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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질주 자동차 타격하는 ‘죽음의 암살자’ 드론

    고속질주 자동차 타격하는 ‘죽음의 암살자’ 드론

    원격조종되는 무인기 드론(drone)의 가공할 위력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지난해 12월 미국 캘리포니아 차이나 호수에 위치한 미 해군 항공무기 기지(US Naval Air Weapons Station)에서 이색적인 무기 테스트가 실시됐다. 이날 테스트는 일명 ‘죽음의 암살자’로 불리는 무인기 MQ-9 리퍼(Reaper)에 영국이 개발한 브림스톤 미사일을 장착해 전차 및 자동차를 공격하는 것. 총 9차례 실시된 테스트에서 약 6km 상공 위에 떠있는 리퍼는 시속 112km로 달리는 자동차를 그대로 명중시켜 파괴하는 등 무시무시한 위력을 선보였다. 이 테스트는 브림스톤 미사일의 개발사인 영국 MBDA가 자사의 미사일을 리퍼에 장착했을때 어떤 위력을 가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브림스톤 미사일은 공중발사형 대전차 미사일로 미국의 헬파이어 미사일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헬파이어가 헬기같은 비교적 저속의 항공기에서만 발사할 수 있는데 반해 브림스톤은 영국 공군의 토네이도 전투기 같이 고속으로 비행하는 항공기에서도 발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MBDA 측은 “브림스톤 미사일은 리퍼같은 무인기에 장착해도 큰 위력을 갖는다” 면서 “전투기 조종사의 치명적인 인명피해나 예산 절감등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자랑했다. 한편 MQ-9 리퍼는 조종사 1명과 장비 및 무장 조작요원 1명에 의해 움직이는 무인기로 아프칸 등의 이슬람 원리주의 테러리스트들에게는 그야말로 저승사자로 불린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극과 극](7)‘게이 폭탄’부터 ‘F-22’까지…첨단 무기 성공과 실패의 스토리

    [극과 극](7)‘게이 폭탄’부터 ‘F-22’까지…첨단 무기 성공과 실패의 스토리

    8조 3000억원을 투입해 2050년까지 우리 영공을 책임질 차세대 전투기 선정과 관련한 논쟁이 뜨겁다. 미국 보잉사의 F-15SE가 최종 기종으로 가닥이 잡힌 가운데 향후 우리 방위력 향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전 국민의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역사는 신무기의 등장과 궤를 같이 한다. 태초 이후 인간은 잘 먹고 잘 사는 방법을 연구하는 만큼 타인을 살상하는 무기를 개발하는데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영토 분쟁은 흔히 대규모 전쟁으로 이어졌고, 전쟁의 양상을 유리하게 돌려놓으려면 군(軍)에 꼭 신무기가 필요했다. 하지만 ‘첨단’을 추구한다고 해서 모든 무기가 군에 투입되는 것은 아니다. 비용 대비 효과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면 제대로 쓰이지도 못하고 사장되기 마련이다. 개발을 추진하다 시제품 조차 양산하지 못하고 사라지는 무기가 태반이다. 그렇다면 비밀리에 추진했다가 사라진 ‘황당 무기’는 어떤 것이 있을까. ●’게이 폭탄’부터 ‘개 폭탄’까지…‘황당 신무기’ 정체는 우선 언론을 통해 공개된 ‘게이 폭탄’(gay bomb)이라는 무기가 눈길을 끈다. 1994년 미 공군 소속인 오하이오주 라이트 연구소는 적진에 ‘아프로디시악’이라는 물질이 가득한 폭탄을 투하해 적군들이 서로 참을 수 없는 성적 흥분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게이 폭탄을 구상했다. 아프로디시악은 일종의 최음제로, 적진에 투하해 남성 위주로 구성된 적군을 동성애에 빠지게 하고 최종적으로 전의를 상실시킬 의도로 개발됐다. 연구소는 이 ‘안전한 비살상 무기’를 사용할 경우 사랑에 굶주린 군인들이 총을 놓고 동성 연인에게 푹 빠질 것으로 확신했다. 연구소는 실제로 이 폭탄을 개발할 의도로 상부에 70억원의 예산을 요청했다. 하지만 명확하게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설령 효과가 있다고 해도 일반인에게 사용할 경우 엄청난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돼 연구는 제대로 시작해보지도 못한 상태에서 중단됐다. 이 무기 발명 계획은 황당한 발명자에게 상을 주는 ‘이그노벨상’ 2007년 평화상에 선정돼 세상에 실체를 드러냈고 전 세계의 웃음거리가 됐다. “전쟁을 막아 전 세계에 평화를 안겨줄 수 있다”는 것이 선정 이유였다. 라이트연구소 일부 연구진은 적군에게 땀·방귀·입냄새를 유발해 냄새로 숨어있는 병사를 찾아내고 적진의 사기까지 떨어뜨리는 특수 폭탄도 개발했지만 마찬가지로 상부로부터 외면당했다. 2차 세계대전(1939~1945년)은 수많은 인명피해를 낸 대규모 국가간 전쟁이었던 만큼 전시에 셀 수 없이 많은 신무기가 쏟아져 나왔다. 이 시기에는 아군의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동물’을 활용한 황당 무기가 잇따라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우선 소련군은 파상적인 독일군의 공세를 막기 위해 개 4만마리를 훈련시켜 자살 폭탄으로 활용하고자 했다. 독일군은 주로 ‘전차’와 ‘장갑차’로 적진을 빠르게 돌파한 뒤 보병을 전개하는 ‘전격전’을 활용했는데, 전차는 물론 대전차 무기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한 개전 초기 소련은 이를 막기가 버거운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소련군은 개의 몸에 시한 폭탄을 두르고 전차로 돌진하도록 교육시켰다. 하지만 훈련에서 엄청난 포사격음을 들은 다수의 개들이 혼란에 빠졌고, 일부는 오히려 소련군 진영으로 되돌아오는 바람에 결과는 대실패였다. 디젤(중유)을 사용하는 소련 전차를 이용해 훈련한 개들이 가솔린(휘발유)을 사용하는 독일 전차 대신 익숙한 냄새를 풍기는 소련 전차로 달려와 폭사하는 황당한 사건까지 생기면서 계획은 모조리 폐기됐다. 영국군은 죽은 쥐의 몸에 플라스틱 폭탄을 넣어 독일에 공급하는 석탄과 함께 섞는 작전을 마련했다. 석탄이 보일러 속에 들어가면 폭발해 인명 피해를 입힐 것이라는 판단이었다. 하지만 독일군이 쥐 폭탄을 너무 쉽게 발견하는 바람에 개발 계획은 무산됐다. 1942년 미국 펜실베니아주에 살던 한 치과 의사는 백악관에 ‘박쥐 폭탄’을 제안했다. 일본의 자살 특공대인 ‘가미카제’에 골머리를 앓고 있던 루스벨트 대통령은 이를 비밀리에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박쥐는 건물 처마 밑으로 들어가는 습성이 있어 목조로 지어진 일본 가옥에 침투시켜 화염을 일으키는 소이탄을 폭발시키면 엄청난 혼란을 초래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개발 속도는 너무 느렸고 원자폭탄 개발계획이 등장하자 프로젝트는 폐기됐다. ●인공위성으로 도시 초토화…영화 소재 아닌 실제 프로젝트? 최근 배우 이병헌이 출연한 영화 지아이조2에 등장한 ‘신의 지팡이’(The Rod from God)라는 위성 공격 시스템에도 눈길이 간다. 1980년대 실제로 미국에서 개발된 이 시스템은 길이 6m의 금속인 텅스텐(중석)탄 10여발을 탑재한 위성을 우주로 쏘아올린 뒤 탄을 지상으로 자유낙하시켜 공격하는 방식이다. 텅스텐탄은 무게가 100kg에 달해 가속이 붙으면 최대 시속 1만 1000km로 지상으로 돌진하게 되고 이를 통해 목표 지역을 초토화시킨다는 것이 최초의 시나리오였다. 실제로 영화에서는 탄심이 영국 런던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장면이 나온다. 하지만 공격 위성을 쏘아올리는데 필요한 막대한 예산에 비해 효과는 핵미사일보다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고 결국 공상과학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게 됐다. 우리 군도 자력으로 개발한 명품 무기를 다수 보유하고 있지만 모든 국산 무기가 처음부터 박수를 받은 것은 아니다. 대표적인 예로 잠수함을 상대하는 대잠 유도미사일 ‘홍상어’는 잦은 시험발사 실패로 개발 위기에 처했지만 지난 14일 동해상에서 진행한 실탄 발사 시험이 성공함에 따라 기사회생했다. 해군 구축함 수직 발사대에서 발사되는 홍상어는 10여km를 날아가 낙하산을 펼쳐 수면으로 낙하한 뒤 수중표적을 쫓아가 ‘비행하는 어뢰’로 불린다. 국방과학연구소 주도로 지난 9년간 1000억원이 투입됐지만 지난해 7월 첫 시험발사에서 목표물을 맞추지 못하고 유실된데 이어 올 2월까지 진행된 8발의 추가 시험 발사에서도 5발만 명중해 성공 기준인 75% 명중률을 얻지 못해 여론의 뭇매를 받았다. 1999년부터 개발비 910억원을 투입해 국산 명품무기로 꼽혔던 K-21 보병전투장갑차는 2010년 7월 수상 조종 훈련 중 어이없는 침수 사고로 부사관 1명이 사망하는 등 물의를 빚었다. 이후 개발사에서 배수펌프 등의 결함을 보완해 우여곡절 끝에 2011년 군에 투입됐다. ●전문가가 꼽은 최강의 첨단무기 ‘F-22’…가공할 능력은 그렇다면 전세계적으로 가장 성능이 뛰어난 ‘명품 무기’는 어떤 것일까. 군사 전문가들은 현존하는 무기 가운데 가장 뛰어난 무기로 ‘전투기’를 꼽았고, 그 가운데서도 두말없이 ‘하늘의 지배자’로 불리는 미국의 ‘F-22 랩터’를 거론했다. F-22는 최강의 전투기였던 F-15와 2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F-117A을 대체할 ‘5세대 전투기’로 개발돼 2006년 미 공군에 배치됐다. 사나운 육식성 새를 뜻하는 ‘랩터’라는 이름에 걸맞게 레이더를 회피하는 스텔스 기능과 정밀 유도폭격 시스템, 강력한 상황인식능력(SA), 최대 마하 2.5(마하 1은 시속 1200km)에 달하는 무시무시한 속력과 공중 제어능력을 갖췄다. 작전 반경은 2000km가 넘고 반경 250km 내의 8개 표적을 동시 조준하는 기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대당 생산 가격이 1억 5000만 달러(한화 약 1670억원)로 현재 한국군 주력기인 KF-15 구입가의 4배에 달하지만 첨단 기능 유출을 우려한 미국의 수출 금지 정책으로 우방국조차 구매가 불가능하다. 한미 연합훈련에 F-22가 등장하면 북한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현존하는 무기 체계 가운데 가장 뛰어난 것은 역시 F-22”라면서 “정찰과 지휘, 정밀 폭격, 공중전, 전자기기를 무력화하는 전자전 등 모든 분야에서 만능이기 때문”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F-35가 2000파운드의 대형 폭탄을 장착해 폭격 위주의 임무를 진행한다면 F-22는 고출력 AESA(능동 전자주사식 위상배열 레이더)와 전자전 무기로 전투는 물론 적의 레이더를 무력화시킬 수 있고 정밀 탐색도 가능한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은 “일반인들은 F-22에 대해 스텔스 기능만 강조하지만, 실제로는 주변 구석구석을 탐지해내는 강력한 상황인식능력이 훨씬 큰 장점”이라면서 “이전 전투기의 레이더는 앞쪽만 보지만 F-22는 기체 전체에 광학 센서를 달아서 360도를 감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일반 전투기는 여러 대가 모여 편대비행을 한다면 F-22는 1대가 반경 약 1마일 범위를 담당하고, 수집한 정보를 공중에 있는 모든 기체가 공유할 수 있어 몇대만 가지고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넓은 범위를 감당할 수 있다”면서 “공중의 전투기는 물론 지상군과 심지어 탄도미사일까지 감지해내는 능력을 갖췄다”고 극찬했다. 일반적인 전투기는 무장을 모두 소모하고 나면 기지로 돌아가야 하지만 F-22는 현장에 남아 강력한 탐색 능력으로 조기경보기 수준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 일반 전투기는 적에게 표적으로 포착되면 공격 위험 경고음이 울리게 돼있는데 F-22는 이 경고음을 울리지 않는 상태에서 적기를 포착해 격추할 수 있다. 양 연구위원은 심지어 “과거 미국의 스텔스기가 북한 상공에 몰래 진입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있는데 F-22도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북한의 대공 방어력을 감안할 때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첨단 무기 해외에만 있나…우리 군의 자랑 ‘세종대왕함’ ‘K-9’ 양 연구위원은 F-22 외에도 ‘MQ1 프레데터’, ‘MQ9 리퍼’ 등 미국의 첨단 무인공격기와 개인 ‘단말기’만 있으면 전세계 어디에 있는 미군의 전투상황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글로벌인포메이션그리드(GIG) 프로젝트’를 첨단 무기로 꼽았다. 특히 GIG에 대해서는 “전세계 어떤 지역도 효율적으로 공격할 수 있고 전투 상황과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정보전의 총아”라고 평가했다. 우리 군의 자랑거리도 많다. 특히 우리 해군은 세계에서 5번째로 많은 ‘세종대왕함’ 등 3척의 최신 이지스함을 보유하고 있다. 1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개발한 이들 이지스함은 일본이나 미국의 이지스함과 비교해도 전혀 성능이 뒤떨어지지 않는다. 반경 1000km 내의 1000여개 표적을 추적할 수 있고, 적 항공기나 전함의 접근을 원천 봉쇄해 ‘신의 방패’라는 뜻의 이지스로 불린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때마다 표적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포착해 막강한 레이더망 기능을 입증했다. 양 연구위원은 “국산 자주포 ‘K-9’도 미국의 ‘M109A6 팔라딘’이나 영국의 ‘AS90’보다 우수한 성능을 갖고 있으며 세계 최강이라고 불리는 독일의 ‘PzH2000’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명품무기”라고 설명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나포… 추락… 체면구긴 美 무인기

    이란이 지난 4일 동부지역에서 나포했다고 밝힌 무인정찰기에 대해 모호한 태도를 유지하던 미국 정부가 12일(현지시간) 처음으로 미국 소유의 무인기가 이란에 나포됐으며 이를 되돌려줄 것을 정식으로 요청했다. 최첨단 무인정찰기의 기술력이 적국에 노출될지 모른다는 위기감을 반영한다. 하지만 이란 정부는 사과가 먼저라며 미국의 요구를 일축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와 회담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란 정부에 무인정찰기를 돌려줄 것을 요청했다. 이란의 반응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영공 침범을 사과하지는 않았으며, 무인정찰기가 무슨 임무를 맡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밝히길 거부했다. 이란이 나포한 무인정찰기 ‘RQ170’ 은 미 중앙정보국(CIA) 소속으로 나포 당시 이란 상공에서 비밀임무를 수행 중이었다. 이란은 즉각 미국의 요구를 거부했다. 아흐마드 바히디 이란 국방장관은 이날 “미국은 무인정찰기로 우리 영공을 침범해 놓고 사과는커녕 뻔뻔스럽게 돌려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무인정찰기는 이제 이란의 재산”이라고 말했다. 라민 메흐만파라스트 이란 외무부 대변인도 “미국은 이란 영공 침범 행위가 세계 안보와 평화를 위태롭게 할 수 있는 위법행위라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란 정부는 무인기의 소프트웨어 암호를 푸는 마지막 단계에 와 있으며 조만간 무인기를 분해해 복제품을 대량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이란 국회 파르비즈 소로우리 국가안보위원장은 “머지않아 이란 기술자들은 곧 미국보다 우수한 정찰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군은 13일에는 인도양 서부 세이셸 제도 국제공항에 MQ9 프레데터 무인전투기가 급작스레 추락하면서 다시 한번 체면을 구겼다. AP통신은 이날 사고로 부상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美 네바다서 원격조종… 지구반대편 시르테 탈출 카다피 타격

    美 네바다서 원격조종… 지구반대편 시르테 탈출 카다피 타격

    미군 소속 무인항공기(드론)인 프레데터가 무아마르 카다피를 싣고 시르테에서 탈출하려던 차량행렬을 타격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시 한번 실전에서 드론이 차지하는 위력이 부각되고 있다. 이번 작전에 투입된 프레데터는 이탈리아 시칠리아섬에서 출격했지만 조종사는 미국 네바다 라스베이거스 외곽에 있는 미군기지에 있었다. 미군은 지난 3월 프랑스·영국 등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군이 리비아를 공습하기 시작한 이후 프레데터를 작전에 투입해 왔다. 1995년 처음 배치된 MQ-1 프레테터는 대당 가격이 450만 달러(약 51억원)나 되는 최첨단 무기다. 2001년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이나 알카에다 고위 간부를 타격하기 위해 실전에 처음 투입된 이래 각종 작전에서 가공할 위력을 발휘했다. 지난달 30일 예멘에서 세력을 넓혀 가던 알카에다 차세대 지도자인 안와르 알올라키 일행을 사살한 것도 바로 미 중앙정보국(CIA)이 출동시킨 MQ-1 프레데터였다. 드론, 혹은 영어 약자 UAV로 부르는 무인 항공기는 조종사가 지상기지에서 원격조종으로 움직이는 비행기를 말한다. 초기에는 RQ-1 프레데터나 RQ-4 글로벌호크처럼 비무장 정찰기가 주종이었지만, 차츰 미사일을 탑재한 공격형 무인기로 발전하고 있다. 공대지 미사일 헬파이어를 장착한 MQ-1 프레데터와 MQ-9 리퍼(프레데터B)가 대표적이다. 위성을 이용해 무선으로 조종하기 때문에 지구 반대편에서도 조작이 가능하다. 미국 정부가 드론을 실전에 투입하는 빈도가 갈수록 증가하는 것은 전투기가 추락하거나 조종사가 피랍되는 등 골치아픈 상황을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크게 작용했다. 드론을 활용하면 천문학적인 비용을 들여 육성한 조종사를 잃을 위험도 없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 정부 관리들은 그동안 “드론을 통한 공격이 전면전에 비해 훨씬 비용이 적게 들고 안전하며 적들을 제거하는 데 더 정확하다.”고 주장해 왔다. 해외에 군인 1명을 파견하면 연간 100만 달러나 되는 비용이 발생하는 것과 비교하면 드론으로 작전을 수행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라는 논리다. 최근에는 무인항공기 공습에 따른 민간인 사상자 발생을 줄이기 위해 ‘가미카제’ 식으로 특정 목표물만 공격하는 무인기를 개발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전기모터로 작동하는 무게 2㎏짜리 초소형에, 날개가 접혀 있을 때는 군용 배낭에 집어넣을 수 있을 정도로 작은 이 무기는 목표물을 향해 날아간 뒤 탑재된 폭발물을 폭파시키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하지만 드론이 마냥 미국에 유리한 결과만 가져오는 건 아니다. 인터내셔널 헤럴드트리뷴(IHT)은 지난 10일 중국 등 각국이 경쟁적으로 드론 기술에 집중 투자하는 상황에서 미국이 만든 선례가 미국에 부메랑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가령 중국이 카자흐스탄에 무인전투기를 보내 독립을 요구하는 위구르족 세력을 제거한다면 미국으로서는 비판할 논리가 없다. 테러집단이 무인전투기를 손에 넣는다면 상황은 더욱 끔찍할 수 있다. 이미 지난 9월 보스턴 교외에서 체포된 26살 테러용의자는 플라스틱 폭발물을 장착한 원격조종 항공기를 이용해 국방부 청사 등을 공격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美 무인정찰기 비밀 기지 세운다

    미국 정부가 아프리카 북동부와 아라비아 반도에 무인정찰기 비밀기지 단지를 세우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작전은 예멘과 소말리아에서 준동하는 알카에다 지부를 공격하기 위한 새로운 대테러작전의 일환이라고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밝혔다. 비밀기지들은 소말리아 무장단체인 알샤바브에 영토 대부분을 빼앗긴 미국의 동맹, 에티오피아를 비롯, 인도양의 군도인 세이셸제도 등에 설치되고 있다. 미 중앙정보국(CIA)도 공격용 무인 정찰기를 예멘 상공에 배치할 수 있도록 아라비아반도에 비밀 활주로를 건립 중이다. 최근 미국의 ‘무인정찰기 전쟁’이 비밀리에 급속히 확산되는 것은 지난 5월 미국의 오사마 빈라덴 제거 작전 등으로 파키스탄 내 알카에다 핵심 지도부의 영향력은 약화됐지만 예멘, 소말리아에 거점을 두고 있는 알카에다 연계조직들의 테러 활동에 대한 미국의 경계가 커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특히 세이셸제도에서는 이달부터 헬파이어미사일과 위성유도폭탄을 탑재해 ‘헌터 킬러’라고 불리는 최첨단 무인정찰기 ‘MQ-9 리퍼’ 함대가 작전을 재개했다. 미국 해군과 공군은 2009년 9월부터 세이셸제도에서 이 함대를 운영해 왔지만 당시 미국과 세이셸제도 정부 관계자들은 무인정찰기의 존재는 인정하면서도 “소말리아 해적 추적용”이라고 연막을 쳐 왔다. 하지만 최근 위키리크스의 미국 외교문서 공개를 통해 이 무인정찰기가 소말리아에서 대테러작전을 비밀리에 수행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지금까지 미국은 전 세계 6개 국가에서 무인정찰기를 이용한 인명 살상 공격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6개 국가는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리비아, 파키스탄, 소말리아, 예멘 등이다. 미 국방부 대변인은 세이셸제도 내 무인정찰기의 무장 여부에 대해 답변을 거부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中 무인기 개발 전력투구 美 따라잡기 경쟁서 두각”

    중국이 무인항공기 관련 기술개발에 전력투구해 급격한 기술 발전을 이루면서 관련 기술 선두주자인 미국을 따라잡기 위한 국제 경쟁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국내 모든 방위산업체에 관련 연구소를 둘 정도로 무인항공기에 공을 들인 중국은 지난해 11월 주하이(珠海) 국제에어쇼에서 무인전폭기 WJ600를 공개했다. 당시 WJ600은 타이완처럼 보이는 섬 인근에 있는 미군 항공모함 전단의 위치를 파악해 본토로 신호를 보낸 뒤 전단을 향해 순항미사일 공격을 퍼붓는 인상적인 성능을 비디오 화면을 통해 공개해 주변에 운집한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중국의 무인항공기 기술발전 사례는 관련 기술을 통해 쏠쏠한 재미를 본 미국이 전 세계의 전략적 사고를 어떻게 바꿔놓아 경쟁을 불러 일으키는지 여실히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실제 미국은 지금까지 50개국에 무인정찰기를 수출했고, 여러 나라들은 무인전투기 개발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전 세계 무인항공기 분야 지출은 앞으로 10년간 두 배로 늘어나 940억 달러(약 100조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올 정도다. 무인항공기가 인기를 누리는 것은 비용 대비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가령 ‘프레데터 B’라고 불렸던 ‘MQ9 리퍼’ 가격은 1050만 달러(약 110억원)다. 1억 5000만 달러나 되는 F22 랩터 전투기에 비하면 10배 이상 저렴한 셈이다. 이 때문에 일부에선 무인항공기가 전쟁비용을 줄여 분쟁 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우려한다. 영국 셰필드 대학 노엘 샤키 교수는 “전쟁을 억제하는 가장 큰 요인인 희생자 발생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덜어주기 때문에 전쟁의 문턱을 낮출 수 있다.”라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군대 지원하세요”…미 공군 CF 화제

    “군대 지원하세요”…미 공군 CF 화제

    화성을 연상케하는 험준한 산악지대, 5명의 미군 병사가 주변을 정찰하고 있다. 이 때 하늘 위의 무인기가 전방의 적군을 발견하고 인공위성을 통해 본토의 통제센터로 위치와 영상을 전송한다. 이 정보는 실시간으로 다시 전장에 전달돼 병사들이 적군 소탕작전에 돌입한다. 순간 영상이 실사로 바뀌면서 메시지가 떠오른다. It‘s not science fiction. (이것은 공상과학이 아니다) It’s what we do every day.(이것은 우리가 매일하는 것이다) 마치 SF영화의 한 장면 같은 이 동영상은 다름아닌 미공군의 광고이다. 지난 6월 29일부터 미국 전역에 방송되기 시작한 이 광고는 공군 지원자를 늘리기 위해 제작됐다. 이 광고에 등장하는 무인기는 바로 미공군의 ‘MQ-9 리퍼’ 무인기. ’리퍼’는 ‘MQ-1 프레데터’ 무인정찰기를 확대 개량한 것으로 ‘프레데터’의 115마력 엔진을 950마력 엔진으로 교체하여 최고 480km/h의 속도로 비행할 수 있으며 최대 14발의 미사일로 무장할 수 있다. 주무장은 레이져 유도폭탄과 헬파이어 대전차 미사일로 실제로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 배치돼 많은 전과를 올리고 있다. 사진 = usaf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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