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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이자·모더나 백신 10억회분 생산협의” 보도에 정부 “사실무근”

    “화이자·모더나 백신 10억회분 생산협의” 보도에 정부 “사실무근”

    화이자와 모더나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 계열의 코로나19 백신 10억회분의 국내 생산 방안을 협의 중이라는 외신 보도에 대해 정부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보건복지부는 5일 관련 보도에 대한 설명자료를 내고 “백신 생산 계약은 기업 간 협의 사항이며, 한국 정부 차원에서 화이자나 모더나 등과 국내 백신 생산을 협의 중이라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이강호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을 인용해 한국이 국내 mRNA 백신 생산 방안에 대해 해외 백신 제조사들과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국내 생산 계약이 타결될 경우 즉시 10억회분을 생산할 준비가 돼 있다는 내용도 전해졌다. 이에 복지부는 “보건산업정책국장은 한국이 10억 도스(1도스는 1회 접종분) 이상의 mRNA 백신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을 설명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국내 업체와 생산계약을 맺은 글로벌 제약사의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AZ), 노바백스, 스푸트니크V 정도다. 모더나사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백신 완제 공정을 맡기는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고, 화이자는 위탁생산 등 현지 제조를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달콤한 사이언스] 폭식, 거식증 등 식이장애가 뇌를 바꾼다

    [달콤한 사이언스] 폭식, 거식증 등 식이장애가 뇌를 바꾼다

    한 번에 많은 양의 음식을 먹고 배가 부른데도 계속 먹는 폭식이나 다이어트에 집착해 비정상적인 음식섭취 현상을 보이는 거식증 등은 신경정신과 질환으로 분류된다. 폭식의 경우 최근 유튜브 등을 통해 ‘먹방’이 유행하면서 문제가 없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이 역시 대표적인 식이장애 중 하나이다. 그렇다면 섭식장애는 뇌가 이상이 있기 때문에 생기는 것일까, 섭식 이상행위로 인해 뇌에 이상이 생겨 강화가 되는 것일까. 일반적으로 각종 정신과적 문제가 뇌에 영향을 미쳐 음식섭취 행위에 이상이 유발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신신경학자들이 섭식장애 행동으로 인해 뇌 신경망에 이상이 발생하고 이것이 섭식장애를 강화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고대(UCSD) 의대 정신과학과, 콜로라도대 의대 정신과학과, 콜로라도 주립식이장애치료센터 공동연구팀은 폭식, 거식증 같은 섭식장애 행동은 뇌의 보상반응시스템과 음식섭취 제어 회로를 변화시켜 문제를 만성화시키고 치료를 어렵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고 5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미국의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JAMA 정신과학’ 7월 1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197명의 섭식장애를 앓고 있는 여성과 120명의 정상 여성을 대상으로 체지방율(BMI)를 포함한 각종 신체지수를 측정하고 식사와 관련한 인식 및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음식과 관련한 자극에 뇌신경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보기 위해 기능성자기공명영상(fMRI)를 측정했다. 그 결과 섭식장애가 없는 일반 여성들에게서는 BMI와 식사습관, 뇌의 보상시스템 이상이 관측되지 않았으며 이들 사이에서 섭식장애와 관련된 어떤 상관관계도 발견할 수 없었다 그렇지만 섭식장애 여성들은 BMI가 정상보다 지나치게 높거나 낮고 폭식행위가 자주 나타나는 것으로 관찰됐다. fMRI 측정 결과 섭식장애를 가진 여성들은 음식섭취와 관련된 복측 선조체와 시상하부의 연결방향이 정상인과는 반대로 형성돼 음식과 관련해 통제불능의 상태에 쉽게 빠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섭식장애를 가진 여성들은 뇌 보상시스템이 과도하게 반응하고 음식섭취제어 회로는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귀도 프랭크 UCSD 의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식습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생물학적, 행동적 요인들은 이상행동 전후에 모두 관여해 증상을 강화시킨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라며 “섭식 장애행동이 뇌의 보상체계와 음식섭취회로에 문제를 일으켜 만성화시킨다는 것을 알게 된 만큼 이를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문 대통령 “불법 대규모 집회 등 방역지침 위반, 단호한 법적조치”

    문 대통령 “불법 대규모 집회 등 방역지침 위반, 단호한 법적조치”

    문재인 대통령이 “불법적인 대규모 집회 등 방역지침을 위반하는 집단행위에 대해 단호한 법적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5일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확산되는 코로나를 다시 억제하는 일이 관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3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서울 종로 일대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진행한 가운데 이후 나온 문 대통령의 메시지인 만큼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전 세계적으로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확산에 비상이 걸렸다”며 “코로나가 잘 통제되는 우리나라 상황도 심상치 않다. 휴가철 유동 인구와 맞물려 방역에 작은 구멍이라도 생긴다면 자칫 급격한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 비상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고위험시설을 집중 점검하고 강화된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방역수칙) 위반 시 즉시 영업을 정지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엄격히 적용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서울 등 수도권 상황이 심각한 만큼 수도권 지자체도 높은 책임감을 갖고 방역망이 뚫리지 않도록 총력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백신 접종을 계획대로 속도감 있게 추진하면서 방역에서도 다시 긴장감을 높이고 고삐를 조여야 한다”고 덧붙였다.문 대통령은 백신 접종과 관련해 “국민의 높은 참여로 상반기 목표치를 거듭 초과 달성해 국민의 30%가 1차 접종, 10%가 2차 접종까지 마치는 등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량 조기 확보를 위한 국제협력도 지속되고 있다. 이달부터 충분한 백신 물량을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것”이라며 “화이자와 모더나 같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접종을 1만4000여개 민간의료기관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익이 크다고 판단되면 교차 접종으로 변이 바이러스 대응력을 높이고 접종 간격을 단축할 것”이라며 “상반기 접종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처럼 집단 면역 달성 시기도 앞당기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 등 방역 기본수칙을 준수해달라고 국민에게 거듭 요청하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계속 이어지게 해서는 안 되지만 분명한 것은 ‘방역 없이는 경제가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반드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한다”며 “모두가 지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한 번 더 힘을 내자는 당부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 “한국, 화이자·모더나와 백신 10억회분 국내 생산 협의 중”

    “한국, 화이자·모더나와 백신 10억회분 국내 생산 협의 중”

    한국이 화이자와 모더나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제조사들과 국내 백신 생산 방안을 협의 중이며, 타결 즉시 10억 회분을 생산할 준비가 돼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5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강호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mRNA 백신을 생산하기 위해 대형 제약사와 수시로 협의해 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국장은 “mRNA 제조사로는 화이자와 모더나, 큐어백, 바이오앤테크 정도만이 있어 전 세계 수요를 충족시킬 생산량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한국은 숙련된 인적 자원과 시설을 제공함으로써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전했다. 현재 이뤄지는 협의가 얼마나 진전됐는지, 협상이 언제 타결될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바이오엔테크는 로이터의 질의에 답변을 거부했고, 모더나와 큐어백은 응답하지 않았다. 화이자 대변인은 “백신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현재 구체적으로 발표할 사항은 없다”고 전했다.
  • “중국산 백신이 물백신?”…中 ‘사스 영웅’ 백신 논란에 입 열다

    “중국산 백신이 물백신?”…中 ‘사스 영웅’ 백신 논란에 입 열다

    중국 최고의 호흡기 질병 권위자가 최근 다수의 국가로 번진 중국산 백신 효능 논란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중난산 중국공정원 원사는 지난 3일 상하이과기대 졸업식에서 “중국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해당 질병 감염 예방 외에도 폐렴과 각종 중증질환 감염 예방에 효과가 크다”면서 자국산 백신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그의 이런 발언은 최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칠레 등 중국산 백신을 대량으로 수입했던 국가들에서 불거진 백신 효능에 대한 논란에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특히 중 원사는 최근 다시 번지고 있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도 중국산 백신의 감염 예방 효과가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델타 변이 감염을 방지하는데 우리 백신의 접종 효과가 뛰어나다”면서 “누구나 안심하고 중국산 백신을 맞을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방어에 성공한 것을 강조, 백신 개발과 전염 방지 등에 대해서도 전 세계적으로 성공한 사례라고 공개 언급했다. 중 원사의 이런 공개 발언은 최근 해외에서 번지고 있는 중국산 백신에 대한 효과 무용론을 전면에서 반박한 입장이다. 실제로 최근 중국산 백신을 대량으로 수입해 접종했던 다수의 국가에서 오히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것이 해외 다수 언론을 통해 보도됐기 때문이다. 특히 7월 현재 세계보건기구(WHO)가 승인한 중국산 백신 시노팜과 시노백 등 두 종류는 병원균을 열이나 화학적인 방법으로 비활성화시킨 전통적인 형태의 백신이라는 점에서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방식의 화이자와 모더나, 바이러스 벡터 방식의 아스트라제네카(AZ), 얀센 등과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산 백신은 이른바 ‘사(死)백신(killed vaccine)’ 방식으로 개발, 다른 국가에서 개발된 백신들과 비교해 면역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실제로 아랍에미리트(UAE)와 바레인 등에서 임상시험을 시행한 결과, 시노팜 백신의 면역율은 78.1~79.34%, 시노백 백신은 50.65~91.25% 등 들쑥날쑥한 면역율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칠레 정부는 자국민의 약 55%에 대해 중국산 백신 접종을 완료했지만 지난 2일 확진자 수가 3000명을 넘어서는 등 백신 효과 논란을 제기하기도 했다. 또 인도네시아 정부는 시노백을 두 차례 접종 완료한 현지 의료진 중 20여 명이 델타 변이에 감염된 사실을 공개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자바섬 중부 쿠두스에서는 지난달 초 시노백 접종을 마친 의료진 350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조치됐다. 이런 문제가 이어지자 싱가포르 당국은 최근 중국산 백신 접종자에 대해서 대규모 행사 참석 시 코로나19 검사 면제 혜택을 취소하는 등 대대적인 제한을 가하는 상황이다. 또 이탈리아의 마리오 드라기 총리도 중국산 백신에 대해 “해당 백신 접종으로는 팬데믹 등의 대응이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개 발언하는 등 중국산 백신의 효능에 의문이 제기된 상태다. 한편, 7월 현재 중국 내에서 개발된 백신의 수는 무려 71개에 달한다. 이 가운데 9개 백신은 중국 국내에서 이미 그 효능이 입증된 상태이며 이 중 2종류의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의 백신 긴급사용 리스트에 오른 상태다.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산 코로나 백신이 ‘물백신’으로 불리는 까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산 코로나 백신이 ‘물백신’으로 불리는 까닭

    싱가포르가 지난달 30일 중국산 코로나19 백신인 시노백에 대해 대규모 행사 참석 때 필요한 코로나검사 면제 혜택을 취소하는 바람에 해당 백신을 맞은 사람들이 당혹스러워하고 있다고 싱가포르 현지언론 더 스트레이츠타임스(ST)는 지난 1일 전했다. 그러면서 시노백 백신은 주로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이 접종했다고 ST는 덧붙였다. 싱가포르 정부는 지난달 중순부터 화이자·모더나·시노백 백신을 맞은 사람들에 대해선 대형 행사 참석시 코로나 검사를 면제했다. 현재 확산되는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 예방 효과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도 지난달 25일 “중국산 백신으로는 팬데믹 대응이 충분하지 않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시노백의 코로나 예방 효능에 대한 의문을 공식적으로 제기한 셈이다. 중국산 코로나 백신 효과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백신 외교’에 나선 중국이 개발도상국에 자국 백신을 대거 지원해 이를 주력 백신으로 접종한 인도네시아 등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줄기는커녕 오히려 사망자가 발생하고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탓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 지난 1~5월 의사 20명 이상이 시노백을 2차례 접종하고도 코로나에 걸리는 ‘돌파 감염’으로 목숨을 잃었다. 같은 기간 숨진 의사 수의 20%를 넘는다. 더욱이 6월 들어 사망한 의사 가운데 적어도 10명이 시노백 접종을 완료한 상태였다. 인도네시아 자바섬 중부 쿠두스에서 지난달 초 시노백 접종을 마친 의료진 350명 이상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고 수십명이 입원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지급받은 백신 1억 400만회분 가운데 90%가 시노백이다. 우선 접종 대상자인 의사의 90%(약 16만명)가 시노백을 접종받았다. 일본 닛케이아시아는 “이번 의료진 대거 사망으로 시노백이 중증 및 사망 예방엔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다소 무색해졌다”고 평가절하했다. 중국산 백신을 주로 접종받은 몽골과 바레인, 칠레, 인도양 섬나라 세이셸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몽골은 인구의 50~68%가 접종을 완료하기도 했다. 성인의 45%가 2차 접종까지 끝낸 미국보다 접종률이 높다. 세이셸과 바레인은 1차 접종률이 각각 73.6%, 70.4%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수준이다. 세이셸과 바레인은 60%, 몽골은 90%가 시노팜을 각각 접종했고 칠레는 80%가 시노백을 맞았다.하지만 중국산 백신을 맞은 국가의 코로나 상황은 악화일로다. 인구 335만명인 몽골에서는 지난달 20일 2400명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했다. 한 달 전(5월20일ㆍ519명)보다 4배나 늘어난 규모다. 접종률이 낮았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초기보다 오히려 감염자 수가 늘었다. 세이셸은 100만 명당 감염자 수가 716명에 이른다. 인구 1900만 명인 칠레에서도 연일 5000~7000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들 4개국은 세계에서 신규 감염자 수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상위 10개국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는 수모를까지 당했다. 반면 대다수가 미국산 화이자 백신을 맞은 이스라엘의 경우 신규 감염자 수가 100만 명당 5명에 그쳤고 인구의 45%가 화이자·모더나를 접종한 미국 역시 6개월 간 확진자 수가 94%나 줄었다. 이들 국가의 코로나19의 급격한 증가세가 결국엔 중국산 백신의 미흡한 효능에서 비롯된 게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이 들게 하는 대목이다. 시노팜 접종을 완료한 지 한 달 만에 코로나19에 걸렸던 몽골인 오트곤자르갈 바타르(31)는 “백신을 맞으면 감염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실이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중국산 백신 효과에 대한 의문은 이전부다 꾸준히 제기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 시노팜·시노백을 긴급 사용 승인하면서 감염 예방 효과가 각각 79%, 51%라고 추정했다. 화이자(95%)·모더나(94.1%) 등 서방 주요 백신에 비해 효과가 크게 낮다. 그러나 이들이 임상시험 결과를 반년가량 늦게 발표한 데다 세부 자료 공개를 거부하면서 이미 신뢰는 떨어질 대로 떨어진 상태다. 시노팜 백신은 중국 국유 제약사인 중국의약그룹 산하 중국생물(CNBG)에서 개발했다. 시노백 백신은 베이징커싱(科興)생물제품이 개발했다.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처럼 2회 접종하는 방식이다. 시노팜과 시노백 백신은 mRNA 방식의 화이자와 모더나, 바이러스벡터방식의 AZ·얀센 등과 달리 ‘죽은 백신’(killed vaccine) 방식으로 개발됐다. ‘죽은 백신’은 병원균을 열이나 화학적 방법으로 비활성화시킨 형태의 백신이다. 바이러스나 병원균을 비활성화시킨 까닭에 ‘살아 있는 백신’에 비해 비교적 안전하고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도 쓸 수 있는 장점이다. 폐렴구균·A형간염·B형간염·백일해·파상풍과 기타 인플루엔자 백신 등이 이에 해당된다.대신 접종 결과로 생기는 면역력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필요한 수준의 면역반응을 얻기 위해서는 여러 번 접종해야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화이자·모더나나 AZ 백신을 구하기 어려워 중국산 백신을 도입한 국가들에서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는 데도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바이러스 전문가인 진동얀(金冬雁) 홍콩대 교수는 “중국 백신이 충분히 효과적인 제품이라면 이런 재감염 패턴을 보여선 안 된다”며 “중국은 이번 문제를 해결할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반론도 있다. 몽골과 셰이셸 정부 당국자는 ‘중국산 백신 덕에 중증 환자 입원이나 사망은 많이 줄었다’고 말한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몽골 보건 당국자는 중국산 백신의 효과 자체가 나빴다기보다 1차 접종만 한 뒤에 방역수칙을 무시하고 마음대로 행동한 사람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확진자가 급증했을 수도 있다고 옹호했다. 자국산 백신을 대규모 접종하고 있는 중국에서도 코로나 상황은 비교적 잘 통제되고 있다. 중국 국가건강위생위원회는 지난달 30일 현재 본토 내 코로나19 백신 누적 접종 횟수가 12억 4467만 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올 연말까지 전체 인구 70% 접종을 마친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베이징의 백신 접종률은 더 높다. 인민일보(人民日報) 영문 자매지 글로벌타임스는 접종을 완료한 베이징 인구수는 80%에 이르며, 80% 접종률은 집단 면역력을 확보하기에 충분하다고 보도했다. 이 때문에 베이징 등 중국 주요 지역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활동하며 이동도 자유로운 상황이다. 다만 국토가 워낙 넓다보니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 등 국지적으로는 종종 확진자가 늘어 봉쇄되거나 방역조치가 강화되는 경우가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중국 내에서 코로나19 통제가 잘 되고 있는 것은 전적으로 백신 효과라기 보다 ▲ 백신 접종이 단시간에 대규모 이뤄졌다는 점, ▲ 해외 유입을 강력히 통제한다는 점, ▲ 발병시 추적과 격리 등 방역조치를 철저히 시행하고 있다는 점 등이 결합된 효과라고 할 수 있다.이런 만큼 중국산 백신은 코로나 확산을 막는데 상대적으로 효능이 떨어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물백신’이라고 비아냥거리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NYT는 ‘여러 나라의 사례들은 중국산 백신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데 그리 효과적이지 못하며, 특히 변이에 대해서는 더욱 그렇다는 사실을 시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윌리엄 섀프너 미국 전미감염병재단(NFID) 의학 디렉터(밴더빌트대학 교수)는 “중국 백신은 유효성이 낮아서 질병의 전파를 어느 수준 아래로 억제하기 어렵고, 접종률이 높은 인구에서도 중증은 아닐지라도 상당수의 유증상자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니콜라이 페트로프스키 호주 플린더스대 공공보건의대 교수는 “지금까지 드러난 근거들로 볼 때 시노팜 백신은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데에 최소의 효과를 지니고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중국산 백신 접종에 따르는 주요한 위험은 백신을 맞은 사람이 증상은 보이지 않으면서도 다른 사람들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지앤넷 “실손보험금 청구간소화 의료기관은 이미 자체적으로 서비스 상용화”

    지앤넷 “실손보험금 청구간소화 의료기관은 이미 자체적으로 서비스 상용화”

    최근 삼성화재를 비롯한 대부분 보험사는 의료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의료기관 데이터(영수증·세부내역서 등)를 전송해주는 서비스를 자체적으로 하고 있다.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인 지앤넷, 레몬헬스케어, 삼성SDS, 메디블록 등은 중개업체 전산망을 통해 무인단말기(키오스크), 모바일 앱 등을 활용한 청구 간소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앤넷은 현재 가장 많은 건수의 실손보험금 청구간소화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의료기관의 데이터가 연동되지 않아도 실손보험금 청구간소화하는 서비스를 상용화해 의료기관에 제공하고 있다. 지앤넷에서 제공하는 방식은 송신서비스가 연동되지 않은 의료기관에서도 전자적 파일 형태로 제공해 환자의 휴대전화에서 직접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번 서비스 론칭으로 원하는 의료기관이라면 해당 병원 전자차트솔루션(EMR)서비스와 관계 없이 모든 의료기관에서 실손보험금 청구간소화 서비스가 가능하게 됐다. 지앤넷 측은 “‘실손보험 빠른청구’의 데이터 전송을 상급병원뿐 아니라 동네병원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앤넷과 제휴하여 이 서비스를 이미 시행하고 있는 병원의 원무 담당자는 “에이전트를 설치하여 간편하게 서류전송이 가능해 업무가 편해졌다”며 “환자들도 ‘실손보험 빠른청구’ 앱 설치 후 발급을 전자형태로 원하는 건수가 점점 늘어난다”고 전했다. 대한병원협회 서인석 보험이사는 “10년 넘게 실손보험을 판매한 민간보험사들이 가입자 편의를 위해 진작에 제공해야 할 서비스들을 민간 핀테크 회사들이 의료기관들과 자발적으로 협의하여 제휴하고 있다”며 “현행 의료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청구간소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 보험이사는 “보험사들의 의도가 가입자-국민을 위한 청구간소화 서비스라면 이런 민간 핀테크 회사들이 해오던 일을 왜 진작 하지 않았는지 궁금하다”며 “자율적 협의를 통한 청구간소화 서비스 확대보다 그간 심사평가원으로 전송하는 법 개정에만 목맨 이유가 가입자의 청구 편의가 아닌 다른 속내가 있지 않나 하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 50대, 26일부터 모더나 백신 접종… 재난지원금 1인 25만원씩 받는다

    50대, 26일부터 모더나 백신 접종… 재난지원금 1인 25만원씩 받는다

    50대는 이달 26일부터 코로나19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연령은 기존 30세 이상에서 50세 이상으로 상향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이 1일 발표한 ‘7월 예방접종 세부 실행계획’에 따르면 55~59세(1962~1966년생)는 12~17일 사전예약을 받아 26일부터 접종하고 50~54세(1967~1971년생)는 19~24일 사전예약을 받은 뒤 다음달 9일부터 접종한다. 총인원은 742만명이다. 모더나 백신은 화이자 백신과 같은 전령리보핵산(mRNA) 플랫폼 백신으로, 예방 효과는 화이자(95%)와 비슷한 94.1%다. 이달부터는 국내에서도 다른 종류의 백신을 1·2차 접종하는 ‘교차접종’을 시작한다. 접종 연령 상향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자 중 50세 미만은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받는다. 교차 접종자는 모두 161만명이다. 고3 학생과 고교 교직원(64만명)은 19~20일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고3 이외의 대입 수험생 15만명은 8월 중 같은 백신을 접종한다.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학교 교직원 및 돌봄인력 등 112만명도 28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이날 소득 하위 80%에 지급하는 ‘상생 국민 지원금’(재난지원금)과 소상공인 대상의 ‘희망회복자금’, 전 국민 소비지원금(신용카드 캐시백)의 재원이 되는 2차 추가경정예산(33조원)안이 확정됐다. 재난지원금의 경우 약 1800만 가구에 1인당 25만원씩 지급된다. 코로나19 사태로 집합금지 등 제한 조치를 받은 소상공인 113만명에게는 최대 900만원의 지원금을 준다.
  • 50대, 26일부터 모더나 백신 맞는다

    50대는 이달 26일부터 코로나19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연령은 기존 30세 이상에서 50세 이상으로 상향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이 1일 발표한 ‘7월 예방접종 세부 실행계획’에 따르면 55~59세(1962~1966년생)는 12~17일 사전예약을 받아 26일부터 접종하고 50~54세(1967~1971년생)는 19~24일 사전예약을 받은 뒤 다음달 9일부터 접종한다. 총인원은 742만명이다. 모더나 백신은 화이자 백신과 같은 전령리보핵산(mRNA) 플랫폼 백신으로, 예방 효과는 화이자(95%)와 비슷한 94.1%다. 이달부터는 국내에서도 다른 종류의 백신을 1·2차 접종하는 ‘교차접종’을 시작한다. 접종 연령 상향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자 중 50세 미만은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받는다. 교차 접종자는 모두 161만명이다. 고3 학생과 고교 교직원(64만명)은 19~20일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고3 이외의 대입수험생 15만명은 8월 중 같은 백신을 접종한다.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학교 교직원 및 돌봄인력 등 112만명도 28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이와 함께 7~9월 중 입영예정자 7만명을 대상으로 12일부터 입대 전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철강·자동차 공장 등 24시간 가동해야 하는 대규모 사업장 종사자(협력업체 포함)는 사업장 부속 의원에서 모더나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다만 일반 국민의 접종 시작 연령에 맞춰 이달 말 50대부터 접종한다. 60~74세를 포함한 6월 접종 대상자 중 미접종자는 5일부터 최우선으로 접종하기로 했다.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말라리아 모기와 전쟁, 승리가 눈앞에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말라리아 모기와 전쟁, 승리가 눈앞에

    늦은 장마와 함께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앵~’거리며 밤잠을 설치게 만드는 모기들도 슬슬 나타나고 있습니다. 모기가 옮기는 전염병을 주의해야 할 때가 된 것이지요. 세계보건기구(WHO),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등에 따르면 매년 개에 물려 광견병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2만 5000명, 뱀에 물려 죽는 사람이 5만명, 전쟁, 테러, 범죄 등 사람에 의해 사망하는 사람은 47만 5000명인데 모기에 물려 죽는 사람은 72만 5000명이나 됩니다. 특히 얼룩날개모기에게 물려 플라스모디움속(屬) 기생원충이 혈액 속에 들어가 일으키는 말라리아는 치명적입니다. 아프리카, 중남미 등 덥고 방역체계가 취약한 나라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국내에서도 매년 500명 안팎의 환자가 발생해 1~4명의 사망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백신·항말라리아 치료제 함께 투여 성과 치명적 질병임에도 불구하고 말라리아 백신은 없습니다. 많은 과학자들이 화이자,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처럼 mRNA를 이용하거나 기존 방식 등으로 백신 개발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지만 임상에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가시적 성과는 아직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국립보건원(NIH), 국립알레르기및감염병연구소(NIAID), 미국 생명과학기업 프로틴 포텐셜, 시애틀 워싱턴대 의대, 프레드 허친슨 암 연구센터,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의과학연구소, 브로드연구소, 하워드휴즈 의학연구소, 브리검 여성병원,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백신연구센터 공동연구팀은 자신들이 개발 중인 백신과 항말라리아 치료제인 클로로퀸, 피리메타민을 함께 투여하면 특정 말라리아균에 대해서는 예방효과가 100%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7월 1일자에 실렸습니다. NIAID는 2010년부터 말라리아 백신 개발을 위해 전 세계 연구기관들과 공동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그 연구를 통해 확보한 ‘PfSPZ’라는 말라리아 백신 후보물질이 가장 눈에 띕니다. 말라리아를 일으키는 원충은 모기의 침을 통해 ‘스포로조이트’라는 포자 형태로 사람의 몸속에 침투합니다. PfSPZ는 스포로조이트의 독성을 약화시킨 것입니다. NIAID는 몇 년 전 말라리아에 걸린 적이 없는 성인들에게 PfSPZ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말라리아 예방능력은 물론 면역지속기간도 지금까지 개발된 다른 백신 후보물질들보다 우수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말라리아 특정 원충에 면역효과 100% 이번에 연구팀은 말라리아에 걸린 적이 없는 성인 남녀 56명에게 PfSPZ와 함께 혈액 속 말라리아 원충을 죽이는 치료 물질인 피리메타민과 클로로퀸을 투여하는 시험을 했습니다. 그 결과 PfSPZ만 접종했을 때 예방효과는 77.8%였지만 치료제와 백신을 함께 투여하면 예방효과는 87.5%까지 높아졌습니다. 기존 백신 연구들에서는 ‘플라스모디움 팔시파룸’이라는 말라리아 원충에만 집중했습니다. 그렇지만 연구팀은 다른 종류의 말라리아 원충에 대한 예방효과도 조사했는데 특정 원충에 대해서는 100% 면역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인류와 질병은 오랜 동안 도전과 응전을 이어 왔습니다. 과학기술이 아무리 발달하더라도 세상 모든 질병을 정복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치명적 질병을 정복해 가는 과정에서 인류는 오만함이 아닌 자연에 대한 겸손함을 배웠으면 합니다.
  • LA, 델타 변이 확산에… “접종자도 실내 마스크 써라”

    LA, 델타 변이 확산에… “접종자도 실내 마스크 써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당국은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주민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강력히 권고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LA 카운티 공중보건국은 29일(현지시간) 모든 주민이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실내에서 마스크를 쓸 것을 촉구했다. 인구 1000만명이 넘는 LA 카운티에서는 보건국 조사 결과 지난 12일 기준 코로나 변이 감염의 거의 절반이 델타 변이로 확인됐다. 보건국은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는 것은 아니지만 델타 변이 감염 예방 차원에서 “식료품점과 소매점, 극장, 가족 단위 놀이 공간은 물론이고 직장에서도 다른 사람의 백신 접종 상황을 모를 때 마스크를 써 달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의 대부분이 백신 미접종자로 드러났다. 이날 AP통신에 따르면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분석한 결과 지난달 코로나19 사망자 1만 8000여명 가운데 150명(0.8%)만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이들 사망자 가운데 백신 미접종자가 99.2%였다는 얘기다. 또 백신을 맞았는데도 코로나에 감염되는 이른바 ‘돌파 감염’의 비율도 1.1%에 그쳤다. 한편 모더나 코로나 백신이 델타 변이 등 여러 돌연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강력한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CNBC방송이 이날 전했다. 모더나는 실험에서 자사의 mRNA 백신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베타, 나이지리아 변종인 에타, 인도에서 발견돼 맹위를 떨치는 델타 변이에 대해서도 모두 강력한 중화 항체를 만들어 냈다고 밝혔다.
  • 에너지기술평가원, 핵융합 발전 상용화 전망 분석

    에너지기술평가원, 핵융합 발전 상용화 전망 분석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하 에기평, 원장 임춘택)은 ‘핵융합 발전 상용화 전망 분석’을 주제로 지난 28일 각계 관련 전문가를 초청하여 공개 화상회의를 하였다. 임춘택 에기평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포럼이 다양한 관점을 논의하는 플랫폼으로서 미래 탄소중립을 위한 냉철하고 면밀한 검토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서 핵융합발전 기술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발제 내용 前 원자력안전위원회 강정민 위원장은 핵융합발전의 상용화에 대해 “핵융합 성공을 위한 여러 기술적 과제들은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사업을 통해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실제 상용로는 2070~80년대 중에도 실현되기 쉽지 않으리라고 예측한다”며 “미래의 핵융합발전이 기존의 타 발전원과 비교해 가격경쟁력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패널 토의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 녹색연합 석광훈 전문위원은 “1955년 경 국제원자력기구에서 핵융합발전은 20년 이내 상용화가 가능하다고 전망했지만 지난 65년여 동안 본질적 개선이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핵융합의 본질적 문제인 플라즈마의 장시간 안정적 유지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으며 발전에 필요한 동력전달 장치의 기본설계도 불분명한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기초과학 예산으로 지원될 수는 있으나 전력산업기반기금 지원이 필요한 상용화 수준의 전력 기술인지는 “ITER의 장시간 플라즈마 유지 여부가 검증되는 2045년 이후에 검토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전북대학교 홍봉근 교수는 “발제 내용 중 일부에 수정이 필요하다”며 “미국, EU 등 주요국도 핵융합발전 비용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고 했다. 2050년 탄소중립과 경제성이 확보된 핵융합발전의 실현을 위해 “고성능 플라즈마 운전 달성, 고자기장 초전도자석 기술, 고온·저방사화 재료 개발, 혁신적 동력변환 기술 등 기술개발을 위한 선제적인 투자 및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최성우 과학평론가는 “한국형 핵융합로(KSTAR),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의 연구 단계 및 현재 수준에 대한 엄밀한 진단을 바탕으로 실현 가능성에 대한 냉철한 성찰, 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언론이 플라즈마 지속 시간에 대한 작은 성과가 나올 때마다 머지않아 핵융합 발전이 가능할 것처럼 과장하여 보도하는 실태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ITER 사업은 핵융합발전의 실현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사업의 성공과 핵융합발전의 상용화는 전혀 다른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핵융합발전 관련 연구개발 및 소요비용의 타당성에 대한 공론화, 엄밀한 검증과 토론이 가능한 과학기술 거버넌스가 확립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미래연구원 김유빈 실장은 “미래 에너지원을 두고 서로 대안이 아니라며 각 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기보다는 충분한 토론과 기술적 검토를 바탕으로 많은 대안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각종 정부 계획과 EU, 영국, 미국, 중국, 일본 등에서 탄소중립의 대안으로 핵융합에너지가 언급”되는 추세라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에너지 R&D 포트폴리오를 합리적으로 가져가기 위한 논의가 활발히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좌장을 맡은 에기평 이성호 단장은 “핵융합발전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이슈로서 오늘 포럼이 핵융합발전에 대한 서로 다른 양측의 주장이 논의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마무리했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는 하반기에 LCOE, 핵융합, 재생에너지 잠재량, 수소, CCUS, SMR, 해상에너지공원 등 탄소중립 관련된 에너지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하는 탄소중립 테크포럼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번 포럼 내용은 에기평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발제자
  • 에너지기술평가원, 국내 발전원별 균등화발전비용(LCOE) 현황 및 전망

    에너지기술평가원, 국내 발전원별 균등화발전비용(LCOE) 현황 및 전망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하 에기평, 원장 임춘택)은 ‘국내 발전원별 균등화발전비용(LCOE) 현황 및 전망’을 주제로 지난 28일 각계 관련 전문가를 초청하여 공개 화상회의를 하였다. ●발제 내용 부산대학교 이철용 교수는 최신 데이터를 이용하여 에너지 원별 균등화 비용을 분석한 결과 “현재 태양광의 LCOE는 석탄 및 가스복합 발전의 LCOE 보다 낮아 국내에서 그리드 패리티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또한 국내 LCOE 전망 결과 “2030년 경에 자가용 태양광 LCOE는 원자력발전보다 육상풍력의 LCOE는 석탄 및 가스복합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패널 토의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 녹색연합 석광훈 전문위원은 ”영국에서 풍력발전 비중이 24%를 기록한 2020년에 계통의 안정화 차원에서 원전 출력을 50% 낮춰 운전한 사례와 미국 전력수급 경매에서 태양광 및 풍력발전 증가로 인해 원자력발전이 탈락“한 사례를 제시했다. 이는 변동성 전원인 재생에너지가 증가하는 경우 경직성 전원인 원자력발전의 이용률, 부하율이 급격히 감소하는데 기인한다. ”국내 LCOE 분석에는 이러한 비용이 누락되어 있으므로 LCOE 결과를 활용할 때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조상민 팀장은 ”전 세계적으로 태양광과 풍력이 전통 발전원을 제치고 발전원가가 가장 낮은 에너지원이 되었으며 우리나라도 태양광 가격경쟁력이 빠르게 향상 추세“를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해외 주요국과 비교해서는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원가가 2배가량 높은 수준“으로 재생에너지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한 고효율화 기술개발, 부지의 사용기간 확대와 같은 규제 개선, 효율적인 시장 제도 확립, 영농형 태양광․BIPV․해상풍력과 같은 다양한 입지를 활용하는 사업모델을 확보하는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남대학교 전우영 교수는 총 탄소 배출량의 3분의 1 이상이 전력 부문에서 발생해 탄소중립이라는 국가적 합의, 세계적 합의를 이행하기 위해서는 전력 부문에서 배출되는 탄소 감축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원의 LCOE는 감소하고 전통에너지원은 증가하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다만 ”LCOE를 산정할 때 외부비용의 계량화는 신중히 접근해야 산정 결과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으며 발전소 단위를 넘어 전력시스템의 환경 및 상황을 반영한 LCOE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좌장을 맡은 에기평 이성호 단장은 2050 탄소중립이라는 국가적 아젠다의 핵심은 재생에너지임을 강조했다. 또한 글로벌 트렌드에 따라 국내 RE100 여건 조성은 기업들의 국내 투자 및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설명하며 금번 탄소중립 테크포럼이 의미 있는 정책적 시사점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마무리했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는 하반기에 LCOE, 핵융합, 재생에너지 잠재량, 수소, CCUS, SMR, 해상에너지공원 등 탄소중립 관련된 에너지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하는 탄소중립 테크포럼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번 포럼 내용은 에기평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발제자
  • 모더나 백신, 실험실 테스트서 델타변이에도 예방효과

    모더나 백신, 실험실 테스트서 델타변이에도 예방효과

    중화항체, 기존 바이러스 대비 2.1배 감소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29일(현지시간) 자사 코로나19 백신이 실험실 연구에서 델타 변이(인도발) 등 각종 변이 바이러스에도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임상시험이 아닌 실험실 환경에서 이뤄진 테스트여서 백신의 실제 효과를 입증했다고 결론짓기엔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블룸버그통신과 CNBC방송 등에 따르면 모더나는 2회차 백신 접종 후 일주일이 지난 실험 참가자 8명으로부터 혈청을 추출해 각종 변이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반응을 테스트했다. 그 결과 모더나 백신은 델타 변이를 포함해 “실험한 모든 종류의 변이에 대해 중화항체를 생성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중화항체는 바이러스가 인체 세포로 침입하지 못하게 방어하는 역할을 한다. 다만 모더나 백신이 델타 변이에 맞서 생성한 중화항체 수준은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비해 2.1배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화항체는 나이지리아에서 처음 발견된 에타(η) 변이에 대해선 4.2배, 앙골라에서 처음 발견된 A.VOI.V2 변이에 대해선 8배 각각 감소했다. 중화항체가 감소하기는 했지만, 변이 바이러스를 예방하기에 충분한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테판 방셀 최고경영자(CEO)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러한 새 데이터는 고무적이며, 모더나 백신이 새로 발견된 변이로부터 접종자를 보호할 수 있다는 우리의 믿음을 굳혔다”고 자평했다. 이날 발표에 모더나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장중 한때 6% 이상 급등했다. 그러나 이번 결과는 임상시험이 아닌 실험실 환경에서 이뤄진 테스트여서 백신의 실제 효과를 입증하는 것은 아니라고 미 언론이 전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에서 델타 변이에 감염된 성인의 절반이 모더나와 같은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인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접종자였다고 보도한 바 있다.
  • 내일부터 2주 동안 특별방역 기간… 한 번만 걸려도 집합금지·과태료

    내일부터 2주 동안 특별방역 기간… 한 번만 걸려도 집합금지·과태료

    다음달 1일 코로나19 방역 완화를 골자로 하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적용을 앞두고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수도권에 정부가 특별방역 기간을 2주간 설정한다. 선제 검사를 늘리고, 방역 점검을 강화해 감염 확산을 억제하고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착륙시키겠다는 의도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29일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특별방역 점검 기간(7월 1~14일)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서울시는 청·장년층이 주로 이용하는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PC방, 음식점·카페 등 17만 5000여곳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벌칙을 강화한다. 방역 수칙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과태료와 함께 집합금지 1주 처분을 내리고, 이를 어길 경우 고발 조치를 하기로 했다. 인천시도 위반 사항을 적발하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권 1차장은 “무관용 원칙으로 방역수칙 위반이 반복될 경우에는 해당 지역의 동일 업종 전체에 대한 운영제한 등이 적용될 수 있다”고 했다. 선제검사도 확대한다. 서울시는 보건소 선별검사소의 운영시간을 평일 오후 9시, 주말 오후 6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강남구, 노원구, 양천구 등 학원 밀집지역에 선별검사소를 설치해 검사를 시행한다. 이와 별개로 경기도는 7월 말부터 학원강사 등 고위험시설 종사자에게 접종할 백신을 우선 배분해 달라고 중대본에 요청했다. 수도권 지자체의 고민은 최근 불안한 방역 상황에 기인한다. 지난 21~27일 양성률(의심신고 검사 대비 확진자 비율)을 보면 수도권은 4.4%로 비수도권(1.7%)보다 2배 이상 많다. 권 1차장은 “소규모 접촉에 의한 감염이 과반(51.2%)이며 델타형 변이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델타형 변이 유행국인 인도,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필리핀 등 4개국을 ‘해외 예방접종 완료자 격리면제서 발급 국가’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완료자 격리면제서 발급 제외 국가는 남아공(베타형)·브라질(감마형) 유행국 17개국에서 총 21개국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델타 변이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는 영국과 러시아는 제외했다. 중대본은 “영국에서는 백신 접종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러시아는 추후 유행국 지정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델타 변이 확산 여부에 따라서는 다음달부터 1차 이상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야외 NO 마스크’ 조치도 다시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당국은 이날 해외에서 화이자나 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 백신 접종자 사이에서 심근염, 심낭염 이상반응 신고가 잇따르자 가슴 통증과 압박감, 호흡곤란 등이 발생할 경우 반드시 의료기관을 찾아 달라고 당부했다. 조은희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안전접종관리반장은 “7월 중 (해외 상황을 보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검토해 국내에서도 공식적인 부작용으로 등록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시론]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나상훈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시론]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나상훈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최근 국내에서도 30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2명에게서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TTS)이 발생해 안타깝게도 한 명이 숨졌다. 유럽의약품안전청은 지난 4월 7일 TTS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연관성을 인정했고, 미국에서는 얀센 백신 접종 후 부작용으로도 보고됐다. 우리나라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등 ‘아데노바이러스 벡터(전달체)’ 코로나 백신의 매우 드문 부작용으로 알려져 있다. TTS는 영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100만명당 9.2명, 미국에서 얀센 백신 접종 100만명당 3.1명이 발생했다. 우리나라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70만명 접종 후 2명으로, 발생률은 접종 100만명당 0.2명이다. TTS가 흔히 발생하는 연령으로 보고된 50세 미만 접종 175만명을 기준으로 하면 100만명당 1.1명 정도다. TTS로 사망하는 사례를 막으려면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뿐 아니라 접종자 스스로의 모니터링도 중요하다. 먼저 아스트라제네카나 얀센 백신을 접종한 이들은 4~28일 사이에 진통제로도 조절되지 않고 시야 장애나 뇌압 상승을 동반한 심한 두통(뇌정맥동혈전증), 지속적으로 심한 복통(내장정맥혈전증)이 있을 때 의료인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또 접종 부위 이외에 멍이 생기고, 이 멍이 점점 심해지는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가는 것이 좋다. 혈소판 감소로 인한 출혈 증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도 모르게 부딪혀 무릎이나 팔꿈치 등에 멍이 드는 일은 흔하다. 그러나 무릎 뒷부분이나 옆구리 등 충격을 잘 받지 않는 부위나 동시에 여러 군데 심한 멍이 들면서 점차 심해지는 경우, 다리에 수십 개의 빨간 점상 출혈이 보이는 경우는 몸에 문제가 생겼다는 이상 신호일 가능성이 크다. 이런 증상의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진은 우선 혈소판 감소증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혈액검사로 혈소판 감소증, 그리고 영상검사로 혈전증이 동시에 진단되면 TTS 가능성을 의심해야 한다. 이때 확진이나 확진 배제 시까지 하지 말아야 할 것이 두 가지 있다. 혈소판 수혈과 헤파린 사용이다. TTS의 발생 기전이 혈소판을 파괴할 수 있는 자가면역 항체 생성이기 때문에 오히려 상태를 나빠지게 할 수 있다. 항응고제는 아가트로반 주사나 와파린이 아닌 새로운 경구항응고제(다비가트란, 리바록사반, 아픽사반, 에독사반) 중 한 가지를 사용한다. 아울러 의료진은 먼저 영상검사로 혈전을 진단할 때 해당 부위의 정맥 조영을 할 수 있는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해야 한다. 또한 TTS 확진 검사인 항PF4항체 검사를 의료진에게 배부된 안내서대로 시행한다. 백신으로 코로나19 감염은 예방할 수 있어도 평소 비교적 흔하게 발생하는 동맥경화성 심근경색 뇌졸중이나 폐색전증, 심부 정맥 혈전증은 예방하지 못한다. 동맥경화로 인한 만성 심혈관계질환은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흡연, 고령화 등의 위험인자가 수년에서 수십 년간 진행되면서 발생한다. 이런 질병이 백신 접종 후 수일에서 수주 만에 갑자기 발생하는 것은 의학적으로 불가능하다. 물론 지난 수십 년간 의학의 발전으로 심혈관계질환으로 인한 연간 사망은 1950년대에는 인구 10만명당 600명이었지만, 최근 보고로는 10만명당 100명으로 현저히 줄었다. 그럼에도 2019년 국내 통계에 따르면 심혈관계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연간 2만~3만명 정도, 하루 50명에서 80명을 기록하고 있다. 즉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심혈관계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매일 수십 명씩 발생하고 있다. 이 숫자는 코로나19 예방 접종이 시작된 이후에도 늘지 않았다. 현재 국내에서도 보고된 백신 접종 후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부작용인 TTS와 이상 반응은 일반적인 혈전증과는 다르다. 많은 이들이 걱정하는 일반적인 혈전증은 백신 접종을 피하는 게 아니라 꾸준히 관리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다. 국내 TTS 발생률은 접종 100만건당 0.2~1.1건으로 서양과 비교해 3~10분의1 정도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TTS가 의심되는 증상이 있는 접종자는 의료진을 찾고, 의료진은 하지 말아야 할 것과 해야 할 것을 지킨다면 TTS로 인한 사망을 막을 수 있다. 조기 진단과 치료로 더이상 TTS로 인한 사망이 없기를 바란다. 그리고 머지않은 미래에 모두의 노력으로 코로나19가 종식되고 마스크 없는 일상생활로 돌아가길 희망한다.
  • 美 13살 소년, 백신 2차접종 후 사망…“젊은남성 상대적 위험” 경고

    美 13살 소년, 백신 2차접종 후 사망…“젊은남성 상대적 위험” 경고

    미국 13살 소년이 백신 2차접종 사흘 만에 숨을 거뒀다. ABC12에 따르면 미시간주 보건복지부는 최근 새기노카운티 보건부로부터 소년의 사망을 보고받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백신부작용보고시스템(VAERS)에 사례 등록을 마쳤다. 새기노카운티 보건부는 24일 성명을 통해 “백신 2차접종을 마친 13살 소년이 사망했다. 어떤 이유에서든 청소년의 죽음은 가슴 아픈 일”이라고 애도를 표했다. 다만 소년이 어떤 백신을 맞았는지, 또 사망 직전 어떤 증상을 보였는지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보건부 측은 “소년의 죽음과 백신 접종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는지 조사 중이며, 조사가 끝날 때까지 구체적 사인은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보건부 발표와 별개로, 유가족은 소년이 화이자 백신을 맞았고 초기 부검에서 심장 이상이 발견됐다고 전했다.사망한 소년의 고모는 20일 트위터를 통해 “13일 화이자 백신 2차접종을 마친 조카가 16일 사망했다. 초기 부검에서 심장 비대가 관찰됐으며, 심장 주변에서 체액도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카는 지병이 없었으며 평소 복용하는 약도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차접종 후 젊은 남성에게서 나타난 심근염 사례를 언급하고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내비쳤다. 소년의 고모는 “백신이 비교적 안전하다는 것을 안다. 수백만 명의 생명을 구하리라 믿는다. 내 14살짜리 아들도 백신을 맞았다. 하지만 조카는 백신접종 후 사망했다. 어떤 아이도 (백신의) 희생양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CDC는 현재 소년의 죽음과 백신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 중이다.그간 코로나19 백신과 젊은층에 드물게 발생하는 심장질환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의문은 꾸준히 제기돼왔다. CDC도 조사를 통해 12~39살 접종자 100만명 당 12.6명꼴로 심장질환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2차접종 며칠 내로 12~24살 남성에게서 발생할 가능성이 비교적 큰 것으로 관측됐다. 이에 따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술로 개발된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의 팩트시트에 심근염과 심낭염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문을 추가했다. FDA는 CDC와 함께 심장질환 부작용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장기적인 영향도 평가할 예정이다. 다만 심장질환이 생긴 환자들은 가벼운 치료만으로 빠르게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 아스트라제네카, 베타 변이 겨냥 3차 접종 임상 개시

    아스트라제네카, 베타 변이 겨냥 3차 접종 임상 개시

    다국적 제약업체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된 코로나19 ‘베타’ 변이를 겨냥한 백신의 ‘부스터 샷’ 임상시험에 들어간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은 27일(현지시간) 영국과 남아공, 브라질, 폴란드에서 백신의 면역 효과를 강화하거나 효력을 연장하기 위해 추가로 맞는 부스터 샷 임상시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두 차례 맞아야 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3차 접종을 의미한다. 이번 임상 시험에는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뿐만 아니라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과 같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으로 2차 접종까지 완료한 2250명이 참여한다고 AFP는 전했다. 옥스퍼드대 백신 그룹 책임자인 앤드루 폴라드 교수는 기존 백신과 변이용 백신의 추가 접종 효과를 살펴보는 것은 코로나19 대유행에 제대로 대처할 준비가 됐다는 점을 확실히 하는 차원에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임상시험 결과는 올해 말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된 것은 지난해 4월 인도에서다. 바이러스가 인간 세포와 결합하는 메커니즘이 달라 각국에서 개발 중이던 백신이 헛수고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이후 지난해 말 영국 변이를 시작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와 브라질 변이 등이 속속 등장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달 초 특정 국가에 낙인이 찍힌다며 변이의 이름을 알파(α·영국), 베타(β·남아공), 감마(γ·브라질), 델타(δ·인도)로 바꿨다.
  • 인도 ‘델타플러스 변이’ 51명 감염·4명 사망…당국 “확산세는 아직”

    인도 ‘델타플러스 변이’ 51명 감염·4명 사망…당국 “확산세는 아직”

    인도에서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추가 변이로 알려진 ‘델타 플러스 변이’ 감염자가 51명 확인돼 이 중 4명이 사망했다. 27일 힌두스탄타임스 등에 따르면 인도 국가질병통제센터(NCDC)는 25일 기준으로 12개 주에서 51명이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B.1.617.2.1) 감염자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인도에는 28개 주(州)와 8개 연방 직할지가 있다. 델타 플러스 변이는 전파력이 강한 기존 델타 변이의 특성에 ‘K417N’라고 불리는 돌연변이까지 갖고 있다. 델타 변이는 알파 변이(영국발)보다 전염성이 60% 더 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K417N은 베타 변이(남아공발)와 감마 변이(브라질발)에서 발견된 것들이다. 이로 인해 델타 플러스 변이는 기존 변이보다 큰 전염력과 백신 무력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우려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는 22일 델타 플러스 변이의 존재를 공식 발표하면서 “기존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하기 때문에 검사와 백신접종을 늘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만 “델타 플러스 변이를 ‘관심 변이’로 규정하지만, 델타 변이처럼 ‘우려 변이’로 지정할 상황은 아직 아니다”라고 단서를 달았다. 이날 수지트 쿠마르 싱 국가질병통제센터 소장 역시 “델타 플러스란 이름이 델타 변이보다 강해서 붙여진 것은 아니다. 과학적으로 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도 보건당국은 4만 5000명의 샘플을 분석한 결과 51명의 샘플에서 델타 플러스 변이가 검출됐다고 설명했다. 마하라슈트라주가 22명으로 가장 많고, 타밀나두주 9명, 마디아프라데시주 7명, 케랄라주 3명, 펀자브와 구자라트주 각 2명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마하라슈트라주와 타밀나두주 각 1명, 마디아프라데시주 2명 등 총 4명이 델타 플러스 변이 감염으로 사망했다. 앞서 지난 16일 마하라슈트라주 랏나기리지역에서 사망한 80세 여성이 델타 플러스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고 인디언익스프레스, NDTV 등이 보도했다. 싱 소장은 “델타 플러스 변이바이러스의 총유전체 분석에는 10∼12일 정도가 걸리고, 더 많은 샘플을 살펴봐야 한다”며 “인도에서 델타 플러스 변이는 지난 석달 간 산발적, 제한적으로 확인됐기에 확산세라고 말하기에는 이르다”고 덧붙였다. 인도의학연구위원회(ICMR)와 국립바이러스연구소(NIV) 등은 현재 접종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델타 플러스 변이에도 효과가 있는지 연구에 착수했다. 인도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 5만 40명, 사망자는 1258명으로 집계됐다. 인도의 일일 확진자 수는 2월 초 1만명 아래로 떨어졌지만, 같은 달 중순부터 다시 폭증해 5월 7일 41만 4188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 이달 20일부터 5만명대를 유지 중이다. 누적 확진자는 3023만 3000여명, 누적 사망자는 39만 5000여명이다.
  • [핵잼 사이언스] mRNA 백신, 말라리아 예방의 게임 체인저 될까? (연구)

    [핵잼 사이언스] mRNA 백신, 말라리아 예방의 게임 체인저 될까? (연구)

    코로나19는 20세기 초 스페인 독감 이후 최악의 전염병 유행으로 전 세계에 충격을 줬다. 하지만 치료제나 백신 없이 속수무책으로 당했던 100년 전과 달리 인류는 1년도 안 되어 예방 효과가 탁월한 코로나 19 백신들을 개발했다. 이 가운데 mRNA 백신은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르고 효과도 탁월해 백신 분야의 ‘게임 체인저’로 등극했다. mRNA 백신은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약독화해서 주입하거나 혹은 그 단백질을 주입하는 대신 단백질을 만드는 설계도를 인체에 주입한다. mRNA를 이용해서 인체 세포가 바이러스나 세균을 인식할 수 있는 물질을 직접 생산하는 것이다. 병원성이 있는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들어갈 가능성이 없어 더 안전할 뿐 아니라 병원체에 대한 정보만 있으면 짧은 시간 내로 맞춤형 mRNA를 제조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실제로 화이지와 모더나의 코로나 19 백신 후보 물질은 불과 6주 만에 개발됐다. 코로나 19 백신을 계기로 많은 연구자들이 mRNA 백신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개발 속도가 빠른 것은 물론 mRNA 백신의 예방 효과가 기존의 백신보다 더 우월했기 때문이다. 미국 육군의 월터 리드 육군 연구소 (Walter Reed Army Institute of Research, WRAIR)의 과학자들이 이끄는 백신 연구팀은 말라리아 열대열원충 (Plasmodium falciparum)에 대한 mRNA 백신 후보 물질을 개발했다. 말라리아는 오래 전부터 인류를 괴롭혔던 기생충 감염으로 인체 세포 내에 숨는 특징 때문에 백신 개발이 쉽지 않다. 몇 년 전 열대열원충의 단백질인 CSP (circumsporozoite protein)를 목표로 한 단백질 재조합 백신인 RTS,S (상품명 Mosquirix) 나왔지만, 예방 효과가 높지 않아 새로운 백신 개발이 절실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mRNA 말라리아 백신 후보 물질은 CSP를 목표로 했지만, 쥐를 이용한 동물 실험에서 100% 예방 효과를 보여 앞으로 임상 결과가 주목된다. 실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하면 매년 40만 명에 달하는 인명을 앗아가는 감염병인 말라리아 예방에 새로운 게임 체인저로 부상할 수 있다. 현재 말라리아 이외에도 지카 바이러스나 인플루엔자(독감) 등 다른 질병에 대한 mRNA 백신 연구 역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일부 과학자들은 mRNA가 백신은 물론 치료제 목적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앞으로 mRNA가 질병 예방과 치료에 얼마나 큰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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