거나 유착된 부위를 일부 절제해 어깨가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CT나 MRI보다 손상된 부위와 정도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처치를 동시에 시행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모유 수유한 아이, IQ와 운동능력 더 뛰어나”

    “모유 수유한 아이, IQ와 운동능력 더 뛰어나”

    모유를 먹은 아기가 그렇지 못한 경우보다 컸을 때 더 영리하고 튼튼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사이언스데일리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브리검 여성병원 연구진은 2001~2003년 호주 코호트 연구(Victorian Infant Brain Study·VIBeS) 자료에 등록된 임신 30주차에 태어나 신생아집중치료실(NICU)에 입원했던 조산아 180명을 대상으로 추적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아이들이 태어나서 생후 28일이 됐을 때까지 50% 이상의 영양섭취를 모유로 한 날짜를 합산해 모유수유일을 계산했다. 이를 통해 모유를 섭취한 아이들과 그렇지 못한 이들을 구분했다. 또 이들 아기가 생후 6개월이 됐을 때와 7세가 됐을 때 각각 자기공명영상장치(MRI)로 뇌 스캔을 해 뇌 부피를 측정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리고 7세 때는 아이들의 지능과 운동능력을 지능지수(IQ)와 읽기, 수학, 집중력, 기억력, 시각지각, 신체 운동으로 각각 나눠 측정했다. 그 결과, 모유를 섭취한 아이가 IQ는 물론 읽기, 수학, 기억력, 운동능력이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뇌에서 신경신호 전달과 처리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회백질 부피도 더 큰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맨디 브라운 벨포트 박사는 “아기의 성장에 모유수유도 중요하지만 다른 여러 요인도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 연구에서 어머니 학력 등 몇 가지 요인을 조정했지만, 육아의 다른 측면에서 더 큰 어머니의 개입 등 몇 요인은 측정되지 않아 일부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벨포트 박사는 앞으로 다른 MRI 기술을 이용한 연구로 모유 섭취가 뇌의 구조와 기능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구체적 방법에 관한 자세한 정보를 알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소아과학 저널’(The Journal of Pediatrics)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이의 두뇌 발달에 ‘엄마 목소리’가 큰 영향”(연구)

    “아이의 두뇌 발달에 ‘엄마 목소리’가 큰 영향”(연구)

    아이의 두뇌 발달에 어머니의 목소리가 크게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미국에서 발표됐다. 미 국립과학원 회보(PNAS)에 실린 이 연구에 따르면, 아이들의 의사소통 능력은 어머니의 목소리가 좌우하는 것으로 시사되고 있다. 미 스탠퍼드 의대 연구진이 시행한 이 연구는 7세부터 12세까지의 아이들 24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어머니나 다른 일반 여성의 목소리를 들려주고 이때 뇌에 어떤 반응이 나타나는지를 조사한 것이다. 조사 방법은 자기공명영상장치(MRI)로 아이들의 뇌 스캔을 하면서 어머니와 모르는 여성의 목소리(아이 이름이 아닌 의미 없는 단어)를 무작위로 들려줬을 때의 뇌 반응을 살폈다. 그 결과, 참가 아이 중 약 97%가 자기 어머니의 목소리를 들었을 때 뇌에서 1초도 안 돼 이를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어디까지나 모집단이 적은 실험 결과이긴 하지만, 아이들은 순식간에 그것도 정확히 어머니 목소리를 뇌로 알아듣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연구팀은 아이의 뇌가 어머니 목소리를 식별하는 속도보다 오히려 다음과 같은 사실에 더욱 주목했다. 뇌에 미치는 자극은 소리를 인식하는 청각 피질뿐만 아니라 감정을 관장하는 영역, 얼굴을 인식하거나 기쁨을 느끼고 사회적 의사소통 능력에 영향을 주는 뇌 영역까지 동시에 자극을 주고 있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대니얼 애브람스 교수(신경학 박사)는 “인간의 사회생활과 언어 능력, 감정 육성 등의 대부분은 어머니 목소리를 경청해서 몸에 밴 것이다. 그렇지만 매우 중요한 이 목소리가 뇌에서 어떻게 영향을 주고 가는지, 거의 해명되지 않았다”면서 “설마, 이렇게 빨리 뇌의 광범위한 곳에 어머니 목소리가 도달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 듣기만 해도 안심…그것은 어머니 목소리였다 또한 일부 신생아가 어머니 목소리가 구별할 수 있는 것은 어머니의 배 속에 있을 때부터 들어왔기 때문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목소리를 듣는 점에서는 아버지 역시 마찬가지다. 실제로 캐나다 몬트리올대에서 시행한 연구에서는 생후 24시간 이내의 아기가 어머니와 다른 여성(간호사 등)의 목소리를 이미 구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유아기의 아이에게 어머니의 목소리가 가장 중요한 의사소통 도구임을 증명, 정신을 안정시키고 편안하게 해주는 효과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연구에서는 스트레스를 받은 청소년이 어머니 목소리를 전화로 듣는 것만으로 스트레스 호르몬이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물론 이 스트레스는 다른 곳에서 받은 것이었다. 우리가 태어난 직후부터 들어온 어머니의 목소리. 커가면서 잔소리로 생각하기 쉬웠던 그 음성이 사실 우리 감정의 균형을 맞추고 사회생활의 핵심 요소로 작용했을지도 모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서해 NLL 사수 ‘참수리211호정’ 진수

    서해 NLL 사수 ‘참수리211호정’ 진수

    서해 최전방 북방한계선(NLL) 해역에서 북한 공기부양정을 정밀 타격하는 우리 해군의 신형 고속정(PKMR) 선도함(1번함) ‘참수리211호정’ 진수식이 28일 부산 영도구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열리고 있다. 참수리211호정의 제원은 길이 44m, 폭 7m, 무게 210t으로 최대속력 40노트(74㎞) 등이다. 부산 연합뉴스
  • [카드뉴스] 바보야, 문제는 콘텐츠야!

    [카드뉴스] 바보야, 문제는 콘텐츠야!

    최근 증강현실(AR) 기반 게임 ‘포켓몬 고’의 전 세계적인 열풍으로 일반에는 생소한 개념인 증강현실과 가상현실(VR) 그리고 혼합현실(MR) 기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포켓몬 고’와 같은 게임 ‘뽀로로 고’를 출시하려는 움직임도 있는데요. 기대보다 우려의 목소리가 더 큰 상황입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 ☞ 서울신문 관련기사 - 죽었다 깨어나도 한국에선 포켓몬GO 못 만드는 이유
  • 세계 최고 키다리 왕국은 네덜란드… 한국 여성은 100년새 20㎝나 자랐다

    세계 최고 키다리 왕국은 네덜란드… 한국 여성은 100년새 20㎝나 자랐다

     한국 여성의 키가 100년 전과 비교해 평균 20㎝나 커졌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26일 잡지 ´eLife´에 게재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키 큰 나라로 남자는 네덜란드, 여자는 라트비아가 꼽혔다. 1914년과 2014년 187개국의 키 자료를 비교한 결과 2년 전 네덜란드 남성의 키 평균은 183㎝로, 라트비아 여성의 키 평균은 170㎝로 파악됐다. 네덜란드 남성은 100년 전 조사에서 세계 12위에 그쳤는데 이렇게 뛰어올랐다. 라트비아 여성은 28위였는데 100년 만에 1위로 점프했다. 이란 남성은 평균 16㎝나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에서는 남녀가 나란히 11㎝ 자라난 것으로 파악됐다. ´Mr 평균´은 178cm이고 ´Ms 평균´은 164㎝였다. 이에 반해 미국 남녀는 1960년대와 1970년대 들어서야 비로소 자라기 시작해 1세기 넘는 동안 겨우 고작 6㎝와 5㎝ 자랐을 뿐이었다. 실제로 미국인은 1914년 키 순위에서 남성이 3위, 여성이 4위였지만 지금은 37위와 42위로 미끄러졌다.  유럽인들이 상위를 독차지했다. 하지만 서구에서의 신장 추세는 상당히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구에서 가장 작은 남성들은 동티모르인들로 평균 160㎝밖에 안 됐다. 가장 작은 여성들은 과테말라 여인들로 1914년 18세 소녀들의 평균 키가 140㎝였지만 1세기가 흐른 지금도 150㎝가 채 안된다. 동아시아인들이 가장 많이 키가 자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과 중국, 한국인들이 100년 전보다 훨씬 높은 곳에서 사물을 내려다보게 됐다.  논문의 공저자인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제임스 벤담 교수는 “100년 동안 키가 자라지 않은 곳은 인도와 파키스탄방글라데시 등의 남아시아와 사하라사막 아래 아프리카지역이다. 이들 지역에서는 키가 1~6㎝ 정도만 자랐다“고 말했다. 심지어 1970년대 이후 사하라사막 아래 쪽에서는 평균 키가 줄어든 곳도 있다. 우간다와 시에라리온의 평균 남성 키는 몇㎝ 줄어들었다.   이렇게 세계적으로 다양하게 사람의 키가 퍼져있는 것은 유전자로 설명할 수 있지만 그것이 결정적인 요소는 아니라고 논문을 낸 이들은 주장했다. 연구진을 이끈 같은 대학의 마지드 에자티 교수는 “3분의 1정도는 유전자로 설명할 수 있지만 시간을 두고 변화한 것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 유전자는 그렇게 빨리 변하지 않으며 전 세계에 걸쳐 그렇게 다양하지도 않다. 시간을 두고 그렇게 광범위하게 다른 양상을 보이는 것은 환경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다”고 말했다.  보건 체계와 위생, 영양학 등이 관건이며 임신 중 산모의 건강과 영양 역시 중요하다. 키가 긍정적인 영향과 부정적인 영향을 모두 끼친다는 사실을 밝혀낸 연구도 있다. 키 큰 사람은 기대수명도 늘어나고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도 낮추는 반면 어떤 종류의 암, 예를 들어 결장(직장)암, 폐경 후 유방암과 난소암 등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공저자 중 한 명인 엘리오 리볼리는 “하나의 가설은 키란 요인이 돌연변이 세포들을 양산할지 모른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남성이 가장 키 큰 나라 순위(‘1914년 순위):  1. 네덜란드(12) 2.벨기에(33) 3.에스토니아(4) 4. 라트비아(13) 5. 덴마크(9) 6.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19) 7. 크로아티아(22) 8. 세르비아(30) 9. 아이슬란드(6) 10. 체코공화국(24)   2014년 여성이 가장 키 큰 나라 순위(1914년 순위):  1. 라트비아(28) 2. 네덜란드(38) 3. 에스토니아(16) 4. 체코공화국(69) 5. 세르비아(93) 6. 슬로바키아(26) 7. 덴마크(11) 8. 리투아니아(41) 9. 벨라루스(42) 10. 우크라이나(43)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대산에 年 20만t 생산 엘라스토머 공장 증설

    LG화학은 2018년까지 충남 대산 공장에 약 4000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대인 20만t 규모의 엘라스토머 공장을 증설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엘라스토머는 고무와 플라스틱의 성질을 모두 가진 고부가 합성수지다. 자동차용 범퍼, 신발의 충격 흡수층, 기능성 필름, 전선케이블 피복재 등에 쓰인다. 증설이 완료되면 LG화학의 엘라스토머 생산량은 현재 약 9만t에서 2018년 29만t으로, 매출이 60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나 세계 3위가 된다. 현재 생산량 기준 1위는 다우케미칼, 2위는 엑손모빌이다. 석유화학 전문 시장 조사업체 CMR는 엘라스토머 시장이 지난해 약 2조 4000억원에서 2020년 약 3조 5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LG화학은 기능성 필름과 핫멜트(접착성 수지) 등 대륙별 수요에 특화한 맞춤형 제품 개발로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로 했다. 손옥동 기초소재사업본부장은 “이번 투자는 LG화학이 세계적인 소재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선제 투자와 연구개발로 미래형 사업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갑작스러운 당뇨병에 소화불량…혹시 나도 췌장암?

    [메디컬 인사이드] 갑작스러운 당뇨병에 소화불량…혹시 나도 췌장암?

    5년 생존율 20년째 9.4%사실상 조기진단 방법 없어흡연, 췌장암 발병률 2~5배 높여 전문가, 적극적 치료의지 강조 인류는 질병을 극복하기 위해 무수히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특히 스스로 무한 증식해 인간의 몸을 망가뜨리는 암(癌)을 정복하려는 노력은 필사적이었습니다. 위암 등 일부 암은 조기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기도 했습니다. 의료인의 이런 노력으로 ‘암 정복은 8부 능선을 넘었다’는 기대에 찬 평가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 골칫덩이가 하나 있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유일하게 환자 5년 생존율이 그대로 입니다. 가장 양호한 예후를 보이는 갑상선암조차 그동안 5년 생존율이 6% 상승했는데 이 암은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바로 췌장암입니다. 우상명 국립암센터 췌장암클리닉 전문의는 24일 인터뷰에서 “췌장암의 생존율을 이야기할 때마다 담당 의사로서 마음이 매우 무겁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국가암정보센터 조사 결과 1993년 췌장암 환자 5년 생존율은 9.4%였는데, 20년 뒤인 2013년에도 제자리였습니다. 이 기간 동안 전립선암 환자 5년 생존율은 36.6%, 위암은 30.3% 상승했습니다. 우 전문의는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대부분 환자의 경우 이미 병세가 많이 진행된 뒤에 발견되고 수술적 절제가 가능한 비율은 20% 이내에 머문다”며 “완전히 병변을 절제해도 암세포 미세 전이로 생존율 향상 기간이 4~6개월에 불과하고, 병세가 많이 악화된 환자에 대해서는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 반응이 극히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승민 연세암병원 췌장담도암센터 소화기내과 교수는 “췌장암은 2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방 교수는 “조기에 진단한다고 해도 수술 후 재발률이 40~60%이고, 전체 환자 중 75%를 넘는 대다수 환자는 진단 당시 수술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췌장암 치료를 포기해야 할까요. 췌장암 환자 A(56)씨는 8년 동안 췌장암으로 투병해 왔습니다. 그동안 폐에서 종양이 발견돼 폐수술을 받기도 했습니다. 전이암인 3기나 4기에 종양을 발견하면 대부분 1년 이내에 사망한다는 점에서 그의 사례는 매우 이례적으로 평가됐습니다. 4년 전부터는 항암 치료를 진행했습니다. 너무 힘들어 항암 치료를 잠시 중단하기도 했지만, 치료 의지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우 전문의는 “현재까지 열심히 치료를 받고 있고 암이 더 진행되지 않은 상태로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며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힘든 암이지만 수술로 완치된 장기 생존자가 분명히 존재하고,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로 진행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초기 췌장암은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주요 증상인 황달과 등 부위 통증, 체중 감소는 이미 병이 많이 진행된 뒤에 생기는 사례가 많습니다. 종양 발생부터 암세포가 다른 장기로 전이되는 시기를 1년 이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만 실제로는 6~7년의 긴 기간이 소요됩니다. 이후 말기암까지 가는 데 2.7년이 걸립니다. 우리가 병 진행 속도가 빠르다고 느끼는 것은 7~8년을 증상도 없이 지내다 갑자기 발견하기 때문입니다. ●가족 중 환자 있다면 위험률 더 높아져 췌장암의 가장 중요한 징후는 당뇨병입니다. 췌장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을 분비하는 기관이기 때문입니다. 방 교수는 “당뇨병으로 치료받는 사람이 평소 잘 조절되던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 췌장암을 의심해야 한다”며 “또 40대 이후에 갑자기 당뇨병이 발병하면 췌장암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췌장암 환자는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위염 치료를 받고도 증상이 계속되면 췌장암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국내 췌장암 환자의 당뇨병 유병률은 28~30%로 일반인(7~9%)의 3배 이상이라고 합니다. 췌장암 위험 요인은 일부 밝혀져 있습니다. 그래서 췌장암이 생기지 않도록 미리 주의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좋은 대책입니다.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흡연과 음주, 만성췌장염을 꼽았습니다. 우 전문의는 “특히 흡연은 췌장암 위험을 2~5배까지 높이는 최대 위험 요소”라고 했습니다. 가족 중에 췌장암 환자가 있다면 위험은 더 높아집니다. 방 교수는 “우리 연구팀 분석에서 가족력 영향은 6% 정도로 조사됐다”고 했습니다. 당뇨병이 원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방 교수는 “당뇨병은 다소 논란이 있지만 3년 이내에 갑자기 발생한 당뇨병이나 15년 이상 당뇨병을 앓은 환자에서 췌장암 발병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혈액을 이용한 종양표지자검사(CA19-9)를 맹신하는 분들이 많은데 전문가들의 의견은 달랐습니다. 만성췌장염이나 담관염에서도 수치가 증가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반 건강검진으로 췌장암을 발견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췌장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표준검사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내시경 끝에 초음파기기를 장착한 내시경 초음파와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 고위험군 위주의 선별 검사는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전체 환자의 20%만 수술 가능 췌장암에 대한 항암 요법은 여전히 환자나 의료진의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인 것이 사실입니다. 전이암을 완치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대다수 환자에게는 생존 기간 연장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도 합니다. 신약이 잇따라 개발돼 전이성 췌장암 치료제 병용 요법으로 중앙생존기간(100명의 환자가 있을 경우 생존 순위 50번째 환자 생존 기간)을 11개월 늘리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습니다. 방사선 치료는 암세포가 다른 장기까지 가지는 않았지만 췌장 주변 혈관을 침범해 수술이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췌장암’에서 추가 전이를 억제하고 생존 기간을 늘리는 데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 암은 췌장암 3기로, 전체 췌장암 환자의 35%가 해당됩니다. 수술이 가능한 환자는 암세포가 췌장에 있을 때만 가능합니다. 전체 환자의 20%만 해당됩니다. 상황에 따라 췌장 전체를 제거할 수도 있습니다. 또 항암 치료를 먼저 시행해야 할 때가 많습니다. 따라서 수술 전 건강 상태와 체력이 매우 중요하고, 무분별한 채식이나 민간요법에 휘둘리지 말아야 합니다. 방 교수는 “섣부르게 ‘포기하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또 포기하라고 말하고 싶지도 않다”며 “정석의 치료법이 어떤 측면에서는 한계를 갖고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분명히 생존 기간을 늘리고 있기 때문에 환자와 의료진이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우 전문의는 “환자와 치료를 하는 의료진 모두에게 힘든 암이지만 치료 성적을 높이는 노력으로 조금씩 전진하고 있다”며 “의료진과 환자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의 응원과 관심이 절실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MLB] 아프냐, 나도 아프다

    [MLB] 아프냐, 나도 아프다

    류현진 팔꿈치 통증… 21일 두 번째 등판 불발 김현수 햄스트링 회복 안 돼 부상자 명단 올라 ‘허리 부상’ 맏형 추신수 복귀전서 무안타 침묵 강정호·이대호·박병호 타격 부진 이어져 수심 ‘요즘에는 메이저리그(MLB) 볼 맛이 안 난다.’ 최근 야구팬들 사이에서 볼멘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시즌 초만 해도 뜨거운 활약을 펼치며 아침을 즐겁게 해 줬던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이 최근 동반 침체에 빠졌기 때문이다. 류현진(29·LA다저스), 추신수(34·텍사스), 김현수(28·볼티모어)는 부상에 발목이 잡혔고 강정호(29·피츠버그)는 성추문에 휩싸인 이후 타격 부진에 빠졌다. 최근 주전자리를 꿰찬 이대호(34·시애틀)는 조정기를 거치고 있으며 마이너리그에 내려간 박병호(30·미네소타)는 언제 빅리그에 돌아올 수 있을지 미지수인 상황이다. 20일 아침에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두 명의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 류현진과 김현수가 같은 날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 것이다. 통증 부위는 각각 팔꿈치와 햄스트링 쪽이다. 어깨 수술을 딛고 지난 8일 640일 만에 빅리그 복귀전을 치렀던 류현진은 최근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을 촬영했을 때는 특별한 이상이 없었지만 팔꿈치 통증이 계속돼 일단 회복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이에 따라 21일로 예정돼 있던 시즌 두 번째 등판도 자연스럽게 불발이 됐다. 믿을 만한 선발투수가 부족해 전전긍긍하던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이 (마운드에) 돌아오기까지 힘썼던 시간을 생각하면 (팔꿈치 부상이) 그와 우리 모두에게 아쉬운 일”이라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김현수는 지난 11일 LA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주루 플레이를 하다 오른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꼈던 것이 아직 다 회복되지 않았다. 심각한 상황은 아니지만 구단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그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시범경기 때의 부진을 딛고 조금씩 팀 내 입지를 쌓아 왔던 김현수로서는 다소 아쉬운 상황이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맏형인 추신수도 부상으로 인해 제 컨디션이 아니다. 그는 전반기 막판에 허리 통증을 호소해 후반기 재개 이후 4경기에서 선발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이날은 LA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오랜만에 선발출전했지만 5타수 무안타 삼진 2개로 침묵했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 전에도 “타격과 주루는 괜찮지만 공을 던질 때마다 조금 아프다”고 밝혔다. 강정호는 성폭행 추문의 여파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부상에서 복귀한 뒤 36경기에서 타율 .286에 홈런 9개, 26타점으로 활약했던 그는 사건이 벌어진 뒤 20경기에서는 타율 .143에 홈런 2개 4타점에 그쳤다. 구단은 경찰 조사가 끝나기 전까지는 강정호를 계속 기용하겠다고 공언했었지만 부진이 거듭되자 점차 선발에서 제외되기 시작했다. 팀 내 경쟁을 이겨 내고 최근 주전 1루수 자리를 꿰찬 이대호 역시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나선 5경기에서 타율 .125(16타수 2안타)에 그쳤다. 이날도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선발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연이은 부진으로 마이너리그에 내려간 박병호도 그를 팀으로 데려온 테리 라이언 단장이 지난 19일 경질되는 악재까지 겹쳐 빅리그 복귀에 먹구름이 끼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뇌 오류 고칠 표준설계도 만든 셈…알츠하이머·파킨슨병 정복 ‘성큼’

    뇌 오류 고칠 표준설계도 만든 셈…알츠하이머·파킨슨병 정복 ‘성큼’

    fMRI 영상 활용·알고리즘 적용 기존 뇌지도 비해 두배 이상 정밀 새로운 형태 AI개발 큰 도움 기대 여전히 인류가 개척해야 할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 있는 두뇌 연구가 한 단계 도약할 발판이 마련됐다. 미국과 영국, 네덜란드 공동연구진이 180개 영역으로 이뤄진 인간의 대뇌피질 지도를 완성한 것은 알츠하이머와 같은 뇌 질환을 극복하는 데 있어서 향후 연구의 방향을 제시해 주는 일종의 표준설계도를 작성했다는 의미를 지닌다. 대뇌의 겉표면 부위인 대뇌피질은 감각과 언어, 사고, 인지, 행동 등에 중요한 기능을 담당한다. 사실상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 부위인 셈이다. 이 부분에 이상이 생기면 뇌전증, 뇌성마비, 치매, 뇌경색 등의 증상으로 나타난다. 많은 연구 발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대뇌피질의 영역별 역할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대뇌피질의 역할을 알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능별 영역을 정확히 구분하는 것이 우선돼야 하며 이를 위해 세밀하고 정교한 뇌지도를 구축하는 일이 중요하다. 컴퓨터 서버가 외부로부터 공격을 받으면 네트워크 지도를 보고 복구 계획을 세우고 전자제품이 고장 나면 회로도를 보고 고치는 것처럼 정밀한 뇌지도는 뇌에서 발생하는 각종 오류를 고칠 수 있는 일종의 ‘표준 설계도’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우울증 환자의 경우 지금은 항우울제 같은 약물이나 뇌자극으로 치료를 시도하지만 증상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다. 그렇지만 정밀한 뇌지도가 있으면 우울증 환자 뇌의 어떤 부위가 이상이 있는지 직접 눈으로 보고 해당 부위에 전기자극을 주든가 줄기세포를 삽입하는 등의 치료를 통해 완치로 나가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많은 전문가들은 앞으로 나오는 알츠하이머 치매, 파킨슨병, 자폐증, 조현병, 우울증 등 난치성 뇌질환 치료법 대부분이 뇌지도를 기반으로 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또 정밀한 뇌지도는 기존의 딥러닝 같은 기계학습 알고리즘의 발전에도 도움을 줘 새로운 형태의 인공지능(AI)과 로봇시스템 개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연합(EU)과 일본 등도 뇌지도 작성 연구에 뛰어든 상태다. EU는 스위스 로잔연방공대가 중심이 된 휴먼 브레인 프로젝트를 통해 2022년까지 1조 8000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해 쥐와 사람의 뇌 구조 및 기능을 분자 수준에서 시뮬레이션한다는 연구목표를 세웠다. 이웃 일본에서는 2014년 게이오대와 도쿄대, 이화학연구소를 중심으로 영장류인 비단원숭이의 뇌영상 확보 및 뇌지도를 그리는 ‘브레인·마인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우리나라도 지난 5월 한국뇌연구원을 중심으로 2030년까지 특정 기능에 특화된 뇌지도를 구축하겠다고 선언했다. 20일 네이처지에 발표된 뇌지도는 대뇌피질을 180개 영역으로 나눠 기존 뇌지도에 비해 두 배 이상 정밀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연구진은 뇌의 크기와 형태 등 개인차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없애고 정확한 뇌지도를 만들기 위해 불명확한 이미지 데이터를 제거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해 적용함으로써 표준 뇌지도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데이비드 반 에센 워싱턴대 교수는 “이번에 구축한 대뇌피질 영역 뇌지도의 일부 영역은 더 세분화되거나 다른 영역에 속한 부분일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대뇌피질 지도도 계속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종철 한국뇌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이번에 국제공동연구진이 보다 세밀하고 정확한 뇌지도를 완성할 수 있었던 것은 기존에는 활용하지 않았던 뇌 표면의 얇은 막인 미엘린 함량과 뇌가 휴식을 취하고 있을 때의 fMRI 영상을 종합적으로 활용했고 개인차를 줄일 수 있는 컴퓨터 알고리즘을 적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라 책임연구원은 “네이처에 발표된 뇌지도가 대뇌피질 전체를 다루고 있다면 현재 한국뇌연구원을 중심으로 국내에서 이뤄지는 연구는 감각의 융합이나 판단과 같은 인지기능에 관여하는 부위의 뇌지도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이번에 발표된 뇌지도가 우리나라를 ‘시’나 ‘도’ 크기로 표시한 것이라고 한다면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뇌지도는 골목길까지 자세히 나와 있는 지도 수준”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대뇌피질 180곳 ‘뇌지도’ 완성…뇌·정신질환 치료에 새 전기

    사람의 오감(五感)과 운동 기능은 물론 언어와 판단 같은 고차원 사고 기능까지 담당하는 대뇌피질의 구조와 기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세한 뇌지도가 나왔다. 특히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뇌 부위가 밝혀짐에 따라 알츠하이머 치매, 파킨슨병 같은 퇴행성 뇌질환은 물론 자폐증, 우울증 등 정신질환 치료에도 큰 진전을 이룰 전망이다. 미국 워싱턴대 의대, 미네소타대, 영국 옥스퍼드대, 임페리얼칼리지, 네덜란드 라드바우트대 의대 연구자가 참여한 국제공동연구진은 수년의 연구 끝에 그동안 기능이 확인되지 않았던 대뇌피질 97개 영역의 기능을 규명, 기존 83개 영역에 더해 모두 180개 영역으로 이뤄진 대뇌피질 뇌지도를 완성했다. 미국국립보건원(NIH)에서 지원하는 휴먼 커넥톰 프로젝트(HCP)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인 ‘네이처’ 20일자에 발표됐다. 연구진은 210명의 건강한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기능성자기공명영상(fMRI) 기술을 이용해 뇌가 쉬고 있을 때와 활발히 움직일 때를 찍어 데이터를 확보했다. 또 대뇌피질의 두께, 대뇌 표면을 얇게 둘러싸고 있는 막 형태의 미엘린의 함량도 분석했다. 이런 데이터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연구진은 대뇌피질이 180개 영역으로 구분된다는 것을 밝혀냈다. 특히 83개 영역은 이미 기능들이 알려졌던 것들이지만 97개 영역은 기존 뇌지도에는 나오지 않았던 ‘미지의 공간’이었다. 데이비드 반 에센 워싱턴대 신경과학과 교수는 “지금까지 뇌연구가 성능이 좋지 않은 망원경으로 겨우 하늘을 바라본 것이라면 이번 연구는 우수한 광학기술을 확보해 우주를 관찰하게 됐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뇌가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고 각각의 영역이 뇌 관련 질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잘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NIH가 3850만 달러(약 432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HCP는 2009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네트워크 이론을 바탕으로 뇌를 구성한 다양한 영역의 구조를 밝혀내는 것이 HCP의 핵심 목표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류현진 팔꿈치 통증으로 15일짜리 DL…20일 등판 불발

    왼쪽 어깨를 수술하고 1년 만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마운드로 돌아온 왼손 투수 류현진(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또 부상자 명단에 오른다. 다저스 구단은 류현진을 팔꿈치 염증 증세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린다고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일 워싱턴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나설 예정이던 류현진의 시즌 두 번째 등판도 불발됐다. 류현진의 부상자 명단행은 7월 9일 자로 소급 적용된다. 다저스 구단은 류현진과 오른손 투수 케이시 피언을 함께 부상자 명단에 올린 대신 외야수 족 피더슨을 로스터에 포함했다. 또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왼손 투수 루이스 아빌란을 불러올려 마운드의 공백을 메웠다. 류현진의 정확한 통증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앤드루 프리드먼 다저스 구단 운영부문 사장의 말을 인용해 팔꿈치 통증이 가실 때까지 류현진이 공을 던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병원에서 팔꿈치 쪽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한 결과 류현진은 이전과 비교해 크게 눈에 띄는 변화는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류현진은 지난 7일 640일 만의 빅리그 복귀 등판 이후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의 복귀 일정은 안갯속에 빠졌다. 지난해 5월 왼쪽 어깨를 수술하고 1년 이상 재활에 몰두해 온 류현진은 올스타 휴식기 직전인 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전격 선발로 등판했다. 2014년 10월 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이후 640일 만의 빅리그 복귀전으로 관심을 모았으나 류현진은 4⅔이닝 동안 8피안타를 내주고 6실점 해 패전 투수가 됐다. 제구는 나쁘지 않았으나 4회 이후 구속이 현저히 떨어져 경기 운영에 애로를 겪었다. 류현진은 경기 후 아프지 않아 다행이라면서 앞으로 꾸준히 감각을 끌어올리겠다고 했으나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등 미국 언론의 평가는 좋지 못했다. 급기야 허리 통증으로 잠시 선발진을 떠난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가 돌아오면 20일 투구 결과를 보고 류현진을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려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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