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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입 미국쌀 불티난다…칼로스 낙찰률 90%

    밥쌀용으로 수입된 미국쌀과 중국쌀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지난해 고전했던 미국산 ‘칼로스쌀’은 인기를 끌며 날개돋친 듯 팔리는 반면 중국쌀은 예상과 달리 외면받고 있다. 2일 농림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수입된 미국산 칼로스쌀 1만 414t 가운데 현재 3등급 4162t이 소진됐다. 지난달 7일 첫 공매에서 59%를 기록한 뒤 최근 낙찰률이 90%를 넘겼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3등급 20㎏ 한 포대 평균 낙찰가격은 지난해보다 22.2% 오른 2만 4220원을 기록했다. 게다가 지난해 상대적으로 잘 팔렸던 1등급 6000여t에 대한 공매가 이날부터 시작돼 칼로스쌀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칼로스쌀은 ‘밥맛이 별로’라는 소문까지 돌면서 한 달여 동안 한 톨도 팔리지 않는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이에 전체 물량 5504t이 다 팔리는 데 4개월여가 걸렸다. 반면 중국쌀은 2만 2000여t이 수입돼 1만여t밖에 팔리지 않았다. 지난 3월19일 이후 공매가 계속되고 있지만,3개월이 넘도록 3등급의 57%,1등급의 23% 정도만 소진됐다. 첫 공매에서는 99%가 넘는 낙찰률을 기록했지만, 가격은 국산 저가쌀에 버금갈 정도로 뛴 반면 밥맛은 뒷걸음질쳤다는 평가 속에 갈수록 고전하고 있다.3등급 기준 20㎏ 한 포대의 평균 공매 낙찰가격이 지난해 2만 2000원 수준을 웃돌고 있다. 올해 우리나라가 반입해야 하는 밥쌀용 수입쌀 의무수입물량(MMA)은 3만 4429t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씨줄날줄] 나들섬과 마중물/구본영 논설위원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는 상황을 흔히 딜레마(dilemma)라고 한다. 하지만 구어체 영어에선 희랍어에서 유래한 이 단어보다 더 많이 쓰는 관용어법이 있다. 즉 “I’m in a catch-22 situation.”(난 진퇴양난에 빠졌다.)라는 표현이 그것이다. ‘catch-22’는 제2차세계대전 당시 지중해의 미 공군기지를 배경으로 한 조지프 헬러의 소설 제목이었다. 전사율이 높은 폭격기를 그만 타려면 정신병자 판정을 받아야 하는데, 비행기를 그만 타겠다고 신고하는 순간 미치지 않았다고 간주되는 주인공의 처지가 소설의 핵심이었다. 북한 체제가 개혁·개방에 관한 한 이 소설 주인공과 같은 처지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당면한 경제난을 해결하려면 과감히 개방을 해야 하나 그럴 경우 외부 사조의 유입으로 체제가 흔들릴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점에서다. 북한이 금강산특구를 열어놓고도 남측 관광객과 현지 북한주민의 접촉을 철저히 차단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개성공단의 남측 중소기업으로 출퇴근하는 북한 노동자들이 ‘콩나물 시루’같은 만원버스에 시달리는 사정도 이와 무관치 않다. 북측이 경의선 통근열차 운행을 거부하는 이면에도 개방에 대한 불안감이 깔려 있는 것이다.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한강 하구 퇴적지를 매립, 인공섬을 만들어 남북경협단지를 건설하는 구상을 발표했다. 남북이 오가는 장(場)이라는 뜻에서 섬 이름을 ‘나들섬’으로 짓겠다고 했다. 경제성은 전문가들이 따져 보겠지만, 북한을 개방시킨다는 측면에선 금강산관광이나 개성공단보다 더 파격적이다. 북한 노동자들이 대거 남쪽으로 출근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외개방이 딜레마인 북한이 호응할지는 미지수라는 게 문제다.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은 그제 탈당하면서 대통합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했다. 대통합은 범여권의 바람이겠지만, 북한의 개방과 남북관계 개선은 온국민의 소망이다. 꼭 나들섬 프로젝트가 아니라도 좋다. 한 바가지의 물을 펌프에 부어 샘물을 길어올릴 때처럼 북한의 개방을 촉진하는 마중물 같은 다양한 정책공약들이 나왔으면 싶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 국산쌀 53t 첫 美 수출

    우리나라 쌀이 사상 처음 해외로 수출된다.‘수출 1호’의 쌀은 전북 제희 미곡종합처리장(RPC)의 53t으로 이달 말 미국으로 보내기 위해 선적할 예정이다. 농림부는 지난달 16일 ‘쌀 수출추천에 관한 고시’가 시행된 이후 쌀 수출 신청서를 3건 접수했고 이 가운데 제희 RPC의 수출을 추천(허용)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제희 RPC는 전북 우수브랜드 쌀 및 경영평가에서 3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 가격은 1㎏당 2.57달러 수준으로 총 13만 6000달러에 팔린다. 당초 ‘1호 수출’의 영예를 차지할 것으로 알려졌던 덕양농산영농조합법인의 스위스 200t 수출 건은 ‘계약서’를 내지 못해 농림부의 추천을 받지 못했다. 농림부는 이밖에도 수출 신청이 1건 더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11일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국내 수급과 ‘쌀 수입국’의 지위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민간업체의 쌀 수출을 허용한다고 결정했다. 다만 우리나라가 의무적으로 수입해야 하는 시판용 쌀 최소시장접근(MMA) 물량보다 적게 허용하고 선착순 방식으로 업체별 수출물량을 추천하기로 했다. 올해 쌀 수입 규모는 24만 6000t이고 시판용 MMA 물량은 3만 4000t이다. 따라서 최대 3만 4000t까지 수출하면 쌀 수입국 지위를 유지할 수가 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경제현장 읽기] 韓銀 통화정책 묘수찾기 고심

    [경제현장 읽기] 韓銀 통화정책 묘수찾기 고심

    한국은행이 이번주 금요일로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정책금리를 올려 ‘트릴레마(Trilemma)’를 해결할 수 있을까? 트릴레마란 ‘3가지의 딜레마’란 뜻으로 금리·환율·경기 등 주요 정책변수들이 한데 영켜 한쪽을 개선하려면 다른 한쪽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상황을 말한다. 즉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기 위해 금리를 올리면, 환율은 더 하락하고, 회복되던 경기는 추락할 수 있다. 정부와 한은은 이 때문에 선뜻 어느 쪽에도 손을 대지 못한 채 갈팡질팡하게 된다. ●한국경제 ‘3가지 문제점’ 한국 경제가 안고 있는 3가지 문제점 가운데 우선 경기회복 여부를 들 수 있다. 최근 민간경제연구소들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앞다퉈 올리고 있지만, 경기저점 논쟁은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 둘째가 지난 1일 761.30원을 기록해 9년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원·엔 환율 등 지나친 원화절상 문제다. 원·달러 환율도 정부의 시장개입에도 불구하고 920원대로 하락,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다. 세 번째가 시중에 풀려 있는 지나친 유동성이 유발하는 부동산가격 상승 등 물가불안이다. ●콜금리 목표치 인상할 시점 시장의 관심은 한은 금통위에서 지난해 8월 이후 올 5월까지 9개월간 동결한 콜금리 목표치(현행 4.50%)를 언제 인상할 것이냐다. 전문가들은 줄곧 하반기에 경기가 상승할 것이기 때문에 콜금리는 늦어도 8월 전에는 한 차례 올려야 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콜금리 목표치를 올려야 하지만, 아직은 아니다.”라고 말해 왔다. 그런데 최근 “분위기가 무르익은 것 아니냐.”며 입장을 바꾸고 있다. 금융연구원의 신용호 연구위원은 2∼3주 전까지만 해도 콜금리 인상에 반대했다. 물가불안을 야기하는 시중 유동성을 흡수해야 하지만 경기회복 관련 지표가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아직은 아니다.’라는 입장이었다. 3일 신 연구위원은 입장을 바꿨다. 그는 “4월 산업활동동향이 지난달보다 3.1% 늘었고,1분기 소비자동향(CSI)도 84로 지난해 4분기보다 2포인트가 늘었다. 경기가 저점을 통과했다고 분명하게 말하기는 어렵지만 2분기부터 경기가 살아나는 것은 확실하다.”면서 “콜금리를 올리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KDI 김현욱 연구위원도 “주식시장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1700선을 뚫고 올라가고 있다.”면서 “3개월 만에 300포인트가 올랐는데 속도조절이 필요한 만큼 콜금리를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지적했다. 그는 시장에서 콜금리가 한때 5%대까지 상승했었고,1700대에 진입한 증시 등을 감안할 때 콜금리 인상을 통해 이상과열되지 않도록 ‘시그널’을 줘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인상폭을 0.25%포인트로 할 것인지, 아니면 0.5%포인트로 과감하게 올릴지가 문제란다. ●넘어야 할 ‘산’들 금융연구원 하준경 연구위원은 “한은이 콜금리 목표치를 올리면 금리와 환율이 오버슈팅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한다. 즉 금융시장에서는 콜금리가 계속 인상될 것을 우려해 더 큰 폭으로 시중금리가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이다. 환율 역시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외환시장이 안정을 찾을 때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원화강세에도 불구하고 5월에 수출 실적이 연간 사상 최대규모였지만,‘J커브 이펙트’ 덕분이라는 지적도 있다. 이는 환율절상 효과는 일정기간이 지나야 나타나기 때문에 아직 환율절상의 효과가 수출업계에 반영되지 않은 것일지도 모른다는 우려다. 또한 최근 자동차 등 내구재 소비가 늘어난 것도 일시적인 ‘부의 효과’ 때문이 아닌지 점검해 봐야 한다. 한은측은 “아직 고용이 나아지지 않아 꺼림칙하다.”는 반응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쌀 수출길 열렸다

    국산 쌀의 해외 수출길이 사상 처음으로 열린다. 다만 수출 물량을 시판용 수입쌀 반입 규모 미만으로 묶어 대외 협상에서 쌀 수입국 지위를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정부는 11일 권오규 경제부총리 주재로 정부과천청사에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쌀 수출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추진 방향에 따르면 정부는 기존 ‘쌀 수출 추천제’를 유지해 쌀 수출을 적극 승인해주기로 했다. 농림부는 “최근 쌀 공급 과잉 구조가 심화되는 반면 국산 친환경 쌀의 품질 향상으로 유전자변형(GMO)쌀에 대한 거부감이 높은 유럽 등에서 경쟁력이 높아지는 등 수출 여건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부는 수출 물량에 대한 상한선을 두기로 했다. 해마다 세계무역기구(WTO)와 약속한 시판용 수입쌀 의무수입물량(MMA)을 넘지 않도록 쌀 수출 물량을 제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수출 물량은 연말까지 반입되는 시판용 수입쌀 3만 4000t 규모를 넘지 못한다. 농림부는 “도하개발어젠다(DDA)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등에서 쌀 시장 개방 거부 명분을 잃지 않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농림부는 14일부터 쌀 수출 희망 업체들로부터 선착순 방식을 적용해 공식적인 수출 신청을 접수한다. 이상길 농림부 식량정책국장은 “현재 스위스에 친환경 쌀 200t수출 계약을 맺은 경기 고양시 덕양농산영농조합 등 4개 업체가 구두로 수출 신청을 해놓은 상태”라면서 “업체가 문서로 신청하면 담당 과장의 ‘전결’형식을 취해 신속하게 승인 절차를 밟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청 후 2∼3일이면 수출 허가가 떨어질 전망이다. 지난 1994년 개정된 양곡관리법에는 농림부 장관이 수급 조절을 위해 쌀 수출을 허용할 수 있고 수출업자는 반드시 농림부 장관의 추천을 받도록 돼 있다. 농림부는 이미 지난 2월초 쌀 수출 허가 입장을 정하고 추천 자격이나 절차 등을 마련했지만, 한·미 FTA 협상에서 미국측이 쌀 시장 개방을 압박할 가능성을 고려해 발표를 보류해 왔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느껴봐! 3G통신시대

    느껴봐! 3G통신시대

    동영상 서비스를 완벽히 구현하는 3세대(3G) 통신시대가 활짝 열렸다. 휴대전화로 영상통화가 가능한 HSDPA는 지난달 KTF와 SK텔레콤이 전국 서비스를 시작했고, 휴대인터넷(와이브로)은 3일 KT가 서울 전 지역 서비스에 들어갔다. 두 서비스는 지금의 이동통신 서비스보다 한 단계 진화한 것이다. 비슷한 수준의 3G 상품이지만,HSDPA는 이동통신 기반, 와이브로는 인터넷 기반이다. 와이브로는 국내 기술진이 개발한 순수 우리의 기술이다. 두 서비스를 결합한 상품을 이용하면 서울 전역과 수도권 주요 도시에서는 와이브로망에 접속해 인터넷을 이용하고, 이외의 지역에서는 HSDPA망에 접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T, 서울 전지역 서비스 KT는 이날 ‘U-서울! KT 와이브로’란 주제로 서울지역 와이브로 상용화를 시작했다. 그동안 HSDPA에 비해 다소 주춤했던 ‘와이브로의 바람몰이’ 성격이 강하다. 서울 청계천변에서는 10분정도 차량 시연이 있었다. 차량 속도는 시속 60㎞. 버스가 청계천 광장을 출발, 속도를 내자 도우미는 주문형비디오(VOD)를 소개했다. 또 서울시의 동영상 홈페이지에 접속, 끊김없는 동영상 화면을 보여 줬다. 인터넷 검색도 무리없이 진행됐다.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UCC 업로드도 시연해 몇초안에 업로드가 이뤄졌다. 다운로딩 속도도 기존보다 빨랐다.KT 관계자는 “와이브로로 이동중에 온라인 강의 등 갖가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와 KT는 당분간 청계천 투어버스 1대를 준비, 외국인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무료체험 기회를 주기로 했다. 이날 위촉된 25명의 ‘움직이는 대학생 홍보대사’는 와이브로를 이용, 문화행사 등 다양한 서울의 모습을 동영상 UCC로 만들어 서울문화재단 및 주요 홈페이지에 올린다. KT는 이동전화,DMB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다기능 컨버전스형 스마트폰과 전용 서비스도 선보였다. 스마트폰 가격은 80만원대로 다소 비쌌다. 스마트폰의 주요 서비스로는 ▲개인방송, 동영상 UCC 제작 ▲여러개의 이메일을 등록하면 하나로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웹메일 ▲원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검색할 수 있는 모바일 RSS(Rich Site Summary) 서비스인 마이웹(MyWeb) ▲와이브로 단말기로 다른 PC나 단말에 연결해 파일열기, 편집, 스트리밍 재생, 전송 등을 할 수 있는 PC 컨트롤 ▲유선인터넷의 포털 화면을 그대로 이용하는 웹서핑 기능이 있다. 노트북 PC에서는 자료를 공유하면서 영상회의를 할 수 있는 멀티보드(Multi-Board)와 UCC 서비스인 씨유(SeeU), 마이웹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요금도 내렸다 와이브로 부분정액제를 기본으로 한 기본요금제는 1만∼4만원의 기본료에 500메가바이트(MB)∼6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초과 사용량은 추가 요금을 낸다. 기존보다 기본료는 최대 5000원 낮아지고, 데이터 제공량은 최대 3GB 늘어났다. 또 기본요금제 외에 다수의 프로모션 요금제도 나왔다. 예컨대 ‘자유선언 요금제’는 월 1만 9800원에 와이브로 서비스를 내년 3월말까지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주요 이용층이 될 대학생은 월 3000원만 내면 교내에서 무제한 서비스인 ‘W캠퍼스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 과도한 데이터요금 부담을 막기 위해 15만원에 이용료 상한선을 그었다. 또 와이브로와 휴대전화 데이터 서비스(EVDO),‘아이플러그’ 서비스에 동시 가입하면 각 서비스 기본료의 20%를 할인해 준다.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탄력받는다 미국의 와이브로(모바일 와이맥스) 사업자인 스프린트 넥스텔이 지난해 8월 서비스 계획을 발표함으로써 와이브로 서비스는 외국에서도 탄력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스프린트의 와이브로 컨소시엄에 참여, 장비·단말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모토롤라, 노키아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의 수도 워싱턴DC에 이어 미 동부지역에서도 와이브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에서 3G 서비스인 와이브로,HSDPA가 동시 론칭되면서 투자 등에 충돌이 있었지만 해외시장에서는 한층 탄력을 받고 있다.”면서 “와이브로 글로벌화에 힘이 듬뿍 실렸다.”고 말했다. ●론칭까지의 과정은 길었다 정보통신부(ETRI)와 삼성전자,KT가 중심이 돼 와이브로를 준비해 왔다. 그동안 HSDPA와 와이브로의 서비스가 다소 겹친다는 점 때문에 서비스 업체들이 투자를 주저하면서 주춤거렸다.KT·SK텔레콤·하나로텔레콤이 서비스 사업자였으나 지난 2005년 4월 하나로는 사업권을 반납했다. 정부는 최근 범 정부차원에서의 지원 방침을 밝히는 등 와이브로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밥쌀용 수입쌀 19일 첫 공매… 본격 유통

    올해 의무적으로 수입하는 밥쌀용 수입쌀의 첫 공매가 19일 실시된다.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중에 유통될 전망이다. 18일 농림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aT)에 따르면 2006년 의무수입물량(MMA)으로 지난달 반입된 중국쌀 3등급 3000t 가운데 800t에 대한 공매가 19일 전자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낙찰된 중국쌀은 주로 식당이나 단체급식업체 등에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유통공사는 수입쌀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져 지난해보다 낙찰률이 높고, 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여론을 의식해 취급을 꺼렸던 대형 할인점 등 주요 유통업체 등의 참여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중국산과 미국산 1등급은 각각 20㎏당 평균 2만 7000원,2만 2000원 정도에 낙찰돼 국산쌀 에 비해 1만원 이상 싼 가격으로 유통됐다. 올해부터 수입쌀은 1등급과 3등급을 절반씩 수입했던 지난해와 달리 중국산은 소비자 호응이 높았던 3등급, 미국산은 1등급의 비중을 각각 10%씩 높여 반입한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밥상용 중국쌀 18일 국내 반입

    올해 의무적으로 수입하는 밥쌀용 수입쌀이 18일 중국쌀을 시작으로 본격 국내에 반입된다. 다음달 중순 이후 공매를 거쳐 시중에 유통될 전망이다. 16일 농림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aT)에 따르면 2006년 의무수입물량(MMA) 3만 4429t 가운데 1차 수입분인 중국쌀 단립종 3등급 540t이 18일 부산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밥쌀용 수입쌀은 도정 후 보관 기간을 줄여 신선도를 유지한다는 차원에서 여러번에 걸쳐 조금씩 분산해 반입된다.유통공사 관계자는 “중국쌀 2만 3015t, 미국쌀 1만 414t, 태국쌀 1000t 등 전체 물량이 6월말까지 일주일 남짓 간격으로 순차적으로 반입된다.”고 밝혔다.호주쌀은 현지에 가뭄이 들어 중국쌀로 대체됐다. 지난해 가장 먼저 상륙했다가 여론의 된서리를 맞은 미국산 칼로스 쌀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끝난 뒤인 5월말 이후 반입될 예정이다. 칼로스 쌀은 올해부터 의무적으로 3단계에 걸친 유전자변형식품(GMO) 검사를 통과해야 한다. 1등급과 3등급을 절반씩 수입했던 지난해와 달리 중국쌀은 소비자 호응이 높았던 3등급, 미국산은 1등급의 비중을 각각 10%씩 높여 수입한다. 한편 2007년도분 밥쌀용 수입쌀 4만 7928t은 국내 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년 초 반입할 예정이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인사]

    ■ 교육인적자원부 △상파울루 한국교육원 교육연구관 김진태△치바 〃 교육연구사 윤유숙△카이로 한국학교 〃 배정철■ 문화관광부 ◇고위공무원 채용 △국립국악원 국악연구실장(개방형직위) 李庸植 ◇팀장급 전보 △문화정책국 지역문화팀장 全永雄△〃 공간문화〃 韓民鎬△문화산업국 문화산업정책〃 沈東燮△문화미디어국 방송광고〃 禹相一△국립민속박물관 섭외교육과장 朴民權△문화중심도시조성추진기획단 徐英愛△문화산업국 영상산업팀장 崔秉九■ 한국노동교육원 △공공노동교육센터장 元昌喜△학교노동교육TF팀장 孫永根△공공교육개발TF팀장 李鎬昌■ 한국일보 ◇이사대우 승진 △편집국장 李進熙△광고마케팅본부장 申正燮◇전입△미디어마케팅본부장 裵成漢△전략사업〃 金埈秀△미디어마케팅본부 부국장 元容範△종합기획본부 기획실 부장대우(문화사업단 파견) 李炫杰■ KBS비즈니스 △전략사업팀장(스포츠사업팀장 겸직) 박선식△시설사업〃 이병은△수원사업〃 권주경△대전사업소장 박은열△청주〃 길해성■ 상명대 △기획처장(서울캠퍼스) 및 대외협력처장 신현숙△대학원장 안일준△교육대학원장 정영근△인문사회과학대학장 주진오△학생복지처장 김영미■ 롯데제과 △대표이사 부사장 김상후(롯데제약 대표이사 겸임)△상무 金承培△이사 張泰仁 李鍾貴 黃仁道△이사대우 朴東鎭 蔡承龍■ 호텔롯데 △상무 李鍾杰 孫光翼△이사 崔河鎭△이사대우 金聆均■ 롯데쇼핑 △부사장 李元雨 盧柄容△전무 李勝勳△상무 具滋英 崔健龍 金武弘△이사 李丙鼎 李東雨 金鉉秀 鄭勝仁 金善洸 李一民 朴倫成 金璟煥 李成官 安應善△이사대우 朴浩成 具守會 權慶烈 高光厚 李長華 李甲 朴金洙 李東寧 李忠益 朴正雨 金鍾仁 李東昊 李永憲■ 롯데칠성음료 △이사 柳基範 李榮鎬 李相律△이사대우 劉宗倫 李相喆■ 롯데건설 △전무 金昊均△상무 宋南永 崔馨△이사 玄秉旭 柳在原 石喜澈 金明國 尹勍洙△이사대우 李丁秀 李朱浩 梁聖錫 金一秀 李鳳鉉 吳恩擇 徐東立 金洸賢■ 호남석유화학 △상무 金昌圭△이사 吳聖燁 朴禹信△이사대우 李根在■ 롯데알미늄 △이사 白澈基△이사대우 成明煥■ 롯데상사 △상무 河鍾烈■ 롯데햄·롯데우유 △이사대우 張鉉圭■ 롯데삼강 △이사대우 金遇仁■ 롯데기공 △이사 卓在鎬△이사대우 郭喆運■ 롯데리아 △이사대우 盧一植■ 대홍기획 △대표이사 부사장 朴光洵△이사 林英碩 崔種元△이사대우 權寧滿 ■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 △대표이사 부사장 金大坤 △상무 金天柱△이사 印昱煥△이사대우 鄭龍鎭■ 부산롯데호텔 △대표이사 전무 金勝雄△상무 李鏞俊■ 롯데캐피탈 △대표이사 부사장 고바야시 마사모토△이사대우 朴聖根■ 코리아세븐 △대표이사 부사장 鄭煌△상무 金淳棋△이사대우 金駿華■ 롯데정보통신 △이사 馬龍得 愼恒範△이사대우 尹在桓■ 롯데닷컴 △대표이사 전무 姜炫求△이사 金鎭益△이사대우 金亨俊 李貞旭■ 롯데대산유화 △대표이사 전무 許壽永△상무 韓秀範 李尙元△이사대우 鄭富鈺■ 케이피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奇浚△상무 李洛用△이사 李東植△이사대우 林炳蓮■ 롯데월드사업본부 △대표이사 부사장 鄭棋錫■ 롯데중앙연구소 △상무 李萬鐘△이사 禹京俊△이사대우 裴榮哲■ L&L △대표이사 부사장 柳征相△상무 李世勳■ 대산MMA △대표이사 상무 朴永徹■ 롯데냉동 △대표이사 전무 李斗載
  • 칼로스쌀 3단계 GMO검사…한톨 나와도 전량폐기

    미국이 오는 5월 밥쌀용 수입쌀 한국내 반입을 앞두고 가슴을 졸이고 있다. 올해 첫 실시되는 유전자변형식품(GMO) 검사에서 ‘퇴짜’를 맞아 ‘제2의 미국산 쇠고기’사태를 빚는 게 아니냐는 우려 때문이다. 이에 미국은 지난달 국제입찰 과정에서 소극적 자세를 보이며 몇 차례 유찰 사태를 빚었다. 결국 당초보다 한 달이상 지연된 5월21일 국내 반입하기로 입찰 계약을 맺었다. 미국은 올해부터 한국으로 수출하는 쌀 의무수입물량(MMA) 전량에 대해 의무적으로 3단계에 걸친 GMO검사를 받아야 한다. 미 정부의 수출증명서 외에도 국제검정기관(OMIC)의 검사와 국내 반입후 식약청 검사도 거쳐야 한다. 만일 이 과정에서 한 톨이라도 GMO쌀이 발견되면 검사 대상 물량 전체가 반송되거나 폐기된다. 농림부 관계자는 “국제검정기구 검사를 추가한 건 식약청 검사만으로 문제가 발생할 경우 미국이 통상마찰을 제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입쌀에 대해 GMO검사를 3단계로 강화한 것은 우리나라가 유일하다고 농림부는 설명했다. 농림부는 지난해 8월 일본에서 수입한 미국산 쌀 ‘장립종’에서 GMO쌀이 발견된 이후 중국쌀에 대해서만 실시하던 검사를 전체 국가로 확대했다. 일단 농림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칼로스쌀이 GMO와는 관계 없는 ‘중립종’이어서 검사에서 불합격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미국이 정작 두려워하는 것은 국내 여론이다. 이미 칼로스쌀은 지난해 수입 초기 싸늘한 여론에 밀려 상당 기간 판매에 고전한 바 있다. 농림부 관계자는 “미국은 수출 과정에서 GMO쌀이 한 톨이라도 섞여 들어갈 것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문제 없다던 미국산 쇠고기 수출이 뼛조각 한 개로 좌초된 경험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한편 이르면 다음달 말부터 중국쌀을 필두로 밥쌀용 수입쌀 2006년도분의 국내 반입이 시작된다. 나라별로는 중국쌀 2만 3015t, 미국쌀 1만 414t, 태국쌀 1000t 등 3만 4429t이다. 지난해 물량보다 37% 늘어났다. 호주쌀은 현지에 가뭄이 들어 물량 전체가 중국쌀로 대체됐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새해 부처별 주요 현안

    새해 부처별 주요 현안

    국방부는 새해 상반기 중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시점을 최종 확정한다. 지난해 말 국방개혁법이 통과됨에 따라 ‘국방개혁 2020’에 본격 시동을 건다. 외교통상부는 북한 핵문제 해결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등에 매진할 계획이다. 산업자원부는 ‘5년내 수출 5000억달러, 무역 1조달러 달성’ 목표를 세우고 첫걸음을 뗀다. 새해를 맞아 정부 각 부처들이 헤쳐나가야 할 주요 현안들을 살펴본다. # 재정경제부 정책 불신 해소를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꼽고 있다. 특히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당정이 합의한 분양가 상한제의 확대 적용과 원가공개 문제에 대해서는 일관성 있는 정책방향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단기적으로는 대선 국면을 맞아 경기활성화에 관심이 쏠린다. 재정을 조기 집행할 것인지 아니면 사회간접자본 투자를 늘릴 것인지, 경기 부양의 폭을 정해야 한다. 환율 안정을 위해 정부가 운신의 폭을 넓혀야 하는 것도 과제다. 현실적으로 시장 개입에 한계가 있다면 중소기업 종합대책 등이 필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미시적으로는 가계부채 증가와 과잉 유동성 해소 문제, 주택담보대출 규제에 따른 서민경제의 주름살 완화, 한·미 FTA 협정을 앞둔 서비스업의 경쟁력 향상 및 구조조정 강화 등도 현안이 아닐 수 없다. # 교육인적자원부 학교의 교육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 본격화된다. 교원능력개발평가제(교원평가제)가 법제화되고, 경력 중심의 교원승진·인사 제도를 능력 중심으로 바꾼다. 교장공모제를 도입하고 교원양성·선발·연수체제도 개선한다. 사교육비 경감대책을 꾸준히 진행하고, 방과후학교에 대한 지원을 늘려나간다. 대학특성화 및 구조개혁에도 더욱 박차를 가한다. 대학 통·폐합 등은 물론 특성화를 촉진하는 소프트웨어적 구조개혁을 병행한다. 국립대 법인화를 위한 특별법을 제정한다. ‘살기좋은 지역 만들기’ 실현을 위한 교육 대책으로 누리사업을 확대한다. 산업현장에 맞춤형 인재를 기르기 위한 전문대 특성화와 산학협력도 활성화한다. 학생부 반영 비중을 늘리는 새로운 대입제도를 처음 실시하고, 공교육을 살리기 위한 개방형 자율학교가 첫 선을 보인다. 교육감 주민직선제도 처음 도입한다. # 과학기술부 ‘한국 첫 우주인’ 선발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이 가장 큰 현안이다. 현재 최종 후보 2명이 뽑힌 상태이며, 이들은 3월쯤 러시아 가가린훈련센터에서 기초훈련, 우주 적응 및 우주 과학실험 수행을 위한 임무훈련 등을 받은 뒤 최종 1명이 2008년 4월쯤 러시아 우주왕복선 소유즈호에 탑승하게 된다. 특히 생명공학 분야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다. 새해부터 10년 동안 14조 2881억원을 투자,60조원 규모의 시장을 창출해 2016년쯤에는 생명공학분야 세계 7위의 기술 강국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국가생명공학 육성체계 혁신, 연구개발 선진화 기반 확충, 바이오 산업의 발전 가속화 및 글로벌화, 법·제도 정비 및 국민 수용성 제고 등의 4대 전략,14대 실천과제를 수립해 추진하기로 했다. # 통일부 납북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금이 처음으로 지급된다. 국회 상임위 통과를 앞둔 ‘전후 납북자 피해자 지원법안’은 미귀환 납북자 가족과 3년 이상 납북됐다 귀환한 납북자 가족에게 납북기간, 생계 등을 고려해 위로금을 주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반기엔 개성공단 본단지 분양이 시작된다.3월부터 10만㎾급 송전이 이뤄지고 6월 1단계 기반시설,7월엔 기술훈련센터가 준공된다. 분양이 본격화되면 200∼300개 국내기업이 입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 외교통상부 북한 핵문제 해결,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한·미 동맹 강화 및 외교 다변화, 내부 인사·조직 혁신 및 외교역량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현안으로 꼽는다. 북한 핵문제를 포함해 한반도 안보문제의 평화적인 해결은 외교부가 최우선으로 내세우는 과제다. 대외 관계의 기본축인 한·미 동맹을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는 것과, 일·중·러 등 주변국들과 동북아 공동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실질적인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것도 당면한 현안이다. 한·미 FTA 등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FTA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시한보다 내용이라는 자세를 갖고 협상에 임할 예정이다. # 법무부 법무행정의 변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다. 특히 권위적이고 변화에 둔감하다는 이미지를 벗어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우선 법무부와 16개 전 소속기관에 성과관리시스템(BSC)을 구축한다. 조직의 임무, 비전, 목표 등을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1800여명의 직원이 16만명에 이르는 보호관찰대상자 및 소년원생을 단일망에서 업무처리를 할 수 있는 보호통합정보시스템도 구축한다. 여권자동판독기 도입 등으로 출입국심사를 현재보다 훨씬 업그레이드시킬 계획이다. # 국방부 상반기 중에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시점이 최종 확정된다. 한·미 양측은 지난해 10월 열린 제38차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2009년 10월에서 2012년 3월 사이에 전작권을 전환키로 합의했는데, 그보다 구체적인 환수시점을 정하는 것이다. 현재 2300여명 규모인 이라크 자이툰부대 병력이 4월까지 1200명선으로 감축된다. 상반기 중에 국방부는 ‘임무종료 계획’을 수립, 자이툰부대를 연말에 최종 철군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레바논에 국군이 새로 파병된다. 용산, 동두천 등의 미군기지가 옮겨갈 평택기지 터에 대한 시공이 3∼4월중 시작된다. 지난해 말 국방개혁법 통과에 따라 올해부터 ‘국방개혁 2020’이 본격 시동을 건다. # 행정자치부 공무원 연금 개혁문제가 핫이슈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 연금 개혁은 현재 행자부가 마련한 위원회에서 최종 시안을 마련 중이며, 부처 협의를 거쳐 상반기 중에 국회에 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법안이 마련되고, 국회 처리과정에 공무원 노조와 기존 연금 수급자들의 거센 반발이 우려되기 때문에 정부의 입장이 얼마나 확고한지가 관건이다. 아울러 공무원노조 단체와 첫 교섭이 시작될 전망이다. 지난해 공무원 노조가 합법화됐지만, 노조 단체간 교섭위원 선임이 늦어지면서 정부와 노조간 교섭이 이뤄지지 않았었다. 새해엔 역사적인 대면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정부에서도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 # 문화관광부 문화관광부의 새해 최대 목표는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이다. 강원권 관광 자원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다시 한번 대한민국 발전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는 계기다. 1월 유치 신청서 제출을 시작으로 담당 부처와 협의해 국제적인 홍보를 적극적으로 펼친다. 둘째는 사행성 게임에 대한 후속 대책이다. 올해 게임산업진흥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세부적인 후속조치를 만들어 실행할 계획이다. 게임산업의 중장기적인 발전은 물론 경마, 경륜, 경정, 스포츠 토토 등 사행성 게임에 대한 통합적인 감독과 감시를 할 수 있는 새로운 기구와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셋째는 한국 영화 산업의 발전을 위해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책이다. 영화산업진흥기금을 과연 어디다 쓸 것인가에 대한 세부적인 자금 계획 수립과 함께 사용처 등을 선정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만들 예정이다. # 농림부 개방화 물결에 따른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현안으로 꼽힌다. 쌀과 쇠고기라는 양대 민감한 품목을 둘러싸고 미국 등과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양상이라 새해에도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이다. 특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막바지로 치닫는 시점에서 최근 불거져 나온 ‘쇠고기 뼛조각’ 문제를 어떻게 조율하는가도 관건이다. 미국은 수입위생조건을 뼛조각을 포함하는 조건으로 다시 작성하자고 압박하고 있다. 미국이 국제수역사무국(OIE)에 신청한 광우병 위험등급 최종 결과가 나오는 5월전까지는 재협상 자리가 마련될 가능성이 높다. 쌀 수입 문제도 관심거리다.3월을 전후해 중국쌀과 칼로스쌀 등 밥쌀용 쌀 의무수입물량(MMA)의 반입이 이뤄질 전망이다.2006년에는 초반 예상과 달리 중국쌀과 미국산 칼로스 쌀이 큰 호응을 얻었다. # 산업자원부 2006년 수출 3000억달러 달성의 다음 단계로 ‘5년내 수출 5000억달러, 무역 1조달러 달성’ 목표를 세웠다. 세부 실천작업의 첫걸음을 떼게 된다. 악화된 국내외 여건에 대한 대응 강화도 시급한 현안이다. 원화 강세, 인접국과의 경쟁 격화, 고유가, 대·중소기업간의 양극화 등 부문별로 대응책 마련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추진중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제도화의 완성’에 무게를 뒀다. 우선 고용 친화적인 산업구조로의 전환을 위해 신산업정책을 추진한다. 부품소재의 글로벌 공급 기지화를 위한 여건 조성도 핵심과제다. 지식기반 서비스 산업 육성 및 바이오·나노·로봇과 같은 미래산업의 성장 동력화도 촉진할 계획이다. # 정보통신부 가장 큰 현안은 방송통신위원회(정통부+방송위원회) 설립과 관련, 정통부의 주장을 얼마만큼 반영하는가이다. 현재 국무조정실은 내년 4∼5월에 통합기구 발족을 위한 관련 법안을 입법예고한 상태다. 입법예고안은 정통부로선 만족할 만한 수준이지만 방송위가 반발하고, 한나라당에서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입법예고안에서 논의가 잠정 보류된 우정사업본부의 독립청(가칭 우정청) 설립 또는 공사화 건도 새해 주요 논란거리로 부각될 것으로 예측된다. 방송통신융합 서비스인 인터넷TV(IPTV)의 상용화 일정을 잡는 일도 중요하다.IPTV는 KT 등에서 기술적으로는 준비돼 있지만 통신과 방송 양 진영의 이해관계가 복잡해 상용화가 1년 이상 지연되고 있다. # 보건복지부 복지정책의 큰 틀인 ‘사회투자국가’ 기반 조성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사회투자국가란 인적자본과 사회자본에 대한 투자를 통해 경제활동 참여기회를 넓히고 더 나은 일자리를 제공해 성장과 사회통합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개념이다. 세부적으로 아동발달 지원계좌, 사회서비스 일자리, 노인특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민연금 개혁에 따른 관련법 시행령 개정, 의료법 전면개정 등 굵직한 입법 현안들도 대기 중이다. 장기수발보험의 2008년 7월 시행에 맞춰 시범사업에 나서고 복지시설을 확충하는 등 준비도 내년에 이뤄져야 한다. 건강보험과 의료급여의 모럴 해저드를 막아 재정 안정을 꾀하는 동시에 보장성을 강화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 환경부 경인운하 건설사업과 군장 국가산업단지(장항단지)조성사업 등을 둘러싼 산업계, 환경단체, 지역주민들의 첨예한 이해대립과 사회적 갈등을 풀어가야 한다. 세계적인 기상이변 사태에 대비, 기후변화에 대응한 온실가스(CO2)저감을 위한 노력도 중요하다. 선진국들의 온실가스 감축의무 동참 유도가 예상된다. 온실가스 저감의무 참여에 대비, 산업계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권 모의거래제 실시, 개도국 매립지의 청정개발체제(CDM)지원 등 온실가스 저감 로드맵 작성과 이행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새해부터 ‘교통환경에너지세’를 도입, 종전 교통세입의 15%를 환경분야에 활용해 에너지세제의 환경친화성을 높일 계획이다. # 노동부 어느 해보다 많은 법·제도 정비 과제들이 대기하고 있다. 우선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등 노사관계 로드맵 관련 입법의 후속법령 정비가 중요한 이슈가 될 전망이다. 공익사업장 파업때 필수 유지업무의 범위, 정확한 대체근로 허용의 범위 등이 주요 쟁점으로 꼽힌다.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비정규직 관련법들이 금년 7월부터 발효되는 만큼 이를 뒷받침할 시행령·시행규칙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 특히 파견업무의 확대, 차별의 기준 등이 현안이 될 전망이다. 학습지교사·화물노동자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보호방안, 노사정위원회에서 합의된 산재보험 개혁방안의 법제화 역시 중요한 과제다. 취업알선, 직업훈련, 실업급여의 원스톱 제공 등을 골자로 한 고용서비스 선진화 방안도 중점 추진대상이다.1500억원을 투입, 결식아동·부랑인 지원 등을 하는 사회적 기업 일자리 창출도 핵심 현안 중 하나다. # 여성가족부 올해도 보육, 여성, 가족 등 세 가지 큰 방향에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보육 분야는 90% 이상을 차지하는 민간 보육시설을 점차 국공립으로 전환하고, 민간시설은 부모가 만족할 수준으로 질을 높이면서 보육 비용을 낮추는 것이 목표다. 여성 분야에서는 사회적 지위를 올리고 일자리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경제성장이나 교육 수준에 비해 여성의 권한 척도가 세계적으로 낮은 수준인 점을 감안해 여성의 사회적 지위를 높이자는 취지다. 특히 일하고 싶어하는 여성이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취업교육과 시스템을 만들 방침이다. 가족 분야 정책은 기존의 가족 기능이 약화되는데 대해 사회적 책임과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노인부양이나 간병, 보육 등 가족의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늘어만 가는 가족 구성원들의 부담을 사회가 맡도록 시스템화하는 게 골자다. 가족 친화적 공동체를 시범운영하는 등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 # 건설교통부 올해 집값의 주요 변수로 꼽히는 전·월세 문제 대처방안을 비롯, 분양원가 공개 방안, 분당 규모 신도시 공급, 청약제도 개편안 등 굵직한 현안이 산적해 있다.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은 지난해 말 취임 때 전·월세 문제 대처방안과 관련해 수요와 공급, 월세전환 물량 등을 면밀히 파악하는 등 사전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이 장관이 취임 일성으로 올봄 발생할 수 있는 전세난에 대한 선제 대처를 천명한 만큼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관심거리다. 1월 중에는 분양가제도 개선위원회에서 검토 중인 분양원가 공개 여부 및 범위가 발표된다.2∼3월 중에는 분당급 규모의 신도시 예정지가 확정된다. 예정지 발표는 집값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점도 과제다. 일반 소비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대목은 청약제도 개편안이다. 지난해 12월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올해 상반기로 연기됐다. 차관급 본부장으로 하는 주거복지본부도 1월 말 출범할 예정이었으나 건교부가 주택정책 주도권을 상실하면서 무기 연기되는 분위기다. # 중앙인사위원회 공무원 정년 조정 문제가 가장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이다. 인사위는 계급에 따라 차별을 둔 현행 공무원 정년제의 개선(단일화)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단일화의 방향은 확정하지 못한 상태이다. 정년 조정은 우리 사회의 고령화와 청년실업 문제, 민간기업의 고용에 미치는 영향, 공직의 적정인력 유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무원 노조와의 협상에서 정부안을 제시해야 하기 때문에 바쁘다. 비정규직 문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처우개선과 고용 안정을 골자로 한 비정규직 법안이 7월 시행됨에 따라 인사정책 분야에서도 공직내 비정규직 처리가 화급한 사안이 될 수 있다. 수십년간 지속돼 온 공무원 시험제도의 개편도 피해갈 수 없는 과제다. 단순한 지식의 평가보다는 응시자의 실제 역량과 자질을 측정할 수 있는 형태로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2012년 세계박람회 여수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 현재 여수를 비롯해 모로코(탕헤르), 폴란드(브로츠와프) 등이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내년 12월 제14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유치국이 결정된다. 올해 부산항에 이어 인천항과 평택항에도 ‘항만 노무공급 상용화’ 도입을 추진한다. 항만의 국제 경쟁력 제고와 물류비 절감을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사항도 확대 시행한다. 원산지 표시에서 현재 ‘원양산’으로 표기되던 것이 7월부터 ‘원양산’ 표시와 함께 해역명(태평양, 대서양, 인도양 등) 또는 그 수역을 관할하는 국가명을 함께 표시해야 한다. 수산물 품질인증제 대상 품목이 늘어난다. 기존 112개에서 135개로 확대되고, 중금속과 항생물질 등을 품질 인증 기준에 포함해 안전성을 강화한다. 양식 수산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산물 양식재해보험제도’도 마련한다. # 공정거래위원회 일단 2월 임시국회에서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통과되게 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출자총액제한제도(출총제)를 자산 10조원 이상,2조원 이상의 중핵기업으로 한정하고 순자산의 40%까지 투자할 수 있게 했지만 정치권은 중핵기업의 범위를 자산 5조원 이상으로 좁히라고 주문, 논란이 예상된다. 공정위에 준 조사권을 주는 계좌추적권과 경쟁당국과 조사를 받는 사업자가 합의를 통해 사건을 종료하는 동의명령제의 신설 등도 관심이다. 3월28일부터 기존의 소비자보호법이 소비자기본법으로 바뀌는 데 따른 정책과제도 산적해 있다. 소비자기본법이 발동하면 소비자는 시장에서 기업의 판도를 결정짓는 주도적 역할을 한다.
  • 최홍만, 10초만에 오로건에 TKO승

    최홍만, 10초만에 오로건에 TKO승

    ‘테크노 파이터’ 최홍만(26)이 격투팬들에게 화끈한 새해 선물을 선사했다. 최홍만은 지난달 31일 일본 오사카 쿄세라돔오사카에서 열린 K-1 다이너마이트2006대회에서 바비 오로건(33·나이지리아)을 1라운드 10초만에 TKO승으로 이겼다.예상은 했지만 너무 싱겁게 경기가 끝나 허무할 정도였다. 특히 입식타격기 선수인 최홍만은 이날 처음 종합격투기(MMA·누워서도 싸울 수 있는 경기 방식) 룰 경기에 출전했지만 몸이 풀리기 전에 승리를 거둬 그동안 연마해온 그라운드 기술을 제대로 선보이지 못했다. 최홍만은 경기 시작 종이 울리자 킥 공격을 가한 오로건이 제풀에 쓰러지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오로건의 다리를 잡고 링 가운데로 끌고 나온 뒤 엄청난 체중으로 누르고 소나기 펀치를 마구 날렸다.정신 없이 쏟아지는 펀치를 맞은 오로건의 눈동자가 수초 만에 풀리자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켰다.최홍만(218㎝ 160㎏)이 압도적인 체격을 앞세워 몸놀림이 빠른 오로건(185㎝ 100㎏)을 꼼짝 못하게 제압했다. 이로써 2005년 3월 K-1에 데뷔한 최홍만은 통산 10승(3KO)2패를 기록했다. 오로건은 일본에서 코미디언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2004년부터 K-1다이너마이트에 매년 출전,만만하지 않은 실력을 선보였다.오로건은 이날 경기에 패함으로써 2승2패를 기록하게 됐다. 최홍만 트레이너인 한국계 김태영은 제2경기에서 일본의 복면 프로레슬러 이시자와 도키미츠를 1라운드 2분47초 만에 녹슬지 않은 호쾌한 하이킥으로 쓰러뜨렸다.은퇴한 지 6년만에 사각의 링에 돌아온 김태영은 두 경기 만에 첫 승을 거둬 기쁜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게 됐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최홍만·표도르 日열도 흔든다

    올해 마지막날인 31일을 앞두고 이종격투기 팬들은 마음이 설렌다. 세밑을 후끈 달굴 빅 경기가 두 개나 열리기 때문.‘테크노 파이터’ 최홍만(26)이 K-1 진출 후 사상 처음으로 종합격투기(MMA) 경기에 출전한다. 또 같은날 ‘얼음주먹’ 에밀리아넨코 표도르(러시아)가 프라이드 최고 무대인 ‘남제(男祭)’에서 무관의 제왕 마크 헌트(뉴질랜드)와 세번째 방어전을 벌인다.MMA는 누워서도 싸울 수 있는 경기 방식. 최홍만은 이날 일본 쿄세라돔 오사카에서 열리는 K-1 다이너마이트 2006대회에서 바비 오로건(나이지리아)과 ‘맞짱’을 뜬다. 이 대회는 ‘남제’를 겨냥,2002년 시작됐다. 특히 입식타격기 선수인 최홍만은 누워서도 싸울 수 있는 MMA 무대가 첫 경험으로,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하는 것. 주최측도 다소 손쉬운 상대를 붙여줬다. 일본에서 코미디언으로 활동하고 있는 오로건(185㎝,100㎏). 전문 격투기 선수도 아니고 체격도 최홍만(218㎝,160㎏)보다 열세다.‘사상 최강의 아마추어’라는 별명답게 실력은 만만하지 않다. 가끔 링에 서면서도 2004년 시릴 아비디, 지난해 아케보노를 꺾었다.“꼭 안아주고 싶다.”는 최홍만이 “죽음을 각오하고 높은 산에 오르겠다.”는 오로건을 맞아 어떤 경기를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이번 대회는 또 K-1 히어로스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추성훈, 씨름 백두장사 출신 김동욱, 최홍만 격투기 트레이너 김태영, 한국 투포환 신기록 보유자 김재일(예명 랜디 김) 등 모두 5명의 한국 선수들이 출전해 주목된다. 같은 날 표도르는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K-1 챔피언을 지낸 헌트를 맞아 명승부를 펼친다. 표도르는 지난 8월 ‘세기의 대결’로 불렸던 미르코 크로캅(크로아티아)과의 경기에서 판정승을 거둔 격투기 황제다. 더욱이 표도르가 이번 경기를 마지막으로 프라이드를 떠난다는 소문이 있어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홍콩ITU展 한국제품 ‘시선집중’

    ‘한국의 첨단제품에 시선집중!’ 지난 4일 개막된 홍콩 ‘ITU텔레콤 월드 2006’ 전시장에서 국내 업체들의 첨단 제품이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8일까지 계속되는 이 행사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3년마다 개최하는 세계 IT업계의 전시회다.700여개 통신업체가 참가했다. 한국에서는 삼성전자,LG전자,KT,SK텔레콤 등이 참가했다. 한국기업의 첨단제품 기능 등을 살펴본다. ●삼성전자,‘울트라’ 첫공개 삼성전자는 뮤직·비디오·메시징 기능의 울트라에디션 3종을 전격 공개했다.‘울트라뮤직(제품명 F300)’,‘울트라비디오(F500)’,‘울트라메시징(i600)’ 등이다. 이들 제품은 내년 초에 유럽시장을 시작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울트라뮤직과 비디오는 앞면이 MP3플레이어 또는 PMP 형태이고, 뒷면은 휴대전화 형태다.200만화소 카메라,2기가바이트(GB) 용량의 외장 메모리, 블루투스 기능을 갖췄다. 울트라비디오는 압축률이 DVD보다 좋은 디지털동영상 포맷 DivX(Digital Internet Video Express) 코덱을 휴대전화에서 처음 지원했다.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High Speed Downlink Packet Access)용인 울트라메시징은 MS의 최신 운영체계인 ‘윈도 모바일 5.0’을 채택했고 ‘푸시 e메일’ 기능 등을 갖췄다. 또 팟캐스팅(Podcasting),RSS(Rich Site Summary·맞춤형 정보전달 포맷) 리더 등 웹 어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또 자체 개발한 고속상향패킷접속(HSUPA) 장비와 단말기(SGH-Z630)를 5일 공개 시연, 차세대 이동통신인 HSUPA 시대의 개막을 선언했다.HSUPA 단말기는 HSDPA보다 훨씬 빠른 상향 2Mbps, 하향 3.6Mbps의 전송 속도를 지원한다. 내년 유럽 시장에서 HSUPA폰을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초콜릿폰을 보라.” LG전자는 ‘초콜릿폰 패밀리’등 3세대(3G) 초콜릿폰을 선 보였다. 초콜릿폰은 LG전자의 야심작으로 최근 글로벌 히트 모델로 떠올랐다. 이 제품은 감성 트렌드를 접목해 세계시장에서 600만여대를 팔았다. 전시된 제품군은 ‘3G 초콜릿폰(LG-KU800)’과 ‘3G 초콜릿폰 폴더(LG-U830)’로 처음 공개됐다. 3G 초콜릿폰은 200만화소 카메라, 블루투스, 외장 메모리 슬롯 등 다양한 편의기능을 지원한 프리미엄급이다.3G 초콜릿폰 폴더는 1.8Mbps의 하향전송속도를 지원하는 HSDPA 단말기다. 이 제품은 200만 화소 카메라,180MB의 내장 메모리를 제공하며 블루투스로 통화와 음악 감상, 파일 전송 등을 즐길 수 있다. LG전자는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HSUPA 단말기를 시연, 관심을 집중시켰다. 시연은 디자인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부분 비공개로 진행됐다. ●SK텔레콤·KT(KTF),“세계시장 선도 서비스로…” KT는 자회사인 KTF와 함께 ▲RFID(무선인식) 기술을 이용한 지능형 정거장 ▲KTF의 HSDPA를 이용한 멀티미디어 콘텐츠 ▲인터넷TV(IPTV)·광대역통합망(BcN) 기반의 리얼 TV ▲지능형 로봇을 소개했다. HSDPA망을 기반으로 한 화상통화, 영상회의, 영상 링투유 서비스와 모바일 RFID 기술을 이용한 와인정보 서비스, 버스정보 서비스 등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와인정보 서비스는 휴대전화가 와인병에 부착된 RFID 태그를 인식해 종류, 시음 방법, 어울리는 음식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혁신과 영감(Innovation & Inspiration)’을 주제로 HSDPA, 위성DMB 등 신기술 및 컨버전스 서비스 등을 선보였다.SK텔레콤은 지난 7월 세계 최초로 HSDPA를 상용화했다. 멜론,GXG, 모바일 싸이월드 등 3G 성공 사례로 평가되는 멀티미디어 서비스들도 소개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미개봉 외국영화 보러갈까?

    국내 개봉기간이 짧았거나 쉽게 접하지 못한 영화를 만날 기회가 줄줄이 이어진다. 롯데시네마는 오는 27일부터 12월6일까지 서울·부산·대전·전주 등을 순회하는 ‘제3회 삼색아트영화제’를 연다. 상대적으로 다양한 영화를 볼 기회가 적은 지방 영화팬들을 위해 마련한 예술영화제이다. ‘3가지 색으로 인생을 말한다.’를 주제로 순수한 노랑(황), 차가우면서 암울한 파랑(청), 열정과 욕망의 빨강(홍)의 세가지 색깔로 나누어 총 10편의 예술영화를 상영한다. 이윤기 감독의 ‘아주 특별한 손님’을 개막작으로 짐 자무시 감독의 단편모음작 ‘커피와 담배’, 일본배우 오다기리 죠가 주연한 ‘유레루’ ‘메종 드 히미코’, 제56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은곰상을 수상한 ‘이사벨라’,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말년을 다룬 ‘클림트’, 르완다 내전을 그린 ‘호텔 르완다’ 등을 만날 수 있다. 오는 26∼28일에는 서울 동숭아트센터 하이퍼텍나다에서 ‘제1회 스웨덴영화제’가 열린다. 한국외국어대 스웨덴영화학회 ‘헤임달’이 주최하는 영화제에는 ‘성장’을 주제로 영화상영, 명사특강, 세미나 등이 이어진다. ‘생애 최고의 여름’(Den Basta Sommaren) ‘악마’(Ondskan) ‘얄라 얄라’(Jalla Jalla) 등 3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는 오는 12월6일부터 13일까지 서울 낙원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제1회 체코영화제’를 진행한다. 정치적 격동의 시기를 겪으며 미학적으로 성숙한 영화를 배출했던 1960년대 체코의 영화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기회다.이와 함께 체코 애니메이션의 대명사로 불리는 얀 슈반크마이에르의 대표작 ‘파우스트’와 페트르 니콜라예프의 2005년작 ‘천국의 한자락’ 등도 선보인다.‘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래리 플랜트’의 밀러스 포먼 감독이 미국으로 망명하기 전에 만든 ‘금발 소녀의 사랑’(1965년), 체코 뉴웨이브를 주도했던 베라 히틸로바 감독의 ‘데이지’, 밀란 쿤데라의 소설을 영화화한 야로밀 이레스 감독의 ‘밀란 쿤데라의 농담’ 등 체코의 주옥 같은 작품이 많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밥쌀용 수입쌀 내년초 반입

    올해 의무적으로 들여오게 돼 있는 밥쌀용 수입쌀이 중국산과 미국산의 비중을 높여 내년 1월 이후 반입된다. 농림부는 2006년분 의무수입물량(MMA) 3만 4429t에 대한 국제 입찰 공고를 이번주에 낸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3∼4개월간의 입찰 진행 과정을 거쳐 내년 초쯤 국내 시장에 풀릴 예정이다. 수입 물량은 중국산 칠하원이 2만 1500t, 미국산 칼로스쌀 1만 400t, 호주산 1500t, 태국산 1000t이다. 농림부는 “올해 판매가 부진했던 태국산의 물량을 4000t 줄이는 대신 호응이 좋은 중국산과 미국산을 각각 2000t씩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산은 밥쌀용 전체 수입 물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5년도분 51%에서 2006년도분은 63%로, 미국산도 22%에서 31%로 각각 늘어나게 됐다. 농림부는 중국쌀은 상대적으로 잘 팔렸던 3등급, 미국산은 1등급의 비중을 높여 수입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칼로스 쌀의 경우 미국측이 기존 10㎏,20㎏ 외에 5㎏들이 소포장을 요청한 것을 받아들이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황태자 이태현, 10일 종합격투기 데뷔전

    “시작이 반이다.” ‘파이터’로 변신한 ‘모래판의 황태자’ 이태현(30·팀 이지스)이 종합격투기(MMA) 프라이드 데뷔전을 앞두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이태현은 10일 일본 도쿄 인근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리는 프라이드FC 무차별급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원매치 형식의 번외 경기에 나선다. 이날 준비된 9차례 매치 가운데 다섯 번째로 링에 오른다. 이태현은 최근 “컨디션은 좋다. 좋은 의미로서 긴장하고 있다.”면서 “시작이 반이라는 한국 속담이 있는데 시작이 매우 중요하다는 의미다. 필사적으로 이번 데뷔전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모라이스는 크고 강한 상대라고 전제한 뒤 “땀을 많이 쏟은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며 따뜻하게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자리를 함께한 이태현의 첫 상대 히카르두 모라이스(오른쪽·39·브라질)는 “이태현이 보통 선수에 비해 크지만 내가 더 크다.”면서 “타격으로 KO시키거나 초크로 끝내버리는 등 내가 충분히 이길 것”이라고 말해 이태현을 자극했다. 이어 “이태현이 씨름 천하장사로 한국에서 인기가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경기가 끝나면 한국 팬들도 나를 응원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태현의 데뷔전은 케이블채널 XTM이 오후 2시부터 생중계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라이드] 데니스 강 ‘정상’ 보인다

    “정상이 보인다. 누구와 붙어도 자신 있다.” ‘슈퍼 코리안’ 데니스 강(29·스피릿MC)의 일본 종합격투기(MMA)대회 프라이드 웰터급(83㎏ 이하) 4강 상대가 압축됐다. 미사키 가즈오(30), 고노 아키히로(32·이상 일본)와 파울로 필리오(28·브라질) 등이다. 오는 11월5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준결승전·결승전이 잇따라 열리는 무사도13 웰터급 그랑프리 파이널의 대진표는 새달 초 발표될 예정이다. 하지만 데니스 강은 4강전에서 일본 선수 가운데 한 명과 붙을 가능성이 높다. 일본 내 흥행을 생각하면 일본 선수끼리 4강전을 벌여 한 명을 결승에 올리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 그러나 미사키와 고노가 소속팀(그라바카)이 같기 때문에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는 비난이 쏟아질 수도 있다. 데니스 강으로서는 더없이 반가운 상황. 브라질리안탑팀 소속인 필리오는 평소 스파링과 훈련을 같이 하는 등 데니스 강과 절친한 친구다. 따라서 데니스 강은 내심 필리오와 준결승을 피해 결승에서 붙기를 바라고 있었다. 가장 경계심을 드러냈던 지난해 웰터급 챔피언 댄 헨더슨(36·미국)이 미사키에게 뜻밖에 판정으로 져 탈락한 것도 기분 좋은 일이다. 데니스 강은 “내 마음은 벌써 파이널이 열리는 11월5일로 향하고 있다.”면서 “한국인 최초로 프라이드 챔피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격투기 선수 데니스 강

    [스포츠 라운지] 격투기 선수 데니스 강

    ●이소룡이 우상인 하프 코리안 인구 약 5000명의 캐나다 인근 프랑스령 작은 섬 마을. 마도로스였던 한국인 아버지와 학교 선생님이던 프랑스계 캐나다인 어머니 사이에서 그는 태어났다.10대에 접어들었을 때 아버지는 사업차 한국으로 떠났다. 이웃들과 다른 모습을 지닌 사람은 자신과 동생들밖에 없었다. 중국인이냐고, 일본인이냐고 놀림도 많이 받았다. 울면서 집에 돌아오면 어머니는 눈물을 닦아주며 말했다.“울지 마라, 넌 중국인도 일본인도 아니란다. 넌 한국인이야.” 그래서일까. 강해지고 싶어서일까. 또래들은 농구, 야구스타를 좋아했으나 그에게는 이소룡이 우상이었다. 소년은 태권도·유도·합기도·레슬링·주짓수(브라질 격투기) 등 격투기에 마음이 쏠렸다. 1998년 즈음 “난 격투기를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며 본격 격투선수의 길을 결심했다. 하지만 배고픈 시절이었다. 나이트클럽 경호원, 관광가이드, 주정부 직원, 주짓수 사범 등 여러 직업을 전전했고 남는 시간에는 링에서 구슬땀을 흘렸다.2년 전 “반드시 우승할 수 있으니 한국에 갈 비행기 값을 먼저 보내달라.”며 국내 종합격투기(MMA)대회인 스피릿 MC를 노크했고, 호언장담은 그대로 이뤄졌다.“내가 하는 것이 싸움질이 아니라는 것을 한국에 있는 아버지와 가족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는 게 한국을 찾은 이유다.‘하프 코리안’이 아니라 스스로를 “슈퍼 코리안”이라고 부르는 그는 세계 최고 MMA 무대인 프라이드와 국내 스피릿 MC에서 함께 활약하고 있다. ●올해 목표는 웰터급 정복 26일 ‘프라이드 웰터급(83㎏ 이하)그랑프리 2006’ 2라운드(8강전)에 나서는 데니스 강(29)을 최근 서울 광화문에서 만났다. 프라이드 진출 이후 4연승을 질주하는 그의 이번 상대는 에밀리아넨코 표도르와 같은 팀(레드 데빌) 소속인 아마르 슬로예프다. 타고난 성실성으로 자는 시간을 빼면 90% 이상 훈련에 집중한다는 데니스 강은 자신감이 넘쳐났다. 얼굴도 알려지고 인기도 얻었지만 요령을 모른다. 이뤄야 할 과제가 눈앞에 있기 때문이다. 올해 목표는 당연히 프라이드 웰터급을 정복하는 것.“MMA의 전설이 되고 싶다.”는 그는 “기량도 가다듬고, 체중도 늘려 미들급(93㎏ 이하)의 반달레이 실바와 마우리시오 쇼군과도 붙어보고 싶다. 난 언제나 도전을 좋아한다.”며 눈을 번뜩였다. 이왕 시작했으니 표도르처럼 프라이드에 이름을 새기고 싶어하는 그는, 하지만 가장 동경하는 선수는 ‘UFC의 전설’ 프랭크 샴락이란다. 샴락이 불량했던 성장기를 털어내고 최고의 파이터가 됐다는 점이 의미심장하다. 지금 성적은 좋지 않지만 프로페셔널한 트레이닝으로 MMA의 전형을 만든 최초의 파이터라고 덧붙였다. 요즘 한국의 역사를 알아가는 재미에 푹 빠졌다. 한국이 왜 남북으로 분단됐는지 알기 위해 열심히 역사책을 읽고 있단다.IMF나 FTA 등 한국 관련 이야기가 나오면 ‘호기심 천국’이 돼 주변에 끊임없는 질문을 던진다. 데니스 강은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현역을 떠난다면 아버지의 나라 한국에서 도장을 열고,MMA를 가르치고, 기회가 닿는다면 영화 쪽에도 진출하고 싶다며 싱긋 웃었다. ■ 프로필 ●출생 1977년 9월17일 프랑스령 캐나다섬 생피에르미클롱 ●국적 프랑스·캐나다 ●체격 183㎝,83㎏ ●한국이름 강대수 ●가족관계 아버지 정근(57)씨, 프랑스계 캐나다인 어머니 파울라 강(58). 토마스(26), 줄리언(24) 등 남동생 2명 ●종교 없음 ●취미 역사공부, 강아지와 놀기 ●좋아하는 음식 불고기 ●주량 소주 한 잔 ●흡연 안 피움 ●학교 칼슨그램하이스쿨 졸업 ●소속 스피릿MC ●경력 국내 종합격투기(MMA)대회 스피릿MC 그랑프리 우승(2004), 프라이드 무사도6(오바 다카히로전) 텝아웃승(2005.4), 무사도8(안드레이 세메노프전) 판정승(2005.7), 무사도10(마크 위어전) 텝아웃승(2006.4), 무사도11(웰터급 그랑프리 개막전 무릴로 닌자전) KO승(2005.6) 글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사진 강성남기자 snk@seoul.co.kr
  • 美 최악 광고주는 자동차 업계

    美 최악 광고주는 자동차 업계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의 가정 분위기를 해치는 최악의 광고주는 자동차 회사들이다.” TV 광고를 전문적으로 모니터하는 학부모 모임인 ‘부모TV위원회’는 23일(현지시간) ‘최고의 광고주’ 10개 기업과 ‘최악의 광고주’ 10개 기업을 각각 선정해 발표했다. 최고의 광고주에는 코카콜라와 캠벨, 월트디즈니, 포드, 싱귤라, 알트리아, 드림웍스, 셰링플라우, 다든레스토랑, 시어스 등이 포함됐다. 대부분이 가족을 대상으로 사업을 하는 기업들이다. 반면 최악의 광고주에는 GM과 함께 도요타, 폴크스바겐, 다임러크라이슬러, 타겟,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닛산,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애플컴퓨터, 서킷시티 등이 지목됐다. 최악의 광고 중에는 자동차 회사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포드만이 최고의 광고주에 포함된 사실이 이채롭다. 선정 기준은 광고 자체의 내용이 아니라 어떤 TV 프로그램에 광고를 냈느냐 하는 것이다. 부모TV위원회는 일단 미국에서 방송되는 TV 프로그램들을 신호등의 색깔처럼 푸른 프로그램, 노란 프로그램, 빨간 프로그램으로 분류했다. 푸른 프로그램은 가정 친화적인 내용을 담은 것이라고 위원회는 설명했다. 미국의 전통적 가치를 존중하고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긴 프로그램들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면 지나 데이비스가 최초의 여성대통령 역할을 맡았던 ‘최고사령관(Commander In Chief)’과 스타를 뽑는 ‘아메리칸 아이돌’ 등이 푸른 프로그램에 포함된다. 포드의 경우 아메리칸 아이돌에 광고를 줘 다른 자동차 회사들과 달리 최악의 광고주 대신 최고의 광고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노란 프로그램은 성인 지향의 주제를 갖고 자녀들이 들으면 바람직한 언어를 사용하는 드라마나 쇼 등이다.“넌 해고됐어!(You´re Fired!)”란 말을 유행시킨 도널드 트럼프의 ‘수습사원(Apprentice)’과 만화 ‘심슨 가족’ 등이 포함된다. 빨간 프로그램은 불필요한 섹스 장면이나 외설적인 대화, 폭력이 난무하는 프로그램들이다. 범죄와 관련한 다큐멘터리 형식의 쇼인 ‘미국의 현상범’, 의료 드라마인 ‘ER’, 그리고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모았던 ‘섹스 앤 더 시티’와 ‘프렌즈’도 이 범주에 포함됐다. 부모TV위원회의 브렌트 보젤 회장은 “광고주들이 빨간 프로그램에 광고를 내지 않으면 방송사들이 좀더 가정친화적인 작품들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일부 광고주들은 오히려 광고를 내는 프로그램 제작자들에게 더욱 자극적인 작품을 만들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크라이슬러의 제이슨 바인스 홍보담당 부사장은 “우리 회사는 생산하는 자동차의 브랜드 성격에 따라 다양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려고 할 뿐”이라고 말했다. da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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