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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나니머스 “6월 25일 北핵시설 공격…고위인사 정보 빼낼 것”

    국제 해커집단 ‘어나니머스’(Anonymous)가 오는 6월 25일 북한 내부 인터넷망 해킹을 통해 북한 핵시설 공격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어나니머스가 해킹한 북한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 회원 1만 5000여명 가운데 국내에서 이적 활동을 한 회원들을 우선 조사하기로 했다. 경찰의 고위 관계자는 8일 “어나니머스가 공개한 명단에 있는 사람 중 이메일 등을 도용당한 사례도 있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들의 평소 활동을 확인해 (이적 활동 여부를) 선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의 이러한 방침은 누군가 전직 대통령과 총리 등의 이름, 이메일을 도용해 우리민족끼리 사이트에 가입한 것으로 확인돼 명단의 신뢰성이 의문시되는 가운데 회원들의 온·오프라인상 이적 활동 여부를 추가로 조사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우리민족끼리 회원 명단 공개의 파장이 확산되는 가운데 어나니머스 소속 한국인으로 알려진 한 해커(트위터 ID @Anonsj)는 이날 “북한 정부 홈페이지를 타격하는 것을 넘어 핵시설, 고위급 인사 등과 관련한 핵심 정보를 빼낼 계획도 있는가”라고 트위터로 묻는 언론의 질문에 “가능하다면 그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6월 25일 공격을 앞두고 폐쇄된 북한 내부 인터넷망 ‘광명’을 외부의 인터넷망과 연결하는 전산상 통로인 ‘닌자 게이트웨이’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닌자 게이트웨이가 구축되면 과거 이란 핵시설이 악성코드 ‘스턱스넷’의 공격을 받아 손상된 것과 비슷한 유형의 피해를 북한 핵시설에 가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 이상진 고려대 교수(사이버국방학)는 “북핵 시설이 자동화돼 있다고 가정하면 북한 내부망과 외부망을 연결시킬 경우 스턱스넷 공격 등이 이론적으로는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예컨대 북핵시설 원격제어 시스템의 소프트웨어를 바이러스에 감염시켜 원심분리기 동작을 멈추게 하거나 과도하게 가동되게 하는 등 조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이재기 한양대 교수(원자력공학)는 “북한 원심분리기의 위치가 확실하지 않고 시설이 북한 내 네트워크와도 연결되지 않은 채 고립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공격당할 확률이 낮다고 평가했다. 이 교수는 “설령 북핵시설이 온라인으로 공격당한다고 해도 농축 우라늄이 유출될 가능성은 낮고 우라늄 가스가 조금 새어나와도 인체에 크게 해롭지는 않다”고 말했다. 해커 @Anonsj는 “6월 25일 공격이 성공하면 북한 주민에게 일종의 ‘인터넷 해방구’가 만들어지는 셈인데 그런 부분도 이번 공격의 주요 목표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 그게 이번 닌자 게이트웨이 구축의 큰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한편 보수 성향 인터넷 사이트인 ‘일간베스트(일베) 저장소’ 홈페이지가 이날 디도스 공격을 받아 접속이 차단되자 어나니머스 측이 공격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일베 홈페이지는 7일 밤부터 8일 오후 3시 넘어서까지 접속이 불안정하다가 오후 3시 30분쯤 접속이 재개됐다. 하지만 어나니머스 코리아 측은 트위터를 통해 “일베를 공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어나니머스 측은 일베 회원들이 어나니머스의 뉴스 페이지 채팅방(IRC)에서 소란을 피워 관리자들이 화가 난 나머지 ‘공격’을 언급한 사실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국내계정 523개 추가 확인

    국내계정 523개 추가 확인

    국제 해커 그룹인 어나니머스(Anonymous)가 지난 6일 추가로 공개한 북한 대남 선전 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 가입자 6216명의 계정 가운데 국내 포털 계정 보유자는 523명으로 7일 나타났다. 국내 포털의 이메일 계정은 한메일·다음이 264개로 가장 많았고, 네이버 238개, 네이트 31개였다. 지난 4일 1차 공개 명단 9001명을 포함하면 한메일·다음 계정 1763개, 네이버 459개, 네이트 68개, 엠팔 63개 등 총 2393개였다. 국내 기업 계정을 뜻하는 ‘co.kr’의 이메일은 111개로, 이 가운데 서울대와 언론사 이메일 계정도 있었다. 북한 관련 뉴스를 보도하는 일간지 기자와 방송국 PD의 이메일 계정이 포함됐지만 취재 목적이거나 일부는 도용이 의심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어나니머스가 추가로 공개한 이메일 계정 역시 50% 이상인 3500여개가 중국 등 해외 포털업체 계정이었다. 업체별로는 핫메일(hotmail)이 1633개로 가장 많았고, 구글의 지메일(gmail)이 762개 등이었다. 1차분과 합치면 해외 메일 계정은 5801개에 달했다. 이 중 중국 포털업체의 이메일 계정은 전체 1만 5000여개 중 총 1844개였다. 어나니머스는 1·2차 명단을 공개하면서 아이디와 성별, 이름, 이메일, 전화번호, 생년월일, 비밀번호 등 개인 정보를 완전히 노출시켰다. 어나니머스 코리아는 지난 6일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종북집단 색출 의도를 가지고 해킹한 것이 아니며, 김정은 정권에 경고를 하기 위한 것으로 이제부터 중립을 지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어나니머스 소속 해커들은 8일 홀로코스트 기념일을 앞둔 이스라엘에 대한 인터넷 공격 선전포고를 하고, 주요 기관 해킹 공세를 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씨줄날줄] 해커의 역습/정기홍 논설위원

    2003년 1월 25일 오후 2시 대한민국의 인터넷망이 일시에 마비됐다. ‘1·25 인터넷 대란’이다. ‘슬래머 웜’이란 사상 초유의 공격은 전국의 PC를 감염시켰고, 트래픽의 폭증은 국가 중추 망센터인 KT 혜화전화국의 최상위 DNS(도메인네임서버)를 단번에 막아 버렸다. 대한민국 인터넷은 며칠간이나 암흑천지가 됐다. 정부도 이 같은 사태에 우왕좌왕했고 언론은 정부 발표마저 믿지 못하는 촌극이 빚어지기도 했다. 그로부터 10년. 지난달 20일 주요 방송사와 금융기관이 ‘디도스 공격’을 받으며 대한민국은 여섯 번째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받은 민망한 나라가 됐다. 정보 당국은 일련의 공격을 북한 소행으로 지목했고, ‘3·20 사태’는 현재 수사 중이다. 최근 국제 해커 집단인 어나니머스(Anonymous)가 북한의 대남 선전 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를 공격했다고 주장하며 1만 5217명의 가입 명단을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어나니머스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저팔계를 합성한 사진과 조롱 섞인 문구로 2차 공격을 암시했다. 그동안 해킹이 누구의 소행인지 단정하기는 이르지만 우리가 ‘사이버 양상군자’의 주요 공격 대상이 된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해커(hacker)란 용어는 1960년대 미국의 매사추세츠공과대(MIT)가 ‘모든 정보는 공개돼야 한다’는 슬로건을 걸고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처음 등장했다. 윤리강령도 만들었다. 해커는 이처럼 컴퓨터와 시스템 구조를 탐구하며 컴퓨터·통신 실력이 뛰어난 사람을 일컫는다. 요즘 널리 쓰이는 ‘화이트’(white) 해커가 바로 이들이다. 이와는 반대로 ‘블랙’(black) 해커와 ‘크래커’(cracker)도 있다. 둘은 방패와 창인 셈이다. 낮엔 정보기업에서 일하고 밤엔 해킹을 하는 ‘그레이’(Gray)란 다소 애매한 해커도 있다. 최고의 IT 기업가인 애플의 스티브 워즈니악과 스티브 잡스, MS의 빌 게이츠가 젊었을 때 해커로 활동한 것은 사뭇 흥미롭다. 요즘은 해킹 수법이 다양해져 ‘파밍’(pharming) ‘스미싱’(smishing) 등 개념도 알기 어려운 해킹 용어가 앞다퉈 등장해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할지 헷갈리는 시대다. 대한민국이 어느새 ‘해커들의 놀이터’가 됐나. ‘우리민족끼리’ 사이트의 해킹 사태가 한층 심각한 사이버 공격을 예고하는 것은 아닌지 두려움이 앞선다. 해커는 사이버상의 아웃사이더가 되길 싫어하는 속성을 갖고 있다. 세계 최고의 인터넷망과 스마트폰 보급률을 자랑하는 대한민국은 더 이상 해킹의 변방 지대가 아니다. 이들의 역습을 능히 막아낼 물적·정신적 토양을 갖추는 일이 시급하다.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우리민족끼리’ 1만5000명 내사 착수

    공안당국이 국제 해커 집단 어나니머스(Anonymous)가 공개한 북한 대남 선전용 사이트 ‘우리민족끼리’ 회원 1만 5000여명의 실명 확인 작업에 착수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7일 “어나니머스가 두 차례에 걸쳐 공개한 1만 5000여명의 가입자 정보를 분석 중”이라면서 “정식 수사 단계가 아닌 내사 단계로 보는 게 옳다”고 말했다. 국가보안법 등 국내법으로 처벌할 수 있는 사람을 가려내기 위해 기초 조사를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경찰은 우선 명단에 있는 1만 5000여명의 이름과 아이디, 이메일 계정 등을 토대로 내국인인지를 확인한 뒤 이메일을 도용했거나 가명으로 가입한 사람 등을 걸러낼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명단에 이름이 워낙 많아서 기초 분석작업에만 2~3개월은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이트의 서버가 있는 중국은 회원 가입 때 실명 인증 절차를 요구하지 않아 회원 중 상당수가 가명으로 가입됐을 가능성도 있어 명단의 신뢰성이 의문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4일 1차 공개된 사이트 가입자 명단에서는 한 남성이 이명박 전 대통령과 이회창 전 총리,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 등의 이메일 주소를 도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6일 추가 공개된 명단에는 현직 경찰인 중앙경찰학교 A경사의 이름이 올라 있다. A경사는 언론과의 통화에서 “언제 가입했는지 모르겠다”면서 “가입했다면 첩보 입수가 목적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과 검찰, 국정원 등은 각자 내사를 진행 중이며 필요하면 공조수사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일부 네티즌이 해킹으로 정보가 공개된 ‘우리민족끼리’ 사이트 회원을 ‘죄수’, ‘간첩’ 등으로 부르며 개인정보를 유포하는 것과 관련해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가 접수돼야 수사에 착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가 이적성을 이유로 접속을 차단한 사이트는 ‘우리민족끼리’ 등 모두 138개이며 이 가운데 실제로 운영되는 사이트는 70개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저팔계’ 김정은 현상금 100만달러 누가 받나?

    ‘저팔계’ 김정은 현상금 100만달러 누가 받나?

    ’저팔계’ 김정은 현상금 100만달러!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얼굴 사진에 서유기에 나오는 저팔계의 모습을 합성한 사진이 비상 관심을 끌고 있다.이는 국제해킹집단 ‘어나니머스(Anonymous)’가 북한의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인 ‘반제민족민주전선’을 해킹해 김정은을 풍자한 게시물로 5일 알려졌다. 현상수배 포스터 형식의 합성 사진에는 김정은 모습이 저팔계와 흡사 하다. 잘 어울린다는 느낌을 준다.김정은이 돼지 코와 돼지 귀를 달고 오른손에는 저팔계의 무기인 쇠스랑을 들고 있다. 김정은의 배에는 미키마우스가 그려져 있다.이는 지난해 김정은이 관람한 ‘모란봉악단 공연’에 디즈니 캐릭터가 등장한 것을 비 꼰 듯 하다. 그 아래에는 김정은(KIM JONGUN)에 대해 ‘핵무기와 미키마우스 애호가 (A.K.A.NUKE NUKE Mickey lover)’인물이란 부제를 달았다.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과 핵무기에 돈을 퍼붓는 동안 인민들은 강제수용소에서 죽어가는 세계 최악의 인권침해 죄악을 저지르고 있다고 부연 설명하고 있다. 또 미국은 공식적으로 북한의 강제수용소에서의 심각한 인권침해와 고문에 대해 국제형사재판소(ICC)는 처벌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현상금 $ 1million.이 현상 수배 포스터를 본 김정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북한에선 김씨 일가 초상화 훼손을 ‘최고 존엄 모욕’으로 간주하고 있다.북한은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북한은 사이버 보복을 포함한 어떤 형식으로든 이에 대한 대응책을 내 강구할 것으로 예상 할 수 있다. 이번 어나니머스(Anonymous)의 해킹에 대해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임종원 원장은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 북한 내부공조자가 있었을 것”이란 의견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국제 해커조직 어나니머스(Anonymous)의 해킹으로 유출된 북한 대남 선전사이트 ‘우리민족끼리’의 9000명 회원 명단에 국내 인사 상당수가 포함된 것과 관련, 사정당국이 수사에 나섰다.보수 성향 네티즌들은 ‘우리민족끼리’ 가입자가 공개되자 이들의 처벌을 요구하며 개인정보를 배포하는 등 ‘신상털기’에 나서고 있어 파장이 일고 있다. 온라인뉴스부iseoul@seoul.co.kr
  • 노원, 사회보험 가입 사업장 혜택 ‘듬뿍’

    노원구가 노동과 복지를 종합적으로 염두에 둔 사회보험 사각지대 해소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4일 서울시에서 가진 기자설명회에서 사회보험에 가입한 사업장에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사회보험 가입률을 올해 25%, 2015년 35%, 2017년 45%까지 끌어올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특별팀을 구성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사업회보험 가입 사업장에는 중소기업육성자금 대출 이자율 인하, 신용보증재단 대출 우선 추진, 세무·노무·법무 무료 상담, 공영주차장 이용료 20% 감면, 건강검진 무료 지원, 주민센터 문화강좌 20% 할인 등 혜택을 줄 예정이다. 또 지난해 7월부터 서울북부고용노동지청, 사회보험 3개 공단 등과 함께 사회보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사업장을 직접 찾아가 사회보험 가입 필요성을 홍보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가령 음식업 사업자등록을 받을 때 고용보험 가입을 유도하는 등의 방식을 통해 구에서 직간접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업장이 적지 않다”면서 “사회보험 가입률이 높아지면 자연스레 영세사업장 노동자들도 더 많은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전국 비정규직 고용보험 가입률이 43.3%, 5인 미만 사업장 가입률은 28.9%에 불과할 정도로 대다수 취약계층이 사회보험 사각지대에 남아있다. 특히 영세사업장이 많은 노원구는 사업장별 고용보험 가입률이 19.5%에 불과해 서울시 평균 26.5%에도 못 미치고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北 ‘우리민족끼리’ 해킹… 회원 정보 9000여개 유출

    北 ‘우리민족끼리’ 해킹… 회원 정보 9000여개 유출

    북한의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가 해킹을 당해 9000여개 회원 계정에 관한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국제 해커 집단 ‘어노니머스’(Anonymous)라고 주장한 트위터 계정(@YourAnonNewsKR)에는 4일 “우리민족끼리의 사이트 계정 9001개를 공개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올라왔다. 이어 이 트위터에는 ‘우리민족끼리’ 회원 이름, 아이디, 이메일 주소, 성별, 생년월일 등으로 추정되는 정보가 대거 공개됐다. 한글로 된 회원 이름과 국내 포털사이트 이메일도 상당수였다. 또 이날 오후 ‘우리민족끼리’ 트위터 계정(@uriminzok)에는 ‘해킹됐음’(hacked), 또는 ‘탱고다운’(해커들이 특정사이트를 마비시켰을 때 쓰는 용어)이라는 문구가 포함된 단문 메시지 5건이 올라왔다. 반제민족민주전선, 우리민족강당 등 다른 북한의 대남 선전용 사이트에도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얼굴 사진에 저팔계의 모습을 합성한 사진이 내걸리는 등 해킹당한 흔적이 발견됐다. 합성 사진에는 ‘현상수배’(wanted) 문구와 함께 현상금이 100만 달러라는 문구도 걸렸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대구국제안경전 새달 17일 개막

    국내 대표적인 안경전문전시회인 ‘대구국제안경전’(DIOPS)이 다음 달 17일부터 19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대구국제안경전은 한국안경산업지원센터와 대한안경사협회 등이 공동주관한다. 외국인 1만여명을 포함해 3만여명이 관람할 전망이다. 전시회는 기업홍보, 판로확대, 수출증대, 내수진작을 위해 빅 바이어 초청과 신흥시장 바이어 발굴 등에 초점이 맞춰진다. 도미니크 핑통 프랑스안경협회장을 비롯해 중국·인도·태국·타이완·싱가포르의 안경 관련 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한다. 중국 최대 체인스토어(점포 수 1200여개) 바오다오 왕쯔민 회장, 인도 최대 체인스토어 GKB 산지브 굽타 회장 등 빅 바이어들의 참가도 확정됐다. 또 일본 안경체인스토어 ‘톱10’ 가운데 메가네 톱, 아이간, 진즈 등 6개 체인과 일본의 대표적인 도매업체 우치다야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 밖에 해남징공안경과 심선닥터안경 등 중국 각지에 200∼500개 점포를 가진 체인스토어들이 다수 참가하는 점이 눈에 띈다. 프랑스 업체들은 2011년에 이어 이번에도 국가관을 설치해 참가할 예정이다. DIOPS 사무국은 구매력 있는 바이어 참관이 전시회 입지를 굳힌다는 판단에서 미국의 ‘비전엑스포’를 주관하는 리드 엑시비션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빅 바이어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부대행사로 대한민국안경디자인공모전 수상작품 전시, 국제심포지엄, 국제광학콘퍼런스 등이 열린다. DIOPS 기간에 대구 북구가 주관하는 대구안경축제가 동시에 개최돼 노래경연대회, 인기가수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전시회의 성패를 가르는 빅 바이어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與, 자진사퇴 압박·임명 반대 건의 움직임… 김병관 낙마하나

    與, 자진사퇴 압박·임명 반대 건의 움직임… 김병관 낙마하나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를 둘러싼 기류가 심상찮다. 여당인 새누리당도 김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압박하고 나섰다. 청와대에 임명 반대를 건의하겠다는 당 지도부의 분위기도 감지된다. 사실상 ‘낙마’는 초읽기에 들어갔으며, 박근혜 대통령의 최종 결심만 남은 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김 후보자가 미얀마 가스 자원개발업체인 KMDC의 주식 거래 사실을 숨겼다는 의혹이 지난 19일 제기된 데 이어 민주통합당은 20일 김 후보자가 KMDC 주식을 매입하기 4개월 전인 2011년 1월 이 업체 관계자들과 함께 미얀마를 방문했다는 사실을 추가로 폭로했다. 박기춘 민주당 원내대표는 “김 후보자가 KMDC의 양해각서(MOU) 교환 행사 참석차 출국한 사실을 인사청문회에서 교묘히 은폐했다”면서 “10년간 출입국 기록을 보면 당시 행선지가 미상으로 돼 있다. 법무부의 출입국 원본은 제출도 안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권력특혜 의혹이 있는 회사와의 친분설이 청와대에서 문제될 것을 우려해 적극적으로 은폐한 것”이라면서 “명백한 ‘국회 증언·감정법’ 위반으로 사법처리돼야 할 대상”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 측은 “미얀마 방문을 은폐한 사실이 없으며, 후보자의 출입국 내역 자료를 국방위원들에게 제출했다”며 “(제출자료에) 행선국 및 여행 목적이 ‘미상’으로 기록된 것은 법무부 출입국관리부서에서 작성한 출입국 내역에 그렇게 기록돼 있기 때문”이라고 해명해 자진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청와대는 김 후보자 임명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달라진 것이 없다”고 밝혔지만 셈법이 복잡해졌다. 임명을 강행할 경우 정치적 부담이 너무 큰 것 아니냐는 정무적 판단과 한반도 안보 위기가 위중한 상황에서 국방부 장관 자리를 계속 비워놓을 수 없다는 원칙이 정면충돌하고 있다. 여론을 더 지켜보겠다는 기류가 강하지만 예전과 다른 분위기도 읽힌다. 특히 정무와 홍보수석실에서 박 대통령에게 김 후보자에 대한 비판 여론을 가감 없이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후보자 임명 시기에 대해 “국방부 업무보고 전까지 하면 된다”고 말했다. 정부조직법 통과 이후 임명하겠다는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난 모습이다. 청와대의 다른 관계자는 “상황이 이 정도가 되면 김 후보자를 주저앉힐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며 부정적 입장을 전했다. 새누리당도 부정적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심재철 최고위원은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더 이상 대통령을 욕되게 하지 말고 스스로 물러나기 바란다”며 “(KMDC 주식 보유 사실 신고를) 바빠서 깜빡했다는 변명이 구차해 보인다”고 사퇴를 촉구했다. 황우여 대표도 행동에 앞서 “(김 후보자의 임명 불가론과 관련해) 국방위 위원들의 보고서를 받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오산시의 오산

    경기 오산시가 서울대병원 유치를 성사시키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다. 2008년과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서울대병원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무려 517억원을 들여 부지까지 매입했으나 서울대병원 측이 선뜻 나서지 않아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때문에 오산시가 서울대병원의 약속만 믿고 타당성 등을 제대로 따져보지 않은 채 서둘러 사업을 추진해 막대한 시 예산을 땅속에 묻어두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20일 오산시와 서울대병원 측에 따르면 시는 2008년 5월 28일 서울대병원과 오산에 병원 분원을 설치한다는 MOU를 교환했다. 병원은 600병상 규모로, 1740억원을 투입해 2015년까지 완공하기로 했다. 시는 당시 서울대병원 분원을 경기 서남부권을 대표하는 종합의료기관으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시는 곧바로 부지 확보에 나서 2010년 9월까지 517억원을 들여 내삼미동 122 일대 12만 3125㎡(3만 7000여평)를 매입했다. 그러나 서울대병원 측은 정부 승인이 지연되고 재정계획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3년 계약기간(2011년 5월 27일)을 넘겨 MOU는 효력을 잃었다. 의료계에서는 경기 남부권에 아주대병원과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등 대형 병원이 자리를 잡은 데다 분당서울대병원 증축과 함께 용인 동백세브란스병원 및 용인 한림대병원 등이 개원할 예정이어서 이미 병원 수요를 초과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사업 방향을 바꿔 외상 후 스트레스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트라우마센터와 국가재난 때 환자를 전담수용하는 국가재난병원 등으로 이뤄진 ‘특성화병원’을 건립하기로 하고 지난해 1월 30일 다시 MOU를 교환했다. 서울대병원 측도 분당서울대병원과 인접한 곳에 병원 분원을 짓는 게 명분이 약하다며 시 제안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후에도 서울대병원 측이 어떠한 공식적인 입장도 내놓지 않아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증축 공사 및 서울대병원 주차시설 확충 등에 적지 않은 예산이 들어가 재원 마련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이 문제 때문에 서울대병원장과 오산시장이 몇 차례 만난 것으로 알고 있으나 실무적으로 구체적인 방안을 강구한 것은 없다”며 말을 아꼈다. 지역에서는 서울대병원 유치가 사실상 물 건너간 게 아니냐는 회의적인 의견이 지배적이다. 현재 병원 부지는 주말농장으로 사용되며 3년째 방치되고 있다. 땅값 517억원은 시의 올해 당초 예산 3270억원의 15.%에 해당한다. 금리 3%를 기준으로 연간 15억원가량 이자 수익을 손해 보고 있는 셈이다. 오산 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는 “시급한 현안 사업도 많은데 뜬구름 잡는 사업에 500여억원이 묶여 있다. 재정 형편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단체장 치적 등을 위해 타당성이 결여된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해 예산을 낭비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당시 서울대병원 유치를 놓고 경인지역 지자체와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부지 확보가 시급했다. 지가 상승 등을 감안하면 손해는 보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공신력 있는 정부 의료기관이 지자체에 한 약속인 만큼 깨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미지의 거대산’ 화성 ‘샤프산’ 전경 사진 공개

    ‘미지의 거대산’ 화성 ‘샤프산’ 전경 사진 공개

    화성에 있는 미지의 산 ‘이올리스 몬스’(Aeolis Mons) 일명 ‘샤프산’(Mount Sharp)의 전경이 최근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화성 탐사 로봇 큐리오시티가 촬영한 이 사진은 메인 카메라인 마스트캠이 찍은 사진들을 모자이크해 만든 것이다. 이번에 나사 측이 공개한 사진은 실제 샤프산의 모습과 지구와 같이 태양광 아래 있는 듯한 색보정을 한 두 가지 버전.   현재 큐리오시티가 탐사 중인 게일 크레이터 중앙에 우뚝 선 샤프산은 침전물이 쌓여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그 높이가 땅바닥을 기준으로 1만 8000피트(5.486m)에 달해 지구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해수면 기준 8,848m)보다 실제로는 더 높다. 나사 측은 “큐리오시티는 과거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하기에 충분했다는 증거가 발견된 ‘옐로나이프 베이’(Yellowknife Bay)를 주무대로 탐사할 계획”이라면서 “최종적으로 샤프산의 낮은 경사면까지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향후 큐리오시티가 샤프산의 지질 분석에 성공하면 화성의 지층 형성 역사를 알아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화성 토양에 대한 조사와 생명체 흔적을 찾고 있는 큐리오시티는 화성에서 1년(지구기준 687일)간 활동하며 탐사 결과를 지구로 전송할 예정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이스라엘-신의 땅에서 울다가 웃다가 ①悲 로마의 구둣발에 짓밟히랴

    이스라엘-신의 땅에서 울다가 웃다가 ①悲 로마의 구둣발에 짓밟히랴

    ISRAEL 신의 땅에서 울다가 웃다가 강해 보이기만 했던 이스라엘을 옆에서 바라보니 곳곳에 흉터가 선명했다. 이스라엘이 낸 ‘민족과 종교’라는 어려운 문제를 풀면, ‘사해·사막·지중해’가 들어있는 3종 선물 세트가 기다린다. 글·사진 구명주 기자 취재협조 이스라엘관광청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悲 로마의 구둣발에 짓밟히랴 Masada마사다 & Qumran쿰란 강자 앞에서 당당하고 약자 앞에선 따뜻하고 싶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지리멸렬한 싸움을 지켜보는 내 마음은 팔레스타인 쪽으로 기울어 있었다. 편향된 마음을 들킨 것인지, 이스라엘 여행은 처음부터 꼬였다. 출국을 코앞에 두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인 하마스 간의 전쟁이 벌어진 것이다. 신문 국제면이 ‘이스라엘-하마스 교전 격화…전면전 가능’, ‘하마스 군 수장 사망’ 등 살벌한 이야기로 도배됐다. 사실 따지고 보면 안전한 나라가 그 어디 있는가. 내 나라만 하더라도 서로 남과 북으로 찢어져 으르렁거리고 있는데 말이다. 다행히 하늘이 도왔다. 출국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을 때, 현지에서 연락이 온 것이다. “휴전에 합의했으니 안심하고 와도 좋다.” 100여 명을 일주일 만에 죽이고 1,000명을 다치게 했다는 이번 전쟁은 시작도 끝도 문을 여닫는 것처럼 간단해 보였다. 짧은 말다툼으로도 마음이 들들들 끓는데, 총과 칼을 내젓는 싸움이 쉬울 리 없다. 이스라엘을 여행한다는 건 피고름이 철철철 흐르는 그들의 과거사를 훑는 과정이다. 이스라엘의 조상은 신에게 아들이삭을 제물로 바치려고 했던 아브라함1). 아브라함이 신으로부터 받은 땅은 바로 ‘젖과 꿀이 흐른다’는 가나안이다. 신의 간택을 받았을지언정 아브라함의 자손은 끝없는 고통 속에서 광야를 헤맸다. 그들의 수난사를 읊자면 끝도 없다. 유대인에게 행복한 과거란 노역생활을 하던 이집트를 탈출해 가나안을 되찾았던 순간, 지혜로운 다윗과 솔로몬을 왕으로 삼았던 시절 정도였을 테다. 여기에 십자군전쟁의 박해, 2차 세계대전 당시 아우슈비츠의 삶까지 더하면 ‘신은 정말 있습니까’ 하고 저절로 묻게 된다. 특히 이스라엘에서 로마제국의 발길질은 악명 높았다. 이탈리아를 지도에서 찾아보면, 지중해에 발을 담근 구두 한 짝과 같은 모양새다. 신발의 높다란 굽으로 로마군은 유대인을 마구잡이로 밟아댔다. 척박한 사막을 비집고 자리한 기괴한 마사다Masada 는 로마군과 유대인의 처절한 싸움을 그 자리에서 똑똑히 지켜봤다. 450m의 높이에 들어선 이 요새는 길이 600m, 너비 320m로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AD70년, 로마에서 온 디도 장군의 박해를 피하고자 유대인 960여 명이 마사다로 몰려들었다. 도망자들을 가만히 손 놓고 봐 줄 로마군이 아니다. 1만5,000여 명의 로마군은 마사다를 정복하고자 수를 쓴다. 하늘에 닿을 듯이 높은 마사다에 오르지 못해 쩔쩔매던 로마군은 요새로 들어가기 위한 경사로를 3년에 걸쳐 만들었다. 경사로가 마사다에 닿았을 때, 그곳에서 로마군을 기다린 것은 유대인의 시체 960구. 유대인들은 로마군에게 능멸을 당하는 대신 죽음을 택하기로 했던 것이다. 죽음을 도울 사람을 제비뽑기로 뽑고 최후의 1인은 자살하는 식으로 그들은 끝까지 ‘절개’를 지켰다. 마사다 정상에 오르면 900명이 넘는 유대인이 어떻게 3년간 마사다 꼭대기에서 생활할 수 있었는지 궁금증이 풀린다. 이곳엔 목욕탕, 창고, 채석장, 교회, 수영장 등이 아직도 남아 있다. 마사다의 본래 용도는 왕의 피난처였다. BC40년경 헤롯왕2)은 본인이 도망갈 곳으로 마사다를 지었고 온갖 시설을 갖추었다. 헤롯왕이 만든 시설을 이용하며 목숨을 부지하던 유대인은 빗방울을 모으려 도랑을 만들고 단백질을 섭취하기 위해 비둘기까지 길렀다고 한다. 마사다 정상까지는 케이블카로 금방이건만 많은 유대인은 가파른 마사다를 직접 두 발로 오르며 그날을 기억하고 있었다. 마사다에서 멀지 않은 곳에 쿰란 동굴Cave of Qumran이 있다. 쿰란 동굴 역시 마사다와 마찬가지로 로마에 굴하지 않은 유대인의 삶을 증명한다. 유대교의 한 종파인 에세네파는 쿰란 동굴에 숨어 살던 은둔주의자들이었다. 에세네파는 성경사본을 항아리에 담아 숨겨놓았는데 2,000년이 지난 1947년, 목동이 염소를 찾던 중 항아리를 발견한다. 그 속에서 사해본Dead Sea Scroll으로 불리는 양피지 두루마리 7개가 나왔다. 1)아브라함 이스라엘 민족의 조상이다. 그는 ‘아들인 이삭을 제물로 올리거라’는 신의 명령을 따르려 했을 정도로 신에게 충성했다. 현재 물과 기름 같은 유대교, 그리스도교, 이슬람교는 사실 알고 보면 아브라함을 한 조상으로 삼고 있다. 2)헤롯왕 이스라엘 일대를 다니다 보면 이스라엘을 통치했던 헤롯왕의 흔적을 만날 수 있다. 헤롯왕은 아기 예수가 두려워 ‘어린아이를 모조리 죽이라’고 지시했던 왕으로 유명하다. 악덕한 왕이긴 했지만 그는 건축에 조예가 깊었다. 무너진 예루살렘의 성전을 대대적으로 재건축했으며 자신의 피난처로 철옹성 같은 마사다를 축조했다. 1 로마의 발길질을 피하고자 발버둥친 유대인의 흔적을 이스라엘 곳곳에서 볼 수 있다. 국기에 새겨진 별은 ‘다윗의 별’로 불린다 2 검은 양복을 고수하는 정통 유대교인 3 ‘머리 위에 신이 있다’는 의미의 작은 모자, 키파 4 유대인은 예수의 이야기를 닮은 신약성서를 부정하고 구약성서만을 읽는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그것은 누구의 사원인가 Temple Mount성전산 & Western Wall통곡의 벽 마사다와 쿰란을 돌아보던 중 고개를 들었다. 모래바람이 풀풀 날리는 사막 한가운데서 보이는 것이라곤 너른 하늘과 뜨거운 태양뿐. 왜 유대인이 ‘하나의 신’만을 숭배하는지 퍼뜩 이해가 됐다. 그들에겐 이리저리 떠돌며 너덜너덜해진 마음을 잡아 줄 강력한 절대자가 필요했을 것이다. 반대로 불교는 ‘숲의 종교’라 불린다. 울창한 숲은 사막과 달리 풍요로워 수많은 식물과 동물이 살아간다. 유일신이 필요 없다. 인간이 곧 신이 될 수 있으며 그저 인간은 자연과 더불어 살면 된다. ‘하늘에 계신 신’을 아버지로 삼는 건 유대교뿐만이 아니다. 유대교에서 뻗어 나온 기독교, 이슬람교도 마찬가지다. 한 발자국 떨어져서 보니 세 종교가 하나로 겹쳐져 보였다. 한 뿌리에서 뻗어 나왔을지언정 결코 세 종교를 같다고 말할 수도 없고, 말해서도 안 된다. 종교의 각축장인 예루살렘에 입성하면 세 종교의 정체를 어렴풋하게나마 알 수 있다. 예루살렘을 조망할 수 있는 감람산에 올랐다. 공동묘지 너머로 성전산Temple Mount이 보였다. 성전산은 유대인, 기독교인, 이슬람교인 모두 ‘성지’라 여기는 곳이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제물로 바치려 했던 산인 동시에 예수의 발길이 닿은 곳이며 이슬람교의 창시자인 마호메트가 말을 타고 승천한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그곳에 서니 세 개의 종교가 동시에 “우리가 진짜”라 외치는 것만 같아 현기증이 났다. 지금 성전산에는 황금색 모자를 쓴 황금사원Dome of Rock이 서 있다. 이슬람교도가 예루살렘을 점령하며 지은 이 사원은 오마르 모스크Mosque of Omar로도 불리며 메카와 메디나만큼이나 중요한 곳으로 여겨진다. 당연히 유대인은 이슬람교도가 축조한 황금사원을 보며 칼을 간다. 그들은 성전을 두 번이나 지었으나 두 번 모두 잃었다. 솔로몬왕 시절 지어진 첫 번째 성전은 전란 중 부서지고 말았고 두 번째 성전은 로마 디도 장군에 의해 처참하게 파괴됐다. 디도 장군은 과시용으로 성전의 서쪽 부분 일부를 남겨 두었는데 그 흔적이 통곡의 벽Western Wall이다. 땅을 잃은 백성은 수천년이 지난 오늘에서야 이 벽 앞에 선다. 세우면 무너지고, 찾으면 또 뺏기고…. 약자의 역사를 이해한다. 우리의 조상도 그랬을 것이다. 전 세계 각지에서 몰려든 유대인은 성전을 다시 세울 ‘그날’을 기다리며 통곡의 벽에 머리를 조아렸다. 키파1)를 쓰고 몸을 앞뒤로 흔들며 토라2)를 읽는 그들의 모습은 생경하다. 구레나룻을 돌돌 말고 검은 양복을 입은 정통 유대교도도 여기선 흔하게 보인다. 1) 키파 유대인이 쓰는 테두리 없는 모자. ‘하느님이 내 머리 위에 있다’는 뜻으로 크기는 손바닥 크기 정도. 이스라엘 어디서든 쉽게 살 수 있으니 기념품으로 사 와도 좋다. 2) 토라Torah 유대인은 예수의 행적을 담은 신약성서를 인정하지 않고 구약성서만을 읽는다. 토라는 구약성서의 처음 다섯 권을 일컫는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이스라엘-신의 땅에서 울다가 웃다가 ②喜 소금꽃이 핀 호수에서 수영을

    이스라엘-신의 땅에서 울다가 웃다가 ②喜 소금꽃이 핀 호수에서 수영을

    ●喜 소금꽃이 핀 호수에서 수영을 Dead Sea 사해 바다는 죽어 소금을 남긴다. 일종의 유언장이다. 소금의 탄생기는 언제 들어도 신비로웠다. 대개 바다의 품을 떠난 물은 저수지, 증발지, 함수창고를 유랑하며 한 줌의 소금이 된다. 그러나 사해Dead Sea 소금은 강한 햇볕과 바람만으로 하얀 속살을 드러냈다. 사실 사해는 바다가 아니라 호수인데, 염도는 일반 해수보다 7~10배가량 더 높다. 어디 염도만 높을까. 피부에 좋은 미네랄도 일반 해수보다 수십배나 많다. 사해 물질로 만든 화장품은 이스라엘 전역에서 판매되고 있었다. 그중에서도 ‘아하바AHAVA’는 국내에서도 시판 중인 화장품 브랜드 로 이스라엘에선 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사해의 명성을 일찍이 들은 유럽인은 이곳에서 몇 날 며칠을 ‘잘 먹고 잘 쉬다 간다’고 했다. 이스라엘 접경지대인 이웃 나라 요르단에서도 사해가 펼쳐진다. 이스라엘에서 사해를 즐기려면 휴양단지인 엔보켁En Boqeq이 좋다. 이곳엔 르 메르디앙, 로열 리모님, 레오나르도, 크라운 플라자 등 이름난 숙소가 사해를 굽어보고 있다. 동남아 풀 빌라 못지않은 사해 리조트에 들어서자 ‘여기가 천국이구나’ 싶었다. 특히 르 메르디앙은 사해의 물을 이용한 스파를 운영 중이다. 굳이 리조트 밖으로 사해를 찾아 나서지 않아도 실내에서 사해를 즐길 수 있다는 얘기다. 그래도 이 멀리까지 와서 진짜배기 사해를 놓칠 수 있나. 수영복으로 갈아입은 후 가운 하나 걸치고 리조트에서 10분 거리인 사해까지 나왔다. 모래가 펼쳐진 틈 사이사이로 소금 꽃이 만발했다. 조심스레 만져 보니 까끌까끌하면서도 끈적끈적하다. 본격적으로 물에 들어가면 몸이 공중부양 하는 것처럼 부웅 떠오른다. 무중력의 우주공간과 다를 바가 없다. 몸이 따끔따끔하다면 상처를 비집고 사해의 성분이 침투했다는 증거다. 잠시 몸을 담그고 나왔을 뿐인데 전신 마사지를 한 것처럼 몸이 매끈해졌다. 그러나 사해와는 거리 두기를 해야 한다. 너무 오래 물속에 들어가 있으면 오히려 피부에 부담을 줄 수도 있다. 제아무리 ‘수영 황제’ 펠프스가 울고 갈 만한 수영 실력을 뽐낸다고 한들, 헤엄을 쳐서도 안 된다. 사해는 성분도 성분이지만 지상에서 가장 낮은 곳으로 유명하다. 해발 -417m. 사해는 만날 때도 헤어질 때도 그냥 놔 주지 않았다. 고도차 때문에 귀가 멍해졌으며 소금 꽃의 향기는 오래도록 코끝을 맴돌았다. 1 생물체가 살 수 없을 정도로 염도가 높은 사해에선 몸이 둥둥 뜬다. 물 위에 떠서 신문을 펼친 여행자의 표정이 즐겁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travie info 사해 즐기기 당일 관광 프로그램, 숙소 등 사해를 야무지게 즐길 수 있는 고급 정보를 현지 홈페이지에서 찾아보자. 사해 주변에선 산악 바이크 대회Festival of Mountain Bikes Race, 엔게디 국제 세미 마라톤 대회The Ein Gedi International Semi-marathon Race 등 다양한 스포츠 축제도 열리니 참고할 것. www.deadsea.co.il 네게브 사막은 이스라엘 국토의 50~60%를 차지한다. 러시아에서 왔다는 어느 배낭 여행객은 바이크로 사막을 누비는 중이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척박한 땅에서 받은 후한 대접 Desert사막 “사막이 아름다운 건 어딘가 우물이 숨어 있어서 그래.” 황량한 그곳엔 어린왕자가 기다리고 있을 것 같았다. 이스라엘 국토의 50~60%가 바로 사막이다. 사막을 떠올리면 목이 칼칼해지고 머리가 띵해진다. 이 척박한 토양에도 꽃은 핀다. 이스라엘 민족은 선인장을 닮았다. 강한 조상을 둔 까닭인지 이스라엘 젊은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는 네팔이나 남미다. 남자도 여자도 군대를 제대하면 무전여행을 하며 세상을 배운단다. 유대인은 사막을 일궈 정착하는 삶을 택했지만 유목민인 베두인은 한곳에 뿌리내리는 것을 불명예로 여긴다. 이스라엘, 요르단 등 중동의 사막을 떠돌며 사는 그들을 꼭 만나고 싶었다. ‘베두’란 말 자체도 아랍어로 직역하면 ‘사막’이다. 일단 베두인의 무대인 사막을 지프차를 타고 달렸다. 황토 빛깔 바람을 일으키며 사륜구동 자동차가 앞으로 나가자, 아웃도어 광고의 한 장면 같은 절경이 펼쳐졌다. 너른 사막의 한가운데는 난데없이 작은 폭포가 보였다. 휴가 나온 군인들이 그곳에서 아담과 이브처럼 부끄러움도 잊고 첨벙첨벙 물놀이 삼매경에 빠져 있었다. 게다가 기다란 뿔이 매력적인 아이벡스도 예고 없이 불쑥불쑥 나타났다. 네게브 지프 투어는 아프리카 탐방만큼이나 이색적이다. 지프 투어의 막바지, 베두인 숙소를 찾아갔다. 베두인의 손님맞이는 극진하기로 유명하다. 차와 양고기 요리 등을 넘치도록 준비해 손님이 두 손을 들 때까지 대접한다는 얘기를 익히 들었다. 접시를 비우면 금방 또 음식을 내어 오기 때문에 소량의 음식을 일부러 남기는 게 좋다. 없는 살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방인을 거두는 그들은 ‘자신이 누군가를 거두면 언젠가 자신도 남에게 도움을 받을 것’이라 생각한단다. 베두인의 공동체 의식은 ‘나만 잘살면 그만’이라는 현대인이 배워야 할 미덕으로 보였다. 2 사막을 이리저리 떠도는 베두인을 만나면 낙타를 탈 수 있다 2 지프 투어 중 불쑥 나타난 아이벡스. 뿔이 매력적이다 3 경상남북도 크기의 이스라엘이 거대한 사막을 품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travie info 지프 투어 & 베두인 체험 네게브 사막 일대를 지프차로 달리고 싶다면 현지 여행사를 통해 미리 예약해야 한다. 비용은 인원수, 코스, 시간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5~6인이 2~3시간을 탑승할 때를 기준으로 보면, 1인당 약 39달러가량 든다. 지프투어를 예약하면서 베두인 식사 체험을 동시에 예약할 수도 있으니 참조할 것. 지프 투어 예약 www.negevjeeptours.com, www.negevjeep.com/english 베두인 체험 예약 www.hanokdim.com 예술가의 마을에서 타박타박 Mediterranean Sea지중해 경상남북도 크기의 이스라엘은 작은 나라다. 몸집은 작지만 오밀조밀 없는 게 없다. 사해와 사막만 봐도 그랬다. 자그마한 몸으로 어찌 저리 위대한 것을 끌어안고 사는지 놀라울 뿐이었다. 이스라엘에서 지중해를 마주쳤을 땐, 사해나 사막을 만났을 때보다 몇 배는 충격이 더 컸다. 대형 쇼핑센터, 유명 호텔, 화려한 레스토랑과 카페 등…. 이스라엘을 향해 던졌던 선입견이 티 없이 맑고 푸른 지중해에 부딪혀 흩어졌다. 이렇게 따뜻해도 이렇게 다정해도 좋을까 싶을 정도로 지중해변과 맞닿은 이스라엘은 ‘평화’ 그 자체였다. 지중해의 물살은 봄의 언덕으로 불리는 텔아비브Tel Aviv, 로마 시대의 원형 극장이 보존된 카이사레아Caesarea, 무역의 중심지 하이파Haifa, 십자군 시대를 재현하는 아코Akko 등을 타고서 분주히 흘렀다. 압권은 벤구리온 국제공항에서 20여 분이면 당도하는 텔아비브다. 텔아비브는 항구도시라는 신분을 과시했다. 정통성을 지키는 데 급급했던 여타의 도시와 달리 텔아비브는 외지인이 몰고 오는 낯선 기운을 흡수하고 있었다. 한국전쟁 당시 부산이 임시수도 역할을 한 것처럼 텔아비브도 잦은 싸움에 지친 예루살렘을 대신해 제2의 도시로 성장했다. 디아스포라를 겪은 유대인이 하나둘씩 텔아비브로 밀려왔으며 1948년, 마침내 이곳에서 초대 수상 벤 구리온이 “이스라엘이라 불리는 국가를 팔레스타인에 세울 것을 선언한다”고 낭독하기에 이른다. 정신없이 돌아가던 텔아비브의 시곗바늘이 네베쩨덱Neve Tzedek에선 느릿느릿 움직였다. 유럽의 아기자기한 소도시를 닮은 네베쩨덱은 빛과 색을 중시한 인상파 미술작품과 같다. 세계 각지를 떠돌다 돌아온 유대인의 영혼이 깃든 그곳엔 파스텔톤의 집, 히피족이 장난친 것만 같은 거리 벽화가 알록달록하게 펼쳐졌다. 네브쩨덱만큼이나 예술가의 기운이 충만한 곳은 ‘욥바’다. 욥바의 애칭은 올드 자파Old Jaffa. 텔아비브 해안가에서 남쪽으로 떨어진 욥바의 갤러리들은 하나같이 포스트모더니즘을 따랐다. 그중에서도 욥바의 랜드마크인 베드로의 교회를 따라 내려가다 마주친 일리아나 구어 박물관Ilana Goor Museum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박물관 옥상에 서면 욥바 일대가 한 장의 파노라마 사진이 되어 돌아온다. 박물관을 채우고 있던 다소 난해한 미술작품들은 알면 알수록 더 알쏭달쏭해지는 이스라엘과 통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IT 월드컵 ‘이매진 컵’ 15일 한국대표 선발전

    서울시립대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정보기술(IT) 월드컵인 ‘이매진 컵’ 한국대표 선발전을 15일 개최한다. 이매진 컵은 2003년부터 전 세계 16세 이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IT 대회다. ‘지구촌 문제를 IT로 푼다’를 주제로 소프트웨어와 애플리케이션, 게임, 소셜네트워크와 검색, 광고 등의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시립대에서 열리는 한국대표 선발 결승전에는 3개 분야에서 2개 팀씩 6개 팀이 진출했다. 각 팀은 프레젠테이션 등으로 자웅을 겨룬다. 각 분야 입상팀에는 상패와 연구지원금이 돌아간다. 최종 우승팀에는 서울시장상과 함께 7월 8~11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세계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전문 심사위원 8명과 청중 심사단 1000여명이 대표팀을 선정한다. 앞서 지난 1월 11일부터 181개 팀이 예선부터 준결승전을 거쳤다. 시립대에서 한국 대표전을 치르는 것은 지난해 2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맺은 교육·정보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의 결과다. 양측은 산학 협력 체계를 구축해 ‘소프트웨어·게임디자인 인재육성융합기술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KT, 르완다와 LTE 합작사 만든다

    KT, 르완다와 LTE 합작사 만든다

    KT가 르완다 정부기관인 개발청(RDB)과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합작회사를 세운다. KT는 르완다 키칼리의 텔레콤하우스에서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10일 밝혔다. 합작회사는 르완다에 LTE 네트워크를 개발·구축·운용하며 르완다 이동통신 사업자 및 알뜰폰(MVNO·이동통신재판매) 사업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합작회사의 규모나 지분율 등은 논의 중이다. KT는 기술 지원과 운영 노하우 이전 등 합작회사의 전반적인 경영을, 르완다 정부는 사업 운영 지원을 맡는다. 양측은 르완다 중소기업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시스템통합(SI), 정보기술(IT) 시스템 관련 합작회사 설립도 논의할 방침이다. 김홍진 KT 글로벌&엔터프라이즈(G&E) 사장은 “이번 합작회사 설립으로 르완다는 일자리 창출 및 사회·경제적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KT는 르완다 주변국으로 사업모델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전망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韓·르완다 행정연구원 MOU

    한국행정연구원(원장 이은재)은 최근 르완다의 수도 키갈리에서 르완다 노동부(MIFOTRA) 및 행정연구원(RIAM)과 업무발전과 협력을 위한 업무협력 약정(MOU)를 체결했다. 연구원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르완다 정부 공무원의 행정 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 히말라야·차마고도 흙벽화로 만나보세요

    히말라야·차마고도 흙벽화로 만나보세요

    이종송(51) 작가의 ‘붉은 산 푸른 물’(RED MOUNTAIN GREEN SEA)전이 19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공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작가의 작업 방식은 전통 흙벽화 기법. 황토와 소석회를 캔버스 위에 바른 뒤 그 위에다 천연 안료로 만든 물감으로 채색하는 방식이다. 동양화를 전공했으나 먹으로 그리는 그림 대신 작가가 택한 방법이다. 황토는 수분이 증발하면서 쪼그라드는 성질이 있어서 균열의 위험이 있지만, 작가는 전문가 자문과 수년간 경험으로 극복해 냈다. 이번에 작가가 그린 대상은 히말라야와 차마고도. 현장 사생을 통해 작가는 험준한 산세와 옥빛 물 풍경을 담아냈다. (02)730-3533.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 맞춤형 홍보 나선 자치구] ‘메디컬’ 강남스타일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 맞춤형 홍보 나선 자치구] ‘메디컬’ 강남스타일

    강남구가 올해 의료관광객 4만명 유치를 목표로 해외 홍보에 적극 나선다. 구는 ‘메티컬 강남스타일’ 동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올리는 등 지역 내 의료기관과 힘을 합쳐 적극적인 해외 홍보 마케팅을 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구는 먼저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로 높아진 지역의 위상을 활용해 유튜브 채널에 ‘메티컬 강남스타일’(Medical Gangnam Style) 동영상을 제작해 올릴 예정이다. 동영상에는 협력기관 직원과 헬스코디네이터, 어린이 등이 참여한 ‘강남스타일’ 말춤 단체 영상과 강남의 우수 의료환경 및 시술영상, 강남의 볼거리, 먹거리 등을 담는다. 구는 이 동영상을 6개 국어로 제작해 홍보 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는 이날 오후 3시 구청 3층 회의실에서 아시아나항공, 강남구의료관광협의회 등과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해외 지사망을 통해 강남의 의료관광 홍보와 해외 의료관광객의 항공요금 할인을 통해 해외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게 된다. 신연희 구청장은 “해외 홍보 마케팅을 강화해 세계적 수준의 의료진과 2300여개의 병원 인프라를 갖춘 의료관광 인프라를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부산오페라하우스 추진위 11일 출범

    부산오페라하우스 추진위 11일 출범

    부산 북항에 들어서는 부산오페라하우스(조감도) 건설 사업이 이달 중 설계용역에 들어가고 건립추진위원회가 발족하는 등 본격화된다. 4일 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에 오페라하우스 설계용역을 마치고 2018년 완공할 예정이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부산 문화단체 인사와 학계, 언론계, 시의회,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민·관·학 협의체(위원 임기 2년)인 건립추진위를 오는 11일 발족한다. 건립추진위는 운영, 문화 시민 참여, 건립 조성 등 3개 분과로 구성된다. 시 관계자는 “부산을 상징할 건축물인 만큼 적어도 100년 이상을 내다보는 시각을 갖고 건립한다는 방침에 따라 다양한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설계 때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10월 부산오페라하우스 국제 지명 설계 공모를 통해 노르웨이 오슬로 오페라하우스를 설계한 스노헤타의 작품을 당선작으로 확정했다. 당선작은 접근성을 높이고 시민 공간을 확대하기 위해 지면을 융기시키고 지붕과 연결하는 형태로 디자인됐다. 또 외부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걸어 올라갈 수 있도록 지붕 면을 설계해 주변 경관을 조망하거나 야외 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부산항 북항재개발지구 내 해양문화지구에 들어서는 오페라하우스는 대지 면적 2만 8427㎡에 총면적 4만 8990㎡(지하 2층, 지상 7층)로 1800석의 오페라 전용관과 300석 규모의 소극장 등이 건립된다. 총사업비는 2629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가운데 롯데그룹이 1000억원을 지원한다. 롯데는 지난해 설계 및 공모비 등으로 100억원을 기부한 데 이어 내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300억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건립추진위를 통해 시민 공감대 조성 작업에 들어가며 10월부터 오페라 아카데미 등을 개설한다. 이어 아시아와 유럽의 오페라 전문 공연기관과 양해각서(MOU)를 교환해 세계 유명 공연을 유치, 애호가층을 확산시켜 나가는 방안도 마련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오페라하우스는 기존의 ‘복합적 아트센터’ 개념에서 벗어나 전문화된 문화 시설로 지역 문화의 전문화 및 다양성을 위한 새로운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김종훈 장관후보 설립 ‘서울 벨 연구소’ 200억 지원받고 5년째 특허등록 0건

    김종훈 장관후보 설립 ‘서울 벨 연구소’ 200억 지원받고 5년째 특허등록 0건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가 미국 벨연구소 사장 시절 서울시와 협약을 맺어 ‘서울 벨연구소’를 설립해 200억원의 예산지원을 받았으나 5년째 한 건의 특허도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김 후보자가 당시 미국의 승인 없이는 기술 이전을 할 수 없다는 단서 조항을 달아 향후 한·미 간 국익이 충돌하면 장관으로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충분히 대변할지 의문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1일 서울시가 우원식 민주통합당 의원과 같은 당 박양숙 서울시의원에게 제출한 ‘세계유수연구소 지원현황’ 자료에 따르면 서울 벨연구소는 2008년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국내 3개 대학과 함께 연구개발(R&D)에 참여하는 조건으로 사업비 200억원을 지원받았다. 서울 벨연구소는 지난 2005년 12월 이명박 서울시장 재임 시절 서울시와의 양해각서(MOU)를 통해 마포구 상암DMC에 들어섰다. 당시 서울시는 “서울 벨연구소가 국내기업에 기술을 이전하고 서울시가 지적재산권 지분의 30%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미국에 본사를 둔 벨연구소가 3만 3000여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데 비해 서울 벨연구소의 이름으로 특허를 신청한 ‘특허출원’은 한 건에 불과했고 특허를 인정받은 ‘특허 등록’은 한 건도 없었다. 같은 시기 서울 벨연구소와 함께 연구개발 활동에 참여한 국내 대학 산학협력단은 10여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특히 김 후보자는 당시 서울 벨연구소를 설치하면서 ‘미국의 허가 없이는 기술 이전을 할 수 없다’는 조건을 달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2006년 서울시·벨연구소 MOU’에 따르면 “본 협약과 관련한 특정한 제품, 소프트웨어, 기술 정보는 반드시 적절한 미국 정부 기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한편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보도자료에서 “현오석 경제부총리 후보자의 장남은 모 업체에서 산업기능요원 보충역으로 2004년부터 1년여 동안 근무했는데 이 업체가 병역특례업체로 지정받은 2000년부터 2008년까지 보충역으로 근무한 사람은 현씨가 유일하다”며 장남의 병역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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