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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당국 5년간 ‘동양 위험성’ 인지하고도 경징계·부실감독

    금융당국 5년간 ‘동양 위험성’ 인지하고도 경징계·부실감독

    4만 1126명의 개인 투자자에게 1조 5776억원 규모의 피해를 일으킨 동양그룹 사태. 지난 17~18일 이틀간 치러진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금융당국이 2008년 이후 5년간 여러 차례 기회가 있었지만 제때 적절한 감독조치나 대책마련을 하지 않아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금융당국은 이런 부실감독의 책임에 대해서는 스스로 인정한다. 20일 정치권과 금융권 등에 따르면 당국이 동양그룹에 문제가 있음을 인지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5년 전인 2008년이었다. 금융감독원은 그해 9월 종합검사를 실시, 동양증권이 동양파이낸셜대부 등 계열사 4곳의 기업어음(CP) 7265억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적발했다. 이는 신탁업 감독규정(계열사의 CP를 신탁자산의 10%를 초과해 보유하면 안 됨) 위반이었다. 회사채와 함께 동양 사태를 초래한 양대 시장성 차입금인 CP 문제가 이때 이미 빨갛게 경고등을 켜고 있었던 셈이다. 동양그룹의 부채비율이 ‘불안’ 단계인 200%를 넘은 것도 2008년 일이다. 그러나 2009년 4월 내려진 징계는 기관 주의, 관련자 경고 등 위반 내용에 비해 가벼운 수준이었다. 더욱이 금융당국은 계열사 지원 목적의 부실 증권 매입을 금지하는 규정도 폐지했다. 이에 대해 금융위 관계자는 “노무현 정부 때인 2007년 신탁업법 등 6개 법령을 자본시장법으로 통합하면서 정책 패러다임이 직접규제에서 간접규제로 바뀌었다”면서 “이에 따라 2009년 당시 금융투자업 감독규정을 시행할 때에는 계열사 지원 목적 여부가 아니라 소비자 동의 여부를 기준으로 규정 위반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법 취지에 맞았다”고 설명했다. 당시 금감원에서는 김종창 원장, 송경철 부원장을 비롯해 김건섭 현 금감원 부원장이 금융투자서비스국장을 담당하고 있었다. 금융당국은 이후 감독 과정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부실한 자본시장법 입법 때문에 규제할 법규가 마땅치 않았던 데 주로 기인한다. 금감원은 마땅한 법규가 없어 2009년 5월 ‘동양증권이 보유하고 있는 CP 가운데 2500억원어치를 2011년 말까지 감축한다’는 내용으로 양해각서(MOU) 정도를 체결할 수밖에 없었다. 법적 효력이 없는 MOU로 문제를 해결하려 했던 것이다. 그러나 동양증권은 2011년 7월 이후 MOU를 이행하지 않았다. 그해 CP 보유액을 전년 말 대비 500억원 감축된 5265억원에 맞춰야 하는데 오히려 더 늘어 6696억원이 됐다. 그런데도 금융당국의 조치는 더뎠다. 1년이 흐른 지난해 7월에야 금감원은 금융위에 관련 규정 개정을 건의했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저축은행 사태 등 당시 해결해야 할 현안이 많아 동양 문제에 집중하지 못했다”면서 “이유야 어찌됐든 2010년부터 동양이 주채무계열에서 빠져나가고 금감원장도 바뀌는 등 금융당국이 동양문제를 등한시했다는 점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당시 금감원에는 권혁세 원장을 비롯해 박원호 현 금융투자협회 자율규제위원장이 금감원 부원장을, 정갑재 현 금융투자감독국장이 금융투자서비스국장을 맡고 있었다. 동양 사태를 막을 기회가 다시 찾아왔지만 금융 당국은 또다시 늑장대응으로 기회를 놓친다. 지난해 8월 금감원이 동양증권에 대한 부문 검사를 실시하면서 CP 불완전판매 정황을 포착한 것이다. 적발 규모는 1045건 877명에 달했다. 올 2월 불완전 판매에 대해 최종 결론을 내렸지만 제재심의는 최종 결론을 5개월 뒤인 올 7월로 미뤘다. 동양계열사 법정관리 불과 2개월 전이다. 증권사가 계열사의 투기등급 CP와 회사채를 팔지 못하도록 한 금융투자업 규정 개정안 유예시기를 통상(3개월)보다 긴 6개월로 한 것도 논란을 빚는다. 규정은 올 4월 만들고 10월에 시행했다. 더욱이 시행시기 조정에는 동양 측의 강력한 로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동양증권이 입법예고 기간을 1년으로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너무 길다고 생각해서 6개월로 정했다“고 말했다. 김영환 민주당 의원은 “금융위가 올 4월 금융투자업 규정을 개정하면서 입법예고 당시 3개월 후였던 시행일을 6개월 후로 3개월 늦춰 투자자 피해가 커졌다”면서 “3개월이 늦어지면서 발생한 피해액이 7300억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커버스토리] 거북선 찾기 어디까지

    [커버스토리] 거북선 찾기 어디까지

    ‘9월 16일. 날이 맑다. 이른 아침에 별망군이 보고하기를 헤아릴 수 없는 적선들이 명량을 거쳐 우리 배를 향해 들어오고 있다고 한다.’(난중일기) 1597년 해남 어란포에 집결했던 300여척의 왜선은 벽파항(옛 벽파진)을 거쳐 폭 450여m의 울돌목으로 진입해 왔다. 백의종군 중이던 충무공 이순신은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則生 必生則死)의 각오로 맞섰다.  충무공의 넋이 도운 덕분일까. 딱 415년 만인 지난해 9월 수중발굴조사에선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발굴팀의 손에 그간 흔적도 찾을 수 없던 임진왜란의 유물들이 통째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지난 16일 오후 전남 진도군 고군면에서 만난 장웨이 중국국가박물관 부관장은 “진도대교를 건너면서 충무공 동상을 봤다. 철갑선인 거북선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면서 진도 앞바다의 발굴 상황에 비상한 관심을 기울였다. 해양문화재연구소와 수중 발굴 업무협약(MOU)을 맺기 위해 방한한 그는 발굴선인 누리안호에 탑승해 인양한 유물을 살펴보는 등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장 부관장의 방문은 중국 수중발굴전문가 1세대의 한국 방문이란 점에서 의미가 깊다. 그는 2007년 중국 광둥성 앞바다에서 수천억원을 들여 보물선인 ‘남해 1호’를 통째로 인양하는 데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해1호는 800여년 전인 남송시대 원양무역선으로 지금까지 인양된 배 가운데 가장 오래되고 크며 보존이 완벽한 것으로 꼽힌다.  이는 퍼즐을 맞추듯 진행 중인 ‘거북선 찾기’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학자들 사이에선 거북선의 선체가 흔적도 없이 산화돼 사라졌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양순석 해양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는 “고려시대 배들은 통나무로 만들어져 뻘 속에서도 산화가 잘 안 됐지만 조선술이 발달한 조선시대의 판옥선은 목재를 얇게 가공해 만든 만큼 산화 속도가 빨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거북선은 판옥선에 철갑을 두른 것이다. 아울러 명량해전의 출정기록이나 서해안의 해전기록에선 거북선의 존재가 명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재 학계의 관심은 선체보다 거북선에 실렸을 천자, 지자, 현자 총통 등 철제 무기류에 쏠려 있다. 학계에선 거북선에 실렸던 대포(천·지·현·황포)도 거북선의 유물로 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를 발굴하기 위한 과학적인 탐사 연구도 지난 9월 시작됐다. 문환석 해양문화재연구소 수중발굴과장은 “진도 앞바다의 뻘이 매년 1㎝ 안팎씩 쌓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임진왜란 때 총통이 4m 안팎의 뻘에 묻혔을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라며 “지난 9월 발굴지역 10곳의 뻘 속 1~3m 지점에 20여정의 조선시대 철제 총통 모형을 넣어뒀다. 뻘 속 깊이에 따라 총통이 탐사장비의 신호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연구해 실제 총통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해양문화재연구소는 지난해 경남 거제 칠천량해전지에서 ‘거북선 (유물) 찾기’의 닻을 본격적으로 올렸다. 1970∼2000년대 초반까지 해군이 간헐적으로 진행한 사업과, 2008∼2009년 경남도가 이어받은 사업까지 이번이 세 번째다. 첫 발굴지로 칠천량을 지목한 것은 정유재란(1597) 때 원균이 지휘한 조선 수군이 왜군에 대패한 곳으로 거북선이 침몰돼 묻혀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양 학예연구사는 “지난해 칠천량 바다 밑을 샅샅이 뒤졌지만 어떤 흔적도 찾을 수 없었다”면서 “이미 여러 탐사대가 흝고 지나간 터라 보존상태가 열악해 발굴에는 최악의 조건이었다”고 전했다. 진도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송도 국제병원 ‘빛 좋은 개살구’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또 다른 국제병원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기존 국제병원들이 수년 전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뒤 진척이 없는 상태에서 또다시 나오는 얘기라 피부에 와 닿지 않는다. 인천시는 17일 한진그룹과 ‘한진 메디컬 콤플렉스’를 송도국제도시에 설립하겠다는 내용의 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한진그룹이 5000억원을 투자해 2018년까지 송도 5, 7공구 7만 7550㎡에 글로벌 국제병원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송도 국제병원과 관련된 MOU만 벌써 세 번째다. MOU는 필요한 절차이지만 강제성이 없어 사업이 진행되는 예가 30%에도 못 미쳐 ‘빛 좋은 개살구’다. 앞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09년 미국 존스홉킨스병원, 서울대병원과 송도 1공구 13만 719㎡ 부지에 ‘송도국제병원’ 설립을 위한 MOU를 교환하고 2011년 투자를 위한 우선협상자로 일본 다이와증권캐피탈마켓, 삼성증권, KT&G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그러나 인천시가 투자개방형 의료법인(영리병원) 설립에 반대하는 쪽으로 돌아서면서 차질이 생겼다. 관련 법안들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한 데다 고급 의료 인력이 빠져나가 국내 병원들은 황폐화될 것이란 시민단체들의 반발 때문이다. 인천시는 올 들어 비영리병원을 설립하는 쪽으로 계획을 바꿨다. 그러자 존스홉킨스병원이 손을 뗐다. 서울대는 미국 하버드대와 함께 비영리병원으로 ‘서울대·하버드대 송도국제병원’을 짓는 쪽으로 방향을 틀어 지난 4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작했다. 사업이 원점으로 되돌아간 것이다. 설사 모두 현실화돼도 문제다. 한진 국제병원이 1300병상,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 1000병상, 서울대·하버드대병원이 600병상 등 모두 2900병상으로 일부 내국인이 이용해도 외국인 수를 감안하면 심각한 수급 불균형이 우려된다. 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한 외국인은 1892명에 불과하다. 인천 지역 병원 의사인 정모(52)씨는 “물론 외국인이 계속 늘어나겠지만 국제병원이 들어서면 내국인 몰입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결국 무늬만 국제병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조환익 사장, 에너지외교 ‘강행군’

    조환익 사장, 에너지외교 ‘강행군’

    대구 세계에너지총회(WEC)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이 세계 유수의 에너지기업 최고경영자(CEO) 등과 잇따라 면담을 하면서 숨가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그를 찾는 사람이 많아서인데, 전력·에너지 산업에 있어서 한국의 높아진 위상을 보여준다. 조 사장은 16일 오전 9시부터 엑스코 컨벤션홀에서 러시아와 캐나다, 중국 에너지 장·차관들의 기조연설이 열리기에 앞서 행사장에 미리 나와 이들과 가벼운 환담을 했다. 오전 10시 40분 스페셜 세션과 오전 11시 50분 ‘대구선언’ 서명식에 참석했다. 낮 12시 10분에는 국회 산업통산자원위원회 의원들의 점심식사 자리에 들러 인사를 한 뒤 남아공의 에스콤 사장과 점심을 함께했다. 오후의 잇단 인터뷰 일정을 마친 뒤 오후 4시 러시아의 석유전문업체인 로즈네프트 CEO와 인사를 나눈 조 사장은 오후 6시 40분부터 9시까지 만찬을 겸해 열린 원자력 분야 국제협력 워크숍에 참석했다. 조 사장은 전날에도 이탈리아의 에넬사 CEO와 스마트그리드 등에 관한 상호협력 및 인력교류 양해각서(MOU)를 교환했고, 유키야 아마노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과는 원자력 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세계 1위의 민간발전(IPP) 사업자인 GDF 수에즈사의 회장, 포브스 선정 세계 7위 기업인 중국 국가전망공사(국영송전망회사) CEO와도 만났다. 14일에도 미국 웨스팅하우스 CEO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원전 사업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조 사장은 지난 13일 개막식부터 17일 폐막식까지 5일 동안 꼬박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 전후까지 행사장 주변에 머물면서, 시간을 쪼개 요청받은 면담을 거의 모두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 CEO들과의 논의 분야도 원전, 민간발전, 스마트그리드 등 전력산업을 벗어나 대형·기술집약적 사업 분야에 집중되고 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한진 메디컬 콤플렉스’ 인천 송도에 조성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총 5000억원이 투자되는 의료복합단지 ‘한진 메디컬 콤플렉스’가 조성된다. 한진그룹은 16일 인천시청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인천시와 교환했다. 행사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송영길 인천시장,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참석했다. 인하대병원을 계열사로 둔 한진그룹은 내년부터 2018년까지 송도 5·7공구 7만 7550㎡ 부지에 진료·연구교육·복합지원단지를 단계적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진료단지는 1300병상 규모로 건립되며 국외 유명 병원과 연계·협력해 외국인진료센터, 질환별 특성화 센터 등을 운영한다. 연구교육단지는 국제화·전문화·차별화한 교육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첨단 의료산업 발전과 생명의학 관련 물질 도출을 위한 인프라 시설을 확충할 목적으로 건립된다. 복합지원단지에는 숙박시설 메디텔, 시니어타운, 의료 컨설팅을 위한 의료 비즈니스 시설 등이 들어선다. 한진그룹은 자사가 보유한 항공 네트워크와 인천국제공항, 인천항 등 지역의 물류 인프라를 결합시켜 의료관광 수요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터전인 인천지역의 장기적인 발전에 동참하고 정보기술과 생명공학기술의 융합을 통해 미래 의료산업을 육성,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창조경제에도 동참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국감 말말말] “7개월간 한 일 MOU 체결 뿐…미래부를 ‘뭐유부’로 바꿔라”

    [국감 말말말] “7개월간 한 일 MOU 체결 뿐…미래부를 ‘뭐유부’로 바꿔라”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국회 국정감사 현장에서는 여야 의원들이 증인들과 치열한 논리 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촌철살인의 말들이 쏟아져 나왔다. 때로는 엉뚱하고 황당한 발언도 있었다. 국감 첫날인 14일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의 미래창조과학부 국정감사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국정과제인 창조경제가 도마에 올랐다.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7개월이 지나도록 미래부가 한 일이라고는 양해각서(MOU) 체결밖에 없다”면서 “MOU 창조부로 이름을 바꾸거나 MOU를 우리말로 읽은 ‘뭐유부’로 바꾸라”고 비꼬았다. 기초연금 논란이 쟁점이 된 보건복지위의 보건복지부 감사에서는 엉뚱하게도 대통령기록물 관련 발언이 나왔다. 이언주 민주당 의원은 “기초연금 관련 청와대 보고 자료를 요구했는데 원본이 아닌 발췌본으로 (자료가) 왔다. 원본을 공개하라”고 요구했고 이영찬 복지부 차관은 “청와대에 보고하면 대통령기록물로 갈 수 있어서 드리지 못한다”는 군색한 논리를 폈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의 교육부 국감에서는 박창식 새누리당 의원이 “북한 책이 나오니 난리네”라고 혼자 읊조리다 사과까지 하는 소동이 있었다. 김희정 새누리당 의원이 북한 책을 내보이면서 일부 교과서의 좌편향 문제를 비판한 데 대해 서남수 교육부 장관이 공감의 뜻을 나타내자, 김태년 민주당 의원 등이 “여당 의원이 (검정기준을) 지적한 것은 인정하고 야당 의원의 것은 하나도 인정 안 하느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에 박 의원의 ‘북한 책’ 발언이 나왔고, 결국 박 의원은 사과했다. 환경노동위의 고용노동부 국감에서는 장하나 의원이 신계륜 환노위원장에게 “앞으로 장관 대신 차관에게 물어도 되나요?”라고 묻자 고용부 공무원들의 얼굴이 일순간 굳어졌다. 학자 출신인 방하남 고용부 장관에게 롯데마트 등 유통업체 근로실태 조사 여부를 묻던 도중 제대로 답하지 못하자 고용부 관료 출신인 정현옥 차관에게 묻는 게 낫겠다는 취지였다. 신 위원장은 “국장이든 차관이든 알아서 물으시라”고 말했고 장 의원은 정 차관에게 질의했다. 15일 안전행정위의 경찰청 국감에서는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과 관련, 국정원 여직원 김모씨와 사적인 관계였던 수서경찰서 신모 경위의 발언이 화제가 됐다. “국정원 여직원 김씨와 어떻게 만났느냐”는 진선미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신 경위는 “소개팅해서 만났다”고 밝혔다. 신 경위는 김씨와 국정원 상급자들 간 대책회의에 참석한 것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대책회의와의 연관성은 부인했다. 부처종합·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한전·伊 에너지사업협력 MOU

    한전·伊 에너지사업협력 MOU

    15일 대구 세계에너지총회(WEC)가 열리고 있는 엑스코 행사장에서 조환익(오른쪽) 한국전력 사장이 이탈리아 에넬(ENEL)사의 최고경영자(CEO)인 풀비오 콘티와 에너지사업 상호협력 및 인력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한국전력 제공
  • 좋은상조, 수의용품 무상보관 지원 등 사회공헌 실시

    좋은상조, 수의용품 무상보관 지원 등 사회공헌 실시

    대한민국 대표 가정의례 전문기업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좋은상조가 최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고객에게 한층 더 다가가는 행보를 보이며 주목 받고 있다. 최근 아름다운 가게에 남 양복 상∙하의 약 1500여벌을 기증하였을 뿐만 아니라, 사단법인 한국노년복지연합과 수의용품 무상보관지원 MOU를 잇따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유사 상조업체나 일부 수의용품 판매사가 체험관, 홍보관 등을 통해 수년간 판매한 수의용품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한국노년복지연합과 좋은상조가 뜻을 함께하며 진행되었다. 좋은상조는 ‘상조는 가족사랑의 실천’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마포구청 기초생활 수급자 장례 서비스 지원, 교통안전 캠페인 전개 등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 왔다. 소비자들은 노년복지연합을 통해 장례용품 보관을 신청하면, 좋은상조에서 위조가 불가능한 홀로그램 스티커를 부착하여 전용 수의 보관시설에서 보관하게 되며, 장례 행사 발생 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좋은상조 관계자는 “앞으로 더 다양한 기회를 통해 고객에게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활동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좋은상조의 이 같은 행보는 일반 소비자들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에게까지 전해져 귀감이 되고 있으며, 찾아가는 서비스 무료장례코치, Vvip 의전 등 그 서비스를 인정받아 ‘2013 소비자만족지수’ 1위 브랜드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좋은상조는 장례뿐만 아니라 토탈웨딩, 칠순, 돌 등 가정의례 행사를 치르는 행사전문 기업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히딩크 “어려운 길, 성공으로 가는 길”

    히딩크 “어려운 길, 성공으로 가는 길”

    “어려운 길을 택하세요. 그게 성공으로 가는 길입니다.” 2002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을 4강에 올린 거스 히딩크(67) 감독이 15일 서울 도봉구 쌍문동 덕성여대에서 열린 특강에서 4강의 비결을 소개하며 학생들에게 이같이 권했다. 히딩크 감독은 이날 시각장애인을 위한 ‘히딩크 드림필드 풋살구장’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자 덕성여대를 찾았다. MOU 체결 후 강연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학생 300여명이 박수와 환호로 그를 반겼다. 인근 중·고교생들도 그를 보기 위해 모여들었다. 히딩크 감독은 이들을 가리키며 “많은 분들이 2002년 이후 태어났을 것 같다”며 “그때 여러분은 건강한 아기였을 것 같다”고 말해 학생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한국에선 축구대표팀이 사상 첫 월드컵 4강에 진입한 것을 두고 아직도 ‘신화’로 거론하지만 그는 그 길이 쉽지만은 않았다고 털어놨다. 히딩크 감독은 “당시 선수들이 열정적으로 훈련하는 것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면서도 “선수들은 창의력이 부족하고 동기 부여가 덜 된 모습을 보였다”고 떠올렸다. 팀을 강하게 만들고자 히딩크 감독은 “두려움이 창의력을 방해하는 요소라 보고 선수들이 실수하는 데 두렵지 않도록 정신 무장을 시켰다”고 소개했다. 그가 택한 것은 강팀과의 맞대결을 통해 경험을 축적하는 것이었다. 히딩크 감독은 “이전까지 한국은 월드컵을 앞두고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과 같은 팀과 평가전을 치르고 그 경기에서 이겼다는 데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면서 “그런 것은 자신을 속이는 일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를 돌아다니며 강팀과 연습할 기회를 선수들에게 줬다”며 “대표팀이 자꾸 0-5로 지다 보니 당시 내 별명이 ‘오대영’이었더라”라며 웃었다. 그러나 “선수들은 1년간 실망하면서 많은 경험을 쌓았고, 그게 힘이 됐다”고 강조했다. 히딩크 감독은 “그때 어려운 길을 선택했지만 그게 성공으로 가는 길이었다”며 “여러분에게도 어려운 길을 권한다”고 힘줘 말했고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한국타이어 美 테네시에 공장

    한국타이어가 미국 테네시주에 새로 공장을 짓는다. 한국타이어는 14일(현지시간) 테네시주 클락스빌의 윌마 루돌프 이벤트센터에서 주정부와 미국 신공장 건설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미국 신공장은 한국타이어의 8번째 글로벌 생산시설로 총 8억 달러(약 8600억원)가 투자된다. 내년 말 착공해 2016년부터 타이어 생산을 시작한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미국 신공장이 완공되면 한국타이어의 글로벌 타이어 생산량이 총 1100만개 증가한다”면서 “세계 최대 타이어 시장인 미국에서 급속히 증가하는 소비자 수요를 맞추고 이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韓·印尼 CEPA 체결 합의… 경협 새시대로

    韓·印尼 CEPA 체결 합의… 경협 새시대로

    박근혜 대통령이 8일간의 인도네시아·브루나이 순방을 마치고 13일 오전 귀국했다. 박 대통령은 귀국길에 오르기 앞서 지난 1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대통령궁에서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연내 타결 등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CEPA가 타결되면 인도네시아 내수시장이 사실상 모두 개방되는 효과가 있어 그동안 일본 기업에 밀렸던 우리 기업들의 현지 진출 등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CEPA는 양국이 지난해 7월부터 추진했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는 점에서 이번 정상회담의 최대 성과물로 꼽힌다. 양국 정상은 CEPA 연내 타결 외에 ▲현지 진출 한국 기업의 투자 여건 개선 ▲인도네시아 중·장기 경제개발에 한국 측 참여 확대 ▲순다대교(170억 달러 규모) 등 주요 국책사업에 한국 기업 참여 등의 내용도 공동성명에 담았다. 또 ▲경제특구 개발 ▲산림휴양 ▲창조경제 등 3개 분야에서 양해각서(MOU)를 교환함으로써 양국의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 중 최대 경제 대국이자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인 인도네시아는 브릭스(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를 잇는 신흥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점에서 박 대통령의 이번 인도네시아 국빈 방문은 두 번째 ‘세일즈 외교’의 하이라이트로 평가된다. 박 대통령이 이번 순방에서 중국과 캐나다, 멕시코, 페루, 브루나이, 싱가포르, 호주, 미얀마 정상과 양자회담을 갖고 자유무역협정(FTA) 조속 체결 등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은 ‘세일즈 외교’의 지평을 확대한 것으로, 의미가 크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6일 인도네시아 발리로 출국해 7∼8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이어 9∼10일에는 브루나이 수도 반다르스리브가완에서 열린 한·아세안(ASEAN) 정상회의,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등 아세안 관련 다자 정상외교를 펼쳤다. 박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에서 거둔 가장 큰 성과는 중국과의 대북 문제 공조를 재확인했다는 점이다. 박 대통령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양자회담에서 시 주석으로부터 ‘북핵 불용’ 입장을 이끌어냈다.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서는 정치·안보 분야 협력체인 ‘한·아세안 안보 대화’ 신설에 합의, 그동안 경제에만 치우쳤던 아세안과의 협력 분야를 확대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한 존 케리 국무장관을 만나 북핵 대응에 대한 한·미 공조도 재확인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베트남 국빈 방문에 이어 한 달 만에 다시 동남아를 찾음으로써 아세안의 전략적 가치를 중시한다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이마트 브랜드 몽골 수출

    이마트 브랜드 몽골 수출

    이마트가 몽골 현지업체와 손잡고 브랜드 수출 및 경영 노하우 전수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마트는 몽골의 알타이홀딩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이마트 본사 대회의실에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향후 전략적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알타이그룹은 도·소매 유통, 호텔, 방송 등의 사업을 하는 몽골 대표 기업이다. 유통 계열사인 스카이 트레이딩을 통해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등을 운영하고 있다. 알타이그룹의 주요 경영진은 지난 4월 이마트를 방문한 뒤 몽골 시장 진출을 제의했다. 이마트 경영진은 두달 후 몽골을 방문해 시장성과 잠재력을 분석했고 알타이 측과 협력방안을 논의한 끝에 이번 MOU를 체결했다. 이마트의 몽골 진출은 현지에 직접 점포를 세워 운영하는 기존의 해외 진출방식과 차이가 있다. 이마트는 알타이그룹의 대형마트 사업 운영을 위해 경영 노하우를 전수하고 매출액의 일정 부분을 로열티로 받게 된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에 있는 알타이홀딩에 우수인력을 보내 몽골의 유통 인력을 교육할 예정이다. 점포 운영 비용을 최소화하고자 이마트의 정보기술(IT) 등 매장운영시스템도 지원한다. 몽골의 제조업 기반이 취약한 것을 고려, 국내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수출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국내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발굴하고 이마트 자체브랜드(PL) 상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허인철 이마트 대표는 “내년 하반기에 몽골 이마트 1호점 오픈을 목표로 향후 울란바토르에 6~7개 매장을 운영하여 이마트 수익성을 올리고 이미지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게임빌, 컴투스 경영권 인수…모바일 게임업계 지각변동

    게임빌, 컴투스 경영권 인수…모바일 게임업계 지각변동

    국내 대표적인 모바일 게임 전문회사들인 게임빌과 컴투스가 사실상 하나의 기업이 됐다. 게임빌은 컴투스 최대 주주인 이영일씨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 215만5천813주(21.37%)를 700억원(1주당 3만2천470원)에 인수하기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4일 공시했다. 게임빌이 해당 지분을 인수하면 컴투스의 최대주주가 된다. 두 회사는 피처폰(일반 휴대전화) 시절부터 국내 양대 모바일 게임 업체로 유명한 회사였으며 해외 모바일 게임 전문업계에서도 10위권을 다투고 있다. 게임빌 관계자는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을 이끄는 게임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두 회사는 그러나 지분 인수 후에도 회사를 합병하지는 않고 두 브랜드를 모두 유지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현재 ‘게임빌 서클’과 ‘컴투스 허브’라는 이름의 플랫폼을 마련했으며, 상호 프로모션과 회원 교류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를 넥슨의 엔씨소프트 지분 인수에 버금가는 대형 이슈로 보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대중화 이후 모바일 게임의 높은 성장세를 고려하면 게임빌의 컴투스 인수가 국내외 모바일 게임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히 클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내다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총체적 위기에 빠진 재계] 동부건설, 익스프레스 지분 매각… 1700억 확보

    [총체적 위기에 빠진 재계] 동부건설, 익스프레스 지분 매각… 1700억 확보

    유동성 위기 우려가 제기된 동부그룹이 건설사 지분을 매각한다. 동부건설은 2일 사모투자펀드인 큐캐피탈파트너스에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50.1%를 1700억원에 매각하기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동부건설이 지난해 8월에 매각한 지분 49.9%를 합쳐 모든 지분을 큐캐피탈에 넘긴 셈이다. 동부익스프레스는 항만하역업과 물류업, 고속버스·렌터카 사업을 하는 국내 3대 종합물류회사로 지난해 8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매각과 함께 곧 서울 용산구 동자동 제4구역 오피스빌딩 매각(2800억원)을 통해 총 45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면서 “유입 자금은 재무구조 개선과 당진·강릉 석탄화력발전 사업 추진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건설은 또 전략적투자자(SI)를 영입, 동부발전당진㈜의 보유 지분 60% 가운데 10~20%도 팔기로 했다. 동부발전당진 지분은 동부건설과 공기업인 동서발전이 6대4의 비율로 보유하고 있다. 동부건설은 동부발전당진과 2016년 준공되는 총 1조 8000억원 규모의 ‘동부그린발전소’ 건설·운영권 일괄수주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동부그룹이 돈 되는 것은 모두 내다 팔고 있지만 유동성 우려를 완전히 해소할지는 의문이다. 재계에 번지는 ‘10월 위기설’의 진앙지가 아니냐는 시각이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달 24일 ‘동부그룹 현황과 주요 모니터링 요소’라는 보고서를 통해 “개별 업체 간 자금 융통여력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그룹 차원의 유동성 리스크 현실화 가능성에 대한 모니터링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비금융 부문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 저하와 저조한 수익성, 과도한 금융비용 부담, 영업현금 창출 규모를 상회하는 투자로 인한 차입규모 증가 등을 리스크 요인으로 꼽았다. 동부제철, 동부건설, 동부팜한농, 동부메탈, 동부하이텍, 동부씨엔아이 등 주력 6개사의 올 6월 말 기준 회사채 등 차입금의 합산 규모는 5조 5000억원에 이른다. 이 중 1년 이내에 만기가 도래하는 비중은 56.1%나 된다. 동부그룹 관계자는 “현재 회사채 차환 발행을 늘리고, 자산 매각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동부제철이 4배가량의 흑자를 내는 등 실적이 좋아져 유동성에 별 위험은 없다”고 말했다. 동부그룹은 공정거래위원회 자산총계 기준 재계 서열 24위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삼성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십’ 시동

    삼성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십’ 시동

    삼성은 베트남을 필두로 동남아시아 국가 등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들을 대상으로 경제개발 모델과 필요 인프라를 제안하고, 그룹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핵심역량을 패키지 형태로 제공하는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한다고 30일 밝혔다. 삼성의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십’은 우리나라가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으로 성장하면서 확보한 다양한 경제개발 노하우를 기본 토대로 삼으면서, 삼성의 사업역량과 노하우를 유기적으로 연계시켜 해당국에 필요한 복합 인프라 사업을 제안하고 수행하는 사업 모델을 말한다. 해당국의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동반성장 윈-윈(Win-Win) 사업모델이자 삼성의 새로운 글로벌 진출 전략이다. 삼성은 첫 번째 전략적 파트너십 국가로 베트남을 선정하고 이날 정연주 삼성물산 부회장을 단장으로 방문단을 구성해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했다. 방문단에는 김신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을 비롯해 정기영 삼성경제연구소 소장,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등이 동행했다. 삼성 방문단은 응우옌떤중 베트남 총리를 예방한 뒤, 베트남 정부청사에서 응우옌반쭝 기획투자부 차관과 만나 전력·도시개발·공항·화공·조선·공공분야 정보통신 사업(Public ICT) 등을 포함한 베트남 정부의 우선순위 사업에 대해 상호 협력하자는 내용의 포괄적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MOU 교환으로 삼성은 베트남 정부가 추진 중인 국가 전력개발 계획과 관련한 1200㎿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및 운영사업 참여 방안을 더욱 구체화하고, 하노이 도시개발사업과 국영조선소 경영 정상화 사업 등 주요 인프라사업에 단계적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적극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하노이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는 삼성경제연구소와 베트남 발전전략연구소가 공동으로 정부 관계자와 학계, 재계 인사 등 총 150여명을 초청해 한국 경제발전 모델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가 열렸다. 삼성이 파트너십 구축에 베트남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배경에는 경제성장이 가속화되면서 사회 전반의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데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 국빈 방문을 통해 양국의 신뢰 관계가 한층 더 두터워지고 경제·통상 분야의 협력 관계가 확대일로에 있다는 점 등이 작용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금융산업 미래 성장엔진을 찾아라] (7) 기업은행

    [금융산업 미래 성장엔진을 찾아라] (7) 기업은행

    기업은행은 국책은행으로서 금융당국의 정책 기조인 ‘창조금융’을 실현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창조금융의 핵심인 지적재산(IP) 금융과 문화 콘텐츠 사업을 미래의 먹거리로 선정하고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조준희 행장이 2002년 일본 도쿄지점 근무 시절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보고 나서 착안했다는 문화 콘텐츠 사업은 지난해 1월 국내 은행 최초로 관련 전담 부서를 신설하며 시작됐다. 조 행장은 작품에 한국인 애니메이터가 참여했다는 얘기를 듣고 ‘한국도 문화 콘텐츠 산업을 발전시킬 만한 역량이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은행장에 취임하면서 부가가치가 높고 고용 창출 효과가 큰 문화 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금융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조 행장은 전담 부서를 7월 ‘문화콘텐츠금융부’로 확대 개편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한국인의 기술력, 창의성에 자본과 비즈니스 노하우가 결합해 문화 콘텐츠 산업이 성숙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전문적인 지원을 위해 연예 기획사, 방송 콘텐츠사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진 전문가 4명을 영입했다. 2011년부터 본격적인 지원에 들어가 지난달 기준으로 지금까지 총 2667건에 총 4586억원을 대출하거나 투자했다. 기업은행의 투자로 성공한 작품은 다양한 분야에 포진해 있다. ‘뿌리깊은 나무’ ‘빛과 그림자’ ‘더킹투하츠’ ‘최고다 이순신’ 등의 드라마는 물론 최근 개봉해 1000만 관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영화 ‘설국열차’의 제작에도 참여했다. 이 밖에 영화 ‘타워’ ‘연가시’ ‘베를린’ ‘미스터고’ 등도 지원했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뽀로로’ ‘로보카폴리’도 기업은행의 손을 거쳤다.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IP 금융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IBK캐피탈과 공동으로 400억원 펀드를 조성해 우수 지식재산권을 보유한 중소·중견 기업에 직접 투자할 계획을 세웠다. 이와 별도로 1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IBK콘텐츠펀드’를 조성하고 영화, 드라마 등 디지털온라인 콘텐츠에 직접 자금을 공급하는 방식을 시도하고 있다. ‘IBK콘텐츠펀드’는 이미 국내외 영화 5편을 상대로 극장 상영 이후 부가판권 유통 부문에 10억원을 투자했다. 금융권에서 콘텐츠 상품 자체가 아닌 부가판권에 지원한 것은 처음이다. 기업은행은 유명 대작에 투자하기보다는 국내 영화 ‘좋은 친구들’과 일본 영화 ‘4월 이야기’ 등 부가판권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중소형 작품을 선정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부가판권 시장은 대형 배급사나 외국계 직배사가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중소형 배급사들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콘텐츠펀드로 중소형 배급사들의 자금 운용이 다소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계 방방곡곡에 진출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5대양 6대주 글로벌 금융네트워크’도 궤도에 올랐다. 전 세계 229개 국가 중 180개국에 한국 기업이 진출한 데 반해 금융기관은 28개국에만 진출해 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고안한 것이다. 나머지 152개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금융 서비스를 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중소기업 고객이 많은 기업은행은 해외 진출이 절실했지만 현지 금융 규제가 까다롭거나 영업 환경이 열악해 진출이 어려운 곳도 많았다. 기업은행은 진출하기 어려운 곳에는 업무협약(MOU)을 맺은 협력 은행을 두고 중국, 베트남 등 국내 기업이 많이 진출한 곳에는 해외 점포망을 설치하는 전략을 세웠다. 결국 중국에 13곳, 동남아시아에 4곳 등으로 해외 점포망을 넓혔고 전 세계 12개 은행과 MOU를 맺었다. MOU를 맺은 은행에는 지급 보증을 통해 현지 대출을 활성화하고 송금과 IB 부문을 연결하는 데 힘쓰고 있다. 실제로 중국에 진출한 한 기업은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자 MOU 체결 은행인 중국은행(BOC)이 보증한 어음을 기업은행 창구에서 발급받아 자금을 융통하기도 했다. 기업은행이 업무협약을 맺은 은행은 중국 4대 은행 중 하나인 중국은행은 물론 필리핀 최대 상업은행인 BDO, 인도국립은행(SBI), 유럽 최대 은행인 독일의 도이체방크, 중남미 지역 최대 은행인 산탄데르은행 등이 있다. 또한 해외에 진출한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개인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도 늘리고 있다. 중국에 진출한 중소기업 임직원에게 프라이빗뱅킹(PB·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톈진에 있는 중국 법인에 PB 전문 인력 1명을 파견하고 국내 PB센터 등과 연계해 임직원의 국내 자산에 대한 PB 서비스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울산 시청·검찰·경찰 대포차 근절 손 잡았다

    울산시와 울산지검, 울산경찰청이 ‘대포차 제로화’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교환하며 대포차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지역 관계 기관들이 대포차를 뿌리 뽑으려고 손을 잡은 것은 전국에서 울산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3개 기관은 26일 울산시청에서 대표적인 사회악인 대포차 근절을 위한 단속과 수사가 효율적이고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하기로 협약했다. 이들은 대포차로 인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민생침해사범 예방에 공동 노력하고, 대포차 폐해에 대한 경각심 고취와 시민의식 제고를 위한 홍보활동 동참 등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주정차 단속 폐쇄회로(CC)TV 131대를 활용해 대포차 단속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주정차 단속 중 대포차가 발견되면 구·군 세무부서 번호판 영치팀에 차량번호와 위치 등을 실시간 통보하고 영치팀이 현장으로 출동해 즉시 단속하는 체계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교육 플러스]

    韓, 지구과학올림피아드 3연패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인도 마이소르에서 27개국 101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1일부터 9일 동안 열린 ‘2013년 제7회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에서 한국이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를 따 타이완과 함께 공동 1위를 했다고 23일 발표했다. 김희준(부산일과학고)·이주호(한성과학고)·한상우(인천과학고)·이민영(경남과학고) 학생 등 고교 2학년인 참가선수 4명 전원이 메달을 따면서 한국은 3년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북소리 버스’ 일반학교로 확대 서울시교육청과 한국점자도서관은 24일 업무협약(MOU)을 맺고 지금까지 주 2회 시각장애 특수학교에 지원하던 ‘북소리 버스’ 지원 범위를 초·중학교와 공공도서관까지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북소리버스는 시각·청각·난독·지적장애 등으로 인해 도서관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학생에게 점자·촉각·디지털음성 도서 등을 제공하는 이동도서관이다. 이 밖에 초·중·고교 학생들의 장애인식 개선 프로그램, 직업체험활동, 장애학생을 위한 스토리텔링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 포스코 개발 특허기술 첫 해외수출

    포스코 개발 특허기술 첫 해외수출

    포스코가 개발한 특허 제철기술이 해외에 처음 수출된다. 100년 이상의 철강 역사를 지닌 선진국을 제치고 차세대 기술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포스코는 22일 중국에서 충칭강철집단과 연산 300만t 규모의 파이넥스 일관제철소를 건설하는 합작 협약(MOA)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과 황치판 충칭시장이 참석했으며, 김준식 포스코 사장과 주젠파이 충칭강철 사장이 협약서에 서명했다. 포스코와 충칭강철은 2011년 7월 파이넥스 공장 합작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뒤 2년여에 걸쳐 타당성을 검토한 끝에 지분을 절반씩 투자한 신공법 제철소를 건설하기로 했다. 양사는 내년 말까지 한국 정부의 기술수출 승인과 중국 정부의 비준을 받을 예정이다. 파이넥스 공법은 포스코가 1992년부터 연구에 들어가 15년 만인 2007년에 상용화에 성공한 뒤 이를 통해 현재 국내에서 210만t을 생산하고 있으며, 오는 12월에 200만t 규모의 제3파이넥스 공장의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 공법은 기존 용광로에서 원료를 예비처리하는 코크스 공정과 소결공정을 생략, 시설 투자비와 함께 전체 철광석의 80%를 차지하는 가루 형태의 철광석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생산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대구경북 R&D·첨단산업 허브 완공 초읽기

    대구경북 R&D·첨단산업 허브 완공 초읽기

    대구테크노폴리스가 첨단 복합도시로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대구 달성군 현풍·유가면 일대에 726만㎡ 규모의 대구테크노폴리스가 현재 9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도로, 상하수도, 폐수처리장 등 기반시설이 연말까지 모두 완료된다. 이 가운데 토지보상, 민원 등으로 지연된 한전 전력구공사 구간 등 일반 블록은 내년까지 공사를 끝낼 계획이다. 연구개발과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주거, 교육, 문화 등 정주 환경이 조화로운 미래형 첨단도시로 틀과 기능을 순조롭게 구축하고 있다. 전체 면적 중 459만㎡가 산업, 연구, 주거, 상업, 지원시설 등으로 공급된다. 현재 분양률은 평균 62%를 기록하고 있다. 산업용지 158만㎡는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한 39만㎡를 빼면 분양률이 95%에 이른다. 자동차, 기계, 메카트로닉스, 전기·전자, 섬유, 정보통신, 연구개발 등의 업종을 집중 유치하고 있으며 기업체 84곳이 분양 계약을 했다. 현대IHL과 나카무라토메 정밀공업 등 2곳은 가동 중이며 11개 업체는 공장을 건립하고 있다. 공동주택이 들어서는 주거용지 114만㎡는 전체 20개 블록 가운데 16개를 분양했다. 6개 업체가 사업계획 승인을 받았고 이 중 3개 업체는 실제 착공 및 입주 분양에 나서 실수요자 등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연구 용지 138만㎡에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대경권연구센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대구분원 등이 이미 입주했다. 한국기계연구원과 계명대 지능형자동차대학원 등도 개원을 준비 중이다. 경북대 융합기술대학원과는 분양 협약(MOU)을 체결한 상태다. 이 밖에 34만㎡ 규모의 지원시설용지에는 국립대구과학관이 입주했고, 상업용지 12만㎡도 89%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와 경제자유구역청은 입주 기관들의 애로·건의사항을 수렴하는 한편 대중교통 노선을 신설하고 연결도로와 진입도로를 조기에 완공키로 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현풍IC와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를 잇는 진입도로(총연장 930m) 중 700m는 최근 임시 개통했다. 내년 6월까지 완전 개통할 계획이다. 앞으로 기업체 대표 등을 포함한 테크노폴리스 발전협의회를 운영해 산·학·연 간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할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는 내년 하반기에는 상업, 금융, 의료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도 점차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에는 기업체 100여곳이 입주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대구테크노폴리스가 완공돼 입주가 마무리되면 고용 유발 8만 4000명, 경제파급 3조 5000억원, 부가가치 유발 6조 4000억원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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