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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 이후… 우리軍 무인공격기 효용 어디까지

    한·미 당국이 11년 만에 개정한 미사일 지침으로 무인항공기(UAV) 탑재 중량을 500㎏에서 최대 2.5t까지로 늘릴 수 있게 됨에 따라 우리 군의 무인공격기 개발 사업의 효용성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 우리 군이 자체 개발한 무인기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2000년 개발을 완료해 2004년 실전배치한 군단급 무인정찰기 송골매(RQ101)가 유일하다. 군 당국은 이 밖에도 5000억원을 들여 2017년까지 탑재 중량 500㎏의 무인공격기 개발을 추진 중이나 탑재 중량을 2.5t으로 늘릴 수 있게 돼 합동직격탄(GBU38) 6발을 탑재한 무인공격기 개발로 전환할 수 있게 됐다. 전문가들은 무인공격기의 효용을 크게 세 가지로 보고 있다. 우선 북한과의 대규모 전면전보다 치고 빠지는 식의 비정규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인명피해 없이 제한된 교전 시간에 목표를 공격하는 효율성이다. 둘째는 2010년 연평도 포격 사태와 같은 도발이 있을 경우 우리 공군 전투기의 직접 개입은 확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선택하기 어려우나 규모가 작은 무인공격기는 포병의 연장선상에서 제한된 화력만 운용하기에 부담 없는 공격 수단이라는 점이다. 셋째는 우리 군 K9 자주포와 다연장로켓포(MLRS)가 해결하기 어려운 북한 장사정포 갱도 진지를 파괴하는 데 유용한 수단이라는 점도 강점이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미래 공중 전쟁에서는 유인전투기 1대와 무인공격기 2~3대가 1개 편대를 이뤄 합동 작전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면서 “극심한 안보위협이 없는 미국이 무인기 ‘프레데터’를 운용하는 만큼 우리 군은 이 기회를 활용해 무장 능력을 높인 무인공격기를 적극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미2사단 연합부대로 개편… 한강 이북 잔류

    오는 2015년 12월로 예정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앞두고 한국과 미국 군 당국이 미2사단을 한·미연합부대로 개편하고 일부를 한강 이북인 경기도 북부에 잔류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15일 “한·미 양국이 주한 미2사단을 현재 한·미연합사령부와 같은 부대로 만드는 방안 등을 다각도로 협의 중”이라면서 “이 방안이 확정되면 미 2사단은 한국군 부대가 배속된 한·미연합부대로 개편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경기도 동두천과 의정부에 있는 미 2사단이 연합부대로 개편되면 지금처럼 한강 이북에 잔류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북한이 공격했을 때 미군이 자동개입하는 인계철선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2사단이 연합부대로 개편되면 포병여단과 항공여단 등 예하부대 가운데 포병여단이 동두천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미 2사단은 오는 2015년 12월 전시작전통제권이 한국군으로 이양되면 2016년까지 평택 미군기지로 이전하게 되어 있다. 그러나 미군 측은 당초 계획대로 미 2사단 병력 중 포병여단이 후방으로 내려올 경우 전방의 북한 장사정포가 서울 등 수도권을 공격했을 때 신속한 대응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미2사단 예하 포병여단은 사거리 45㎞의 다연장 로켓(MLRS) 36문을 보유해 유사시 북한의 장사정포와 기계화부대를 타격한다. 미 2사단은 병력 1만 3000여명에 각종 첨단 화력 장비를 갖추고 포병여단 외에도 1개 전투여단과 항공여단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 2사단에 편성되는 한국군은 여단급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군 부대를 배속시키는 것은 2015년 연합사 체제가 한국 합참이 작전을 주도하고 미군의 한국사령부가 지원하는 구조 개편을 앞두고 이원화되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새로 바뀌는 체제에서는 한국군이 작전을 주도하려면 정보와 감시, 타격전력을 충분히 확보해야 하나 북한의 도발 위협증대 속에서 현실적으로 가능한 대안을 찾자는 것이다. 이는 최근 서먼 주한미군 사령관이 전력 공백을 우려해 미국 국방부에 부족한 아파치(AH64D) 공격 헬기 증원을 요청한 것과도 관련 있다. 한국국방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기존에 2012년이던 전작권 환수시기를 2015년으로 연기했듯이 북한 도발 위협에 따라 다시 달라질 수도 있다.”며 “미군 부대에 한국군을 배속시키면 상호 연결고리를 만드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미 2사단 일부 부대를 한강 이북에 잔류시키려면 가장 큰 문제는 개발 이익과 관련한 지역 주민의 반발”이라고 덧붙였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30대 재벌총수 직계 가족 주식으로 1년새 13조 벌어

    국내 30대 재벌 총수 가족이 1년 동안 주식시장에서 13조원 넘는 액수를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재벌 가족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의 시세차익과 배당금을 합한 액수로 비상장주식을 포함하면 증식된 금융자산은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1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자산 순위 30대 재벌그룹 총수 직계 가족(혈족 1촌 이내) 118명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 평가액은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53조 929억원이었다. 작년 같은 시점의 40조 5925억원보다 12조 5004억원(30.8%) 증가했다. 상장사 주식 배당금 4937억원을 더하면 1년 새 증시에서 벌어들인 돈은 12조 9941억원으로 불어난다. 국방부가 K9 자주포 제작과 대구경다련장포(MLRS) 확충, F15K 전투기와 공중조기경보통제기 구매, 광개토Ⅲ급 이지스구축함 건조 등에 쓰려고 올해 확보한 전체 방위력 개선비 9조 6000억원보다 무려 3조 3000억여원이나 많은 액수다. 재벌총수 직계가족의 1인당 평균 주식 증식액과 배당액은 약 1110억원이다. 4개 가족은 1년 새 1조원 이상 불어났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가족 5명의 지분 가치는 7조 198억원에서 10조 8076억원으로 3조 7878억원(54%) 늘어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배당 517억원을 합하면 주식시장에서 모두 3조 8395억원의 재산을 늘렸다.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인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의 지분가치는 1조 9294억원에서 3조 6699억원으로 1조 7405억원이 늘었다. 배당금 575억원을 고려하면 모두 1조 7980억원이 불었다.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 가족은 1조 6145억원(지분가치 상승분 1조 5995억원+배당금 151억원), 최태원 SK그룹 회장 가족은 1조 1199억원(1조 1042억원+157억원)으로 계산됐다. 구본무 LG그룹 회장 가족 5711억원, 이수영 OCI그룹 회장 5523억원, 허창수 GS그룹 회장 5460억원으로 파악됐다. 이어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 가족 4792억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가족 4663억원,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가족 3396억원 순이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쏠까 말까 고민말고 先조치 後보고”

    “쏠까 말까 고민말고 先조치 後보고”

    “쏠까요, 말까요 묻지 말고 선조치 후 보고하라.” 김관진 국방장관이 1일 북한군 도발 가능성에 대한 대비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서부전선 최전방부대를 순시하면서 유사시 현장 지휘관의 판단에 따라 대응사격을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북한군 도발에 망설이지 말고 즉각 대응하라는 취지로 풀이된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김 장관은 오전 7시 55분쯤 1군단 지하 벙커에 있는 지휘통제실에서 최종일 군단장으로부터 북한군의 최근 동향과 우리 군의 대비 태세를 보고받았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최 군단장의 보고를 받은 직후 “북한군이 도발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도발유형에 대한 상상력을 발휘하고 끊임없는 토의가 필요하다.”면서 “작전 시행 시 현장에서 쏠까요 말까요 묻지 말고 선조치 후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김 장관은 이어 “아무리 도발 대비 계획이 잘돼 있다고 해도 행동이 따라야 한다.”면서 “이에 대한 훈련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최 군단장은 “북한군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추적하고 있다.”면서 “북한군이 도발하면 자위권 차원에서 대응하고, 적의 공격이 있다면 원점을 타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1군단은 남북관리구역 서부지구 및 임진각 일대를 관할하는 부대다. 김 장관은 이어 1군단 예하 포병대대의 다연장로켓(MLRS) 부대를 방문해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김 장관은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키 리졸브 연습과 독수리훈련 기간 북한군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고 점검하는 차원에서 전방을 순시했다.”면서 “특히 북한군이 심리전 발원지를 조준 격파 사격하겠다고 위협하는 최근 상황을 반영한 조치”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한·미 합동군사연습을 연일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일 “정당방위를 위한 우리 군대의 물리적 대응이 불가피해지고 있다.”면서 “미국은 조선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격화시켜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다는 것을 똑똑히 알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이석·윤설영기자 hot@seoul.co.kr
  • 2015년까지 서북도서 요새화

    2015년까지 서북도서 요새화

    연평도를 비롯한 서북도서가 2015년까지 요새화된다. 군 고위 관계자는 18일 “북한의 포격 도발로 확인된 서북도서의 취약점을 보완하는 요새화 계획을 2015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서북도서는 상륙전에 대비한 방어 진지로 활용돼 왔으며, 유사시 북한의 허리를 자르는 상륙작전의 기지 성격을 띠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군은 서북도서를 대화력전 수행과 방어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요새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 11월 북한의 포격 도발 이후 연평도에 227㎜ 다연장로켓(MLRS) 발사대를 즉시 투입하는 등 요새화 작업을 준비해 왔다. 군은 현재 서북도서 주민과 병력의 생존성 향상, 상륙 저지능력 강화, 대공 방어능력 제고, 북한 도발 시 타격능력 강화 등을 핵심 과제로 검토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도발했을 때 주민의 생존성을 높이려면 민간 대피소를 완비하고 대피소에서 상당기간 생활할 수 있는 긴급 구호장비와 비상식량, 비상전력 등을 갖추고 무기와 군 장비를 보호하는 시설 확충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피소와 대피소를 연결하는 등 타이완의 진먼다오(門島)식 요새화는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기간과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서해 5도에 K9자주포와 MLRS 외에 신형 대포병레이더 ‘아서’와 지대공 미사일 ‘천마’, 북한 해안포 정밀타격용 유도미사일 ‘스파이크’ 등도 보강된다. 또 타격 원점을 찾을 수 있는 K77 사격지휘체계와 음향표적장비, 전술비행선 등도 내년까지 배치될 예정이다. 북한군의 상륙 저지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낡은 해안포도 현재 개발 중인 신형 해안포로 모두 교체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이와 함께 서북도서 방어를 총괄하는 서북해역사령부도 하반기에 창설할 예정이다. 육·해·공군, 해병대가 합동군으로 구성될 서북해역사령부는 사단급 규모로 해군 또는 해병대가 지휘부를 맡게 된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軍, 최고수준 對北태세 일부 완화

    군이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최고 수준의 군사대비태세를 부분적으로 완화한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지속적인 군사대비태세는 군의 피로도를 높여 전투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연평도 해상사격훈련 이후 육군과 해군 훈련 등 전투훈련이 잇따르고 있어 최고 수준의 군사대비태세를 전군이 유지할 이유가 없는 점도 부분 완화의 이유인 것으로 전해졌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군은 적의 추가 도발에 대비한 군사대비태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면서 “다만, 서해 연평부대 사격과 애기봉 점등식 간 적의 도발에 대비해 격상한 최고수준의 대비태세는 부분 조정했다.”고 밝혔다. 1개월 이상 지속된 긴장된 근무 상태가 계속될 경우 심각한 피로도 누적으로 향후 작전에 지장을 줄 수 있는 만큼 조정이 필요하다는 지휘부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군이 서북도서와 전방지역에 발령했던 ‘진돗개 하나’가 ‘진돗개 둘’로 하향 조정됐고, 인천광역시장이 연평도에 선포한 ‘통합방위 을종사태’도 해제가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북한의 추가도발 위협이 남아 있다는 판단에 따라 대북감시태세인 ‘워치콘2’는 계속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서북도서에 전개됐던 다연장로켓(MLRS) 등의 전력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앞으로의 작전을 위해 탄력적으로 부대를 운용하되 유사시 즉각 대응태세를 유지토록 한다.”면서 “장병 휴가는 부대 피로도를 고려해 지휘관 판단하에 융통성 있게 시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오늘 사상최대 육·공 합동훈련

    오늘 사상최대 육·공 합동훈련

    육군과 공군, 해군이 24일까지 대규모 훈련을 진행한다. 22일 해군의 해상훈련을 시작으로 23일에는 육군과 공군이 최대 규모의 공(空)·지(地) 합동화력훈련을 실시한다. 이 훈련을 통해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 시 철저히 응징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훈련에 대해 군은 “이미 계획된 연례훈련의 일환들”이라고 밝혔지만 지난 20일 해병대 연평부대의 해상사격훈련에 이어 북한을 향한 무력시위 성격이 더 강해 보인다. 공지합동훈련에는 130㎜ 다연장로켓(MRL) ‘구룡’ 3문과 자주대공포 ‘비호’, 227㎜ 다연장로켓(MLRS), AH1S 공격헬기, 500MD 헬기, 대전차미사일(METIS-M), F15K 전투기 2대, KF16 전투기 4대, K1 전차 30대, K9 자주포 36대 등 105종류의 무기가 참가한다. 장비 운용을 위한 병력은 800여명에 달한다. 경기 포천 승진사격장에서 실시되는 화력훈련에 참가해 불을 뿜는 육군 전력은 K1전차, K9자주포, 구룡, 코브라헬기, 비호, Metis-M 등이다. 무기들은 모두 적 전차와 포진지를 타격하기 위한 화기들로 북한과의 대화력전에서 승리하겠다는 육군의 의지가 투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우리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F15K 전투기 2대와 KF16 전투기 4대도 참가한다. 전투기들은 공대지 미사일인 MK82 8발을 사격할 예정이다. 육군이 계획한 훈련일정에 따르면 육·공군의 화기들은 적 전차포의 고정 표적과 기관총 표적, 항공표적에 대해 화기별로 포탄을 퍼붓는다. 대화력전의 핵심 무기인 K9 자주포 36대도 각각 1발씩 포탄을 발사할 예정이다. 코브라 공격헬기에서도 대전차미사일 토우 4기와 20㎜ 기관포 600여발을 적 전차포를 표적으로 사격한다. 이와 함께 일반인이 견학할 수 있도록 MLRS와 K200 장갑차, 대포병레이더(TPQ-36), 500MD 헬기 등도 공개한다. 육군의 대표적 화기인 MLRS 발사대는 8000개의 산탄을 60초 이내에 32㎞ 떨어진 곳까지 발사할 수 있는 위력적인 무기로 적 로켓포와 방공부대, 트럭, 경장갑차 등을 격파하는 목적으로 운용된다. MLRS 발사대는 지대지 로켓과 사거리 300㎞의 에이테킴즈(ATACMS)를 모두 발사할 수 있다. 에이테킴즈는 야구공 크기만 한 950개의 자탄이 들어 있어 축구장 3~4개 넓이의 면적을 초토화할 수 있는 위력을 갖고 있다. 22일부터 시작된 해군의 훈련은 적 수상함이 우리 영해를 기습 침투하는 상황을 가정해 함포 등으로 격파하는 자유공방전 훈련이 실시된다. 국방부는 22일 서북도서 및 해역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육·해·공군 합동전력의 즉각 응징 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날 등탑 점등 행사가 있었던 애기봉 지역의 군사대비 태세도 강화했다고 밝혔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軍 ‘단호한 대응’ 어떻게

    서해 연평도 포사격 훈련 강행 입장과 함께 북한의 도발이 이뤄질 경우 우리 군이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리 군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직후부터 연평도에 다연장로켓(MLRS) 등의 화력을 추가 배치했다. 또 북한의 포사격 원점을 찾지 못했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형 대포병레이더 아서(ARTHUR)도 투입했다. 우리 군은 정전협정에 따라 만들어진 교전규칙에 얽매이지 않고 자위권 차원의 단호한 대응 방침을 정했다. 이 방침에 따라 군은 포사격 훈련 때 북한의 추가도발이 발생하면 기본적으로 사격 원점에 포사격으로 응사한 뒤 전투기 등을 이용해 정밀타격을 실시할 예정이다. 일단 우리 군은 새로 배치된 대포병레이더로 사격 원점을 찾아낸 뒤 K9 자주포와 다연장로켓(MLRS)으로 타격을 가하게 된다. 이번 대응에서 주목할 부분은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F15K와 KF16 전투기의 타격 준비다. 지난달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우리 군 전투기가 출격했지만 북한군의 사격 원점을 타격하지 않은 것에 대한 논란이 일었기 때문이다. 또 북한의 해안포 진지는 암반 등을 파내 기지로 활용하고 있어 일반적인 곡사화기로는 타격에 제한이 있는 탓에 전투기를 통한 정밀 타격 가능성도 매우 크게 점쳐지고 있다. 김관진 국방부장관도 국회 청문회에서 “전투기를 출격시켜 타격하겠다.”는 답변을 했던 점을 고려할 때 단호한 응징을 대비한 핵심 전력으로 볼 수 있다. 미군이 훈련에 참여한 이유도 이번 사건의 핵심 지역인 연평도에서 북한의 추가 도발 등에 대해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F15K와 KF16 전투기가 무조건 폭격을 가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 쪽의 대응사격에도 포격전이 계속되거나 북한군이 후방에 있는 사거리 60㎞의 240㎜ 방사포까지 동원할 경우 비상 출격해 정밀타격 미사일로 도발원점을 타격할 가능성이 크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北 연평도 공격 이후] 南 지대공 ‘천마’ 벼르고 北 방사포 버티고… ‘화약고 서해’

    [北 연평도 공격 이후] 南 지대공 ‘천마’ 벼르고 北 방사포 버티고… ‘화약고 서해’

    지난달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연평도를 비롯한 서해 5도는 남북의 경쟁적인 전력 증강에 따라 ‘한반도의 화약고’가 됐다. 우리 군은 ‘본때’를 보여주길 벼르며 첨단 무기들로 연평도의 요새화에 여념이 없고, 북한은 해안포 기지와 방사포 부대에서 부산한 활동을 드러내며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우리 군은 병력 1200여명, K9 자주포 6문, 105㎜ 견인포 6문, 90㎜ 해안포, M48 전차, 벌컨포, 81㎜ 박격포 등으로 기존 구성된 연평부대 전력을 최근 확 늘렸다. 다연장로켓(MLRS) 6문, K55 자주포(성능개량형), K10 탄약운반장갑차, 지대공미사일 ‘천마’ 등을 보강 전력으로 긴급수혈한 것이다. 김태영 국방장관이 최근 “서해 5도의 작전을 대(對) 상륙전 개념에서 대 화력전 개념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이후 연평도와 맞닿은 북한의 무도와 개머리 진지를 직접 타격할 화력에 집중해 전력을 계속 보강해 나가고 있는 추세다. 군은 또 직사포탄 및 저고도 곡사포탄의 탐지에 한계를 보인 기존 대 포병탐지 레이더(AN/TPQ-37)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스웨덴제 대 포병 레이더인 ‘아서’(ARTHUR)도 연평도에 투입했다. 또 조만간 고성능 음향탐지 레이더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방어 전력까지 완비해 수적으로 우위인 북한과의 전력 비대칭 문제를 보완한다는 전략이다. 군은 이와 함께 백령도·대청도·소청도에 배치된 해병대 6여단이 보유한 병력 4000여명, K9 자주포 6문, 155㎜ 견인포 10여문, 105㎜ 견인포 6문, 90㎜ 해안포, M48 전차, 벌컨포, 4.2인치 박격포, 81㎜ 박격포 등의 화력도 연평부대 수준에 견주어 계속 보강해 갈 계획이다. [사진] 아이들은 등교했지만…끝나지 않은 긴장감 이에 맞서 북한군은 지난달 23일 연평도 포격에 동원했던 방사포대 등을 무도와 개머리 진지에 그대로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 미국의 안보전략전문업체인 스트랫포가 공개한 상업위성 디지털글로브의 촬영사진에서도 무도기지에 방사포 18문이 그대로 전개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해북방한계선(NLL) 이북에 배치된 북한군 4군단이 보유한 해안포 등의 위협도 여전하다. 사곶과 해주, 옹진반도, 개머리, 무도 등 서해안 주요기지와 섬은 130㎜(사거리 27㎞) 및 76.2㎜(사거리 12㎞) 해안포와 152㎜(사거리 27㎞) 방사포, 170㎜ 곡사포(사거리 54㎞) 등으로 무장돼 있다. 사거리 83~95㎞에 이르는 샘릿, 실크웜 등 지대함 미사일도 집중 배치돼 있다. 서해5도를 둘러싼 긴장 고조는 한반도 전체의 전력 증강도 부추겼다. 우리 정부는 대통령 직속 국방선진화추진위의 건의로 해병대의 전력 증강, 합동군 창설 등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북한도 특수전 병력 증강과 방사포·전차 전력 확대, 방공망 확충 등을 지속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다연장로켓포 증강… 軍 상시 즉응태세

    다연장로켓포 증강… 軍 상시 즉응태세

    북한의 경기도 포격 도발설이 외신에 보도되는 등 수도권에 대한 무력도발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우리 군은 수도권 방어 부대들의 전투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군은 ‘상시 즉응태세’를 유지해 북한의 다양한 추가 도발과 공격 유형에 대비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았다. ☞[포토] 북 연평도 포격…추가 도발 긴장 고조 지난 1일 한민구 합참의장과 육·해·공군 참모총장들이 수도권 방어 부대들을 찾아 추가도발에 강력 대응하도록 지시한 데 이어 2일에도 황의돈 육군참모총장이 경기도 일대의 다연장로켓포(MLRS)와 K9자주포 운용 포병부대를 잇따라 방문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토록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총장이 방문한 부대는 수도권을 방어하는 제3야전군사령부 예하 포병부대들로 북한의 장사정포가 수도권을 겨냥해 발사될 경우 그에 맞서 북한의 포부대를 궤멸시키는 임무를 맡고 있다. 황 총장은 북한의 장사정포의 발사징후를 사전 감지하는 대포병레이더 부대 등을 방문해 장병들에게 “자신감을 갖고 대응하라.”면서 “작전이 발생했을 때 자신감 있고 과감한 대응이 이뤄지도록 준비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북한의 기습 상륙전 등에 대비해 특전사 요원들이 서해 5도에 긴급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또 조만간 이뤄질 연평도 포 사격 훈련을 앞두고 연평도에 첨단 무기를 배치하는 등 전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MLRS 배치에 이어 지대공 미사일 천마까지 배치하면서 연평도를 비롯한 서해 5도의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MLRS는 227㎜ 로켓탄 12발을 20초 안에 쏠 수 있고 축구장 4개 면적을 초토화할 수 있다. 또 최신 대포병레이더 ‘아서’도 긴급투입됐다. 북한의 연평도 도발시 대포병탐지레이더가 적 공격 지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천마는 궤도 장갑차량에 지대공 미사일 8발과 탐지 및 추적장치, 사격통제장치를 탑재하고 있는 단거리 대공무기로 1999년 말부터 실전 배치됐다. 천마의 최대 사거리는 10㎞이며 탐지거리는 20㎞다. 적기 탐지 후 10초 내에 격추할 수 있으며 탑재된 대공미사일은 집중파편식 탄두로 설계돼 표적의 반경 8m이내에서만 폭발해도 표적을 파괴할 수 있다. 특히 연평도에 지대공 미사일인 천마가 배치된 것은 북한의 추가 도발시 북한 전투기도 공격에 참여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군 당국이 조만간 재개키로 한 연평도 해상사격훈련은 북한의 도발로 중단된 최근의 훈련 규모 이상으로 실시될 전망이다. 북한의 도발에 대한 무력시위의 성격도 담고 있는 이번 사격 훈련에는 K9 자주포를 비롯해 105㎜ 견인포, 90㎜ 해안포, M48 전차, 벌컨포, 81㎜ 박격포 등 연평부대에 배치된 11종의 화기가 총동원된다. 군은 지난달 23일 연평도 서남방 20~30㎞ 해상으로 사격훈련을 실시하던 중 북한군의 포격 도발이 시작되자 훈련을 중지했었다. 한·미 양측은 또 한·미 연합훈련에 이어 연내 1차례 더 해상 연합훈련을 실시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가 협의 중인 해상 연합 훈련은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함 없이 수상전투단 훈련과 대잠수함 훈련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北 연내 경기도 포격”… 추가 도발 긴장 고조

    “北 연내 경기도 포격”… 추가 도발 긴장 고조

    북한 인민무력부 정찰총국 간부가 연내 경기도를 목표로 새로운 포격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일본 도쿄신문이 2일 서울발로 보도했다. 국회 정보위 권영세 위원장은 “국가정보원 측이 3∼4건의 북한 도발 가능 징후를 꼽았다.”면서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간과할 수 없으며 모든 가능성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정원은 북한의 도발가능 징후로 북한군이 긴장을 유지한 상태에서 훈련을 계속하고 있고, 대북 확성기를 겨냥해 조준 포격 훈련을 하고 있는 점 등을 꼽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토] 북 연평도 포격…추가 도발 긴장 고조 이에 청와대는 강력 응징 방침을 천명하는 한편 우리 군은 연평도를 비롯한 서해 5도 해상 사격훈련을 이번 주 강행키로 하는 등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이 누그러지지 않고 있다. 군은 북한이 장사정포로 수도권을 도발하면 다연장로켓포(MLRS)와 K9자주포, 미사일 등은 물론 전투기를 출격시켜 상대 진지를 초토화시킨다는 작전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신문은 ‘북한 정보에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북한의 연평도 포격 직후인 지난달 하순 정찰총국 간부가 ‘새해가 되기 전 경기도를 목표로 한 새로운 포격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이 인용한 소식통은 중국 쪽 인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문은 “구체적인 공격을 전제로 한 발언인지는 불분명하지만 섬이 아닌 한국 본토에 대한 추가 도발 가능성을 언급함으로써 파문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문은 이 간부의 발언이 지난 1일 끝난 한·미 연합훈련 실시가 결정된 후에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또 정찰총국 간부가 “서해상의 한국 군함에도 큰 타격을 가할 것이다.”라는 말도 덧붙였다고 전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한 사정에 밝은 대북 소식통’의 말을 인용, “황해남도 연안의 군부대 관계자들에게 확인한 결과 서해사건(연평도 포격) 이후 인민군 총참모부 지휘성원(지휘관)들이 서해부대로 내려가 갱도 안에서 군인들과 숙식하며 전투력과 정신무장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고 한다.”고 보도했다. 함경북도 소식통도 “청진시의 9군단에도 ‘싸움준비를 완성하라’는 총참모부 지시가 내려와 교도대(민방위대 해당) 무력까지 총동원 체제에 들어갔다.”고 말하는 등 전후방을 막론하고 북한군이 긴장상태에 돌입했다고 RFA는 보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의 연내 경기도 포격 보도와 관련, “실제로 일어난다면 지금까지와는 수준이 다른 도발인 만큼 즉각 한·미 공조 등 국제적 대응을 통해 강력히 응징할 것”이라면서 “현재 그런 징후가 포착된 것은 없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계획은 이미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제75차 국민경제대책회의에 참석, “북한에 대해 정부가 강한 의지를 보여 주는 것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다음 주초 국방선진화 추진위원회 회의를 주재, 북한의 도발 방지와 서해안보태세 강화 등과 관련한 세부 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연평도 포격 도발로 2명의 해병대원이 전사했음에도 불구하고 해병대 지원자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수·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北 연평도 공격 이후] “유엔司 교전규칙 넘어 철저 응징”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추가도발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우리 군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해병대가 주둔하고 있는 연평도에 육군의 다연장 로켓포(MLRS)를 비롯해 첨단 무기들이 추가로 배치된 데다 지난달 30일에는 군 수뇌부가 긴급 합동참모회의를 열어 북한을 적극적으로 응징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군 수뇌부는 조만간 이뤄질 우리 군의 연평도 포 사격 훈련에서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소식통은 “철저한 응징을 위해 육해공군과 해병대가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논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전운이 감도는 긴장감 속에 회의가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합동참모본부 한민구 의장을 중심으로 각군 총장, 합참 본부장들이 참여한 긴급 합동참모회의에서 북한의 추가 도발 시 유엔군사령부가 정한 교전규칙의 범위를 넘어 철저히 응징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한 의장과 각군 총장들은 1일 북한의 추가도발 시 응징을 담당하게 될 일선 부대를 모두 방문했다. 한 의장은 해병대사령부를 방문해 “(북한이) 재도발하면 현장 지휘관을 중심으로 합동전력을 집중해 적의 위협이 제거될 때까지 강력하게 응징함으로써, 다시는 도발을 엄두조차 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의돈 육군참모총장도 육군 서부전선 최전방 부대의 다연장 로켓포 부대 등을 방문해 육군의 대응 준비태세를 확인했다.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은 해군2함대사령부를, 박종헌 공군참모총장은 11전투비행단을 각각 방문해 작전준비태세를 확인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연평도 요새화 3대 문제점

    연평도 요새화 3대 문제점

    군의 주먹구구 식 전시행정이 되풀이되고 있다.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응징을 벼르며 최정예 무기를 연평도에 집결시키고 있지만 안전과 안보를 담보하지 않은 전력 배치와 무인도화를 부추기는 전력 보강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군은 최근 북한의 추가 포격에 대비해 연평도에 1개 포대 규모인 M270 다연장 로켓포(MLRS) 6문과 K9 자주포 6문, 자주포탄 자동운반차량인 K10 등을 추가로 배치했다. [포토] 한미연합훈련 실시…美항공모함의 위력 이와 함께 사거리 250㎞의 이스라엘제 지대지 미사일인 딜라일라와 개량형 K55 자주포 등도 배치할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좁은 연평도에 추가 장비가 들어설 방어 시설은 턱없이 부족해 야산과 도로, 심지어 민간 시설에 최정예 무기들이 그대로 노출돼 있다. 군 내부에서조차 “북한이 추가 도발에 나선다면 새로운 표적만 될 뿐”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국방부가 서해5도의 전력 증강 명목으로 사거리 200~300㎞인 지대지·지대공 미사일 구입비용을 예산으로 신청한 것을 두고도 말이 많다. 사거리가 긴 미사일을 최전방에 배치해 북한의 타격을 불러들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더구나 지대공 미사일은 전투기에 탑재해 쏠 수 있는 무기다. 급조된 K9 자주포와 MLRS가 도로와 민가를 점령하면서 연평도의 무인도화를 조장하고 있다는 원성도 흘러나온다. 무인도화는 북한에 상륙·점거 빌미만 내줄 것이라는 지적이다. 더욱이 늘어나는 병력과 무기 체계에 불안을 느끼지 않을 주민이 없는 만큼, 군이 보다 깊이 있는 검토와 체계적인 계획에 따라 전력을 보강하거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군은 30일 MLRS 등의 전력보강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MLRS 등의 전력보강은 이미 전날 연평도 현지 취재진을 통해 확인된 사실이다. MLRS 등의 이동 모습, 배치 장면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포착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들은 “언론이 군 전력을 북한에 속속들이 알려주고 있는 셈”이라고 비난했다. 하지만 위장막도 없이, 보란 듯이 최정예 전력무기들을 옮긴 군이 언론을 상대로 ‘보안’을 강조하는 것은 옹색한 변명일 뿐이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다연장로켓포 연평도에 배치

    다연장로켓포 연평도에 배치

    김태영 국방부장관은 29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대응이 부족했다는 지적과 관련, “앞으로 교전규칙을 수정해 해·공군이 바로 타격하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국회 예산결산특위 전체회의에 출석, “북한의 포 1000문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리 해·공군의 공격을 포함하는 교전규칙 마련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한나라당 신상진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포토] 한미연합훈련 실시…美항공모함의 위력 군은 이날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연평도에 1개 포대 규모의 M270 다연장로켓포(MLRS) 6문과 K9 자주포 6문을 추가 배치했다. M270 MLRS는 227㎜ 로켓탄 12발을 쏠 수 있으며 로켓탄 1발이 자탄 400~600여개를 뿌릴 수 있어 축구장 3개 면적을 파괴할 수 있는 위력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 대한 무력시위로 ‘응징’ 메시지를 담고 있는 한·미 연합훈련이 28일에 이어 29일에도 고강도로 진행됐다. 조지워싱턴함(9만 7000t)을 비롯해 미군 이지스함 4척과 우리 군의 첫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 등은 상호 전술체계를 확인하며 훈련을 시작했다. 양국 군은 이날 세종대왕함을 중심으로 연합 대공방어 훈련과 공중침투 및 대응훈련, 항모 강습작전, 해상 자유공방전 등을 강도 높게 진행했다. 홍성규·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수도권 위협 北장사정포 대비 軍 정밀유도폭탄 850발 증강

    군이 북한의 장사정포 위협에 대비해 정밀유도폭탄(JDAM) 850여발을 오는 2016년까지 추가로 확보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연장로켓(MLRS)탄도 1만여발을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다. 1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우리 군은 DMZ 근처에 근접 배치된 북한의 장사정포 300문의 수도권 공격이 개전 초기 가장 큰 위협으로 판단되면서 장사정포의 공격을 타격하고 탐지하기 위한 전력을 증원하기로 했다. ●MLRS탄 1만여발로 초기대응 이에 따라 군은 현재 1만여발 이상 보유하고 있는 MLRS탄을 오는 2016년까지 1만여발 추가로 확보해 이상징후가 발견되면 북한의 장사정포 진지를 집중적으로 공격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GPS로 표적의 위치를 추적해 정밀 타격할 수 있는 JDAM도 같은 기간 850여발을 증강키로 했다. 지난달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일부 의원들은 우리 군의 MLRS탄의 예비탄약이 1주일 분도 되지 않아 북한의 장사정포 및 개전 초기 대응이 가능하겠느냐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대포병 탐지레이더 13대 배치 추진 군은 또 대포병 탐지레이더 ARTHUR 13대를 2015년까지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다. 기존에 배치된 TPQ-37급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추가로 접적지역에 배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ARTHUR는 탐지거리가 60㎞에 달해 북한이 수도권을 향해 장사정포를 발사하면 즉시 탐지가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군은 ARTHUR를 현재 수대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전술지 휘체계 연동 원활하게 이와 함께 그동안 한국군과 미군이 북한군에 대한 화력전 대응에서 수분 정도 뒤늦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 중이던 프로그램이 지난 7월 완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한국군 측 전술지휘통제체계(C4I)인 KJCCS와 미군 측 C4I인 JADOCS간 연동이 원활하게 진행돼 북한과의 대화력전에서 즉각적인 대응이 이뤄지게 됐다. 앞서 제3군사령부는 2005년 10월 미 2사단으로부터 대화력전수행본부 임무를 인수받아 한국군 주도의 대화력전 수행체계를 정착시키기 위해 준비해 왔다. 군의 고위 관계자는 “유사시 수도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우선 과제로 상시 임무수행 체계를 유지해 왔다.”면서 “한·미 연합 감시자산으로 장사정포 활동을 지속적으로 감시해 이상 징후가 발견될 경우 즉시 타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사정 60㎞이상 다연장로켓 2013년 양산 목표로 개발

    사거리 60㎞ 이상의 다연장로켓(MLRS)이 국내 기술로 연구 개발된다. 정부는 22일 이상희 국방장관 주재로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어 차기 다연장로켓 국내 연구 개발과 K1A1 전차 성능개량사업안을 심의 의결했다.60㎞ 이상 MLRS 개발에는 1500억원이 투입되며 2013∼2014년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육군 포병의 강력한 무기체계인 MLRS는 앞으로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국내 업체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개발될 예정이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국감 하이라이트] “北核방어 어떻게”

    13일 국방부 및 합동참모본부에 대한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서는 역시 북핵이 ‘주메뉴’였다. 북한이 핵무기를 가졌는데 방어할 능력이 있는가 하는 우려와 의문을 여야 의원 할 것 없이 제기했다. 특히 야당 의원들은 미군의 핵우산 제공을 굳건히 하기 위해서는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논의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윤광웅 국방장관은 북의 핵위협은 미군의 핵우산으로 대응할 수 있으며, 전작권 환수 여부와 상관없이 미군의 핵우산 제공 약속은 확고하다고 답변했다. 이날 국감의 특이한 풍경은, 북핵이란 그림자가 너무 커서인지 국감 때면 어김없이 되풀이되던 여야간 소모적 신경전이 재현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나라당 고조흥 의원은 “핵무기 한 발이 서울에 투하되면 사상자 18만명, 낙진피해 16만명 등 최소 34만명의 인명피해가 예상된다.”며 “미군의 전술핵무기를 재도입하거나 핵을 보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이성구 의원은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북의 장사정포 1만여발이 발사되면 수도권은 1시간 내에 초토화할 것이라면서 이에 대항해 다연장로켓(MLRS) 보유량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 김명자 의원은 “핵 같은 북한의 비대칭전력에는 국산 유도무기 개발로 대응하는 것도 해법”이라며 “군은 북한의 비대칭전력에 대한 억제력을 확보하고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윤 장관은 “북의 핵무기 저장 장소에 정밀타격하는 방법과 핵무기를 싣고 날아오는 유도탄이나 항공기를 요격하는 방법, 또 핵무기가 떨어졌을 경우의 방호 대책 등으로 대응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역시 한계가 있는 만큼, 핵우산 개념으로 억제하는 게 더 효과적이다.”고 답했다. 논란은 전작권 환수 문제로 옮겨졌다. 미군의 핵우산에 의존하면서 어떻게 주도적 전작권 행사가 가능하냐고 야당의원들이 따지고 들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이성구 의원은 “북핵문제가 해결되고 미사일, 장사정포, 화학무기 위협에 대한 기본적인 대응능력을 갖출 때까지 전작권 환수 논의를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 박찬석 의원은 “언제까지 미국의 다리만 붙들고 있어야 하느냐.”면서 “미국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움직인다는 점을 정부가 정확히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고 다른 입장을 보였다. 윤 장관은 “미국은 한국이 국력이 발전한 만큼 역할을 할 때 동맹관계가 건전해진다고 본다.”면서 “그런 면에서 전작권 환수는 한·미동맹을 강화시킨다고 본다.”고 답했다. 한편 한나라당 공성진 의원은 “북한 핵실험 한 달 전부터 러시아 외교관들 사이에 실험이 임박했다는 첩보가 있었고, 러시아와의 정보공유를 통해 실험 전날인 8일 여권이 이미 실험 계획을 인지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유도탄 사령부 오늘 창설

    북한의 장사정포와 단거리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유도탄사령부가 28일 중부지역에 정식 창설된다. 유도탄사령부는 적의 공격 움직임을 사전에 탐지, 적의 발사시설을 선제 타격하는 개념이다. 육군은 27일 “기존 유도탄 부대들을 통합해 적의 위협에 효율적으로 대응키 위해 유도탄사령부를 창설한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의 지휘를 받게 되며, 소장급 장성이 사령관을 맡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유도탄사령부는 북한의 240㎜ 방사포(사정거리 60㎞)와 170㎜ 자주포(54㎞), 지대지(地對地)유도탄, 스커드미사일 등의 기지를 격파하기 위한 우리 군 포병의 핵심장비인 다연장로켓(MLRS)과 에이테킴스(ATACMS) 지대지 미사일 등의 포병전력을 총괄 지휘하게 된다. 유도탄사령부가 창설되면 1개 포병군단과 30여개의 포병여단으로 이뤄진 북한군에 비해 유사시 화력지원 능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육군의 대화력전 수행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북한의 170㎜ 자주포와 240㎜ 방사포 1000여문 가운데 수도권에 위협이 되는 300여문이 동시에 발사될 경우 1시간당 2만 5000여발이 떨어져 서울시 전체 면적의 3분의1가량이 피해를 입는다는 분석이 있다. 군당국은 동굴이나 지하시설에 은닉된 장사정포가 밖으로 나와 구체적인 포격 움직임을 드러내면 240㎜포는 6분 안에,170㎜포는 11분 안에 격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한편 공군은 이날 ‘철매-2’라는 이름의 중거리 지대공(地對空) 유도 미사일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8년간 969억원을 들여 최근 철매-2의 핵심기술 개발에 성공했다.”며 “2011년까지 4985억원을 추가 투입해 완제품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항공기 격추용 미사일인 철매-2는 사양모델인 기존의 미국산 호크 미사일을 대체, 각 야전부대에 배치된다. 육군의 유도탄사령부가 지대지 미사일을 이용한 선제공격 개념인 반면, 철매-2는 지대공 미사일을 이용한 방어용 개념이다. 철매-2는 호크 미사일에 비해 수직발사 기술 등에서 더 향상된 성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중거리 지대공 유도 미사일은 지상에서 수직으로 발사된 후 다기능 레이더를 이용해 표적을 탐지·추적해 타격하는 것으로 사거리는 40㎞ 안팎이다. 우리 군은 현재 장거리 지대공 유도 미사일로 ‘나이키’를, 단거리는 ‘천마’ 등을 배치해 놓고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北 장사정포 공격 2년간 취약”

    전시 작전통제권이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의 서면통보 내용대로 오는 2009년 완수될 경우, 우리 군은 북한의 장사정포 공격에 취약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8일 국회 국방위 소속 한나라당 이성구 의원이 합참과 육군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북한군은 현재 1만5500여문의 포를 운용하고 있고, 이중 수도권에 직접 피해를 가할 수 있는 장사정포는 170㎜ 자주포 150여문과 240㎜ 방사포 200여문 등 총 350여문이다. 장사정포는 1시간동안 1만7000여발의 포탄을 서울에 퍼부을 수 있어 제 때 대응하지 못하면 사격개시 1시간만에 서울의 3분의1이 큰 피해를 보게 된다. 그러나 현재 우리 군의 대(對) 화력전 수행능력은 50㎞ 밖에서 날아오는 포탄을 추적할 수 있는 표적탐지레이더(TPQ-37)가 충분하지 않은 데다 전력증강계획상 2011년이 돼야 TPQ-37 6대가 추가 도입된다. 장사정포 대처의 핵심기능으로 평가되는 C4I(정보감시 지휘통제) 체계도 역시 2011년이 돼야 모든 군단에서 갖춰진다.북한군을 타격할 MLRS(다연장추진로켓발사기)의 전투예비탄은 현재 3.2일분이고 2011년이 돼야 5.8일분으로 늘어난다. 이성구 의원은 “북한 장사정포 공격에 대해 미군은 한반도 전역의 정보수집체계를 통해 징후를 포착하고 수집된 정보를 C4I 시스템을 통해 자동 분석, 신속하게 공격할 수 있지만 우리 군의 독자전력만으로는 2009년 이후에도 최소 2년간 신속 대응이 어렵다.”며 “전시 작통권 환수는 독자적 전쟁능력을 확보한 이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전광삼기자hisam@seoul.co.kr
  • 유도탄사령부 10월께 창설

    북한의 장사정포와 단거리 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우리 육군의 유도탄사령부가 늦어도 오는 10월에는 창설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16일 “군 구조개혁에 따라 새로 만들기로 했던 육군 유도탄사령부가 9∼10월 사이 중부지역에 창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도탄사령부는 적의 미사일을 공중에서 요격하는 미사일방어체제(MD) 개념은 아니고, 적의 공격 움직임을 사전에 신속하게 탐지해 선제공격으로 발사 자체를 무력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도탄사령부가 창설되면 우리 군은 동굴이나 지하시설에 은닉된 북한의 장사정포가 밖으로 나와 구체적인 포격 움직임을 드러낼 경우 240㎜포는 6분 이내,170㎜포는 11분 이내에 격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도탄사령부는 북한의 방사포와 자주포, 지대지 유도탄, 스커드미사일 등의 위협을 겨냥해 우리 군 포병의 핵심장비인 다연장로켓(MLRS)과 에이테킴스(ATACMS) 전술 지대지 미사일, 자주포 등의 포병전력을 총괄 지휘하게 된다. 앞으로 확보될 중·고고도 무인항공기(UAV) 일부도 정밀한 화력지원 능력 확보 차원에서 유도탄사령부에 배치된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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